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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8 대한 판매계획/미 행정부,의회 통보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부시 미행정부는 한국에 대한 30억달러 규모의 F­18전투기 1백20대 판매계획을 지난 19일 비공식적으로 의회에 통보했다고 군사문제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전투기 판매조건에 관한 수주간의 논의를 마친 후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대응구매와 기술이전 부분에 관한 양해각서 초안도 상·하외교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디펜스 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상원의 앨런 딕슨(민주·일리노이주),로버트 버드(민주·웨스트 버지니아) 두 의원은 의회가 전투기 판매계획을 완전히 승인할 때까지 한국에 기술이전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의 91년도 국방예산법안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공공기금 「금리 입찰」규제/단자사등에 고리 요구 부작용 막게

    정부는 각종 공공기금들이 기금을 운용하면서 제2금융권 등을 상대로 금리입찰에 나서는 행위를 적극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단행된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인하 조치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각종 공공기금이 기금의 수익률을 높일 목적으로 단자사 등에 고금리보장을 조건으로 기금을 유치시키는 행위에 대해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각기금에 공문을 보내 금리입찰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기금중 금리입찰에 빈번히 나서는 기관에 대해서는 유관 정부부처와 협의,금리입찰행위를 중지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기금의 금리입찰행위에 제한을 가하기로 한 것은 이들 기금의 고금리보장조건 때문에 단자사등 제2금융권의 금융기관들이 연 18%이상의 고리로 자금을 조달,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기업들에 양건성예금을 강요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건예금을 줄여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선 자금조달 금리를 낮춰야하고 이를 위해 기금들의 고리요구등 금리입찰이 우선 자제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침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금의 운영성격상 수익을 최대한 올리도록 돼 있지만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금간의 경쟁이 치열,금리입찰등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과도한 금리입찰에 따른 실세금리상승을 막기위해 기금들의 금리입찰행위를 규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컴퓨터메이커 6개사에 시정령

    ◎“정부서 품질인증” 허위광고… 경품 과다제공/5개사엔 신문에 사과문 내게/공정거래위 대우통신ㆍ현대전자ㆍ삼보컴퓨터ㆍ갑일전자ㆍ삼성전자ㆍ금성사 등 6개 퍼스널컴퓨터 제조업체가 정부의 품질인증 허위광고 또는 경품류 제공한도 위반 등으로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우통신은 프로엘리트 DC1510 모델이 정부의 품질인증 기종이 아님에도 「정부가 공인한 교육용 컴퓨터」라고 광고 했으며 현대전자는 슈퍼16S 모델에 대해 「인증검사 합격」이라고 허위광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삼성전자는 작년말 판매한 교육용컴퓨터중 1천6백10대에 대해 5만2천2백원짜리 마이마이카세트 1대씩을 경품으로 제공,경품한도를 초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해당 6개업체에 법위반사실을 즉시 중지토록 하는 한편,갑일전자를 제외한 5개사에 대해서는 법위반사실을 1개 또는 2개 일간지에 게재토록 명령했다.
  • 월동용 석유 15일분이상 비축

    동력자원부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민생용 난방유의 겨울철 수급안정을 위해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의 적기수입을 추진하고 저장시설 및 수송수단을 확보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각 시도를 비롯,정유사 등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28일 동자부에 따르면 금년 월동기(90.10∼91.3)중 석유소비는 수송난방 및 산업용 유류소비의 대폭 증가로 전년대비 25.1% 증가한 하루 1백25만3천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생활수준 향상과 편의성추구로 인한 연탄소비 감소와 가정용 유류보일러의 등유사용일반화 등으로 등유소요는 작년의 82.8% 증가에 이어 금년에도 65.4% 늘어난 2천5백35만4천배럴,경유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5천6백63만7천배럴,저유황 BC유는 37.2% 증가한 4천8백97만7천배럴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동자부는 부족이 예상되는 석유제품 6천6백80만배럴의적기수입을 추진하면서 소요물량의 적기확보를 위해 우선 국내 정제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현재 추진중인 유공 9만5천배럴,쌍용 10만배럴 등 19만5천배럴의 정제시설 확장공사공기를 1년 단축하여 금년중 완공토록 했다. 또 6백80만8천배럴의 비축시설을 추가설치,총4천72만7천배럴의 저장시설에 평균재고를 15일분이상 유지하되 등유는 24일분,경유는 17일분의 평균재고를 유지토록 했으며 확보한 물량을 적기에 수송키 위해 정유사 및 석유판매 업체별로 수송수단을 확충토록 했다.
  • “소에 차관 제공계획 없다”/정부,국회답변

