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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대여’ 읍소 네번째 무산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대여’ 읍소 네번째 무산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고향 방문이 네 번째로 무산됐다. 23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직지의 유일한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이달 말 예정된 대여위원회에 직지 대여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청주시의 대여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청주시는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청주 찍지 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행사 기간에 직지를 전시키로 하고 대여를 요구하는 이승훈 시장의 서한문을 지난해 11월 전달했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 거주하며 시와 프랑스 간의 문화교류사업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수차례의 시의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직지는 프랑스 내에서조차 도서관 외부로 반출된 사례가 없다”며 대여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리지 안았다. 시의 대여요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문희창 홍보팀장은 “대여위원회가 또 열릴 수 있지만 직지코리아 기간에 직지를 전시하려면 이 달 안에 대여가 결정돼야 한다“며 “올해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는 해라 큰 기대를 걸었지만 사실상 무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지만 직지 원본 전시를 대체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직지코리아가 격년제로 열리는 만큼 직지 원본 대여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주시가 직지 대여와 함께 추진됐던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 대여도 독일 주(州) 정부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독일측은 구텐베르크 성서를 찍은 당시 인쇄기의 복원품을 시에 보내기로 했다. 직지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 이후 초대 공사와 3대 공사를 지낸 콜랭 드 플랑시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사이 국내에서 수집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 말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上), 하(下) 2권으로 발간됐으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 한 권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어서옵쇼’ 이서진, 성난 팔뚝근육 공개..노홍철 “악마를 봤어”

    ‘어서옵쇼’ 이서진, 성난 팔뚝근육 공개..노홍철 “악마를 봤어”

    ‘어서옵SHOW’ 이서진의 성난 팔뚝근육이 포착돼 뭇 여성들의 시선을 멈추게 만들고 있다. 그가 노홍철과 팔씨름을 하며 남성미를 폭발시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7회에서는 재능호스트인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네 번째 재능기부자인 지코-씨스타-서커스팀(단장 문세윤)을 만나 재능탐색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팔씨름을 하고 있는 이서진과 노홍철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손을 마주잡고 온 힘을 다 하고 있는데 포효하며 안간힘을 쓰는 듯한 노홍철과는 달리 이서진은 평온한 표정으로 그에 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재능기부를 위해 찾아온 씨스타의 재능탐색을 하던 도중 기초 근력 테스트를 하게 된 재능호스트들의 모습으로 이서진은 “이거 내 주종목이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노홍철과 팔씨름부터 허벅지씨름까지 이어지는 힘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때 이서진은 다년간의 운동으로 다져진 팔과 하체 근력으로 노홍철과 막상막하의 힘 대결을 펼치면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후 노홍철은 “나 악마를 봤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대결의 승자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재능호스트 3인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세정이 “씨스타 선배님을 한 분씩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시면 됩니다~”라며 균형잡기 대결을 제안하자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은 씨스타 멤버들을 안고 대결에 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져 녹화현장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는 후문이어서 이에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서진의 성난 근육과 혼신의 힘을 다한 재능호스트들의 근력 대결 결과는 오는 17일 금요일 밤 9시 35분 방송되는 ‘어서옵SHOW’ 7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타운하우스 분양이 끄는 이유?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제주 서귀포에서 타운하우스 분양이 끄는 이유?

    제주도 서귀포시는 제2공항 개항 확정과 함께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단지 등 혁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으로 각종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또한 섭지코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용머리 해안 등의 제주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서귀포 내 부동산의 가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띠고 있다. 서귀포시 내에서는 호근동에 있는 ‘덴앤델리조트 앤 스파’를 눈여겨볼 만하다. 2025년 개항 예정인 제주 신공항이 약 4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제1, 2 시청사 행정타운 및 중문 관광단지와 인접한다. 현재 2단계 사업인 5성급 호텔과 온천 스파 타운 시설의 설계가 진행 중으로 추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덴앤델리조트 앤 스파는 7번 올레길 옆에 자연 경로 경사지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축한 테라스하우스다. 전 세대 범섬과 남제주 앞바다 절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바다 뷰를 전면 배치한 넓은 테라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서귀포 시내와 5분 거리에 위치해 대형마트, 관공서, 학교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인근에 조성되어 생활 편의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1층을 세대 전용 필로티 주차장으로 설계한 가운데 2층부터 세대가 형성돼 바다 조망권 확보는 물론 보안을 한 단계 높였다. 추가로 단지 입구부터 설계된 게이트, CCTV, 종합 무인경비시스템, 보안팀까지 배치해 입주민의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덴앤델리조트 앤 스파는 67평형, 78평형, 88평형, 90평형 네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전 세대 가구와 침구는 이태리 고급 브랜드 사의 제품이 사용돼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신 가전제품과 식기까지 구비돼 입주 후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 입주민에게는 요트클럽과 골프리조트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덴앤델리조트 앤 스파는 모든 시설의 준공 절차가 완료됐으며 이미 유명인사 및 정경계 인사들에게 사전분양이 60%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분양은 고급 주택 전문 부동산 중개법인 ‘럭셔리 앤 하우스’의 모회사인 ‘럭셔리앤’이 단독으로 맡고 있다. 자세한 분양 관련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상담도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서옵쇼 지코, 10분 만에 곡 완성..아이오아이 김세정-정채연 ‘감동’

