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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2000년간 사람의 곁을 지켜 온 대나무. 선조들은 곧은 대나무의 모습과 빈 속을 두고 절개와 겸양의 덕을 지녔다 하여 각별히 아끼고 가까이했다. 집과 마을 뒤편에서 흔히 대숲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울산 삼호 대숲부터 익산 구룡 대숲, 그리고 담양 대숲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대숲을 관찰하며 그곳에 깃든 생명의 모습을 담았다. ●청진기(KBS2 오후 5시 30분) 다양한 미래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는 울산 에너지 고등학교는 낮에는 학교 수업, 저녁에는 영어 공부, 밤에는 기숙사 생활로 바쁘게 돌아간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에너지 고등학교에는 재미난 일화가 가득하다.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기숙사의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데….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비가 오던 날 정우는 비에 흠뻑 젖은 채 노란 우산을 건네준 소녀 수연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전학 첫날 우산을 돌려주려고 교실을 누비던 정우는 아이들로부터 수연이 바로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연과 마주치게 된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이한백 술사라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지상(지성)은 진짜 이한백 술사의 등장으로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 지상은 원나라에서 덕흥군과 이가노를 만나고 역모를 상고하기 위해 이성계(지진희)의 손발을 묶을 계획을 세운다. 한편 신돈(유하준)은 반야(이윤지)를 봉춘(강경헌)의 기생집에 맡긴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밑줄을 긋지만 효과는 제각각이다. 여기 밑줄 긋기만으로 내신 시험에서 단 한 과목도 1등급을 놓쳐 본 적 없는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예지양이다. 과연 예지양의 밑줄 긋기 공부법은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다른 걸까. 평범한 공부법으로 평범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밑줄 긋기 기술을 공개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로빈 후드는 부자의 돈을 훔쳐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로빈 후드가 실존 인물이었는지 증명하기 위해 증거를 찾는다. 사학자들은 민속 설화를 찾아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여 전설 속의 인물을 밝혀낸다. 한편 고대 문서와 유적지에서 모은 증거로 미스터리한 로빈 후드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벙커서 지구종말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금…

    벙커서 지구종말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금…

    고대 마야인들은 왜 인류 멸망의 날을 2012년 12월 21일로 예언했을까. 그리고 예언에 따라 차근차근 ‘그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케이블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구 최후의 날에 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류멸망을 준비하는 사람들, 둠스데이 프레퍼스’를 5~6일 밤 11시에 방영한다. 팩추얼 엔터테인먼트 형식을 빌려온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역대 내셔널지오그래픽 시리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방송이 나간 후 미국의 다양한 언론 매체들은 인류 멸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논리적인 근거와 실질적인 대비책들을 앞다퉈 보도했고,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에선 첫 방송이다. 프로그램에선 올해 지구 종말을 믿는 사람들과 이에 대비한 치밀한 생존 전략이 여과 없이 공개된다. ‘둠스데이 프레퍼스’라 불리는 사람들은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12개로 나누어 대지진, 태양 폭발, 전자기파(EMP) 공격, 방사능 누출, 슈퍼 바이러스, 인구 포화, 자연 재해, 핵 전쟁, 조류 독감, 방사능 폭탄, 경제 붕괴 등으로 가정한다. 그리고 20년치 식량을 비축하거나 핵전쟁에 대비해 지하 14층 규모의 벙커를 개축한다. 무기와 특수 컨테이너, 태양열을 이용한 기기, 1만 1000여종의 씨앗, 모든 종류의 항생제, 필터링 마스크, 임시 병원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데이비드 사르티는 태양 폭발로 인해 미국 전체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운송 체계, 전기공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져버리는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화선도 인터넷도 필요 없이 태양열만 있으면 작동하는 햄 라디오를 이용해 생존을 모색한다. 미국 아이다호에 거주하는 존 메이저는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폭탄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골로 이주했다. 콜로라도주의 라일리 쿡은 가족들이 고도가 높은 벙커에서 살 수 있도록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은퇴한 사진기자 잭 조베는 태양 폭발로 인해 미국이 완전히 파괴될 것을 우려하고, 부동산 개발업자인 래리 홀은 옛 미사일 격납고에 호화로운 서바이벌 콘도를 건축 중이다. 가구수리공 제이슨 데이는 2012년 경제 붕괴가 인류 멸망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의 가구점을 은밀한 피난처로 만들어, 5000달러 상당의 대비용품을 쌓아놓았다. 준비 과정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인류멸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지구종말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실제로 생존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모두 12부작으로 오는 12월 11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매주 두 편씩 방송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명구조견 ‘백두’ 복제견 2마리 탄생

