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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 막힌 경제 난맥… ‘빠른 추경’이 열쇠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꽉 막힌 경제 난맥… ‘빠른 추경’이 열쇠 [탄핵정국, 한국경제 돌파구를 찾아라]

    1%대 저성장 경고등이 켜진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 정국’이란 토네이도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경기 및 수출 둔화, 내수 부진, 고용 한파, 고환율 등 긍정적인 지표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구조개혁 방향과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판단할 컨트롤타워가 실종된 상황이다. 내수 침체와 비상계엄이 부추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와 수출 부진이 겹친 복합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탄핵 정국은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골목 상권을 흔들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9일) 전국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장의 신용카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줄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6일 “사회적 불안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내수 경제를 악화시킨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은 1년 넘게 자영업자를 괴롭혀 왔다. 고용이 둔화하고 실질임금이 크게 늘지 못하면서 소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13개월째 ‘내수 부진’이란 진단을 내렸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 노릇을 하던 수출도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1.4%에 그쳤다. 지난 7월 13.5%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가 이어졌다. 내수 부진에 수출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세 전환)까지 완연한 탓에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도 어둡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1%대 중반까지 낮춰 잡았다. 씨티는 지난달 29일 내년 전망치를 1.6%로 내놨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탄핵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각에선 트럼피즘과 탄핵 후폭풍이 맞물려 하방리스크가 확대된다면 내년 성장률이 1%대 초중반까지 미끄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부분 경제학자는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을 해결하고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봤다. 비상계엄과 1차 탄핵안 폐기 여파 속에서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추경 편성의 명분이 된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정부의 정상적인 본예산이 성립되지 않아 추경 요건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시기에 대해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봤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심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빨리하는 게 효과적”이라면서 “정치적 혼란이 심해지면 추경을 하더라도 효과가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의 목적은 ‘내수 회복을 위한 추경’이 돼야 하며, 특히 ‘골목상권 살리기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다수가 공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추경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내수 부양을 하면 성장률이 떨어지지 않고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규모와 방식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명목 GDP 2400조원의 1%가 24조원”이라면서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위축이 심각하니 적어도 30조원은 돼야 할 것”이라며 ‘원샷 추경’을 주장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액된 4조 1000억원 규모로 1~2월에 추경을 빠르게 진행한 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경제 타격을 고려해 추가 규모를 정해야 한다”며 ‘단계적 추경’을 제안했다. 앞서 2020~2022년 코로나19 때는 7차례에 걸쳐 133조 5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했다. 평균 19조원 규모였다. 재정 부담, 물가 상승 등 ‘추경 부작용’은 당장 고려 요소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김정식 교수는 “추경으로 경기가 활성화하면 세수가 늘어나니까 추경을 안 해 경기가 둔화하는 것보단 이익이 된다”면서 “경기가 나쁠 때 추경을 하는 것이어서 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작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도 “추경 규모를 100조원까지 늘리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데 10조원 안팎이라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저성장 극복 방안인 ‘구조개혁’은 동력을 잃었다. 노동·교육·의료·연금 개혁을 통한 사회와 경제 구조 체질 개선은 다음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조개혁은 경기가 좋을 때 가능하다. 지금은 어렵다”면서 “저성장 기조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6단체 대표와 만나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수출·채용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과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에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신뢰와 지지를 요청한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 탄핵 시위에 떼창·응원봉 든 K팝 팬덤… 수평적 연대로 민주주의 지킨 울림으로

