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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생존자 증언] 합동조사단 5대의혹 해명

    [천안함 생존자 증언] 합동조사단 5대의혹 해명

    민·군 합동조사단은 7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의혹과 해명을 짚어 본다. 합조단은 발생시간을 “3월26일 오후9시22분”으로 확정했다. 생존자와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해군 전술지휘체계(KNTDS) 기록시간, 천안함과 해군 2함대사령부 간 국제상선공통망 교신내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의 지진파 감지 시간 등을 근거로 내놓았다. ① 천안함 침몰시각은 합조단은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통해 오후 9시16분쯤 침몰했다는 일부의 의혹을 일축했다. 실종자 한 명이 사고 당일 오후 9시16분에 가족과 통화하던 도중 “지금은 비상상황이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했다는 진술과 관련, “통신사실 확인자료 분석결과 통화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차모 하사의 문자메시지 중단 의혹에 대해선 “실종자인 차 하사가 여자친구에게 오후 9시16분42초에 마지막 문자를 보냈으나 여자친구가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오후 9시16~22분에 통화한 내역도 새로 공개했다. 생존자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결과 A상사와 그의 부인이 오후 9시14분11초에서 오후 9시18분52초까지 4분41초간 통화한 사실이 나왔다. B하사에게 그의 대학후배가 오후 9시14분31초와 사고 직전인 오후 9시21분25초에 문자를 발송한 기록도 찾았다. 통화 기록 조회 내용 중에는 실종된 C상병의 동생이 집전화를 이용해 오후 9시17분19초~21분47초 실종된 D중사의 휴대전화로 3차례 전화를 걸어 C상병과 통화했던 기록도 나왔다. KNTDS 기록은 보다 논리적인 정황 증거 역할을 했다. 합조단 조사결과 천안함으로부터 발신되는 자함 위치신호가 오후 9시21분57초에 중단됐다. 백령도 지진파 관측소가 진도 1.5 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한 오후 9시21분58초, 백령도 기상대 관측소가 지진파를 탐지한 오후 9시22분쯤도 KNTDS의 기록시간과 거의 일치한다. 천안함과 2함대사령부가 국제상선공통망으로 오후 9시19분30초에서 오후 9시20분3초 사이 33초간 교신한 내용도 공개됐다. 당시 2함대사는 “갈매기232(천안함), 여기는 갈매기200(2함대사) 감도 있습니까.”라고 호출했고, 천안함은 “여기는 갈매기232 이상”이라고 답신했다. 또 2함대사가 “여기는 갈매기200, 감도 양호 감도 양호 이상”이라고 통신망 유지상태를 물었고, 천안함은 “귀국 감도 역시 양호 교신 끝”이라고 답신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② 섬엔 왜 가까이 갔나 천안함이 수심이 얕은 백령도 남쪽 1.8㎞ 해안을 이동한 것과 관련, ‘정상적인 운항’이 아니라는 의문들이 제기됐었다. 수심이 낮아 암초에 걸려 좌초되거나 물 흐름이 빨라 초계함이 운항하기에는 위험한 곳이라는 이유에서다. 백령도 어민들도 “사고 지점은 까나리어장 안쪽으로 바다 위에 흰색 부표를 띄워 어장을 표시하기 때문에 해군 함정은 항상 어장 남쪽으로 다녔다.”는 진술들이 잇따랐다. 합동조사단은 사고 발생 지점을 백령도 남쪽 2.5㎞라고 고쳐 발표했다. 생존 승조원들의 진술, KNTDS 기록 등을 근거로 군의 최초 발표보다 남쪽으로 700m 더 아래쪽이라고 밝혔다. 또 천안함은 지난해 11월10일 대청해전 이전에는 백령도 서북쪽 경비구역 안에서 기동했으나, 같은 달 24일 2함대사령부의 지침에 따라 백령도 서남쪽 지역으로 조정된 경비구역에서 작전하게 됐다고 한다. 합조단은 “천안함의 기동수역은 홍합여, 연봉 등 암초가 있는 백령도 남쪽지역으로부터 9~10㎞ 떨어져 있다.”고 밝혀, 운항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혔다. 천안함 함장으로 부임한 지 20개월 된 최원일 함장이 그동안 사고발생 지역에서 16차례 임무를 수행해 지리적으로 익숙했다는 판단과 함께다. ③ 당시 작전중이었나 지난 3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군 상황일지’에 따르면 해경의 보고 일지에는 ‘3월26일 오후 9시15분’ 천안함의 위치를 위도 37도50, 경도 124도36으로 기록돼 있다. 군이 당초 ‘오후 9시22분’을 기준으로 천안함의 사고 지점을 위도 37도55, 경도 124도37로 밝힌 것과 비교할 때 천안함이 7분사이에 9.4㎞쯤 북상한 것이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천안함이 가스터빈 엔진까지 가동하며 시속 40노트(시속 74㎞) 이상으로 빠르게 북상한 게 북한 잠수정 등에 의한 긴급한 작전이 벌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합동조사단은 이날 “천안함은 사고 당시 정상기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합조단에 따르면 사고 전날인 지난달 25일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경비구역을 빠져나와 대청도 동남쪽으로 피항했던 천안함은 사고 당일 오전 8시20분부터 정상 경비 구역에서 정상적인 작전 임무를 했다. 또 “지난달 26일 오후 8시 이후 야간 당직근무자 29명을 제외한 인원이 휴식이나 정비활동을 하고 있었다.”면서 “비상 기동하고 있었다면 전원 근무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조단은 “천안함은 사고 발생전 백령도 북서쪽으로 시속 6.3노트(시속 11.3㎞)로 정상 기동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④ 침몰원인 좌초였나 천안함 사고 뒤에 일부 공개된 해경 보고서에 따르면 해군 2함대사령부 당직사관이 해경정 지원을 요청하며 ‘백령도 서쪽 우리 함정에서 좌초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천안함이 암초에 걸려 물이 새고, 피항(避航)하기 위해 빠르게 기동하다가 결국 두동강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합조단은 “상황 전파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합조단은 “사고 당일 오후 9시28분 천안함 포술장에게서 휴대전화로 최초 상황보고를 받은 2함대 상황장교는 ‘포술장이 다급해하며 빨리 구조해 달라는 뜻의 말을 하면서 좌초되었다고 보고했고, 다시 좌초되었냐고 묻자 포술장이 좌초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안함 포술장은 “당황해 빨리 구조해 달라는 말을 했지만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못한다.”고 진술했다. 합조단은 “급박한 상황에서 경황이 없어 정확한 용어 사용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⑤ 5명 후타실 왜 갔나 해군 2함대사령부는 지난달 26일 천안함 침몰사건 뒤 생존자들의 진술을 통해 실종자들의 당시 선내 위치를 설명하면서 “후타실에 5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초계함 승조 경력자들은 “일반적으로 후타실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5명이나 있었다는 건 조타장치에 문제가 있어 후타실에서 배를 조종해야 할 급박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합조단은 “후타실에 있던 5명은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타실에는 배의 엔진과 스크루가 연결되어 방향을 잡는 조타장치가 있다. 예전에는 후타실이 개방되지 않았지만 최근 승조원들의 선내 체육활동을 위한 운동기구를 후타실에 갖다 놓으면서 체력단련실로 활용됐다. 생존 승조원들도 “후타실에 휴식시간 때 운동을 하려고 자주 들어갔다.”는 진술도 나왔다. 합조단은 “만약 긴급상황이었다면 장교와 함께 병력이 투입되는데, 사고 당시 하사 3명과 수병 등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긴급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규모 7.7 강진… 50년만의 폭우… 지구촌 몸살

