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혼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추징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항암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3
  • 50대가 변하고 있다

    50대가 변하고 있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넘긴 50대 시니어 세대들의 가치관 및 행태에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으며, 일할 때 위험이 따르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이상 골방 한 편에서 자녀들에게 얹혀 사는 과거 노인의 모습이 아니다. 이는 MBC애드컴·금강기획·LG애드·한컴·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TBWA 등 6개 광고회사로 이뤄진 ‘소비자성향조사(CPR)협의회’가 50세 이상 전국 남녀 774명을 개별 면접해 지난 2001년 등의 결과와 비교해 22일 내놓은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는 ±1.3%이다. 이에 따르면 50대 시니어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매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할 때 위험이 따르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추구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01년 28.5%에서 44.4%로 증가했다. 반면 ‘활동적인 취미보다 앉아서 하는 취미생활이 좋다.’는 사람은 36.5%에서 28%로 줄어 대조를 이뤘다.‘위험하더라도 모험적인 스포츠가 좋다.’는 응답도 13.9%에서 18.8%로 증가했다. ‘인생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응답은 71%,‘경제적인 여유를 갖더라도 직업은 가져야 한다.’는 사람은 81.7%나 됐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열정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보수적일 것 같은 결혼관도 상당히 개방적으로 바뀌는 추세다. ‘결혼에 문제가 생기면 이혼할 수 있다.’는 응답이 지난 2003년 28.4%에서 41.1%로 크게 늘었으며,‘결혼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대답 역시 19.6%에서 34.7%로 훨씬 많아졌다.‘자녀가 없어도 무방하다.’는 응답도 31.5%로 14.1%포인트 증가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은 어디서 물건을 사는 것일까.5일장에서 꼬깃꼬깃한 지폐를 꺼내 세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큰 오산이다. ‘현금보다는 카드구매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6%였으며, 신용카드 보유율도 66.5%에 달했다.43.8%가 1주일에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물건은 세일기간을 기다려서(57.1%) 유명브랜드를 구입(34%)해 멋을 내고 있다. 인터넷도 더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 2001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37.6%였으며,‘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응답은 23.3%로 나왔다. 실제 인터넷을 통한 물건구입 경험은 3.2%에서 24%로 껑충 뛰었다. 인터넷 쇼핑이 시니어들에게도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속일‘만두’하군

    청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컴퓨터 스캐너와 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짜리 위조지폐를 만든 고등학교 2학년 Y(16)양을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Y양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자기 집에서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이 위폐로 집 근처 분식점에서 만두를 2000원어치 산 뒤 8000원을 거슬러 받았다. 이어 전자오락실과 택시 등을 이용하는 데에도 위폐를 사용해 총 14장을 썼다.Y양은 종이 질 등이 일반 지폐와 다른 것을 이상히 여긴 분식점 주인 박씨의 신고로 탐문 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경찰은 “제작 후 제대로 절단하지 않아 흰 종이가 그대로 보이는 등 누가 보더라도 가짜 돈인지 알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이었다.”면서 “Y양이 범행 후 호기심에서 복사를 했다며 크게 뉘우쳤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 지난달 “北 돈세탁 창구” 발표… 北과 거래 중단

    미국 재무부는 지난 9월16일 북한이 마카오에 있는 중국계 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를 통해 위조달러 지폐를 유통시키고 마약 등의 불법 국제거래 대금을 세탁하는 등 자금 조달과 융통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격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이 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져 이틀 동안 자본금의 10%가량인 3억파타카(약 397억원)가 빠져나가는 등 파문이 일었으나 마카오 정부와 은행측의 적극적 노력으로 겨우 평온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 은행은 결국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해야 했다. 마카오 2대 은행 중 하나인 이 은행은 북한의 대외자금이 북한으로 드나드는 주요 창구.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대북 송금된 현금이 드나든 은행이기도 하다. 앞서 1994년에도 마카오의 북한 영사관 역할을 하는 조광무역의 박자병 사장 등 북한인 5명으로부터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수천 장을 예치받은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아시아와 연계된 국제 밀매조직을 적발하고 모두 4600만달러(약 460억원)어치의 위조지폐 및 가짜 담배, 무기 등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북한·마카오 커넥션의 결정적 증거를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 5000원권 내년1월 나온다