    탄핵 시위에 떼창·응원봉 든 K팝 팬덤… 수평적 연대로 민주주의 지킨 울림으로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순간 국회의사당 앞 집회 현장에서 가장 먼저 흘러나온 노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였다. 탄핵 촉구를 위해 모여든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흔들면서 이 노래를 ‘떼창’했다. 이어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 빅뱅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에스파의 ‘위플래시’ 등 K팝 물결이 현장을 넘실댔다. 새로운 집회 문화를 주도한 K팝 팬덤에 관심이 쏠린다. K팝을 듣고 자란 10~30대 여성들이 계층을 떠나 수평적 연대에 강한 K팝 팬덤 문화를 시위 현장에 가져와 집회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K팝 시장이 해외까지 확대되면서 팬덤 문화는 조직적·체계적으로 성장했다. 치열한 아이돌시장에서 팬들의 결속력이 중요해졌고 대형 기획사들은 전담 부서를 두고 팬덤 문화를 적극 지원했다. 아이돌 그룹은 데뷔와 동시에 팬덤명을 정하고 팬과 소통한다. 소녀시대의 ‘소원’, 아이유의 ‘유애나’, BTS의 ‘아미’, 블랙핑크의 ‘블링크’, 에스파의 ‘마이’ 등이 대표적이다. 각 그룹을 상징하는 색깔과 로고가 새겨진 응원봉은 고가지만 팬들의 필수품이 됐다. 팬덤을 상징하는 응원봉은 이번 탄핵 촉구 집회에도 등장해 화제를 불렀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적극 소통하고 가수가 팬들에게 받은 것을 돌려주는 ‘역조공 문화’도 이번 집회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 13일 소녀시대 유리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소원봉(소녀시대 응원봉) 예쁘고 멋지더라.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지는 것도 잘 봤어요”라며 팬들에게 무료로 김밥을 제공했고 아이유도 같은 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들과 핫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K팝 팬덤은 가수가 위기에 처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성명을 통해 지지를 표하거나 각성을 촉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기부 활동이나 환경보호 등 사회적 참여에도 적극적이다. 미국에서는 BTS 팬덤 아미가 흑인 생명권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 시위를 공개 지지하는 등 K팝 팬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정길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은 “2016년 이화여대 총장 퇴진 시위 때 처음 등장한 ‘다시 만난 세계’는 2019년 칠레 반정부 시위와 2020년 태국 반정부 시위 때도 흘러나왔다”면서 “광장에서 팬덤이 보여 준 소통과 연대의 힘은 K팝에 내재된 선한 영향력과 팬덤의 진화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놓는다”…이재명 대권 행보 가동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놓는다”…이재명 대권 행보 가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아쉬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24분쯤 자신의 지지자 모임 네이퍼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자신의 팬카페 관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요 며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며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뛰어난 행동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주심을 잘 알고 있다. 고맙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 팬카페의 회원 수는 20만 7000여명으로 ‘이장직’은 회원 등급 중 하나이자 이 대표만이 가진 등급이다. 비명(비이재명)계는 팬카페를 중심으로 한 강성 지지층들과 거리두기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졌고 이 대표가 강성 지지층과 대외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본격 대권 가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 이재명 “이장직 내려놓겠다”…20만 팬클럽에 한 말

    이재명 “이장직 내려놓겠다”…20만 팬클럽에 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회원 20만명을 거느린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카페에 올린 글에서 “비상한 시국인 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카페에서 ‘이장’으로 불린다. 이 대표는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바쁜 일상 탓에 일일이 인사 드리진 못하지만,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뛰어난 ‘행동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주심을 잘 알고 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이장직을 내려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장이 아니더라도, 전 여전히 재명이네 마을 주민이다. 늘 그랬듯 좋은 소리도, 쓴 소리도 자유롭게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3월 개설된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한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검찰이 지난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하자 팬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무죄를 호소하는 서명운동과 탄원서 보내기 운동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당 내부에서 친명계(친 이재명계)와 비명계(非 이재명계) 간 갈등이 커지자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에서 탈퇴해 강성 지지자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경기도 행정심판위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는 부당”···한전 손 들어 줘

