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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연대·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길…국민 존경”

    문 대통령 “연대·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길…국민 존경”

    “코오롱 인더스트리, 마스크 필터 무상 공급”“연대·협력 정신 놀랍다…뛰어난 모범 사례”“사재기 없이 서로 돕는 우리 국민들 존경”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경북(TK) 지역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미산업단지 코오롱 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이 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5일 대구에 들러 코로나19 대응 전담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뒤로 한 달여 만이다. 구미를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25일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참석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TK지역 기업인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경제 활성화 의지를 강조한 행보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경을 포함해 총 30조원에 달하는 긴급자금 지원을 시행했다. 또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총 100조원의 민생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긴급자금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며 “필요한 업체에 적기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돕겠다”며 “정부는 긴금재난지원금을 국민들께 직접 드리는 전례 없는 긴급 지원방안을 결정했다.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뼈를 깎는 정부지출구조조정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4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대구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서도 지자체와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기업인들을 향해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가 아닐 수 없다. 전국으로 확산해 많은 기업과 국민들께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최근 입주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방역 조치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범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 생기자 의료용 MB(멜트블로운) 마스크 필터 연구설비를 생산용으로 급히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고 24시간 연속가동으로 마스크 제작업체에게 마스크 백만장 분량의 필터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놀랍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문경 서울대 병원에 음압 치료병실 한 개 동을 기부했고, 노조 역시 사상 처음으로 무교섭 임단협을 신속히 타결해 연대와 협력의 힘을 보여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선제 노력으로 일본수입 (부품)을 대체했다고 하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지금 많은 입주기업이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고 공단 역시 방역 도움센터를 설치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다. 감영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사재기 하나 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불을 밝히고 터널을 지나야 한다. 코로나19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어둠을 밝히는 구미 산업단지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반기 든 이재명… “예산 분담 안해, 자체 지급 그대로”

    반기 든 이재명… “예산 분담 안해, 자체 지급 그대로”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원 20%가량을 지방정부에 떠넘기기로 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정청 합의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면 추경으로 보전해 주겠다며 재난지원을 독려해 놓고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9조 1000억원)에 지방정부로 하여금 20%(2조원)를 부담하라고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이미 정해진 도의 재난기본소득을 그대로 지급하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경기도 몫 매칭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지 않고 정부 몫만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지방정부의 선지출 재난기본소득을 정부 지원금의 매칭으로는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은 정부 80%, 광역 10%, 기초 10%로 조성해야 하지만 경기도는 도의 재난기본소득(모든 도민 인당 10만원)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매칭 몫을 대신하겠다는 얘기다. 이 지사 설명에 따르면 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경기 산하 시군에서는 4인 가구의 경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여기에 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80만원(100만원 중 중앙정부 부담분 80%) 등 모두 160만원을 받는다.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는 시군에서는 4인 가구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90만원(정부 80%, 시군 10% 매칭 지원, 경기도 매칭 안 함) 등 모두 130만원을 받는다. ‘완전한 중복 지급’이 이뤄질 경우 각각 180만원과 14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지방의 매칭 부분을 재난기본소득으로 받았기 때문에 총액은 적어진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와 시군의 재난기본소득의 중복 지원 여부를 놓고 일부 혼란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자체가 나름대로 여건에 맞게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가 추가 지원하려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부산시 산하 기초단체들도 자체 재난기본소득은 지급하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매칭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부산 내 16개 구·군 중 서구, 동구, 부산진, 남구, 해운대, 수영, 사상, 서구 등 8개 구·군이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여파…중국판 수능 ‘까오카오’ 한달 연기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까오카오’(高考)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돼 치러질 전망이다. 중국 교육부는 올 2020년 까오카오 시험일에 대해 기존 시행일보다 한 달 미뤄진 오는 7월 7~8일 양일간 진행키로 했다고 31일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개최, 올해 까오카오 시험 시행일 연기 결정에 대해 중앙당위원회, 국무원 등의 동의를 받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까오카오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기존 6월 보다 한 달 늦게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됐다. 연평균 998만 명의 수험생이 참가한 중국 까오카오는 전 세계 대학 입학시험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알려진 수험생의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수험생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각각 어문, 수리, 외국어, 문과 종합 시험, 이과 종합시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각각의 시험은 120~150분 등 시험 과목에 따라 각각 차등 분배돼 실시된다. 중국 까오카오 수험생들의 대학 입학률은 지난해 기준 93%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까오카오 응시생의 상당수가 대학에 입학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초중고교 과정의 자녀를 둔 중국인 가정에서는 사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초중고교 생 자녀를 둔 가정 중 절반(47.6%) 가량이 사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은 약 5800위안(약 1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중국의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무려 4600억 위안(약 76조 원)에 달했다. 때문에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까오카오 시행 연기 방침이 전달되자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한 분위기를 앞다퉈 보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 교육부의 까오카오 연기 방침이 공개된 직후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의 기사 50만 건이 보도된 바 있다. 해당 포털 사이트 상위 검색어 1위에는 ‘까오카오 1개원 연장’이 링크됐을 정도다. 한편, 우한 시를 포함한 후베이성(湖北)과 베이징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험 시행 일시를 유동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우한 일대와 해외 입국자 수 증가로 확진자 수가 끊이지 않는 베이징 시 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행일을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위 두 지역에 대한 시험 시행일에 대해서는 국무원과 교육부가 협의, 확정 후 즉시 공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건희 손자처럼 우리집도 못받나” 70% 지원금

