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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공,사실상 연방정부 기능/「정변」이후 입지강화의 안팎

    ◎공당 불법화­쿠데타세력 처리 관장/「신연방조약」에 특수지분 요구나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주도한 반쿠데타운동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소연방에서 차지하는 러시아공화국의 위상이 강화됨에 따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지도력은 이번 사건으로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되었다.따라서 향후 고르바초프의 연방정부와 발언권이 강화된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정리될 것이냐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르바초프가 쿠데타군의 동향을 일체 보고받지 못하고 구금되기직전까지 휴가를 즐겼다는 사실은 지도자로서의 그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흠이 될것으로 지적한다.반면 러시아공화국은 쿠데타 기간동안 갖가지 포고령을 발표하며 사실상 연방정부의 기능을 대신했다. 지난21일부터 열리고있는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이런 투쟁에 대한 대가로 벌써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놓고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23일부터 단행하고 있는 내각개편및 요직인선을 모두 옐친러시아대통령과 협의하에 결정하고있다.고르바초프는 또 앞으로연방정부의 총리를 러시아정부인사로 임명하기로 약속함으로써 러시아정부의 연정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대통령 궐위기간중 러시아공화국 의회가 채택한 제포고령에 대해서도 이들의 요구대로 추후 별도의 포고령을 통해 이를 공식 추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방정부가 쿠데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상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러시아정부가 거의 연방정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형국이다.공산당 불법화·공산당 재산몰수·쿠데타 주도세력에 대한 처리문제 등 거의 모든 현안들이 러시아정부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신연방조약이 당초 안대로 처리될 경우 연방정부는 국방·외교·교통·조세·화폐관리 등을 관장하고 나머지 권리는 연방공화국들에 대폭 이양토록 돼 있다. 즉 경제생활면 등에서 사실상 독자 권리를 인정해주되 연방정부의 권위만은 유지토록 돼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23일부터 시작된 신연방조약 지지 9개 공화국 모임에서 러시아의 특수지위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옐친을 민선대통령으로 선출한뒤부터 러시아공화국은 사실상 외교·경제면에서 독자노선을 거의 걷고 있고,독자군대창설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외무부는 옐친대통령에 대해 국가원수의 예우를 해줄것을 외국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여타 연방공화국들과 독자적으로 경제·우호조약들을 맺어왔고 극동지방의 석유개발 등 에너지 관할권도 모두 러시아정부로 이양했다. 독립요구중인 발트해 3국 등은 연방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각종 조약을 맺어왔다.적어도 경제적으로 연방정부의 존재는 이미 모호해진 상태이다.러시아정부는 여기에 덧붙여 연방정부총리를 러시아정부출신이 맡는다는 등 사실상의 연정약속을 고르바초프로부터 받아냈다. 지난해말 고르바초프가 보수파들과 손을 잡기 시작한 이래 개혁파인사들이 대거 옐친 진영으로 넘어감으로써 인재면에서도 러시아정부가 연방정부에 뒤지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연방과 거의 같은 개념으로 통했다.예를들어 다른 공화국들은 형식적이나마 자체 수도·자체 공산당·자체 대학들이 있었지만 러시아공화국은 모든게 연방정부에 소속돼 있었다. 러시아공화국 주민들에게는 이점이 불만이었고 신연방조약이 추진되면서 자기들도 지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러시아에서도 독자공산당이 조직됐고 독자 국기,심지어 KGB까지 독자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번 쿠데타 세력을 몰아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러시아정부와 주민들은 신연방을 구성하되 그 안에서 대러시아국으로서의 당연한 지분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요구의 상당부분은 러시아 민족주의의 성격을 띠고있다.러시아가 새연방조약에서 특수지위를 고집할 경우 여타 조약참가 공화국들이 반발,자칫 조약참여 공화국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23일 러시아의회에서 러시아의 특수지위를 요구하는 대의원들에게 『모든 공화국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일단 거부의사를 밝혔다.이에대해 한대의원은 고르바초프에게 『우리는 당신이 필요없지만 당신은 우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반박,러시아공화국 사람들이 갖고있는 인식의 한단면을 극명히 보여주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신연방조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신연방조약이 체결되기전 연방정부의 위상등에 관해 어떤 수정이 가해질지에 일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연방조약의 내용과 관계없이 앞으로 러시아정부의 입김은 연방정부 및 다른 연방공화국들을 압도할 것이라는게 이곳 관측통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 미국내 모든 보잉767기/엔진 역추진장치 사용금지

    【워싱턴 AP AFP 연합 특약】 미연방항공국은 16일 비행중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내 모든 보잉767항공기에 대해 엔진역추진장치의 사용을 금지토록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승객 2백23명을 태우고 추락한 라우다항공의 사고원인이 엔진역추진장치의 결함에서 왔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에 따라 취해졌다. 한편 보잉사측은 이에 앞서 15일 각 항공사에 767기 역추진장치의 전기통제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권고했으며 이는 다른 신형기종에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발암성분 화장품 제조·판매 금지/WHO 통보따라

    ◎일부 자외선 차단제등 대상 보사부는 29일 자외선차단을 위한 화장품제조등에 쓰이는 우로카닌산과 의약품유화제로 사용되는 트리에탄올아민 등 2개 제제가 들어있는 화장품과 의약품에 대해 신규 허가와 제조·수입을 금지토록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우로카닌산이 동물실험결과 면역을 억제하고 자외선에 노출시킬 경우 종양을 유발했고 트리에탄올아민 역시 위장내에서 발암물질인 엔니트로소아민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전문지의 통보에 따라 취해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우로카닌산이 들어있는 화장품의 신규허가와 제조·수입을 금지토록하는 한편 이미 허가된 품목에 대해서는 올연말까지 이 성분을 빼도록 했다. 또 트리에탄올아민이 함유된 의약품의 경구제 및 주사제신규허가를 제한하되 외용제는 1백g당 2.5g이하만 사용토록 했다.
  • 2년형미만 군전과 제대후 말소/군 형법 개정

