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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러 “우크라, 초음속 전폭기 ‘하이재킹’ 시도…나토 개입” 주장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러시아의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납치하려고 한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저지했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FSB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투폴레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전략폭격기 해외 납치 작전을 수행하려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또 다른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Tu-23M3는 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 폭격기다. FSB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금전 보상과 이탈리아 시민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러시아 군 조종사를 모집, Tu-23M3를 우크라이나로 비행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의 정보기관이 이 작전에 개입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FSB는 또 이 작전 계획과 함께 우크라이나 북서부 지토미르주의 오제르네 비행기지 공격에 도움이 된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FSB는 관련 증거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FSB 주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포착] 러 극초음속 미사일에 키이우 최대 발전소 ‘활활’…속수무책 우크라

    [포착] 러 극초음속 미사일에 키이우 최대 발전소 ‘활활’…속수무책 우크라

    우크라이나 주요 에너지 시설들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파괴됐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날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최대 화력발전소를 포함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습은 이른 아침부터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해 총 82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위치한 전력 시설들을 공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미사일 18기와 드론 3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를 비롯 남부의 자포리자와 오데사, 서부 르비우의 인프라 시설들이 공격받았다.우크라이나 최대 전력회사인 DTEK는 “이번 공격으로 화력발전소 두 곳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면서 “지난 3주 동안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회사가 운영하는 발전시설의 약 80%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키이우 인근의 대형 화력발전소 트리필스카 발전소가 이번에 완전히 파괴된 것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뼈아프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전력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트리필스카 발전소는 키이우를 비롯 체르하시, 지토미르주의 주요 전력 공급원이다. 실제 트리필스카 발전소가 화염에 휩싸인 장면은 소셜미디어에 속속 공개됐는데, 발전소에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확인된다.이처럼 최근들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타깃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비무장화’ 과정의 일부”라면서 “우리는 인도주의적 상황을 고려해 이런 공격을 겨울에는 자제했다”고 밝혔다. 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같은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수산업과 군부대에 대한 연료 공급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유럽 이웃 국가들과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의 중요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눈감지 말고 더 많은 방공 시스템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일본의 반도체 굴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구마모토 공장 유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종 목표는 일본 기업의 손으로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실탄을 이미 마련해 놨다. 일본 정부는 2021~2023년 4조엔(약 36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부품과 소재 분야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라카와 야스유키 경제산업성 정보산업과 총괄은 “2021년 3월부터 정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이 모여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판 실리콘밸리의 꿈도 현재진행형이다. 구마모토현은 땅만 파면 지하수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대만과 인접했다. 이처럼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등 규슈섬 전체를 반도체 전진기지인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지난 21일 만난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반도체 관련 부품, 소재, 물류 등 각종 기업이 모이기 시작했다”며 “이를 기회로 구마모토현만이 아니라 규슈섬 전체를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전기자동차 등 관련 산업도 유치해 규슈섬 자체를 일본의 최첨단 산업 중심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한계 없는 지원을 받은 기업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자국산 반도체 생산에 승패가 걸린 곳은 라피더스다. 최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해 2022년 8월 설립됐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서 세계적으로 아직 실용화되지 않은 2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3300억엔(2조 9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공동으로 미에현과 이와테현 공장에 7200억엔(6조 3720억원)의 설비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400억엔(2조 1240억원)을 지원한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등을 받은 일본 내 기업들의 반도체 공장 투자액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9조엔(79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예타 면제’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예타 면제’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특별법 연내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예타면제 조항’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돼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달빛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시와 대구시, 국회 등에 따르면, ‘표퓰리즘 논란’으로 진통을 겪었던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이날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한데 이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의결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법안의 명칭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으로 수정했다. ‘고속’이 아닌 ‘일반철도’로 건설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복선화’ 문구와 ‘주변 지역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조항을 삭제했다. 다만 ‘복선화’의 경우 추진과정에서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추후 복선화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법안심사소위는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은 그대로 유지토록 해 ‘달빛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않고 건설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어서 막바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법안심사소위의 심사내용을 그대로 의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8일 국회 본회의 일정이 남아 있지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력, 남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이다. 광주송정역을 출발, 광주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길이 198.8㎞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광주와 대구까지 86분 가량이 걸린다. 달빛철도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고 정치권이 대거 나서면서 연내 통과가 예상됐지만 정치권 등 일부에서 ‘선심성 사업’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국회 법안심사의 관문을 넘지 못했었다.
  •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 판매한 자영업자 구제한다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 판매한 자영업자 구제한다

