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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LINC+전문대 특집] 인천재능대학교 “고등직업교육의 새 지평 열어가는 ‘결’ 다른 대학”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에 더 빠른 속도로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재능대학교가 ‘사회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교육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인천재능대학교는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대학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한 인천재능대는 ‘대학 구조개혁’과 ‘학과 재구조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인천지역 8대 전략산업 발전 선도할 인재 양성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일자리 양산형 8대 전략산업 허브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첨단자동차,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뷰티, 녹색기후금융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위주의 송도경제자유구역 보유로 글로컬한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인천의 산업구조는 20년간 서비스산업은 20.5% 증가했고, 제조법 등은 19.6%나 감소했다. 인천재능대는 인천지역 산업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8개의 협약반을 선정하였다. SW품질관리융합반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 인재를 키우고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에서는 반도체 장비 기술인재, 스마트미디어융합반에서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문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또한 외식산업선도반에서는 양식·한식조리 서비스 인재를 키우고, 화장품산업선도반에서는 화장품 제조 기술인재, 에스테틱산업선도반에서는 피부미용 글로컬 서비스 인재, GLB특별반에서는 면세판매 글로컬 서비스 인재, WCCA인재반에서는 한국형 일식 조리 서비스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다.●3S 분야 인재 집중 육성 인천재능대는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 영역을 인천지역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3S, 즉 스마트(Smart), 서비스(Service), 소프트웨어(Software) 분야로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GLOCAL+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는 8개의 협약반이 총 44개 기업과 함께하고 있는데, 융합(Convergence)반에 20개 기업과 집중(Concentration)반에 2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체와 공동 운영하는 사회맞춤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참여 산업체와 학생 취업을 약정하여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과 교재도 함께 개발하는 공동 교육모델을 확립하고자 한다. NCS 기반의 사회맞춤형 직무능력을 완성하는 동시에 창의적인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사회맞춤형 GLOCAL 교육모델을 정립하는 것이다. ●융합교육과 집중교육 실현 인천재능대 LINC+사업의 특징은 융합과 집중교육에 있다. 공학계열 중심의 산학관 협력의 범위를 인문·사회·예술·서비스·산업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이다. 즉, 공학계열의 여러 학과의 융합교육과 인문사회계열의 서비스 집중교육을 추진함으로써 산학관 협력을 풍성하게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기술 변화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시대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필요에 의한 것이다. 또한 노동시장과 교육훈련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국가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의 강소·중견기업과 상생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산학일체형·산업선도형 교육체제를 실현하려는 것이다. 인천재능대는 이를 위해 SW품질관리 융합반과 스마트제조산업 선도반, 스마트미디어 융합반을 중심으로 사회맞춤형 융합(Convergence) 교육을 실시하고, 외식산업 선도반과 화장품산업 선도반, 에스테틱산업 선도반과 GLB 특별반, WCCA 인재반을 통해 사회맞춤형 집중(Concentration)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3대 추진전략과 7대 핵심과제 인천재능대는 LINC+사업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산업체 현장 수준의 인프라 구축, GLOCAL+ 인재양성 교육과정 모델 확립, NCS 기반 산학일체형 고등직업교육 혁신적 운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7대 핵심과제로는 사회맞춤형 교육 기업주문 환경 구축, 산학일체형 교직원 역량 강화, 드림플러스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 NCS 기반 사회맞춤형 GLOCAL+ 직무능력 완성, 창의적 미래형 프로그램 개발 연구, 사회맞춤형 Convergence & Concentration 교육, 창의적 현장형·맞춤형 인재 역량강화 교육 등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LINC+사업을 통해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고등직업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겸비한 쓸모 있는 인재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인천재능대의 LINC+사업에서 주목되는 것은 3S PLUS이다. 인성, 창의성,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기반으로 3S PLUS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다. Sales-Service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현장에서는 요구되는 최신 사회 트렌드와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과 스킬과 실무를 익히는 과정이고, SW코딩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프트웨어 활성화 교육이다. 또한 Sensibility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미래사회 인재상의 주요역량인 감성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매우 독창적이지만 현대와 미래사회의 인재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역량 혹은 자질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한다. 이재익 객원기자
  •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9일 “정부는 바뀌었지만 우리의 외교 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70년 역사의 우리 외교가 앞서 시대별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외교 수요가 급증하고 국민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외교 인프라 공급은 적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외교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에 여러분이 일당백, 일기당천의 자세로 해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 외교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객관적 여건은 신정부가 들어왔다고 해서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특히 “북한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우리에게 알파와 오메가로 도전을 지속 야기할 것”이라며 “북한·북핵 문제를 역점으로 다뤄나가는 가운데서도 전 세계로 뻗어온 글로벌 외교의 지평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임명된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고양시킬 수 있는 강경화 장관께서 신정부의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사령탑 아래 우리의 외교가 더 큰 도약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윤 전 장관은 이임사 말미에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며 “아주 오랜만에 자신과 가족을 위해 좀 더 시간 쓸 수 있어서 조금 흥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직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는 격려로 이임사를 마쳤다. 윤 전 장관은 2013년 3월 11일 박근혜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제37대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만 4년 3개월간 자리를 지키며 제17대 박동진(1975. 12. 19.∼1980. 9. 1), 제3대 변영태(1951. 4. 16∼1955. 7. 28) 전 장관에 이어 역대 장수 외교장관 3위에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 고생 많으셨다” 문 대통령 말에 강경화 하는 말이…