    ◎땅투기 막을 「여신규제법안」 곧 제출/제2금융 금리 새달 1% 인하/농어민 연금보험 장기적 검토 국회는 27일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의정중계3면〉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이태섭 심정구 이덕호(이상 민자),임춘원 홍기훈의원(이상 평민) 등 5명의 의원들이 나서 ▲부동산투기문제 ▲물가안정과 통화관리문제 ▲국제수지 악화와 자본시장개방문제 ▲중소기업및 서민금융지원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강영훈총리는 답변에서 한소 정상회담과 관련한 소련에 대한 차관제공설에 대해 『소련으로부터 차관제공을 요청받은 사실도 없고 차관제공계획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윤부총리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취득제한등 조치와 관련,『정부의 5·8조치에 따른 기업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은 49개 대기업에만 적용되고 있어 나머지 기업등에 대해서도 부동산취득 제한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 위해 여신관리규제 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또 『4·4경제조치이후 수출회복 설비투자증대 등으로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여 내년부터는 흑자기조로 다시 환원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 경제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고 연말까지 한자리숫자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의재무장관은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기업보유부동산중 비업무용부동산 판정비율이 다른 데 대해 『은행감독원은 88년말 기업보유부동산을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판정했고 국세청은 89년말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기준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정장관은 『부동산투기가 억제되고 자금의 흐름이 정상화되면서 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나타내는 제2금융권의 고수익 상품의 금리를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7월1일부터 제2금융권의 금리를 1% 인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보성농수산장관은 농가소득증대와 관련,『현재 1백91개인 농공지구를 92년까지 3백50개로 늘려 우량기업이 입주토록 하겠다』면서 『현재 40%수준인 농외소득비율을 2000년까지는70%로 끌어올리겠다』고 답변했다. 강장관은 『농작업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이 증대하고 있는 데 대한 대비와 농어민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90년대 중반이후 농어민 연금보험 실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여름 기성복값 평균 10% 인하/이달 말부터

    ◎삼성SS 한벌 1만6천원 내려/학생복도 11.1% 싸게 판매 삼성SS패션ㆍ반도패션ㆍ캠브리지 등 주요 의류제조업체의 여름의류 가격이 5월말부터 10%가량 인하된다. 경제기획원 물가국에 따르면 삼성SS패션의 경우 한벌에 15만5천원 하던 기성신사복의 소비자가격을 13만9천원으로 10.3%,학생복은 2만7천원짜리 셔츠와 스커트를 모두 2만4천원으로 11.1% 인하,지난 23일부터 전국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반도패션은 25일부터 여름의류 전품목의 가격을 일률적으로 5천원씩 인하할 예정이다. 캠브리지도 25일부터 16만5천원과 19만원 하는 기성신사복 2종의 소비자가격을 각각 5천원과 1만원씩 인하한다. 이밖에 제일모직 나산실업(조이너스) 코오롱 등 여타기성신사복 및 숙녀복 업체에서도 여름의류 인하계획을 마련해 이달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기획원 물가정책국 관계자는 『여타 의류제조업체들도 원가인상요인을 자체흡수하는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기울여 현재 시판중인 여름의류 가격을 인하하거나 작년 수준으로 유지토록 하고 품질이 좋은 중ㆍ저가 브랜드의 개발보급을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동­서독 경제ㆍ사회 통합」 주요 내용

    ◎오는 7월부터 서독마르크로 동독화폐 교환/시장경제제도 적용,개인소유권등 전명허용 동서독 양국은 18일 역사적인 화폐ㆍ경제 및 사회통합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지난 45년간에 걸친 분단상태를 사실상 종식하고 새로운 단일 경제사회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서독의 수도 본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발터 롬베르크 동독 재무장관과 테오 바이겔 서독 재무장관이 참석,서명했으며 양국 총리가 배석했다. 33페이지 38조항으로 된 이 협정은 양국의회의 비준을 거쳐 오는 7월2일부터 발효한다. 다음은 이날 조인된 「경제통화ㆍ사회통합에 관한 협정」의 주요 내용이다. ▷총칙◁ ▲양 당사국들은 90년 7월1일을 기해 도이체 마르크를 단일 통합통화지역의 공동통화로 하는 통화통합을 결성한다. 이 지역의 발권은행은 분데스방크로 한다. 동독의 현금과 여신은 이 조약이 발효되고 난후 도이체 마르크로 교환된다. ▲경제통합의 기본은 사회시장경제다. 경제통합은 특히 개인소유권ㆍ경쟁ㆍ자유물가제도와 노동순환과 자본,상품 및 용역의 완전한 자유를 특징으로 한다.▲이러한 통합에 배치되며 사회주의 국가 및 사회의 기반을 형성해온 동독 헌법의 요소들은 더이상 적용하지 않기로 한다. ▲조약의 적용에 관해 이견이 생길 경우 중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두 정부들이 임명한다. 두 정부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유럽사법재판소가 지명토록 한다. ▷통화통합◁ ▲분데스방크는 통화를 보호할 목적으로 동서독 정부의 견해와는 별도로 통화지역전체의 통화공급과 여신수준을 관장한다. ▲임금과 장학금ㆍ연금ㆍ집세 및 기타 정기적 지급은 1도이체 마르크 대 1오스트 마르크의 비율로 교환한다. ▲동독의 다른 모든 현금과 여신은 원칙적으로 1도이체 마르크 대 2오스트 마르크의 비율로 교환토록 한다. ▲화폐교환은 동독에 거주하거나 본부를 둔 주민들이나 기관들에만 적용되며 은행구좌를 통해서만 실시한다. ▷경제통합◁ ▲동독은 시장세와 민간기업을 개발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동독은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에서 제시된 바와 같은 자유세계무역원칙을 감안토록 한다. ▲「지침원칙」이란 부속문서를 통해 동독은 가능한한 신속히 직간접적인 국가소유 기업들을 민영화하기로 다짐한다. ▷사회통합◁ ▲동독은 노동권리에 관해 결사의 자유,임금협상의 독립,파업 및 공동관리권 등 서독의 주요원칙들을 채택한다. ▲동독은 세금을 기반으로 한 사회보안제도를 설치한다. ▲동독은 서독의 사회복지제도와 유사한 제도를 설치한다. ▲서독은 과도기동안 동독을 도와 실업수당과 노후연금 등 비용을 충당한다. ▷예산◁ ▲동독은 단기적으로 공업ㆍ농업ㆍ식료품 등에 관한 보조금을 폐지하며 유럽공동시장(EEC)의 규정에 따른 지원조치만을 유지토록 한다. ▲동독은 공공서비스 부문의 임금경비를 줄이도록 한다. ▲서독은 동독의 예산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90년 하반기에 2백20억 도이체 마르크,91년에 3백50억 마르크의 원조를 각각 제공한다.〈본 AFP 연합〉
  • “청렴ㆍ품위유지”… 정치권 자율정화 포석/「의원윤리강령」추진 안팎