    “이건희 손자처럼 우리집도 못받나” 70% 지원금

    “국민 여러분께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른 시일 내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일회성 지원은 매표 정책으로 반대하지만, 만일 준다면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정부가 4인가족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한 다음날인 31일 개인 소득인정액을 알려주는 복지로 사이트 접속이 폭주했다. 지급 기준인 소득인정액 하위 70% 경계선에 놓인 계층이 지원금 수수 여부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알려주는 척도이지만, 정부는 이날 소득 산정 기준에 자산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다음 주쯤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건강보험료 산정액을 소득 구분의 기준으로 삼는데 대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동시에 지출도 많고 자산은 적은 화이트컬러 맞벌이 부부 계층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부잣집 백수 자녀는 지원금을 받고, 성인이 된 자녀까지 모두 낮은 월급을 받지만 가족 구성원 전부의 합산 월급이 기준점을 넘은 4인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느냐는 식의 각양각색 불만이 터졌다. 당정이 합리적인 소득기준 설정, 원활한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태세인 가운데 야당의 입장변화가 눈길을 끈다. 과거 무상급식 사태 당시 보편적 복지(더불어민주당) 대 선별적 복지(미래통합당) 전선을 구축했던 모습과 딴판이기 때문이다. 이날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서는 현금성 지원에 부정적인 기류 속에서도 “준다면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라”(박형준)는 훈수나 “나는 70% 하위소득인지, 예금 소득을 포함할 것인지 어마어마한 혼란”(신세돈)이란 예언이 나왔다.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경제심판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 경제위기 해결이라는 짐을 떠넘기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강남의소리(VOG)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재명 “정부 재난지원금·경기도 기본소득 중복 지급”

    이재명 “정부 재난지원금·경기도 기본소득 중복 지급”

    “20% 지방에 떠넘기는 것 납득 안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따라 계산이 다소 복잡해진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에 대해 경기도가 잠정적인 지급 방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를 지방에 떠넘기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면서도 정부의 발표에 따라 ‘정부+지자체 결합형 분담안’을 골격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얼마를 지급할지, 도민은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 80%, 지자체의 20%(도·시군 10%씩) 분담을 전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재난기본소득의 관계와 지급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재난기본소득 등 세 가지는 중복 지급되며, 재난기본소득을 자체 지급하는 시군의 경우 정부지원금에 대해 추가로 매칭 분담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광역 시도와 시군의 분담 비율이 절반씩(지방 몫 20% 중 10%씩)인 것을 가정해 도민이 받을 돈이 얼마인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먼저 ‘5인 가구’의 경우, 1인당 10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100만원 중 중앙정부 부담분 80%) 등 총 180만원을 받는다. 같은 계산법으로 1인당 5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총 155만원을 받게 된다.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0만원(정부 80%, 시군 10% 매칭 지원, 경기도 매칭 없음)을 합쳐 총 14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4인 가구’의 경우 10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100만원 중 정부 부담분 80%) 등 총 160만원을 받는다. 5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총 140만원이 지급된다.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0만원(정부 80%, 시군 10% 매칭지원, 경기도 매칭 없음)을 합쳐 130만원을 받는다. 이처럼 가구원 수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가구원 수에 비례해 설계됐지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1인당 지원금이 적게 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물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닌 경기도민의 경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시군재난기본소득(자체 시행할 경우)을 더해서 받게 된다. 그러나 전 시군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지 않고 선별 지원을 하는 시군의 경우 시군의 선별 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중복 수령이 어려울 것이라고 도는 예상했다. 경기도·시군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총액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기도는 “정부가 선지출한 재난지원금을 정부 추경으로 보전해 주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정부 지원에 광역 시도와 기초 시군에 매칭을 요구함으로써 부득이 발생하게 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정청 합의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면 추경으로 보전해 주겠다며 재난 지원을 독려했으면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지방정부로 하여금 20%를 최종 분담하라고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일단 정부 발표에 따라 설명드리는 것”이라면서 “다만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지원금을 선지원하면 추경으로 보전해 주기로 하였기 때문에, 최소한 보전 약속은 못 지킬지언정 지방정부의 선지출 재난기본소득을 정부지원금의 매칭으로는 인정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격리위반 시 강력 법적조치”

    문 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격리위반 시 강력 법적조치”

