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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서기관 승진△제2차관실 송완호△홍보담당관실 최재웅△운영지원과 김맹호△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곽재규△과학기술정책과 황한진△연구예산총괄과 정옥균△소프트웨어정책과 공진호△방송산업정책과 김용미△전파정책기획과 이정순◇기술서기관 승진△창조행정담당관실 김국현△국제협력총괄담당관실 김직동△비상안전기획관실 오태건△연구개발정책과 이규만△원천기술과 이병희△연구기관지원팀 정진현△창조경제기획과 이종우△네트워크진흥팀 이동호△정보통신정책과 이항재△사이버침해대응과 고창휴△미래창조과학부(파견) 정필승 ■여성가족부 ◇국장급 승진△대변인 황윤정△정책기획관 김중열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역외탈세정보담당관 오호선△부가가치세과장 권순박△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문희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적정기술사업단장 안지환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데일리한국 <편집국>△산업부 부국장 이진우△정경부 부장 최영운
  • 중국의 권력층의 재산

    중국의 권력층의 재산

     해외 재산 도피·탈세 정황을 담은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에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인척을 비롯해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 2명의 친·인척도 등장하면서 중국 권력층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자형 덩자구이(鄧家貴)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회사 2개를 소유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공산당중앙 정치국 류윈산(劉雲山)·장가오리(張高麗) 상무위원의 친·인척도 조세 회피지에 유령 회사를 설립하거나 주주로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연루된 류윈산의 아들 부부와 장가오리의 사위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류윈산의 아들 류러페이(劉樂飛)는 중국의 대표적 헤지펀드를 운영하며 중신(中信)증권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며느리 자리칭(賈麗靑)은 국가안전부장, 공안부장을 지낸 자춘왕(賈春旺)의 딸로 2014년까지 메릴린치은행에서 일한 금융권 출신으로 알려졌다. 장가오리의 사위 리성포(李聖潑)는 홍콩 부호의 아들로 홍콩 17개 상장사 이사로 등재돼 있다.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적어도 3명의 친·인척이 탈세·재산 도피 의혹을 받게 된 것이다. 여기에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국제발전공사 사장과 자칭린(賈慶林) 전 상무위원의 외손녀 리즈단(李紫丹) 등 전직 상무위원 5명의 가족 및 친·인척도 등장했다고 NYT가 전했다.  강력한 반(反)부패 드라이브를 펼쳐온 시진핑 정권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중국 정부는 즉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된 많은 댓글이나 외신이 올랐으나 즉각 삭제하는 등 전면적인 보도 통제에 들어갔다.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에 관한 외국 특파원들의 끈질긴 질문에 ‘포풍착영(捕風捉影·바람을 붙잡고 그림자를 쥐려고 애쓰다·되지도 않을 허황된 일을 하다)’이란 성어를 언급하며 “아무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2012년 7월 당시 자체 입수한 공문서를 분석한 결과 시진핑 주석 일가 재산이 모두 4억 3100만 달러(약 4986억 670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 주석이 공산당 고위직에 오르면서 그의 일가가 가진 기업 지분은 희토류와 부동산, 휴대전화 장비 관련 기업으로 계속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가가 보유한 주식은 자산 규모가 17억 3000만 달러에 이르는 유명 희토류 업체 텅스턴그룹 지분 18%를 비롯해 평가액이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상장 기술회사 주식, 부동산 회사 주식 등으로 평가액이 모두 3억 76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보한 서류에서 시 부주석이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그의 딸 시밍쩌(習明澤)이 주식을 보유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시 주석이 개입했다는 증거나 일가의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다. 시 주석 일가는 주식 자산 외에 부동산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홍콩에서 남중국해가 보이는 언덕에 시가 3100만 달러짜리 대형 빌라 외에 모두 2400만 달러에 이르는 6건의 홍콩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이상 같은 점퍼를 입고 다녀 ‘서민 총리’로 불린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일가의 재산은 무려 27억 달러(약 3조 1239억원)에 이른다고 NYT가 2012년 10월 폭로했다. NYT는 “정부와 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 총리 부인과 아들, 동생 등을 포함한 일가가 최소 27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원 총리의 외아들 원윈쑹(溫雲松)은 2000년대 초반 자신이 설립한 벤처기업 3개 매각 자금을 기반으로 2005년에 뉴호라이즌캐피털을 설립했다. 이 펀드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이 모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당시 태양광과 풍력, 건설장비 등 기업에 투자해 40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이 펀드의 운용자산은 25억 달러까지 불렸다. 국유기업 중국위성통신(CSCC) 회장인 원윈쑹을 아는 벤처캐피털리스트는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업무에 활용하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의 동생 원자훙(溫家宏)은 2003년 병원 폐기물 처리회사를 차린 뒤 중국 정부로부터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당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터져 원자바오가 폐기물 처리 규정을 강화한 직후였다. 그의 가족은 2004년 증시에서 18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핑안(平安)보험에 미리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 중국 국무원이 2004년 보험사 상장을 허용하기 전에 투자조합을 통해 핑안보험 주식을 사들인 덕분이었다. 