    인명구조견 ‘백두’ 복제견 2마리 탄생

    각종 사고 현장에서 맹활약한 베테랑 구조견 ‘백두’의 유전자(DNA)가 복제견 2마리로 이어졌다.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지난 3월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인명구조견 ‘백두’의 귀에서 체세포를 채취한 뒤 핵이 제거된 성숙 난자에 주입, 복제 난자를 생산했다. 복제 난자를 대리모 7마리에 이식, 이 중 2마리가 임신에 성공해 올 7월 21일과 28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각각 530g과 520g의 건강한 수컷 2마리가 태어났다. 복제대상인 백두는 2003년 태어난 수컷 셰퍼드로 2007년부터 중앙119구조단에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다 올 4월 은퇴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2008년 중국 쓰촨성과 2009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2010년 아이티 지진, 지난해 일본 쓰나미 피해 현장 등 63번 출동해 실종자 15명을 구조했다. 김동훈 농진청 연구사는 “일반 개 가운데 인명구조와 같은 특수 임무 훈련을 통과하는 비율은 30% 미만”이라면서 “2007년 이 교수팀이 복제에 성공한 7마리의 마약 탐지견들이 모두 훈련을 통과하고 6마리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이번 백두 2세들도 무난히 훈련 과정을 소화하고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백두와 같은 우수 인명구조견을 체계적으로 생산해 정부기관에 보급하고 수출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우리금융그룹

    [기업이 미래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15년 ‘아시아 톱(Top) 10, 글로벌 톱 50’에 오르겠다는 글로벌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1050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10’은 ‘2015년까지 해외자산 및 수익비중 10% 달성’을, ‘500’은 ‘국경을 넘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 및 해외자산규모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전략 추진을 위해 ‘글로벌 타깃 16대 시장’을 선정, 목표시장 특성에 따라 진출 모델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먼저 M&A의 경우 소형 M&A 우선 추진을 통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대형 M&A를 추진하는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 6월 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이 그 예다. 우리금융은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진출에 따른 영업리스크나 법률적 제한이 있는 시장의 경우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 향후 현지진출 및 우회진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교통은행, 10월에는 스페인 2위 은행인 BBVA(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2007년 11월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내 지점을 현지법인화한 데 이어 현재 중국 내 15개 네트워크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러시아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미국에 18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신규 진출 지역 증가 및 현지화 전략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그룹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 선발·채용뿐 아니라 현지 직원의 본국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인 홍콩지역에서 채권투자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여성 팬 두 명이 있다. 바로 SK와이번스의 김은주씨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춘심씨다. 롯데 팬 춘심씨는 원정 응원을 다니느라 비행기를 타고 전국 일주 중이다. 이 때문에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들과는 생이별하기 일쑤다. 직업 불문, 나이 불문, 지역 불문의 대한민국 여성들이 야구에 빠진 이유는 뭘까.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40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자 천재로 평가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하지만 정작 그가 남긴 그림의 수는 겨우 15점 정도다. 그런 그가 어떻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 예술가로 칭송받게 된 것일까. 뉴욕의 미술품 복원 전문가들이 찾아낸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구세주)의 발견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원봉사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MBC 밤 1시 10분) 용산의 한 노숙자 복지 시설은 노숙자 100여명이 쉬어 가는 곳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청소를 하지 못해 환경이 열악하고 자원봉사자도 부족해 운영이 힘든 상황이다. 이곳을 위해 희망일촌이 나섰다. 노숙자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을 나누는 봉사의 현장을 함께한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갈 곳 없이 떠돌던 지상(지성)은 종대(이문식)를 찾아간다. 종대는 군식구라고 구박하면서도 그의 신통방통한 관찰력에 감탄한다. 자미원국을 궁금해하던 이성계(지진희) 장군은 그만 역심을 품었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한편 영지(이승연)는 노국 공주(배민희)의 회임을 방해하는 무리들을 비밀리에 조사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벤토타. 이곳의 야자수 농장에서는 365일 야자수액인 ‘라’를 채집한다. 야자수액 채집을 위해 나무를 타는 사람들은 어제 걸어놓은 옹기에 모인 수액을 수거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일은 농장주가 허락한 구역에서 채집할 수 있다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데….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만유인력을 발견한 과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은 죽기 전에 자신이 쓴 노트를 모두 불태웠다. 무엇을 감추기 위해 그동안 연구한 것을 없애야 했을까. 뉴턴은 과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금기시되던 연금술과 성서의 예언에 깊게 빠진 사람이었다. 우리가 몰랐던 뉴턴의 비밀을 그의 저서와 성격적 특성을 통해 밝혀본다.
  • 허리케인 ‘샌디’ 북상… 뉴욕, 공항 폐쇄 등 초비상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보되면서 뉴욕과 워싱턴DC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는 27일 오후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 미국·캐나다 서부 연안과 하와이 등에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엄청난 위력 탓에 ‘프랑켄스톰’(프랑켄슈타인과 폭풍을 합친 말)이라는 별명이 붙은 ‘샌디’는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허리케인 ‘아이린’보다도 강해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샌디’는 다른 두 개의 계절성 폭풍과 만나 미국 국토의 3분의1, 미국인 5000만~6000만명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9일 밤 ‘샌디’의 상륙이 예상되는 뉴욕시는 JFK공항 등을 폐쇄하는 한편 28일 오후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특히 연방준비은행과 뉴욕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맨해튼 월가도 폭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샌디’의 북상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연방정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대선 조기투표가 진행 중인 데다 29일과 30일로 예정된 버지니아주와 콜로라도주의 선거 유세가 취소돼 ‘샌디’가 오바마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루퍼트 남서쪽 198㎞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7.7의 강진과 관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쓰나미가 하와이에도 도달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높이였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격변의 동북아, 강원도의 향방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격변의 동북아, 강원도의 향방

