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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북한 함북 길주 북북서쪽서 규모 2.5 지진”

    기상청 “북한 함북 길주 북북서쪽서 규모 2.5 지진”

    기상청은 11일 오후 10시 0분 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39㎞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10번째로 크다. 진앙은 북위 41.29도,동경 129.2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이다. 계기진도는 최대 1이다.계기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과 관련된 기사를 쓸 때마다 “일본 기사 읽기 싫다” 등의 댓글을 받는 건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일본 특파원이 됐을 때든, 특파원이 되기 전 일본에 대해 어떤 종류의 기사를 쓸 때든 기본적으로 저런 댓글이 많이 달린다. 일본과 관련해 그 어떤 기사를 쓰더라도 왜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올까 생각해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한일 간 감정이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혐일의 시작은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우익의 책임의식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자명하다.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총리 선출까지 과정을 보면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약 10년의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정권 이후 새로 등장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이전 정권과 차이가 거의 없다. 기시다 총재는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시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합의 내용을 지키라며 총재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왔고, 총리가 된 후에도 같은 입장이다. 한일 관계 향후 향방의 관건은 기시다 총리를 넘어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보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앞세운 우익의 힘이 어디까지 가느냐에 있다. 우익의 정체를 낱낱이 폭로한 아오키 오사무 작가는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담당상보다 국회의원 표가 많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는 일본 정치인 가운데 손꼽히는 우익 성향으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이다. 국민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고노보다 다카이치에게 국회의원 표가 몰렸던 것은 그를 뒤에서 적극 지지한 아베 전 총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언제적 아베냐고 식상해하는 반응이 많지만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킹메이커’ 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은 컸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가 원하는 대로 내각 임명을 하지 않아 불협화음이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번 정권을 만든 주역들이 당에 포진돼 있고, 그 인물들은 아베 전 총리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가 있지만 한국처럼 여야가 대등한 힘으로 엎치락뒤치락하진 않는다.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당시 아마추어 같은 대처로 무능력한 당이라고 찍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일본 국민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자민당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지금의 의석수에서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한국에 대한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를 방증하듯 기시다 총리가 10월 4일 취임해 일주일이 지났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 정상과 통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언제 통화할지 아직 소식이 없다. 스가 내각 시절에는 취임 8일 만에 한일 정상 간 통화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취임 후 첫 통화는 축하하는 쪽에서 요청해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기시다 내각이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1년 전 아베 전 총리가 이제 끝났다고 했을 때 스가 내각의 인물, 정책을 통해 존재감이 유지됐듯 기시다 내각을 통해서도 그건 유념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내년 봄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일본이 너무 싫다며 무시하고 모른 척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역사 문제를 시작으로 대북정책, 수출 규제, 2년 후 이뤄질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까지 일본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혐일이라는 단어로 일본을 피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 日 수도권 지진, 대지진의 전조?…전문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日 수도권 지진, 대지진의 전조?…전문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일본 수도권에서 지난 7일 10여 년 만에 최대 진도 5강의 강한 지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50여 명의 부상자가 확인된 가운데 이는 거대 지진의 전조일 수 있어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고 일본의 저명한 지진학자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닛칸겐다이 9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시 마나부 리쓰메이칸대 특임교수(재해위기관리)는 이번 지진이 태평양판과 필리핀해판의 경계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간토(関東) 지역 지하에는 육지 판 밑에 남쪽으로부터 필리핀해판이 들어와 있고 더 아래에는 동쪽으로부터 태평양판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나부 교수는 “현재 태평양판의 움직임은 워낙 활발해 일본 열도 주변의 다른 판을 꾹꾹 누르고 있다”면서 “눌러진 판이 견딜 수 없게 돼 튀어오르면 거대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나부 교수는 또 “지난 7일 발생한 지진은 거대 지진 전에 일어나는 규모 4~6 등급의 전진(前震)일 가능성이 있다. 사실 최근 들어 이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언제 거대 지진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8일 일본 기상청도 이번 지진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내각부(일본 정부)가 상정하는 수도 직하 지진보다 (진원이) 깊고, 규모가 매그니튜드 5.9로 작다”고 밝히며 이번 지진이 필리핀해판과 태평양판의 경계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동해가 진원으로 태평양 측 후쿠시마가 흔들린 규모 6.1, 최대 진도 3의 지진과 6일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5.9, 최대 진도 5강의 지진 그리고 오스미반도 동쪽 연안의 규모 5.5, 최대 진도 4의 지진은 모두 판의 경계 부근에서 일어났다. 이에 따라 이런 지진은 모두 거대 지진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닛칸겐다이는 “규모 7 이상의 해구형 지진이 육상에서 일어나면 진도 5강에서는 끝나지 않는다”면서 “바다라면 큰 해일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마나부 교수도 “1960~70년대 정비된 인프라가 갱신되지 않고 노후화한 경우가 적지 않다. 붕괴된 와카야마의 수로도 그중 하나다”면서 “거대 지진에 휩쓸리면 다양한 인프라에서 상정 이상의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7일 지진으로 진도 4를 기록한 지바 이치하라시에서는 요로가와강에 있는 수관교가 파손돼 물이 쏟아져 나왔다. 이 시설은 설치된 지 41년이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 10여년만에 일본 수도권 지진 강타…피해 상황은?

