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출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미 상원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식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50
  • 치료인 줄 알았는데, 성형으로 이어진 코막힘 수술…건보재정도 위협

    치료인 줄 알았는데, 성형으로 이어진 코막힘 수술…건보재정도 위협

    코막힘을 해결하는 ‘비중격 만곡증’ 수술이 성형외과의 ‘영업 패키지’로 소비되고 있다. 비중격 교정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능적 치료지만, 일부 성형외과는 이 수술을 앞세워 실손보험으로 비용 부담을 줄여준 뒤, 코 성형을 함께 진행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한다. 건강보험 급여 수술이 비급여 성형의 진입로로 쓰이면서, 이미 고갈 위기에 놓인 건강보험 재정의 지출이 커지고 있다. 비중격은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으로, 휘어지면 코막힘이나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급여 적정성 분석 및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비중격 만곡증 수술로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은 총 2046억 4000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수술 건수는 2만 4002건에서 3만 5384건으로 1.5배 증가했고, 건강보험 부담금은 117억 원에서 298억 5000만 원으로 2.6배 늘었다. 공단은 “굳이 수술받지 않아도 될 환자까지 수술이 이뤄지면서, 2016~2024년 9년간 초과 급여비 639억 1000만 원이 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보장 내세워 미용 수술 통로로20~30대 여성 수술 환자 증가하성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비중격 만곡증 수술 비용을 더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작동해 미용 목적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4년 초과 수술 건수는 1만 2698건, 이에 따른 초과 급여비는 124억 5000만 원(전체 급여비의 35.9%)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초과 지출의 배경에는 수술이 성형외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이 있다. 최근 10년간 이비인후과의 비중격 수술은 2%대 증가에 그쳤지만, 성형외과는 7591% 증가했다. 여전히 전체 수술의 68.2%는 이비인후과에서 시행되지만, 증가한 수술 대부분이 성형외과에서 발생했다는 의미다. 현재 성형외과의 비중은 29.1%에 이른다. 연령대별로는 비중격 수술의 56.9%가 20~30대에서 이루어졌으며, 10년간 20대는 38.1%, 30대는 64.8% 증가했다. 공단은 “전통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았으나, 2019년 이후 20~30대 여성 환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들 대부분이 성형외과를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코막힘 수술인데...서울, 성형외과 수술 더 많아특히 수도권에서 쏠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성형외과에서 비중격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비인후과보다 많았다. 성형외과 7882명, 이비인후과 7077명이다. 전국적으로 성형외과 116곳 중 비중격 만곡증 환자를 100명 이상 수술한 기관은 30곳(25.9%)에 불과하지만, 이들 기관에서 전체 환자의 81.1%를 수술했다. 한 해에 1661건을 시행한 성형외과도 있었다. 포털에서 ‘비중격 만곡증’을 검색하면 파워링크 상단에 코 성형과 결합한 광고가 노출된다. 비중격 교정술이 성형외과의 ‘패키지 상품’으로 활용되는 배경에는 보험 구조가 있다. 비중격 교정술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며,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은 실손보험에서 보장된다. 반면 코 성형은 비급여이기 때문에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일부 의료기관은 이 차이를 이용해 ‘비중격 수술을 하면 실손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 부연구위원은 “미용 성형이 건강보험 급여에 연동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병원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질환 또는 미용 목적의 수술 사례를 찾아 건강보험 재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점점 벌어지는 소득 양극화… 상·하위 20%, 소득 격차 9배

    점점 벌어지는 소득 양극화… 상·하위 20%, 소득 격차 9배

    최근 5년간 소득 상·하위간 경제적 격차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구 간 소득 격차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재선·서울 금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데이터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가계 수치’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911만원에서 올해 1074만원으로 163만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103만원에서 119만원으로 16만원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가계소득에서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를 포함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지출을 제외한 ‘흑자액’ 격차는 더욱 컸다. 5분위 가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평균 330만원의 흑자액을 기록했지만, 1분위 가구는 소득보다 오히려 평균 약 30만원 떨어졌다. 2020년 이후 흑자액 격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2022년 1분기로 5분위와 1분위 가구의 흑자액 격차가 443만원이었다. 5분위 가구의 흑자액이 5년 동안 5.4% 증가한 것과 달리 1분위 가구는 적자가 41.6% 늘었다는 조사 결과는 하위층 가구가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채 재정적 부담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소득 격차 확대는 경제적 계층 고착과 사회 이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양극화 해소와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최호정 의장, “내년 예산 심의 기조는 ‘석과불식’…미래 세대에 빚 아닌 희망 물려줄 것”

