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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사역사공원 예산 확보…강동 ‘10년 숙원 ’ 해결

    암사역사공원 예산 확보…강동 ‘10년 숙원 ’ 해결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2018년 서울시 예산심사에서 암사역사공원 등 강동구의 숙원 사업을 풀기 위한 지역 예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2018년도 예산을 통과시켰다.양 의장은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암사역사공원 조성 관련 예산 70억원(국비 10억원·시비60억원)을 포함해 노후시설 안전 확보, 노인복지 개선, 교육문화시설 개선 등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랜 반대에 부딪혀 왔던 지역 숙원 사업 관련 예산들을 확보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확보 예산 내역을 보면 암사역사공원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비(70억원), 천호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비(25억원), 천호3동주민센터·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노후 공공청사 진입도로 확장사업비(29억원),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 리모델링 공사비(18억원) 등이다. 특히 강동구 주민들의 숙원인 암사역사공원 조성 예산은 양 의장이 확보를 위해 수년째 사활을 걸어온 것이다. 이 사업은 2006년에 조성 계획이 결정됐음에도 부지 보상비 부족 등 예산 문제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공이 지체됐다. 양 의장은 착공이 늦어질수록 주민 불편 및 공사 예산 낭비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면서 물꼬를 텄다. 지난해 양 의장이 예결위에서 부지보상비 122억원, 공사비 50억원을 확보해 공사의 첫 삽을 뜰 수 있었고, 최근 통과한 2018년 예산에서도 부지와 공사비 70억원을 추가로 확보, 공사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원은 내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양 의장은 “지난 10년간 주민들이 가슴앓이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이번 임기 내에 반드시 암사역사공원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원 조성의 물꼬를 터야겠다고 다짐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이 외에도 강동구민회관 재건축 문화복합시설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9호선 보훈병원역 지하보도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 지원, 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14개 초·중·고등학교 실내환경 개선 예산을 서울시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진미식품이라는 상호를 내건 회색빛 건물 3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머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했다. 대형 오븐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사리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60평(198㎡) 규모의 널찍한 공간을 휘젓고 다니며 빵을 만드는 주인공은 문덕초, 마천초 등 인근 초등학교 3, 4학년 청소년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다같이함께하는울타리’(이하 다우리)는 3년 전 송파구에서 추진한 ‘또래울’로 지정됐다.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의 줄임말로, 구가 지역의 민간·공공 유휴시설을 청소년을 위해 개방한 곳이다.민간·공공 유휴시설 개방 송파구는 2015년 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아동·청소년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같은 해 4월 “지역에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또래울’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적극적인 공간 확보에 나서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주말엔 목회활동이 이뤄지는 교회지만, 주중엔 청소년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다우리’는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또래울’이 됐다. 요일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 수업이 진행된다. 내용만 보면 사실상 수업이라기 보다 ‘놀이터’에 가깝다. 구로부터 소정의 재료비를 지원받아 다우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최돈회 목사 부부는 관찰자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계량부터 빵 위에 토핑을 얹는 단계까지 청소년 자율에 맡긴다. 수학 공식이나 영어 문법처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칙이 없다. 다우리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13만 청소년 ‘꿈의 도시로’ 만드는 빵의 종류도 쿠키, 티라미수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하다. 최 목사는 “웬만하면 제빵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서 “직접 구운 빵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청소년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존감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구 관계자는 “학원에 가지 않는 청소년이 오락실, PC방 말고도 제빵과 같이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래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리에서 생산된 빵은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거여·마천 지역의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된다. 송파구가 ‘또래울’을 시작하기 전인 2014년에는 지역에 아동·청소년에게 개방된 시설이 여느 자치구처렴 송파청소년수련관과 마천청소년수련관 2곳으로 역부족이었다. 청소년 인구만 13만명에 다다르자, 박춘희 구청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전체 인구가 67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구민 10명 중 2명(19.4%)은 청소년인 셈이다. 구민 대토론회에서도 청소년이 방과후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이 ‘또래울’이다.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시아공원 앞 지하보도 안에도 이색 공간이 꾸며졌다. 이른바 ‘케이팝 또래울’이다. 넓디넓은 지하보도 벽면에 전신 거울을 붙이고, 마룻바닥을 깔아 소규모 공연장 겸 춤·노래 연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인데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탓에 다소 허전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엿한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됐다. 구는 삼전동에 기부채납 받은 부지를 ‘행복 또래울’로 활용 중이다. 방송 업무 경력이 있는 구민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메라 작동법 등을 가르친다. 지난 9일에는 각 또래울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연합 축제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가 개최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체험부스를 열어 다양한 또래울을 경험해보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송파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자치단체 중 6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잠실본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400㎡(726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북카페, 체력단련장, 실내암벽장, 캠핑장 등 여가 문화공간과 개인연습실, 동아리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재능 공간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학교밖청소년지원 조례 제정 결실 22살 때 용산공고에 검정고시를 접수하러 갔다가 처음 송파 꿈드림센터를 알게 됐다는 정서은(여·가명)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면장애를 앓았다. 늘 고성과 욕설, 폭력이 오가는 가정환경인데다, 정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하신 부모님은 어느 한쪽도 정씨를 책임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흡연을 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다. 결국 출석 일수 부족으로 유급됐다가, 아예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집에서도 버린 자식이니, 학교에서도 버려야지”라는 주임 교사의 말은 정씨에게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난생처음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를 기르며, 검정고시를 치러 독립해야겠다고 결심한 정씨는 지난해 2차례 응시 끝에 중학교 검정고시, 올 4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꿈드림센터에서 연계해준 카페에서 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정씨는 “처음엔 나이도 어린 꿈드림 센터 선생님들의 관심이 귀찮고 짜증 나기도 했다. 중학교 졸업장이나 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은 담당 선생님에게 30대엔 애견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의지하고 마음을 열게 됐다”고 했다. 2010년부터 지역의 대안학교인 ‘사랑의 학교’, ‘다산중고’의 운영비를 지원해온 송파구는 201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학교밖청소년 발굴부터 상당·교육·자립까지 통합 지원하는 청소년지원센터는 같은 해 5월 오금동에 처음 문 연 후로 지난해 6월에는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의 꿈드림센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정씨처럼 학업을 중단하게 된 학교밖청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학교에 복귀하거나,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송파구의 꿈드림센터는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센터는 1990년대 거여마천 일대 판자촌을 찾아다니며 거리상담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야간 캠핑카 이동상담소인 ‘유레카’도 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구에 따르면 송파구의 학업 중단 청소년 수는 올해 기준 총 894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8.1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생 422명, 중학생 207명, 고등학생 265명이다. 