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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감량 빠니보틀 “울렁거림 계속”…위고비 부작용 논란

    10㎏ 감량 빠니보틀 “울렁거림 계속”…위고비 부작용 논란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약 10㎏을 감량한 뒤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고비와 어떤 관계도 없으며 홍보한 적도 없다”며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빠니보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고비 주사 맞은 유튜버 빠니보틀, 10㎏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히 글을 써본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위고비 홍보대사처럼 돼버렸지만, 저는 위고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의료 광고는 법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 조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빠니보틀은 최근 자신의 주변 지인들 중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며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들었다. 저 역시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유튜브 채널 ‘곽튜브’와의 콘텐츠를 통해 위고비 사용 사실을 공개하며, 눈에 띄는 체중 감량 결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예전엔 체질 탓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내가 너무 많이 먹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식욕이 줄어든 것이 약물의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의 비만 치료 주사제로, 당초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유도해 식사량을 줄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이 위고비의 처방 대상이다. 복부,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투여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위고비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평균 체중의 13~15%를 감량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복부 내장지방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사례도 보고됐다. 효과만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 위장관 관련 증상이며, 담석증이나 탈모, 급성 췌장염 등이 보고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성분을 사용할 경우 장폐색 위험이 4배 이상, 위 무력증은 3.6배, 췌장염은 9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투약 중단 1년 만에 감량 체중의 3분의 2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 손실이 동반될 경우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이후 다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부작용 중 하나다. 이처럼 위고비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가졌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예기치 못한 건강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감독하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갑상선암 병력이나 췌장염 병력,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이력이 있는 사람, 임신·수유 중인 여성 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동물원의 코끼리 가족이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8분쯤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진앙지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인해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이 덜컹거렸으며, 진동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일부 지역에서까지 감지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우왕좌왕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파리에 있던 코끼리 무리는 사뭇 다르게 행동했다. 동물원 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 5마리가 평화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중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마치 약속한 듯 같은 장소로 몰려든다. 성체 코끼리 세 마리는 올해 7살인 새끼 코끼리 두 마리 주위로 빠르게 다가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주위를 경계하며 새끼를 보호했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도 성체 코끼리들은 귀를 펼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동물원 사파리공원의 포유류 담당자인 민디 올브라이트는 AP통신에 “코끼리는 매우 지능적이고 사교적인 동물이며, 위협을 감지하면 종종 ‘경계 원형’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계 원형이란 어린 코끼리를 중앙에 두어 보호하고, 성체 코끼리들이 바깥을 향해 서서 무리를 방어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올브라이트는 “성체 코끼리 세 마리 중 하나는 새끼들의 어미이고, 나머지는 새끼를 같이 키운 암컷들이다. 이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코로 새끼들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얼굴도 토닥이며 ‘괜찮아’, ‘너희는 안전한 원 안에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즉 모든 부모가 해야 하는 자녀를 보호하는 일을 했다. 이걸 지켜보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측도 지진 피해나 부상자에 대한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동물원의 코끼리 가족이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8분쯤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진앙지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인해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이 덜컹거렸으며, 진동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일부 지역에서까지 감지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우왕좌왕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파리에 있던 코끼리 무리는 사뭇 다르게 행동했다. 동물원 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 5마리가 평화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중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마치 약속한 듯 같은 장소로 몰려든다. 성체 코끼리 세 마리는 올해 7살인 새끼 코끼리 두 마리 주위로 빠르게 다가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주위를 경계하며 새끼를 보호했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도 성체 코끼리들은 귀를 펼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동물원 사파리공원의 포유류 담당자인 민디 올브라이트는 AP통신에 “코끼리는 매우 지능적이고 사교적인 동물이며, 위협을 감지하면 종종 ‘경계 원형’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계 원형이란 어린 코끼리를 중앙에 두어 보호하고, 성체 코끼리들이 바깥을 향해 서서 무리를 방어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올브라이트는 “성체 코끼리 세 마리 중 하나는 새끼들의 어미이고, 나머지는 새끼를 같이 키운 암컷들이다. 이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코로 새끼들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얼굴도 토닥이며 ‘괜찮아’, ‘너희는 안전한 원 안에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즉 모든 부모가 해야 하는 자녀를 보호하는 일을 했다. 이걸 지켜보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측도 지진 피해나 부상자에 대한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뽑혀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뽑혀