    “마음 고생 많으셨다” 문 대통령 말에 강경화 하는 말이…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은 18일 “외교부 조직 내 문화를 크게 바꿔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새로운 피를 수혈받을 수 있도록 실무 부분에 있어 민간 전문가로 많이 확대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이 “외교부가 폐쇄적 구조와 4대국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인적구성이 다양화되는 증원은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과 같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외교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복잡한데 그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인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하고, 또 저희 외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외교부 업무는 폭주했지만, 인력은 부족하고 업무방식의 비효율로 직원들이 상당히 피곤해하는 것 같다”며 “조직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고 절대적인 인원을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의 기본에 ‘인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차석으로 있으면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많이 활동했는데, 안 위원장이 떠나신 후 국가인권위의 위상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대통령께서 국가인권위의 위상을 재정립하시겠다고 하시고 법무부·검찰청의 개혁도 결국은 인권을 중시하는 법무부·검찰청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인권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우리 외교도 그런 가치를 담은 외교,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보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외교로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장은 한·미 정상회담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은 내일이지만 곧 청사에 가서 정상회담 준비가 어떻게 되는지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틸러슨(미 국무장관) 하고도 통화를 해서 가능하면 대통령께서 가시기 전에 안면을 트겠다”며 “최대한 노력해보고 대통령께서 가시기 전에 하루·이틀 전이라도 마지막 준비하는 과정을 보고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마음 고생 많으셨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을 것”이라고 하자, 강 장관은 “감사하다. 많은 부담드려서 죄송하다”며 “네, 몰랐습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여전히, 앞으로도 영화는 극장에서/홍지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여전히, 앞으로도 영화는 극장에서/홍지민 문화부 차장

