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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 전 의원, 뇌물·횡령 혐의 징역 4년 6개월 확정

    홍문종 전 의원, 뇌물·횡령 혐의 징역 4년 6개월 확정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6일 홍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횡령) 혐의 등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4763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형이 선고됐고, 횡령 등 나머지 혐의들에 징역 2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범행 당시 국회의원 신분인 자는 뇌물수수죄에 대해 다른 범죄와 구분해 형량을 선고한다. 홍 전 의원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19대 국회의원이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맡은 2013~2015년 당시 정보기술(IT)업체 관계자 2명에게서 사업에 도움달라는 청탁과 함께 리스 차량을 받고 다른 업자들에게 입법 청탁 대가로 공진단을 받는 등 총 8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2~2013년에는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1심은 기소된 혐의 중에 57억원을 횡령한 것과 고급 리스차를 받은 점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뇌물 금액을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일반 형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 총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인정한 것보다 적은 52억원을 횡령액으로 인정했다. 아울러 리스차를 빌린 비용과 기간을 고려할 때 4763만원 상당의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1심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가중처벌법을 적용했다. 이에 징역형이 1심보다 무거워져 4년 6개월이 됐다. 공진단을 받은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1·2심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 [정형준의 희망 의학] 보장성 확대는 포퓰리즘 아닌 사회적 책무/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 의학] 보장성 확대는 포퓰리즘 아닌 사회적 책무/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지난 화요일 오전 진료 중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포퓰리즘’이라고 밝히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겠다며 사실상 보험 범위 축소를 언명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보장성을 유지하면 재정 파탄이 온다는 것이다. 사실 낭비 없고 효율적인 건강보험 재정 운영은 당연한 국가의 책무다. 그래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료행위를 평가하고 재정 관리를 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의 재정 누수 원인은 다양하다. 주요 선진국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시행 중이다. 우선 과잉 진료 문제는 심사평가뿐 아니라 의료전달체계 확립, 일차의료 강화, 주치의제와 같은 환자등록제 등으로 해결하거나 지불제도를 개편해 대응한다. 정의로운 재정 확보 방안은 소득이 높고 여력이 되는 계층이 보험료를 더 내도록 하고, 국고 지원을 늘려 해결하는 것이다. 환자들의 과잉 의료행위를 부추기고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민영보험도 규제해야 한다. 낭비와 무임승차가 있다면 이런 정책들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정책 대안 없이 대통령이 나서 다짜고짜 재정 파탄이 올 테니 보장성을 낮추겠다고 주장하는 건 처음 봤다.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나 건강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해 왔다. 무엇보다 한국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최저 수준이다. 한국이 OECD 평균에 도달하려면 보장률을 지금보다 15% 이상 올려야 한다. 특히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첨단 의료기술과 고가의 신약들이 도입되는 상황에서는 보장성을 높이지 않는 한 건강보험 혜택 범위가 축소될 가능성이 더 크다. 보장성 확대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상처럼 보장성은 쉽게 오르지 않는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에서 선별적인 보장성 강화안을 추진했지만 되레 보장성이 떨어진 경험도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이 나서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같은 공포를 조장하고, 정치적 이유 혹은 재정 문제로 공적보험의 가치를 포기하는 방향성을 제시한 건 책임 위반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보장 범위를 줄이면 건강보험 재정이 건실해질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절약한 금액만큼 국민들은 의료비를 더 내야 한다. 의료비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어쩔 수 없이 집행되는 것이다. 과거 의료보험이 없던 시절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중병에 걸리면 집을 팔아야 했기 때문에 만든 게 건강보험이다. 얼마 전 무릎 관절염이 심해 관절 수술을 권유한 어르신이 다시 돌아왔다. 수술을 하지 못한 이유를 물어보니 수술비가 너무 부담이 된다고 했다. 자녀들에게 수술비를 달라는 얘기를 차마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의 본인부담금도 부담이 되는 퇴행관절염 환자가 한국에는 아직 너무 많다. 특히 노인들은 소득보장제도가 미비해 꼭 해야 하는 수술 부담액도 크게 다가온다. 한국의 건강보험제도가 미국보다 낫다는 게 유일한 위안인 수준이다.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보다도 못하다.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의 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도 건강보험의 보편적 보장 범위 확대다. 민영보험이 있고 일정 소득이 있는 국민이 아니라 바로 지금도 돈 때문에 받아야 하는 수술을 못 받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대통령은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라면 주요 선진국은 공적보험제도로 다 망했을 것이다. 보험 확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다. 국민 건강 보장을 정치화해선 안 된다.
  •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세수 48조 늘었지만 나라살림 86조 적자… 국가채무 1038조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김진표 ‘1%P 중재안’에 협상 복귀한 野… 與 “일괄타결 어려워”

