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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인정 끝까지 거부하는 도쿄도지사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인정 끝까지 거부하는 도쿄도지사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된 일본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올해 100년이 됐지만 일본은 아직도 학살 사실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지난 21일 도쿄도의회 정례회에서 조선인 학살에 대한 공산당 의원 질문에 “무엇이 명백한 사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역사가가 연구해 밝혀야 할 일”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학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공산당 의원은 “도쿄도가 1972년 발행한 ‘도쿄백년사’에는 조선인 학살에 대해 ‘지진에 의한 재해와는 또 다른 인재’ 등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고이케 지사는 “여러 내용이 역사상 일로 적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가가 판단할 일이라는 인식을 재차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태평양전쟁 1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성향 정치인이다. 과거 도쿄도지사들은 간토대지진 당시 희생된 조선인에 대한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냈다. 고이케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6년에는 추도문을 보냈지만 2017년부터는 중단했다. 고이케 지사는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됐다는 추도 내용이 부풀려졌다는 우익 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추도문을 보내지 않고 있다. 앞서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0만 5000명이 숨졌다. 이 상황에서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6000여명의 조선인이 일본 군인 등에 학살됐다. 매년 9월 1일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이 열린다.
  •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8곳 통합‧3곳 기능 강화

    광주관광재단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통합돼 ‘광주관광공사’로 거듭난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광주테크노파크’로 통합된다. 또,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가 시장의 임기와 일치되고, 인사청문회 대상도 대폭 늘어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민선 8기 광주시 공공기관 구조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공기관 구조혁신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민에 대한 책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유사·중복 기능 조정 및 민간 경합사업 정비 ▲기능중심 조직 통합 및 기능 강화 ▲통합에 따른 고용보장 등 3대 기본원칙에 따라 추진됐다. 구조혁신 원칙에 따라 8개 공공기관이 4개 기관으로 통합되고, 3개 기관은 기능이 확대된다. 이로써 광주시 공공기관은 기존 24개에서 20개로 줄게 된다. 광주시 공공기관은 민선4기 14곳에서 민선5기엔 18개, 6기엔 21개 그리고 7기에는 24개로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통합을 통해 새롭게 정비되는 기관은 ▲광주관광공사(관광재단+김대중센터) ▲광주테크노파크(광주테크노파크+과학기술진흥원)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사회서비스원+복지연구원)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상생일자리재단+경제고용진흥원) 등 4곳이다. 광주관광공사는 광주 관광전략과 관광산업에 대한 기획력을 강화하고, 마이스산업 전·후방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광재단과 김대중센터를 통합해 탄생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과학기술과 산업 플랫폼을 일원화, 기초연구에서부터 산업진흥까지 전주기 과학기술·산업융합 체계를 조성하고자 과학기술진흥원과 통합한다.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은 복지 조사·연구를 복지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광주복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연구(복지연구원)와 집행기관(사회서비스원)이 합쳐진다. 광주상생일자리경제재단은 광주형 일자리 성과가 지역경제와 중·소상공인 노동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동과 고용에 대한 포괄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자 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을 통합한다. 광주교통공사(도시철도공사)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은 기능이 강화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철도 중심에서 대중교통 전반을 아우르는 광주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기후위기, 에너지, 자원순환, 환경교육, 녹색건축 등 5대 분야를 집적화한다. 그리고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시민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교육, 맞춤 인재교육 등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광주시는 통합되는 기관 소속 직원의 고용은 철저히 보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선출직인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책임 경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새로운 지자체장이 선출될 때마다 불거지는 비효율 요인을 제거하고, 출자‧출연 기관장의 임기를 2년으로 통일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함으로서 시장과 기관장이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을 제외하면 14개 기관장의 임기가 시장과 일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정원이 100명 이상이거나, 연간 예산이 500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시의회와 협의해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할 방침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인사청문 대상은 8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확대된다. 추가되는 4개 기관은 광주사회복지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그린카진흥원이다. 광주시는 인사, 회계·계약 등 공통운영에 대한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징계규정을 상향 조정해 공공기관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①기관통합 → ②기능조정(4월말) → ③기관별 경영혁신안 발표(6~7월) 순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을 위한 기관의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면 통합기관별 경영혁신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공공기관의 존립이유는 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시민에 대한 강도 높은 책임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며 “시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공공기관은 조직논리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공공기관 혁신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더 이상 비효율, 방만경영, 도덕적 해이의 악순환으로 광주발전의 시계를 늦출 수 없다”며 “효율성과 자율·책임·역량이 강화된 광주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국 국경과 인접한 타지키스탄서 규모 7.2 강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과 국경선을 접한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23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37분경(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진원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변경 지역 부근인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에 위치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확인됐다.  중국 국경선과는 약 82km 떨어진 지점으로 첫 지진 이후 18분 만이었던 오전 8시 55분에 규모 4.8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으며, 두 번째 지진이 있은 2분 후인 8시 57분에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중에만 세 차례의 지진 이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원 깊이는 세 차례 모두 10km에 불과해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만큼 지진은 강력했다.  강진이 계속되면서 타지키스탄과 인접한 중국 신장 카슈가르와 아커쑤 등에서는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발생 시 지역 주민들은 건물 외벽과 바닥이 강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와 가구가 좌우로 크게 움직였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또 상당수 주민들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사태를 떠올리며 이날 오전 지진 발생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일부는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껴 구토를 하거나 심한 현기증 증세를 호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공포감은 이 일대가 지난 2017년과 2003년에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하면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사망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발생한 지진의 주요 지점에 있던 주택들이 대부분 낮은 평지에 1층짜리 규모로 지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지역 정부는 이 지역에 상주하는 주민들의 수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신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직후 신장위구르 지역 관할 철도부서는 비상경계령을 발부하고 신장 남부인 아커쑤에서 서부 카슈가르를 잇는 여객 철도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 관련 부서 인력을 현장에 파견해 선교, 교량, 터널 설비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中 신장-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서 규모 7.2 지진(1보)

