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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만원 훔치고 징역 2년 선고받은 사연은?

    93만원 훔치고 징역 2년 선고받은 사연은?

    대구의 한 레포츠시설에 들어가 90여만원을 훔친 30대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김대현 판사)는 손님을 가장해 절도 범행을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대구 북구 한 레포츠시설에 손님으로 가장에 입장한 뒤 다른 손님의 옷장 문을 열고 지갑에 있던 현금 오만원권 18매와 미화 20달러 지폐 1장, 미화 2달러 지폐 2장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무면허 운전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운전면허 없이 운전한 기간과 거리가 매우 길고, 동종 수법의 절도죄로 실형 5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1달러 향해 헤엄치던 ‘너바나 베이비’ 소송 재개…항소법원 “시효 만료 안돼”

    1달러 향해 헤엄치던 ‘너바나 베이비’ 소송 재개…항소법원 “시효 만료 안돼”

    전설적인 미국의 록밴드 너바나의 1991년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 표지는 낚싯바늘에 매달린 1달러짜리 지폐를 향해 헤엄치는 알몸 아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앨범 표지는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50대 앨범 커버’ 7위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앨범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너바나는 사진작가와 친했던 아기 부모에게 사진 사용료로 200달러(현재 환율로 약 26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스펜서 엘든(32)은 아동 성 착취를 당한 것이라며 1994년 사망한 리더 커트 코베인의 부인 코트니 러브, 밴드 멤버들, 사진작가 등 15명을 상대로 15만 달러(약 2억원)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2021년 제기,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시효가 만료됐다며 소송을 각하했는데 항소심 판결로 재개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연방 항소법원은 지난 21일 너바나 측의 손을 들어줬던 1심을 뒤집고 사건을 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1심 법원은 엘든이 피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시점으로부터 이미 10년 넘게 지나 소멸시효가 만료됐다며 소송을 각하했는데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항소법원 재판부는 이 앨범이 지난 10년 동안 계속 재발매돼 시효가 만료되지 않았다는 엘든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앨범) 이미지가 재발매될 때마다 새로운 개인적 피해를 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앨범 표지가 아동 포르노의 정의를 충족하는지 여부는 이번 항소심의 쟁점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시효 만료 여부만 따졌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1심 각하 후 소송의 골자를 변경했다. 네버마인드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2016년 재발매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다시 실으면서 성기를 스티커로 가려주는 등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이는 코베인이 처음 앨범을 발행했을 때부터 고집했던 일이라,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너바나 측 변호사는 이번 판결에 관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이득 없는 소송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며 승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엘든은 열여섯 살이던 2007년 MTV 인터뷰를 통해 앨범 커버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내 벌거벗은 모습을 봤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이다. 나는 세계 최대의 포르노 스타처럼 느껴진다.” 소송 천국인 미국에서 돈을 노리고 또 소송질이냐고 타박할 일만은 아닌 것으로도 보인다. 그런데 앞의 두 매체 뿐만 아니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엘든의 부모 얘기는 전하지 않아 궁금하다.
  • 신화 에릭, 살 찌고 수염 덥수룩… 팬들 ‘화들짝’

    신화 에릭, 살 찌고 수염 덥수룩… 팬들 ‘화들짝’

    그룹 신화 에릭의 뜻밖의 근황이 전해지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다소 충격적인 신화 에릭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한 팬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에릭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에릭은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상태로 자연스러운 차림새였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베이스가 워낙 좋으니까 살만 빼면 금방 다시 잘생긴 모습으로 돌아올 듯. 안정환도 다이어트를 좀 하니까 옛날 얼굴이 다시 보이던데”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에릭은 과거 날렵해진 턱선은 실종 상태였고, 수척한 모습에 얼굴도 부어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폐에 나와 있는 세종대왕의 얼굴이 보인다”, “육아가 힘든 건가? 아니면 정말 어디가 많이 아파 보인다”, “연예인들의 입금 전과 입금 후의 모습이 이렇게 다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에릭은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결혼해 지난 3월 아들을 얻었다. 에릭의 마지막 활동은 지난 2020년 방영된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다.
  • “세 살 금융 교육이 평생 간다”…중구, 어린이 금융 학교 운영

