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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사기로 위조지폐 6000여장 만들어 시중 유통 50대 검거

    복사기로 위조지폐 6000여장 만들어 시중 유통 50대 검거

    컬러복사기로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수천만원의 물품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만원권 위조지폐 6600여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이모(50)씨를 통화위조·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전통시장 등 230여곳을 돌며 식별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조지폐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개포동의 한 빌라에서 혼자 살던 이씨는 취직을 못 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위폐 제작법을 알게 돼 범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집에 있는 컬러복사기로 일련번호 JC7984541D인 1만원권을 A4용지에 복사한 뒤 문구용 칼로 잘라 위폐를 만들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600여차례 위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복사용 진폐를 다른 일련번호(DL3500532A)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범행은 지난 12일 안양의 한 전통시장 폐쇄회로(CC)TV에 찍히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이곳 상인 3명으로부터 같은 일련번호의 위폐 신고를 받고 일대 CCTV 수백 대를 일일이 확인해 이씨의 범행 장면을 찾아냈다. 경찰은 지난 25일 개포동 빌라에서 이씨를 검거하고 위폐 제작에 사용했던 컬러복사기와 A4용지, 지폐 원본을 압수했다. 거스름돈 1200만원도 부엌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최근 2년간 6000여장 위폐를 더 만들었다는 이씨의 진술이 맞는다면 아직 수천장의 위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 등에서 유사한 범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홀로그램 등 최소한의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님과 함께2’ 윤정수에 커플링 선물한 김숙 “결혼반지 해주고 싶었다”

    ‘님과 함께2’ 윤정수에 커플링 선물한 김숙 “결혼반지 해주고 싶었다”

    ‘님과 함께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쇼윈도 부부’ 윤정수, 김숙 커플이 2년여 만에 이혼했다.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 김숙 커플이 2년여의 가상결혼을 마무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김숙은 오랜 시간을 보냈던 윤정수의 집에서 가상결혼을 정리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김숙은 윤정수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만큼 그의 물건도 꽤 있었다. 이 물건들을 정리하기 위해 윤정수의 집에 간 것. 두 사람은 아쉬움 속에 물건들을 정리했고 2년 간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며 추억에 젖었다. 가상결혼을 시작했을 때 가상 혼인 계약서를 썼던 두 사람은 박지훈 변호사에게 다시 전화해 가상 결혼 종료 합의서를 작성했다. 진짜 이별이었다. “기분이 이상하다”는 윤정수와 김숙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두 사람이 만나 윤정수의 집에서 삽겹살을 구워먹었을 때 삼겹살 기름 때문에 불이 붙어 소동이 일어났고 이때부터 두 사람이 주목받았는데 그때를 회상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숙은 “이제 삼겹살 안 먹을 거다. 오빠랑 먹는 삼겹살이 제일 맛있었다. 이보다 어떻게 더 재밌게 먹냐”고 아쉬워했다. 끝내 윤정수와 김숙이 헤어질 시간이 왔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오 만원, 천원, 만원 지폐로 만든 오천만원 지폐와 함께 손 편지를 선물했다. 그간 윤정수는 김숙에게 생일 때 신용카드부터 돈을 선물로 받았는데 이번에 특별한 지폐 선물과 지금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편지를 전했다. 윤정수에게 처음 편지를 받아보는 김숙은 크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고 윤정수가 직접 읽은 편지를 들은 김숙은 뭉클해했다. 김숙도 윤정수에게 선물을 했는데 반지였다. 그런데 한 개가 아니었다. 김숙은 “오빠 결혼반지를 해주고 싶어서 했다”며 “오빠 좋아하는 여자 생기면 줘라”라고 말해 윤정수를 크게 감동시켰다. 윤정수는 김숙에게 커플링 아니냐면서 같이 끼자고 했지만 김숙은 진심으로 윤정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나눈 후 김숙은 집을 떠났고 윤정수는 신발도 신지 않고 배웅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집에 홀로 남은 윤정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멕시코 지진 구조 현장의 ‘영웅개’ 화제

