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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의·법정관리 기업 15개사 내년3월까지 상장폐지 유예

    증권거래소는 지난 2002년말 증시 퇴출제도 개선시 올 연말까지 상장폐지가 유예됐던 화의 및 법정관리기업 15개사에 대해 올 회계연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내년 3월말까지 유예기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측은 “이날 현재까지 화의나 법정관리가 종결되지 않은 15개 기업은 올 연말까지 정리절차를 탈피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기업은 신규 상장이나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재무 상태와 영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내년 3월말까지 200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재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상장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현행 재상장 규정은 기업규모면에서 자본금 50억원, 자기자본 100억원, 상장예정주식수 100만주 이상, 재무상태는 최근연도 매출액 300억원 이상, 최근 영업 및 경상, 순이익이 있고 자기자본수익률(ROE) 5% 이상, 주식분산은 소액주주 주식수 20% 이상 등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공무원노조법 쟁점 무엇

    공무원들이 왜 ‘총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빼들었을까. 정부와 전공노간 갈등의 핵심은 단체행동권이다.‘공무원은 법에 의해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정부는 ‘절대 불가’를 외치는 반면, 전공노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이라며 ‘반드시 쟁취’를 외치고 있다. 정부의 주장처럼 신분보장을 받지만 그래도 단체행동권 같은 노동기본권을 금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전공노의 주장이다. 이 같은 차이로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무원 파업’이란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외국사례에 대해서도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정부는 몇몇 선진국 사례를 예로 들면서 ‘대체로 금지하고 있고, 허용하더라도 행정조치로 금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전공노는 선진국의 오랜 사회민주주의 혹은 자치주의 전통을 무시한 시각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오히려 공무원 종류에 따라 세세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범위를 분류하고 있는 대목은 왜 외면하느냐고 반문한다. 상지대 김인재 교수는 “기본권 제한은 명확한 필요성에 따라 최소 범위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라면서 “단체행동권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수 변호사도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것이 단체행동권이기 때문에 부인해서는 안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례가 있다.”면서 “단체행동권을 금지하려면 막연하게 파업할 경우 국민이 불편하다고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고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백보’ 양보해 정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다 해도 현재의 정부안은 독소조항으로 가득차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는 다른 공무원 노조단체들도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입법이 유보된 뒤 1년여 동안 심사숙고했기 때문에 더 이상 협상할 것도 없고, 미룰 수도 없다고 언급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한다. 독소조항이 바로 이 기간 중 늘어난 탓이다. 우선 복수노조를 인정하되 두 노조간 합의를 교섭의 전제조건으로 삼았던 조항이 두 노조간 합의 이전에는 정부가 교섭 자체를 거부할 수 있고, 한쪽과 교섭이 체결됐으면 다른 쪽과는 교섭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독소조항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기존의 직장협의회를 유지토록 하는 조항이 정부안에 첨가됐다. 이 두 조항을 함께 묶으면 정부입장에서 강성노조를 처음부터 따돌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위성조직을 만들어 교섭자체를 피할 수도 있다. 쟁의행위 금지조항도 ‘업무방해행위’ 정도의 표현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로 더 강화됐다. 반면 중재재정 불이행에 따른 제재조치 조항은 삭제됐다. 이 조항은 양벌 규정이어서 노조뿐 아니라 정부기관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철밥통이 왜 가만히 있지 않는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토지이용규제 ‘지역·지구’ 신설 금지

    2006년부터는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지역·지구의 신설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다른 규제와 겹치거나 꼭 필요하지 않은 도로예정지역 등 15개 지역·지구가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토지이용 규제 합리화를 위한 이같은 내용의 ‘토지이용규제기본법안’을 새로 마련,7일 입법예고했다. 이 법안은 내년 2월 국회 심의절차 등을 거쳐 200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은 개별 법률에 의해 토지이용 규제를 수반하는 지역·지구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지역·지구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소한만 허용토록 했다. 법안은 또 지정목적과 기능이 유사한 지역·지구 9개를 3개로 통합하고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지역·지구 9개는 폐지토록 했다.5년마다 모든 지역·지구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불필요한 경우 통폐합해 나가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방재지구·재해관리구역이 방재지구로, 지하수보전구역·지하수보전지구·지하수개발제한구역이 지하수관리구역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기지보호구역·해군기지구역·특별보호구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각각 통합된다. 또한 임시생태계보전지역, 완충지역, 공장입지금지구역, 고속철도건설예정지역, 공공철도건설예정지역, 댐건설예정지역, 도로예정지역, 신공항건설예정지역, 공항개발예정지역 등 9개는 폐지된다. 전체 298개 지역·지구에서 토지이용규제를 수반하는 것은 182개이며 이 가운데 15개가 줄어들게 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청렴계약’ 위반 첫 징계