가족이 보유한 핑안보험 지분 가치는 2007년에 22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원자바오의 어머니 양즈윈(楊志雲)이 보유한 핑안보험 주식만 1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자바오 일가의 재산은 그의 부인 장페이리(張培莉)가 보석 사업으로 큰 돈을 번 것이 밑천이 됐다고 NYT는 분석했다. ‘보석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페이리는 1980년대 정부부처인 지질부에서 규제감독관으로 일하면서 보석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0년대 초반 국유기업인 중국광산보석 책임자로 일할 때 회사자금을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이 운영하는 귀금속회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많은 돈을 벌었다. 원자바오의 사위 류춘항(劉春航)은 중국은행업감독위원회 고위간부로 재직하면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2014년 밝혀졌다.  부패혐의가 드러나 기소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일가의 재산은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 당국이 저우융캉 가족과 측근 등으로부터 900억 위안(약 16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압수했다고 지난해 3월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검찰 당국과 당 감찰기구는 2013년말부터 2014년 3월까지 저우융캉의 일가와 정치적 측근들 300명 이상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모두 370억 위안의 예금이 보관된 은행계좌를 동결하고 510억 위안 상당의 국내외 채권을 압류했다. 여기에다 326채의 호화 아파트와 황금을 비롯해 골동품, 그림, 고가의 술, 귀금속 등을 압수했다. 압수된 총 자산의 가치는 적어도 900억 위안으로 추산됐다.  얼마전 기소된 중국 인민해방군의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뇌물 수수액이 1t이 넘는 현금과 보물을 챙겼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궈보슝이 무기와 훈련 등 핵심 군사 업무를 책임졌기 때문에 실제 (뇌물) 규모도 쉬차이허우와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재산보다 많을 것”이라는 인민해방군 군사전문가 리제(李杰)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궈보슝은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 다음으로 직업군인 서열 1위였고, 쉬차이허우는 2위였다. 부정부패로 낙마한 구쥔산 전 총후근부 부부장의 재산이 300억 위안(약 5조 3343억 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방광암으로 사망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중국 인민해방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렸다. 그가 사망함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형사소송법’ 제 15조에 의거해 공소를 중단되는 바람에 재산의 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t 이상의 현금과 막대한 보물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봉황주간(鳳凰周刊)에 따르면 군 수사요원들이 베이징 푸청루(阜成路)에 있는 쉬차이허우의 호화 저택을 수색할 당시 2000㎡(605평) 규모의 지하실에서 1t이 넘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위안화 등을 발견했다. 당·송·원·명 시대의 골동품과 진귀한 보물 등도 함께 발견됐다. 봉황주간은 “쉬차이허우의 현금과 보석을 옮기기 위해 10대 이상의 군용 트럭이 동원됐고, 10일 이상이나 걸려 겨우 재물 목록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쉬차이허우는 집뿐 아니라 근무지였던 군사위 사무실 지하에도 보물창고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쉬차이허우는 중국의 각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는 4살된 그의 손자 이름으로 된 부동산이 최소한 4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개인 운전사도 뇌물을 중개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긁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발·입 묶인 中전직 주석들, ‘출판 정치’로 존재감 연명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해외 강연료는 1회에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나 된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숱한 비난 속에서도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통치 컨설팅’을 해 주며 돈을 벌고 있다. 중국의 전 국가주석인 장쩌민(江澤民)이나 후진타오(胡錦濤)가 해외 강연에 나선다면 클린턴이나 블레어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강연은커녕 해외여행조차 갈 수 없다. 전직 주석은 물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던 모든 지도자는 정부 승인 없이는 나라 밖으로 못 나간다. 국내에서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지난 26일 후진타오가 고향 장쑤성 타이저우를 방문한 사진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랐다가 바로 삭제된 것도 당국의 허가 없이 전직 지도자의 동정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현대중국연구소장인 보즈웨 교수는 “전직 지도자들에겐 아예 여권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직 지도자들에게 ‘족쇄’를 채우기 시작한 것은 덩샤오핑(鄧小平)이다. 덩샤오핑은 1980년 8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도자 종신제를 폐지하면서 “퇴직 간부가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게 나의 마지막 과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이 조용하면 현직의 권력은 극대화된다. 발과 입이 묶인 전직 지도자가 세상을 향해 아직 살아 있음을 알리는 유일한 ‘정치 행위’는 책을 내는 것이다. 장쩌민은 최근 리란칭(李淸) 전 부총리와 함께 ‘세계유명가곡 45선’이란 책을 냈다. 가곡을 즐겨 부르고 피아노를 잘 치는 장쩌민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다. 지질학도였던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는 자서전 형식의 ‘원자바오 지질(地質) 수기’라는 책을 펴냈다. 리펑(李鵬) 전 총리는 은퇴 후 책을 13권이나 냈다. 후진타오도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출판의 자유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책을 내려면 당 중앙판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떨어지면 판공청 내에 편집팀이 꾸려진다. 편집위원들은 저자의 초고 중 고쳐야 할 곳에 일일이 연필로 동그라미를 친다. 수정이 끝나면 판공청과 신문출판총국이 이중 검열을 한 뒤 출판사로 보낸다. 예전에는 인민출판사 등 6곳에서만 출판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책을 낼 수 있다는 게 자유라면 자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생강의 놀라운 건강 효과 9가지