    어서옵쇼 지코, 10분 만에 곡 완성..아이오아이 김세정-정채연 ‘감동’

    블락비 멤버 지코가 10분 만에 노래를 만들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8일 V앱을 통해 생방송된 KBS ‘어서옵쇼’에서 지코는 ‘지코의 인생 SONG’이라는 주제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날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정채연과 김세정과 이야기를 나누던 지코는 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어머니에 대한 곡을 만들었다. 특히 지코는 정채연과 김세정이 엄마에게 적은 편지를 보고 즉석에서 10분 만에 노래를 완성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갓지코”라고 환호했다. 지코는 “편지에서 키워드를 찾으려고 했다. ‘꽃길’로 정했다”고 말한 뒤 곧바로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뛰어난 작곡실력을 자랑했다. 또 지코는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고 느꼈을 때 어른이 됐죠’ 과 같은 가슴을 울리는 가사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KBS2 ‘어서옵쇼’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5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꼰대·무개념 사이 낀세대 소통이 중요”

    “꼰대·무개념 사이 낀세대 소통이 중요”

    ‘꼰대’로 불리는 임원급과 ‘무개념’으로 무시받는 Y세대에 막힌 기업문화 개선에 ‘낀 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원식 맥킨지코리아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콘퍼런스’에서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무장한 임원급 세대는 Y세대를 무개념이라고 무시하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Y세대는 임원급 세대를 꼰대라고 불신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한국 기업의 조직 건강도-주요 취약부문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기업 내 소통을 해결하려면 팀장급 ‘낀 세대’의 적극적인 소통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기업에 있어 조직 건강의 문제점으로 불통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낀 세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셈이다. 최 대표는 이어 “빠른 실행력에 기반한 과거 성공 공식만으론 저성장 시대 극복이 힘들다”며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을 합리적으로 재정의하고, 혁신친화적인 민첩한 조직풍토를 확립하는 등 기업 내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의가 이날 콘퍼런스 참가자 500여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91.0%가 “현재 기업문화가 계속될 경우 기업경쟁력이 정체(36.2%) 또는 악화(54.8%)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한국산업 경쟁력 위기, 기업문화에서 원인과 해법을 찾다’라는 발표에서 내적 성찰 없이 선진국 따라잡기에 올인해 온 국내 기업문화의 한계로 최근 조선·해운업의 위기를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시장에 없는 신산업을 선점하려면 먼저 신산업 개념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호텔리어로 변신한 EXID ‘엘라이’(L.I.E) 티저 영상

    호텔리어로 변신한 EXID ‘엘라이’(L.I.E) 티저 영상

    호텔리어 콘셉트로 컴백을 예고한 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가 첫 정규 앨범 ‘스트리트’(Street) 타이틀곡 ‘엘라이’(L.I.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31일 공개했다. 공개된 40초 남짓의 영상에서 EXID 멤버들은 호텔리어로 변신, 관능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끈다. 함께 공개된 음원 역시 묘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독특한 멜로디로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를 모으는 상황. EXID의 ‘엘라이’(L.I.E) 뮤직비디오는 뛰어난 영상미로 이목을 끌었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만큼 색감과 영상미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태연, 지코, 박재범, 크러쉬, 소지섭 등과 함께 작업한 김세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ID는 6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엘라이’(L.I.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영상=[EXID(이엑스아이디)] 1ST STUDIO ALBUM [STREET] ‘L.I.E’ Teaser 2 /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쇼미더머니5’ 우태운, 동생 지코와 똑 닮은 외모 “누가 누구야?”

    ‘쇼미더머니5’ 우태운, 동생 지코와 똑 닮은 외모 “누가 누구야?”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우태운과 블락비 지코 형제가 똑 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29일 우태운은 인스타그램에 “+_+”라는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우태운은 청캡모자를 눌러 쓰고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특히 이 사진은 최근 지코가 캡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우태운 지코 완전 닮았다”, “우태운 쇼미더머니 힘내라”, “훈훈한 형제다”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우태운은 지난 2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5’ 사이퍼(즉흥랩) 미션에서 “폐기처리 해라”, “그렇게 할 거면 내꺼 베껴”등 혹독한 평가를 받아 화제에 올랐다.이선목 기자 tjsahr@seoul.co.kr
  •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열아홉’ MC그리, ‘김유정 바라기’ 등극 “상남자네”

    18일 MC그리(김동현)가 앨범 ‘열아홉’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 됐다.지난 3월 MC그리는 신동우, 지코, 최태준 등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3’의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에 출연했다.당시 MC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 없이 ‘신 트로이카’ 아역 배우 3인방 김유정, 박소현, 김새론을 며느리감으로 언급했다며 “아빠는 지능형 안티”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데 MC그리는 “그래도 셋 중에 한 명을 뽑는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김유정”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MC그리는 “최근 아버지가 ‘트와이스’ 다현을 새로운 며느리감으로 말한다더라, 김유정과 다현 중에는 누굴 뽑겠느냐”는 물음에 역시 단호하게 “김유정”을 언급했다.이에 출연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사랑은 변하지 않는 거야”라는 자막 폭죽이 터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형성돼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MC그리는 이날 0시 더블 싱글 ‘열아홉’을 발표했다. 현재 타이틀곡 ‘열아홉’은 솔직한 가사로 호평을 받으며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사람 손길 닿자 시체놀이 하는 동부 돼지코뱀