    며칠 전이다.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 데 한 영화평론가가 강의형 교양프로그램에 나온 게 눈에 띄었다. 데이비드 린 감독의 대서사극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중 영국 정보국 장교 로렌스(피터 오툴)와 하리스 족장 알리(오마 샤리프)가 사막에서 처음 대면하는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 멀리 이글거리는 지평선에서 보일 듯 말 듯 작은 점처럼 모습을 드러내며 사막을 가로질러 다가오는 알리와 이를 지켜보는 로렌스를 교차편집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3분 정도 롱테이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최고의 등장신으로 꼽힌다. 평론가는 대형 스크린이 아니라면 제대로 음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한마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권했다. 극장에서 봐야 잘 보이는 방식으로 감독들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에는 명장면이 한두 개가 아니다. 아랍 정세와 관련해 특별 임무가 주어진 로렌스가 성냥 불을 입으로 불어 끄자 마자 붉은 태양이 묵직하게 솟아 오르는 웅장한 사막의 모습으로 바뀌는 컷의 연결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리모컨을 꾹꾹 눌러 대던 손가락을 멈추고 평론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를 놓고 넷플릭스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이 그린 평행선 때문이다. ‘옥자’에 600억원이나 투자한 넷플릭스 입장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본이라 백번 양보해도 온라인 공개가 늦어서는 안 되고, CGV 등은 제아무리 봉 감독의 대작이라 해도 ‘선(先) 극장, 후(後) 온라인’의 룰을 깨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돌은 영화를 처음 만나는 곳이 반드시 극장일 필요가 있느냐는 고민을 해 보게 만든다. 굳이 극장에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TV, 태블릿, 스마트폰, PC 등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다. 넷플릭스가 지난 20년간 급성장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십분 활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관객에게 좋은 쪽은 분명하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좋다. 그렇다고 일방을 편들고 싶지는 않다. 넷플릭스와 멀티플렉스 모두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 각자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두 이윤 때문에 무엇인가를 하거나, 하지 않는다. 최근 넷플릭스가 마니아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워쇼스키 자매 연출,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센스8’ 시즌3 제작을 포기한 것도 그래서다.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워 머신’의 국내 언론 시사가 ‘옥자 사태’에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CGV에서 열린 것도 그래서다. 분명한 것은 또 하나 있다. 극장에서 보는 ‘옥자’와 손 안에서 접하는 ‘옥자’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감독이 그렇게 찍었기 때문이다. 필름보다 더 필름 느낌을 주는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를 구해 촬영했을 정도다. 언제 어디서에서라도 편리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지만 극장만큼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는 곳도 없다. 관객 대부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감독이 의도한 바를 제대로 전달하고 관객이 몰입해 작품에 빠져들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애쓴다면 멀티플랫폼 시대에도 극장을 찾는 발길이 잦아들지는 않을 것 같다. 광고를 줄이고, 마스킹 제대로 하고, 스크린 밝기도 적절하게 키우고, 냄새와 소리에 눈을 찌푸리지 않게 해 주고, 무엇보다 다양한 작품을 걸어 골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게 방법일 수 있겠다. 그렇게,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영화를 처음 만나는 곳이 극장이었으면 좋겠다. icarus@seoul.co.kr
  • 전·현직 정부 인권대사 등 전문가들, 강경화 지지 성명

    전·현직 정부 인권대사 등 전문가들, 강경화 지지 성명

    우리 정부 전·현직 인권대사와 유엔 인권기구 독립전문가 등 10명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성명을 14일 발표했다.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 동국대 석좌교수 등 10명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국회가 강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강 후보자는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확대시키고 평화, 민주 및 인권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외교 역량을 키우며 대한민국이 직면한 외교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가 “유엔 사무총장들과 함께 유엔의 정책 전반을 다룬 경험을 지닌 유일무이한 한국의 대표적 외교전문가”라며 “유엔의 보편적 인권 규범에 기반해 인권 외교와 남북간 인권 대화를 도모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과 북한의 인권 개선에도 큰 기여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성명에는 박 전 대사와 함께 이석태 전 인권대사, 이정훈 현 북한인권대사, 김형식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앞서 전직 외교장관들과 국제기구 한국인 직원들이 잇따라 강 후보자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이혜훈·지상욱 당대표 경선 출마…당권 주자 5명 확정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확정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13일 이혜훈·지상욱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정운천 의원이 14일 출마선언하겠다고 밝히면서 바른정당 당권주자 경쟁은 김영우·이혜훈(3선)·하태경(재선)·정운천·지상욱(초선) 의원 등 5명으로 좁혀졌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보수와 완전 차별화로 보수의 본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꾸준히 다듬어 개혁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집권의 기반을 만들라는 명령을 사력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낡은 보수와 확연히 선을 긋겠다”면서 “진영에 매몰되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막아야 할 일만 결연히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발전적 보수, 자기 희생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새로운 보수인 바른정당이 지방선거 전까지 보수의 본진이 되어 보수를 재건하고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화합을 위해선 ▲당내 현안에 대해 온·오프라인 24시간 풀가동,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 당직 운영, ▲국회의원은 원내 중심화, ▲청년 정당화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저도 계파의 희생자”라면서 “저는 소신과 생각을 용감하게 말하는 스타일인데 그러다보니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마음이 상했거나 상처받았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을 뒤집고 국회를 뒤집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 뒤집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개혁 보수를 이루기 위해 출마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처절한 싸움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의 싹을 보았다”면서 “이것은 바른정당이 내 자신을 비우는 개혁을 통해 저와 여러분이 꿈꾸었던 정의롭고 따뜻하고 당당한 보수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시절의 구태한 관성으로 인해 그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고 국민들은 우리 보수를 포기하고 있다”면서 “전진을 위한 첫 발은 잘못된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고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괴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기성정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초선의 입장”인 점을 거듭 강조하며 열린 정당을 만들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수에 집중된 정치권력을 과감히 청산하겠다”면서 “당대표 선거부터 모든 정치, 정책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기존 선수, 서열을 파괴하고 꿈과 열정, 능력을 갖춘 파격적인 당직인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대와 소통하는 개혁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정당”을 내세워 “인사청문회에서 보여드렸듯이 정부 여당에 지적할 것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하는 정부정책에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30대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수평적인 정당정치제도를 실현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 의원은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에게는 개혁 보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희망을 꺼뜨리면 안 된다는 막중한 시대적 소명과 책임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나라가 제가 꿈꾸는 나라다. 모든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받들어 반드시 바른정당을 대한민국 정당사에 길이 남는 개혁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로운 경제질서 절실”… 노동계와 소통 나설 듯