    멕시코 지진 구조 현장의 ‘영웅개’ 화제

    ‘영웅’은 사람일 거라고 단정하기 섣부른 경우가 있다. 보호 안경과 장비, 신발을 착용하고 멕시코의 지진 현장을 누비는 래브라도 레츠리버견을 본다면 ‘영웅’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경외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즈는 현재 멕시코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해병대 소속 구조견 프리다(7)를 소개했다. 프리다는 2주전 멕시코 오악사카주에서 일어난 지진 현장을 시작으로 20일 멕시코시티의 강진 피해 현장에 15명의 동료견들과 함께 급파됐다. 프리다가 갖춰 입은 작업복을 보면 마치 수습견인 것 같지만 실은 5년 넘게 수색 및 구조 작업에 투입된 베테랑이다. 지난해 4월엔 에콰도르 지진현장에도 출동했었다. 이번 지진 피해까지 포함해 프리다는 수많은 자연재해로부터 52명의 조난자를 구했다. 언론의 오보와 정부의 늦은 대응으로 최소 286명의 사망자를 낳은 비극적인 상황에서 프리다는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중이다. 지난 주 멕시코 해병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리다의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프리다는 ‘희망의 상징’ 혹은 ‘영웅’이라 불리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프리다의 용감무쌍한 구조 모습에 매료됐다. 일부는 프리다를 대통령으로 출마시켜야 한다며 농담을 건넸고, 500페소 지폐 속 인물을 프리다로 교체한 이미지를 SNS에 올린 이도 있었다. 프리다와 같은 팀인 이스라엘 아라우즈 살리너스는 “태어난지 2개월째에 착출된 프리다는 이제 나이가 너무 들어서 더 어린 동료 구조견들이 붕괴된 건물 안으로 먼저 들어가고난 뒤 사람의 기척을 감지하면 프리다가 즉시 가서 확인한다. 힘든 기색을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 냄새를 맡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빛이 돌변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낮은 높이의 무너진 건물과 깊은 잔해 속을 수 년 동안 파헤쳐온 프리다. 프리다는 왜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지를 충분히 입증해주고 있다. 또한 ‘영웅’은 대단히 다양한 모습으로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사진=트위터(@ksatnews, @SEMAR_mx)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들의 첫 급여봉투, 62년 뒤 발견…어머니는 쓸 수 없었다

    아들의 첫 급여봉투, 62년 뒤 발견…어머니는 쓸 수 없었다

    10대 중반의 어린 아들이 어머니에게 건넸던 첫 급여봉투가 무려 62년 만에 다시 세상의 빛을 봤다. 봉투 속 월급은 단 한푼도 쓰여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영국 스코틀랜드 매체인 스코티시 데일리레코드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서남부 그리넉에 사는 마이클 도허티(77)는 최근 이사를 위해 어머니의 집을 정리하던 중 62년전 ‘추억’을 발견했다. 어머니의 오래된 서랍 안에서 발견된 것은 62년 전인 1955년, 자신이 15살 때 처음으로 받은 주급 봉투였다. 봉투 안에는 지폐 2파운드와 동전 각각 15실링, 9펜스가 들어 있었다. 당시 어린 소년이었던 도허티는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졸업한 직후 한 건축회사의 견습생으로 취직했다. 그리고 인생에서 단 한 번 뿐인 ‘첫 급여봉투’를 고스란히 어머니께 드렸다. 이를 받은 도허티의 어머니 마가렛(104)은 어린 아들이 힘들게 번 돈을 쉽사리 쓸 수 없다는 마음에, 동전 한 개도 꺼내 쓰지 않은 채 이를 서랍에 넣고 간직했다. 도허티는 “내가 15살 때 주급으로 받은 2파운드 15실링 9펜스는 그 당시 매우 큰 돈이었다. 게다가 내가 학교를 떠나 처음으로 번 돈이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 돈이 현재 화폐의 가치로 환산하면 48.56파운드, 한화로 약 7만 5000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도허티는 “100세가 넘은 어머니는 그 돈이 아직까지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라셨다”면서 “어머니는 내게서 이 급여봉투를 받았을 때 매우 행복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어머니에게도, 내게도 이 급여봉투는 매우 좋은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균미 칼럼] 평창, 文 대통령에게만 기대나