    ◎내년부터 무단이탈·명령불복등 대상/항명죄도 「적법 명령」때만 인정 국방부는 20일 92년부터 현역병(사병·하사관·방위병포함)이 근무지이탈이나 명령불복종등 군형법위반범죄로 처벌을 받았더라도 남은 복무기간을 과오없이 마치고 제대하면 군대전과를 말소해주는 「특수전과말소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또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치 않을때 처벌토록한 군형법상항명죄의 구성요건을 「직무상 적법한 명령」으로 구체화하고 엄벌위주의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형량을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비현실적인 조문도 대폭 정비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의 군형법개정안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군형법은 지난 62년 제정된 이후 여러차례 개정되기는 했으나 이번처럼 골격자체가 바뀌기는 29년만에 처음이다. 국방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전과말소제도」는 현역병이 복무중 ▲군무이탈·초소이탈(미수포함) ▲초령(초령)위반및 군무기피 목적의 속임수 ▲항명·상관제지불복종·명령위반 ▲상관면전모욕·초병모욕 ▲과실에 의한 군용물손괴및 군용물분실 ▲초소침법·무단이탈·추행 등의 죄를 범해 2년미만의 실형을 선고받고 군교도소에서 복역했더라도 남은 복무기간을 마칠때에는 본인 또는 군검찰관의 신청에 의해 군사법원이 형의 실효를 선고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평시의 가벼운 군무이탈죄는 3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던 것을 10년이하의 징역으로 낮추고 과실로인해 군용물을 손괴했을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던 것을 5년이하의 금고 또는 6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정형을 낮추었다. 개정안은 가중처벌대상인 총포·탄약·폭발물 등과 관련된 군용범죄의 법정하한선도 현행 「10년이상」에서 「5년이상」으로 대폭 낮추고 총포·탄약·폭발물이외의 군용물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토록 했다.
  • 가정엔 제한송전 안한다/대형빌딩 에어컨 26도 이하땐 가동금지

    ◎정부,긴급 절전대책 마련 정부는 최근 두차례나 사실상의 제한 송전조치를 내릴 정도로 전기사정이 급박해짐에 따라 호텔이나 일반 업무용 빌딩의 에어컨가동을 섭씨 26∼28도 이하에서는 중지토록 하는 등의 강력한 비상절전대책을 마련중이다. 또 산업체나 대형빌딩에 대해서는 전력수급조정제를 발동,전기수요를 줄였으나 일반 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동력자원부와 한국전력은 현재 권장사항으로 되어있는 여름철 실내온도(섭씨 26∼28도 이상)유지를 의무화하고 대형빌딩들이 하루종일 가동하고 있는 물저장탱크모터나 공기배출기·온수장치시설물에 대해서는 여름철피크타임대의 사용을 자제토록 요청하는 한편 전기사용점검반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진념동자부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기부족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새로운 발전소를 짓는 길 밖에 없으나 발전소 건설에는 최소한 5∼6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로선 다소 강제성이 가미된 절전운동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각종 절전대책을 구상,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안병화 한전사장도 이날 『국민의 절전협조만이 전기부족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일반가정에 대해서는 산업체나 대형빌딩과는 달리 강제성을 가진 조치를 결코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북경 「보­혁 갈등」 심상찮다”/올 「북대하회의」 취소의 저변

    ◎당 인사·정책등 결정해온 관례 깨져/조자양 복귀·이붕 임기 대립 첨예화/중국통신,「신흑묘백묘론」 거론… “등­강 체제 지지” 개혁·개방노선을 둘러싼 중국 지도층내 강경보수파와 온건파간의 갈등이 최근들어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자 중국통신(CNS)은 당내파벌문제를 거론하면서 공개적으로 등소평과 그 추종세력을 지지토록 촉구했다.관영통신이 당내 파벌문제를 거론하고 어느 한 파벌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내세운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례적 파벌문제 거론 이 통신은 지난해말부터 발표된 일련의 진보적인 정책들이 올해 86세인 등의 조종에 의해 성안됐음을 지적하면서 최근 그의 어록도 소개했다. 『우리의 정책과 실질 업무수행이 옳고 좋은 것인지는 생산력 향상에 유익한가 여부에 달려있다』 중국통신은 이 어록을 제2의 「흑묘백묘론」이라고 칭했다.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게 좋은 고양이다』는 말로 등소평의 간판격인 어록이다. 중국통신은 등이 제2의 흑묘백묘론에따라 개혁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려 해도 당과 정부내 보수세력의 저항 때문에 심기가 대단히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 통신은 등소평이 후계자로 키우고 있는 강택민 당총서기가 이제 기반을 공고히 함에 따라 강을 정점으로한 제3세대에로의 권력이양이 결실을 맺을수 있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이붕총리는 중동6개국 순방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에는 중국지도자들의 북대하회의가 없을것』이라고 말해 중국 관측통들을 놀라게 했다. ○이붕총리 발표에 “발칵” 중국의 최고위 원로들과 당지도자들은 지난 10년동안 매년 여름이면 하계휴양지인 북대하에서 인사개편이나 정책노선등 중대문제를 결정짓는 이른바 「하도회의」를 열어왔으며 올해도 7월쯤 이같은 회의를 열고 내년에 있을 제14차 당대회(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당조직과 인사개편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었다.중국소식통들은 특히 현안이 되고 있는 조자양전총서기의 장래문제,이붕총리의 임기연장문제,보수세력의 온상인 당중앙고문위원회(주석 진운)의 폐지문제 등이 북대하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해왔었다. 이같은 중대한 현안이 있음에도 해마다 열던 북대하회의가 열리지 않은데 대해 관측통들은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북경의 정치기류가 한가롭게 휴양지에 당수뇌부 등을 불러들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게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최근 개혁파 기세 꺾여 특히 중국관측통들은 연초부터 주용기 상해시장과 추가화국가계획위원회주임등 개혁파가 부총리로 승진기용되고 호계립·염명부·예행문등 조자양의 심복으로 조와 함께 6·4천안문사태때 권좌에서 물러났던 인물들이 일제히 차관급으로 재기용되는등 개혁파의 승승장구를 지적하면서 그러나 7월1일의 공산당 창당 70주년을 전후해서 이같은 개혁파의 기세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창당기념일에는 「제2단계의 개혁 개방정책」이 천명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무런 발표가 없었을뿐 아니라 강택민총서기는 기념사에서 오히려 종전보다 더 강경하고 보수적인 어조로 「사회주의의 고수」를 천명했다. ○보수파,「8·5계획」 반대 이같은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현재의 중국정정은 등소평을 비롯한 강택민·이서환(정치국 상무위원)·주용기(부총리)등 온건파가 올해부터 시작되는 「8·5계획」(8차5개년계획)을 맞아 보다 적극적으로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경제건설에 매진하자는데 반해 진운·양상곤(국가주석)·이붕등 보수강경파들은 6·4천안문사태이후 실시해온 「정리정돈」의 조정기를 좀더 연장하면서 정치적 안정을 다지고 외부세계의 탈공산주의바람도 막아내야한다고 맞서 갈등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점쳐 볼 수 있다.
  • 북한 스커드 수출 공동대처/한·가 정상/화학무기 폐기도 촉구

