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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안쓰는 선거 접점찾기“순항”/여·야 고비용정치 개선협상 전망

    ◎정당연설회 폐지로 선거운동 대변혁/TV토론 의무화도 각론조정만 남아 여야의 「고비용정치 개선안」은 「돈안쓰는 선거」를 지향하고 있다.그래서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접점을 이루는 사안이 적지 않다.이대로라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운동 방식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여야는 우선 대규모 옥외연설의 폐지 또는 축소에 이견이 없다.특히 정당연설회는 폐지쪽으로 거의 기울고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전면 폐지방침을 세웠다.자민련만 횟수를 줄이자는 입장이다. 정당연설회 폐지는 「선거혁명」의 단초가 될 만큼 의미가 있다.선거판에서 「돈」의 수요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군중동원을 하느라 몇억원이니,몇십억원이니 들었다며 상대방을 헐뜯을 필요도 없게 된다.실현되면 보라매집회나 여의도 집회는 「정치유물」로 남을 전망이다. 나머지 연설회 부분은 아직 절충이 필요하다.신한국당은 사회자가 없는 개인연설회를 제안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개인연설회도 폐지하되 시도별 합동연설회를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은 정당·개인연설회를 축소하자는 입장이다. 신한국당이 주장하는 사회자 없는 개인연설회나,국민회의의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정당연설회의 「변형」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선거혁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세과시를 위해 군중을 동원하게 된다면 「돈」을 추방하기가 쉽지 않는게 정치현실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대중유세대신 TV와 신문광고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길거리」가 아닌 「안방」에서 유권자들을 만남으로써 「돈」을 덜쓰자는 취지다.「돈」은 공영제의 이름아래 국고에서 해결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또 유권자들은 오는 대선에서 후보자간의 TV토론을 보게될 것같다.여야 모두 의무화하자는데는 이견이 없다.다만 신한국당은 3회를 의무화하자는 방침이고,국민회의는 3회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횟수조정만 남았다. 「선거판돈」의 두번째 수요인 홍보물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현행 4종 가운데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1종만,국민회의는 2종만 남겨 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여야는 세번째 수요인 「조직가동비」에 대해서도원칙을 같이 하고 있다.신한국당은 선거연락소의 경우 대폭 축소로 방향을 잡았다.선거사무소 외에서의 현수막 부착도 금지토록 할 생각이다.선거사무소 유급사무원 수를 현실화하고,자원봉사자 제도에 대한 개선책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는 당원단합대회 등의 금지기간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또 정당활동비의 경우 선거일 6개월전부터 상한선을 법정선거비용의 수준으로 묶어놓고,선관위 신고대상으로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은 선거연락소를 시·도 단위까지로 축소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여야는 이처럼 씀씀이를 대폭 줄이자는 데는 한목소리다.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상대방을 겨냥하고 있는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향후 절충과정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고비용구조 개선」 여·야 방안(대선자금)

    ◎선거공영제 대폭 확대에 초점/여­TV유세 늘리고 유인물 한가지로/야­지정기탁금 폐지·특검제 도입 추진 한보사태와 92년 대선자금 논란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여야 정치권은 이번에야말로 검은 돈과의 연결고리를 끊고,돈안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만들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여야 모두 이미 구체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가능하면 6월 임시국회에서 통합선거법 등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검은돈 막자” 각오 대단 ▷신한국당◁ 가동에 들어간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는 우선 연말 대통령선거의 획기적인 비용절감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골자는 완전공영제에 가까운 선거공영제의 대폭 확대다.구체적으로 대통령후보와 연설원의 TV유세 횟수를 현재 7회 이내에서 9회 이내로 늘리고 이 가운데 3회는 반드시 후보자간 토론회로 한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유인물도 현재 전단형 소형인쇄물 2종,명함형 소형인쇄물,책자형 소형인쇄물 등 4종에서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책자형 소형인쇄물 하나만 인정토록할 생각이다.플래카드도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가 입주한 사무실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부착을 일체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한마디로 TV선거를 활성화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청중을 동원하는 세몰이식 대규모 군중유세는 최소화한다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대규모 군중유세는 「옛날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정당구조도 축소 검토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는 후원금의 상한액 인상과 지정기탁금제의 폐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으나 전자에 비중을 두고 있다.박희태 총무도 『야당이 후원금 상한액 페지에 동의한다면 지정기탁금제 폐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다. 나아가 정당구조와 지방자치단체 의원 및 단체장 선거도 손질할 생각이다.지금의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 구조중에서 최소한 한단계는 없애는 방안을 고려중이다.그러나 지구당 폐지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개편하는 것을 뜻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시·도지부를 없애는 쪽에 기울어있다. 자치단체선거는 행정구역의 단계 축소와 일부 단체장의 임명직으로의전환을 검토중이다.『이번 임시국회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장기과제로 넘겨 다음 정부에서 계속 논의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철저한 감시에 큰 비중 ▷야당◁ 「돈」을 묶고,「돈을 쓰는 정치」는 철저히 감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이를 위해 「철저한」선거공영제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열의를 쏟고 있다.이를 위해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선관위법 등은 개정하고 특별검사 임명법과 부패방지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회에 제출한 안을 토대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또 정치권은 물론 공직자의 「부패」도 견제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길거리」에서 돈을 많이 쓰는 선거운동 방식을 지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각종 선거 후보자간의 TV토론을 확대하자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정당간 정책 토론회도 갖자는 입장이다.또 조직과 자금을 동원하는 개인 유세를 대폭 축소할 것을 주장한다.대신후보자들의 합동유세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물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선거 운동비의 낭비를 막자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우편 발송외에 조직을 동원한 홍보물은 일체 배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돈」을 주고 고용한 자원봉사자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부패방지법 제정 요구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국회제도개선협상에서 타결에 실패한 지정기탁금제도의 폐지를 재추진할 방침이다.정치지탁금 관련자료에 대한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권을 신설해 국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부패방지법 제정안은 공직자의 불법재산에 대해 몰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올 종토세 작년수준 유지/81개 시군구만 과표 2% 인상/내무부

