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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전 직원, 튀르키예 구호 성금 1760만원 전달

    관악구 전 직원, 튀르키예 구호 성금 1760만원 전달

    서울 관악구 전 직원이 최근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피해복구 지원 성금을 모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관악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이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76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구 직원들은 이를 이재민 구호와 지진피해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관악구 직원들은 2005년부터 ‘늘사랑 실천운동’으로 매년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올해도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액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명절마다 구 전통으로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정하고 전 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소외 이웃 살피기에 나서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역사상 최악의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따뜻한 하루’에 튀르키예 피해 긴급구호 9000여만원 기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따뜻한 하루’에 튀르키예 피해 긴급구호 9000여만원 기부

    훈장수당, 유족연금 등 모아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김정규 회장)가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긴급구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전국 17개 지부, 228개 지회, 12만명의 회원들은 지난 6일 평소 아껴온 훈장수당 및 유족연금 등을 모아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해 9050만 1000원의 후원금을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전달했다. 따뜻한 하루는 튀르키예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본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긴급구호팀을 결성해 현재 튀르키예 아다나-하타나 지역에서 1차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 하루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튀르키예 참전용사 협회를 통해 6·25전쟁 당시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참전용사들을 지원해왔다. 또 2021년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안탈리아 산림청과 함께 인도적 지원을 하기도 했다. 지진피해 소식을 들은 협회 회원들은 “우리가 입은 피해처럼 마음 아프다. 6·25 전쟁 당시 1만 5000여명의 장병을 파병,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준 고마운 형제의 나라에 재난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은 “우리도 6·25 전쟁 당시 튀르키예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냐”며 “헤아릴 수 없는 큰 슬픔으로 실의에 빠져 있을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참전용사 회원, 유족 회원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았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꼭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무공수훈자회 유족회원 박청운(여·86세)씨는 “남편도 6.25 전쟁에 참전해 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재난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하루속히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씨는 그간 아껴 모은 유족수당 30만원을 기부했다. 6·25 전쟁시 평양에 최초로 입성한 국군 주역으로 훈장을 3개나 받은 육군 7사단 김기열(95)옹도 “6·25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장병들의 감투 정신에 같이 힘을 얻었다”며 흔쾌히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금에 동참한 참전용사들과 유족회원들은 지진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훈장 수당이나 유족수당 등 한두 푼 모은 생활비를 기꺼이 기부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광일 따뜻한 하루 대표이사는 “백발의 참전용사분들이 70여 년 전 우리나라를 도왔던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생각하며 그야말로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해주신 것에 너무 뜻깊게 생각하고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지부를 통해 현지 이재민들에게 생필품, 방한텐트, 야외용 화장실, 식료품 지원 등으로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 공무원들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고양시 공무원들도 튀르키예에 성금 전달

    경기 고양시 공무원들이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에 사용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에 성금을 전달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벌여 2122만여원을 모았다.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물품 지원, 의료지원, 구호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6일에도 시의회와 협의해 예비비를 편성해 재난구호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환 시장은 “임직원들이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이재민 구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진피해가 멈추고 빠른 일상회복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832만원 성금 전달

    경북도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832만원 성금 전달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15일, 최근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이재민에게 도의원 60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일동이 모금한 832만원의 구호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접경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큰 규모의 파병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과 경북도를 있게 한 형제의 나라이다. 또한 2001년 경북도와 튀르키예 불사주가 자매결연을 맺고,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하는등 경북도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날 경북도의회 배 의장은 “대지진 참사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심각한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기적적인 인명구조와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기부물품 10%는 폐기물” 튀르키예 향한 온정에 끼어든 비양심