    사람 손길 닿자 시체놀이 하는 동부 돼지코뱀

    사람의 손길이 닿자 죽은 척하는 희한한 뱀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가 소개한 영상에는 모래 위 뱀 한 마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혀를 날름거리며 왕성하게 움직이던 뱀을 남성이 만지자 뱀이 귀찮은 듯 똬리를 틀며 이리저리 피합니다. 남성이 계속 몸을 만지작거리자 뱀은 몸을 뒤집은 채 혀를 내민 상태로 죽은 척합니다. 남성이 몸을 잡아 들어올려도 뱀은 꿈쩍 않고 있네요. ‘시체놀이’하는 뱀의 정체는 동부 돼지코뱀으로 돼지처럼 위로 뒤집힌 넓은 코를 가지고 있어 돼지코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주로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며 적을 위협할 때는 머리와 목을 납작하게 하고 쉬잇소리를 크게 내지만 허세가 통하지 않으면 몸을 비틀어 감은 후 입을 벌리고 혀를 축 늘어뜨려 죽은 척한다고 합니다. 사진·영상= Nick Bary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칼칼한 3 쿠션 지배자… 슴슴한 매력 만둣국男

    당구붐을 일으키는 데 필요하다면 돈 한 푼 받지 않고 달려오는 ‘친구’, 세계 랭킹 1위지만 소박한 펜션에 묵어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이모” “형님” 소리를 뉘앙스까지 살려 늘어놓는다. 우리말로 숫자를 끝도 없이 셀 수 있으며 손전화에 한글 자판을 깔아 놓을 정도로 열심이고 만둣국에 생선회까지 우리 음식을 가리지도 않는다. 제주도를 왜 이제야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자책하며 섭지코지를 대단한 명소로 손꼽았다. 1. “이모! 형님” 한국 사람 다 됐네… 15번쯤 먹어본 만둣국이 최고 지난달 28일 입국해 서울은 물론 부산과 천안, 인천 등 당구클럽을 돌며 동호인들과 만나고 제주에서의 일주일 휴가까지 알뜰히 즐긴 ‘스리쿠션 황제’ 토브욘 블롬달(54·스웨덴)을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만둣국집에서 만났다. 한국 방문만 20회를 넘겨 정확한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는 그는 15차례 정도 먹어 본 만둣국 중에서 가장 소금기 없이 슴슴한 만둣국이었다며 배시시 웃었다. 3주 가까이, 한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소감부터 묻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구 선수로 활동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그렇다고 했다. 23년째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 바크낭에서 거주하며 매년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해외 투어를 다니느라 안 다녀 본 나라가 거의 없는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 사랑에 빠져들게 됐을까. 2. 서울 부산 천안 찍고, 제주까지… 한국 팬 사랑 고스란히 느껴져 한국의 당구 동호인들이 자신을 열렬히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가 온전히 느끼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팬을 떠올려 보라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지난 8일 KIA와 넥센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을 때 중계사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집에서 중계를 본 팬이 한달음에 달려와 사인해 달라고 한 일을 떠올리며 흔감해했다. 제주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는 블롬달 일행을 뒤늦게 알아보고 승용차로 10㎞나 추격전을 벌여 사인을 받아 간 이도 있었다. 이날 기자와 만나기 전 들른 커피숍에서 인사를 나눴다는 한 팬은 뒤늦게 종이를 구해 만둣국집으로 찾아와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까지 함께 했다. 아버지 레나드 블롬달(77)이 당구 선수로 활동하며 클럽을 운영한 덕에 열한 살 때부터 당구를 시작해 열여덟 살이던 1983년 프로로 데뷔, 1988년부터 30년 가까이 최정상급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드리크 쿠드롱(벨기에)과 함께 4대 천왕으로 통하고 있지만 경륜이나 인품으로나 가히 이들보다 한 길 위라는 평가다. 80살인 지금도 가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레이몽 클루망(벨기에)을 대체하는, 1인자의 지위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 3. 30년 군림… 기량 껶였다지만 연륜 따라 경기 운영 무르익어 2000년대 들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 블롬달은 “나이가 들면서 타점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시력도 떨어지지만 당구는 경기 운영의 묘미를 살려 극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 중 하나”라면서 “한편으로는 4년 전 큐대를 바꾸면서 스쿼트를 없앨 수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공을 돌렸다. 스쿼트란 빠른 스트로크로 공에 회전을 걸었을 때 회전 반대 방향으로 공이 밀려 들어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게 없어진다는 건 그만큼 플레이어의 의도대로 공을 보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7년 정도 블롬달과 가까이 지내며 초청 이벤트를 주관한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코리아의 오성규(44) 대표는 공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경기가 당구라고 단언했다. 블롬달 같은 최정상급 선수는 지름 61.5㎜의 공을 32개의 ‘두께’로 세분해 공을 노려 칠 수 있다. 젊었을 때 힘으로 스트로크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약간 구부러진 것 같다고 떠 보자 “하프마라톤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아무래도 힘은 떨어지지만 당구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일본 NHK배를 제패하던 1987년 애버리지가 1.5였는데 지금은 1.85~1.89다. 골프로 치면 5오버파를 치던 이가 5언더파를 치는 상황으로,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말하면서도 지존의 여유를 잃지 않았다. 4. 유럽인은 즐기는 게 목적이나 한국인은 목표 명확하고 분석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당구 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PC방이 문을 닫는 대신 당구장이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지 물었다. 블롬달은 “물론이다. 한국은 물론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벨기에에서도 붐이 다시 일고 있고 스페인과 터키, 콜롬비아와 멕시코, 베트남에서도 많은 당구클럽과 동호인들이 생겨나고 있다.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럽과 한국의 차이를 꼽아 달라고 하자 “유럽인들은 그저 즐기는 반면 한국인들은 누구처럼 되겠다는 목표를 뚜렷이 갖고 분석하고 토론하는 것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5. 강동궁·조재호 ‘두려운 존재’… 유명 달리한 이상천 기억나네 주목하는 한국 당구인을 꼽아 달라고 하자 강동궁과 조재호, 최성원, 허정한, 그리고 신예 김행직까지 다섯을 망설임 없이 꼽았다. 외교적 수사인지 “모두 두려운 존재”라고 했다. 오 대표는 강동궁과 조재호는 테크닉에서, 최성원은 게임 운영과 승부욕에서 남다르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4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생 리’ 이상천을 기억하느냐고 하자 반가움과 숙연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대회를 마치면 밥 먹는 자리에서도 각자 일어나 당구 발전 방안을 발표하도록 하는 등 매사에 열심이었다”고 돌아봤다. 6. 오래 활동하는 게 꿈이냐고? 난 그저 내 직업을 사랑할 뿐! 클루망처럼 오랫동안 당구를 즐기는 게 궁극의 목표냐고 물었다. 블롬달은 “그건 아니고, 내 직업을 사랑할 뿐”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당구 선수의 길을 걸었고 나란히 대회에도 나섰던 그는 유일한 롤모델로 아버지를 떠올렸지만 두 아들 야닉(20)과 헨드릭(15)에게 당구의 길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야닉에게 넌지시 얘기한 적이 있는데 똑부러지게 거절당했다. 그는 지금 연극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모든 건 아이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한국 당구의 발전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주문하자 “내 능력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다만 “동호인들이 진정으로 당구를 즐겨 줬으면 좋겠다. 난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 존재”란 겸손한 답이 이어졌다. 만둣국 식사와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 내내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던 그가 갑자기 예민해졌다. 누군가의 맥주잔이 앞에 놓인 채로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지자 “팬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천생 프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면가왕 백세인생 VS 김기리, 허경환-신봉선도 몰라본 랩실력 “지코인줄”

