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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 명령…김문수 마음고생 많을 것, 끌어안겠다”

    한덕수 “단일화는 국민 명령…김문수 마음고생 많을 것, 끌어안겠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될 것”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로 단독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제가 다 끌어안고 대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한평생 대선 출마를 꿈꿔본 적 없지만, 지난 3년간 정치를 바꿔야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히면서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에 미래는 없고 혼란만 반복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겨야 하는데, 이기려면 뭉쳐야하고 자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저는 대선 출마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당은 앞으로도 당을 위해 고생해온 분들이 맡으셔야 한다”며 “저는 개헌과 경제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고 거듭 말하면서 “나라 살리겠다는 목표 하나가 처음이자 끝이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하고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는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 여하를 떠나 당원들께, 국민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서 이런 뉴스를 다시 보시는 일이 없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며 “모두 끌어안겠다. 매 순간 승리에만 집중하고 그 순간 이전의 모든 과거는 잊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저는 협상 현장에서 수십년을 보냈다. 모두가 만족하는 협상을 이룬 뒤 그 이전에 있었던 모든 일은 털어내는 것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해온 사람이 바로 저”라며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자님들도 마음고생 많으실 줄 안다.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끌어안겠다. 모시고 받들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다. 저는 국민의힘에 정식으로 입당했다”면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 그분들 모두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하셔야 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러 나왔다. 저는 그분들이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길 간절이 희망한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 경제와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에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 저는 죽는 날까지 제가 50년간 섬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회견을 마쳤다. 취재진 질의응답은 받지 않았다.
  •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단일화 관련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송구”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강행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후보는 10일 연합뉴스TV 뉴스14에 출연해 “저도 처음부터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 은 당헌에도 있고 경선 과정에도 항상 빠짐없이 들어있던 조항인데, 이 부분을 상대방(김문수 후보)와 합의하지 못했고 그 결과 당이 책임지고 단일화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누구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선 “역선택이라는 하나의 문제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권을 바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이 문제를 받아 당으로서의 단일화 과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물론 만족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2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는 여론조사(김문수 측)와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선거인단(당원) 50%+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된 여론조사 50%’(한덕수 측)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 후보는 이날(10일)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치고 책임당원이 됐다.
  • 국힘 “내일 오후 5시 최종 대선후보 확정” 김문수 반발 속 절차 강행

    국힘 “내일 오후 5시 최종 대선후보 확정” 김문수 반발 속 절차 강행

    국민의힘은 1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격 취소 결정 후 향후 당 일정에 대해 11일 오후 5시 최종 후보를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후 10시 당원 투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 추인 절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내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덕수 후보를 추인할 것인지 의견을 묻겠다”며 “전국위에 의견이 취합된 결과는 11일 오전 11시에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ARS 형식으로 당원투표를 진행 중이다. ARS 조사는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하십니까’와 ‘한덕수 후보자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묻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한 뒤 다시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 오전 3~4시에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직전에 입당한 한 후보가 등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김 후보의 자격 취소와 관련해 “신속한 단일화 주장으로 국민과 당원의 지지 얻어놓고 막상 후보가 되자 시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라고 반발하며 후보 교체와 관련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홍준표와 며칠 전 통화…미운 소리도 하지만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홍준표와 며칠 전 통화…미운 소리도 하지만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찾아 “정치는 입장이 달라도 미워하면 안 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으로 창녕군 창녕시장길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여기가 홍 전 시장 고향이 맞나”라며 “제가 며칠 전에 홍 시장과 통화했다. 전화했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이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르기도 하고 가끔씩 저한테 미운 소리도 해서 제가 약간 삐질 때도 있긴 하다”면서도 “그분은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 온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호평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입장이 다르더라도 증오하면 안 된다. 진짜 미워하면 안 된다”라며 “낮에 말다툼하고 멱살 잡고 싸우더라도 밤에까지 싸울 이유가 뭐가 있냐”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개인적 이해, 사적 이익 때문에 정치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왜 감정을 가지고 왜 죽이려고 하나. 저는 죽일 생각이 없고 홍 전 시장 같은 사람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 후보는 “저는 남의 집안 이야기 안 하려고 하는데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기가 찰 것”이라며 “‘내 돈 돌려도, 내 돈 돌려도’ 그럴 만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분 고향이라고 하니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난다. 협력해야 한다”며 “같이 하려고 한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옛날 여기 김영삼 대통령이 한때 야당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지역 아니냐”며 “이분이 하신 말 중에 ‘정치는 말이야, 우리가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져’라는 말을 제가 자주 쓴다. 진짜 맞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계 모임의 계주 회장, 동창회 회장이 될 때까지는 누군가가 편이 있다”며 “그러나 회장이 된 다음에는 저쪽 편이든 이쪽 편이든 다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 권영세 “읍참마속 뼈아픈 결단…김문수, 당 공격 자해행위”