    10여년만에 일본 수도권 지진 강타…피해 상황은?

    일본 수도권에 10년여만의 강한 지진이 발생, 철도가 마비되고 시설물이 손상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8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5.9의 지진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에서 발생, 도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震度) 5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강은 지지물을 붙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고, 선반의 접시 등이 바닥에 많이 떨어지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넘어지는 정도이다. 보강 조치를 하지 않은 블록 벽이 붕괴하기도 한다. 진도는 지진의 영향으로 특정 장소에서 감지되는 흔들림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도쿄 23개 특별구 내에서 5강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10년여만이다. 도쿄 일대 곳곳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맨홀에서 물이 쏟아지거나 건물 외벽이 훼손됐으며, 전주가 기울어지고 엘리베이터가 정지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원유 처리 시설에서 불이 난 곳도 있다. 신칸센 등 철도는 운행을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가량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흔들림을 동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보했다.
  • [포토] 日 수도권 강타한 지진…탈선한 열차

    [포토] 日 수도권 강타한 지진…탈선한 열차

    지난 7일 오후 일본 수도권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아다치(足立)구에서 정차 중인 열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21.10.8 교도 연합뉴스
  • 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日 수도권 지바 규모 6.1 지진…“도쿄 강한 흔들림” 쓰나미는 없어

    도쿄 23구 내 걷기 힘든 수준 ‘진도 5강’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도쿄 지하철, 도카이 신칸센 일시 운영 중단 일본 수도권인 지바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쓰나미(지진 해일)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됐다. 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진으로 수도 도쿄도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의 일부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많이 떨어지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넘어질 수 있다. 도쿄 중심가 대부분 지역에서도 강한 흔들림에 감지됐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도쿄의 지하철과 JR야마노테선(순환 전철), 도카이 신칸센의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신바시 등 도쿄 번화가에선 밤늦게 발생한 지진으로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최근 정보를 확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총리관저에 들어가 적시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지진으로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도쿄 아다치구에선 전철이 급정지하면서 한 여성 승객이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도쿄 하네다공항을 관할하는 도쿄공항사무소 측은 활주로를 폐쇄하고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물가 뛰고, 시총 150조 증발 ‘S의 공포’

    물가 뛰고, 시총 150조 증발 ‘S의 공포’

    올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2.6%를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과 채권 가격,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로 흔들렸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에너지 위기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융시장에 전이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려던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경기는 나빠지는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012년 1분기(3.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4월(2.3%)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도 1.9%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이날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2900선을 겨우 지켰고,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6포인트(1.82%) 내린 2908.31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종가 기준으로 최저치이며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최근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17조원, 코스닥시장에서 32조 9000억원 등 총 150조원가량이 증발했다. 전날 장중 연고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3.6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과 10년물 모두 전날에 이어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난항까지 겹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물가는 오르는데 주가는 떨어지니 오늘 장세만 봐선 스태그플레이션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땐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진 않겠으나 주식시장은 확실히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상청 “경남 하동 북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

    기상청 “경남 하동 북북동쪽서 규모 2.5 지진 ”

    6일 오후 9시 55분 48초 경남 하동군 북북동쪽 23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25도,동경 127.8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영상) 재난영화 한 장면?…드론으로 본 스페인 화산의 용암