    복면가왕 백세인생 VS 김기리, 허경환-신봉선도 몰라본 랩실력 “지코인줄”

    ‘복면가왕’ 백세인생과의 대결에서 패한 김기리가 주목받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조PD와 인순이의 노래 ‘친구여’를 선곡해 무대에 오른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과 ‘아임 파인 땡큐’의 무대가 그려졌다. 전주 부분 ‘아임 파인 땡큐’는 “내가 누군지 한번 맞혀 봐”라고 랩을 시작한 뒤 본격적인 무대를 시작했다. ‘백세인생’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인 땡큐’의 랩이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채운 ‘백세인생’에 대한 칭찬이 이어진 후 복면가왕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파인 땡큐’가 오직 랩만 해서 노래실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노래는 부르지 않았던 파인 땡큐의 실력을 두고 의혹이 이어지자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결국 육성으로 짧게나마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제안했다. 파인 땡큐는 바이브의 목소리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부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짧은 노래 소절이었지만 뛰어난 파인 땡큐의 노래 실력에 판정단의 의혹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김구라는 ‘대세 래퍼’인 블락비 지코까지 언급하며 그의 실력을 높게 샀다. 복면가왕 백세인생과 파인 땡큐는 각각 56, 43의 표를 얻어 백세인생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파인 땡큐는 비록 패했지만, 랩만으로 승부했음에도 백세인생과 크지 않은 표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로꼬의 ‘니가 모르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파인 땡큐는 개그맨 김기리였다. 판정단에 있던 동료 개그맨 허경환과 신봉선 역시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한참을 놀란 표정을 보이더니 끝내 웃음을 터트렸다. 선배 개그맨 이윤석 역시 “사람을 이렇게 속이나”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지코가 거론될 정도로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던 김기리에 허경환은 “목소리가 비슷했다”며 얼떨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리는 백세인생의 탁월한 가창력에도 표차이가 크지 않았던 점에 놀란 듯 “그런데 왜 이렇게 표 차가 안 난 거에요?”라며 놀라워했다. 복면가왕 판정단은 김기리에 “잘했으니까”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름 대비 다이어트, 슬리밍 건강푸드 그린커피빈 인기