    “새로운 경제질서 절실”… 노동계와 소통 나설 듯

    노동문제 연구 몸담아 온 학자… 文대통령 싱크탱크 부소장 맡아 조대엽(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 온 학자로, 소득 중심 성장을 기치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학계 인사 800여명이 주축이 돼 지난해 10월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기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부소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정책 구상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두 번의 보수 정권을 거치며 국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정권을 바꾸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없다는 데 대한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곧바로 이전 정권에서 한동안 단절됐던 노동계와의 소통 창구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의 공약에 발맞춰 비정규직 제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재계와는 일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는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내 모든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가 참여한 민주정책통합포럼이 위원회로 변신했을 때 상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을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및 노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과 한국사회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조 후보자는 ‘갈등사회의 도전과 미시민주주의’, ‘작은 민주주의 친환경 무상급식’, ‘생활민주주의의 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민주주의와 공공성 등에 대해 주로 연구했다. 특히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과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노동학’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였다. ▲경북 안동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운영위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벨기에 공주,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벨기에 공주,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이끌고 방한

    벨기에의 아스트리드 공주(55)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0일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2009년 이래 8년만에 방한한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다.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스트리드 공주는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방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면담, 한-벨기에 중소기업과의 만남,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및 솔베이-이화 연구혁신센터 시찰 등 일정도 소화한다. 17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아스트리드 공주와 디디에르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연방·지방 정부 고위인사, 11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258명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다. 정보통신기술(ICT), 식음료, 패션,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부산항-안트워프항-제브뤼헤항 사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바이오 및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기관·기업간 MOU 16건이 체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인준” 호소하는 靑

    “강경화 인준” 호소하는 靑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구명’하기 위한 5일간의 총력전이 시작됐다. 청와대는 대변인의 입을 빌려 야권을 향한 대통령의 뜻을 호소하는가 하면 정무 라인이 총동원돼 야당 설득에 나섰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도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인사청문 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바로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대통령의 (브리핑)요청이 있었고 발표문에 대통령의 말씀이 녹아 있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정무수석과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야당 원내지도부와 청문특위 간사들을 ‘맨투맨’으로 접촉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14일까지 채택돼야 한다. 일각에선 12일 시정연설 또는 다음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회동에서 대통령이 협조를 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4일까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열흘 이내 하루를 송부기일로 지정해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야권이 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명 철회와 임명 강행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낙마 땐 정국 운영의 그립이 약화되고 외교 수장 없이 한·미 정상회담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강경화 카드’를 고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물론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크다. 때문에 청와대는 ‘약한 고리’에 해당하는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의 반발이 부담스러운 데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시통역을 맡았던 인연 등으로 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일각에선 강 후보자에 대해 호의적 시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정을 철회하고 준비된 인사를 발탁하라”고 촉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이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야3당 “강경화는 사퇴해야”

    김이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야3당 “강경화는 사퇴해야”

