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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육지에는 겨울이 오고있지만, 제주는 가을에 점령됐다. 도로가의 억새가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춤을 추고 돌담 안, 밀감밭에는 노랗게 익은 귤들이 이국적이다. 제주도에선, 그것도 가을의 제주도에선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도 아니고 우도, 섭지코지도 아니다. 바로 ‘오름’이다. 여기저기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제주도 오름에서 늦게 만난 가을은 아쉽게 떠나보낸 서울의 가을보다 더 감미로웠다. 가을 제주도의 오름에 올라보지 않고 제주도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그건 오만이다, 무지(無知)다. ●오름에서 맞이하는 아침 제주도에 있는 기생화산구인 오름은 제주사람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곳이다. 이름없는 민둥산처럼 보일지라도 예로부터 부르던 이름이 있고 나름의 전설과 사연이 깃들여져 있다. 또한 오름은 사람들이 마을제사인 포제를 지내는 곳이며 땔감을 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말과 소를 방목해서 기르는 천연목장이며 아이들이 여름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를 꺾고 노는 자연학습장이자, 겨울철에는 썰매를 타고 노는 놀이터다. 오름은 아직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이 별로 없다.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다. 그래서 포털사이트 다음의 ‘제주오름사랑’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출이 아름다운 밧돌오름으로 가기로 했다. 새벽 5시, 약속 장소인 대천동 사거리로 향했다. 숙소였던 중문에서 1시간 거리였다.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건만 회원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오명필(42)회장은 “오늘은 송당에 있는 안돌, 밧돌이란 2개의 오름을 올라 일출을 본다.”고 회원들에 이야기한 후 먼저 밧돌오름으로 향했다. 구불구불 비포장 나무숲을 따라 20분을 가자 오른 편으로 오름이 나왔다. 그러나 마땅히 등산로가 없었다. 산과 달리 오름은 내 발길이 가는 곳이 바로 길인 것이다. 삼삼오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발목까지 올라오는 풀들을 밟으며 걷는다. 자유롭다, 편안했다. 마치 어머니의 젖무덤처럼 부드러운 선을 닮은 길을 지나갔다. 발밑에 와닿는 풀의 폭신함과 새벽이슬의 신선함이 잠들어있던 나의 세포를 깨우기 시작한다. 평지를 지나는가 했더니 오르막이 시작됐다. 어느새 숨이 거칠어진다. 어슴푸레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는 내 손에 잡힐 듯 보였지만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아침 안개가 깔려있는 마을과 여기저기 솟아있는 오름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새벽 풍경은 무채색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아름다웠다. 제주를 벌써 세번씩이나 다녀갔건만 이런 황홀함을 느껴보긴 처음이었다.‘그동안 제주의 겉모습만 보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탁 트였다. 오름 아래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는 마치 바닷물결이 일렁이듯 넘실댔고, 이름모를 섬처럼 안개 위에 솟아있는 수많은 오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조물주가 붓을 휘저어 그린 걸작이었다.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제주의 매력에 그만 넋을 잃었다.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쳤다.“해가 뜬다.” 새벽 여명이 붉은 빛을 가득 뿜으며 올라오고 있었다. 아쉽게도 구름에 덮여 완벽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의 빛깔이 더해진 제주오름에서 맞는 일출은 감동, 감동 그 자체였다.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몇차례나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로 앞에 있는 안돌오름으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수줍은 듯 이슬을 가득 머금고 피어있었다. 꽃향유, 쑥부쟁이, 물매화…, 아니 계절을 잊은 진달래까지. 정말 오름은 야생화의 천국이었다. 안돌오름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쇠똥, 말똥들. 오름이 천연목장임을 실감케 한다. 오름의 풀들이 길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말과 소들이 풀을 뜯어먹기 때문이란다. 내려와 안돌을 오르니 어느새 7시30분이다. 회원들은 커피와 빵을 먹으며 앉아 오름의 아침을 맞이했다. 오름을 사랑하는 그들은 이야기한다.“여기는 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가 있어요”,“오름에서 느끼는 부드러움은 꼭 어머니 품 같아요.”,“비교적 짧은 시간에 올라 제주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랬다. 그들에게 오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동네 뒷산과 같은 존재였다. 8시가 가까워지자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오름을 내려왔다. 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철조망을 넘었다. 정말 입구도 출구도 올라가는 길도 없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되는 곳이 오름이다. 2시간에 걸친 오름기행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오름 트레킹의 멋과 맛, 제주도의 일출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져서. □오름이란 제주도에 산재해 있는 기생 화산구(寄生火山丘)를 말하며 그 어원은 ‘오르다’의 명사형이다.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는데 지질학적으로 보면 오름은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 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의 오름은 주로 100만년 전후의 화산 활동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 화산 활동은 크게 5회의 분출 윤회로 구분되며 적어도 79회 이상에 달하는 용암 분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오름은 단단한 암석이 아니고 스코리아라는 흙과 같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식생이 정착하여 있으므로 빗물을 머금어 물이 흐르거나 지하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준다. 즉 하천이 메마르고 지하수를 얻기가 어려운 제주도에선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가세요 오름트레킹은 제주 에코 여행(064-763-6606)이 전문이다. 해안가 트레킹, 오름트레킹 모두 할 수 있는데 차량과 가이드비를 포함해 하루에 일인당 주말 6만원, 주중 5만 5000원이다. 고객이 원하는 코스를 만들어주는 맞춤서비스가 자랑이다. 제주도의 할인 항공권이나 숙박과 렌터카는 대장정여행사(1577-4241)를 추천한다. 일반 항공권요금에 1만∼2만원을 더하면 렌터카와 펜션을 2박 3일동안 빌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강추!!! 제주 오름 5곳 제주도는 386개의 오름이 있다.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산굼부리 한곳이며 나머지는 자연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대부분이 목장으로 사용돼 오름주변에는 소나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래서 오름트레킹을 잘하려면 철조망을 잘 넘어야 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도로에서 멀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 볼만한 오름을 소개한다. ●아부오름 일명 앞오름.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 15분이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입이 딱 벌어진다. 깊이 20m, 둘레 50m나 되는 굼부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민란을 소재로 한 영화 ‘이재수란’의 주요 촬영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안쪽 등성이는 바깥에 비해 가파른 편이고 넓은 바닥에는 삼나무가 심어져있다. 영화 촬영 당시에는 이 곳에 촬영 세트가 세워졌지만 촬영이 끝나자 모두 철거돼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 대천사거리에서 1112번 도로를 타고 구좌읍쪽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삼거리를 만난다. 거기서 수산리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3분 정도를 가면 삼거리. 거기서 좌회전을 해서 3분정도 가면 좌측편에 앞오름이라는 돌푯말이 나온다. 차는 길에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된다. ●백약이오름 백가지 약초가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약이’이다.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아도 푸근함이 풍기는 오름이다. 밑에는 소황금이라는 야생화의 자생지로도 잘 알려져있다. 백약이는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며 분화구는 둘레가 1500m 깊이 49m로 제법 큰 화산체이다. 오름의 한쪽으로는 삼나무 숲, 반대편은 풀밭을 이루고 있는데 이쪽으로는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 이곳에 오르다 보면 말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정겹다. 백약이에 오르면 널찍한 분화구가 먼저 보이는데 내부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마치 원형 돔 축구장을 보는 듯하다. 내려가서 둘러봐도 좋다. 분화구의 트랙이 올록볼록하게 높고 낮은 물결처럼 길을 이루고 있어 오르락내리락 걸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백약이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솟아난 오름들을 볼 수 있는데 ‘송당’지역이 오름의 천국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아부오름을 가는것 처럼 1112번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구좌읍쪽으로 가다가 수산2리로 우회전을 해서 10여분을 달리면 오른쪽으로 시멘트 포장된 조그만 길이 나온다. 이기로 3분 정도를 들어가면 ‘소황금자생지’라는 푯말이 나온다. 여기가 백약이다. ●용눈이오름 능선의 곡선이 아름다운 오름을 꼽으라면 당연히 용눈이오름이다.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이 오름은 부챗살 모양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기이한 경관을 빚어내며 오름 대부분이 연초록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성이마다 왕릉 같은 새끼봉우리가 봉긋봉긋하고 오름의 형세가 용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는 데서 용논이(龍遊), 또는 마치 용이 누워 있는 형태라는 데서 용눈이(龍臥)라고 불린다. 오름 기슭에는 용암 부스러기로 이루어진 언덕이 산재해 있다. 송당 사거리에서 16번도로로 15분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화도’라는 이정표를 보고 죄회전하면 된다.10분 정도 달리면 돌로 테두리를 한 무덤들이 나온다. 바로 거기가 용눈이오름의 시작이다. 무덤들 앞을 잘 살펴보면 용눈이오름표지석이 보인다. ●수월봉 아름다운 제주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오름이 수월봉. 한라산과 차귀도, 당오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수월봉에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캐러 왔다가 동생 수월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자 오빠인 노꼬가 17일 동안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이 절벽 곳곳에 솟아나 샘물이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여져 있다. 이 오름은 남쪽면에 기상대가 있어 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2번도로로 대정을 지나 한경으로 접어들어 고산사거리에서 죄측으로 수월봉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Marr)형 화구 관광지로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름이다.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한다.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차장에서 40분이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 조천읍 교래리 사거리(1112번 도로와 1118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서 1112번도로 구좌읍쪽으로 15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에 산굼부리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도 가보세요 제주도의 11월은 노란색이다. 봄의 유채꽃보다 약간 짙은 색깔로 어딜 가도 노랗게 익은 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제주도 귤밭에서 가족들과 귤을 따는 것도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체험농장이 있지만 최남단 감귤농장(064-764-7759)은 사계절 내내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확한 귤은 자신이 직접 살 수 있는데 무농약 감귤이 5㎏기준으로 1만 5000원이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가을에는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이 인기다. 특히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30분간의 바다속 여행에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는 아름다운 산호섬도 놓치면 섭섭하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글 · 사진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일·중 외국인감독 중간평가