    최호정 의장, “내년 예산 심의 기조는 ‘석과불식’…미래 세대에 빚 아닌 희망 물려줄 것”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내년도 예산 심의 기조는 ‘석과불식’(큰 과실은 다 먹지 않고 남겨 자손에게 복을 준다)”이라고 강조하며 민생과 시민 안전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출은 걸러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최 의장은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래 세대에 빚이 아닌 희망을 반드시 물려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시(51조 5060억원)와 시 교육청(11조 4773억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등 219개 안건을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3일까지 51일간의 정례회 일정에 돌입한다. 주요 일정은 4일부터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을 이어간다. 이어 24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시와 시 교육청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최 의장은 시를 향해 “서울런, 외로움 없는 서울, 디딤돌 소득, 미리내집, 9988 프로젝트 등 시민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 서울, 희망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시 교육청에 대해서는 재정 상황을 짚으며 세심한 검토를 예고했다. 최 의장은 “내년 세입 감소로 재정안정화기금까지 쓰겠다고 하면서 제출된 예산안의 인건비 증가율이 4.8%에 달한다”라며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의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을 “소통전무, 자유제한, 거래절벽, 월세고통, 희망박탈, 공급부족, 우왕좌왕, 공감상실 등 여덟 가지 문제가 있는 대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이제라도 현장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시와 협의해 잘못된 부분을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여친에 2억 맡겼는데 성형에 탕진했대요”…이후 ‘반전’ 결말에 더 놀랐다

    “여친에 2억 맡겼는데 성형에 탕진했대요”…이후 ‘반전’ 결말에 더 놀랐다

    중국에서 남자친구가 맡긴 약 2억원의 돈을 성형 시술에 탕진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이 이별 대신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성 민씨는 장시성에서 충칭으로 이사해 남자친구인 진씨와 함께 살고 있었다. 진씨는 자신을 위해 이사한 민씨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사업 수익으로 벌어들인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을 민씨에게 맡겼다. 그러던 중 민씨는 지난 2022년 한 피부 관리 클리닉에서 만난 리씨와 친해지며 성형 시술에 빠지게 된다. 민씨는 리씨를 충칭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며 그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리씨는 민씨에 성형 시술을 권유하며 “여자는 도톰한 입술을 가져야 부유해 보인다”, “목주름이 있으면 늙어 보이고 남자들이 싫어한다” 등의 말로 민씨를 자극했다. 이에 민씨는 리씨가 추천하는 여러 고가의 성형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민씨는 3년 동안 200만 위안(약 4억원) 이상을 성형 시술에 지출했다. 지출액의 대부분은 진씨의 돈이었으며, 일부는 민씨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씨는 사업 관련 문제로 민씨에게 20만 위안(약 4000만원)을 다시 돌려달라고 했고, 성형 시술로 모든 돈을 탕진한 민씨에게 돈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며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진씨가 리씨에게 연락해 민씨의 시술 비용 명세서를 확인한 결과, 민씨가 지불한 75만 위안(약 1억 5000만원)의 시술 한 건의 실제 비용은 단 12만 위안(약 2400만원)에 불과했다. 민씨가 지출한 전체 시술 비용 중 90만 위안(약 1억 8000만원)을 리씨가 가로챈 것이다. 진씨는 “충격적이다. 여자친구는 리씨가 이사 온 뒤로 유일한 친구라며 기분 상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민씨 또한 “리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를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며 “리씨의 명품 가방, 집 등을 내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민씨는 진씨를 위해 자신의 차량을 팔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씨는 “진씨가 늘 내게 다른 여자들이 얼마나 예쁜지에 대해 이야기해 외모 강박이 있었다”며 “그래서 리씨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진씨 또한 “사업상 바빠서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내 잘못도 있다”고 인정했다. 결국 리씨는 56만 위안(약 1억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고,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고 계속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돈이 낭비된 것은 아니다”, “타지로 이사와 불안했던 여자친구 마음도 이해가 간다”, “앞으로는 서로 시간을 많이 보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세종시 내년 예산 2조 829억원…성장 기반·경기회복에 중점