    中 신장-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서 규모 7.2 지진(1보)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인접한 타지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23일 오전 8시37분쯤(현지시간) 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이어졌다고 중국 국가지진대가 23일 밝혔다. 진앙지는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 깊이는 10㎞였다. 지진 발생 18분 뒤인 오전 8시55분쯤 규모 4.8 여진이 잇따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해당 지진을 규모 6.8, 진원의 깊이 20.5㎞로 관측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3으로 수정했다. 지진이 발생할 당시 신장 카슈가르 등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 고양시 공무원들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고양시 공무원들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경기 고양시 공무원들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에 사용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에 성금을 전달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2122만여원을 모았다.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물품 지원, 의료지원, 구호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6일에도 시의회와 협의해 예비비를 편성해 재난구호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이재민 구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진피해가 멈추고 빠른 일상회복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中 “타지키스탄 중국 접경 지역서 규모 7.2 지진”

    中 “타지키스탄 중국 접경 지역서 규모 7.2 지진”

    중국 신장 지역 국경 인근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 37분쯤(현지시간)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중국 접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대가 밝혔다. 진원은 북위 37.98도, 동경 73.29도에 위치하며,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변경 지역 부근이라고 중국 지진대는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발표됐다.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7.1로 발표했다가 6.3으로 수정했다.
  • 튀르키예 지진 현장서 생명 구하다 죽은 멕시코 구조견, 동상 세워져