    한·일·중 외국인감독 중간평가

    한·중·일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감독의 경쟁이 본격화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외국인 감독의 조련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3개국은 2006독일월드컵을 위해 다시 외국인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태. 현재까진 안투네스 지코(51·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한발 앞선 가운데 중국 아리에 한(56·네덜란드) 감독과 한국의 요하네스 본프레레(58·네덜란드) 감독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일월드컵 직후 일본팀을 맡은 지코 감독은 올해 초 약팀 오만과 싱가포르를 상대로 졸전을 펼쳐 한때 경질위기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이후 유럽 투어에서 강호 체코를 꺾고 잉글랜드와 비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뢰를 회복했다. 또 지난 8월 끝난 아시안컵에서 중국의 홈텃세를 딛고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이 상승세를 월드컵 2차예선 5연승으로 연결시키며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아시아 최고인 19위까지 끌어올렸다. 한 감독은 2002년 말 취임한 이후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한때 비난을 받았다. 특히 지난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7위의 안도라와 0-0으로 비기며 퇴출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안정된 플레이로 신뢰를 다소 회복했다. 부임 이후 17승9무6패의 괜찮은 성적도 위안거리다. 그러나 불안감은 남아 있다. 지난 13일 독일월드컵 2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0-1로 패배, 최종예선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중도하차한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 감독의 뒤를 이어 4개월째 한국팀을 맡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도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컵 8강 탈락에 이어 월드컵 예선에서도 약팀과의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부임 이후 4승3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상대가 대부분 아시아 하위권팀이라 큰 의미는 없다. 계속된 부진으로 한·일월드컵 이후 19위까지 오른 랭킹도 현재 25위로 떨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진주 빛이 반짝거리는 타원형 껍데기에 감싸인 전복(全鰒).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비싸 ‘패류의 황제’ 반열에 올랐다.겉모습이 어찌보면 불경스럽고 외설적이기도 하다.이런 까닭으로 예부터 정력에도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지며,우리의 궁중에서도 많이 사용된 식재료다. 맛은 상당히 희한하다.싱싱한 전복 회는 짭쪼름하면서 해조류와 비슷한 향미가 독특하다.오돌오돌하게 씹히는 질감도 그만이다.수축작용을 많이 하는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익힌 전복은 감칠맛이 풍부한 가운데 단맛도 살짝 느껴진다.야들야들하면서도 혀끝에 감긴다. 글 태안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패류의 제왕’ 전복잡이 동승기 전복이 수년 전부터 남해안에서 양식되고 있다.양식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비싸고 귀한 까닭에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급 일식당에선 조리사가 손님들에게 살짝 감질나게 내는 특별식이다.모처럼 맛보고 싶다고 해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마뜩찮다.가장 많이 알려진 전복음식은 죽이다.전복죽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체력회복을 위한 약에 더 가깝다. 고급 음식의 대명사격인 전복이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다.양식 성공으로 공급 물량이 는 데다 전복을 주 메뉴로 하는 전문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했던 충남 태안군 이원면 모항항에서 전복을 잡는 해녀들을 따라 나섰다. 안개가 짙은 지난 7일 오전 11시 모항해녀협회 김계녀(67) 회장 등 해녀 6명이 탄 작은 어선 승철호(6.67t·선장 정흥영)가 항구를 나섰다.스멀스멀한 듯 음산한 안개를 뚫고 1시간가량 남동진한 끝에 도달한 곳은 백사장항 근처.안면대교가 어렴풋이 보였다. 이날은 조금 다음날로 물살이 잔잔한 ‘무시’였다.갑판에 모여 간단하게 컵라면과 장어탕으로 점심을 때운 오후 1시.해녀들은 남면 신은리 앞바다에 도착하자 취재차 동승한 기자들을 배 뒤쪽으로 몰았다.그리곤 검은색 잠수복을 챙겨입는 등 손놀림이 바빴다.찰흙으로 귀를 막은 채 허리에 납덩이 벨트를 차고 수경을 썼다.오른손에 끌처럼 생긴 ‘비창’과 통발처럼 생긴 그물 바구니인 ‘덴바’를 들고 바다로 스스럼없이 뛰어들었다.수심은 6m,바다는 검푸르게 보였다.“하루라도 물질을 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최고참 해녀인 김 회장 등 3명은 갈마도 동북쪽으로 헤엄쳐 갔다.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은 까닭에 배를 더 가까이 붙일 수가 없었다. 10여분 달려 갈마도 남동쪽으로 갔다.여기서도 박명림씨 등 해녀 3명이 입수했다.3명이 한조였다.이들이 헤엄쳐 가다가 ‘후’하고 숨을 크게 들이 쉰 다음 머리를 처박고 두 다리를 파닥거리며 잠수하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한참 지난 다음 ‘푸우’하고 나왔다.선장 정씨는 “머구리(스쿠버)들은 거의 서서 다니지만 해녀들은 바닥에 붙어 다니는 까닭에 머구리가 놓치는 것을 해녀들은 잡아낸다.”고 말했다.물질 중간중간에 서로 불러 안전을 확인하며 잠수하기를 4시간.두팀이 섬 중간에서 만났다.오후 5시 배로 돌아왔다. 이들은 덴바를 올리고 갑판으로 올라왔다.덴바에는 전복·소라·해삼·간재미·광어·청각·돌게….한바구니씩 가득했다.잠수복 위에 껴입은 셔츠 사이로도 해산물이 수북하게 나왔다.6명이 잡은 전복은 6.2㎏.한명당 1㎏ 남짓했다.현순덕씨는 “한시간동안 물질을 해도 전복 한 마리 못 잡는 경우도 있다.”며 어획량에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갑판에 오르자마자 수확물을 분류했다.그러곤 재빨리 데운 물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배는 다시 모항항으로 출발했다.19살 때부터 48년 동안 물질을 했다는 김씨는 “바다가 해마다 달라.양식장에서 염산과 같은 약을 너무 많이 쳐서 돌멩이가 퍼석거리며 바다가 죽어가고 있어.”라며 한탄조로 말했다. 귀항하는 동안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전복·소라 등을 삶고 광어를 회쳤다.그리고 아가 손바다만한 전복을 비창으로 도려내 통째로 먹으라고 권했다.하나를 깨물어 보니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함께 오돌오돌 씹혔다.맛에 박력이 넘쳤다. 한 동행인은 “먹어본 해산물 가운데 전복 회 맛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현씨는 “모항 전복은 보양과 원기 회복에 탁월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바다의 보물”이라며 “전복은 깨끗한 바다에서 몸에 좋은 다시마와 미역 등 해조류를 먹고 자라 맛이 더욱 좋고 영양가가 많다.”고 자랑했다. 냄비에 소라와 함께 넣어 끓여 익힌 전복을 먹어봤다.오돌오돌한 생 전복과는 달리 부드럽다 못해 야들야들했다.4시간 동안의 물질 끝에 잡은 전복을 그냥 먹으려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해녀들의 인심이 느껴졌다. ■ 귀하신몸 전복 대중화 선언 전복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복 요리는 간단찮게 비싸다.대중화됐다고는 하지만 2∼3명이 먹을 수 있는 전복 일품요리는 현지에서도 10만원대다.하지만 1만∼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전복 요리 전문점도 생겨나 샐러리맨들도 찾을 수 있게 됐다. ☎ 041 해녀들이 딴 자연산 전복을 현지 시세로 살 수 있는 곳으로는 모항항의 승철수산(041-672-9386)이 대표적이다.자연산 전복은 ㎏당 12만∼15만원.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도 된다.송옥대 승철수산 사장은 “자연산 전복은 껍데기의 가장자리가 누르스름한데 양식은 푸른빛이 돈다.”고 귀띔했다. 모항항에서 전복을 먹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흙도회관(041-672-5353)이다.음식점 안에 들어서면 작은 포구인 모항항과 먼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하게 느껴진다.자연산 회가 전문이지만 승철수산에서 곧바로 공급받은 전복도 내놓는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복죽과 찜.이 집의 전복죽은 약간 뻑뻑하면서 누르스름한 빛깔이 강하다.주인 황귀영씨는 “게우(전복 내장)를 모두 넣고 끓여 색깔이 누렇게 나온다.”고 말했다.전복찜도 권할 만하다.산 전복을 가늘게 썰어 당근·고추·양파 등을 다져 올리고 참기름으로 양념을 해 익힌 것으로 야들야들한 맛이 그만이다.뒷맛도 깨끗해 자꾸 찾게 된다.전복 1㎏에 13만원인데 찜과 죽으로 3명이 먹을 수 있다. 인근의 순환회관(041-672-9311)은 직접 물질을 하는 이순옥씨가 지난해 문을 연 전복 전문점이다.다른 생선회는 취급하지 않는다.전복 찜·구이·회를 하는데 1㎏에 12만원이다.전복죽은 2∼3명 분량이 8만원,1인분은 팔지 않는 게 단점이다.이외에도 반도회관(672-7337),송도회관(672-1616)도 전복을 취급하지만 1㎏에 15만원 선으로 인근의 다른 집보다 다소 비싸다. ☎ 02 서울에서도 전복을 취급하는 집이 부쩍 많아졌다.미식가들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전복 음식점으로 한남동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200m가량 떨어진 해천(02-790-2464)을 꼽는다.전복의 달인이란 평을 받는 주인 채성태씨가 직접 개발한 요리 10여가지를 내놓고 있다.1층 홀과 계단 벽에는 유명인의 사인과 언론보도가 벽을 가득 메우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집이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해천탕(12만원).삼계탕을 응용한 음식으로 토종닭을 전복·한약재와 함께 넣고 푹 곤 것이다.해천의 소찬영(38) 조리장은 “전복은 닭과 궁합이 잘 맞는다.”며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닭 국물의 고소한 맛과 한약재의 감칠맛이 풍성한 가운데 전복의 단맛이 은근히 숨쉬고 있다.반짝거리는 껍데기속에서 온전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전복은 살집이 단단하다.육질이 졸깃하다.해천탕의 육수가 자박하게 남으면 해초 죽을 끓여준다. 이 집의 전복죽(1만 5000원)은 졸깃한 전복이 제법 풍성하게 들어있다.전복 내장과 함께 해초를 갈아 넣어 푸른 빛이 돈다.향이 진하고 부드럽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용산전자상가 푸드코트에 죽 전문 분점을 냈다.전복회는 1인분에 9만원.소씨는 “요즘은 전복을 즐기는 여성들이 무척 많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오금동 송파경찰서옆 참전복마을(02-400-1230)은 전복 대중화에 앞장서는 집이다.점심 메뉴로는 전복영양솥밥(1만 2000원),전복참치회덮밥(8000원),전복대구지리(6000원),전복죽(1만원)을 내놓았다.저녁 메뉴는 다소 비싸다.전복회·구이·찜 등이 나오는 코스가 6만·8만원이다.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전복으로 조리한다.메뉴는 배윤자 보건대 조리학과 교수와 서양화가 김세정씨가 개발했다. 서울 한성대역에서 성북동쪽으로 가는 길목의 섭지코지(3673-5600)도 제주산 자연 전복회 전문점이다.1㎏에 38만원.1㎏이면 제법 큰 전복 한마리 무게로,작은 것은 3마리 정도 된다.손님 앞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전복을 회로 떠준다.이어 해삼·소라·자리돔세꼬시·오분자기구이·갈치구이·튀김·식사 등이 나오는데 4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또 큰 전복에서 나오는 체액을 잔에 따라 주기도 한다.
  • 잠자기 3시간 이내 운동 삼가라