    【오타와=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4일 저녁8시(한국시간 5일 상오9시)나티신 캐나다총독이 주최한 공식만찬 답사를 통해 『올가을 실현될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의 안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급격한 변화속에서도 한국과 캐나다는 태평양시대를 이끄는 신뢰하는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티신총독은 만찬사에서 『태평양전체의 경제협력과 대화의 초점은 이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아·태각료회의(APEC)가 되고있다』고 말하고 『오는 가을 서울에서 열릴 APEC 제3차 총회를 계기로 캐나다는 한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이날 열린 노대통령과 멀로니총리의 한·캐나다 정상회담이 끝난뒤 『양국정상은 한국측의 문제제기에 따라 북한의 중동국가에 대한 스커드미사일 판매와 관련,이를 판매하는 나라뿐만 아니라 구매하는 국가도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 등록하도록 하는 등의 군비축소 노력을 함께 해나가고 국제기구에서이를 촉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특히 정상회담에서는 여러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이 스커드미사일을 대외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중지토록 촉구해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양정상은 미국의 화학무기폐기정책을 공동지지하며 화학무기 폐기협정이 발의될 경우 서명키로 의견을 모으고 북한의 생화학무기도 이같은 국제적 폐기노력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대변인은 또 『양정상은 한·캐나다 경협증진을 위해 캐나다의 원자력 및 통신기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적극 이전하기 위해 양국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멀로니총리가 멀지않은 장래에 한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
  • 인종차별 폐지법안/남아공 대통령 서명

    【요하네스버그 AP 연합】 FW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7일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의 법적 토대가 되어왔던 법률들을 폐지토록 한 법안에 서명,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인종차별법률에 종지부를 찍었다.
  • 최 부총리·이 건설장관 1문1답

    ◎타도시와 연계,공사 집중 방지/레미콘 상시점검… 업체도 감시 최각규 부총리와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25일 각각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밝혔다. 다음은 최 부총리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최부총리◁ ­부실공사 문제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불량레미콘 사용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긴급대책과 근본적인 대책을 아울러 강구토록 하겠다. 민영아파트 건설의 경우 건축자재의 점검·감리·준공 검사 등에 대한 완벽한 장치가 안 돼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 레미콘 사용과 관련해서는 긴급조치로서 건설부,주공 등 관련기관으로 구성되는 점검·감리·감시단을 구성,앞으로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감리·감시기능을 강화,입주자들이 믿고 입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특히 레미콘은 공진청으로 하여금 품질상태 보장을 위한 상시점검체제를 갖추도록 하고 레미콘업체들에 대한 순회점검을 실시토록 하겠다. 또 불량레미콘은 골재수급의 차질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감안,건설부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골재수급의 원활화를 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 ­부실자재 사용이 확인될 경우에는.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면 허물고 새로 짓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 ­신도시 아파트분양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올해 분양이 이미 두어달 정도 지연되고 있다. 문제는 착공이다. 착공시기는 도로·학교 등 주변시설을 함께 고려해 지금부터 관리해나가겠다. 올해 분양계획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되 착공은 지역·시기에 따라 차등을 두어 공사물량의 집중을 방지토록 하겠다. 주택공급규칙을 고쳐 분양에서 입주까지의 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의 건설경기 과열은 수도권지역의 경우 금년말부터는 대체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초과 이득세부과 등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지방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데. ▲주택자금을 4천억원 줄인 데 원인이 있다고 본다. 택지를 공영개발하고 있는 토개공이나 지자체에서 대금을 빨리 내라고 독촉하면서 돈을 안내면 해약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현재 일부지역에서는 미분양사태도 일어나고 있으니까 납부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또 주택자금을 줄이라고 하니까 입주자가 개인적으로 대부받는 경우까지도 대폭 줄이고 있는데 이것도 선별기능을 강화토록 하겠다. ▷이 건설장관◁ ­신도시건설현장에 특별감리단을 파견하면 현재의 감리인은 교체되는가. ▲현재 건설업체들이 자체 비용으로 자신이 지정하는 감리인의 감리를 받고 있어 충분한 감리가 되지 않고 부실공사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건설업체가 감리인을 지정하지 않고 특별감리단의 감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특별감리단을 구성하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신도시 건설의 경우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별도의 감리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일단 건축사법 등 현행 법률의 테두리내에서 특별감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별도로 마련하겠다. 또 1단계로 수도권 신도시에 특별감리단을 운영하고 2단계로 이를 전국의 전공사에 확대 적용토록 하겠다. ­현재 신도시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9월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에 지장이 있지 않겠는가. ▲정부점검반의 활동과 오는 7월 민간 점검반의 점검을 통해 종합진단을 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점검결과 이상이 있으면 준공검사를 해줄 수 없다. 따라서 부득이한 경우 입주를 늦출 수도 있다. ­신도시건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은 모두 대량공사에 따른 건자재난에 기인하고 있는데 이러한 건자재난의 해결없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겠는가. ▲신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의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스케줄은 그대로 유지하겠다. 그러나 공사를 책임있게 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할 것이다. 현행 제도는 10층짜리 아파트 건설에 10개월의 공사기간을 주고 1층이 초과될 때마다 1.5개월의 공기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10층짜리 아파트 건설에 5개월을 늘려 15개월의 공기를 허용하고 1층이 초과될 때마다 2개월의 공사기간을 추가토록 할 계획이다. ­레미콘 업체들이 뒷돈을 받고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는 공급량도 줄이고 있다는 일부 건설업자의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책은. ▲건축물의 안전에 위해를 주는 어떠한 불량레미콘의 공급도 없도록 하겠다.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레미콘의 품질에 하자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뒷돈거래가 있다면 국세청 등에 협조를 의뢰해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 탈법선거 여야막론 엄단/노 대통령/“일부지역의 과열·혼탁 유감”