    권영세 “읍참마속 뼈아픈 결단…김문수, 당 공격 자해행위”

    6·3 대선을 24일 앞두고 후보 교체를 강행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앉아서 지는 쉬운 패배의 길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 그리고 끝까지 희망 품고 계신 국민들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 “뼈아픈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후보자 지명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늘 후보 공식 등록을 앞두고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김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켜달라 여러 차례 요청했다. 저를 밟고도 단일화 이뤄 달라 간곡한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80% 넘는 우리 당원들이 11일 이전 단일화를 원했고,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를 향해서는 “당원들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신속한 단일화로 지지를 받아놓고 시간을 끌어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 되기 위한 술책이었을 뿐”이라며 “또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 허위사실 유포로 지지자들 앞세워 당 공격하는 자해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급기야 법원으로 이를 끌고 갔으나, 법원은 김 후보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당의 자율성을 인정했다”며 “당은 읍참마속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회견에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지난밤 국민의힘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즉시 법적·정치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권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의원총회에서 “지금 당 지도부가 하는 강제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하자,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먼저 회의장을 떠난 바 있다. 권 비대위원장이 퇴장하자 김 후보도 곧바로 의원총회장을 떠나려 하자 소속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 한동훈 “북한도 안 이래” 홍준표 “곱게 미쳐라” 안철수 “정치공작극”

    한동훈 “북한도 안 이래” 홍준표 “곱게 미쳐라” 안철수 “정치공작극”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당과 단독 후보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강제 후보 교체에 나서자 경선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일제히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경선 결선에서 김 후보에게 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한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 직전에 기습 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저를 막으려고 한덕수 후보와 친윤들을 한팀처럼 이용한 과오가 있는 건 맞고 설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할 사정이 생겼다 하더라도, 다른 경선 참여자들을 배제하고 왜 당원도 아닌 ‘특정인 한덕수’로 콕 찍어서 교체해야 하는건지 설명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공개 샘플링한 여론조사 때문이라는 변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냥 친윤들 입맛대로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분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도 않고, 계엄발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막지 못한 총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과정을 거쳐서 억지로 한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은가”라며 “친윤들이 그걸 모르겠는가.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 없었던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 추종자들에 휘둘리는 당인 것 같아 안타깝다”며 “보수의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2차 경선에서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한×이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후보 강제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고 쏘아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 세×들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 이로써 한국 보수 레밍 정당은 소멸돼 없어지고 이준석만 홀로 남는구나”라고 썼다. 홍 전 시장이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계엄으로 자폭’은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 강제 교체’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후보 교체 막장극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부끄럽고 부끄럽고 참으로 부끄럽다. 참담하고 참담하고 너무도 참담하다”며 “후보 단일화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독재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해 합리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 정치공작극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비상계엄과 대선후보 교체 쿠데타로 당을 폭망시켜서는 안 된다. 저 안철수,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 쿠데타 막장극을 즉각 멈추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라. 그래서 모두가 승복하고 힘을 합쳐 이재명과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못 좁혀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못 좁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이 9일 단일화 협상을 두 차례 벌였으나, 단일화 여론 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의 첫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 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며 “절대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후 10시 33분 협상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0여분 만에 돌아섰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양측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 절차를 밟도록 뜻을 모았다. 최종 결렬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대선 후보 교체 안건이 상정·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 “무료로 세차해드려요”…‘당근’ 보고 차 맡겼다가 통째로 도난