    ◎의혹사항 진지한 대국민 해명 유도/지위 이용한 부조리 용인풍토 시정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 잡기 위한 사정당국의 활동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자정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의원윤리강령 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사회지도급 및 정치권의 정화문제가 사회분위기 쇄신을 위한 주요과제로 등장하면서 의원윤리강령제정의지를 여러번 확인한 민자당은 16일 당무회의에서 윤리강령제정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안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윤리강령안과 함께 강령위반사례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구할 수 있는 윤리위 설치조항 등을 삽입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정치권 주변에서 사건이 있을때만 일과성으로 외쳐져 오던 강령제정문제가 멀지 않아 구체화될 것은 확실한 상황이다. 여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평민당 등 야권도 정치권이 스스로 정화장치를 만든다는 데 대해 반대할 명분이 없는 만큼 아직까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윤리강령제정등으로 정치권을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기본 시각에서 강령제정의 실효성 및 내용에 대한 장기적인 검토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상당한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민자당이 윤리위제정위원회 멤버로 채문식전당대회의장ㆍ이치호국회법사위원장ㆍ옥만호당기위원장을 비롯,심명보ㆍ최각규ㆍ최형우ㆍ박종률의원등 중진급당무위원을 대거 포함시킨 데서도 읽을수 있듯 이번 기회에 의원품위유지및 청렴풍토조성을 위한 「장전」을 반드시 마련한다는 것이 당의 확고한 입장. 민자당은 따라서 이번에 제정될 윤리강령의 방향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선언적 의미의 장전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회법개정 등을 동시에 추진,강령위반사례 등에 대해서는 법적제재조치가 수반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 강령제정위원회의 실무책임을 맡은 정동윤제1정조실장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의 규정만 나열할 경우 얼마가지 않아 사문화되는 구두선에 불과한 강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강령위반 사례에 대해 제재조치 등을 국회법에 삽입하는 방안 등을 포함,윤리위원회 설치안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 당관계자들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명백한 탈법ㆍ위법등으로 의원의 품위가 손상되는 사례가 적지않게 발생했으나 「정치권 주변」에서 이뤄졌다는 이유때문에 비리와 부조리가 용인되는 부정적 관행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문공위국감때 자료유출로 인한 전교조파동 ▲L 모 의원의 입법과정에서의 의원로비활동사례시비 등을 사례로 지적. 6공들어 국정감사부활등 정치권의 기능과 역할은 무소불위로 막강해졌으나 정치권의 잘못에 대한 제재나 통제장치는 사실상 전무한 데서도 정치권 자체내의 제어장치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해석. ○…현재 국회의원의 청렴및 품위유지를 요구하는 행동규범 및 준칙을 명문화한 나라는 미국ㆍ일본ㆍ대만 등으로 미하원윤리규정은 선언적 성격이 강한 반면 대만의 「입법위원 기율엄수관계법」은 위반사례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가 포함돼 있다. 민자당이 구상중인 윤리강령에는 「국회의원은 사적이나 특정집단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지위를 이용,권리ㆍ이익ㆍ직위를 취득하거나 금품ㆍ향응을 받지않는다」는 조항을 삽입,의원직을 이용한 부조리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민들로부터 정치윤리에 관한 의혹을 받을 경우 즉각 이를 명백히 해명토록 하는 조항을 삽입,「의혹사항」에 대해서는 진지한 대국민 해명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 이밖에 국회개회중 주례나 행사참석등 사적인 업무를 보지 못하도록 하고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화환ㆍ조화등 물품증여 등도 하지 않도록 하는 문구를 삽입,과다한 경비지출의 소지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 이와함께 국회법도 개정,국회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해 강령위반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과 징계종류를 결정토록 해 실질적으로 강령제정의 의미를 살려 나간다는 구상. 특히 국회내에 윤리위를 구성,의원징계ㆍ조치등에 대한 결정은 물론 서경원의원사건 등과 같이 국회의원이 기소돼 재판에 계류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해당의원에 대해 확정판결 때까지 의원자격을 정지토록해 세비지급 등이 이루어지는 불합리한 사례를 방지토록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야권은 그러나 의원의 품위유지 및 청렴정신이 강조돼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강령제정이나 법개정 등은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 자칫 성급하게 강령을 제정하거나 국회법을 고친다면 지켜지지 않는 선언문으로 사장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벽만 높아지게 한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야권은 의원윤리강령등에는 현실정치상황 등을 고려,정치권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도로 수위조절을 한 뒤 선언적 의미의 규율내용을 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인ㆍ허가민원 114종 처리기간 단축/토지거래허가 15일이내로