    여름 대비 다이어트, 슬리밍 건강푸드 그린커피빈 인기

    시원한 옷차림으로 멋을 내는 여름, 여성들은 일찌감치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몸매관리에 돌입한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매일 운동하는 생활습관.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적절한 신체활동·건강한 식생활과 아울러 체중 관리용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슬리밍 건강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론칭하는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의 경우 커피추출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원리다. 따로 다이어트 식단을 챙기지 못하고 운동량이 많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체형관리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린커피빈추출물’은 식약처에서 8주간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4.97kg 감소, 근육량(지방량 대비) 4.1%, 증가, 허리둘레 감소, 부작용 없음’ 효과를 얻은 바 있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린커피빈의 핵심은 함유된 클로로겐산에 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클로로겐산은 체지방 분해를 촉진,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 판토텐산, 비타민 B1, B2, 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유명 TV 토크쇼인 닥터오즈쇼에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가 헐리웃 배우들의 다이어트 소재로 소개됐다. Hi Europe 2006 Bronze Award 수상 및 슬리밍 제품 베스트 건강기능식품으로 2년 연속 선정된 그린커피빈은 캐나다 식약청 산하공인기관인 NHPD로부터 NPN승인되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성지코퍼레이션 오성훈 대표는 “‘라인핏 그린커피빈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바디 슬리밍 제품으로 하루 중 신체 대사가 활발하게 깨어나는 오전이나 점심 식사 직후,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성경, 남자친구 목록 보니 ‘지코-강승윤-송민호-이광수’

    냉장고를 부탁해 이성경, 남자친구 목록 보니 ‘지코-강승윤-송민호-이광수’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의 ‘핫한 남사친’ 목록이 공개돼 화제다.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성경과 한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한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성경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밝히며 “없었던 지 좀 오래 됐다. 내가 연애는 아예 관심이 없었던 게 모델 할 때부터 너무 관리하기도 바빴고 쉬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별로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을 안 했는데, 대신 친구들이 되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남녀사이라 오해를 받아 더 남자같이 털털하게 구는 게 있었는데, 얼마 전에 생각이 바뀌었다. 좀 마음의 문을 열고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해보려고 한다. 한 번도 소개팅을 안 해봐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는 “이성경 씨 주변에 핫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들이 많다”며 블락비 지코, 위너 강승윤 송민호, 배우 이광수 등을 언급했다. 이들과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이 없냐고 묻자 이성경은 “있었으면 처음부터 있었겠죠. 그들이 저를 남자 취급한다”고 말해 선을 그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락비 지코, ‘스웩(swag)’ 넘치는 일상 “갖고 싶다 이남자”

    블락비 지코, ‘스웩(swag)’ 넘치는 일상 “갖고 싶다 이남자”

    블락비 지코가 시크한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지코 인스타그램에는 “With mandoo hyung zico. bapreme. max. bbtrippin”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사진 속 지코는 래퍼 ‘만두’와 함께 시크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훈훈한 패션 센스가 시선을 끌었다. 지코는 빨간색 비니와 운동화에 찢어진 청바지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얼굴을 살짝 가리고 있다. 래퍼 만두는 보라색 모자와 카모패턴의 티셔츠를 입고 동그란 선글라스를 낀 채 팔짱을 끼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패피 지코”, “아침부터 안구 정화다”, “운동화 예쁘다”, “‘만두 형’이라니 귀여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코가 속한 그룹 블락비는 지난 11일 미니음반 ‘블루밍 피어리어드(Blooming Period)’를 발매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프로배구] “스피드 배구 신기원 연다”

    [프로배구] “스피드 배구 신기원 연다”

    “상견례에서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훈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스피드 배구와 자율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기원(65) 감독은 21일 경기 용인에 있는 대한항공 신갈체육관에서 지난해 남자부 7개 팀 중 4위로 추락한 팀을 재정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박 감독은 “진단을 제대로 해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수 있다”면서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도 새롭게 정비해야 하고 다음달 열리는 트라이아웃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자타공인 ‘스피드 배구’ 전도사다. 오랜 외국생활을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고 나서 줄곧 스피드 배구를 강조했다. 그는 “스피드 배구는 단순히 빠른 토스와 빠른 공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서브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기술적으로 대응할 것인가 고민 끝에 나온 게 스피드 배구”라고 말했다. “서브 리시브는 아무리 잘해도 60%를 넘기 힘듭니다. 나머지 40%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게 핵심이죠. 리시브가 잘 안 되더라도 세터와 공격수 전원이 평소 연습한 대로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야 합니다. 거기다 블로킹이 강력해지는 세계적인 추세를 생각한다면 스피드 배구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피드 배구를 실제 성적으로 보여 주진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그는 “4년간 국가대표팀을 맡았지만 목표를 잘 이루지 못했다. 국내에 복귀하고 나서 곧바로 맡았던 LIG 감독으로서는 실패했다”고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고 표현했다. 박 감독은 1980년 이탈리아 프로배구에 진출한 뒤 1983년부터 2001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일했다. 당시 별명이 ‘미스터 마지코’였다. 마지코는 마술사란 뜻이다. 2002년 이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26년을 외국에서 생활했다. 지금도 한국말보다 이탈리아어가 더 익숙할 정도다. “이탈리아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감독이 방향을 제시하고 선수가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선수가 자기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훈련합니다. 한국에서도 처음엔 그런 식으로 했는데 선수들이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은 하는데 전혀 움직이질 않아요. ‘알겠습니다’란 의미 자체가 달랐던 거죠.” 박 감독은 대한항공의 현재 모습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했다. 박 감독은 “기복이 심하고 범실이 많다. 특히 후반 체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역량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다음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그게 대한항공이 나를 영입한 이유이자 내가 감독을 맡은 단 한 가지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5개월 동안 준비하는 게 성패를 가를 것”이라면서 “구단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필요한 건 모두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센터를 보강하는 데 특히 주력할 계획이다. 그에게 “탐나는 선수가 있느냐”고 묻자 곧바로 신영석·최민호(현대캐피탈), 박상하(우리카드)를 꼽았다. 모두 센터 자원들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중기청, 단디벤처포럼 개최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 나서

