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지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계대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학비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구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268
  • 김건희 특검 1호 사건은 ‘삼부토건’… 출범 하루 만에 강제수사

    김건희 특검 1호 사건은 ‘삼부토건’… 출범 하루 만에 강제수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이 출범 하루 만인 3일 주가조작 의혹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본사와 관련자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삼부토건 사건을 첫 강제수사 대상으로 정한 것이다. 삼부토건과 김 여사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삼부토건 관련 회사 6곳과 피의자 주거지 등 7곳을 합쳐 모두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이며, 김 여사의 16가지 의혹 중 첫 강제수사”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와 중구에 있는 옛 삼부토건 사무실, 삼부토건 최대주주였던 디와이디 사무실을 비롯해 조성옥 전 회장 자택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PC에 저장된 각종 파일과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23년 5~6월 발생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한 직후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 1000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5500원까지 치솟았다. 검찰은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능력도 없으면서 업무협약 체결만으로 실제 사업을 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봤다. 이 주가조작 과정에 김 여사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여사와 이 사건의 연결고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이 전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직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정황이 포착돼서다. 금융위원회는 전현직 삼부토건 경영진 5명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김 여사의 직접 개입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김 여사와 이 전 대표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 美 ‘최장수’ 공중급유기, 드론 발사 능력 탑재 전망…수명 또 연장?

    美 ‘최장수’ 공중급유기, 드론 발사 능력 탑재 전망…수명 또 연장?

    미 공군의 ‘최장수 비행기’로 손꼽히는 KC-135 공중급유기가 다수의 소형 무인항공기(드론)를 발사하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현재 KC-135 기체에 새로 개발된 ‘드론 발사 장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C-135 드론 딜리버리 메커니즘’(DDM)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장치는 지난해 9월 30일 종료된 미 공군의 2024년 회계연도 중에 시제품으로 개발됐다. 지난달 26일 공표된 미 공군 2026년 회계연도 예산안 요청서에는 DDM 시스템이 분쟁 지역의 작전 수행을 위해 정보·감시·정찰(ISR)뿐 아니라 자체 방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미 공군은 이 요청서에서 “비행 중인 KC-135에서 무인항공기(UAV)를 발사할 수 있는 드론 발사 장치는 기체에 방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공통 발사관(CLT)과 개조된 KC-135 후방 해치 문을 통합한 시제품을 사용해 이 개념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CLT는 미군이 다양한 플랫폼, 특히 특수작전용 고정익 항공기와 드론에서 정밀 유도 무기와 소형 드론을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표준화된 공중 발사 시스템이다. 이번 예산 항목에는 DDM과 함께 사용할 특정 드론의 종류가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레이시온의 코요테와 안두릴의 알티우스(ALTIUS)-600은 현재 미군에서 운용 중인 CLT를 통해 발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드론이라고 워존은 짚었다. 또한 DDM이 2023년 처음 알려진 계획대로 상용 드론 최대 100기를 발사할 수 있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KC-135 공중급유기는 전체 비행기 연수가 60년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미 공군에서도 가장 노후화된 기종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총 376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기체는 1957년 제작돼 미군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군용기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미 공군 항공기동사령부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KC-135 중 일부는 수명 연장 및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이후에도 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최장수’ 공중급유기, 드론 발사 능력 탑재 전망…수명 또 연장?

    美 ‘최장수’ 공중급유기, 드론 발사 능력 탑재 전망…수명 또 연장?

    미 공군의 ‘최장수 비행기’로 손꼽히는 KC-135 공중급유기가 다수의 소형 무인항공기(드론)를 발사하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현재 KC-135 기체에 새로 개발된 ‘드론 발사 장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C-135 드론 딜리버리 메커니즘’(DDM)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이 장치는 지난해 9월 30일 종료된 미 공군의 2024년 회계연도 중에 시제품으로 개발됐다. 지난달 26일 공표된 미 공군 2026년 회계연도 예산안 요청서에는 DDM 시스템이 분쟁 지역의 작전 수행을 위해 정보·감시·정찰(ISR)뿐 아니라 자체 방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미 공군은 이 요청서에서 “비행 중인 KC-135에서 무인항공기(UAV)를 발사할 수 있는 드론 발사 장치는 기체에 방어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공통 발사관(CLT)과 개조된 KC-135 후방 해치 문을 통합한 시제품을 사용해 이 개념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CLT는 미군이 다양한 플랫폼, 특히 특수작전용 고정익 항공기와 드론에서 정밀 유도 무기와 소형 드론을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표준화된 공중 발사 시스템이다. 이번 예산 항목에는 DDM과 함께 사용할 특정 드론의 종류가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레이시온의 코요테와 안두릴의 알티우스(ALTIUS)-600은 현재 미군에서 운용 중인 CLT를 통해 발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드론이라고 워존은 짚었다. 또한 DDM이 2023년 처음 알려진 계획대로 상용 드론 최대 100기를 발사할 수 있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KC-135 공중급유기는 전체 비행기 연수가 60년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미 공군에서도 가장 노후화된 기종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총 376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기체는 1957년 제작돼 미군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군용기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미 공군 항공기동사령부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KC-135 중 일부는 수명 연장 및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이후에도 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 “국민의힘 대체 정당 나올 것”

