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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달러 18장 발견/군산서

    【군산 연합】 전북 군산에서 미화 위조지폐가 다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하오 2시40분쯤 전북 군산시 영화동 23 잡화상인 춘구상회(주인 정영순·48)에 20대 청년이 들어와 음료수를 마신후 음료수 값으로 준 미화 1백달러짜리 18장이 은행에 조회한 결과 정교하게 전자복사된 위조지폐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 가짜 100달러짜리에 속지맙시다/하루 10여장… 중동인 주로 사용

    ◎흰부분 많고 탄력성 적으면 의심 「미화 1백달러 위조지폐를 조심합시다」.최근 서울 부산 등 외국관광객들이 몰리는 대도시지역에서 1백달러 미화위조지폐가 하루에 10여장씩 발견되는등 잇따라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어 이에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지난 5일과 6일사이에 무려 14장이 발견됐고 같은날 서울에서도 파키스탄인인 사스탄씨(33)가 위폐로 환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1백달러 위폐는 올 11월 들어 외환은행이 확인한 것만도 30여건에 1백여장으로 1만3천달러에 이르고 있어 연간 4천5백달러 수준이었던 예년에 비하면 기하급수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 1∼2장은 신고를 잘 하지 않을뿐 아니라 식별이 힘든 시중에서 그냥 거래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미화위폐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이같이 달러위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내년 자본 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제위조지폐단이 조직원을 통해 사전시험작업의 일환으로 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관계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있다. 관계당국은 이에따라 외국관광객들을 상대하는 호텔이나 음식점 가게 등은 미화거래때 주의를 하도록 하며 특히 중동인들이 환전을 요구할 때는 신원확인과 함께 육안으로라도 식별절차를 거치도록 당부하고 있다. 위폐의 특징은 대부분이 컬러복사기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폐색깔이 진폐는 누르스름한 연한하늘색인데 비해 누런빚깔과 흰색빚깔이 많고 ▲종이가 복사지라 탄력성이 적으며 ▲지폐종이의 철분함유로 나타나는 까칠까칠한 솜털부분이 없고 ▲복사로 인해 나타나는 인물윤곽의 차이나 초상화 눈동자가 흐릿한 점들을 들 수 있다.
  • 위조 달러 환전 기도/파키스탄인 검거

    5일 하오 2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내 환전소에서 파키스탄인 모하마드 알샤드씨(34)가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6장을 한화로 바꾸려다 환전소 직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 백불짜리 위폐 36장/공항서 바꾸다 덜미/필리핀인 검거

    4일 하오5시쯤 서울 김포국제공장 제2청사 외환은행 김포공항지점에서 필리핀인 윌슨 바우티스타씨(37·의류도매상·칼로한시거주)가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36장 2백70만원상당)를 한화로 바꾸려다 은행원 신모씨(27)에게 적발돼 공항경찰대에 넘겨졌다. 바우티스타씨는 이날 낮 12시55분 대한항공편으로 필리핀 마닐라시를 출발,김포공항에 도착한뒤 곧바로 은행환전소에서 위조지폐를 바꾸려다 신씨에게 적발됐다.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바우티스타씨를 연행해 소지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또다른 위조달러지폐가 밀반입됐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 현대 추징세액 1,361억 얼마나 큰 돈인가

    ◎1만원권으로 2t트럭 8대분/깔면 길이 21,912㎞… 경부고속도로 51배/인력으로 옮기려면 장정 454명 있어야 현대그룹이 추징당할 세금1천3백61억원은 과연 얼마나 되는 액수인가. 월급 1백만원의 봉급생활자가 30년동안 한푼도 쓰지않고 꼬박꼬박 정기적금으로 저축해 모을 수 있는 돈은 현행 이자를 감안할때 거의 10억9백만원 수준이다.정주영명예회장 일가 부의 규모를 차치하고라도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액수인셈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만원짜리 지폐를 세로(16㎝)로 길게 이어 추징세액을 채우면 자그마치 2만1천9백12㎞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길이가 4백28㎞인 점을 감안하면 51배나 되는 엄청난 거리이다. 추정액을 부피로 따지면 높이 2.7m의 2평짜리 방을 1만원짜리 지폐로 가득채울 수 있는 양이며 1천만원으로 묶은 지폐다발로 60평아파트의 전바닥을 덮을 수 있는 규모이다. 무게로 따지면 건장한 남자가 혼자서 들고 갈 수 있는 현금보따리가 고작 3억원에 지나지 않는 점을 감안할때 4백54명이 옮길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은행들이 현금수송에 사용하는 38×60.8×18㎝ 규모의 마대에 담을 수 있는 1만원짜리 지폐액수는 3억원으로 무게가 마대당 35∼36㎏정도.따라서 추징액은 2t짜리 트럭 8대가 옮겨야 하는 규모이다.
  • 환율/무역은행서 일방 결정/북한의 외화관리제도

