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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의 썩어버린 나무?…큐리오시티 포착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또다시 화성 표면에서 흥미로운 이미지를 포착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화성 시간으로는 3474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의 ‘마스터캠’(Mastcam)이 촬영한 이 물체는 마치 썩어버린 오래된 나무처럼 보인다. 땅이 아닌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기존의 공개됐던 화성의 신기하게 생긴 물체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것. 이에대한 궁금증의 답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외계지적생명체탐사 연구소 SETI가 내놨다. SETI 측은 트위터를 통해 "이 뾰족한 것은 퇴적암의 오래된 균열에 의해 생긴 것"이라면서 "퇴적암은 모래와 물의 층에 의해 형성되는데 부드러운 부분이 침식되고 사라지면서 이같은 특이한 모양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물체는 자연적으로 생긴 암석일 뿐이지만 화성이 수십억 년에 걸쳐 생성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에앞서 큐리오시티는 화성 시간으로 3397솔, 화성 표면에서 마치 꽃처럼 보이는 물체를 촬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모래에 덮힌 선인장처럼 보이는 이 물체 역시 광물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지질학자 아비게일 프레이먼 박사는 “과거에도 이같은 기이한 형태의 광물이 발견된 바 있다”면서 “아마도 황산염 성분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산염은 보통 물이 증발하면서 그 주위에 형성되는데 이는 화성에 한 때 물이 흘렀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한편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착륙하며 활동을 시작해 두 달 후면 정확히 10주년을 맞이한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이라크 관광지서 도자기 파편 챙긴 영국인, 15년형 중형 선고

    이라크 관광지서 도자기 파편 챙긴 영국인, 15년형 중형 선고

    이라크 법원이 자국의 유적지에서 도자기 파편 등을 챙겨 출국하려던 60대 영국 남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의해 유물 밀반출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짐 피튼(66)의 변호인은 이날 바그다드 형사 법원의 판결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변호인은 “기껏해야 징역 1년에 형 집행 유예를 예상했지만 중형이 선고돼 매우 놀랐다”라고 말했다. 석유·가스 회사에서 일하다 퇴직한 지질학자인 피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적지인 이라크 남부 에리두를 둘러본 뒤 지난 3월 20일 바그다드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가 체포됐다. 그의 짐 속에 들어있던 12개의 도기 파편 등 유물이 공항 당국의 보안 검색 과정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피튼은 도기 파편을 유적지에서 기념품 차원에서 수집했으며, 국외로 가져가는 것이 범죄인 줄 몰랐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감정 결과 20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된 도기 파편들을 수집해 국외로 반출하려 한 행위에 범죄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피튼의 가족은 그가 체포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석방을 요청하는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기도 했다.
  • [단독] 부도 난 공장서 기름 새는데… 지자체는 책임 따지며 ‘땜질’

    [단독] 부도 난 공장서 기름 새는데… 지자체는 책임 따지며 ‘땜질’

    문을 닫은 경기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기름 등 유해물질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줄줄 새는데도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물을 곳이 마땅치 않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기름이 유출된 하천은 포천천으로, 포천천은 상수원과 취수장이 포함된 한탄강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름 유출은 지난달 20일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를 해체하다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시설의 파이프를 잘못 건드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았을 때도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수시설을 따라 토양에 스며들고 있었다. 인근 하천에는 유수분리시설 등 간이 방제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말 그대로 임시시설일 뿐 기름이 섞인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었다. 기름띠 위에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어 놨지만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 주민은 “기름이 유출되고 나서 지난달 25일쯤 비가 내렸는데 그날 기름이 더 많이 흘러내려 가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달 23일 기름이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했지만 간이시설 설치 등 임시방제를 했을 뿐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진 않았다. 기름 유출 사고는 시간을 지체할수록 오염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생명인데 지자체 간 책임 떠넘기기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배상 청구를 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경기도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원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갈아 주는 상태”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한탄강 유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총 7건 발생했다.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책임 소재를 따지며 늑장 대처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폐기물 업계 쪽에서는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7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우선 사고를 수습한 후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해당 하천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생물권 보호지역”이라며 “생태계에 큰 피해가 올 텐데 얼마 안 되는 예산을 아끼겠다고 방치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단독] 부도난 공장서 기름 줄줄 새는데…‘유네스코 지질공원’ 한탄강 오염 우려