    빙하가 녹으면서 쇄빙선의 도움 없이 북극해를 항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원도 동해안에서 유럽의 로테르담과 북미의 뉴욕으로 가는 거리와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축되어 물류혁명이 예고되고 있다. 북극권 동토에 묻힌 엄청난 양의 석유, 석탄, 천연가스 채굴의 경제성이 높아졌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자원개발에 적극 나서며 우리나라와 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수출을 추진하면서 남진(南進)하고 있다. 주요 2개국(G2)으로 도약한 중국은 동북 3성의 본격 개발에 이어 태평양 진출을 위해 북한의 나진·선봉을 조차하면서 동진(東進)에 나섰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쓰나미와 원전사고를 겪으면서 일부 일본의 기업과 개인들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며 서진(西進)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교역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북극항로가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남방의 자원에만 의존하던 우리 경제에 북극권의 자원은 새로운 활력소로 부상했다. 남방자원-남방무역로라는 단선구조로 세계 5위 무역국가를 지향해야 하는 취약성을 북방자원-북방무역로가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정적 복선구조를 찾아 우리나라는 북진(北進) 모드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시베리아를, 중국이 두만강 하구를 중시하는 가운데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 포스코가 중국이 독점해온 마그네슘을 강릉에서 생산하면서 동해안권 자유경제지대가 설치되고 있다. 사방의 기운이 동북아의 내해(內海) 동해로 몰리고, 길목에 위치한 강원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북한은 지하자원 강국이며, 상당량이 강원도와 이웃하여 묻혀 있다. 세계 마그네사이트의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 매장량 또한 세계 1위이다. 금은 세계 1위인 남아공의 3분의1, 철광석은 세계 1위인 브라질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양이 매장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7배에 상당하는 7000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경제가 어려워 채광권이 다량 중국으로 넘어갔다. 남한이 저출산·고령사회로 접어든 반면, 인구 2500만명의 북한은 출산율이 높고 많은 노동력을 지닌 커다란 잠재적 소비시장이다. 중단 전까지 약 200만명이 찾은 금강산관광이나 약 5만명의 북한근로자를 고용해 연 15억 달러 이상을 생산하는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시너지와 타당성을 잘 설명한다. 특히 북의 지하자원과 남의 기술·자본이 결합한 비철 줄기물질의 생산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며, 자원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 요동치는 동북아에서 때를 만난 강원도에 큰 시대적 소명이 부여되었다. 환동해시대 주도권의 확보, 시베리아 천연가스의 인수, 강원철도의 시베리아철도 연결, 북극항로 전진기지의 구축, 북한광물의 남북 공동개발, 남북평화산업단지의 건설, 금강산관광 재개, 설악-금강 국제관광지대 조성, 평창올림픽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발진 등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남북일제(南北一制)와 같은 장치를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가 시도해 나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이 같은 세기적 과제 풀이의 핵심은 중앙 정책과 지방 역할의 조화에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비무장지대 통행·통상의 실현이 관건이다. 남북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어 있다. 어려울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으면 보다 쉽게 해법이 나올 수 있다. 실용적 대북 교류의 경험과 실적이 많은 강원도가 저밀도·저긴장의 영역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지역의 권능을 키우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5+2 광역경제체제의 구현을 위해 이미 제주도에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강원도가 바라는 평화자치 기능을 허여하는 것은 균형에도 맞고 미래지향적인 시도로 보인다.
  • 칠레 매몰광부 “수면제 10알 먹고도 못자” 정신병원행