    (영상) 재난영화 한 장면?…드론으로 본 스페인 화산의 용암

    50년 만에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흘러나온 용암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안달루시아 해양과학연구소는 드론으로 촬영한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마치 재난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하는 이 모습은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섬의 서해안 쪽으로 흘러흘러 바다에 가 닿은 상황을 담고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면서 해안에는 여러 곳에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되며 그 주위는 완전히 검게 물들어있다. 특히 지난 3일(현지시간) 화산의 북쪽 봉우리 부분이 무너지면서 용암은 더 빠르게 분출됐다. 현지 재난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용암으로 덮힌 지역이 410만㎡ 이상으로 용암이 바다와 만나면서 생성된 암반층도 32만㎡ 정도다.카나리아 제도 국립지리연구소 마리아 호세 블랑코 소장은 "화산의 분화구가 마치 댐과 같은 역할을 했는데 그 일부가 붕괴되자 용암이 쏟아져 나왔다"면서 "약 2주 전에 폭발해 최근 며칠 사이 조금 잠잠해졌지만 지진이 계속 이어지는 등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달 19일 오후 3시15분 경 폭발했다. 화산 폭발의 여파로 불기둥이 300m 이상, 연기는 6000m 이상이나 치솟아 올랐다. 특히 화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은 사방으로 뻗쳐 흐르면서 건물 1000여 채와 섬의 주요 작물인 바나나 농장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현지 당국은 총 8만3000명의 거주민 중 약 6000명을 다른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연방 정부는 이번주 2억 600만 유로(약 2838억원)의 긴급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11회>진료실 밖 진료실 이야기 침대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몇 시간 못 자고 출근하는 악순환과로, 생활습관 탓에 리듬 무너져불빛이 ‘리듬 조절’ 멜라토닌 분비 방해늦은 밤 스마트폰, 격렬한 운동 피해야#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한 번째 회에서는 몸은 피곤한데 밤마다 잠들기는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설명해드립니다. 30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옵니다. 훤칠한 얼굴, 복장 등으로 볼 때 좋은 직장에 다닐 법한 느낌인데요. 표정은 피곤함에 지쳐 보였습니다. 불그스름한 얼굴색으로 볼 때 평소 술도 많이 마시는 듯합니다. 그는 “최근 잠을 도통 잘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 것 같은데 침대에만 누우면 말똥해지고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든다고요. 결국 3시간도 못 자고, 다시 회사 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 조금은 일찍 잠드는 것 같아 일부러 회식을 찾습니다. 일을 마치면 녹초가 돼 평소 하던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잡니다. 늦잠을 잤으니 밤에 잠이 올 리 없습니다. 그럼 혼자 술을 마시면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며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잠듭니다.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리듬이 무너지진 않았어요. 원래는 아침형 인간이라 회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영화나 책을 보다 일찍 잠이 들고 아침에는 운동하고 회사를 출근할 정도였어요. 큰 프로젝트가 있어 한 달가량 주말도 없이 야근한 이후부터 이렇게 돼 버린 것 같아요.” ●우리 몸 리듬 지키는 ‘멜라토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일에 치여서일 수도 있고, 잦은 출장 때문일 수도 있고, 낮밤 교대근무를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연말·연초가 돼 술자리가 많아지면 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회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서 생활 리듬이 무너져 내립니다.우리 신체에서 일정하게 조절하는 생활 리듬을 ‘일주기 리듬’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뇌 안의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의해 조절됩니다. 멜라토닌은 미간 안쪽의 송과체라는 부위에서 분비되는데 저녁 무렵부터 시작해 새벽 무렵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다 아침이 되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한 사람은 늦은 저녁에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해 새벽까지 깊은 잠을 자다 아침이 되면 깔끔하게 깨어납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할수록 생활 리듬이 잡힌 균형 있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의 순수한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조금 더 깁니다. 대략 24시간 10분가량입니다. 순전히 생물학적 시간으로 따지면 우리는 매일 10분 정도씩 생활 리듬이 뒤로 밀려갈 겁니다. 지구가 24시간 태양을 공전하는 시간과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이 살짝 차이 나기 때문에 두 개의 시계를 서로 맞추는 게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 몸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빛이 눈 안으로 들어오면 송과체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 중의 일조량에 맞춰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게 돼 있습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최근 우리는 대부분 멜라토닌 분비가 엉망진창이 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밤에도 밝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늦은 시간에도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우리 눈에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죠. 이로 인해 대도시에 사는 현대인 대다수가 멜라토닌 분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잠이 들기 힘들고 잠이 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저녁에 분비됐다가 밤 중에 끊겼다가 새벽에 다시 분비되기도 합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을 보는 버릇이 있으면 이런 패턴을 만듭니다. 