    김진표 ‘1%P 중재안’에 협상 복귀한 野… 與 “일괄타결 어려워”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협상 3차 데드라인인 15일 여야는 하루 종일 원내대표 회동을 비롯해 각각 의원총회·대책회의 등을 거듭했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최종 중재안을 수용한 반면 국민의힘은 수용 여부를 고심해 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정국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이 제시한 2차 중재안에는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와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예비비로 지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의장은 정부안대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고,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거절했다. 김 의장은 중재안에 대해 “용산(대통령실)에서 결정, 결심해야 한다”며 “대통령령으로 설립한 기관(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의 문제는 제가 말한 조정안이 아니면 다른 해법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오후 3시 20분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김 의장 중재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정부안에서 4조원을 감액한 독자 수정안을 처리할 경우 여론의 비난을 감당하기 어렵고 실리도 챙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의 일명 ‘쪽지예산’을 챙기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경제상황 개선, 민생에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신념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정은 정부·여당의 책임인 것이고 더는 진척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치적인 판단과는 좀 다르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현실 감각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법인세 인하, 예비비 지출 등 최종 중재안에 불만을 드러내며 장고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부부 합산 기초연금 감액, 공공분양 및 임대 주택, 이재명표 지역화폐, 금융투자소득세 등 합의되지 않은 쟁점이 더 있는데 일괄 타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여야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쟁점이 있는 항목이 대단히 많다. 6~7가지 더 있다”며 “그것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중재안을) 받겠다, 안 받겠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 심의권은 국회가 갖고 있는데, (여당은) 대통령실만 쳐다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 결정한다면 국회가 무슨 출장소나 심부름센터인가, 좌고우면하지 알고 여당답게 판단하라”고 말했다. 법인세와 행안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만큼 의장 중재안에 실익이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다만 거절할 경우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법인세의 경우 정부안인 3% 포인트 인하와 비교해 1% 포인트 인하는 생색내기 수준이고,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은 법적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 중재안에 대해 “진전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1% 포인트 인하는 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법인세 비율체계를 단순화하거나 줄이는 효과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경찰국이나 인사정보관리단은 결국 민주당 요구대로 삭감하는 것 아니냐. 예비비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 ‘딱 1%P만’ 김진표 중재안에 한발 물러선 野… 與는 명분 찾기 고심

    ‘딱 1%P만’ 김진표 중재안에 한발 물러선 野… 與는 명분 찾기 고심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협상 3차 데드라인인 15일, 여야는 하루 종일 원내대표 회동을 비롯해 각각 의원총회·대책회의 등을 거듭하며 막판 협상을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 수용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이 제시한 2차 중재안에는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와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예비비로 지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의장은 정부안대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고,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거절했다. 김 의장은 중재안에 대해 “용산(대통령실)에서 결정, 결심해야 한다”며 “대통령령으로 설립한 기관(경찰국·인사정부관리단)의 문제는 제가 말한 조정안이 아니면 다른 해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한 대로 (예산을) 전부 삭감하면 예비비도 못 쓰기 때문에 그 기관이 완전히 죽어버린다”며 “예비비에서 쓰고, 1년 내에 여야가 입법적으로 이 문제를 선진국답게 제대로 해결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오후 3시 20분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에서 김 의장 중재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예고한 대로 정부안에서 4조원을 감액한 독자 수정안을 처리할 경우 여론의 비난을 감당하기 어렵고 실리도 챙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의 일명 ‘쪽지 예산’을 챙기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경제 상황 개선, 민생에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신념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정은 정부·여당의 책임인 것이고 더는 진척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치적인 판단과는 좀 다르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현실 감각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중재안을 받아도 실익이 없다며 고심했다. 법인세, 행안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다. 법인세의 경우 정부안인 3% 포인트 인하에 비교하면 생색내기 수준이고,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은 법적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 중재안에 대해 “진전이 있는게 아니다”라며 “1% 포인트 인하는 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법인세 비율체계를 단순화하거나 줄이는 효과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경찰국이나 인사정보관리단은 결국 민주당 요구대로 삭감하는 것 아니냐. 예비비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다만 거절할 경우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오롯이 떠안아야 하는 등 역풍이 불수 있다는 점은 고민이다. 의장 중재안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한 후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하더라도 기재부 ‘시트 작업’(예산명세서 작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16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 정기국회 마지막 날(12월 9일)에 이어 3차 데드라인도 넘기게 됐다.
  • ‘법인세 1%P 인하’ 예산 중재안… 野 “수용” 與 “거부”