    [김균미 칼럼] 평창, 文 대통령에게만 기대나

    서울시청 광장에 세워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대형 모형 뒤의 카운트다운 현황판 숫자가 오늘로 ‘141’을 가리킨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넉 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전혀 올림픽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30년 전 온 국가가 떠들썩하게 수년씩 준비했던 서울올림픽 때와는 사회·정치·경제 상황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그 뒤로 아시안게임 2번, 월드컵, 세계육상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개최해 호들갑 떨지 않을 정도로 민도도 성숙해지고, 관심도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지금의 무관심은 과하지 않나 싶다. 지난해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 불안에 치솟는 청년 실업률 등 현안들에 밀려 평창에 눈 돌릴 여유들이 없어 보인다. 실종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활동이 9월 들면서 부쩍 늘었다. 3수 끝에 유치한 올림픽인데, 어느 정권에서 유치했든,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진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외교부는 지원 협의체를 최근 지원단으로 격상했다. 무관심하던 여론도 11월 17일 발행되는 올림픽 기념 2000원짜리 지폐 예약 판매에 몰리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가장 열심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북핵 외교와 함께 평창 홍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선물로 건네며 ‘평창 평화올림픽’ 지원을 요청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주요 정상들을 만날 때도 평창 두 글자를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우려하는 전 세계의 우려를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완벽한 안보올림픽을 다짐하며 북한 걱정하지 말고 평창에 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현재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의 공사 진행률은 90~96%. 연말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12월 중 개통되고, 서울~강릉 간 KTX도 11월 4일 시운전에 들어간다. 문제는 입장권 판매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전체 목표량 107만매 가운데 25%인 27만매만 판매됐다. 벌써 공무원들에게 입장권이 할당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청탁금지법 위촉 여부를 따져봐야겠지만 대기업과 은행들에도 협조를 요청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금융당국의 당부에 주요 은행장들은 다음달 평창에서 은행장회의를 열고 후원금을 모아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순실 사건 이후 주춤했던 업계의 후원금 모금이 제한적이나마 불가피하게 되살아나는 모양이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당긴 평창올림픽 분위기 조성은 이어져야 한다. 대통령은 매일 출근해 집무실에서 일자리 상황판을 점검하듯, 내년 2월 9일 개막일까지는 올림픽 점검 현황판을 설치해 함께 챙기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11월 1일과 우리 정부가 유엔 총회에 제출한 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한 휴전 결의안이 채택되는 11월 13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한국 출신의 유명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초청해 함께 홍보 활동을 한다면 결의안 채택뿐 아니라 평창 홍보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바흐 IOC 위원장의 조언은 참고할 만하다.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다.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간 올림픽시설이 경기가 끝난 뒤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활용 방안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 스위스 검찰 “제네바 화장실에 버려진 500유로 출처 수사 중”

    스위스 검찰 “제네바 화장실에 버려진 500유로 출처 수사 중”

    스위스 검찰이 제네바의 화장실 등에 버려진 500유로(약 67만 5000원) 지폐들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00유로 지폐는 내년부터 발행되지 않는데 지난주 제네바의 USB 은행 지점과 근처 세 군데 레스토랑의 화장실에서 잘려져 변기에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략 몇만 유로의 지폐가 변기 등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폐 조각들이 화장실 변기의 하수관을 막아버리는 바람에 이런 사실이 들통 났으며 많은 돈을 들여 하수관 등을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중앙은행(ECB)은 고액권 지폐가 범죄집단들에게만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는 법정 통화가 맞지만 유럽집행위가 유통 현황을 점검해 당장에라도 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지폐를 훼손하는 행위로 범죄로 취급되지 않는데도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표했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제네바 검찰청의 빙상 드루앙(Vincent Derouand)은 “이들 지폐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범죄가 연루돼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며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연결된 변호사 한 사람을 이미 조사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탈리아 밀라노 조직과 연계돼 가짜 500유로 지폐로 190만 유로를 건네고 우리 돈 19억원을 챙기려 한 불법 환거래 조직원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 5만원권 쿠폰을 지폐처럼 사용한 60대男…30만원 상당 사용

    5만원권 쿠폰을 지폐처럼 사용한 60대男…30만원 상당 사용

    5만원권 형태의 쿠폰을 진짜 지폐처럼 만들어 사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8일 5만원권 형태의 유흥주점 쿠폰을 지폐처럼 만들어 사용한 혐의(사기)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7시 30분쯤 천안 남산중앙시장 내 노점에서 5만원권 지폐와 유사하게 제작된 쿠폰으로 2만원 어치의 물품을 사는 등 최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천안과 강원 원주 재래시장에서 같은 수법으로 30만원 상당의 유사지폐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쿠폰은 유흥주점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양새가 5만원권 지폐와 유사하게 제작됐다. A씨는 이 쿠폰의 앞과 뒤를 접착제로 붙여 실제 지폐와 비슷하게 만든 뒤 노인 등이 운영하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쿠폰 하단에 적힌 ‘선물을 주겠다’ 등의 문구를 지우고 사용했다”며 “한국은행에 유사지폐 쿠폰을 배포한 유흥주점을 상대로 잔여분 3만장을 폐기할 것으로 권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풍산화동양행, 평창올림픽 2000원 지폐 예약 폭주…“일부 매진”

    풍산화동양행, 평창올림픽 2000원 지폐 예약 폭주…“일부 매진”