    부산중기청, 단디벤처포럼 개최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 나서

    부산중소기업청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크라우드펀딩 확산·보급을 위해 단디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디벤처포럼은 종전 엔젤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 활동(IR) 위주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IR로 진행됐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업기업 등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상에서 자금모집 중개자를 통해 불특정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열린단디벤처포럼은 포럼 회원과 일반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셜빈 김학수 대표(아동용 인디언텐트) ▲㈜타이어비즈 송봉균 대표(최저가 타이어 견적서비스) ▲㈜니더 신현식 대표(초단기 일자리 공유 서비스) 등 3개 창업기업이 소개됐다.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고용기 회장을 비롯해 쿨리지코너인베스먼트 권혁태 대표와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등 3명의 크라우드펀딩 전문가들이 IR 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설명과 함께 투자 조언을 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단디벤처포럼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확산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지드래곤·지코·진영 등 아이돌의 자작곡 실력,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지드래곤·지코·진영 등 아이돌의 자작곡 실력,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빅뱅의 지드래곤, 블락비의 지코, 비스트의 용준형, B1A4의 진영’, 이들은 아이돌 춘추전국시대에서 뛰어난 음악성으로 춤, 노래는 기본이고 작사, 작곡, 편곡, 심지어 프로듀싱 기술까지 겸비한 실력파 아이돌의 대표들이다. 이 중 빅뱅의 지드래곤은 히트곡 ‘거짓말’ 이후로 솔로 앨범까지 계속해서 탑을 이어가는 실력자이고, 최근 무한도전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받게 된 블락비의 지코 역시 블락비의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하면서 그 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그리고 6인조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메인 프로듀서인 용준형은 비스트의 정규 앨범의 수록곡들은 물론,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곡들에서 자기 파트는 직접 작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B1A4의 진영 역시 최근 화제가 된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같은 곳에서’를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최근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씨엔블루 역시 앨범의 거의 모든 곡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는 등 요즘 아이돌에게 춤, 노래는 기본이 되었고, 자작곡을 넘어 프로듀싱 실력까지 겸비해야 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요즘 일만이 아니다. 현재 뛰어난 프로듀서로 불리는 토이의 유희열, 윤종신 역시 10,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음악성을 드러내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곡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단순히 음악적 감각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것은 감각적이고 창의적으로 생각되는 음악성이 딱딱하고 계산적일 것만 같은 수학과 크게 연관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예로부터 음악과 수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 옥타브는 그리스어로 8을 뜻하는 옥타드(octad)에서 비롯된 말로, 피타고라스가 처음 발견하여 ‘옥타브’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음계의 7도(도레미파솔라시)와 화음의 관계를 알아낸 사람 역시 수학자 피타고라스인데, 그는 여러 가지 길이의 현을 실험하던 중 높이가 한 옥타브 다른 소리를 내면서 화음을 만드는 현을 여러 쌍 발견하게 된다. 그 비율이 놀랍게도 2:1이 되었고, 이로 인해 순정5도(진동비 3:2), 완전8도(진동수비 2)등 다양한 화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을 시초로 계속해서 화음이 발전하게 되고, 후에 ‘라’ 음은 국제 표준 진동수(440Hz)에 맞추어 기준이 되었다. 이것은 갈릴레이가 찾아낸 ‘1, 1/2, 1/4,..’ 등과 같은 등비수열과 주파수를 현의 길이로 바꾸면 나오게 되는 ‘1/4:1/5:1/6’ 등과 같은 조화수열의 시초가 되었다. 이렇다 보니, 악보의 박자를 사용할 때도 몇 분의 몇 박자라는 분수의 개념이 나오게 되고 음표역시 몇분음표로 길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빠르기를 나타내는 모데라토, 안단테등도 모두 숫자로 표시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음악과 수학 사이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작곡하는 능력은 단순히 음악적 영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수학적인 논리와 창의적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귀가 안 들린 베토벤이 위대한 곡을 작곡한 것을 보면 단순히 영감만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음표와 박자, 빠르기에 대한 수학적인 정확한 계산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것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길영 대표는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수학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영역에 수학적인 사고와 원리는 들어가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新국토기행] 함평천지가 나빌레라