    새 5000원권 내년1월 나온다

    내년 1월에 새 5000원짜리 지폐가 시중에 나온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5000원짜리보다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은행은 2일 이런 기능을 갖춘 새 5000원 짜리 시제품을 공개했다. 앞면(사진 위)에는 지금처럼 율곡 이이의 초상이 등장한다. 다만 현재 5000원권에 쓰이고 있는 벼루 대신 창호무늬 바탕에 율곡의 탄생지인 오죽헌과 그곳에서 자라는 검은대나무(오죽)를 보조 소재로 썼다. 뒷면도 현재의 오죽헌 전경 대신 조각보무늬를 바탕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8폭 초충도 병풍 가운데 수박 그림과 맨드라미 그림을 배경으로 사용했다. 신권은 가로 142㎜, 세로 68㎜로 현재의 5000원권보다 가로 14㎜, 세로 8㎜가 줄어든다. 전반적인 색조는 적황색이다. 새 5000원짜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와 태극문양, 액면숫자,4괘 등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 홀로그램이 부착된다. 빛의 반사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특수잉크가 사용돼 액면숫자 ‘5000’의 색이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연속적으로 바뀐다. 또 볼록인쇄 기법을 활용한 요판잠상, 숨은그림, 미세문자, 돌출은화, 앞뒤판 맞춤그림 등 모두 20여가지의 위·변조 방지기능이 도입됐다.‘한글+숫자’로 돼 있는 현재 5000원짜리의 일련번호도 외국인들이 쉽게 알아보도록 ‘영문+숫자’로 바뀐다. 한국은행 총재직인도 현재 원모양으로 ‘총재의인’이라고 빨간색으로 날인된 것에서 적황색에 사각형 모양의 ‘한국은행총재’로 교체된다. 한은 김두경 발권국장은 “오는 7일 경산조폐창에서 새 5000원권의 인쇄를 시작한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는 시중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1만원권과 1000원권은 내년 상반기에 도안이 공개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무기 실은 항공기 北 출입 금지 조치

    미국이 중국과 옛 소련권 국가들에 무기를 싣고 북한을 드나드는 항공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토록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중국과 최소한 1개의 옛 소련권 국가가 협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익명의 미 고위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또 중앙아시아의 접경지와 공항에 방사능 탐지장치를 설치해 북한이 옛 소련권 시설에서 핵물질을 빼내올 가능성을 감시하기로 했다. 이러한 새 조치는 지난 6월 이란의 화물용 항공기가 북한에 내리는 것을 미국 위성이 포착한 이후 급속히 추진돼 왔다.이란은 앞서 샤하브-3 미사일에 활용하기 위해 북한제 미사일을 구입한 적이 있다면서 문제의 화물기는 미사일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부품과 마약, 위조지폐를 수출해 핵 개발의 재원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 北 위조달러 첫 기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북한의 위조지폐 관련 사건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기소됐다.미 사법당국은 12일(현지시간) 북한과 공모해 수백만 달러의 위조 달러지폐를 유통시킨 혐의로 션 갈렌드 북아일랜드 노동당 당수 등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해 왔다는 혐의를 두고 16년 동안 수사를 벌여 왔으나 북한 위조지폐 관련 사건을 기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의 연방 대배심 기소장은 100달러짜리 고품질 위조지폐가 북한정부의 지시에 따라 북한에서 만들어져 관리들에 의해 전 세계로 운반됐다고 적시했다. 수사관들은 1989년부터 나돌기 시작한 이른바 ‘슈퍼노트’라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의 출처가 북한인 것으로 오랫동안 믿어 왔다.
  • 첼시 구단주 90억弗 대박

    “자고 일어났더니 영국과 러시아에서 최고 부자가 돼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단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38)가 러시아 5위의 석유업체 ‘시브네프티’ 매각으로 최소 90억달러의 현금을 챙겼다면서 그가 이 돈을 어디에 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90억달러를 1달러짜리 지폐로 연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87만 2159마일이나 된다고 전했다. 영국 은행의 평균 이자율이 연 4.65%임을 감안하면 은행에 넣어만 둬도 매년 2억 5100만파운드를 이자로 챙길 수 있으며 은행 이자만으로 첼시 구단의 지난해 적자 8780만파운드를 3번이나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브라모비치가 새로 벌어들인 천문학적 돈을 부동산 구입, 자선재단 설립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런던 연합뉴스
  • [29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성장 6년 후(EBS 오후 9시30분) 스포츠를 흔히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라고 한다. 하지만 퇴계원 고등학교엔 8년 동안 같이 운동해오면서 마치 바늘과 실처럼 서로의 존재 덕분에 검도가 외롭지 않은 정진·우진·상욱 삼총사가 있다.1등은 한 명일 수밖에 없는 현실. 라이벌이자 친구인 이들의 검도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쾌한 두뇌검색(SBS 오후 7시5분) 현미경으로 보면 주화와 지폐에 놀라운 그림이 보인다. 북한 돈을 최초로 공개하고 북한 돈에는 어떤 그림과 문구가 있는지도 보여 준다. 태국의 춤추는 교통경찰, 주방장과 점원들이 모두 춤을 추는 태국의 음식점, 점을 보고 파마를 결정하는 점쟁이 미용사 중에서 가짜를 찾아낸다.   ●글로벌 코리안-싱가포르, 한국 식료품 무차별 단속(YTN 오후 1시25분) 한국산 고기류 수입을 금지하는 싱가포르가 돌연 한국산 가공식품을 대거 수거해 동포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교민들은 한국음식점에서 고기류를 수거한다면 팔 수 있는 것은 과자와 라면류뿐이며, 동포들도 심각한 먹을거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효주와 타블로의 첫 데이트 날. 효주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은 타블로는 세심하게 모든 것을 체크하며 첫 데이트를 준비한다. 한편 액션으로 승부를 걸었던 ‘액션 정’ 이정은 결국 못 생긴 코 때문에 캐스팅을 거절당하게 된다. 좌절한 정이에게 형돈이 멋진 코를 갖게 해주겠다고 하는데….   ●TV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문학적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SF소설을 읽다보면 누구나 이런 의문을 갖게 마련이다. 다양한 실험정신과 정치체제,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는 SF소설들. 시대를 대표하는 SF의 고전인 ‘스타십 트루퍼스’,‘빼앗긴 자들’,‘뉴로맨서’, 이들 3권의 소설이 말하는 미래의 정치상은 과연 무엇일까?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마패와 장미의 마법을 잠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마법사들에게 경고를 한 새로운 암흑전사들은 자루를 허름한 창고로 끌고 간다. 자루의 위험을 느낀 장미는 급히 자루의 위치를 추적해 따라가지만 이미 자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고, 장미와 뒤따라온 마패 역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다.
  • [씨줄날줄] 하이퍼 디플레/이상일 논설위원