    청소년에게 속아 술·담배를 판매한 영업점의 처벌을 유예하고 구제하겠다는 방침을 대통령실이 내놨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20일 브리핑에서 “위변조 신분증 등으로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에 대한 지자체의 선도·보호 역할을 강화하고, 청소년을 성년으로 오인해 술·담배를 팔아 처벌받는 억울한 자영업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실의 대국민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민제안’에 올해 2분기 접수된 1만 3000여건의 제안 중 최종 채택돼 정책화를 추진하기로 한 15건 중 하나다. 대통령실은 “판매자의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최종 유죄 판결이 있기 전까지 과징금 부과가 유예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폐쇄회로(CC)TV가 다 있어서 조사해서 고의성이 없었고, 선의의 피해를 봤다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며 “신분증을 확인해도 (가짜인지 몰랐거나) 그랬다면 그분들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식당을 경영하며 늘 미성년자를 철저히 가려내려고 신경 썼던 A씨는 위조 신분증을 보고 주류를 판매했다가 과징금 690만원을 물기도 했다. 이런 선의의 영업자를 보호하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정책 추진 방향이다. 국민제안 15건은 분야별로 ▲취약계층 1건 ▲자영업자 3건 ▲청년 4건 ▲출산육아 3건 ▲생활불편 3건 ▲안전 1건 등 주로 민생안정과 국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제안들이다. 출산 대책으로는 난임부부 중 누구라도 먼저 시술받는 날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부부의 난임 시술 진료 시작일을 여성의 시술 기준으로 보고 있으나 정책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남성 난임시술을 먼저 시작했을 경우 남성 시술도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체외수정 난임시술 건강보험 지원 횟수를 ‘신선·동결 배아’ 구분 없이 20회로 확대하고, 사실혼 부부의 시술 기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은 ▲내년 겨울부터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기한을 4월 30일에서 5월 20일로 연장(취약계층) ▲기업 채용 시 요구하는 경력증명서의 유효기간(통상 3개월)을 연장·폐지토록 유도(청년) ▲주민등록본상 재혼가정 구성원의 재혼 여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표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5명 이상 다자녀 가족이 투숙할 수 있는 ‘다자녀 친화 호텔’ 정보도 민간과 협업해 조사·공개하기로 했다. 기존 다자녀 가족이 2∼3인용 객실 2개를 예약하는 등 5인 이상이 투숙할 수 있는 숙소를 찾지 못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그밖에 주정차위반 과태료 과오납금 통지 등의 생활불편 해소 분야도 정책화한다. 전기자동차에 대해서도 음향발생 장치를 장착하도록 근거를 마련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안전분야 정책과제도 포함됐다. 황 수석은 “대통령실의 국민제안은 지난 1년 반 동안 총 60여건의 정책화 과제를 발굴해 4차례의 국민참여토론을 실시하는 등 국민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왔다”면서 “이는 대통령실의 실적이 아니라 공공이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나눠주신 국민들의 성과로, 연말에는 그 성과를 말씀드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실 국민제안이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개근하면 ‘거지’라 놀리고 부모車 따지는 세상이라서”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개근하면 ‘거지’라 놀리고 부모車 따지는 세상이라서”

    자녀가 없는 무자녀 가구들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로 시간·경제적 여유 외에도 경쟁이 극심한 한국사회의 분위기를 꼽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 아지토리에서 저출산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첫 번째 ‘패밀리스토밍’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자녀 계획이 없거나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결정한 청년 세대 ‘무자녀 부부’ 12명이 참석해 출산에 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한국사회는) 돌잔치에서 아이가 걷는지 여부부터 시작해서 학교와 직장까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한다”며 “그 무한경쟁에 부모로서 참전할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참가자 이모씨는 “아이의 입시 전쟁에 참전할 자신이 없다”며 “아이 성적은 곧 부모 성적표다. 지금은 부모의 학력 수준이 높아져 경쟁심이 더 심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오죽하면 개근하는 아이들을 여행을 못 가서 그렇다고 비하하는 ‘개근거지’라는 말이 나왔겠나”라며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근거지’란 학기 중 교외 체험 학습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이를 조롱하는 말이다. 여행을 갈 형편이 안 되니 학교를 꼬박꼬박 나왔다고 비아냥대는 표현이다. 부모의 차가 국산 차량인지 외제 차량인지까지 신경쓰는 분위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를 학교에 태우고 갔을 때 아이 기가 죽을까 봐 무리해서라도 외제차로 바꾼다는 부모들이 있다고 해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대부분 참가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남들 사는 만큼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 참가자는 “차가 두세 대씩 있는 집들을 보면 ‘우리도 세 대는 있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람들이 비교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개인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준치를 점점 높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했다. 긴 근로 시간과 열악한 보육 환경도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맞벌이를 한다는 백모씨는 “집에 오면 잠만 겨우 잔다. 음식 만들 시간도 부족해 주로 외식을 한다”며 “(이 상태로는) 아이를 돌봐주지 못할 것 같은데 (아이가) 나를 원망할까 봐 걱정된다”라고 했다. 위탁 보육의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이들은 “좋은 어린이집 찾기가 너무 힘들다”, “야간근무나 교대근무라도 할라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아무데도 없다”고 호소했다. 한 참가자는 “고령의 부모님께 맡기자니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된다”며 “조부모가 나이 들어서까지 본인의 노후를 챙기지 못하고 손자녀를 보는 것이 당연해질까봐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행사를 주재한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은 치열한 고민의 결과”라며 “저출산으로 우리나라가 ‘서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해 미혼 가구·다자녀 가구 등과도 패밀리스토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시된 대안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인구정책기획단 회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남부도로사업소 현장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행감 중 남부도로사업소 현장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3일 제321회 정례회 재난안전관리실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남부도로사업소를 방문해 청사 이전 재추진현황을 점검, 동절기 대비 철저한 제설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위원회’)는 도로사업소의 주요업무와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계획에 대해 보고받은 후 제설장비를 일일이 점검하고 운행제한 과적차량 단속 시연을 참관했다.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반복되는 남부도로사업소 이전계획 재수립으로 발생하는 예산낭비를 지적하는 한편, 파손된 도로의 신속한 복구에 온 힘을 다할 것과 겨울철 폭설 대비 철저한 제설장비 사전점검과 체계적인 관계기관 협조체계 마련을 주문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을 비롯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애초 남부도로사업소의 청사 이전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성급하게 추진되어 시흥동 청사를 준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는 점을 지적, 반면교사로 삼아 재추진 중인 이전계획에 대해서는 사전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로 파손의 주요 원인인 과적차량을 철저히 단속해 도로포장 손상을 방지토록 하고 이와 함께 과적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병행해 주기를 함께 주문했다.이날 현장 감사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춘곤(강서4), 김형재(강남2),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참고로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노후화로 추진되고 있는 청사 이전은 애초 본청은 금천구 시흥동으로, 현장기지는 서초구 우면동 강남순환도로 고가 하부에 조성할 계획으로 관련 시설물을 이미 준공 완료했으나 사업소 이원화로 인한 긴급상황 대처 지연 우려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규부지를 재선정해 통합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 日 지방 땅값 31년 만에 올랐다… 반도체 투자의 힘