    홍준표, 신당 창당 시사… “국민의힘 대체 정당 나올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올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언급을 했다. 3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따르면 그는 전날 한 지지자가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 새로운 보수 정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대체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물극필반(物極必反·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탈당하며 정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고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는 ‘청년의 꿈’을 통해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과 가까운 사이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홍 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홍 시장도 (나이 등으로) 더 기다릴 수 없기에 지방선거 때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유종상 경기도의원, 신안산선 붕괴 82일, “컨테이너 생활 고려에서 수능 걱정까지”...피해 주민 아픔 보듬어

    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2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4월 11일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82일째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광명 구석말의 피해 주민들을 만나 피해보상 진행 상황과 고충을 듣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유종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관계 공무원,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 측의 미흡한 보상과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고3 자녀는 수능 걱정,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것도 고려.....회복되지 않는 일상 호소 정담회에 참석한 피해 주민들은 숙식비, 이주대책, 안전진단, 영업손실 보상 등 다방면에 걸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포스코이앤씨가 숙식비로 1인당 1일 10만원(숙박비 6만원, 식비 4만원)을 지급해 왔지만, 6월 22일 이후에는 이마저 지급이 중단됐다”며,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원룸이라도 임대할까 했지만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컨테이너 임대를 고민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고3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습공간이 따로 없어 낮은 수능 성적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가정도 있다” 등 피해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주대책 제대로 제시되지 않고 있어”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피해 주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주민들이 안전진단에 동의한 이후에 이주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주대책과 안전진단 동의를 연계시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선(先)이주, 후(後)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진단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은 “주민 측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업체를 선정해 교차검증을 할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업체가 “정확하고 공정한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전진단업체 선정 방법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구체적인 이주대책을 내놓지 않아 피해 주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선제적이고 합리적 대책 내놓아야 해” 영업손실 보상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한 주민은 “포스코는 추가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서명한 피해 주민에게만 긴급지원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법률 지식이 없거나, 형편이 어려운 주민은 합의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는 또 다른 피해를 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2차 붕괴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고, 도시가스조차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영업을 재개하라고 포스코가 종용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손실 보상금 총액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고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피해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의 책임자가 나와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나, 실무 담당자를 내세워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정부 부처는 철도공단에, 철도공단은 포스코이앤씨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정부 측의 대응에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유종상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전달하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관계자에게 “피해 주민의 고충을 정확하게 파악해 포스코이앤씨에 전달하고, 주민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4월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널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은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은 부상을 입었으며, 추가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 약 2,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 李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에 불과…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있다”

