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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예고?… ‘핏빛 하천’에 中 ‘경악’

    최근 중국에서 조용히 흐르던 한 하천이 갑자기 붉은 빛으로 변하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중국 광저우(廣州) 톈허취(天河區)에 흐르는 작은 하천이 큰 비가 내린 후 돌연 붉은 빛으로 변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오후 3시 경부터 변하기 시작한 물 색깔은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빛이 진해지더니 오후 5시 경에는 모두 붉은 빛으로 물들어 주위를 경악케 했다. 한 주민은 “하천이 변하기 몇 시간 전 비가 많이 내렸다.”면서 “물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거나 이물질이 보이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상류의 공장 때문에 물이 오염돼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주민들은 이 강물에 화학물질이 다량 섞여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약 3시간 가량 핏빛 물을 쏟아낸 이 강은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서서히 제 빛깔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네티즌(123.120.*.*)은 “환경을 오염시킨 중국인에게 자연이 내리는 벌”이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218.19.*.*)은 “올림픽을 앞두고 불길한 징조”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시 지진이 올까봐 두렵다.”(122.224.*.*), “중국의 재앙을 알리는 핏물 같다.”(58.52.*.*), “평범했던 강물 빛이 이렇게 변한 건 처음이다. 자연에 진 빚은 어떻게 해도 갚을 수 없다.”(202.104.*.*)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광저우시 환경보호국은 “당시 사진과 기상 등의 상황을 미루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자세한 검사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베이징올림픽과 중국부흥의 길/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시론] 베이징올림픽과 중국부흥의 길/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돌다리도 만지면서 강을 건너는’ 준비 끝에 베이징올림픽이 시작된다. 중국에서 올림픽의 의미는 새로운 근대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아편’으로 강제로 열린 근대는 중화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그로부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돈과 총이 없이는 국가를 온전하게 지킬 수 없다는 절치부심의 역사를 살아 왔다. 그래서 중국인에게 올림픽은 스스로의 손으로 다시 근대의 역사를 쓰는 역사적 순간이자 부흥의 길, 청년제국의 길의 선언서인 셈이다. 최근 상영한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다분히 올림픽을 겨냥한 너무도 중국적인 영화였다. 후한시대로 되돌아가 당시의 국가경영의 과제를 올림픽 이후의 중국에 묻고 있었다. 복잡한 정세를 읽는 지혜, 치밀한 외교력, 예술과 문화라는 소프트 파워, 대중정치의 중요성, 지도자의 덕목 등의 중요성을 삼국의 옛 영웅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무장한 주유를 통해 보여 주고자 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분분했다. 중국의 세기가 열릴 것이라는 낙관적 예측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성공의 역설’이 나타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많았다. 즉 올림픽을 치르면서 민주화, 인권, 종교의 자유, 자본주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사회주의 체제를 위협하게 되어 결국 성공이 역설적으로 사회주의의 실패를 가져오리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중국은 사회적 격차, 부패, 실업, 금융불안, 분리주의 운동, 환경오염, 질병문제 등 발전의 병목이 산적해 있었고 티베트 사태, 집단소요, 대지진을 통해 이러한 우려가 증폭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는 데 성공했다. 개혁개방 30년을 거치면서 세계사적 변화에 적응하는 민첩한 몸을 만들었고 두둑한 배짱도 가지게 되었다. 중국당정은 끊임없이 경제적 업적을 통한 체제정당화를 시도해 왔고 개혁개방의 세례를 받은 중국인들의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시켜 이를 체제구심력으로 만드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점증주의’와 ‘시험 후 확대’라는 전제가 있었지만, 당내 민주주의를 확대하였고 대의제를 확산하였으며, 정치와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현장밀착형 정치를 실천했다. 사회경제적으로도 경기 연착륙과 성장 사이의 균형을 유지했고, 사회통합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에 두고 흔들리는 민심을 추스르는 데에도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림픽 이후 중국의 국제적 위상은 보다 높아질 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군사투사력이 취약하고 여전히 내부적 위험도 간단치 않기 때문에 중국이 공격적 현실주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렇다고 중국이 과거와 같이 대국에 걸맞지 않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국제무대에 나타나지도 않을 것이다. 국제정치의 게임의 룰을 만드는 데 적극 관여하면서 대전략을 모색할 것이다. 그것은 우선 신자유주의의 그늘을 드리고 있는 새로운 빈곤지역과 세계전략의 교두보로 여기는 아시아에서 구체화될 것이다. 이것은 머지않아 한국에 투사될 것임을 의미한다. 올림픽 이후 세계의 판은 더욱 빠르게 돌아갈 것이고 열강들의 각축도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 우리는 이 판이 도는 속도보다 더 빨리 돌아야만 낙오하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축제가 마냥 즐겁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희옥 성균관대 정외과 교수
  • “쓰촨성지진 피해자에 희망·용기 준 성화봉송”