    ◎행정편의 위주,각종 증명서류 폐지/내무부,복잡한 사무과정 간소화 내무부는 15일 일선행정기관의 대민행정업무를 쇄신하기 위해 인ㆍ허가민원사무 3백84종 가운데 민원처리기간이 길거나 처리과정이 복잡한 1백14종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법령상 민원처리기간이 길게 돼있는 토지거래계약허가등 22종을 현행 20일 이상에서 15일 이하로,위험물제조소 설치허가등 14종은 10일에서 7일 이하로,식품영업허가등 17종은 7일로 돼있는 것을 5일 이하로,무역업변경허가등 2종은 3일안에 처리하던 것을 즉시 처리하도록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신원증명등 14종은 동일기관내 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류의 첨부를 폐지하고 영업시설 설명서 등 6종은 현지확인 등으로 대체가능한 첨부서류를 감축하며 모래ㆍ자갈 등 채취허가때 내도록 하는 사업계획서 등 22종은 행정편의,책임회피 등을 위해 징구하는 서류를 폐지토록 했다. 또 처리과정이 필요이상으로 복잡한 6종은 사무과정을 축소하고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11종은 처리과정을 개선하기로 했다.내무부는 이와함께 상급기관에 제출된 각종 진정이나 탄원등 민원서류는 지금까지 처분기관으로 보내던 것을 앞으로는 접수기관에서 직접처리하되 이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차상급기관으로 보내 처리하도록 했다.
  • 정부,비상근무체제로 운영/과제별 대책반 편성

    ◎물가안정ㆍ노사분규등에 신속대응 정부는 공휴일인 2일 청와대ㆍ총리실ㆍ경제기획원ㆍ내무ㆍ법무ㆍ노동 ㆍ공보처 등 현시국과 관련된 주요부처 간부급 공무원들이 정상출근한 가운데 부처별로 현안에 따른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KBS사태ㆍ증시폭락ㆍ물가불안ㆍ노사분규 등 최근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태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국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의 각종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당분간 휴일에도 필요인원을 출근시켜 정상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영훈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 집무실로 정상출근,KBS사태 ㆍ증시폭락사태 등과 관련해 관계부처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정부의 주요 부처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가위기상황으로까지 치달을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제별 대책반을 편성,1일 점검체제를 유지해 효과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시국이 진정국면으로 회복될 때까지 공직자들의 골프장ㆍ요정등 호화사치업소의 출입을 금지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한편 강총리는 3일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과 분위기 쇄신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심야 경제장관회의 소집이 뜻하는 것

    ◎“경제 꼭 회생시킨다” 정책의지 표명/증시ㆍ분규 맞물린 불안의 심각성 인식/“이대론 안둔다” 투기등 원인처방 모색 월요일밤의 긴급경제장관회의는 논의된 대책이상의 놀라움을 던져주고 있다. 이날 갑작스럽게 소집된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것은 최근의 증시붕괴문제와 격화된 노사분규문제로 갑작스럽게 생겨난 주제도 아니거니와 딱 부러지는 대책이 확정되어 나온 것도 아니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서 정부가 확고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표명,심야회의를 열어서라도 팽배해 있는 국민의 불안심리를 화급히 잡아주자는데 의미가 있다. 경제장관회의가 긴급소집되기까지 이날 정부관계부처의 움직임은 숨가빴다. 증권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대폭락을 감지한 재무부는 상ㆍ하오에 걸쳐 마라톤회의를 계속했고 드디어 사상최대 폭락으로 최종종합주가지수가 확인되자 진념 재무부차관은 증시현상을 분석한 자료를 들고 청와대로 직행,김종인경제수석과 숙의를 거듭했다. 그후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내려지고 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 참석차 방콕에서 막 뉴델리로 떠나려던 정영의재무장관에게 비행기탑승직전 급거 귀국명령을 내린데 뒤이어 이날 야간경제장관회의를 소집케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대책의 주요골자는 「돈 안푸는 증시활성화 방안」과 「노사분규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통한 적극 대처」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12ㆍ12증시부양조치 등을 포함,주가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온갖 정책수단들을 동원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증시개입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폭락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30일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주가지수 7백선마저 무너지는등 증시붕괴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30일 밤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증시안정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된 것도 증시붕괴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정부의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이미 거의 대부분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폭등추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에 미칠 악영향 등을 감안할 때 돈을 풀어 증시를 살리는 방식은 위험부담이 크고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통화량의 증가를 초해하지 않고 증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들이 집중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출이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국책 및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도 이같은 추세라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을 제시하는등 지난 2년반 동안의 긴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했다. 그러나 작년을 고비로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던 노사분규는 최근 KBS사태를 기점으로 현대중공업파업,공권력투입에 의한 강제해산,현대계열사의 잇단 파업 등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시기적으로 「메이데이」와 맞물려 전노협등 일부과격 노동운동단체들이 전면적인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는등 노사현장은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날 밤 철야 경제장관회의 끝에 공권력을 통한 강경대처방침을 천명하게 된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폭락국면속에서도 증권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고 투자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 풍토를 조성,증시의 건전육성을 도모해 나간다는 정책을 유지하려고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계속됐던 증시부양책이 별 효과를 내지 못한데다 「12ㆍ12부양조치」로 증시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의 자금이 결과적으로 증시를 부양하지도 못한채 통화관리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자성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27일 청와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원칙확인이 또 다시 정부의 증시에 대한 무관심으로 확대되면서 이후 연이틀 대폭락장세를 보이며 바닥모를 심연으로 빠져듦에 따라 더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국면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주가폭락사태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시위ㆍ항의소동이 자칫 정권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경우 산업현장에서 빚어지는 노사갈등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는 사회ㆍ정치적 불안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우리 경제의 현실은 성장을 떠받쳐왔던 수출이 4월들어 지난 27일 현재 40억8천1백만달러(통관기준)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에 그쳤고 지금까지의 연간누계도 1백79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28억달러에 달하는등 수출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물가는 올들어 4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연간 억제목표선에 육박하는 4.7%를 기록하는등 안정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부동산투기 과열과 이로 인한 집값,전월세폭등은 서민생활기반을 위협,또는 노사분규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나오고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것이나 이같은 정부의 의지와 관심표명이 폭락증시를 얼마나 회복시킬지는 미지수다. 우선 증시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웬만큼 충격적인 조치가 아니고서는 떠나버린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논의된 내용도 인위적인 증시부양책보다는 간접적인 증시안정유도에 모아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느긋한 정책대안에 불과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증권ㆍ보험사의 부동산처분 역시 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닌데다 대부분 업무용ㆍ투자용으로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어서 정부의 처분지시가 얼마만큼 먹혀들지도 의문이다. 증권ㆍ보험사 사장단이 1일 상오 사장단회의를 열어 정부의 부동산처분지시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현된다해도 부동산처분을 통한 주식매입은 시차가 있는데다 이들 기업의 보유부동산이 대부분 점포 신ㆍ증설에 따른 것이어서 처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이날 긴급경제장관대책회의는 증시회생의 즉효를 노렸다기보다는 부동산투기근절을 통해 흔들리는 물가를 잡고 장기적으로 증시의 회복을 겨냥한 다목적조치로 볼 수 있다. 특히 5월1일 메이데이를 기점으로 폭발될 수 있는 노사분규의 불씨를 잠재우고 증시폭락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민심을 바로잡고자 하는데 의미를 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비업무용판정기준을 강화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을 강력,추진키로 한 것은 부동산투기가 경제를 좀먹고 물가와 증시 등에 치명적인 폐혜를 가져오고 있다는 분명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은행감독원이 여신관리대상 49개 계열기업군에 대해 특별시나 도심권내에서 체육 및 휴양시설,연수원등 용도의 부동산취득을 금지토록 한 것이나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이 금명간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조사에 전면나서기로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 국민경제 사활걸려 공권력투입 불가피/민자,현중사태 논평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8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사태와 관련,성명을 통해 『우리 경제가 오랜 불황 끝에 회복의 기미를 보이려는 이때 현대중공업사태로 인해 찬물을 끼얹고 또 다시 불황의 늪으로 빠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면서 『현대중공업의 불법적인 파업사태가 국민경제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공권력발동이 불가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우리 사회에 현대중공업 사태를 악용하거나 새로운 투쟁의 구실로 삼으려는 세력이 있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정부와 현대중공업경영진도 사태를 원만하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국민경제의 파탄을 방지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교총,사립교법 재개정안 마련/교수재임용제 폐지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회장 윤형섭)는 19일 최근 개정돼 논란을 빚고 있는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안을 마련,오는 5월 공청회를 통해 확정한뒤 가을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교총이 마련한 개정안은 이사회가 갖고 잇는 대학교수와 직원의 임면권을 다시 총학장에게 주며 교수재임용제는 전면 폐지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교원임면권 남용의 소지가 있는 직위해제조항과 면직사유에서 「근무성적불량」을 삭제시키는 한편 사학교원의 보수와 정년규정을 신설했다.
  • 실세금리1%선 인하유도/경제활성화종합대책 발표/금융실명제 전면유보