    평창올림픽 기념지폐가 판매 1주 만에 일부 판매처에서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18일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24장 전지형은 12개 판매 기관 중 절반인 6곳에서 마감됐다. 나머지 기관에서도 할당량이 80∼90% 소진됐다. 24장 전지형은 판매가 16만 8000원으로 이번에 96만장(4만세트)이 판매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판매 중이다. 풍산화동양행은 홈페이지(www.hwadong.com)에 아직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은행에서 전지형을 예약 접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2장 연결형도 풍산화동양행과 우체국에서 마감됐고 다른 곳에서도 70∼80% 판매됐다. 2장 연결형은 판매가 1만 5000원으로 42만장(21만세트)이 발행된다. 낱장형(판매가 8000원)은 아직 여유가 있어 대부분 기관에서 할당량의 30% 정도가 판매됐다. 기념지폐는 29일까지 KEB하나은행(공식후원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과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판매된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계좌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예약된 기념주화는 12월 11∼15일까지 교부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이번에 총 230만장(117만 세트)이 발행된다. 2차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기념해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면 2000원권(가로 140㎜·세로 75㎜)으로,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종목과 강원도의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디자인됐고,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가 담겼다. 기념주화도 반응이 좋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1차 발행보다 판매량이 50%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평창올림픽 기념주화(금화 2종, 은화 7종, 황동화 1종·최대 26만 4500장)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념주화(은화 1종, 황동화 1종·최대 9만 5000장) 2차 발행분 예약 접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0원 지폐 예약, 풍산화동양행·11개 금융기관서 접수중

    2000원 지폐 예약, 풍산화동양행·11개 금융기관서 접수중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000원 지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위지면서 예약접수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한국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2000원 지폐’의 예약 접수를 지난 11일부터 시작했다. 지폐는 오는 11월 17일 발행될 예정이다. 예약접수는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과 공식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에서 받고 있다. 2000원권 기념 지폐는 1장 낱장형과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3종류로 판매된다. 발행량은 낱장형 92만장, 연결형 21만 세트(42만장), 전지형 4만 세트(96만장) 등 총 230만장이다. 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 5000원, 전지형은 16만 8000원이다. 2000원권은 기념 지폐지만 법화(法貨)이기 때문에 다른 지폐처럼 마트나 시장에서 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무기밀수·위폐로 핵·미사일 자금 조달”

    1996년 이후 8억弗어치 무기 수출 10만명 해외 노동… 연 5억弗 수입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무기 밀수출, 노동자 송출, 위조지폐, 사이버 범죄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출처를 크게 네 분야로 나눴다. 우선 지난해 유엔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이 암호화 군사통신장비, 대공 방어 시스템, 위성 유도 미사일 등을 밀수출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기 수출로 8억 달러(약 9000억원)를 벌어들였으며, 수입국은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인력 송출도 중요한 재원이다. 미국은 북한이 약 10만명의 노동자를 해외로 보내 매년 5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조지폐와 사이버 범죄도 북한의 숨겨진 자금원이다. 북한은 특히 ‘슈퍼노트’로 불리는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조지폐 제조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배후에는 러시아 공작원들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SCMP는 “북한의 초콜릿, 맥주 등 사치 식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재에도 북한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증거”라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초콜릿은 167.9t, 총 39만 7708달러어치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6배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3.9%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성장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평창올림픽 기념 ‘2000원 지폐’ 인기···일부 ‘매진’ 행렬

    평창올림픽 기념 ‘2000원 지폐’ 인기···일부 ‘매진’ 행렬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발행하는 ‘2000원권 지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국은행이 오는 11월 17일 발행하는 2000원 기념은행권(지폐)의 현재 판매가는 8000원이다. 액면가에 비해 4배 높은 가격이지만 국내 최초로 발행되는 기념은행권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은행은 이 기념은행권을 230만장 발행할 계획이다.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지난 11일부터 예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기념은행권 지폐는 1장 낱장형과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3종류로 판매 중이다. 발행량은 낱장형 92만장, 연결형 42만장(21만 세트), 전지형 96만장(4만 세트) 등 총 230만장(117만 세트)이다. 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 5000원, 전지형은 16만 8000원이다. 이 중 전지형의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예약 접수 5일만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12개 금융기관 중 6곳에선 이미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결형의 경우에도 일부 판매처에서는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념은행권은 일반 지폐처럼 거래할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은행권의 경우 비록 액면가는 2000원이지만 판매가격이 8000원이고, 실제 수집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도 액면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시중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념주화나 지폐의 가치는 발행 당시 해당 인물이나 대회의 인기와 발행량(희소성), 디자인 등에 따라 결정이 된다. 그러나 국내에서 기념 화폐가 발행된 적은 없기에 가치를 비교·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차밭, 벽화, 동굴… ‘풍경의 용광로’ 속으로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차밭, 벽화, 동굴… ‘풍경의 용광로’ 속으로