    ”우리 33명은 모두 무사하다.” 이런 메시지를 지상으로 보내 감동적인 구조작전의 시작을 장식한 칠레의 광부가 정신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 갇혔다가 구조된 ‘영웅 광부’ 호세 오헤다가 지난달 10일부터 산티아고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칠레에선 최근 산호세 광산사고 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오헤다는 이 행사에 참석한 뒤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정신병원을 찾아갔다. 현지 언론은 “69일 동안 광산에 갇혀 있던 그가 현실세계로 돌아온 뒤에도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붕괴된 지하 700m 광산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끈 그였지만 지상세계로 돌아온 ‘영웅 광부’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광산의 기억이 불로 지진 듯 지워지지 않는다. 구조된 후에도 매일 20분 정도밖에 잠을 못잤다. 많이 자도 4시간이면 눈을 떴다. 결국 수면제를 복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오헤다는 “수면제를 먹으면 밤 10시부터 다음 날 7시까지 잠을 푹 자지만 깨어나면 다시 지옥 같은 악몽이 떠오른다.”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했다. 그의 조카 엘리사벳은 “삼촌이 수면제를 최대 10알까지 먹고 잠을 청했다.”면서 “심각한 정신적 위기에 놓여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뉴욕 한복판에 ‘위안부 길’ 만든다

    뉴욕 한복판에 ‘위안부 길’ 만든다

    미국 뉴욕한인회가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뉴욕 내 ‘위안부 길’ 조성을 추진한다. 한창연(58) 뉴욕한인회장은 23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내년이면 뉴욕에 ‘위안부 길’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브루클린 ‘플러싱 156번가’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최근 명칭 변경안을 뉴욕시의회에 제출했다는 것이 한 회장의 설명이다. 내년 2월쯤 변경안이 통과되면 뉴욕 한복판에서 500여m 길이의 ‘위안부 길’을 볼 수 있게 된다. 뉴욕한인회와 함께 방한한 뉴저지 한인회 관계자들도 이날 위안부 피해자 납골함 앞에서 묵념한 뒤 15분간 피해자 활동영상을 보고 할머니들을 만났다. 피해 할머니 5명과 나란히 앉은 이현택 뉴저지한인회장은 “역사의 진실은 언제든지 밝혀진다. 미주 교포가 이 점을 되새기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욕과 뉴저지 한인회는 또 오는 11월과 내년 2월쯤 두 도시에 위안부 기림비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일본 정부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자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한 회장은 “일본 의원이 팰팍의 기림비를 헐면 그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말을 듣고 한인회가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기념비를 헌다고 해서 역사가 사라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새로 지어질 기림비에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중립적 표현 대신 그동안 일본정부가 사용을 꺼려 왔던 ‘성노예’(sexual slavery)라는 단어를 직접 표기하기로 했다. ‘성노예’라는 단어를 통해 일본의 약탈적 행위를 표현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야기를 다 들은 강인출(84) 할머니는 “죽기 전에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지만 일본의 변하지 않는 태도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동포들이 이렇게 도와준다고 하니 이제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한인회는 미국 한인들의 권리신장 운동을 펼치는 한인유권자센터(KAVC)와 함께 기림비 확대 노력과 함께 미국사회에 위안부 피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밤 11시 40분)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는 또 하나의 아프리카가 있다. 바로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아 고원이다. 빈곤과 기아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빈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장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아비시니아 땅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착한남자(KBS2 밤 10시) 은기와 마루는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연인들처럼 순수하게 그들의 감정에 충실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한다. 재희와 민영은 마루에게 누명을 씌워 곤경에 빠뜨리려 하지만 마루 역시 그들에게 맞설 준비를 한다. 한편 마루에게 힘이 돼 주려 기억을 빨리 찾기 위해 노력하던 은기는 재희가 살고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한다. ●2012 코이카의 꿈(MBC 오후 6시 50분) 네팔의 오지마을 비레탄티로 봉사활동을 떠난 영화배우 김정태. 아이들의 발길이 닿는 학교 구석구석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학교건립봉사 활동은 물론 평소 손맛 있는 배우라는 소문 그대로 아이들과 봉사단원들을 위해 요리를 선보인다.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김정태는 네팔의 키다리 아저씨로 등극하는데…. ●대풍수(SBS 밤 10시 15분) 수련개(오현정)와 이인임(조민기)은 역모를 실패하게 만든 지상(지성)이 동륜(최재웅)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성계(지진희)는 동륜과 재회를 하고 일련의 사건들이 흥왕사 역모 사건과 연루됐음을 직감하고 동륜을 미행토록 지시한다. 한편 동륜은 붙잡힌 지상을 사이에 두고 수련개와 마주서게 된다. ●다큐10+(EBS 밤 11시 15분)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이루는 마터호른은 알프스산맥에서 제일 인상적인 봉우리 중 하나다. 해발 4478m의 마터호른은 산악인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산으로 피라미드를 닮은 정상부가 웅장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지금까지 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봉우리 마터호른을 세계적인 암벽등반가와 함께 찾아가 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살라딘은 십자군 전쟁에서 예루살렘을 기독교인들로부터 탈환한 이슬람교도의 영웅이다. 그런 그가 유럽 기사보다 훌륭한 기사도를 가진 이슬람교 전사라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한다. 왜 살라딘이 무자비한 이교도가 아니라 기사도와 관용의 상징이 되었을까. 역사적 사실과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 본다.
  • 지진 예측 못한 ‘죄’ 伊과학자 6명 징역