    세종시 내년 예산 2조 829억원…성장 기반·경기회복에 중점

    세종시는 3일 2조 82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 공개했다. 올해 예산(1조 9816억원) 대비 5.1%(1013억원) 증가한 규모다. 미래 전략 수도 기반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회복, 시민 안전 등 필요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31년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진입도로와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 시설 구축에 46억원을, 공사가 진행 중인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157억원을 편성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는 경제·산업 기반 시설로, 미래 전략 수도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내년도 운영 예산으로 185억원을 편성해 연구역량을 강화한다.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올해보다 495억원 증액된 5869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부터 만 9세까지 확대되는 아동수당 관련 예산 406억원, 출생 축하금 예산 35억원, 공동육아 나눔터 21억원, 노인 기초연금 예산 94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예산 35억원, 소상공인 이자 차액 보전 예산 32억원,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 패스’ 예산 48억원 등을 투입한다. 학교급식 지원비 290억원, 농업인 수당 38억원, 세종 한우 브랜드 육성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민 안전 대책으로 시민 안전보험 예산을 2억 3000만원으로 증액해 보장 항목 등을 확대하고 안전관리 요원 확충, 집중호울 시 침수 우려 도로 자동 차단시설 설치,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 등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방채 736억원을 발행해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방채 발행액은 4315억원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의 경기 체감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경직성 경비 등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되 성장 기반, 미래 준비에 차질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석과불식··· 미래 세대에 희망줘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석과불식··· 미래 세대에 희망줘야”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3일부터 12월 23일까지 51일간의 일정으로 제333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접수된 219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3회 정례회에는 의원 발의 166건, 서울시장 제출 39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13건, 시민청원 1건 등 총 219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기조는 ‘석과불식(碩果不食, 큰 과실을 다 먹지 않고 남겨 자손에게 복을 준다)’”이라며 “민생과 시민 안전에는 과감히 투자하되 필요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지출은 엄정히 걸러내 미래 세대에 빚이 아닌 희망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 51조 5060억원, 서울시교육청은 11조 4773억원을 각각 제출했으며, 의회는 약 63조원의 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 이어 최 의장은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희망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으며 “최근 서울은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지수 6위(모리기념재단), 글로벌 MZ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1위(미국 여행전문매체), 세계 행복도시 6위(영국 삶의 질 연구소),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미국 스타트업 지놈) 등 글로벌 도시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라며 “최근 커니가 발표한 글로벌 도시 전망 순위도 독일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최 의장은 “그러나 도시의 현재 경쟁력을 산정한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는 아직 12위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커니는 서울은 기업하기 좋고 행정이 효율적이지만 시민이 살기에는 팍팍한 도시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은 풍요로워졌지만 여전히 살기 힘들다는 시민들이 많다는 주변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좋은 사람이란 시대의 과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서울런, 외로움 없는 서울, 디딤돌 소득, 미리내집, 9988 프로젝트 등 시민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는 실질적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 서울, 희망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중앙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의장은 “부동산 가격 안정은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라며 “그러나 정부의 10·15대책은 다수 시민의 불편과 분노를 불러온 유례없는 혼선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이번 대책은 소통전무, 자유제한, 거래절벽, 월세고통, 희망박탈, 공급부족, 우왕좌왕, 공감상실 대책”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현장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서울시와 협의해 잘못된 부분은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장은 “교육청은 내년 세입이 줄어 그동안 모아둔 재정안정화기금까지 쓰겠다고 하면서 제출된 예산안을 보면 인건비 증가율이 4.8%에 달한다”라며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심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고교학점제 시행 등으로 자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청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통계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교육청은 내년에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한가한 말만 되풀이한다”라고 지적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학생들의 삶을 지키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교원 정치기본권 확대’와 관련해서 최 의장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논의하기 전에 먼저 학생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사회적 합의 없이 이를 성급히 완화한다면 혼란스러운 교육 현장은 더욱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힘차게 시작한 올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라며 “2025년 남은 시간도 서로 격려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바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11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한 심의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의회는 12월 16일, 12월 23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잔”은 되지만…‘이것’만은 평생 안됩니다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잔”은 되지만…‘이것’만은 평생 안됩니다

    전 세계적 휴양지로 꼽히는 몰디브가 2007년생 이후 출생자부터 흡연을 평생 금지하는 ‘비흡연 세대법’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 법안은 1일(현지시간) 부로 발효된다. 몰디브 보건부는 “1일부터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성인이 되더라도 몰디브에서는 모든 형태의 담배를 피우거나 거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몰디브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도 적용되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면 약 5만 루피야(약 4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무함마드 무이즈 몰디브 대통령은 올해 초부터 해당 법안을 추진해왔다.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률을 시행하는 것은 몰디브가 처음이다. 보건부는 “공중 보건을 지키고 담배 없는 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몰디브에서 이미 전자담배는 모든 연령대에서 금지돼 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벌금 약 5000루피야(약 45만원)를 내야 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몰디브와 유사한 법안을 만들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특히 영국은 2009년 1월 1일 출생자와 그 이후 출생자는 담배를 살 수 없는 비흡연 세대 법안을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09년 출생자부터는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다. 영국 정부는 2007년 술집과 사무실 등 거의 모든 밀폐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이래 지속적으로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민 보건 서비스(NHS)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실질적 이유였다. 흡연을 줄여 국민 건강이 향상되면 그만큼 의료 지출이 줄어들어 의료 보험료를 덜 걷어도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이러한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의 ‘금연 환경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뉴질랜드 의회는 2009년 이후 출생자가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최대 15만 뉴질랜드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하는 내용이 담긴 금연 환경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2023년 10월 정권이 교체되면서 뉴질랜드 금연 환경법안은 폐지 수순을 밟았고, 지난해 초 결국 폐기했다.
  •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 2599억원… 비이자이익 20%↑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 2599억원… 비이자이익 20%↑