    李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에 불과…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공급 확대, 수요 억제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안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고 있고,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대책으로 수요 억제 대책과 공급 확대 대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 대책에 대해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들이 상당한 규모인데 아직 공급이 실제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계획돼 있는 것을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있다”면서 “공급이 속도를 내면 걱정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요 억제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것(대출 규제) 말고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제 부동산보다는 (투자를)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해 지방 인구소멸, 또는 수도권의 과도한 인구 밀집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적 방향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삼성, 1.4㎚ 양산 일정 2029년으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삼성전자가 지난 1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Forum) 2025에서 업데이트된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1.4㎚ 공정 노드 양산 일정을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래 일정보다 2년 늦어진 것이자 경쟁사인 대만 TSMC의 2028년 양산 목표보다도 1년가량 뒤처진 것입니다. 이는 삼성이 2㎚ 공정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수율 미흡·낮은 공장 가동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美, 중국인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미국이 중국 국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군인 및 해군 기지 관련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미 군인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범죄수사국 직원들이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은 오리건주에서, 다른 한 명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시아, 일본 미사일 훈련에 경고 신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가 일본에 ‘태평양에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며칠 전 일본은 홋카이도 영해에서 지대함 미사일 Type 88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자국 영해에서 실시한 첫 번째 장거리 미사일 실사격 훈련입니다. 이에 러시아는 일본의 조치에 대규모로 대응했습니다. 이틀 뒤 태평양 함대(TOF)는 일본해(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40여척의 함정과 5000명의 군인, 30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기사는 “모스크바는 도쿄에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 너희는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함대를 가지고 있다. 태평양에서는 도발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달러 페그제 시험대 올라 [미국 블룸버그통신] 홍콩 통화 당국은 지표 가격 변동이 현지 통화가 허용된 거래 범위 하한선에 근접했다는 신호에 따라 페그 방어를 위해 홍콩 달러 200억 2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홍콩 달러는 거래 범위 양 끝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는 달러 페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달러 페그제는 자국 통화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환율정책입니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정부가 이를 사들이고, 오르면 이를 내다 팔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치 방어를 위해 과도한 달러화를 사용해 국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통화가치를 고정하는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만, 중국 인기 앱 5개 ‘고위험’ 경고 [일본 산케이] 대만 국가안전국은 2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등 대만인도 즐겨 쓰는 중국산 인기 앱 5개를 대상으로 한 정보 보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 과도 수집’ 등 모든 앱이 ‘고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틱톡의 중국 본토 버전인 도우인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중국판 엑스’ 웨이보, 바이두 클라우드입니다. ●리창,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방문 [중국 인민망] 2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창 총리가 5~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 총리는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의 초청으로 9~10일 이집트도 공식 방문합니다. ●中, 미래 에너지 전쟁 주도권 잡아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여러 청정 에너지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5분 안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기차의 가장 성가신 문제 가운데 하나인 ‘긴 충전시간’을 해결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특허의 절반 이상인 약 70만 건의 청정 에너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이 독주했던 원자력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제치고 세계 2대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합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신흥 에너지 기술에 대한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테슬라는 4억 5600만 달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테슬라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가 끝나고 나서야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청정 에너지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에너지 전환은 경쟁국인 중국에 영향력을 양도하는 것이기에 미국에 매우 나쁜 일입니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프랑스 rfi] 중국 샤오미 테크놀로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가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테슬라 모델Y 대항마인 샤오미 YU7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에 이어 전기차까지…기술업계 저명한 리더로 변신한 그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습니다. 진짜 충격은 지난달 말 YU7을 출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Y에 직접 대응하는 전기 해치백 SUV로, 단 3분 만에 20만대 선주문을 확보했고 18시간 뒤에는 29만대가 넘는 인증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로 당일 샤오미 주가는 8% 상승했습니다.덕분에 샤오미의 시장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레이쥔은 중국 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中 지리차, 영국 진출… 첫 모델은 EX5 [영국 로이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가 영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차량은 전기차 SUV인 EX5로,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조사는 성명을 통해 EX5가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기준을 충족하고자 ‘집중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영국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양한 고품질, 접근 가능한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 명확한 후계 계획 발표 [영국 BBC방송] 망명 중인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후계자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답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람살라에서 열린 히말라야 지역 종교 지도자 회의 개막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 사무국 구성원들이 과거의 전통에 따라 티베트의 주요 불교 종파 지도자 및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해 후계자를 찾고 인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한눈에 보는 중국]

    삼성, 1.4㎚ 경쟁서 대만에 1년 뒤져…샤오미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한눈에 보는 중국]