    “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리는 법”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늘어나는 해외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종청사와 화상연결 방식으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입국자 대상 ‘2주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기 위한 중대국면을 맞은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가 확산 추이의 향배를 가를 핵심요소가 된다는 인식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단호한 대처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태가 서서히 진정돼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 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망자를 줄이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다중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을 막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면서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학교 개학 추가로 연기하는 것 불가피” 문 대통령은 초·중·고교의 등교 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서는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면서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겠으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이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서 나랏빚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해외유입 격리 철저, 위반시 단호히 법적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2주 의무격리 조치와 관련해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며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해외 유입과 다중시설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방역의 중요성을 연이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각급 학교 개학을 4월 9일 이후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교육 당국은 최대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컴퓨터·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 환경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비상 경제 대책, 국제 협력 관련 언급도 나왔다. 전날까지 발표된 중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을 위한 100조원 규모 비상 금융 조치, 소득 하위 70% 대상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결정을 소개한 문 대통령은 “1차 추경과 함께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대책들이 신속히 집행되고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나라 빚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며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서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제협력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주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 공식화됐다“고 소개하며 ”G20 공동성명의 실천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협력과 연대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무기“라며 ”먼저 경험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수업재개 선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수업재개 선언

    충남 청양군에 있는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정사무엘 교수, 명예총장 오치선 설립자)는 2020년 봄학기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법원 재판장이 교육부 변호인에게 조정 권고에 대한 의견을 타진하였으므로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법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2003년 10월 28일에 설립하여 10년간을 잘 운영하여 오던 중 2013년 12월 17일 교육부(장관 서남수)로부터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폐쇄 및 해산명령을 받았다. 이 같은 조치에 서남수 당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폐교명령에 대한 취소 소송은 패하고 무효소송 및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법원에 심리가 진행 중에 있다. 위 대학교는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2019년 8월 2일자로 지방검찰청에 직권남용혐의로 고소하였다.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는 학부가 없이 대학원만 운영하는 대학원대학교로서 문화 분야 영역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고, 정상적으로 10년간을 운영하다 폐쇄라는, 대학원대학교 최초의 폐쇄사례이다. 기자는 당사 회의실에서 정 사무엘 총장직무대리와 오치선 설립자로부터 보도 자료를 넘겨받고, 사건의 중대성을 직시하고 대담을 가진 후 다음과 같이 대담내용을 사안별로 정리한 것이다. ― 10년간이나 잘 운영하였던 대학교가 왜 폐쇄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가. “제19대 대통령 선거 캠프의 모 씨는 문화융성과 국민생활체육진흥을 시키기 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한국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문화대학원대학교를 인수하려고 당시 이신재 이사장에게 보상은 충분하게 해줄 테니 학교를 넘겨달라고 했다. 이 보고를 접한 오치선 설립자는 잘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를 넘기라고 하는 획책을 간파하고 반대하였다.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게 되자 이를 성사시키려고 정치적으로 폐쇄라는 어려움을 당하였다고 본다.” ― 강제로 대학교가 폐교되다니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다. 세계적으로 사립대학교를 국가에서 강제폐교 시키는 나라가 있는가. “세계적으로 법인격인 대학을 강제 폐교한 사례는 없다. 미국도 없고 유럽도 없다. 지금 세계에서 공산주의 초기에 러시아나 중국을 제외하고 민주주의 문화국가에서는 그런 곳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신헌법시대에도 긴급조치 제1호로 고려대가 강제 휴교조치 되기는 했으나 폐교조치는 없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대학을 폐교시키는 일이 없는데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가 정부로부터 강제 폐교명령을 받았다. 범법자를 극형에 처하는 사형제도 폐지시키는 추세인데 법인격을 가진 대학을 강제 폐교시키는 정책은 통일시대 대비에도 맞지 않는다. ” ― 학교를 다시 정상화시킬 필요와 수업재개를 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있나. “당 대학교는 국제화 프로그램이 우수하여 국제화 교육의 필요성과 민간외교에 이바지됨으로 하루빨리 정상 운영할 상당한 필요성이 있다. 서울대 연대 고대보다도 먼저 미국의 국립대학인 미시시피 주립대학과 공동석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스위스의 유러피언 대학교와 공동석사와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협정을 맺었으나 폐쇄명령으로 인하여 아직 시행을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교육부에서 담당 사무관과 과장이 ‘무리하다’라고 하자 인사이동을 시켰으며, 교체시킨 과장이 보낸 명령서가 전자문서로 컴퓨터 화면에 떴는데 직인도 없고 문서번호도 누락된 무리한 처분으로 공정·정의사회를 위하여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정의롭게 해결됨이 마땅하다.” ― 6년 전에 학교 측에서 폐교명령을 받은 후 그 대응을 위해 변호사의 조력을 받았거나 수업재개가 가능하다는 법적인 근거가 확실하다는 자문을 받았습니까. “김상원 전 대법관으로부터 처벌을 명하는 공문서의 요건과 통지문의 요건, 명령서의 요건 등에 대하여 자문을 받았다. 처벌을 명하는 공문서에 문서번호(법령 11조)와 직인(법령 14조), 서명과 싸인이 누락되었고 통지문에는 이의 있을 시 재심요청권이 있음을 명시하고, 이의서 제출 시한을 밝혀야 함에도 이를 누락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상원 대법관은 특정범죄에 관한 처벌을 하는 특별법은 따로 있으며 일반법인 경우 5년이 경과하면 세계의 문명국들은 회계결재서류, 지출결의서, 회계전표, 영수증 등은 폐기하고 법률과 기타규정에 특정하지 아니할 경우의 모든 일반결재서류는 폐기한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경우에는 다시 위법행위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따르는 시정명령이 또 있어야하고, 그것을 또 위반하였을 경우 다시 절차를 밟아서 명령서를 통지문과 함께 다시 보내주어야지 옛날 것으로는 다시 명령서를 작성하여 문서번호를 쓰고 직인 찍어서 다시 보내줄 수 없다. 그런 법리 때문에 5년 경과 후에는 당연 무효가 된다. 고로 5년이 지나면 수업을 해도 된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 이 건은 일반법 위반이어서 5년의 공소시효가 끝났다, 고로 자동적으로 영구히 효력이 정지됨으로 수업재개가 가능하다. 또한 학교법인은 특수법인으로서 교육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공익을 우선으로 하며 민법상 사유재산이고 법인의 해산은 인간의 사형선고와 같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없다고 자문하였다.” ― 이 사건의 자문을 받은 김상원 전 대법관은 어떤 분이신가. “김상원 전 대법관은 국회의 여당과 야당 전원동의 대법관으로서 민사재판의 대가(大家)로 명망이 높은 원로 법조인이다.” 권영이 객원기자 cowtwo@seoul.co.kr
  • 삼성카드, 교육비 지출 많은 기혼 여성 위한 ‘삼성카드 5 V4’