    생강의 놀라운 건강 효과 9가지

    생강이라고 하면 음식을 만들 때 주로 넣는 향식료나 차로 끓여 마시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식재료에는 놀라운 건강 효과가 숨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의 작가 로라 케슬리는 ‘펍메드’(PubMed)와 ‘PMC’(PubMed Central)에 등재돼 있는 여러 연구논문에 공개된 생강의 놀라운 건강 효과를 하나로 모아 소개했다. 참고로 펍메드와 PMC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용하는 국제적 생의학 학술문헌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무료로 대중에 공개된다. 만일 당신이 그동안 생강을 꺼려해 왔다면 앞으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더 먹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메스꺼움을 완화한다 수술 등 의학적 치료로 발생할 수 있는 구토 증상이나 배멀미 등 모든 메스꺼움에는 생강이 오랫동안 쓰여왔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생강은 입덧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링크)가 나온 적도 있다. 하지만 임신 등의 의학적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혹시 모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의사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소화를 돕는다 많은 사람이 위통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이나 만성소화불량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질환은 위장이 평소보다 오래 차 있는 정상보다 느린 소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생강은 위를 비우는 과정을 단축하고 소화가 원활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연구(링크)에서 밝혀졌다. 식사 전 생강 분말 약 1g을 섭취한 건강한 사람들은 위가 비워지는 과정이 최대 50%까지 빨라졌다고 한다. 3. 근육통을 완화한다 생강은 운동이 유발한 통증 즉 근육통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생강이 즉시 근육통을 완화한 것은 아니지만, 매일 생강을 섭취한 경우 운동 이후 전반적인 근육통이 감소한 것도 연구(링크)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생강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4. 관절염을 완화한다 생강이 근육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는 것처럼 이는 또한 관절염으로 나타날 수 있는 관절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 한 연구(링크)는 생강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이 대조군보다 통증을 덜 느끼고 관절염 약물을 덜 필요로 하는 것을 보여줬다. 또 다른 연구(링크)는 생강에 계피와 참기름을 넣은 혼합물을 관절염 부위에 도포했을 때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혈당은 낮추고 심장 건강은 증진한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링크)에서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생강 분말을 섭취하게 한 결과, 일부는 혈당 수치가 낮아졌는 데 장기간 당 수치는 10%까지 떨어졌다. 또한 생강이 심장 질환의 주요 인자인 ‘산화된 지질단백질’을 23%까지 감소하는 것도 밝혀졌다. 하지만 이는 비교적 새로운 발견으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수행돼야 정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6.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준다. 하지만 한 연구(링크)에서는 매일 생강 분말 3g씩 섭취하게 하자 LDL 콜레스테롤을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생리통을 완화한다 생리가 시작됐을 때 생강 섭취가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격련성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연구(링크)로 밝혀졌다. 사실 생강은 생리통 진통제로 쓰이는 이부프로펜만큼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뇌 기능을 돕는다 알츠하이머병 등 뇌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발병하는 데 중요 인자로 작용하는 만성 염증에 생강은 맞서 싸운다. 또한 생강 속 항산화물질들은 염증을 줄여 이런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링크)는 또한 생강 섭취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기억력과 반응 시간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9. 암과 싸우는 데 도움 줄 수 있다 이 주장은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일부 연구(링크)에서는 날생강에 함유된 화합물 ‘6-진저롤’(6-gingerol)이 잠재적으로 세포에서 암을 유발하는 활성을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연구(링크)에서는 이 물질에 어떤 실질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위), 리틀띵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사람과 유인원의 ‘코 모양’이 다른 이유

    [와우! 과학] 사람과 유인원의 ‘코 모양’이 다른 이유

    우리 인류는 유사한 DNA를 가진 유인원 즉 침팬지나 고릴라, 긴팔원숭이에 비해 돌출되고 오뚝한 코를 가지고 있다. 현생 인류와 유인원의 코 생김새 및 기능의 차이와 관련한 오랜 궁금증이 풀려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침팬지나 원숭이의 일종인 마카크(macaque) 등의 코와 사람 코의 외형과 기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람은 유인원에 비해 비강(코 속 공간, 공기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을 통해 공기를 들이마시는 능력이 더욱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작한 코를 가진 유인원이 돌출된 코를 가진 현대 인류에 비해 적정한 온도와 습도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능력이 더욱 강하다는 것.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나 네안데르탈인 등 현생인류로 불리는 사람속(Homo Genus)의 코가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환경에 덜 민감하게’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 인류의 신체 기관이 주변 환경에 적응하게끔 진화해 온 반면, 유독 코는 환경에 따라 외형이나 기능이 변화하지 않은 유일한 기관이라는 것. 연구에 따르면 180만 년 전부터 1만 년 사이의 지질시대인 플라이스토세 기간, 지구 곳곳에서는 평균기온이 극도로 낮아지는 빙하기가 시작됐다. 당시 현생 인류는 발원지인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대륙으로의 이동을 시작한다. 현생인류는 유인원에 비해 공기 조절이 더 어려운 오뚝한 코를 가진 반면, 아프리카에 생존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이에 비해 긴 얼굴과 더 납작한 코를 가지고 있었다. 진화론적으로 본다면, 유라시아대륙으로 이동한 현생인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보다 더욱 혹독한 환경에 처하게 됐기 때문에, 호흡에 더욱 유리한 코로 진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 유인원과 마찬가지로 들숨이 더욱 원활할 수 있도록 코가 납작해져야 하는데, 현생 인류의 코는 기능보다는 얼굴 외관의 변화에 따라 함께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오뚝하고 돌출된 코는 현생 인류의 얼굴 생김새가 달라지면서 덩달아 달라진 것으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달라진 것이 아님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당시 현생인류의 코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공기조절의 역할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에도 그다지 민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생인류의 코 기능은 유인원에 비해 약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인두강(코의 뒤쪽에 비어 있는 공간)이 길이가 길어지면서 호흡에는 무리가 없게 됐다”면서 “다른 신체 기관과 달리, 코는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진화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기 진화 인류의 모체가 된 사람이나 동물을 연구하는 것은 인간 진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PLoS Computation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축가는 대지 형태의 불리함을 이겨낸다