    경남 고성공룡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뽑혔다. 경남도는 14일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성공룡지질공원이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타 제도와 달리 특별한 규제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공룡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역사적 지역이다.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도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인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비롯해 병풍바위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13개 주요 명소가 공원 내에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1년 이내에 필수 인증 조건을 완비해 최종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지질유산 보호와 함께 산림휴양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경남의 산림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까지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강원평화지역, 경북동해안, 의성, 단양 등이 지정돼 있다.
  • 아래턱 잃고 반백년 살다 떠난… ‘무명천 할머니’ 증언영상, 세계인의 기억으로

    아래턱 잃고 반백년 살다 떠난… ‘무명천 할머니’ 증언영상, 세계인의 기억으로

    4·3기록물이 지난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유네스코에 등재된 4·3 기록물은 1949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된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 총 1만4673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수집된 희생자 유족의 증언들은 4·3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전국적인 시민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무명천 할머니’라고 불리던 고(故) 진아영(1914~2004) 할머니 증언(1998년 김동만 감독 제작)이 세계인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진 할머니는 한경면 판포리 오빠 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순박한 처녀였다. 4·3이 일어난 다음해인 1949년 1월 35세때 집앞에서 경찰이 무장대로 오인해 발사한 총탄에 턱을 맞고 쓰러진 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다. 할머니는 아래턱을 잃은 후유장애로 평생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집 앞 길가에 나갈 때조차 자물쇠로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살 정도로 상실감이 컸다. 할머니는 선인장 마을 월령리에서 선인장 열매나 톳을 따다가 품팔이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오다 2004년 9월 8일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사람들은 턱을 감싼 무명천을 절대로 풀어 보일 수 없었던 할머니를 ‘무명천 할머니’라 불렀다. 2017년 ‘무명천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회’가 설립돼 할머니가 살던 한림읍 월령리 자택은 2018년 생전 모습 그대로 삶터로 개소됐다. 삶터는 토지 93㎡, 건물 18.36㎡ 규모로 생전의 집기류가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생전의 다큐멘터리 영상과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와 방명록이 전시돼 있다. 민간 차원의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제주도가 삶터 매입을 추진하려 했으나, 상속권자가 없어 소유권 이전이 불가한 상황 등 삶터 매입 추진에 걸림돌이 많았다. 삶터 보존을 위해 1년 여간 후손 및 월령리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한 결과, 후손들의 관심 및 적극적인 삶터 보존 의지로 할머니 삶터가 기부채납되면서 도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올레길 14코스에 속해 있다. 진 할머니는 2023년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 8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확정한 희생자 수는 2024년 현재 1만 4822명이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희생자 수치일 뿐, 진상조사보고서는 4·3 당시 인명피해를 2만 5000명에서 3만 명으로 추정한다.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등재된 지난 11일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김광수 도교육감은 공동 담화문을 통해 “이제 제주4·3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운 세계의 역사가 됐다”며 “제주4·3이 세계인 모두의 기억 속에 평화의 이름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4·3기록물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더해져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물은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등 18건이 됐다.
  •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제주, 유네스코 5관왕 달성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제주, 유네스코 5관왕 달성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11일 오전 6시 5분(프랑스 현지 시각 10일 오후 11시 5분)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2023년 11월 제출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국제자문위원회(IAC)의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행이사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 4월 1일자 29면 ‘4·3기록물은 과거사 해결 모범…’을 통해 등재가 유력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이 7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제주4·3기록물의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했다. 국제자문위원회는 제주4·3기록물에 대해 “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며 “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도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 여기에 세계기록유산까지 더해져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이뤄낸 제주도민의 역사적 여정이 세계의 유산이 된 뜻깊은 순간”이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제주4·3이 담고 있는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전 세계와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인권 교육의 살아있는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는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4·3 아카이브(ARCHIVES): 진실과 화해’ 특별전(9일~15일)이 열리고 있다. 김창범 4·3유족회장은 파리 현지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3기록물을 저희 영령님께 봉헌드리고 싶다”면서 “4·3당시 삶과 죽음의 길에서 생존해 오고 모진 역경을 극복해낸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전달해드리고 싶고 4·3기록물 등재로 인해 왜곡 받아왔던 상처를 덜 받고 아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진명기 제주 행정부지사도 “2018년부터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국가유산청, 4·3유족회, 4·3평화재단, 시민단체 등 모든 자료들, 시민들 진상규명의 간절함이 녹아든 유족들의 증언, 수형인명부 등이 모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도는 앞으로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전시, 학술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국내외로 추진할 예정이다.
  • [속보]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속보]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제주도는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11일 오전 6시 5분(프랑스 현지시간 10일 오후 11시 5분) ‘진실을 밝히다: 제주4·3 아카이브’(Revealing Truth: Jeju 4·3 Archives)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2023년 11월 제출한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국제자문위원회(IAC)의 등재권고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집행이사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시작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은 7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IAC에서는 제주4·3기록물에 대해 “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며 “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유네스코 5관왕’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이뤄낸 제주도민의 역사적 여정이 세계의 유산이 된 뜻깊은 순간”이라며 “4·3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인권 교육의 살아있는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는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4·3 아카이브: 진실과 화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 61.7% “한라산탐방예약제 구간조정해야”… 사라오름·삼각봉 언제든 개방?