    “쓰촨성지진 피해자에 희망·용기 준 성화봉송”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28장의 성화 봉송 티켓을 쓰촨성 ‘지진 영웅’들에게 넘겨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쓰촨성 광안시 덩샤오핑 기념광장에서 출발해 5일까지 청두 등 28㎞ 구간을 돈 성화 봉송 주자는 총 862명.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9명을 할당받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법인 임직원과 주요 고객사 외국인 임원, 중국인 관계자 등을 주자로 초청했다. 그런데 막판에 누군가가 “7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지진 참사 속에서도 용기를 준 시민영웅들에게 성화 봉송 영광을 넘기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주자 선정 제안을 받고 크게 기뻐했던 외국인들도 흔쾌히 ‘양도’에 동의했다. 그렇게 해서 박근희 삼성전자 중국법인 사장 몫을 제외한 28장의 성화 봉송 티켓이 군인, 경찰, 공안, 의료진 등 쓰촨성 시민영웅들에게 돌아갔다. 여기에는 70여명의 어린 학생을 구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와 자식을 지진 참사에 떠나보내야 했던 초등학교 교사 덩쉐펑, 이재민들을 무료로 실어나르며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던 여성 택시운전기사 라이청슈, 참사현장 보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CCTV 기자 장췐링도 포함됐다. 이들과 함께 뛴 박근희 사장은 “‘지진영웅’들이 보여 준 불굴의 정신과 희생적 봉사정신을 올림픽 성화와 함께 널리 전하고 싶었다.”며 뿌듯해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진 발생 3일 만인 지난 5월15일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이튿날 회사 차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중국 현지법인 임직원들은 회사가 낸 성금과 별도로 자발적 모금운동을 벌여 약 7억원을 담요 1만 5000장과 함께 중국홍십자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총 6330명의 임직원들이 앞다퉈 헌혈운동에 동참했으며 약 2500명의 피해복구 자원봉사대도 급파했다. 중국홍십자회는 중국기업 20개사와 함께 삼성전자를 ‘지진재해 복구지원 모범단체’로 선정,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개발제한 해제지역 7층이상 지을수 있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을 초과한 업무·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해진다.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대한 산업단지 개발제한 규정도 폐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국토해양부, 법제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토해양분야 94개 행정규칙 개선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 이상 업무 및 상업시설 건축을 금지하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을 이달 중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거단지 전체 주택호수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확보하거나, 도서관·문화회관 등 1개 이상의 편의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하는 등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원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층수제한 없이 건축할 수 있게 된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300가구 이상 또는 1000명 이상의 집단취락, 기존 시가지정비계획에 포함된 시가지 연접취락 등에 대해선 4층 이상 공동주택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부도로 기업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사업용 취득토지에 대한 이용의무(4년)를 면제해 토지매각을 가능케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사업의 허가절차 등을 규정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안’도 심의·의결했다. 시행령안은 IPTV 종합편성·보도전문 콘텐츠 사업 겸영이나 주식 또는 지분소유를 금지하는 기업집단 기준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그 계열회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 10조원 미만 기업은 정부에 IPTV 사업자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그동안 IPTV사업을 희망해온 업체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진방재종합대책 개선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지진이 났을 때, 학교와 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시설, 저층건축물 등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내진보강을 유도키로 했다. 또 지자체의 공유재산에 대한 위탁개발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발효하면 자체 보유한 공유재산을 직접 개발해야 했던 지자체가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 지자체 개발공사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하의 공사에 개발사업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판매업의 등록·취소 업무와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를 시·군·구청장에게 이양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의 유통과 품질 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한국석유관리원을 설립하게 된다. 회의에선 이 밖에 어린이 놀이시설의 설치 및 안전관리 업무와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지식경제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법’ 개정안과 ‘승강기 제조 및 관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니하오 Beijing] 개회식날 천둥·소나기 예보에 긴장