    ●삼성, 1.4㎚ 양산 일정 2029년으로 연기 [대만 디지타임즈] 삼성전자가 지난 1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Forum) 2025에서 업데이트된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1.4㎚ 공정 노드 양산 일정을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원래 일정보다 2년 늦어진 것이자 경쟁사인 대만 TSMC의 2028년 양산 목표보다도 1년가량 뒤처진 것입니다. 이는 삼성이 2㎚ 공정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수율 미흡·낮은 공장 가동률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美, 중국인 2명 간첩 혐의로 체포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미국이 중국 국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군인 및 해군 기지 관련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미 군인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해군범죄수사국 직원들이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명은 오리건주에서, 다른 한 명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러시아, 일본 미사일 훈련에 경고 신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가 일본에 ‘태평양에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며칠 전 일본은 홋카이도 영해에서 지대함 미사일 Type 88 시험 발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이 자국 영해에서 실시한 첫 번째 장거리 미사일 실사격 훈련입니다. 이에 러시아는 일본의 조치에 대규모로 대응했습니다. 이틀 뒤 태평양 함대(TOF)는 일본해(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에는 40여척의 함정과 5000명의 군인, 30대의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기사는 “모스크바는 도쿄에 분명한 신호를 전달했다. 너희는 미사일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함대를 가지고 있다. 태평양에서는 도발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달러 페그제 시험대 올라 [미국 블룸버그통신] 홍콩 통화 당국은 지표 가격 변동이 현지 통화가 허용된 거래 범위 하한선에 근접했다는 신호에 따라 페그 방어를 위해 홍콩 달러 200억 2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홍콩 달러는 거래 범위 양 끝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는 달러 페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달러 페그제는 자국 통화가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환율정책입니다. 자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정부가 이를 사들이고, 오르면 이를 내다 팔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치 방어를 위해 과도한 달러화를 사용해 국가 경제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미 달러당 7.75~7.85홍콩달러로 통화가치를 고정하는 페그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만, 중국 인기 앱 5개 ‘고위험’ 경고 [일본 산케이] 대만 국가안전국은 2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등 대만인도 즐겨 쓰는 중국산 인기 앱 5개를 대상으로 한 정보 보안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정보 과도 수집’ 등 모든 앱이 ‘고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틱톡의 중국 본토 버전인 도우인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중국판 엑스’ 웨이보, 바이두 클라우드입니다. ●리창,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방문 [중국 인민망] 2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창 총리가 5~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 총리는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의 초청으로 9~10일 이집트도 공식 방문합니다. ●中, 미래 에너지 전쟁 주도권 잡아 [미국 뉴욕타임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청정 에너지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기타 여러 청정 에너지 산업의 기술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5분 안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하며 전기차의 가장 성가신 문제 가운데 하나인 ‘긴 충전시간’을 해결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특허의 절반 이상인 약 70만 건의 청정 에너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때 미국이 독주했던 원자력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5년에는 태양광과 풍력이 석탄과 천연가스를 제치고 세계 2대 전력 공급원으로 부상합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행정부는 신흥 에너지 기술에 대한 대출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테슬라는 4억 5600만 달러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테슬라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가 끝나고 나서야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청정 에너지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에너지 전환은 경쟁국인 중국에 영향력을 양도하는 것이기에 미국에 매우 나쁜 일입니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中 최고 부자 등극 [프랑스 rfi] 중국 샤오미 테크놀로지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가 중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테슬라 모델Y 대항마인 샤오미 YU7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에 이어 전기차까지…기술업계 저명한 리더로 변신한 그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습니다. 진짜 충격은 지난달 말 YU7을 출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Y에 직접 대응하는 전기 해치백 SUV로, 단 3분 만에 20만대 선주문을 확보했고 18시간 뒤에는 29만대가 넘는 인증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로 당일 샤오미 주가는 8% 상승했습니다.덕분에 샤오미의 시장 가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레이쥔은 중국 부호 1위에 올랐습니다. ●中 지리차, 영국 진출… 첫 모델은 EX5 [영국 로이터]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가 영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차량은 전기차 SUV인 EX5로,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조사는 성명을 통해 EX5가 영국 자동차 구매자의 기준을 충족하고자 ‘집중적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는 영국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양한 고품질, 접근 가능한 차량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이 라마, 명확한 후계 계획 발표 [영국 BBC방송] 망명 중인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후계자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답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다람살라에서 열린 히말라야 지역 종교 지도자 회의 개막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달라이 라마 제도는 계속될 것임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라이 라마 사무국 구성원들이 과거의 전통에 따라 티베트의 주요 불교 종파 지도자 및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 협의해 후계자를 찾고 인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부산서 또 부모 외출한 아파트 화재…집에 있던 7살, 11살 자매 참변

    부산서 또 부모 외출한 아파트 화재…집에 있던 7살, 11살 자매 참변

    심야에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나는 바람에 집 안에 있던 7살, 11살 자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58분쯤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아파트 맞은편 빌라 주민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거실에 쓰러져 있는 7살, 11살 자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자매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화재 발생 당시 집 안에는 자매 부모 모두 부재중인 상태였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완전히 꺼졌다. 자매가 있던 집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탔으며 소방 추산 28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2003년 건축 허가를 받아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기고] 한우, 할랄의 벽을 넘어 이슬람의 식탁으로