    日 지방 땅값 31년 만에 올랐다… 반도체 투자의 힘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땅값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19일 발표한 올해 7월 1일 시점 기준지가에서 구마모토현 오즈마치의 상업용지 땅값 상승률은 32.4%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준지가는 일본 전국 지자체가 조사해 공표하는 2만 1000여곳의 땅값으로 민간 토지 거래에서 기준 가격으로 활용된다. 올해 일본 기준지가는 1년 전보다 1% 상승했고 지방권도 0.3% 올랐다. 지방권 평균 땅값이 오른 것은 ‘거품 경제’ 붕괴가 본격화하기 전 1992년 이후 31년 만이다. 오즈마치의 땅값이 크게 오른 데는 반도체 공장의 힘이 컸다. 오즈마치 바로 옆 기쿠요마치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공장이 건설 중이다. 소니그룹과 미쓰비시 등도 인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그 영향으로 오즈마치에 아파트와 비즈니스호텔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이다. 기쿠요마치 역시 공업지 기준 땅값 상승률은 31.1%나 됐다. TSMC의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은 완공 직전으로 내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인 4760억엔(약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TSMC는 또 같은 현에 제2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구마모토현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역시 반도체 공장 건설로 땅값이 들썩였다. 홋카이도 지토세시는 지난 2월 라피더스가 반도체 공장 건설을 발표하면서 땅값이 29.4% 상승하는 등 공업용지 부문에서 상승률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한 회사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지토세 기차역 주변 주택지는 모두 30%가량 땅값이 오르는 등 전국 땅값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 투자로 사람이 몰리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마모토가 위치한 규슈 지역 금융그룹인 규슈파이낸셜그룹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산에 따르면 TSMC가 구마모토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2022~31년까지 10년간 구마모토 지역에 경제 파급효과가 약 6조 9000억엔(6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젤렌스키, 전쟁중 4000억 군납비리에 국방장관 날렸다… “개전 후 최대 개편”

    젤렌스키, 전쟁중 4000억 군납비리에 국방장관 날렸다… “개전 후 최대 개편”