밤 중에 눈에 빛이 들어가다 보니 그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서지요. 이렇게 되면 저녁에 잠을 잠깐 잤다가 밤이 되면 깨고 새벽녘에서야 다시 조금 자게 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 리듬이 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회 활동은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다른 원인입니다. 활발한 신체활동도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밤늦은 시간의 운동이나 야근, 술자리 등의 활동은 적절하게 분비돼야 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일주기 리듬을 깨뜨립니다. 우리의 생활 리듬이 깨어져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회적 활동을 하는 주중과 쉬어도 되는 주말 동안의 수면 패턴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주중에는 새벽 1시 무렵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비슷한 시간에 자고 낮 12시 무렵 일어난다고 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멜라토닌 분비는 뒤로 밀려 있는 저녁형이며 평일에는 사회 활동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생활 리듬이 깨어져 버렸다면 그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밤늦게 혹은 자다가 깼을 때 TV나 스마트폰을 본다면 이 버릇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잠을 자기 위해 밤에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면 생활 리듬이 깨지는 건 당연합니다. 가능하다면 업무가 많더라도 밤늦게 야근하고 아침 늦게 출근하기보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균등하게 업무를 보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내 삶의 리듬을 깨뜨릴 만한 요인을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겁니다. ●아침 산책·운동으로 건강한 일주기 리듬 찾아라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활 리듬이 어쩔 수 없이 깨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일이나 공부를 몰아쳐서 해야 할 때가 있고 늦은 술자리를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깨져버린 생활 리듬을 제자리로 맞추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의 시간대와 사회생활을 위한 시간대를 서로 맞추는 겁니다. 이건 고정할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주기 리듬에 사회적인 시간을 맞추면 됩니다. 저녁형 인간이라면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저녁형 시간대에 맞춰 사는 식입니다. 그런데 자유로운 출퇴근을 가지기가 쉽지 않죠. 대부분은 사회적 시간대에 나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의 일주기 리듬은 아침형이고 사회적 시간대는 저녁형인 경우, 이를 맞추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길어서 뒤로 미루는 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제는 반대 상황에서 생깁니다. 사회적 시간대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데 자신의 일주기 리듬은 저녁형인 경우이지요. 일주기 리듬을 앞으로 당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찾는다면 우선 밤 시간대에 우리 화면을 보거나 신체활동을 하는 걸 최대한 줄여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 아침 시간에는 밝은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거나 운동을 해서 아침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꾸준히 이런 노력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일주기 리듬이 앞으로 당겨옵니다. 물론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려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을 수월하게 조절하기 위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이 대표적이죠. 실제 미국 등에서는 마트나 약국에서 영양제처럼 멜라토닌 약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같은 물질이라 부족한 멜라토닌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분해가 빠른 불안정한 물질이라 반감기(몸 안에서 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약을 먹고 1~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분해되어 약효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영양제처럼 나오는 멜라토닌은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별 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의학은 이런 멜라토닌의 한계를 극복하긴 했습니다. 멜라토닌에 여러 겹 코팅을 씌운 약제를 만들어 알약이 위장을 지나면서 지속해서 멜라토닌이 흡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화학적으로 합성을 해서 분해시간이 긴 멜라토닌 유사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사용한다면 이런 약은 무너진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멜라토닌 약은 수면 패턴을 잡아주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를 얻으려면 불규칙적으로 먹기보다 일정한 시간(주로 목표 입면 시간 1시간 전)에 일정 기간을 계속 먹어야 합니다. 약도 생활 리듬을 잡으려면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리듬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생활 습관을 지키려는 꾸준함도 필수입니다.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배 불로 지진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18)군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 50분쯤 김제시 한 천변에서 학교 후배인 B(17)군을 주먹과 발로 4시간 가량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B군은 광대뼈가 함몰되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B군이 빌려 간 1만 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씻을 물 얻으려면 성관계… 추악한 WHO의 콩고 여성 성착취