    금년도 종합토지세는 과표현실화율이 낮은 일부지방만 소폭 인상되고 전체적으로는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내무부는 18일 금년도 종합토지세 부과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의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에 대한 지침을 마련,시·군·구의 과표현실화율(과표액수가 공시지가에 얼마나 접근해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 전국 평균비율 30% 이하인 81개 시·군·구에 대해서만 2% 인상하고 나머지 148개 시·군·구는 작년 수준을 유지토록 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종토세 총과표는 작년대비 0.6%가량 인상되고 총세액은 1조3천1백71억원 정도로 지난해 세액 1조3천77억원에 비해 0.7%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가 금년도 종토세를 이처럼 소폭 인상한 것은 최근 3년간 전국의 지가는 안정세를 유지해 왔는데 비해 종토세 부담은 2배로 증가,국민의 세부담이 과중하다는 여론과 현실화율이 높은 지역의 과표인상을 억제하고 낮은 지역에서는 점진적으로 인상,전국적으로 현실화율의 평준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내무부는 지방세법령을 개정,수도권지역을제외한 지역에서는 공장입지기준면적 초과토지에 대해 기준면적의 10% 이내에서만 추가 공장용지로 인정하던 것을 금년부터는 20%까지 늘려 분리과세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 공직자/관련단체에 청첩·부고 금지/경조사합리화 방안

    ◎장·차관 부조금 상한 5만원으로 정부는 최근 허례허식에 치우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경조사 관행을 바로잡는데 공직사회가 앞장선다는 뜻에서 공직자에게만 적용되는 「공직자 가정의례준칙」을 제정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이에 따라 부조금을 장·차관은 5만원 또는 이에 상당하는 기념품,1∼3급은 3만원,4∼5급은 2만원,6급 이하는 1만원을 한도액으로 하는 「공직사회 경조사 관행 합리화」방안을 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 방안은 또 공직자는 친·인척과 친지를 제외한 산하단체와 업체에 청첩과 부고를 내는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이와 함께 취임·승진·영전때 관행화된 난보내기는 축하전화나 축전으로 대체하고,상을 당했을 때도 화환 대신 영구적인 조기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 자금난 덜게 자본시장 조속개방/김 대통령 지시내용

    ◎각종 경제·행정규제 과감히 혁파/중기 자생력갖게 구조조정 지원 최근의 한보·삼미사태 등으로 경색된 국내 금융시장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부총리와 한국은행총재는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부총리와 통상산업부장관 그리고 중소기업청장은 한보와 삼미 관련 중소기업들이 연쇄적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바랍니다.그리고 이런 조치들이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토록 해야 합니다.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여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커나갈수 있도록 관계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기 바랍니다. 능력있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해외금융시장에서 원활하게 조달할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개방일정을 앞당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바랍니다.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와 개인서비스요금등의 경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건설교통부장관은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가 금년 하반기에도이어지도록 대책을 미리 준비하기 바랍니다. 시급히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체질을 강화해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시장기능이 활성화될수 있도록 각종 경제규제,행정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기 바랍니다.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의 도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토록 하고 기존의 경쟁제한적 규제도 빠른 시일내에 대폭 정비해야 합니다. 금융분야에서도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합니다.부총리는 「금융개혁위원회」가 앞으로 제시할 금융개혁안을 바탕으로 이를 구체화 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기 바랍니다.국제수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보다 효율성있게 개편하고 에너지 소비절약 구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신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젊고 기술있는 유능한 젊은이들이 손쉽게 창업할수 있고 우수기술인력을 원활히 확보할수 있도록 병역특례 전문요원제도 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기 바랍니다. ◇김대통령의 경제장관회의 지시내용 전문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 친자부인소/1년 시효제한은 위헌”