    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 2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지만, 증권·외환 부문 호조로 비이자이익이 20% 넘게 늘었다. 농협금융은 31일 올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이 6조 1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이 1.91%에서 1.67%로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8766억원으로 20.6%(3203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부문 손익이 24.4%, 수수료 수익이 12.5%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작년 말보다 0.10% 포인트 낮아졌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77.9%에서 186.4%로 올라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9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6%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1조 57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4.6%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7481억원으로 29.7% 증가하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했다. NH농협생명(2109억원)과 NH농협손해보험(1219억원)은 각각 14.9%, 12.1% 줄었다. 농협금융은 3분기 중 농업지원사업비로 4877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동기(4583억원)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 “한국, 달러 유출 부담 덜었지만… 관세 인하 조치 미흡할 수도 ”

    “한국, 달러 유출 부담 덜었지만… 관세 인하 조치 미흡할 수도 ”

    연간 투자 한도, 실용적 해법 찾아차 관세 깎아 다시 경쟁력 높아져수출 증가액보다 투자액 커 손해근로자 비자 문제도 합의점 남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을 접한 5명의 미국 통상 전문가는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대미 투자로 인한 달러 유출 부담을 줄인 실용적인 해법을 찾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일본이나 유럽 차와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액보다 대미 투자금이 많아 손해라는 지적도 있었다.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경제정책 분석가는 서울신문에 “이번 협정은 한국의 대미 투자 기금에 구체적인 조건을 달아 외환보유고 민감성을 어느 정도 보호했다”며 “현금 투자에 대한 연간 분할금 상한선을 200억 달러(약 28조원)로 정한 것은 한국의 미 달러를 한꺼번에 넘기는 것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협정이 모든 이슈를 완전히 타결 지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워싱턴과 서울은 한국 노동자의 비자 정책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고,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현대차나 포드 같은 대량생산업체도 마진은 보통 5~8%에 불과하다. 관세가 25%인 것과 15%인 것은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시장 진입 여부를 가르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본 제조업체와 동일한 15%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현재 25%가 부과되는 자동차 관세는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5%로 인하 적용(소급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은 “두 정상이 흔들리지 않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분할)하면서도 유도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며 “특히 한국 해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핵연료 공급 가능성(핵추진 잠수함 건조)은 양국의 작전과 방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과제는 이번 협정을 양국의 실질적인 번영과 안보를 위한 투자로 발돋움시키는 이행”이라고 짚었다. 미국 내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앤서니 김 선임연구원은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유대감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려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가 오랜 동맹국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딘 베이커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인하에 따른 한국의 연간 대미 수출 증가액은 100억~150억 달러(14조~21조원)로 추산된다”며 “3500억 달러(497조원)를 지출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지급하느니 그 돈으로 수출 피해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한 캐나다의 광고를 문제 삼아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가 실제 예상보다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 ‘미국행’ 손흥민, 새 연봉 공식 발표…“이정후보다 적다니” 팬들 충격

