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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울로 달아 삽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지폐보다 더 인기 끄는 이유 [여기는 남미]

    “저울로 달아 삽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지폐보다 더 인기 끄는 이유 [여기는 남미]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오픈 마켓 등에는 '동전, kg로 삽니다'라는 광고마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지폐마저 외면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전은 돈이 된다는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지폐나 동전을 가리지 않고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덕분에(?) 고철 가격은 매일 뛰고 있다. 동전을 녹여 고철로 팔면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 폭락하고 고철가격 상승   특히 인기 있는 동전은 신규 발행은 중단됐지만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옛 2페소짜리 동전이다. 2페소 동전은 숫자가 새겨진 은색 작은 동전에 별도로 제작한 금색 테두리가 두르고 있는 형태다.   망치로 때리면 중앙 동전과 테두리는 쉽게 분리된다. 금색 테두리의 성분을 보면 95%가 구리다. 동전을 녹여 판다는 한 남자가 최근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테두리만 고물상에 내다팔면 12페소를 받는다. 액면가의 6배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테두리가 빠진 중앙부 작은 동전의 성분도 구리 75%와 니켈 25%다. 남자는 작은 동전의 시세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액면가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2페소 동전 녹여 팔면 액면가 6배인 12페소 받을 수 있어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을 녹여 판매하는 행위는 형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한 범죄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엇갈린 유권해석을 내놔 오히려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 동전을 녹여 고철로 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자 중앙은행은 “동전을 훼손하는 건 자신의 재산을 무용화하는 행위로 스스로 피해를 자초하지만 범죄는 아니다”라고 최근 밝혔다.   법조계는 “중앙은행이 법을 꼼꼼히 챙겨보지 않은 것 같다. 잘못된 설명이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동전의 액면가와 실제 가치(제조원가)에 차이가 나는 건 중앙은행에게도 고민거리다. 중앙은행은 2013~2014년 센트 동전의 발행을 중단했다. 1페소, 2페소 등 페소화 동전은 계속 발행했지만 2017년 동전의 디자인을 바꿨다. 액면가보다 제조원가가 더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중앙은행은 액면가와 제조원가의 비율을 1대1로 맞춘 새 디자인 동전을 발행했다. 그러나 꾸준한 물가 상승으로 다시 비율은 기운 지 오래다. 아르헨티나에선 현재 1페소, 2페소, 5페소, 10페소 등 4종 동전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 에르도안, 투표소 앞 군중에게 현금 살포… 동영상 확산 논란

    에르도안, 투표소 앞 군중에게 현금 살포… 동영상 확산 논란

    2003년부터 20년간 군림한 데 이어 결선 투표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직접 군중들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동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당선은 한동안 선거에서 약발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위력을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8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1인당 현금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나눠 줬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하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손을 내민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대선 1차 투표 때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배우자와 함께 투표하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건넨 바 있다. 당시에도 투표소 앞에서 200리라를 뿌리자 “어른에게도 ‘가스비 무료화’ 등 포퓰리즘 공약으로 돈을 뿌리더니 아이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결선 투표 다음날인 이날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만 해도 달러당 5리라 아래에 있던 리라화 환율이 90%나 추락한 것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통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은 리라화의 폭락을 낳았다. 그의 지폐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그가 “술탄의 전통을 행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중동 전문 언론인 엘리스 제보리는 “발칸반도와 중동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축하하는 장소에서나 어린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선 투표소 앞에서 찍힌 영상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돈 살포 영상을 접한 서방 네티즌들은 지난 2월 대지진의 참혹상을 꼬집으며 “더 나은 건물을 짓는 데 썼어야 할 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그 대가로 미국 전투기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오늘 에르도안과 통화해 축하했다”며 “그는 F16 전투기에 대해 뭔가를 해결하길 원했고, 나는 스웨덴에 대한 거래로 그 문제를 끝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가 F16을 구매하고 싶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튀르키예는 20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F16 전투기 도입을 추진했지만, 미국은 튀르키예의 친러 행보를 이유로 거부하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을 계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2003년부터 20년간 군림한 데 이어 결선 투표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직접 군중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동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당선은 한동안 선거에서 약발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위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8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1인당 현금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하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손을 내민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대선 1차 투표 때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배우자와 함께 투표하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건넨 바 있다. 당시에도 투표소 앞에서 200리라를 뿌리자 “어른에게도 ‘가스비 무료화’ 등 포퓰리즘 공약으로 돈을 뿌리더니 아이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결선 투표 다음 날인 이날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만 해도 달러당 5리라 아래에 있던 리라화 환율이 90%나 추락한 것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통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은 리라화의 폭락을 낳았다. 그의 지폐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에서 퍼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그가 “술탄의 전통을 행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중동 전문 언론인 엘리스 제보리는 “발칸 반도와 중동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축하하는 장소에서나 어린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선투표소 앞에서 찍힌 영상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돈 살포 영상을 접한 서방 네티즌들은 지난 2월 대지진의 참혹상을 꼬집으며 “더 나은 건물을 짓는 데 썼어야 할 돈”이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 당국은 28일 결선 투표 기간 심각한 법 위반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법 개정으로 선거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게 한층 어려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야권 대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튀르키예 대선 과정을 지켜본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번 결선 투표가 잘 진행됐고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지진과 경제 위기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를 통해 퍼뜨린 ‘스트롱맨’ 이미지와 보수 결집을 통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대선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 “대통령궁, 전투기 미사일 폭격으로 완파”…수단 분쟁 격화 [포착]