    ◎헌재 “행복추구권 침해” 아내의 불륜으로 태어난 자식이더라도,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소송을 내지 않으면 법적인 부자관계가 성립된다는 민법 조항은 사실상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정경식 재판관)는 27일 민법 847조 1항의 「자식이나 부인을 상대로 자식의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안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친생부인소송의 제척기간 규정이 위헌이라는 서울가정법원의 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와 함께 입법부에 법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법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법원과 국가기관에 이 조항의 적용을 중지토록 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자기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으로 규정한 것은,소송제기의 기회를 사실상 빼앗는 것이 된다』고 전제,『인간의 존엄과 가치,행복추구권을 보장한 헌법에 어긋나므로 입법부의 법개정이 있을때까지 이 규정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 남통에 묻힌 두시인 김택영·낙빈왕(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3)

    ◎한많은 일생 만년을 떠돌다 낭산에 흙이되어…/한말 망명시인 김택영­붓끝으로 토해낸 망국의 설움… 문집 「소호당집」 남겨/당대 「초당4걸」 낙빈왕­측천무후에 맞서다 투옥∼사면∼반란∼객사 파란의 삶 1만5천리를 도도하게 굽이치던 양자강이 황해 5백리를 앞두고는 강인지 바다인지 분간키 어렵게 넓어진다.바다같은 양자강 북쪽에 항구처럼 떠있는 부두가 있다.남통.상해에서 서북쪽으로 상숙을 거쳐 호포까지 거의 두시간.다시 호포에서 북안의 남통까지 페리로 양자강을 건너는데 꼭 한시간이 걸렸다. 옛날에는 아득한 모랫벌이었다.오대 후주때부터 마을을 이루고 행정의 구역을 이루었으니 고작 1천년의 역사를 가졌다.그 1천년의 역사도 소조하기 짝이 없다.서쪽으로는 양자강으로부터 밀려오는 모래,동쪽으로는 황하,바다는 바다로되 누우런 바다,하지만 5대양 6대주로 떠나는 무역선이 남통까지 부산하다. 남통은 양자강에서 떠내려온 모래와 황해에서 밀려온 모래로 이룩된 삼각주.하지만 삼각주에는 이름도 사나운 낭오산이 있다.그것은 남통시에서 남쪽으로 8㎞지점,거기에 주봉인 해발 107m의 낭산,그 동쪽 한참 떨어진 곳에 나직한 군산,검산,그 서쪽 가까운 곳에 마안산,황이산,그것들은 황해를 향해 ㄴ자형으로 늘어서 있다. 낭산은 남통의 머리요 가슴이다.그 머리에는 북송 태평흥국(976∼983) 연간에 지은 광교사의 지운탑이 35m 5층의 훤칠한 키로 서서 장강과 황해를 멀리 조망하고 있다.그 가슴에는 비록 시대와 혈족은 다르지만 만년을 떠돌다가 한 많은 일생을 마친 네사람의 나그네가 묻혀 있다.그중에 두 사람의 시인이 있어 남통을 차마 근대방직공업의 집산지로만 기록하지 못하게 한다. 그 하나는 당나라때 「초당4걸」로 추앙받았던 낙빈왕(638?∼684?)이요,또 하나는 우리나라 한말 마지막 망명시인 창강 김택영(1850∼1927)이다.낙빈왕이 오직 그 무덤만을 남겼음에도 우리겨레 김창강은 그의 고택과 함께 유택이 남통시시청문화재당국의 보호하에 온전히 보존된 것이다. 낙빈왕은 절강의 의오사람.그는 왕발과 함께 신동으로 불리울만큼 총명한 시인이었지만 일찌기 아버지를 여윈뒤가난과 의협으로 떠돌다가 심지어 노름꾼을 따라다니기도 했다.