    경기도 행정심판위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는 부당”···한전 손 들어 줘

    한국전력이 동서울변전소 증설 불허 처분에 불복해 하남시를 상대로 낸 행정심판 청구가 인용돼, 한전이 수도권 일대에 대량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송전망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16일 하남시 처분이 부당하다며 한국전력의 청구를 인용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 8월 하남시가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에 대해 불허 처분하자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해당 사업안은 한전이 약 7천억 원을 들여 2026년 6월까지 기존의 변전시설을 옥내화해 확보한 여유 부지에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를 통해 들어올 추가 전기를 받아 수도권 일대에 공급하기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하남시는 해당 사업 부지가 감일신도시 및 교육 시설과 인접해 있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한전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관련 사업을 불허 처분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전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대규모로 수도권으로 나르기 위한 국책 사업인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한국전력은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지역주민 및 하남시와 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 핵심 전력망이 적기에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상)우크라 장거리 드론, 체첸 수도 군사 시설 타격 [포착]

    (영상)우크라 장거리 드론, 체첸 수도 군사 시설 타격 [포착]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경비행기 모양의 드론 한 대가 그로즈니 시내 ‘아흐마트-그로즈니 오몬 기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지는 체첸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의 사병들이 주둔한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에 게시된 영상에는 경비행기 모양 드론이 그로즈니 시내 건물을 향해 날아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이 드론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는지 총소리도 들린다. 체첸의 반정부단체 니소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드론이 폭동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체첸 경찰기동대와 러시아군과 연계된 체첸군이 함께 사용하는 주요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로즈니에는 총 3대의 드론이 서로 다른 목표물을 향해 날아들었으나, 나머지 드론들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격추됐다. 카디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또다시 보낸다면 더 정확하고 가혹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체첸을 공격하려 한다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에 선제 타격을 가하겠다는 점을 명심하라. 결과는 훨씬 끔찍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에 소속된 무슬림 공화국이다. 카디로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약 1000㎞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에 체첸군과 특수부대 아흐마트 대대를 파견했다. 러시아 군사 분석가인 얀 마트베예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에 그로즈니를 겨냥한 드론이 A-2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드래건이라고 부르는 이 드론은 러시아 본토에 장거리 공격을 하기 위해 개량한 경비행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수석 외교 담당 기자인 야로슬라브 트로피모프는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 드론이 “최소 500마일(약 800㎞)을 날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달 들어 체첸을 겨냥한 세 번째 드론 공격이다. 이번 주 초에는 드론이 경찰 막사에 날아들다 격추돼 경비원 4명이 가벼운 파편상을 입었고, 지난주에는 드론이 경찰 시설 지붕을 타격했다. 지난 10월에는 체첸 도시 구데르메스에 있는 군사 훈련 센터의 지붕이 드론 공격에 불탔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체첸을 겨냥한 최초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된다.
  • ‘대선 출마 검토’ 이준석 “한동훈, 정치에 계속 뜻을 둔다면…”

    ‘대선 출마 검토’ 이준석 “한동훈, 정치에 계속 뜻을 둔다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의 퇴임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면서 “저와 방식은 달랐지만 나름의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던 그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 생각해서 저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지만,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한 전 대표에게 제가 했던 평가와 조언들은 진심을 담아 했던 것들”이라면서 “다 겪어봤기 때문에 비슷하게 당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란다는 한 전 대표의 마지막 한마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같은 글은 국민의힘 대표직을 맡은 뒤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친윤계의 공세에 부딪혀 대표직을 내려놓은 자신과 한 전 대표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공감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2021년 6월 사상 첫 ‘30대 당 대표’로 당을 이끌며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이 의원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윤 대통령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한 일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으며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이 의원이 한 전 대표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대선 정국에서 한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중도층과 이른바 ‘합리적 보수층’을 향해 구애할 가능성도 내다본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송년회에서 사회봉사대상 수상

    소영철 서울시의원,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송년회에서 사회봉사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 제2선거구)이 지난 13일 (사)전국지역신문협회가 주최한 송년회에서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헌신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매년 사회 각계각층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소 의원의 다양한 의정활동이 마포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환경 개선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왔음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소 의원은 주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 경의선숲길 공원 조성 추진, 노후화된 아현역 리모델링 예산 확보, 그리고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건립 반대 활동 등을 통해 마포구 주민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왔으며, 아름다운 사회 분위기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주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소 의원은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온 따뜻한 공동체가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마포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송년회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언론과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원도심 노후 급수관 전수조사 필요”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원도심 노후 급수관 전수조사 필요”