    잠이란 무엇인가? 간단한 질문이지만 답하기는 쉽지 않다.그렇다면 인간은 왜 자는가? 역시 마땅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잠자는 동안 사람의 근육은 대부분 완전히 이완된다.일부 근육은 심지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한다.이 때문에 잠을 휴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그러나 수면을 단순히 에너지 보존 수단으로 보는 것은 오해다.왜냐하면 놀랍게도 7∼8시간 동안 자면서 체내에 비축하는 에너지는 저지방우유 한 컵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그렇지만 결코 잠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 누구나 한번쯤,아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통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고통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불면이고 불면증이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신체리듬의 붕괴를 의미하며 이는 개인의 안전과 생산성의 저하는 물론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지금 새삼스럽게 잠의 건강론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대 미국인의 5∼10%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최근에는 경제난에 실업사태까지 겹쳐 미국을 능가하는 불면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개인은 물론 사회적 불안정이 잠을 쫓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자세하고 실용적인 지침을 담은 영국 수면의학자 크리스 이드지코프스키의 ‘행복한 아침을 깨우는 웰빙 수면법’(최윤재 옮김,이손 펴냄)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꿈과 수면 연구가인 저자 크리스 이드지코프스키 영국 왕립의학포럼학회 회장은 “수면이야말로 인간의 생존에 있어 본질적인 문제”라며 “수면장애의 한 유형인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잠에 빠질 시간과 일어날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알코올과 담배,카페인을 피하며,취침 3시간 이내에는 운동을 삼가라고 조언한다.또 침실은 빛을 차단하고,편안한 수면에 도움이 되도록 침대를 꾸미라고 권한다.저자는 이와 함께 수면의 역사와 유형을 비롯해 동서양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수면장애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숙면이야말로 ‘인간이 누려야 할 생득권’이라고 말한다.덧붙여 그는 “건강한 수면이 장수와 완전한 인생의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1만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박주영 한국 마라도나 탄생

    ‘아시아는 좁다,이제는 세계다.’ ‘미완의 대기’ 박주영(19·고려대)이 2004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을 통해 8강 징크스에 시달리던 한국 축구에 올해 첫 우승을 선사하며 차세대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케라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결승전은 ‘제2의 차범근’이라 불리는 박주영을 위해 마련된 무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전반 37분 중국 왼쪽 진영에서 백승민에게 공을 건네받은 박주영은 현란한 드리블을 뽐내며 상대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6분 뒤에는 김승용이 찔러준 땅볼 전진 패스를 논스톱으로 오른발 슛,피날레를 장식했다.이날 2골로 한국에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안김과 동시에 자신은 대회 득점왕(6골·2도움)은 물론,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고교 시절 이미 초고교급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에서 이름만 올리고 출전은 못하는 등 태극마크와는 별로 인연이 없던 박주영은 생애 처음 맞은 ‘큰물’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별리그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예멘과의 2차전에서는 2골을 작렬시키며 골 사냥의 시동을 걸었고,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천금같은 동점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숙적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1골1도움을 낚으며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중국과의 결승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각급 대표팀 가운데 19세 이하 팀만이 올해 들어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세 차례 승부를 겨뤄 모두 졌다.자칫 ‘공중증’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중국에 ‘공한증’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한 셈. 182㎝ 70㎏의 탄탄한 체격에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드리블,패싱력,정확한 슈팅에 지능적인 플레이까지,축구 선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박주영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체력과 스피드만 보완한다면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게 축구계의 중론이다. 아트사커의 지휘관이었던 지네딘 지단을 꿈꾸는 그는 지난 95년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다.청구고 1학년 때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주선으로 브라질 지코클럽에서 1년 동안 유학을 하며 축구에 눈을 떴다.이후 고교 무대는 박주영의 독무대.고교 시절 33경기에 출전,모두 47골(경기당 1.42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화력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상대 수비수 3∼4명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4개 대회 득점왕을 거머쥐는 ‘전설’을 남겼다. 박주영은 중국과의 결승전이 끝난 뒤 “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파워를 키워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 도전하겠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박주영 프로필 ●1985년 7월10일 대구 출생 ●키 182㎝ 몸무게 70㎏ ●종교:기독교 ●포지션:포워드(FW) ●대구 반야월초-청구중·고-고려대 1년 ●주요성적:2003년 금강대기(12골) 문광부장관기(9골) 대통령금배(6골) 가을철중고연맹전(12골) 득점왕,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대표,2004년 2월 스타스컵 대회 출전(1골),4월 파라과이 친선경기 국가대표,5월 전국대학축구대회 득점왕(10골), 6월 부산 4개국 국제청소년대회 출전(1골),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 우승·MVP·득점왕(6골)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번 주말엔 지하로 피서가볼까

    이번 주말엔 지하로 피서가볼까

    시원하다 못해 으슬으슬 춥다.천장에 맺혀 있다가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앗 차가워’란 비명소리.닫힌 공간이라서 그런지,동굴속에서 폭포의 물줄기 소리는 계곡에서 보다 서너곱절은 크게 들린다.바깥에선 독이 오를대로 오른 살모사처럼 8월의 늦더위가 기세등등하지만,동굴속은 으스스한 한기(寒氣)의 세상.동굴 깊숙한 곳의 기온은 섭씨 10도 내외이니 어찌 그렇지 않을까.지구의 생성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굴.그래서 과학자,탐험가에겐 탐사와 연구의 대상이지만,우리네 보통사람들에겐 지독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반가운 곳이다.강원도 삼척의 환선굴,동해의 천곡동굴로 안내한다. 글 동해·삼척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굴이 있기는 있는 겁니까?이렇게 올라갔다가 그냥 돌아내려오는 건 아니고요?” 백두대간을 잇는 덕항산 중턱에 있는 환선굴 오르는 길.구불구불 가파르게 이어진 계단이 끝이 없다.찌는 듯한 더위에 이미 온몸이 땀으로 젖은 사람들은 지치고 짜증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그나마 등산로 옆으로 흐르는 깊숙한 계곡에서 시원하게 들려오는 물소리,물가 옆에 재현해 놓은 너와집과 통방아 등이 작은 위안을 준다. 매표소에서 동굴 입구까지 거리는 1.5㎞.그중 절반은 가파른 계단이어서 요즘같은 한여름엔 오르기가 꽤 힘들다.하지만 동굴에 들어선 순간, 등줄기를 흠뻑 적셨던 땀은 씻은듯이 증발한다.동굴 입구 밖 반경 30m 정도까지는 냉기의 세상이다.동굴 입구가 직장 사무실인 검표원은 때아닌 파카차림이다.불평으로 가득했던 사람들의 표정이 시원하고 상쾌하게 바뀐다.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환선굴은 1997년 10월 일반에 공개됐다.석회암 동굴로는 동양에서 가장 크다.총 연장길이는 6.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공개되는 부분은 1.6㎞ 정도.5억 3000만년 전부터 형성됐지만 여전히 노화와 회춘을 반복하는 살아있는 굴이다.성장기부터 쇠락기까지 동굴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길은 쇠나 나무로 만든 다리와 난간으로 되어 있다.여행객들은 신발에 흙 한 점 묻히지 않고 굴을 샅샅이 훑을 수 있다.대신 난간 바깥으로는 나가지 못한다.안전과 보존을 함께 생각해서다.쇠로 만든 길은 전람회에서 그림을 감상하듯이 이쪽 저쪽 벽에 위치한 동굴의 예술품을 구경할 수 있게 오르락내리락하며 이어져 있다.1시간 30분 정도면 돌아본다. 말이 굴이지 땅 속에 만들어진 다른 세상이다.마치 굴 밖의 계곡과 폭포를 굴 안에 들여다놓은 듯한 거대한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그래서 여행사 패키지코스 기획자들중엔 환선굴을 ‘천상의 세계’로,환선굴 오르는 계단은 ‘천상의 계단’으로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가장 먼저 만나는 제1폭포를 비롯해 오련폭포,흑백유석,꿈의 궁전,도깨비 방망이,대머리형 석순,악마의 발톱 등 신비로운 동굴의 세계가 계속 모습을 나타낸다. 모든 작품의 이름은 지역 주민들의 공모를 통해 붙여졌다.가까운 것은 손에 닿는 위치에 있지만 손을 대는 것은 금물.곳곳에 감시용 카메라가 돌아간다. 환선굴이 있는 신기면 대이리 일대는 다양한 석회동굴이 분포한 동굴지대다.사암·이암·석회암 등 퇴적암이 발견되는데,그중 동굴이 발달된 지층은 하부고생대 캄브리아기(약 5억4000만년 전)에 퇴적된 석회암층이다.환선굴 말고도 관음굴,사다리바위바람굴,영터목세굴,덕밭세굴,큰재세굴 등이 있다.대이동굴관리사무소 (033)541-9266. 환선굴을 나와 동해시 천곡동의 천곡천연동굴로 향했다.얼마전 TV의 한 프로그램에 소개돼 유명해진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가운데 있다. 그래서 동해 인근 해변으로 휴가를 왔던 피서객들은 처음에 동굴을 찾으면서 ‘도심에 무슨 동굴이 있겠나.’하는,약간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기 마련. 그러나 시커멓게 아가리를 벌린 굴 입구에 선 순간 ‘쏴아’ 뿜어져 나오는 한기에 이같은 의심은 사라져 버리고 만다.천곡천연동굴은 1991년 천곡동 신시가지 기반 조성공사중 발견됐다.총길이는 1400m.고생대 초기의 석회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지층 생성연대는 4억∼5억년으로 추정된다. 내부엔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석순,석주 등이 신비감을 자아낸다.관리사무소측에선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기이한 모양의 암석과 공간 등에 이름을 붙여놓았다.‘동굴심연’‘샹데리아 종유석’‘보석궁전’‘오백나한’‘블랙홀’‘저승굴’ 등등. 동굴 입구에서 헬멧 착용은 필수.동굴 천장이 낮아 천장에 비죽비죽 솟은 돌부리에 부딪히기 일쑤다. 가끔씩 헬멧 없이 들어온 사람들이 행여라도 머리가 다칠까봐 조바심을 내며 악전고투하는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입장료 2000원,주차료 3000원.관리사무소(033)532-7303. ●고수동굴(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충북 신단양 시가지 바로 앞 남한강 건너편에 있다.천연기념물 제 256호이다.4억 5000만년 동안 생성되어온 석회암 자연동굴로 1973년 첫 탐사 이후 일반에 개방됐다.동굴입구에서 석기가 발견됐다.한강과 가깝고 굴 입구가 남향이어서 선사시대의 주거지로 이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총길이 1700m,면적 6만 93㎡.침식붕이 유난히 발달하고 지하수가 풍부하게 흘러 기기묘묘한 종유석과 석순을 볼 수 있다. 다른 동굴에 비해 통로가 좁다.어깨가 벽에 부딪치고,고개는 물론 허리까지 숙여야 하는 길이 반복된다.그러나 현란한 모습에 눈은 마냥 즐겁다.동굴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사자바위,비단을 녹인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황금폭포,짐승의 떼처럼 도열해 있는 석순과 촛대바위,그리고 천불동과 만물상 등 천태만상의 종유석이 이어져 있다.특히 퇴보 종유석이라 불리는 아라고나이트는 고수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종유석이다. 동굴 안에 물이 많이 흘러 서식하는 생물도 다양하다.박쥐는 물론 화석곤충으로 널리 알려진 갈로아 곤충을 비롯한 옆새우,톡톡이,노래기,진드기,딱정벌레 등이 산다.그러나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 가까이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길은 모두 철다리와 철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관람시간은 1시간 정도지만 이것저것 사진을 찍다보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단양군 문화재 관리소 (043)422-3072. ●화암동굴(강원 정선군 동면 화암2리) 일제시대 전국 5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던 대형 금광이었던 ‘천포광산’이 있던 곳.폐광후 오랫동안 방치됐다가 갱도를 손질해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화암동굴은 금광의 갱도와 갱도를 파다가 발견된 석회암동굴 등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석회암동굴이 발견된 것은 1934년.광부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어마어마한 공간과 만났다.불을 밝힌 순간,그곳엔 세월과 석회암이 빚은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동굴은 그로부터 59년이 지난 1993년 일반에 공개됐다. 관람은 폐광의 갱도에서 시작된다.천포광산의 채광 당시 모습을 재연해 놓았다.밀랍으로 만들어진 광부들이 금을 캐는 작업을 설명한다.재연 부스는 모두 16개.관람객이 부스 앞에 서면 센서가 작동해 광부들이 움직이고 1분 내외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석회암 동굴은 마지막 코스에서 만난다.드문드문 종유석과 석순을 비추는 불빛을 제외하고 거대한 어둠이 눈 앞에 펼쳐진다.블랙홀이 이런 이미지일까.이 곳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진 유석폭포를 비롯해 대형 석주와 석순이 부지기수이다.계단으로 만들어진 탐방로를 따라 돈다.약 550m.높이 30m,둘레 20m의 황종유벽,부처상,유석폭포 등 절경에 취한다.1시간30분 정도면 모두 돌아본다.관리사무소 (033)560-2578. ●용연동굴(강원 태백시 화전동) 백두대간의 줄기인 금대봉 능선 해발 920m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다.동굴 깊은 곳에 임진왜란 때 주민들이 피신했다는 내력의 붓글씨가 있어 국가 변란시 피란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오랫동안 보호대책 없이 일반에 노출돼 훼손이 심했는데 1980년 강원도 지방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통제됐다.다시 관람객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5년 학술조사를 끝내고 관련시설을 설치하면서부터.총길이 843m의 수평굴로 4개의 광장과 2개의 수로로 이루어져 있다. 동굴 내부의 계단은 관광객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목조로 만들어져 있으며,동굴 대형광장엔 음악에 맞춰 춤추는 리듬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다.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1.1km 구간에 무궤도열차인 용연열차(트램카)를 운행한다.입장료 어른 3500원,중·고생 2500원,어린이 1500원.관리사무소(033)553-8584. ●가는 길 천곡천연동굴 영동고속도로 강릉 못미쳐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계속 남진하면 동해시에 이르러 7번 국도로 이어진다.10여분쯤 계속 직진한 뒤 왼쪽으로 천곡동굴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된다. 환선굴 동해시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삼척 방향으로 10분 정도 가다보면 태백으로 가는 38번 도로와 만난다.이 도로를 타고 다시 30분쯤 가면 거대한 환선굴 입구 모형이 길을 가로막는데,그 앞에서 우회전해 10분 정도 달리면 환선굴 주차장에 닿는다. ●잠잘 곳 천곡천연동굴 인근에선 동해시내 호텔이나 여관,해수욕장 인근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휴가 최성수기가 지나 방을 잡는데 별 문제 없다.뉴동해관광호텔(033-533-9216),이스턴관광호텔(533-1930),부림파크(531-6804),금강산파크텔(531-6969) 등이 있다.환선굴 인근에도 진입로 주변에 여관과 민박집이 즐비하다. ●먹거리 환선굴 진입로 초입에 ‘수림’(033-541-1622)이란 보리밥 전문집이 있다.몇가지 산채와 콩나물,무나물 등 몇가지 나물과 된장찌개,꽁치구이 등이 함께 나온다.보리밥이 담긴 대접에 나물과 고추장,된장을 약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구수한 보리와 된장,상큼한 나물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5000원.
  • [AFC 아시안컵 2004] 中·日 감독 7일 결승서 생존게임