    ◎북한 돈 1원 한국 돈 3백20원 가치/남북간 거래 중앙은행서 결제 북한의 금융기관은 한은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은행과 무역환율을 결정하는 무역은행이 있다.또 무역상사의 대외결제를 맡는 금강은행·대성은행·용악산은행과 북한내 합영기업의 업무를 담당하는 조선합영은행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14일 외환은행이 펴낸 「북한의 합작투자및 외국환관리제도」라는 책자에서 처음 국내에 소개됐다. 중앙은행은 화폐발행과 통화의 조절기능외에 예산의 출납,대외차관의 도입및 공여업무를 비롯 사회주의국가와의 무역결제업무를 취급한다. 남북한간의 경제교류시 지급보증을 서는 곳도 중앙은행이다.평양에 본점,개성에 총지점이 있고 각 도에 지점을 두고 있다. 무역은행은 무역에 따르는 결제업무와 지불및 보증업무,외국은행과의 환거래계약,북한내에서 외국인들만 사용할수 있는 외화태환권을 발행한다. 70년대 후반이후 대외무역증가와 합영법이후 외국상사와의 수출입결제를 위해 생겨난 금강·대성은행은 북한의 외국환업무를 실질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북한의 무역상사·해운회사등의 주수출입결제기관으로서 오스트리아·홍콩등에 자회사및 무역지사를 두고 있으며 일·영·독등의 서방국가와 환거래계약을 맺고있다. 북한돈 1원은 우리나라의 3백20원가량의 가치를 갖고 있다. 또 북한화폐의 환율은 1달러당 2원20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재정부산하 무역은행이 밝힌 지난 6월28일 현재 북한의 공식기준인 무역환율은 1달러에 2원27전.우리나라 돈으로는 1원당 3백19원21전이다. 북한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지난 75년 달러당 2원5전,80년 1원79전,85년 2원43전,90년 2원20전에 달해 1백달러당 2백10∼2백18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북한 돈 1원은 일본 돈 70엔,중국 돈 2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북한의 무역환율은 국민소득작성의 지표가 되는 공정환율보다 2배가량 낮게 평가되고 있어 실제북한원화의 교환가치는 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화폐는 당국이 수요를 억제하고 현금유통을 통제하고 있어 단순한 교환전표로써의 기능만을 갖고있다. 주화로는 1전·5전·10전·50전·1원등 5종이 있고 지폐는 1원·5원·10원·50원·1백원권이 있다. 한편 북한이 지난 84년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합영법을 만든이후 그 실적은 부진,현재 합작투자건수는 북한내 유치66건등 총87건에 머물고 있다. 이중 76%는 조총련계 기업과 이뤄진 것이고 업종별로는 서비스 40%,경공업 25%,농수산분야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유엔동시가입과 두만강유역개발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북한이 과연 어느정도 우리측 기업에게 직·간접투자의 길을 열어줄지 추이가 주목된다.
  • 1만원권 위폐/강릉서도 발견

    【강릉】 청주·대전·안성등에 이어 강원도 강릉에서도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미군 철수 3년 유예/코라손에 새안 제시/비 상원의원 8명

    【마닐라 AP AFP 연합】 수비크만 미해군기지 연장협정을 거부했던 12명의 필리핀 상원의원중 8명은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에게 미군주둔 시한을 최장 3년으로 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호비토 살롱가 상원의장이 24일 밝혔다. 살롱가 의장은 자신을 포함,지난주 상원표결에서 기지폐쇄를 요구했던 8명의 의원이 아키노 대통령에게 지난 16일로 만료된 기지협정을 대신해 1년의 유예기간을 포함,늦어도 앞으로 3년안에 미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새로운 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이날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 경제계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말했다.
  • 미,비 기지 3곳 반환/어제/상원서 사용 연장 협정 부결

