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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10일 반발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를 저질렀는데 이와 달리 판단한 군판사의 조치는 일반 보병인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해 상부의 이첩 보류 명령이 분명하지 않았고 이첩 중단 명령은 근거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군형법상 항명죄가 성립되려면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애초에 정당한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판결문에 박 전 단장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조사 내용의 민간경찰 이첩 보류를 명확히 지시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법률전문가가 아니기에 법적인 관점에서 판결 내용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데 한계가 많다”면서도 “다만 판결문 내용 중 제가 사관생도 시절부터 장군이라는 고위 장교에 이르기까지 그간 배운 바와 경험한 바에 상치되는 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국방부 장관의 명시적 명령의 내용을 사령관과 그 참모가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또 그 명령의 수명 여부 및 수명 방법에 대해 결론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참모가 사령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장관의 명시적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합법으로 허용하는 나라가 없다. 그런 군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 김 전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이 국방부 장관의 구체적인 명령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한 이상, 박 전 단장의 입장에서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장관의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에 대한 명시적 승인을 받지 않은 이상 항명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이첩 보류 지시에 대한 항명과 이첩 중단 지시에 대한 항명을 나눠 다루고 있다”면서 “이첩 보류 지시의 경우 그간 정당한 명령인지 여부가 가장 중대한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군판사는 그러한 지시 유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판단을 회피했다”라고 지적했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으나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이 그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채 상병의 유족들이 이의신청을 하면서 현재 대구지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전날 무죄 판결 직후 박 전 단장 측은 국방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군검찰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군인권센터도 이날 “공소권 남용의 주범인 국방부검찰단에 즉시 항소 포기를 요구한다. 한 사람의 양심 있는 군인을 집단 린치했던 군이 국민 앞에 사죄할 길은 항소 포기와 복직뿐”이라며 군검찰의 항소 포기 촉구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군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 재판은 민간법원에서 진행된다.
  • 김민전 사과했다는 與에 이준석 “백골단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

    김민전 사과했다는 與에 이준석 “백골단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이 10일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의원직 제명 절차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당 차원의 사과로 수습하고 있지만 백골단 활동에 대해서는 옹호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박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2030(20~30대)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징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백골단의 명칭이나 실체에 대해서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건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와 관련해 김 의원이 본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징계 기준을 좀 잘 안다”며 “‘양두구육’, ‘신군부’라는 말을 썼다고 공교롭게도 지금도, 당시도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주도한 의총에서 윤리위에 징계 요청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을 때리는 기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회에 백골단을 들이는 행위는 왜 징계 대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 김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두환 체제에서 사복 경찰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짓밟았던 게 백골단”이라며 “정치테러 집단 같은 단체를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전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이 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공청년단은 하얀 헬멧을 쓴 채 활동을 나서면서 이들을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민주화운동 시기 시위대를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했던 사복 경찰 특수부대인 백골단으로 불리고 있다.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1991년 백골단의 쇠 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당시 19세)씨 유족과 ‘강경대 열사 추모사업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반공청년단 해체와 김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 경상국립대 등 9개 국가거점국립대 올해도 등록금 동결

    경상국립대 등 9개 국가거점국립대 올해도 등록금 동결

    경상국립대학교, 충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9개 국가거점국립대가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경상국립대는 10일 국가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가 화상 정기회의를 열고 등록금 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현재 국가거점대를 비롯한 국립대학들은 16년간 등록금이 동결돼 교육과 연구에 재정적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다. 그럼에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고환율·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과 학생들 고통을 분담한다는 대승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등록금이 동결되더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각고의 예산 절감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지역 대학이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수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책·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년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냈다. 국가거점대학교 총장들은 “정부와 국민의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언론 대학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장학금 지급액’ 불합리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장학금 지급액 지표가 등록금 범위 안에서 지급하는 장학금만을 반영하는 탓에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을 받는 국립대가 불리한 평가를 받는다는 주장이다.
  • 국가거점국립대 9곳,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