    ◎특별설비자금 1조 추가공급/“기업에 4종5천억 지원 효과 기대”/종합대책 내용/금융실명제 실시 유보/여신규제 대폭적 완화/실세금리의 인하 유도/무역금융 단가의 인상/설비자금 1조원 증액/임대료 조정제도 도입/전세금 공급규모 확대/부동산투기 제재 강화/투기정보센터의 설치 토지공개념 강력 추진 주택가수요 적극 억제 부동자금 투기화 방지/무주택자 집세 세공제/상속등 조세시효 연장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실시키로 했던 금융실명제를 전면 보류하고 특별설비자금1조원지원 및 대기업여신규제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부동산투기를 근절시키기 위해 공시지가를 대폭 현실화하고 상습부동산투기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을 마련,세금추징외에도 여신규제ㆍ신규분양배제ㆍ출국정지 등 불이익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실명제를 유보하는 대신 비실명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율을 현행40%에서 소득세최고세율인 63.76%까지 높여 중과세하고 상속세 및 증여세의 조세시효를 5년에서 7∼8년으로 연장하며공시지가를 엄격히 적용,양도소득세의 세원을 철저히 추적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기활성화시책으로 심화될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내주중 전기요금5%,전화료10%,도시가스요금 5%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물가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4일 상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2개경제부처장관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종합대책은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정부당국자는 『이번 대책으로 기업에 총4조5척억원의 자금지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에서 금융실명제가 갖는 부작용과 충격을 감안해 실시를 무기한 유보,사실상 백지화했으며 실명제본래목적인 형평과세를 위해 ▲비실명금융소득에 대해 소득세 최고세율 적용 ▲상속증여세 및 양도세 과세강화 ▲조세소멸시효 연장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관련기사2ㆍ3ㆍ6ㆍ7면〉 또 인위적인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대신 시장실세금리가 1%포인트 가량 인하되도록 유도하고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달러당 50∼1백원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특별설비자금 1조원 추가지원외에 중소기업구조 조정기금 2천억원 증액,임시투자세액공제기간 연장(90년 6월에서 연말까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첨단산업 기술향상자금을 신규조성하고 첨단기술설비를 투자세액공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국세청에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를 설치,투기행위자의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투기우려지역에 대해서는 토지초과이득세를 1년마다 과세키로 했다. 이밖에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비율(전체대출금 가운데 30대재벌이 차지하는 대출금비율)을 지난해말 수준인 14.67%에서 유지토록하고 공장부지취득시 자구노력(의무비율은 소요자금의 1백∼2백%)을 1년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내용