    하남시 신장동 소재 해오름한국아파트(하남시 대청로59번길 15) 공용 급수배관 교체공사(이하‘급수관 교체공사’)가 첫 삽을 떴다. 이번‘급수배관공사’로 오랜기간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 호소해 온 해당 공동주택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오름한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손종화)는 16일 ‘급수관 교체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그동안‘급수배관공사’에 온 힘을 기울여 온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함께했다. 16일부터 착공되는‘급수관 교체공사’는 내년 4월 준공예정이며, 총사업비 5억 5000만원 중 하남시와 경기도에서 4억원의 예산이 보조되는 사업이다. 예산지원은 자치단체 조례인 ‘경기도 녹물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 지원조례’와 ‘하남시 공동주택관리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금 의장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준공된 해오름아파트는 1994년 사용이 금지된‘강관’이 급수관으로 사용됨에 따라 수년간 급수관 누수사고가 발생하며 입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더해 누수로 인해 발생 되는 수도요금 또한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몫으로 돌아가며 금전적·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누수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과거 6년간 3600만원의 누수공사 비용이 발생한 데 비해, 최근 2년(2022년~2023년)간 4900만원의 공사비가 쓰여진 것은 이를 방증하는 결과다. 이날 착공식에서 금 의장은 인사말 서두에서 “지난해 해오름한국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집행부 관계부서와 노후 급수배관 교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대 왔는데, 금일‘급수관 교체공사’ 착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운을 뗐으며 “매년 겨울철이 되면 누수로 인한 빙판길이 인사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늘 마음을 졸여 왔다”면서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파트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의 얽힌 실타래가 풀려 지역구 의원으로서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사가 시작만큼 공정기간에 맞춰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가 이뤄지길 바라며, 입주민들의 거주 편의성을 하루빨리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 의장은 “신장동으로 한 원도심에는 노후 된 공동주택이 많다. 앞으로도 해오름한국아파트뿐 아니라 노후 급수배관으로 고통받는 타 공동주택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오름한국아파트 손종화 입주자대표는 “오늘의 착공식이 있기까지 큰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하남시, 경기도,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6개월 후에는 양질의 급수로 원도심 최고의 공동주택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 성명서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추위와 고통을 이겨내며 싸운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며 “다시는 61년 군부 쿠데타와 80년 5·18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정의의 승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수사기관은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해야한다”며 “거짓 선동과 반성 없는 넋두리로 국민을 기만하는 윤석열에게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수사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윤석열과 부역자들을 즉각 체포해 내란죄와 각종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워라”고 주장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또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의 탄핵 심판을 신속히 판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제 필요한 것은 헌법재판관 3명의 공석을 채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며 “헌재는 국민적 열망을 받들어 국가적 혼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집중적이고 빠른 심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민생 안정과 사회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체장들은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힘을 모아 작금의 민생 위기 극복해야 한다”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역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 8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선정