    [기고] 한우, 할랄의 벽을 넘어 이슬람의 식탁으로

    두바이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우가 구워지고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품질로는 세계 어느 프리미엄 쇠고기에도 뒤지지 않지만, 한우가 이슬람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까지는 ‘할랄 인증’이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두바이 지사가 최근 개최한 수출상담회(UAE K-Food Fair)에서 한우가 주목받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할랄 인증은 단순히 ‘허용된 음식’이라는 의미를 넘어, 이슬람 소비자들에게는 신뢰의 상징이다. 특히 육류는 ‘자비하’(Zabiha)라는 이슬람 고유의 도축 방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은 기존 도축 시설의 전면 개선이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 과정에서 알라의 이름을 부르며 메카를 향한 채로 도축하는 등 세세한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할랄 인증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한우 농가들은 이슬람 율법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을 받고, 도축장 곳곳에 할랄 전용 시설을 구축했다. 할랄 인증을 위한 서류 작업도 간단치 않았다. 인증 기관의 현장 점검도 여러 차례 반복됐다. 한 농협 관계자의 “할랄이 단순한 인증 절차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바꿔야 하는 일이었다”는 말이 할랄의 높은 벽을 체감하게 했다. 중동은 여전히 서구 브랜드가 강세인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한류 확산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주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수요가 급증했다. 이번 B2B 푸드 페어에 참여한 중동지역 60개 사의 바이어 모두 한국 음식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현장을 찾은 한 UAE 유통업체 관계자는 “고객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음식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문화적 호기심이 시장 기회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페어에는 횡성·합천 등 6개 축협과 2개 브랜드 및 다양한 한국 식품 업체들이 참여했다. 페어 기간 동안 총 251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상담 규모는 2056만 달러(약 279억원)에 달한다. 현장에서 7건의 MOU가 체결돼 200만 달러(약 27억원) 상당의 계약으로 이어졌다.특히 횡성축협은 UAE에서 한식당과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TU홀딩스와 MOU를 체결하며 현지 유통망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천축협도 다수의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우의 중동 진출 성과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분명히 있다. 먼저 할랄 인증 유지를 위한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증을 받는 것보다 1년에 한번씩 인증을 갱신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부위별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 중동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조리법과 부위는 한국과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차별화는 성과를 냈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중간 가격대 제품 개발도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은 단순한 수출 증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장기적 투자는 필수다. 한우의 중동 진출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전용필 aT 두바이 지사장
  •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외식업계, K푸드 산업 이끌게 할 것”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불합리 개선정부와 소통, 민생 회복 가교 수행”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55년 ‘전국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 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여수·순천·광양, 경제 동맹 ‘OK’ 통합은 ‘NO’

    인구 70만명의 여수·순천·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가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동맹에는 공감하지만, 행정통합에는 속내가 달라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3개 시 통합과 관련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강력 지지를 표명한 모습과 달리 정인화 광양시장은 “불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통합 논의는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시는 지난 4월 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산업 위기 공동대응과 광역교통망 확충,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동부권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방안으로 행정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장은 노 시장이다. 경제동맹에서 나아가 도시연합 형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던 노 시장은 이날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국토 균형 발전 전략을 세우자”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100만명 특례시가 인구 50만명 기준으로 줄어들면 여·순·광 통합도 가능하다”며 “3개 지역 국회의원들이 통합 문제를 다뤄주고, 국회에서도 특별법 등을 논의하는 진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정기명 여수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3개 도시의 시민 통합이다”며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결국 주민 투표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메가시티 규모는 경제적 연관성이나 협력 부족, 각자의 주장 등이 달라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상호 협력의 온도 차가 크고, 각 지자체 생각이 달라 결정적으로 통합은 어렵다”고 밝혔다.
  • 탁월한 기획·소통으로 계파 상관없이 중용… 李대통령 “제 깐부입니다”[이재명의 사람들]

    탁월한 기획·소통으로 계파 상관없이 중용… 李대통령 “제 깐부입니다”[이재명의 사람들]

    2022년 李대통령과 당대표 경쟁20대 대선 때부터 인연 맺고 신뢰이번 대선에 종합상황실장 중책비서실장 된 후 잇몸약 달고 살아 “제 ‘깐부’(단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3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아산 유세 현장에서 당시 3선에 도전한 강훈식(52)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손을 꽉 잡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강훈식 우리의 깐부, 잘생겼죠?”라고 말한 뒤 “미래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원조 친명(친이재명)도 아니고 계파색도 옅은 강 실장은 당시만 해도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그는 2022년 당대표 자리를 놓고 이 대통령과 경쟁했고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지내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의 ‘깐부’ 발언으로 강 실장은 정말 이 대통령의 깐부가 됐다. 강 실장이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대 대선 때부터다.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선 경선기획단장에 임명돼 ‘국민 경선’을 도입하며 흥행을 이끈 강 실장은 본선에서는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번 대선 경선 때는 총괄본부장, 본선 때는 종합상황실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을 도우면서 신뢰를 쌓았다. 대선 직후 초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배경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강 실장에게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강 실장은 ‘워커홀릭’으로 잘 알려진 이 대통령을 수행하느라 잇몸약을 달고 살 정도라고 한다. 강 실장이 공식 석상에 연일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온라인에서는 ‘피곤한 강훈식’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생겼다. 1973년생인 강 실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뒤 가족들과 함께 대전으로 이주해 학창 시절을 보냈다. 건국대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고 총학생회장으로 교육개혁법 개정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의류 회사 ‘신훈패션’을 창업해 경영한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노풍(盧風)’을 일으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을 창당하고 대표가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대선에서 손학규 캠프의 기획팀장을 맡는 등 ‘손학규계’로 분류됐다. 하지만 손 전 대표가 민주당을 떠난 이후인 문재인·이해찬 당대표 시기에도 당에 남아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력으로 계파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중용받는 것이 강 실장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 2개 특검도 현판 걸고 수사 개시… 임성근 “김건희·이종호 전혀 몰라”