    ●사상 최고 1억달러 쏟아부어개회식이 열리는 8일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왕젠제(王建捷) 베이징시 기상국 부국장은 3일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회식 당일 구름이 많이 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왕 부국장은 “당일 저녁의 구체적인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별 기상정보는 6일이 돼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 도중에 소나기가 내린다 하더라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불꽃놀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언론들은 중국측이 인공강우 기술을 이용, 미리 소나기를 내리게 하려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국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 장이머우가 총연출하는 개회식에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액인 1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1만여명이 동원되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축제로 알려져 당일 날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쓰촨성 3개 도시 내일까지 성화봉송올림픽 성화봉송이 3일부터 5일까지 쓰촨(四川)성 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6월15일부터 18일까지 8개 도시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될 계획이었지만,5월12일 대지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총 28㎞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성화봉송에는 모두 862명의 성화주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 29명은 지진복구에 공로를 세운 인사들로 채워진다. 성화는 쓰촨 봉송을 마치고 5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중국당국 집회·시위규정 발표중국 당국이 2일 올림픽 기간 집회와 시위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류샤오우(劉紹武) 보안부장은 이날 올림픽 기간 집회와 시위를 계획한 단체나 개인은 집회, 시위 5일 전에 베이징시 공안국 치안총대에 서류로 이를 허가해 줄 것을 신청해야 하며 공안은 이틀 전에 가부를 통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 관광객 ‘급증’ 해외 여행은 ‘주춤’

    올 상반기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객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급증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28만 79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다. 같은 기간에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657만 403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광공사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고유가, 환율상승,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됐다고 분석했다.지난 1·4분기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관광객 감소세 둔화, 중국·동남아 관광객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2·4분기에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일본시장의 회복세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6.4% 늘어났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대지진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 무비자 시행, 교포 방문 증가 등의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3%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줄고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어 올해 관광수지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中 쓰촨성 진도 6.1 또 지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쓰촨(四川)성 멘양(綿陽)시 핑우(平武)현과 베이촨(北川) 창족 자치현의 경계 지역에서 1일 오후 4시32분쯤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국가지진국이 북위 32.1도, 동경 104.7도 지점의 지하 20㎞에서 발생한 지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진도 8 규모의 강진과 여진이 잇달아 수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베이징올림픽을 코앞에 둔 중국에서 지진 공포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7만명 가까이 숨진 쓰촨 대지진의 진앙지 인근인 멘양에서 북쪽으로 69㎞ 떨어진 곳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jj@seoul.co.kr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한국언론 개막식 리허설 공개 분노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성인식’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2일 오전 인터넷 홈페이지 머리기사에서 베이징올림픽에 이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은 개혁·개방을 결정한 직후인 1979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재가입했고, 이 덕분에 1984년 ‘중화인민공화국’이란 이름으로 올림픽에 처음 출천할 수 있었다.1990년 9월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의 국가올림픽 센터 육상트랙 및 수영장 낙성식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했으니, 올림픽도 유치해야 한다. 여러분들은 결심이 됐느냐.”고 묻는다.2004년 제27회 올림픽의 유치를 신청하게 된 직접적인 배경이다.1993년 당시 중국이 내건 구호는 ‘개방된 중국이 올림픽을 갈망한다.’였다. 베이징은 올림픽 개최도시 결정 투표에서 시드니에 2표차로 패했다. 중국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회 천젠(陳劍) 집행회장은 “사실 당시는 올림픽을 개최할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도 갖추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러나 그후 15년동안 경제력과 사회관리 능력을 축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화사의 기사는 특히 1998년 대홍수,2003년 사스에 이어 올 초 대폭설과 쓰촨(四川) 대지진 등을 극복하고 이제 개막식을 맞이하게 된 데 대해 크게 감격해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신화사 홈페이지의 머리기사 제목은 ‘한국 SBS 정식 사과’로 바뀌었다. 그만큼 중요한 일임을 설명해준다. 지난달 29일 SBS가 개막식 리허설 장면을 내보내자 중국은 들끓었다.1일 중국중앙TV의 주요 프로그램인 ‘1+1’은 ‘패자는 SBS’라는 소제목을 달았고, 신화사는 ‘SBS 처벌받을 가능성도…’라는 제목의 지방신문 보도를 전재하기도 했다. 보도 내용이 인터넷으로 확산되면서 점점 격렬해지고 있는 중국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를 스스로에게 확인시키고, 이를 전세계에 과시하고자 긴 시간 비밀스럽게 준비한 ‘성인식’이 문틈으로 새나가자 베이징은 안타까워하고 있다.jj@seoul.co.kr
  • 벌거벗은 지구의 모습은?…지질도 공개