    61.7% “한라산탐방예약제 구간조정해야”… 사라오름·삼각봉 언제든 개방?

    한라산 탐방예약제 제도 개선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61.7%가 “예약제 적용구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7일 오후 한라수목원 한라산연구부 시청각실에서 열린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시행효과 및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연구원은 한라산 탐방예약제 관한 인식을 조사해 향후 개선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한라산을 방문한 20세 이상 성인남녀를 지역·성·연령대별로 504명을 추출해 지난 3월 21~25일까지 면접원의 1대1 개별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로 이용하는 인기탐방로는 성판악 48.6%, 관음사 32.9%, 영실 9.7%, 어리목 8.3%, 돈내코 0.4%를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46.6%가 “1년에 1회(235명) 한라산 탐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87.5%가 “한라산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응했다. 한라산 탐방로 및 주변환경 훼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44.2% “보통이다”, 30.2%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환경보호 효과성에 대해 60% 이상이 “효과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6.1%가 “탐방예약제 지속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응답자의 35.8%가 ‘예약 가능인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면서도 “구간별·탐방로별 예약제 운영, 도민혜택 확대 등 개선해야 한다고 기타문항에 구체적으로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에서 예약가능인원을 약 50% 이내까지 확대되면 좋겠다고 하는 탐방객이 많았다”면서 “탐방예약제 적용구간 조정 필요성이 있다”는 답변이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라산 탐방예약제 적용구간을 조정하는 방향으로는 40.9%가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밭대피소부터 백록담 정상, 관음사코스는 삼각봉대피소에서 백록담 정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나자 토론회에 나선 임재영 뉴시스 제주본부장은 “한라산탐방예약제 명칭부터 한라산이 아닌 백록담 탐방예약제로 바뀌어야 혼돈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시간대별로 예약인원을 분산시킨 것은 신의 한수였으나 코스별(성판악·관음사) 인원 제한 차이를 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수재 한국지질공원네트워크 의장은 “특정 시각에 몰리는 방문객 수를 합리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민들에게 예약이 붐비지 않는 평일에 해제해주는 배려를 하거나 원거리에서 온 외국인의 경우 비자나 항공권을 제시할 경우 방문을 허용하는 등 총량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국내인이 역차별한다는 인식이 안되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송관필 제주곶자왈공유재단 상임이사는 “탐방예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 탐방로 무조건적 확대 운영보다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윗세오름 등 탐방로 환경영향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영실코스 탐방객이 늘면서 사라지는 (식생의) 종이 없는지 등 영향 평가한 뒤 사라오름, 삼각봉까지 개방하는 등 사전예약제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킬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오홍식 제주대교수도 “탐방예약제가 생태학적으로도 성공한 케이스”라면서도 “모든 국민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이 한라산의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사라오름까지 갈 수 있는 기회라도 제공해줘야 생태지수가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원석 제주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탐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향사랑기부제, 제주관광혁신감사이벤트 등을 통해 일시 탐방예약제를 해제한 적이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한라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탐방객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2022년 85만 744명, 2023년 92만 3680명, 2024년 92만 840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연보호와 안전한 탐방환경 조성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재 도는 성판악(1일 1000명)과 관음사(1일 500명) 탐방로에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로는 백록담정상 탐방이 불가능하다. 도는 개선 방안 중 하나로 현재 성판악 코스는 사라오름까지, 관음사는 삼각봉까지 언제든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김빛내리 교수팀, mRNA 백신 작동원리 최초 규명 성공