    “경험적으로 국가나 은행이 지폐를 찍어내는 무제한의 권력을 갖게 되면 반드시 그 권력을 남용했다. 따라서 모든 국가에서 지폐의 발행은 검사와 통제 밑에 있어야 한다.” 1800년대초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의 지적이다. 간단하게 말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찍어내면 물건이 모자라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가 된다는 논리다. 이와 반대로 물건보다 돈의 유통량이 적으면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가 된다. 흔히 ‘물가상승은 악, 물가하락은 선’으로 간주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소폭의 물가상승이 바람직하다. 인플레의 적당한 폭을 놓고는 이론이 분분하나 10%이내라는 주장도 있다. 인플레 때 사람들은 수중에 돈이 많아져 더 물건을 산다. 더 팔리면 생산도 는다. 최근 국내 한 경제연구소가 “세계가 현재 중국발 하이퍼 디플레(hyper-deflation)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저가 상품이 미국, 유럽과 일본 등 무역상대국의 저물가와 경기둔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6월 물가 0.5% 하락, 미국의 2·4분기 물가 0.5% 상승을 놓고 ‘하이퍼 디플레’라고 부른 것은 다소 엄살이며 과장된 면이 있다. 세계대공황 시작때인 1929년부터 1년간 국제 곡물과 원자재값이 40%씩 폭락한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다만 중국 생산품이 밀려오면서 우리나라 섬유 등 노동집약산업이 무너지고 물가도 크게 오르지 못하는 점에서 일면 디플레 주장에 수긍이 간다. 경제학은 디플레를 무엇보다 과잉투자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물건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소비가 못 따라간다. 소비 부족 결과 투자가 줄고 그래서 소득과 수요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디플레 처방은 간단치 않다.‘대공황의 세계’의 저자 찰스 킨들버거는 1930년대 대공황의 원인으로 “세계를 이끌 리더십의 부재”를 꼽았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풀고 위기 때 돈을 풀었더라면 대공황을 피할 수 있었거나 3분의2 정도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중국은 돈이 아니라 싼 물건을 맘껏 찍어낸다. 고임금국가에 대해 무제한적으로 ‘저임의 힘’을 행사한다. 누구도 거대 중국을 검사, 통제, 지도하기가 어렵다. 디플레의 그림자가 짙어보이는 것은 그래서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seoul.co.kr
  • [열린세상] 북·미관계 정상화가 선결과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북한 핵문제’가 3년만에 어렵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2002년 10월, 이른바 ‘제2차 북한 핵문제’는 처음부터 우습게 시작되었다.“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는 미국 정부의 일방적 발표로 촉발되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시인한 적이 없다.‘2차 북한 핵문제’의 발단이 되었고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던 그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은 이번 공동성명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나? 지난 3년동안 왜 이 난리를 피웠는가? 북한이 플루토늄을 통한 핵개발을 추진하도록 사태를 악화시키고,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 여기에 대해 미국 정부의 어느 누구도 해명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아무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틀과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이제 겨우 실마리를 찾기는 했지만 엉킬 대로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이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안전보장과 관계정상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확보하고 북·미수교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55년의 적대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는 섣부르다. 북한과 미국은 이미 여러차례 관계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도 원점을 맴돌고 있다.1994년 ‘제네바합의문’에서는 “상호관심사항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는 데 맞추어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킨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또2000년 10월의 ‘북·미 공동코뮤니케’에서도 사실상 북·미간 수교에 합의하고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기로 약속했다. 이처럼 늘 손에 잡힐 것만 같았던 북·미관계 정상화는 언제나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도 북·미간 관계정상화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훨씬 어렵고 지루한 협상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시 2기에 들어와 북·미관계 정상화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표현을 빌리면, 이전처럼 단순히 북한의 핵문제와 미사일문제가 해결되면 관계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자유가 확산’되어 체제변형이 이루어진 북한이라야 비로소 관계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부시행정부내 강경파들은 숨을 죽이면서 파투 놀 기회만 노리고 있다. 북한 인권문제는 물론이고 마약문제 심지어는 위조지폐문제까지 끄집어내면서 방해할지 모른다. 북한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들을 계속 제시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미관계는 다시 꼬여가고 북한 핵문제 협상도 원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북·미간 관계정상화 문제가 맨 마지막 의제로 돌려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북·미관계 정상화는 선행과제다. 북한과 미국은 조기에 관계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또 미국은 협상조건을 핵문제에 한정해야 한다. 유엔 가입국이고 수교국수가 150개국이 넘는 북한과 수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북·미수교협상은 북·미간에 모든 현안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마지막에 도달하는 종착점이 아니라, 현안들을 푸는 열쇠이다. 북·미수교는 북한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북한 핵문제를 풀어가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행조건이기 때문이다. 북한 핵문제 협상은 상호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 출발점은 바로 북·미관계의 정상화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1분에 20만원 세죠” 미스·농협 연경애 - 5분 데이트 (18)