    손흥민, 8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22~25일 전국(제주 제외) 13세 이상 1741명을 대상으로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물은 결과 70.7%가 손흥민을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손흥민은 2017년 처음 1위에 뽑힌 이후 8년 연속 1위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물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12.7%)이 2위에 올랐고, 올해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대한항공)이 10.4%로 3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8.2%)이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펜싱 오상욱(대전광역시청·8.0%), 축구 김민재(뮌헨·6.9%), 사격 김예지(5.3%), 양궁 김우진(청주시청·5.2%), 축구 황희찬(울버햄프턴·2.9%), 여자배구 김연경(흥국생명·2.5%)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야구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야구는 올해 파리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도 두드러지지 않았다”며 “대신 올림픽에서 활약한 탁구, 배드민턴, 펜싱, 사격, 양궁 선수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3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올해 2월 국비 지원이 중단된 경북관광두레 주민사업의 예산 정리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사업에 예산을 활용할 기회를 놓친 점을 지적했으며, 석면피해 구제급여 지급과 관련해 지급 대상자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지원체계를 마련해 적절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 사업이 책임 연구자의 문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어 예산이 원활히 집행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향후 대형 국비 사업의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임업 직접 지불금과 관련해 제한된 등록 기간 등으로 임업인 지원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대상자 검증 강화, 제도의 포괄성 확대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마련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공예업체 인턴 지원 사업과 관련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적과 55세 이하라는 나이 제한 사이의 모순을 지적하며, 전통문화 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 보존 활동 지원 사업의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확대와 영양군의 취수원과 하수처리장 간의 거리 확보등을 통해 안전한 입지 선정을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도서관의 인건비 감액을 언급하며 운영 안정성을 위한 적정 인건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공연예술 지원 사업의 포기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패널티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임산물 전통식품 상업화 연구 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사회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 사업 공모 과정의 비효율성 개선과 투명성 제고를 당부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민간투자 환경 개선 사업비 집행과 관련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편성된 예산이 9개월 동안 실질적 진행 없이 방치되고 애초 목적과 달리 관광단지 주변 개선사업으로 변경된 점을 지적하며, 예산 반납 후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현황에 대해 단순히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를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각 지역의 소각시설 용량이 해당 지역의 특성과 미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결정되고 있다고 지적, 한번 결정된 소각시설의 용량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초기 계획 단계에서부터 각 지역의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처리용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자연휴양림 운영 위탁금 삭감 문제와 관련해 상임위원회에서 이미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음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예산 협의 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와 공직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국비 확보를 통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노력을 주문하고, 영천댐에서 망간이 검출된 문제와 관련해 일시적 음용 자제 조치와 함께 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산림조합 수의계약에 관해 긴급 재해 복구의 신속성을 인정하면서도 공정 경쟁의 확대를 당부하고, 산림환경연구원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주문했다.
  • 임병택 시흥시장, 탄핵 정국 혼란 속 “민생안정에 총력 다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 탄핵 정국 혼란 속 “민생안정에 총력 다할 것”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민생안정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탄핵 정국 혼란 속에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흥시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는 민생 현안과 경제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제설 및 한파 대비 철저 ▲골목시장 상권 활성화 대책을 위한 시흥 지역화폐 ‘시루’ 확대 발행 및 할인 확대 방안 ▲송년회 등 민간 영역 행사 정상화 협조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점검하며 지역경제 위축 방지 및 연말연시 각종 복지사업 점검 등이다. 이와 함께 폭설 피해자 사유 시설 복구 및 폭설 피해기업 지원 강화를 비롯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향후에도 민생안정 회의를 열고, 대책 상황을 지속 확인하기로 했다. 또 송년회 및 기존 행사 모임 재추진을 안내하고, 시청 주변 식당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주 1회 이상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임병택 시장은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평온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이겨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시흥시의 모든 공직자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지난 10일부터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5개 반(총괄 보고 반, 지표관리반, 안전관리반, 지역경제 반, 복지지원반)으로 구성된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불편·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해결하고 있다.
  •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트럼프 2기의 세계 질서는 ‘각자도생’ [글로벌인사이트]