이 청소년들을 꿈드림센터나 대안학교로 연계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하거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듣도록 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왔다. 꿈드림센터 개소 이래 3년간 학업 중단 청소년 총 850명을 발굴했고, 올 9월 말 기준 318명이 센터를 통해 학교로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박춘희 구청장의 ‘큰 꿈’ 꿈드림센터에서는 교과목별 수업은 물론, 직업체험실에서 바리스타, 제과 제빵 등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취업 후 경험을 쌓도록 연계하기도 하며, 연기·성우 프로그램, 웹툰 제작 및 3D프린트 교육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또 기타, 가죽공예, 뮤지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센터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사업은 어른들이 해주고 싶은 것보다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한편, 그들의 큰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강동 숙원사업 예산 확보에 성공”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강동 숙원사업 예산 확보에 성공”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4일부터 14일까지 2018년 회계연도 예산 심사를 마치고, 15일 예산을 통과시켰다.이 날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강동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암사역사공원 조성 관련 예산 70억(국비10억, 시비60억) 원을 포함하여 노후시설 안전확보, 노인복지 개선, 교육문화시설 개선 등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되던 기본적인 지역예산은 물론, 그동안 지속적인 반대에 부딪혀 왔던 지역 숙원사업 관련 예산들을 확보해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양준욱 의장이 밝힌 주요 예산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암사역사공원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비(70억원) ▴천호대로 BRT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비(25억원) ▴천호3동주민센터·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노후 공공청사 진입도로 확장사업비(29억원)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 리모델링 공사비(18억원) 등이다. 이와 더불어, ▴강동구민회관 재건축 문화복합시설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9호선보훈병원역 지하보도설치 타당성조사 용역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 지원 ▴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시립고덕양로원 본관 승강기 설치 공사 ▴월남참전자회 보조금 지원 ▴2018 어르신 찾아가는 문화활동 ▴강동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사업비 ▴14개 초·중·고등학교 실내환경 개선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각종 타당성조사를 통해서 사업 집행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에 통과된 타당성조사 관련 예산들은 그 금액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주민 숙원사업 박차 가하기 위해 ‘암사역사공원 조성’ 예산 추가 확보 암사역사공원은 강동구 지역주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로 조속한 부지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해 양준욱 의장이 수 년 째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이다. 2006년에 조성 계획이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지 보상비 부족 등 예산 문제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공이 지체되었고, 이를 둘러싼 주민들의 어려움 또한 매해 가중되었다. 이에 양 의장은 주민 의견을 끊임없이 청취하고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끈질긴 노력 끝에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부지보상비 122억 원, 공사비 50억 원을 확보하여 1단계 공사를 10년 만에 착수시켰고, 2018년에도 부지와 공사비 7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보상된 토지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양 의장은 “1단계 공사부지에 대해서조차 보상이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주민들이 가슴앓이 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이번 임기 내에 반드시 암사역사공원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공원조성의 물꼬를 터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18년 내에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원 조성을 마치면 현재 강동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워, 강동을 문화콘텐츠 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단절 극복, 주변상권 회복시키는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속도내야 암사역사공원 다음으로 큰 의미를 갖는 예산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비 25억 원이다.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은 지역 교통편의를 개선시키고 지역단절 문제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주변 상권을 회복시킴으로써 민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 의장은 “20년 동안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4년여에 걸친 노력이 어렵게 결실을 맺은 만큼, 완공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오직 주민의 입장에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후 공공건물 및 주거공간 개선통해 안전성과 편의성 함께 확보해야 노후 시설 정비 예산 또한 놓치지 않았다. 양 의장은 9대 서울시의회의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노후 건물 안전성 확보, 노후 지역 도시재생사업, 미세먼지 대책,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등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 해결에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천호3동주민센터·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노후 공공청사 진입도로 확장비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 리모델링 공사비 ▴강동구민회관 재건축 문화복합시설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9호선보훈병원역 지하보도설치 타당성조사 용역비에는 노후 시설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고하려는 양준욱 의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각종 타당성조사 용역 관련 예산의 경우, 예산 자체의 규모는 작지만 이를 통해 사업 적합성을 인정받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양 의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며 “서울 곳곳의 노후 건물을 점검하여 중대결함이 있는 건물들의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은 시민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보수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득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천호3동주민센터 일대는 과거 강동구에서 가장 번화한 중심가였지만 현재는 노후화 등으로 쇠퇴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본 예산편성을 통하여 진입도로가 개선되고 복합개발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천호동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노인복지 향상’에 꾸준히 힘쓸 것 양준욱 의장은 16년 째 천호성당 노인대학 학장을 맡는 등 노인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각종 노인복지 사업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 적극 힘썼다. 재정여건이 어려운 노인종합복지관 시설운영비 지원, 대한노인회 경로당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여가시설 활성화에 앞장서고, 65세 이상 저소득 및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있는 시립양로원에 승강기를 설치하여 치매 어르신들 거동 편의를 개선시킬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작년에 이어 ‘2018 어르신 찾아가는 문화 활동’ 예산도 확보했다. ●‘학교 교육환경 개선’은 우리 미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투자 강동 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의 실내환경 개선 비용도 확보했다. 광문고, 강동중, 한영고, 천일중, 천일초, 천호초, 고덕중, 명일여고, 둔촌고, 신암중, 묘곡초, 강명초, 신명중, 상일여고 등 14개 학교의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서 노후 강당 개선공사, 노후 냉난방기 교체, 도장 공사, 바닥 개선공사, 물탱크 교체, 화장실 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의장은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절대 늦추어서는 안 될 사업”이라며 “아이들의 신체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 양준욱 의장은 “이번 지역발전 예산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며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지역 숙원사업 예산들을 차근차근 확보함으로써 살기 좋은 도시 강동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시간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은 주민의 진솔한 바람들을 정책에 담아내는 것 뿐”이라며 “거센 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굳센 풀처럼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시민 제안 정책 8개 모두 시정에 반영.