    “대통령궁, 전투기 미사일 폭격으로 완파”…수단 분쟁 격화 [포착]

    수단에서 군벌간 무력분쟁 격화로 대통령궁까지 파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는 대통령궁이 수단 정부군(SAF) 전투기가 쏜 미사일에 맞아 무너졌다고 밝혔다. 신속지원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있었다.신속지원군은 성명에서 “9일 새벽 정부군은 ‘공화국 궁전’에 폭격을 가했고, 그 결과 궁전은 완전히 파괴됐다. 우리 신속지원군은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독재 정권의 구성원과, 정부군 지도부 내 극단주의자들이 수단을 계속 파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임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에 보장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군은 민간인 거주지역과 공장, 민간 및 공공 기관을 계속 공격해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다”고 정부군은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신속지원군은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독재 정권과 그 협력자들이 실패했음을 강조한다. 그들은 민간인과 특정 인종 및 부족 탄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수단의 포괄성을 촉진하기 위해 수년간 해온 우리의 노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군 방해에도 우리 신속지원군은 민주주의와 인권 및 민간 주도 정부 수립에 전념하고 있다. 수단과 지역 전체의 평화 및 안정 증진을 위해 결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역설했다. 10일 알자지라도 공군 전투기가 대통령궁 주변에서 격렬한 공중 폭격을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다. 목격자는 “대통령궁 주변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다”고 말했다. 대통령궁 폭파 주장에 대해 정부군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수단 수도 하르툼에 위치한 대통령궁 단지에는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집권(1989~2019) 말기인 2015년 지어진 새 궁전과, 옛 궁전이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초대 총독 허버트 키치너는 1830년대 건립됐다가 1899년 허물어진 하키마다리아 궁전 자리에 총독 관저를 지었고, 관저는 차기 총독인 레지널드 윈게이트 쟁미 시절인 1906년 완공됐다. 1956년 1월 1일 수단 독립 후 관저는 공화당 궁전으로 바뀌었고, 수단 우표와 지폐에도 새겨졌다. RSF가 정부군 폭격으로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건물은 옛 궁전인 것으로 보인다. 하르툼에서는 정부군과 RSF, 두 군벌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그 때문에 대통령궁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일절 바깥출입을 못 하고 있고 식량 등 생필품을 구하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다. 교전 당사자들은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휴전을 논의 중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이 같은 휴전 논의가 이번 대통령궁 공습 때문에 중단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속지원군은 이번 대통령궁 폭파를 두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복을 공언했다. 쿠데타를 통해 2019년 정권을 잡은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과 RSF 지도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의 권력다툼에서 비롯된 수단 군벌간 무력 충돌은 지난달 본격화했다. 두 무장세력간 교전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약 11만 5000명이 인접국으로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이 내전으로 본격화하면 해외 피란민 수십만 명이 발생해 동북 아프리카가 함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당신에게 ‘천원’의 의미/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당신에게 ‘천원’의 의미/서울문화재단 대표

    최근 ‘천원의 아침밥’이 화제다. 대학생이 천원을 내면 정부가 천원, 대학이 나머지를 부담해 양질의 학식을 먹을 수 있다. 아침 결식률이 높은 젊은 세대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천원에 살 수 있는 물건이나 먹을거리가 많지 않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의미 있는 정책이다. 문화예술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무렵 필자가 값비싼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민 프리(free) 콘서트를 기획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문득 ‘공짜’ 공연이 올바른 관람문화 형성이나 공연계 전반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한창 흥행하던 TV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을 보던 중 우연히 “이거다!” 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 16년째 장수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이다. 시민 누구나 단돈 천원으로 클래식, 전통, 무용 등 유수의 공연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공연예술을 천원의 가치로 견주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공연예술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한 공공 지원의 일환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보몰과 보엔은 ‘공연예술의 경제적 딜레마’에서 예술시장은 일반 재화시장과 다르게 자동화 등이 불가해 생산비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으로 시장 실패 가능성이 높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불가능함을 제시하며 공연예술에 정부 개입과 기업 후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천원의 행복’ 역시 공공 지원 기반 위에 유료 관람 문화를 정착시켜 훗날 건강한 공연 생태계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것을 기대했다. 천원은 가장 낮은 단위 지폐로서의 금전적 가치가 아닌 관객이 유료로 티켓을 예매하는 경험으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 더 많은 시민 관객에게 이런 경험을 제공하고자 공공 재원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오랜 기간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다. 최근 공공 투자 실패로 한순간에 수백억원이 상실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뉴스를 마주할 때면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쓰여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든다. 예전과 다르게 ‘가치소비’라는 트렌드가 눈에 띈다. 특히 MZ세대에게 고물가 시대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지출 제로를 실천하는 ‘무지출 챌린지’가 등장했고, 동시에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코노미’(‘Me’와 ‘Economy’의 합성어) 소비 현상도 나타난다. 결국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 판단을 토대로 허리띠를 졸라매거나 과감한 투자를 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는 점인데,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천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누군가에게 천원이란 공연 관람비로 사용한 첫 지출이 될 수 있고, 그는 수년 후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에 십만원을 쓸 수 있는 관객이 될 수 있다. 국민 가게 다이소의 성공 신화를 쓴 책 ‘천원을 경영하라’에서 저자는 “가성비란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올리는 것이고, 놀라운 가치로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지 다이소 경영의 성공 철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전히 문화예술계에도 유효한 천원 마케팅 사례에서도 흔히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다.
  • “5000만원 받았다” 어버이날 아들 선물 인증한 여배우