    ◎영업용 건물의 부속토지는 종토세 합산세율 인하/농지의 이용ㆍ전용규제 완화로 농어민의 편익 도모 ◇지방세법개정안=종합합산과세대상토지의 세율체계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서민층의 보호를 위해 소규모 토지에 대한 세부담을 경감한다. 영업용 건축물 부속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의 임대료 전가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별도 합산과세의 세율을 인하 조정한다. ◇한국수자원공사법중 개정안=현재 국가가 공사에 출자하는 권리는 댐사용권과 공업용수도 시설관리권에 한정돼 있으나 앞으로는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관리권도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로 하여금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개발해 지방자치단체ㆍ관련사업자및 그 종사자에 대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혜기관으로부터 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토지개발공사법 개정안=공사의 법정 자본금을 5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증액해 공사의 공공택지개발및 토지관리기능을 원활히 행할 수 있게 한다. 공사가 토지개발사업을 행함에 있어 미리 주택등 이주대책시설을 건축해 선이주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한다. ◇주차장법 개정안=종전에는 건축물에 한해 부설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건축물외에 골프연습장등과 같이 주차수요를 유발하는 건축물이 아닌 시설에 대해서도 부설주차장 시설을 의무화한다. 부설주차장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이용자로부터 비용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종전에는 학교법인의 이사장은 다른 학교법인의 이사장을 겸할 수 없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겸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교육기관에 교육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대학평의원회를 둘 수 있다.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안=독학자에게 학사학위 취득의 기회를 부여하고 독학자에 대한 학위취득시험은 문교부장관이 실시하도록 한다.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안=정부가 농수산물의 수입을 자유화하고자 할 때에는 농수산물 수입자유화예시계획을 수립,예시하도록 하고 수입자유화에 따른 보완대책을강구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을 보호하고 국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ㆍ보전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지지역ㆍ녹지지역 등을 농업진흥구역,농업보호구역으로 구분해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농업진흥지역에 대해 농업기반시설등 집중적인 투자를 하도록 하며 진흥지역이 지정된 군의 지역에서는 절대농지개념을 폐지토록 한다. 농지전용및 이용에 관한 특례를 정해 농지의 이용및 전용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농어촌의 소득원개발과 작목선택을 용이하게 하며 편익시설설치등 농어민 편익을 도모하도록 한다. ◇농어촌공사설립및 농지관리기금설치법안=공사는 전업농가를 육성하고 비농가소유농지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비농가등의 소유농지를 우선 매입해 전업농에 매도하며 전업농가에 농지구입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는 다른 직업으로 전업을 희망하는 영세농가의 농지를 장기임대해 전업농가에 임대하고 임대료의 선지급ㆍ취업주선ㆍ취업장려금 지급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한다.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안=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 공보관을 신설한다.
  • 40년만의 「전화상봉」30분/한필성씨,북의 노모와 감격의 통화

    ◎“오마니”ㆍ“필성아”외치곤 목메인 울음만/귀 어두운 어머니에“평양 갈께요”다짐 【삿포로(일본)=동계아시안게임 특별취재반】 『오마니』『필성아』 40년만에 처음으로 서로를 확인한 어머니와 아들은 목이메여 울음만 삼켰다. 살아 생전에 다시는 불러보지 못할줄 알았던 어머니를 부르는 아들의 음성은 기쁨과 회한으로 떨리기만 했다. 『네가 정말 필성이냐. 40년전 홀로 떠난 필성이가 틀림없느냐』 『예,오마니. 석선(아명)입니다』 14일 상오8시30분.일본 삿포로 뉴오타니 호텔. 40년전 16세 홍안의 소년으로 어머니 곁을 떠났던 한필성씨(56ㆍ경기도 파주군 문하면 동패리)가 평양에있는 어머니 최원화씨(85)와 극적으로 전화통화에 성공,비록 육성으로나마 감격적인 해후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혼자 타향에 떨어져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 『필화가 갖고온 사진으로 어마니 모습을 뵙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지난8일 40년만에 처음 누이동생 한필화씨(48ㆍ북한 빙상연맹서기장)와 상봉한 한필성씨는 아직도 어린자식으로 생각하고 걱정부터 하는 노모의 목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다. 이들 모자의 전화상봉은 필성ㆍ필화씨 남매 내외가 13일 삿포로의 뉴오타니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함께 머물고 있을때 평양에서 노모가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졌다. 상오9시까지 30분간 계속된 이날 통화에서 필성씨는 어머니의 귀가 고령으로 잘 들리지 않아 큰소리로 말해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성씨는 『이곳에서 잘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귀국하면 적십자사를 통해 고향방문을 신청해 하루 빨리 달려 가겠습니다』라고 흥분된 어조로 인사를 했으며 어머니 최씨는 안부를 묻는 아들의 질문에 『김일성수령님이 우리 가족들을 돌봐줘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필화씨는 오빠와 어머니의 통화를 눈시울을 붉히며 지켜본 뒤 『북한에 돌아가는 대로 오빠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필성씨는 어머니 이외에도 8살위의 누나 필녀씨(64)와 두살아래 동생 필환씨(54) 조카 종국씨(27ㆍ필환씨의 아들) 등과 번갈아가며 통화를 했다. 노모 최원화씨가 살고 있는 평양의 집은 김일성대학체육교수로 있는 필화씨의 남편 임세준씨가 세대주로 되어 있는 아파트로 주소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 연화2동 13반 13층 2호이며 전화번호는 평양 23672. 한필성씨 부부는 13일밤 어머니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어머니가 안계셔서 성사되지 못했으나 14일아침 뉴오타니호텔로 국제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해 노모가 평양­중국­삿포로라인을 이용해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 졌다. 한편 한필성씨 내외는 14일 하오1시15분 전일본항공편으로 삿포로를 출발,도쿄에서 이틀밤을 보낸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6일간의 만남 너무 짧아요/기약없는 이별 안타까움만”/필성ㆍ필화씨 남매 고별 기자회견 한필성ㆍ필화 남매는 14일 상오11시45분 삿포로 지토세공항 2층 대기실 아카시아룸에서 6일간의 극적상봉을 마치고 이별에 즈음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별소감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밝혔다. ­오늘 아침 통화내용은. ▲필성=40년만에 북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했다. 어릴때처럼 「오마니」라고 불렀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40년전과 마찬가지로 다정하고 부드러웠다. ­삿포로에서의 1주일은. ▲필성=삿포로는 동생을 만난 곳으로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다. ▲필화=오빠의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지냈다. 만나기전까지는 오빠의 따뜻한 정을 깊게 느끼지 못했으나 오빠를 만나고 보니 혈육은 헤어져 살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40년간 다른 체제에서 생활했는데. ▲필성=삿포로에 와보니 민단ㆍ조총련의 구분이 없더라. 가족얘기만 했다. ▲필화=40년만에 만나 알아보지 못할까 우려했으나 첫눈에 알아 보았다. 아무리 오래 떨어져 있어도 혈육은 혈육이다. 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심정은. ▲필성=그립던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보니 더욱 어머니를 뵙고 싶다. ▲필호=만날때는 기쁘고 헤어질땐 쓰라리기만 하다. 이날 회견은 하오12시20분까지 35분간 계속되었고 한필성ㆍ필화 남매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 못한채 6일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졌다.
  • 폐수 무단방류 1백37개 업체 적발/환경처,일제 단속