    【마닐라·오도넬미군기지(비) 로이터 UPI 연합】 미국은 16일 기지사용 협정기한이 만료된 필리핀의 월리스 공군기지와 산 미구엘 해군통신기지,오도넬 통신센터등 3개 기지들을 필리핀측에 공식 반환했다. 이들 3개 미군 기지들은 이날 프랭크 위스너 필리핀주재 미대사와 리산드로 아바디아 필리핀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반환식을 가진뒤 필리핀측에 반환됐다. 미국은 이로써 지난 7월 존 헤이 휴양센터를 필리핀측에 반환한데 뒤이어 모두 4개 기지에서 기지사용 93년만에 철수하게 됐으며 앞서 화산폭발로 기지폐쇄 방침이 결정된 클라크 공군기지는 화산재가 아직도 제거되지 않아 제트기의 비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내년에야 완전 철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2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필리핀 상원은 부결에 필요한 수보다 4명이 많은 12명이 기지사용연장협정에 대한 인준을 거부했다.
  • 청주서 위폐 발견/복사한 1만원권

    【청주】 청주에서 10일 1만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시 우암동 청주대앞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박재오씨(28)는 지난 9일 하룻동안의 수입금 중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 위조지폐는 1만원짜리를 컬러 복사한 것으로 낮에는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나 밤에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복사됐다.
  • 태,새 지폐 인쇄발주/한국등서 공개 응찰

    【방콕 연합】 태국 중앙은행은 13일 내년의 시리키트 왕비 60세 생일을 기념하여 1천바트권(약 3만원)지폐 6천만장을 발행키로 결정하고 이의 인쇄를 위해 한국·프랑스·영국 등 3개국을 상대로 공개입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행 레롱차이 마라카논드 부총재는 이날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프랑스·영국 등 3개국의 인쇄 비용을 조사중에 있으며 기본 조사가 끝나는 대로 3개국 관련자를 초청,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미국의 가게나 식당에서 1백달러짜리 지폐를 내놓으면 돈과 사람을 번갈아가며 유심히 보는 경우가 많다.이유는 두가지다.첫째는 당연히 카드를 사용해야할텐데 왜 고액권현찰을 사용하냐는 것이다.일상거래가 카드 아니면 수표로 이뤄지고 있고 한번 부도를 냈다거나 신용을 무너뜨린 사람에 대해서는 카드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현찰사용자는 일단 범법자로 생각될 수 있다.또 하나는 고액권지폐가 혹시 위조화폐가 아니냐는 의심에서다.◆미국의 달러화는 미국의 화폐만이 아닌 세계적 화폐다.현재 전세계적으로 2천7백억달러 정도가 통용되고 있다.이가운데 1천억달러가 미국내에서,나머지 1천7백억달러가 미국 안팎을 오가며 쓰여지고 있다.◆달러의 위력이 그러하니 자연 위폐범의 표적이 될법도 하다.작년 1년동안 발견된 위조달러만해도 8천만달러에 이른다.특히 최근에는 정교한 컬러복사기의 등장으로 위조지폐문제는 각국의 골칫거리로 등장되고 있다.미재무부는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8월부터 50달러와 1백달러짜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아무리 최첨단복사기라도 위조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달러화의 역사는 1650년 식민지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와 같은 규격이 나온 것은 1928년이다.그동안에 여러차례의 도안변경은 있었으나 그것은 화폐에 새겨진 인물의 변경때문이고 위조방지를 위한 새지폐발행은 처음이다.◆1백달러짜리 새지폐 등장으로 위폐범들의 설 땅이 얼마나 좁혀질지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다만 우리나라 원화는 위폐범들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도 검토해봄직한 생각이 든다.
  • “오대양자금 일부 「세모」 유입”/검찰 확인