    “세 살 금융 교육이 평생 간다”…중구, 어린이 금융 학교 운영

    서울 중구가 12월 한 달 동안 초등학교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 꿈나무 스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길러야 건강한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에 학령 단계에 맞는 금융·경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인증한 청소년 경제 강사가 연말까지 청구초, 남산초, 신당초, 장충초, 봉래초 등 사전 신청을 마친 학교를 방문해 27개 학급 516명의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정규 교과과정과 실생활을 접목한 ‘나만의 지폐 그려보기’, ‘용돈기입장 쓰는 방법’, ‘빙고게임으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경제용어’, ‘역할극을 통해 은행에서 하는 일 이해하기’, ‘나의 미래(단기․중기․장기) 계획 세워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됐다. 중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체계적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금융기관과 연계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은행과 증권사의 본사가 모여있어 금융 1번지로 불린다”라며 “지역자원을 활용해 초중고 발달 단계에 맞는 금융교육으로 돈을 바르게 다룰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 짤랑… 뜸해진 현금, 찰칵… QR로 찍죠, 활활… 그래서 따뜻

    짤랑… 뜸해진 현금, 찰칵… QR로 찍죠, 활활… 그래서 따뜻

    네 살배기 온정에 미소 기부금 10% 줄었지만전화·온라인 후원 계속 작년 4만여명 자원봉사 “수고하세요. 구세군 아저씨.”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 1000원짜리 지폐를 넣던 고사리손이 잠시 멈춰 서더니 인사를 건넸다. 네 살 꼬마는 “좋은 데 써 주세요”라고 말한 뒤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기부자 감사 스티커를 받아 들고 한참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신문 기자가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난 기부자 중에서는 부모님 손을 잡고 꼬깃꼬깃한 지폐를 넣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기부의 손길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하지만 연말을 맞아 온정을 나누려는 마음은 여전했다. 자선냄비의 위치를 알리는 커다란 종을 손에 쥐고 흔든 지 30분 만에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렇게 흔들지 마시고, 팔을 90도 이내 정도만 들었다가 내리세요. 맑은 소리를 내는 게 중요해요.” 사관학생 송혁성(39)씨의 조언을 들은 이후에야 아픔이 줄어들었다. 때아닌 겨울비에 손이 시릴 때도 있었지만 구세군을 상징하는 빨간색 롱패딩 덕분인지 기부자들의 손길 덕분인지 추위를 느낄 새가 없었다. 구세군 자원봉사는 누구든 구세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봉사를 희망하는 날의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세군에 따르면 봉사를 통해 마음을 전달한 자원봉사자만 지난 한 해 기준 4만 4000여명이었다. 이날 자원봉사를 시작한 뒤 등장한 첫 기부자는 서류 가방을 들고 지나가던 30대 직장인이었다. 가방 안 깊숙한 곳을 한참 뒤적거리던 그는 만원 지폐를 꺼내 자선냄비에 넣고 말없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이어 어린이 기부자, 관광객까지 15명 정도가 자선냄비에 마음을 보탰다.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월요일인 데다 겨울비까지 내리면서 기부자 수는 평소보다 적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루 동안 300여명이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했다. 다만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기부심리가 위축되고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구세군 모금은 예전 같지 않다. 구세군에 따르면 1~7일 기준 자선냄비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20년 가까이 명동 일대의 구세군 자선냄비를 맡아 온 임석재 사관은 “몇 시간만 자선냄비 앞에 서 있어 봐도 예전보다 기부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전했다.지난달 통계청이 내놓은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23.7%로, 10년 전과 비교해 10.9% 포인트 줄었다. 기부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6.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세군은 지난해 자선냄비를 통해 약 23억 30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을 25억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330여곳에서 이달 말까지 모금을 이어 갈 예정이다. 현금이 없어도 기부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전화를 통한 후원도 안내하고 있다.
  • [르포] 기자가 직접 구세군 종 울려보니…팍팍한 살림에도 여전한 기부 손길