    “무료로 세차해드려요”…‘당근’ 보고 차 맡겼다가 통째로 도난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준다는 글을 보고 차를 맡겼다가 차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총 3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글 작성자에게 연락했다가 피해를 봤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글쓴이는 출장 세차 업체를 새로 열어 업체 홍보를 위해 무료로 세차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연락해 온 피해자들과 일정을 조율한 뒤 “차 키를 차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한번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말을 믿고 지난 8일 오전 차를 맡겼던 피해자들은 잇달아 차를 도난당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경남 함안의 폐차장에서 도난당한 차량 3대를 모두 발견했다. 절도 차량 발견 당시 공범 1명이 차량을 해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공범은 당근에 최초로 글을 쓴 주범이 아닌 단순 장물 취득자로 추정돼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근에 무료 세차를 해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는데, 업체 홍보차 진행하는 무료 서비스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대가성이 없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무소속인데 정당 지지 여부를 왜…” vs “김문수가 경선 때 승리한 그 방법 존중”

    “무소속인데 정당 지지 여부를 왜…” vs “김문수가 경선 때 승리한 그 방법 존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 단일화 협상이 9일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단일화 협상 중 기자들과 만나 “사실 한 전 총리 측은 단일화 방식과 절차를 당에 일임했다고 하기 때문에 발언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전 총리 측이 당에 일임했다면 당 지도부에서 저와 협상을 하자. 아직도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 전 총리로 교체하려는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어 “우리는 국민의힘 후보이고, 한 전 총리는 무소속 후보”라면서 “둘이 단일화하려면 당원이나 지지자 지지 여부를 물어서는 판단할 수 없다. 정당 지지 여부를 묻지 않고 설문을 구성하자고 했는데 한 전 총리 측이 ‘그건 절대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럼 뭘 일임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실장은 ‘정당 지지를 묻지 않으면 다른 조건을 다 받아들일 수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다른 조건은 합리적, 공정한 수준의 조사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상대방(한 전 총리 측)은 대안이 없다. 제 생각에 상대방은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단일화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자 왔는데 협상이 일단은 결렬됐다”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 방법은 김 후보가 경선 때 승리했던 그 방법이고, 그 방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단일화 방법만 아니라면 어떠한 방법에 대해서도 동의하겠다고 김 후보 측에도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 전 총리 측은 ‘일단 결렬’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날 오후 10시 30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협상에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불참한 채 실무 대표가 모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이 협상이 끼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협상의 조건은 양 후보 쪽에서 합의를 해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金·韓 단일화 실무협상 결렬…‘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이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 협상은 20여분 만에 중단됐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협상 결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는데 정당 지지를 묻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무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라고 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빠진 여론 조사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하는 단일화 방법”이라고 규정하며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했다.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 경선 룰인 ‘당원 50%·국민여론조사 50%’를 제안했으나 김 후보 측은 국민여론조사 100%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일당 양 후보 측 협상이 우선”이라며 “당에서 중재한다든지 이런 건 적절하지 않고 어쨌든 후보 양쪽이 다 합의해서 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단일화 분수령 되나…김문수·한덕수 측 협상 재개

    단일화 분수령 되나…김문수·한덕수 측 협상 재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 협상이 9일 오후 8시 30분 국회에서 재개된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 측 2명, 한 전 총리 측 2명, 이양수 사무총장 등이 모여 단일화 협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1대1 단일화 담판을 벌였지만 빈손으로 끝났다. 이날 협상에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단일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김 후보 측이 제기한 법원 가처분신청 기각도 이번 협상의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전날 생방송으로 전부 공개된 1대 1 단일화 담판과 달리 이날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비대위가) ‘후보 재선출로 가야 한다’는 결정을 하면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김 후보가) ‘내가 단일화 하겠다’라고 온 국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했으나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럴 때는 후보 교체사유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문수 측 “명백한 대통령 후보…누구도 그 위치 흔들 수 없다”

