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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O/“회교민병대 무장해제”/자치경찰,테러배후 2백명 체포

    【가자지구 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가자지구의 모든 회교 민병대의 무장을 해제할 것이라고 고위 PLO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자치정부의 프레이 아부 메데인 법무부장은 『내주부터 무장해제 조치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지 알 자발리 가자지구 경찰국장은 『가자지구와 예리코내의 총기소지자는 12일부터 5월11일까지 자치정부에 신고해야하며 신고되지 않은 총기는 압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PLO의 이같은 발표는 팔레스타인 자치경찰이 보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발생한 가자지구에서의 연쇄 폭탄테러 이후 나온 것이다. 한편 자치경찰은 11일 아침 테러배후인 과격회교단체 하마스와 회교지하드의 아지트를 급습,총격전을 벌인 끝에 40여명의 민병대요원을 체포했다.10일에도 1백60여명을 체포했었다. 가자군사법정은 이날 회교지하드 지도자인 오마 샬라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선고,지난해 5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이후 최초로 과격활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 등 사망뒤/“중대륙 5국시대 온다”/미 월간 트랜스패시픽지 전망

    ◎남부·대만 대통합… 현정부 양자강 이북만/티베트·신강·운남성은 별개국가로 독립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죽음 임박으로 중국 군·경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등이 죽으면 중국은 적어도 5개 국가로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문제를 주로 다루는 미국의 시사월간지 트랜스패시픽지는 최신호에서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바탕으로 한 지역분파주의,종족주의,관료와 군의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등사망 후 ▲국가 분열 ▲기근으로 인한 폭동 발생 ▲군부혼란 등 가능한 3개의 시나리오를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중국에 혼란이 발생하면 점령지역인 티베트와 회교권인 신강성,마약 무역의 근거지인 남부내륙의 운남성이 각각 독립하고 중화지역도 양자강을 경계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는 등 적어도 5개의 국가로 새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화지역의 남북 분리는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이 남부 중심으로 이뤄져 남부 주민의 소득이 북부 주민의 16배에 달하는 불균형으로 양측의 증오의 골이 깊어졌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된 남부가 북부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점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97년 이후로 문화적 역사적 경제적 배경이 비슷한 중국 남부와 홍콩·대만이 대남중국으로 독립하고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은 양쯔강 이북으로 국한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구 1천6백만의 90%가 이슬람교도이며 종족적으로는 터키인에 가깝고 지난 90년 이래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이 중국정부에 대해 지하드(성전)를 선포하고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강지방은 동투르키스탄이라는 국명으로 독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950년 중국에 병합된 티베트 역시 최근 분리주의자들이 티베트해방전선을 결성,활발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티베트왕국으로 회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남아 마약거래 본거지인 황금의 삼각지대로부터의 외부 통로로 검은 돈의 집산지인 운남성은 국제마약조직이 성내 민족지도자들과 연계,조직유지·보호 차원에서 분리독립을 꾀하고 있으며 국명은 운남공화국으로 예측했다. 기근으로 인한 폭동 시나리오는 현재 중국이 토양 침식,사막화,도시화 등으로 인해 매년 1%씩 경작지 감소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구증가율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2천년대초에는 2억t의 곡물부족에 직면,엄청난 사회혼란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군부혼란 시나리오는 89년 소련 붕괴 이후 구소련의 무기를 마구 사들인 중국의 군부가 현재 5년동안 52%의 군비증강을 보이고 있는 등 급팽창을 이루고 있어 군내부의 충돌로 인한 군벌할거 혹은 인근 아시아국에 새로운 전쟁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중동테러단체 자산 동결/지하드·하마스 등 12개 조직 대상