한때 몇군데의 지방관을 지내면서 뜻을 얻지 못하다가 설상가상 당 고종의 황후였던 측천무후의 섭정에 분개,상소를 올리다 투옥당했다. 가까스로 사면당한 낙빈왕은 절강 임해의 현령으로 잠시 봉직했지만 무측천이 국호를 「주」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에 등극하자 이를 참지 못하고 때마침 광택1년(684),당시 유주 사마로 유배당했던 이경업(?∼684)이 양주에서 반무동란을 일으키자 낙빈왕은 유명한 「이경업과 함께 무후와 싸울 것을 천하에 고함」(대이경업전격천하문)이란 격문을 쓰고 결연히 그 싸움에 투신했다. 이경업이 죽고 전열이 흐트러지자 빈왕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는 위의 격문에서 「한겹의 흙이 미처 마르지 않았거늘 육척의 어린 왕손은 어디 갔는가?」고.(일배지토미건,육척지고안재?). 그러니까 선제가 죽은지 이제 며칠인데 어느새 찬탈이 웬말이냐는 충직한 두마디에 무후조차 숙연하더라는 이야기다.가위 왕발의 「등왕각서」에 견줄만한 명문이었다.그뒤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느니 장강에 몸을 던져 자진했다는 등 전설속에 충직의 말로는 참담한 채 객사,결국 아무 연때도 없는 남통에 묻혔고,그의 고향에는 따로 의관총을 만들었다. 창강 김택영은 한말 순국시인인 매천 황현(1855∼1910)과 한말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매천은 벼슬에 매달리지 않고 숨어서 애국시를 쓰다가 일제의 강점에 자결로 맞섰고,창강은 통정대부로 학부편찬을 지내다가 을사보호조약 그 직전,고국을 떠나 망명의 길에 올랐다. 1905년 9월 9일,56세의 창강은 먼저 상해로 상륙했다.망연한 이역에서 먼저 그가 흠모하던 청말의 시인 유월을 찾아 소주로 갔으나 생계를 잇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하는수 없이 옛날 면식이 있던 남통의 거부요 교육가·정치가였던 장건(1853∼1926)을 찾아 청원하자,방직과 조선으로 사업이 번창했던 장건은 창강의 시재를 아낀 나머지 우선 그를 남통의 한묵림 출판사에 편교로 초빙,생활을 보장해 주었다.또 그가 중국 최초로 건립한 남통박물원 부근인 서남영촌 29호에 세칸짜리 집을 마련해 주었다. 남통 22년동안,허가항에 이어 세번째 이사온 이 집을 「차수정」이라 했다.그 근처에 있는 커다란 나무의 그늘을 빌려 시원하게 산다는 자조적인 말인데 창강의 타국살이를 암유키도 한다. 그는 여기서 망국의 한을 달래면서 붓과 머리로 조국의 문학에 공헌했고 그 스스로의 문학을 중국에 남겼다.그는 우선 「매천시집」을 비롯,신자하집」·「여한십가문초」·「역사집략」·「교정삼국사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시집이나 역사전적을 간행한 이외에 자신의 문집인 「소호당집」을 정리 출판했으니 나라잃은 한을 나라의 정신문화 정리간행으로 풀다가 그는 끝내 남통의 거류민증을 손에 든채 표박을 마쳤다.그는 경술국치때 그 비보를 듣고 친상을 당한 죄인인양 소복을 입고 망명문학의 절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오호부」를 표효했는데 한국인으로 그의 목숨은 그때로 끝났던 것이다. 「오호라!하늘 아래 동서남북,땅 아닌 곳이 없는데,나는 왜 이 땅에 태었을까? 고왕금래,세월은 영원한데,나는 왜 이 때를 만났을까? 하늘을 불러 애타게 여쭈어도 하늘은 입을 다문채 말이없네. 오호라!하늘을 불러도 끝내 대답이 없거늘,나 옷깃 풀고 외치옵니다.(후략)」 마침 올해가 창강 70주기라서 남통시문화국과 남통박물관은 기념행사 준비에 한창이다.창강의 묘는 낭산 동남쪽에 남통시청문화재로 보호받고 있고 그 묘포는 「조선시인김창강지묘」로 적혀 있다.거기서 20∼30m 내려오면 낙빈왕의 무덤,한과 한의 시인이 위 아로 누워있다.
  • 구속심사 피의자 구금 거부/검찰 입장 대법원에 전달