    “5000만원 받았다” 어버이날 아들 선물 인증한 여배우

    배우 김성령은 8일 인스타그램에 “오천만원 받았다. 좋다 좋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엄마 아빠는 좋겠다. 내가 아들이라서”라는 글이 적힌 봉투와 김성령이 받은 5000원과 1만 원권 지폐 모습이 담겼다. 아들은 지폐 두 장을 절묘하게 접어 붙여 ‘오천만원’이라는 문구를 완성했다. 실제 금액은 1만 5000원이지만, 지폐 접기를 활용해 재치 있는 어버이날 선물로 웃음을 안겼다. 배우 박효주는 “하하 센스쟁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배우 최명길도 “귀여워라”라는 글을 덧붙였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얼굴을 알린 김성령은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3세 연상의 사업가 이기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이런 전단지 홍보라면 대환영? 현금다발 열차에 뿌린 中알바생

    이런 전단지 홍보라면 대환영? 현금다발 열차에 뿌린 中알바생

    중국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전단지 홍보를 하던 남성이 승객의 주목을 한 눈에 받기 위해 현금 다발을 공중에 투척해 화제다. 6일 광저우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1일 항저우 지하철 안에 탑승 중이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5위안(약 957원) 짜리 현금 뭉치를 허공을 향해 뿌렸고, 돈이 허공에서 흩어지는 것을 확인한 승객들이 한 번에 몰리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이날 오전 9시쯤 항저우 지하철 19호선 열차 안에서 자신의 가방에 있던 현금 다발을 공중으로 흩뿌렸다.객차 안에 지폐가 무더기로 떨어지자 열차 안의 승객들은 지폐를 줍기 위해 경쟁적으로 한 곳에 몰렸고, 일부 승객들은 더 많은 현금을 줍기 위해 다른 승객의 손에 들린 현금을 빼앗으려 시도하는 등 한순간 열차 안은 무질서로 심각한 혼란을 빚었다. 또 일부 승객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다른 열차로 이동하거나 열차에서 하차하려고 시도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남성은 공공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출동한 지하철 보안요원의 통제를 받아 경찰에 인계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들 다수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는 분위기다.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낭비와 무지의 극치”라면서 “공공장소에 돈을 뿌리는 것이 부와 지위를 과시하려는 시도일 수는 있지만, 매우 무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조작된 영상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항저우 지하철 관계자는 “영상 속 배경은 항저우 지하철 19호선이 맞다”면서 “즉각 관련 부서에 보고해 조사,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남성의 행동을 수사한 경찰은 남성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으나 자세한 수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남성에게는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폐 관리조례 제43조에 따라 고의로 화폐를 훼손한 행위자는 경고 처분과 최대 1만 위안(약 191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놀라지 말고 돈 내놔” 美 70대 할머니의 은행 털기