    ◎이스라엘은 전면적 선포/라빈,팔자치지구에 장벽 검토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4일 중동 지역에서의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교 원리주의 조직인 하마스 등 12개 과격 테러단체와 18명의 주요 테러범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명령은 지난 주말 19명이 사망한 이스라엘 폭탄테러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을 보여 주는 것이며,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태 조사를 위한 각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번 자산 동결조치 대상단체로 친이란계 회교과격단체인 헤즈볼라(신의 당),지하드(성전),팔레스타인해방전선,아부 니달,검은 9월단,유태인과격단체인 카흐와 카하네 차이 등을 열거했다. 【엘 비레·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은 24일 회교과격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대대적인 검거에 나서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리정책의 추진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23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하마스와 회교 지하드 등 회교 과격세력의 중간간부급 활동가 80여명을 체포했다. 또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특별담화에서 언급했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리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서안 「분리계획」을 입안할 위원회를 오는 29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가자·요르단강서안 봉쇄/팔 죄수 추가석방 취소

    ◎폭탄테러 대응/평화협정도 동결 방침 【예루살렘 AP AF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이 22일 회교과격파 단체의 자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전면 봉쇄한 가운데 이스라엘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을 사실상 동결할 방침이라고 외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스라엘은 봉쇄조치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점령지의 접경을 따라 도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입국을 막고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정보요원들에게 보다 자유롭게 과격파 회교도에 대한 감시·조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점령지구 봉쇄조치는 추후 통고가 있을때까지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조치는 22일 이스라엘 연안 휴양도시 나타니아에서 회교 과격파 단체의 자살 공격으로 2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 군인 18명과 민간인 1명 등 19명이 죽고 65명 이상이 부상하는 테러사건에 대한 보복조치이다. 이와관련,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은 평화회담의 잠정 중단을 요구했으며 외무부의 고위관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계획된 평화회담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정부는 PLO와의 평화협상을 사실상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은 비상각의에서 PLO와의 협상은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우지 바람 관방장관은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러나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추가석방과 에리코∼가자간 통로 개방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중동평화 정착에 새 암초/“팔 자치협상 중단” 강경파 목소리 높여/이스라엘휴양지 폭탄테러 파장 22일 이스라엘 휴양지 나타니야의 폭탄테러 사건은 위태롭게 항진해 오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진행에 새 암초를 제공했다.이스라엘 각료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스라엘 대중들의 반팔레스타인·반정부 감정은 폭발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인들에게는 평화협정이 자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 최대 관심사.그러나 지난 93년9월 평화협정이 체결된 후 16개월동안 십여차례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91명이 숨졌다.물론 이스라엘인에 의해 숨진 팔레스타인인도 1백95명이나 된다.따라서 이스라엘내 여론은 아무 혜택도 없는 평화협정에 매달리기보다는 팔레스타인인을 요르단강 서안에서 축출하는 것이 사태 해결책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평화협정에 정치적 생명이 걸린 라빈 총리는 이미 지난 92년 회교 근본주의자들을 레바논으로 추방하고 팔레스타인 노동자를 못들어오게 막는 방법을 택한 경험이 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라빈이 이번에도 획기적인 테러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는 대중들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이스라엘 강경세력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들은 회교 과격파에 대한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장악력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지난 79년 이집트와 평화조약을 체결할 당시 주역인 에제르 와이즈만 대통령까지 라빈 총리에게 당분간 평화회담을 중단해야 하며 아라파트 의장에게 「(협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해 라빈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반세기의 질시 속에 탄생한 평화협정이 그렇게 쉽게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평화협정 성사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주역인 라빈 총리,아라파트 의장,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등은 여전히 협정 이행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페레스는 이번 사태로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양측 강경파가 득세하자 『우리가 회담을 유보한다고 가정해보자.세계 다른 나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그들은 우리가 테러리즘에 굴복했다고 비웃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도 물러설 수 없음을 밝혔다.페레스는 또 『팔레스타인 측도 최근 테러리즘에 대항해 갖가지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우리는 아라파트가 지하드와 하마스 등 테러단체의 활동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협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잇단 폭탄테러/회교과격단체 소행/군인 등 80명 사상