    벌거벗은 지구의 모습은?…지질도 공개

    벌거벗은 지구는 어떤 모습? 유네스코와 UN의 지원을 받는 세계적인 지질학 단체 ‘원 지오로지’(OneGeology)가 최초로 지구의 디지털 지질도를 공개했다. 이 단체는 2008년 ‘UN이 정한 지구의 해’(International Year of Planet Earth, IYPE) 프로젝트의 핵심을 맡고 있으며 79개국에서 모인 1만 5000여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 나라별 지질정보를 수집해 왔으며 특히 지구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각종 암석에 대한 연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이 제작한 디지털 지도는 각 나라에 분포된 암석을 종류별로 나눈 뒤 각각의 색상으로 표현한 것. 예를 들면 지도 속 노란색은 충적층, 빨간색은 화강암 또는 현무암, 초록색은 회백의 석회암, 분홍색은 사암, 자주색은 판석(Slates), 파란색은 이암 또는 석회암을 나타낸다. ‘UN 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문에서 “우리 발아래 존재하는 암석들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기후 변화는 이 암석들에 대한 정보의 공유가 더 시급하다는 것을 뜻한다.”는 발언이 있었을 정도로 암석에 대한 연구는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년 남짓의 연구기간 동안 ‘원 지오로지’의 과학자들은 마치 퍼즐을 맞추듯 지구 곳곳의 지질도를 이미지로 변환한 뒤 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하나의 지질도를 만들었다. 이 단체 소속의 랜 잭슨(Lan Jackson)은 “지질도는 물이나 탄화수소, 미네랄 등의 천연자원을 찾는데 매우 유리한 도구”라면서 “이것들을 이용해 지진이나 화산 등의 발생을 예측하고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석의 연구를 통해 발견한 천연자원은 모든 나라에 필요한 중대 자원이지만 특히 아프가니스탄처럼 기술력이 부족한 가난한 나라에게는 더욱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사람들이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최초 지구의 디지털 지질도’는 ‘원 지오로지’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One Geology 웹 사이트(노랑-충적층, 빨강- 화강암 또는 현무암, 초록-회백색 석회암, 분홍-사암, 자주-판석, 파랑-이암 또는 석회암)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독도문제 ‘긍정적 시그널’

    美 독도문제 ‘긍정적 시그널’