    미국에서 78세 할머니가 은행을 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은행강도 전과가 있고 고령에 재범을 시도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인용한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니 구치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지난 5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인근 소도시 플레전트힐의 한 은행에서 강도짓을 벌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구치는 당시 위아래로 회색 옷을 입고 검은색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한 차림으로 은행에 들어갔다. 그러고는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 “소액지폐 1만 3000장을 달라”라는 내용의 쪽지를 창구 직원에게 건네 돈을 받아냈다. 쪽지에는 “당신을 겁주려는 것이 아니다.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에 구치가 창구 직원에게 서두르라며 카운터를 내리치며 위협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밝혔다. 또 당황한 직원이 지폐를 세려 하자 그는 “돈을 세지 말고 그냥 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은행원에게 돈을 받은 구치는 차를 몰고 달아나다 약 3㎞ 떨어진 거리에서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당시 차 안 바닥에 현금이 흩어져 있었고, 구치에게 심한 술 냄새가 났다는 경찰의 검거 상황을 전했다. 구치를 검거한 경찰관은 “용의차량을 세웠을 때 차창 밖으로 노인의 손이 나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라며 “이렇게 나이 많은 강도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토미 라이트 플레전트힐 경찰서장은 고령의 노인이 벌인 은행 강도 미수와 관련하여 “그저 슬플 뿐”이라고 밝혔다. 구치의 은행 강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1977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은행 강도를 저질렀고, 두 번째로는 2020년 캔자스시티 교외의 리스서밋에서 은행을 털어 각각 유죄판결을 받았다. 두 번째 은행 강도 사건으로 그의 보호관찰기간은 2021년 11월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두 번째 강도 행각은 이번과 비슷했다. 검은색 가발을 쓰고 은행에 들어가 생일 카드로 협박문을 전달하며 돈을 빼앗았다고 한다. 매체가 인용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구치의 아들은 “어머니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비비(BB)탄 총을 들고는 ‘은행을 털어야겠다’라고 말하고는 집을 나섰다”라고 진술했다. 뉴욕포스트는 마침 구치의 이름이 보니라는 점을 들어 과거 악명 높은 연쇄 은행 강도 커플이었던 ‘보니&클라이드’의 보니 파커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교도소에 구금된 그가 풀려나기 위해선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3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선임한 변호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교황이 입은 ‘순백의 패딩’ 어디 거예요?…모두 속았다

    교황이 입은 ‘순백의 패딩’ 어디 거예요?…모두 속았다

    지난 주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패딩 입은 교황 사진이 등장했다. 순백의 패딩을 걸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흡사 천사처럼 반짝였다. 성직자 옷은 평상복(수단)과 전례복(제의)로 나뉜다. 교황은 보통 빛을 상징하는 흰색 주케토(테두리 없는 작은 모자)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수단 차림으로 대중 앞에 선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날짜 미상의 사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반질거리는 재질의 두꺼운 흰색 패딩 차림이었다. 이후 온라인에선 교황 패딩이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에 관한 관심과 궁금증이 일었다. 돈 모이니한 조지타운 교수는 트위터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고 있는 저 브랜드의 이름은 무엇일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실제가 아닌 누군가 인공지능(AI) 툴 미드저니(Midjourney)로 만든 가짜로 밝혀졌다. 이 툴은 최근 수갑을 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체포되는 장면을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자료 분석단체 ‘벨링캣’ 창립자 엘리엇 히긴스는 미드저니를 이용, 주황색 재소자 복장을 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을 생성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사진이 진짜라고 믿을 만큼 정교하다면서 ‘현실 속의 위조지폐’라고 평가했다. 영화배우 크리시 타이겐은 “교황의 패딩은 진짜로 보였고 가짜라는 의심도 들지 않았다”라며 “미래의 기술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다만 미드너지가 아직 사람의 손을 실제처럼 구현하지 못하는 것에서 가짜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소품’ 위조지폐 썼다가 덜미…고령의 상인만 노렸다

    ‘영화소품’ 위조지폐 썼다가 덜미…고령의 상인만 노렸다

    서울 동묘시장에서 영화소품용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완희)는 위조통화행사, 사기 혐의로 외국 국적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동묘시장에서 영화소품용 5만원권 4장을 써 2만 3000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고 거스름돈 명목으로 현금 17만 7700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외국 국적의 지인으로부터 위조지폐 12장을 건네 받았다. A씨는 ‘반드시 동묘시장에서 고령의 상인들로부터 물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라’는 지인 말을 듣고 계획적으로 저가 물품을 구매해 거스름돈을 최대한 많이 돌려받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소품용 위조지폐는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아 영화사에서 자체 제작하고 폐기할 때도 점검을 받아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여죄와 관련자 수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녀 4000명에 306억 바친 남자” 77세 갑부 최후[사건파일]