    【나타니아(이스라엘) 외신 종합】 이스라엘 연안 휴양도시 나타니아에서 22일 회교과격단체의 자살공격으로 보이는 2건의 폭탄폭발사고가 3분 간격으로 잇달아 발생,이스라엘군인과 민간인 18명이 숨지고 62명이 부상했다고 경찰과 라디오방송들이 전했다.사망자는 대부분 군인이다. 경찰당국은 폭발사건이 상오9시30분(현지시간)휴가를 마치고 귀대하던 이스라엘병사들과 민간인들이 모여있던 나타니아의 한 버스정류장과 노천카페부근에서 일어났다고 전하고 부상자가운데 10여명은 중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폭탄공격은 지난해 10월 텔아비브폭탄테러이래 사상자발생면에서 최대규모다.이로써 지난 93년9월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에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 팔레스타인인 1백95명,이스라엘인 1백9명이 살해됐다. 한편 회교무장과격단체인 「회교 지하드」지도자 파티 알 슈카키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전화를 걸어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 “팔 아라파트­하마스 「휴전」 합의”/중재맡은 「이」 당간부

    ◎유혈참사 등 대화 해결/「이」 총리,“팔 내부문제 관여 하고싶지않다” 【가자 로이터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회교과격단체 하마스는 지난 18일 13명의 사망자와 2백여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악화일로를 치달았던 동족간의 충돌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중재자들이 21일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측의 한 간부는 팔레스타인 자치당국과 아직 이같은 합의를 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양측의 중재를 맡았던 무하마드 바라크 이스라엘 공산당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양측은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충돌과 폭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향후 관계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협정이 하마스에 대해 무장해제를 요구하거나 1백만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로부터의 대이스라엘 공격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중재자인 탈랍 알사네 이스라엘 의원은 앞서 PLO의 최대 경쟁세력인 하마스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아라파트가 져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을 방문중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아라파트와의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임을 재천명하면서 그러나 『팔레스타인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팔 자치지구 유혈충돌로 곤경/아라파트 지도력 위기/회교과격파의 “퇴진” 압력 가중/중동 평화구도 정착에 차질 우려 최근 가자지구의 시위에서는 반이스라엘 구호 대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을 비난하는 구호들이 넘쳐나고 있다.지난 30여년간 팔레스타인 독립투쟁의 정신적 대부로 추앙받아온 아라파트 의장이 이제 타도해야 할 「시온주의자들의 도구」로 몰려 퇴진요구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같은 아라파트의 지도력 위기는 갓 출범한 팔레스타인 자치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특히 최근 중동정세가 서서히 평화무드를 조성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인물중 하나인 아라파트의 지도력이 도전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의 평화구도 전체를 재검토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아라파트의 위기는 사망 15명,부상 2백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지난 18일의 유혈시위에서부터 표면화됐다.이번 사태의 보다 근본적 이유는 팔레스타인 자치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경제개발계획의 차질과 자치권 확대를 둘러싼 팔레스타인 세력간의 의견차이에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지난 7월 가자지구로 귀환한 아라파트 의장은 자치정부 출범이래 몇가지 난제로 인해 입지가 좁혀져왔다. 우선 하마스·지하드 등 회교과격단체들과 자치권 확대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자치정부 출범 이전부터 가자지구 자치에 반대해온 하마스와 지하드는 부진한 자치협정 이행에 따른 팔레스테인인들의 좌절과 환멸에 힘입어 아파파트의 지도력에 위협을 줄 만큼 세력을 키웠다. 동시에 국제사회로부터의 경제원조를 통해 가자지구 경제를 회복시키려던 아라파트의 계획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경제원조로 실패 직전상황으로 몰리고 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립에 따른 경제적 지원을 위해 서방세계는 당초 5개년 장기지원계획 아래 올해 7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으나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지원된 액수는 겨우 1억달러 남짓.그나마 대부분이 공무원 급료와 운영비에 들어가 팔레스타인 지역 개발사업에는 극히 일부분만 사용됐다.현재 2만8천여명이 절대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며 6만여 가구가 최저수준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유엔식량기구 추산을 감안할 때 이같은 경제원조 유치 실패는 아라파트에게 치명적 타격이 됐다. 자치권 확대를 위한 이스라엘과의 협상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건재하고 있는 점도 아라파트에게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번 유혈사태로 중동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희망」이 당장의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 한 아라파트는 여전히 대이스라엘 투쟁을 주장하며 적대감을 키우고 있는 과격세력들의 도전으로 인해 그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증파/라빈지시/하마스선 이군·정착민 공격 다짐