    [르포] 기자가 직접 구세군 종 울려보니…팍팍한 살림에도 여전한 기부 손길

    “수고하세요. 구세군 아저씨.”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 1000원짜리 지폐를 넣던 고사리손이 잠시 멈춰 서더니 인사를 건넸다. 네 살 꼬마는 “좋은 데 써 주세요”라고 말한 뒤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기부자 감사 스티커를 받아 들고 한참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서울신문 기자가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난 기부자 중에서는 부모님 손을 잡고 꼬깃꼬깃한 지폐를 넣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기부의 손길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하지만 연말을 맞아 온정을 나누려는 마음은 여전했다. 자선냄비의 위치를 알리는 커다란 종을 손에 쥐고 흔든 지 30분 만에 팔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렇게 흔들지 마시고, 팔을 90도 이내 정도만 들었다가 내리세요. 맑은 소리를 내는 게 중요해요.” 사관학생 송혁성(39)씨의 조언을 들은 이후에야 아픔이 줄어들었다. 때아닌 겨울비에 손이 시릴 때도 있었지만 구세군을 상징하는 빨간색 롱패딩 덕분인지 기부자들의 손길 덕분인지 추위를 느낄 새가 없었다.구세군 자원봉사는 누구든 구세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봉사를 희망하는 날의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세군에 따르면 봉사를 통해 마음을 전달한 자원봉사자만 지난 한 해 기준 4만 4000여명이었다. 이날 자원봉사를 시작한 뒤 등장한 첫 기부자는 서류 가방을 들고 지나가던 30대 직장인이었다. 가방 안 깊숙한 곳을 한참 뒤적거리던 그는 만원 지폐를 꺼내 자선냄비에 넣고 말없이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이어 어린이 기부자, 관광객까지 15명 정도가 자선냄비에 마음을 보탰다.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월요일인 데다 겨울비까지 내리면서 기부자 수는 평소보다 적었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루 동안 300여명이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했다. 다만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기부심리가 위축되고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구세군 모금은 예전 같지 않다. 구세군에 따르면 1~7일 기준 자선냄비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감소했다. 20년 가까이 명동 일대의 구세군 자선냄비를 맡아 온 임석재 사관은 “몇 시간만 자선냄비 앞에 서 있어 봐도 예전보다 기부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전했다.지난달 통계청이 내놓은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기부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중은 23.7%로, 10년 전과 비교해 10.9% 포인트 줄었다. 기부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6.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세군은 지난해 자선냄비를 통해 약 23억 30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을 25억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330여곳에서 이달 말까지 모금을 이어 갈 예정이다. 현금이 없어도 기부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전화를 통한 후원도 안내하고 있다.
  • 손님이 주고 간 돈에 ‘화들짝’... 한은, 5만원 위폐 주의보

    손님이 주고 간 돈에 ‘화들짝’... 한은, 5만원 위폐 주의보

    서울 남대문시장 일대 등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위조지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은행 위조지폐 방지 실무위원회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23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위조지폐 유통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새로운 유형의 위폐도 꾸준히 출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위조지폐 사용에 따른 피해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 달서구 감삼동 서남시장 노점에서 한 중년 여성이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지족역 창구에서 5000원 위조지폐를 내고 승차권을 구매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참석자들은 ‘영화 소품’ 또는 ‘SPECIMEN’(견본) 등의 문구가 포함된 위조지폐가 제작돼 주로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과 노점상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만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홍보가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위조 미국 달러화, 위조 상품권 등의 수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위조기술이 원화 위조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위조지폐 방지 실무위원회’는 2004년 위조지폐 대응 관계기관들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은행권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발족했다. 위원회는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매년 2회 정기회의를 연다. 한국은행은 “전통시장, 대형할인점 등에서의 현장 방문 교육 및 캠페인, 지하철 매체 광고, 2023년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활용 등 대국민 위조지폐 방지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 “아이스크림 훔쳐 가는 것보다 떨려”…초등생의 ‘이 행동’