    지구촌 곳곳이 잇단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다. 브라질 남부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지난 5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는 리히터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해안도시 시볼가에서 북서쪽으로 201㎞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일어났고 5.2 규모의 여진도 5차례나 잇달았다. 지진의 강도는 매우 강력했지만 진원이 해저 31㎞로 깊은 데다 도시와 멀리 떨어진 까닭에 현재 사망자 없이 부상자만 12명 가량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직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와 인도네시아 및 태국 지진당국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효했다가 2시간 뒤 해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와 메단에서는 전기가 끊겼고, 지난 2004년 초대형 쓰나미를 경험한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높은 지대로 대피했다. 2004년 쓰나미로 어머니와 두 형제를 잃은 한 남성은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피했다.”면서 “집이 해안 가까이에 있어 당분간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50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폭우가 쏟아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현재까지 95명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재난당국은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5일 저녁부터 24시간동안 288㎜의 강수량을 보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언덕 지역에서는 산이 무너지면서 빈민지역 주민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다. 에두아르도 파에스 시장은 6일 재난경계령을 선포한 데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리우 시를 방문, “지난 수십 년간 정부가 이곳의 열악한 주택시설을 그대로 방치한 탓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고 꾸짖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된 문제들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 여름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고]

    ●홍세윤(KB인베스트먼트 사장)대윤(사업)동의(영덕고 교사)씨 부친상 4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3)420-6149 ●정환웅(자영업)환만(대전국세청 조사1국장)씨 모친상 전건식(자영업)최병삼(〃)이한우(세무사)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0 ●이성용(강남대 교수)씨 부친상 허영섭(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지승욱(정연시스템 차장)씨 장인상 5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779-2195 ●김용경(제주항공 운항본부 기장)씨 별세 5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857-0444 ●신정목(신한엘매트 대표)씨 별세 종환(삼성전자 무선상품전략팀 과장)씨 부친상 박정선(양강중 교사)씨 시부상 김진교(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650-2741 ●이한동(동아지질 회장)한봉(한진산업 사장)씨 모친상 박태근 강정부(전 경상대 교수)씨 장모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072-2011 ●신동화(한국연구재단 연구원)씨 별세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2258-5975 ●이지형(전 국방부 이사관)석형(산경 대표변호사·전 감사원 감사위원)상형(사업)시형(회사원)씨 모친상 공승재(전 효명건설 이사)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상복(삼랑진고 교장)상열(이상 대표)씨 부친상 유병태(하나부동산 대표)문대준(화성파라솔 〃)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채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보현(교육과학기술부 사무관)철현(문화재청 주무관)씨 모친상 김소영(한국연구재단 연구원)씨 시모상 정정래(선일건설 이사)정해춘(CJ 제일제당 부장)이영철(관세법인 개성 서울지사대표)씨 장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영웅(송원건설 대표)씨 부인상 철(현대증권 잠실신천역지점 과장)선화(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장성권(삼호중공업 과장)노홍민(대학생)씨 장모상 5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62)231-8906 ●문강수(남강전기 대표)양수(금호TN C〃)명수(남강전기 전무)장수(사업)씨 모친상 김행우(유코미디어 대표)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1
  • [천안함 침몰 이후] 민간 주도… 6일부터 선체 쇠줄연결 등 5단계 진행