    삼성카드, 교육비 지출 많은 기혼 여성 위한 ‘삼성카드 5 V4’

    ‘삼성카드 5 V4’는 자녀의 교육비 지출이 큰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 교육비 등 지출은 많지만 여러 혜택을 알뜰하게 활용하려고 노력하며, 영화나 해외여행을 꾸준히 누리는 30~40대 기혼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혜택을 구성했다. 생활 필수영역 할인 서비스로는 ▲교육 5% 결제일 할인 ▲할인점·온라인쇼핑몰·해외·병원·약국·커피·제과 2% 결제일 할인이 있다. 또한 영화 1만원 할인과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놀이공원 및 워터파크를 할인해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4대 보험, 통신비, 전기요금, 렌털료, 넷플릭스의 월 자동납부 금액을 합산해 10만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3만 9000원.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취약층 살려낼 긴급재난지원금, 4월에는 지급해야

    정부가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신속히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체 가구 50%에 100만원 지원’을 검토했다가 지원범위와 자금을 대폭 늘렸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려고 현금 지원을 결정한 만큼 한국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다. 전체 2100만 가구 중 1400만 가구에 해당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 중위 소득 150%는 712만원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 위기에 맞선 긴급 처방 성격이 강하다. 경제와 민생 타격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데 주목적이 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 여력을 늘려 소비로 연결하면서 자영업자와 기업의 매출을 늘리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 경제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하려는 의도다. 정책이 기대한 소기의 효과를 거두려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속도감 있게’ 발표된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4일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지원에 이어 이번에도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현장과 시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정책 집행의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정책의 효과는 타이밍에서 좌우되는 만큼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 20대 국회는 4·15 총선 직후 마지막 업무가 될 2차 추경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가 5월 중순 지급을 밝혔지만, 가능한 한 4월 중에 각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번 긴급재난지원은 선별지원이지만 가구의 70%가 혜택을 보는 만큼 기본소득 논의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앙정부가 재난을 맞아 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민에게 현금이 지급되는 과정, 즉 신청방식과 지급체계 등을 향후 정책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9조 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재원 중 7조 1000억원은 중앙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해 충당하고 2조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시킨단다. 혹여 정부 예산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원의 일부라도 마련하는 안을 고려한다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속도’와 ‘제대로’는 공존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과감하게 한 결정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주체들이 협력해야 한다.
  • “음대생인데 연습 동영상만… 75분 수업, 30분 유튜브로 대체”

    “음대생인데 연습 동영상만… 75분 수업, 30분 유튜브로 대체”

    실습 필수 예체능계열 실기실 사용 못해 “수업 질 떨어져”… 등록금 일부 반환 주장 코로나대학생119 “책임 안지고 나몰라라”“레슨, 합주 등 실기 수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음악 전공인데 1대1로 만나면 안 되고 연습실도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교수에게 지도받는 대신 연습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습니다.”(17학번 대학생) “75분 수업을 30~40분짜리 동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한 교수님은 유튜브 동영상 링크만 올리기도 했어요.”(18학번 대학생)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등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대학생119와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국 44개 대학, 6개 대학원의 학생 485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등록금과 입학금 환불 요구에 동참했다. 이들이 밝힌 사례를 보면 대학 측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 사태에서 제대로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실습이 필수인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큰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 시설과 장비를 쓰지 못하면서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학생은 “미대 특성상 실기 수업이 많은데 실기실은 ‘접근 신청서’를 내야 갈 수 있다. 작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면서 “교수님의 시범도 보지 못하고 직접 만나 작업을 보여 주고 피드백을 받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학 측이 온라인 강의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인 문제만 처리할 뿐 수업의 질 자체를 높이기 위한 조치는 ‘나 몰라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학생은 “학교가 ‘1~2주만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질 낮은 강의를 제공하다 보니 온라인 수업이 추가로 연장되자 급히 과제까지 바꾸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학생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대학생119는 “강의 질 하락뿐 아니라 추가 생활비를 지출해야 하고 커리큘럼 전체가 망가지는 등 온라인 수업의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지만 학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정보 제공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등록금 일부 환불, 입학금 전액 환불 신청을 위해 더 많은 사례를 모으고 재난 상황에 대한 법 제정 및 대학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온라인 쇼핑 늘고 교통지옥 사라져… 코로나로 생긴 ‘뉴 노멀’