    ◎송씨도 사채모아 「개발실」에 전달/유병언씨 30일께 소환키로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부장검사)는 27일 자진출두한 전 구원파 광주교회 미니버스 운전사 김동현씨(33)와 전 삼우트레이딩 영업부부장 박남주씨(45·기독교 그리스도예수회 한국교회목사)를 조사한 결과 수배된 송재화씨(45·여)가 광주지역에서 구원파신도들로부터 모은 사채를 세모측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씨를 알지도 못하고 구원파의 사채를 쓴 일이 없다』는 유병언사장(50)의 주장과는 달리 세모측이 구원파신도들의 사채를 사업자금으로 쓴 일이 있음이 분명해졌다. 검찰은 또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가 송씨에게 송금한 4억6천만원 가운데 일부가 세모측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모측과 유사장의 예금구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유사장 등을 오는 30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으며 유씨와 송씨 등을 상습사기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날 자진출두한 운전사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지난 83년초 광주에서 송씨와 함께 1만원짜리 지폐가 든 마대자루 2개를 버스에 싣고 서울 세모개발실로 운반하는 등 3∼4차례 돈을 날라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한국교회목사 박씨는 지난 82년 송씨가 여러차례에 걸쳐 세모 개발실에 돈을 갖다주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임의동행 시간이 만료됨에 따라 귀가시켰던 김기형씨(40)를 빠른 시일내에 다시 소환,김동현·박남주씨와 대질신문을 벌여 사기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미 달러화에 새 위조방지 장치/육안식별 안되는 두가지 표지 새겨

    ◎작년에 위폐 7천만불어치 적발 최신 컬러복사기와 레이저 정사기·컴퓨터 인쇄기 등을 이용한 지폐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미달러화에 새로운 위조방지표식 2개가 삽입된다. 니콜러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은 25일 새 표식의 삽입은 최신 복사 및 인쇄기술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달러화의 50%이상이 미국밖에 있기 때문에 건전한 세계경제를 위해서도 위조방지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미지폐에 새로 삽입된 표식은 폴리에스터 띠로 새긴 「보안용 세선」과 확대경 없이는 식별할 수 없는 「미합중국」이라는 영자의 「축소인쇄」다.폴리에스터 띠는 빚에 비추면 쉽게 볼 수 있지만 복사기의 반사광으로는 재생되지 않는다.또 축소 인쇄된 글자의 경우 길이가 6천∼7천분의 1인치에 불과해 육안으론 가는 선처럼 보이나 복사기로는 선명하게 재생할 수가 없다. 작년의 달러화 위조액은 총 6천6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가운데 1천4만달러가 유통과정에서 압수됐다.
  • 선거운동원 가장 사기/후보가족에 2백여만원 가로채

    지난 11일 하오 3시쯤 구로구 오류1동 박 모씨(30·주부) 집에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 이번 광역의회의원선거에 부산 영도구에서 출마한 아버지(55·무소속)의 선거운동원이라고 사칭한 뒤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박씨로부터 현금 2백50만원을 받아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씨는 『「박상문」이라고 밝힌 범인이 종친으로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오늘 새벽 서울 청량리역 부근에서 택시와 충돌해 승객에게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혔는데 피해자와의 합의금 4백70만원 중 2백50만원이 부족하니 빌려달라고 해 이웃집 등에서 돈을 급히 구해 건네주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수표 대신 현금만으로 줄 것을 요구,1만원짜리 지폐로 바꿔 빌려 주었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범인이 수표추적을 피하려한 것 점을 중시, 전문 네다바이꾼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 치기 가득찬 김정일/82년 평양 「국제클럽」 근무 일 여성 폭로