    나비와 한우의 고장인 함평군은 한반도의 서남단에 있는 전남도 서해안의 북서부에 자리잡았다. 동쪽으로 나주시와 광주시 광산구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 무안군, 북쪽으로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인접해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 교통 편의 시설도 좋아지면서 거리적 부담감도 훨씬 줄어들었다. 함평은 호남가(湖南歌) 첫머리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로 시작될 만큼 예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농경지가 많아 평온하고 풍요롭다. 또 비옥한 농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청정 갯벌이 선사하는 낙지와 숭어, 구제역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함평천지한우로 유명하다. 이렇듯 함평은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보고이다. 함평은 친환경농축수산업을 선도하면서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을 통해 군 단위의 한계를 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률 90%인 동함평일반산업단지 등 2500억원의 생산 효과가 기대되는 녹색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볼거리 ●세계가 인정한 함평나비대축제 1999년 이래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전국 봄 축제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함평의 대표축제다.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나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함평군은 ‘생태관광도시’, ‘친환경농업군’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매년 30만여명이 찾는다. 나비축제는 온 가족을 위한 축제다. 아이들을 위한 야외나비날리기, 가축몰이,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끈다. 재선인 안병호 함평군수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경제축제로 지향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거듭, 나비축제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다. 세계축제협회에서 2011년 4개 부문 금상 수상, 2012년 7개 부문 수상 등 2년 연속 피너클어워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세계축제협회로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금산인삼축제와 더불어 일몰제가 적용돼 앞으로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수 없어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순금 162㎏ 황금박쥐 빛나는 엑스포공원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이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은 여름엔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자연생태관, 나비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이 있다. 황금박쥐생태관은 693㎡ 규모로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서식하는 점을 활용해 박쥐의 생태체험 및 야생 희귀동물 보존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했다. 동굴처럼 디자인한 전시관과 함평 야산 동굴에서 162마리의 황금박쥐를 발견한 점에 착안해 만든 순금 162㎏의 황금박쥐 조형물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박쥐 분류와 생태, 박쥐의 응용분야 및 전통 속의 박쥐 등 박쥐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함평군립미술관과 주제관, 특별전시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공원을 껴안고 흐르는 함평천 생태하천에서는 봄에는 유채와 철쭉,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철 따라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된다. 매년 10월 말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은은한 국화향기에 취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다.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는 5억원, 기초단체는 3억원 이상 쓴 전국 395개 축제 가운데 국향대전은 투자 대비 가장 높은 78% 수익률을 거둬 평균 28.2%의 2.8배가량이나 됐다. ●666마리 양서·파충류 보금자리 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랗게 똬리를 튼 황구렁이가 알을 품은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커다란 뱀 모형 전시관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높이 16m, 너비 48m의 이 뱀 모형은 함평군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전시관이다. 이곳은 8만 5000㎡의 부지에 연면적 2673㎡ 규모로 별관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전시관을 갖췄다.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 종과 함께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다. 특히 별관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초록색과 노란색 애너콘다 2종 7마리가 보금자리를 틀었다. ●섬마을 선생님’ 한자락 흥얼거릴 안악해변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세운 안악해변은 5월이 되면 월천방조제를 따라 수만 그루의 희고 붉은 해당화 꽃잎들이 옛 여인의 고운 치맛자락처럼 해풍에 살살 팔랑거린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한적한 안악해변은 황혼 무렵의 해넘이가 일품이다. 함평만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무안 해제반도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이 짙은 감흥을 선사한다. 아름답게 조성된 해당화 꽃길을 따라 들어간 안악해변에 처음 발을 들여 놓으면 길이가 100m 정도 되는 은빛 백사장이 가장 먼저 눈에 보인다. 백사장을 에워싼 울창한 소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여름철 피서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함평만 갯벌에서 나오는 싱싱한 숭어, 세발낙지, 보리새우 등은 여름철 미각을 돋군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매년 해변 개장 기간에는 바닷가의 솔밭과 바로 옆에 펼쳐진 너른 갯벌 속에 어린이 풀장을 만들어 무료 개방한다. 월촌 어촌계에서 660㎡ 뻘웅덩이에서 진행되는 뱀장어잡기행사 또한 흥미진진하다. 야유회나 친목회 등을 위해 축구장·족구장·배구장·농구장이 항상 열려 있다. 저녁에는 손전등만 가지고 지천에 깔린 게를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려 돌다리 원형 간직한 고막천 석교 일명 ‘똑다리’로 불리기도 하는 보물 제1372호인 고막천 석교는 우리나라 돌다리 원형을 가장 잘 간직했다. 고려 원종 14년(1273년) 고막대사가 도술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돌 자르고 짜 맞춘 솜씨가 뛰어나 선조의 기술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수 세기 동안 거센 물살과 태풍, 홍수도 이겨내고 옛 모습 그대로 버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中청사 재현한 함평 상해임시정부 청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후 활동하다 1940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충칭으로 이전했다. 함평 상해임시정부청사는 중국의 청사를 그대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책상, 침대, 각종 소품 등을 중국 현지에서 그대로 제작했다. 청사 1층 내부로 들어서면 임시정부 회의실과 빛바랜 태극기,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엌과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가면 조국 광복을 위해 애썼던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요인들이 근무하던 정부집무실이 있다. 3층에는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임시숙소로 이용했던 침실을 재현했다. 임시정부 청사 옆에 있는 독립운동역사관에서는 그 시대 생활과 사회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사진과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당시 일제가 자행한 야만적인 고문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고문도구와 사진기록을 볼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쓴 독립운동들의 뜻을 되새길 수 있다. 청사 바로 옆 김철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호국충절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자 문화의 장이다. 김철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윤봉길 의사 의거를 주도하고 김구·안창호 등과 시사책진회·한국독립당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다 1934년 중국 항저우에서 48세 일기로 타계했다. 임시정부 청사 뒤편에는 김철 선생의 부인 김씨가 “부군이신 선생께서 가족 걱정 없이 오로지 독립운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는 죽는 길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목을 매 자결한 단심송(또는 순절소나무)이 서 있다. >> 먹거리 ●나비만큼 ‘유명 인사’ 함평천지한우 요즘은 함평 하면 ‘나비축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원래 한우로 유명하다. ‘함평 큰 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지금도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는 우시장이 있다. 함평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함평천지한우가 있다. 2006년부터 매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우수축산물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2005년 첫해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지역에서 매년 선정된 것은 함평천지한우가 유일하다. 함평군축협이 직접 만든 섬유질사료, 발효사료로 사육해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운데다 담백해 최고급육으로 평가받는다. 이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생고기 비빔밥을 추천한다. 육회의 부드러움과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진 맛이 최고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선짓국이 곁들여져 나오는 게 특징이다. 2008년 전국 최초 한우특구인 ‘함평 천지한우산업특구’가 내년까지 5년 더 연장돼 한 단계 더 도약할 기반도 마련했다. ●새끼 우렁이 농법으로 키운 함평 쌀 함평 쌀은 새끼우렁이 농법으로 키워 맛과 품질이 뛰어나 고품질 브랜드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4년 연속 총 8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선정됐다.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 초·중·고에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등 친환경농업 입지도 굳히고 있다. 군은 단지별로 농가계약 재배로 우수한 종자를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농가 재배교육, 기술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친환경농업 강화에도 힘써 3년 연속 친환경 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친환경 농법 재배·엄선한 복분자 레드마운틴 함평은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10% 정도 높다. 토양이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작물 재배에 적합하다. 이곳에서 자란 복분자 당도가 타지역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마운틴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이 복분자를 엄선해 만든 복분자 와인이다. 1년 이상 클래식음악과 함께 숙성시켜 만들어 풍미 있고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12도로 순해 여성들도 좋아한다. ●해외로 수출하는 단호박 함평은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단호박 주산지다.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은데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서 5분 남짓 익혀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밤호박도 영양간식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일본·싱가포르·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한다. ●세계 5대 갯벌서 채취한 낙지와 낙지 물회 함평지역은 리아스식 해안이 아름다운 곳으로 갯벌이 발달했다. 세계 5대 갯벌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함평만에서 잡히는 낙지는 신선함과 맛이 살아 있어 함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낙지 물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즐겨 먹었을 정도로 일품이다.
  • 부천시 ‘인공지능 세대와 새로운 교육이야기’ 특강 연다