    [단독] 부도난 공장서 기름 줄줄 새는데…‘유네스코 지질공원’ 한탄강 오염 우려

    포천 공정에서 인근 하천 기름 유출 지자체 간 줄다리기 속 방제 지체문을 닫은 경기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기름 등 유해물질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줄줄 새는데도 관리 책임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을 물을 곳이 마땅치 않다며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1일 파악됐다. 기름이 유출된 하천은 포천천으로, 포천천은 상수원과 취수장이 포함된 한탄강으로 이어진다. 이번 기름 유출은 지난달 20일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를 해체하다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시설의 파이프를 잘못 건드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았을 때도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수시설을 따라 토양에 스며들고 있었다. 인근 하천에는 유수분리시설 등 간이 방제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말 그대로 임시시설일 뿐 기름이 섞인 오염물질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었다. 기름띠 위에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어 놨지만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 주민은 “기름이 유출되고 나서 지난달 25일쯤 비가 내렸는데 그날 기름이 더 많이 흘러 내려가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포천시는 지난달 23일 기름이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했지만 간이시설 설치 등 임시방제를 했을 뿐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진 않았다. 기름 유출 사고는 시간을 지체할수록 오염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생명인데 지자체 간 책임 떠넘기기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배상 청구를 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했다. 경기도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유수분리시설을 설치하고 감시원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갈아주는 상태”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한탄강 유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총 7건 발생했다. 모두 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책임 소재를 따지며 늑장 대처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폐기물 업계 쪽에서는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7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봤다.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우선 사고를 수습한 후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해당 하천은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으로 흘러가는 생물권 보호지역”이라며 “생태계에 큰 피해가 올 텐데 얼마 안 되는 예산을 아끼겠다고 방치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좋은 물, 나쁜 물, 이상한 물…지질硏, 좋은 물 평가 지표 개발

    좋은 물, 나쁜 물, 이상한 물…지질硏, 좋은 물 평가 지표 개발

    요즘은 지하수가 오염된 경우가 많고 다양한 브랜드의 생수를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전 동네 약수터에 가면 물을 받기 위해 물통이 길게 줄 서 있고, 물을 받는 도중 약수 한 바가지를 마시면서 “물 맛 좋다”라고 말하는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물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또는 ‘물에 무슨 맛이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물 속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성분들이 녹아 있어 미세하게 맛의 차이를 만든다. 말 그대로 좋은 물, 나쁜 물, 이상한 물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후변화대응본부 지하수환경연구센터는 물의 과학적 특성 평가와 좋은 물 수원(水源) 연구를 통해 ‘한국 좋은 물 분포지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좋은 물과 지질학적 기원의 상관 관계를 밝히고 지하수 수원별 수질 특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 상태에서 물의 기본적 특성을 좌우하는 것은 지질이다. 화강암, 화산암 지역에서는 물의 경도가 낮고 미네탈 함량이 적지만 퇴적암, 석회암 지대는 경도가 높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탄산수나 수온이 높은 온천수는 단층과 화강암 경계대에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석의 조성, 조직, 빛깔 등 암석 특성인 암상과 지열, 용존 이산화탄소가 천연 광천수(미네랄 워터) 생성 핵심 요소라고 연구팀은 밝혔다.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좋은 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원 분포지도’를 만들고 수원 평가 자료와 좋은 물 관련 정보를 ‘지오빅데이터 오픈 플랫폼’(https://data.kigam.re.kr/mgeo)에 탑재해 공개했다. 연구를 이끈 고경석 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좋은 물 수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좋은 물의 미네랄, 극미량 성분을 분석하고 수원의 생성 원리와 잠재적 독성 여부를 평가해 일반 국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한국의 지하수, 좋은 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 6700년전 형성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 6700년전 형성