    튀르키예 지진 현장서 생명 구하다 죽은 멕시코 구조견, 동상 세워져

    강진이 발생해 수만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다 하늘나라로 떠난 멕시코의 구조견 ‘프로테오’. 생명이 다하기까지 종횡무진 재난 현장을 누비던 프로테오를 기념하는 동상이 튀르키예에 들어선다.  멕시코 언론은 “튀르키예가 프로테오를 영원한 영웅으로 기억하기 위해 이스탄불에 동상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프로테오의 동상은 미야자키 아츠시 공원에 세워진다. 일본인 미야자키 아츠시는 2011년 튀르키예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 때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구조대원이다. 튀르키예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사망한 사람의 이름이 붙은 공원에 닮은꼴 운명을 맞은 구조견의 동상이 들어서는 것이다.  멕시코 언론은 “프로테오의 동상이 지진잔해 위에 세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테오는 강진이 발생한 직후 튀르키예로 급파돼 곧바로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지난 6일 사망할 때까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혹한 현장을 누비며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시신 14구를 찾아냈다.  프로테오가 죽자 멕시코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구조견이 인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주었다”며 프로테오를 영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9살 7개월 나이로 죽은 프로테오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구조견이었다.  치아파, 멕시코시티, 오악사카 등 재난이 발생한 멕시코 각지를 누볐고 2015년 흙사태가 발생한 과테말라, 2016년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에콰도르 등 외국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여럿 구하는 등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프로테오의 죽음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지만 사인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멕시코 국방부는 애도성명을 냈지만 사인을 확인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프로테오가 구조활동을 벌이다 붕괴사고가 발생해 죽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뒤늦게 국방부가 밝힌 사인은 사고가 아니었다.  국방부는 “프로테오가 튀르키예의 날씨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튀르키예까지 멀리 날아간 데다 곧바로 구조작업에 투입돼 적응하지 못했다”며 “과로사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진과 태풍 등으로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멕시코의 구조견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2017년 지진이 발생한 멕시코시티에서 보호안경을 쓰고 장화까지 신은 채 사람을 구한 멕시코 해병대 소속 구조견 ‘프리다’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구조견이었다. 프리다는 2022년 13살 나이로 죽었다.  멕시코는 튀르키예 구조 지원을 위해 프리다의 동료였던 ‘에코’를 포함해 구조견 16마리를 현지에 파견했다.  사진=튀르키예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죽은 멕시코 구조견 프로테오. (출처=엘우니베르살)
  •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를 수송한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를 수송한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큰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세계 각국이 도움을 제공했고, 우리나라도 구호품과 함께 구조대도 급파했다. 우리나라가 파견한 구조대는 서울공항에서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날아갔다.  KC-330 시그너스는 2015년 6월 30일,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인 KC-X에서 미국 보잉의 KC-46A와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시그너스(Cygnus)는 백조자리를 의미하며, 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대가 도입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2020년 6월 25일 6.25 전사자 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23일에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에 협조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철수시키는 미라클 작전에 C-130J-30 수송기와 함께 투입되기도 했다.  KC-330 시그너스는 유럽의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수용 A330-200 여객기를 스페인 헤페타에서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공중 급유용 연료탱크는 동체 하단의 화물칸에 설치되기 때문에 상부 객실에는 승객용 좌석이 그대로 남아있다. 상부 객실까지 화물용 데크로 개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동체 측면을 더 잘라내고 대형 도어를 달고, 전방 랜딩 기어와 랜딩 기어 수납부도 강화해야 한다.  에어버스는 A330-200 기반 공중급유기를 A330 MRTT(Multi Role-Tanker/Transporter)로 부르지만, 도입국에 따라 이름은 다르다. 영국은 보이저(Voyager), 호주는 KC-30A로 부르고 있으며, 도입국에 따라 공중급유장치의 구성도 달리한다.KC-330 시그너스는 동체 후방에 F-16, F-15 등에 급유가 가능한 플라잉 붐을, 날개 양쪽에는 프로브&드로그 호스용 포드가 달린다. 영국의 보이저는 날개 양쪽에 프로브&드로그 호스용 포드만 달려있다.  KC-330 시그너스는 우리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제한적인 장거리 수송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현재 보유한 4대로는 부족하다. 2022년 12월 28일 제148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에서 공중급유기를 국외에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 2차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심의 의결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공중급유기가 추가 도입되면 공군의 작전 능력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학교폭력 가해자 전학 가면 끝?… 졸업 후 2년간 생기부에 남는다