    이탈리아 법원이 지진의 위험성을 사전에 경고하지 못한 과학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과학계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탈리아 라퀼라 법원은 지진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다중살인 혐의로 기소된 국립대재난위원회(GRC) 소속 과학자 6명과 공무원 1명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당초 검찰은 4년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장시간 논의 끝에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2009년 4월 이탈리아 중부 도시 라퀼라에서는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308명이 목숨을 잃고 1000여명이 부상하는 등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검찰은 지진이 일어나기 몇 달 전부터 수차례 진동이 있었는데도, 과학자들이 대지진의 발생 가능성과 시점을 제대로 예보하지 않아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했다며 지난 9월 이들을 기소했다. 유죄를 선고받은 엔조 보스키 전 이탈리아 국립 지구과학·화산학연구소 소장은 “나는 무죄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기소가 됐는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검찰과 재판부 모두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전 세계 과학자들도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대해 앞으로 과학자들이 일절 의견을 내놓지 않을 것이란 냉소 섞인 전망도 내놨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세스 스타인 지구과학 교수는 “이번 판결은 과학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 매우 불공정하고 멍청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토머스 조던 지구과학 교수도 “이번 판결이 많은 과학자의 입을 다물게 할 것”이라면서 “향후 이탈리아 지진 경보 시스템의 개선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캐나다 탐사팀 “버뮤다 삼각지대서 아틀란티스 발견”

    버뮤다 삼각지대 구역에서 전설의 제국 아틀란티스를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탐사팀이 버뮤다 삼각지대 내에서 가라앉은 수중도시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RT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탐사팀은 잠수로봇을 이용, 버뮤다 삼각지대 내 쿠바와 가까운 지점에서 수중도시를 발견했다고 한다. 해저 700m 지점에서 발견됐다는 도시에는 최소한 4개의 자이언트 피라미드와 웅장한 스핑크스, 기타 건축물이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라미드 중 1개는 크리스탈로 제작된 듯하다고 보도돼 해저도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외신은 “글이 새겨진 바위가 다수 존재한다고 한다.”며 상당한 문명을 가진 국가나 도시가 대서양에 가라앉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탐사팀 관계자는 “중미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도시가 분명하다.”며 “테오티우아칸처럼 상당히 발전한 문명을 가진 도시나 국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는 단계지만 자연이 그토록 정교한 건축물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고 본다.”며 아틀란티스의 발견을 확신했다. 아틀란티스 제국는 약 1만 년 전에 홍수나 지진, 화산폭발 등 큰 자연재해로 대서양 밑으로 가라앉았다는 전설의 섬 국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GCF 송도 유치] ‘그린 트라이앵글’ 완성… 산업·금융 주도권 확보 길 터