    지난해 8월 발견된 성산일출봉의 또다른 해저 분화구(사진)가 6700년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대산학협력단과 자연유산보전협회(이하 연구진)는 30일 제주도의 의뢰로 수행한 ‘세계자연유산 해저 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용역보고서’를 통해 성산일출봉 동쪽 해저 지형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이 보고서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핵심구역을 해저 분화구까지 확대하고, 이에 맞게 완충구역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분화구의 흔적은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성산일출봉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의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한 결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수심 약 10m)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를 토대로 해저 분화구가 67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얕은 수중 환경에서 마그마와 물의 폭발적인 상호작용으로 분화가 시작되면서 초기에 해저 분화구와 주변 해저 지형이 형성됐으며, 이후 추가 분화가 진행돼 현재의 성산일출봉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성산일출봉이 형성 당시 지형을 대부분 유지한 것과 달리 일출봉보다 먼저 형성된 해저 분화구는 파식 등의 현상으로 현재 분화구 근저 부위만 남은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성산일출봉 동쪽 수심 60∼85m 해저에 남·북 방향으로 형성된 비교적 매끈한 표면 퇴적물이 약 2㎞ 길이로 발달한 것도 확인했다. 또 섭지코지와 일출봉 사이 광치기 해역은 용암류 암반이 퇴적물로 덮여 있어 비교적 매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외에서는 지형 기복이 다소 불규칙한 용암류 암반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용암류 암반은 최대 약 90m 수심까지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8월 발견 당시 바다 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 있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띠 모양의 지형구조도 관찰됐는데 이는 분화구의 외륜이 침식돼 남겨진 흔적으로 추정했다. 또한 해저에는 분화구 흔적 외에 과거 해수면을 지시하는 흔적과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들도 관찰돼 과거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 [핵잼 사이언스] 공룡은 온혈동물? 냉혈동물?…오랜 수수께끼 답 나왔다

    [핵잼 사이언스] 공룡은 온혈동물? 냉혈동물?…오랜 수수께끼 답 나왔다

    공룡은 과연 우리처럼 뜨거운 피를 가졌을까? 아니면 반대로 파충류답게 차가운 피를 가졌을까? 이 질문은 150년 이상이나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그간 학계에서는 대형 파충류인 공룡을 놓고 ‘항온동물’인지 아니면 ‘변온동물’ 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져왔다. 항온동물(온혈동물)이란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물로 대표적으로 인간같은 포유류와 조류가 이에 속한다. 반대로 ‘냉혈동물’로도 불리는 변온동물은 체온 조절 기관의 미발달로 외부온도의 영향으로 쉽게 변동하며 대표적으로 뱀같은 파충류가 이에 속한다. 한마디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논쟁 속에 최근 이같은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공룡이 온혈인지 냉혈동물인지는 종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공룡 중 가장 유명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벨로키랍토르는 온혈에 속하고 반대로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와 스테고사우루스는 냉혈동물에 속한다. 연구팀에 이같은 주장은 신진대사와 관련이 깊다. 포유류 등 대사율이 높은 동물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산소를 흡입하고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지만 파충류 등은 그 반대다. 곧 티라노사우루스는 신진대사율이 높다는 주장인데 연구팀은 이를 공룡 화석에 생성된 노폐물 분자에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산소가 체내로 흡입될 때 단백질, 당, 지질과 반응해 노폐물이 나타나는데 이 분자의 풍부함이 흡수된 산소의 양에 따라 커지기 때문에 온혈동물인지 냉혈동물인지 알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이 분자의 수를 정량화해 현생 동물의 대사율과 비교하고 이를 이용해 멸종된 공룡의 대사율을 추론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자스미나 위먼 연구원은 “공룡의 신진대사율은 현대 포유동물보다 높았으며 평균 체온이 42℃인 새와 비슷했다”면서 “다만 예외적으로 트리케라톱스와 스테고사우루스는 현대 냉혈동물과 비슷한 낮은 대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신진대사율은 일반적으로 대량 멸종에서 살아남는 주요 이점으로 여겨왔으나 새와 비슷한 대사능력을 가진 공룡은 멸종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공룡 자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기후변화와 환경적 교란 등 현재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제주 서귀포, 전북 고창, 충남 서천 3곳이 ‘람사르 습지도시’에 확정됐다. 27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25차 상임위원회’가 열려 서귀포, 고창, 서천 3곳을 포함한 13개국 25개 도시를 신규 람사르습지도시로 결정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 받아야 한다.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한국은 창녕, 인제, 제주, 순천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인증받았다. 이번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과 국내법인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이다.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존 화산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 규약으로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 생태교육 및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는 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진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인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내륙습지이다. 호소형습원은 계절적, 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이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이다. 이들 두 곳에 대해 지자체인 고창군은 복원사업과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보전과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철새 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갯벌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지역 주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고창군과 서천군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서 국내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해수부로부터 습지 보전, 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습지정책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서귀포, 고창, 서천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도시 인증됐다