    국가거점국립대 9곳,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

    국가거점국립대 9곳이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충북대학교(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장교)와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로 구성된 9개 국가거점국립대는 10일 오전 화상회의를 열고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없도록 각고의 예산 절감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지역 대학이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도 요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추후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가거점대학교 총장들은 “정부와 국민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뇌물 받고 ‘부산 건설사 일가 비리’ 수사 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징역 3년

    뇌물 받고 ‘부산 건설사 일가 비리’ 수사 정보 유출 검찰 수사관 징역 3년

    뇌물을 받고 부산 중견 건설사 비리 사건의 수사 정보를 누출한 검찰 수사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동기)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 중견 건설사 소유주 일가 비리와 관련한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건설사 관계자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건설사 소유주 일가 비리는 이 회사 사주 일가 삼부자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면서 불거졌다. 창업주인 아버지와 차남이 장남을 대표직에서 쫓아내려고 경찰에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창업주와 차남은 브로커를 통해 장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청탁하고, 수사 진행 상황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차남과 건설사 임원에게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브로커 B씨에게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 법원은 A씨는 2023년 6월 식사와 술 접대를 받으며 수사 상황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해 11월 후배인 사건 담당 수사관의 연락처, 장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실, 수사 대상의 출석 여부 등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인정했다. 재판에서 A 씨는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직무와 관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는 브로커의 요청에 따라 사건 담당 수사관에게 조사 상황, 참고인 출석 여부, 구속영장 발부 여부 등을 확인해 알려주고, 담당 수사관의 개인 연락처를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절차적 편의 제공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차남과 임원, 브로커에 관해서는 “수사 정보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A씨에게 접근해 뇌물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B씨는 개인적 친분을 악용해 검찰 내부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했고, A씨가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거액의 뇌물을 제공해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논란의 백골단 “왜 부활했는지 납득될 것…국회로 불러낸 건 민주당”

    논란의 백골단 “왜 부활했는지 납득될 것…국회로 불러낸 건 민주당”