    올렉시 레즈니코우(57)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베르호우나 라다’(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경질 발표한 지 하루, 지난 2월 경질설이 나돈 지 약 7개월 만이다. 레즈니코우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나는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계를 유지하자”며 군에 대응 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레즈니코우는 사임서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해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썼다.앞서 3일 화상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경질 배경에 대해선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개전 후 우크라이나 지도부 최대 개편(shake-up)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국방체제 변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1년 11월 국방장관직에 오른 레즈니코우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을 숱하게 방문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끌어오는 데 앞장섰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레즈니코우는 동맹국 국방장관, 군 관계자들과 강한 친밀감을 쌓았다. 그러나 올해 1월 불거진 군납비리 의혹으로 장관 책임론이 확산하면서 레즈니코우는 사퇴 압박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확산한 경질설에 대해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허위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었지만 결국 개편을 결정했다. ■ 2배 비싼 달걀, 여름옷 같은 방한복…수천억 규모 군납비리 지난 1월 21일, 공공자금 부패 감시 독립탐사저널리즘 ‘나시 그로시’ 창립 언론인 유리 니콜로프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4000억원 규모 군납비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2년 12월 23일 ‘액티브 컴퍼니 LLC’라는 회사와 131억 6000만 흐리우냐(당시 환율로 약 4562억원) 규모의 급식 재료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식자재는 수도 키이우와 폴타바, 수미, 지토미르, 체르니히우 주둔군 급식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은 업체 측에 유리하게 체결됐다. 니콜로프가 ‘제르칼로 네델리’(우크라이나 주간지 ‘제르칼로 타이즈니아’ 후신)를 통해 공개한 납품 계약서를 보면 달걀과 감자, 닭다리 등 모든 식재료가 도매가도 아니고 일반 소매가보다 최고 2.8배 비쌌다. 국방부는 당시 키이우 식료품점에서 7흐리우냐(242원)에 파는 달걀 한 알을 17흐리우냐(약 589원)에 샀다. 1㎏당 소매가 8흐리우냐(277원)인 감자는 22흐리우냐(762원)에 사들였다. 닭다리는 1㎏당 120흐리우냐(4160원)에 샀는데, 키이우 식료품점 소매가는 80흐리우냐(2773원)였 다. 전쟁 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답지한 전쟁 지원금이 줄줄 샌 것이나 다름 없었다. 니콜로프는 국방부가 전·현직 국방부 인사와 납품가 부풀리기를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국방부가 선정한 급식 재료 납품 업체 액티브 컴퍼니 LLC는 국방부 산하 군자재 납품 국영기업 간부가 창립했으며, 계약 체결 한달 전 국방부 전직 관료가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결탁한 것으로 의심되는 뱌체슬라우 샤포발로우 전 국방부 차관은 관련 보도 사흘 만에 해임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부정부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월에는 방한복 비리가 터졌다. 니콜로프가 ‘제르칼로 네델리’와 공동 취재한 바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9월 튀르키예 업체와 3300만 달러(약 436억원) 상당의 방한복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두께와 기능 측면에서 여름옷이나 다름 없는 방한복을 국방부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산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 비리에 대해 레즈니코우 장관은 “비리에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지만, 결국 여론의 비판을 넘지 못했다. ■ 우크라 고질적 ‘부패’…칼 빼든 젤렌스키 이같은 부패는 우크라이나의 고질적인 병폐다. 부패감시 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21년 우크라이나의 ‘부패인식지수’(CPI)가 전 세계 180개국 가운데 120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의 부패 지수는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패 문제는 유럽연합(EU) 가입의 걸림돌로도 여겨졌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에 필요한 서방의 지원을 받고 EU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올해 1월에는 국방부 차관, 검찰 부총장 등 10여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병무청장을 일제히 해임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 속에 구호물자 배분이나 징병·조달 등 부문에서 각종 비리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전시 부패를 국가반역죄로 다스리는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지난 2일 재벌 기업인 이호르 콜로모이스키를 돈세탁 혐의로 체포하는 등 부패 척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3일 발표된 레즈니코우 장관 경질도 이런 결심의 연장선로 풀이된다. NYT는 국방부 비리가 드러나고 정부가 여러 공직자 부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레즈니코우의 거취를 두고 추측이 제기돼 왔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당국자를 인용해 레즈니코우가 경질된 배경에 부패 스캔들로 인한 비판 외에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인식, 레즈니코우 본인의 사임 요청 등 여러 요인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레즈니코우의 경질이 국방부와 관련된 여러 부패 스캔들의 여파로 이뤄졌다고 짚었다. 레즈니코우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지는 않았지만, 부패 스캔들이 그에게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우메로우는 누구?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으로 야당 정치인인 루스템 우메로우(41) 국유자산기금 대표를 지명했다. 우메로우 장관 내정자는 크림 타타르인으로 야당인 홀로스(목소리)당 소속 의회 의원이다. 크림 타타르인은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으로, 역사적으로 과거 러시아의 통치 아래 박해를 받아왔으며 크림반도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뒤에는 러시아에 맞서 저항운동을 벌여왔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메로우는 엔지니어인 부모 아래 1982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태어났다. 우메로우의 가족은 옛 소련 시절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했다. 그와 가족들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크림 타타르인의 귀환이 허용된 뒤 크림반도로 돌아왔다. 우메로우는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고교 시절 미국에서 1년을 보냈으며 우크라이나 국립경영아카데미에서 경제학과 금융 전공으로 학·석사 학위를 땄고, 국립공과대에서 컴퓨터 과학과 정보기술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통신 분야 기업을 설립해 사업가로 활동하던 그는 크림 타타르인 인권 운동의 대부로 여겨지는 정치인 무스타파 제밀레프(79)의 고문으로 수년간 일했으며 2019년 우크라이나 야당인 홀로스당 소속으로 단원제 의회(라다)의 의원인 국민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면전이 시작된 뒤에는 고위급 수감자 맞교환과 민간인 대피 등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의 물밑 대화에 관여했다. 특히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선 대표단의 일원이었으며 흑해 곡물협정 관련 회담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유자산 민영화를 감독하는 기관인 국유자산기금 대표로 임명됐다. 이후 그는 취임 전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조직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메로우는 앞서 3월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을 때 그와 동행했으며, 5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우디를 찾았을 때도 대표단 일원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메로우 내정자에 대해 “추가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국방장관 지명자는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정식 임명된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의회 의원을 인용해 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레즈니코우가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임명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 F16 인계받아야 하는데 ‘탑 건’ 필시코우 사망 [메멘토 모리]