    제주 서귀포, 전북 고창, 충남 서천 3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됐다. 27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25차 상임위원회’가 열려 서귀포, 고창, 서천 3곳을 포함한 13개국 25개 도시를 신규 람사르습지도시로 결정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 보전과 이용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받아야 한다. 2018년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한국은 창녕, 인제, 제주, 순천 4개 도시를 포함한 7개국 18개 도시가 인증받았다.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된 3곳은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과 국내법인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이다. 제주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은 기존 화산 중턱이나 기슭에 새로 분화해 생겨난 기생화산구에 발달한 습지로 마을 규약으로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 생태교육 및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전북 고창군 운곡습지는 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진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인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내륙습지다. 호소형습원은 계절적, 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를 말한다. 고창갯벌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지형과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연안습지다. 이들 두 곳에 대해 지자체인 고창군은 복원사업과 생태관광을 운영하는 등 습지보전과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천갯벌은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철새 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갯벌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활발한 지역 주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창군과 서천군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이번에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되면서 국내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와 해수부로부터 습지 보전, 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람사르습지를 지역공동체의 자산으로 인식하고 주민들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습지정책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4년 만에 화성 먼지가 잔뜩…인사이트 ‘전과 후’ 셀카

    [우주를 보다] 4년 만에 화성 먼지가 잔뜩…인사이트 ‘전과 후’ 셀카

    지난 2018년 화성의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기 위해 파견된 미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InSight)호가 최후의 셀카를 보내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지난달 24일 이제는 임무 종료를 앞둔 인사이트가 마지막으로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화성기준으로 1211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한 것으로 그간 인사이트가 화성에서 겪은 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인사이트는 화성의 표면과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태양 패널 등 기체 전체가 먼지로 가득차 있다.이는 지난 2018년 인사이트가 촬영한 첫번째 셀카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구별된다. 화성기준으로 10솔에 인사이트가 촬영한 셀카를 보면 태양 패널과 데스크, 기상 센서, UHF 안테나 등 전체 모습이 선명히 드러난다. 불과 4년 사이에 화성의 모래폭풍으로 인한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셈이다. 사실 인사이트가 뒤집어 쓴 먼지는 생명 단축의 원인이 됐다. 태양광 패널에 잔뜩 쌓인 먼지로 인해 처음 화성에 도착했을 때의 10분의 1 정도로 충전량이 떨어졌기 때문이다.NASA 측은 조만간 지진계를 비롯한 과학장비도 가동을 못하고 12월 경이면 아예 신호도 끊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화성의 먼지폭풍으로 태양광 충전이 어려워져 '사망 선고'를 받은 탐사로버 ‘오퍼튜니티’의 뒤를 잇는 셈이다. ‘화성 지질학자’라는 별칭이 붙은 인사이트는 지난 2018년 5월 발사돼 4억8000만㎞를 날아 같은 해 11월 화성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착륙했다. 인사이트는 그간 1300차례가 넘는 화성의 지진을 잡아내는 등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현대제철, 제철소 탄소중립 전략 속도… 지질자원硏과 탄소저감 기술협력