    ‘제2의 히딩크’를 꿈꾸는 중국과 일본,두 외국인 감독의 생존경쟁이 뜨겁다. 아리에 한(56·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중국과 ‘하얀 펠레’ 지코(51·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안컵을 놓고 맞붙는다.결과에 따라 감독의 ‘목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긴장감이 감돈다.두 감독 모두 2006독일월드컵을 위해 영입됐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대회가 이들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특히 전임자들이 2002한·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중국은 보라 밀루티노비치(멕시코)를 사령탑으로 본선에 올랐고,일본은 필리프 트루시에(프랑스)를 앞세워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12월 부임한 한 감독은 최근 경질이 기정사실화됐을 정도.올해 치른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서 13승5무로 무패가도를 달리지만,지난 4월 유럽의 작은나라 안도라와 0-0으로 비긴데 이어 스페인 클럽팀 FC 바르셀로나 1.5군에 0-6으로 대패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지코 감독도 사정은 마찬가지.올해 A매치 성적은 11승4무1패로 괜찮은 편이다.그러나 연 초 약체 오만에 1-0,싱가포르에 2-1로 신승하며 이후 끊임없이 교체설이 나돌았다.그나마 최근 유럽원정에서 체코를 1-0으로 꺾고,잉글랜드와 1-1로 비기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은 좀 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선 상황.따라서 지코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일본 국민들에게 안겨 자신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전문가들도 결승전 결과를 쉽게 점치지 못한다.전력과 관록으론 두차례나 대회 정상에 오른 일본이 앞선다는 평가.그러나 홈 텃세를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중국의 응전도 만만찮을 듯하다.특히 20년 만에 결승에 오른 데다 ‘반일감정’까지 겹치면서 중국인들의 관심이 극대화됐다는 점도 일본으로서는 부담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감기약 167종 전면 판매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출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167종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조치를 내림에 따라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식약청이 이같이 중요한 사안을 금지조치 시행 하루 전날에야 발표,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31일 “PPA 성분이 함유된 75개 제약업체의 감기약 167개 품목에 대해 1일자로 사용을 중지하고,유통 중인 해당 약품을 폐기 조치하는 한편 제조·수입·출하를 전면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대상 품목에는 대웅제약의 지미코정,부광약품의 코리투살시럽,유한양행의 콘택600캅셀,중외제약의 화콜에프캅셀 등 유명 제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사용금지 감기약 명단은 서울신문 홈페이지 www.seoul.co.kr에 게재). 식약청에 따르면 판매금지된 감기약은 전체 감기약 시장의 10% 정도로 콧물치료제가 주종을 이룬다.PPA는 식욕억제제로 다이어트 약품에 사용되며 콧물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감기약에 배합돼 왔다.하지만 1996년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이 물질의 출혈성 뇌졸중 유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이정석 과장은 이날 “이번 조치는 PPA성분이 함유된 감기약과 뇌출혈의 상관성을 연구한 서울대병원 윤병우 박사팀의 최종보고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연구 결과 PPA 성분이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며,장기 복용한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그 위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감기약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75개 업체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신속히 수거해 폐기해야 하며,오는 9월30일까지 식약청에 처분결과를 보고해야 한다.식약청은 또 도매상,약국,병의원에 대해서는 판매중인 해당 약품의 반품을 지시하고 일선 의사·약사들에게도 제품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이번 판매금지 조치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파장 축소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2000년 PPA 성분을 과다 복용할 경우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4년이 지난 후에야 판매금지 조치를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식약청측은 “FDA의 경고에 따라 식약청에서도 2001년 1일 최대 복용량 100㎎을 초과하는 PPA 복합제의 판매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100㎎ 이하 함유 품목의 판매금지 조치를 뒷받침할 만한 연구결과가 없어 유해성을 검증하는 연구사업을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늑장 발표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번 조치의 근거가 된 서울대병원측의 최종보고서가 지난 6월25일 제출됐음에도 발표를 한 달 이상 지체했다는 것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다음은 금지 품목에 오른 업체와 제품 명단 경남제약(콜스마인캅셀,코나벤캅셀,미나코시럽) 고려은단(라스킨에스캅셀,코프콜캅셀),광동제약(이지코캅셀,하디콜플러스정),구주제약(신콜캅셀),국전약품(국전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 넥스팜코리아(콜루킹캅셀),녹십자상아(코프러스시럽),다림바이오텍(허브콜캅셀),대우약품공업(코리빈캅셀,코라벨시럽,코리베린정,아투빈에프캅셀) 대웅제약 (지미코정(수출명 NOREX TAB),콜킹연질캅셀,콜킥캅셀,지미코산,베비코엘릭실),대원제약(리엔시럽,원콜정,리엔정,원콜엘릭실(수출명 디-콜드엘릭실),코리엔정),대화제약(코맥스캅셀),대흥약품(대흥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동광제약(유나콜연질캅셀,팡가레이캅셀,코노바정,크노바엘릭실,뚜뚜정,뚜뚜시럽,코마코정),동구제약(코치올정,코치올엘릭실),동성제약(콜팩스연질캅셀)메디카코리아(비비연질캅셀,메디카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원료)),명문제약(메디콜정) 명인제약(아이코정,스토콜드연질캅셀),미래제약(데이노즈정),바이넥스(코라솔정) 바이넥스(코미나정),보람제약(로짐캅셀),부광약품(타코나에스시럽,코리-투살시럽),삼공제약(밀로바캅셀),삼남제약(에스엔콜정),삼성제약공업(지메담시럽,페로판시럽,두핑연질캅셀,판토-티프러스원산,판코시럽),삼아약품(코비안정,코비안엘릭실,코미안시럽,코비엔엘릭실),삼오제약(삼오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삼익제약(노비스정),삼천당제약(페리코정,페리코엘릭실),서울제약(앤콜정,알텍사정) 세종제약(코렉실엘릭실,코렉실정),수도약품공업(펜아민정,코제시럽,에코정,콜엔플루연질캅셀,패스코 연질캅셀,수도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신신제약(쿨라젤캅셀),신일제약(투수콜연질캅셀,꼬야시럽,삐삐콜정,이코정,벤자콜에스시럽,코린투정),신풍제약(코이덴시럽,코이덴정,바로코정),쎌라트팜코리아(솔코정,다이틴캅셀,솔코정(수출용)),아남제약(세리펙정),알앤피코리아(콜그만코프 연질캅셀),에스케이제약(쎄티코프연질캅셀),에이치팜(디어트정,코딩시럽,코딩정),영일약품공업(골겐연질캅셀,코콜정),영진약품공업(콜민정,콜민엘릭실,콜민엘릭실,콜푸민엘릭실),영풍제약(영풍파노바연질캅셀,파노콜정),오리엔탈제약(콜키퍼캡슐),유영제약(비네콜정),유한양행(콘택코푸캅셀,콘택600캅셀,콘택600비과립,콘택코푸비과립,콘택400캅셀),이연제약(코나브이정),일양약품(프리노캅셀,메디노스시럽),조아제약(콜콜캅셀,아이비콜시럽),중외제약(화콜에이캅셀,화콜에프캅셀,화아니시럽,화콜에프시럽,화아니캅셀,화콜골드캅셀,두리코푸캅셀,리노콜캅셀),청계제약(코돌핀연질캅셀),코오롱제약(마브린캅셀,코뚜시럽,코뚜정,슬리미캅셀,코니정,캐치콜캅셀,코뚜에스정,캐치콜시럽,코뚜에이시럽),크라운제약(나시트릴정,해소민에스시럽),하나제약(코비단정),한국비엠에스제약(콤트렉스코프연질캅셀),한국슈넬제약(남바콜정,탑콜에프캅셀,리노시럽,리노비코정,다나코비시럽),한국와이어스(디메탑정(Dimetapp Tablets),디메탑연질캅셀(Dimetapp Liqui-Gels)),한국위더스제약(소아용비나콜연질캅셀,샌디정),한국유나이티드제약(코프린정),한국이텍스(페브로민엘릭실,페브로민정),한국파마(플루펜정(수출명 플루펜정),아기코프시럽),한림제약(휘가캅셀,테미콜정,테미콜엘릭실),한미약품(코스펜시럽,써스펜콜드캅셀),한성제약(코트렉스캅셀),한영제약(코나민정),한일약품공업(카나벤캅셀,오노캄정,코가비시럽),행림약품(행림염산페닐푸로판올아민),현대약품공업(시노카캅셀,시노카시럽,무스콜캅셀),현창제약(콘콜드캅셀),화덕약품(화덕페닐프로파놀아민),화원약품(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휴온스(포스림캅셀)
  • [그섬에 가고싶다] 제주도