    흔히 말레이시아를 ‘용광로’(melting pot)라 표현합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살아간다는 뜻이지요. 이에 견줘 이번 말레이시아 여정에서 만난 이포는 ‘풍경의 용광로’였습니다. 다양하면서도 압도적인 경관들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용광로를 ‘멜팅 폿’(pot)이라 적지만 이번 경우엔 ‘멜팅 스폿’(spot)이라고 쓰렵니다. pot에 견줘 의외성에 더 많은 방점이 찍힌 표현이라니 말입니다. 말 그대로 난데없이 풍경이 찾아왔다는 표현이 적확하겠습니다. 좀더 정직하게 말할까요. ‘검색질하다 얻어걸린’ 경우랍니다. 여기에 셀랑고르 강변 반딧불이의 몽환적인 ‘빛의 쇼’와 팡코르섬의 낭만 등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밤낮으로 쉴 틈이 없었습니다.이포는 미로 같은 곳이다. 알면 알수록 더 들여다보고 싶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결국 그 매력 속에 갇혀 버리고 만다. 지리적으로 이포는 페락주의 주도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200㎞ 정도 떨어져 있다. 지형적으로 보면 딱 ‘뭍의 할롱베이’다. 석회암 성분의 산들이 베트남 할롱베이의 섬들처럼 봉긋봉긋 솟았다. 산들은 대부분 안쪽에 거대한 동굴을 품었다. 물에 잘 녹는 석회암 성분의 산이기 때문이다. 이는 이포가 가진 중요한 관광자원의 하나다. 문화적으로 보면 이포는 지금 ‘르네상스 중’이다. 그 바탕에 주석 광산과 영국 식민지의 기억이 있다. 쇠락한 공간들에 조금씩 문화의 옷을 입혔고,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고도(古都) 재생에 성공하고 있다.이포는 말레이어로 은을 뜻한다. 이포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건 1880년대다. 인근에서 거대한 주석 광산이 발견됐고, 노다지를 찾아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가장 붐을 이룬 건 1920년대다. 당시 이포로 이주한 이들은 대부분 중국인이었다. 현재도 주민의 70% 정도를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주석값이 붕괴되면서 이포 역시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한때 탄광도시로 번성했던 우리의 강원 태백과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도시라 보면 틀림없겠다. 이포가 다시 서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다. 옛 정취 가득한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석회암 언덕, 불교사원이 들어선 동굴 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서 옛 영화를 되찾아 가고 있다. 이포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아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어정쩡하다. 쿠알라룸푸르와 유명 관광지인 페낭, 랑카위 사이에 끼어 있다. 개별 여행자들조차 이포를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정류장쯤으로 여겼다. 그러니 패키지여행 상품이 없는 것도 당연한 노릇이다. 이포 도심은 ‘올드 타운’이라 불린다. 1920년대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영국풍의 건물들이 몰려 있다. 주석 광산이 활황이던 시절, 그러니까 우리 식으로 ‘동네 개들도 100파운드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을’ 시절에 들어선 건물들이다. 장식성 강한 집들은 그러나 점차 애물단지로 변했다. 시간은 그대로 건물 위에 쌓였고, 집은 화석처럼 변했다. 이제는 달라졌다. 낡은 건물마다 음식점, 상가 등이 빼곡히 찼다. 도시 재생사업에 불을 댕긴 건 벽화였다. 리투아니아 태생의 어네스트 자카레비치가 낡은 건물을 도화지 삼아 벽화를 그렸다. 이게 이포를 상징하는 가장 인상적인 풍경이 됐다. 작가가 그린 그림은 모두 8점이다. 현재는 7점이 남았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다. 등위를 뜻하는 건 아니지만 7번에서 시작해 1번까지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1번 작품, 그러니까 ‘커피 컵을 든 늙은 아저씨’ 벽화가 있는 건물 안에 ‘화이트 커피’ 1호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원조’ 대접을 받을 텐데, 이포에선 상황이 다르다. 관광안내소 직원이 주저 없이 ‘엄지 척’을 한 곳은 ‘남헝’이란 이름의 허름한 음식점이다. ‘원조’와 정확히 대각선 끝에 있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1호점에 견줘 낡은 선풍기가 삐걱대며 돌아가는 집이다. 이쯤에서 이포의 명물 ‘화이트 커피’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화이트 커피는 빛깔이 하얗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 아니다. 