    현대제철, 제철소 탄소중립 전략 속도… 지질자원硏과 탄소저감 기술협력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 현대제철 최주태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량도 더욱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함으로써 제철 원료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화성의 출입문?…알고보니 개구멍 만한 암석 균열

    [우주를 보다] 화성의 출입문?…알고보니 개구멍 만한 암석 균열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 표면에서 마치 출입문처럼 생긴 형상을 포착한 가운데 이에대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공식적인 설명이 나왔다. 최근 NASA 측은 지난 7일 큐리오시티가 이스트 클리프(East Cliffs)라 불리는 둔덕에서 촬영한 일명 '화성 문'은 바위 투성이 지형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좁은 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앞서 큐리오시티는 화성 시간으로는 346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장착된 카메라 ‘마스터캠’(Mastcam)으로 흥미로운 화성 문을 촬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상으로 커다란 출입문처럼 보여 화성인의 출입문이라는 온갖 억측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제기된 것. 그러나 NASA 측은 문처럼 보이는 이 형상은 높이 30㎝, 넓이 40㎝ 정도에 불과하며 균열을 통해 생긴 것이라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앤드류 굿 대변인은 "균열로 생긴 이같은 형상은 지구와 화성의 기반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라면서 "크기를 고려해 우리는 이를 '개구멍'이라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에 갖은 억측이 일어나는 것은 ‘파레이돌리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시각적으로 실제와 유사하게 보이는 것에서 의미를 찾는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현상으로 한때 화성은 도마뱀, 다람쥐, 이구아나를 닮은 물체가 많은 ‘우주 동물농장’이 된 적도 있다.한편 올해로 10년 째 화성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는 소형차만한 크기로 하루 200여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지구 피부’ 이끼야 고맙다… 전 세계 먼지 방출 55% 감소

    ‘지구 피부’ 이끼야 고맙다… 전 세계 먼지 방출 55% 감소

    토양 표면에 사는 미생물과 이끼라고 부르는 지의류, 무관속식물이 온난화로 발생하는 먼지를 막아 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알메리아대 작물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독일, 스위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6개국 14개 연구기관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지표면을 덮고 있는 생물학적 지각(地殼·바이오크러스트)이 전 세계 먼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감소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에는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연구소,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대기기후과학연구소, 미국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 등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5월 17일자에 실렸다. 바이오크러스트는 땅 위에 사는 미생물과 이끼처럼 줄기가 없는 무관속식물, 균류(곰팡이)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가 공생하는 지의류가 이룬 군집이다. 전 세계 육지 표면의 약 12%를 덮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크러스트는 토양 안정성을 높여 침식을 막아 주는 지구의 ‘피부’다. 연구팀은 바이오크러스트가 기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먼지(에어로졸)와 전 지구 순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오크러스트는 전 세계 먼지 배출을 55%까지 줄여 연간 약 7억t의 먼지 방출을 막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가 계속되고 토지 개발로 인해 바이오크러스트가 손상되면 2070년쯤엔 전 세계적으로 대기먼지가 현재보다 최대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것처럼 모래폭풍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 [포착] 숲에 숨어 있었네…깊이 200m 초대형 싱크홀 중국서 발견(영상)

    [포착] 숲에 숨어 있었네…깊이 200m 초대형 싱크홀 중국서 발견(영상)