    [그섬에 가고싶다] 제주도

    제주 휴가의 최대 강점은 여유로움이 보장된다는 점. 항공편이 한정돼 있어 성수기에도 번잡스러운 곳이 거의 없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울창한 숲에서의 휴식,이색 레포츠 체험 등으로 2박3일 제주 휴가 일정을 짜보았다. #첫째날 오후 제주에 닿은 첫날.우선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다.바다에 빠져 놀고,아이들과 함께 조개도 잡았으면 좋겠다.공항을 나와 미리 예약해 둔 렌터카를 몰고 성산으로 내달린다.일출봉을 지나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보이는 곳,바로 종달리해변이다.이곳은 해수욕장이라기보다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더 알려져 있는 곳.해안에서 200m 이상 바다쪽으로 들어가도 물이 허벅지를 넘지 않는다.고운 모래가 깔린 바닥을 밟는 촉감이 부드럽다.손으로 바닥을 몇번 뒤적이면 어김없이 조개가 손가락에 걸린다.고동,골뱅이처럼 금방 알아볼 수 있는 것부터 이름도 모르는 갖가지 조개가 잡힌다.손에 걸리는 느낌이 가장 묵직한 것은 길쭉한 맛조개.등산 가서 산삼이라도 캔 기분이다. #둘째날 오늘은 본격적으로 에메랄드빛 제주의 바다에 몸을 맡겨볼까.물빛이 가장 예쁜 해수욕장으로는 제주 서부의 협재해수욕장과 우도의 산호사해수욕장을 꼽을 만하다.해수욕과 더불어 하루쯤 즐기기엔 우도가 안성맞춤. 성산포에서 배를 타면 15분만에 우도 천진항에 도착,다시 순환버스를 타면 우도봉,검멀레해수욕장 등을 거쳐 산호사해수욕장에 닿는다.이름 그대로 산호가루가 쌓여 생긴 해변.영화 ‘시월애’가 촬영됐던 곳이다. 물속은 모래를 한 알 한 알 셀 수 있을 정도로 맑다.백사장 중간중간에 펼쳐진 검은 빛의 화산암,옥이 녹아내린 듯한 물빛이 어우러져 진귀한 바다풍경을 연출한다. 해변의 ‘빨강머리앤의 집’은 산호사해수욕장의 액세서리.만화영화속의 주인공 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초록지붕이 인상적이다.건물 1층에선 전세계의 유명 인형과 초콜릿을 전시 판매한다.2층 객실에선 숙박이 가능하다. #셋째날 서늘한 오전엔 좀 다이나믹한 체험을 한번 해볼까.요즘 제주에서 승마 못지않은 인기 레포츠로 떠오른 사륜 오토바이크인 ATV를 즐겨보자. 울퉁불퉁한 제주의 들판을 오르락내리락,지그재그로 질주하는 스릴과 재미가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딱 맞는다. ATV는 타기 쉽다.10분 정도 간단한 조작술을 배우고 헬멧과 가슴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나면 준비 끝.엄지손가락으로 손잡이 바로 아래 달려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조금씩 당기면서 전진하다 보면 이내 익숙해진다.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혼자 탈 수 있다.속도는 시속 30∼40㎞ 정도.하지만 체감속도는 60㎞ 이상으로,스릴 만점이다.요금은 거리에 따라 2만 5000원부터 7만원까지. 성읍마을 입구의 ‘제주조이’(711-8555)를 비롯,한라산 기슭의 ‘한라ATV’(794-5577),산방산 인근의 ‘산바다ATV’(794-0117),중문의 ‘X-존 스포츠’(738-4500) 등에서 탈 수 있다. 오후엔 시원한 계곡을 찾아 ATV를 타며 흘린 땀을 식혀보자.성읍마을에서 16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0분쯤 내달리면 서귀포시 상효동에 이르러 돈네코계곡이 나온다.사스레피나무 등 난대 상록수림이 계곡 양편을 울창하게 덮고 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흐르고,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문의 돈내코유원지 관리사무소(733-1584).서귀포시 관광진흥과(735-3544).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여기서 묵어요 제주는 펜션의 천국이다.휴가철 성수기엔 펜션이 다 차야 호텔이나 여관도 손님이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깔끔한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한 전망 때문에 선호된다.다음은 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여행사’가 가족여행객을 위해 추천하는 베스트펜션 4. ☆ 재즈마을(www.jazzvillage.co.kr) 중문단지 근처에 최근 들어선 목조펜션으로 조용한 숲속에서 이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이색숙소.23평형의 복층 펜트하우스와 15평형의 객실내부가 고급스럽다.더왈츠,노래하는 산호,재즈시네마,푸른지붕 등 신생 숙소들이 작은 공동체 마을(재즈마을)을 형성하고 있다738-9300∼9303,738-4478. ☆ 포시즌(www.fourseason365.com) 서귀포 범섬 앞에 위치한 신생 펜션으로 탁트인 바다전망이 좋다.15평,22평,27평,32평형 등 다양한 객실평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여행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다.요금은 평형별로 15만∼25만원.732-5222. ☆ 섬뜰(www.sd.jeju.kr) 제주시 용두암 해안도로에 위치한 숙소로 공항근처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좋다.12평 11만원(2인 기준),15평 14만원(4인 기준) 738-6638. ☆ 드림힐 펜션(www.jejudreamhill.co.kr) 중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가족펜션으로 중문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전망이 강점.11평 10만원(2인 기준),23평 20만원(6인 기준),25평 22만원(6인 기준).738-6638. ■물회 맛 꼭 보세요 제주의 여름 먹을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이다.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 물회 잘하는 집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패키지로 떠나요 항공사들이 성수기 항공요금을 대폭 올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다.대장정여행사(www.djj.co.kr)가 항공편과 고급펜션,렌터카(뉴EF쏘나타 54시간)를 묶은 2박3일 상품을 30만원(성인 1인)에 판매한다.숙소와 렌터카만 필요한 경우 가족당 38만 4000(2인)∼52만 4000원(4인).문의 1577-4241. 제주탑여행사는 펜션(15,20평)과 뉴EF쏘나타 54시간을 묶은 2박3일 상품을 50만 2000∼58만 2000원에 판매.749-9000. ■제주를 즐기는 7가지 방법 (1) 비양도 ● 특징 고려 목종(1002년)때 화산 폭발로 생긴 작은 섬.화산재와 다양한 모양의 화산암이 섬 전체에 널려 있다.나즈막한 비양봉(114m)에 오르면 제주의 반쪽인 남제주가 한 눈에 들어오고,섬 주변 해안가를 따라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 찾아가는 길 한림항에서 오전과 오후 2회 비양도행 배가 있다.796-2518. ● 숙식 비양도와 마주 보고 있는 협재해수욕장 옆의 ‘상록가든’(796-8700)의 흑돼지 구이. ● 들를만한곳 협재해수욕장. (2)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 특징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 숙식 애월 해안도로변의 통나무형 우뚜리펜션(799-2200) 10만∼23만원,전망과 음식맛이 뛰어난 바다동굴횟집(796-9967). ● 들를 만한 곳 조랑말공연장 (3)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 특징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 숙식 해안가의 ‘펜션 시실리’(783-2887),‘씨월드펜션’(784-7447).12만∼20만원.오조리 ‘해녀의집’의 전복죽 1만원. ● 들를 만한 곳 김녕미로공원,만장굴 (4)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 특징 종달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 숙식 펜션 해뜨는 집(784-8812) 숙박료는 평형별로 7만∼12만원.해뜨는식당(782-3380)의 성게국은 8000원. ● 들를 만한 곳 성산 일출봉 (5) 차귀도(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 특징 대섬과 지실이섬,와도 등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갖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부드러운 초원 등이 어우러진 풍광이 멋지다.섬에 들어갈 땐 낚싯대도 하나쯤 들고 가자.제주에서 입질이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 찾아가는 길 자구내 포구에서 섬까지 소형 어선을 빌려 타고 가야 한다.8명이 탈 수 있는 낚싯배 임대료는 1시간에 4만원.배에는 낚시도구도 갖춰져 있다. ● 숙식 포구 인근 ‘섬풍경리조트’(726-8811))는 차귀도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황홀한 낙조를 볼 수 있는 펜션.2인1실 7만원,4인1실 12만원.낚시로 잡은 고기를 선착장 앞 ‘수용횟집’(773-2288)에 가져가면 회,튀김,매운탕으로 요리해 준다.1인당 5000원. ● 들를 만한 곳 분재예술원 (6) 남원큰엉 산책로(남제주군 남원읍) ● 특징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철썩철썩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 왼쪽에 끼고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오솔길.오른편엔 신영영화박물관의 이국적 풍광이 분위기를 띄운다.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가족끼리 오붓한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숙식 남제주의 비취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션 올리브하우스,별주부전(064-764-8899)의 해물뚝배기(8000원),흑돼지양념구이(9000원). (7) 신양해수욕장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 특징 각종 영화와 드라마,CF 촬영지인 섭지코지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수심이 낮고,모래가 고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에 적당하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 매력 만점.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 찾아가는 길 제주시에서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김녕,구좌,성산일출봉을 지나 신양해수욕장에 닿는다. ● 숙식 성산포 오조리 해안가의 ‘오조해녀의집’(784-0893)의 전복죽 1만원,객실에서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펜션 ‘해뜨는집’(784-8812) 7∼12만원. ●들를만한 곳 성산일출봉,미천굴
  • [그섬에 가고싶다] 제주도