    ‘미국행’ 손흥민, 새 연봉 공식 발표…“이정후보다 적다니” 팬들 충격

    올여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한 손흥민(33)의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이정후(27)보다 적은 금액으로 화제를 모았다. 30일(한국시간) MLS 선수협회(MLSPA)가 발표한 ‘2025 연봉 가이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본급 1036만8750달러(약 147억6000만원)를 받는다. 에이전트 수수료와 마케팅 보너스, 초상권 수익 등이 포함된 보장 보수는 1120만달러(약 160억원)로 책정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메시의 기본급은 1200만달러(약 171억원), 보장 보수는 2040만달러(약 291억원)로 알려졌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기본급 1000만달러가 넘는 선수는 메시와 손흥민 둘뿐이었다. 기본급과 연간 평균 보장 보수 모두 3위는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기본급 849만9996달러·보장 보수 877만4996달러)였다.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 ‘독일 레전드’ 토마스 뮐러는 기본급 128만4456달러, 보장 보수 143만6958달러를 기록했다. LAFC의 총 지출액은 3000만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의 연봉이 구단 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손흥민이 8월 이적 이후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린 만큼, 팬들은 “손흥민은 받을 만하다”, “팀을 먹여 살리는데 저 정도는 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같은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보다 적은 연봉에 의문을 제기하며 “더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06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연도별로 보면 이정후는 2025년에 1600만달러(약 227억원)를 받았고, 2026년과 2027년에는 2200만달러(약 284억원)를 받게 된다. 이 금액은 손흥민은 물론 메시의 보장 보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정후는 2024년 데뷔 시즌에 어깨 부상으로 단 37경기에만 출전했다. 2025년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풀타임을 소화한 이정후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손흥민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이저리그는 단위부터 다르다”, “연봉 보니까 이정후 성적이 아쉽긴 하네”, “메시보다 많이 받는 거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관세협상이 벼랑끝에서 마무리된 것은 짧은 기간 두 정상의 신뢰가 쌓인 결과로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아무 때나 연락하라”며 다시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관세협상 매듭과 함께 큰 수확은 두 정상이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해묵은 과제였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후속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게 해 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므로 수개월간 부상하지 않고서도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위비 증액 의지도 확실히 밝혔다. 시계 제로였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고 굳건한 안보 동맹까지 재확인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북미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한반도 긴장의 불씨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은 냉엄한 현실이다. 진화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에 두루 기여하는 초석이 돼야만 한다.
  •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정치면 균형과 절제 돋보여… 단정적 해석이나 표현 경계를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1차 회의를 열고 10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 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막말 대신 협치와 자성을 강조한 정치면의 절제된 보도, 제도 사각지대를 짚은 유족연금 기사,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분석한 인터뷰 등을 공공성·심층성을 보여 준 사례로 꼽았다. 반면 일부 기사에서는 분석이 부족하거나 단정적 해석으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19금 챗GPT·금산분리 등 기사들대안 제시 ‘솔루션 저널리즘’ 필요이제는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1970년대식 보도가 아니라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독자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달 보도된 19금 챗GPT, 금산분리, 희토류, QS대학 평가 등은 모두 배경과 역사, 제도적 흐름을 함께 짚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앞으로 전후 맥락을 보여 주는 심층·인덱스 리포팅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핵심적인 공통 분모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가독성 강화도 필요하다. 26일자 ‘착한 소비와 고퀄 공연…’이라는 제목에서 ‘고퀄’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있다. 앞서 언급한 금산분리 개념만 해도 젊은 세대나 금융이 낯선 일반 사람들은 개념을 잘 모르기 쉽다. 어려운 용어나 낯선 개념은 괄호나 박스로 쉽게 설명하고 꼭 필요한 표현에는 예시를 붙여 ‘읽기 쉽고 보기 좋은’ 지면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면보다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기사를 취사선택해 보는 게 현실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신문 매체로서 무게만 잡는 게 아니라 눈길을 사로잡는 기사가 필요하다. 지방자치, 관급기사 등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려가면서 독자들을 끌어갈 방법을 더 고심해야겠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금산분리 완화·AI 산업 투자 등정책의 역사와 배경 서술 보완을3~4일자 ‘금산분리 완화…’ 기사는 ‘43년 묵은 금산분리 균열 조짐’이라는 부제를 사용했지만, 정책의 역사와 원칙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산업자본) 흐름 속에서 규제 완화 논의가 왜 다시 등장했는지 배경 서술이 보완됐어야 한다. 22일자 ‘희토류 무기로 2차 선전포고’ 기사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잘 다뤘지만, 희토류의 용도와 중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 해설이 부족했다. 같은 날 ‘악의적 정보 기준 모호’ 기사에서는 인터뷰이 6명이 모두 보수 성향 법조인으로 편중돼 균형성이 다소 아쉬웠다. 다음 보도는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좋겠다. 20일자 ‘해외대학 평가에 억대 홍보비 쓴 국립대’는 QS 등 세계 대학 순위의 구조와 수익모델, 대학들의 홍보비 지출이 순위에 미치는 경로, 해외 사례 비교까지 함께 짚어 주면 독자의 이해가 높아질 거다. 김재희 변호사 넷플릭스로 본 OTT 가독성 높여교도관·주택 정책 기사 편집 ‘효과’9일자 ‘재혼하자 끊긴 유족연금’은 제도 사각지대를 시의적절하게 짚은 우수한 기사였다.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줬다. 다만 이슈면의 기획 의도와 취지를 지면에 명시해 독자가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 2일자 인터뷰 면에 보도된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구조와 K콘텐츠 생태계의 과제를 입체적으로 묻는 질문이 돋보였다. 10년간의 변화 등 독자가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의 가독성을 높였다. 다만 17~18일자 ‘1.4조 재산분할 유리해진 최태원’ 기사는 대법원 판결의 사실 전달에 그쳐 아쉬웠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불법 원인 급여’ 판단 이유와 항소심과의 차이를 전문가 해설로 곧바로 분석했더라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것이다. 편집과 그래픽 측면에서는 12면 ‘교도관도 괴로운…’ 기사의 레이아웃선을 구치소 쇠창살로 표현해 내용을 잘 부각했고, 14면 ‘조국vs오세훈’ 주택 정책 관련 기사는 각 인물 사진 사이에 제목을 배치해 생동감을 잘 살렸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캄보디아 긴급여권 2배 증가위기 시그널 놓친 점 잘 짚어15일자 캄보디아와 관련한 ‘취업난 지방 청년의 눈물’ 기사의 프레임은 근거가 빈약하다. 그래픽에 나온 청년 고용률 자료 외에는 당국에서 발표한 2000명 중 대부분을 ‘지방 청년’으로 단정할 만한 통계가 부족했다. 14일자 ‘상주·광주 등 피해 신고 폭주’ 기사도 경북 7건 외 수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반면 23일자 ‘긴급여권 2배씩 늘어, 위기 신호 놓친 정부’ 단독 기사는 의미가 컸다. 정부가 국민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상 신호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지적했다. 10일자 경제면 ‘약달러에도 4거래일째 1400원대’라는 환율 기사에서 주가 하락을 단정적으로 전망한 표현은 과도했다. 전문가의 의견이 아닌 기자의 표현으로 하방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능성’과 ‘전제조건’을 구분해 신중하게 표현해야겠다. 21일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인터뷰 기사는 한미·한중 관계 등 외교 현안을 명쾌하게 짚은 인터뷰로 평가됐다. 송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 일한 경력이 많은 인물임에도 현 정부 정책 기조와 다른 견해를 근거 있게 제시해 설득력이 높았다.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현실적으로 설명하며 정권을 초월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칼럼정치 혐오 완화하는 시도 긍정적정치면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봤다. 막말 중계 경쟁 대신 프로그램 ‘냉부해’를 들며 ‘밥부터 같이 먹자’는 협치 제안 칼럼 16일자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강병철 정치부장)처럼 정치 혐오를 완화하는 시도가 돋보였다. 13일자 ‘여야 대변인 인터뷰’ 기사도 양측 대변인의 자성하는 모습을 1개 면에 함께 싣는 구조는 다른 언론에서 보기 어렵다. 한편 15일자 캄보디아 ‘취업 청년’ 기사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이다. 피의자를 다루면서도, 속보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활자 매체로서 구조적 원인을 짚으려 한 점은 의미 있었다. 단순한 피해·가해 구도에 머무르지 않고, 지방 청년 일자리 부족과 사회경제적 불균형 등 근본 문제를 드러내려 한 시도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 27일자 법조계의 AI 활용 실태를 다룬 2면 ‘AI 변호사’ 기사는 내용이 챗GPT 중심에 머물렀다. 추가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한 법률 AI 프로그램 등과 로스쿨 졸업생 고용 감소 등 현실적 변화를 함께 다뤘었으면 한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권력의 시각에서 본 혐오 인상적세계 청년 시위, 한국과도 비교를1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에서 ‘혐오정치, 누가 책임져야 하나’는 국가가 혐오를 규정하고 단속하는 것이 타당한가를 묻는 글로, 논지 전개가 명확하고 읽기 쉬웠다. 혐오의 개념을 권력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법적 규제의 위험성을 짚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혐오의 사회적 구조나 무례함의 경계까지 확장했다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됐을 것이다.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진 전 세계 청년 시위 보도는 국제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다만 해외 사례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년층의 정치 참여나 공정 인식과 비교했더라면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였을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세대별 참여 양식 등 구체적 분석이 더해지면 완성도가 높아질 보도였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한미 양국이 어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우리나라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어제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 투자하고 1500억 달러의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어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두 정상은 불과 두 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았고, 힘들 것으로 보이던 관세 협상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두 정상은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방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핵 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 의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면 자신이 조력하겠다는 ‘페이스메이커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전쟁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북미 대화에서 한반도 종전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의미다. 양국 정상이 관세 협상을 매듭짓고 굳건한 안보 동맹을 확인한 것은 다행스럽다. 진화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 등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의약품 등 최혜국 대우”