    [천안함 침몰 이후] 민간 주도… 6일부터 선체 쇠줄연결 등 5단계 진행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은 민간 구조·구난 전문업체가 주체가 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진]천안함 수색작업 중단…인양 준비 현재 사고 해역에는 삼호 I&D의 2200t급 해상 크레인 ‘삼아 2200호’가 이미 도착해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해상크레인 ‘대우 3600호’도 9일부터 가세한다. 이 크레인은 길이 110m, 폭 46m, 무게 1만 2500t으로 최대 3600t까지 인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질상태 등 2~3일간 사전조사 이 두 크레인이 각각 함수(艦首)와 함미(艦尾)를 인양하는 형태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선체에 물이 차 있더라도 함미와 함수의 무게가 각각 2000t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양작업을 위해 민간업체의 해상 크레인이 동원되는 것은 군이 대형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 크레인의 하루 대여비용은 1억 2000만원 안팎이다. 인양에 앞서 잠수사들이 수중으로 들어가 선체의 침몰 상태와 지질 상태 등을 확인해 어떤 방법으로 인양에 나설지 결정한다. 또 선체의 무게중심을 찾는 데 필요한 함체 길이와 엔진 위치, 바다 바닥의 지형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한다. 잠수사들의 조사과정은 2~3일 정도 걸린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양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크레인으로 선체를 바로 끌어올려 바지선에 옮기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체에 쇠사슬을 감아야 한다. 두 동강이 났지만 1200t급에 달하는 천안함의 크기를 감안하면 쇠줄의 길이만 수백 미터에 달한다. 선체 아래에 에어펌프로 쇠줄이 지나갈 터널을 뚫은 뒤 선체를 감는다. 이어 크레인을 당겨 엎어져 있거나 옆으로 누워 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운 뒤 인양한다. 지난 1993년 여객선 서해훼리호의 경우도 쇠사슬을 아래로 넣어 인양하는 작업이 이용됐다. 하지만 수면 상으로 올려졌던 훼리호는 기상악화로 와이어로프가 절단돼 다시 침몰했으며 10일 뒤에야 재인양에 성공했다. ●공기주머니로 선체 띄울 수도 다른 하나는 공기 주머니(리프트백)를 이용해 선체를 들어올린 뒤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택할 경우 잠수사들이 물속에 내려가 천안함 측면에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천안함의 격실을 모두 밀폐한 뒤 설치된 리프트백에 공기를 주입하게 된다. 천안함이 부력으로 수면 위에 떠오르게 되면 이를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옮기는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든 수작업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다. 기상과 해상 상황이 관건이다. 해군은 지난 2002년 연평도 근해에서 발생한 제2차 연평해전에서 격침된 130t급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인양작업 17일 만에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천안함(1200t급)은 두 동강이 났지만 그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130t급 참수리호 17일 걸려 하지만 물살이 가장 느린 ‘조금’이 7일인데, 이 즈음을 최대한 활용하면 인양작업이 상당히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해군 관계자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면 작업 시작 후 7일이면 인양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조금을 지나 다시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가 오고 기상상태가 악화되면 조건이 맞을 때까지 기다려야 해 30일 이상 인양작업이 지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4일 인양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6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체를 묶는 작업이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주쯤이면 물 위로 들어올려진 선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다음달까지 인양작업이 길어질 수도 있다. 특히 서해훼리호처럼 선체를 들어올리다 줄이 끊어질 경우 처음부터 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오상도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지진파로 볼때 어뢰나 기뢰 가능성”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천안함 침몰 당시 사고해역인 백령도 인근에서 지진파를 감지한 것으로 확인돼 사고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기뢰나 어뢰 폭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해군 전문가인 김태준(전 공주함 함장)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은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진파를 기준으로 볼 때 기뢰 아니면 어뢰 두 개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천안함 침몰시각과 비슷한 지난달 26일 오후 9시21분58초에 백령도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1.5의 지진파가 감지됐다. 지질연은 170~180㎏의 TNT가 폭발한 것과 같은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지질연이 일반적인 지진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어 기뢰나 어뢰, 암초 충돌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김 소장은 지진파의 정도가 강하다는 점에서 계류기뢰와 부유기뢰보다는 해저기뢰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계류기뢰와 부유기뢰는 떠다니는 기뢰이기 때문에 지진파가 생기더라도 정도가 약하다.”면서 “해저기뢰는 지진파가 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암초에 의해 지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사고 해역에 암초가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 바 있다. 김 소장은 “1200t의 배가 탄약과 연료를 싣고 12노트의 속도로 움직이면 엄청난 힘이 발생한다.”면서 “암초가 없다는 발표가 있지만 배가 밑바닥에 걸리면 지진파가 발생할 수 있어 여러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기뢰나 어뢰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아 이번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제시했다. 김 소장은 “기본적으로 어뢰나 기뢰가 폭발하면 강한 물기둥이 치솟게 되고 함교 좌우 양측에 근무하는 장병이 모를 리 없다.”면서 “기뢰가 폭발하면 그 힘 때문에 수많은 파편이 생기는데 이런 것이 없다고 해 혼돈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적인 원인은 함정을 물 위로 끌어올려서 과학적인 정밀 감식을 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슨 얘기든 상상력만 가지고 하는 얘기에 불과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소장은 일직선으로 북쪽으로 이동한 미상물체가 새떼라는 국방부의 발표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보통 식별되지 않은 물체에 대해서는 (포를) 한 발 내지 두 발 쏜다.”면서 “새떼는 130발을 쏘기 전 이미 흩어진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김양진기자 junghy77@seoul.co.kr
  • “침몰당시 인공폭발 추정 지진파”

    천안함 침몰 당시의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기뢰나 어뢰 등에 의한 인공적인 폭발이 선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함이 암초에 부딪혔거나, 노후화로 파괴됐다는 피로파괴 추정은 근거가 약한 것으로 판명됐다. 천안함 침몰이 어뢰 또는 기뢰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은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달 26일 오후 9시22분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백령도 관측소에서 탐지한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제기됐다. 천안함 침몰 당시 탐지한 지진파에서는 P파가 S파보다 비슷하거나 크게 감지됐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보통 자연적인 지진이 발생하면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P파보다 진행방향과 직각으로 움직이는 S파가 큰 진폭으로 움직인다.”면서 “천안함 침몰 당시 탐지된 지진파에서는 P파의 진폭이 S파와 같거나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핵실험과 같이 인공적인 폭발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T파가 함께 감지됐는데 해상지진이나 해상폭발과 같은 환경에서만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홍 교수는 “천안함 침몰 당시 관측소에서 파악된 진도 1.5 규모 지진과의 거리를 토대로 폭발량을 계산하면 TNT 178㎏ 정도로,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일반적인 폭탄의 파괴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침몰 시간과 관련해서는 “지진파를 탐지한 관측소까지의 거리가 8㎞에 불과하기 때문에 침몰 현장에서 관측소까지 지진파가 도달하는 시간은 1~2초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했다. 인공적인 폭발의 경우 외부 폭파 외에 내부 폭발 가능성도 점칠 수 있지만, 천안함이 분리된 단면에서는 내부 폭발 흔적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속초함, 北 기습공격후 도주로 판단해 격파사격”