커피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건 중국어 ‘흰 백’(白)자에서 왔다는 견해다. 이포 사람들은 커피를 보통 ‘코피 오’(Kopi-O)라 부른다. ‘오’를 ‘까마귀 오’(烏)자로 표기하는 것도 이채롭다. 아마 화이트 커피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이지 싶다. ‘흰 백’자엔 희다는 뜻 외에 ‘없다’는 뜻도 있다. 보통 커피를 볶을 때 팜 오일과 마가린, 귀리 등을 섞는다고 한다. 한데 주석 광산의 중국인들은 귀리 등을 첨가하지 않고 볶았다. 여기에서 화이트 커피가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럼 맛은? 뭐 그저 그런 정도다. ‘설탕 두 스푼, 크림 두 스푼’의 전형적인 ‘다방 커피’에 가깝다. 다소 쓴 커피를 즐기는 한국인 입맛엔 외려 코피 오가 더 잘 맞을 듯하다. 다만 일반적인 커피 오는 설탕 커피를 뜻하니 현지에선 설탕을 빼 달라고 주문해야 한다. 옛 건축물을 찾아가는 여정도 재밌다. 현지에선 이를 ‘헤리티지 트레일’이라 부른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이 현지인처럼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핵심적인 장소 정도는 빼놓지 않고 돌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헤리티지 트레일의 출발지는 이포역이다. 이포역은 ‘이포의 타지마할’이라 불린다. 바로크와 네오 무어, 네오 사라센 등 여러 건축 양식이 혼재돼 있다. 1894년 첫 역사가 들어선 이후 1917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을 설계한 이는 아서 베니슨 허백이라는 영국인이다. 현역 육군 장교 시절에 말레이시아에서만 무려 25개의 건축물을 설계했다고 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자멕 모스크 등 유명 건축물들이 죄다 그의 손을 거쳤다. 이포 시청과 법원 건물도 그의 작품이다.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수많은 석회암 동굴이 여행자를 맞는다. 딱 ‘뭍의 할롱베이’다. 봉긋봉긋 솟은 산마다 불교사원들이 들어찼다. 삼포통(三寶洞), 켁룩통(極洞) 등이 알려졌다. 칭신링(淸心嶺)처럼 당최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마파크’도 있다. 도드라진 풍경은 없는데 ‘인증샷’은 잘 나온다. 참 희한한 곳이다.팡코르섬으로 간다. 낭만으로 리셋할 시간이다. 팡코르섬은 이포에서 인도양을 향해 100㎞ 정도 떨어져 있다. 흔히 ‘팡코르섬=팡코르 라웃 리조트’처럼 인식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팡코르 라웃 리조트는 팡코르섬에 딸린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리조트로 개발했다. 팡코르섬은 리조트 섬보다 수십배 크다. 회교 사원과 구멍가게, 허름한 숙소 등 일반적인 섬의 풍모를 갖고 있다. 라무트 선착장에서 페리로 오갈 수 있다.이제 캐머런 하이랜드를 말할 차례다. 이포에서 가깝지만 행정구역상 파항주에 속한 고원 도시다. 우리의 강원 정선쯤 되겠다. 보통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접근한다. 한데 개별 여행자라면 이포에서 캐머런 하이랜드를 돌아본 뒤 쿠알라룸푸르로 복귀하는 삼각 동선으로 여정을 꾸려 보는 것도 좋겠다. 직선거리로는 이포와 캐머런 하이랜드 모두 쿠알라룸푸르에서 200㎞ 정도 떨어져 있다. 이포에서 캐머런 하이랜드까지는 대략 75㎞ 거리다. 캐머런 하이랜드 일대의 구글 지도를 열 때마다 늘 두 가지가 궁금했다. ‘말괄량이 삐삐’의 주근깨처럼 빼곡하게 박힌 호수들은 뭔지, 전기장판 열선처럼 구불구불한 길엔 또 무엇이 있을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물소가 풀 뜯는 태곳적 호수 풍경은 없었다. 원색의 옷을 입은 고산족들이 반길 것 같았던 구절양장 길 역시 그저 차 엔진이 열 받을 만큼 버거운 산길에 불과했다. 뭐 그렇다고 아쉬울 것도 없다. ‘열 받는’ 풍경 위로 그야말로 선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캐머런 하이랜드는 영국의 탐험가 윌리엄 캐머런에서 이름을 따왔다. 역시 1885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개발됐다. 1930년대부터 차밭과 딸기 등 고랭지 채소 재배지, 골프 코스 등이 잇달아 들어서며 ‘영국인들이 이마의 땀을 닦을 피난처’가 됐다. 고도는 1300~1829m에 이른다. 연평균 기온은 약 18도. 밤엔 9도까지 내려가고 낮 기온은 25도 이상 오르지 않는다.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주변에 브린창 등 여러 배후 도시가 어지러이 들어선 것도 무더위에 지친 도시인들이 물밀듯 찾아들기 때문일 터다. 이 일대 풍경의 압권은 차밭이다. 키는 낮아도 둥치는 굵은 차나무들이 산자락 골골마다 들어찼다. 오토바이를 빌려 이 일대를 돌아보는 서구 청년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차밭 중턱의 ‘BOH tea center’에서 차를 맛볼 수 있다. 이포·브린창(말레이시아) angler@seoul.co.kr
  • 7년새 150만배 뛴 비트코인…“곧 꺼질 사기” “뉴 골드” 팽팽