    문재인 정부가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돌파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야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3명의 적격 여부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끝내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권은 인수위 기간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3명 모두 임명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야권은 후보자별로 적격·부적격에 대한 입장 차가 있지만 3명 모두 통과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9일 김이수·김상조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보고서를 채택한 김동연 후보자를 제외한 2명에 대해서는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전체회의에서 김이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앞서 진행된 간사 협의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해 전체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정당별로 적격(민주당)과 부적격(한국당, 바른정당)이 맞선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1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식으로 표결을 할 수 있지만 국민의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따라 가·부결이 갈릴 수 있다는 게 변수다.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정무위의 전체회의 역시 열리지 못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채택 무산이다. 정무위는 오는 12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이 김 후보자 부인의 불법 취업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동의하는 선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보고서 채택에 응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당의 완강한 반대를 얼마나 무마할지가 지켜볼 부분이다. 강경화 후보자는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공히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권의 고민이 깊다. 이런 탓에 지난 7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다만 국회 기획재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은 김이수, 강경화, 김상조 후보자를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하고 이들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다며 강경론을 취하고 있다. 바른정당 역시 3명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김상조 후보자는 정무위의 감사청구 의결을 요건으로 한 조건부 찬성론을 피력하고 있다. 김이수 후보자는 12일 당 차원에서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야권을 향한 물밑 접촉을 강화하며 설득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야권이 모두 부적격으로 지목한 강경화 후보자 구하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게 도와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야권 설득 나섰지만…야3당 “강경화 안 된다”

    청와대 야권 설득 나섰지만…야3당 “강경화 안 된다”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인선을 반대하고 있는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 야당 지도부를 찾았다. 전 수석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을 호소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싸늘했다. 야당 모두 모두 “안 된다”고 답변했다.전 수석은 9일 오전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전 수석은 “국제적으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되고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으로서 기대가 크다”면서 “한미정상회담이 코앞인데 외교장관 없이 할 수 없지 않겠느냐. 야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능력만 있으면 도와주려 했는데 (인사청문회 때) 북핵 문제를 자신감 있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강 후보자의 인선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주 원내대표를 설득하지 못한 전 수석은 다음으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전 수석은 “외교장관은 국내적 상황보다 국제적 상황에서 활동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에 강 후보자가 이런 직책을 수행하는데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잘 좀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 역시“청문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문제가 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면서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도 “(정부와 여당이) 청문회에서 부적격자의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는 기미가 보이는데 동의해줄 수 없다”면서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 수석이 각 여당 지도부를 만나면서 강 후보자 임명 과정에 협조해줄 것을 호소하는 동안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 기반으로, 새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도와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지난 7일 개최됐지만, 국회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가 진척이 없어 보인다”면서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첫 단추 끼우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주요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의 발표 요청이 있었고, (브리핑을 통해 밝힌) 발표문에 대통령의 말씀이 녹아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강경화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에 간곡히 요청”

    청와대 “강경화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에 간곡히 요청”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도록 도와줄 것을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인사청문 보고서를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이 지난 7일 개최됐지만, 국회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가 진척이 없어 보인다”면서 “국회는 그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그 첫 단추 끼우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주요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의 발표 요청이 있었고, 발표문에 대통령의 말씀이 녹아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지난 7일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그러나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여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강 후보자 ‘부적격 후보’라면서 인선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관과 같은 국무위원의 경우 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 등과 달리 임명 과정에서 국회의 동의(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부·여당과 야당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반부터 강조했던 협치 정신이 무너질 수 있어 임명 강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로 유엔에서 코피 아난·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이 모두 중용했다”면서 “오늘 오후 2시부터는 한미정상회담과 G20 관련 정부와 청와대 간 회의가 있는데 마땅히 이 일을 꿰차야 할 핵심 인사인 외교장관 없이 논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 후보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당당하면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협력외교를 통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외교·안보의 중요한 과제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 국익을 증진하는 당당한 협력외교,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강 후보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은 우리 국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규정한 뒤 “우리는 북핵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차단과 추가도발 억제를 위해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북제재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 또는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에서 그동안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외교부 쇄신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주도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국민의 의지를 담은 외교를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제네바 합의 주역’ 갈루치, 한미연구소 새 소장 맡아

    ‘북·미 제네바 합의 주역’ 갈루치, 한미연구소 새 소장 맡아

    북·미 ‘제네바 합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특사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 신임 소장을 맡는다고 USKI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한반도 전문가이자 대표적 대북 대화파인 갈루치 전 특사는 지난 1993년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측 수석대표로 북한과 협상에 나서 이듬해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주역이다. 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장 등을 맡아 동아시아 외교 분야의 학문적 지평을 넓혔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비공식 접촉에 대표로 참석,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는 등 북측과 꾸준히 접촉해 왔다. 2006년 설립된 USKI는 워싱턴포스트 국제문제 전문기자 출신 돈 오버도퍼가 초대 소장을 맡았고,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대 소장으로 2015년까지 재임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최근 USKI가 운영하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개최한 언론 간담회에서 “6월 하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문제로 시간 낭비를 해서는 곤란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어른들이 봐도 좋은 안녕달 그림책展 ‘안녕, 여름아’