    한미 양국이 29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약 500조원)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약 284조원)를 현금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약 213조원)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투자 상한을 설정했다. 김 실장은 “2000억 달러 투자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고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나눠 투자해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고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을 막고 검역 절차에서 소통을 강화한다는 수준의 합의로 접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절차와 관련 김 실장은 “대미 투자 펀드 기금을 신설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첫날로 소급해 관세 인하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 패키지 협상의 경우 ‘팩트 시트’를 만들기까지 2~3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통상 분야 MOU는 거의 문안이 마무리됐다”며 “양국 산업부 장관이 서명하고 나면 법 제출 절차에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미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했다.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영상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적혀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할 경우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의 제목은 대한민국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방한 일정을 시작하고,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해달라” 요청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확대오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라며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쪽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에 (핵추진잠수함을) 활용할 경우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준다면 더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기조로 하는 한미 안보 협상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연료 공급’이 어떤 내용을 가리킨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안보 협상의 쟁점 사안을 ‘탑 다운’ 방식으로 해소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공개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방위비(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가량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며, 전 세계 군사력 평가에서도 5위”라며 “지금도 부족하진 않지만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방산 지원, 방위비 증액 등은 저희가 확실히 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언급하는 등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 미국에서 선박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그 외에도 여러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 [포착]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포착]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미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했다.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영상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적혀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할 경우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의 제목은 대한민국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방한 일정을 시작하고,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해달라” 요청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확대오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라며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쪽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에 (핵추진잠수함을) 활용할 경우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준다면 더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기조로 하는 한미 안보 협상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연료 공급’이 어떤 내용을 가리킨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안보 협상의 쟁점 사안을 ‘탑 다운’ 방식으로 해소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공개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방위비(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가량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며, 전 세계 군사력 평가에서도 5위”라며 “지금도 부족하진 않지만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방산 지원, 방위비 증액 등은 저희가 확실히 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언급하는 등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 미국에서 선박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그 외에도 여러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9일