    ◎56곳 조업 정지ㆍ63곳 고발 환경처는 8일 공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공해물질을 마구 버린 환경공해업소 1백37개소를 적발,이 가운데 한국티타늄공업 등 63개소를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또 허가없이 배출시설을 갖추고 조업한 전진산업(서울 종로구)과 대성공업(대전 동구)을 폐쇄 조치하고 경원제지(경기 군포) 등 56개소에 대해서는 조업정지토록 했다. 특히 이가운데 미원 등 일부업소는 환경기준을 최고 4배까지 초과해 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됐으며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의 경우 지난88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나 환경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골프장ㆍ스키장등 사치성 사업 투자 중기ㆍ개인에도 대출 규제

    ◎금융기관 여신관리 규정 시행세칙 개정/시중자금 투기부문 유입 막게/재벌기업의 부동산 보유실태도 철저 조사 재벌기업 뿐아니라 일반기업과 개인의 골프장ㆍ스키장 등 사치성 사업 투자에 대해서도 은행여신이 규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시중자금이 부동산 투기와 사치성 서비스 부문 등으로 흐르는 것을 막고 기업의 생산자금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을 일부 개정,일반기업과 개인의 경우에도 골프장ㆍ스키장의 건설용 토지와 목장ㆍ조림용 임야취득에 대한 여신지원을 금지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금융기관 여신관리규정 시행세칙을 개정,은행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은행여신 1천5백억원 이상의 계열기업군(재벌)이 골프장ㆍ스키장용 토지와 목장ㆍ조림용 임야를 취득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이 흐르지 못하도록 했다. 정부는 그러나 계열기업군에 대한 여신규제만으로는 자금흐름의 왜곡을 바로잡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일반기업 및 개인에 대해서도 골프장ㆍ스키장등 대규모 토지가 소요되는 업종에 신규투자할 경우 은행돈을 쓰지 못하도록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여신관리 기업군에 대한 자금운용 감시를 강화하고 부동산 보유실태를 철저히 조사,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을 통한 대출금 상환 유도등 자금흐름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은행의 여신규제를 받고있는 업종은 불건전 오락기구 제조업,대중음식점,주점업,다방업,관광호텔을 제외한 호텔 및 여관업,전당업,부동산업,헬스클럽,댄스홀,도박장 운영업,사치성 이발소와 미용업,대중탕을 제외한 욕탕업,비의료성격의 자영 안마업 등이다.
  • 국회 「정보위」 설치/보안법 불고지죄 대상 축소

    ◎민자 법개정 소위 민자당은 15일 국회에서 국가보안법,안기부법개정심사소위를 열고 안기부법의 경우 국내ㆍ해외정보를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시도에 지부의 설치를 허용하는 한편 정치활동의 개입을 금지토록 하는등 구민정당안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 민자당은 안기부의 수사범위에서 국가보안법 제7조 고무찬양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제외시키기로 했으며 간첩죄 수사등 기존의 수사권을 계속 보유토록 했다. 민자당은 이같이 안기부법에서 구민정당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대신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설치,안기부의 예산ㆍ행정ㆍ인사 등 업무전반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 정보위가 설치될 경우 10∼15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다른 상임위원도 겸임할 수 있도록 했다. 불고지죄는 친족의 범행이나 목사ㆍ신부ㆍ성직자 및 변호사 등의 업무상 비밀로 인정되는 때 면제될 수 있다고 돼 있는 현행조항을 반드시 면제토록 하도록 하는 강제조항으로 개정키로 했다.
  • 「주한미군 장래와 한국안보」 세미나