    “1분에 20만원 세죠” 미스·농협 연경애 - 5분 데이트 (18)

      『지난 번에 지폐 빨리 세기 대회에 농협대표로 출전했었어요. 5백원짜리 1백장 세는데 15초란 기록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앳되고 천진해 보이기만 하는 이 22세의 아가씨는 1분에 20만원을 주무르는, 1시간이면 1천 2백만원, 8시간 근무로 9천 6백만원을 주무르는 부러운 처지. 『하지만 뭐 제 돈인가요? 월급이 제 돈이죠』 하는 이 아가씨는 농협 서울시조합 영업부 창구에 앉아 있는 아가씨. 순 서울산(産). 편모슬하에서 3남 1녀의 외동딸로 귀염도 받고 고생도 해본 아가씨. 종로국민학교, 계성여고를 거쳐 농협입사시험에 합격, 만 3년째. 본인의 말을 빌면「처음이자 마지막일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쯤 결혼할 생각이라니 상대자는 분명 있는 모양. 어떤 남자가 좋으냐니까 『말없고 착하고 뚱뚱하고 키는 크지 않아도 되고…』란다. 틀림없이「미스·농협」의「피앙세」는 이「카테고리」에 속하는 바지씨. 하루 한 개씩 사과를 먹는 것과 저녁 5시 반에 퇴근하면 어느 양재학원에 다니며 양재공부를 하는 것 외엔 별다른 취미가 없단다. 여고시절 자랑이라면 꼭 3등 안엔 들었다는 것. 집에서의 별명은「뚱보」. 뚱뚱해서가 아니라 말이 없대서. 키 163cm에 53kg의 꼭 알맞은 건강한 몸매. 『매달 3만원씩만 들여오면 3층밥은 안 지어 드릴 거에요. 하지만 반찬은… 좀, 자신없어요』 밥 못먹으면 못사는 반(反)분식파. 『빵 먹으면 뭐 먹은 거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뭘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 『요즈음 한창 먹는 거 있잖아요? 돼지고기 썰어넣고 푹 끓이는 거…』한다. 신 것을 더욱 좋아한다나? ※ 뽑히기까지 농협중앙회에「미스·농협」선발을 의뢰했더니 뽑아낸 후보아가씨가 5명. 이들을 흑백「카메라」로「테스트」한 결과「미스」연(延)이 제일「카메라」를 잘 받았다. 뽑고 난 뒤 알고 보니 지난 연말「미스·캘린더·콘테스트」에서「캘린더·미(美)」로 뽑힌 준「프로」급 미인. [ 선데이서울 69년 2/2 제2권 제5호 통권19호 ]
  • 美 ‘북핵관련’ 마카오은행 조사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의 자금줄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마카오의 은행들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마카오의 억만장자인 ‘도박왕’ 스탠리 호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성항은행’과 마카오 의원이자 홍콩 자금시장의 큰 손인 스탠리 아우가 운영하는 ‘방코 델타 아시아 SARL’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북한 대외 거래의 사실상 유일한 창구인 중국의 최대 시중은행 ‘중국은행’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SARL은 지난 1994년 미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국(SS) 등에 의해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 적발된 적이 있고, 자금세탁 혐의로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탠리 호는 1999년 북한의 호텔과 카지노 분야에 진출하는 등 북한의 집권층과 친분이 깊다. 미국은 지난 3년여 동안 국무부 등 14개 기관이 한국·일본·타이완의 수사기관들과 공조해 북한이 위조달러 제조, 배포 및 마약밀매 등으로 ‘외화벌이’를 하는 것을 추적해 왔다. 지난달에는 북한의 휴대형 지대공미사일 밀매와 관련해 약 100명을 체포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북한 기업과 아시아 은행들의 거래에 대해 조사를 본격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 은행이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와 관련돼 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中 ‘물밑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로버트 졸릭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나는 중국 지도자들과 한반도의 경제ㆍ정치적 미래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졸릭 부장관은 중국측에 미국이 한반도의 ‘현상 유지’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전하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 양측에 우호적인 한반도 미래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미국은 항상 남북통일을 지지해 왔고 북한이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따르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졸릭 부장관은 한반도 현상유지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이유에 대해 “북한 핵문제뿐만 아니라 위조지폐 제조·유통 등 다른 범죄행위에 대해 다양한 방어적 대응책을 취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이스 장관과 졸릭 부장관의 이같은 대 중국 접근 노력이 남북한 통일 가능성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졸릭 부장관은 이어 6자회담을 동북아시아의 다자간 안보 틀 마련을 위한 발판으로 이용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졸릭 부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우리의 등 뒤에서 뭔가 ‘일을 꾸미는’ 것 아니냐는 본능적인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또 북한으로선 체제위협의 압박감을 느낄 가능성이 적지 않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북한 붕괴 및 한반도 통일을 염두에 둔 측면이 강해 6자회담을 앞두고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주미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강대국들간의 이해관계에 휘둘렸던 19세기와는 상황이 다르고 우리의 국력도 다르다면서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선 미·중간의 한반도 관련 논의에 우리측이 충분히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dawn@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시선(EBS 오후 10시30분)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엘류 감독 사퇴 후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의 구세주로 본프레레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그도 14개월이란 짧은 기간 만에 대표 감독직을 자진사퇴하고 말았다. 내달 중 새 감독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체질개선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식초로 피부를 관리하는 별난 주인공 56세의 양세봉씨. 얼굴뿐 아니라 온몸에 식초를 바르는 양씨의 피부 관리비법을 공개한다. 만원,1000원짜리는 좋아하지만 유독 5000원짜리 지폐만 보면 울음을 터뜨리는 우진이. 참을 수 없는 5000원의 무서움. 우진이의 5000원 공포 미스터리를 밝힌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그림책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의 전통 찻집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그림책을 보고 있다. 차를 마시면서 한국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이 찻집엔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한국 그림책은 수준 높은 내용과 디자인으로 일본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집에 돌아온 정심은 재희가 휘성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흥분해 금순에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금순은 아무말 못하고, 정심은 휘성을 꼭 안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재희는 금순의 일이 걱정돼 대문 앞을 서성인다. 한편 휘성을 떼어놓으려는 정심 앞에서 금순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속내를 말한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칸. 하지만 그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정복자’로 알려져 있다. 칭기즈칸이 우리에게 잔인한 정복자로 알려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칭기즈칸에 관한 두 권의 책을 통해 몽골제국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과 우리 시대에도 적용되는 칭기즈칸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후크와 왕비가 마법전사들에게 공격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돌이는 앞으로 인간세계에서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하다. 호구와 주비가 갑자기 영국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이를 걱정하는 아라네 가족을 보면서 돌이는 인간으로 남아 아라네 식구들과 함께 인간세계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 만원권 위폐 980장 발견

    만원권 위조지폐가 980장이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3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모 오토바이 판매점에서 오토바이를 사겠다며 J(33)씨가 놓고 간 돈가방에 있던 만원짜리 980장이 위폐인 것으로 밝혀져 수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날 위폐가 든 돈가방을 주인에게 맡기고 안심시킨 뒤 ‘오토바이를 시운전해 보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려다 행동을 수상히 여긴 주인이 제지하자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 수사 결과 J씨가 놓고 간 가방에서 A4용지에 컬러 복사기로 인쇄된 일련번호가 같은 만원짜리 위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다량 발견된 위폐가 최근 부산지역에서 발견된 위폐와 동일수법으로 인쇄된 것으로 보고 달아난 J씨를 용의자로 지목, 뒤를 쫓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위안화 절상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위안화 절상