    중국의 한 깊은 숲에서 거대한 규모의 싱크홀이 발견돼 학계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굴 및 카르스트 연구소(NCKRI)는 지난 5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區) 러예현(县)의 세계지질공원 숲에서 미스터리한 싱크홀을 발견했다. 해당 싱크홀의 깊이는 192m 너비 150m, 길이 306m에 달하며, 싱크홀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는 총 3개로 확인됐다. 또 싱크홀 깊은 바닥에서는 높이 40m의 고대 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NCKRI 소속 전문가인 조지 베니 박사는 “중국 남부 지역은 극적인 규모의 싱크홀과 동굴이 생기기 쉬운 카르스트 지형(용해되기 쉬운 석회암이 지하수에 녹아 만들어진 지형)”이라고 말했다. 베니 박사에 따르면 카르스트 지형에서는 약간 산성인 빗물이 토양을 통과할 때 이산화탄소를 더 흡수해 토양을 더 산성화한다. 이후 기반암의 균열을 통해 물이 흐르면서 서서히 터널과 공간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거대한 싱크홀로 변모한다.이렇게 석회암 지대에서 볼 수 있는 함몰지 ‘돌리네’(Doline)라고 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것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 내부에 거대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싱크홀 내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식물과 희귀 식물 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싱크홀은 동식물의 피난처일 뿐만 아니라, 지하수 등이 저장된 곳으로 가는 깊은 통로로 여겨진다. 함께 연구를 이끈 카르스트 지질학 연구소의 장위안하이 박사는 신화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직접 내려가 본 싱크홀의 바닥은 다른 세상 같았다. 싱크홀 바닥의 빽빽한 덤불은 사람 어깨만큼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형 싱크홀이 발견된 러예현에서는 지금까지 총 30개의 싱크홀이 발견된 것이다. 현지 연구진은 북서부 산시성에서도 크고 작은 싱크홀 수십개를 발견했으며, 심지어 광시성에서는 서로 연결통로를 가진 각각의 조리대 홀들이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 경기·강원, 손잡고 접경지 규제 푼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접경지역 규제 완화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18일 경기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협력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정덕채 포천시장 권한대행, 박종민 연천군수 권한대행, 신인철 철원군수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강원도 실무진과 경기연구원·강원연구원 소속 연구원 등으로 이뤄질 협의체는 접경지역 주민의 사유재산권과 지역개발을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한다. 경기·강원 접경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등에 따른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협의체는 우선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 위원 2명을 경기도와 강원도 몫으로 배정할 것과 미활용 군용지 현황을 공개할 것을 국방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진기 강원도 자치행정팀장은 “국방부 산하 위원회에 지자체 위원이 참여하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며 “미활용 군용지 현황 요구는 민간이 군용지를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이 포함된 가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기구의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선 2020년 7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국내 네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제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국방개혁에 따라 지자체가 군사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때”라며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 사업처럼 지역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1월 16일 개막 제주비엔날레 16개국 60여개팀이 참여

    11월 16일 개막 제주비엔날레 16개국 60여개팀이 참여

    5년만에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10여곳에서 열린다. 16개국 60여개팀이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도민들의 축제로 함께 호흡하기 위해 제주시 원도심부터 제주 남쪽 가파도까지 제주 전체를 아우르며 10여 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비엔날레의 주제관으로 사용된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제주를 보게 하는 장소이다. 위협 요소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로 평화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비엔날레 위성 전시장으로 사용된다.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네 번째로 큰 섬인 가파도에서는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공간으로 출발한 지역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축된 국제 레지던시인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2021년부터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현대카드에서 이어받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박남희 예술감독은 “자연공동체의 신화와 역사를 만들어온 양생(養生)의 땅 제주에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의 생명 가능성을 예술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모든 객체가 함께 살기 위해 달의 우주적 관용과 땅의 자연적 공명을 실험하는 예술의 장을 열겠다”고 전했다. 참여 작가는 강이연, 김주영, 박광수, 박형근, 최선, 윤향로, 이승수, 자디에 사(Zadie Xa), 레이첼 로즈(Rachel Rose), 왕게치 무투(Wangechi Mutu), 리크릿 티라바니자(Rirkrie Tiravanija), 팅통창(Ting Tong Chang) 등 16개국 60여 명(팀)이다. 국내·국외 작가 참여 비율은 각각 약 60%·40%이며 대륙별로는 한국 및 아시아(40여 명), 북미(3), 유럽(10), 남미(3), 아프리카(1) 등이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시기에 대한 논의가 확장되는 가운데 대안적 아이디어를 예술적으로 살펴보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달(Flowing Moon)’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것으로, 쉼 없이 흐르며 객체들을 잇게 한 순환의 메커니즘을 나타낸다.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 닥친 전염병은 과학기술의 연대 필요성뿐 아니라 전 지구적 공생을 위한 자연의 순리(順理)에 주목하게 한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절기(節氣)를 만들고 생동하는 생명을 이어가는 자연의 시간은 ‘움직이는, 흐르는 달’로 개념화했다. ‘다가서는 땅(Embracing Land)’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생기 있는 관계적 겸손함을 함의한다. 자연의 일부로서 인류는 물질이 역사와 신화를 만들고, 또 다른 행성으로 이어짐을 마주하며, 물리적 지층이자 시대적 공간, 역사적 장소로서 땅의 몸짓에 주목해야 한다. 고른 숨소리와 유연한 걸음으로 이어지는 생동하는 물질의 행위이자 지평을 ‘다가서는 땅’으로 의미화했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박 예술감독과 함께 충실하게 준비해 제주비엔날레가 제주도민뿐 아니라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주문화예술의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남춘 “대체 매립지 포천” 발언에 인천·경기·포천 선거판 발칵[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로 경기 포천이 돌연 떠오르자 포천시장 후보는 물론 경기도지사 후보까지 가세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나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공개 거론되자 포천시장 연임에 나선 박윤국 민주당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기도지사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도 박남춘 후보를 향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민주당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민의 의견을 구하지도 않은 채 박 후보와 이면 합의를 한 것은 아닌지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 경기에 ... 尹에도 보고됐다 [6·1 지방선거 핫 이슈]