    “아이스크림 훔쳐 가는 것보다 떨려”…초등생의 ‘이 행동’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지폐 투입구에 현금이 아닌 종이를 넣는 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인 가게의 사장인 A씨는 기계가 고장날까봐 노심초사했다고 털어놨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점 지폐 투입구에 종이 넣는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미 20분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 훔쳐 갔다. 다시 와서는 지폐 투입구에 종이를 집어넣는다”며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앞에 선 아이가 옆에 놓여 있던 종이를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종이가 들어가지 않자 아이는 주변에 있는 영수증을 주워 지폐 투입구에 맞게 잘라낸 뒤 다시 넣으려고 시도했다. A씨는 “주말 CCTV 돌려보다가 이제 봤다. 4번이나 더 왔더라”며 “사진 붙여놓으려 한다. 카메라가 외부까지 찍히는데, 4번이나 왔다 갔다 하는 동선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보면서 고장 날까 봐 덜덜덜 (떨었다). 아이스크림 한 개 훔쳐 가는 것보다 더 떨리더라”며 “무인 가게 열고 나서 흰머리가 막 난다”고 토로했다.늘어나는 무인 점포…다양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무인점포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무인 영업장은 세탁소를 포함해 아이스크림, 밀키트, 스터디카페, 룸카페 등 6개 형태로 전국에 742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점포는 별도의 허가 없이 관할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하면 된다. 무인점포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인건비를 아낀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점포를 관리하는 인력이 없는 탓에 절도나 시설 훼손, 동물 유기 등 다양한 범죄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무인 점포 절도사건만 3188건이다. 절도 수법이 다양해진 데다 CCTV 말고는 증거를 찾기도 쉽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무인 점포의 특성상 소액의 절도가 많고, CCTV 영상만을 단서로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거도 어렵다.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절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업주들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 편의점 CU 환전 키오스크 도입… 외국인 대상 1인 2000달러까지

    편의점 CU 환전 키오스크 도입… 외국인 대상 1인 2000달러까지

    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28일 CU에 따르면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통해 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등 총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바꿀 수 있다. 환전하고자 하는 외화를 선택하고 여권을 스캔하면 원화로 환전이 가능하다. 지폐만 가능하며 1인당 2000달러 한도가 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CU명동본점, CU용산아이파크몰점 두 곳에 우선 설치됐으며 추후 외국인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데 따라 올해 1~10월 편의점 해외 결제 이용 건수가 134.8% 증가하는 등 외국인 소비자가 늘면서 환전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신문지에 고이 싼 1800만원…“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신문지에 고이 싼 1800만원…“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지난 23일 오전, 70대로 추정되는 수수한 차림의 한 어르신(여)이 전북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찾았다. 어르신이 주섬주섬 꺼내놓은 것은 꼬깃꼬깃한 신문지로 감싼 무언가였다. 어르신이 건넨 뭉치들을 받은 직원이 살펴보니 신문지 안에는 오만원권 지폐 다발이 들어 있었다. 어르신은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어르신은 “과거 동생이 투병하던 시기에 고창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기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1800만원에 달하는 돈다발을 받아든 직원이 간곡하게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어르신은 한사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상하면에 거주한다고만 언급하고 현장을 떠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형편이 넉넉지 않은 어르신께서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기탁하신 성금은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아름다운 10만원’…천원짜리 100장 모아 기부한 기초생활수급자

    ‘아름다운 10만원’…천원짜리 100장 모아 기부한 기초생활수급자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꾸준히 모은 1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전북 군산시 나운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60대 A씨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00원짜리 지폐 100장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동거 가족 없이 홀로 살고 있는 A씨는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생계지원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다. A씨는 “생계가 막막하던 때 수급자가 되면서 정부의 도움을 받고 생활고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나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1000원짜리 지폐를 한 장씩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나운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A씨의 형편을 알고 있어 성금을 받기가 부담스럽다고 했지만, 손사래를 치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당부했다”며 “그분의 선한 뜻이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지역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전세계 금융을 지배한 ‘킹 달러’, 비트코인·유로화 도전 넘을까