    ‘법인세 1%P 인하’ 예산 중재안… 野 “수용” 與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법인세 1% 포인트 인하’를 핵심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 중재안을 수용했으나, 국민의힘이 판단을 보류하며 사실상 중재안을 거부해 여야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단독 수정안 강행 처리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해 온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여권으로 공을 넘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중재안 수용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 최대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1% 포인트 내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민주당의 요구대로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지출하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김 의장의 중재안에 ‘판단 보류’로 뜻을 모았다. 주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 불만이 많아 수용 여부 판단을 보류하겠다”며 “나머지 협상을 계속해서 최종 의결을 내겠다”고 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에 대해선 “1% 포인트 감세는 턱없이 부족하다. 실질적인 감세 혜택이 없다”며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했다. 이날 김 의장의 중재안까지 불발되면서 연말까지 예산 정국이 계속되거나 최악의 경우 해를 넘겨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나온다.  
  • 野 ‘법인세 1%P 인하’ 예산 중재안 수용

    野 ‘법인세 1%P 인하’ 예산 중재안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한 ‘법인세 1% 포인트 인하’를 핵심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 중재안을 전격 수용했다. 단독 수정안 강행 처리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해 온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여권으로 공을 넘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 최대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1% 포인트 내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민주당의 요구대로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지출하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 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대비해 소집해 뒀던 의원총회를 연기하고 김 의장 중재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결국 민주당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단독 수정안 처리 카드를 접고,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넘겼다. 여야는 이미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까지 모두 넘긴 뒤 12월 임시국회에서 늑장 협상을 진행해 왔다.
  •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세수 풍년에도 팍팍한 나라살림… 나랏빚은 1038조 ‘눈덩이’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보다 50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세수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국고 지출과 지방교부세·교부금이 늘어나면서 나라살림 적자 규모는 더욱 커졌고, 나랏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10월 총수입이 53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 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세수입은 355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48조 2000억원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소득 증가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가 12조 2000억원,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2조 5000억원, 소비·수입 증가로 부가가치세가 7조 7000억원씩 더 걷혔다. 이에 따라 국세수입은 올해 목표치의 89.7%를 달성했다. 세외수입은 1년 전보다 1조 5000억원 증가한 25조 3000억원, 기금수입은 2조원 감소한 156조 5000억원이었다. 하지만 1~10월 총지출이 지난해보다 71조 5000억원 늘어난 580조 7000억원에 달하면서 나라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적자폭이 지난해보다 18조 7000억원 확대되며 총 86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10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국가채무는 10월 말 기준 1038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9조 1000억원 더 불어났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전년 대비 12% 늘어 1400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2017년 56.9%에서 2018년 56.8%로 소폭 내린 이후 2019년 58.9%, 2020년 66.0%, 지난해 68.9%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공기업 부채 부문에선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가 11조 6000억원 늘었다. 설비투자 차입금과 공사채가 늘어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정책사업을 위한 차입금, 공사채 증가로 부채가 9조원 늘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운전자금 차입금과 사채 증가로 부채가 5조 9000억원 불어났다.
  • 여야 막판까지 예산안 두고 벼랑 끝 대치...여당으로 넘어간 공