    “미녀 4000명에 306억 바친 남자” 77세 갑부 최후[사건파일]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000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자신의 여성편력을 자서전으로 썼던 일본의 77세 갑부 노자키 코스케. 노자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에 졸업한 15세 때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고철 수집, 방문 판매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부자가 되는 게 꿈이었던 노자키는 고액 납세자 명단에 오르고, 집에는 항상 7억엔(약 70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둘 정도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됐다. 그런데 그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노자키는 인터뷰에서 “좋은 여자랑 자기 위해 부자가 됐다”고 밝혔다. 자서전을 통해서도 “마음에 드는 여성과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부자가 됐다” “지금까지 4000명의 여성에게 300억원을 썼다. 앞으로도 여자들에게 돈을 쓰기 위해 살겠다”고 했다. 그는 책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명함을 줄 때 그냥 주면 연락이 없지만, 밑에 1만엔짜리 지폐를 깔아서 건네면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자기만의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현지 택시 기사는 “마을에서 보기 드문 모델급 미인이 택시를 타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그때마다 행선지가 노자키의 집이었다”고 밝혔다. 마을주민도 “노자키가 젊고 날씬한 미녀를 좋아하지 않나. 전성기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동네 이곳저곳에 있는 애인 아파트에 가기 바빠 보이더라”며 목격담을 전했다. 많은 여성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2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노자키는 55세 연하의 21세 여성 스도 사키와 6개월 연애 끝에 세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3개월 만인 2018년 돌연사했다. 노환으로 인한 사망일 것이라는 추측이었지만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밝혀지면서 타살 수사로 확대, 사망 3년 뒤 아내 스도 사키가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망 3년 만에 용의자로 체포 스도 사키는 노자키의 장례식날 휴대폰을 만지거나 잇몸을 만개한 미소를 짓는 듯 너무 평온한 모습이었다. 장례식 이후엔 노자키가 운영하는 회사로 출근해 소파에 누워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정식 주주총회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의 대표라고 주장하며 회삿돈 5억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경찰은 그가 사용한 휴대폰을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노자키 사망 며칠 전 그가 ‘각성제’를 수차례 검색한 뒤 SNS를 통해 업자에게 해당 약품을 구입한 사실과 노자키가 사망한 걸로 추정된 시간에 함께 있었다는 위치 기록을 확보했다. 스도는 “나는 결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남편에게 매달 1000만원씩 용돈을 받아 쓰는데 내가 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겠냐”며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과 스도의 인연 및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도 주목받았다. 가정부는 “늘 옥신각신했고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이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또 스도가 저녁 식사를 자기 몫만 만들거나 노자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노자키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스도가 결혼 후에도 도쿄의 아파트에서 살았으며 노자키가 머무는 와카야마의 집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고 보도했다. 노자키의 재산은 토지, 예금, 주식, 건물, 현금 등을 합쳐 총 286억 36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풀빵 장사로 모은 돈 기부…9년째 소방서에 응원상자

    풀빵 장사로 모은 돈 기부…9년째 소방서에 응원상자

    ‘시민 안전에 애쓰는 소방공무원 복지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나라를 지키는 당신들을 기억합니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매년 이맘 때면 현금이 담긴 상자와 풀빵 한 봉지가 강원도의 한 소방서로 전달된다. 풀빵 노점을 운영하며 모은 꼬깃꼬깃한 지폐와 동전을 들고 소방서를 찾은 기부자는 올해로 9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다. 23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21일 오후 현금 570여만원이 담긴 상자를 직원에게 주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기름때가 묻은 상자 안에는 풀빵 장사로 모은 돈이 있었고, 상자 겉면에는 서로 다른 글씨체로 빼곡하게 응원문구가 적혀있다.익명을 요구한 중년여성은 2015년 3월 풀빵 한 봉지와 함께 현금이 든 상자를 두고 간 일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총 2800여만원을 기부했다. 원주소방서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기부자를 ‘풀빵 천사’로 부르고 있다. 원주소방은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화재·구조 활동 물품 구매, 순직·공상 공무원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 홍콩서 국제우편으로 거액의 현금 받은 한국인 적발, 출처는 ‘검은돈’?

    홍콩서 국제우편으로 거액의 현금 받은 한국인 적발, 출처는 ‘검은돈’?

    국제 우편 화물로 거액의 현금 뭉치를 넣어 홍콩에 밀반입하려 시도한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현지 세관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세관이 23일 공고했다.  홍콩 세관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 국적의 48세·51세 남성 두 명이 총 120만 홍콩달러(약 2억 원)가 들어있는 국제 우편을 홍콩 공항을 통해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타이콕쪼이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 교민으로 알려진 두 남성은 국제 우편 수령 신고 시 의류와 서적 등으로 거짓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제 우편 속에는 홍콩 세관 신고액인 12만 홍콩달러(약 1000만 원)를 10배 초과한 120만 홍콩달러 상당의 지폐들이 묶음으로 들어있었다.  홍콩 세관 측은 한국 국적의 남성 두 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화폐 거래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한국 남성들은 불법 외환 반입과 외환 소지 한도에 관한 규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국제 우편은 운송비용이 저렴하고, 송·수하인 정보가 불명확해 추적이 어렵다는 점에서 밀수와 관련한 각종 범죄에 악용된다.  이 때문에 세관은 이들이 밀수한 거액의 현금들이 범죄를 통해 얻은 ‘검은돈’인지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며 현지 법무부에 법률 자문을 구해 관련자들의 돈세탁 혐의 등이 확인될 시 형사 구류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  한편, 홍콩 현지 세관법에 따르면 12만 홍콩달러 이상을 소지한 채 국경선을 넘은 혐의가 인정될 시 최고 50만 홍콩달러(약 8400만 원)의 벌금과 징역 2년이 선고된다.  또, 압수된 현금 중 일부가 중대 범죄와 연관성이 있거나 돈세탁을 목적으로 한 혐의가 입증될 시 현지법에 따라 최고 징역 14년형과 벌금 500만 홍콩달러(8억 4000만 원)가 부과된다. 또, 불법 밀반입하려 한 현금은 홍콩 현지 법원에 전액 몰수 조치된다. 
  • 리오넬 메시 초상화 담긴 ‘아르헨 지폐’ 진짜 나올까? [여기는 남미]