    쥐 48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하다. 60년생 :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72년생 : 난관에 부딪히니 큰 어려움 있다. 84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96년생 : 재물운이 상승한다. 소 49년생 : 다투는 것은 피해야 한다. 61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이다. 73년생 : 순탄하게 풀려간다. 85년생 : 울적한 기분은 떨쳐버려라. 97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호랑이 5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62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4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사겠다. 86년생 : 윗사람에게 망신당한다. 98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토끼 51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63년생 : 일터에서 어려움 겪는다. 7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7년생 : 비밀리에 처리할 일 생긴다. 99년생 :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다. 용 52년생 : 질질 끌던 일 해결. 64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7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 있다. 88년생 :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듯. 00년생 : 갈등 있으니 해소하는데 힘써라. 뱀 53년생 : 누군가 나에게 감동을 준다. 65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77년생 : 경쟁을 피하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89년생 : 윗사람의 뜻에 따르면 대길. 01년생 : 양보하면 행운 있다. 말 54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66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 부르기 쉽다. 78년생 : 마음 상하기 쉽구나. 90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02년생 : 솔직하게 처신하면 좋은 결과 있다. 양 43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55년생 : 과식 과음으로 인한 건강주의. 67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구나. 79년생 : 능력이 미치지 않으니 포기하라. 91년생 : 평가가 좋아져 지위가 오른다. 원숭이 44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56년생 : 서둘러 행운을 잡아라. 68년생 : 오늘 하루 피곤하구나. 80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92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 얻는다. 닭 45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있다. 57년생 : 일이 틀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라. 69년생 : 의욕이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1년생 : 지금 상황에 만족하라. 93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개 46년생 : 어지러운 세상에 휩쓸리지 마라. 58년생 : 구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겠다. 70년생 : 자기 뜻대로 밀어붙여라. 82년생 : 먼 곳 여행은 삼가는 게 좋다. 94년생 : 당장은 힘들어도 좋은 일 생긴다. 돼지 47년생 : 너무 큰일은 생각지 마라. 59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71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3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95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 박형준 시장 “부산 관광, 양적 회복 넘어 질적 성장 변곡점… 매우 고무적 신호”

    박형준 시장 “부산 관광, 양적 회복 넘어 질적 성장 변곡점… 매우 고무적 신호”

    “부산 방문 외국인 300만명 돌파는 우리 시 관광이 단순히 양적 회복을 넘어 질적 성장의 변곡점에 서 있음을 보여 주는 매우 고무적인 신호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관광산업의 의미는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이고, 둘째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문화 외교의 통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관광객의 소비는 단순한 지출을 넘어 숙박, 교통, 음식, 쇼핑, 문화, 공연 등 전후방 연관 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엔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형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방문자 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해양과 같은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해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어서 그 경제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관광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경험’에 있다면서 K컬처는 모니터로 볼 수 없는 한국 방문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고유한 강점”이라며 “앞으로는 관광객 수의 증가를 넘어 1인당 소비액, 체류 기간, 재방문과 같은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현시점 부산 관광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 ‘수도권 편중’과 ‘국내 여행 미회복’이라고 진단한 박 시장은 해법 찾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을 들여다보면 서울은 78.4%인 반면 부산은 16.2%에 그치며 수도권 1극 체제가 심화되는 지표”라며 “국내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당일 여행 중심으로 재편 중인 게 문제”라고 아쉬워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박 시장은 “이미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이 75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데도 활주로 용량과 야간 운항 제한으로 장거리 노선 확대에 어려움이 많아 해마다 500만명의 부울경 주민이 인천공항을 찾고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 관광, 복합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큰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향후 시정 추진 계획과 전망에 대해 “수도권 단일 성장축을 초광역 관광권 중심의 다극 체제로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남부권 초광역 관광 거점으로 부산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2의 인바운드 관광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대명항 가을전어