    여야 막판까지 예산안 두고 벼랑 끝 대치...여당으로 넘어간 공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협상 3차 데드라인인 15일, 여야는 하루종일 원내대표 회동을 비롯해 각각 의원총회·대책회의 등을 거듭하며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국민의힘 수용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이 제시한 2차 중재안에는 법인세 1% 포인트 인하와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예비비로 지출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의장은 정부안대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고,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거절했다. 김 의장은 중재안에 대해 “용산(대통령실)에서 결정, 결심해야 한다”며 “대통령령으로 설립한 기관(경찰국·인사정부관리단)의 문제는 제가 말한 조정안이 아니면 다른 해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한대로 (예산을) 전부 삭감하면 예비비도 못 쓰기 때문에 그 기관이 완전히 죽어버린다”며 “예비비에서 쓰고, 1년 내에 여야가 입법적으로 이 문제를 선진국답게 제대로 해결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하고, 오후 3시 20분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에서 김 의장 중재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이 예고한대로 정부안에서 4조원을 감액한 독자 수정안을 처리할 경우, 여론의 비난을 감당하기 어렵고 실리도 챙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의 동의 없이는 증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의 일명 ‘쪽지 예산’을 챙기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경제 상황 개선, 민생에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신념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국정은 정부·여당의 책임인 것이고 더는 진척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정치적인 판단과는 좀 다르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현실 감각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중재안을 받아도 실익이 없다며 고심했다. 법인세, 행안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다. 법인세의 경우 정부안인 3% 포인트 인하에 비교하면 생색내기 수준이고,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은 법적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 중재안에 대해 “진전이 있는게 아니다”며 “1% 포인트 인하는 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법인세 비율체계를 단순화하거나 줄이는 효과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도 “경찰국이나 인사정보관리단은 결국 민주당 요구대로 삭감하는 것 아니냐. 예비비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다. 다만 거절할 경우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오롯이 떠안아야 하는 등 역풍이 불수 있다는 점은 고민이다. 의장 중재안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거절할 수 있는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참석 후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하더라도 기재부 ‘시트 작업’(예산명세서 작성) 등을 고려하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16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 정기국회 마지막날(12월 9일)에 이어 3차 데드라인도 넘기게 됐다.
  • 野 ‘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 수용…예산 처리 ‘공’ 정부·여당으로

    野 ‘법인세 1%포인트 인하’ 중재안 수용…예산 처리 ‘공’ 정부·여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에 제안한 ‘법인세 1% 포인트 인하’를 핵심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 중재안을 전격 수용했다. 단독 수정안 강행 처리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해온 민주당은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여권으로 공을 넘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장의 뜻을 존중해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정부·여당도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예산안 협상 최대 쟁점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1% 포인트 내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민주당의 요구대로 삭감하되 일단 예비비로 지출하는 안도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3% 포인트 인하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대비해 소집해뒀던 의원총회를 연기하고 김 의장 중재안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결국 민주당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단독 수정안 처리 카드를 접고,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 예산안 처리 지연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넘겼다. 여야는 이미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12월 2일)과 정기국회 회기(12월 9일)까지 모두 넘긴 뒤 12월 임시국회에서 늑장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앞서 여야는 예산안 처리 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의 본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의결에 반발한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 7명 전원이 사퇴를 선언해 국조가 중단된 상태여서 실제 조사 착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사설] 건보 근간 위협하는 ‘文케어’, 대수술 불가피하다