    ◎금품살포등 24시간 감시/정당활동 빙자 위법 불용/윤 선관위장 노태우 대통령은 17일 『이번 시도의회선거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와 마찬가지로 공명선거가 되게 하기 위해 금품살포 등 불법 타락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색출하여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와 이상연 내무,김기춘 법무장관 등을 불러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공직자의 선거개입은 있어서는 안 되며 투개표 과정도 엄정하게 관리하여 공명선거가 되게 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정당이 참여하게 되어 있으므로 정당이 과열·혼탁 분위기를 조장하는 행동을 자제토록 촉구하라』고 말하고 『정당은 선거법을 준수하는 데 앞장서 국민의 이성적인 판단을 기다려야 하며 정당이 혼탁 과열선거를 부추기면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시·도의회선거가 종반에 접어 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불법·혼탁상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공직자·공권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단체 등의 협력을 받아 국민이 불법선거 행위를 고발하는 등 공명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위법행위 증거 확보 중앙선관위는 17일 시도의회의원선거일이 3일 앞으로 임박하면서 각 후보진영의 금품 및 향응제공 등 각종 탈법선거운동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단속반원을 증원,24시간 감시체제로 돌입하라고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윤관 위원장은 이날 각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에 내린 긴급지시에서 개표사무 종사원을 임시단속요원으로 위촉하는 등 단속반원을 증원하는 한편 24시간 감시체제로 전환,야간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위법 타락행위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단속요원을 상시 배치토록 하라고 시달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정당활동을 빙자한 위법·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각 정당 주요당직자에게는 위법활동을 자제토록 요청하되 현수막·벽보·전단 등 위법한 집회고지 행위를 할 경우 즉시 중지토록 요구하거나 강제 철거토록 하는 한편 당원단합대회등에는 필히 단속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공명여부 국민 손에”/선관위장,담화 발표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담화문을 발표,『선관위는 이미 막바지 선거분위기를 바르게 이끌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며 『이 시각부터 투표가 끝날 때까지 적발된 일체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보다 엄중히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현행 선거법과 관련,『현재의 선거법은 선거운동방법을 엄격히 제한한 나머지 유권자로 하여금 후보자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지나치게 줄였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역선거 D­2… 뜨거운 막판 득표전