    1980~90년대 민주화운동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던 경찰 조직인 ‘백골단’의 이름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파문을 일으킨 단체가 “왜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게 됐는지 납득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들의 행보를 옹호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낸 것은 김민전 의원(국민의힘)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단장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백골단은 1980~9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경찰 조직으로 알려져있지만, 폭력 시위나 내란 선동을 초기 진압하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 부대였기에 사회 안정을 위해 필요했던 조직이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국회에 다시 등장한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준 모양”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의 법치는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선거 공정성, 3권 분립, 헌법 질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겠다는 대통령을 직무 정지시키고 체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백골단’이라는 명칭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일부 단원들이 이름을 변경하자고 건의했고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체포 저지 집회를 벌여 ‘백골단’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 중 20~30대 남성들로 구성됐으며,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고 밝혔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흰색 헬멧을 쓴 채 민주화운동 시위대를 진압했던 경찰 부대를 일컫는 말로 사용됐다.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해병대 출신들로, 일반 전투경찰들과 구분되는 청재킷 등 사복 차림을 한 채 시위대들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체포해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처럼 권위주의 시대 폭력의 상징인 백골단을 자처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야당 의원들이 맹비난했고, 해당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의원은 전날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함은 물론, 기자회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며 사과했다. 반공청년단도 전날 백골단 출범식 및 시위를 예정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이날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집행정지 항소심도 기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정지 집행정지 항소심도 기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정지 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집행정지신청이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10일 이 회장이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이 회장이 항고심에도 불복해 재항고하면 최종 결정은 대법원이 내리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점심 후 커피보다 모닝커피가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하루의 시작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다. 졸음을 쫓아주는 장점도 있지만, 빈 속에 커피를 마시면 속이 쓰리고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점심 식사 후 커피보다는 모닝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부,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조지 워싱턴대 공중보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하루 중 다른 때 마시는 커피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11일 밝혔다.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다른 때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해 다른 요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심장학 저널’ 1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 725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지와 얼마나 많이, 언제 마시는지를 조사했다. 그중 146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상세한 음식 일지를 쓰도록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9~10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36%는 정오 전, 모닝커피를 마시고, 16%는 따로 시간대를 두지 않고 하루 중 아무 때나 커피를 마시고, 48%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1%로 낮았다. 그러나,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사망 및 질병 위험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또 모닝커피를 한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은 모닝커피를 2~3잔 또는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이나 각종 건강 위험의 감소 효과가 더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루 치 툴레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를 마시는지,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만큼이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일반적인 식단 지침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대한 조언은 제공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이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 교수는 “모닝커피가 심혈관 질환을 억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오후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일주기 리듬과 멜라토닌 같은 호르몬 수치를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결국 염증, 혈압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대한 에디토리얼을 쓴 영국 런던 로열 브롬턴·헤어필드 병원 토머스 뤼셔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교감신경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하며, 낮 동안 그 효과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제3자 추천 특검안 심사 시작…强하기만 했던 민주당 태도 바뀔까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수정해 재발의한 제3자 추천 내란 특검법이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박스 갈이’ 법안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하면서 이번에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전날 발의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특검법)을 이날 오후부터 심사에 들어갔다. 야당은 오는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의결하고 같은 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다.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가장 문제 삼은 특검 선출 방식에서 야당의 개입을 배제했다. 제3자인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으면 후보 중 가장 연장자가 자동으로 임명된다. 특히 야당이 후보자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인 비토권은 담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본회의에서 부결된 첫 번째 내란 특검법에 위헌성이 있다며 반대해온 정부도 재발의된 특검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10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3자 추천방식으로 중대한 위헌성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있는 특검을 임명함에 따른 문제는 해결됐다고 본다”며 “정부의 특검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단행할 이유가 약해진 만큼 문제는 여야 합의다.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결 반나절 만에 법안을 만들어서 국민 앞에 들고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무한 특검을 통해 정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이 법안이 얼마나 졸속인지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재발의된 내란 특검법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에서 강경하게 나섰던 민주당이지만 치밀한 전략 없이 국민의힘 책임론만 거론하는 데 골몰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내란 특검법과 함께 네 번째로 발의됐던 김건희여사특검법이 부결됐다. ‘될 때까지 발의한다’라는 사실상의 무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원내지도부가 성급한 감이 있다”며 “내란 특검법은 애초에 제3자로 했다면 한 번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은 특검법보다는 탄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강경하게 나서던 민주당이 내란 특검법을 수정하고 국민의힘 설득에 나선 배경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이제 반대할 명분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이 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체포영장 집행조차 더뎌지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여론이 많아진 것도 민주당에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안인 데다 이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12%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여부를 앞두고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라고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도 여론조사 보고를 받고 있긴 하지만 하나하나에 신경 쓰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젤렌스키 “북한군 4000명 사상…현대전 배워 태평양서 사용 가능성”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4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은 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오늘까지 4000명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지금까지 3800명 죽거나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추정한 북한군 사상자 수가 나흘 만에 200명 더 늘어난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북한군 사상자 숫자를 약 1200명으로 추산한다고 AP는 짚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을 배우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 경험을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평화를 강제할 수단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다. 나는 파트너들의 파견대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면서 서방에 지원군도 요청했다. 또 “지난해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견대를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더 실질적으로 노력하자”면서 “영국을 비롯한 일부 파트너로부터 이를 지지한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하는 외국 군대가 전투 병력인지, 휴전을 전제로 한 평화유지군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AFP는 지적했다.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는 평화협정 준수를 보장하기 위한 평화유지군 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기에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와 모든 유럽을 위해 이 전쟁을 품위 있게 끝내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의) 북한과 결탁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나약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미군이 아시아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작전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장관 “러시아군 사상자 약 70만 명, 전체 병력의 3분의 2 이상”UDCG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주도로 구성된 나토 산하의 지원국 장관급 협의체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앞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는 현재까지 약 7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군 총병력의 3분의 2를 넘는 수준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하루에 약 1500명의 군인을 잃었다”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는 죄수와 용병들을 모집했고 북한군까지 전쟁에 투입했다. 이는 푸틴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 더 많은 침략과 혼란, 전쟁을 불러올 것이라며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서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조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주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구성된 나토 산하조직 우크라이나 안보지원훈련(NSATU)이 UDCG의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면 EU가 주도할 준비가 됐다고 동의하면서도 미국의 향후 지원에 대해 추측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천 시장은 2023년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행사 부스 참석자에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 시장은 행사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함께 축제 부스를 돌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누굴 도와줘야 하죠”라고 물은 뒤 시민들이 “정점식”이라고 외치자 “목소리 봐라.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천 시장은 또 OO동장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기입니다”며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 무슨 뜻인지 알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공직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선거 공정성과 선거 질서를 심하게 훼손하는 중대 선거범죄”라며 2023년 9월 천 시장을 고발했다. 천 시장은 당시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발언에 더욱 신중하고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 관리업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지자체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할 지위임에도 정 의원 지지를 호소해 선거운동을 하고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며 천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검사와 천 시장은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천 시장 변호인은 이날 “당시 발언은 계획적인 목적의식에서 나온 것이 아닌 축제라는 분위기 속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거일로부터 243일 전에 이뤄졌으며 통영 발전을 위해 시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천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 입고 심려 끼친 모든 분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거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만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항소심 선고는 2월 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尹 지지 뮤지컬배우? 얘 아는 사람?” 두쪽난 대중문화계