    제주 휴가의 최대 강점은 여유로움이 보장된다는 점. 항공편이 한정돼 있어 성수기에도 번잡스러운 곳이 거의 없다. 에메랄드빛 해변과 울창한 숲에서의 휴식,이색 레포츠 체험 등으로 2박3일 제주 휴가 일정을 짜보았다. #첫째날 오후 제주에 닿은 첫날.우선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다.바다에 빠져 놀고,아이들과 함께 조개도 잡았으면 좋겠다.공항을 나와 미리 예약해 둔 렌터카를 몰고 성산으로 내달린다.일출봉을 지나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보이는 곳,바로 종달리해변이다.이곳은 해수욕장이라기보다는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더 알려져 있는 곳.해안에서 200m 이상 바다쪽으로 들어가도 물이 허벅지를 넘지 않는다.고운 모래가 깔린 바닥을 밟는 촉감이 부드럽다.손으로 바닥을 몇번 뒤적이면 어김없이 조개가 손가락에 걸린다.고동,골뱅이처럼 금방 알아볼 수 있는 것부터 이름도 모르는 갖가지 조개가 잡힌다.손에 걸리는 느낌이 가장 묵직한 것은 길쭉한 맛조개.등산 가서 산삼이라도 캔 기분이다. #둘째날 오늘은 본격적으로 에메랄드빛 제주의 바다에 몸을 맡겨볼까.물빛이 가장 예쁜 해수욕장으로는 제주 서부의 협재해수욕장과 우도의 산호사해수욕장을 꼽을 만하다.해수욕과 더불어 하루쯤 즐기기엔 우도가 안성맞춤. 성산포에서 배를 타면 15분만에 우도 천진항에 도착,다시 순환버스를 타면 우도봉,검멀레해수욕장 등을 거쳐 산호사해수욕장에 닿는다.이름 그대로 산호가루가 쌓여 생긴 해변.영화 ‘시월애’가 촬영됐던 곳이다. 물속은 모래를 한 알 한 알 셀 수 있을 정도로 맑다.백사장 중간중간에 펼쳐진 검은 빛의 화산암,옥이 녹아내린 듯한 물빛이 어우러져 진귀한 바다풍경을 연출한다. 해변의 ‘빨강머리앤의 집’은 산호사해수욕장의 액세서리.만화영화속의 주인공 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초록지붕이 인상적이다.건물 1층에선 전세계의 유명 인형과 초콜릿을 전시 판매한다.2층 객실에선 숙박이 가능하다. #셋째날 서늘한 오전엔 좀 다이나믹한 체험을 한번 해볼까.요즘 제주에서 승마 못지않은 인기 레포츠로 떠오른 사륜 오토바이크인 ATV를 즐겨보자. 울퉁불퉁한 제주의 들판을 오르락내리락,지그재그로 질주하는 스릴과 재미가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딱 맞는다. ATV는 타기 쉽다.10분 정도 간단한 조작술을 배우고 헬멧과 가슴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나면 준비 끝.엄지손가락으로 손잡이 바로 아래 달려 있는 액셀러레이터를 조금씩 당기면서 전진하다 보면 이내 익숙해진다.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혼자 탈 수 있다.속도는 시속 30∼40㎞ 정도.하지만 체감속도는 60㎞ 이상으로,스릴 만점이다.요금은 거리에 따라 2만 5000원부터 7만원까지. 성읍마을 입구의 ‘제주조이’(711-8555)를 비롯,한라산 기슭의 ‘한라ATV’(794-5577),산방산 인근의 ‘산바다ATV’(794-0117),중문의 ‘X-존 스포츠’(738-4500) 등에서 탈 수 있다. 오후엔 시원한 계곡을 찾아 ATV를 타며 흘린 땀을 식혀보자.성읍마을에서 16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20분쯤 내달리면 서귀포시 상효동에 이르러 돈네코계곡이 나온다.사스레피나무 등 난대 상록수림이 계곡 양편을 울창하게 덮고 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흐르고,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문의 돈내코유원지 관리사무소(733-1584).서귀포시 관광진흥과(735-3544).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여기서 묵어요 제주는 펜션의 천국이다.휴가철 성수기엔 펜션이 다 차야 호텔이나 여관도 손님이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깔끔한 시설과 쾌적하고 시원한 전망 때문에 선호된다.다음은 제주 전문 여행사인 ‘대장정여행사’가 가족여행객을 위해 추천하는 베스트펜션 4. ☆ 재즈마을(www.jazzvillage.co.kr) 중문단지 근처에 최근 들어선 목조펜션으로 조용한 숲속에서 이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이색숙소.23평형의 복층 펜트하우스와 15평형의 객실내부가 고급스럽다.더왈츠,노래하는 산호,재즈시네마,푸른지붕 등 신생 숙소들이 작은 공동체 마을(재즈마을)을 형성하고 있다738-9300∼9303,738-4478. ☆ 포시즌(www.fourseason365.com) 서귀포 범섬 앞에 위치한 신생 펜션으로 탁트인 바다전망이 좋다.15평,22평,27평,32평형 등 다양한 객실평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여행객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다.요금은 평형별로 15만∼25만원.732-5222. ☆ 섬뜰(www.sd.jeju.kr) 제주시 용두암 해안도로에 위치한 숙소로 공항근처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좋다.12평 11만원(2인 기준),15평 14만원(4인 기준) 738-6638. ☆ 드림힐 펜션(www.jejudreamhill.co.kr) 중문단지 근처에 위치한 가족펜션으로 중문해수욕장을 바라보는 전망이 강점.11평 10만원(2인 기준),23평 20만원(6인 기준),25평 22만원(6인 기준).738-6638. ■물회 맛 꼭 보세요 제주의 여름 먹을거리는 다양하다.그중에서도 자리돔,한치,해삼 등을 숭숭 썰어 된장을 풀어서 맛을 내는 물회가 으뜸.가격도 5000∼7000원으로 저렴한 편.자리물회는 제주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여름 보양식.뼈째 씹히는 자리돔 육질의 촉감이 일품이다.한치,해삼물회는 자리돔의 가시 때문에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다. 물회 잘하는 집 도라지식당(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정문 앞 722-3142),유리네식당(제주시 연동 신제주 주택은행 앞·748-0890),어진이네(서귀포시 보목동 서귀포방송국중계소 입구·732-7442),아미식당(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옆·738-9221). ■패키지로 떠나요 항공사들이 성수기 항공요금을 대폭 올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다.대장정여행사(www.djj.co.kr)가 항공편과 고급펜션,렌터카(뉴EF쏘나타 54시간)를 묶은 2박3일 상품을 30만원(성인 1인)에 판매한다.숙소와 렌터카만 필요한 경우 가족당 38만 4000(2인)∼52만 4000원(4인).문의 1577-4241. 제주탑여행사는 펜션(15,20평)과 뉴EF쏘나타 54시간을 묶은 2박3일 상품을 50만 2000∼58만 2000원에 판매.749-9000. ■제주를 즐기는 7가지 방법 (1) 비양도 ● 특징 고려 목종(1002년)때 화산 폭발로 생긴 작은 섬.화산재와 다양한 모양의 화산암이 섬 전체에 널려 있다.나즈막한 비양봉(114m)에 오르면 제주의 반쪽인 남제주가 한 눈에 들어오고,섬 주변 해안가를 따라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 ● 찾아가는 길 한림항에서 오전과 오후 2회 비양도행 배가 있다.796-2518. ● 숙식 비양도와 마주 보고 있는 협재해수욕장 옆의 ‘상록가든’(796-8700)의 흑돼지 구이. ● 들를만한곳 협재해수욕장. (2) 곽지해수욕장(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 특징 산호빛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해안 곳곳에서 지하수가 용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해변 한쪽에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돌그물이 있는데,밀물때 들어온 물고기를 가두었다가 썰물때 잡는다. ● 숙식 애월 해안도로변의 통나무형 우뚜리펜션(799-2200) 10만∼23만원,전망과 음식맛이 뛰어난 바다동굴횟집(796-9967). ● 들를 만한 곳 조랑말공연장 (3) 김녕해수욕장(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 특징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작고 고즈넉한 제주 북부의 해변.검은빛 화산암과 어우러진 흰 모래사장이 압권이다.수심이 낮고 물이 맑다. ● 숙식 해안가의 ‘펜션 시실리’(783-2887),‘씨월드펜션’(784-7447).12만∼20만원.오조리 ‘해녀의집’의 전복죽 1만원. ● 들를 만한 곳 김녕미로공원,만장굴 (4) 하도리해변(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 특징 종달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문주란이 자생하는 토끼섬이 앞에 있다.인근에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거리와 돗자리는 필수. ● 숙식 펜션 해뜨는 집(784-8812) 숙박료는 평형별로 7만∼12만원.해뜨는식당(782-3380)의 성게국은 8000원. ● 들를 만한 곳 성산 일출봉 (5) 차귀도(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 특징 대섬과 지실이섬,와도 등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갖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부드러운 초원 등이 어우러진 풍광이 멋지다.섬에 들어갈 땐 낚싯대도 하나쯤 들고 가자.제주에서 입질이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 찾아가는 길 자구내 포구에서 섬까지 소형 어선을 빌려 타고 가야 한다.8명이 탈 수 있는 낚싯배 임대료는 1시간에 4만원.배에는 낚시도구도 갖춰져 있다. ● 숙식 포구 인근 ‘섬풍경리조트’(726-8811))는 차귀도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 황홀한 낙조를 볼 수 있는 펜션.2인1실 7만원,4인1실 12만원.낚시로 잡은 고기를 선착장 앞 ‘수용횟집’(773-2288)에 가져가면 회,튀김,매운탕으로 요리해 준다.1인당 5000원. ● 들를 만한 곳 분재예술원 (6) 남원큰엉 산책로(남제주군 남원읍) ● 특징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철썩철썩 바위를 때리는 파도를 왼쪽에 끼고 걸을 수 있는 호젓한 오솔길.오른편엔 신영영화박물관의 이국적 풍광이 분위기를 띄운다.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가족끼리 오붓한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 숙식 남제주의 비취빛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펜션 올리브하우스,별주부전(064-764-8899)의 해물뚝배기(8000원),흑돼지양념구이(9000원). (7) 신양해수욕장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 특징 각종 영화와 드라마,CF 촬영지인 섭지코지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수심이 낮고,모래가 고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에 적당하다.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 매력 만점.승마체험장에서 말을 빌려 해변을 거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 찾아가는 길 제주시에서 12번 순환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김녕,구좌,성산일출봉을 지나 신양해수욕장에 닿는다. ● 숙식 성산포 오조리 해안가의 ‘오조해녀의집’(784-0893)의 전복죽 1만원,객실에서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펜션 ‘해뜨는집’(784-8812) 7∼12만원. ●들를만한 곳 성산일출봉,미천굴 ˝
  •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코스타리카 4-1 대파