    안양시. 시민 제안 정책 8개 모두 시정에 반영.

    경기 안양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정책을 모두 시정에 반영한다. 시는 정책공모 최종 심사결과 8개 제안정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 9월 20일 동안 총 9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먼저 2차례 심사를 거쳐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1차 선정했다. 지난 14일 정책 제안자의 프리젠테이션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최종 평가를 통해 ‘안양시민 생활사 구술아카이브’ 등을 우수제안으로 뽑았다. 이 정책은 안양시민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안양시만이 갖고 있는 자원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 시화인 개나리를 테마로 플리마켓을 제안한 ‘개나리 플리마켓’, 지하보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평촌지하보도 효용성을 위한 활용방안’ 등 정책도 적용 가능성, 효과성이 높은 제안으로 평가 됐다. 이필운 시장은 “선정된 제안 모두 실행방안을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책공모대회 이외에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역사도시 1번지 종로 ‘자문밖문화포럼’…세계 예술도시로”

    “역사도시 1번지 종로 ‘자문밖문화포럼’…세계 예술도시로”

    광화문광장 구조재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등 도시의 틀을 바꾸는 대형 계획이 속속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의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면서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나아가 그 역사와 문화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창출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남 같은 강북 개발’을 내세워 때려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 역사·문화 콘텐츠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도시 철학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서울신문은 ‘역사 도시 1번지’인 종로의 관리자이자 건축가 출신인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과 김수근·김중업 시대 이후 한국 건축계의 큰 산으로 불리는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의 대담을 통해 우리 역사도시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 방향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대담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 사회2부 주현진 차장의 진행으로 종로구 부암동의 전통문화시설인 ‘무계원’에서 두 시간에 걸쳐 이뤄졌다.→역사·문화 도시의 공간으로 무계원을 추천했는데. -김영종 구청장:서울의 얼굴인 종로는 조선 왕조의 수도였다는 역사성을 정체성으로 삼으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보여 주는 대표 사업 중 하나가 무계원이다.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 10월 종로 익선동에 191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출발해 1970~80년대 3대 요정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린 오진암이 호텔 건립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철거 자재가 팔린 강원도 인재 등으로 찾아가 자재를 되찾아왔다.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건축기술자들이 기와, 서까래, 기둥 등 큰 자재는 물론 창호와 같은 부수 자재까지 옮겨와 오진암을 복원해 2014년 3월 무계원을 개관했다. 무계정사의 분위기를 옮겨 온 정원이란 의미로 무계원으로 명명했다. -김원 대표:무계원, 상촌재 등이 있는 서촌에는 조선조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글씨도 많다. 추사 김정희가 쓴 ‘송석원’이라는 바위 글씨를 비롯해 백사 이항복의 글씨가 남아 있는 ‘필운대’ 등이 있다. 바위글씨는 글씨체도 좋지만 역사적으로 어떤 곳이었는지 증명해 주는 기록물이다. 도시는 이 같은 유적을 소중한 문화재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이 이를 알도록 해야 한다. →역사 도시로서 종로를 평가한다면. -김 구청장: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했는데 석축을 쌓을 때도 시멘트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풀 한 포기 심는 것도 전통 방식을 고집했다. 시멘트를 걷어내면서 그림에 나오는 돌다리인 기린교도 발견해 보존했다. 종로는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이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한옥 보존뿐 아니라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폈다.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한 윤동주문학관, 구립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결과 서촌은 명승지로 거듭났다. -김 대표:모두 김 구청장이 건축을 공부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철거된 옥인동 아파트는 김현옥 당시 시장 때 지은 것인데 그분이 기초 공사를 제대로 했더라면 기린교는 없어졌을 것이다(웃음). 종로의 복원 노력으로 지금은 서울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 서촌은 조선시대 역관 등 중인 계급이 모여 살던 곳이다. 당시 중국을 오가면서 선진 문물을 접해 식견이 있고 대를 이어 잘살 만큼 부를 쌓은 데다 시와 그림에도 능했다. 그들의 모임에 이인문, 김홍도, 김정희 등 당대 화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중인 계급들의 문화 성취는 영·정조 시대 조선 왕조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룩한 원동력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이상, 윤동주 등 근대 작가들이 이곳에서 살았고 지금도 많은 예술인들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종로는 이 같은 역사 문화 콘텐츠를 더 발굴하고 발양해서 종로구민은 물론 국민 모두의 문화 자부심을 키워야 한다.→종로는 대를 이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란 말인데. -김 구청장:세계적인 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평창동·부암동 일대에 ‘자문밖 창의예술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미술관이 밀집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그곳에 작가 이어령 선생 등 문화·예술인만 100명이 넘게 산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문밖 문화 포럼’을 꾸려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마을로 만들려는 것이다. 앞서 구가 직전 시장 재임 때 평창동에 가스 충전소를 만들려던 것을 설득해 내년 착공하는 문화시설인 자문밖 문화 충전소로 짓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그분들과 잘만 협력하면 종로구에 미술관, 문학관 등을 150개도 넘게 지을 수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미술관을 지어 준다며 돈 들여 예술가를 영입하는 작업을 많이 하는데 작품 활동을 한 지역에 기념관이 들어서는 게 의미가 있다. 미당 서정주 기념관을 설계하다가 보니 예술가 가옥 보존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종로는 월대 등 역사 복원이 논의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구역이기도 한데. -김 대표:경복궁 앞 월대를 복원하고 현재 세종대로 왕복 6차로를 모두 없애 차 없는 광장으로 만드는 게 최적의 방안이다. 차량 흐름은 최근 확정된 강남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설계처럼 햇빛이 드는 지하도시 조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선진국 지하도시에는 이번에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추구하는 것처럼 기차나 지하철을 위한 역사는 물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들어 있다. 파이낸스빌딩 건물주인 싱가포르투자청이 자기네가 돈을 낼 테니 서울시부터 파이낸스빌딩, 서울신문 등을 거쳐 청계천변까지 연결되는 지하 길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정도로 지하도시는 메리트가 있다. -김 구청장: 광화문광장 밑으로 지하도시를 만든다면 종로구청까지 연결되면 좋겠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해 건물주들을 설득해 공적 비용 없이 민간 빌딩 간 지하 네트워크인 청진지하도 조성사업을 완성한 경험이 있는데 광화문광장 밑으로 대형 지하도시를 조성하게 된다면 종로는 그야말로 현대 도시의 대표 공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다만 광장이 있는 종로 구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건축가 출신 김영종 구청장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4년차를 맞고 있다.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 출신으로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6년 4개월간 백화점,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건축가로 일했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서촌 마을 조성은 물론, 청진동 일대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하면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들을 보존·전시하는 등 역사를 지키면서도 편리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심 역사보존 전문가 김원 대표 독립기념관 마스터플랜(설계 전 계획), 국립국악당, 주한 러시아대사관, 코엑스,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박완서 문학관 등 종교, 문화 작품을 주로 설계했다.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김수근 건축연구소에서 6년간 일한 뒤 네덜란드 바우센트룸 국제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1976년 건축환경연구소 광장과 도서출판 광장을 설립해 건축과 출판 작업을 병행했다. 도심 속 역사 문화 보존을 위한 종로구 도시공간예술위원회 위원장, 광화문광장 구조개선 사업을 위한 서울시의 광화문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여기, 종각 공공지하보도가 청년창업의 꽃길 될 겁니다”