    전세계 금융을 지배한 ‘킹 달러’, 비트코인·유로화 도전 넘을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8주마다 기준금리를 발표할 때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 나라의 금리 변동에 이처럼 신경 쓰는 이유는 ‘달러’라는 기축통화 때문이다. 2021년 기준 세계 외환보유액 비중에서 달러는 60%를 차지한다. 유로가 21%, 엔화가 6%, 파운드가 5%, 런민비(인민폐)가 2%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그 힘을 짐작할 수 있다. 미 정부는 달러 결제를 차단하는 식으로 기업은 물론 자국에 대항하는 나라에 제재를 가한다. 그야말로 ‘킹 달러’의 시대다. 책은 식민지 시절 미국이 달러를 통해 영국의 지배에서 어떻게 벗어나고 나아가 전 세계 경제 패권을 어떻게 쥐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를 살핀다. ‘달러’는 신성로마제국에서 주조한 각종 은화를 ‘탈러’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영국 식민지 시대 미국에서 스페인 은화인 ‘스페인달러’가 대량 유통됐고 여기에서 이름을 따왔다.미국은 식민지 시절 화폐 주권을 가지려 부단히 노력했고, 이는 독립전쟁으로 이어진다.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은 강력한 연방정부를 건설할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화폐 제도를 도입한다. 10달러 지폐 모델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이를 이끈 주인공이다. 미국에서 처음 통용된 달러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그린백’이었다. 뒷면이 녹색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링컨 달러’라고도 한다. 병사 월급 지급과 군수품 구입에 그린백을 사용하면서 북부 경제에 활력이 돌았고, 전비도 무난히 조달하면서 남북전쟁에서 승기를 잡는다. 달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 세계 기축통화로 자리한다. 전후 세계 경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1944년 7월 1일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 있는 마운트 워싱턴 호텔에서 회의가 열린다. 협정문 초안에 ‘금과 교환 가능한 통화 단위’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호황을 맞은 미국은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였다. 달러는 이에 힘입어 금과 동일한 위상을 갖게 됐다. 달러가 세계 통화의 왕좌에 등극한 일대 사건이었다.이후부터는 달러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단순한 통화로서 위상을 넘어 이제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우리가 달러의 힘을 제대로 경험한 때이기도 하다.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세계 경제 10위 진입을 노리던 한국은 달러 보유 부족으로 ‘제2의 국난’을 겪어야 했다. 1996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804원이었으나 1997년 12월에는 무려 1964원으로 치솟았다.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을 앞세워 한국에 여러 변화를 요구했고, 우리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2008년 터진 미국발 전 세계 금융위기도 이런 사례다. 미국의 과도한 특권이 빚어낸 참극이었지만 반대로 연준의 힘을 보여 준 사건이기도 했다. 책은 달러의 300년 역사를 미국사와 적절히 배합했다. 600쪽 넘는 분량이지만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내 술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최근 미국은 달러를 무기화해 정치적,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등장한 비트코인, 유로화를 필두로 한 유럽의 공세,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대항 세력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맞서 달러가 앞으로 왕좌를 지켜 낼 수 있을지 지난 300년을 돌아보며 예측해 보는 일도 흥미롭겠다.
  • “5만원권에 ‘견본’ 글자가…현금영수증도 받아 갔습니다”

    “5만원권에 ‘견본’ 글자가…현금영수증도 받아 갔습니다”

    한 자영업자가 손님이 내고 간 5만원권 지폐가 가짜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는 “6만 8000원어치를 먹은 손님이 5만원권 2장을 냈다”며 “거스름돈 3만 2000원을 줬는데, 5만원권 두 장 중 한 장이 위조지폐였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위조지폐는 실제 5만원권보다 크기가 작고, 뒷면에는 ‘SPECIMEN’(견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게 적혀 있다. A씨는 “장사 끝나고 정산할 때 알았다.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했다. 현금영수증까지 발급했더라”며 “손님 휴대전화 번호 중간 4자리가 떠서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홀로그램이 다 벗겨졌네’ 하고 자세히 봤더니 질감도 다르고, 크기도 작더라.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CC(폐쇄회로)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위조지폐를 내고 간 이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었다고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진짜 지폐는 빛에 비춰보면 숨은 그림이 보인다. 지폐를 기울이면 각도에 따라 홀로그램 속 태극무늬가 변한다. 또 초상과 문자, 숫자는 볼록 인쇄 처리가 돼 있어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지난달에도 대구 달서구 한 전통시장에서 여성 B씨(60)가 나물을 파는 상인에게 5만원권 위조지폐로 8000원어치를 산 뒤 거스름돈으로 4만 2000원을 받은 일이 있었다. 경찰은 13일 통화 위조 등 혐의로 B씨를 붙잡아 위조지폐를 취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5만원권 4장으로 25만원 받기?…지폐 조각낸 뒤 “새 지폐로 바꿔주세요”

    5만원권 4장으로 25만원 받기?…지폐 조각낸 뒤 “새 지폐로 바꿔주세요”