    김문수 측 “명백한 대통령 후보…누구도 그 위치 흔들 수 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9일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라며 “누구도 그 위치를 흔들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법원은 김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서도 “그러나 결정문에서는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조차도 김 후보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했다”며 “법원도 김문수를 후보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은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과 오는 주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자의 임시 지위에 있음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김 후보 신청에 대해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다”며 “이 부분 신청을 구할 필요성이 없고, 가처분 판단을 구할 실익도 없다”고 판단했다.
  • “김문수, 당무우선권 무조권 보장 안 돼”…법원, ‘전대 금지·후보 인정’ 가처분 기각

    “김문수, 당무우선권 무조권 보장 안 돼”…법원, ‘전대 금지·후보 인정’ 가처분 기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이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도 기각됐다. 법원은 “(전당대회나 전국위 개최에) 중대한 위법이 없다”면서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당초 공고한 대로 전당대회와 전국위를 열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9일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아울러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국위와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두 사건 모두 “피보전권리 등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 지지자들이 전당대회 등 개최를 금지해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경우 국민의힘의 소집공고 안건 등에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재판부는 평가했다. ‘추후 공고’나 ‘대의원 명부 미확정’ 등의 이유만으로는 전당대회나 전국위 개최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김 후보가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정당의 자율성에 기초한 재량의 한계를 벗어난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대통령 후보자 임시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김 후보 측 요구에 대해 재판부는 “채무자(국민의힘)는 김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다”며 “가처분 판단의 실익이 없다”고 봤다. 아울러 ‘제3자에게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부여할 수 없게 해달라’는 김 후보 측 신청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단일화 절차에 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는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이 전체 당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단일화 찬성’이나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에 동의하는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민의힘 당헌 제74조의2(상당한 사유)의 취지를 고려하면, 당 지도부가 단일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전당대회나 전국위를 추진하는 건 정당의 자율성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는 8일 또는 9일, 전당대회를 오는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를 위한 전대 소집’이라며 반발해 전날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다.
  • 법원, 김문수 측 ‘전당대회 개최 금지·후보지위 확인’ 가처분 기각

    법원, 김문수 측 ‘전당대회 개최 금지·후보지위 확인’ 가처분 기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낸 가처분 신청도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9일 기각했다. 법원은 또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오는 8일에서 11일 사이 국민의힘이 열기로 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의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가처분도 기각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 “11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끝내라”며 압박하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법원의 이같은 판단에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TK 찾은 이재명,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말고 능력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 소도시를 찾는 3차 골목골목 경청 투어 ‘영남 신라 벨트 편’에 나섰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TK 지지자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취약 지역 공략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수적 선택을 해왔던 TK 지지자들을 상대로 이번에는 정당의 색깔이나 연고가 아닌 능력과 충직함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북 경주시 한 아파트단지 상가를 20여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선택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경주시민들께서 경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희망 넘치는 나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다.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우리가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주 APEC도 잘 되어야겠다. 준비가 조금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이야기해놨다”라며 “APEC도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고,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겪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꽃피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 당선 시 용산 대통령실로 들어가지 말라고 요청하자 “용산으로 가지 말라고? 그건 나중 얘기고”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이어 경북 영천 영천공설시장을 25분여간 방문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서명을 해주는 등 TK 지지자들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지배자를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우리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충직하게 제대로 할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하는 것과, 누가 가짜뉴스로 만들어서 엉터리로 가르쳐 준다고 넘어가지 말고 선택하되 연구해야 한다. 그것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해서 우리를 위해서 내 운명을 결정할 그 도구를 잘 고르십시오.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 잘 골라야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자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것 중에 이만큼만 떼서 우리를 위해서 우리의 권력을 행사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사람이 어떤 사람이 더 나은지를 연구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전 일정에 없던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을 10분여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의 대공세를 저지해 대구에 진출하려던 북한군의 의지를 꺾었다. 이 후보는 안내에 따라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과 구국 용사 충혼비 등을 살펴봤다. 중도 확장 전략을 펴고 있는 이 후보가 보수적인 TK 정서를 고려한 참배 일정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어 경북 칠곡군 석적읍 상가를 15분간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는 왕을 뽑은 게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은 것”이라며 “머슴의 제1 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색깔이 빨간색이나 파란색이냐도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유능하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번에는 색깔 같은 것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도 편하게 살아보세요”라며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이재명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진짜, 진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칠곡 현장을 찾은 한 청년이 경북 구미에 있는 반도체 기업 SK실트론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려는 SK그룹의 구조조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자 “살펴보겠다”며 내용을 전달받기도 했다. 경북 고령에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는 한 시민에게 “원래 우리가 다시 복구하기로 했는데 지지부진하고 있는데 각별히 관심 있는 사안이라서 잘 챙기겠다”고 했다.
  • ‘방송 중단’ 백종원…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 지원, 300억원으로 늘려