    김빛내리 교수팀, mRNA 백신 작동원리 최초 규명 성공

    코로나19 백신은 가장 빨리 만들어진 예방백신이자, mRNA를 이용한 최초의 백신이다. mRNA 백신은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작동 원리는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mRNA 백신을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작동 원리를 밝혀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은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群)을 찾아내고 그 작동원리를 처음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4월 4일 자에 실렸다. mRNA 기반 기술은 코로나19 백신을 시작으로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암 백신, 면역치료,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mRNA 합성 기법과 mRNA를 보호하고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물질인 지질나노입자 개발로 mRNA 기술은 혁신적인 치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치료용 RNA가 체내에서 어떻게 작동, 조절되는지 구체적인 기작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물질인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에서 무엇이 효능을 높였는지, 원리도 분명치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mRNA를 제어하는 세포 내 인자들을 찾아내고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녹아웃 스크리닝을 진행했다. 녹아웃 스크리닝은 유전자를 하나씩 제거해나가면서 특정 형질이나 세포 반응에 영향으로 미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분석 기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는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포함한 크리스퍼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mRNA 백신을 조절하는 세포 인자를 유전체 수준에서 스크리닝했다. 그 결과, mRNA가 세포 내로 전달 및 유입되는 데 필요한 핵심 단백질 인자들과 조절 경로를 밝혀냈다. 우선 세포막 표면에 있는 ‘황산 헤파란’ 분자는 mRNA를 감싼 지질나노입자와 결합해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해, 세포 내 소포체로 들어가게 된다. 황산 헤파린은 세포 표면에서 황산화된 당단백질로 외부 물질이 세포 내로 유입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이다. 또, 양성자 이온 펌프인 ‘V-ATPase’는 소포체 내부를 산성화시키고 지질나노입자가 양전하를 띄도록 하여 소포체 막을 일시적으로 파열시키는데, 이 막이 깨지면서 mRNA가 세포질로 방출돼 단백질로 발현할 수 있게 되게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RNA 치료제에 대한 주요 억제 인자와 함께 외부 RNA의 침입을 경보하는 양성자 이온의 중요한 역할도 처음 발견했다.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한 선천적 반응을 조절하는 RNA 결합 단백질이자 연결 효소인 세포질 내 ‘TRIM25’ 단백질이 mRNA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 단백질은 소포체 막이 파열되면서 방출되는 양성자 이온에 의해 활성화되며, 외인성 RNA에 특이하게 표적, 결합해 다른 절단 효소 및 보조 단백질과 함께 RNA를 빠르게 절단하고 분해한다. 연구팀은 mRNA를 결합, 제거하는 TRIM25 단백질이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에는 그 결합력이 현저히 감소하여 mRNA를 절단, 분해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로나19 mRNA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었던 요인과 원리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김빛내리 IBS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은 “이번 연구는 mRNA 백신의 세포 내 작동 원리를 처음 밝혀냄으로써 mRNA 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여갈 이론적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양성자 이온이 면역 신호 전달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고 외부 침입자에 대항하는 세포의 방어 기전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혀 RNA뿐 아니라 면역, 세포신호 분야에도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든든하겠네” 명단에도 없던 나라, ‘초대형 잭팟’ 터졌다…뭐 나왔길래