    “여기, 종각 공공지하보도가 청년창업의 꽃길 될 겁니다”

    “앞으로 대학생과 청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각역 공공지하보도에서 100여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들의 취업·창업 고민을 함께 나누는 토론회인 ‘톡톡 콘서트’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종로구청이 성균관대·배화여대·상명대·국민대 등 지역의 대학 4곳과 청년 취업·창업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내용의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대학생 및 청년 6인과 함께 단상에 올라 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종로의 청년 창업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김 구청장은 우선 토론회가 열린 공공지하보도 일대를 청년들의 스타트업 창업 공간으로 개조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13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창업 활동 공간을 조성·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종각역 공공지하보도뿐 아니라 동십자각 인근 폐쇄 지하도, 지역의 전통시장 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정부와 기업이 합작해 스타트업 창업 공간을 만들고 정밀 기계장비를 공동 사용토록 하는 식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종로구도 창업 청년들이 보증금 부담 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 “마로니에공원 지하에 연극인들을 위해 온종일 10만원 미만으로 빌릴 수 있는 다목적홀 무대가 있는 만큼 젊은 예술인들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서 민선 5기 재임 시절인 2013년 마로니에 노천 공연장, 다목적홀 등을 만드는 내용의 마로니에공원 재정비 사업을 완성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최근 대학로에서 개최된 공연 예술 시장인 ‘2017 서울아트마켓’에서 해외에 10개 이상의 작품이 판매된 것처럼 대학로가 청년 예술인 시장을 열어 주는 허브이자 문화 유통 1번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청년 창업 스타트업은 인력 채용이 어렵다는 청년 패널의 지원 요청에 대해 “종로가 지역 청년 스타트업체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한 뒤 홍보 등 세부 분야에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적극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토론회가 열린 공공지하보도 일대에는 종로구가 장소를 무상 지원하면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 나와 액세서리, 식품 등을 판매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셜마켓’이 열렸다. 청년 예술인들의 보컬, 난타 등 공연도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종로가 앞으로 지역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분당 탄천 지하보도엔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분당 탄천 지하보도엔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경기 성남시 분당 탄천 지하보도엔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시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방안 중 하나로 탄천 지하보도 통로 5곳에 해피송 클래식 음악 장비를 설치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란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CCTV 와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외진 곳의 담벼락을 없애 주민들의 자연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24시간 음악 방송 서비스로 지하보도 이용자들이 슈베르트 세레나데, 베토벤 소나타 등 클래식 선율 속을 걸을 수 있게 했다. 우범지대로 전락하기 쉬운 지하보도에 안정감을 주는 음악을 틀어 범죄심리를 억제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분당경찰서 측이 범죄심리 억제 효과를 이유로 지하보도에 클래식 음악 송출을 요청해서 시범적으로 장비를 설치했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크게 줄었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시도 경전철 정류장 근처에 노숙인과 청소년이 모여 소란을 떨자 클래식 음악을 방송했다. 방송 후 정류장 주변을 배회하던 청소년들이 떠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범죄진단예방팀에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탄천 지하보도 통로를 범죄 취약지역으로 판단 범죄심리 억제 효과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틀게 했다”고 말했다. 클래식 음악 방송을 내보내는 탄천 1~5 지하보도 이용자는 한 곳당 하루평균 500여 명이다. 밤에 탄천으로 운동하러 나오는 주민과 야간 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이 많다. 시는 탄천1~5지하보도에서 시행 중인 클래식 음악 방송에 대한 시민 반응이 좋고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많아 우선, 내정지하보도와 탑마을지하보도에 음악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그리고 오는 2019년도 말까지 분당지역에 있는 27곳 모든 지하보도에 ‘24시간 클래식 음악 방송 서비스’를 한다. 시 관계자는 “지하보도는 어두운 분위기라는 인식에서 이용이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클래식 음악 청취가 범죄 발생 감소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죄 예방 효과와 함께 지하보도 이미지 쇄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지상엔 전통美, 지하엔 현대美… 땅속 신세계 연 ‘명품종로’