    학교폭력 가해자 전학 가면 끝?… 졸업 후 2년간 생기부에 남는다

    새 학기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전학’ 조치를 받으면 졸업 후 2년 동안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는다.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는 ‘학급 교체’ 조치도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간 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교육부는 22일 대전 도마초등학교에서 제1차 현장 방문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새 학기 안전한 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폭력 없는 학교, 사고 없는 학교, 건강한 학교, 권리가 보호되는 학교 등 네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학(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8호) 조치를 받은 가해자가 졸업 때 심의를 거쳐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없애고 예외 없이 2년간 보존하기로 했다. 정부가 가해 학생에 대한 학생부 기재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22조를 지난해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는 1호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가장 강한 9호 ‘퇴학’까지 있다. 의무교육 시기인 중학교에서는 9호(퇴학) 조치를 할 수 없는 만큼 가장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일 경우 8호(전학) 조치가 내려진다. 8호보다 한 단계 약한 조치인 7호 ‘학급 교체’ 기록은 현재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나 앞으로는 졸업 후 2년간 보존을 원칙으로 한다.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과 같은 반에 있는 경우 가해 학생을 다른 학급으로 교체하는 조치다. 다만 가해자의 반성 정도와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 여부 등을 학교 전담기구에서 심의해 삭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학의 경우 기존에는 심의를 거쳐 삭제할 수 있었지만 가해자에 대한 조치 강화에 대한 요구가 나오면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월 중 1주일을 학교폭력 예방주간으로 지정해 등하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계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실무협의체’도 운영해 학교 사이버폭력 협업도 강화한다.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안내하고 스마트폰 부착형 셀로판(PVC) 탐지 필름도 보급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는 맞춤형 예방과 점검 대책을 마련하고 첨단 기술을 써서 촬영기기를 찾는다. 새 학기부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거부하고 교육활동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교권 침해로 규정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관련 고시를 개정했고, 상반기에 이에 따른 지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숙사 야간 화재 대비 훈련, 지진 발생 행동 요령 훈련,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청소년 마약사범 급증에 대응해 초·중·고교 보건교육에 마약 예방교육 시간을 늘리고 최신 마약 종류와 특성, 부작용을 담은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
  • 28년 재난 현장마다 ‘영웅’이 있었다

    28년 재난 현장마다 ‘영웅’이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귀국 나흘째인 지난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만난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그는 임용 6개월 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에서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 입은 뒤 “귀국하고 나서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쓰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 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고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양 소방경은 “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 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1진이 열흘 간의 구조 활동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소방청과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가 해외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1999년 대만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1진 구호대가 귀국한지 나흘째인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긴급구호대의 4조 조장을 맡았던 양 소방경을 만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입은 양 소방경은 “귀국한 뒤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스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용 6개월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생존자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당시 주변에서 내근직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삼풍백화점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했던 경험이 제겐 더 의미 있었다”며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들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 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장모님의 첫째 사위였던 양 소방경은 “처갓집에 가면 장모님이 항상 ‘위험한 현장에 먼저 들어가지 말고 몸 조심하라’고 저부터 걱정하셨다”며“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양 소방경의 딸 역시 ‘아빠의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텐데 고생이 많다’며 응원했다.양 소방경에게 이번 튀르키예 참사는 7번의 파견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현장이다. 유엔이 국제도시탐색구조대에 부여하는 인증 등급 중 최고 등급인 ‘헤비’ 등급표를 단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에게 현지 구호대는 감사 인사를 보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35개 구조팀만이 헤비 등급을 받았고, 튀르키예의 구조대는 한 단계 아래인 ‘미디엄’ 등급이다. 양 소방경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우리나라 국민들도 기사 댓글과 중앙구조본부 홈페이지에 응원 글을 많이 올려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심하라거나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현지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영상] 태양 앞을 쓩~ 지나가는 작은 공…수성의 우주쇼 포착