    세상에 나쁘기만 한 것은 없다지만 ‘코로나19’는 예외인 듯싶다. 수만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수십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역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의 희생도 막대하다. 경기침체로 실업자는 늘고, 소득이 줄면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 팬데믹이 만든 생활의 변화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미래기술, 교육혁명, 로컬푸드 등이 확산될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인간의 때를 타지 않은 자연은 자정작용을 할 여유가 생겼고, 현명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 늘었단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뉴 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에서 나타난 소위 ‘역설적 변화’를 살펴봤다.유네스코는 30일 “전날 기준으로 181개 국가에서 15억 3058만 4916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3억 1946만 7554명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던 것을 감안하면 피해 학생수가 한 달 만에 거의 5배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적 고립에 취약하고 저소득층일수록 학교 급식이 끊기며 영양 상태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한 교육시스템은 빠르게 정착되는 분위기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한국, 중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베트남 등 수십개 국가에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앱을 통한 교사와 학생 간 소통도 어렵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골의 경우 TV로 수업을 진행하고 홍콩 등에서는 화상으로 체육수업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학생 티라팡(17)은 NYT에 “초기에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온라인 수업에 지각할 때가 있었다. 이제 15분씩 일찍 접속한다”며 점점 적응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포브스는 이런 변화에 대해 “일부 부모는 홈스쿨링 등으로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이들은 교육의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미네르바스쿨 등이 주도하는 화상수업이 각국으로 퍼져나가는 가운데 현 상황이 에듀테크의 확산에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교육비 늘리고 담배 지출 줄일 것” 응답 다만 경제 취약국을 중심으로 IT 기기 접근성에 대한 양극화가 큰 상황은 시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일례로 중국과 프랑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컴퓨터를 빌려주고 있으며 포르투갈은 첨단기기가 없는 경우 우편 학습지를 보내주는 보완책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첨단기술이 쇼핑 분야에서도 점점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온라인 배달 앱의 다운로드 수는 전달에 비해 218%가 늘었고, 유명 배달 앱인 월마트그로서리를 내려받은 이들도 같은 기간 160% 늘었다는 게 앱토피아의 분석이다. 온라인 특수로 최근 아마존이 직원 10만명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2배로 올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사재기 탓이 크다. 3월 첫주 미국 내에서 ‘오트 밀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7.3%가 급증했고 고기류는 206.4%, 참치는 31.2% 늘었다. 선호 브랜드가 분명하고 늘 구매해 품질 등을 아는 생필품이라면 온라인 구입이 간편하다. 여론조사기관 닐슨 관계자는 “온라인 배달의 급증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유통업체를 건너뛰어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경향도 늘었다”며 “점원과 대면하지 않고 제품을 고르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AR·VR 활용의 실례로는 한국 뷰티산업을 들었다. 패션업계를 넘어 화장품도 직접 사용한 것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1%가 AR·VR 쇼핑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도 했다.사교계도 변했다. 지난 24일 포천의 보도에 따르면 유명 DJ 데이나 솔로몬은 3월 중순 토요일마다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스튜디오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댄스파티를 열었다. 야외복을 입고 참여하는 화상만남을 매주 여는 소믈리에 세라 트레이시는 “기분 좋은 옷을 입도록 격려한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게 파티를 멈출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각국의 봉쇄 정책과 여객기 운항 제한 등으로 국제물류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이 외려 높아진 것도 역설적이다. 최근 영국 노퍽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한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무료 사이트를 만든 한 부부는 “격리 생활을 하다 (건강한 식재료가 필요한) 우리와 같은 처지의 이웃들을 돕고 싶어 집에 식료품을 배달할 수 있는 지역 농장, 도매업자, 시장 등이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닐슨도 소매점들이 국제물류 시스템의 붕괴로 주변에서 식자재를 구하게 됐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을 믿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닐슨은 “이미 지난해 설문에서 응답자의 11%가 자국 안에서 생산된 물품만 사고, 54%는 거의 로컬 상품만 산다고 답했는데 코로나19로 이런 경향은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지금 같은 경기침체 시기에 저축은 소위 ‘돈맥경화’를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코로나19 소비패턴’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향후 6개월간 저축을 현재보다 29% 늘리겠다고 답했고, 신선식품(24%)과 교육(20%) 지출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담배(33%), 럭셔리패션(27%), 도박(26%) 등의 지출은 줄이겠다고 답했다.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출퇴근 교통비, 밥값, 커피값 등은 줄지만 방역비용, 식자재비용 등은 늘기 때문에 무료함에 온라인 쇼핑에서 충동구매 등을 하면 외려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도심이 텅텅 비면서 대기질도 좋아졌다. NYT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평소보다 50% 감소했다. 출퇴근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러시아워가 사라졌고 도심의 차량 평균 속도는 53% 빨라졌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허베이성 인근도 일산화질소 농도가 10~30% 하락했다. ●“저탄소 경제 미리 보는 듯… 어려움 속 희망”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관광객 감소로 베네치아 운하가 60년 만에 맑아진 것이 화제가 됐다.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서는 퓨마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여우가 발견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종적이 사라진 도심을 활보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두고 몰 몽크스 영국 과학자문위원회의 전 의장은 “미래에 저탄소 경제를 실현하면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체험하는 것 아닐까”라며 “인명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결코 아니나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어쩌면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의 퇴치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영속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힘든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알게 된 작은 희망들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학 ‘온라인 수업’ 2주 성적은 F…“등록금 환불해야” 학생 불만 폭주