    인천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가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인천시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고, 후보 간 공방에서 대체 매립지 예정지로 돌연 떠오른 경기 포천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17일 환경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후보지 4곳이 경기 지역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2년 전 현 매립지의 2025년 말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영흥도에 인천시만 사용하는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걸고 두 차례에 걸쳐 대체 매립지 공모를 했지만,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 이후 환경부는 약 300만㎡ 규모의 폐광산 등 4곳을 대체 매립 후보지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체 매립지에는 쓰레기를 직접 매립하는 지금과 달리 소각 후 잔재만 묻는다. 환경부도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경진 폐자원에너지 과장은 “여러 후보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지역이 다 후보 지역이 될 수 있으며 주민 합의 및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특정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의 이 같은 설명은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잇따라 라디오에 출연해 “수도권 대체 매립지가 4자(환경부·서울·경기·인천) 합의로 포천에 확보됐다”고 발언한 데 따른 해명이다. 박 후보의 포천 결정 발언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과 합의해 놓은 게 있다”며 인천 최대 쟁점인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책임 공방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유 후보는 지난 12일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환경부가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보고 때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부지를 제시했다”며 “다만 대체 매립지 예정지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대체 매립지는 서울과 경기만 사용하고,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 중인 인천시는 현재로선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지만 유 후보는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면 박 후보가 추진한 영흥도 자체 매립지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연일 박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한편 연임에 나선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포천이 대체 매립지로 합의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있는 포천에는 매립지가 들어올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한국 석탄자원 확보 공헌한 정창희 명예교수 별세

    한국 석탄자원 확보 공헌한 정창희 명예교수 별세

    한국의 석탄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한 지질학자 정창희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102세. 한국 지질학의 초석을 놓은 고인은 평양 대동공업전문학교와 일본 홋카이도제국대를 졸업하고, 상공부 중앙지질광물연구소 지질과장을 지낸 뒤 1952년부터 서울대에서 강단에 섰다. 대한지질학회 회장, 유네스코 국제지질연맹 국제지질대비프로젝트 한국위원장을 지냈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1960년부터 오랫동안 활동했다. 정 명예교수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지질학 체계를 한국 현실에 맞게 바꿨다. 대표적인 탄광지역인 강원도 삼척탄전, 영월탄전 및 충청북도 단양탄전에 대해 석탄 자원을 함유하는 후기 고생대 퇴적층인 평안누층군에 대한 연구를 집중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상부 고생대 지사를 해석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운암지질학상, 대한민국학술원상 저작상,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나열·나현씨와 딸 나희·나미씨, 사위 김호철·장유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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