    ◎부당한 영장기각 보강수사 통해 계속 청구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신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넘긴 피의자에 대해 법원이 신문 기간 동안 법원 이외의 구금시설에 유치하라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를 거부하라고 일선 지검과 경찰에 시달했다.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보강수사를 통해 계속해서 영장을 청구하도록 지시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를 판사가 직접 신문하는 영장실질심사제도의 운영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 더욱 악화돼 가고 있는 것이다. 대검찰청의 최환 총무부장은 20일 안용득 법원행정처장을 방문,이같은 내용의 방침을 전달하고 영장실질심사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한 대법원형사소송 예규를 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때 원칙적으로 피의자를 신문토록 한 대법원 규칙과 송무예규는 형사소송법에 근거가 없으므로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제3자의 접견을 금지토록 하고,하루 3차례인 영장심사를 24시간 하도록 하는 한편 심사 기간은 구속기간에서 빼달라고 주문했다.
  • 규제일몰제 전부처 확대/총리실 활성화 방침 밝혀

    정부는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행정규제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폐지토록 하는 「규제일몰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규제법령을 입안할 때 담당공무원의 이름을 밝혀 불필요한 규제의 도입을 막는 「규제실명제」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7일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종 행정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고건 총리의 뜻에 따라 현재 일부 부처에서 시험실시되고 있는 「규제일몰제」와 「규제실명제」를 전부처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일몰제」는 행정규제를 입안할 때 규제가 종료되는 시점을 미리 정해 이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규제가 폐지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그러나 「규제일몰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더라도 인·허가 등 경제관련 분야에 치중하고,사회안정과 국민의 건강 및 복지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회분야는 제외할 방침이다.
  • 홍콩 정치·경제자치 보장 안될땐/미 하원,섬유·PC수입중지 결의

    【워싱턴 AP 연합】 미국 하원은 11일 중국이 홍콩을 반환받은후 정치·경제적 자치를 지속하지 않을 경우 홍콩으로부터의 섬유 및 컴퓨터 수입을 중지토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416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이 결의안은 또 중국이 오는 7월1일 홍콩을 반환받을때 홍콩에 자치권을 부여키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수입중지 이외의 여타 무역규제도 취할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다.
  • 안병영 교육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2천년까지 5조 투입… 교육환경 현대화/규제 실명제 도입·백서 발간… 교육개혁 골격 확립/서울신문사 에듀넷사업 사교육비 절감 큰 도움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올해는 교육개혁의 내실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특히 사교육비 절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강조했다.안장관과의 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과 비교할때 우리 교육환경은 아직도 미흡합니다.개선책을 밝혀주시죠. ○예산 GNP 5% 확보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신설학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하지만 이제는 교육예산이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으로 늘어나고,특히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법에 의해 2000년까지 총 5조원을 교육환경개선사업에 투자,교육환경의 현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과 교육규제완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규제완화를 위한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시죠.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교수,교사,학부모 등 민간인으로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구성,정부수립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교육부가 발령한 갖가지 행정명령을 심의하고 존치 필요성이 입증되지 못한 모든 행정명령은 올해부터 자동 폐지토록 하는 이른바 「규제일몰제」를 발표했었습니다.이달 안으로 그간의 교육규제완화 결과를 종합,정리한 「교육규제완화 백서」를 발간해 국민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규제 실명제」를 도입,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절감방안은 있습니까. ▲과외는 무조건 막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필요성이 없어질때 자취를 감춥니다.과외비 지출이 많은 것은 우선 대입전형제도에 기인합니다.교육과정 내용이 부실한 것도 원인입니다.학부모의 경쟁심리도 과외를 부추기고 있다고 봐야죠. 따라서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대입전형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했고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본고사를 없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문제 위주로 출제돼 「과외로 수능을 잘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좋은 조짐입니다.특히 내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과목에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수학만 잘 해도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고교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겠습니까.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결국 과외를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과외 무용론 인식 확산 교육과정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업성취도별로 이동수업을 권장할 방침입니다.올해부터 한 학년에 한 반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지난해 공주고에서 시범실시를 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도 중요합니다.영어·수학·컴퓨터 등 과외 대칭형은 물론 자질과 특기를 키우는 교육까지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입니다.그렇게 되면 밖에서 이뤄지는 과외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교육방송(EBS)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실제로 지난해말 EBS 수능특강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케이블TV의 3개 교육방송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3월부터 교육방송 시간을 3시간 늘려,상오9시∼낮12시의 방송을 일선 학교에 연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학부모의 불안심리를 줄이기 위한 방책은 없습니까. ▲적성과 소질 계발 위주의 자녀교육관을 정립하도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또 교원연수원 등이 주관해 주제별로 학부모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부모와의 대화에도 비중을 둘 방침입니다.이런 일들을 통해 과외가 필요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작정입니다. ­입시때만 되면 대학서열화 현상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보완책은 없습니까. ▲대학의 다양화·특성화가 해법(해겁)입니다.지금처럼 각 대학이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운영된다면 서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대학별로 역점분야를 정해 군살빼기 등 자기 개혁노력을 해야 합니다.물론 이를 실천하는 대학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연세대가 의예과·치의예과 신입생을 전부 특차전형으로 선발하거나 고려대 법학과가 서울대와 같은 시험기간군에 속해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포항공대,한동대,동명정보대 등도 특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교육부도 대학측의 이런 노력을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해 자기변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그러면 대학의 서열화 현상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교육의 참뜻은 올바른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인성교육이 중요합니다.이에 대한 복안을 밝혀주시죠. ○도·농간 현장체험 중시 ▲인성교육은 우리 교육의 최대 과제입니다.그러나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역할도 자못 큽니다. 학교는 학업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건전한 노래부르기,자연보호 등 구체적인 교육활동에 중점을 두도록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에는 도시학생은 농촌 친인척 집에,농촌학생은 도시의 친인척 집에 1개월 이내 기거하며 현장 체험교육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1주일 범위 안에서 가족과 동반체험을 할 수 있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와 학교운영위원회입니다.그러나 시행 첫 해인 지난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어떻게 정착시켜 나가겠습니까. ▲학생부제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돼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만,정해진 입시일정에 맞춰 바쁘게 기본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습니다.교육부는 비상대책반을 운영,고교와 대학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전형작업을 할때 철저한 대조·확인작업을 거치도록 했습니다.그 결과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지역 국·공립학교 3천593개교,읍·면지역 826개교에서 본격 가동된 학교운영위는 처음 얼마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방과후 교육활동의 활성화,학교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성 회복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시작됩니다.그러나 교재나 인력부족 등 준비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영어 지원을 ▲지난 82년부터 이미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등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해왔기 때문에 이 방면에 상당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초등영어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9천400여명이며,내년 2월까지 120시간 이상 연수를 받은 교사는 약 2만5천명에 이르게 됩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TV,VTR 및 녹음기 등을 갖추고 EBS를 통한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체제도 다져가고 있습니다. 세계화·정보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민간 IP(정보제공자)로 참여하는 에듀넷과 같은 교육정보화사업이 뿌리내리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텐데요. ▲서울신문사가 에듀넷에 참여해 최신 교육관련 정보를 매일 제공해줘 고맙게 생각합니다.특히 연재강좌나 스포츠 소식이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개통한 에듀넷은 학부모와 일반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현재 4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하면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교육정보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국민볼모 파업 중지하라/자유민주민족회의 성명