    ◎표 굳히기… 바람몰이… 숨가쁜 여·야 행보/백중지역 지원에 수뇌급 총출동/민자/수도권 「녹색돌풍」 일구기 안간힘/신민/민주/합당 비판… “야도부산의 긍지 찾자” 호소 이틀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의 정치적 승패를 가름하는 수도권표를 공략하기 위한 여야의 막바지 선거지원유세가 17일 일제히 시작돼 열기를 더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과 김윤환 사무총장을 수도권 일원에 투입,지지표 굳히기 작업에 나섰으며 신민당은 「수도권바람몰이」를 위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경기도 안양시 갑·을과 과천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비롯,서울의 강서갑·을 관악을 송파갑 강동갑·을 당원단합대회 등 모두 7곳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 서울에서의 첫지원유세 지역인 강서갑·을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막바지 방심이 선거를 망칠 수도 있는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안정의석 확보를 거듭 역설. 김 대표는 남북청소년축구 단일팀 코리아가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격파한 사실에 언급,『남북이 통일되면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뚜렷한 증거』라고 극찬하고 『따라서 우리는 통일 이전에 안정 속의 발전을 이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 김 대표는 이어 관악을 당원단합대회에서 『이 지역이 재정자립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재정자립도를 서울의 평균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안양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안양갑·을 당원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 완공 ▲안양시의 구제실시 ▲경수산업도로 완공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개발 공약사업을 제시하며 이번 선거의 승리와 이에 따른 안정의석 확보를 당부. ○…3일 동안의 충남지역 순회유세를 마치고 16일 저녁 상경한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 서울 도봉갑·을,노원갑,성동갑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노원을·성동을 지구당사를 방문,주요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합세.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서울주변지역의 안정 없이는 대한민국의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역사와 시국에 대한 철학도 없이 시세에 아부하고 주사파니 뭐니하는 시시껄렁한 사상을 지닌 철부지들이나 두둔하는 야당에 서울시 의회를 맡기면 서울시는 매일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누가 뭐래도 믿고 국가경영을 맡길 정당은 민자당뿐』이라고 주장.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단합대회 등에서 부동표 흡수를 위해서는 여성유권자들의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의식,『여성들은 남자들보다 심지가 굳어 한 번 마음을 정하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제하고 『여성당원 여러분들은 남편들에 대한 설득은 물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주변 유권자들을 적극 파고들어 수도권에서도 우리 당이 압승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도 이날 양천갑·강남을·서대문을 등 서울지역에서 득표지원활동을 전개. 박 최고위원은 양천갑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민주주의란 경쟁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을 뽑는다면 지방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민자당 후보를 지지해주도록 호소. 박 최고위원은 『어떤 사람은 「나는 평생 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몸바쳐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평생을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나라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박 최고위원은 또 『신민당과 민주당은 이쪽 저쪽 눈치나 보고 한쪽을 밀어주는 척하면서 안 밀어주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야당을 싸잡아 비난. 박 최고위원은 이어 이태섭 의원의 구속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강남을과 서대문을 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후보자들과 당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독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야권의 후보단일화로 민자당 후보가 고전중인 인천지역을 방문,이곳의 7개 지구당과 후보들의선거사무소 등 20여 곳을 잇따라 돌며 당원들에게 막바지 분발을 독려. 김 총장은 『이번 선거전은 지방의 경우 현 정치권의 세력분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제1당이 되는 것은 확실하나 아직 과반수에는 미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 피치를 올려 반드시 과반수 선을 넘도록 해 달라』고 당부. 김 총장은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야권 후보단일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할애하면서 『당선만 목적으로 색깔로 노선도 다른 야당끼리 지역을 분할해서 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공. 김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이런 야당에 진다면 인천발전은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더구나 재정자립도가 40% 남짓한 인천은 국가예산을 따올 수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지방의회의원을 뽑아야 지역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 이날 김 총장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순방을 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듣고 시장을돌지 않고 시장입구에서 후보자를 격려하고 당원들과 악수 나누는 것으로 지원유세를 대체. 김 총장은 또 오찬을 남구을 지구당의 당직자 3백여 명과 함께 하기로 했으나 「향응제공」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에게 격려연설만 하고 식사는 장소를 옮겨 따로 하는 등 막바지 「몸조심」에 안간힘.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선 신민당은 이날 하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그 동안의 당원단합대회의 「결정판」격인 서울시 연합당원단합대회를 갖고 막판 「연두색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총력전.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집회에서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기회』라고 규정한 뒤 새로운 대안제시보다는 특유의 「이분법」 논리로 개혁입법·내각책임제개헌·3당통합·민주화문제 등 모든 현안을 총망라해 대여공세. 김 총재는 특히 『경부고속전철 건설에는 다음 선거에 쓰일 막대한 정치자금이 개입돼 있다』고 여권에 맹공을 퍼부었으나 구체적 물증제시나 자세한 정황설명은 생략. 김 총재는 또 중앙선관위가 무소속 후보와 정당후보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선거기간중 정당단합대회의 고지방송 등을 금지토록 유권 해석을 내린 것을 겨냥,『참으로 중앙선관위는 자유선거에 대한 암적 존재』라면서 『중앙선관위는 마치 정당이라는 것은 공명선거의 적인 양 주장하고 있으나 헌법8조는 엄연히 정당에 대한 보호육성을 규정하고 있다』고 맹비난. 이날 신민당의 잠실집회에는 거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정했던 집회시작 시간인 하오 5시30분까지도 청중들이 체육관(수용규모 1만3천명)의 반도 차지 않아 집회시작이 30분 가량 늦춰지기도. 주최측은 대회장 벽면 곳곳에 「제1야당 밀어주어 공안통치 분쇄하자」 「영구집권 꿈꾸는 내각제개헌 분쇄하자」는 등 각종 현수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으나 청중수가 기대에 못미치자 일부 당직자들은 『선거일에 임박해 대규모집회 날짜를 잡은 것부터 잘못됐다』고 한숨. 한편 신민당은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부동표를 흡수하는 데 맞추고 김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기권방지캠페인을 계획하는 한편 당부정선거 고발센터를 통해 연일 여권 및 무소속 후보의 부정선거사례를 수집,「폭로전」을 전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상·하오 영도·동·해운대지구당 등 7곳의 당원단합대회 참석과 시장방문을 통해 막판 표밭갈이에 분주. 특히 이 총재는 그 동안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에 대한 소극적인 비난태도에서 벗어나 이날 연설에서는 「변절자」 등 원색적인 용어까지 구사하며 김 대표를 집중 공격. 이 총재는 부산일보 강당에서 열린 동구지구당단합대회에서 『김영삼씨가 3당합당 후 사회가 안정되었다고 하는데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부산 서구가 뽑아서 키워준 민주주의의 지도자는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군사독재정권의 찌꺼기와 야합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 이 총재는 『3당합당 이후 침묵해온 부산시민의 자존심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부산시민이 일어날 때면 반드시 정치변혁을 몰고 왔다』며 부산지역의 야성을 부추기며 지지를 호소.
  • 금품·향응제공등 탈법 집중단속/선관위/의원·정당원의 불법선거운동도