    [영상] 태양 앞을 쓩~ 지나가는 작은 공…수성의 우주쇼 포착

    태양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수성이 태양 앞을 가로질러 가는 ‘우주쇼’가 영상으로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태양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포착한 수성이 태양 표면을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월 3일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동그란 검은 공 같은 형태의 수성이 태양면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마치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한 듯한 실감나는 장면으로, 태양 상단 여러 곳에 위치한 흑점(아래 사진)과도 확연하게 구분된다.이처럼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것을 태양 천체면 통과(transit)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달도 태양 앞을 지나가는데 지구와 바짝 붙어있어 우리에게는 개기일식으로 나타난다. 이번에 수성의 모습을 확실하게 잡아낸 것은 솔라 오비터에 가시광선, 전파, 극자외선, X선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장 영역에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측정 장비가 10기나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중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와 편광 및 태양 지진계(PHI)가 각각 같은 장면이지만 다른 모습의 태양과 수성의 모습을 잡아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행성이 태양(항성) 앞을 지나는 이른바 천체면 통과(transit)는 오랜시간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됐다. 수세기 전에는 태양계 크기를 계산하는데 사용됐으며 지금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를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 것. 향후 ESA 측은 수성의 태양 천체면 통과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보강하고 수정하면 더 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2020년 2월 발사된 솔라 오비터는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합작 사업으로, 수성 궤도 안쪽인 태양에서 약 4200만㎞ 거리까지 접근하는 경사 궤도를 돌며 인류 최초로 태양 극지를 탐사한다.    
  • 천태종, 튀르키예·시리아 위해 1억원 기부

    천태종, 튀르키예·시리아 위해 1억원 기부

    대한불교천태종이 지진 참사로 아픔을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1억원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천태종 사회부장 개문 스님, 사회국장 자운 스님, 사회과장 문법 스님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을 방문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했다. 기금 전달식에서 개문 스님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천태종 불자님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면서 “종단 차원에서 튀르키예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테니 용기를 잃지 말고 난국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강하게 일어선 것처럼 튀르키예도 보내주신 응원과 도움으로 아픔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천태종은 서울 서초구 관문사에서 긴급 구호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구호 물품 전달식에서 개문 스님은 “부처님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을 바탕으로 종단 차원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모연을 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꽃과 같은 아름다운 삶을 하루아침에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해 축원 드린다”고 했다. 천태종이 마련한 마스크 20만장, 손 소독제 5000개, 의류 1500점, 수건 900점 등은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창고로 전달돼 현지로 운송될 예정이다.
  • 바이러스가 휩쓴 지구에 차별과 양극화가 자리잡았다

    바이러스가 휩쓴 지구에 차별과 양극화가 자리잡았다

    바이러스가 인류를 강타하고 세상을 분열시킨다. 연극 ‘태양’의 세계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전형적인 공상과학(SF) 세계관인데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상의 근미래 풍경이 현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26일까지 선보이는 ‘태양’은 바이러스로 모든 사회 기반이 파괴된 이후의 분단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49)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 썼는데 12년이 지나 팬데믹을 경험한 지금 오히려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신인류 녹스. 이들은 면역력이나 대사 기능이 인간을 월등히 초월한 존재로 젊고 건강한 신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우월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녹스가 구인류인 큐리오보다 많아지면서 정치·경제의 중심이 녹스 쪽으로 옮겨 간다. 다만 녹스는 자외선에 약해 태양 아래에서 활동할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큐리오는 녹스 사회에 의존해 살아가는 존재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늘 걱정하고 30세 이하의 큐리오는 녹스로 체질을 바꿀 수 있어 젊은이들은 그 기회를 잡으려 한다. 더 나은 집단에 속하고 싶은 열망과 여기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양극화가 현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1년 두산아트센터 초연에 이어 또다시 연출을 맡은 김정(39)은 “첫 공연 당시 바이러스라는 공통된 공포가 있어 바이러스로 갈라진 인류로 풀었다”면서 “재공연을 준비하면서 바이러스를 걷어 내니 양극화한 사회라는 중요한 키워드가 있었다. 각자 믿는 것에만 돌진하고 서로 이해하지 않으려는 사회상을 그대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태양’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은 움직임이다. 큐리오는 유연하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녹스는 직선과 회전을 통해 가볍고 빠르게 움직인다. 서로 다른 속도감과 방향성은 극의 서사와 만나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움직임이 독특한 작품이다 보니 ‘태양’의 안무가인 이재영(40)이 지난 10~12일 동명의 현대무용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극은 살인 사건으로 갈등 관계에 놓였던 두 집단의 교류 과정을 담았다. 갈등과 차별이 만연한 세계일지라도 같은 태양 아래 공존을 모색하고 화합을 시도하는 것 역시 현실과 닮았다. ‘태양’은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 버티던 건물마저 와르르… 튀르키예·시리아 또 6.3 강진 덮쳤다