    ■ 포인트 평가절상·평가절하의 의미를 살펴보고 위안화 절상의 배경과 한국의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 21일 오후 7시를 기해 달러당 약 8.28 위안이었던 위안화 환율을 8.11 위안으로 변경했다. 위안화 가치를 2% 가량 절상시킨 것이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의 달러화 페그제를 폐지하고 ‘통화 바스켓에 기초한 관리변동환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절상은 일반적으로 환율하락과 같은 효과가 있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경쟁력이 하락하므로 중국으로서는 스스로 나쁜 길을 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는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대규모의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다. ●평가절상·평가절하·통화개혁 평가절상(revaluation)·평가절하(devaluation)는 고정환율제에서 한 나라 통화의 대외가치를 인상 또는 인하하는 것을 말한다. 변동환율제하에서의 자국통화의 가치변동이나 통화개혁(denomination)과는 다르다. 1달러에 2000원이던 환율을 1000원으로 평가절상하면 2000원짜리 상품의 달러화 수출가격은 1달러에서 2달러로 높아지게 된다. 수출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져 수출이 감소한다. 반대로 평가절상을 하면 외국상품에 대한 구매력은 높아진다(1달러 짜리 상품을 사는데 2000원이 들던 것을 1000원만 들이면 되니까). 그래서 수입은 늘어난다. 따라서 평가절상은 국제수지를 악화시켜 국내경제에 디플레이션적인 영향을 끼친다. 평가절하는 평가절상과 모든 것이 반대다. 평가절하는 국제수지가 악화될 때 대책으로 사용된다. 다만 평가절하로 수입 원료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수출품 가격 상승을 불러 국제수지 개선 효과를 반감시키게 된다.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나라가 있을 때 국제적으로 보면 반작용으로 수지 적자를 보는 국가가 있게 마련이므로 이를 조정하기 위해 흑자국에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게 된다. 통화개혁은 화폐단위의 하향 조정을 말한다. 한 나라의 화폐를 가치변동 없이 모든 은행권 및 지폐의 액면을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표현하는 조치다. 예를 들어 100원을 1원으로 하는 것이다. 디노미네이션은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숫자가 많아서 초래되는 불편을 해소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페그제와 통화바스켓제 페그제는 일종의 고정환율제이며 바스켓 제도는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도 변동환율제가 도입되기 전에 활용했었다. 바스켓제도는 주요 교역국이나 외환시장에서 자주 거래되는 국가 통화를 가중 평균하고 자국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환율을 정하는 제도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절상압력 미국은 대미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 즉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평가절상하라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넣고 있다. 평가절상을 하면 미국에 대한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5000억 달러를 넘고 있다. 미국정부는 금리인하와 조세감면 등 다양한 정책에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지 않자 대안으로 달러화 약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 달러화 약세는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평가절하와 비슷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1달러당 1200원대이던 환율이 최근 1000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619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미국이 절상 압력을 넣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원자재 및 에너지 소비 대국인 중국은 위안화를 평가절상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수입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이득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7000억달러를 넘어서 인플레 또는 경기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디플레 효과를 내는 평가절상은 이의 대비책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 위안화의 절상은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면도 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위안화-달러 환율이 하락해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해외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에는 유리하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의 대외수출 위축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반대로 중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할 수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완제품보다는 부품과 중간재를 수입하는데 중국의 수출이 감소하면 그런 것들이 덜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중국 수출은 한국 수출의 20.4%나 된다. 또한 위안화의 절상은 한화의 절상도 부추겨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ABN암로증권은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1% 높아질 때 원화의 가치는 0.