    국제 질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집권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 패권 국가였던 미국은 동맹에도 영수증을 내밀면서 “미국이 내는 불필요한 제국의 비용을 각자 지불하라”고 요구 중이다. 중국이 원하는 다극화된 국제질서로 변모하는 속에 우리의 해법을 김흥규(61)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소장에게 물었다. 그는 “기존의 동맹 중심 사고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 앞에 해법이 아니다”라며 “자강 노력과 함께 동맹과 국제 연대를 결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에 예상되는 동맹 비용 증가 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트럼프 당선인은 치밀한 전략가라기보다는 단기적 이익을 중시하는 사업가적 특성을 보인다. 막연한 추상적 가치나 동맹의 중요성을 온정적으로 내세우기보다는 협상의 논거와 지렛대를 확보하고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국방비 부담을 늘리면 그 대가로 핵 재처리 허용을 받아내는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윤석렬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으로 분열되고 취약해진 한국은 트럼프의 압박에 대단히 취약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협상을 하려고 할까.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한반도의 안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한가. “트럼프는 임기 초반부터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담당 특별임무 대사에 측근 그레넬을 지명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이 어려워지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카드로 한국군 파병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군 파병을 하려면 일단 한반도 상황을 안정시켜야 하므로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하리라 본다. 한국군 파병은 국내적으로 엄청난 갈등을 낳고, 북한에 전략적 우위를 안기며, 러시아와도 적대관계로 전환하게 되므로, 한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트럼프 임기 하반기에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는 경우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내외 저항으로 우선순위에 있는 다른 공약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그나마 익숙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협상 몸값은 대단히 높아져 있어 합의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합의에 이른다면 한국에게는 ‘재앙’ 수준이 된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제거 대가로 주한 미군 축소, 미북 관계 개선, 북한 핵무기의 암묵적 수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미국과 중국 수출비중> -트럼프 당선인의 주한미군 감축 기조에서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초반 ‘한미 미사일 지침’에서 미사일 탄두 500㎏ 중량의 제한을 해제해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전문가들과 관료들은 반대했다. 이러한 예에 비춰 한국의 핵무장론자들은 트럼프의 귀환을 환영한다. 한국의 핵무장 논리에는 미국에 대한 불신과 함께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 의도를 명백히 알고 있다. 저농축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연료 재처리 권한은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와는 너무나 다른 사안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패권 질서의 핵심 원칙인 ‘핵확산 방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이다. 심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반대할 것이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면,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변덕과 카리스마, 사업가적 기질에 희망을 걸 수 있겠지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트럼프 2기에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한국의 안보적 입지가 더욱 취약해질 개연성이 커서, 핵무장론자들은 집요하게 추진하려 들 것이고, 이 문제는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남을 것이다.”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간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냉전적 시각으로 북중러 삼각관계를 해석하면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다. 트럼프 2기에는 한미일 삼각관계도 크게 흔들릴 것이다. 일본은 이미 독자적 외교 공간 확보를 위해 러시아, 북한과 접촉하거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해 도발적 태도로 한반도의 안정을 흔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중국은 최근 한반도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다고 공표한 바가 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의 여파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북한 김 위원장을 위한 사치품 수출을 차단하고, 중국 내 북한의 정보기술(IT) 근로자들을 추방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두 개 전쟁이 지속되기를 바랄 것이다. 즉, 양패구상(兩敗俱傷) 전략으로 전쟁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의 국력이 서로 약화하는 상황을 즐길 것이다.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추구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미국에 기우는 것을 경계하리라 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북한의 효용이 떨어져 북러 관계가 소원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북러 준동맹 관계가 구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겨준다. 러시아와의 충돌 국면은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부담이다.” -트럼프 2기는 1기와 얼마나 다를까. “트럼프 1기에는 자신도 대통령이 될지 예상 못 했다. 보수적 명망가와 전문가들을 다수 등용했지만, 대다수는 각자 ‘개인 정치’를 했다. 트럼프 2기는 경험이나 연륜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정책을 집행할 충성파로 채웠다. 전문성 부족은 정책 추진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행정부 효율성 제고 계획은 내부적으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워싱턴 DC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지지가 92.5%일 정도로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곳으로, 내전과 같은 갈등이 폭발할 것이다.” 김흥규 교수는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 이사장으로 아주대 미중 정책연구소 소장직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미국과 중국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로 미중 전략경쟁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 (영상)우크라 “북한군, ‘인해전술’ 떠올리는 전략 쓰다 다수 사망”[핫이슈]