    공공기관과 민간업체간 뇌물수수·담합행위를 막으려고 시행 중인 ‘청렴계약서’의 서약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계약해지 조치가 내려졌다. 부패방지위원회는 부산의 A의료원 경리과장 B씨에게 ‘추석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의료원 내 식당 위탁업체에 대해 계약을 해지토록 부산시에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B씨에 대해서도 징계토록 요구했다. 부방위 점검반은 지난달 21일 B씨가 의료원 내 외래식당·장례식장·커피숍을 위탁운영하는 업체 대표로부터 100만원을 받는 현장을 적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는 A의료원이 지난해 12월 의료원 식당 위탁운영자를 선정하는 입찰을 실시하면서 참가업체들로부터 “입찰·계약체결·계약이행과 관련해 (업체가) 관계직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낙찰자 결정취소, 계약해지를 감수하며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계약서’를 제출받았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부방위는 덧붙였다. 부방위는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계약에서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청렴계약서 제도를 도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내 수영장 10곳중 1곳 ‘수질불량’

    서울시내 실내·외 수영장 10곳 가운데 1곳 이상이 수질 상태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16일부터 8월24일까지 시내 실내외 수영장 201곳(실내 184곳, 실외 17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11.9%인 실내 21곳과 실외 3곳 수영장의 수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영장 24곳 중 강남구 신사동 모 수영장, 서초구 서초동 모 레포츠센터, 서초구 방배동 모 수영장 등 강남지역 3곳을 비롯, 노원구·양천구·강동구가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다. 부적합 요인을 보면 잔류염소 기준을 지키지 않은 곳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물 소독을 위해 0.4∼1.0㎎/ℓ를 유지토록 규정된 유리잔류염소량이 기준보다 낮은 수영장이 10곳, 높은 수영장 1곳이었다. 연구원 조남준 식의약품부장은 “유리잔류염소량이 낮으면 물에 포함된 미생물 소독이 어렵고, 지나치게 높으면 물에서 염소 냄새와 맛이 나며,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뇨나 분비물 등으로 인한 수영장 오염도를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이 기준치(12㎎/ℓ)를 넘어선 곳은 실내 수영장 2곳으로 각각 14.5㎎/ℓ,16㎎/ℓ이었다. 수질 부적합 판정인 내려진 수영장에 대해서는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당국에 고발할 수 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헌재 위헌결정 효력 부정안해”

    “헌재 위헌결정 효력 부정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신행정수도 건설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리 논쟁이 빚어지고 있는 헌재의 결정 이유를 승복한다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알맹이 빠진 연설’이라며 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노 대통령은 헌재의 결론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적절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혀 행정타운·행정특별시 등의 건설계획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뉴딜형 종합투자 계획’으로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 내년에 경제 성장률 5% 성장세를 유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타운·행정특별시 추진 시사 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이 퇴장한 가운데 이해찬 국무총리가 대독한 ‘200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헌재의 결정이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평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수도권 과밀 해소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국민 누구도, 나아가 헌재도 이 과제를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헌재의 결론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계획을 세워 반드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거시경제 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내년에도 경제성장률 5%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내년 성장률 5%유지 최선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승복하는지, 안 하는지 모호하게 한 것은 헌재 결정에 무게를 안 두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고 사과하지 않고 버티겠다는 태도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애매모호하기 그지없어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실망스럽고 분노가 치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부족함과 우려를 느낀다.”거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임종석 대변인은 “헌재 결정으로 신행정수도추진위원회 활동이 중단됐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합헌의 틀에서 대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연설문 25쪽 중 17쪽이 민생 경제 회복과 경기 활성화 얘기로 경제 회복 전념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정연설은 이 총리의 한나라당 비하 발언 사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美법원 “경쟁사 카드발급 제한 못한다”