    우크라 F16 인계받아야 하는데 ‘탑 건’ 필시코우 사망 [메멘토 모리]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키이우 공중전에서의 활약으로 영웅 대우를 받던 전투기 조종사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이 끝내 창공에서 스러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부 지토미르 오블라스트 공중에서 L-39 훈련기를 몰고 함께 훈련하던 같은 기종 훈련기와 충돌해 생을 마감했다. 공군 병사 두 명도 함께 세상을 떠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다음날 야간 TV 연설을 통해 그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확인한 뒤 “우크라이나의 자유로운 영공을 지켰던 누구라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세 공군 용사의 죽음이 “고통스럽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라면서 필시코우가 “엄청난 지식과 엄청난 탤런트”를 지닌 조종사였다고 추모했다. 아울러 왜 비행 전에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수도 키이우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선으로부터 수백㎞ 떨어진 곳이다. 고인은 작전에 투입될 때 호출명 ‘주스’로 불렸는데 미국 조종사들과 훈련하던 그가 술을 입에도 대지 않고 주스만 마셔대 놀린다고 이렇게 부르곤 했단다. 그는 지난해 가을 러시아가 수백대의 크루즈 미사일과 무인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 공군을 힘들게 만드는 것에 대해 BBC 인터뷰를 통해 치명적인 무기들을 요격해야 하고 러시아 미그29 전투기 조종사들과 마주치는 임무가 부여하는 막중한 부담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순항 미사일들을 요격하는 일은 지상의 많은 이들 목숨을 돌보고 도시를 구하는 일이다. 만약 해낼 수 없으면 누군가는 죽는다는 끔찍한 느낌을 떠안게 된다. 막지 못하면 누군가 몇 분 안에 죽는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합류하는 것이 필생의 꿈이었으며 자신은 임무로 알고 있다고 했다. 친구 멜라니야 포돌랴크도 소셜미디어에 고인의 공군 배지 사진을 올리며 죽음을 알렸다.충돌 사고와 그의 죽음이 동맹 국가들로부터 최고 61대의 F16 전투기를 인수받을 준비를 하면서 반격 작전의 속도를 올릴 수 있겠다고 사기가 높아지던 시기에 발생한 것은 안타깝기만 하다. 미국 국방부도 다음달 텍사스주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F16 조종술을 익힐 수 있는 영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다른 서구 국가들은 이달 말 시작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렇게 훈련하는 데만 5개월 남짓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미국이 F16 전투기를 제공해 전쟁 기류를 바꿔놓겠다고 처음 큰소리를 친 것이 올해 초였다. 핵무기들을 잔뜩 거느린(지난해 미국과학자연맹 집계로 5977개) 러시아와 자꾸 기세를 겨루다 돌이킬 수 없는 국면에 이를까봐 망설이다 미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이 이나트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일 년 전 안드리는 미국에서 미국 관리들을 만나 공군에 긴급히 필요한 것들을 배워왔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조종사들과 늘 연락하고 지냈다. 더욱이 그는 F16(공급)에 대한 많은 결정들을 옹호하는 그룹의 주 동력이었다”고 안타까워한 뒤 “전쟁 중에도 그는 영어를 워낙 잘해 서구 미디어들과 수십 차례 인터뷰를 했다. 대화 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얘기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인가 였다. 그가 얼마나 F16으로 날아보고 싶어했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한다. 이제 미국 비행기들이 지평선에 막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는 그걸로 날지 못한다”고 애석해 했다. 이나트 대변인은 이어 “그는 빼어난 커뮤니케이터였으며, 공군 항공기 개혁의 일꾼이었으며,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었다. 나는 때때로 그의 미친 발상을 지지했는데, 믿기 어려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 ‘키이우의 유령’ 우크라 탑건 등 조종사 3명, 훈련비행 중 사망

    ‘키이우의 유령’ 우크라 탑건 등 조종사 3명, 훈련비행 중 사망

    미국의 F-16 전투기를 조종하길 바라던 우크라이나 조종사 3명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3명이 전날 수도 키이우 서쪽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중 호출부호명이 ‘주스’인 안드리 필시코우(29)는 우크라이나 장교로 우리 국가에 큰 도움을 준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이들 조종사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자유로운 하늘을 지켜준 그 누구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은 그(필시코우)가 얼마나 F-16을 조종하고 싶어 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썼다. 이나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필시코우를 우수한 인재이자 개혁의 리더라고 묘사한 바 있다. 필시코우는 미그기를 조종하는 탑건(정예 파일럿)으로 이른바 ‘키이우의 유령’이라고 알려진 제40 전술항공여단 소속이었다. 이 항공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크라이나 중부와 북부 영공을 수호해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충돌 사고를 알리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럽고 돌이길 수 없는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우크라이나 매체 라디오 스보보다는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검게 그을리고 망가진 해당 비행기의 잔해가 수습되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지토미르에서 남쪽으로 약 10㎞,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산후리 마을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익명의 남성은 학교 건물 위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비행기 2대가 연기와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비행기 2대가 서로 거리를 두고 비행하다가 점점 더 가까워지다가 추락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군사 분석가이자 전직 조종사인 로만 스비탄은 현지 매체 에스프레소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편대 비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표준 거리는 50~70m이지만 때로는 비행기들이 3~4m 거리에서 서로 겹쳐서 날아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39는 전투기이자 공격기, 폭격기, 훈련기이지만 편대 비행 중에는 특히 저고도에서 비상탈출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 [포토] “금반지를 찾아라”…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포토] “금반지를 찾아라”…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강원 횡성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둔내고랭지토마토 축제 ‘토마토 풀장’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 기간인 12~14일 3일 간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상품은 매회 금반지 5돈과 횡성한우 세트, 웰리힐리 숙박권, 워터플래닛 무료이용권, 제너두 숙박권 등 25점이다. 여기에 어사진미, 양치세트, 물총 등을 추가했다. 또 축제상품권 5000원권과 횡성루지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참가자 대부분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축제상품권 구매자에게 K팝 쿨 페스티벌 출연진 사진 또는 현장에서 기념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배지, 열쇠고리, 목걸이 등으로 만들어 주는 ‘득템 이벤트’도 벌인다. 추억의 봉숭아 물들이기, 느린 엽서, 횡성한우 시식, 토마토요리 시식, 버스킹 공연 등 무료 볼거리, 즐길거리도 행사장 곳곳에 준비됐다.
  • 오늘 자정부터 선거현수막 ‘무법’…잠자는 국회