    어른들이 봐도 좋은 안녕달 그림책展 ‘안녕, 여름아’

    국내 창작 그림책 분야에 새 지평을 연 일러스트 작가 ‘안녕달’의 그림책展 ‘안녕, 여름아’가 롯데 갤러리에서 열린다. ‘안녕’, ‘달’이라는 감각적인 두 단어를 붙인 독특한 필명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 작가 ‘안녕달’은 2015년 처음으로 직접 쓰고 그린 ‘수박수영장’ 과 이듬해 발표된 ‘할머니의 여름휴가’로 현재까지 약 1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다. 연필과 색연필의 간결한 필치, 옅지만 맑은 색감으로 그려진 그의 그림들과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은 평화로운 일상 속의 따사로운 햇빛과도 닮아 있다.안녕달의 평범한 듯 특별한 상상력과 맑은 색감, 그리고 따뜻한 세계관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독자층까지 끌어안으며, 그림책이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를 위한 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혼자 지내는 할머니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묘사가 돋보였던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지난해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청소년 부문수상작으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이번 전시회는 ‘수박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의 각 장면들을 약 50여점의 아트 프린트형식으로 선 보이며 6월 9일부터 8월28일까지 롯데갤러리 영등포점(6월9일~7월10일)과 일산점(7월13일~8월28일)에서 열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펙트 ‘14’…골든스테이트 NBA PO 최다 연승

    ‘황금전사 군단’이 돌아온 스티브 커(52) 감독에게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역대 최다인 14연승을 선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NBA 챔피언결정(7전 4선승)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32-113으로 이겨 PO 전승을 달렸다. PO 14연승은 LA레이커스(1988~89)와 클리블랜드(2016~17)가 각각 두 시즌에 걸쳐 달성했던 13연승을 뛰어넘는 NBA 역대 최고 기록이다. 미국의 4대 스포츠(미식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로 지평을 넓혀도 내셔널하키리그(NHL)의 피츠버그(1992~93)가 유일하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6주간 벤치를 비웠다가 이날 돌아온 커 감독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케빈 듀랜트는 33득점 13리바운드로 맹폭을 퍼부었고 스테판 커리는 3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더군다나 PO 들어서 득점이 아쉬웠던 클레이 톰슨까지 22득점 7리바운드로 살아나 쉽게 풀렸다. 반면 클리블랜드에서는 르브론 제임스(29득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챔프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요계 ‘무서운 신인’ 수란 “리얼한 음악 하고파”

    가요계 ‘무서운 신인’ 수란 “리얼한 음악 하고파”