    건축가는 대지 형태의 불리함을 이겨낸다

    기쁨의 건축/문훈 지음/스윙밴드/332쪽/1만 7000원 건축가 문훈은 지질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기는 강원도의 탄광도시에서, 청소년기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보냈다. 2001년 문훈발전소를 내고 건축가로 활동하면서도 그림, 설치, 단편영화 제작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고방식과 건축철학은 여느 건축가들과는 결이 좀 다르다. 거칠기도 하고, 섬세하기도 하며, 무한영역으로 치달을 정도로 자유롭다. 건축계에서도 이단아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찌그러진 양철필통, 엎어놓고 반을 자른 케이크, 롤케이크 등 비정형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그 많은 규제들을 피하고, 건축주들을 설득해 가며 작업했는지 궁금할 정도다. ‘기쁨의 건축’은 건축가 문훈이 자신이 설계한 건축물 중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쓴 건축 에세이 혹은 경험담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대지부터 디자인, 건축의뢰인과의 만남, 디자인의 현실화와 건축 이후까지 차례대로 건축의 프로세스를 따른다. 평생 그림을 그려 온 저자의 스케치와 함께 책 말미에는 2015년 시카고 건축비엔날레에서 ‘예술과 건축’이라는 주제로 호주 건축가 피터 퍼먼과 나눈 대화를 실었다. 그는 “고백하건대 건축가에게 입지가 나쁜 불리한 땅은 없다”면서 “건축가는 대지 형태가 가진 모든 불리함을 역전시킬 수 있는 상상력의 힘, 디자인의 힘, 설계의 힘을 믿는다”고 적었다. 그에게 건축이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별것 아닌 것도 아닌 지점에 있는 듯하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건축은 즉흥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욕망이 계속해서 끼어들며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어떤 한 방향을 향해 꾸준히 흘러가서 마침내 자신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청주 안모양 시신 수색 재개…경찰, 계부 아내 폭행 혐의 추가

    친모의 학대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안모(당시 4세)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5일 충북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야산에서 안양 시신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지난 19일과 21일에 이은 3차 수색이다. 경찰은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계부 안모(38)씨의 진술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반응’이 나왔고, 프로파일러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안씨가 계속 동일장소를 지목하고 있어 이날도 같은 장소에서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땅을 파헤쳤던 흔적을 찾기 위한 지질밀도 조사를 위해 시설안전공단 관계자와 지표면 투과 레이더(GPR)라는 첨단 장비까지 투입했다. 3차 수색 하루 전날 경찰은 최면 수사관까지 투입했지만 안씨가 최면에 걸리지 않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면수사는 “왜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느냐”며 안씨가 제안했다. 시신 수색은 진척이 없지만 안씨의 추가범행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자살한 친모 한모(36)씨의 병원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안씨가 아내를 폭행한 정황을 포착,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씨에게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신을 찾지 못하더라도 26일 현장검증을 한 뒤 2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안양은 2011년 12월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욕실에서 한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4년여만에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한씨는 “죽이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8일 집에서 자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日도발 혈안인데… 독도박물관 기약 없는 리모델링

    [단독]日도발 혈안인데… 독도박물관 기약 없는 리모델링

    성수기 지나 연말에나 개관할 듯 “우린 역사 현장 활용도 못 하니…” 울릉군 관리·업체 능력 도마에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읍 약수터길에 있는 독도박물관의 리모델링 완료 기간이 당초 오는 7월에서 상당 기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휴관에 들어갔지만 리모델링 업체의 설계 작업이 당초보다 2개월 정도 지연돼 지금껏 시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리모델링 사업 준비 소홀과 업체의 시공 능력 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설계 변경과 도서 지역 특성상 각종 자재 반입의 어려움, 태풍 발생까지 예상되면서 올해 울릉도·독도 관광시즌(4~10월) 독도박물관 개장은 물 건너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경북도 독도정책관실은 최근 낸 보도자료에서 재개관 시기를 오는 12월로 예상했다. 박물관 재개관이 연말로 미뤄질 경우 연간 25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올해는 관람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경북도 독도정책관실과 울릉군은 뒤늦게 대책을 협의 중이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예산 20억원을 들여 독도박물관의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정비하고 음성 및 입체영상 등 디지털 다중정보전달방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지도·고문서 등 인문사회과학 위주의 기존 전시공간에 독도의 동식물과 지질 환경, 해양자원 등 자연생태 분야의 전시공간과 체험시설도 확충한다는 것이다. 독도 영토주권을 확인하는 자료 전시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리적, 법적 체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독도 체험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게 목표다. 이번 독도박물관 리모델링은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개와 특별전시실 1개, 영상실 1개 등으로 이뤄졌다. 관광객들은 군이 울릉도·독도 관광 비시즌(11~3월)이 아닌 시기에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강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군이 관광객이 몰려드는 시즌에 박물관 문을 걸어 잠그고 공사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일본은 없는 역사까지 만들며 선전에 혈안이 돼 있는데 우리는 있는 역사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그동안 자문위원회 개최와 설계 방법 변경 등으로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공기를 최소화해 재개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내년도부터 주로 고교 1학년생이 사용할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 10권 중 8권에 ‘독도가 일본땅’이란 주장이 실렸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소방정 승진△광주광역시 소방학교장 성석열△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장 임석환◇소방정 전보△소방제도과장 손정호△119생활안전과장 최민철△충청소방학교장 김연상△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이윤근△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장 정병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해저탐사시스템연구개발실장 김원식△극한자원플랜트연구개발실장 김영주△지질신소재연구개발실장 강일모△운영지원실장 유영모 ■국민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김명호△논설위원 한민수 태원준◇편집국△기획·경제부문 부국장 오종석△국제부장 고승욱△산업부장 노석철△사회부장 남도영△사회2부장 김준동△디지털뉴스센터장 겸 온라인팀장 이명희△문화팀장 한승주△스포츠레저팀장 신창호◇종교국△부국장 전정희△종교부장 송세영△종교기획부 선임기자 이지현 ■비즈니스워치 △대표이사 사장 조용만◇승진△편집국장 남창균△경제부장 김춘동△산업2부장 양효석△마케팅본부 부국장 신동호◇승진 및 전보△산업에디터 겸 산업1부장(부국장) 김희석△경제에디터 겸 증권부장 신성우 ■조선뉴스프레스 △월간조선 편집장 문갑식 ■동덕여대 △기획처장 권영국△입학처장 김영민△전략평가실장 이은철△종합기기센터 소장 김석중△멀티미디어 어학교육센터 소장 최문수△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소장 오은경
  • 독도박물관 휴관 장기화 논란…성수기에 리모델링 시작한데다 설계 지연