    “기부물품 10%는 폐기물” 튀르키예 향한 온정에 끼어든 비양심

    구호물품에 더러운 옷·짝 없는 신발도한국 이미지 나빠질까 분류하고 있어튀르키예대사관 “중고물품 기부 사절”지진 8일째 사망자 3만 7000명 넘어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가 한국에서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구호물품 일부는 ‘폐기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비양심적인 기부가 한국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국제물류업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구호물품을 취합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한 외투 등 방한용품이 기부물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기저귀 등 영유아용품도 있다. 그런데 한쪽에는 포장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채 쌓여 있는 물건들이 있다. 더러워진 옷, 짝이 없는 여름 신발 등 기부물품이라고 보기 힘든 물건들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튀르키예인 자원봉사자들도 이곳에서 물품 분류 작업을 돕고 있는데 피해 지역에 보낼 수 없는 이런 물건들은 골라 낸다. 고국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봐서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곳으로 전달된 40t 가까이 되는 기부물품 중 10% 정도는 못 쓰는 물건이라고 말했다고 YTN은 전했다. 앞서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지난 1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진으로 보건 의료체계가 붕괴돼 입거나 쓰던 중고 물품이 전해지면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고물품은 받지 않겠다고 안내했다. 대사관 측은 “현지 상황이 아주 열악해 보낸 물품을 소독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사관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다 소독해서 보내기엔 시간이 촉박하기에 중고물품 기증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 측이 필요하다고 밝힌 물품들은 겨울용 텐트, 이불, 침낭, 전기 히터 등이다. 특히 “본국에서 필요한 텐트 수량은 30만 개다”라고 대사관 측은 부연했다. 대사관 측은 아울러 “유감스럽게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우리 국민과 한국 형제분들의 선의를 악용하려는 악의적인 사람들과 유사 기관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SNS상에서 서울의 ‘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이언스’(Global Business Alliance·GBA)라는 기관이 대사관과 합동해 지진 구호를 위한 물품 및 현금 모금 활동을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사관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대사관 측은 “해당 관리자는 테러 조직 구성원으로 튀르키예에서 수배 중인 사람이다. 이런 이유로 해당 기관에 모집된 기부금이 튀르키예에 전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진 발생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공식 사망자 수는 3만 7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dpa통신 등 외신들이 집계한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 7000명 이상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재난은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 3000명)이다.
  • [사고] 튀르키예·시리아 돕기 성금 모금합니다

    서울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에 빠진 지진 피해 이웃들이 지진의 공포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금 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 2023년 2월 14일~3월 9일 ●계좌번호 국민은행 054990-72-012154 농협은행 790-1256-2547-397 ●예금주:재해구호협회 ●온라인기부:희망브리지 홈페이지(www.hopebridge.or.kr) ●ARS기부 060-700-0110 (건당 1만원) ●기부금영수증 발급문의 1544-9595 서울신문사·한국신문협회
  • 지진에 ‘물’도 부족한데…‘종이학’ 보내려는 日에 일침

    지진에 ‘물’도 부족한데…‘종이학’ 보내려는 日에 일침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생존에 필요한 물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도움을 향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종이학 접어 보내기’ 운동을 하지 말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뉴스 프로그램 아베마 프라임은 최근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상황에 따라 물품을 보내야 할 때가 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 1000마리의 종이학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빵과 물도 없는 지금 이 시기에 1000마리 종이학은 처치 곤란이다”라고 경고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지진·폭우 피해지역에 종이학을 접어 보내는 일이 많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도 일본인들은 대사관에 종이학을 전달했다. 1000마리의 종이학이 행운을 가져다주고 아픈 사람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시부야구 카케즈카 초등학교에서 접은 8888마리의 종이학은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긴급하게 물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종이학을 보내서 곤란하게 만든다는 비난여론이 많다. 한 동일본지진피해 경험자는 트위터를 통해 “완전히 자기만족에 불과한 물건”이라며 “먹을 수도 없고 돈으로 바꿀 수도 없고 처치곤란”이라며 일침을 가했다.종이학 접어서 보내는 건 하지마세요. 공간만 차지하고 함부로 버리기도 힘듭니다. 먹을 수도 없고 팔아서 돈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완전히 자기만족에 불과한 물건입니다. 차라리 모금을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동일본 지진피해 경험자 트위터한편, 주한튀르키예 대사관도 SNS를 통해 “구호 물품들 중 중고 물품은 받지 않는다”라고 공지했다. 강진으로 보건 의료 체계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중고물품으로 인해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가장 시급한 구호 물품은 겨울 방한용 텐트다. 기저귀와 생리대 등 생필품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대사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려놓은 물류센터로 보내면 튀르키예 항공을 통해 무료로 현지로 발송된다.
  • 선행★ 수지, 튀르키예 대지진에 기부한 금액