    “尹 지지 뮤지컬배우? 얘 아는 사람?” 두쪽난 대중문화계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여론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론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사회 분열 양상이 대중문화계로 번졌다. 윤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고 집회에 참석한 연예인에 대해 다른 연예인 등 문화계 인사가 ‘공개 저격’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공연계에 따르면 배우 이석준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ㅋㅋ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한 뉴스 기사를 캡쳐해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차강석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엄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계엄의 엄중함과 위험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옹호해 죄송하다”면서도 “좌파를 옹호하면 ‘대배우’가 되는 것인가. 부정선거 의혹 관련 뉴스를 지켜보겠다”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의 배경으로 주장한 ‘간첩’과 ‘부정선거’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저지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석준은 1996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무신’, 영화 ‘검사외전’, 뮤지컬 ‘헤드윅’,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30년 가까이 영화와 방송,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배우 추상미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차강석은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등에 출연했지만 배우로서의 인지도는 낮다. 이에 이석준이 “유명하지도 않은 배우가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나와 이름을 알리고 있다”는 듯한 표현으로 차강석을 비꼰 것이다. ‘尹 지지’ 최준용에 소재원 작가 “연기 개판” 이같은 ‘공개 저격’은 며칠 전에도 있었다.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배우 최준용(58)을 향해 “연기 못해서 강제 은퇴한 배우도 배우인가”라고 비난했다. 소 작가는“배우는 대중을 섬기는 직업이지 권력을 찬양하는 직업이 아니다. 그러니 연기가 개판이지”라며 “실력 없어 강제 은퇴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라. 배우라는 이름 팔아서 진짜 배우들 욕보이지 말라”고 일갈했다. 앞서 최준용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나 내심 아쉬웠다.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면 뭐 하러 하셨나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쟁을 일으켰다.
  • 尹·與 지지율 상승, 왜…보수 결집 효과?

    尹·與 지지율 상승, 왜…보수 결집 효과?

    한국갤럽 與 34% 野 36%탄핵찬성 64% 반대 32%보수 과표집도 원인···“응답 비율 높아져”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 탄핵 반대 여론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추세다.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한편, 이에 따른 보수 과표집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2.4%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30.4%)와 비교해 12.0%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여론조사공정은 “탄핵 이후 최대 지지”라며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평가 아님)이 상승 국면을 보이는 것은 ‘국기결집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6.9%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8일 조사에서는 14.8%였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4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상승과 동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탄핵 반대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 민주당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12월 3주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0%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12%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64%, 반대는 32%였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포인트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고, 탄핵도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대비 중도·보수층 일부가 탄핵 반대로 이동했다”며 “8년 전 탄핵 국면 당시는 범보수 진영 위축세가 장기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문장은 전체적으로 탄핵 찬성 대 반대의 비율이 7대 3에서 6대 3으로 조정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김 부문장은 “기본적으로 여론 추이는 국민의힘 지지와 탄핵 반대가 늘어나는 반면, 민주당 지지와 탄핵 찬성은 줄어들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여론이 피크(최정점)로 갔다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수층의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며 “조사에 참여해야겠다는 유인 동기가 보수층에 강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사가 대체로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다”며 “보수층에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참사 극복 방법 나누는 시민들…“함께 애도하며 고민하겠다”[취중생]