    【가자지구 AP AFP 연합】 지난 18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의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격 회교도단체인 하마스는 20일 자치구역에 있는 이스라엘 정착민과 이스라엘 군인들을 공격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지지구에 군인들을 증파하도록 지시했다. 하마스는 또 팔레스타인인들끼리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자치정부의 수반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라파트의장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8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경찰과 회교도들간의 폭력사태가 하마스와 지하드(성전)에 의해 촉발됐다고 비난했으며 팔레스타인 경찰은 자치정부건물과 아라파트의장 사무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 팔,회교전사 20명 검거/경찰/지하드 지도자 은거지 기습

    【예루살렘 AP 연합 특약】 팔레스타인 경찰은 이슬람 과격단체인 지하드의 정신적 지도자로 알려져온 셰이크 압둘라 샤미(40)를 체포했다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관리가 14일 밝혔다. 샤미는 이날 가자지구 근처 셰자에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고 PLO관리는 전했다. 지하드 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샤미의 은신처를 추적한 팔레스타인 경찰병력이 샤미의 집을 포위,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와함께 20여명의 이슬람 무장전사들도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다. 샤미는 이스라엘과 PLO간에 맺어진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로 부터 이스라엘군이 완전철수할 때까지 「성전」을 전개할 것을 부추기는등 과격 이슬람세력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해왔다.
  • 과격 회교단체 「지하드」/지도자 등 백15명 체포/「팔」 경찰

    ◎아라파트,「이」군 테러관련 검거명령 【가자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경찰당국은 이스라엘군 검문소 폭탄테러사건과 관련,회교 과격단체인 이슬람 지하드에 대한 일대 검거에 나서 지하드 지도자 1명과 소속원등 1백15명을 체포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12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지하드 소속 인사들이 체포과정에서 경찰에 총을 쏘면서 반발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지도급 인사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해 잠적했다고 전했다. 지하드 소식통들은 그러나 이 단체의 이념담당 책임자인 압둘라 샤아미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가자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래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11일밤 회교 과격파 단체 이슬람 지하드 소속의 한 게릴라가 가자지구에서 자살 폭탄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3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후 과격파 회교도 일제검거를 명령했다.
  • 가자서 폭탄차량 테러/유태인에 자살공격… 15명 사상

    【예루살렘 로이터 AP 연합】 폭탄적재 차량 1대가 11일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이스라엘차량에 돌진,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송들은 이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문제의 폭탄적재 차량이 가자시남부 유대인정착촌에서 2백m 떨어진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자살공격을 감행,폭탄이 폭발했으며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안에 타고 있던 일부 팔레스타인인들도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날 차량폭탄 테러가 지난 2일 무장 회교 지하드 지도자 하니 아베드가 폭탄차량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 팔 과격단체 지도자 폭사/회교지하드 소속

    ◎「이」 소행 추정… 보복 다짐/“자치” 가자지구서 첫 폭탄테러 【가자 AP 로이터 연합】 과격파 팔레스타인 정치단체 회교지하드(성전)의 지도자인 하니 아베드(35)가 2일 가자지구에서 승용차에 장치된 폭탄이 폭발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은 후 숨졌으며 이 정치단체의 지지자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이에 대한 보복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폭발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회교지하드의 정신적 지도자 압둘라 샤미는 지난달 19일 텔아비브 거리에서 한 회교도에 의한 버스 폭발로 22명이 숨진 테러사건이 발생한 후 과격파 팔레스타인 단체 회교성전및 하마스의 군사지도자들을 추적해서 살해하도록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이스라엘 군경에 명령했다고 지적,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이 폭탄사건을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는데 지난 5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가 시작된후 이런 사건이 발생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아베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시 인근의 과격파 회교도 거점인 라드완에서는 주민들이 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소지하고 있던 총을 높이 쳐들면서 『이스라엘을 죽여라』는 구호를 외쳤다. 회교성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경찰이 결탁하여 이 암살사건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 이스라엘 군인과 이스라엘 정착민을 표적으로 삼는 무력공격을 격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하마스」 자살공격… 사체 곳곳에