    [자치단체장 25시] 지상엔 전통美, 지하엔 현대美… 땅속 신세계 연 ‘명품종로’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도 안전과 편리성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 바로 명품종로의 모습입니다.”김영종(64) 서울 종로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끌어 온 구정의 핵심 방향을 ‘명품도시’라는 한마디로 압축해 소개했다. 조선왕조의 수도인 종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이란 점에서 역사와 문화는 곧 종로의 정체성이자 계승해야 할 가치라는 것이다. 다만 동시에 이로 인해 주민 생활이 불편해지지 않도록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명품종로’를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 민선 5기(2010년 7월~2014년 6월)를 넘어 민선 6기(2014년 7월~2018년 6월) 4년차를 맞아 그가 추구하는 명품종로의 성과를 짚어 봤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가 구상하는 일명 ‘땅속 마천루’인 지하도시 개발 사업을 일찌감치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청진동 일대 대형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을 지난해 5월 완료한 게 대표적이다. 이 사업으로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청진공원까지 350m 구간, D타워~KT~광화문역까지 240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되는 지하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종각역에서 광화문역과 시청역을 거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이어지는 4.5㎞ 길이의 ‘도심권 지하도시’ 개발 계획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종로구의 이 같은 성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김 구청장은 “지하도시로 유명한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가 주요 빌딩들을 지하로 연결시켜 땅속에 또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 낸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당시 이 구역 내 그랑서울, 타워8, D타워 등 사업들은 건립이 허가됐거나 공사 중이었다. 건물 지하를 연결하겠다며 선뜻 추가분담금을 낼 사업자는 없었다. 그는 건축사 출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가의 뚝심을 발휘했다. 청진구역도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한다면 각 건물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편리성 증대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했다. 협의체를 만들고 1년간 87회의 회의를 거친 끝에 사업비 596억원 전액을 세금이 아닌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하 연결 프로젝트를 이끌어 냈다.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관이 구상하고 민이 출자해 도시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포인트는 지상 위에 건립한 청진공원이다. 도시개발 속에 사라지는 옛 청진동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지상에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그는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의 기와를 재활용해 1900년대 지적도를 따라 옛 건물터와 담장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1930년대 지어진 도시 한옥은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종로홍보관으로 복원했다.특히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하면서 빌딩 숲 사이사이로 발굴된 전통 문화재들을 보존한 점도 눈길을 끈다. 2015년 D타워 부지 옆에는 조선시대 시전행랑 터 위를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KT건물 부지에서는 16세기 전통 구들 시설을, 그랑서울 부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인 총통 등을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며 볼 수 있게 했다. 김 구청장의 도시 설계 혜안은 그의 이력과 관련이 있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서울시 건축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20여년간 건축가로 일한 도시 전문가다. 쉽게 곁을 주지 않는 스타일로 언뜻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공무원 시절부터 명쾌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민원인들에게도 인기였다는 평이다. 김 구청장은 “조선 한양 천도 이후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종로구에는 고궁과 각종 문화재 등 문화유산이 많고, 곳곳마다 옛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며 “한복, 한옥, 한식, 한글과 같은 한국적 요소를 곳곳에 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전통 한옥 양식을 공공시설물에 적용하고 있다. 개발로 철거 위기에 처한 낙원동 소재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 ‘오진암’을 부암동으로 옮겨 복원한 ‘무계원’, 세종마을에 장기간 방치된 한옥 폐가를 매입해 지난 6월 개관한 한옥전시관인 ‘상촌재’, 인왕산 자락에 2014년 지은 한옥 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철거 한옥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자재를 매입, 전문가 손으로 다듬어 지역 주민 등에게 싼값에 제공하는 ‘한옥 재활용은행’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리의 옷인 한복은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빛낼 소트프웨어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9월이면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인사동, 무계원, 북촌 등에서 한복과 전통문화를 즐기는 ‘종로한복축제-한복자락 날리는 날’을 개최하는 게 대표적이다. 외국인 유학생, 시민, 강강술래 이수자 등 1000여명이 한복을 입고 강강술래를 하는 신명대강강술래는 도심 속 장관을 이룬다. 이 밖에 공무원들의 한복 입는 날, 한복 입은 관광객이 음식점을 방문하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한복음식점, 장롱 속 안 입는 한복을 수선해 주는 한복체험관 등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곳곳에 새로운 명소가 나오고 있다. 인왕산 옥인아파트 9동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처럼 복원해 문화재로 지정했고, 버려진 물탱크를 윤동주문학관으로 재탄생시켜 관광 코스로 만들기도 했다. 박노수 화백이 2011년 구에 기증한 가옥을 꾸며 개관한 종로구 최초의 구립 미술관인 박노수미술관도 명소로 자리잡았다.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도 같은 맥락이다. 인근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 선생의 창신동 집터를 기념관으로 조성했고, 창신동 봉제공장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주역들을 조형물로 만들어 골목에 배치했다. 김 구청장은 전통과 역사를 정체성으로 하되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 돼야 한다며 관련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걷기 편하고 건강한 거리 조성사업을 펴 왔다. 통일성 없이 마구잡이로 설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비슷한 기능을 가진 인접 시설물을 통폐합하는 내용의 ‘도시 비우기 사업’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만 4000여건을 정비했다. 기존과 달리 기초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흙과 화강석, 모래만을 사용해 빗물을 지면으로 흡수, 장마 시 침수 발생률을 줄이는 식으로 보도도 정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소담스럽지만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면 생각도 생활도 아름다워진다”며 “무명옷에 풀을 입혀 잘 다려 입은 꼿꼿한 선비의 모습 같은 명품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범죄 우려가 많았던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통미마을 지하보도가 새롭게 변모했다. 의왕경찰서는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왕경찰서는 계원예술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과 함께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80여m 지하보도 벽면은 꿈과 자연풍경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꾸며져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계원예술대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학생’들이 참여헀다 경찰은 또 지하보도에 보안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입구 주변 잡목을 정리해 범죄의 안전성을 높였다. 통미마을 지하보도는 마을입구에서 1번 국도를 신호없이 건널 수 있는 통로다. 그러나 범죄를 우려한 여성들이 꺼려해 이용이 많지 않았던 곳이다.  한 마을 주민은 “그간 어둡고 음침했던 지하보도가 화사하게 새 단장되고 주변이 밝고 깨끗해져 여성과 아이들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문교 서장은 “통미마을 지하마을 환경 개선에 더해 인근 고합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철거를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범죄우려 많았던 의왕시 통미마을 지하도보 새롭게 변모

    범죄 우려가 많았던 경기도 의왕시 왕곡동 통미마을 지하보도가 새롭게 변모했다. 의왕경찰서는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어둡고, 음침한 지하보도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왕경찰서는 계원예술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경찰 등 30여명과 함께 한달 동안 지하보도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계원예술대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청소년지원센터 ‘학교 밖 학생’들 참여로 80여m 지하보도 벽면은 꿈과 자연풍경을 주제로 꾸며져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 경찰은 지하보도에 보안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입구 주변 잡목을 정리해 범죄의 안전성을 높였다. 통미마을 지하보도는 마을입구에서 1번 국도를 신호없이 건널 수 있는 통로다. 그러나 범죄를 우려한 여성들이 꺼려해 이용이 많지 않았던 곳이다.  한 마을 주민은 “그간 어둡고 음침했던 지하보도가 화사하게 새 단장되고 주변이 밝고 깨끗해져 여성과 아이들도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문교 서장은 “통미마을 지하마을 환경 개선에 더해 인근 고합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철거를 추진 중” 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장애인들, 광화문 지하서 나오는 데 5년 걸렸다