    다음달 6일 열릴 한미정상회담 테이블에 메뉴가 하나 늘 것 같다. 청와대는 독도문제를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과 관련 부시 대통령의 방한기간에 이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면서 “방한 전에 납득할만한 해결책이 이뤄지지 않으면 독도 문제가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미국 측과)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미국이 지난번 쇠고기 파동 때처럼 한국측의 정서나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논의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이 이태식 주미대사를 만나 “독도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통해 이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은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풀이된다. 당장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소유권을 ‘한국’으로 변경해 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동안 미국이 독도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것에 비추어 볼 때 한국으로서는 반가운 움직임에는 틀림없다. 청와대는 그러나 독도문제를 공식 의제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이번에 벌어진 독도 문제가 미국 지명위원회의 결정과 연관이 있기는 하지만 본질은 한국과 일본과의 문제라는 점, 그리고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이 우리가 원하는만큼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거론된다는 것과 의제로 채택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공식 스테이트먼트에 들어갈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미국도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고 산하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일일이 관여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독도 문제의 의제화에 신중을 기할 것을 정부와 청와대에 당부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우리 영토문제를 정식 의제로 삼는 자체가 부적절하고, 오히려 독도의 국제 분쟁지역 문제를 공식화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조속한 영유권 명기의 복원을 위한 별도의 지혜로운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도 문제가 공식 의제로 채택되기 보다는 양국정상 환담 때 화제로 삼거나 우회적으로 미국의 협조를 요청하는 식의 비공식 루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 규모6.8 강진 130여명 부상

    |도쿄 박홍기특파원|24일 0시26분쯤 이와테현 등 일본 북부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주민들이 밤새 공포에 떨었다. 교도통신은 24일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중상 16명을 포함,130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31채의 건물이 일부 파손되거나 낙석 및 토사 붕괴 현상도 일어났다. 진동이 도쿄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지만 지진이 직접 내륙을 강타하지 않은 데다 내진설계 등 덕분에 큰 피해는 없었다. 다만 아모오리,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 모두 8611가구에서 정전 사태로 고생을 겪었으나 모두 복구됐다.hkpark@seoul.co.kr
  • ARF “금강산피살 조속해결” 성명

    아세안 10개국과 남북, 미·중·일·러 등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태 지역 다자안보포럼인 제1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의장국인 싱가포르는 이날 의장 성명을 통해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기대했다. 또 10·4 남북정상선언에 기초한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지 여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장관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이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장관들은 회담에서 작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물인 10·4선언을 주목한다.”면서 “10·4선언에 기초한 남북대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명은 “6자 비공식 외교장관회동과 북한의 핵신고를 환영하고 효과적인 검증 및 모니터링 메커니즘의 조속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서 “최근의 진전이 비핵화 2단계의 조속한 완료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외에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와 중국의 지진 피해 등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재난 구호와 관련한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앞서 이날 참가국들은 빈부 격차, 식량·에너지 위기,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복구 문제 등 지역내 현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日의 밀월

    |도쿄 박홍기특파원|중국과 일본 관계가 순풍이다. 확연한 실리우선 외교가 눈에 두드러질 정도다. 주 오사카 중국총영사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일인 다음달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할 방침이다. 평화기념공원은 원폭의 피해 및 실태를 보여 주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998년 이후 줄곧 평화기념식에 중국을 비롯,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인도·파키스탄 등 핵보유국을 초청해 왔지만 중국은 한번도 참석한 일이 없다. 중·일 양국은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을 둘러싼 협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가스전 공동개발을 위한 조약체결 등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 고무라 외상은 “정상을 포함, 고위급의 접촉을 전략적 호혜관계의 진전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쓰촨 대지진의 복구 지원, 청소년 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양국간에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 중국산 ‘농약만두’사건과 관련,“양국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간다.”고 밝혀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중·일 양국은 민관 교류 차원에서 쓰촨 대지진과 관련, 쓰촨성 간부를 일본으로 초청, 고베·니가타 등지의 재해대책을 연구토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30∼50세의 정치가와 공무원·경영자·문화예술인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hkpark@seoul.co.kr
  • “기상청 지진관측 사각지대 발생”