    2개 특검도 현판 걸고 수사 개시… 임성근 “김건희·이종호 전혀 몰라”

    채해병·김건희 특검이 2일 각각 현판식을 열고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을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3대 특검이 모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채해병 특검은 수사 첫날인 이날 오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며 곧바로 ‘속도전’에 들어갔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채 해병이 사망하게 된 과정부터 수사 외압 정황에 이르기까지 임 전 사단장은 모든 사건의 핵심 당사자”라며 “조사를 오늘 하루에 마무리하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 해병의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안전 장비 지급 없이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혐의와 함께 김 여사가 연루된 ‘불법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수중 수색 지시를 하지 않은 제게 법적 책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통한 구명 로비 의혹에 관해선 “이씨와 일면식도 없고 아는 사이가 아니다. 김 여사와도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16개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검도 사건을 속속 이첩받으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 특검을 지휘하는 민중기 특검은 이날 현판식에서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다.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은 3일 전국 경찰에서 맡고 있던 ‘명태균 의혹’ 관련 사건 기록 일체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 및 사건 관계자들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특검팀이 수사 초반부터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던 것처럼 곧장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기업분할 10건 중 8건 물적분할…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일반 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지배주주 자금 조달 수단으로 변질증시 활황 때 물적분할 95% 넘어모회사 가치 하락, 개미들만 타격 美는 주주에 신설회사 주식 배분주주 보호 ‘5년 룰’ 있으나마나 자회사 상장 5년 뒤로 미뤄 시행모기업 주주 보호조치 이행 회피 상법 개정 움직임에 상장 철회도“일반 주주 중심 의결 방식 도입을” 최근 5년간의 상장사 기업 분할 10건 중 8건이 물적분할로 집계된 가운데 이 제도가 사실상 알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상장시키는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모회사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자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한 채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지만, 기존 일반 주주는 자회사 지분을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구조라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제할 일반 주주 중심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기업 분할 공시는 총 206건으로 이 중 172건(83.5%)이 물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은 34건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증시가 활황이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6.9%, 95.5%로 물적분할 비중이 특히 높았다. 이후 2022년(76.7%), 2023년(82.6%), 2024년(73.9%), 그리고 2025년 상반기(66.7%)에도 물적분할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물적분할이 활발한 국내 시장에서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동시) 상장된 비율이 해외 주요국보다 유독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물적분할이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쪼개기 상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내 중복 상장 비율은 8.5%로 미국(0.5%), 일본(6.1%), 프랑스(2.2%) 등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쪼개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례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꼽힌다. 이 회사는 2016년 HD한국조선해양(당시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사후관리(AS)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그룹 재편을 거쳐 현재는 HD현대가 지분 55.3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약 97% 오른 16만 3900원에 마감하며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당시 모회사 HD현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한 7만 4500원에 마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이에 대해 “(2022년 1월)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데자뷰”라고 비판했다. 한때 100만원이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현재 2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그간 포럼 측은 최대 주주가 직접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지배력이 희석될 수 있지만,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분율을 유지한 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실제로 쪼개기 상장이 모회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2022년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동시 상장 사례에서 자회사 상장 전 모회사의 평균 기업 가치는 1.59였으나 상장 후에는 1.07로 크게 하락했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업은 일반 주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금융 당국도 물적분할이 쪼개기 상장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해 주주 가치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물적분할을 활용한 쪼개기 상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은 2022년 9월 일반 주주 보호 명목으로 이른바 ‘5년 룰’을 도입했다. 물적분할 후 5년 이내에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사전 소통, 주식매수청구권 보장, 공시 강화 등의 주주 보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 이후에도 기업들은 오히려 상장 시점을 5년 이후로 늦추는 방식으로 이를 피해 가고 있다. SK온, 티맵모빌리티, 현대로보틱스 등은 모두 2020~2021년 사이 물적분할을 단행했지만 상장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아예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5일 상장을 추진하던 자회사 SK엔무브의 지분 30%를 다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SK엔무브는 윤활유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로 네 차례 기업공개(IPO)를 시도했지만 사업 중복성과 핵심 자회사라는 이유로 쪼개기 상장, 중복 상장 논란이 지속돼 왔다. 해외 주요 기업들은 물적분할 시에도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기존 주주에게 10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배분했고, IBM 역시 분할 시 5주당 1주의 신설 회사 주식을 지급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160개가 넘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상장사는 알파벳 하나뿐이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물적분할은 본래 구조조정 수단이지만, 한국에선 지배주주가 지분율 희석 없이 알짜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주주 권익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기업 분할 의사결정 시 지배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3%로 제한하는 ‘3%룰’, (지배주주와의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안건에서 일반 주주 과반수의 승인을 받도록 한) ‘소수주주 과반 결의제’(MOM) 등 일반 주주 중심의 의결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유상임 동시 소환