    장애인들, 광화문 지하서 나오는 데 5년 걸렸다

    정부 단계적 수용 발표에 “해산” 오늘 박능후 복지부장관과 면담 새달 5일 농성 종료 공식화 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인 수용시설정책 폐지를 요구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5년간 농성했던 장애인들이 다음달 5일 농성을 마무리한다.1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공동행동’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 35분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농성 종료를 공식화한다. 다음달 5일은 장애인 인권단체인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광화문역 지하보도에는 빈곤한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한 장애인 18명의 영정이 놓여 있다. 박 장관은 장애인·빈곤단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영정에 헌화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이 장애인 농성장에 직접 찾아가 헌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장관은 장관 취임 전부터 “복지부 장관이 장애인을 만나지 않으면 누가 만나겠느냐. 꼭 직접 가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듣겠다”는 소신을 밝혀 왔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요구하는 장애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까지 찍은 바 있다. 장애인단체 농성 종료는 문재인 정부가 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현실화됐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모든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제1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18∼2020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주거급여를 시작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박 장관은 장애인·빈곤단체가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관련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이번 간담회에서 수용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다만 장애인·빈곤단체들은 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화문역 장애인 농성 5년만에 마무리

    광화문역 장애인 농성 5년만에 마무리

    복지부 장관, 장애인 영정 앞 헌화 예정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인 수용시설정책 폐지를 요구하며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5년간 농성했던 장애인들이 다음달 5일 농성을 마무리한다. 1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공동행동’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9시 50분부터 약 40분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남을 갖고 농성 종료를 공식화한다. 다음달 5일은 장애인 인권단체인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광화문역 지하보도에는 빈곤한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한 장애인 13명의 영정이 놓여있다. 박 장관은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영정에 헌화할 예정이다. 복지부 장관이 장애인 농성장에 직접 찾아가 헌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장관은 장관 취임 전부터 “복지부 장관이 장애인을 만나지 않으면 누가 만나겠느냐. 꼭 직접 가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듣겠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요구하는 장애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한 바 있다. 장애인단체 농성 종료는 문재인 정부가 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현실화됐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모든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제1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18∼2020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주거급여를 시작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다만 시민단체들은 장애인 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춘수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에 신길중학교 신설 지원 요청

    김춘수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에 신길중학교 신설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자유한국당, 영등포3)은 지난 17일 서울시 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찾아 재개발이 완료된 후 젊은 층 인구유입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영등포구 신길동 7구역 인근에 신길중학교(가칭) 신설 안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조 교육감에게 영등포구 신길7구역 인근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동작구나 관악구로 배정되거나 여의도에 있는 학교로 통학하는 실정이어서 원거리 통학으로 인해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실제로 위험스러운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직접 통학로를 따라 등교 체험을 해본 결과 도보로 50여분이 소요됐으며, 버스 또한 출근 정체로 인하여 도보와 비슷한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정류장도 학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열악한 통학 환경임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대방역을 지하로 횡단하는 지하보도 구간은 길이가 약200m나 되는데다가 음침하고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폭이 좁아 범죄로부터의 불안감이 심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서울의 열악한 주거환경 중의 한 곳인 신길지역은 재개발 이전에는 젊은 층이 떠나 학생 수가 감소하였으나 재개발 이후에는 젊은 층의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태이며, 6개 구역의 사업이 완료되면 8,733세대가 거주하게 되고 해당년도에 731명의 학생의 배치가 필요하지만, 교육부에서는 학교총량제와 매년 감소하는 학생 수를 이유로 학교의 신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신설을 요청하는 신길중학교는 지역재개발 추진과정에서 학교 부지를 사업자 부담으로 191억원을 투자하여 확보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교육부 승인을 희망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 의원은 원거리 통학으로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어야 하고 대단지 재건축으로 인하여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건, 수십 년 동안 신길동지역의 낙후된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하여 지역 주민의 염원인 신길중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날 동행한 ‘신길동중학교유치위원회’ 학부모들은 4,500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달했으며, 교육감은 교육부 심사가 긍정적으로 결론지어지길 바라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지하차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 점검... 안전 당부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지하차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 점검... 안전 당부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지난 11일 성동 도로사업소를 방문하여 범죄 없는 안전한 지하보도 조성을 위해 최근 설치 된 기전 설비 원격감시제어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신내, 능산 지하보도 통행로는 어둡고 인적이 드물어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 범죄예방 보완시설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적용되는 시스템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이 제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지하보도의 어두운 환경을 밝혀주고, 안전한 차량통행 및 보행로 이용을 위해 교체한 LED조명을 점검 하는 한편 최근 동부간선도로 침수와 관련하여 침수 예방을 위해 교체된 노후 배수펌프를 점검한 후 지하차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을 수시로 확인하여 강우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성동도로사업소는 CCTV를 통해 범죄위험요소를 차단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청과 통화연결이 가능한 비상벨을 이번 달 말까지 설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충무공 동상은 국가대표급 유산…유서 깊은 ‘맛집’도 즐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충무공 동상은 국가대표급 유산…유서 깊은 ‘맛집’도 즐비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 동상, 충무공 동상,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종로구청, 도로원표, 광화문지하보도 등 우리가 광화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미래유산은 국가대표급이다. 하지만 이들 서울미래유산은 구조물이라는 게 특징이다. 우리가 아는 유산은 대개 공간과 관련이 깊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거나 장소에 현존하는 건축물, 물품이 대부분이다.답사단은 이날 ‘미증유’(未曾有)의 서울미래유산을 만났다. 종로구청을 지나 횡보 염상섭 좌상을 만나러 종로로 되돌아 나가는 길에 차례차례 마주친 해장국집 청진옥과 메밀국수집 미진, 녹두 빈대떡집 청일집이 그것이다. 청진동 옛 피맛길의 터줏대감 격이던 이들 음식점은 최신식 빌딩 안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에 적힌 ‘00년 전통’, ‘원조’라는 홍보성 문구가 없다면 차별성을 찾기 어렵지만 장년층 이상에겐 여전히 ‘향수’의 맛집이다. 조선 오백년 내내 시전행랑의 중심지이자 행정타운인 육조거리의 배후 다운타운였던 청진동에 지금은 D타워, KT신사옥, GS그랑 같은 초대형 건물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돌 몇 점이 유구(遺構)라는 이름으로 남았다. 왕년의 피맛골을 주름잡던 열차집, 신승관, 부민옥, 용금옥, 완산옥, 우리집 순두부, 양평 해장국, 오륙도, 이강순 실비집, 대림, 경북식당, 서린낙지, 안성또순이…. 숱한 맛집들이 도심 재개발에 밀려 또 다른 안식처를 찾아 떠났거나, 빌딩의 일부가 됐다. 도심의 뒷골목이자 맛과 멋의 거리였던 피맛골은 사실상 지도에서 지워졌다. 맛집만이 기억재생 장치로 남았을 뿐이다.서울시는 지난해 식당이나 빵집, 음식, 재래시장, 거리, 행사, 잡지, 소설, 시, 소설, 영화 등 시민의 삶의 궤적을 담은 유·무형 유산 54건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들 유산이 제대로 평가받기도 전에 멸실, 훼손당하는 것을 막고 보존가치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소설과 현대시를 비롯해 영화 10편을 미래유산 목록에 포함한 것은 미래유산의 영역 확대란 측면에서 의미 있다. 횡보의 소설 ‘삼대’가 서울미래유산이라는 설명에는 다소 의외라는 눈치를 보이던 참가자들도 기독교서적 전문서점 ‘생명의 말씀사’에 붙은 서울미래유산 동판을 보곤 고개를 끄덕이는 듯했다. 서울미래유산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노주석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16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서울시가 ‘폭염종합상황실’을 가동, 시민 안전보호 활동에 나섰다.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회관 등 326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노숙인이나 홀몸 어르신 같은 폭염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돌볼 방침이다.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노숙인 자리하기 쉬운 시내 구석구석을 훑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펼쳐 건강 상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젊은 아이디어 ‘신촌의 낭만’ 되살린다