    [GCF 송도 유치] ‘그린 트라이앵글’ 완성… 산업·금융 주도권 확보 길 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뿐 아니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녹색산업을 주도하게 된다는 점에서 무형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대지진과 유로존 위기라는 여진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한 경제’에 눈을 돌리고 있고, 그 중심에 녹색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녹색산업의 한 축을 바로 GCF 사무국이 담당할 전망이다. ‘녹색산업의 한국스타일화’가 현실성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에 중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금융산업의 일대 도약과 더불어 고급 일자리 마련 등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도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도 등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회복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태양광 발전과 자동차용 2차 전지, 바이오 분야 등 녹색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국에서 녹색산업의 틀거리가 마련된다면 우리 기업들이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고 참여하는 데도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시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 노력하는 데 우리나라가 센터로서 커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성장기술센터(GTC)와 더불어 ‘녹색 트라이앵글’도 만들어지게 됐다. 녹색성장 관련 지식, 기술, 자금의 3박자를 갖춘 셈이다. 녹색금융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이자 놀이에만 급급한 ‘우물 안 개구리’ 신세인 국내 금융기관들이 최첨단의 녹색금융 기술이 눈앞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접하다 보면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GCF 사무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녹색금융 기준 제시도 기대해 볼만 하다.”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새롭게 정비되는 녹색금융 분야에서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CF 기금은 향후 3년 간 세계은행(WB)이 임시로 운용하지만 그 뒤에는 경쟁입찰을 통해 영구 수탁기관이 선정된다. GCF라는 변수에 따라 국내 증권회사의 대형 투자은행(IB)화를 지향하는 자본시장법 통과의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외국 인력들이 대거 거주하게 되면 학교, 병원, 카지노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 수요가 생겨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고급 일자리가 늘어나는 동시에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의 물꼬가 트이게 되는 것이다. 송도 발 부동산 시장 회복이라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송도는 국내 부동산 시장 불황과 해외인력 유입 부진 등으로 대표적인 ‘유령도시’로 꼽혀 왔다. 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자 유치 소식이 발표된 19일에만 수십채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GCF 사무국 유치는 금융산업과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묵은 숙제도 한꺼번에 풀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뇌가 두피 밖으로?…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뇌가 두피 밖으로?…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마치 뇌가 밖으로 나온 것처럼 독특한 형상을 한 두피 사진이 세계 최고의 의학전문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저널에 따르면 이 두피를 가진 환자는 21세 브라질 청년. 그의 두피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두피가 뇌의 형상으로 변하는 희귀 질환을 앓게 됐다고 한다. 산타마리아대학병원 연구진은 이 증상을 ‘뇌회상두피’(cutis verticis gyrata)로 진단했다. 뇌회상두피는 두피에 뇌 모양의 주름이 잡히는 질환으로, 6대 1의 비율로 여성보다는 사춘기 이후의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 특히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장 발달 과정의 이상이나 염증, 외상, 종양, 모반 증식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의 이름은 밝혀지진 않았으나 지적 장애인으로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있어 현재 유일한 치료 방법인 성형 수술은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의 성형 수술을 받더라도 이 증상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금강 상류에 위치한 천내습지는 폭 300m, 길이 1.2㎞에 이르는 자연습지다. 이곳은 주변 사람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각종 개발로부터 보전되고 있다. 버드나무 군락과 수초가 무성한 이곳에는 다양한 곤충이 살아가고 있다. 물속에서는 한국 특산종 감돌고기와 멸종위기종 꾸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KBS2 밤 10시) 마루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재식의 손에서 빠져나온 은기. 하지만 은기는 재식을 위협하는 마루를 보며 자신을 보기 싫어 재식에게 화를 내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재식은 은기를 납치한 건 재희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마루에게 얘기하고, 준하는 재희에게 들키게 되면 은기가 위험해질 거라며 도와달라고 마루에게 부탁한다. ●2012 코이카의 꿈(MBC 오후 6시 50분) 배우 김정태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네팔의 오지 마을에 학교를 만들어 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떠난다. 21명의 일반인 참가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하나가 돼 악천후 상황 속에서 지구촌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나눈다. 봉사단과 현지인이 어울리며 엮어 내는 땀, 눈물, 재미, 희망과 감동의 현장을 함께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엄청난 제작비와 대규모 스케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대풍수’. 드라마 ‘동이’에서 숙종을 연기했던 지진희가 이번에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사랑하는 이성계 역활을 맡았다. 프로그램에서는 드라마 ‘대풍수’를 지키는 지진희와 지성, 그리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송창의의 유쾌한 세 남자의 촬영현장을 따라가 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많은 학생들이 실수에 대해 ‘다음엔 실수 안 하면 되지’라며 소홀히 생각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 때문에 수능에서의 실수 때문에 결국 삼수까지 해야 했던 경희대학교 학생 김용범군은 특별한 공부법으로 실수를 타파하고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용범군의 실수 제로 공부법은 무엇일까.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미국 인디언 역사에서 백인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리틀빅혼 전투. 이 전투의 지휘자로 알려진 라코타족의 족장 시팅불의 실체와 그가 그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학자들의 연구와 직계 후손에게 구전으로 내려온 라코타족의 역사를 통해서 알아본다. 또한 미국 인디언의 역사와 사상을 파헤쳐 본다.
  • 지진 암시?…멕시코서 6m짜리 산갈치 발견

    지진 암시?…멕시코서 6m짜리 산갈치 발견

    지진을 암시한다고 알려진 산갈치가 최근 멕시코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12일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 있는 아시엔다 해변 인근에서 심해 희귀종인 산갈치가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발견됐다. 해변 공원을 관리하는 ‘파이시스 스포츠피싱’ 측은 “산갈치를 발견한 행인들과 관리인들이 그 물고기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결국 죽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몸길이는 20피트(약 6m) 정도.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 중 하나로 알려진 이 어종은 몸길이 최대 55피트(약 16.7m)에 몸무게 600파운드(약 272kg)까지 보고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산갈치는 극단적으로 긴 몸과 길고 흐물흐물한 등지느러미를 갖고 있고 또 유영 시 상하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면으로 올라오면 눈에 잘 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뱀의 기원일 수도 있다고 BBC 방송은 전한 바 있다. 기다란 생김새 때문에 영어권에서 일명 리본피시(Ribbonfish)라고도 불리는 산갈치는 온·열대 지방의 심해 200m 밑에 사는 대형 어류로,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온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도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는 대형 산갈치가 잡힌 이틀 뒤 지진이 발생했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장래희망/박정현 논설위원