    기상청이 지진규모 및 진앙분석을 위한 지진속도계를 비효율적으로 설치, 지진관측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등 정확한 지진측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기상청 등을 대상으로 ‘지진정보시스템 구축 및 내진보강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상청이 운영하는 국내 42개 지진속도계 중 서울·진주 등에 설치된 16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다른 기관이 설치한 지진속도계와 15㎞ 이내로 너무 가까웠다. 반면 거창·대관령 등에 설치된 5개 지진속도계는 인근 다른 속도계와 40㎞ 이상 떨어져 있다.대한지구물리학회는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진원의 심도를 결정하기 위한 관측소간 최대거리는 30㎞라는 입장이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운영하는 49개 지진속도계 가운데 30개는 기관별 통신방식 차이와 기록계 노후 등으로, 관측자료가 공유되지 않아 국내 각종 지진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했다. 노후된 지진관측 장비는 교정 절차 없이 사용돼 관측의 정확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게다가 지진발생시 일부 발전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정전사태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한전이 1996∼99년 765㎸급 변전소 4개를 건설했으나 변전소 내 626개의 각종 기기가 내진 성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한국형 로켓발사 세번째 연기

    한국형 로켓발사 세번째 연기

    올 연말로 예정된 국내 첫 인공위성 자력 발사 일정이 또다시 연기돼 한국형 로켓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 및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던 한국형로켓(KSLV-1)의 발사가 내년 4월 이후로 전격 연기됐다. 러시아 발사체 도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데다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 건설을 놓고 한국과 러시아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KSLV-1 발사는 당초 2005년 목표에서 2007년, 올해 12월로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러시아측이 내년 1·4분기 이후에나 KSLV-1 발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해 왔다.”며 “다음달 초쯤 발사 일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발사대시스템에 설치되는 초저온·초고압 밸브가 쓰촨성 지진의 영향으로 중국 공장에서 늦게 배송됐고, 이달 10일 예정됐던 지상시험용 기체도 8월에나 도착할 것”이라며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비행모델 인수도 최소 2개월 이상 연기되는 등 연말 발사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건설 중인 현대중공업이 발사대시스템의 시험 항목수를 놓고 러시아측과 이견을 빚고 있는 것이 발사 일정 연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측은 “한국측은 시험 항목수가 100여개면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 발사성공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러시아측은 250여개는 돼야 한다는 점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맺은 두 나라간의 계약에 따르면 한국은 똑같은 발사체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하게 되며, 두 차례 로켓 발사 과정에서 한 차례라도 실패하면 러시아측은 무상으로 로켓 한기를 한국측에 양도하기로 돼 있다. 한편 러시아측은 지난해 발사대 건설에 최소한 23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한국측에 개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진·화재 대처법 체험으로 배운다