    ◎미군감축 대북군축협상 카드로/미 군사력 대체할 한국군 보강책 세워야/남북 대결구조,「평화공존」으로 전환필요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임동원) 주최로 9일 하오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열렸다. 최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가 불가피해진 현실과 이에 따른 남북관계의 전망등과 연계돼 주목을 끈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경서교수(중앙대)와 김국진교수(외교안보연구원)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의 안보」(박경서교수)=미소간의 본격적인 신데탕트정책으로 얄타체제가 종식됨에 따라 미국은 봉쇄정책 이후의 새로운 전략개발이 요청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내의 경제문제와 신고립주의적 성향은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을 불가피하게 만들어 미군의 경량화와 기동화 그리고,주둔군 역할의 다목적화 및 광역화에 따른 군의 축소,구조개편이 절실하다. 미국의 철군계획은 레빈상원의원의 구상인 2중제도 접근 방법을 통한 단계적 부분감축으로 실현되기 쉬우며 한국도 감축하는 미군사력을 대체하는 한국군의 보강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주한미군은 규모보다는 배치가 더욱 중요하고 미국의 대한안보 공약을 신뢰성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동개입기능」을 유지토록 미군이 북한의 주요기습루트에 배치될 것이 요청된다. 적정선 이상의 방위비분담 요구는 과대평가된 한국의 경제력과 반한감정에 자극된 미국내 여론의 영향에 의해 발생되는 것인 만큼 실상을 정확히 알려 분담의무를 최소화하고 분담비용을 오히려 자주국방을 위한 장기계획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결국 한국으로서 바람직한 방법은 한국군이 강화되어 자주국방을 이룩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주한미군을 점진적으로 부분감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그럴 경우 초기에는 남북간 군비경쟁양상이 야기될지 모르지만 북한의 경제력과 신데탕트의 국제정세영향 등으로 북한이 군축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의 군축에 연계되는 철군구상을 북한에 주지시킴으로써 남북간의 군비축소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주한미군감축이 미국의 대내외 안보환경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 할지라도 한미양국간의 정치ㆍ경제적 관계를 호전시키면 주한미군의 감축을 상당기간 유예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한미군의 장래와 한국안보의 당면과제」(김국진교수)=89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동구권의 본질적 변화추세에 따른 미소간 냉전종식합의(89년 12월 몰타정상회담)등 국제정세는 탈냉전,탈이데올로기,탈군사화의 가속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ㆍ소ㆍ중ㆍ일의 4강 관계가 주축이 돼 있는 동북아정세는 대체적으로 화해추세로 나가고 있지만 유럽과는 달리 정형화된 세력균형체제의 결여,해양세력(미ㆍ일)과 대륙(중ㆍ소) 간의 이해차이,그리고 최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 등과 관련,급속한 지역데탕트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따라서 90년대 미국의 동북아전략은 이 지역의 안보와 세력균형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미군의 주둔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은 경제난국 타개를 위한 국방예산의 삭감추세에 따라 「저비용ㆍ고효율」의 원칙에 입각한 군사재배치 정책을 펴고있기 때문에 한ㆍ일등 동맹국들에게 공동부담차원에서 보다 큰 몫의 방위비분담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미국의 동북아 주둔군은 해공군위주로 되고 현재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2개 사단 규모의 지상군 전투병력이 1개 사단 및 지원부대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측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90년대말 주한미군의 규모는 1개여단 및 지원병력과 공군,그리고 일부 지원부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한미군의 점진적감축은 대체적으로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단계는 부시행정부 기간중 재정상이유로 「저비용 고효율」 원칙에 입각,비전투병력 5천명 내외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단계는 미 제2사단의 경보병사단화와 강여단규모화 및 이에 따른 지원부대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단계는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을 전제로 강1개여단 병력과 공군 및 일부지원 부대가 계속 잔류할 것으로보인다. 이런 전제하에서 90년대 한국안보정책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90년대에는 평화통일에 이르는 중간단계로서 「남북연합」을 실현하고 제도화 함으로써 남북대결구조를 평화공존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정치ㆍ경제ㆍ외교ㆍ안보ㆍ군사등 다차원적인 「포괄적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전쟁재발억제를 위한 군사적 대비태세유지 ▲남북교류ㆍ협력을 통한 긴장완화 및 신뢰조성 ▲남북군비통제실현 ▲국제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보장장치구축 등을 위한 제반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셋째 한반도상황의 이중성을 감안,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대화ㆍ교류ㆍ협력을 통해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모색하고 한미안보 동맹을 유지ㆍ발전시키면서 북방외교를 활발히 전개하는등 2중접근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넷째 주한미군장래와 관련,▲한미 안보동맹체제는 발전시키되 군사협력관계는 상황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미측의 점진적 부분감축(개편) 제의는 신축성있게 수용하되 양국 정부의 충분한 사전협의하에서대북카드로 활용하면서 감축토록 하는등 한국의 기본입장을 정립해야 한다. 국방참모본부가 활성화되면 적절한 시기에 평시 작전통제권을 인수받아야 하며 한미연합방위체제 유지기간중 「한국방위의 한국화」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양국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미측의 방위비분담 요구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점진적 부분감축이 전쟁억지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우리의 대북협상입장을 강화해 준다는 전제하에 적정선에서 수용해야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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