    ◎옥외집회 위법 색출,강력대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시도의회 선거운동기간중에 열리는 정당의 당원 단합대회라 하더라도 비당원을 참석시키거나 대회장에서의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과 같은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국회의원이나 정당인의 불법적인 선거운동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는 한편 선거운동기간중 국회의원들이 의정보고서·귀향보고서 등을 배부,간접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추적을 통해 단속키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이번주부터 여야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당직자들의 지방순회 당원 단합대회가 순수하게 당원만을 상대로 자당 후보를 지지토록 할 경우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으나 불우이웃단체나 사회단체 등을 방문,당원이 아닌 일반대중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에는 법에 위반된다고 판단,이들 당직자들의 지방순회 활동상황을 면밀히 추적,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를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4일 윤관 위원장 주재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최종정리할 방침이다.
  • 북한 핵재처리시설 건설/미,중단 강력 요청/일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강수웅 특파원】 미국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제조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핵재처리시설을 이미 건설하고 있다고 보고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의 국제핵사찰 수용요구뿐만 아니라 현재 비밀리에 진행중인 핵재처리시설의 건설도 중지토록 요구할 것이라는 새로운 방침을 세웠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1일 워싱턴발 기사로 보도했다. 미국의 이같은 방침은 설사 국제핵사찰이 실현되더라도 북한에는 이미 확보해놓고 있는 핵재로 플루토늄을 생산,핵폭탄을 비밀리에 제조할 능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도 지금까지 미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미측의 요구확대와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미국측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북쪽 약 80㎞ 떨어진 영변지구에 이미 건설한 30메가와트의 군사용 원자로를 가동중이며,같은 지역에 2백메가와트의 원자로와 재처리시설도 건설중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현재의 페이스대로 진행되면 수년 뒤 미사일 탄두로 발사할 수있는 핵폭탄 수개가 제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 재처리시설 건설중지 요구 방침을 월포위치 국방차관 등이 이미 한국과 일본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및 안건의 요지. ▲국회법 개정안=지자제의 실시에 따라 행정위 소관중 서울특별시를 삭제하며 의원의 자격심사 윤리심사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윤리특별위원회 신설. 폐회중 위원회의 안건심사활동을 제고하기 위해 상임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폐회중 최소한 월 1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도록 의무화함. 국회의 회의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국회규칙으로 마련하고 이러한 방송에 대한 기본원칙 수립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에 방송심의소위원회를 둔다. ▲대한민국헌정회 육성법안=헌정회의 자금에 충당하기 위해 정부 또는 개인·법인으로부터 보조금 또는 재산의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함. 국가 등은 필요한 때에 용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공유재산의 대부,사용 등을 할 수 있도록 함.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법 개정안=기업의 기술개발 촉진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회사의 법정자본금을 5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증액함. 회사가 자금을 차입하거나 사채를 발행할 경우 과기처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는 것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 ▲상법중 개정안=주식회사가 자본을 증자하거나 유한회사로 조직변경을 하지 아니하여 해산된 것으로 보는 회사 중 청산이 종결되지 아니한 회사는 이법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주총회의 특별의결에 의하여 회사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함.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안=교육회는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및 복지후생에 관해 교육감 또는 교육부 장관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함. 교원은 현행범이 아니면 학교장의 동의없이 학원안에서 체포되지 아니하고 형의 선고,징계처분 등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면직되지 아니하도록 함. 교원에 대한 징계처분 기타 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에 대한 재심을 위해 교육부에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설치함. ▲지방자치법 개정안=지방의회의원의 겸직이 금지되는 범위에서 농·축·수협 조합장 및 산림조합·엽연초생산협동조합·인삼협동조합의 조합장을 삭제함.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안=시도의회의원선거에 있어 후보자등록 신청시 기탁하는 기탁금을 7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인하 조정함. ▲환경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사업활동에 수반하여 특정수질 유해물질·특정대기 유해물질 및 유독물 등 사람의 건강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여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되 2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병과하도록 함. 업무상 과실로 인해 공중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킨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사람을 사상케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 ▲자동차정류장법 개정안=버스정류장 및 트럭정류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자동차 정류장의 종류를 승합자동차정류장과 화물자동차정류장으로 구분. 교통부 장관이 인가하고 있는 자동차정류장의 사용요금은 자동차정류장 사업자와 당해 자동차정류장을 사용하는 자가 협의하여 정하도록 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는 교통부 장관이 사용요금을 정하도록 함. ▲건축법 개정안=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해온 용적률·대지안의 조경 등 8종과 건폐율,대지안의 공지,건축물의 높이 등 모두 12종에 한하여 시장·군수가 지역실정에 맞게 운영토록 함으로써 도시마다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함. 단독주택 등에 대한 건축허가와 준공시 현장조사 및 검사업무를 건축사 개인에게 대행토록 하던 것을 공신력이 높은 건축사협회로 하고 그밖에 건설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도 대행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안=윤리강령의 준수의무를 규정하고 청렴의무와 직권남용 금지·직무관련 금품 등 취득금지를 규정하고 직무상 지득한 국가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기밀의 누설을 금지토록 함.
  • 국회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7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하여는 대통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3년 이내의 범위내에서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정년연장에 따른 인사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2년으로 일률적으로 규정된 공무원의 징계시효를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등의 경우에는 그 기간을 3년으로 연장토록 한다.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인사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위원회에 공무원의 승진에 대한 심의기능을 부여하며 소정심사위원회 결정의 종류를 행정심판법상 재결의 종류와 같이 각하·기각·취소 또는 변경·무효확인 및 의무이행결정으로 구분. 공개경쟁 임용시험 방법에 의하여 충원하기 어려운 일부 기능직 공무원과 특수전문분야의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임용 요건을 보완. ▲군인사법 개정안=전시·사변 등의 국가비상시 또는 군조직의 개편으로 필요한 경우 군인이 소속군을 변경하여 복무할 수 있도록 하며 소속군의 변경으로 인하여 불리한 처벌을 받지아니하도록 함. 월남 귀순용사로서 국군장교에 임용된 자의 초임단계를 중위 이상으로 하는 근거규정을 마련함으로써 진급 및 보수에 있어 혜택을 받도록 한다. ▲군용시설 교외이전특별회계법 개정안=정부는 군용시설 교외이전사업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이 회계의 부담으로 군용시설 교외이전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며 군용시설 교외이전 채권에 관하여는 국채법이 정하도록 한다.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수입농산물에 대해 부과·징수되는 관세액과 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대해 부과·징수되는 부가가치세액 전액을 매회계연도 세출예산에 추가계상하여 농어촌발전기금에 지원토록 한다. 농어촌 발전기금은 농어촌 발전계정과 농수산업 구조개선계정으로 구분하여 농수산업 구조개선계정은 원예,전작생산시설의 현대화,농수사물 산지의 저장,가공 및 유통시설과 그 운영에 사용토록 한다. ▲초지법 개정안=초지조성자 또는 초지관리자는 국·공유지를 대부받아 조성한 초지에 축사 등의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초지이용의 효율을 높이도록 한다. 초지조성 허가를 받아 조성한 초지에 대해 양도·양수·임대차 등으로 관리주체의 변경이 있는 경우 그 사실을 시장·군수에게 신고하도록 함으로써 초지의 사후관리를 강화토록 한다. 시도지사의 권한에 속했던 초지이용허가업무의 일부를 시장·군수 및 구청장이 행할 수 있도록 한다. ▲동물보호법안=동물을 합리적 이유없이 죽이거나 잔인하게 죽이고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등의 동물학대를 금지토록 한다. ▲도·소매진흥법 개정안=도·소매업자간의 공정한 경쟁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법인 등이 영업장의 설치나 판매사업을 함에 있어서 해당법인의 설립목적과 판매사업의 취지를 벗어나 다른 도·소매업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는 이를 규제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법인이 아닌 자가 공공법인과 유사한 매장명칭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것을 규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정상운영하지 아니하고 대기중에 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하는 환경범죄행위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정상운영하지 아니하고 하천 등 공공수역에 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하는 환경범죄행위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
  • 「5월 정국」 대응 비상