    씻을 물 얻으려면 성관계… 추악한 WHO의 콩고 여성 성착취

    세계보건기구(WHO) 직원들이 지난 몇 년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수십 명의 현지 여성·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확정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에볼라바이러스 퇴치를 목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선 직원들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이를 악용해 강간 등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조사 내용이 담겼다. 10년 넘게 이어지는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의 성범죄 파문에 단체 내부의 남성중심적 문화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WHO 독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35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2018~2020년 콩고에서 현지 여성에게 성학대를 저지른 구호 요원 83명 중 21명이 WHO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런 사실은 지난해 구호활동 보도전문기구 뉴 휴머니테리언과 톰슨 로이터재단이 콩고 지역 여성 51명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세상에 알려졌다. WHO와 유니세프, 월드비전, 옥스팜, 국경없는의사회 등 여러 구조단체 직원이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WHO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훨씬 많은 피해자가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13세에서 43세에 이르렀고, 대부분이 구직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받았다. 한 여성은 “무엇에 대한 대가로 성관계를 하는 건 매우 흔했다. 베이스캠프에서 씻을 물을 구하려고 해도 관계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거부하는 이들은 고용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고, 결국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한 사례도 29건이었다. 가장 어린 13세 소녀는 WHO의 운전기사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접근해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가해 혐의를 받는 이들은 대부분 임시 고용된 콩고인이지만, WHO 의사 등 고위직 인사와 외국인도 포함됐다. 구호기구나 원조 단체 직원들이 현지에서 성폭행을 저지르는 일은 수년 전부터 국제적 문제로 꼽혔다. 2011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옥스팜 직원이 임시숙소에 여성을 불러들여 성매매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그 전에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코트디부아르·아이티·남수단 등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자연재해, 전염병 등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지역 주민을 상대로 이처럼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국제기구 직원이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구조 때문이다. 2018년 영국 하원 국제개발위원회는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가해자로 알려진 이들이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들키지 않은 채 다른 국제기구로 쉽게 옮겨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세상에 알려진 성적 학대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체 내부에서 남성들이 지배하는 문화를 의미하는 ‘보이스 클럽’ 문화도 성희롱과 성적 학대가 계속 이어지는 토대가 됐다고 당시 위원회는 분석했다. 이번 WHO 보고서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참혹하다”며 “가해자들이 면죄부를 받지 않고 책임지도록 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콕’ 장기화로 홈인테리어 열풍… 안정·실용·럭셔리 아이템 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홈인테리어 열풍 속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토털 모델하우스형 쇼룸을 연이어 여는가 하면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한다. 집안 공간을 알뜰·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모듈형 옷장, 이탈리아 장인이 소재 재단·가공·마감 등의 제조과정을 직접 맡아 생산하는 럭셔리 가구 등도 내놓고 있다. ●LX하우시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오픈 가을맞이 ‘집콕’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인테리어 전시장인 ‘LX지인(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을 추천한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과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에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월부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LG전자 베스트샵 남울산점,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집객력을 보유한 백화점들과 함께 상권 분석 및 매장 입지 평가 등의 기준에 따라 전시장을 열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있는 대형 프리미엄 쇼핑공간 등에도 전시장을 입점해 누구든지 손쉽게 인테리어 체험·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LX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롯데백화점 구리점의 경우 연면적 약 660㎡(약 200평) 규모의 대형 리모델링 전시장으로 꾸몄다. 프리미엄 키친·바스·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주요 제품이 적용된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최적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거공간 타입 전시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별 공간과 2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알맞은 자재·가구·가전 제품이 함께 조화된 구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실제 구리 지역 아파트 평면도를 적용한 106㎡(32평형) 및 76㎡(23평형)의 두 가지 모델하우스 공간은 현실감 있는 공간 인테리어로 인근 지역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바닥재, 벽장재, 인조대리석 등 프리미엄 자재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키친랩과 창호랩 코너를 따로 만들어 두 제품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키친랩에서는 LX지인 인테리어 키친 제품만의 수납 성능 및 최적의 주방가구 키높이 알아보기 등이 가능하며, 창호랩에서는 창호와 유리의 단열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LX하우시스만의 토털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스침대, 무채색 침대 3종 선보여 최근 무채색의 톤 다운된 색감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뉴트럴 컬러(Neutral color)’ 침대를 선호하는 추세다. 무채색은 변화 없이 질리지 않는 안정감과 지속성을 의미하는데, 이는 현재 계속되는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에 적합하다. 특히 차분한 색상과 포근한 숙면 환경을 조성하는 프레임 형태·재질, 헤드보드가 어우러지는 침대를 활용하면 침실에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을 불어넣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효과가 있다. 