    선행★ 수지, 튀르키예 대지진에 기부한 금액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섰다. 13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수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수지는 데뷔 이후부터 국내외 이슈마다 기부를 실천하며 적극적인 나눔을 펼쳐 온 연예계 대표 선행 스타이다. 이번 기금은 수지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지는 가족과 집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의 뜻을 전했다. 수지는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구조 소식을 접하고 있다. 집을 잃은 이재민 가족과 어린이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운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다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꾸준한 선행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는 수지 님이 이번에도 큰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 어려운 일이 있는 곳이면 천사처럼 나타나는 수지 님의 따뜻한 행보는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이 다시 희망과 꿈을 되찾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위원장 “서울시도 강진에 대비하자”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위원장 “서울시도 강진에 대비하자”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관악1·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도 강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진피해 예측시스템 조기 구축과 민간건축물 내진평가 및 내진보강 등을 촉진하기 위한 (가칭)지진방재기금 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송 위원장은 국내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건축법시행령 제32조)이 1988년 6층 이상 또는 10만㎡ 이상에서 여러 차례 변천 과정을 거쳐 지난 2017. 12월부터 2층 이상 또는 200㎡ 이상, 그리고 모든 주택으로 크게 확대되기는 했으나 소급 적용되지 않다 보니 법 시행일 이전에 지어진 내진설계 비대상 건축물들은 대부분 지진의 위험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의 민간건축물 중 2023. 1월을 기준으로 내진 대상(2층 또는 200㎡ 이상 + 모든 주택) 총 486,828동 중 115,824동만 내진을 확보해 내진 확보율이 23.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강진에 대비해 서울시 자체적으로 지진피해 예측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지진 규모에 따른 서울시 피해현황을 사전예측해 대비함은 물론, 서울시가 (가칭)지진방재기금을 조성하여 비내진의 저층 민간주택을 중심으로 내진평가와 내진보강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쿵 소리에 집 흔들려 전쟁 난 줄”… 지진 공포에 전국이 떨었다

    “쿵 소리에 집 흔들려 전쟁 난 줄”… 지진 공포에 전국이 떨었다

    “쿵 소리에 집이 흔들려 전쟁이 터진 줄 알았어요.” 주말 아침 한반도 중심부인 충북 괴산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전국이 공포에 떨었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7분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올 들어 한반도의 4.0 이상 지진은 처음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재난당국에는 신고전화가 쇄도했고 일부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에 사는 한 주민은 “쿵쿵 소리가 나고 창문이 흔들려 큰 난리가 난 줄 알았다”며 “놀라서 집밖으로 뛰쳐나온 이웃들도 있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괴산 감물면에 거주하는 A(76)씨는 “굉음이 들리고 2초간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창문이 깨지거나 집기류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큰 진동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진은 괴산 인근인 청주와 충주는 물론 서울, 강원,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지됐다. 청주에 사는 B(47)씨는 “아파트가 흔들려 깜짝 놀랐다”며 “여진으로 또 흔들릴까 한동안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충북도에 접수된 피해상황은 괴산 7건, 충주 7건 등 총 14건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낡은 집들이 피해를 봤는데 미세하게 금이 간 정도”라며 “지진피해로 확인되면 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규모 4.1 지진(본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부터 3차례 전진(규모 1.6, 1.3, 3.5)이 있었고 본진 이후에도 30일 오전 4시 10분까지 16차례 여진(최대규모 2.9)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강원 남부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단층인 ‘옥천단층’과의 연관성을 제기하지만 기상청은 “규모 4.0 지진은 지각(판) 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규모”라며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지나는 단층은 아직 조사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 기상청 “인천 백령도 인근 바다서 규모 2.7 지진“

    기상청 “인천 백령도 인근 바다서 규모 2.7 지진“

    12일 오후 7시 37분 47초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남서쪽 62km 해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41도, 동경 124.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산시, 태풍 피해 필리핀에 10만 달러 지원…자매결연도시 세부에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슈퍼급 태풍 ‘라이’로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으로부터 이재민 일상생활 회복 지원 등을 위한 구호 요청을 받고 자매도시인 세부 주에 구호금을 긴급 지원 하기로 했다. 태풍 라이는 필리핀 남부와 중부 지역을 휩쓸며 180만명 이상에게 피해를 줬다. 특히 부산시와 2011년에 자매결연을 한 세부 주가 큰 피해를 봤다. 현재도 피해복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에콰도르 지진때에도 5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에 10만 달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 시속 195㎞로 상륙 했다.
  • 기상청 “경북 포항 북구 북쪽서 규모 2.1 지진 발생”

    기상청 “경북 포항 북구 북쪽서 규모 2.1 지진 발생”

    12일 오전 1시 31분 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2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5도,동경 129.3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상청 “경북 포항 남구 동남동쪽서 규모 2.2 지진 발생”

    19일 오후 10시 13분 31초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7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90도,동경 129.75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2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포토] 4년 만에 사라지는 포항 지진 이재민 대피소