    대학 ‘온라인 수업’ 2주 성적은 F…“등록금 환불해야” 학생 불만 폭주

    “레슨, 합주 등 실기 수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음악 전공인데 1대1로 만나면 안 되고 연습실도 쓰면 안 된다고 합니다. 교수에게 지도받는 대신 연습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고 있습니다.”(17학번 대학생) “75분 수업을 30~40분짜리 동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한 교수님은 유튜브 동영상 링크만 올리기도 했어요.” (18학번 대학생)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등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대학생119와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국 44개 대학, 6개 대학원의 학생 485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등록금과 입학금 환불 요구에 동참했다. 이들이 밝힌 사례를 보면 대학 측은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 사태에서 제대로 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실습이 필수인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큰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 시설과 장비를 쓰지 못하면서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학생은 “미대 특성상 실기 수업이 많은데 실기실은 ‘접근 신청서’를 내야 갈 수 있다. 작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면서 “교수님의 시범도 보지 못하고 직접 만나 작업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지도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학생은 “사진 수업에서 카메라, 조명 등 학교가 기존에 제공하던 고가의 장비를 쓸 수 없다. 등록금에 장비 사용료까지 포함된 게 아닌 아닌가”라며 “과제를 제출하려면 추가로 돈을 들여 장비를 사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이 온라인 강의 과정에서 생기는 기술적인 문제만 처리할 뿐 수업의 질 자체를 높이기 위한 조치는 ‘나 몰라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학생은 “학교가 ‘1~2주만 버티면 된다’는 식으로 질 낮은 강의를 제공하다 보니 온라인 수업이 추가로 연장되자 급히 과제까지 바꾸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학생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대학생119는 “강의 질 하락뿐 아니라 추가 생활비를 지출해야 하고 커리큘럼 전체가 망가지는 등 온라인 수업의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지만 학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정보 제공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등록금 일부 환불, 입학금 전액 환불 신청을 위해 더 많은 사례를 모으고 재난 상황에 대한 법 제정 및 대학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글·사진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9.1조 푼다…1인 40만원·2인 60만원·3인 8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9.1조 푼다…1인 40만원·2인 60만원·3인 80만원

    중앙정부 7.1조·지방정부 2조 분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돕기 위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조 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다음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지방정부에서 분담하는 2조원을 합쳐 모두 9조 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회의 브리핑에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규모는 9조 1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정부 추경 규모는 약 7조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체 가구 중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을 각각 지급하며,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총 소요 재원은 9조 1000억원이다. 정부는 2차 추경을 통해 7조 1000억원을 조달하고, 지방정부에서 2조원을 마련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차원에서 8 대 2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분담 비율이 다를 수 있다.다음달 ‘원포인트 추경’ 국회 처리 추진 정부는 7조 1000억원에 달하는 추경 재원 대부분을 예산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다. 여건 변화로 집행 부진이 예상되는 사업과 절감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감액을 할 계획이다. 국고채 이자상환, 국방·의료급여·환경·농어촌·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등을 삭감한다. 정부는 2차 추경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총선 직후인 4월 중으로 추경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하루하루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긴급재난지원금만을 단일사업으로 하는 ‘원포인트 추경’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러 여건상 소득 상위 30%는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못했다는 점을 국민들께서 너그럽게 헤아려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급성을 감안해 이번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시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을 실시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이 더 늘어난다면 정부는 언제라도 추가적인 지원을 보탤 준비가 돼 있다”면서 ‘3차 추경’을 비롯한 추가 대책 가능성도 열어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0개국 8만여명 투표 못한다…선관위, 미국 선거사무도 중단

    40개국 8만여명 투표 못한다…선관위, 미국 선거사무도 중단

    코로나 여파…재외국민의 47%에 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미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의 65개 공관으로 늘었다. 4·15 총선의 재외투표 기간은 다음달 1~6일로, 선거사무 중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있는 유권자는 투표가 불가능해졌다. 이들 지역의 재외 선거인은 8만 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인 17만 1959명의 46.8%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 주미대사관, 주뉴욕·로스앤젤레스·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애틀랜타·호놀룰루·휴스턴 총영사관, 주시애틀총영사관앵커리지출장소, 주휴스턴총영사관댈러스출장소 등 12개 공관의 선거사무가 중단됐다. 캐나다의 주캐나다대사관, 주몬트리올·벤쿠버·토론토 총영사관 등 4개 공관의 선거사무도 중단됐다. 이밖에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UAE), 이스라엘, 요르단 등의 주요 공관이 포함됐다. 선관위는 지난 26일 일부 지역에 대한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하면서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제한적이나마 재외선거를 할 수 있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캐나다처럼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입장 표명이 있거나 주재국의 제재 강화로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선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의 논의 끝에 재외선거사무를 추가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되지 않은 지역은 다음달 1~6일 재외투표가 실시되므로 재외투표소 방역대책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실형 고작 20%” 아동음란물죄, 150건 분석 결과