먼저 이탈리아어로 ‘요람’을 뜻하는 에이스침대 ‘자나(ZANA)’는 이름처럼 요람을 형상화한 날개형 헤드보드가 매트리스를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차분한 느낌의 팬텀 그레이와 발랄한 핑크빛 피치블라썸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날개형 헤드보드의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만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침실에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더해준다는 게 에이스침대 측의 설명이다. 자나는 헤드보드와 날개 전면이 부드러운 질감의 패브릭 소재로 이뤄졌다. 침대 후면과 하단부는 인조가죽으로 제작됐다. 패브릭 원단에는 발수 코팅을 더 했다. ‘오피모2(OPIMO-II)’는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합이 침실을 아늑하게 연출해준다. 특히 두툼한 쿠션감과 다양한 충전 시스템이 포함된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기능성 침대로 수면·휴식뿐만 아니라 취미·업무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헤드보드는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준다. 또 사이드 패널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프레임의 색상과 더해져 따뜻한 빛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헤드보드 선반에는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릴 수 있고 사이드 패널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밝은 엔틱 브라운 색상의 ‘폴리아(FOGLIA)’는 헤드보드와 보디에 원목 질감을 표현하면서 깊이감 있는 색감을 나타내도록 엔틱 그레이징 기법을 활용해 만들었다. 은은한 무채색 프레임이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헤드보드에 새겨진 라탄 패턴이 자연의 생기와 침실의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고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두께감을 강조한 프레임을 다리까지 연결해 왕실 침대와 같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바닥부터 80㎜의 공간을 둬 하단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에몬스가구, 모듈형 옷장 ‘커스텀’ 출시 에몬스는 ‘UV–ABD(Anti-Bacteria Dust)’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옷장 ‘커스텀’을 출시했다. 옷장은 물론 서랍형장, 이불장, 화장대, 거울장, 반장 등 다양한 수납 가구를 모듈로 조합·사용할 수 있는 수납력·항균 기능성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옷장이다. 커스텀 옷장은 긴옷장, 반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300㎜ 거울장, 200㎜ 인출 화장대장 등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기본 붙박이장 구성부터 서랍장의 역할을 하는 2·3단 서랍형 옷장, 일체형 화장대장, 인출 화장대장까지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옷장의 도어에는 UV–ABD 기능성 마감재를 사용했다. UV-ABD는 수분이 존재하지 못하는 화학적 마감재로 곰팡이·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으로 항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구 표면에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 정전기 방지 기능을 넣었다. 에몬스는 평형대별로 공간 활용도·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커스텀 구성을 추천한다. 먼저 20평대에 거주하며 매일 아침 출근 준비로 분주한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을 구성해 좁은 침실에서 ‘데드 스페이스(죽은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롭게 선보인 200㎜ 인출 화장대장은 좁은 공간도 지나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어를 열면 LED 조명이 장착된 거울과 수납공간으로 이뤄져 있고, 2구 콘센트는 드라이기 등 화장대에서 필요한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3인 가족의 20~30평대에는 긴옷장, 2단 서랍 옷장, 3단 서랍 옷장, 200㎜ 인출 화장대장으로 공간 효율성과 수납력을 모두 높였다. 4인 가족 또는 30~40평대에는 2단 서랍 옷장과 3단 서랍 옷장을 원하는 대로 구성하고 일체형 화장대장을 더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 관계자는 “커스텀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다른 인테리어와도 잘 어우러지게 꾸밀 수 있다”면서 “가구는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어느 업종보다 높고 코로나19는 여기에 위생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에몬스는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죠르제띠’ 오픈 서울 강남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럭셔리 리빙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럭셔리 리빙관에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GIORGETTI)’를 오픈했다. 죠르제띠는 189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23년 전통의 럭셔리 가구 브랜드다. 가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전통을 자랑하는 가구 전문 브랜드로, 창립자 루이지 죠르제띠(Luigi Giorgetti) 이후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죠르제띠는 최고급 자재만을 선별해 만든 의자, 수납장, 책상, 소파 등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시스템 주방가구를 내놓는 등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구 업계에서 죠르제띠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목재 가공 기술로 정평이 나 있다”며 “123년간 쌓아온 특유의 원목 가공 기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품 목재 ‘카날레토 월넛(최상급 호두나무)’을 활용해 기하학적인 곡선 라인의 의자나 캐비닛 등을 만들 수 있는 유일무이한 브랜드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죠르제띠의 원목 가구는 일반적인 가구 제조 기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고난도 제품들이다 보니 시중에서 유사한 디자인의 모조품을 보기 어렵다. 그만큼 제품 본연의 가치가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에선 이런 차별화된 죠르제띠 가구를 통칭해 ‘죠르제띠 스타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죠르제띠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제조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제품마다 죠르제띠 만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한 장인이 소재 재단, 가공, 마감 등 모든 제조과정을 직접 맡는다. 100% 오더 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되며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려한 곡선과 미적 균형 감각을 표현하기 위해 20개의 원목을 각각 가공해 만든 1인용 의자 ‘허그(HUG)’를 비롯해 흔들의자 ‘무브(MOVE)’, 지진계의 바늘을 형상화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데스크 ‘에라스모(ERASMO)’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4층 리빙관과 판교점 8층 리빙관에 각각 죠르제띠 쇼룸을 오픈해 의자와 식탁, 소파, 주방가구 등 50여종의 대표 제품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5.8 지진… 최소 13명 사상