    (영상)우크라 “북한군, ‘인해전술’ 떠올리는 전략 쓰다 다수 사망”[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의 첫 번째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EFE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전날 성명을 통해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GUR은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로 구성된 전투부대의 전사자 추정치는 지금까지 200명에 달한다”고 밝히면서도 북한군 비중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혼성부대와 관련해 구성 비율 등 세부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군, 쿠르스크서 첫 전투 우크라이나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전날 페이스북에 200명이 넘는 북한군 대대가 러시아군의 화력 지원을 받아 말라야 로크냐 인근 우크라이나 진지를 여러 방향에서 병력을 나눠 공격했다고 밝혔다. 말라야 로크냐는 쿠르스크주 수잔스키 지구에 있는 마을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1.5㎞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적은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국군이 사용했던 ‘인해전술’을 연상시키는 전략을 쓰며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병사들이 처음에는 부상자를 대피시키는 대신 빠르게 진격해 일부 우크라이나 진지에 도달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폭탄을 투하하려는 드론의 카메라를 향해 두손을 모으고 간청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공유됐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군, 북한군 시신 영상 공개 부투소우는 또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확보한 영상에는 북한군 시신 수십구가 담겨 있다. 생포된 병사들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날 ‘마댜르 버즈’(마댜르의 새들)로 널리 알려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제414 독립타격드론여단) 텔레그램 계정에 공유됐다. 이 채널은 시신이 22구 확인됐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 외에 북한군도 다수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상의 화질은 선명하지 않은 탓에 실제 북한군 시신인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장교이자 군사 블로거인 ‘알렉스’는 북한군이 손실이 컸음에도 조직적으로 계속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아직까지는 총알받이로만 사용해 상당한 사상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고도로 훈련돼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를 격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군과의 의사소통 문제로 작전에서도 애를 먹고 있다. 한 사례로 북한군은 아군인 체첸군 특수부대인 아흐마트 대대에 공격을 가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파병 초기부터 지적돼온 언어장벽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르스크 전장 상황은?현재 북한군은 쿠르스크에 약 1만 1000명이 배치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GUR은 이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병력을 증강하기 위한 보병으로 쓰이고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점령하려는 노력과 함께 쿠르스크 탈환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에도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서울 면적의 85%에 달하는 영토를 점유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감시단체 딥스테이트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토는 약 520㎢라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의 최근 ‘러시아 공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쿠르스크에서 러시아의 진전은 제한적이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속 반격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라줌코우센터의 외교국제안보 국장 올렉시 멜닉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더 많은 영토를 되찾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존재가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쿠르스크 급습으로, 사기를 크게 높였고, 러시아는 이를 막기 위해 병력 수만명을 돌려야 했다. 우크라, 유럽에 긴급 지원 촉구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북한군의 첫 공격을 격퇴했으나,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물량 공세라는 힘겨운 싸움에 직면해 있다. 부투소우는 적의 이런 인해전술에 대응하려면 드론과 탄약 보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선의 다른 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등 국제 파트너들에게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유럽이 계속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에만 의존한다면, 이 북한 군인들은 결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영토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안정 특별대책 추진해 민생 안정 전방위 대처”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안정 특별대책 추진해 민생 안정 전방위 대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경북 포항시가 민생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16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처해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에는 ▲지역경제 안정 ▲지역사회 안정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시장은 연말연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모임을 지역 상가에서 적극 추진하는 ‘착한소비’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새해 해넘이·해맞이 행사인 한민족해맞이축전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동해선 완전 개통과 연계해 해맞이 여행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연초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및 발행액 확대를 실시하고, 1월부터 공격적인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대형 공사를 신속 집행하고, 소외계층 일자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의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치적 상황으로 연말연시 사회 분위기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골목상권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며 “시민들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 유승민, ‘한동훈 배신자’ 비판에 “천박한 정치 집단”