    [천안함 침몰 이후] “속초함, 北 기습공격후 도주로 판단해 격파사격”

    국방부는 1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천안함 사고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자료를 내놓았다. 국방부는 당초 사고원인과 관련해 40여가지 쟁점을 세분화해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또 다른 의혹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쟁점을 10여개로 묶어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천안함은 3월16일 평택항을 출항해서 백령도 근해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다 26일 오후 9시22분쯤 침몰했다. ●새 떼에 76㎜ 함포사격? 국방부는 천안함과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속초함이 76㎜ 함포사격을 한 것에 대해 새 떼가 아니라 북의 반잠수정이라는 의혹에 대해 자세히 해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속초함은 사고 현장에서 남쪽 49㎞ 근해에서 중국어선 180여척을 감시하고 있었다. 천안함 침몰 상황이 벌어졌을 때 2함대사령부는 A급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하고 속초함에 백령도 서방 현장으로 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속초함이 백령도에 이동하는 도중 2함대에서는 현장에 이미 충분한 세력이 있으므로 현장으로 가지 말고 혹시 모를 불순세력에 의한 피습에 대비해 백령도 서방으로 가서 차단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백령도 서방으로 항해하던 속초함은 오후 10시55분에 백령도 북방에서 고속으로 북상하는 표적을 포착했다. 이에 속초함은 2함대에 사격 허가를 요청, 허가를 받고 11시부터 경고사격 후 격파사격을 실시했고, 11시5분 표적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자 사격을 중지했다. 표적은 11시8분 사라졌다가 9분에 다시 포착됐고 이후 육상으로 올라가 11분에 다시 사라졌다. 국방부는 또 북한군 항공기를 포착한 것은 27일 0시33분이었으며 그 위치는 NLL 북방이었다면서 시간이나 위치를 고려할 때 침몰 사고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속초함이 사격을 끝낸 후 레이더 상에 포착된 물체를 분석했고 새 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떼로 추정하는 이유로, 국방부는 표적이 한 개에서 두 개로 분리됐다가 다시 합치는 현상이 2회 반복됐고, 소음과 물결(wake)이 식별되지 않았으며, 표적이 최종적으로 사라진 지점이 육지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속초함 레이더는 해수면 레이더로 함정포착용이지만 수면에 가깝게 나는 새 떼도 포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국방부의 설명은 천안함 사고 발생 직후 군은 사고 원인이 ‘북의 공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던 속초함을 불러 경계상황을 펼치고 레이더에 나타난 점들에 대해 즉각 대응한 정황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게다가 속초함이 격파사격을 실시한 시간이 밤 11시쯤인 점을 고려할 때 ‘새 떼’가 그 시각에 해수면 위를 낮게 날아 이동했다는 점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왜 연안으로 기동했나 천안함은 초계함 임무가 해상 경계인 점에서 볼 때 백령도 연안에서 2㎞ 안팎으로 기동하면서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 이와 관련, 북의 잠수정을 발견하고 쫓아가거나 특수임무를 수행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천안함이 백령도에 다소 근접해 기동한 것은 북한의 새로운 공격형태에 대응해 경비작전 시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는 측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원일 함장 부임 후 이 같은 훈련을 10여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단순한 작전 중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이 연안에 인접해 이동한 것과 관련, “풍랑이 세서 그쪽으로 간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의심하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천안함이 작전 중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장관의 발언과 국방부의 설명내용이 다른 점 등을 고려하면 사고 당일 천안함의 연안 기동 작전 목적에 많은 의문부호를 달게 만든다. ●사고발생시간과 초동조치 천안함 침몰 이후 사고 발생 시간은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국방부는 당초 26일 오후 9시45분에서 9시30분, 다시 9시25분으로 시간을 변경해 발표했다. 발생 시간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백령도 해병대원의 열영상촬영 장면이 공개되면서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의문이 증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해 사고 초기 그런 점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정확성보다는 신속성을 강조해 다소 오차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함장 진술과 보고 시간, 해병대원이 녹화한 장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침몰 당시 측정한 지진파 발생 시간 등을 종합해 최초 사고 발생 시간은 26일 오후 9시22분쯤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침몰 당시 초동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 “함장을 포함한 장교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승조원과 함께 구조활동을 했으며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천안함 상태 최상? 천안함이 정비 부족으로 침몰했다는 의혹에 대해 군은 그동안 최상의 장비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의 경우 3년마다 정기수리를 실시하고 연 2회 야전정비를 실시한다.”면서 “필요시 자체정비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규정에 따라 천안함은 2008년 8월부터 10월까지 정기정비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야전정비 2회, 자체정비 1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2월 자체정비를 했고, 장비 고장으로 인해 작전 임무를 중지한 사례는 없었다고 못 박았다. 특히 2008년 정기정비 기간 중 선체를 육상에 들어 올려 확인한 결과 선저(배바닥)를 포함해 선체 마모도, 노후도 등에서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롭게 사고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피로파괴’와 관련, 천안함에서 그 피로파괴의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피로파괴는 배의 균열 등을 육안으로 확인해서 예방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선체에 누적된 하중으로 갑작스럽게 배의 일부가 절단되는 현상으로 사전 정비로도 감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위기대응 매뉴얼 있다? 이번 사고가 위기대응 매뉴얼이 없어 더욱 커졌다는 의혹과 관련, 국방부는 충분한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함정은 작전 임무 수행 중 적의 유도탄 공격, 화생방 공격, 어뢰 및 폭뢰공격, 화재 및 선체 손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각 제대별 위기대응 지침서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안함처럼 우발적인 해상사고 발생 시 현장 지휘관은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먼저 조치하고 나중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면서 “함장은 비상시에 대비한 절차에 따라 생존자 확인 및 구조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모든 조치를 강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함정훈련 중 함정이탈 훈련을 해마다 20회씩 실시한다고 설명했지만 15회는 출동준비, 2회는 수리, 나머지는 전투력 검열과 소화방수훈련이 1회씩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이함훈련이 이뤄지는지는 불분명하다. ● 어선 침몰 천안함 먼저 발견? 천안함이 침몰한 후 군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을 찾지 못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인 28일 음향탐지기 소나(SONAR)를 갖고 있는 옹진함이 도착해 함미를 발견했지만 이보다 먼저 민간어선인 해덕호가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발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이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해덕호로부터 수중 물체를 포착했다는 통보를 받고 기뢰탐지함인 옹진함이 같은 날 오후 도착해 최종 식별했다고 밝혔다. 또 “먼저 수색에 나섰던 속초함의 소나는 잠수함을 찾는 데 쓰이고, 어군탐지기는 물 속 바닥까지 탐지하는데 쓸 수 있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자들 입 단속? 군이 천안함 생존 병사들을 병원 한 곳에 수용해서 외부와의 접촉을 막는 것은 숨기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국방부는 “작은 불만도 쉽게 인터넷에 올리는 요즘의 신세대 병사들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입단속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실종자 가족과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대표성 있는 함장으로 하여금 인터뷰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생존자들은 자신들만 살아 돌아왔다는 자책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어 상당기간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사안이 안정되는 대로 생존자들의 증언도 공개토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석유공사