    “든든하겠네” 명단에도 없던 나라, ‘초대형 잭팟’ 터졌다…뭐 나왔길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약 2000만t 규모의 희토류 금속 매장지가 발견됐다. 사실이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희토류 금속 매장량 규모 3위 국가가 된다. 3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공업건설부는 전날 성명에서 자국 지질학자들이 중동부 카라간다주(州)의 ‘자나 카자흐스탄’ 사이트에서 최대 깊이 300m에 걸쳐 2000만t 이상의 희토류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장지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420㎞ 떨어져 있다. 이곳에 네오디뮴, 세륨, 란타넘, 이트륨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t당 함유 희토류량은 700g이라는 게 공업건설부 설명이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지 희토류량이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규모에서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희토류 매장국 명단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 공업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5개의 희토류 매장지가 있다. 카자흐스탄은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자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핵심 원자재를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업건설부는 다만 매장지를 개발할 업체와 개발 착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과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가져 미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인식된다. 미·중 갈등 및 글로벌 경쟁 강화 등에 따른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와 환경친화적인 채굴 기술 개발도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 지각 내에 상대적으로 저농도로 분포하고 있지만 특정 광상에서는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농도가 나타나기도 한다.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독특해 자석, 촉매, 형광체, 세라믹 등 첨단 소재로 사용된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2020년 기준 24만t이며 중국이 가장 많은 14만t(비공식 생산 제외)을 생산해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불법인 중국의 비공식 희토류 생산은 중국 정부의 단속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연간 6만~8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박나래가 선택한 옳음애 ‘바나듐뿍쌀’ 정식 출시

    박나래가 선택한 옳음애 ‘바나듐뿍쌀’ 정식 출시

    방송인 박나래를 모델로 한 기능성 쌀 ‘옳음애 바나듐뿍쌀’이 정식 출시됐다. 바나듐쌀은 체중 조절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우리가 먹는 흰 쌀밥처럼 찰기 있고 감칠맛이 있으며 미네랄인 바나듐을 힘유하고 있다. 바나듐은 해외 연구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는 다수의 해외 연구에서 주목된 성분으로, 세포 대사, 지질 분해 및 합성, 뼈와 연골 형성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연구 중 미국 듀크대학교의 장기 식단 프로그램에 따르면, 약 70년간 쌀을 중심으로 한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들은 4주간 여성 평균 8.6kg, 남성 평균 13.6kg을 감량했으며, 1년 경과 후에도 전체 참여자 중 68%가 요요현상 없이 체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흰쌀밥이 체중 관리에 불리하다는 인식을 반박하며, 균형 잡힌 쌀 식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나래는 체중조절 중 흰쌀밥 섭취에 대한 제약과 혈당 관리에 대한 부담을 언급하며, 바나듐쌀을 식단에 포함해 식사 조절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옳음애 측은 “건강한 식사를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주식인 쌀 역시 기능적인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바나듐쌀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폐갱도서 달 탐사 자원 개발 기술 시연

    폐갱도서 달 탐사 자원 개발 기술 시연

    강원 태백 옛 함태광업소 폐갱도에서 지난 28일 달 탐사 로버가 달에서 진행할 자원 개발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이 로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로버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 등이 개발했다. 태백 연합뉴스
  • 국제기구 ‘미얀마 최고등급 비상’ 선포… “2차 재난 전 긴급 지원”

    국제기구 ‘미얀마 최고등급 비상’ 선포… “2차 재난 전 긴급 지원”

    WHO·적십자 “질병 확산 위험 커”긴급의료지원 자금 118억원 요청美구조대는 ‘구조조정’에 발 묶여‘55시간 만에 구조’ 임신부 결국 숨져여진·산사태 등 2차 재난 위험 증가 지난 28일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 이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들이 최고 등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얀마 강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미국의 지원 손길은 아직 닿지 않고 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는 30일(현지시간) 미얀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WHO는 미얀마 지진을 긴급 대응 체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3급 비상사태’로 분류하며 “미얀마 내 부상자와 외상 환자가 많고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진 발생 이후 ‘구조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첫 72시간이 지난 가운데 미얀마 군정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2028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이번 지진 사망자 수가 1만명 이상일 가능성이 71%라고 예측한 데다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 골든타임이 끝나 가면서 사망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향후 30일간의 긴급 의료 지원을 위해 800만 달러(약 118억원)가 필요하다며 “생명을 구하고 질병 확산을 방지하며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회복하기 위한 자금이 즉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FRC도 미얀마 강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억 스위스프랑(1672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만달레이에서는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며 한낮 40도의 고온 속에 필사적 구조를 시도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무너진 아파트 잔해 아래에서 55시간 넘게 갇혀 있다가 다리를 절단하고서야 구조된 임신부는 결국 사망했다. 여진이 계속되는 데다 우기가 다가오면서 산사태 등 ‘2차 재난’ 위험도 커지고 있다. 미얀마 군사 정권과 친밀한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긴급 구조 지원에 나섰지만,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은 정부효율부(DOGE) 구조조정 여파로 오는 2일까지도 지진 현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 워싱턴에 있는 USAID의 직원 일부가 지진 대응을 준비하던 중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미얀마 지진으로 33층 건물이 무너진 태국 방콕 등지의 구호 단체와 업무 조율을 하던 중이었다. USAID의 재난지원대응팀도 상당수 해고됐으며, 재난 지역에 파견하는 수색구조팀과의 계약도 파기됐다고 NYT는 밝혔다.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관은 미국이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최대 200만 달러(29억원) 수준의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미얀마 강진에 무너진 건물…‘60시간’ 버틴 여성 기적 생존