    리오넬 메시 초상화 담긴 ‘아르헨 지폐’ 진짜 나올까? [여기는 남미]

    “리오넬 메시의 초상화를 그려 넣은 지폐를 만들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런 농담이 돌았다. 장난처럼 나온 제안이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진짜 ‘메시 지폐’가 나올지 모른다. 아르헨티나 최대 공립은행인 나시온은행의 실바나 바타키스 은행장은 최근 라디오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인정했다. 바타키스 행장은 '1만 페소권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만 페소권을 찍게 된다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에 경의를 표하는 도안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타키스 행장은 “일반적인 도안이 아니라 국민의 정서에 맞는 도안이 적절할 것”이라면서 “국민 정서에 맞는 도안이라면 월드컵과 관련된 도안이 가장 상징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시온은행장으로 취임하기 전 경제장관을 지낸 그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측근이다. 연 100%에 육박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2000페소권을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현행 최고액권은 1000페소권으로 미화로 환산한 가치는 5달러 정도다. 국민은 뭉칫돈을 갖고 다니느라 불편이 심하다. 점심 한 끼만 먹어도 지금의 최고액권으론 돈이 부족하다. 익명을 원한 은행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현금지급기(ATM)에 지폐를 채워 넣어야 한다”면서 “고객은 고객대로, 은행은 은행대로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발행이 확정된 2000페소권은 아르헨티나의 최고액권 지위를 예약했지만 가치는 민망한 수준이다. 지금의 환율로 2000페소는 미화 10달러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2000페소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기 전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5000페소권과 1만 페소권을 새로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타키스 행장은 “정부가 새 최고액권을 찍기로 하면서 액면가를 2000페소로 잡은 데 대해 비판적 여론이 많은 걸 잘 알고 있다”면서 “5000페소권과 1만 페소권 발행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바타키스 행장의 인터뷰 발언을 종합해 보면 메시의 초상화를 넣거나 월드컵우승을 기념하는 도안으로 1만 페소권 발행이 논의되고 있다는 말이 된다”고 보도했다.  
  •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과거 ‘이코노믹 애니멀’로 불리며 단숨에 경제성장을 이뤘던 전후의 영광은 이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졌다.” “러시아의 재정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다.” 일본 경제의 쇠락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해 온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지난 7일 신간 ‘버림받는 일본’(捨てられる日本)을 출간, 일본의 위기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국민에게 ‘스스로 생존을 위한 해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책은 일본 아마존의 해당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로저스(81)는 “이 나라(일본)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잃어버린 30년’으로 쇠퇴한 일본 경제에 호전의 조짐은 없다”며 “일본 엔화는 세계의 투자가들로부터 앞으로 버림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1장 ‘세계로부터 버림받는 일본’, 2장 ‘이류국가로 전락한 일본’, 3장 ‘일본정부는 이제 믿을 수없다’, 4장 ‘국가에 기댈 수 없는 시대의 인생전략’, 5장 ‘일본이 버려지는 나라가 되는 로드맵’ 등 하나같이 암울한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로저스는 특히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을 보면 어두운 이야기가 많아진다. 이런 가운데서도 개인으로서 충실한 인생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 일본 국민 여러분이 혼란의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책을 말하려고 펜을 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분도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달나라까지도 닿을 듯 산적한 국가부채. 선진국 중 가장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신산업이 육성되지 않고 이노베이션(혁신)이 생겨나지 못하는 토양. ‘헤이세이’(아키히토 일왕의 연호·원년 1989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잃어버린 30년’은 종식될 기미가 없다.”그는 “일류국가에서 이류국가로 전락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나라에 거센 역경의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며 ‘엔저’(낮은 엔화 가치)를 그 주범으로 지목했다. “일찍이 아베 신조 정권이 밀어붙인 경제정책, 즉 ‘아베노믹스’의 ‘첫번째 화살’인 금융완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은 끊임 없이 지폐를 찍어내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엔화 약세를 일으켰다.” 그는 “세계 경제의 둔화가 가팔라질수록 글로벌 투자가들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사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엔화 매입’의 선택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며 작금의 비관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 엔화가 전 세계로부터 버림받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알아 차리고 있는 투자가는 아직 소수에 불과할 지 모른다. 대부분 투자가들은 그동안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안전통화’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주요국 통화 가운데 높게 평가돼 있는 점, 일본이 세계 유수의 대외자산 보유국이라는 점, 일본은 치안이 좋고 테러와 쿠데타 등에 의한 시세 폭락 가능성이 낮은 점 등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일본 엔화는 대단히 신용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그는 현재 일본의 상황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보다도 나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말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을 지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의 재무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의 러시아보다 나쁘다. 요즘 러시아의 부채는 일본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놀랍게도 재무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단을 발표한다고 치자. 그 단계에서도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 엔화는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보다도 약해질 지 모른다.” 그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일본이 처한 상황은 국가별 10년 국채 금리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 대한 신뢰가 점차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저스는 “일본 국민들은 이 글을 계기로 반드시 자기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다가올 장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금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현 상황을 확실히 인식하면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장래에 대해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 호주, 英 엘리자베스 2세 흔적 지운다…원주민 넣은 지폐 찍는다