    버티던 건물마저 와르르… 튀르키예·시리아 또 6.3 강진 덮쳤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지진 2주일 만인 20일(현지시간) 규모 6을 웃도는 지진이 또다시 강타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후 8시 4분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서남서쪽 16㎞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인접 국가인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시리아에선 이번 지진으로 130명 이상 부상했으며 많은 건물이 무너졌다고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이 전했다. 지진 발생 깊이도 10㎞로 얕았다. 튀르키예재난관리국(AFAD)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규모 5.8을 포함한 32차례 여진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68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 지역 주민 다수가 이미 대피한 상태라 사망자는 앞선 대지진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100∼1000명이 숨질 확률이 46%로 가장 높다고 추정했다. 1000∼1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9%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2주간 여진이 이어지긴 했지만 이번 강진은 지난 6일 이후 가장 컸다며 안타키아 지역 주민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당시 안타키아 임시 텐트에 있었던 무나 알 오마르는 7살 아들을 품에 안고 울면서 “발밑에서 땅이 갈라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CNN은 안타키아에서 2주 전 대지진에 버텼던 건물이 이번 지진에 무너져 3명의 남성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구조대원들이 갇힌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현지 주민들이 또다시 일어날 수 있는 지진으로 불안에 떠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대지진 발생 약 2주일 만인 전날(19일) 대부분의 수색과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CNN은 “일부 구조 작업이 카라만마라슈와 하타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생존자 구조 노력은 추운 날씨와 구호품 수송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곧 재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1개 지진 피해 지역 약 20만채 아파트 공사를 다음달부터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2주 전 대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무너진 아파트는 38만 5000가구에 달한다. 전체적인 경제 피해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0%로 전망했다. 이날 현지 CNN 튀르크 방송은 양국을 통틀어 지진 누적 사망자가 4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 2주 만에 또…튀르키예, 6.4 규모 지진 ‘건물 다수 붕괴’

    2주 만에 또…튀르키예, 6.4 규모 지진 ‘건물 다수 붕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지진 이후 2주 만이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 4분 발생한 이번 지진은 최초 피해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로부터 서남서쪽 16㎞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6.13도, 동경 36.0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하타이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안타키아 등지에서 건물 다수가 붕괴하면서 일부 시민이 매몰됐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타키아-이스켄데룬 고속도로도 일부 붕괴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또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갔고, 피해 현장을 보도하던 언론사 현지 취재진은 잠시 방송을 멈추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의 진동이 이집트와 레바논까지 느껴졌다는 증언을 전했다.한편 지난 6일 오전 4시 16분 규모 7.8, 오전 10시 24분 규모 7.5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를 연이어 강타한 결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4만7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당국은 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6000회가 넘었고, 이중 한 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튀르키예·시리아에 20만 달러 기부

    한국 천주교의 공식 해외원조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1일 기부 소식을 전하며 “긴급구호 기금은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시리아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 제공, 식량 및 급수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초기 조사를 마친 후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진 피해 초기 긴급구호 사업을 공식적으로 발행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이스켄데룬,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긴급 식량, 위생 키트, 겨울 대비 용품,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이주민들이 대피하는 이스탄불과 이즈미르 지역에서 긴급 주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가장 피해가 심했던 알레포, 리토롤, 하마 지역에서 초기 긴급구호에 착수해 긴급 식량, 위생, 급수, 생활용품 등을 배부하고 있다. 중장기 긴급구호를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국제 카리타스의 긴급회의에 4차례 참석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번 20만 달러 중 10만 달러는 튀르키예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시리아 카리타스의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지원한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진 피해 복구와 재활을 위해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장기 복구 사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 사업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홈페이지(https://www.caritas.or.kr/business/turkiye)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 추가로 도울 예정이다.
  •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주·포항 지진 잊었나…경북 공공시설물 내진율 54.7%에 그쳐, 전국 평균은 66.2%