    [현장 행정] 젊은 아이디어 ‘신촌의 낭만’ 되살린다

    ‘찾는 이가 사라진 신촌역사를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빛을 쏘아 꾸미는 예술)로 감싸고, 신촌 거리에선 아트페어를 열고….’서울 서대문구의 신촌·서대문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역 대학생들과 손잡고 나섰다. 문 구청장의 역점사업인 ‘대학-지역 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이 학생·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실제로 도시재생 과정에서 젊은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저녁 서울 남가좌동에 있는 서대문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연세대·이화여대·경기대 등 관내 4개 대학교 8개 학과 학생들과 교수·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한데 마주 앉았다. ‘신촌·서대문구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인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고 상권마저 침체한 이 지역의 도시재생 방안들을 발표했다. 신촌을 주무대로 생활하는 학생들인 만큼 평소 느낀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제안들은 남달랐다. 학생들과 섞여 앉은 문 구청장은 발표안을 꼼꼼히 메모했다. 신촌 대학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명동·종로와 함께 서울 황금상권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홍대·이태원·강남 가로수길 등에 밀려 유동인구가 급감하며 쇠락한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신촌·이화여대 앞은 새로 문 연 가게 6개 중 1개가 1년 이내에 폐점할 정도다. 이에 문 구청장은 학생·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대학-지역 연계수업’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다. 젊은이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지역재생에 발상의 전환을 하자는 취지다. 앞서 2015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5개 대학 학생들은 세 차례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도시공학·건축·사회복지·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내놨다. 이어 올해 1학기 정규강의 지원을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지역 활성화 교육·실습을 진행할 관내 대학·대학원 학과를 공모했다. 학과별로 최대 25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했다. 한 학기 동안 현장탐방, 공개수업 및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수업 성과물은 구에 제출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공익성과 지역 연계성 등에 따라 검토한 뒤 현실성 높은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발표안 중 신촌역 ‘빛의 광장’ 조성, 신촌 상점 아트페어 운영 등은 당장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앞서 연세대 앞 슬럼화된 지하보도를 신촌 창작놀이센터로 변모시킨 도시재생안은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반영된 사례이기도 하다. 또 구는 올해 ‘캠퍼스타운’ 조성에 연세대 학생들의 연희동 커뮤니티 활성화 계획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심상진 경기대·유승철 이화여대 교수 등의 후방 지원도 기대된다. 문 구청장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열린 공간이 되고, 지역 활성화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2300가구 돈의문 뉴타운내 초등학교 신설 시급”

    서울시의회 남재경의원 “2300가구 돈의문 뉴타운내 초등학교 신설 시급”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종로1, 자유한국당)은 제27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돈의문 뉴타운內 초등학교 신설을 재차 촉구했다. 4대문 도심지 안 최초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돈의문 뉴타운에는 약 2,300여 세대, 1만여 명의 주민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 단지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주(예정)민들의 우려와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돈의문 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에 예상되는 초등학생수는 약 450여 명에 이른다. 서울시 교육청은 독립문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인근 초등학교로의 분산 수용 대책을 제시했으나 통학안전과 학교과밀화 문제로 이 또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현재 20학급(415명) 규모인 독립문 초등학교의 경우 2021년에는 33학급(800여 명)으로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학로 안전문제도 걸림돌이다. 돈의문 뉴타운에서 독립문 초등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량이 많고 폭이 95m에 이르는(왕복 10차선) 대로의 횡단보도 4개를 한 번에 건너가야 한다. 횡단보도, 지하보도, 육교 등의 안전시설 신설과 통학버스 운영 등 주민들의 통학권 보장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남재경 의원은 지난 제27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이어, 금번 제27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칭)종로초등학교 신설을 재차 촉구했다. 2019년까지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는 현 서울시교육청부지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신축하자는 것이다. 남의원에 따르면, 그 동안 다양한 논의를 통해 서울시도 종로구도 교육청도 중부교육지원청도 학교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마땅한 학교부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번번이 학교 신설을 하지 못했다. 2019년 이전을 앞둔 현 서울시 교육청 부지에 신설하자는 의견이 유력하게 제시되었으나, 교육청에서는 ‘경희궁지 복원으로 현 교육청이 철거대상이라 학교신설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희궁지 복원계획이 백지화됨으로서 현 교육청 부지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남의원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시에서는 현 교육청 청사활용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요청을 하지도 않은 상황. 병설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신설도 충분히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학교신설 및 통학안전을 위한 TF팀’ 구성을 약속하고, 돈의문 뉴타운을 방문해서 100여 명의 입주민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가칭)종로 초등학교 신설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들은 안전한 통학권 보장 문제를 적극 요구하고 나아가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의원은 금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TF팀의 향후 상세 운영 계획을 요청하고, 「학교신설 및 통학안전을 위한 TF팀」구성에 대한 큰 기대감과 함께 “도심부 최초로 (가칭) 종로초등학교가 신설된다면 초등학생들의 안전담보는 물론, 교육도시로서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며 학교신설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2년 노력 끝에 강남대로 횡단보도 개통”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2년 노력 끝에 강남대로 횡단보도 개통”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부위원장(바른정당, 강남1)은 지난 2년간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강남대로 횡단보도 건설민원을 해결하며, 개통식에 참석하여 민원의 종지부를 찍는 자리에 참석했다. 이 횡단보도는 교통약자 및 지역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위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강남 유일의 재래시장인 영동시장앞에 설치됐다. 기존에 있던 논현지하보도는 심각한 슬럼화로 노숙자들의 거처가 되어 일반시민에게 혐오시설로 낙인찍혔으며, 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계단구조로 되어있어 유명무실한 시설물로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 중이었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에 업무협조 요청 및 서울경찰청에 수차례 보행환경개선관련 업무협조를 요청하여 부정적이던 의견에 대해 수정대체방안을 계속적으로 제시하며, 현장조사, 시뮬레이션, 교통분석 등을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교통안전시설 심의에 재상정하여 가결을 이끌어냈다. 성중기의원은 “지난 2년간 지역주민과 함께 민원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구청 및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하고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수정대책을 준비하여 최종적으로 횡단보도를 신설함으로써 민원을 해결 할 수 있었다”며 “강남구와 서초구를 연결해주는 횡단보도의 신설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양 마을 간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민원해결에 있어 독단적인 노력보다는 시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서로 간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LNG 기지 증설 안전성 최우선”… 연수구민 배려한 ‘뚝심 행정