    [공기업 녹색경영 특집]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가스에서 청정 합성연료를 제조해 내는 ‘화석연료청정화(GTL)’ 기술은 201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동해-1 가스전 육상터미널에 ‘파일럿 플랜트(소규모 시험설비)’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저장(CCS)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이산화탄소저장 기술 가운데 포집 분야보다 연구 기술이 뒤진 지중저장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중저장소를 확보할 기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 기후변화 정책에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 4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작성, 온실가스 배출 정보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 정보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검증까지 받았다. 공사 측은 향후 5년간 2만 5030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12년까지 실내 조명기기 가운데 30% 이상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슬레이트 건물 석면지도 의무 작성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석면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석면안전관리법이 제정된다. 환경부는 석면관리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의 석면안전관리법 제정안을 마련, 31일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법안은 기존 법령인 석면관리 방안에 지난해 7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추가했다. 법안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또는 지자체장은 농어촌 지역 슬레이트 건축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사용실태와 인체 위해성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이런 건축물에 사용된 석면의 해체·제거·처리에 드는 비용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시행령으로 정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건축물 석면조사를 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석면 지도를 작성해야 한다. 석면건축자재가 사용된 건축물은 건축물석면안전관리인을 지정하고 시행령으로 정하는 관리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재건축 등으로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석면 비산 측정 및 공고 의무가 부여된다. 또 자연적 원인으로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지역의 지질도 작성과 관리지역 지정, 석면과 석면 함유 제품의 수입·제조·사용 금지, 제품 조사 후 회수 및 유통금지 등의 근거도 마련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성 물질이다. 인체에 흡입되면 10∼5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폐, 중피종암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산업 현장과 학교 등의 석면 관리 관련 사항은 폐기물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학교보건법, 식품위생법 등 다른 법령에서 계속 규정하게 된다. 환경부는 법안을 마련, 8월 국회에 제출해 연말에 법을 공포할 계획이다. 법은 공포 1년 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선체 크고 두동강 나 이르면 새달말 인양

    천안함 침몰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려면 선체 인양이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천안함은 역대 발생한 해군 사고 중 선체 규모가 가장 큰 데다 두 동강으로 나뉘어 선체 인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군은 서해 백령도 서남쪽 1.8㎞ 해상에서 침몰한 1200t급 초계함 천안함 인양이 적어도 20~30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8일 “침몰 초계함은 선체 규모가 비교적 큰 편이어서 인양하는 데 적어도 20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게다가 해군 자체 크레인선으로는 1200t급인 천안함 인양이 불가능해 민간의 3000~5000t급 크레인선을 이용해야 한다. 또 앞서 2002년 6월29일 제2차 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참수리 357호는 선체규모가 130t에 불과했지만 침몰한 지 17일 만에야 인양된 점을 고려할 때 천안함 인양에 걸리는 시간은 이르면 4월 말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사고 해역 해상의 유속과 파도, 깊이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의 해상 날씨를 선택해 인양작업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높다.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사고 선체 인양 절차는 크게 세 단계다. 우선 수면속 지질과 유속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선체를 빠른 유속에서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이후 해난구조대원 등 수중 작업 전문가들이 직접 선체의 무게를 지탱하는 체인을 바닷속에서 선체에 감아 크레인에 연결한다. 이후 크레인선은 조류의 흐름이 빠르지 않은 시기를 이용해 선체를 들어올려 바지선 위에 올리고 이동시키게 된다. 직접 수작업을 통해 이뤄지는 체인 연결 작업은 바닷속 지질과 유속이 성공의 주요 변수다. 체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성공하더라도 수면 위의 바지선까지 크레인선을 이용해 끌어올리는 작업이 이뤄지지만 유속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선체가 두 동강으로 나뉘어 있어 두 차례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인양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천안함은 참수리 357호와는 달리 뒤집힌 채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인양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지난 27일 국회 국방위에서 “크레인이 천안함을 인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이 끝난 뒤에 정확한 인양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프로야구 선발 투수 8명중 6명이 외국인