    미얀마 강진에 무너진 건물…‘60시간’ 버틴 여성 기적 생존

    강진으로 폐허가 된 미얀마에서 무려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구조됐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줄기와 마주했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미얀마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약 60시간이나 갇혀있던 여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미얀마 제이 도시인 만달레이로 급파돼 생존자 수색에 나섰던 중국 구조대원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중국 구조대원들은 만달레이 현장의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여성 요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다. 생명 징후를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즉시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고, 무려 5시간 만에 여성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약 6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피해자가 생존한 채 구조되자 재난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조대원들은 최소 2000명이 숨진 참혹한 현장에서 잠시나마 희망과 마주할 수 있었다. 구조된 생존자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만달레이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생존자를 찾던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틀 동안 잔해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임신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여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해에 깔린 다리를 절단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가디언은 “미얀마 중부 전역에서 응급 구조팀이 장비 부족으로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조대원은 맨손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면서 “정전과 통신 중단, 도로 파손 등의 환경도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뒤, 현재 미얀마 일부 지역을 통치하는 군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세계 각국에서 지원팀이 빠르게 미얀마로 향했다.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곧바로 구조 인력을 급파했고, 인접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도 지원팀을 보냈다. 미국은 미얀마에 기반을 둔 인도적 지원 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외교부도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사 정권은 30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2028명, 부상자가 3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 오전 0시 50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라고 추산했다. 또 10만 명 이상일 확률은 36%, 1만~10만 명일 확률은 35%라고 밝혔다.
  • (영상) 기적이 일어난 순간…60시간 만에 지진 잔해 밖으로 구조되는 여성 [포착]

    (영상) 기적이 일어난 순간…60시간 만에 지진 잔해 밖으로 구조되는 여성 [포착]

    강진으로 폐허가 된 미얀마에서 무려 60시간 만에 생존자가 구조됐다.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줄기와 마주했다. 영국 가디언은 31일(현지시간) “미얀마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 이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약 60시간이나 갇혀있던 여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미얀마 제이 도시인 만달레이로 급파돼 생존자 수색에 나섰던 중국 구조대원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중국 구조대원들은 만달레이 현장의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여성 요구조자 한 명을 발견했다. 생명 징후를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즉시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시작했고, 무려 5시간 만에 여성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약 60시간 동안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피해자가 생존한 채 구조되자 재난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조대원들은 최소 2000명이 숨진 참혹한 현장에서 잠시나마 희망과 마주할 수 있었다. 구조된 생존자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만달레이의 무너진 아파트 단지에서 생존자를 찾던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틀 동안 잔해에 갇혀 있던 또 다른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임신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은 여성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해에 깔린 다리를 절단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가디언은 “미얀마 중부 전역에서 응급 구조팀이 장비 부족으로 생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조대원은 맨손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면서 “정전과 통신 중단, 도로 파손 등의 환경도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뒤, 현재 미얀마 일부 지역을 통치하는 군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세계 각국에서 지원팀이 빠르게 미얀마로 향했다. 미얀마 군부 정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곧바로 구조 인력을 급파했고, 인접국인 인도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도 지원팀을 보냈다. 미국은 미얀마에 기반을 둔 인도적 지원 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외교부도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국제기구를 통해 20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군사 정권은 30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2028명, 부상자가 3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9일 오전 0시 50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라고 추산했다. 또 10만 명 이상일 확률은 36%, 1만~10만 명일 확률은 35%라고 밝혔다.
  • 위성으로 본 ‘규모 7.7’ 미얀마 지진 전과 후