    독도박물관 휴관 장기화 논란…성수기에 리모델링 시작한데다 설계 지연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읍 약수터길에 있는 독도박물관의 리모델링 완료 기간이 당초 오는 7월에서 상당 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박물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관람객 안전과 독도 관련 자료 및 유물 보호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덩달아 박물관 재개관이 미뤄지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리모델링 업체의 설계 작업이 당초보다 2개월 정도 지연돼 지금껏 시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리모델링 사업 준비 소홀과 업체의 시공 능력 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설계 변경과 도서지역 특성상 각종 자재 반입의 어려움, 태풍 발생까지 예상되면서 올해 울릉도·독도 관광시즌 (4~10월) 독도박물관 개장은 물 건너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북도 독도정책관실은 최근 낸 보도자료에서 독도박물관의 재개관 시기를 오는 12월로 예상했다. 실제로 박물관 재개관이 연말로 미뤄질 경우 연간 박물관을 찾는 25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해는 관람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경북도 독도정책관실과 울릉군은 뒤늦게 대책을 협의 중이지만 임시 개관 등 별다른 대책이 없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 초부터 예산 20억원을 들여 독도박물관의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정비하고 음성 및 입체영상 등 디지털 다중정보전달방식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지도·고문서 등 인문사회과학 위주의 기존 전시공간에 독도의 동식물과 지질환경, 해양자원 등 자연생태 분야의 전시공간과 체험시설도 확충한다는 것이다. 독도 영토주권을 확인하는 자료 전시뿐만 아니라 역사적, 지리적, 법적 체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독도 체험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게 목표다. 이번 독도박물관의 리모델링은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개와 특별전시실 1개, 영상실 1개 등으로 이뤄졌다. 관광객들은 군이 울릉도·독도 관광 비시즌(11~3월)을 피해 시즌에 관광객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강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군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시즌에 박물관 문을 걸어 잠그고 공사를 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일본은 없는 역사까지 만들어 선전에 혈안이 돼 있는데 우리는 있는 역사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그동안 자문위원회 개최와 설계방법 변경 등으로 사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공기를 최소화해 재개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최근 교과용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내년도부터 주로 고교 1학년생 사용할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검정 심사를 통과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 10권 중 8권에 ‘독도가 일본땅’이란 주장이 실렸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하! 우주] 왜소행성 세레스 ‘속살’ 벗기다…초근접 사진 공개

    [아하! 우주] 왜소행성 세레스 ‘속살’ 벗기다…초근접 사진 공개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Ceres)의 속살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텍사스에서 열린 ‘달과 행성 과학 컨퍼런스’(Lunar and Planetary Science Conference)에서 역대 가장 선명한 세레스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컨퍼런스에 공개된 사진들은 무인탐사선 던(Dawn)이 불과 385km 거리에서 촬영해 역대 세레스 사진 중 표면 모습이 가장 생생히 드러나있다. 공개된 사진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장소는 세레스 북반구에 위치한 오카토르 크레이터(Occator crater)다. 폭 92km, 깊이 4km의 오카토르는 일찌감치 던 탐사선에 포착돼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유독 반짝반짝 빛나는 거대한 하얀 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 정체를 놓고 화산, 간헐천,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놨다. 던 미션 공동연구자인 랄프 자우만 박사는 "지난해부터 세레스를 세세히 탐사 중에 있으며 그중 오카토르는 주 연구대상이었다"면서 "크레이터 형태로 보아 최근까지도 지질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점의 정체는 무엇일까? 1년 여의 연구결과 놀랍게도 세레스에는 이외에도 총 130개의 크고 작은 하얀 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정체를 소금기 있는 황산마그네슘의 일종인 헥사하이드라이트(hexahydrite)로 보고있다. 곧 세레스의 표면 아래에는 소금기 있는 얼음이 존재하고 소행성 충돌로 그 일부가 밖으로 드러나 태양빛을 받은 헥사하이드라이트가 반짝반짝 빛난다는 설명이다. 던 미션 수석연구원 카롤 레이몬드 박사는 "수수께끼같은 하얀 점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은 왜소행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 "세레스와 소행성 베스타(Vesta)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태어나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태양계의 화석"이라고 밝혔다. 한편 던은 왜소행성 세레스와 소행성 베스타를 탐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8월 발사됐다. 두 천체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천체로 베스타는 지름이 530㎞, 세레스는 지름이 950㎞나 된다. 던은 2011년 7월 16일 베스타 궤도에 진입, 14개월에 걸친 조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현재 세레스에서 임무 수행 중이다. 사진=NASA/JPL-Caltech/UCLA/MPS/DLR/IDA/PSI/LP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로봇 저널리즘/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로봇 저널리즘/박홍환 논설위원