    자유민주민족회의(상임공동의장 이철승)는 16일 노동계 파업에 대해 성명을 발표,『동해안 무장공비 침투 등으로 안보가 최악의 상황에서 설상가상 경제마저 총파업으로 인해 국가 위기를 가중케하고 있다』면서 『국민생활을 볼모로 하는 총파업을 무조건 즉시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민족회의는 또 『야당은 대권싸움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안보와 국민경제를 회복할 대안을 내놓고 파업을 중지토록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하고 『오늘의 위기국면을 조성한 정부 여당도 자기비판과 반성이 있어야 하며 개정 노동법의 시행은 전국민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고보조사업 157개로 확대/재경원,내년부터

    ◎정부 지자체지원비율도 대폭 정비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 예산 및 관리체계가 대폭 개편된다.국고보조 대상사업이 크게 늘어나며 복잡하게 돼 있는 사업별 국고보조비율(기준보조율체제)도 대폭 정비돼 간소화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국무회의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국고보조금 예산 및 관리체계를 대폭 개편키로 한 것은 국고보조 대상사업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과 맞춰 지자체의 국고보조금 예산 신청주의를 강화,예산편성 및 집행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재경원은 지자체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때 적용하는 정률 보조사업의 기준보조율을 사업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현행 38개 유형에서 7개 유형으로 대폭 단순화하기로 했다. 7개 유형의 기준보조율은 ▲국가이익을 우선하는 사업은 80%와 100% ▲중간적인 성격은 30%,50%,70% ▲지방이익을 우선하는 사업은 20%와 40% 중에서 적용된다.예컨대 기준보조율이 80%고 사업비가 1백억원일 경우 해당 지자체는 80억원을 국고에서 보조받게 된다. 재경원은 또 지자체에 대한 국고보조 대상사업의 수도 현행 115개에서 157개로 대폭 늘렸다.이 가운데 100%의 기준보조율이 적용돼 사업비 전액이 국고로 보조되는 사업은 침수지 배수개선,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일반여권 발급,농업용수개발을 위한 암반관정,산림 병해충방제 약제대,지방병무행정 지원,지표수 보강 농업용수개발 등이다. 개정안은 이밖에 매년 예산안이 정기국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지자체에 예산내용을 통지토록 의무화했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미,인니 재벌 권고 아주정책 수용

    ◎클린턴/베트남과 수교 등 리아디 요구 수락/백악관 부인… 공화당 청문회 개최 추진 【워싱턴 연합】 미국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해온 인도네시아의 재벌 리아디가가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권고한 아시아 정책이 대부분 수용된 것으로 3일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소식통들은 민주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인도네시아의 리포그룹 총수 목타르 리아디가 93년 클린턴 대통령이 첫당선된 뒤 서한을 보내 인도네시아와 중국및 아시아 정책 전반에 관해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인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리아디는 특히 이 서한에서 리포 그룹이 베트남에서 신규사업을 추진중임을 설명하고 미국이 과거 적국이었던 베트남과 관계를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디는 또 클린턴 대통령에게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 존속토록 요청하는 한편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요국 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첫 임기동안 베트남과공식수교하고 중국에 대한최혜국 지위를 유지토록 하는 한편 수하르토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가져 결과적으로 리아디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인 셈이 됐다. 백악관은 그러나 리아디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이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미 공화당은 그러나 리아디가의 서한내용이 새롭게 밝혀짐에 따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대한 외국자금 유입과 미행정부 정책에 미친 영향 등에 관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될 전망이다.
  • 검찰총장 퇴임후 2년 공직 금지/여야 「제도개선」8개항 의견접근