    시민들 “각자도생 시대 정신일 수 없어”전문가들 “시민 연대 사회적 회복에 핵심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태원 참사,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을 겪은 시민들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공유하며 사회의 회복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사회의 재생과 건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참사 이후 계속 뉴스를 보다가 문득 저같이 비통함, 참담함, 무력함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양소희(29)씨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재난 정신건강 정보’ 등 각종 보고서와 참고 자료를 공부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회적 재난 앞에 애도와 책임을 고민하는 당신에게’라는 안내문을 제작했습니다. 이후 양씨는 지난달 31일 “각자도생이 시대정신일 수 없어서”,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 앞에 허무하게 죽고 다치는 이들을 외면하고 살아갈 수도 없어서”라며 이러한 안내문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8일 기준 12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시물을 보고, 1만 4000여개의 공감을 눌렀습니다. 우리가 참사를 대할 때 성숙한 애도 방법은 무엇일까요. 양씨는 ①명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기 전까지 단정과 추측성 보도 확산·재가공 자제 ②사회적 재난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는 말하기’는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애도의 의미 ③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잠시 모든 뉴스에서 손을 떼고 긴 호흡으로 재난을 마주할 것 ④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같은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게시물을 혼자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공감되는 말이라 공유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한다”, “검열당하고 조용히 추모하란 말에 갇히지 않고 함께 애도한다”며 SNS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양씨는 앞서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SNS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도 해당 게시물을 보고 “평범한 내용 같아도 사회적 처방이라는 게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는 감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세월호 참사, 대학생 시절에는 이태원 참사를 겪었다는 송현지(25)씨도 양씨의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자신의 SNS 계정에 참사를 애도하는 방식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송씨는 “갑작스러운 참사 소식에 슬픔과 무기력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알리고 싶었다”며 “참사가 일어났을 때 지금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질문하는 게 우연히 살아남은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일은 사회적 회복에 굉장히 핵심적”이라며 “사회 불신을 키우는 참사와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할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은 사회적 신뢰 자본을 높이는 일이다”고 말했습니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 같이 거버넌스가 가능한 조직이 재난 상황에서 정보 공유 방식, 바람직한 애도 방법 등의 교육을 제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 ‘IQ 142’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6살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IQ 142’ 영재발굴단 수학천재 6살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수학 천재 이정우(11)군이 최근 수학에 흥미를 잃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우군은 지난 6일 유튜브를 통해 “점점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고, 늦게 자는 생활이 반복되며 인생이 나빠지고 있다”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저를 수학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지 말아달라”며 “5살 때부터 발전이 거의 없었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이제는 수학에도 흥미를 잃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루 9시간씩 휴대폰을 사용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비참하다”며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이군은 한때 공부와 운동에 열심히 매진했으나, 여러 좋지 않은 일이 겹치며 현재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망가지는 모습에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언젠가 정상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군이 언급한 ‘인터넷 세계’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디시인사이드를 자주 이용한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정우군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하며 “부모가 인터넷 사용을 조율해줘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정우군은 2019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6살 나이로 고등수학과 공업수리학 문제를 푸는 모습이 화제가 됐으며, IQ 142로 상위 0.2%에 해당하는 천재로 평가받았다.
  • 산불 여파로 NBA 경기도 연기…레이커스 감독 집도 소실

    산불 여파로 NBA 경기도 연기…레이커스 감독 집도 소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LA 레이커스 감독의 임대 주택도 불에 탔다. NBA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LA 레이커스와 샬럿 호네츠의 경기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연기된 경기의 추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LA 퍼시픽 팰리세이즈 북부에서 지난 8일 시작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확산하면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약 18만명이 대피했고 5300개가 넘는 건물이 불에 탔다. ESPN에 따르면 팰리세이즈에 거주하고 있는 J.J.레딕 감독의 임대 주택이 산불에 소실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도 대피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어린 시절부터 살았던 팰리세이즈의 자택도 불에 탔으며 90세가 된 어머니도 대피해야만 했다. NBA는 성명을 내고 “NBA 가족 전체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LA 지역 사회에 애도와 지지를 보낸다. 엄청난 용기를 보여준 수천 명의 지역 소방관과 구조대원에 감사드린다”며 “산불로 인해 상상할 수 없는 참혹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레이커스 구단도 성명을 내고 “로스앤젤레스 산불 사태에 가슴이 아프다.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본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며 “가장 필요할 때 함께 해주는 구조대원 여러분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 창원시 ‘웅동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 11일부터 상실