    최근 손상된 은행권 교환기준을 악용해 지폐를 고의로 조각낸 후 새 지폐로 교환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은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2023년 하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한은은 이날 회의에서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손상은행권은 남아있는 화폐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전액을 보상해준다. 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을 교환해준다. 즉, 이를 악용하면 5만원권 4장을 조각내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25만원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행위는 당연히 불법이다. 사용할 목적으로 은행권을 변조할 경우 형법 제207조에 따라 무기 또는 2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주요국의 ‘현금 없는 사회’ 현황과 화폐 유통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금 사용 감소 추세는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스웨덴, 영국 등을 비롯한 주요국에서는 현금없는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아래 국민들의 현금 접근성 유지와 현금 사용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실제 스웨덴은 대형 상업은행의 입출금 서비스 의무를 법제화했고 영국은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 화폐유통시스템 감독권을 부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주요국 정책 대응 사례 중 입법을 통한 제도화 노력은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현금없는 사회’ 대응책 논의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세계 화폐를 한눈에… 10일 울산화폐박람회 개막

    세계 화폐를 한눈에… 10일 울산화폐박람회 개막

    울산서 세계의 화폐를 한눈에 본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3 울산화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울산화폐박람회는 ‘화폐여행 떠나보자, 꿀잼도시 울산으로!’라는 주제로 화폐 전시, 초청 강연, 특별 경매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 행사와 현장 이벤트 등으로 마련된다. 박람회에는 울산 비철금속기업과 국내외 화폐유통 기업 등 9개국에서 50개 사가 참여하고, 이 중 11개 사는 해외 업체다. 화폐 전시는 올림픽 특별관, 대한민국 화폐 특별관, 스페셜 기프트관, 세계지폐 특별관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올림픽 특별관에서는 역대 올림픽 기념주화 속에 담긴 올림픽 개최지와 다양한 종목의 인상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화폐 특별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화폐를 시대별로 전시해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페셜 기프트관에서는 특별한 날 선물할 수 있는 기념주화와 메달을 전시한다. 세계지폐 특별관에서는 206개국의 통용 화폐를 대륙별로 전시하고, 특수 조명을 통해 지폐에 숨어 있는 위조지폐 방지 장치와 각국의 문양을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별도로 운영한다. 화폐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 경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에 접수한 390여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현장 참석 관람객을 위한 ‘행운의 천원 경매’도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화폐를 주제로 한 ‘화폐의 비밀’,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금과 은으로 본 화폐의 변천과 미래’, ‘위조지폐 감별 이야기’, ‘행복한 자산 관리’ 등 전문가 강연이 마련된다. 현장 이벤트로 ‘황금공을 찾아라’, ‘화폐 빙고’, ‘머니게임 천국’ 등이 열린다.
  • 대구서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경찰 “용의자 추적중”

    대구서 5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경찰 “용의자 추적중”