    |뉴욕 AFP 연합|세계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회원 은행사로 하여금 경쟁 카드사의 신용카드 발급을 금지한 행위는 불공정 독점행위에 해당한다고 미 연방대법원이 재확인했다.대법원 대변인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지방법원과 뉴욕순회 항소법원으로부터 자사의 회원 은행이 디스커버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경쟁사의 카드발급을 금지토록 한 조항이 불공정 독점행위라며 이를 폐기하라는 판결을 받자 이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했었다.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마스터카드는 “(카드사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셰노 회장은 성명에서 “대법원 결정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혀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 2007학년부터 競試특기생 없앤다

    2007학년부터 競試특기생 없앤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내 1131개의 경시·경연대회 가운데 선행학습을 유발시키는 670개 대회의 70%인 470개를 폐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력경시·경연대회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이같은 개선방안으로 해마다 경시·경연대회에 들어가는 사교육비 1조 500억원 가운데 73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선행학습과 관련이 있더라도 국제 수학 및 과학 올림피아드 등 공신력이 검증된 국내·외 권위있는 경시·경연대회는 유지하기로 했다.교육부는 대학 및 고교의 2007학년도 입시부터 경시·경연대회 수상 성적을 반영하지 않도록 권장했다.하지만 기존 수상자들을 보호하고자 2년 동안 유예기간을 적용키로 했다.교육부는 일반기관 및 단체가 주최하는 경시·경연대회에 대한 후원제도를 엄격히 제한,후원 명칭 등에 관한 규칙도 개정을 추진한다.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주관·주최하는 경시·경연대회 입상 실적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백일장과 신춘문예,체육대회,웅변,독서,서예 등 입시와 직접 관련이 없고 선행학습에 해당하지 않는 분야와 공인 외국어 능력시험,특정 분야 소수만 참여하는 단순 경연대회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회수가 70% 줄어드는 만큼 참여학생도 58만명에서 17만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초중고생 하루 3.1개 ‘경시대회 공화국’

    초중고생 하루 3.1개 ‘경시대회 공화국’