    내란특검, 한덕수·안덕근·유상임 동시 소환

    5일 ‘尹 2차 조사’ 전 혐의 다지기尹정부 국무위원 줄소환 이어질 듯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 관련자들에게 특검의 칼끝이 향하는 모습이다. 향후 윤석열 정부 당시 국무위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란 특검은 이날 한 전 총리를 특검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안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이날 소환 조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위원 권한이나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계엄 이후 새로 작성한 계엄 선포문에 서명하고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사후 파기하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실장은 계엄 선포 이후 김주현 전 민정수석으로부터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해야 하는데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지난해 12월 5일 한 전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전 총리에게 계엄 선포문에 서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사후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다만 며칠 후 한 전 총리는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했고 결국 해당 문건은 파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한 전 총리에 대해 “경찰 단계에서 피의자로 이미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과 유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사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한 인물이다. 특검은 국무회의 소집 통보 수신 여부, 통보의 주체, 국무회의 불참 사유 등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소집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무회의 소집을 위해 국무위원들에게 연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그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대통령실로 옮긴 후 윤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 등 일부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내란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이 제기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계엄 해제일인 지난해 12월 4일 밤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회동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등도 수사 상황에 따라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 1차 소환 당시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조사, 국무회의 의결 관련 조사 등이 진행되며 충분한 조사가 진행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윤 전 대통령 외환 혐의는 북한을 도발해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내용으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는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입수해 외환 혐의와 관련한 부분을 포착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수사로 나아가기 전 특검이 출범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란조사단 역시 내란 특검에 ‘내란 10대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외환 유치 의혹과 노 전 사령관 수첩 내용을 포함시켰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도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건너뛰고 국가안보실을 통해 직접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내란 특검은 오는 5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때도 외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도 ‘2차 소환 조사에 응할 것이며 충분히 진술할 것’이라고 출석 의사를 밝혔다.
  • “수상한 벽돌이 있어요” 발칵…알고 보니 7억? 충격 정체는

    “수상한 벽돌이 있어요” 발칵…알고 보니 7억? 충격 정체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해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정체불명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 수십개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월튼카운티 보안관실은 플로리다 북서부 지역 해변에서 총 25개의 검은색 벽돌 형태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패키지 외부에는 워너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루니 툰’(Looney Tunes)에 등장하는 카우보이 캐릭터 ‘요세미티 샘’의 얼굴이 스티커 형태로 부착돼 있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모두 개별 포장된 상태인 코카인으로 확인됐으며, 총 50만 달러(약 6억 8000만원)에 달하는 분량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보안관실은 “해변에서 이 같은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대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며 “내용물은 인체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압수된 코카인은 현재 경찰이 보관 중이며, 당국은 마약의 출처와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코카인이 어떤 경로를 통해 해안으로 흘러들어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앨라배마주 해안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앨라배마주 볼드윈카운티 보안관실은 포트모건 반도 인근 해변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총 150파운드(약 68㎏) 분량의 마약 패키지를 확보했다. 이 패키지 역시 코카인 50개가 개별 포장된 상태였으며, 형태와 포장 방식이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물체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해류나 폭풍우의 영향으로 해상에서 버려진 불법 마약이 해안에 떠밀려오는 일이 종종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밀수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시민들은 절대 직접 열거나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이관돼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남부 해안 일대는 멕시코 및 중남미에서 출발한 마약 밀매 조직의 주요 경유지로 꼽히며, 해상 단속을 피하려다 해안 인근에 마약을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학년, 성매매 혐의 ‘불송치’…경찰 “사유 불충분”

    주학년, 성매매 혐의 ‘불송치’…경찰 “사유 불충분”