    [사설] 건보 근간 위협하는 ‘文케어’, 대수술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재정위기에 봉착한 건강보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주문했다. 정부가 지난 5년간 보장성 확대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의료 남용과 무임승차 확대, 건보재정 악화 등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는 이유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제도 근간이 흔들린다”며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를 공식화했다. 건보 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필수의료 강화 등 전면적인 의료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케어 대수술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문케어 추진 이후 건보 지출 증가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9~2021년에는 연평균 17%나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건보 가입자의 진료비 총액이 50조원을 넘었고, 연말까지 100조원을 넘길 게 확실시된다. 문케어 추진 전인 2017년(약 70조원) 대비 40% 넘게 증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자료에서 이대로 가면 6년 뒤인 2028년 건보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보 지출 급증은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보장성 확대로 불필요한 검사가 남용되고 의료쇼핑이 횡행한 탓이 크다. 문케어가 시작된 2017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MRI와 초음파 검사, 난임시술, 2·3인실 입원비 등 보장성이 확대된 항목에 쓰인 건보기금은 26조원이 넘는다. 의료쇼핑 현상도 심각하다. 지난해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365회를 넘긴 사람은 2500여명, 100회 이상 이용자는 수십만명에 달한다. 조금만 아파도 번번이 고가의 검사를 받고, ‘물리치료’ 명목으로 안마시술소에 가듯 병원을 찾은 결과다. 문재인 정부는 문케어로 62~64%였던 건보 보장률을 올해까지 70%로 올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65.3%에 머물러 있다. 돈만 쏟아붓고 보장률은 높이지 못했다. 중증질환과 필수의료에 대한 보장보다는 각종 검사와 통증치료 등 이용자가 많은 항목 중심으로 건보 혜택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야당과 보건의료노조는 과잉진료 관리만 강화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건보재정의 심각성과 의료쇼핑이 만연한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다. 건보개혁은 급여 항목이 줄더라도 보장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필수의료와 중증질환 지원 확대, 농어촌과 취약층 등 의료 사각지대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이는 건보 수혜자 숫자 늘리기에 치중했던 문케어 대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윤건영, ‘文케어 폐기’에 “서민에 의료비 폭탄…얼빠진 일”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라는 소리”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4일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를 사실상 폐기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얼빠진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미국처럼 민간보험 많이 들고,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으라는 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역대 그 어떤 보수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고, 정말 위험한 정권이다. 대단히 걱정스럽고, 서민들에게 의료비 폭탄을 던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문재인 케어’에 대해 “의료비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나. 그래서 역대 정부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서 의료비를 줄여주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건보 재정의 낭비를 불러왔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과도한 지출은 일부에 불과한데, 건강보험 전체를 흔드는 얼빠진 짓은 그만해야 한다“며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에 올인하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보건단체 “20조원? 금액 침소봉대 하고 있어” 보건단체도 윤석열 정부의 건보 개혁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전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건강보험 개편 방향을 ”국민 개개인의 본인부담을 늘리는 게 본질“이라고 총평했다. 문재인 정부가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투입했다는 현 정부 지적에 대해서는 ”이 금액을 침소봉대하고 있다. 연 4조 원 정도 더 투입해 보장성을 강화해도 주요 선진국처럼 되지 못했다“고 맞받았다. 윤 대통령이 문재인 케어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포퓰리즘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요 선진국가들이 다 포퓰리즘이냐, 다른 주요 국가들이 다 망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 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대대적인 건보 개편을 지시했다. 문재인 케어를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황철규 의원 “방만하게 운영되는 ‘전태일 기념관’, 민간위탁 예산지원 전액 삭감해야”

    황철규 의원 “방만하게 운영되는 ‘전태일 기념관’, 민간위탁 예산지원 전액 삭감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는 지난 2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2021년 서울시 재정사업 평가’ 결과 “매우 미흡”을 받았으며, 민간위탁 예산의 50% 가까이가 인건비에 지출되고 전시성 행사와 홍보비에 과다 지출하고 있는 ‘전태일 기념관’의 방만한 운영실태를 지적하고, 민간위탁 예산지원의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이날 황철규 의원은 “‘전태일 기념관’의 2023년 예산편성액이 12억 2780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미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전태일 기념관’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지적된 바가 있으며, ‘2021년 서울시 재정사업 평가’에서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운영실태가 매우 저조한데도 불구하고 예산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 적정한 것인지 이의를 제기하게 된다”라고 질의를 시작했다. 이어서 “‘전태일 기념관’의 2022년 위탁예산 15억 7200만원 중 약 50%에 가까운 7억3500만원이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다. 또한 일회성 행사와 홍보비가 과다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 실례로 2020년에 진행된 ‘전태일 50주년 기념행사’ 지출내역을 보면, 총 집행액 9억5600만원 중 홍보비로 1억2800만원이나 집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총평에는 “홍보가 부족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했다”라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자체 평가가 기술돼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100% 운영되는 기관이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어떻게 예산을 계속 지원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황의원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민노총 노조지부’) 가 지난 11월 23일 서울시의회 장태용 의원에게 “국민의 힘 서울시의원 장태용은 ‘전태일 기념관’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중단하고 사과하라”라는 제목으로 보낸 성명서에 대한 질타도 이어나갔다.   특히 황 의원은 “‘민노총 노조지부’ 가 장태용 의원의 ‘전태일 기념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질의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자극적으로 편집하는 악마의 편집이 콜라보를 이룬 저질 질의’ 라고 폄하하고, “‘전태일 기념관’ 교육현장을 방문하고 소감문과 사과문을 작성하여 의원 블로그와 SNS에 게재하라”라는 상식 이하의 요구를 했다. 이후 “민노총 노조지부가 사과 성명서를 내기는 했으나, 이는 단순히 사과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라고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자로서, 서울시정을 견제·감시하고 시민의 복리와 권익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서울시 의원의 권한이자 의무이다” 라고 말하고, “본인들의 유불리에 따라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조롱하듯이 사과문 양식까지 정해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반의회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폭거이다. 혹여 의원의 지적 부분과 본인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면 소통하고 대화로 해결해야 할 것인데, 마치 초등학생에게 벌칙을 내리는듯한 이런 몰상식한 행위는 절대 재발돼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정수용 기획조정실장도 “민노총 노조지부의 성명서에 대해 기획경제위원회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지적에 대한 본인들의 의견표명은 할 수 있으나 의회의 사과를 요구한다거나 심지어 특정한 양식에 따라 사과를 하라고 한 것은 정상적인 행위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의원은 “민간위탁 기관의 방만한 운영으로 이렇게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사용돼 온 것에 대해 본 의원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전태일 기념관’의 민간위탁 예산지원은 전액 삭감토록 해 소중한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 고 의지를 표명했다.  
  •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의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 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EU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 유로(약 2조 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EU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 유로(24조 7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EU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여야 동수’ 시의회·고양시 대립… 준예산 사태 우려