    ◎라빈 「이」 총리,영국방문중 급거 귀국/가자지구 등 무기한 봉쇄 【텔아비브 로이터 AFP AP UPI 연합】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중심부에 있는 상가에서 과격 회교도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 사건이 발생해 많은 시민이 숨졌다고 19일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 방송과 의사들은 잠정 집계 결과 이날 폭발 사고로 적어도 16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상오 9시10분(현지시간)쯤 디젠고프 상가에서 승객들로 꽉찬 버스옆에서 차량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폭탄공격자로 보이는 사람이 버스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번 폭발사고가 자살공격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폭발력 때문에 승객들의 신체가 거리에 흩어졌으며 버스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영국을 방문중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사건 직후 영국 BBC 라디오방송과 회견에서 『이는 매우 슬픈 소식』이라며 『평화의 적들인 하마스,지하드등 회교과격 단체들이 폭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여일 동안 이스라엘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가 두차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평화협정에 가조인한 지 이틀만에 발생한 것이다. 라빈 총리는 영국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보좌관인 아메드 티비는 이번 사건을 규탄하고 이는 PLO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을 반대하는 자들의 소행이며 『우리는 무고한 인명의 살상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하마스는 지난 4월 이스라엘에서 13명이 숨진 두 차례의 차량 폭탄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말했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19일 텔아비브에서 버스 폭파사고가 발생한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다시 봉쇄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발표했다.이 대변인인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별도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완전히 봉쇄된다』고 말했다.
  • 종파간 유혈충돌/예멘,33명 사망

    【아덴(예멘) AP 연합】 옛 남예멘수도 아덴에서는 지난 이틀동안 회교원리주의자들과 무장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군인들간에 시가전이 벌어져 최소한 33명이 죽었다고 보안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군인들이 이날 새벽 인구조밀지역인 크레이터지구로 난입,바주카포와 자동소총및 수류탄으로 무장한 회교원리주의들을 급습,20여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양측 시가전의 발단은 전날 예멘 지하드(성전)를 표방한 수니파 회교원리주의신도들이 크레이터지구에서 전설적인 수피파의 「아우리아(성인)」들의 무덤을 공격함으로써 시작됐다.
  • 테러범 30명 중동서 악명 떨쳐/「카를로스 체포」계기로 본 수배자