    프로야구 선발 투수 8명중 6명이 외국인

    드디어 시작이다. 2010 프로야구가 27일 개막한다. 개막전 날짜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야구팬들로선 더 반가운 일이다. 팀당 133게임을 치른다. 8개 팀 선수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는다. 개막전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매 시즌 첫 경기부터 각종 진기록이 쏟아진다. 개막전이라 더 의미 있고 그래서 더 재미있다. 올 시즌 화두는 12초룰과 스트라이크 존 확대다. 12초룰은 경기 단축을 위해 도입됐다.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져 투수 관련 각종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역대 개막전 최다 탈삼진 기록은 롯데 주형광과 한화 정민철이 가지고 있다. 한 경기에서 나왔다. 1996년 4월13일 사직구장에서다. 각각 6과3분의2이닝, 9이닝 동안 삼진을 10개씩 기록했다. 정민철은 이듬해 대전구장에서 열린 OB(현 두산)와의 개막전에서도 삼진 10개를 낚았다. 이후 10년 이상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이다. 최단시간 개막전이 나올지도 기대된다. 역대 최단시간 개막전은 2000년 4월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해태(현 KIA)전이었다. 2시간11분 걸렸다. 야구는 시간이 갈수록 과학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징크스는 사라지질 않는다. 오히려 더 늘어난다. KIA는 지독한 개막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내리 졌다. 지난해엔 윤석민을 내고도 대패했다. 잠실 두산전에서 이를 깰지 주목된다. 반면 롯데는 2006시즌부터 4연승이다. 사직에서 넥센과 맞붙는 롯데가 올해도 이기면 역대 개막전 팀 최다연승 타이가 된다. 역대 기록은 삼성과 OB의 5연승이다. 삼성과 SK도 개막전만 되면 신난다. 삼성은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7승10패1무로 승률 6할이 넘는다. 2000시즌 창단한 SK는 개막전에 단 2번만 졌다. 6승2패2무다. 외국인 전성시대다. 선발 8명 가운데 6명이나 된다. 잠실에선 두산 히메네스와 KIA 로페즈가 만난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두 팀이다. 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둘 다 150㎞대 직구와 각도 큰 싱커가 일품이다. 문학에선 SK 카도쿠라와 한화 카페얀이 대결한다. 둘 다 팀 에이스는 아니다. 팀 상황 때문에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어느 쪽이 더 버텨낼지가 관건이다. 대구에선 삼성 윤성환과 LG 곤잘레스가 만난다. 윤성환의 커브는 이제 물이 올랐다. 곤잘레스는 150㎞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가졌다.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직선발은 롯데 사도스키와 넥센 금민철이다. 사도스키는 시범경기 최고 투수였다. 낙차 큰 슬라이더는 알고도 치기 힘들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대활약했던 금민철은 풀타임 선발 데뷔 무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곳이 진짜 화성?”…크레이터 내부 공개

    “이곳이 진짜 화성?”…크레이터 내부 공개

    화성의 크레이터 내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3차원입체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화상 탐사선 르네상스가 촬영해 전송한 사진을 토대로 크레이터 내부를 3차원 입체 이미지로 구성했다. 사진 속 장소는 화성 북서부 잰시 테라(Xanthe Terra)에 있는 모하비 크레이터(Mojave Crater)로, 높게 솟은 지형에 얼음이 덮여있는 모습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종말을 맞은 지구를 표현한 영화의 한 장면 같으나 이는 화성에 실제로 존재하는 크레이터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름이 약 60km에, 깊이가 2.6km에 달하는 이 크레이터는 형성된 지 수천만 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에 비해서 굉장히 젊은 크레이터에 속한다. NASA 과학자들은 “모하비 크레이터에서 침식의 흔적이 적은 것으로 미뤄 젊은 축에 속한다.”면서 “이 입체 사진은 화성 지질형성 단계를 추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쿠바·과테말라 등 지진

    20일(현지시간) 중남미 쿠바와 과테말라, 남태평양의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쯤 쿠바 동부 관타나모시 근처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과테말라와 파푸아뉴기니에서도 각각 규모 5.3, 6.2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
  • [기고]안전하게 건설되고 있는 경주 방폐장/민계홍 한국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 이사장

    [기고]안전하게 건설되고 있는 경주 방폐장/민계홍 한국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 이사장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한 데는 오직 창조적인 기술과 지식산업을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여건 속에서 그 원동력은 30년 동안 세계적인 원전기술 습득과 원전건설에 매진한 결과라고 본다. 이제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 50년, 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한국형 최신 원전이 수출되는 개가를 올렸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 우리 한국형 원전 수출이 물꼬를 트자마자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상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원전시장 진입을 달가워하지 않는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형 원전이 덜 안전하다는 인상의 발언을 하며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 사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원자력 전문지 뉴클리오닉 위크지는 세계에서 운영 중인 원전 중에서 매년 순위를 매겨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중 최상위 10위권 내에 우리 원전이 매년 3~5개씩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의 원전운영 기술은 세계적이다. 안정적인 원자력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 관리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80% 이상이 원자력 발전소 운영과정에서 발생하고 있고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와 처분이 원전의 지속운영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준위로 분류되는 사용후핵연료는 전량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방사성폐기물을 국제기준에 맞추어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운영한다는 것은 원전 운영 선진국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이다. 우리는 현재 경주에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건설하고 있다. 동굴처분 방식으로 건설되는 처분시설은 동굴 굴착과정에서 연약 암반이 나와 보강작업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 6월 공기연장을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었다. 정부가 지질학회에 의뢰해 조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으나 지역주민 주도로 경주시의회, 시민단체, 지역 주민대표 등 100% 지역주민들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안전성검증조사단을 만들었다. 안전성 검증 조사는 현 지반조건에서의 방폐장 부지 적합성, 처분고 시공 가능성, 처분 안전성, 지진에 대한 안전성, 지하수 흐름에 대한 방폐장 안전성 등에 대해 추가 정밀조사를 4개월에 걸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실시했다. 조사결과 방폐장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공단은 이를 적극 수용하여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조치, 계획된 준공일정 내에 안전한 방폐장을 건설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경주는 2005년 방폐장의 치열한 유치경쟁 당시에도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찬성률로 부지유치에 성공하였고, 방폐장 안전성 논란도 주민들이 직접 전문가를 선정해 검증함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지혜를 발휘했다. 이제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방폐장을 건설해 향후 원전수출에 더하여 한국형 방폐물 기술도 수출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 남극 테라노바베이에 제2기지