    ‘방송 중단’ 백종원…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 지원, 300억원으로 늘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 지원책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지 닷새 만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를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기존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에 더해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이 포함됐다. 실질적으로 고객 방문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백 대표는 임직원과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가맹점과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한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 윤석열 파면 이끈 광장 세력 “이재명 지지”…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직 내려놓는다”

    윤석열 파면 이끈 광장 세력 “이재명 지지”…진보당 김재연 “대선 후보직 내려놓는다”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광장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5당은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내용의 단일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진보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김재연 대표는 대선 후보 등록을 포기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위해 연합했던 이들이 합심해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적극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우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며 “극우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광장-연합정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내란 행위 진상규명 특검 추진,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 재입법화 추진 등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반민생 폭정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정치 개혁과 관련해선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에 근거해 결선투표제 도입, 의원선거 시 비례성 확대 강화, 원내교섭단체 기준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대선 후 국회 헌법 개정특위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시민사회와 제 정당이 참여하는 사회대개혁위를 출범시켜 심층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야 5당 등은 “우리는 정권 교체 후에도 내란 극우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대표의 대선 예비후보직 사퇴에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광장연합의 힘을 통한 압도적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압도적 정권교체는 타협 없는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며 “어느 자리, 어떤 역할로든, 내란 세력에 맞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광장에서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 [생생우동]“스트레스 훌훌 날려요”... 자치구가 준비한 즐거운 봄날의 주말 나들이

    [생생우동]“스트레스 훌훌 날려요”... 자치구가 준비한 즐거운 봄날의 주말 나들이

    한국인 성인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지난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공개한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대비를 위한 일반인 조사’ 결과다. 응답자 47.1%는 최근 1년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은 이런 울분을 날려버릴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들을 마련해 준비 중이다. 사회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즐거운 야외공연과 나들이 프로그램에는 뭐가 있을까. 가족과 함께 내 주변 거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보자. 이태원에서 달달하게 즐기는 봄날의 놀토!...용산구, 2025 이태원 달달 놀이터 개최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태원 녹사평광장에서 ‘2025. 이태원 달달 놀이터’를 개최한다. 이태원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하는 색다른 카페들이 많아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행사에는 이태원관광특구 일대 커피 및 디저트 업체인 끽밀, 피컨트, 봉비방, 오띠젤리 총 4개 업소가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들 모두 독특한 수제 디저트와 고급스러운 커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띠젤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명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디저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공연, 놀이 부스, 캐릭터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봄 분위기를 더할 팝페라, 악기 연주, 마술 등 공연이 펼쳐지고, 한 편에서는 막대 잡기, 뽑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놀이가 진행된다.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돼 자유롭게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문객들은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보고, 신나는 공연과 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봄날의 오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성북천에 울려퍼질 꽃의 왈츠”... 10일 꿈의 오케스트라 아이들의 야외공연 열려 성북구의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이 나눔을 담은 야외공연 ‘음악으로 짓는 마을’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관에서 진행되는 전국 동시 프로젝트 ‘꿈의 향연’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세계문화예술주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올해 13년 차를 맞이해 꾸준히 성장해온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은 주민들이 주말 여가를 즐기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 광장에서 차이콥스키 ‘꽃의 왈츠’,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등 다양한 클래식 연주곡목을 선사할 예정이다. “잔디밭에서 가족 사랑 그려요”...광진구, ‘2025 광진가족페스티벌’ 개최 광진구는 다음 달 14일 서울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잔디광장에서 ‘2025 광진가족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광진가족페스티벌’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소풍형 축제다. 올해는 가족백일장·그림그리기 대회, 야외 가족영화제, 리틀엔젤스 콰이어 공연, 매직버블쇼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가족백일장·그림그리기 대회’는 2024년 첫 개최 당시 아이들뿐 아니라 청소년, 학부모, 일반 성인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많은 구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백일장은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성인)부, 그림그리기는 유치부, 초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광진구민 또는 광진구에서 학교·직장을 다니고 있는 생활권자는 이달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원활한 행사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신청 인원이 500명을 초과할 경우 조기 마감된다. ‘2025 광진가족페스티벌’에는 예술 활동 외에도 보물찾기, 가훈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인생4컷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이벤트와 체험 부스가 준비돼 있다.
  • 송영길 옥중 메시지 “이재명 지지 선언”…후보 공천도 안 한다