    인공지능(AI) 알파고와 현존 최고수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알파고의 4승1패 완승으로 끝났다. 전 세계는 숨죽이며 세기의 대국을 지켜봤고, 그 결과에 경악했다. 그 어떤 슈퍼컴퓨터라고 해도 반상(盤上)에서만큼은 결코 인간을 능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오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스스로 학습해 인류를 뛰어넘는 인공지능이라니. SF영화나 공상과학소설에나 등장했던 인공지능의 가공할 능력을 현실에서 똑똑히 목도한 인류는 한편으로는 경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해하면서 인공지능이 보편화될 미래의 세계를 상상하고 있다. 이러다가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류가 만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인류가 지배당하는 것은 아닌지 막연한 공포감에 전율하기도 한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의해 전 세계에서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소멸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이미 증권시장이나 텔레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즉 소프트웨어 로봇이 급속히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 언론계도 예외는 아니다.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가치 판단을 내린 뒤 완벽한 기사를 쏟아 내는 로봇기자의 등장으로 ‘로봇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미국의 ‘퀘이크봇’은 지질조사국의 데이터를 수집하다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치가 감지되면 기사를 만들어 LA타임스에 제공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한 언론사가 올 초부터 뉴스로봇이 작성한 프로야구 경기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인간보다 광범위하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데다 정확하고 빠르기까지 하다니 데스크도 믿음직스러울 것 같긴 하다. 신문사 편집국이나 방송사 보도국의 풍경은 30여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만큼이나 변했다. 일선 기자는 1줄에 13칸짜리 원고지와 씨름했고, 유선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려 댔다. 북새통 속에서 날마다 전쟁을 치르듯 뉴스를 만들어 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취재원과 소통했다. 기사 속에는 그런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휴먼 저널리즘’이라고 할 만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로봇이 작성한 기사와 사람이 쓴 기사를 동시에 보여 줬더니 성인의 절반 정도만 구별해 냈다고 한다. 로봇기자의 기사 작성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알파고에서 알 수 있듯 데이터가 누적되고, 학습량 또한 상상 초월이니 로봇기자들은 더욱더 수준 높은 기사들을 쏟아 낼 것이다. 기자를 폄하하는 용어 가운데 ‘받아쓰기 기자’가 있다. 의문을 갖고 덤비기보다는 불러 주는 대로 받아 적는 기자를 말한다. 나팔수나 매한가지다. 진실은 왜곡될 수 있다. 이젠 ‘받아쓰기 로봇기자’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감정 없는 ‘로봇 저널리즘’, 그 무한한 가능성 못지않게 선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 보인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임신 중 ‘2인분’ 먹으면 안되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임신 중 ‘2인분’ 먹으면 안되는 이유

    여성들이 일생에서 단 몇 차례, 다이어트의 압박에서 ‘해제’되는 시기가 있다. 바로 임신 기간이다. 이 기간이 되면 상당수의 여성들은 뱃속의 아기를 고려해 ‘2인분’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이러한 습관이 태어날 아기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엑서터대학 공동 연구진은 출산을 경험한 여성 3만 명과 이들이 낳은 아이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18건의 연구에 활용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자료에 기록된 여성들은 1929~2013년 아이를 출생했으며,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거주했다. 연구진은 이 기간 동안 연구 대상 여성들의 임신중 체질량지수(BMI)와 혈당, 체지방량과 혈압 및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몸무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음식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혈당이 높고, 혈압이 낮은 공통적인 특징을 보였다. 또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보다 몸집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혈당 섭취가 높은 경우 몸집이 큰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임신 중 고혈압인 여성은 평균보다 몸집이 작은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산모의 혈중 지질(혈관에 쌓이는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성분) 역시 과체중 신생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엑서터대학의 레이첼 프리시 박사는 “지나치게 크게 혹은 작게 태어나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제2형 당뇨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시기와 국가를 망라한 이번 연구는 임신을 앞두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면서 “임신 중에도 적당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의학저널인 ‘JAMA‘(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출연연들 “여성 인력 유출 막아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임모(31)씨는 지난 1월 출산휴가에 들어가면서 자동으로 육아휴직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임씨는 출산휴가가 끝나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까지 쓸 수 있게 됐다. 갑작스러운 육아 문제로 16년이나 쉬었던 류모(47)씨는 2012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통해 전 직장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재취업했다. 류씨는 복귀 후 1년 만에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주 저자로 논문을 싣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들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여성 연구원은 임신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게 당연시되는 풍토 탓에 경력 단절이 심했지만 최근엔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실력 있는 여성 연구원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간한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의 정규직 여성 연구원 비율은 2012년 13.4%, 2013년 14.7%, 2014년 15.0%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유능한 여성 연구원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여성 연구원이 늘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달 중 연구원 안에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출연연구소 중 유일하게 출산장려금제도가 있다.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300만원을 준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모성보호실을 말끔하게 고쳤고, 임산부 주차구역도 새로 만들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출연연구소별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국내 25만 4000여명의 경력 단절 여성 과학기술인이 일터로 복귀하면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다이노+] 1억5000만년 전 어룡,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