    장래희망은 시류를 반영한다. 올해 초 초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은 설문에서 1위가 공무원으로 나타나 의외였다. 1980년대 대통령, 1990년대 의사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안정적인 공무원 직업이 선호될 만큼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얼마 전 들은 한 대학생의 장래희망 변천사는 여운을 남긴다. 그의 초등학교 때 꿈은 대통령에서 과학자로 바뀌었다. 그러나 과학 공부를 잘하지 못해 이내 포기했단다. 과학 지진아였지만 올해 노벨상을 받은 존 거든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인생 역전 드라마를 알았더라면 장래희망을 바꾸지 않았어도 됐을 텐데…. 고등학교 때는 축구선수의 꿈도 키워봤지만 막상 운동장에서 뛰어본 결과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겠노라는 꿈을 일찌감치 버린 이유는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대통령이 욕을 너무 많이 먹더라는 것이다. 욕먹지 않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대선 후보들이 자성해볼 일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한국 언론, 쓰나미 상흔 후쿠시마 원전을 가다

    한국 언론, 쓰나미 상흔 후쿠시마 원전을 가다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1년 7개월 만에 도쿄전력이 처음으로 지난 12일 한국 특파원단에 원전 내부를 공개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무색하게 후쿠시마 원전은 여전히 땅 위에선 방사능, 땅 밑에선 물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시설인 후쿠시마 J빌리지에 모인 공동 취재단은 취재에 앞서 체내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현장 취재 후와 비교하기 위해서다. 취재단은 방독면, 면 장갑에 두 겹의 비닐 장갑, 이중 비닐 덧신을 착용하고 방호복까지 입었다. J빌리지를 떠날 때 시간당 2.0마이크로시버트(μ㏜)를 기록한 방사능 측정기는 30여분 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정문에 이르자 7.5μ㏜로 껑충 올라갔다. 원전 3호기 앞 바다 쪽에 접근하자 버스 내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 있던 도쿄전력 직원이 “800μ㏜입니다.”라고 다급한 목소리로 알렸다. 버스가 3호기 5m 앞까지 다다르자 방사선량은 1000μ㏜에 이르렀다. 버스 내 기자들이 웅성거리는 등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 수치는 서울 0.11μ㏜, 도쿄 0.047μ㏜의 1만배가 넘는 고선량이다. 4호기 앞에는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떠밀려 온 트럭, 승용차, 각종 연료 탱크 등이 꾸겨진 채 뒤엉켜 처박혀 있었다. 도쿄전력 직원에게 “왜 치우지 않느냐.”고 묻자 작업원들의 피폭 위험 때문에 잔해를 쉽사리 치울 수 없다고 했다. 원전 부지 측면에 버스가 다다르자 대지진 시 15m의 쓰나미가 들이닥친 흔적을 보여주듯 언덕 허리 일부가 잘려 있었다. 사고 당시 정기 검사 중이어서 가동을 멈췄던 4호기 앞에 취재진이 내렸다. 방사능 수치가 여전히 높아 취재 시간은 10분 정도로 제한됐다. 건물 앞에는 지난 8월에 꺼냈다는 직경 10m의 노란 격납 용기 뚜껑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폭발로 지붕이 날아간 4호기 건물을 올려다보니 표면의 벽이 군데군데 무너지고 구멍 나 철골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4호기에서는 원자로 건물 내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 철거 작업을 위한 가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4호기 수조에는 1535개의 사용 후 폐연료봉이 보관돼 있다. 건물 파손으로 폐연료봉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그대로 공기에 노출되고 있었다. 무인 초대형 크레인 3대가 동원돼 무선을 통한 가설 작업대 설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바로 옆 3호기도 구부러진 철골들이 뒤섞여 있어 사고 당시의 참상을 보여줬다. 이번 취재에서는 사고 당시 폭발한 1호기와 다량의 방사성물질을 내뿜은 2호기의 정면 쪽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버스가 이 부근을 지날 때 방사선량은 800~900μ㏜를 기록했다. 원전 부지 곳곳에는 아직도 많은 쓰레기가 남아 있었다. 콘크리트와 금속 잔해, 벌채목 등이 10만㎥ 넘는 ‘산’을 이뤘다. 산등성이 쪽으로 버스가 올라가니 넓은 부지에서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다핵종 제거’ 정수 시설 공사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슘 등을 제거한 물에서 다른 방사성물질을 추가로 제거하기 위한 장치다. 사고 이후 원자로 냉각수로 사용한 20만t 넘는 오염수가 1000여개 탱크에 나뉘어 보관되고 있었다. 원전의 바깥 기온은 섭씨 25도로 비교적 선선했지만 취재단은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탓에 온몸이 땀으로 얼룩졌다.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3시간 30분 정도 원전 내에서 활동한 공동 취재단 기자들의 피폭량은 52~58μ㏜로 측정됐다. 후쿠시마원전 공동취재단·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비염