    ◎여 「치사」 재발 방지책등 마련키로/야/소위불참… 「체포조」 해체등 요구 여권은 명지대생 상해치사사건 이후 급속히 냉각된 정국타개를 위해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반면 야권은 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어 정국경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정국 경색문제를 국회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방침 아래 각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 위해 야권과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는 한편 1일 당무회의를 열어 시위진압 전경의 과잉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종호 총무는 『신민당이 이번 사건을 국회 안에서 해결해 나가자는 데 합의해 놓고 태도를 번복한 것은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저의를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가적인 위기를 국회 안에서 풀어 나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민당은 30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군 사건과 관련,▲노태우 대통령의 직접사과 ▲노재봉 내각사퇴와 공안통치 종식 ▲집회·시위 자유보장 ▲사복체포조해체 등을 요구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옥외군중집회를 열기로 검토하는 한편 재야와 연대,노재봉 내각사퇴와 사복체포조 해체를 요구하는 범국민 서명작업에 돌입키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 이를 1일 주요 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 같은 장외투쟁 계획에 따라 지난 29일 국회 내무위에서 여야 간사합의로 구성한 내무위 진상규명 소위에도 불참키로 결정했다. 한편 국회는 30일 내무·법사·문교체육위 등 15개 상임위를 열어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보상 및 대책 ▲쌀시장개방 발언 파문 ▲수질오염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내무위에서 여당 의원들은 강군 치사사건의 재발방지책을 중점적으로 질의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사복전투경찰제를 폐지토록 촉구했다. 이에 앞서 내무위 강군 사건 진상조사소위는 이날 상오 민자당 의원만으로 서울시경을 방문,김원환 시경국장으로부터 사견현장 및 향후대책을 보고받았다. 법사위에서 이종남 법무장관은 수서사건과관련해 구속중인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이 1심 공판에서 범죄혐의를 부인한 것과 관련,『공소사실이 인정될 경우 중형이 선고될 것을 두려워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장씨는 검찰조사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범행을 자백했고 법정에서도 조서의 임의성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강경대군의 부검문제에 언급,『부검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해자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면서 사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고,사망사실만을 적시할 수 있을 뿐 정확한 사망경위와 원인을 기술하기가 불가능하게 돼 공소유지에 막대한 애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위에서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직업병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장·단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산업안전공단·산업보건전문가·노사대표 등이 공동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하겠다』고 답변했다. 문공위에서 최창윤 공보처 장관은 『광고진흥과 광고윤리 및 질서의 확립을 위해 광고진흥법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특별회계」 신설 용의는/26일 본회의(의정중계)

    ◎「자동차 가진 생보자」가 있을 수 있나/질문/하수처리장 96년까지 846곳 건설/답변 ◇이철용 의원(신민)=부총리가 모 전자회사의 상당한 압력을 받아 환경처에 두산전자의 조업정지 해제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압력을 받았나. 상공부 장관은 두산전자측을 불러 이의신청을 하도록 했다는데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의신청을 종용했나. 두산전자의 조업정지 결정근거 및 조기해제한 근거는. ◇이응선 의원(민자)=최근 2∼3년간 우리의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빠진 것은 정부정책 운용에서 시의성을 잃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정부의 거시경제 운용대책은.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특별회계를 신설,투자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이영문 의원(민자)=미군 PX를 통한 캘리포니아산 쌀의 연간 도입량 및 시중에 유출되는 양은 얼마이며 정부의 조치는 무엇인가. 도·농간의 소득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신설할 용의는. ◇이해찬 의원(신민)=국제적인 저유가시대인 86∼88년 11월까지 총 5조4천6백75억원을 징수해 놓은 석유사업기금을 제대로 운용했으면 석유가를 인상시킬 필요도 없었고 올해의 물가폭등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본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90년 감사원 감사결과 신림10동의 생활보호대상자 중 38명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어찌된 일인가. ◇노재봉 국무총리=정부는 낙동강 페놀오염사건과 관련된 행정책임자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으나 또 한차례 페놀유출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25일자로 환경처 장관과 차관을 사퇴시켰다. 페놀 추가배출과 관련 지난 17일 환경처 조사반이 현지에 나가 정밀조사를 했으며 22일 이후 현지에 상주하면서 오염방지 시설의 가동상태 등을 확인·점검하고 있다. 산업·일반쓰레기 매립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을 34개 광역처리구역으로 구분해 종합적인 쓰레기 폐기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가용 10부제는 일시적으로 교통난을 완화시키는 이점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되고 서민층의 생업활동에 지장이 많아 폐지했었다. ◇최각규 부총리=91년 일반회계는 18.9% 증가한 데 비해 환경예산은 전년도 대비 22.7% 증가한 3천6백37억원이다. 앞으로도 환경의 중요성에 따라 집중투자하겠다. 통화량은 연간전망치를 설정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17∼19% 수준을 유지토록 하겠다. 현재 농축산물제품의 수입관세·배합사료의 부가세 등은 농촌발전사업에만 쓰도록 하는 농촌발전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농촌부흥세 등을 신설하는 것은 고려치 않고 있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금년도 내무부·농촌진흥원·농수산부 등에 1천8백억원이 예산으로 계상되어 있으며 도시환경개선사업비는 5백5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도시보다 농촌이 천대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농어촌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우량농지의 집단화,영농기계화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또 농수산물 처리·가공 등에 따른 부가가치의 농어민환원 등 다양한 농외소득사업을 개발토록 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2조1천3백66억원을 투입,8백46개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토록 할 예정이다. 경인운하공사는 91년말까지 타당성을 확인,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올해 안에 수도권 전동차량을 4백44대 증차하는 한편 운행간격을 단축시키겠다. 오는 2천1년까지 연간 2백대씩 차량을 늘릴 경우 차량당 수송인원을 현재 정원의 3배에서 2배까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진현 과기처 장관=2천년까지 세계 7대 과학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된다고 보고 2천1년에는 과학기술투자를 GNP의 5% 수준까지 늘리겠다. 이를 위해 생산기술부문의 연구투자는 기업이 주도토록 유도하고 정부지원은 첨단기초과학부문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겠다. ◇윤성태 보사차관=수돗물의 수질기준 보완을 위해 일부 유기농약,중금속 등에 대한 조사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진행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5월중 보완조치를 취하겠다. 92년까지는 세계보건기구 등 선진국 수준으로 수질기준을 보완토록 하겠다. ◇조영장 의원(민자)=조세 및 금융제도의 보완이나 전문인력의 양성 등 기술개발투자확대 환경조성방안은 무엇인가. 북방교역에 있어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정부는 임금인상 자제만을 호소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피부로 느끼는 물가안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경인운하 건설을 앞당겨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 공해업체 계열사도 경제제재/환경장관회의