    [다이노+] 1억5000만년 전 어룡,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

    지금으로부터 2억5000만 년 전 지구상에 등장해 바다를 지배한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의 멸종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익티오사우루스의 멸종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의 익티오사우루스는 1m 정도 크기로 생김새는 현재의 돌고래와 닮았습니다. 그러나 몸 구조는 공룡과 유사하며 폐로 숨을 쉬기 때문에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야 합니다. 또한 지금의 상어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빠르고 힘차게 헤엄칩니다. 이런 장점 덕에 같은 시기 공룡이 육지를 지배할 때, 익티오사우루스는 바다의 강자로 군림했으며 1억 5000만년이나 번성하다가 9000만년 전 갑자기 멸종했습니다. 지금까지 학계의 논란은 이처럼 잘 살던 익티오사우루스가 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냐는 것입니다. 공룡을 멸종으로 이끈 소행성 충돌보다도 3000만 년은 앞서 사라진 익티오사우루스의 아리송한 멸종원인에 전문가들은 수장룡(首長龍)인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와 같은 라이벌과의 싸움에서 패해 먹이싸움에서 밀려났다는 이론을 제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익티오사우루스의 화석과 기후변화를 담은 지질 기록을 비교 분석해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발렌틴 피셔 박사는 "당시 지구는 급격한 온난화 상태였으며 해수면의 높이와 온도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습니다"라면서 "이는 익티오사우루스의 이동 경로, 먹이 공급, 출산지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게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구의 환경변화에 익티오사우루스가 빠르게 적응하고 진화하지 못한 것이 결국 멸종의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집행 촉구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집행 촉구

    서울시의회 문영민 의원(더불어 민주당, 양천2)은 지난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 기금 미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서울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낮아진 고압증기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함으로써 대체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서울에는 강남자원회수시설, 노원자원회수시설, 양천자원회수시설,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4개의 시설이 가동 중에 있으며, 시설 주변의 간접 영향권 주민들에게는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기원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은 2015년 말 기준으로 약 200억원 정도가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13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기금 배분 비율에 대한 이견이 있기 때문에 기금운용협의회의 직권으로 이를 조정하여 배분할 수 없다는 주장만을 반복하며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법률자문을 통해 주민지원협의체의 협의가 이루어지질 않을 경우 기금운용협의회가 합리적 기준에 의하여 기금 배분 비율을 정할 수 있다는 검토의견을 받은 바 있어 향후 주민지원기금 집행과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산된다. 이와 관련하여 문영민 의원은 “주민지원기금은 법에 따라 주민에 부여된 권리”라면서 “법률적 검토가 완료된 만큼, 서울시는 주민의 권리를 더 이상 제한하지 말고 기금을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한다”며 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 지배한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멸종 원인은 지구온난화

    바다 지배한 어룡 익티오사우루스 멸종 원인은 지구온난화

    지금으로부터 2억 5000만 년 전 지구상에 등장해 바다를 지배한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의 멸종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익티오사우루스의 멸종 원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고기 도마뱀’이라는 뜻의 익티오사우루스는 1m 정도 크기로 생김새는 현재의 돌고래와 닮았다. 그러나 몸 구조는 공룡과 유사하며 폐로 숨을 쉬기 때문에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야 한다. 또한 지금의 상어같은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 물 속에서 빠르고 힘차고 헤엄친다. 이같은 장점 덕에 같은 시기 공룡이 육지를 지배할 때, 익티오사우루스는 바다의 강자로 군림했으며 1억 5000만년이나 번성하다 9000만년 전 갑자기 멸종했다. 지금까지 학계의 논란은 이처럼 잘 살던 익티오사우루스가 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냐는 것이다. 공룡을 멸종으로 이끈 소행성 충돌보다도 3000만 년은 앞서 사라진 익티오사우루스의 아리송한 멸종원인에 전문가들은 수장룡(首長龍)인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와 같은 라이벌과의 싸움에서 패해 먹이싸움에서 밀려났다는 이론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익티오사우루스의 화석과 기후변화를 담은 지질 기록을 비교 분석해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했다. 연구를 이끈 발렌틴 피셔 박사는 "당시 지구는 급격한 온난화 상태였으며 해수면의 높이와 온도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면서 "이는 익티오사우루스의 이동 경로, 먹이 공급, 출산지 등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의 환경변화에 익티오사우루스가 빠르게 적응하고 진화하지 못한 것이 결국 멸종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 잡은 강원 - 경기 ‘상생 열차’ 달린다

    손 잡은 강원 - 경기 ‘상생 열차’ 달린다

    행정구역이 맞닿은 강원·경기 지역 9개 자치단체장이 7일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에 공동 합의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평내호평역에서 경춘선 ITX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이동하며 양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9개 지역 시장·군수, 의회 의원들과 함께 ‘강원·경기 상생협력 토론회’를 열었다. 춘천역에서는 강원도 현안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 당위성과 상황 설명도 들었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지난해 4월 14개 분야 34개 세부사업 상생협약을 약속한 뒤 ‘투르 드 DMZ 행사’ 공동 개최, 양 도 사이의 자전거길(한강∼철원) 연결을 위한 국비 확보 등 29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토론회에는 강원 춘천·원주·횡성·철원과 맞닿은 경기 여주·양평·포천·가평·연천 등 9개 시·군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광역단체장과 연접한 기초단체장이 함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최 지사는 “인접할수록 갈등이 많아 상생협력이 힘든데 지난해 상생협력을 논의하면서 보여주기식 모습이 될까 염려했지만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결실을 거둬 기쁘다”면서 “양 도민이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강원도와 경기도는 한반도의 허리로 양 도가 힘을 합하면 대한민국의 안보도 튼튼해진다”면서 “그동안 인접한 시·군 간 갈등이 있었는데 협력으로 상쇄시키면 대한민국 최초로 소통·공감·협력하는 진정한 연정의 모델이 완성되는 만큼 경기도는 평창올림픽 등 협력사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9개 자치단체장은 5개 주제 11개 안건을 그룹별로 논의하고 토론을 벌여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 연접 교통망 확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경기도는 강원도가 제안한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과 동계 실업팀 창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 도와 원주시, 여주시, 횡성군은 원주시광역화장시설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분담해 시설을 공동 이용하기로 했다. 철원군과 포천시,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공동 노력하고 조사용역비는 분담(경기도 3분의2, 강원도 3분의1)하기로 했으며 원주시와 양평군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공동 이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탄강 생태순환 탐방로 단절구간 인도교 2곳 설치를 비롯해 춘천시와 가평군 남이·자라섬 관광특구 지정 및 남양주∼춘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국도 3·6호선과 군도 4호선 확장 및 포장 등을 위해 연접 시·군이 공동 협력, 노력하기로 했다. 김보현 강원도 기획관은 “생활권이 같은 9개 시·군은 행정구역의 단절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는 등 주민 불편이 컸다”면서 “전국 처음 시도되며 인접 도 간 상생협력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직무 무관한 스펙 필요 없다” 全 공공기관 능력 중심 선발