    “또래보다 2년을 앞서 배우지 않으면 경시대회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면 지금 경시대비반에 들어와서 중학교 1년 수학을 마쳐야 수능에서 유리합니다.”(서울의 한 경시대회 전문학원 광고) 교육인적자원부가 5일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후속 대책으로 학력경시·경연대회 ‘대수술’계획을 발표한 것은 일부 단체의 돈벌이와 입시수단으로 전락한 경시대회가 우리 교육계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경시·경연대회 구조조정’으로 각종 대회 참가율을 현재의 초등학생 10%,중·고생 7%에서 2.5% 이하씩 낮추는 한편 사교육비 73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없어지는 각종 경시·경연대회는 중앙부처가 주최한 대회 20개를 비롯하여 교육청 60개,지방자치단체 20개,공공기관 20개,대학 180개,기타기관 140개 등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봤다. ●일부단체 돈벌이·입시수단 전락 지난 1998년 62개에 불과했던 각종 경시·경연대회는 2002년 1131개로 4년 만에 18배가 증가했다.국내 대학 등이 주최하는 경시대회를 모두 합치면 1131개로 1년 365일 동안 하루에 3.1개 꼴로 경시대회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국·공립대 23곳,사립 78곳 등 모두 101개 대학이 324개의 각종 경시·경연대회를 열었다.대학을 제외한 경시·경연대회는 807개로 각종 사단법인과 단체,학원이 주최하는 경시대회가 467개로 가장 많다.또 시·도교육청이 111개,언론사가 70개,지자체가 55개,공공기관이 48개,정부부처가 44개의 경시·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한해 대회 참가자는 초등생 33만명,중학생 14만명,고교생 11만명 등 58만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부 경시·경연대회는 유명 대회와 명칭이 비슷하거나 공신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류됐다.지난해 11월에는 전국 규모의 웅변대회를 열어 대통령상과 장관상 등 130여개의 수상 성적을 수백만∼수천만원에 거래한 3개 웅변협회 대표와 브로커,학부모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경시대회 무용론·대학전형 합격률은 불과 1.4% 국내 초·중·고교생이 경시·경연대회에 쓴 비용은 2002년 기준으로 학원수강료,특별지도비,도서구입비,대회 참가비 등 모두 1조 500억원으로 추산된다.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발표한 전체 사교육비 13조 6000억원의 8%에 해당한다.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의 ‘2003년 경시대회 현황 및 입학사정 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 경시대회 입상자 1만 2000여명 가운데 경시대회를 연 대학에 합격한 사람은 1.4%수준인 176명에 불과했다.실제 서울 A대는 2년 동안 게임개발 경진대회·무용경시대회 등 18차례의 각종 경시대회를 열어 6772명의 입상자를 냈지만 이 가운데 입학한 학생은 0.38%인 26명에 불과했다.반면 전국적으로 15만 7938명이 대학이 주최하는 각종 경시대회에 응시해 42억8900여만원의 참가비를 냈다. 결국,대학이 ‘대학입학 특전·장학금 지급’ 등을 내걸고 응시료 장사만 할 뿐 입학과는 연결이 되지 않아 ‘경시대회 무용론’만 확인시켜주었다.교육부 관계자는 “특수목적고뿐만 아니라 일반고에도 고교 입학전형에 경시대회 성적을 반영하지 않도록 권장할 것”이라면서 “대학도 자율적으로 축소·폐지토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시-케리 부동층 잡기 ‘TV 격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의 막판 대세를 결정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간의 첫번째 TV토론회가 30일 저녁(현지시간·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대학에서 열린다.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은 세차례의 TV토론회,그 가운데서도 첫번째 토론회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유권자 18%,“토론회 보고 후보 결정” 미국 언론의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10명 가운데 6명이상이 “TV토론을 시청하겠다.”고 밝혔다.USA투데이와 CNN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18%는 “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가 달라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대선의 승패가 이처럼 당파성이 적은 중도적 유권자에 의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화·민주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데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외교분야를 다루는 1차 토론의 주된 논점은 이라크전과 테러와의 전쟁,북한 핵 문제,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리허설 마쳐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이미 토론회 준비팀을 구성,공격 및 방어 전략을 세우고 모의 토론회까지 마친 상태다. 공화당측은 특히 1차 토론회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리는 점을 감안,토론회 횟수를 3차례로 양보하는 대신 자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교·안보 분야를 1차 토론회에서 다룰 것과 후보간 질문을 금지토록 할 것을 주장,민주당측의 합의를 받아냈다. 부시 대통령 진영은 1차 토론회를 통해 케리 후보가 이라크 정책 등과 관련,입장을 자주 바꿔 ‘신뢰할 수 없는 나약한 후보’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측은 2분간의 답변,90초간의 반박,1분간의 정리 답변 등 충분한 토론 기회를 보장받은 데 만족하고 있다.케리 후보 진영은 부시 대통령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라크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북한 핵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켜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간단명료하고 핵심을 바로 파고드는 부시 대통령과 논리적이면서 능수능란한 케리 후보의 토론 스타일이 극명하게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선거 기간 동안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데 열중해온 양당의 선거 캠프는 “부시야말로 토론의 대가”라든가 “케리는 로마의 키케로를 능가하는 웅변가”라며 상대 후보의 토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접전지역의 부동층이 운명 결정”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1차 토론회에 이어 다음달 8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에서 중립적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2차 토론회,다음달 13일 애리조나대학에서 국내 정책을 주제로 한 3차 토론회를 갖는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이 3∼8% 차이로 케리 후보를 여전히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승부도 지난 2000년 선거와 마찬가지로 전국 득표수와 관계없이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스윙 스테이트(접전이 벌어지는 주)’를 누가 잡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삼성동 영동AID아파트 재건축 결의 무효판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AID아파트의 재건축 결의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30개동 1680가구가 살던 이 아파트는 철거작업을 대부분 마치고 조합원 이주도 마쳤지만 재건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김상균)는 30일 영동AID아파트 22평형 주민 126명이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 등 무효확인 소송에서 “건물철거 및 비용 분담 등을 결정하지 않아 재건축 결의는 무효”라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건축 건물의 철거 및 비용 분담 문제는 조합원들이 재건축 참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기에 재건축 결의를 할 때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은 재건축 결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재판부는 “15평형에 비해 22평형 조합원에게 불리하게 신축건물 귀속면적을 정한 것도 구분소유자간 형평을 유지토록 한 집합건물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동AID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001년 5월까지 전체 5분의 4 이상의 소유자로부터 재건축결의 동의서를 받고 같은 해 7월 재건축 변경결의를 했다. 원고들은 “15평형 조합원에게 33평형을 배정하면서 22평형 조합원에게 43평형을 주는 것은 비례원칙상 형평에 어긋난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나라 ‘수도이전’ 우왕좌왕