    [길섶에서] 대명항 가을전어

    지난 주말 경기 김포시 대명항 수산시장을 찾았다. 인천 강화도 초입에 있는 이곳은 가을에 꽃게, 왕새우, 우럭 등 맛깔나는 수산물이 많이 들어와 종종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북한 핵폐수 방류로 서해가 오염됐다’는 소문이 퍼져 한때 손님이 눈에 띄게 줄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와 인천시가 강화 앞바다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라늄·중금속 정밀조사에서 연이어 ‘이상 없음’ 결과가 발표된 덕분인지 다시 예전처럼 손님이 북적였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가 특히 인기였다. 서해안 수산시장의 정상화는 ‘후쿠시마 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정부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출한 예산은 무려 2조 3542억원. 그런데 2023년 8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2년간 정부가 실시한 9만 9932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허용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과학을 무시한 괴담으로 소비자와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을 힘들게 하는 ‘오염된 정치’야말로 걸러졌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 33%나 늘어대만 50만명 돌파… 日 제치고 1위다대포 등 새로운 관광지 발굴 효과부산 전역 야간 관광 프로그램 ‘재미’미식 콘텐츠 개발·의료 관광도 한몫일자리 창출 직결… 지역경제 활력“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3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부산을 세계적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8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가 박 시장의 약속보다 1년을 앞당기게 됐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3466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 100만명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200만을 넘어섰다. 8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23.9%인 35만명이 늘어나 235만여명이 부산을 다녀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은 1237만여명으로 부산의 점유율은 19%에 달했다. 5명 중 한 명은 부산을 찾은 셈이다. 이 같은 급증 추세로 볼 때 연내 300만 돌파는 현실로 다가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쓰고 간 지출액도 올해 8월까지 6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33.2% 급증해 역대 최고 기록이다. 8월 한 달 지출액이 1035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적별로 보면 대만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일본이 57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지난해부터 대만이 5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을 앞질렀고 8월 들어 중국도 38만명으로 일본 3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이 뒤를 이어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크루즈 여행 방문객 증가세도 폭발적이다. 올 한 해 부산항으로 입국한 크루즈선은 총 238차례로 역대 최대다. 상반기에만 116회, 15만 3361명이 입국해 지난 한 해 114회를 이미 넘어섰다. 동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광지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여는 숨은 주역이다. 올여름 동측 해변을 30년 만에 재개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258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115만명의 2배가 넘는다. 부산바다축제와 선셋영화제 등 해양문화 이벤트를 다대포에 집중하고 즐길거리를 늘린 게 주효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는 관광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 2019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지원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섰고 300개의 발굴 기업과 32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생겨났다. 지난해 지원 기업 중 4개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차별화된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도 주요한 요인이다. 부산시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눈을 돌렸다. 원도심과 서부산권 등 부산 전역에 9개의 야간관광 행사를 열어 비인기 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야간 감성 캠크닉 음악회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전통주를 즐기는 나이트 마켓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층이 즐기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자리잡았다.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도 이달 말 경관조명 개선사업이 끝나면 한층 수려한 밤바다 야경이 연출돼 외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게 된다. 먹거리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부산시는 특별한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미식관광도시 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가이드는 지난해 2월, 총 43곳의 부산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을 발간한 데 이어 올해 2월 두 번째 에디션을 발표했는데 부산 레스토랑은 48곳이 등재돼 5곳이 추가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도 반응이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음식점에서 원하는 외국어 메뉴판을 지원해 준다. 특히 메뉴가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점주가 직접 수정, 추가할 수 있어 2000여곳이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의 사찰음식을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평가 체험단을 운영해 상품화 가능성을 시험했고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는 정식 관광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당긴 또 다른 주인공은 의료관광이다. 지난해 부산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2.3배 급증한 3만 165명을 기록했다. 내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며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 1위에 올랐다. 부산의 외국인 의료관광 부동의 1위이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 이에 시가 일본과 대만, 중국 등지로 눈을 돌려 지속적인 부산 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하면서 서면에 밀집한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가 급증했고, 간단한 피부시술이 하나의 부산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순욱 단장은 “의료관광 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산의 경우 피부미용뿐 아니라 치료 목적의 통합 내과 외국인 환자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은 편”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해상관광 교통 시설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 시험 운행에 성공한 수륙양용투어버스 5대를 내년 4월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광안리에서 해운대 앞바다를 8분 만에 연결하는 해상관광택시도 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와 지자체로는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세계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