    7년새 150만배 뛴 비트코인…“곧 꺼질 사기” “뉴 골드” 팽팽

    JP모건체이스 CEO 강력 경고 “튤립 버블 버금… 투자 않겠다”“비트코인(가상화폐)을 보면 400년 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을 현실에서 보는 것 같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튤립 버블’보다 더 악성 사기”라며 “비트코인 버블은 곧 꺼질 것이고, 여기에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튤립 버블은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세계 경제 사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다. ‘명품 튤립’ 사재기가 만연하며 대저택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구근(알뿌리)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가격이 폭등하다가 갑작스레 거품이 터지면서 네덜란드 경제가 공황에 빠지는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다. 비트코인 역시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결국 튤립 버블 때처럼 거품은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게 다이먼 CEO의 지적이다. ●英 투자펀드 고객 돈 95% 날려 올 들어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안전성과 거래의 편리성이 가격을 끌어올려 연초보다 4배 이상 폭등한 코인당 4000달러(약 452만원) 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지난 2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5013.91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금 1온스 가격의 6분의1에 불과했던 가격이 현재 금값의 3배까지 올랐다. 첫 거래 당시 1코인의 가치가 0.003달러로 추산됐던 점을 고려하면 7년여 만에 150만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9월 기준 1770억 달러를 넘어 스타벅스 시총(800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트코인 가격의 거품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2만 달러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폭발하고 말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볼 수 없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각국 정부가 규제를 받지 않는 화폐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언가 잘못되면 정부가 규제에 나설 것이고, 중국 정부가 화폐 공급을 통제하는 걸 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통화 공급이 부족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곳에서는 (비트코인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비트코인에 투자한 펀드 ‘I2 인베스트먼츠’가 이달 초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 직후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손실을 봤고 결국 한순간에 고객들이 투자한 돈의 95%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자사의 비트코인 트레이딩 전략이 외환 현물거래에 맞춰 설계된 탓에 손실을 회복할 수 없는 가격 폭락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수량 유한해 희소성… 호재” 반론도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비트코인 수량이 유한해 희소성이 있다는 게 가장 큰 호재다. 2140년까지 2100만개를 생산한 뒤에는 더이상 비트코인을 생산할 수 없다. 최근까지 생산된 비트코인은 1650만개 안팎이다. 달러 등 지폐처럼 정부 마음대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매장량이 정해진 금을 캐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채굴이라고 부른다. ‘차세대 통화’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일부 투기성 자본도 가담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된다는 점도 호재다. 미 투자분석업체 스탠드포인트 로니 모아스 연구원은 코인당 가격이 연내 75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녀 모델, 달러로 만든 옷 입고 지하철 탄 사연

    황당한 행동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한 여성 모델이 또다시 주요 지면을 장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플레이보이 모델 빅키 시폴리타키스(31)가 지폐가 더덕더덕 붙어있는 옷을 입고 뉴욕 지하철을 활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공유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활동상을 공개한 빅키의 행동은 역시나 이번에도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총 1100달러(약 120만원)에 달하는 지폐가 가득 붙어있는 옷을 입고 지하철에 나타나 사람들에게 적선한 것.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빅키가 승객과 노숙자에게 옷에 붙어있는 돈을 뜯어가게 하거나 직접 건네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같은 행동에 대해 빅키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노숙자, 지하철 승객 등 돈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줄 차례"라고 밝혔다. 사실 그녀는 성인모델이라는 본업보다도 이런저런 사건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년 전인 지난 2015년 6월 그녀는 비행 중이던 한 여객기 조종석에 앉아 기장, 부기장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문제의 두 기장은 항공사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다. 또한 그 다음달인 7월 중순에는 파라과이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기 위해 낯뜨거운 복장으로 환영객들 앞으로 나섰다가 경찰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창올림픽 기념지폐·주화 실물 공개

    평창올림픽 기념지폐·주화 실물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 및 기념주화 실물 공개 발표회가 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열렸다.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2000원권 지폐와 주화를 들고 있다. 지폐와 주화는 오는 11~29일 11개 지정 금융기관 전국지점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접수를 진행하고, 12월 11~15일 닷새 동안 교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한국은행 사상 처음 2000원권 기념지폐 발행