    ◎검거대상 1호… 유태인 습격 주도/아브니달/85년 윤선박 납치… 이라크에 은신/아바스/스위스 민항기 폭파연루로 “유명”/지브릴 지난 72년 뮌헨 올림픽 이스라엘 선수촌 공격사건으로 유명한 국제테러리스트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일명 카를로스)의 체포로 국제테러리스트에 대한 검거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현재까지 중동과 관련해 일어난 테러로 서방측에 의해 지명수배된 테러리스트는 30명에 달하며 아래 테러리스트들은 이들중 가장 많은 지목을 받고 있다. ▷아부 니달◁ 팔레스타인 과격파로 본명은 사브리 알 반나이며 테러주모자로 세계 제1 검거대상자중 한 사람이다.그의 조직은 지난 85년 12월 27일 20명을 사망케한 로마와 빈 공항 테러공격과 22명의 유태교인들이 학살된 86년 이스탄불 유대교도집회 테러공격을 비롯 수십건의 잔혹한 테러사건으로 악명이 높다.그는 현재 리비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하메드 아바스◁ 급진 팔레스타인 지도자로 압둘 아바스라는 게릴라 이름으로 통한다.그는 85년 이탈리아 여객선 「아키예 라우로」 납치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현재 이라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드 지브릴◁ 시리아에 기반을 둔 급진 팔레스타인 지도자로 지난 68년 7월 이스라엘 엘 알 항공기 공중납치사건을 주도한 후부터 테러리스트로서 악명을 얻기 시작했다.그의 행동대원들은 지난 70년 2월 취리히에서 텔아비브로 가는 스위스 여객기에 시한폭탄을 몰래 설치해 당시 탑승객 47명 전원을 폭사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오랫동안 2백70명의 사망자를 낸 팬암기 폭파혐의를 받아왔으나 CIA가 리비아 관련사실을 밝혀내 혐의를 벗었다. ▷이마드 무그니예흐◁ 레바논에서 수백명의 미국인,프랑스인,이스라엘인을 살해한 자살폭탄테러와 납치의 배후로 알려진 시아파 회교도의 분파인 지하드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85년 6월 TWA 항공기를 납치해 미해군 잠수부 한명을 살해한 헤즈볼라 행동대원중 한 사람으로 지목받고 있다.지하드의 인질로 윌리엄 버클리 베이루트 CIA 지국장이 지난 84년 3월 16일 납치돼 구금중 살해된 적도 있다. ▷하산 에제딘◁ 무그니예흐의 절친한 동료로 TWA사건과 관련,체포영장에도 이름이 올랐던 적이 있으며 2명이 살해된 지난 89년 쿠웨이트 항공 점보 제트기 공중납치사건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팔」과격파,대규모 반「이」 시위/가자서 2천여명 폭력선동…총성…

    ◎회교지하드 “무장해제 거부” 【가자지구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성전」관련발언에 이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자치협상중단 경고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PLO의 회교과격운동단체인 하마스는 23일 가자지구내 비르제이트대학에서 2천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의 반이스라엘 집회를 가졌다. 하루종일 계속된 이날 집회에서 연사들은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폭력행위를 찬양했으며 이에 동조하는 합창이 이어지고 전단이 난무했다. 이날 집회는 PLO경찰이 공개적인 무기소유및 공중사격을 더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2주째 가자지구에 대한 순찰업무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가자지구에 대한 PLO측 통제력을 의심케했다. 또한 이날 집회는 지난 20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이 살해된지 3일만에 발생했으며 2주전 아라파트의장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성전을 촉구한데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총기사용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가자시와 칸 유니스,라파등 주요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 또다른 과격 회교운동단체인 지하드(성전)는 이날 한 국제통신사로 보낸 전문성명에서 『유태인들이 우리의 감옥에 포탄을 퍼붓고 불도저를 동원해 철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보유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했다.
  • 「이」,「팔」 자치협상 중단 경고

    ◎아라파트 협정파기 시사발언에 반발/자치지역 장악력 입증 요구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발언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3일 PLO와의 협상중단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양측관계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요시 사리드 이스라엘 환경장관은 이날 아라파트 의장의 최근 발언파문이 『심각한 신뢰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전면 취소하지 않는 한 자치협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도 아라파트가 집권 평의회를 구성해 휘하세력들이 이미 확보된 자치지역을 실제로 장악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할 때까지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관한 더 이상의 협상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라빈 총리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약속하는 아라파트의 서면각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오데드 벤­아미 대변인이 밝혔다. 사리드 환경장관은 아라파트에게 『자치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천명해줄 것과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단호하면서도 공개적인 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리드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입증할 책임은 아라파트에 달려있다고 전제,지속적인 자치협상의 전제조건인 신뢰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23일 아라파트 의장이 최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정은 순전히 전략적인 움직임에 불과하며 파기될 수 있다고 말한 연설문을 발췌,보도했다. 라디오 방송은 또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지하드」(성전)를 촉구하는 아라파트의장의 최근 연설 발췌문을 전함으로써 이스라엘측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파문이 확산되자 아라파트는 「지하드」가 갖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비폭력적인 운동을 의미할 뿐이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 애 총리 자택부근서 차량폭탄 테러 발생/총리는 무사