    ◎손에 담배·술잔 들고 “밥먹여 달라” 추태/파티 끝나면 1백달러짜리로 팁뿌려/“1억엔·벤츠 줄테니 평양 살라” 유혹도 지난 82년 북한이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만든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국제클럽의 개점에 참여했던 요시무라 게이코(35·가명)라는 일본 여인이 6일 발매된 주간문춘에 평양에서의 체험을 수기로 기고했다. 김정일의 파티에서 그를 직접 접대하기도 했던 이 여인은 수기에서 김정일은 자신을 마마상이라고 부르며 음식을 떠먹여줄 것을 요구하는 등 철부지 같은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며 국제클럽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거의 없어 일본·태국인 등 여고용원들은 사실상 김정일을 위한 국제호스티스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녀의 수기 중 김정일이 주최했던 파티장면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82년 9월 평양에 도착한 후 김정일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평양 남서쪽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열린 심야파티에서였다. 그 이후 평양의 김정일 저택 등 여러 파티에 초대를 받았으며 그때마다 김의 바로 곁에서 그의 시중을 들어주었다. 파티에 나오는 술은 주로 중국의 마호타이인 경우가 많았으며 파티는 중국식·일식·프랑스식 등 다양했다. 그런데 한 번은 김정일이 한 손엔 담배,다른 손엔 술잔을 들고 나에게 음식을 떠먹여 달라고 요구했다. 주위의 권고에 못 이겨 음식을 떠 입으로 가져가니 서슴없이 받아 먹으며 좋아했다. 그는 이때 나를 마마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정일은 또 담뱃재를 재떨이에 떠는 법이 없었다. 담뱃재가 흰 시트 위에 떨어지면 진공청소기를 든 여자가 항상 김정일 뒤를 따라다니며 이를 청소했다. 김정일은 60명 이상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한 파티에선 교향악을 직접 지휘하는 치기를 부리기도 했다. 그가 지휘자 옆에서 맨손으로 지휘를 시작하자 지휘봉을 그에게 넘겨주고 황공한 태도로 그의 지휘모습을 지켜보았으며 지휘가 끝나자 기립박수가 오랫동안 계속됐다. 김정일은 파티가 끝나면 수고했다며 언제나 빳빳한 1백달러짜리 지폐로 팁을 주곤 했다. 1개월간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나는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0여 일 만에 또다시 초청을 받고 평양을 두 번째로 방문했다. 김정일이 직접 초청하는 것이라고 해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이때의 조건은 월 50만엔에 준비금 20만엔이었다. 두 번째로 평양에 도착한 나는 김정일의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훌륭한 유럽식 정원이 딸린 저택에는 대낮부터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었다. 3시간 정도 기다리니 이제 막 잠자리에서 깨어난 듯 부스스한 얼굴의 김정일이 나와 악수를 청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김정일의 오른 쪽에는 아름다운 젊은 여자가,왼쪽에는 내가 앉았다. 오른손을 젊은 여자의 무릎 위에 얹어놓고 있던 김정일이 왼손을 내 무릎 위로 뻗쳐왔다. 내가 손으로 저지하자 그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호텔로비에 걸려 있는 대형 초상화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하자 그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1억엔에 집과 벤츠를 줄테니 여기서 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나는 조국에 사는 게 가장 행복하다며 거절했는데 이날의 파티는 김정일이 술에 취해 의자 밑으로 넘어지면서 황급히 끝났다. 요시무라씨는 한편 이 수기에서 몇 명의 태국여성들이 일본에 직장을 알선해주겠다는 미끼에 걸려 평양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쓰고 있다.
  • 위조 달러지폐 사용/30대 말련인 입건

    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말레이시아인 람란 오스만씨(31·콸라룸푸르시 컨테이너에이전시 사원)를 위조통화지정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오스만씨는 지난 16일 하오 5시쯤 관광목적으로 입국하면서 미화 4백달러의 위조지폐를 갖고 들어와 21일 서울 중구 남학동 A호텔 카운터 직원 신종철씨(28)로부터 한화 28만5천원으로 환전해간 혐의를 받고 있다.
  • 외언내언