    한나라 ‘수도이전’ 우왕좌왕

    한나라당은 22일 여권이 추진하는 천도(遷都) 수준의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기로 최종 당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의원 총회를 열어 6시간여에 걸친 난상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조만간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도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당 수도이전문제특위가 마련한 대안을 당론으로 결정,박근혜 대표가 공식 발표하려던 계획은 격론 끝에 취소됐다.결국 대안 없이 ‘반대 당론’이라는 ‘요식’만 갖춘 채 땜질할 셈이다.이마저도 무산될 뻔했으나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겨우 반대당론은 내놨다. 당초 특위가 마련한 지방분권 강화방안은 청와대를 비롯한 외교통상·국방부 등은 서울에 남겨 ‘수도 서울’의 상징성을 유지토록 하고,교육부와 과학기술부 등 7개 부처와 20여개 관련기관을 충청권으로 이전해 ‘행정특별시’를 건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또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세 비율을 높여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위 간사인 최경환 의원이 이 방안을 발표하자 비판들이 쏟아졌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충청권을 버리자는 안”이라며 “행정부처 분산은 명분도 없고 설득력도 약하다”고 주장했다.김재원 의원은 “어정쩡한 상태에서 발표하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될 것”이라고 나섰고,한선교 의원은 “비빔밥 같은 안”이라고 거들었다.특위 위원인 박진 의원도 “수도 이전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국가 안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기에 국민투표 요구도 검토하자.”고 말했다. 이에 특위 간사인 박형준·권경석 의원은 대안을 보충 설명하면서 한나라당이 법을 통과시켰고,충청권은 수도가 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현실 등을 들어 최선책이라고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심재철 의원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기능이나 개념이 모호한 연구논문 같다.”며 “찬반만 분명히 하고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박계동 의원은 “국민 시각으로 보면 이 시점에 수도 이전은 헛소리”라며 “국민투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안을 발표하는 것은 문제”라며 절차상의 허점을 들어 당론 발표를 미루자는 주장도 잇따랐다. 오후에 속개된 의총에서도 상황은 선뜻 호전되지 않았다.결국 천도 수준의 수도 이전을 반대한다는 이전의 입장만 당론으로 공식 확정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을 강화한다는 큰 틀에 합의하는 수준으로 매듭지어졌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특위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지역균형발전,수도권 성장,충청권 특별 배려 등에 관한 대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 문제를 쟁점화한 뒤 4개월이 지나도록 당론을 확정하지 못하고 당내 반발을 막지 못한 지도부의 리더십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교통영향평가 존폐 논란

    교통영향평가제도의 존치를 놓고 정부와 학계·업계가 논란을 벌이고 있다. 22일 대한교통학회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교통영향평가를 폐지·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이에 맞서 학계 및 관련 업계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는 개발사업자가 교통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받아야 하지만 비용부담 등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부패의 소지도 있다. 감사원은 개발사업자가 받게 돼 있는 환경·교통·인구·재해 등 4개 영향평가제도 중에서 환경을 뺀 나머지 3개 영향평가제도를 건축심의 항목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폐지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00년 ‘환경·교통·재해 등에 관한 영향평가법’을 제정했지만 주관 부처를 일원화하지 못해 통합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아직도 환경과 교통영향평가가 따로따로 시행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처럼 영향평가를 나눠 실시하는 경우가 없다.”면서 “중복평가로 비용낭비가 심각하고 부조리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교통관련 학회 등은 “교통영향평가의 축소·폐지는 교통혼잡방지 및 교통사고 예방,교통 약자를 고려한 교통시설 확충 개선 등 국민 다수의 공익성보다는 소수 개발사업자들의 이익만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교통영향평가를 더욱 활성화시켜 공익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교통학회·안전연대·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은 지난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여는 등 교통영향평가 축소·폐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조근형 한국교통영향평가협회 부회장은 “평가의 근본 취지는 공익성”이라면서 “교통평가를 통합·폐지하려는 것은 정부가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주장했다.건교부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인력 미비 등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차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광고·방송 불공정 하청도 처벌