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5% 떨어지면 수출감소 등으로 국내총생산(GDP)은 0.2∼0.3%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나 절상이 지속적이고도 급격한 규모가 되지 않는다면 이번 위안화 절상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번 절상률은 중국 기업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이유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따라 역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 흑자 수준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미국의 절상 압력은 계속되리라는 게 문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할 것이고 우리는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이 관리변동환율제도로 전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위안화의 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기고] 새 1만원권 배경그림 ‘일월오봉도’는 금척의 상징/최홍 작가 ‘마이산 석탑군의 비밀’저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007년 상반기에 발행되는 새 1만원권의 앞면 배경 그림을 일월오봉도와 용비어천가 제2장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런 금통위의 결정을 환영한다. 다만 일월오봉도에 대한 설명이 다소 피상적인 감이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본인의 견해를 간략하게 피력하고자 한다.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에 왕권을 상징하는 극히 중요한 그림이면서도 내막이 거의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의 그림이다. 이유는 이 그림이 왕조의 비밀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명칭도 별도로 정해지지 않아 일월곤륜도, 일월오악도 등 여러 가지로 불려왔다. 그러나 일월곤륜도나 일월오악도라는 명칭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일월오봉도가 가장 적합하다. 또 이 그림이 임금의 통치권을 나타낸다는 것도 그저 평범한 해석에 불과하다. 해와 달은 왕과 왕비,5개의 봉우리는 5악(五嶽), 동심반원형 물결 무늬는 바다의 파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백성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5개의 봉우리는 큰 산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데다, 동심반원형 무늬도 바다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동심반원형 무늬가 바다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그 사이로 솟구치는 흰 포말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일월오봉도는 천권(天權)의 상징물인 금척(金尺·금으로 된 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하늘의 신인으로부터 왕조 창업의 신표로 받았다는 금척의 상징 그림인 것이다. 때문에 이 그림은 임금이 거둥하는 곳에는 언제 어디에나 동행했다. 단순히 통치권을 나타내는 그림이라면 그저 임금의 용상 뒤에 있으면 됐지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또 이 그림은 전북 진안의 마이산(馬耳山)에 있는 석탑군을 형상화한 그림이라고 여겨진다. 진안의 마이산에는 조선 왕조 창업과 관련하여 이성계의 자취가 짙게 남아 있다. 여러 정황으로 봐서 마이산의 석탑들은 금척의 조형물로 쌓여진 것이다. 일월오봉도의 해와 달은 마이산의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을,5개의 봉우리는 석탑군 중 5개의 원추형 석탑들을,45개에 달하는 동심반원형 무늬는 줄줄이 서 있는 외줄탑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금척의 조형물을 거리상 임금이 가까이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림으로 형상화해 늘 곁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금척이 조선 왕조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연원은 멀리 신라를 거쳐 단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를 창업한 박혁거세도 꿈속에서 하늘로부터 금척을 받았으며, 단군도 우리 민족을 이끌고 조선을 창업할 때 금척의 이치에 따라 나라를 건설했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 상고사에 대한 저서 중의 하나인 ‘부도지(符都誌)’ 중 ‘징심록 추기’편에서 김시습은 금척이 천부경(天符經)이라는 사상적 배경과, 첫 건국의 바탕이라는 역사적 유래를 갖추고 있는 신비로운 사물이라는 것을 누누이 밝히고 있다. 이성계가 꿈속에서 금척을 받고 나라 이름을 단군과 같이 조선으로 했던 것은 단군의 맥을 이어 이 땅에 천부도(天符都)를 건설하려 했던 의도의 소산이었을 것이다. 남북 교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이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새 1만원권 지폐의 배경 그림으로 일월오봉도를 결정한 것은 퍽 의미심장해 보인다. 금척은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 전환기, 즉 새로운 국가 창업 시기에 종종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재도 여러 궁에 보관되고 있는 일월오봉도는 같은 형식이면서도 표현 기법이 조금씩 다른데, 덕수궁 중화전의 그림이 가장 원형에 가까운 그림일 것이다. 덕수궁은 고종이 거처하던 궁이었고, 고종은 왕조의 뿌리와 전통을 되살리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임금이었기 때문이다. 최홍 작가 ‘마이산 석탑군의 비밀’저자
  • 美 ‘통큰 보상’… 北 ‘저울질’