    한 중년신사가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먼저 타고 있던 세 아가씨들은 계속 키득거리며 재잘댄다. 그 중의 한 아가씨가 「닫힘」 단추를 타이프 치듯이 거푸거푸 두들겨댄다. 신사 왈 『그렇게 안 해도 문은 닫히는데…,고장날까 싶군』 그 아가씨의 응답­『내 것도 아닌데요 뭐』 ◆내 것이 아니니까 아무렇게 써도 된다는 말. 이게 오늘의 우리 공중도덕 의식이다. 내 것이 아니니까 공중전화도 아무렇게나 쓴다. 내 것이 아니니까 거리에 세워진 차도 홧김에 한번 차거나 긁어버린다. 내 딸이 아닌 남의 딸이니까 유괴 납치해다가 어느 섬의 술집에 팔아먹는다. 사실은 내 것도 아낄 줄 모르는 것이 오늘의 우리 의식구조. 하물며 내 것이 아님에 있어서랴. ◆돈을 험하게 쓰는 것도 이런 마음가짐과 무관하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을 때는 내 것이지만 내 목적을 달성해버리면 남의 것. 그러니 굳이 깨끗하게 간수해야 할 까닭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기적거려 주머니에 쑤셔넣고 볼펜으로 무언가를 끼적거린다. 초상화의 수염같은 곳에 색칠도 하고. 최근 한지방도시에서는 종교인의 몰지각도 있었다. 『주 예수를 믿으라…』 『92년 10월 휴거!…』 따위 글이 적힌 스탬프를 지폐에 찍었다지 않던가. ◆이래저래 작년에 폐기된 지폐는 4조6백45억원. 장수로 칠 때 11억2천2백만장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새 돈을 찍어내는 데 든 돈이 5백52억원이었다는 것. 85년의 2백77억원에 비기자면 갑절로 늘어난 데서 보여주듯이 해마다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현금 쓰기를 선호하는 탓도 있다고는 하겠으나 선진국에 비할 때 너무도 짧은 돈의 수명. 우리 공중도덕심의 현주소가 여기에도 나타난다. ◆공공성을 띤 자산은 우리 모두의 것. 새 돈 찍는 데 든 돈이 땅에서 솟아나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습관,마비된 공중도덕심이 그만큼 국고를 축내게 한 것. 여러 방면에서 공중도덕심을 살린다면 생활도 밝아지고 나라살림의 손실도 막을 수 있으련만.
  • 돈 너무 험하게 쓴다/지폐 평균수명 10∼18개월 꼴(경제화제)

    ◎작년 4조 폐기… 조폐비용만 5백52억/지질은 일에 앞서… 지갑에 넣는 습관을 국민들이 돈을 함부로 사용하는 바람에 해마다 폐기되는 화폐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폐기된 화폐는 4조6백45억원으로 전년보다 12.8%(4천6백28억원)가 증가했다. 이 같은 폐기액은 장수로는 11억2천2백만장이며 5t짜리 트럭으로는 무려 1백50대분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화폐 폐기액은 87년 2조9천9백32억원,88년 3조5천6백50억원,89년 3조6천17억원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화폐의 질이 나빠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돈을 험하게 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폐 수명이 단축되고 돈을 새로 찍어내는 데 드는 비용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새로 찍어낸 화폐는 모두 5조5천5백17억원으로 제조비용만 5백52억원이 들어갔다. 또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은행권의 평균수명은 1천원짜리와 5천원짜리가 10개월,1만원짜리가 18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엔화의 평균수명 1∼3년,미 달러화의 1년6개월∼9년에 비해 수명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은행권의 경우 「접었다 폈다하는 데 견디는 정도」가 5천회로 일본 엔화(1천회)에 비해 지질이 나은 데도 화폐수명이 이처럼 짧은 것은 국민들이 현금을 많이 쓰는 탓도 있지만 돈을 구겨서 사용하는 등 함부로 쓰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종교단체에서 내세우는 종말론 때문에 종교인들이 화폐에 고무도장으로 성경구절을 인쇄하거나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적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돈을 구기거나 접지 않고 지갑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길러야 화폐수명이 길어지고 새로 돈을 찍어내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며 「돈 깨끗이 쓰기」운동을 벌여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백불짜리 위폐 10장 발견/케냐서 귀국한 40대 여인 입건

    【서울 연합】 27일 상오11시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 속칭 남대문 암달러골목에서 암달러상 유용순씨(67·여·회현동1가 148)가 홍양순씨(44·여·서울 은평구 갈현동 281)로부터 한국돈과 바꾸기 위해 건네받은 미화 1천7백달러 가운데 1백달러짜리 10장이 위조지폐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씨는 경찰에서 『지난 5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넥타이와 스타킹 등을 팔고 번돈을 나이로비 시내 보석상에서 미화 5천7백달러로 교환,지난 12월 귀국한 뒤 지금까지 남대문 암달러시장에서 1백달러짜리 40장을 아무 이상없이 한국돈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를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미 한국돈으로 교환된 1백달러짜리 40장 모두나 일부도 위조지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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