    가요계가 무서운 신인의 등장에 숨죽이고 있다.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란(본명 신수란)이 주인공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앨범 수록곡 ‘오늘 취하면’이 아이유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 자이언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그의 보컬 덕에 이 곡은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 수란을 서울 논현동 M콘서트홀에서 만났다.평범한 공대생이던 수란은 대학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홍대 라이브 재즈 클럽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톱가수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무작정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9년 정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교류하며 단단한 음악적 토양을 쌓은 그는 2014년 12월 데뷔했다. 초반에는 인지도가 없었지만 매력적인 목소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 래퍼들의 피처링 전문 가수로 명성을 떨쳤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주변에 음악과 관련된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대학교 때 우연히 한 행사에서 노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 재즈 클럽 사장님이 클럽의 보컬에 발탁하면서 그 길로 재즈 음악을 하기 시작했어요. 무대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것이 즐거웠고 3~4년 전부터는 내 음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죠. 마음에 맞는 곡들을 준비하느라 몇 번을 뒤집은 끝에 첫 미니 앨범이 탄생했어요.” 앨범의 제목은 ‘Walkin’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같은 발걸음으로 걸어왔고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편안하고 평범한 음악을 하겠다는 그의 초심이 담겼다. ‘오늘 취하면’을 비롯해 총 5곡이 담긴 앨범의 타이틀곡은 딘이 피처링과 프로듀싱을 한 ‘1+1=0’이다.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의 삶을 주제로 ‘일하고 또 일만 하다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겼다.수란은 “저 역시 너무 일에만 몰두해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 곡을 만났다”고 말했다. 뒤늦게 서울예술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김예림, 브라운아이드걸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OST를 작곡, 편곡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다소 어려운 음악을 한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번에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하면서 지평을 넓혔다. “이전에는 음악을 심각하게 생각해 혼자 꽁꽁 싸매고 하다 보니 외골수가 되고 점점 더 외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사람과 함께 걸어가 보자고 마인드를 바꿨더니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는 ‘오늘 취하면’의 롱런 비결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의 슈가의 프로듀싱, 인기 래퍼 창모의 랩과 제 목소리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기근 속에 매력적인 음색과 음악적 실력을 갖춘 수란의 행보에 가요계의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제 음색이 특이하고 개성이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여자 자이언티’라는 수식어도 자기 색깔이 뚜렷하다는 칭찬으로 들려서 감사해요. 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상태예요. 음악적 표현이건 프로듀싱이건 진짜 리얼한 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상태를 음악에 맞춰 유지, 변화시키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품앗이 소각’ 김포매립지 반입 협의 완료..쓰레기 대란 고비 넘겼다

    경기도 5개 시·군의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하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화재로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던 이천·하남·광주·여주·양평이 이웃 시·군의 도움과 김포매립지 반입 허용 등에 힘입어 한시름 놓게 됐다.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이들 5개 인접 시·군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모아 하루 평균 245t을 처리하는 곳인데, 지난달 21일 화재가 발생한 뒤 2주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소각시설 보수 등에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시·군마다 정상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는 있지만, 매일 수십t의 쓰레기를 쌓아두고 처리를 못 해 애를 태우는 실정이다. 이천시는 소각시설에 남아있던 3800t의 쓰레기를 다음 주부터 김포 수도권매립지로 보내기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화재 직후 소방용수에 흠뻑 젖은 4000t의 쓰레기 가운데 1300t은 이천시가 모가면에 있는 적환장에 쌓아뒀고, 200t은 용인시가 맡아 처리해줬다. 이천시 관계자는 “시설에 남아있던 쓰레기 처리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는데 다행히 수도권매립지에 보낼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라고말 했다. 이천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60t의 생활 쓰레기는 이웃한 성남시와 수원시가 절반가량씩 맡아 ‘품앗이 소각’을 해주기로 해 이천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루 약 120t의 생활 쓰레기가 발생하는 광주시와 60t이 발생하는 하남시는 이미 김포매립지로 쓰레기를 보내고 있어 별문제는 없다. 이 두 곳은 수도권매립지 조성 당시 분담금을 냈기 때문에 생활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로 보낼 수 있다. 김포매립지로 쓰레기 반입이 안 되는 여주시는 하루 35t가량 발생하는 쓰레기를 강천면 적환장에 매립하기로 적환장 주변 주민들과 합의를 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양평군은 30∼40t씩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지평면에 있는 적환장에 쌓아두고 있지만, 주민들이 매립에 반대하고 있어 다른 시·군보다 걱정이 크다. 양평군이 도내 23개 시·군에 품앗이 소각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대체로 처리용량에 여유가 없어 선뜻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는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옥빈 “때리고 맞고 피 튀기는 액션 설레고 좋았죠!”

    김옥빈 “때리고 맞고 피 튀기는 액션 설레고 좋았죠!”