    “실형 고작 20%” 아동음란물죄, 150건 분석 결과

    “법 조항과 실제 선고 형량 사이 온도 차 커”실형 30여건으로 20% 수준TF, 분석 결과 대법원 양형위 제출 미성년자를 이용한 음란물을 제작·소지한 혐의 재판 15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 선고가 내려진 경우는 20%에 불과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아동성착취영상물대응TF(TF)는 30일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아동청소년보호법 제11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죄’가 적용된 150여 건의 재판을 분석한 결과, 실형을 선고받은 건은 30여 건이었다고 밝혔다. 성착취 동영상을 찍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등 일명 ‘n번방 사건’ 운영자 및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가벼운 처벌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주빈 혐의 중에는 아동청소년보호법 제11조 중 제1항(아동음란물제작)이 포함돼 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제작·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5항의 경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박예안 변호사는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는 대부분 실제로 아동을 강간했거나 폭행치사 등 다른 범죄까지 저질러 경합이 된 경우가 많았다”며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죄 조항만 적용된다면, 실제 형량은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실제 판결문 내용을 보면 굉장히 잘못된 성 인식 등을 길게 설명한 후 고작 1년6개월 정도의 선고를 내린다. 실제 형량 자체가 너무 낮다”고 전했다. 김한균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법은 미성년자 음란물에 대해 제작부터 수익, 지출, 판매, 대여, 배포, 제공, 알선, 소지, 심지어 미수까지 거의 모든 관련 행위를 징역형으로 처벌하게 해놨다”고 말하며 “단순 소지까지 처벌하는 것은 경미한 행위까지 모두 처벌한다는 뉘앙스”라고 덧붙였다. ‘아동·청소년음란물죄’ 150여 건 분석 결과, 법 조항과 실제 선고 형량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TF는 국내 법관들의 이런 경향성에 반발해 결성됐다. TF팀은 아동 이용 음란물죄의 형량 현실화를 요구하기 위해 분석 자료를 내놨고, 이 자료를 이번 주 초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자료가 조주빈을 비롯한 이번 n번방 사태의 운영자 및 이용자의 양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연구위원은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새로운 법을 제정해 봤자 소급이 안 돼 소용이 없다”며 “n번방 가담자를 엄벌하려면 양형기준의 권고형량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文대통령 “소득하위 70%,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긴급 재난지원급 지급”