    호주, 英 엘리자베스 2세 흔적 지운다…원주민 넣은 지폐 찍는다

    호주가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화를 지폐에서 영구 삭제하는 등 과거 영국 군주제의 흔적을 차례로 지워나가는 분위기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2일(현지시간) 5호주달러(약 4350원) 지폐에 남아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화를 지우고, 호주 원주민과 문화를 도안으로 한 새 지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지금껏 호주에서 통용됐던 5호주달러 지폐는 영국 국왕의 초상이 남아있는 유일한 호주 지폐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호주에서의 왕정 폐지를 주장하는 공화주의자 등을 중심으로 새 화폐 도안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호주 중앙은행인 RBA와 연방 정부의 협의 끝에 호주 역사상 최초로 현재 호주와 영국 등의 국왕인 찰스 3세의 초상화가 들어가지 않은 새 지폐에 대한 소식이 알려져 큰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하지만 지폐가 아닌 일반 1호주달러(약 870원) 동전에는 기존과 같이 찰스 3세의 초상이 들어갈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호주 정부는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새 동전을 빠르면 올해 안에 주조해 유통할 방침이라고 지난 12월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호주 재무장관 짐 찰머스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변화와 균형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호주 원주민들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한 첫 번째 지폐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영국 국왕은 여전히 호주 동전 위에 새겨져 있을 것”이라면서도 “5호주달러 지폐에는 우리만의 역사와 유산, 그리고 호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주는 것들이 새겨질 것이며, 이 움직임을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고 지지했다. 특히 꾸준하게 왕정 폐지에 무게를 실어왔던 이들 사이에서는 영국 출신 이민자들이 호주에 정착하기 6만 5000년 전부터 호주에 터를 잡고 살아온, ‘진짜 주인’인 호주 원주민들이 지폐에 등장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야당 지도부인 피터 터튼 역시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호주의 국경일이 변경된 것과 같은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현상이라고 비유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다만, 원주민 문화와 관련된 도안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으며, 새 도안이 결정되고 인쇄돼 일반에 통용되기까지는 최소 몇 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 5호주달러 지폐 뒷면에는 현행과 동일한 도안인 호주 의회가 인쇄될 예정이다. 또, 기존의 5호주달러는 새 도안이 새겨진 지폐가 유통된 이후에도 법정 통화로 인정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 마오타이주 230상자, 현금 22억…中서 역대급 부패관리 적발 [여기는 중국]

    마오타이주 230상자, 현금 22억…中서 역대급 부패관리 적발 [여기는 중국]