    |베이징 김수정특파원| 북한과 미국이 25일 오후 베이징 모처에서 공식 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3년 8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된 6자 회담에서 양자가 사전 접촉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체면이나 형식보다 실질을 따져 성과를 내겠다는 미측의 의지가 감지되는 부분이다. ●美 “성과 내기 위해 왔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한·미 협의가 끝난 뒤 북·미가 만날 것이라고 밝히는 자리에서 “협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알기 위한 자리로, 각자가 갖고 온 노트를 비교, 회담 진전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 대해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으로 호칭했다. 이어 “성과를 내기 위해 왔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극비 회동 이후 2주 만에 만난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양측의 ‘의지’ 확인에 주력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폐기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하고 나왔는지, 북한은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및 에너지 지원 의사가 있는지 집중 탐색했다. 진정성을 확인하면 핵폐기와 대북 안전보장 및 경제지원이라는 큰 그림, 즉 ‘출구’를 만들자는 게 서로의 복안이다. 미측은 북측이 전날 남북 양자협의에서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군축회담 주장의 강도, 그리고 고농축우라늄(HEU)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이 여전한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이 북핵 폐기 때 제시할 수 있는 ‘대가’의 내용이다. 특히 미국은 대북 안전보장과 관련, 상당히 진일보한 안을 갖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핵프로그램 포기 조치를 확실히 하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0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이 핵 폐기를 할 경우 “보다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조지프 디트러니 대북 핵담당 특사가 의회에 출석,“핵폐기를 할 경우 영구적 안전보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지난달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다자안전보장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인권·미사일은 核다음 이야기” 정부 관계자는 “인권 문제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마약·위조지폐 등 불법행위 등 문제가 해결돼야 관계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런 문제는 북핵 다음의 이야기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rystal@seoul.co.kr
  • 北·美 “이번회담서 성과 내자”