    [Weekly Health Issue] 비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코가 막히거나 연신 흘러내리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증상이 비슷해 감기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비염 환자다.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콧속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비염을 초기 감기로 오인해 엉뚱한 약을 쓰거나 계절이 바뀔 때면 나타나는 일과성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하곤 한다. 그러나 이런 대처가 비염을 만성화시켜 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국민 10명 중 2명꼴로 갖고 있다는 비염에 대해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 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먼저 비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콧속을 덮고 있는 점막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비염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전체 비염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알레르기비염은 세계적으로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로, 최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인구의 20% 이상이 알레르기비염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현재 국내 인구의 15∼20%가 알레르기비염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 분석에 따르면 2007년에 8.5%, 2008년 8.0%이던 유병률이 2009년에는 12.1%로 증가했다. ●비염은 어떻게 구분하며 유형별 원인은 무엇인가. 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은 흔히 감기라고 말하는 감염성 비염이다. 만성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데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비염이다. 코의 구조적인 이상도 비염을 유발한다. 콧속을 좌우로 나누는 연골인 비중격이 휜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비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콧속 공기 흐름이 막혀 점막에 쉽게 염증이 생기고 잘 낫지도 않는다. 이 밖에 호르몬 이상이나 특정 약물도 비염을 유발한다. 특히 세균이 원인인 감염성 만성비염은 급성기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그렇다면 알레르기비염과 여타 비염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을 자극하는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 때문에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코 점막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민감하게 반응해 재채기나 콧물이 나오게 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로, 약 80%의 비염 환자가 여기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과 비듬 등 항원이 무척 다양하다. 따라서 특정 물질에 노출될 때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유형별 증상의 차이는 무엇이며 감기와는 어떻게 다른가. 대부분의 만성 비염은 증상의 정도만 다를 뿐 양상은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코막힘으로,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나 심하면 양쪽이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지 못하게 된다. 또 염증으로 점막이 부어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일련의 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게 된다. 그러나 감기 증상은 1∼2주면 회복되는 데 비해 비염은 몇 달 혹은 몇 년씩 지속된다. 또 감기는 열이 나거나 온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보이지만 비염은 이런 증상이 거의 없다. 콧물도 다르다. 감기는 초기에 맑은 콧물이 나오다 점차 누런 콧물로 변하지만 비염은 계속 맑은 콧물만 나온다. ●비염이 만성화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가. 비염을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돼 증상이 악화되고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흔한 합병증이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은 코 점막의 염증이 콧속의 빈 공간인 부비동까지 확산돼 점막이 붓고 고름이 고이는 질환이다. 천식이나 기관지염도 알레르기비염의 흔한 합병증이다. 이런 비염은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가 심해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학생의 경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또 알레르기비염을 오래 앓은 아이들은 발육도 더디다. 염증이 호흡의 통로를 막아 신선한 공기를 폐에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데다 코막힘이 숙면을 방해해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알레르기비염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및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물질을 피하는 치료법이나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워 보통 약물치료와 병행한다. 약물로는 콧속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등을 증상에 따라 처방한다. 환자를 원인물질에 직접 노출시켜 치료하는 면역요법은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문제는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만성화돼 1년 내내 코가 막히고 잠잘 때도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중증 상태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레이저나 코블레이터로 콧속 점막을 태워 코 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비중격만곡증이 같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하는 수술도 병행하는데 이런 수술은 코의 성장이 끝나는 17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장단점도 짚어 달라.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지만 항원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다.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은 재채기나 콧물에는 효과적이지만 코막힘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수술은 효과가 지속되지만 환자 5% 정도는 효과가 없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게 문제다. 면역요법은 이론상으로는 확실한 치료지만 여러 항원에 동시에 반응할 경우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단양서 14일 ‘K1 킥복싱’ 대회

    ‘제137회 K1 킥복싱 국제전 및 한국챔피언 타이틀 매치’가 오는 14일 오후 1시 충북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전통호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열린장애인문화복지진흥회와 세계청소년전통호국무술연맹이 주관하며 단양군·단양군의회가 후원한다. 장애인과 불우청소년돕기 모금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K1 선수 20여명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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