    [포토] 4년 만에 사라지는 포항 지진 이재민 대피소

    1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에 설치돼 있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의 임시 대피시설이 철거되고 있다. 대피시설 철거는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 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최근 제19차 지진피해구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를 수리 불가(전파)로 결정함으로써 이재민들의 전파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재민들은 전파 수준의 보상금으로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2021.10.19 뉴스1
  • 포항지진 피해 주민 4년 만에 임시구호소 생활 청산

    포항지진 피해 주민 4년 만에 임시구호소 생활 청산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4년 가까이 이어 오던 구호소 생활을 마무리한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러 온 지진 피해 주민들이 19일 오전 11시 임시구호소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진 발생 1435일 만이다. 포항 지진 초기엔 1000여명의 이재민이 이곳에 대피했다. 현재 흥해실내체육관에는 60가구, 154명이 등록돼 있다. 실제 물품이 있는 가구는 17가구, 식사를 하는 인원은 약 20명이다. 그동안 집이 크게 파손됐다는 ‘전파’ 판정을 받은 이재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으로 떠났다. 하지만 4개 동으로 구성된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은 이곳에 주로 남아 생활해 왔다. 시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약간 수리가 필요한 정도’인 C등급을 매기면서 이주 대상에서 제외한 때문이다. 주민들은 “안전등급 판정이 심하게 부서진 실태와 맞지 않는다”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포항시 손을 들어줬다. 소송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갈등이 커지자 시는 지난해 11월 소송과 별개로 이주희망 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임시구호소에 머문 96가구 가운데 62가구에 이주 자격을 줬다. 나머지 34가구 주민은 이주 신청을 하지 않거나 현장조사에 응하지 않아 그대로 남기로 했다. 그런데도 일부 주민은 이주 신청을 하지 않거나 현장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에 머물러왔다. 이런 상황에서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4일 제19차 회의를 열어 흥해읍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를 수리 불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미장관맨션과 시민아파트 주민에게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아파트 교환가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파 판정을 받은 수준으로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시구호소에 머물던 주민은 시와 협의를 거쳐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이 본래 용도로 이용할 수 없었던 흥해실내체육관을 보수해 주민이 체육시설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임시구호소에서 오랫동안 지낸 이재민이 새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만큼 포항이 지진 상처를 딛고 한층 더 도약하는 새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해외 문화재 복원, 한국이 선도해야”

    “해외 문화재 복원, 한국이 선도해야”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는 문화재를 보호할 기반이나 능력이 부족한 나라들에 도움을 주는 국제 협력사업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013년 라오스 홍낭시다 유적 보존·복원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 미얀마 바간 지진피해 복구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엔 파키스탄 문화유산청과 간다라 지역 유적 정비·활용 및 기록화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아시아권 국가들에 문화재 보존처리 장비를 지원하고 전문 인력 초청 연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문화유산 ODA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문화재청이 지난 1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제5회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유산 ODA 전략을 수립하고, 사후에도 역량 강화와 문화 교류로 지속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숙희 성결대 객원교수는 ‘문화유산 국제사회 주도권 확보를 위한 마스터플랜’ 주제 발표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해외 문화유산 지원 사업인 이집트 유물 전산화(2007~2009년), DR콩고 국립박물관 건립(2012~2020년)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코이카 이사로 사업을 이끌었던 백 교수는 “박물관은 유지 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업 종료 이후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문화유산 ODA 전략 수립 시 문화부, 국립중앙박물관 등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 기록물 관리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오영찬 이화여대 교수는 인력 전문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이카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는 ODA 경험과 전문성이 쌓이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오 교수는 “일본은 문화청, 외무성, 국제교류기금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도쿄문화재연구소, 국립민족학박물관, 도요타 재단 등 문화기관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문화유산 국제협력을 위한 일본 컨소시엄’을 운영하는데 이런 사례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은 “문화유산 복원 사업은 문화환경 조성, 관광자산 활용, 문화향유권 증진 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떤 협력국이든 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ODA 수요는 단절되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 ODA 사업 개발이 좀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5년, 10년 단위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심화시키는 문화재 행정 조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선익 국민대 교수도 “유산의 물리적 보존·복원뿐 아니라 유산의 해석과 활용 방안 등 가치 창출에 대한 기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부산 기장 동남동 규모 2.1 지진 발생

    [속보] 부산 기장 동남동 규모 2.1 지진 발생

    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 57분쯤 부산 기장군 동남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앙은 북위 35.10도, 동경 129.84도이다.
  • 기상청 “경북 포항 남구 동남동쪽서 규모 2.4 지진 발생”

    기상청 “경북 포항 남구 동남동쪽서 규모 2.4 지진 발생”