    |베이징 김수정·오일만 특파원|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북한과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전격 회동했다. 북·미 양자간 사전 회담은 6자회담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이날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측 대표단은 1시간20여분간 만나 북한 핵폐기와 이에 상응하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부 당국자는 “내용적으로 좁혀야 할 의견차가 있지만,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꼭 성과를 내고 진일보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미측은 북측의 핵폐기 의지, 특히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에 대한 북측 입장 및 핵 군축회담 제기에 대한 진정성 파악에 주력했으며, 북측 또한 미국이 무엇을 내놓을 수 있을지를 집중 탐색하며 북측의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 군축회담을 하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했느냐 안 했느냐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공개회의에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수순(전체회의 기조연설)이 남아 있어, 그걸 봐야 어디에서 출발하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해 이 문제를 제기했음을 시사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며 군축회담을 열 것을 고집할 경우 우리는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나머지 참가국 5개국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 목표점과 관련,1차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다자안전보장, 에너지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먼저 만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핵 동결과 보상 조치 내용과 순서를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인권문제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북한의 마약 위조지폐 등 불법행위 등 북·미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나왔던 사항들은 일단 핵해결 이후로 미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미·일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핵폐기 준비를 마친 경우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수도 있다는 등의 새로운 대북 관계 개선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rystal@seoul.co.kr
  • [서울광장] 돈 다스리기/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돈 다스리기/육철수 논설위원

    어딜 가나 돈이, 아니 돈 가진 사람들이 말썽의 중심에 자리잡은 걸 보는 심정은 늘 착잡하다. 문민정부 시절 안기부의 불법 도청으로 불거진 ‘X파일’ 문제로 나라는 온통 벌집 쑤신 듯 어수선하다. 사회지도층을 도청한 테이프를 다 털어놓으면 어마어마한 파괴력이 있을 거라니, 아마 나라가 발칵 뒤집힐지도 모를 일이다. 남의 말을 엿들어 통치에 악용하는 위정자들의 사악함이나, 돈으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진자의 교만함에는 이젠 두 손을 들었다. 돈과 정치에 얽힌 반갑잖은 소식을 또 접하면서 문득 몇해전 어느 논객이 쓴 글이 떠오른다. 그는 정치자금과 관련해서 돈의 속성을 나름대로 재치있게 소개했다. 돈에는 눈이 달리고 코가 달려서 용케 권력을 알아보고 쫓아다닌다는 게 요지였다. 의도는 충분히 알겠는데 그 글을 읽고 난 뒤 혼자서 쓴웃음을 지었던 기억이 난다. 한 번 따져보자. 만원짜리 지폐 앞뒤 어디를 살펴봐도 이목구비는 달려 있지 않다. 일은 돈을 쓰는 사람이 다 저질러 놓고 괜히 애꿎은 돈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 같아서였다. 돈이란 가진자의 마음가는 대로 따라간다는 게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물론 권력이든 경제적 이익이든 ‘수익’이 보장되는 곳으로…. 지금 시중에는 새 투자처를 노리는 수백조원이 오도가도 못한다며 아우성이다. 벌써 몇달째 우리 경제의 고정 레퍼토리다. 기업은 기업대로 부자는 부자대로 정부의 강공으로 돈이 코너에 몰린 형국이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투자수익이 확실치 않으니 돈 가진자들의 마음이 움직일 리 없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로 얻은 이익을 한푼도 남김 없이 환수하겠다고 벼르고, 으름장을 놓아도 적당한 퇴로조차 없으니 숨통이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요즘 들어 정부가 워낙 초강경으로 투기를 몰아치니까 집값이 다소 진정세로 돌아서는 현상은 다행이다. 일부 자금은 증시로 이동하는 조짐도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에 갇힌 뭉칫돈은 여전히 미동도 없다. 이럴 때 돈의 속성, 아니 기업이나 부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정책입안자라도 나서 교통정리를 해주면 좋을 텐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돈은 사실 그 성격을 가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누가 봐도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것이 투자자금인지 투기자금인지는 제아무리 경제학 박사학위 수십개를 갖고 있어도 가려낼 재간은 없다. 따라서 부동산에 들어있는 자금을 일단 투기성으로 간주하는 정부의 태도는 문제다. 그러니 돈만 가졌다 하면 아무한테나 대고 윽박지르는 게 대책의 전부다. 돈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묻혀있거나 은행에서 쉬고 있는 단기자금은 분명 나라경제의 손실이다. 불로소득이나 탈루·탈세·불법 행위는 법대로 엄격하게 제어하되, 건전한 자금은 빨리 생산성 있는 곳으로 유도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옛날 전제군주시대에는 치산치수(治山治水)만 잘해도 훌륭한 군주 대접을 받았다. 농경이 경제의 전부나 다름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그래서 지도층에게 필요한 덕목 하나를 더 꼽자면 바로 돈 다스리기,‘치금(治金)’ 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국가지도자는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사회지도층과 부자 등, 권력이나 부를 가진자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돈이 권력이나 이권을 무리하게 쫓아다니지 않고 국리민복과 산업발전 등 유용한 곳으로 흘러가도록 이끄는 치금술이 아쉬운 지금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