    대구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한 장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쫒고 있다. 7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내 한 재래시장 노점에서 한 중년 여성이 5만원권 위조지폐로 나물 8천원어치를 산 뒤 4만2천원을 거슬러갔다. 나물을 판매한 노점상은 뒤늦게 헤딩 지폐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지폐는 앞뒷면 디자인이 똑같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이 여성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 [씨줄날줄] AI 콘텐츠 워터마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콘텐츠 워터마크/황성기 논설위원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는 세 가지 별명을 가졌다. ‘뚱보들의 도시’, ‘빨간 도시’, ‘현자(賢者)들의 도시’다. 볼로냐의 기름진 음식 덕에 비만해진 사람이 많고 붉은 벽돌 건물이 많은 데 따른 것이다. 현자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대학이 있어서 붙여진 영예로운 별명이다. 볼로냐대학은 1088년 설립됐다. 지적인 도시답게 문명도 그 어느 곳보다 앞서갔다. 콘텐츠를 식별하는 워터마크의 발상지가 볼로냐인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볼로냐 고문서관에 가면 ‘1282년’이란 식별이 들어간 문서를 볼 수 있다. 볼로냐에서는 13세기부터 우표나 지폐, 정부 공문서에 위조를 막으려 워터마크를 넣었다. 예나 지금이나 공문서 위조는 단골 범죄였던 셈이다. 당시 워터마크는 종이를 불빛에 비추거나 종이가 젖었을 때만 볼 수 있었다. 종이가 젖은 상태에서 표시를 넣기 때문에 워터마크(watermark)란 이름이 붙었다. 800년 역사를 지닌 워터마크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위조 방지나 저작권 보호가 목적인 워터마크가 인공지능(AI) 콘텐츠를 식별하는 데 도입이 된다. 주요 7개국(G7)이 생성형 AI 도입 이후 가짜뉴스가 폭증하자 국제행동강령을 만들어 강력한 대처를 준비 중이다. 언론 자유를 중시하는 유럽이 AI에 의한 가짜뉴스, 가짜 콘텐츠 퇴치에 주도적인 것은 그만큼 AI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때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정상들은 AI 기술을 통제할 국제 규범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규범안을 협의해 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행동강령은 AI 관리·보안 강화, 개인정보 보호 등 총 11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AI의 위험성을 줄이고 사이버안보 투자를 강화하며, AI 시스템의 성능·제약·오용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달도록 한 점이다. 앞으로 AI 콘텐츠에 공인된 워터마크가 없다면 가짜라고 봐도 될 것이다. G7의 행동강령은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국가들에게 강령은 당분간 AI 콘텐츠의 규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도 도입이 시급하다.
  • 오페라에 KKK? ‘노르마’가 선보인 종교 연출의 진수

    오페라에 KKK? ‘노르마’가 선보인 종교 연출의 진수

    십자가 3500개.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종교적이지만 곳곳에 전통 가톨릭 문화가 가득했다.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지난 26~29일 공연한 오페라 ‘노르마’가 한국 공연에서는 보기 어려운 종교 연출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였다. ‘노르마’는 사랑을 위해 조국을 버린 여제사장 노르마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은 이야기다.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1801~1835)의 최고 수작으로 꼽히며 과거 이탈리아 지폐에 새겨진 유일한 오페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노르마’ 연출가 알렉스 오예는 이 작품에 대해 “종교가 이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실제로 모든 것을 관통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과도하게 연출하고 싶은 유혹도, 전쟁 상황을 무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종교에 충실한 연출이었다. 요즘 오페라가 온갖 실험과 비틀기로 무장했지만 ‘노르마’는 구체적인 특정 문화에 천착하면서 오히려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문화로서의 종교는 불교가 대세이고 가톨릭 문화 저변이 미약한 한국에서는 오예의 연출이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생겼다. 일례로 스페인에서 부활절에 볼 수 있는 뾰족한 삼각형 모자인 ‘카피로테’를 미국의 범죄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의 복장으로 착각한 경우가 그렇다. 참회의 상징인 카피로테를 KKK가 차용했다고 전해지긴 해도 유럽의 종교문화가 가득한 무대에 미국 범죄단체의 속성을 끌어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다.‘노르마’의 대표 아리아인 ‘카스타 디바’를 부르는 장면도 종교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연출이었다. 우선 무대 가운데 설치된 대형 향로는 많은 이의 로망으로 꼽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설치된 것을 가져왔음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보타푸메이로’라 부르는 이 향로에 불을 피운 후 성직자들이 힘차게 밀어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산티아고 성지순례의 꽃으로 꼽힌다. 제한된 시간에만 볼 수 있어 일정이 맞지 않으면 보기 어려워 그 가치가 더 귀하다. ‘노르마’에서는 한 사람이 등장해 향로를 왔다 갔다하게 밀고 사라지자 노르마가 ‘카스타 디바’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향로가 포물선을 그리는 모습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의 향로 미사를 연상케 했고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이 장면을 한없이 엄숙하게 만들었다. 향로 미사는 수많은 순례객이 꼬질꼬질한 상태로 들어와 악취가 가득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을 뿌리던 것에서 유래해 지금은 신성한 의식으로 자리잡았다. 보타푸메이로의 존재와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겐 노래만 들릴 뿐 별다른 감흥 없이 지나갈 장면일 수밖에 없다.아리아를 부를 때 노르마가 높은 곳에 올라간 것도 종교적 연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인류 대대로 제사장들은 군중보다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서 메시지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예수의 산상수훈이 어떻게 묘사되는지, 지금도 교황이 바티칸에서 군중 앞에 어떻게 등장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다른 프로덕션에서도 노르마가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볼 수 있는 장면이긴 하지만 기왕 높이는 거 시원하게 높이면서 제사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뒤에는 십자가 모양으로 선 인물들을 세워두고, 옆에 향로를 왔다 가게 하는 등 작정하고 종교적 색채를 중첩한 덕에 색다른 매력이 돋보였다.1부에서 등장한 의자 같은 소품이 장궤틀이었던 것도 종교적 분위기를 더했다. 장궤란 허리를 바로 세운 채 양 무릎을 꿇은 자세로 존경을 나타내는 행위로 가톨릭 성당에 가면 신자들이 기도할 때 보이는 바로 그 자세이다. 기도의자, 무릎의자로도 불리는 장궤틀은 젊은 여사제 아달지아가 노르마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에서 활용되며 비로소 무대에 가져다 둔 의미가 살아나게 된다. 무대 위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음을 알게 하는 소품이었다.아달지아의 고해성사는 오예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고해성사를 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볼 수 없다. 그런데 관객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정면을 보게 된다. 오예는 아달지아의 고해성사를 듣는 노르마가 제사장의 본분을 다하면서도 사랑하는 남자를 떠올리며 인간적인 고뇌를 하는 모습을 관객들만 볼 수 있게 했다. 보여주고 싶지 않으면서도 드러나야 하고 결국엔 누군가에게 보이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서로의 표정은 알 수 없지만 관객들은 지켜보게 되는 고해성사는 그 모순적인 속성과 두 사람 사이의 교묘한 긴장감을 제대로 드러낸 동시에 이 작품에서 노르마가 앞으로 겪을 운명을 암시하는 훌륭한 장치였다. 철저하게 종교적인 연출을 했기에 의미가 살아나는 장면이었다. 이런 여러 가지 디테일을 제대로 느끼고 보면 일부를 가시면류관으로 꾸민 3500개의 십자가가 그저 공허한 소품이 아님을 알게 된다. 종교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왜 그런지도 모르고 아쉽다고 느끼기 쉽지만 알고 보면 감탄에 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연출이다. 종교 연출의 진수를 보여줬기에 2부가 시작할 때 TV가 등장하고 배경을 현대로 전환한 것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노르마’는 한국에서 보기 어렵고 한국 관객들에게 낯선 가톨릭 문화를 복합적으로 얽히게 연출하면서 숨은그림을 찾게 하는 신선한 즐거움을 줬다.
  • 폐지 판 돈으로 다친 경찰·소방관 위해 기부한 기초수급자