    “저소득층 4대보험료,전기료 3월분부터 유예,감면 2차 추경 신속 제출해 총선 후 4월 처리 재원 대부분 정부예산 구조조정으로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4월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어서 많은 회의와 토론을 거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 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다”며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제3차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24일 제2차 회의에 이어 6일 만에 열렸다. 제2차 회의 당시 문 대통령은 “실효성 있는 생계지원 방안에 대해 재정소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재정운영에 큰 부담을 안으면서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은 어려운 국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활동을 희생하며 위기극복에 함께 나서주신 것에 대해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국민들께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대책으로 문 대통령은 “2차 비상경제회의때 약속드렸듯이 정부는 저소득계층과 일정 규모 이하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4대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유예 또는 감면을 결정했다”며 “당장 3월분 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저소득층 분들께는 생계비의 부담을 덜고, 영세사업장에는 경영과 고용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생계지원대책을 대폭 확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 안정과 함께 무급휴직자,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노동자, 건설일용노동자 등의 생계 보호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회복, 사업정리 및 재기 지원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정부는 전체 가구 절반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1000만 가구에 4인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당 반대로 더 확대됐다. 정부의 이런 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방대한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직접적 생존 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은 물론 중산층도 단기 휴직 등 여파로 소비심리가 쪼그라든 점, 글로벌 경제 위축 장기화, 지자체별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표되면서 지급 대상을 줄였다가는 민심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 등까지 두루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 진작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당장도 어렵지만 미래도 불확실하다. 당장의 어려움을 타개해가면서 어두운 터널을 지나 경기를 반등시키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로서는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 기업 유동성 위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좀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보다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국수주의와 대중영합주의 경계해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국수주의와 대중영합주의 경계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경제에 충격을 주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불확실성인데, 그런 관점에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명적인 전염병 확산은 그 자체가 공포로서 경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현 사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위력을 보이고, 심지어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어두운 그림자를 세계 경제에 드리우고 있다. 미국 정부는 역사적인 규모로 경기 부양 패키지를 제공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에 사용하던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정책 카드로 제시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가능한 범위에서 다양한 정책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추경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채권시장 안정 펀드나 증시안정기금 등으로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무너지는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각종 지원도 가동되고 있다. 어려움에 직면한 가계와 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어느 정도 감염 확산이 통제되거나 면역을 통해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취약계층 중심으로 버티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언젠가 전염병 자체는 지나가겠지만, 그 후에 경제적 불황이 계속될 경우 후폭풍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1930년대 10여년에 걸쳐 경제가 하강한 대공황 이후 전 세계에 폐쇄적 국수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팽배해지며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해 치닫던 어두운 역사의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대공황 이후 타국가?타민족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며 국수주의 출현에 따른 경제적 고립과 국제무역 체계의 약화가 나타났다. 근대 경제학의 출발을 제시한 애덤 스미스가 1776년 저술한 ‘국부론’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비교우위에 근거한 분업은 근대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됐고, 많은 경제학 연구들은 대공황 이후 여러 국가를 경제적으로 피폐하게 만든 중요 원인으로 주식시장 붕괴보다 국제무역 약화를 지목한다. 결국 코로나19 이후 금융시장 회복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글로벌 분업 체제하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제적인 협력과 생산성을 다시 높일 수 있을지의 여부다. 19세기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Durkheim)이 노동 분화를 통해 형성되는 상호의존성이 사회적 연대를 만든다고 지적한 개념은 글로벌 분업 체제와 국제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대중영합주의 정책을 경계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공황 시기에 좌우 이념을 막론하고 등장했던 대중영합주의는 경제도 파탄 냈다. 대중영합주의가 경제를 무너뜨리는 경로는 통상적으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개인의 재산권을 훼손하거나 가격 메커니즘에 개입하는 정책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궁극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재산권을 훼손하거나 가격 메커니즘을 방해하는 환경에서는 개인, 기업이 생산성을 높일 이유가 없다. 파시즘이든 나치즘이든지 대중 영합으로 자원을 동원해 인기를 얻는 방법은 잠깐 효과를 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타인의 재산을 이전하거나 축적된 재정을 소진하는 방식에 불과하고 생산성 향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 경제정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계되는지에 따라 대중이 일견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한다. 더욱이 경제정책은 먹고사는 문제, 가족의 생존과 생계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경제 생태계에 많은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여서 단기적 측면만 고려하거나 일부 이해관계자의 입장만 대변하면 부작용과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 전문가의 지식과 식견, 경험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설계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시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이 잘 작동하도록 함으로써 성공의 열매를 기대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들에게 적절한 보상으로 자본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껏 인류가 당면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했던 메커니즘이다. 전염병 이후에 찾아올 불황의 그림자를 극복해야 하는 동시대에도 그 원칙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2월 외국인 관광객 반토막…올 아태 관광객 12% 급감 추정

    2월 외국인 관광객 반토막…올 아태 관광객 12% 급감 추정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2월 전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8만 5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20만 1802명보다 43.0%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와 한·중 항공편 운항 중단 및 감편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77.0% 감소한 10만 4086명까지 줄었다. 홍콩 관광객은 2만 966명, 대만 관광객은 5만 3042명으로 각각 59.1%, 4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공사는 “홍콩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출국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만은 방한 여행경보 등급 상향 조정으로 한국 방문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77%, 미국인 26.5% 감소 2월 미국인 방한 관광객은 4만 24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 필리핀(2만 332명)과 베트남(3만 313명) 관광객 수도 각각 30.6%, 28.1% 떨어졌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1만 1199명이었다. 이미 한일관계 악화로 방한 관광객 수가 감소한 상태여서 코로나19 이후 0.9% 추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특히 2월에는 코로나가 심했던 중국과 한국 간 관광시장에 타격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국 항공승객수 14% 감소할 듯…세계 항공수입 139조원 손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오유라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관광분야 영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제 관광객이 전년대비 1~3% 감소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객은 9~12% 줄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중국이 국제관광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인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인 관광 비중이 큰 한국과 태국, 일본, 베트남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가 사스와 유사한 패턴으로 확산·종식할 경우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객수송 실적 손실률이 13%에 달하겠지만,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범위는 이미 사스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향후 확산 범위에 따른 IATA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확산이 제한적일 경우 올해 전 세계 항공 승객 수입은 약 630억 달러(77조 6000억원)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한국은 항공 승객 수가 14% 감소하고, 승객 수입도 28억 달러(3조 5000억원) 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한다면 전 세계 항공 승객 수입은 1130억 달러(139조 1000억원) 손실이 있을 전망이다. 이 경우 한국과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일부 시장에선 승객수가 23% 줄고, 승객 수입은 497억 달러(61조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19 영향에 소비심리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

    코로나19 영향에 소비심리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

    2월이어 3월에도 소비자심리지수 대폭 하락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금융위기때 수준으로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보다 18.5포인트 하락했다. 하락폭은 소비심리를 매달 조사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달 소비자심리지수가 7.3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두 달새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추락하는 모습이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17일 시행됐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은 모두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지금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은 38로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도 62으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도 10포인트씩 내려 각각 83, 87로 나타났다. 취업기회(-17포인트), 임금(-7포인트), 소비지출(-13포인트) 전망도 모두 나빠졌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에 경기와 가계의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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