    여야가 동수인 경기 고양시의회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행부인 고양시와 대립하면서 3조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심의가 20일 가까이 미뤄지고 있어 ‘준예산’ 사태가 우려된다. 준예산은 시가 편성한 예산안이 회계연도 개시일(1월 1일)까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년도에 준해 잠정 집행하는 예산을 뜻한다. 계속 사업 등 법정 경비만 집행할 수 있어 서민생활 지원이나 재해 대책 관련 경비 등은 지출할 수 없다. 고양시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2023년도 본예산안을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산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예산안이 (수일 내로) 의결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생 사업들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4일 발생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이동환 고양시장이 같은 달 7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출국하려 하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는 자리에서 비롯됐다. 시의원 17명이 현수막을 펼치고 피켓을 든 채 성명서를 낭독하려 할 때 나타난 이 시장 비서실장이 팔짱을 낀 채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해 여러 차례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동 비서실장은 “친화감의 표시였고 당일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 시의원들은 “비서실장의 발언을 이유로 중차대한 예산 심의를 20일 가까이 거부하는 것은 궁색하다”면서 “전임 시장이 부풀린 시민사회단체 관련 예산이 크게 삭감되자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지난 5년 포퓰리즘이 국민에 부담 전가”… 尹, 건보개혁 칼 뽑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건강보험 개혁을 강조한 것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가 문재인 정부의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 같은 정부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더불어 건보와 같은 개혁 과제들까지 국정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며 건보 재정 악화의 책임이 문재인 정부 5년에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대선 때부터 문재인케어를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포퓰리즘’이라는 날 선 표현으로 전임 정부의 건보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건보 수지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적연금뿐만 아니라 건보 개혁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절감된 재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분들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건보 개혁 과정에서 보장성이 축소될 경우 국민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건보 재원을 중증 질환이나 여성·소아 진료 등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에 “윤석열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건전재정 기조 속에 지출 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많은 부분을 사회적 약자와 함께 미래 준비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국정 운영의 긴장감을 주문했다. 그는 “저는 집무실에 우리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를 담은 보드를 세워 놓고, 규범화된 정책 방향을 염두에 두고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도 완벽히 꿰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상금 배분 문제를 염두에 둔 듯 “게임의 결과만을 얘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단체장들과의 만찬에서도 상금의 상당액이 대한축구협회에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설치 규정과 공기업 분류기준을 강화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 “文정부, 집값 통계 조작 정황” 감사원 조사서 포착