    창원시 ‘웅동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 11일부터 상실

    경남 창원시가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창원시가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10일 창원시 등 설명을 종합하면 2023년 3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개발사업 지연 등 책임을 물어 창원시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했고, 창원시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1년 넘게 이어진 소송은 지난해 11월 1심 판결 결과가 나오며 양측 희비가 갈렸다. 당시 부산지법 제1행정부는 창원시가 경자청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사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경자청의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창원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사업시행자 지위 박탈 위기에 처한 창원시는 곧 ‘집행정지’ 신청에 나섰다. 시는 경자청 처분 효력을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사건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해달라며 지난해 12월 초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집행정지 사건에서 주위적으로(변론에서 주된 주장) 경자청이 창원시에게 한 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다. 예비적으로는(주위적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내놓은 2차적 주장)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에게 한 경자청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부산고법 제1행정부는 지난 9일 주위적 신청은 각하하고, 예비적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웅동1지구 개발사업의 내용과 추진 경위 등에 비춰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물리적·공간적으로나 사업 내용적으로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분리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자청의 처분은 그 내용과 성질상 나눠볼 수 있다거나 창원시에 대한 부분만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창원시에 한해 집행정지를 구하는 주위적 신청은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예비적 신청을 두고 “창원시가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경자청 처분으로 창원시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자청 처분 집행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게다가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골프장 준공 이후 5년 이상 표류하고 있음에도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 사이 이견과 갈등으로 인해 이들이 공동사업시행자 지위에 있는 한 개발사업의 정상화는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자청 처분 효력이 정지되면 그 기간 개발사업은 계속 교착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법률상 지위가 불안정한 상태가 놓여 ‘공공의 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예비적 신청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경자청의 처분 효력은 11일부터 발생한다. 사업시행자 지위 상실로 민간사업자와의 사업협약이 해지되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는 민간사업자에게 해지일로부터 9개월 이내 확정투자비(민간사업자가 골프장 조성에 쓴 비용)를 물어줘야 한다. 확정투자비는 1500억~2400억 원으로 거론된다. 협약에 따라 확정투자비 지급 발생 사유 때 3개월은 당사자 간 치유기간, 또 다른 3개월은 확정투자비 산정 기간이 된다. 확정투자비 규모가 확정되면 3개월 안에 이를 지급해야 한다. 시는 이번 법원 판결을 놓고 재항고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창원시 진해구 제덕·수도동 일대 225만㎡를 복합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09년 본격화한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권자인 경남도와 실시계획 승인권자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시행자인 창원시·경남개발공사, 민간사업자 ㈜진해오션리조트가 참여하는 구조로 돼 있다. 사업은 1단계(골프장·클럽하우스·오수처리장 조성, 2017년 완료), 2단계(휴양문화시설·숙박시설·스포츠파크 조성, 2018년 완료)로 나눠 추진했다. 2017년 12월 골프장(36홀)은 개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 [씨줄날줄] ‘5세대 실손보험’과 비급여