    1969년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딛기에 앞서 “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을 남겼다. 조금 과장하자면 8일 개봉하는 ‘악녀’가 한국 여배우들에게 그러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악녀’는 액션 영화가 더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작품이다. 액션의 최고 기재(奇才) 김옥빈(30)과 액션 장인의 길을 걷는 정병길 감독이 이뤄 낸 하나의 업적과도 같다.●합기도·태권도·복싱·무에타이 무술 실력에… 물 만난 고기처럼 “어설프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거봐, 여자는 역시 안 되잖아, 그런 소리를 들으면 누군가 또다시 이런 모험을 하지 않겠죠.” 자기 몸 하나쯤은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삼촌 이야기에 어려서부터 갈고닦은 무술 실력이 만만치 않다. 합기도 2단, 태권도 2단에 복싱, 무에타이까지 섭렵했다. 하지만 온몸으로 때리고 맞고 부수고 피가 튀는 하드코어 액션에 어느 정도 망설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김옥빈은 허허 웃음을 터뜨린다. “웬걸요. 설레고 좋았어요. 이런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 주고 싶었죠. 그간 배운 재주를 쓸데가 없었는데, 물 만난 고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원래 자기 목소리를 내는 캐릭터를 좋아해요. 숙희는 정반대 성격이지만 보여 주는 것에 있어서는 최강 극단의 강렬한 캐릭터죠.”●장검·권총·도끼 등 무기 익히며 액션 90% 직접 소화 숙희는 어려서 아버지를 비극적으로 잃고, 범죄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진 인물이다. 국가 비밀조직까지 얽히며 숙희의 비극은 더욱 가열된다. 김옥빈은 ‘악녀’를 위해 4개월 가까이 액션 스쿨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장검, 단도, 권총, 기관총, 라이플, 도끼까지 수많은 무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 내려고 애썼다.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일부를 제외하곤 90%에 육박하는 액션 신을 직접 해냈다. 그는 액션 연기의 즐거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부분이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다 깨닫게 된 점도 있다며 눈을 빛냈다. “영화 액션은 보기에는 멋있지만 상대를 다치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실제 타격을 할 수가 없어요. 크게 휘두르지만 힘은 빼야죠. 근력이 받쳐 주며 힘을 조절해야 해서 실제 운동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영화는 숙희가 덩치 큰 장정 70여명을 작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1인칭 시점의 슈팅게임처럼 흘러가다가 대형 거울에 숙희가 얼굴을 부딪히며 3인칭으로 전환되는 이 롱테이크 오프닝에서부터 입이 딱 벌어진다. 달리는 차량 보닛에 올라 한 손을 뒤로 뻗어 운전하며 추격하는 장면은 신기할 정도다. 오토바이 위 액션 장면은 바퀴에 카메라를 달아 더욱 역동적으로 연출됐다. 좁은 버스 안에서 펼쳐지는 엔딩 액션은 카메라의 종횡무진 각도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와이어 액션을 펼치는 김옥빈을 따라 촬영감독도 와이어를 달고 함께 공중을 날았다. ●‘킬 빌’ 우마 서먼처럼… 장검 대련 장면 가장 기억 남아 “개인적으론 장검 대련 장면을 좋아해요. ‘킬 빌’의 우마 서먼처럼 저도 장검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모든 장면이 힘들었지만 마지막 버스 액션 장면은 어마무시했어요. 좁은 버스 안에서 힘들고 많이 맞고 부딪쳤죠.” 원래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은 액션물을 즐겼다고. “‘와호장룡’을 좋아했어요. 지혜로운 양자경, 치기 어리고 고집스러운 장쯔이가 펼치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액션이 멋있었죠. 어렸을 때 임청하의 ‘동방불패’를 보고 어깨에 망토 달고, 칼을 들고 다닐 정도였어요. 그때는 홍콩 사람들 모두 하늘을 날아다니는 줄 알았죠.” 영화를 찍는 내내 하도 이를 악물어 턱선이 달라진 것 같다는 김옥빈은 30대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의 배우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액션물에 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습득한 게 너무 많아 더 사용해 보고 싶어요. ‘악녀’는 악녀 비긴즈 같은 작품이에요. 감정을 잃어버려 누구도 사랑할 수 없게 된 숙희가 나오는 2편도 혼자 상상해 보고 있지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중국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 중국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중국 베이징 방문을 위해 1일 오후 출국했다. 성남시는 “외교 지평을 중국 베이징으로 넓혀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찾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10명 규모의 시 대표단을 꾸려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베이징대에서 현지 학생과 교민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복지정책, 경제정책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센터 초청 형식이다.이어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를 방문해 중국 석학들과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정치·경제 문제, 성남시 정책의 방향성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올 상반기에 2차례 무산됐던 중국지역 통상 지원사업(시장개척단)을 하반기에 재개할지를 이번 방중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할 계획이다. 성남시 대표단은 이번 방중 기간에 베이징 코트라무역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베이징지사도 찾아 성남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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