    “文정부, 집값 통계 조작 정황” 감사원 조사서 포착

    감사원이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한 실지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통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득과 일자리 통계도 표본 등에서 왜곡이 있었던 정황을 짚어 내고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국회 등에 따르면 2020년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이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근거해 “3년간 서울 집값이 11% 올랐다”고 주장했으나 감사원은 근거가 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수치는 당시 같은 기간 민관기관의 조사 수치(52%)와 격차가 컸고 체감수치와도 크게 달랐다. 감사원은 집값이 덜 오른 지역에 치우치게 표본을 왜곡하거나 조사원이 조사한 숫자가 아닌 다른 숫자를 임의로 기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소득과 고용 통계에서도 비슷한 조작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9월 당시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효과로 거론됐던 가계 동향 및 고용률에 대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수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통계청장 출신으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통계청이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수치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와의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감사원은 실제 표본 추출 단계에서 왜곡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통계청은 당초 폐지하기로 했던 가계 동향 조사를 소득과 지출을 분리해 재실시하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고, 이듬해 표본 논란이 일자 2020년 다시 소득과 지출을 통합한 조사를 발표했다. 앞서 감사원은 하반기 감사계획을 통해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를 예고한 뒤 지난 9월부터 통계청과 국토부, 한국부동산원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1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유럽연합 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유럽연합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유로(약 24조7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대한축구협회 “벤투 후임 선임 내년 2월까지 완료, 새해 예산안 이렇게”

    대한축구협회 “벤투 후임 선임 내년 2월까지 완료, 새해 예산안 이렇게”

    대한축구협회(정몽규 회장)가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서둘러 선임하지 않고, 내년 2월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2018년 9월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이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뒤 재계약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후임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보고된 계획에 따르면 새 감독 선임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새 감독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릴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면접을 통해 역량을 점검하고, 다음달 우선 협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마치자마자 일부 매체가 내국인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거나 특정인을 거명하는 등 혼란도 없지 않았는데 협회가 선임 시기를 못박아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2023년 협회 예산안 심의도 이뤄졌다. 내년 예산은 1581억원으로, 올해 1141억원보다 340억원 늘렸다. 2013년의 1234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축구협회는 “2024년 충남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많은 금액이 투입되면서 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의 수입 항목 가운데 공식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 등 협회 자체 수입이 887억원이었고, 스포츠토토 기금 수입(22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출 항목으로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511억원)과 각급 대표팀 운영비(325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269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선수들이 고생하는데 왜 협회가 더 많은 돈을 챙기느냐”고 발언한 사실이 화제가 됐는데 협회는 각급 대표팀 운영비, 국내 대회 운영비,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에 FIFA 배당금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경상북도가 공공기관에 이전한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에 대한 정산을 통하여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및 반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하여 경상북도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자 ‘경상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 공공기관의 장이 출연금 등의 투명한 관리와 명확한 정산을 위해 별도의 계좌를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연금 등 결제용 전용카드를 사용하도록 집행기준을 정하고, 회계연도 종료, 목적사업 완료 시 2개월 이내에 출연금 등의 정산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고, 도지사는 제출받은 정산보고서와 결산서 등을 토대로 출연금 등의 정산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정산 결과 집행잔액이 발생하면 집행잔액과 발생한 이자에 대해 사유를 기재해 도에 반납하고, 정산검사 결과 출연금 등의 집행이 부적정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 도지사가 해당 공공기관을 감사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도지사가 출연금 등의 정산 및 반납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해 업무담당 공무원 및 공공기관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장은 정산 지침에 따라 출연금 등을 정산 및 반납하도록 규정했으며, 도지사가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 및 반납에 대한 결과를 결산 승인 시 의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출연금은 지자체가 민간 및 법인에 지원하는 경비로 보조금과 달리 정산 의무가 없어 잔액은 대체로 순세계잉여금으로 편성하여 다음 연도 공공기관의 자체 재원으로 활용돼왔으나,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서 타당성이 미흡한 출연사업은 원칙적으로 폐지하거나 보조사업 등으로 전환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매년 출연금의 규모는 증가돼, 출자․출연기관의 예산편성 및 지출에 있어 부적정한 집행 여부와 집행잔액의 사용처 등을 명확히 사후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선희 의원은 “본 제정조례안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공공기관에 대한 출연금, 보조금에 준하여 집행되던 위탁사업비 등에 대해 포괄적인 정산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출연금등을 정산 및 반납하도록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및 반납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해 경상북도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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