    【카이로 로이터 AFP 연합】 카이로 북부에서 25일 아테프 세드키 이집트 총리가 탄 승용차를 노린 회교 과격단체 「지하드」에 의한 차량폭파사고가 발생했다고 보안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세드키 총리는 사고지점을 막 통과한 뒤여서 승용차가 가벼운 손상을 입었을 뿐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채 무사히 카이로 시내의 집무실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 인티파나 발원지(평화싹트는 중동:3)

    ◎30년 정체 가자시 건설붐 기대/5억불 투입 항구 완공땐 경제활력/“과격이미지 서방 편파보도 탓” 불만 『바로 눈앞에 잔잔한 파란 바다를 두고도 배를 띄울 수 없는 어부의 심정을 이해하시겠습니까』 가자시장 자카리아 미키박사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반문했다. 지중해 남부해안에 연해 길이 45㎞ 폭 6∼13㎞의 길다란 모습을 하고 있는 가자지구는 어업과 농업이 주업이었다.그러나 1967년 이스라엘이 강점한 후 해안 1마일 밖으로의 항해를 금지,사실상 고기잡이가 불가능해져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됐으며 더욱이 원주민보다 더많이 밀어닥친 피난민 때문에 이 지역의 삶은 최악의 상태로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가자지구는 예루살렘에서 서남쪽으로 90여㎞ 떨어져 있다.예루살렘 동쪽 유대아광야의 삭막한 사막풍경과는 달리 올리브농장이 광활하게 펼쳐진 세펠라지대를 지나 해안평야로의 내리막길을 달리면 풍요로운 「약속의 땅」들이 계속된다.아시도드,아시켈론 등 이스라엘의 항구도시들이 지중해연안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그러나 아시켈론을 지나 20여㎞ 남하,가자지구로 들어서면 차창 분위기는 전연 딴판이다.유일한 관문인 에레츠검문소를 지나자 4∼5명의 가자 사람들이 차를 둘러쌌다. 긴장하는 기자에게 그들은 가자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볼펜을 한자루 주었다.그리고 노란색 번호판(이스라엘 차적)으로 가자지구에 들어가면 신변에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 가자지구의 흰색 번호판(요르단강 서안은 파란색)차로 갈아타라고 친절히 일러주었다. 첫 도시인 자발리아를 지나 가자시에 이르기까지 지중해 물빛은 변함없는데 시가지 이미지는 온통 잿빛으로 바뀐다.30년 가까이 전연 보수나 건설없이 정체돼온 시가지는 테러로 부서진 건물,불탄 차량,각종 구호로 범벅이 된 담벼락 등으로 얼룩져 있었다. 엘하다 스트리트의 골목골목을 돌아 찾아간 PLO가자본부는 허름한 3층건물이었다.건장한 청년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서성이고 있다가 낯선 출입자를 에워쌌다.동예루살렘 PLO본부 오리엔트 하우스에서 받아간 소개장을 내밀었더니 잠시후 국제담당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미키시장에게로 기자를 안내했다. 가자태생인 미키시장(58)은 미펜실베이니아대를 나와 프랑스 낭트대에서 행정학박사를 취득한 후 교수생활을 하다 조국건설을 위해 귀국한 존경받는 지식인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최고기구인 7인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고 있었다. 미키시장은 가자지구가 지난 87년부터 시작,대이스라엘 저항의 이론적 기반이 되고 있는 「인티파다(끝없는 봉기)」사상의 발원지가 됐고 하마스·지하드 등 급진 팔레스타인단체들의 활동거점이 되는 등 과격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대해 『과격을 전연 부인하지는 않지만 서방언론의 지나친 편파보도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부 테러는 개인적 차원의 일인데 시전체가 공포의 도가니인 듯한 보도는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가자인들이 느끼는 불만은 지난 87년 인티파다운동 시작 이래 66명의 어린이를 포함,모두 2백26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정치적 이유보다는 경제적인 핍박에 더 기인하는듯 했다.이스라엘의 1인당 GDP가 1만2천달러인데 비해 요르단강서안(웨스트뱅크)은 그 7분의1인 1천7백달러,가자지구는 또 웨스트뱅크의 절반인 8백50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가자지구는 총수입중 50%가,웨스트뱅크는 수입액의 35%가 이스라엘에서의 노동수입이고 또 이스라엘이 국경을 하루 닫는데 웨스트뱅크는 2백만달러,가자지구는 75만달러의 손해를 입게 된다』고 설명하고 『이번 평화협정을 계기로 국경의 안정적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또 가자항 건설계획에 대해 『5억달러가 들어갈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농산물의 해외수출은 물론 생필품 안정공급 등 팔레스타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키시장은 『평화협정체결후 일부 과격파들의 반대도 있지만 주민들이 일주일간 환영행사를 벌이는 등의 분위기로 볼때 앞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끼리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의 평화협정처럼 분단된 남북한에도 평화가 오길 기대한다』며 기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 「협정」반대 유혈시위 확산/레바논군,베이루트서 총격…수십여명 부상