    오늘 자정부터 선거현수막 ‘무법’…잠자는 국회

    지난해 7월 헌재 ‘헌법불합치’국회, 선거법 개정 시한 넘겨 국회의 입법 미비로 8월 1일 0시부터 누구든 아무 때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유인물을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공직선거법(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국회가 선거법 개정 작업을 시한인 7월 31일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법 적용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헌재는 지난해 7월에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현수막, 그 밖의 광고물의 게시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또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서도 위헌 결정을 내렸다. 과도한 권리 침해라는 취지였다. 이에 여야는 지난 13일 정치개혁특위에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인쇄물이나 현수막 등 시설물 설치 금지 기간을 현행 ‘선거일 전 180일’에서 ‘선거일 전 120일’로 단축토록 했다. 또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 가운데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단합대회, 야유회와 참가 인원이 30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만 금지토록 했다. 하지만 여야는 정작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민주당은 헌재 결정에 따른 개정 시한을 강조하며 시급한 처리를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법 조항의 모호성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 재량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 결과 선거법 개정 작업 시한인 7월 31일이 되면서 ‘입법 공백’이 생기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으면 오는 10월 열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수막·유인물 공해 등 선거 현장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여야가 공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8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해 이른 시일 내 혼란한 상황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정개특위에서 양당이 합의한 것을 법사위가 붙들고 있어, 실질적으로 내일부터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게 되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8월 중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정안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12일(현지시간) 폐막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위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주요 7개국(G7)이 합류하고 한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놓고선 동맹국 내부에서 이견이 노출되는 등 한계도 드러냈다. 이날 G7 국가들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미래에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힘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때까지 러시아 침공을 막고 전쟁 재발을 방지토록 장기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와 양자·다자 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 논의를 시작하고 대러 경제 제재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에 선을 그으며 대러 집단 방위 보장이 무산된 대신 G7이 이를 대신 지원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이번 행사의 최종 승자는 미국과 튀르키예라는 관전평도 나온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미룬 대신 인도·태평양 4개국(A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의 협력 강화, 대중 디리스킹(위험 제거) 실행 확대 등의 성과를 손에 쥐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렛대로 F16 전투기 수입 등 안보·경제 실리를 얻었다. 한편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촉하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좀 고마워할 줄 알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11시간 차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러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그들이 원하는 무기 목록을 받고 ‘우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했던 적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의 자유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각국에 무기 재고를 포기하라고 요청하거나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전날 나토가 우크라이나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못한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의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지를 보내 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및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 월리스 장관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우리가 달리 어떻게 고마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 [사설] 앞에선 ‘오염수 저지’ 결의, 뒤로는 ‘日 골프여행’

    [사설] 앞에선 ‘오염수 저지’ 결의, 뒤로는 ‘日 골프여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며 지인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들여다보는 장면이 한 인터넷매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엔 ‘한국인이 많이 없이 (골프를) 치실 수 있고 지토세 공항에서도 2시간 30분 정도면 편도로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 부의장이 “7월 1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훗카이도 가이드께서 가능하다고 하니 비용을 보내 달라고 해봐”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날은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날로, 김 부의장은 이날 결의안 채택 뒤 홋카이도로 골프여행을 떠날 궁리를 하고 있었던 셈이 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연일 민주당이 목청을 높이고 있는 판에 소속 중진 의원은 일본 골프여행을 떠날 꿈을 꾸고 있는 모습이 기괴하다. 이런 웃픈(웃기면서 슬픈) 코미디가 따로 없다. 김 부의장만 해도 지난 5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1ℓ 마셔도 된다’‘고 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발언을 문제 삼아 정부 예산이 일본과 도쿄전력을 대변하는 데 쓰였다고 비판한 인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 부의장은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떠날 자유가 있다. 한 달에 50만명이 넘는 국민이 일본 여행을 떠나는 판에 김 부의장이라고 못 갈 이유가 없다. 문제는 “똥을 먹을지언정 오염수는 못 먹겠다”(임종성 의원)며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공포를 극한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다. 오염처리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민주당도 ‘오염수 공포 마케팅’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제 서울 숭례문 앞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를 연 데 이어 7월 한 달여간 호남·충청·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규탄대회를 연다고 한다. 김 부의장의 일본 골프여행 계획은 이런 오염수 공포 마케팅이 과학과 진실 대신 과장과 왜곡으로 꾸며져 있음을 민주당 구성원들부터 잘 알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지금 어민들은 “제발 생계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며 ‘오염수 괴담 반대 집회’까지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진정 국민 안전과 민생에 책임을 느낀다면 이제라도 ‘길거리 선동’을 멈추고 민생정치에 집중하길 바란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2030년 123만기 설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2030년 123만기 설치