    앞으로 광고나 영화·방송프로그램 제작,건물관리,화물운송 등 서비스업에서도 대형 사업자가 하청업체와 거래할 때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깎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면 하도급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수리·건설위탁 분야로 제한돼 있는 하도급법 적용 대상에 용역(서비스)위탁 분야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을 마련,21일 입법예고했다. 서비스위탁 업종에는 광고업이나 전문디자인업,방송프로그램 제작업,영화제작업,전시·행사대행업,건물유지·관리업,화물운송업이 포함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때 원사업자가 협찬금 등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했다.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원수급자가 수의계약 때 공사비를 밑도는 금액을,경쟁입찰 때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하도급대금으로 결정하는 것도 금지토록 했다.이와 함께 납품시점에 비해 하도급대금 지급시점의 물가 등이 낮아진 것을 이유로 대금을 깎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청업체도 계약이행보증을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공정위는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벌 수위는 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 및 과징금(하도급대금의 2배 이내),검찰고발 등이다. 서비스위탁 분야가 추가되면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사업자수는 총 사업자의 16.5%인 51만 7000개(2002년 기준)에서 74.3%인 232만 9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행자부, 지자체 예산편성 주민참여 의무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편성할 때 반드시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현재 일부 지자체가 자율 시행하고 있으나 정부는 법률로 이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지자체가 예산편성을 할 때 인터넷 설문이나 정책토론,공청회 등으로 주민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법에는 ‘예산편성때 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강행 규정만 담고,구체적인 것은 시행령에 포함시킬 예정이다.지금은 예산편성지침에 권고사항으로만 돼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편성이 거의 지자체 자율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해 지역사회에서 자율적인 사전통제방식을 갖추도록 하는 취지”라면서 “사후평가는 의회에서 하고,사전평가는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 주민의사를 반영하는 형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예산이 주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것인 만큼 편성단계에서 주민의 의사를 묻는 게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행자부는 그러나 주민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토록’ 의무화할 경우,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나 님비현상 등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주민의 의견은 듣되,이것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하는 규정은 담지 않을 방침이다. 예산편성 단계에 주민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하는 것은 처음 법제화되지만,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함에 따라 앞으로는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듣는데 의미를 두는 것보다는 어떤 형태로,얼마나 반영될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예산 책정때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방법도 다양하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2001년부터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고,몇년 전부터는 예산편성 때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반영하고 있다.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추경예산편성때 1억원 미만의 동별 예산은 주민이 발굴,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예산이 편성되면 사업추진도 자체적으로 하는 ‘예산주민참여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도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고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설문조사 창구를 마련했다.‘내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는 제목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시는 내년에 가장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와 지원을 줄여야 할 분야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묻고,반드시 반영돼야 할 사업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도 오는 15일부터 11월5일까지 예산정책토론회를 세 차례 열어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부서별 요구서를 공개한 뒤 주민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아테네 통신] IOC, 부시 올림픽이미지 선거 이용 항의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이미지를 자신의 선거 캠페인 TV 광고에 무단 사용한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게하르트 하이버그 IOC 마케팅분과위원장은 26일 “올림픽 명칭과 브랜드는 IOC 소유”라며 미국올림픽위원회에 즉시 무단사용을 중지토록 조치하라고 압박했다.부시의 광고에는 오륜 마크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국기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서는 자유국가가 2개 늘어난 대신 테러국가가 2개 줄었다.”는 말이 나온다.
  • 경찰, 권총대신 가스총휴대 추진

    경찰청은 5일 경찰관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일선 경찰의 총기사용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총기 대체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대체무기로 가스탄 권총,고무총탄 권총,가스발사 삼단봉 등이 검토되고 있다.경찰은 내부 심사를 거친 뒤 적절한 대체무기를 선정,경찰관이 항상 소지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일선 경찰서는 총기를 보관하고 있으나,형사 외근요원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황실장의 결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대체무기를 휴대하고 다니면 위급한 상황이 갑작스럽게 닥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주노동자 권리카드 나와