    ◎이스라엘,가자지구서 회교과격파에 발포 【베이루트·가자지구 로이터 AFP 연합】 레바논군이 13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정 조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헤즈볼라(신의 당) 지지세력들에게 발포,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하는등 평화협정 반대파들의 시위가 점차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다. 레바논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에서 수백명의 헤즈볼라 지지자들이 워싱턴에서 조인될 평화협정에 항의하는 가두행진에 나서기위해 집결하자 이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12일 군인 3명을 포함해 4명의 이스라엘인이 회교저항단체 하마스에 의해 살해된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자치협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회교 과격세력들에게 발포해 최소한 10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측으로부터 투석세례를 받자 즉각 발포해 팔레스타인 청년 8명이 다쳤으며 인근 샤티 난민촌에서도 2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와 지하드(성전)는 워싱턴 백악관에서 거행되는 평화협정 조인에 항의하는 파업을 촉구했다. 지하드는 이날 유인물을 통해 『우리들은 피로써 이번 평화협정 조인을 중단시킬것』이라면서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 중동회담 27일 재개 합의 안팎/미·아랍권,대PLO설득 “합작품”

    ◎「이」 양보 관건… 클린턴외교 시험대 「땅과 평화의 교환」을 논의하는 중동평화회담이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다시 열린다. 지난 91년 10월 마드리드에서 시작된 중동평화회담은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이 4백15명의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남부 레바논 지역으로 추방한 이래 아랍국들의 불참으로 중단돼왔다. 회담 당사자인 시리아와 레바논·요르단,그리고 팔레스타인측은 그동안 추방 난민의 즉각 귀환등을 요구하며 회담을 거부해왔으나 미국의 클린턴 새 정부의 설득과 점증하는 아랍권 내부의 협상 참여 분위기에 밀려 회담참석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회담의 성사엔 중동쌍무협상의 또다른 당사국들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의 평화회담 속개 희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현재 팔레스타인과 공동보조를 취하고는 있으나 회담재개로 얻을수 있는 실익때문에 팔레스타인측에 은근히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도 내부 문제로 회담불참만을 고집할수 없는 상황에 몰려 있다.야세르 아라파트의장등 PLO내 주류세력들은 현재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점령지내에 기반을 둔 이슬람 근본주의단체인 「하마스」와「지하드」등의 영향력 확대에 은근히 겁을 먹고 있다. 따라서 아라파트는 미국과 이집트등의 「압력」을 받아들여 아랍측간의 협의 막판에 팔레스타인 대표단을 집중 설득,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미국 대외정책의 최대 당면과제가운데 하나인 중동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아랍측의 회담참여를 유도하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대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추방민 문제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동평화회담을 서둘러야 할 입장이다.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역량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이번 회담은 어렵사리 재개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특히 회담 참가 여부를 둘러싸고 오랜 진통끝에 협상테이블에 앉게된 팔레스타인측으로선 추방 난민귀환과 점령지 자치정부 실현등 이스라엘측의양보조치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그들이 보일 수 있는 「유연성」의 한계에 맞부닥뜨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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