    한 달 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전이 큰 화제를 끈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인공지능 세대와 새로운 교육이야기’ 주제로 특강을 연다. 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책마루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강연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력 파괴자들’의 저자로 유명한 정선주 작가가 진행한다. 정 작가는 사고력을 높여주는 인지코칭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래의 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정 작가는 이번 강의에서 틀에 박힌 공교육을 벗어난 학력 파괴자들의 세 가지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미래를 이끌게 될 자녀의 교육방향을 제시한다.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회원 가입 후 문화교실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책마루도서관(032-625-46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인공지능과 밀접한 주제의 강의를 듣고 앞으로 우리들의 삶과 자녀교육에 유용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블락비 Toy, 십센치 ‘봄이 좋냐’-‘태양의 후예’ O.S.T. 제쳤다 ‘차트 올킬’

    블락비 Toy, 십센치 ‘봄이 좋냐’-‘태양의 후예’ O.S.T. 제쳤다 ‘차트 올킬’

    블락비 Toy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새 미니앨범 ‘Blooming Period(블루밍 피리오드)’를 발매한 블락비가 타이틀곡 ‘Toy(토이)’로 음원차트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0시 블락비 다섯번째 미니앨범 ‘Blooming Period’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Toy’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등 음원 차트 8곳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블락비 ‘Toy’는 사랑하는 상대에게 멍청해 보일정도로 헌신적인 자신을 장난감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한 지코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곡. 후렴구에 예상치 못하게 추가되는 신디사이저와 구성마다 변화되는 저음역대 악기들이 돋보인다. 블락비의 새 미니앨범 ‘Blooming Period’에는 ‘Toy’를 비롯해 선공개곡 ‘몇 년 후에’, 태일 버전의 ‘사랑이었다’, 박경과 작곡가 스코어과 의기투합해 만든 ‘Walkin’ in the rain‘, 비범과 유권의 보컬로 참여한 ’빙글빙글'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진=블락비 앨범 재킷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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