    송영길 옥중 메시지 “이재명 지지 선언”…후보 공천도 안 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소나무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송 대표의 옥중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이달 2일 작성된 것이다. 송 대표는 메시지에서 “소나무당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헌법 수호를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선언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윤석열 내란수괴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나무당은 전 당원이 총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윤석열·김건희 범죄 가족 사기단과 이를 추종해 온 잔존 세력 척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정치 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 1월 법정 구속됐다.
  • 김문수 “강제단일화 반민주적 행위”…박수로 시작해 고성으로 끝난 의총

    김문수 “강제단일화 반민주적 행위”…박수로 시작해 고성으로 끝난 의총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주도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즉각 맞받았다. 단일화를 둘러싸고 김 후보와 당 의원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김 후보와 의원들 간의 상견례 성격이었다. 시작은 훈훈했다. 김 후보가 회의장에 들어서자 국민의힘 80여명 의원 전원이 기립해 박수로 맞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곧이어 의원들이 박수로 김 후보를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님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당대회 수락연설에서 하신 말씀 그대로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온 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과거 노동운동을 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띄운 것이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재임 시절에는 GTX,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셨는데, 이재명 같은 구설수는 단 한 번도 없으셨던 청렴결백의 아이콘이었다”고 추켜올렸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에게 사과하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원과 국민의 기대, 단일화에 대한 강한 열망에 대해 언급하던 과정에서 제가 후보님께 다소 과격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었다”라며 “이 점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후보님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 김 후보를 겨냥해 ‘알량한 후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그러자 김 후보도 권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으며 고개를 숙였다. 권 원내대표의 발언이 끝난 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의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리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환영에 화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뿐 김 후보는 곧바로 지도부를 겨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지도부가)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하신 데 대해 상당히 놀랐다”며 “무소속 후보가 입당도 하지 않고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경우를 상정해서, 그 무소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자금, 인력으로 선거 운동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꼭 7일까지 되어야 한다는 논리였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지도부에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이다. 김 후보는 작심한 듯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그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제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우리 당에 입당도 않은 무소속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도와주기 위해서 모든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그럼 저와 함께 경선에 참여한 많은 후보는 무슨 존재인가. 이런 단일화에 제가 응할 수 있겠나”라며 “저는 이 시도가 불법적이고, 당헌·당규 위반이고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로 생각한다.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발언이 끝나자 김 후보 측 관계자들만 박수쳤고, 의원들은 침묵했다. 권 위원장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권 위원장은 “(김 후보의 발언은)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쏘아붙이고 퇴장했다. 김 후보가 이어 퇴장하자,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명분은 우리 여론조사 결과 우리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 국회의원 거의 전원일치의 그런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당원과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지도부가 대신해서 전달했다”며 김 후보의 단일화 압박 발언에 적극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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