    ◎상수원에 있는 가두리양식장 폐쇄/상수도 요금 인상 시도서 결정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낙동강식수오염사고를 계기로 상습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대폭 강화,해당배출업체는 물론 계열기업군에까지 금융규제조치를 내리고 이들 업체가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입찰하지 못하도록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으로 2원화되어있는 수질오염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인·허가 및 행정처분권한과 상수도요금 결정권 등을 각 시도로 이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환경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상수도 정화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의 환경오염단속 기능이 공단과 특정유해물질배출 업체는 지방환경청에,기타 배출업체는 각 시도가 관장토록 분산되어 있어 효과적인 환경정책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광역의회가 구성되면 공해방지관련 업무를 모두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환경처는 환경정책 수립과 수질측정 업무만을 전담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재정이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현재 수돗물 요금결정 때 경제기획원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시도가 중앙정부의 통제없이 수도요금을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상수원 주변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가두리 양식장을 모두 폐쇄하는 동시 상수보호구역내에서는 일체의 낚시 행위를 금지토록 하고 위반자 처벌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정수장 수질관리 인력을 현재 1천4백3명에서 2천7백12명으로 증원하고 직할시도를 14개 소의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신설하며 전국 1백74개 시도에 환경보호과를 설치키로 했다. 또 3백57억원의 재원을 확보,현재 55% 수준에 불과한 탁도계 색도계 등 수질측정 장치 및 약품투입기 등 기초장비를 1백% 완비하고 원자흡광 광도계 등 휴해중금속 정밀측정장비를 시마다 1대씩 비치키로 하고 시도에는 자동수질감시장비를 설치키로 했다.
  • 산성비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사설)

    지난 17,18일 내린 비가 전국적으로 강산성비였다는 조사결과를 환경처가 발표했다. 굳이 계수를 나열할 것도 없이 서울·부산은 정상비 농도의 10배가 넘는 산성도에 이르렀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신김치와 포도맛에 해당된다. 그리고 아황산가스 농도도 기준의 4배이다. 뿐만 아니라 어쩌다 갑자기 한 두번쯤 산성도가 심해지는 현상이 아니라 이제는 비가 올 때마다 더욱 더 강도가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그러므로 또 우리의 단적인 의문은 언제까지 산성비 농도만 발표하고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83년부터 전국적 측정망을 구성해 조사해 온 것은 물론 잘한 일이다. 그러나 미 공업지역보다 산성도가 높아진 오늘에 있어서까지 대책이 무엇인가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문제의 본질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삼림·작물·호소의 물들이 어떻게 되는가를 설명하는 일은 사실상 불필요하다. 그 실증들이 지구 곳곳에 너무 많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이미 서구산업 세계는 대기의 정화를 정치적·과학적 과제로 삼아왔다.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된 기술적 조치는 발전소로부터 방출되는 매연분진을 통제하는 침전기와 여과기의 도입이다. 모든 OECD국가들이 필수적 시설로 사용한 이 기술적 조치는 굴뚝으로 방출되는 매연분진의 99.5%를 줄일 수 있었다. 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 주요기술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가스세정기로 알려진 연도기체의 탈황시설이다. 이 역시 아황산가스의 95%를 줄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이들 세정기가 걸러낸 독성폐기물을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도 부분적 대응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 때문에 보다 전면적으로 오염방출을 줄여야 한다는 시각에서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인가가 새 도전목표로 등장해 있다. 이미 자동차 통행에 제약을 가하는 교통정책은 단순히 교통소통을 원활히 시키자는 것에 의미가 있지 않다. 고대 유물이 산성비에 의해 부식되고 있는 로마나 플로렌스들은 절박한 대기오염 대응정책의 하나로 하루 출퇴근 시간인 7시간만 자동차 통행을 허가한다. 대기오염 심각성의 대표적 도시인 멕시코는 흐린날 자동차통행을 전면 금지토록하는 법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휘발유의 휘발성을 줄이는 연구에 나서 있다. 경제적으로 탄화수소 방출량을 1t 감소시키는 데 휘발성의 축소비용은 1백20달러임에 비해 검사나 관리로는 5천8백달러까지 든다는 계산쯤은 벌써 나와 있다. 산성비나 대기오염의 피해는 추상적 피해라고 말한다. 페놀처럼 악취가 코 앞에 등장하는 사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어느날 갑자기 산림이 고사하거나 기차선로가 삭아드는 피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의 책임이냐를 나누어 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이 사태는 구체적으로 인명을 죽인다. 최근 헝가리 국립국민보건연구소는 장애자 24명 중 1명,사망자 17명 중 1명이 대기오염에 원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기오염도 멀지 않은 어느날 환경처 자신을 심히 당황시키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겐 낯선 일이지만 대기오염의 총량 분석과 그 방출량 조정대책을 세워는 봐야 한다. 그리고 중국 동해안 공업지역의 오염파악도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이다.
  • 광역선거 기탁금제 폐지/정당 단합대회 소속당원만 참석토록

    ◎선관위,지자제선거법 개정 의견 중앙선관위는 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의 정당의 활동한계를 명확히 하고 정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간의 선거운동기회를 균등히 하는 내용의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의견을 확정,1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마련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개정의견에 따르면 정당개입이 허용된 광역선거에서 정당의 창당 및 개편대회·당원단합대회는 허용하되 소속당원만 참석하는 행사로 국한하고 국회의원의 귀향보고회와 사랑방좌담회는 금지토록 하고 있다. 또 정당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의 기회균등을 위해 정당의 선거사무소 및 연락소는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정당기관지의 특집판 발행 및 가두배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린 기탁금제도를 폐지,「공영비용예납제」를 도입하는 한편 선거분위기의 활성화 및 후보와 유권자간의 접촉기회 확대를 위해 광역의 경우 읍·면·동당 개인연설회 2회씩을 허용하도록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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