    유승민, ‘한동훈 배신자’ 비판에 “천박한 정치 집단”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안팎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찬성한 한동훈 대표를 ‘배신자’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자신을 아주 정말 천박한 그런 정치 집단으로 만드는 아주 나쁜 프레임”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프레임은 정면으로 깨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내란, 쿠데타, 반헌법적 계엄에 찬성하는 사람들인가. 그런 점에서 배신자라고 하는 이 프레임은 말도 안 된다. 중한 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는 게 우리가 무슨 조폭이냐”며 “배신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건 8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당론 투표(탄핵소추안 반대)를 막아야 했는데 못 막았다”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탄핵 소추 가결이 되는 이 상황에 대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우리 당이 제일 잘못한 건 8년 전 탄핵에서 배운 게 없는 것이다. 우리 당이 괴멸될 위기에 처했고 보수 정치가 망할 위기에 처하지 않았느냐”며 “지난 8년간은 새로운 보수 정치, 국민한테 진짜 사랑받고 지지받는 새로운 보수 정치를 위해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노력해야 했는데 그걸 못 했다”고 했다.
  • 사이클론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 “사망자 수천명 이를 수도”

    사이클론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 “사망자 수천명 이를 수도”

    거의 1세기 만에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양 내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강타하면서 수백 명, 어쩌면 수천 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프랑스의 한 고위 현지 관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수아 자비에르 비외빌 마요트 지사는 이날 마요트 지역 언론 ‘라 1에르’ 인터뷰에서 “저는 확실히 사망자 수가 수백 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쩌면 천 명, 심지어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슬림 관습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시체를 묻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수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기상청(Meteo-France)은 “90년만에 최대 사이클론인 치도가 마요트를 밤새 강타했다”며 “바람은 시속 200㎞가 넘었고 주택, 정부 건물, 병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체 32만명인 마요트 인구 중 약 3분의 1이 허름한 판잣집에서 살고 있고, 지붕은 대개 골판지로 되어 있고 그 중 많은 지붕이 찢어졌다. 마요트 주민의 4분의 3 이상이 프랑스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 헌병대가 공유한 항공 사진에는 마요트 섬 중 한 곳의 언덕에 흩어져 있는 수백 개의 임시 주택의 잔해가 드러났다. 마요트 섬은 인근 코모로에서 프랑스령인 마요트가 복지 시스템의 접근성과 생활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법 이민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곳이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마요트에는 불법 이주자가 10만 명이 넘는다. 프랑스 정부는 마다가스카르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프랑스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 섬에 항공교가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난은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의회 불신임 투표로 붕괴된 뒤 총리로 임명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직면한 첫 번째 과제다. 사이클론이 계속 북상하면서 모잠비크에서도 폭풍이 나라를 휩쓸면서 최소 3명이 숨졌다. 말라위와 짐바브웨도 사이클론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홍수로 인해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프랑스는 1843년에 마요트를 식민지화했고, 1904년에는 코모로를 포함한 전체 군도를 합병했다. 1974년 실시한 코모로 제도 국민투표에서 95%가 분리를 지지했지만 마요트 주민들은 63%가 프랑스에 남기로 투표했다. 그랑드 코모르, 앙주앙, 모엘리는 1975년에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마요트는 여전히 프랑스가 통치하고 있다.
  • 조국 의왕 서울구치소 수감…“국힘 정권유지 막아야”

    조국 의왕 서울구치소 수감…“국힘 정권유지 막아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6일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정권 교체에 전력 투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취재진에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막아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다.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은 오전 8시부터 조 전 대표의 지지자 100여명이 몰려 들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공조본, 尹출석요구서 대통령실·관저 전달 불발…수령 거부

    공조본, 尹출석요구서 대통령실·관저 전달 불발…수령 거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대통령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수사관 등 4명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한남동 관저로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공조본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저에서 둘 다 수령 거부를 당해 인편 전달을 못 했다”며 “경호처는 자신들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도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게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대비해 공조본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에 특급등기를 통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공조본 관계자는 “우편도 동시에 발송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등기를 윤 대통령 측이 수령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공조본 관계자는 출석요구서 전달이 불발될 경우 긴급체포 등 강제구인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부분을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답했다. 공조본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수사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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