    “긴급보호명령서를 보여달라.나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며 변호사와만 이야기하겠다.” 국내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 및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http://www.migrant.or.kr)는 3일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빚어지는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해 ‘이주노동자 권리카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권리카드에는 “단속공무원이 공장에 무단으로 들어오는 것은 건조물 침입행위이며 긴급보호명령서 없이 무작위로 검문하는 것 역시 위헌성과 위법성이 있다.”며 “사업주는 긴급보호명령서나 압수 수색영장 없는 공무원이 공장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할 수 있고 길거리 단속시 묵비권을 행사하고 권리자 카드를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카드는 한국어,중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 등 4개국어로 제작됐다. 센터는 앞으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카드를 배포,지갑에 항시 소지토록 함으로써 부당한 단속에 항의하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 카드가 전국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각 지역 외국인노동자 보호단체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성科技人 ‘승진목표제’ 도입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관장 등에 여성을 승진시키도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이 추진된다.또 일정 비율 이상의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토록 하는 채용목표제가 민간기업까지 확산돼 시행토록 적극 유도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과학기술부·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대책을 심의,확정했다. 국과위는 양적으로 증가추세인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현재 시행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를 통해 정부출연·국공립 연구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등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이 현재 10%에서 30%까지 되도록 적극 권고키로 했다.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는 기관 평가시 반영되고,인턴연구원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향후 이 제도가 민간기업에까지 확산되도록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제를 통해 유도,여성과학기술인의 50% 이상이 민간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각종 정부산하 위원회에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 비율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또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 등을 비롯,직급별로 일정비율 이상 여성과학기술인의 승진기회를 부여토록 권고하는 여성과학기술인 승진목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2008년까지 전국에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9개 설치하고,대덕연구단지 등 집적지역에 보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등 18개 부처는 연말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수 과학기술인력 50명을 5급 기술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4급 이상도 2008년까지 기술직·이공계 비율이 34.2%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추진키로 했다. 국과위에 따르면 여성졸업자들이 이학분야에 편중되고 공학분야는 양성과 활용이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 이공계 학과의 여학생 비율이 최근 3년간 30% 미만인 경우 전공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권장하고,여학생 증가가 두드러진 이공계 대학에는 연구비나 장학금 등을 지급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공감사법 개정 진통

    정부가 지방분권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감사원과 행정자치부 등 외부 감사를 줄이고,대신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늦어도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지만,중앙정부와 지자체,지방의회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9월 정기국회 거쳐 내년부터 시행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혁신위)는 19일 “자치단체 내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안’을 4대 지방자치 관련 법인체와 중앙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면서 “주요 내용은 자치단체 내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에 따라 우선 상급기관의 중복감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현재 감사원,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가 지자체에 대해 시행하는 감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담은 ‘단일감사원칙’을 명문화할 예정이다.감사원은 정책·사업평가에 주력하고,대신 행자부는 시·도를,시·도는 시·군·구를 감사하는 위임감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감사와 유사한 외부 기관의 활동에 따른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부처 및 상급단체에서 자치단체를 지도·감독할 때 현장 방문을 금지토록 했다.현장 방문이 불가피할 경우,해당기관의 감사책임자와 협의를 거쳐 시행하고,행자부에도 통보토록 했다. 대신 각 기관 감사책임자의 인사상 독립을 강화해 내부 자체 감사의 기능을 확대토록 할 방침이다.가급적 내부 감사를 하게 하되,특별한 경우에만 외부에서 감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책임자를 개방형으로 선발하고,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단체장이 임명토록 할 예정이다.감사책임자는 연 1회 감사결과를 의회에 보고해야 하고,의회도 특정사안에 대해 감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기관간 의견 엇갈려 입법 난항 혁신위의 입법안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시·도의장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자치구의회의장회 등 기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본 뒤에 법을 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행시기를 유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광역 시·도가 시·군·구를 감사토록 하는 ‘위임감사제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한다.자체 감사를 강화하면 외부감사가 필요없다며 외부감사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광역자치단체는 행자부가 시·도를,시·도가 시·군·구를 감사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인정을 하면서도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특별감사제도와 중복감사 방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광역·기초의회는 권한이 많이 늘어나 집행부보다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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