    [자치단체장 25시] “LNG 기지 증설 안전성 최우선”… 연수구민 배려한 ‘뚝심 행정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묵직한 돌직구형 자치단체장이다. 이를 증빙하는 단적인 예가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증설을 둘러싼 논란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가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LNG 탱크 20기(288만㎘) 외에 추가로 기당 20만㎘ 용량의 3기(21∼23호) 건설을 추진하자 인근에 사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증설 승인권을 가진 연수구는 당연히 주민 편에 섰다.연수구는 가스공사가 제출한 부대시설 건축과 공작물 축조 허가 신청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며 9차례나 보류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 입장을 우선 고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 안전성에 대한 주민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완강한 태도를 취했다.이에 가스공사는 인천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행정심판위원회는 “구가 주민 의견 수렴을 보완하라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면서 두 차례나 연수구에 건축허가 신청을 받아들이라고 주문했지만 구는 행심위 결정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초단체가 광역단체 행정심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월권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이 구청장은 소신대로 밀어붙였다.이 구청장의 뚝심에 결국 가스공사가 손을 들었다. 공사는 증설할 LNG 탱크의 안전 기준을 ‘내진설계 1등급’에서 ‘특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112억원의 특별지원금과 매년 20억원의 기본지원금을 연수구에 지급하기로 했다. 2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증설 공사에 지역 업체 공동도급을 20%에서 25%로 올리고, 연수구민 62명을 채용하는 부대 효과도 거뒀다. 이 구청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전격 해체된 해경의 부활과 세종시로 이전한 해양경비안전본부 본청의 연수구 환원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본부가 있었던 해경은 지역의 자부심이었지만, 2014년 11월 해체되고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격하됐다. 본청도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에 맞춰 지난해 8월 세종시로 옮겨 갔다. 이 구청장은 “해경 해체는 연수구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고, 해경 격하에 따른 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해경 부활과 송도 환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이 구청장은 ‘승기천 살리기 원년’을 선포했다. 승기천은 2009년 인천시가 조성한 6.2㎞의 도심 하천으로 연수구와 남동구의 경계에 있지만 남동구 쪽은 공단이 형성돼 있고, 연수구 쪽은 아파트 단지와 붙어 있다. 이곳은 남동공단에서 발생하는 오폐수가 흐르다 보니 수질이 좋지 않고, 하천 옆에 형성된 산책로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고 있음에도 하상 퇴적물과 각종 유해 식물로 뒤덮여 주민들이 큰 불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행정구역으로 볼 때 승기천의 93%가 남동구에 속해 있지만 산책로 이용자의 88%는 연수구민이다. 이 구청장은 “승기천은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임에도 행정구역 경계에 있어 관리 공백으로 수년간 방치돼 왔다”면서 “승기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우리 구가 책임감을 가지고 선제적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구가 수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승기천을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연수구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승기천을 깨끗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데는 행정 관리 주체가 누구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남동구와의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60억원을 투입해 승기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상 정비는 이미 지난달 착수한 상태다.남동유수지로의 이전이 추진됐던 승기하수처리장(연수구 동춘동)은 2024년까지 현 부지에 지하화하기로 결정됐다. 이전 움직임에 대해 남동구가 반발하고 환경단체들도 저어새 번식지인 남동유수지가 하수처리장 부지로 부적합하다며 반대 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승기하수처리장은 남구·연수구·남동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27만 5000t의 생활하수와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은 데다 공단에서 유입되는 폐수 등으로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맞춤형 복지와 보편적 복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둘째아 출산용품비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지역에 거주하는 둘째아 출생아의 양육자에게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경로식당 무료급식 확대, 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 지원 강화, 보훈대상자 건강생활지원수당 신설, 중학교 무상급식, 청소년진로지원센터 건립 등이 추진된다. ‘향기 나는 문화도시’ 조성도 이 구청장이 주력하는 분야다. 생활터 가까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바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찾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장기간 방치됐던 청학지하보도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동춘동에는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을 건립했다. 지난해 송도에서 개최된 도시해변축제는 도심에서 여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능허대 문화축제와 더불어 연수구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보유한 연수구가 인천 인구 300만명 돌파의 견인차가 됐다”면서 “인구 증가에 걸맞은 문화·교육·교통 인프라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여서 이들 간의 불균형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에는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첨단 도시가 있는 반면 낙후된 원도심도 적지 않다”면서 “올해는 원도심의 가치를 회복하고 신도심과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도심 지역인 농원마을과 청능마을의 저층 주거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함박마을 재정비를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청학복합문화센터와 외국어체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최근 관내 아파트에서 발생한 8살 초등생 유괴, 살해 사건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피력하면서 “우리 구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잡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데 연수구 곳곳에 설치된 고화질 폐쇄회로(CC)TV가 큰 도움이 됐다. 연수구청 7층에 있는 U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는 초등학교 163대, 공원 112대 등 모두 942대의 CCTV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경찰은 피해 아동 실종신고를 접수한 직후 통합운영센터에 사건이 발생한 공원 주변의 CCTV 영상을 요청했다. 통합운영센터는 피해 아동이 공원에서 용의자를 따라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을 현장 CCTV 3대를 통해 확인한 뒤 경찰에 제공함으로써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 이 구청장은 “보다 완벽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CCTV 158대를 새로 설치하고 이상 상황 자동알림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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