    폐지 판 돈으로 다친 경찰·소방관 위해 기부한 기초수급자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폭발 사고 때 다친 경찰관과 소방관을 위해 써달라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부했다. 2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덕천지구대 앞에 누군가 놓고 간 작은 상자가 발견됐다. 상자 안에는 편지 1통과 빛바랜 1000원짜리 지폐, 500원짜리 동전 여러 개 등 현금 4만 5000원가량이 들어 있었다. 상자를 놓고 간 A씨는 손으로 쓴 편지에서 자신이 장애아를 키우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의 가장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난달 부산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친 경찰관, 소방관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편지에서 그는 “최근 폭발 사고로 다친 경찰관, 소방관님의 뉴스를 보며 눈물이 많이 났다”면서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인데 적은 금액이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힘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면서 “빠른 쾌유를 빈다”라고 덧붙였다. 덕천지구대는 동구청에 A씨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학섭 덕천지구대 팀장은 “본인도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 벌금형… 法 “기부행위”

    돼지머리에 5만원 꽂았다 벌금형… 法 “기부행위”

    고사상의 돼지머리에 5만원권 지폐를 꽂은 농협 조합장이 법원으로 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임영실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9)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광주 광산구 한 농협조합장이었던 2020년 1월 1일 B농협 산악회가 주관한 해맞이 행사에서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였는데 A씨는 고사상에 놓인 돼지머리에 5만원권 지폐 1장을 꽂았다. A씨는 지난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임 판사는 “피고인에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이같은 범행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제도의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기부하게 된 동기나 기부행위의 횟수, 기부금액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범행이 비교적 중하지는 않고 기부행위가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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