    가수 주학년(26)이 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주학년은 일본의 전직 성인비디오(AV) 배우와의 사적 만남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 팀 더보이즈에서 탈퇴한 상태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25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불송치는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거나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할 때 자체적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한 시민은 주학년의 성매매 연루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 제기 보도를 근거로 “주학년이 해외에서 성매매 후 화대를 지급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발 내용은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면서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주학년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문제로 더보이즈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한 매체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더보이즈 원헌드레드에 보낸 질의서를 입수했다”면서 주학년이 “일본 도쿄의 술집에서 전직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직후 원헌드레드는 “상호 신뢰를 이어가기 어렵다”면서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서 6조 3항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학년은 “계약서 원문에 언급된 어떠한 품위 손상 행위도 저지른 적 없다”고 항변했다. 또 다른 매체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에게 화대를 건네고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으나, 주학년은 이에 대해 “만남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등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성매매 의혹 관련 고발 건에 대해서는 “허위 기사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주학년은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했고 해당 기자와 매체에 대한 민사상 청구도 진행하겠다”면서 이에 더해 “저를 고발한 사람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주학년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 고발인에 대한 무고 혐의 고소 절차에 착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형법 156조에 따르면 무고는 타인이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게 허위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다. 무고 혐의가 인정될 때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트럼프발 상호관세 리스크 현실화…1~4월 美 내 한국 점유율 7→10위 ‘하락’

    트럼프발 상호관세 리스크 현실화…1~4월 美 내 한국 점유율 7→10위 ‘하락’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시행을 약 엿새 앞두고 관세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와 부품, 기계류 등에서 미국의 대 한국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보호주의로 무역 체계가 개편되면서 세계 각국의 ‘수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발간한 ‘트럼프 1기 이후 미국 수입시장 수출 경합 구조 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1~4월 미국의 대(對)세계 수입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대한국 수입은 오히려 감소하면서 한국의 수입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간 미국의 대세계 수입액은 1조 2242억 달러(1661조 851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반면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액수는 417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0% 감소했다. 미국의 전체 수입액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도 덩달아 지난해 4.0%에서 3.4%로 쪼그라들었다. 미국의 수입 상위 10개국 중 수입액 규모가 줄어든 것은 트럼프 정부에서 적극적인 견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0.9%) 외에는 우리나라뿐이다. 멕시코(6.3%), 아일랜드(120.2%), 스위스(344.3%), 베트남(39.4%), 일본(3.4%), 대만(52.2%) 등 대부분의 국가에선 미국 수입액이 되려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부품, 반도체, 기계류 등에서 수입 규모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자동차 및 부품 수입액은 130억 6100만 달러로 15.7%, 반도체는 9억 8300만 달러로 36.2%, 기계류는 109억 8400만 달러로 7.4% 각각 감소했다. 특히 기계류의 경우 미국의 수입액 규모 자체는 지난해보다 23.1% 증가했지만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줄어들었다. 무역협회는 보고서에서 “자동차 및 부품, 기계류 등 미국의 산업육성 정책이 집중된 품목에서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각각 베트남과 멕시코가 한국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7월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될 경우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각 국가의 가격 경쟁구도가 변하며 우리나라의 제품 경쟁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과 독일의 경우 자동차 및 부품 외에도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대미 수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향후 상호관세 부과 수준에 따라 수출 경합도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24%, 독일은 20%의 상호관세가 예고돼있어 우리나라(25%)보다 상호관세율도 더 낮은 상황이다. 김규원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와 미국 수입시장 내 경쟁 심화로 우리 대미 수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비용 절감이 필요하고, 미국에서 생산이 어려워 대체가 불가능하거나 수요가 비탄력적인 품목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품목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K-외식’ 도약 위한 동반 성장”…김우석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 취임

    “외식업계가 K-푸드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우석(65) 한국외식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장기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외식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K-푸드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8대 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구조 개편’ 등 외식업주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부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5년 ‘전국 요식업조합연합회’로 시작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전국 41개 지회, 223개 지부로 구성된 외식업계 대표 직능단체로, 약 35만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회원들의 신뢰를 얻은 김 회장은 지난 5월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대의원 461명 중 320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임기는 4년이다. 16년째 서울 도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경험자로서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있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외식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도 수수료 구조 개편을 강력히 호소한 바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등 한국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2월 영등포구 국회에서 배달 플랫폼이 배달비 부담을 외식업주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지적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 회장은 ▲배리어프리(무장애 환경)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 대상에서 소상공인 제외 ▲외식업 최저임금 자율제 신설 등 외식업계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원칙을 지키고 현실에 답하며 변화에 앞서다’라는 운영방침도 이날 공개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중앙회는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정치·금융권과 정부의 소통 창구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140명, 박주민·남인순·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