    ‘제2의 호나우두’ 라이테 히베이루 아드리아누(22·인터 밀란)가 ‘해트트릭 빅뱅’을 일으키며 삼바군단을 8강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12일 페루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C조 2차전에서 4골의 폭죽을 쏘아올리며 북중미 초청팀 코스타리카를 4-1로 대파,상대전적 6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한 브라질은 조별리그 최종전(파라과이) 결과에 관계없이 A조 콜롬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8강에 진출했다. ‘신 3R(호나우두,호나우디뉴,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2002한·일월드컵 우승 멤버 대부분이 빠진 브라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칠레와의 1차전도 1-0으로 힘겹게 이겼고,이날 전반전에도 수비 위주로 나온 코스타리카의 벽에 막혀 세계 정상다운 공격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쌓여만 가던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58) 브라질 감독의 근심을 날려버린 주인공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주전 공격수로 뛰면서 올 시즌 득점 5위(17골)를 차지한 차세대 주자 아드리아누.전반 44분 플레이메이커 알렉스(27·크루제이루)의 긴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갈랐다. 호나우두(28·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는 아드리아누는 현재 일본대표팀 감독인 ‘하얀 펠레’ 지코(51)로부터 “스트라이커의 모든 자질을 갖췄으며 브라질 대표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후반 들어 미드필더진과 공격수 간의 호흡이 살아난 브라질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후반 4분 알렉스와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던 수비수 후안(25·레버쿠젠)이 낮은 땅볼 슛으로 점수를 벌렸고,9분과 22분에 아드리아누가 각각 알렉스의 코너킥과 미드필더 구스타푸 네르비(27·상파울루)의 크로스를 상대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TV 신인이 모바일 게임에 떴네”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스타 연예인을 키우는 새로운 개념의 매니지먼트가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업체인 ‘웹이엔지코리아(www.webengkr.com)’가 만든 스타육성게임 ‘스타매니아’가 그것.TV드라마나 CF에서 활동 중인 신인 연기자 5명이 21일부터 이 ‘스타매니아’를 통해 게임 캐릭터라는 형태로 팬들을 찾아간다.만화주인공 등이 아닌 실제 인물이 모바일 게임 캐릭터에 이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사용자들이 ‘스타매니아’내 존재하는 연예인 5명의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한 명의 캐릭터를 골라 연예인 데뷔를 목표로 스케줄을 작성하는 것으로 게임은 시작된다. 총 30주 동안 노래연습·에어로빅·마사지 등 스케줄을 수행하면 연예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고,모바일 세상의 최고 인기스타로 성장시킬 수 있다.예비스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노출시킴으로써 오프라인 데뷔에 앞서 휴대전화 속 인기스타로 먼저 얼굴을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 이번에 ‘스타매니아’ 1기 캐릭터로 선정된 연예인들은 CF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예련(20)과 이진욱(23),KBS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에서 얼굴을 알린 백지현(23),MBC 공채 28기 송재윤(24),모델인 주은(24) 등 5명이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스타매니아’ 게임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자기가 선택한 연예인 팬클럽의 기반이 되면서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본선진출 한·일·이라크 올림픽축구 ‘필승’

    아시아축구가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이라크가 13일 새벽 끝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물리치고 C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 16개국 가운데 유럽 3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13개국이 가려졌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3국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에 도전한다.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아시아 국가가 메달을 딴 것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일본이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유일하다. 한국 김호곤 감독은 ‘히딩크식’ 막판 담금질에 승부를 건다.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2002한·일월드컵 개막 이전 5개월 동안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과 무려 14차례의 A매치를 치르면서 4강 신화의 바탕을 다졌듯 김 감독은 “7월 초부터 유럽·아프리카·남미 등의 강호들과 평가전을 통해 경험을 쌓겠다.”고 말했다.평가전은 모두 해외에서 치러 어웨이 경기 적응력도 강화시킬 참이다. 특히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하면 올림픽팀에 7∼8명에 이르는 성인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전력은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는 평가다.문제는 조직력과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를 위해 자체 연습보다는 평가전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본은 아시안컵(7월17일∼8월7일·중국)보다 올림픽을 우위에 뒀다.국가대표팀 지코 감독의 양보로 선수선발의 우선권을 올림픽팀이 갖게 됐다.지난 3월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짓고 현재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멕시코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8강 진출 3차례 등 아시아에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역대 올림픽 랭킹에서도 17위(9승3무8패)로 한국(26위·4승6무7패)보다 앞섰다. 이라크는 ‘죽음의 조’로 불린 최종예선 C조(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에서 살아 남았다.88서울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본선행.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8강까지 진출한 전력을 갖고 있다.내친김에 본선에서의 선전으로 전쟁의 상흔으로 얼룩진 고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각오다. 박준석기자 pjs@
  • [UEFA 챔피언스리그] 모나코 역시 ‘골리앗 킬러’

    모리엔테스가 또다시 큰일을 냈다. AS모나코(프랑스)는 21일 홈구장 루이Ⅱ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압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올시즌 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한 모리엔테스를 앞세워 초호화군단 마드리드를 8강에서 탈락시킨 모나코는 다음달 6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모리엔테스는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 동료 다도 프르쇼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선두(8골)에 올랐다. 당초 에르난 크레스포와 아이더 구드욘센을 내세운 첼시의 우세가 점쳐졌다.게다가 첼시는 10경기를 치르면서 5골만 내줄 정도로 수비진도 뛰어났다.그러나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모나코의 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6분 첼시의 수비수 멜히오트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제롬 로탕이 날카롭게 쏘아 올렸고,수비에 가담한 크레스포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크로아티아 특급 프르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5분 뒤 구드욘센의 패스를 받은 크레스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자신의 실책을 만회한다. 모나코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 것은 후반 8분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지코스가 퇴장당하면서부터.이후 모나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지미 하셀바잉크까지 가세한 첼시의 파상공세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모나코에는 모리엔테스가 있었다.후반 33분 루도비치 지울리로부터 역습 패스를 넘겨받은 모리엔테스가 10m 이상 질주한 끝에 캐넌슛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갈랐다.카운터 펀치였다.모나코는 7분 뒤 교체투입된 콩고 국가대표이자 지난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왕(26골) 샤바니 논다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쐐기골을 작렬,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아하 그렇구나] 촬영장소 발굴 ‘로케이션 매니저’

    얼마전 종영된 TV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와 권상우가 사랑을 속삭이던 고급 2층 주택 대문 앞,‘겨울연가’‘로즈마리’의 남녀 주인공들이 묵었던 바닷가 민박집,‘사랑한다 말해줘’에서 김래원과 윤소이가 어릴적 추억을 만든 비구니 사찰…. TV드라마에는 예쁘고 잘 생긴 주인공들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배경장소들이 많다.‘대한민국에 저런 곳이 있었나?’성질급한 시청자는 당장에라도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고 싶어질 정도다. ●“촬영장소 리스트,내 손 안에 있소이다!” ‘로케이션 매니저’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지.일명 ‘헌팅 맨’이라고도 불리는 로케이션 매니저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심마니가 산삼을 캐듯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최적의 장소를 발굴하는 방송가 이색직업이다.이미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 ‘모래시계’의 정동진역,‘가을동화’의 속초 아바이마을,‘올인’의 제주도 섭지코지,‘여름 향기’의 보성 차밭 등도 모두 이들이 발로 뛰어 건져낸 장소들이다. 현재 국내의 전업 로케이션 매니저는 40명 정도.이 가운데 10여명은 방송사와 연결된 전문 업체에 소속돼 있으며,나머지는 프리랜서다.서울 평창동 부잣집,봉천동 달동네,가회동 한옥마을 등의 상식적인 정보는 기본 중의 기본.붉은 저녁 노을이 걸린 하얀 등대,주위 사방에 현대식 건물이 보이지 않는 오솔길,산자락에 우두커니 서있는 그림같은 성당….연출자가 주문만 하면 톡 튀어나올 만큼 완벽한 ‘장소 콘텐츠’들을 전국조직망(?)으로 갖춰놔야 한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좌우 드라마 연출자는 대본 초고가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누굴 찾을까.작가?배우?아니,로케이션 매니저다.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촬영 장소가 선정돼야 정확한 대본이 완성되고,또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수 있기 때문.대본 속 장면이 아무리 감동적이라도 촬영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무용지물이 돼버릴 수밖에 없다.그 때문에 로케이션 매니저의 장소 헌팅 능력에 따라 드라마의 영상미는 물론 스토리의 완성도가 좌우된다.또 촬영에 걸리는 이동 시간을 줄여 제작비를 줄이는 것도 로케이션 매니저의 역할이다.아무리 장소가 훌륭해도 ‘서울 찍고 부산 찍고 다시 서울‘식이면 소용이 없다.장소 섭외와 더불어 로케이션 매니저는 ‘촬영 승낙’이란 또 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바닷가나 산길의 경우 그냥 찍어도 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모르시는 말씀.촬영 몇주전에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의 허락을 얻어야 할 때가 많다.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무엇보다 부잣집 섭외.서울 평창동 같은 부자동네에서는 간신히 촬영승낙을 받아도 고가의 ‘장소제공비’를 지불해야 한다.대문 앞에서 촬영하는데 하루 50만원,대문을 열고 마당 안이 보이도록 찍는데 추가로 20만원이 들어가는 식이다.이제 ‘저 장면을 찍느라 로케이션 매니저가 얼마나 동분서주했을까.’를 상상해보자.TV 보는 즐거움이 곱절로 불어나지 않을까. 이영표기자 tomcat@ ■‘길치’에서 ‘빠끔이’로… 헌팅맨 김윤동씨 “두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 곳곳을 뒤져 아무도 모르는 최적의 촬영장소를 발견할 때의 그 쾌감!해 본 사람만이 알죠.”촬영장소 헌팅 전문업체 ‘로케이션포유’의 김윤동(34)팀장은 로케이션 매니저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마약’과 같이 헤어나기 힘들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뒤 주간지 사진기자,케이블 방송 PD일을 하던 그는 지난 96년 드라마 소품 사진을 찍다 우연히 로케이션 매니저의 길로 들어섰다.지난 2000년부터는 뜻이 맞는 10여명과 함께 회사를 차려 주로 KBS쪽 일을 하고 있다.“예전엔 지독한 ‘길치’였죠.이젠 한번만 보면 골목안까지 속속들이 외우는 ‘빠끔이’가 됐어요.”그는 이 일을 하면서부터 차를 타고 가면서도 창밖의 풍경을 보며 머릿속으로 카메라 앵글을 돌린다고 했다.그는 며칠전 21일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시티’의 촬영 장소 헌팅차 2박3일동안 강원도·경북 일대를 돌고 왔다.경북 예천의 용궁역,강원도 삼척 장호항,주문진의 한 성당 등이 곧 이 드라마의 배경 장소로 시청자들을 맞게 된다. “‘안 되면 되게 하라.’식의 배짱이 없으면 일주일도 버티기 힘듭니다.” 김팀장은 아직 국내에선 로케이션 매니저라는 직업이 자리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다.최근 들어서야 독립된 자유직업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전문 교육기관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일의 대부분이 지방 출장이라 지난해 망년회 이후 한번도 직원 전체가 모이지 못했다.”는 그는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촬영장소 헌팅을 위해 사무실을 나섰다.˝
  • “음악 즐기며 사랑 속삭여요”