    남극 테라노바베이에 제2기지

    남극 동남단에 위치한 ‘테라노바베이’에 세종과학기지에 이은 우리나라 제2 남극기지가 건설된다. 남극 최북단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와 달리 남극 중심에 자리잡은 첫 대륙기지가 탄생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제2 남극기지 후보지 2곳을 조사한 결과 테라노바베이가 새 과학기지 건설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건설·환경·지질 등 각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극지 조사단은 우리나라의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타고 지난 1월24일부터 2월10일까지 후보지인 남극 서남단 케이프벅스와 테라노바베이에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남위 74도, 동경 164도에 위치한 테라노바베이는 접근성과 건설·기지운영의 용이성, 비상시 대처 가능성,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도 등 모든 입지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2014년까지 테라노바 베이에 3300㎡ 규모의 친환경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등에 이어 세계 아홉 번째로 남극에 2곳의 상주기지를 보유한 극지 연구의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화보]제2남극기지 ‘테라노바 베이’ 풍광 보러가기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 남극기지 건설 의향서를 남극조약 당사국 기구인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 제출하고, 상반기 중 기지명칭 공모와 건설입찰 공고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1세기 황금’을 잡아라… 한·중·일 ‘리튬 삼국지’

    ‘21세기 황금’을 잡아라… 한·중·일 ‘리튬 삼국지’

    돌을 뜻하는 그리스어 리토스에서 유래한 희소금속 리튬(원소기호 Li)의 몸값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전기자동차·휴대전화·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원료이며 차세대 핵융합 발전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자원으로 급부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 리튬 매장량 가운데 약 70%를 볼리비아와 칠레가 차지할 정도로 자원 편중이 심각하기 때문에 각국이 리튬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차전지 원료로 쓰는 탄산리튬의 국제가격이 2002년부터 2008년 사이에 무려 세 배나 올랐을 정도다. 이 때문에 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사장은 최근 “2년 안에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리튬전지 확보를 위해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리튬 확보전에서 우선 주목해야 할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7월 리튬을 10대 핵심금속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정비를 위한 엔 차관 제공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자국 기업의 권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 자원외교의 특징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리튬은 볼리비아의 리튬 광산에 세계 매장량의 절반가량인 540만t이 매장돼 있고, 칠레 300만t, 중국 110만t, 미국 41만t 등 일부 국가에 편중해 있다. 일본은 매장량이 가장 많은 볼리비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최근 미쓰비시와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파견해 볼리비아에 기술·자금 협력, 인프라 정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도요타그룹 계열 광물공급회사인 도요타통상은 지난 1월 일본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아 1억달러 규모의 아르헨티나 올라로즈 리튬 개발사업의 지분 25%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도 리튬 확보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1월에는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8년까지 리튬 등 10대 희소금속에 관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와 별도로 멕시코와 칠레에서 리튬 추출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볼리비아와 리튬 거래 계약도 진행 중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4월 리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볼리비아 정부와 맺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리튬 산업화를 위한 공동기술연구에 관한 합의서도 교환했다. 지난달에는 볼리비아 정부의 자원전문가 11명을 초청, 보름 동안 교육하기도 했다. 특히 볼리비아와의 계약을 앞두고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지를 방문,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무역회사들도 볼리비아 진출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등에서 리튬 광산 후보지의 채산성을 검토하는 기업이 60여개에 이른다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앞으로 몇 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리튬 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핀란드, 멕시코 등에서도 소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입안 단계를 거치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도 최근 견본 생산 공장을 짓고 시추 작업에 나서는 등 리튬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리튬 생산이 많은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도 장기 프로젝트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기하軍! 시대상 반영한 전문주특기병 ‘눈에 띄네’

    신기하軍! 시대상 반영한 전문주특기병 ‘눈에 띄네’

    국군수도병원에 근무하는 이선호(21) 이병은 지난해 말 입대했다. 그의 주특기(번호 2112)는 ‘영현등록병’이다. 수도병원 내 단 2명만 갖고 있는 것으로 군 내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병과다. 이들은 군에서 사고나 질병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매장과 화장, 소지품 기록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이른바 ‘장의 전문병’이다. 이 이병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회에서 절대 해 볼 수 없는 일이란 생각에 영현 등록병에 지원했다.”면서도 “장의업무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몰라 가족들에게만 진상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이 이병처럼 우리 군에는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주특기를 갖고 근무하는 현역병이 많다. 특히 전문 주특기들은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면서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병사는 주특기 번호 1524의 ‘땅굴탐지병’이다. 대학에서 지질학과 등 관련 전공 3년 이상 수료자가 지원할 수 있다.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유해발굴기록병’이 생기기도 했다. 이들은 대학에서 고고학과나 고고미술사학과, 고고인류학 등을 2년 이상 수료하고 유골 발굴 3개월 이상의 경력도 갖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군내 비리척결을 위한 수사 전문병도 있다. 수사전문병은 분야별로 특화가 되어 있다. 회계수사병, 건축 및 설계수사병, 마약수사병, 사이버수사병, CC(폐쇄회로)TV 등 영상자료 수사병이 그들이다. 온라인 게임의 활성화로 공군은 ‘e-스포츠병’을 뽑았다.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의 황제로 불린 임요환 선수다. 또 ‘동아리 지도병’은 이른바 ‘B-Boy병’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춤실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춤꾼들을 특기병으로 뽑고 있다. 공군에는 과거 관제탑에 공중감시기록병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2000년 이후 사라졌다. 관제체계가 전자시스템으로 바뀌면서 이 직책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금술’ 해양 리튬추출 한국 선두