    [씨줄날줄] ‘5세대 실손보험’과 비급여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아 가입자가 부담하는 치료비(비급여)를 지원하는 실손보험(실손)은 출시 시기별로 4개로 나뉜다. 본인부담금 비중이 가장 큰 차이다. 2009년 9월까지 팔린 1세대 실손은 본인부담금이 통원치료 5000원뿐이다. 입원치료는 전액 보장한다. 2021년 7월부터 판매 중인 4세대 실손은 본인부담금이 급여 20%, 비급여 30%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비급여가 늘어나지만 정부의 관리 밖이다. 가격도 제각각이다. 도수치료의 산재보험 수가는 3만 6080원. 병원의 평균 진료비는 10만원인데 50만원을 받는 곳도 있다. 보험금이 지급되면 가입자들은 가격에 둔감하다. 비급여 신기술은 개원의들의 주요 소득원이다. 자궁근종 치료 시 초음파를 이용하는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의 상급종합병원 최고가는 550만원(2023년 기준)인데 1차 의료기관은 2500만원이다. 보험사들이 비급여 보험금 지급을 깐깐이 하면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옮겨 가는 ‘풍선효과’도 끊이지 않는다. 숙련의일수록 위중한 환자를 다루는 상급병원에서 일하기보다 개원의가 되는 것이 경제적으로 편안하다. 보상체계 왜곡은 중증·응급·소아 등 필수의료 의사 부족 현상을 가져왔다. 의대 증원이 이뤄져도 보상체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이 현상은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어제 실손보험 개혁방안 토론회를 열고 ‘관리급여’ 개념을 내놨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영양제 주사 등 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를 관리급여로 전환해 본인부담금을 높이는 방안이다. 5세대 실손의 도입이다. 초기 실손 가입자 1582만명은 이런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 정부는 이들이 갈아타도록 유도할 방침이지만 쉽지 않다. 중증 등에 꼭 필요한 치료는 건강보험이 보장하고, 관리급여 치료는 가격·시간 대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 5세대 실손의 성공은 건강보험의 급여·비급여 관리에 달렸다.
  • [사설] 특검 찬성했다고 “탈당”… 與 ‘중도 확장’ 포기한 건가

    [사설] 특검 찬성했다고 “탈당”… 與 ‘중도 확장’ 포기한 건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고 권유했다.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내란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는 이유에서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바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 당장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마당이다. 소수 강성 보수 지지층만 바라보는 지금의 행태는 정권 재창출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딱한 노릇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탈당 압박을 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응수했다. 실제로 당론을 내세운 탈당 요구는 국회법은 물론 국민의힘 당헌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국회법 114조 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 정치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남발되고 있는 이른바 ‘당론 투표’는 국회법을 거스르고 있다는 뜻이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 국회에서 투표할 자유를 가진다’는 국민의힘 당헌 60조도 다시 읽어 보기 바란다.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집권당의 존재를 부정당하지 않고 최소한의 목소리라도 내겠다면 여당이 지금 이런 행태를 보여선 안 된다. 국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김 의원을 비롯한 18명의 소속 의원이 없었더라면 여당은 이미 ‘계엄 찬성 정당’으로 낙인찍혀 존립이 위태로웠을 것이다. 쌍특검법 표결 또한 다르지 않다. 재표결에서 내란특검법에는 6명, 김여사특검법에는 4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반란군’일 수는 없다. 상식 있는 중도층 국민의 눈에 그들은 편협한 여당의 외연을 넓혀 주는 ‘자산’으로 보인다.
  • [사설] 박정훈 대령 무죄,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도 수사 속도를

    [사설] 박정훈 대령 무죄,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도 수사 속도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어제 1심 선고 공판에서 “해병대 수사단은 경찰에 이첩 의무가 있으나 해병대 사령관이 보류를 명령할 권한은 없다”며 항명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박 대령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명예훼손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 발언이 거짓임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당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수 속에서 수색 구조활동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채 상병이 순직한 것이 1년 6개월 전이다. 그동안 대통령실과 국방부 수뇌부의 외압 등 여러 의혹에 정국 혼란도 깊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어간 수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채상병특검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도 극심했다. 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된 뒤 윤석열 대통령은 세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령의 1심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 공수처의 수사도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 이 전 국방부 장관도 필요하다면 다시 소환조사하고 사고 현장을 지휘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경위 등도 철저히 따져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의 수사 외압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 대통령실은 ‘VIP 격노설’과 관련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답변을 회피해 왔다. 그러나 지금 계엄수사에 매달린 공수처의 역량을 감안했을 때 신속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난망해 보인다. 공수처가 사건을 검찰로 넘기거나 야당 주도의 특검법을 여당과 타협해 손질하는 방법도 적극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계엄 사태로 지연된 국정조사부터 서둘러 추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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