    지진·화재 대처법 체험으로 배운다

    20㎡ 규모의 방안에 들어서자 ‘웅’하는 소리와 함께 탁자 위에 놓인 접시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직까지는 지하철 역사 위를 지날 때 느끼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흔들림이다. 진동이 차츰 강해지자 요란한 소음과 함께 싱크대 문이 열린다. 진도 6.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는 2004년 경북 울진 지진의 진도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가벼운 울렁증이 느껴지더니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머릿속에는 온통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지진이나 풍수해, 건물붕괴 등 각종 재난상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2서울시민안전체험관’(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재난사고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3D 영상시설 등을 갖춘 안전체험관을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체험관은 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2010년 5월 개관하며 지상3·지하1층 연면적 8021㎡ 규모다. 체험관은 ▲자연재난 체험관 ▲인위재난 체험관 ▲소방시설 응급처치 체험관 ▲영상소방 과학관으로 구성돼 지진 등 자연재해와 지하철 화재, 건물 붕괴 등 20가지의 재난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이용객들은 재난극복 정도를 점수로 표시해주는 전자태그를 부착해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광진구 능동에 있는 제1체험관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인 데 반해 보라매공원에 들어서는 제2체험관은 청소년과 성인, 외국인 위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제1체험관은 연평균 16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자 가운데는 중국 청소년 1500여명이 7·8월 방학기간을 이용해 안전체험에 나서는 등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서울을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제3·4체험관을 연차적으로 건립하고 이 체험관을 ‘지하철·교통 전문체험관’,‘화생방·테러체험관’ 등 테마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난 체험관은 영국, 일본 같은 방재 선진국의 경우 전국에 걸쳐 100곳이 넘는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나라는 인구 40만∼70만명당 1곳꼴로 체험관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와 아이오와주 등에 안전마을이 설치돼 있을 정도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올림픽 덕에 이제 베이징도 런던의 빅벤, 파리의 에펠탑,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도시 이미지를 압축하는 랜드마크를 갖게 됐다. 선수단과 응원단, 관광객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신사옥이 베이징의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의 신문·출판 종합업체 매클래치 인터넷판이 최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베이징 시내 어느 곳에서나 바라보는 이들이 약간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뒤틀린 모양새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49층짜리 건물의 35층 이하 일부가 뻥 뚫리게 지어졌고 36층부터 꼭대기층까지는 수평으로 연결돼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지어진 많은 건물과 경기장 가운데 가장 몽툭해 보이면서도 가장 과감한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올림픽주경기장이 ‘새 둥지’, 수영경기장이 ‘워터큐브’란 별명으로 불리듯 이 건물은 ‘반바지’ 또는 ‘뒤틀린 도넛’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는 이 건물을 “모난 불가사의(angular marvel)”라고 지칭하며 “마천루의 황홀한 재창조”라고 자랑했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건물 공사비로는 8억달러(약 8000억원)가 투입됐으며 지진에 취약한 베이징의 지반을 감안해 철강만 무려 1만t이 들어갔다. 다만 집권 중국공산당의 선전기구인 CCTV 사옥에서 중국 특유의 색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2002년 쿨하스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뽑았던 홍콩의 건축가 로코 임은 “지금 이 순간 미래로 나아가며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나라의 정신을 오롯이 새겼다.”며 “에펠탑이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처음엔 시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지구촌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이 건물이 사랑받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쓰촨성 지진’ 드라마 첫방…中 ‘눈물바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한지 2개월여가 지난 가운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재로 만든 드라마 첫 회가 방영됐다. 지난 17일 저녁 첫 방송된 14부작 드라마 ‘세계를 울린 7일’(震撼世界的七日)은 평범해 보이는 작은 시골마을에 들이닥친 지진으로 생긴 안타까운 사연들을 그렸다. 드라마에는 중국 유명배우 판웨이(范偉)와 영화 ‘무간도’, ‘쿵푸덩크’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증지위(曾志偉)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드라마는 콧노래를 부르며 아들에게 줄 새 운동화를 사서 집에 가던 판웨이가 오후 2시 28분 경 갑자기 지진과 맞닥뜨리며 겪는 놀라움과 당혹감을 첫 장면으로 담았다. 지진으로 인해 일상의 아름답던 모든 것들이 파괴되는 순간을 담은 첫 장면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당시의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시청자들은 “시작한지 10분 만에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지진이 그렇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1부에서는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 증지위가 지진으로 사망한 아내의 시신을 자신의 몸에 단단히 묶어 끝까지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던 실제 지진 피해자의 모습(사진 좌측)을 재연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냈다. 