    ◎특위 오늘 최종협상/새해 예산 내일처리 가능성 국회 제도개선특위의 타결이 임박해졌다. 여야는 3일 제도개선을 위한 4자회담을 갖고 검찰총장의 퇴임후 2년동안 공직취임을 금지토록 하는등 8개항의 미합의 쟁점에대한 대체적인 의견절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그러나 완전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해 4일 하오 최종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의 제도개선 협상이 빠르면 4일 타결돼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속개,새해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원장은 이날 상오 서울 모처에서 3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검찰총장의 퇴임후 2년동안 공직취임 금지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재벌과 신문의 위성방송 참여와 관련,재벌의 참여는 금지하되 신문사의 참여는 허용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는 장기 검토과제로 하기로 하고 광역자치단체장 및 광역의회의원 선거와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의 선거를 분리 실시하며 지방의회 선거구의 정수도 1명으로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정부의 노동법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더라도 여야간 논의및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기로 해 이번 정기국회내에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내년도 임시국회에서나 처리될 전망이다.
  • 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인터뷰)

    ◎“한·중 결속땐 21세기 아시아시대 주도”/경제·과기분야 동반자관계 구축 필요/중은 한반도 4자회담 조기성사 지지/일 군국주의 부활 한·중·미 공동감시 바람직 한중간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위한 민간 차원의 대화모임인 「제5차 한중포럼」이 11·12일 이틀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포럼에 중국측 대표로 참석한 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중국은 한반도 4자회담이 성공하길 적극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21세기 아시아시대를 이끌 한국과 중국은 결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적 차원서 북 지원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에 중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실인가. ▲북한의 경제난이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다만 2년연속 수재로 식량부족이 심하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중국은 한국·미국 등과 같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해주고 있다.지원정도가 특별수준은 아니고 중국의 수준에 맞게 지원하고 있다. ­재선으로 자신감을 얻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건과 인권문제 등을 들어 대중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 않은가. ○중·미 관계 상호 호혜적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서로 이익을 보는 사이다.중·미 관계에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생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호혜적이다.따라서 미국이 계속 최혜국대우(MFN)를 해주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다.중국의 인권문제와 관련,이전에는 MFN과 연계시켰는데 지금은 구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다. ­일본의 하시모토내각이 다시 출범했다.특히 선거유세기간중 하시모토가 이끄는 자민당은 한국과 중국등 주변국들을 자극하는 보수주의의 색채를 드러냈는데. ▲하시모토내각이 재출범하리라고 이미 예측했다.다시 총리가 된 하시모토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선거결과 자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보수화의 물결이 자민당 내부에서도 통일이 안된 것이어서 일본의 대외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일 군사비 중국의 7배 ­군사비 증가로 최첨단무기를 도입하는 일본에 군국주의가 부활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지금의 상황에서 일본에 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있다」,「없다」고 단정지을 계제는 아니다.그렇지만 한국과 중국,미국 등 주변국들은 일본의 군국주의의 부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주변국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조짐을 국제적으로 환기시키는 국제적 여론조성이 중요하며 군국주의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일본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특히 일본 국민도 2차대전때처럼 군국주의가 일본에 불리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중국위협론」 흑색선전 ­중국의 군사비지출이 급증한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중국위협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중국위협론에는 두가지 목소리가 있다.하나는 중국경제가 고도성장했다고 인식한데서 나온 것이다.하지만 중국경제가 연평균 9%대의 고속성장을 기록,경제총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600달러를 밑돌아 아직도 낙후돼 있다.특히 중국의 제1목표는 군비증강이 아니라 금세기말까지 1인당 1천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경제발전이다.1천달러의 소득을 달성하더라도 중국 국민들을 온포(배부르게 먹고 사는 수준)를 해결하는 정도밖에 안된다. 군사비문제도 근거가 약하다.물론 군사비총량으로 놓고볼때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미국은 중국보다 44배,일본은 7배,프랑스는 5배나 더많다. 이밖에도 중국의 대외관계를 저해시키려고 외부에서 고의적으로 퍼뜨리는 매터도(흑색선전)때문이 아니가 의심하기도 한다. ○조어도 명백한 중 영토 ­일본과 중국간에 빚어지고 있는 조어도 영유권분쟁은 해결방안이 있다고 보는가. ▲조어도가 중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문헌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중국은 일본과의 수교때 양국의 우의를 위해 이 문제를 후세에 맡기기로 약속하고 지금까지 양국간의 우의를 위해 영유권인정을 유보했다.그러나 일본의 우익인사들이 석유 등 해양자원이 풍부한 조어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중·일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홍콩 현제도 계속 유지 ­홍콩이 97년7월1일 중국에 반환된뒤 「중국화」하는 것을 우려,일부에서는 투자철회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데. ▲지난 19세기 영국과의 아편전쟁에서 패한 중국이 영국에 할양했으므로 홍콩은 엄연히 중국의 영토이다.하지만 홍콩의 중국화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중국은 홍콩의 현 생활방식을 유지토록 보장하기 위해 홍콩기본법을 제정했다.기본법의 틀은 현재의 홍콩 제도 및 생활방식을 보장해주는 것과 「항인치항(홍콩사람이 홍콩을 다스린다)」이다.사법권과 재정권은 홍콩사람에게 맡기고 중국정부는 외교권과 군사권만 갖는다. ­한반도문제와 관련,4자회담이 제안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다.이 문제에 대한 중국의 견해는 어떤가. ○남북당사자 협상 기대 ▲4자회담이 성사되기를 적극 희망하는게 중국의 기본입장이다.4자회담 당사국들이 동의하면 중국도 참석하겠다.그러나 중국은 남북한 어느 한쪽의 의견을 지지,강요할 수 없다.이 4자회담문제는 남북한이 의견교환이나 회담 등을 통해 풀어가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북한의 잠수함사건과 관련,한국측에서는 북한에 대한 경수로건설을 중단하자는 등 강경기류가 흐르고 있는데. ▲남북한관계는 남북한 민족 내부의 문제이다.중국은 이웃나라로서 남북이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실현시켜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연 이사장도 겸직 ­향후 바람직한 한·중 관계의 발전방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말한다.다른 대륙보다 경제발전속도가 빠르고 생활이 안정돼 가장 희망이 있는 지역이다.때문에 21세기의 아시아시대를 이끌 한축을 이루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결속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동북아시아의 평화정착이 중요하다.그중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핵심이어서 양국은 한반도평화정착에 손을 잡아야 한다.경제분야의 협력도 주요 관심사이다.한국과 중국은 보완관계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경우 인구 12억의 방대한 잠재구매력을 갖춘 중국시장이 필요한 반면 중국은 외국의 투자와 기술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분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한국은 기술의 연구개발분야가 뛰어난 반면 기초이론이 약하다.중국은 반대로 기초이론이 강하지만 연구개발분야는 뒤떨어져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산하 한국연구센터 이사장직도 맡고 있는 여신부원장은 서울신문에는 「지구촌칼럼」 필자로 동북아 국제정세 등에 관해 글을 게재해오고 있다.
  • 지하수 개발 허기제로/내년부터/먹는 물 대상… 환경영향 조사