    전 세계 육지에서 상업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리튬은 410만t에 불과하다. 반면 바다에 녹아 있는 리튬의 양은 2300억t에 이른다. 바닷물은 마르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리튬을 캐낼 수 있다. 바닷물 1ℓ에는 0.17㎎의 리튬이 녹아 있다. 극히 소량이다. 2차전지(충전식전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만 바다에서 뽑아내는 기술은 ‘21세기 연금술’로 불릴 만큼 까다롭다. 실용화도 어렵다. 그런데 이 기술을 대한민국이 갖고 있다. 20년 먼저 연구를 시작한 일본의 기술보다 효율이 30% 높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상용화도 착착 진행 중이다. 지난달 국토해양부와 포스코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10만t에 이르는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리튬 추출기술은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았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정강섭 박사팀은 2000년 리튬 연구에 뛰어들었다. 일본보다 무려 20년이나 뒤처진 상태였다. 정 박사는 일본 기술의 단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마그네슘, 나트륨 등 광물 가운데 리튬만 뽑아내려면 흡착제가 필요하다. 리튬 흡착제는 지름이 10㎛ (10만분의1m) 정도로 매우 고운 분말상태라 물에 쉽게 녹아 버린다. 이것이 녹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기술이다. 일본은 흡착제를 폴리염화비닐(PVC)로 감싸 검정콩 모양으로 빚는 방법을 썼다. 그러나 이물질을 섞었기 때문에 흡착 성능은 떨어지고 폐기할 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다. 바다 환경에도 좋지 않았다. 정 박사팀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녹차 티백에서 힌트를 얻어 흡착제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통과할 수 있지만 분말은 빠져나갈 수 없는 촘촘한 그물막에 흡착제를 넣은 것. ‘분리막 레저버 시스템’이란 이름이 붙은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 덕분에 흡착 분말 1g당 45㎎의 리튬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일본 기술보다 30% 높은 효율이다. 또 성능 저하 없이 무제한 반복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이다. 정 박사팀이 연구 10년 만인 지난해 5월 거둔 성과다. 기술의 활용가치도 뛰어나다. 울진, 월성, 고리 등 6대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된 뒤 버려지는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 국토해양부는 이를 통해 연간 2만t의 탄산리튬(전지에 사용되는 리튬)을 생산, 2억달러(약 226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바닷물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육지에서 리튬 광석을 캐는 것보다 비용이 5배나 높다는 계산 때문이다. 일본 국립선진산업과학기술연구소 오이 겐타로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가 확산되기 전에는 바닷물 추출이 필요할 만큼 리튬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리튬)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황사·자외선 막아야 우유빛깔 도자기피부

    황사·자외선 막아야 우유빛깔 도자기피부

    날이 풀리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겨울 유난했던 한파와 폭설로 위축된 피부가 봄이 되면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 이런 봄철에는 자외선이나 황사 등 외부 자극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비량이 많아지는 피지에 황사 속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세균 등이 섞이면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트러블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흉터나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봄에는 호르몬체계가 변하는 데다 건조한 대기와 황사,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화의 원인 봄철 자외선 겨우내 약한 자외선에 적응해 멜라닌세포의 활동이 줄고 자외선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강한 봄철 자외선에 적응하지 못해 연중 어느 때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많이 생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붉은 반점과 기미·주근깨·검버섯 등이 생길 수 있고, 피부노화도 촉진된다. 이럴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특히 봄에는 일광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B보다 진피 투과력이 좋은 자외선-A가 많으므로 야외활동 때는 자외선-A·B를 동시에 차단하는 SPF 30 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차단제는 외출 30분쯤 전에 미리 발라야 피부에 균일하게 흡착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조금 많다 싶을 정도(얼굴은 엄지손톱만큼)를 꼼꼼하게 펴바르며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유리도 투과하므로 운전 중이거나 실내에 있더라도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홍반과 피부염 만드는 황사 봄철 피부의 또 다른 위협은 황사다. 황사에는 미세먼지에다 알루미늄·칼륨·칼슘 등 금속이 많이 섞여있을 뿐 아니라 대기 중 화학반응으로 질소산화물(NO)·황산화물(SO) 등을 생성, 피부질환을 만든다. 황사에 노출된 피부는 따가우며, 심하면 발진·발열·부종을 동반한 피부염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피지가 황사 오염물이나 미세먼지,세균 등과 섞이면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이 더 쉽게 생긴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외출을 삼가되 불가피하다면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귀가 후에는 꼼꼼한 세안이 중요하다. 피부에 맞는 클렌저와 세안제로 이중 세안을 하되,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다. 수분을 뺏기는 데다 자연 함습인자까지 씻어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기거나 각질이 생기면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의 발진이나 가려움증은 냉타월로 진정시키면 쉽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다음날까지도 진정되지 않을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 ●가렵고 따가운 피부건조증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수분을 잃으면 거칠어지면서 각질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며, 심하면 피부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는 기본은 수분 공급. 사우나나 잦은 목욕·샤워는 각질층 지질을 녹여내 건조증을 부추기므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간단히 하되 피부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 손실을 막아줘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매우 민감하므로 비누 사용도 자제하는 게 좋다. 보통 산도가 PH 9∼10 정도인 비누를 사용하면 각질층 산도가 높아져 건조증을 더 심하게 한다. 피부트러블이 피부염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가려움증을 없애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국소도포용 스테로이드제제가 효과적이다. 각질이 많은 사람은 젖산이나 요소·알파 히드록산이 첨가된 보습제가 도움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피부과 손호찬 원장
  • [월드 뉴스라인] 印尼 7.0·日 6.6 지진 발생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라부하에서 동남쪽으로 132㎞ 떨어진 해상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56㎞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지질당국은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는 규모 6.6의 지진이 일어나 도쿄, 센다이 등 간토와 도호쿠 지방의 도시에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 일대 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13일에는 미얀마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틀간 세계 곳곳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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