드라마 제작팀의 한 관계자는 “촬영 중에도 여진공포가 사그러들지 않았었다.”면서 “실제 지진현장에서의 촬영신이 많았던 만큼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모두 위험을 감수했다.”고 전했다. 현지언론들은 “비록 40여 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서둘러 제작해 ‘옥의 티’가 자주 등장한다.”며 “그러나 이재민과 사망자를 애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반론할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태극마크 뒷바라지 여념없는 조연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태극마크 뒷바라지 여념없는 조연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들만 그런 것도 아니다. 베이징에선 재중국 대한체육회 회원들이 대회 기간 응원단의 숙식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고 선수들이 행여 금지약물 검사에 걸릴까봐 교육에 노심초사하는 이들도 있다. 또 공식 응원단복을 만들어 현지에 배송하느라 여념이 없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만나봤다. 27일 개촌식을 갖는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근처의 ‘프라임 호텔’에는 ‘코리아 하우스’가 들어선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응원단 및 대회 지원을 위한 ‘키스테이션’ 역할을 떠맡게 된다. 이런 준비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해 2월12일 문을 연 대한체육회 베이징올림픽 연락사무소 직원들의 노력 덕분. 이 사무소 소장인 이병권(61) 재중국 대한체육회 회장의 영향력과 80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2005년 4월 대한체육회의 15번째 해외지부로 탄생한 이 회는 베이징 등 8곳에 지회를 두고 10개 경기단체가 가맹, 창설 4년 만에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 회와 긴밀한 연락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락사무소를 만들어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성공적인 선수단 적응 훈련과 현지 응원 체계 등을 마련해 왔다. 2006년 2월부터 이 회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중국 체육계나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정홍용(39) 대외연락관으로부터 준비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메일로 나눈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이 일을 맡게 됐나. -10년 유학 생활을 마치고 2006년 귀국을 준비할 즈음, 함께 근무하고 있는 임병익 연락관의 제의를 받고 올림픽에 대한 비전을 키우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자고 결심했다. ▶얼마 전 서울을 다녀갔는데. -한 방송사의 제작단에 초청돼 현지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설명했고 박태환(수영), 장미란(역도), 남현희(펜싱) 등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에게 선수촌과 종목별 경기장, 올림픽 시설을 설명하고 돌아왔다. ▶연락사무소의 임무를 요약하면. -대회 조직위원회(BOCOG)와의 연락 업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한국 선수단 방문시 정보 및 편의 제공, 현지 적응 및 마무리 훈련 안내, 체계화된 응원단 지원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재중국 체육회의 영향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많은 회원들의 노력이 우선이겠지만 이 회장이 중국 체육국장,IOC위원,BOCOG 위원장 등 ‘빅3’의 서울 방문 때 자신의 승용차를 동원해 공항 영접을 하는 등 마음을 움직인 결과다. 쓰촨성 지진 참사 때는 800만원을 모금해 국가체육총국에 전달했는데 놀라워하며 고마움을 표시하던 관계자들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현지에선 대회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평가하나. -20일부터 베이징의 모든 차량이 홀짝운행제를 시행하는 등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힘이 동원되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처음엔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로 활용하려는 명분과 경제적 이익을 겨냥하는 실리를 둘 다 좇았지만 최근에는 사고없는 안전한 대회로 초점이 옮겨졌다. 따라서 지나친 통제와 보안 강화로 상당한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와 대기오염 문제도 해결이 난망하다. ▶아쉬운 점이나 해결이 안 되는 문제는 없나. -숙박난이나 바가지 요금을 피할 겸 해서 경기장 주변에서 야영하면서 응원을 보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테러 위험 등 여러 이유로 불가능해졌다.10만장 정도로 예상했던 입장권 확보도 쉽지 않다. 노력하고 있지만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 모르겠다. ▶2년 동안 힘들었겠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낮에는 연락 업무를 하고 밤에는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힘들었다.‘대표 심부름꾼’이란 생각으로 버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재석, 한국대표로 ‘쓰촨성 바자회’ 참석

    한재석, 한국대표로 ‘쓰촨성 바자회’ 참석

    한재석이 한국대표로 쓰촨성 지진피해 돕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한다. 한재석은 오는 19일 이 같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중국으로 떠난다. 더욱이 한재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 내 인기를 높이 산 중국측의 요구로 이루어져 더욱 화제가 되고있다. 이에 대해 한재석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과 SBS ‘유리구두’의 방영으로 중국 내에 한재석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19일 중국에서 진행되는 쓰촨성 지진피해 돕기 행사에는 한국 대표 한재석 외에도 중국 대표 배우 장쯔이가 참석하며 이들 외에도 유명 영화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재석이 유명 감독들과 만나 중국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조만간 한재석이 합작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재석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를 통해 ‘다이아미스터’의 전형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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