    경북도와 시·군이 경주(2016년), 포항(2017년) 지진 이후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 교량, 터널, 가스시설 등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54.7%로 전국 평균 66.2%에도 못 미친다. 내진 대상 4144곳 가운데 1879곳이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도는 대상 노후 시설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지방 재정 확보에 한계가 있어 내진 성능 확보가 더딘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지진 발생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를 우선 지원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내진 보강실적이 저조한 시·군에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지방비로만 내진 보강을 해오다 2021년과 2022년에 포항·경주지역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각각 60억원, 19억원 확보했다. 올해는 도내 모든 시·군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에 특별교부세가 투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2035년까지 2800억 원을 들여 1500곳에 내진 보강사업을 할 계획이다. 도내 민간건축물 내진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10.9%에 그친다. 전국 평균은 15.3%다. 민간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는 법적 의무가 없고 공사 비용 부담이 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지방세 감경 등 인센티브로는 내진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보고 국비와 지방비로 내진 보강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큰 지진이 난 포항과 경주에 지난해 처음 내진 보강 비용 20%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1978년부터 현재까지 한반도(북한 포함)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2101회 가운데 경북 도내 지진은 664회로 전체의 31.6%를 차지한다. 도내 지진 664회 가운데 508회(76.5%)는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 튀르키예 10만불 기부…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튀르키예 10만불 기부…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후원금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를 지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재난 재해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0년 호주 산불,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0년과 2022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의 피해 당시에도 성금을 기부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다음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통해 한부모 여성과 자녀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한국 나이 25세 이하(1999년 출생자까지 가능)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으로,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탯줄 달린 채 홀로 구조된 아기…母 이름으로 살아간다

    탯줄 달린 채 홀로 구조된 아기…母 이름으로 살아간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때 탯줄도 끊어지지 않은 신생아가 시리아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아기를 입양하겠다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줄을 이었다. 지진이 일어난 지난 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아프린시 진데리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구조됐다. 아기는 지진이 일어난 지 10시간 정도 지난 오후에 구조됐고, 구조 당시 엄마와 탯줄이 아직 끊어지지도 않은 상태였다.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파헤치다가 먼지에 쌓인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은 세계 각국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부에 급속히 전파됐다.엄마와 아빠, 4명의 언니·오빠들은 무너진 건물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기만이 살아남았다. 아기의 이름은 아랍어로 기적을 의미하는 ‘아야’로 임시로 명명됐다. 아야는 아르핀의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야를 돌보는 소아과 의사 하니 마루프는 BBC에 “아야가 구조 당일 타박상, 멍에다가 저체온증으로 몹시 나쁜 상태로 와서, 숨을 간신히 쉬고 있었다”면서도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병원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아야를 입양하고 싶다는 전화를 수십통 받았지만 “친척들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돌보겠다”고 말했다.납치 걱정에 매일 병원 찾은 고모 그리고 지난 18일, 퇴원한 아야는 고모집으로 입양됐고, 숨진 엄마의 이름 ‘아프라’로 살아가게 됐다. AP,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병원 측은 유전자 검사를 거쳐 아기와 고모가 친척 관계임을 확인했고, 고모네 또한 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막막한 상황이지만 아기가 행여나 납치될까봐 걱정하면서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모부인 칼릴 알사와디는 “아기는 이제 내 자식 중 하나”라면서 “아기의 숨진 아빠와 엄마, 형제자매를 떠올리게 해 더욱 애틋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아기를 정성껏 돌본 의료진은 아기가 퇴원하는 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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