    ◎취수중인 곳도 수질따라 생산량 규제 내년부터 먹는 물로 사용하기 위해 지하수·용천수 등 샘물을 개발하려면 사전에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뒤 당국의 개발허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먹는 물 관리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특히 환경영향 심사결과 공공의 지하수 자원개발 또는 지표수의 수질 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면 샘물개발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이미 허가를 받고 취수 중인 곳도 정기 수질측정 결과에 따라 취수량을 제한받게 된다.
  • 이행강제금제 도입 백지화/공정위 전속고발제는 유지

    ◎당정회의 최종 결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 신속하게 이를 중지토록 하거나 시정명령을 이행하게 하기 위한 강제수단으로 신설하기로 했던 이행강제금제도 도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공정위의 전속고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공정위와 사법당국간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 “경제계 살리자” 현실론에 밀렸다/공정법 개정안 왜 후퇴했나

    ◎공정위 무리한 강행에도 문제… 정책 일관성 “흠집” 당정이 22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당초의 입법예고안보다 대폭 완화키로 한 것은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한 조치다.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재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정위의 원칙론이 가뜩이나 위축돼있는 경제계를 살리자는 현실론에 굴복한 셈이 됐다. 공정위는 지난 3월 김인호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거래법 개정작업에 전력투구해왔다.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오는 2001년에 완전금지하고 친족독립경영회사를 도입하는 것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핵이었다. 그러나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은 물론,재경원·통산부 등 관계부처 생각은 이와 달랐다. 재경원은 채무보증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00%에서 98년 3월까지 100%로 축소하는 것은 좋으나 2001년에 완전금지토록 미리 못박는 것에는 극구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5년 뒤에나 시행할,기업의 발목을 잡는 조치를 경제가 어려운 현시점에서 굳이 강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계산에서 였다. 이처럼 주위에 원군이 보이지 않자 공정위도 최근 기세가 꺾이는 분위기를 보여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위 국감에서 친족독립경영회사 도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혀 처음 후퇴했고,채무보증 완전금지방침도 당정협의에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공정위가 채무보증 완전금지 방침을 철회키로 함으로써 정책에 일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입법예고 전 재경원 등 관계부처와 충분한 사전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의욕만 앞세우고 무리하게 강행했다가 화를 자초한 꼴이 됐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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