    중국 후난성(省) 샹탄시(市) 인민대표대회 전 관료의 집에서 고가의 술과 거액의 현금 등 뇌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푸궈핑(52) 전 후난성 샹탄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의 뇌물수수혐의와 관련,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푸궈핑은 1990년 중국공산당에 임당한 뒤 상무위원회 부주임 자리에 올랐지만, 지난달 규율과 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당과 공직에서 제명됐다. 푸궈핑은 수년 간 지인들로부터 받은 뇌물을 보관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에 집을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관들은 그의 시골집 다락방 벽에서 은밀하게 감춰진 현금상자들을 다수 발견했다. 중궈망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푸궈핑의 시골집 다락방 벽 안쪽에서 발견된 현금은 총 1200만 위안, 한화로 22억 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수사를 돕기 위해 파견된 은행 직원들이 총 5개의 은행 창구에서 지폐를 모두 세는 데 무려 5시간이 걸렸을 정도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최고급 술이자 부의 상징으로 꼽히는 마오타이주 230상자 이상이 발견됐으며, 고급 담배와 술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당국은 해당 뇌물들을 조사처로 옮기기 위해 대형 트럭을 동원해야 했다고 밝혔다. 후난성 기율검사위원회는 푸궈핑이 공무원 112명과 개인 사업자들로부터 총 1175만 2000위안 및 1만 홍콩달러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푸궈핑의 불법 소득은 관련법에 따라 당국이 모두 몰수하며, 처벌 수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호랑이 사냥’ 이어가는 시진핑…사형선고도 잇따라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 기간 내내 이른바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해왔다. ‘호랑이 사냥’은 시 주석이 종신 집권을 노리는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해 주요 경쟁자들을 배제하는 도구로도 이용됐다. 시 주석은 지난달 6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470만 명의 공무원이 대상인 반(反)부패 캠페인은 ‘집권 3기’에도 계속될 것이며 내년에는 권력, 돈, 자원이 집중된 분야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2012년 집권한 이후 5년 주기의 두 차례 임기에서 부패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둬왔으며, 이를 통해 부패 청산과 더불어 잠재적인 경쟁자를 척결하는 일거양득을 챙겨왔다고 짚었다. 실제로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계기로 후춘화 부총리 등 정적을 제거하고, 최고지도자 그룹인 상무위원들을 자기 사람으로 꾸렸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행장을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도 했다. 판이페이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의 측근으로 꼽힌다.중국 당국은 부정부패가 적발된 공무원에게 사형 선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소속 공무원이었던 리젠핑은 2016~2018년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실무위 비서직을 이용해 횡령을 일삼다 적발됐다. 리젠핑이 공무원 신분으로 횡령하거나 부당 취득해 축적한 재산은 30억 위안 이상, 한화로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리젠핑의 횡령 규모는 당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현지 법원은 지난해 9월 리젠핑에게 횡령과 뇌물, 공적자금 횡령, 지하조직 묵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한 중국 회사가 무려 11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고 특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는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돈다발을 산처럼 진열한 채 직원들 품에 뭉텅이째 안겼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최우수 판매사원 3명은 2m 높이 ‘돈탑’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원)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다른 30여명의 직원도 최소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원)을 손에 넣었다.직원들은 품 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많은 현금 뭉치를 들고 내려오다 바닥에 쏟기도 했다. 최우수 사원의 보너스는 여럿이 함께 옮겨야 할 정도였다. 회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홍보부 직원 펑모씨는 중국 매체 펑파이에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종무식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았다”며 “비록 거액의 포상금은 아니지만 신입 사원들에게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중 가장 고액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는 약 35만 위안(약 64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질투 섞인 부러움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장면은 꿈으로도 꿔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춘절 연휴 이후 이 회사에는 200통 넘는 입사 문의가 쇄도한 걸로 알려졌다. ‘돈탑’ 보너스 잔치를 벌인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광산기중기유한공사’라는 곳으로, 4개 산하기업에 직원만 5000명에 달한다. 기중기와 크레인 등 각종 광산장비를 연구·개발한다. 이 회사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도 매년 30%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허난성 광산개발사업 수천 건을 수주,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6억원)의 매출을 냈다.
  •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중국에서 한 주유소를 방문한 차량이 계산하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던진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춘절 기간 쓰촨성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벌어진 ‘갑질’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검은색 벤츠 차량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왔다. 주유가 끝나자 아르바이트생 A씨는 주유구 캡을 잠그고 주유구를 닫았다. 이후 A씨가 주유 비용을 받기 위해 창문이 열려있던 뒷좌석으로 가 손을 내밀었지만 지폐는 A씨 손이 아닌 바닥으로 흩날리며 떨어졌다. 지폐를 창 밖으로 던진 것이다. 놀란 A씨는 멈칫한 뒤 바닥에 쭈그려 앉아 떨어진 지폐를 주웠다. A씨가 돈을 모두 줍자마자 벤츠 차량은 별다른 사과나 제스처 없이 그대로 주유소를 떠났다. A씨는 돈을 정리하면서 떠나가는 벤츠를 가만히 쳐다봤다. 이윽고 뒤돌아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벤츠 차주 B씨는 현지 매체에 “돈을 바닥에 던지거나 아르바이트생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누나가 운전 중이었는데, 주유 중 뒷좌석에서 친척 몇 명이 앞다퉈 요금을 내려다가 다급해진 나머지 돈을 창밖으로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당시 주유비가 475위안(약 8만 7000원)이었는데, 우리는 500위안(약 9만 1000원)을 주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은 잘못했다. 온라인에 퍼진 CCTV 영상을 봤다. 영상에 번호판이 찍혀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면서 “그 주유소를 찾아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A씨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 매체에 “이틀 동안 오가는 차량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 [길섶에서] 저출산 시대의 세뱃돈/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저출산 시대의 세뱃돈/임창용 논설위원

    어릴 적 설이 기다려진 건 뭐니 뭐니 해도 세뱃돈 때문이었다. 차례를 지내고 아침 떡국상을 물리면 자연스럽게 세배 순서로 이어졌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 등까지. 십수 명의 아이들이 한자리에서만 열 번 넘게 세배를 했고 그때마다 어르신들은 아낌없이 지폐를 건네주며 덕담을 해 주셨다. 이런 모습은 외가로도 이어졌다. 주머니가 두둑해져 장난감 살 생각에 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한 세대 후 세뱃돈을 주는 위치가 되자 풍경이 달라졌다.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한두 명만 낳으면서 세배하는 아이들이 확 준 것이다. 조카들이 다 모여야 대여섯 명인 데다 그마저도 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서너 명이 세배를 하면 ‘세배타임’은 끝이다. 그마저도 조카들이 장성해 취업하면서 올해는 세뱃돈을 줄 아이가 더 줄어 싱겁기 그지없다. 세뱃돈을 받을 때의 설레임과 세뱃돈을 줄 때의 뿌듯함이 사라져서인지 설이 영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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