    9일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달콤한 초콜릿도 좋지만 마음을 녹이는 음악이라도 있다면 사랑 고백이 더 쉽지 않을까.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망설이는 연인들을 맺어주기 위해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앞다투어 마련한다. 사랑의 세레나데뿐 아니라 마음을 전해줄 다채로운 이벤트도 곁들여져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함께 나누기에는 제격인 행사들이다. ‘사랑의 시’로 가요차트 1위를 독주해온 MC The Max가 8일 ‘미리 만나는 밸런타인’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연인들을 위한 첫 테이프를 끊는다. 호암아트홀에서 오후 2시·5시 2차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불우청소년과 소아암환자를 돕는 뜻깊은 의미의 공연인 만큼 이웃도 돕고 사랑도 키우는 ‘일거양득’이다.(02)751-9606. 주말인 14일은 고민 좀 해야 될 것 같다.워낙 많은 가수들이 사랑의 연가(戀歌)를 부르겠다고 하니 말이다.이승철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러브 러브 러브’ 콘서트를 연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노골적으로 연인들을 타깃으로 삼은 히트 발라드를 작정하고 부른다니 솔로들은 ‘참을 인’을 되새기며 공연을 봐야 할 듯.(02)565-4463. 공연 기획사 ‘피엠지코리아’가 마련한 세 번째 밸런타인콘서트 ‘더 모스트 로맨틱(The Most Romantic)’은 사랑의 감정을 3배로 증폭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김현철·박기영·조규찬 등 실력파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르는 데다 자신들의 러브스토리까지 털어놓는다.특별게스트로 출연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레인’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오프닝을 장식,초반부터 분위기를 다잡는다. 색다른 느낌을 갖고 싶다면 일본 카운터테너 요시카즈 메라의 청아한 목소리와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피아노 선율에 기대봄이 어떨지.일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의 주제가를 부른 요시카즈의 공연은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요시카즈는 이번 공연에서 ‘원령공주’의 주제가를 무대 위에서 직접 부른다.(02)525-6929. 이루마는 일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12∼14일 울산,서울,제주 3곳을 돌며 ‘러브 에피소드 콘서트’를 펼친다.이사오의 음악은 국내 여러 CF에 쓰였으며 영화 ‘봄날은 간다’와 드라마 ‘비단향꽃무’에 삽입돼 널리 알려져 있다.(02)3487-7800. 이밖에 방송 출연 안하기로 유명한 남성 트리오 바이브가 13·14일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팬들과 만나고 최근 9집 앨범을 낸 신승훈은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또한 이승환,조관우,윤도현밴드,유리상자 등이 같은 날 서울과 제주,대구에서 각각 콘서트를 열고 만능 연예인 남궁연도 청담동 하드록카페에서 연인은 물론 위기에 빠진 솔로들을 위한 ‘기적의 파티’를 준비해 놓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앰코테크놀로지 대표 김규현씨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29일 김규현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앰코테크놀로지가 아남반도체의 패키징 부문을 인수,지난 99년 설립됐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형들도 ‘쑥스럽군’ 10명싸운 日과 0대0 무승부… 간신히 우승컵

    정말 답답한 경기였다.수적인 우세를 스코어 차이로 확인시키지 못한 졸전이었다. 10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최종전.전반 17분쯤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고 달리던 일본의 스트라이커 오쿠보 요시토가 수비진의 태클에 걸린 듯 큰 동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주심의 휘슬이 어김없이 울려퍼졌다.당황한 한국선수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비쳤다.페널티킥의 악몽이 떠올랐다. 그러나 주심은 오쿠보를 향해 달려가더니 거침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정을 내린 것.그리곤 곧바로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높이 치켜들었다.앞서 김도훈을 거세게 마크하다 한차례 경고를 받은 오쿠보는 결국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언제나 박빙의 승부인 한·일전에서 1명의 퇴장은 큰 차이로 나타났다.이때까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공세를 취하던 일본은 수세로 돌아서야 했다.오쿠보의 퇴장으로 수비진에 여유가 생긴 한국은 최종 수비수인 유상철마저 미드필드에 가세시키면서 공세의 고삐를 죄어나갔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37분 안정환의 페널티박스 외곽 왼발 슈팅과 전반 종료 직전 김두현이 중거리 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게 공격의 전부였다. 후반 들어서도 초반 일본의 반짝 공세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한국은 점차 조직력을 되찾아 주도권을 되찾았다.8분 안정환의 문전 정면 슈팅이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의 선방에 막혀 무산된 뒤에도 9분 유상철,13분 최전철 헤딩슛,15분 김두현의 오른발 슈팅이 잇따라 터졌지만 소득은 없었다. 결정타가 없는 한국의 답답한 경기 운영은 일본에 힘을 실어줬다.24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문으로 향하는 모토야마 마사시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의 헤딩마크에 걸려 무산돼 아쉬움을 토한 일본은 36분에도 구보가 기습적인 문전 쇄도로 다시 한번 찬스를 맞았다.하지만 역시 이운재의 손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하는 등 결정력이 결여되긴 마찬가지였다.결론은 득점없는 무승부. 결국 움베르투 코엘류감독이 이끈 한국과 안투네스 지코 감독이 버틴 일본은결국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한국으로서는 호언장담한 3전전승도,이틀전 아우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일본에 패한 복수도 모두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컵만은 건졌다.일본과 2승1무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일본에 한골 앞서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또 올 들어 일본과 가진 세차례 경기에서 거둔 1승1무1패를 포함, 역대 A매치 38승18무11패로 절대 우위를 지켰다.‘코엘류호’ 출범 후 성적은 7승2무6패.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이 홍콩을 3-1로 따돌리고 1승2패로 3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복수의 날/오늘 동아시아축구 일본전 질땐 코엘류감독 거취 영향

    “아우들의 패배를 되갚고 원년 챔프에 오르겠다.”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국가대표팀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 나얀스타디움에서 끝난 제14회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역전패해 탈락한데 대한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후 대회 우승컵을 놓고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를 대표선수들은 자신들만은 반드시 일본을 꺾고 아우들의 상처를 달래줘야 한다는 각오가 단단하다.비기는 것도 ‘복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9일 아침이 돼서야 아우들의 패배 소식을 접한 최용수(이치하라) 안정환(시미즈) 유상철(요코하마) 등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일본 J리거들은 한결같이 “청소년팀은 아쉽게 졌지만 우리는 다르다.”며 “사실 무승부만 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소 여유를 가졌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져 반드시 일본을 꺾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대표팀으로선 진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아우에 이어 대표 1진마저 일본에 패한다면 국민적인 정서상 사령탑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거취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고,결국 대표팀 전반에 걸친 재검토 등 큰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한 코엘류 감독도 마음을 다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코엘류 감독은 홍콩과 중국전에서 효과를 본 3-4-3 포메이션으로 일본 사냥에 나설 계획. 스리톱의 중앙에 포진할 스트라이커로는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김도훈(성남)을 낙점했다.김도훈의 스리톱 파트너는 안정환과 발빠른 김대의(성남).J리그 득점 4위 최용수는 후반 조커로 투입할 예정. 미드필드진에는 중국전에서 퇴장당한 이을용의 대타로 일단 최원권(안양)을 검토하고 있는 코엘류 감독은 그와 함께 김두현(수원) 김동진(안양) 현영민(울산)을 선발 출전 시키되 상황에 따라 이관우를 교체 투입할 생각이다. 스리백 수비진에는 ‘멀티플레이어’ 유상철과 최진철(전북) 박재홍(전북)이 출전,구보와 오쿠보 등 일본의 투톱을 집중마크하게 된다. 청소년축구 한·일전에서 받은 상처를 대표 1진의 짜릿한 승리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형들의 ‘복수혈전’에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 한·일전의 중요성은 항상 인식하고 있다.긴장을 풀지 말도록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대표팀이 함께 훈련한 시간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최대한 조직력을 살려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목표는 내년 아시안컵과 더 나아가 2006월드컵 본선 진출이기 때문에 일본과는 계속 만나게 된다.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기선을 제압하겠다. ●안투네스 지코 일본 감독 한국을 꺾고 원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겠다.3-5-2 포메이션은 그대로 유지한다.최용수 유상철 등 J리거에게 특히 부담을 느끼지만 사실상 한국 선수 전부가 우리의 경계 대상이다. 구보-오쿠보 투톱은 그대로 가동된다.특히 홍콩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아직 대표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오쿠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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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스포츠 프리스타일의 스포츠와 댄스 등 10대의 스포츠 문화코드를 한자리에 모으는 ‘나이키 프리스타일 페이스오프’ 행사를 6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프리스타일의 농구와 축구,인라인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BMX(묘기자전거),댄스 등이 펼쳐진다.청소년들 사이에 ‘길거리 농구 황제’로 불리는 안희욱,최고수 댄싱팀으로 평가받는 ‘모드스타’ 등도 참가한다.인터넷(NIKEFREESTYLE.COM)에 들어가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 ●아트폴리오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순회하며 러시아 공연예술의 진수를 맛보는 예술 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볼쇼이 오페라단의 ‘푸치니-투란도트’ 및 볼쇼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모스크바 볼쇼이극장),유리 바슈메트와 모스크바 솔로이스트 공연(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홀),러시아 바가노바 아카데미 발레단 공연(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관람 등이 포함된 7박8일 일정이다.참가비는 287만원.10일까지 선착순 마감.(02)778-3433. ●투어익스프레스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경남 외도,해외 여행지로 일본 도쿄를 선정했다.여행 포털사이트인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가 다음여행·항공(tour.daum.net)과 함께 45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는 외도에 이어 보성차밭,담양 대나무숲,논산 딸기밭 체험,제주 섭지코지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는 새벽 비행기를 이용해 1박3일,또는 2박4일간 자유여행을 즐기는 ‘동경 반딧불이 여행’이 1위를 차지했고,괌PIC 에어텔,베이징·만리장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이트 2004 대학생 스키캠프 행사를 3회(1월4∼6일,7∼9일,11∼13일)에 걸쳐 연다.스키 및 보드 강습과 함께 마술·맥주 파티,록 콘서트,하이트맥주 강원공장 견학 등의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홈페이지(www.hite.com)를 방문해 스키캠프 무료 참가자 이벤트에 참가하면 15명을 선발해 전액 무료 참가 혜택을 준다.캠프 참가비는 스키 18만원,보드 22만원.접수는 14일까지.(02)797-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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