    위성으로 본 ‘규모 7.7’ 미얀마 지진 전과 후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멀리 위성으로도 관측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위성으로 촬영한 지진 전과 후 미얀마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공개했다. 먼저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지진으로 이 나라의 3대 불교 성지중 하나인 마하무니 파고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얀마 최대 황금 불상이 있는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 국민이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실제 미국 위성사진 제공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뚝 서 있던 사원이 위에서 찍어누른 듯 폭삭 무너져있다. 또한 만달레이 시내 한 지역의 수많은 가옥은 지진이 강타한 후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잔해만 가득하다. 특히 만달레이의 강을 연결한 인와 다리는 중간중간이 끊어지면서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저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29일 기준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 [포착] 미얀마 7.7 강진에 다리도 ‘폭삭’…위성으로 본 지진 전과 후 비교

    [포착] 미얀마 7.7 강진에 다리도 ‘폭삭’…위성으로 본 지진 전과 후 비교

    미얀마 중부를 덮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멀리 위성으로도 관측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위성으로 촬영한 지진 전과 후 미얀마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공개했다. 먼저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번 지진으로 이 나라의 3대 불교 성지중 하나인 마하무니 파고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미얀마 최대 황금 불상이 있는 마하무니 파고다는 미얀마 국민이 신성시하는 불교 유적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실제 미국 위성사진 제공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뚝 서 있던 사원이 위에서 찍어누른 듯 폭삭 무너져있다. 또한 만달레이 시내 한 지역의 수많은 가옥은 지진이 강타한 후 마치 폭격을 당한 것처럼 잔해만 가득하다. 특히 만달레이의 강을 연결한 인와 다리는 중간중간이 끊어지면서 사실상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주저앉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29일 기준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으나 사실상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명, 물적 피해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10만명 이상일 확률이 36%, 1만명에서 10만명 사이일 확률이 35%였다.
  •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원자폭탄 334개 동시폭발 위력… “사망자 최대 10만명 넘을 수도”

    ‘규모 7.7’ 1644명 사망·3408명 부상美 “사망자 1만명 이상일 확률 71%”중장비 없어 맨손으로 매몰자 수색군부, 참사에도 진앙지 인근 ‘폭격’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내전 상황인 미얀마에서 지난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하루 만에 사망자가 1600여명을 넘어섰다. 오랜 내전과 장비 부족 등으로 지진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29일 성명을 통해 전날 낮 12시 50분쯤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644명이 사망하고 34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0년간 미얀마를 강타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원자폭탄 334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은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이 계속 발견되면서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1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71%, 10만명 이상일 가능성을 36%로 보았다. USGS는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미얀마의 2023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인 667억 달러(약 9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 집중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파묻힌 사람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살리기 위해 현지 구조 인력들과 주민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만달레이 외곽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한 대원은 “이 지역 건물의 약 5분의1이 파괴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랜 내전으로 구조 장비, 의료품, 병원 시설이 모두 부족해 구조에 실패하거나 구조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골든타임’이 계속 흘러가는 상황이다. 절단기 등 구조 장비도 거의 없어 많은 사람이 맨손으로 건물을 파헤치는 처참한 상황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심지어 현지 통신·인터넷이 끊기고 도로가 부서져 인도적 지원을 위한 의사소통과 현지 접근도 어려운 상태다. 만달레이 공항은 활주로가 부서졌고 네피도 공항도 관제탑이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비행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남부 양곤에서 지진 현장인 만달레이까지 평소 차로 약 8시간 걸리던 것이 2배가량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은 이례적으로 국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군사 정권은 보통 실정을 가리기 위해 자국의 피해 상황을 덮으려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자연재해 규모가 큰 탓으로 보인다. 다만 참사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민주 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에 대한 공습은 이어 갔다. 미얀마 군부는 지진이 일어난 지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3시 30분쯤 진앙과 가까운 만달레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을 폭격해 7명이 사망했다. 진앙에서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지진으로 공사 중이던 33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총공사(CREC) 계열 건설회사가 짓고 있던 이 건물은 태국 감사원 청사로 쓰일 예정이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유독 이 건물만 완전히 붕괴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30일 현재 이 지역을 포함한 방콕 내 총사망자는 17명이다. 교민 2000여명이 거주 중인 미얀마에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미얀마에 3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양곤 소재 주미얀마대사관의 영사를 만달레이로 파견했다. 중국은 1억 위안(약 202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러시아와 함께 구조대원을 급파했다.
  • 길이 1200㎞ 단층, 남북으로 국토 관통… 200년 축적된 ‘뒤틀림’ 한 번에 분출