    정부가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에 맞춰 충전시설을 123만기 이상 확대키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기차는 47만여대, 충전기는 24만여기가 설치, 보급됐다. 향후 6년간 전기차 약 9배, 충전기는 5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2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주거지나 직장 등 생활 공간에는 완속, 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는 급속 등 환경에 맞춘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2030년까지 완속충전기 108만 5000대, 급속충전기 14만 5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설비 용량이 부족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오래된 아파트 등에는 전력분배형 충전기를 설치한다. 전력 설비를 별도로 늘리지 않아도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스스로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다. 충전 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이동·무선형 등 신기술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충전기 보급을 어렵게 하는 일부 규제도 개선한다. 충전시설 전기설비를 원격 감시시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충전시설 60곳당 1명에서 120곳당 1명으로 완화한다. 전기차 충전시장의 민간 전환을 위해 공공 급속충전기 약 7000기를 단계별로 민간에 매각한다. 다만 민간에 이양하는 충전기는 일정 기간 공공성을 유지토록 했다. 배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 인증 및 사후검사 제도, 이력관리제도가 도입된다. 충전설비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검사 범위를 충전장치 및 부속품까지 확대하고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와 충전기는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적 또한 표를 얻는다”는 미국의 오랜 격언이 있다. 미군에서는 작전을 얼마나 잘 계획하든, 무기를 얼마나 잘 설계하든 간에 어떤 것은 항상 잘못될 수 있다고 할 때 이같은 말을 쓴다. 이를 염두에 두면, 전투기나 전차 등 군사 장비에 상관없이 어떤 무기 체계도 완벽한 전투 기록을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도 여전히 흠잡을 데 없는 전투 기록을 가진 전투기 3종이 존재한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위 아 더 마이티’(WATM)가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WATM는 과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적의 ‘표’가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상기시켜주기에 세 번째 기록도 여기 포함했다고 설명하면서 완벽한 전투 기록이 어떻게 끝날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매체가 공개한 공대공 전투(공중전)에서 한 번도 격추된 적이 없는 전투기 3종이다. 1. 맥도넬 더글러스 F-15 이글F-15의 개량형이 많은 이유가 있다. 미군이 사용하는 미국산 전투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뛰어난 전투기는 조종사가 뛰어나야만 가능한데, F-15는 이를 증명해왔다. F-15는 속도와 가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전자전 기술의 완벽한 조합으로, 약 11t의 무기를 투하해야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필요하다면 기지로 복귀하는 길에도 전투를 벌일 수 있다. F-15의 공대공 전투 기록은 최소 104승 0패다. 승률은 F-16과 F-14 톰캣은 물론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마저 훨씬 능가한다. F-15가 격추된 유일한 이유는 대부분 사고로, 지상에서의 사고나 공중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상황에서 사람이 실수한 탓이다. 미국은 이제 50년 된 이 괴물 전투기가 F-15EX라는 개량형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기에 안심할 수 있다. 2. BAE 시 해리어1980년 시 해리어가 수직 이륙하는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미래에 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은 이 기종을 조기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했을 때 그 섬들을 되찾기 위해 배정된 영국 특수부대의 방어 작전에서 활약한 것은 시 해리어였다. 이 기종은 또 영국 부대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공대지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시 해리어는 총 28기가 투입됐는 데, 공대공 전투에서 아르헨티나 전투기 최소 20기를 격추시켰다. 이는 아르헨티나 공군력의 28%를 제거한 것이었다. 시 해리어는 아르헨티나의 일부 전투기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기동성이 더 뛰어나고 더 최신의 레이더 추적 기술과 미사일 무기를 탑재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종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끼리 꼬리를 물고 근접전을 벌이는 공중전 방식인 ‘도그파이팅’에서 활약했다. 3. 수호이 Su-27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플랭커(Flanker)라는 코드명을 붙인 러시아 수호이의 Su-27 전투기는 앞서 언급한 F-15 이글과 F-16 팰컨을 격추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당시 미 공군은 Su-27을 비롯한 러시아 공군력에 대응하고자 나중에 F-22가 된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를 요구했다. Su-27의 위협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도시 지토미르 상공을 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Su-27이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처음으로 격추되기 전까지 매우 현실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Su-27은 1997~98년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전쟁에서 미그(Mig)-29 ‘펄크럼’(나토명) 전투기와의 전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당시 Su-27로 작전을 수행하던 에티오피아 공군 조종사들은 해당 전투에서 손실 없이 에리트리아의 미그기 4기를 격추시켰다.
  • 이스라엘, 브라질도 삼켜…김은중호 4강 가면 이탈리아 상대

    이스라엘, 브라질도 삼켜…김은중호 4강 가면 이탈리아 상대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이스라엘이 우승 후보 브라질까지 삼켜버리며 4강까지 진격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이겼다. 대회 본선에 사상 처음 올라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도 격파하며 기세를 탄 이스라엘은 이날 브라질에 크게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도 엇비슷했고, 슈팅은 21개(유효 7개)로 20개(유효 10개)의 브라질보다 1개 많았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이 좋았다. 이스라엘은 후반 11분 침투 패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마르코스 레오나르도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뒤 얼리 크로스 상황에서 아난 칼라일리가 타점 높은 러닝 헤더로 골문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다. 이스라엘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 전반 1분 만에 화려한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브라질에 농락당하며 마테우스 나시멘토에게 득점을 허용해 끌려갔으나 2분 뒤 곧바로 함자 시블리가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이스라엘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 도르 터그먼이 브라질 수비 두 명을 제치며 페널티 지역을 휘저은 뒤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스라엘은 연장 후반 페널티킥을 두 차례 실패했으나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과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모두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이긴 이스라엘은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도 ‘극장 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우루과이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은중호가 4강에 오를 경우 만나는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 이탈리아는 이어진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1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9분 체사레 카사데이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8분 톰마소 발단치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분 만에 프란체스코 에스포지토가 한 골을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2017년 한국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인 이탈리아는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6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카사데이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입단했고, 올해 1월 2부 리그 레딩으로 임대되어 뛰었다.
  • 새롭게 단장한 지쿠터, ‘지쿠’로 세계 곳곳으로