    한국은행 사상 처음 2000원권 기념지폐 발행

    한국은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은행권(지폐)을 11월 17일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지폐 액면가는 2천원이고 발행량은 230만장이다.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지폐 도안.한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 230만장을 올해 11월17일 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념은행권이 국내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리나라는 그동안 큰 이벤트가 있을 때 동전 형태의 기념주화를 주로 발행해 왔다. 이한별 한은 발권국 발권정책팀 과장은 “기념은행권은 기념주화에 비해 제조 자체가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며 “이번 올림픽이 그에 걸맞는 국가적인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은행권의 액면은 2000원이다. 기념은행권은 법정화폐다. 따라서 다른 지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흔히들 행운의 지폐로 인식되는 미국의 ‘2달러 지폐’가 일반 지폐처럼 사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돈 없는 은행…하루 인출금액 3000원 제한

    [여기는 남미] 돈 없는 은행…하루 인출금액 3000원 제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또 다시 화폐대란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에페통신 등 현지언론은 “베네수엘라에서 지폐가 부족해 은행에서조차 돈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폐 부족으로 아예 돈을 한 푼도 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된 곳은 최소한 2곳 은행이다. 외신은 “카라카스 서부에 있는 공립은행의 2개 지점이 현찰 지급을 완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소액을 내주고 있지만 금액을 제한한 은행은 민영은행을 포함해 최소한 6곳에 이른다. 예컨대 바네스코그룹 계열의 한 은행은 1인당 하루 현금인출을 2만 볼리바르(공식 환율로 약 6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외신은 “ATM의 운영도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며 “하루에 ATM에서 인출할 수 있는 현찰을 1~2만 볼리바르(약 3000~6000원)로 제한한 은행이 많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뷰에 “그날그날 (현금) 상황에 따라 고객의 현금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아예 돈을 내주지 못하는 날도 있다”고 귀띔했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현찰 부족은 치명적인 일이다. 야권이 장악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의회가 발표한 물가통계를 보면 1~7월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249%를 기록했다. 한 주민은 “돈이 있어도 살 물건이 없지만 이젠 아예 돈을 구경하기 힘들어졌다”며 “내 나라가 ‘죽음의 국가’로 전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건 현찰이 어디론가 집중적으로 흘러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중남미 언론의 분석이다. 복수의 중남미 언론은 “중앙은행이 찍어내는 현찰이 국경으로 몰리면서 수도 카라카스 등에 돈이 공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경지역은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 화폐의 수요가 유난히 많은 곳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첫 발행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첫 발행

    한국은행은 2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은행권(지폐)을 오는 11월 1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기념지폐의 액면가는 2000원, 발행량은 230만장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대형 국제행사 등이 개최될 때 기념주화를 제작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은에 기념지폐 발행을 요청했고, 국회는 지난해 5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평창동계올림픽 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념지폐 앞면에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7개 종목 도안이, 뒷면에는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한 호랑이와 소나무 형상이 각각 담긴다. 판매 가격과 구매 방법 등은 조직위가 발표할 계획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영상] 코인 노래방의 수상한 커플, 뭐하나 했더니

    [영상] 코인 노래방의 수상한 커플, 뭐하나 했더니

    코인 노래방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코인 노래방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특수절도)로 A(20)씨를 구속하고, B(18·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원주시의 한 코인 노래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노래방 기계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강원도, 인천, 경기지역에서 25회에 걸쳐 396만 1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B양이 노래를 부르는 척 망을 보는 사이 A씨가 노래방 기계를 열어 500원짜리 동전과 1000원권 지폐를 챙겼다.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은 집을 나와 생활하던 중 돈이 떨어지자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지난 18일 춘천에서 두 사람을 붙잡았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비디오스타’ 정정아, 돈길 프로포즈 공개 “500만원 들었다”

    ‘비디오스타’ 정정아, 돈길 프로포즈 공개 “500만원 들었다”

    방송인 정정아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비신랑에게 특별한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정정아가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오는 27일 결혼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만나 서로의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졌다. 이날 정정아는 “녹화 하루 전날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정아는 “남자친구가 신혼집 복도를 만원짜리 지폐로 깔았다”라고 말하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예비신랑이 돈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의미로 해준 것”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 박나래가 “프로포즈에 총 얼마가 들었냐”고 묻자, 정정아는 “보통 가정집이면 1500~2000만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저희 집은 좁은 편이라 500만원으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돈을 저한테 모두 주면서 정말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하더라. 당시 눈물이 났다. 남자친구가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지 마음이 아팠다”며 예비 신랑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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