    그리스 5.8 지진… 최소 13명 사상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17분쯤 그리스 크레타섬 최대 도시인 이라클리온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아르칼로호리 마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국은 최소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다고 집계했다. 진앙 가까운 곳에 있어 피해를 당한 식료품점에서 한 여성이 생수를 챙겨 급히 대피하고 있다. 아르칼로호리 신화 연합뉴스
  • [단독]드론 탓 테러 관련 신고 3년새 10배 폭증…일상 위협하는 드론

    [단독]드론 탓 테러 관련 신고 3년새 10배 폭증…일상 위협하는 드론

    靑 인근 등 비행금지구역 출몰 골머리테러 신고 중 39%...탄피·포탄 앞질러2019년 84건에서 올 8월 566건 급증경찰, 전파차단기 등 테러 대비 만전지난 7월 23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옥인동 배화여자대학교 인근 상공에 무인동력비행장치(드론)가 등장했다. 총 4개의 회전날개로 최대 4㎞까지 시속 60㎞ 이상 비행이 가능한 쿼드콥터형 촬영용 드론이었다. 문제는 이곳이 청와대 인근이라 ‘비행금지구역’이었다는 점이었다. 청와대 인근은 테러는 물론 북한이 보낸 무인기의 무단 촬영의 가능성이 있어 비행금지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드론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고, 결국 경찰에 신고돼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사 결과 드론을 조정한 A씨가 테러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지난 8월 3일 서울항공청에 통보했다. 서울항공청은 A씨에게 항공안전법 제127조 위반(비행금지구역 미승인 비행)을 근거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 드론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테러 관련 신고도 3년 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의 잠재적 테러 위협에 대비하고자 경찰이 항공안전법 위반 등 드론 신고도 테러 신고 유형 중 하나로 분류했더니 테러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실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 8월 발생한 테러 관련 신고는 총 3056건이었다. 2018년 171건에 그쳤지만, 2019년 542건, 2020년 1191건, 올해 8월까지 1152건으로 3년 새 10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2019년부터 드론 신고를 테러 관련 신고로 분류하면서 테러 신고가 급증했다. 드론 신고는 2019년 84건이었지만, 2020년 464건, 올해 8월까지는 566건으로 이미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 2019~2021년 8월 테러 관련 신고는 총 2885건으로 이 가운데 드론이 1114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탄피·포탄 신고가 1066건(36.9%), 폭발물 379건(13.1%), 총기 189건(6.6%) 등의 순이었다. 드론 불법비행이 아직 테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사전예방 조치 필요 경찰은 드론 불법비행이 테러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가능성 등은 여전한 만큼 드론 테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찰은 드론을 날지 못하게끔 하는 전파 차단기와 드론 탐지기를 확충하고 일선 수사관들에 대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육도 하고 있다. 최근엔 경찰청 주도로 전국 시도경찰청에 관계 기관과 ‘드론테러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설 합동 점검과 합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박재호 의원은 “드론이 일상화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비행에 대해 적극적인 사전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후쿠시마 식품 규제 모두 해제… 韓·中 수입 압박 커지나