    새롭게 단장한 지쿠터, ‘지쿠’로 세계 곳곳으로

    ‘지쿠’(GCOO)’로 새단장… 글로벌 시장 도약·신사업 확장 의지 반영AIoT 적용 등 디지털 전환, 실시간으로 PM 불법주차 판독지능형 하드웨어 및 플랫폼 고도화로 선진 교통문화 조성 목표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가 ‘지쿠’(GCOO)로 재탄생한다. 새롭게 정비한 브랜드와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브랜드와 슬로건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명 ‘지쿠’(GCOO)는 북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 론칭에 대응하는 동시에 브랜드 확장성을 고려해 E-스쿠터, E-바이크, 배터리, 렌탈 등의 하위 서비스를 포함하도록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는 ‘지쿠’(GCOO)에서 철자 G의 곡선에는 도로와 이동 방향을, C의 통일된 라인 형태에는 새롭게 연결된 플랫폼을 담았다. 2개의 연속된 철자 O에서는 모빌리티의 상징성과 지구의 동그란 원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운영사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30억 원을 기록,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아시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며 “지능형 하드웨어 및 플랫폼 고도화 등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거듭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쿠는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지능화된 AIoT는 2개의 카메라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이뤄져 장애물과 도로의 상황 등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사고를 예측하고 기기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인공지능이 보행자 추돌 가능성 등 위험 상황에서 PM을 자동으로 감속·정지토록 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 4월 30일 ‘봄 대반격’ 계획 왜 어그러졌나 [월드뷰]

    우크라이나 ‘봄 대반격’ 계획이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오는 4월 30일을 대반격 ‘디데이’로 잡고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기밀문건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4월 내 대반격은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방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예상치 못한 홍수까지 겹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측된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4월 30일을 ‘봄 반격’(Spring Counteroffensive) 디데이로 잡고 미국, 서방 연합국과 함께 12개 전투여단 훈련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밀문건을 입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관련 문건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제10작전군단을 비롯해 미군 및 연합군이 훈련 중인 9개 여단, 전투력복원 및 동류전용을 위해 구성된 3개 여단이 춘계 반격의 주축이 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4월 30일까지 3개 전투여단 구성을 맡고, 미국과 서방 연합국은 9개 여단에 대한 장비 지급 및 훈련을 맡기로 계획했다. 이 중 6개 여단은 3월 31일, 3개 여단은 4월 30일 최종 전투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계획은 사실상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서방이 약속한 무기 지원이 더딘 데다, 도착한 군수품 규모도 우크라이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봄 반격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기 지원, 너무 적고 너무 늦다” 보도에 따르면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미국이 요구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의 무기를 제공한다며 “4월 반격에 나서고 싶었으나, 무기 부족 때문에 개시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서방이 대포, 탱크, 고속기동 로켓포 등 무기를 보내지 않으면 새로운 반격을 시작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도 “탱크, 대포, 장거리로켓 없이는 군인들을 최전방에 보낼 수 없다”며 서방 파트너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방의 무기가 적기에 충분히 지원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미국이 약속한 구형 에이브럼스 M1A1 탱크는 빨라야 올가을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전망이다. 21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5월 말쯤 독일 그라펜뵈르에 있는 미군 군사 훈련장에 보낸 뒤, 2주 후 우크라이나군 250명에게 10주간 탱크 조종법과 유지·보수 방법을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면 에이브럼스 탱크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되는 시기는 빨라도 9월이다. 8개국이 지원하는 레오파르트 전차 역시 사용 탄약이 제각각이라 우크라이나가 탄약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제트기와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 대해선 미국 등 서방이 여전히 미온적이라 우크라이나의 애가 타고 있다. 일부 서방 관리들은 조종사 훈련과 제트기 유지에 많은 시간이 든다는 이유로 F16 지원은 이번 전쟁 이후의 장기적 전쟁 억지 시나리오에 따라 제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수개월, 수년 단위가 아니라 며칠, 몇 주 단위로 전쟁을 치르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사샤 우스티노바 우크라이나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무기를 기다리며 봄철 공세 개시를 늦추는 동안, 러시아는 장거리 미사일이나 수호이-35 전투기 등 더욱 정교한 무기로 재정비하는 시간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더 정교한 무기를 사용해 더 많이 파괴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소련 시절 구식 무기를 갖고 있다”고 걱정했다. ‘라스푸티차’ 기록적 홍수 겹친 우크라는 ‘진창’ 라스푸티차 시즌에 기록적 홍수까지 겹치는 등 악화한 기상 여건도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출된 다른 미국 기밀문서에 담긴 기상 전망을 보면 우크라이나의 4~5월은 진흙탕, 라스푸티차(rasputitsa) 시즌이다. 최근 바흐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선에서 전투 정체 양상이 짙어진 이유다. 전문가들은 라스푸티차 시즌이 끝나고 땅이 굳어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직 미 공군 소속 기상전문가 데이비드 헬름스는 “우크라이나 토양 속 수분은 5월 1일을 전후로 날아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선 4월 중순부터 토양이 건조해지고, 2주 후에는 도네츠크 지역에서, 5월 중순부터는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지역에서 토양이 건조해질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는 기록적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SES)에 따르면 계절적 영향으로 드니프로강, 데스나강, 세임강, 소지강, 프리피야티강, 호린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 키이우 일대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리브네주, 폴타바주, 체르카시주, 체르니히우주, 지토미르주 등이 홍수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체르니히우주로, 노브고로드 세베르스키와 코류키프스키, 니진스키 등에 분포한 29개 정착촌이 교통 마비 등으로 고립됐다. 수백 가구가 침수돼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북서부 볼린주와 리브네주에서는 16일 기준 각각 7198헥타르와 3065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1970년 이후 이 정도 규모의 홍수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는 22일 홍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라는 변수가 전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우나, 땅이 굳는 시기가 지연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우크라이나 대반격 계획은 봄에서 여름, 혹은 에이브럼스 탱크가 전장에 투입되는 가을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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