    “직무 무관한 스펙 필요 없다” 全 공공기관 능력 중심 선발

    정부가 내년까지 323개 공공기관 전체에 ‘능력중심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능력중심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직무와 관련이 없는 어학성적 등 불필요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경험과 경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소양을 정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대전 유성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이 NCS에 기반한 능력중심 채용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이 능력중심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100곳이 새로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황 총리는 “능력중심 사회는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고용에 있어 과거의 스펙, 연공서열 중심의 문화를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능력과 업적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지난해 능력중심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능력중심 채용 이전인 2014년에는 신규 채용 연구직 17명 전원이 박사급이었다. 반면 지난해는 신입 연구직 9명 중 5명은 석사 학위자로 채용했다. 또 공인 영어 성적이 필수였던 2014년에는 합격자 평균 토익점수가 903점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717점으로 낮아졌다. 연구원이 되려면 대학 학점도 90점 이상이어야 했지만, 지난해는 80점대 졸업자도 무난히 합격했다. 2014년에는 행정직을 포함한 전체 신입 직원 19명 가운데 18명이 해외 대학이나 서울권 대학 졸업자로 이른바 ‘고(高)스펙’을 갖췄다. 그런데 지난해는 9명만 서울권 대학 졸업자로 조사됐다. 지질연구원 측은 “박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어도, 학점이 낮거나 영어성적이 없어도, 자원 분야의 전문성만 갖추고 있으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능력중심 채용은 민간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2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16개(64.0%) 기업이 토익, 토플 등 공인 영어 점수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34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영어 점수 미보유자가 139명(39.8%)에 달했다. 이들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보다 셀프 스터디와 NCS 사이트 정보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능력중심 채용으로 중도 퇴사율이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중도 퇴사율이 2014년 8.9%였지만 지난해는 0%, 한국서부발전도 7.8%에서 1.5%로 낮아졌다. 김효순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장은 “대기업은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확대해 자율 확산을 돕고, 중소기업은 올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NCS 기반 채용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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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 신철균△평생직업교육국 배정철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보호관찰과장 이형재△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이동환◇부이사관 전보△대전보호관찰소장 성우제△대구보호관찰소장 박수환△부산보호관찰소장 고영종△광주보호관찰소장 강호성◇서기관 전보△소년과장 이영면△부산소년원 부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윤일중△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손세헌 ■행정자치부 △장관정책보좌관 함경우△국민참여정책과장 신승렬△선거의회과장 유지훈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여가정책과장 이영열△종무2담당관 김진곤△한국종합예술학교 교무과장 나경환△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하현봉△한국정책방송원 이기정△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종달△대한민국예술원 관리과장 윤종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고운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국립농업과학원장 이진모△국립식량과학원장 이영희△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김두호◇고위공무원 전보△연구정책국장 이용범△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장 이규성◇과장급 승진△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장 문병철△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유승오△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 김시동◇과장급 전보△연구정책과장 이지원△연구운영과장 조남준△수출농업지원과장 황규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주식운용실장 조인식△리스크관리센터장 직무대리 겸임 박성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 김성용 ■MBC △MBC아트 사장 김갑수△MBC플레이비 이사 김일곤△MBC아카데미 이사 김인수 ■한양대 ◇서울캠퍼스△입학1부처장 정재찬△소프트웨어융합원장 유민수△스마트교수학습센터장 김성훈◇에리카캠퍼스△소프트웨어융합원장 이동호 ■삼육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오덕신◇처장△교목 김일목△교무 강진양△학생지원 김용선△기획 이국헌△사무 유구용△대외협력 신성례△연구 서경현△입학 박완성◇대학원장△이경순△신학 김은배△경영 이강성△보건복지 천성수◇대학장△신학 김은배△인문사회 장용선△보건복지 고명숙△약학 최성숙△과학기술 이동섭△문화예술 박유선△교양 고태영 ■대한전문건설협회 ◇1급 승진△중앙회 기술지원실장 김영승△공정거래정책실장 김문중△감사실장 임기순△경기도회 김환주<사무처장>△부산시회 한종석△대구시회 한정표△충남도회 류성룡△전북도회 최용석◇전보△대전시회 사무처장 성완석△중앙회 건설정책부장 문경주△공정거래정책부장 박정수△광주시회 문찬주 ■수협은행 △강북지역금융본부장 최정수◇부장△리스크관리 윤희춘△심사 신학기△여신사업 이정재◇지점장△강남금융센터 장현규△대림동 김재우△신당역 윤두용△연희로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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