    14일 오후 10시 42분 17초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43km 해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81도,동경 129.7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0km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백기완 선생이 병상에서 문재인 정부에 남긴 말

    백기완 선생이 병상에서 문재인 정부에 남긴 말

    “민중의 자존심을 갖고 소신대로 해보시오.” 평생 민중·민족·민주 운동의 불쌈꾼(혁명가)이자 큰 어른으로 살아온 백기완(88) 통일문제연구소장. 외세의 압제와 분단, 군부독재 등 현대사를 90년 가까운 삶에 아로새긴 그의 시선은 늘 못 배우고, 못 가진 사람들을 향했다. 병상에서 백기완 선생은 “나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귀에 들리진 않겠지만 그저 병실에서 한마디 남깁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백기완 선생은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다가서는 그 태도, 방법. 다 환영하고 싶습니다. 생각대로 잘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한마디 보태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리본을 단 백기완 선생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역사에 주체적인 줄기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운동의 그 맥락위에 서있다는 깨우침을 가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백기완 선생은 “지난 촛불혁명은 우리 한반도의 참된 평화요, 민주요, 자주통일. 민중이 주도하는 해방통일이었습니다. 그 맥락위에 서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민중적인 자부심과 민중적인 배짱을 갖고 소신대로 한번 해보시오!”라고 힘을 실어주었다.고문으로 몸이 반쪽이 될지라도 백기완 선생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투사, 사회운동가인 동시에 새내기, 동아리, 달동네 등 수많은 한글어를 만들어낸 우리말 운동가, 소설 <버선발 이야기>,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등을 펴낸 문필가였다. 그는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아버지 백홍렬과 어머니 홍억재 사이에 4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그의 조부인 백태주는 천석꾼의 부자로 장련면의 유지로 있으면서 3.1 운동 당시 수천장의 태극기를 제작하여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민족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아버지 백홍렬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재직했고, 청년운동에도 나섰다. 두 부자는 각각 1923년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에 수해와 지진피해가 있었을 때와 1934년 삼남지방 수재 당시에 의연금을 기부하고 구휼에 힘쓰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지만 조부 백태주가 독립군에 군자금을 대어주다가 발각돼 고문 끝에 옥사당한 이후 가계가 급격히 몰락했다.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고 남북이 분단되며 가족도 나뉘어 살게 됐다. 백 선생은 이때 부산제5육군병원에서 군 복무를 했다. 전쟁 통에 징용된 작은 형이 죽기도 했다. 이같은 가족사는 이후 백 선생이 통일운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다. 1964년 함석헌·계훈제 등과 함께 한일협정 반대운동을 벌이며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투옥과 고문은 일상이 됐다. 장준하 등과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였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엔 ‘YMCA 위장결혼 사건’을 주도했다가 용산구 보안사령부로 끌려가 몽둥이로 두드려 맞고 무릎을 앞으로 꺾이고 손톱을 뽑히는 등 혹독한 고문을 당했고 건장하던 몸은 반쪽이 됐다. 두 번째 옥고도 치렀다. 당시 옥중에서 썼던 시 ‘묏비나리’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이 됐다.마지막 원고엔 “김진숙 힘내라” 그는 인생의 막바지까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았다. 2014년 세월호 진상규명 집회,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등의 현장에서 맨 앞자리를 지켰다. 가장 최근 행보는 지난해 12월 ‘연내 중대재해법 제정과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는 사회원로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것이었다. 당일 백 소장은 몸이 불편한 탓에 하루 온종일을 들여 쓴 육필 원고를 보내왔다. 그의 원고에는 “김진숙 힘내라”는 여섯 글자가 담겨있었다. 백원담 교수는 “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글귀는 ‘노나메기’였다. 너도나도 일하되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장례는 오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전국 16개 지역에 분향소 및 온라인 추모관(baekgiwan.net)도 운영한다. 발인일인 19일 오후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여야는 모두 고인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영원한 민중의 벗, 백기완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 곁에 남아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가 누리는 평등한 세상은 고인의 덕분”이라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들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의 주인으로 호명했다”고 추도했다. 장례위원회는 “선생님의 뜻에 따라 조화를 받지 않는다. 선생님은 (생전) 조화를 보낼 값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부터도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내 이야기를 듣고 발을 구르던 젊은이들은 지금 다 뭘 하는지. 그러나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가슴에 심어 주는 것 자체가 성공의 역사라고 믿는 것, 그게 진보사상이고 이야기예요.”(2013년 4월 22일자 서울신문 인터뷰)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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