    길이 1200㎞ 단층, 남북으로 국토 관통… 200년 축적된 ‘뒤틀림’ 한 번에 분출

    4개 지각판 사이 끼어 있는 미얀마지하 10㎞ 얕은 진원… 피해 더 커져 미얀마 중부를 강타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이번 지진 피해가 유독 큰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얀마 지진의 진원 깊이가 10㎞로 매우 얕았다는 점과 여러 지각판이 길게 맞닿은 지진 위험지역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는다. 지난 29일 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얀마는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순다판, 버마판 등 4개 지각판 사이에 끼어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만달레이는 인도판과 순다판 또는 인도판과 버마판의 경계에 있는 ‘사가잉 단층’ 위에 놓여 있다. 사가잉 단층은 약 1200㎞ 길이로 미얀마 국토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수도 네피도와 최대도시 양곤도 이 단층 위에 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리베카 벨은 “미끄러지는 단층의 면적이 넓어지면 지진 규모가 커진다”며 “이런 경우 지진이 특히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도다 신지 도호쿠대 교수는 “(미얀마에서는) 1839년에도 큰 지진이 있었는데 약 200년간 축적된 뒤틀림을 이번 지진으로 분출한 듯하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영국 지질연구소(BGS) 지진학자인 로저 머슨은 “진원 깊이가 얕아 충격파가 완화되지 않았고 건물들이 강력한 진동을 그대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얀마가 오랫동안 내전을 겪어 내진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인구 밀집 지역이라는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미얀마 지진 규모는 지난해 1월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과 거의 같지만 노토반도 지진 희생자는 570명 수준이었다.
  •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문 열어… 1일부터 시즌 1 스탬프 투어 출발~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문 열어… 1일부터 시즌 1 스탬프 투어 출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지난 28일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을 만나고 경험한 이들이 교류하며 감동을 나누는 문화허브공간인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을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쉼팡’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 안내 및 소통 거점으로, 팝업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유산 코스 완료자를 위한 명예의 전당과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인근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행된 ‘국가유산기본법’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 대상에서 국민 모두의 미래자산으로 확장했다. 이에 따른 시범사업으로 제주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선정됐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사계절 네 시즌에 걸쳐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 공개한다. 각 시즌마다 차별화된 테마로 엄선된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 투어, 공연, 아트쇼,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유기적으로 펼쳐진다. 개소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즌 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같은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된다. 또한 계절적 특성을 살린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등 봄철 제주의 자연생태를 조망할 수 있는 자연유산과 제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등 무형유산도 균형있게 선정됐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능포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가시리 4·3유적지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유산들도 포함돼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시즌 1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제주목관아‘폭싹 속았수다 재현 행사’ ‘명사와 함께하는 시즌1 유산 투어’가 진행 되며, 무형유산 대전, 목관아 야간개장, 지질트레일 및 플로깅 등과 연계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고신관 향사마을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세계자연유산 어린이 해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국악인 김용우와 무형유산 고분양태 양윤정 전승자의 무형유산 토크가 펼쳐졌다. 이어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제주 국가유산 그 특별함을 말하다’,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 감독 김종신·정다운 부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함께한 ‘제주와 만난 오늘의 예술인’ 등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 지사는 “쉼팡은 국가유산 투어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센터이자, 제주 문화유산 경험자들이 휴식하고 소통하며 함께 감동을 나누는 문화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제주의 국가유산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1 스탬프 투어가 시작된다. 시즌1 스탬프 투어 유산 25개 정보,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참여방법은 방문자센터 ‘쉼팡’ 현장이나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홈페이지(http://jeju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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