    EU도 새달 10일부터 수입 규제 완화韓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일방적 결정”日 “계속 설명 중” IAEA 총회서 충돌 미국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후 도입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모두 해제했다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22일 발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에 규제 철폐를 더욱 강하게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미국의 수입 규제 해제로 후쿠시마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해 원전 사고의 영향을 받았던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의 농산물 등 100개 품목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진다. 미국은 홍콩과 중국에 이어 일본의 제3위 농림수산물 및 식품 수출 대상국이다. 미국만이 아니라 유럽연합(EU)도 다음달 10일부터 일본에서 재배된 버섯류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두릅나무를 포함한 일부 산채류에 대해 방사성물질 검사 증명서 제출을 면제하기로 하는 등 수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 55곳에 달했던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국가 및 지역은 14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일본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미국의 규제 철폐가 다른 국가와 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에 후쿠시마산 수출 규제 해제를 압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나라로서는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에서 필터 파손으로 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오염 범위가 좁아 작업원이나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설비 성능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5차 IAEA 정기총회에서 한일 정부가 오염수 방출 문제로 충돌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영상 기조연설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노우에 신지 과학기술담당상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투명하게 국제사회에 설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들의 신고 기한일(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여전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NFT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뇌관들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NFT 거래소의 법적 성격에 대해 정부가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시장에서는 향후 이들의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탈세 우려까지도 제기된다.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NFT거래소 중 한 곳인 A거래소는 대표적인 해외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법인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발행 재단은 홍콩에 법인을, NFT거래소는 페이퍼컴퍼니와 별도로 국내에 별도의 운영 법인을 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실질적인 운영은 국내에서 하는 건 향후 과세대상이 됐을 경우 조세 탈루 목적으로 보여질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NF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소유자의 정보와 거래이력 등을 기록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보증서’다. 원본 가상자산에 유일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미술품과 게임 아이템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NFT 거래는 아직까지 별도의 거래세나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NFT도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NFT거래에 대한 과세 여부와 방안은 현재 검토 진행 중”이라면서도 “일반적으로는 해외에 법인을 세웠더라도 국내에 거주지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말했다. A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발행이 금지돼 암호화폐 사업에 우호적인 해외 국가에 법인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탈세가 목적이라면 왜 굳이 국내 운영법인을 따로 두면서까지 하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NFT거래소가 가상자산사업자에 해당되는지에 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특금법 규정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NFT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피해 문제도 점점 표면화되고 있다. 원작자의 동의 없이 작품 원본을 도용해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페이크 민터’(Fake Minters)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디지털 파일을 NFT로 변환하는 민팅(Minting) 과정은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보니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거나 도용한 뒤 NFT로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유명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도 지난 5월 자신의 작품이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도용돼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도용된 작품은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82이더리움(약 3억 4000만원)에 팔렸는데 익명 신원자가 원본 파일을 복사해 다시 NFT로 민팅한 것이다. 미상 작가는 “플랫폼에 조기에 신고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면서도 “아직 이름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은 페이크 민팅에 대응하기가 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국내 NFT거래소들은 대부분 이용약관에 작품에 대한 책임소지를 회피하는 조항을 두고 소비자 보호 책임도 외면하고 있다. A거래소도 약관상 ‘플랫폼에서 구매한 자산의 합법성과 진위 확인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별도 신원정보 확인 없이도 암호화폐 지갑 주소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기 피해가 발생해도 추적이 쉽지 않다. 권단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원작자 동의 없이 이미지 파일을 복제해 민팅할 경우 현행 저작권법상 복제권과 전송권 침해에 해당된다”면서도 “NFT거래소에 대한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 책임은 아직까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NFT거래소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며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남동부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제2의 도시인 멜버른 등에서는 보기 드문 지진 발생에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버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8주째에 접어들고 백신 반대 시위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주민은 집에 있었다.멜버른 노천카페 주인 주메 핌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자신 역시 거리로 뛰쳐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모든 창문, 유리창이 흔들리고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멜버른 채플가 주변의 인기 있는 쇼핑 구역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벽돌 등이 즐비했다. 그 시간 그곳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어 누구도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처음 보고됐던 5.8에서 5.9로 상향 수정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호주에서는 이런 규모의 지진은 흔하지 않다. 시내 카페에서 일하는 파커 메이오(30)는 AFP통신에 “상당히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지 지질학자인 마이크 샌디포드 멜버른대 교수는 AFP에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 규모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1800년대 말 규모 6 정도의 매우 큰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샌디포드 교수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10~20년에 한 번 발생한다. 이전 지진은 2012년 같은 주 솔프데일(Thorpdale)에서 일어났지만, 이번 지진은 그것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번 진원지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맨스필드의 마을 대표는 작은 마을이라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진앙지에서 약 700㎞ 떨어진 더보 시에서 구조 요청이 들어와 소방대와 구조대가 한때 출동했다. 현재 유엔 총회 참석 때문에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에서 이런 지진은 극히 드물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50년 숨죽인 대서양 카나리아제도 화산 21세기 첫 대폭발…시뻘건 용암기둥 [영상]

    50년 숨죽인 대서양 카나리아제도 화산 21세기 첫 대폭발…시뻘건 용암기둥 [영상]

    스페인령 화산 제도 카나리아의 라팔마 섬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해 주민 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20일 AFP통신은 아프리카 북부 대서양에 있는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 15분쯤 화산이 분화했다고 전했다. 분화는 화산 서쪽 경사면에 있는 카베사 데 바카 지점에서 발생했다. 반세기 만에 분화한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수백 미터 상공까지 시뻘건 용암 기둥을 내뿜으며 포효했다. 치솟은 용암 기둥은 큰 세 줄기로 나뉘어 산비탈을 타고 흘러내렸다. 화산은 섬 전체를 집어삼킬 듯 맹렬한 기세로 검은 연기와 화산재를 내뿜었다.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 11일부터 크고 작은 화산성 지진 6600여 건을 일으키는 등 분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 8일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이 화산 주변 국립공원에서 감지한 진동만 4222건이었으며 그 중 1000건 이상이 지진으로 공식 기재됐다. 화산이 터진 날에도 규모 3.8의 지진 등 320건의 진동이 감지됐다. 국립지리원 지진학자 이타히자 도밍게스는 “이번 폭발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지진은 지난 몇 달간 지속됐다”며 추가 폭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추가 폭발 가능성과 함께 산사태와 낙석, 더 강한 지진으로 건물 피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분화 직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라 팔마를 방문하기 위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는 것을 연기했다. 관련 당국도 화산 폭발 경보단계를 기존 오렌지색에서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페인 시민경비대는 엘 파소, 타자코르테, 로스 라노스 데 아리다네 등 4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 5000여 명을 대피시켰다. 피난민 규모는 최대 1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라팔마 섬은 쿰브레 비에하와 그 기생화산이었던 테네기아 등 두 개의 화산을 포함한 화산섬이다. 쿰브레 비에하는 1949년과 1971년 20세기 단 두 번의 분화를 마지막로 쉬고 있던 활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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