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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선거법 위반’ 혐의 손현보 목사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올해 치러진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심사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부산지법 형사 4-3부(부장 김도균)는 24일 손 목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하고, 이를 기각했다. 손 목사는 공직선거법,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된 상태다. 손 목사는 지난 4월 2일 부산 교육감 재선거 기간에 보수 후보였던 정승윤 후보와 세계로 교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이 영상을 SNS에 게시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선은 앞둔 올해 5월 세계로교회 기도회, 주일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은 누구든 종교적 기관, 단체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이런 혐의로 손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지난 5월 세계로교회와 손 목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세이브 코리아’ 집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손 목사의 변호인단은 “손 목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확인됐고, 도주 우려와 관련해서도 이번에 제출한 추가 자료를 통해 교회와 주거지를 오가며 생활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특별히 문제된 것이 없는데도 적부가 기각된 것은 대단히 유감이며, 손 목사와 관련한 재판부의 편견이나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野 “북핵으로 한반도 파멸 불러올 가짜 평화 구상”…李 ‘END 구상’ 전면 비판

    野 “북핵으로 한반도 파멸 불러올 가짜 평화 구상”…李 ‘END 구상’ 전면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END’ 구상과 관련해 “실패한 좌파 대북정책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E(Everything) ‘다’ 퍼주고도 N(Nothing) ‘아무것도’ 얻지 못하며 D(Die)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파멸’을 불러올 가짜 평화 구상”이라며 “‘교류’를 통한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를 말했지만 결국은 ‘대북 퍼주기’와 ‘북핵 용인’이라는 결말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END 구상은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불법 남침에 22개국 유엔 장병들이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렸다”며 “이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들은 하지 않고 일방적인 김정은 짝사랑 같은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대한민국 80년 역사가 유엔이 이뤘던 가장 큰 성취인데 알맹이 하나도 없는 빈 껍데기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류하면 비핵화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일다, 이런 장밋빛 대북 짝사랑을 언제까지 해야한는 것인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조차 장미빛에 젖어서 구애만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답답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우려하는 지점은 비핵화 3단계 중 1단계인 ‘중단’ 부분이다. 북한의 핵 보유만 인정해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가진 게 핵밖에 없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기우제식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끊임없이 일방적 유화책을 쓰는 것은, 남북 관계를 더 왜곡시키거나 북핵 고도화에 시간을 벌어주기에 충분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간 조율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외교관 출신 김건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담대한 구상을 만들 때는 만드는 단계부터 미국하고 협의를 많이 했다”면서 “저희가 얘기하자마자 미국에서 지지한다는 선언이 나오고 긴밀히 조율하면서 갔는데, 이번에는 한미 간에 그런 조율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비핵화 이런 걸 생각하지 말고 동결만 생각하자는 북한의 주장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이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핵화를 마지막에 둔 것은 사실상 종전선언을 비핵화 이전에 먼저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 구상이 북한 김정은의 요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이 말한 ‘END’는 평화의 시작이 아니라, 통일의 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박정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결국에는 저렇게 가다가 북한의 핵보유국을 공식화만 해 주고, 한반도 비핵화 내지는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허송세월의 지원만 해 주고 마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 “환승할인 안 되면 교통비 2배”…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한숨

    “환승할인 안 되면 교통비 2배”…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한숨

    “이 동네는 마을버스 덕분에 살아. 이런 오르막길까지 오는 버스가 또 어디 있겠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곳곳을 누비는 ‘종로 08번’ 마을버스에서 내린 김삼례(83)씨는 “주민들에겐 마을버스가 발이나 다름없다”며 버스를 향해 엄지를 추켜세웠다. 오르막길이 많은 고지대에 사는 이곳 주민들에게 마을버스는 일반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을 이어주는 소중한 존재다. 한 정거장만 걸어도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른 길을 버스 덕분에 오를 수 있어서 주민들 사이엔 필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영업 적자를 이유로 내년부터 수도권 버스 환승제도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곳을 포함해 ‘교통 사각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면 주민들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500원에 마을버스 요금 1200원을 더한 2700원을 교통비로 내야 해서다. 지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500원을 내고 마을버스로 갈아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런 환승 할인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이날 명륜동의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난 장희민(67)씨는 “마을버스를 타지 않고 지하철역이나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가려면 걸어서 20분은 넘게 걸린다”며 “마을버스 요금을 따로 내야 하면 수입이 거의 없는 노인들은 큰 부담이 된다”고 했다. 대학생 최재이(25)씨도 “환승 할인이 안 되면 월 6만원 정도 교통비가 월 10만원으로 늘어난다”고 토로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승객 대부분이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기 때문에 업체는 1인당 버스요금 중 600원만 정산받고, 나머지 600원은 손실로 잡힌다”며 “환승 할인 적자 보전 확대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환승제도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환승제 일방 탈퇴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재정지원은 2019년 192억원에서 2025년 412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지만, 노선별 운행 횟수는 24% 감소하는 등 시민 불편은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면서 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내년도 지원 규모 증액 등을 제안했지만 조합 측은 답하지 않았다”며 “환승제 탈퇴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 등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한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이전 ‘제로’ 대전 입주시설 조성 등 박차

    공공기관 이전 ‘제로’ 대전 입주시설 조성 등 박차

    대전시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기관 유치를 위한 입주시설 조성 등을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공공기관 입주시설로 검토 중인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과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을 각각 연내 착공 및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과 메가충청스퀘어는 약 6만㎡ 규모로, 1500~2000명 인원이 입주할 수 있다. 정주 및 교통 여건을 갖춰 이전 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49층 2개 동으로 조성되는 메가충청스퀘어를 공동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대규모 업무공간이 필요한 기관 수요를 고려해 대덕구 연축지구에도 공공기관 이전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입주 공간 조성에 평균 7년 이상 소요됐지만 대전은 이전 대상 기관만 확정하면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은 2020년 10월 충남과 함께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1차 이전 당시에는 혁신도시에서 제외됐고 세종시 출범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밝히면서 대전은 기관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대학·대덕 특구 내 연구소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관이 대상이다. 특히 바이오헬스·나노 반도체·국방 등 대전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관 등 39개 중점 유치 대상을 선정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에 대비해 이전 의사가 있는 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시설 조성과 청사 임차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도시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이전 대상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진구, 건대입구 노점상 철거 논란에 “정당한 절차 이행해”

    광진구, 건대입구 노점상 철거 논란에 “정당한 절차 이행해”

    “시민 보행권을 위해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은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건대입구역 일대 불법노점 정비 관련 브리핑’을 열고 “2022년부터 대화를 통해 추진했지만 자발적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불법 노점 철거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는 지난 8일 지하철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까지 불법 거리가게 75곳 중 46곳을 정비했다. 2000년대 초부터 사주나 타로를 보는 노점이 모여 대학가 ‘타로거리’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노점 상인들은 지난 9일,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생존권 보장과 절차 위반을 지적하며 반발했다. 광진구는 하루 평균 10만명이 오가는 이곳에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노점을 정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점 때문에 보행 유효 폭이 2m에 불과했다. 김 구청장은 2022년부터 강변역, 구의역 등 30년 가까이 자리를 차지하던 노점 279곳 중 172곳을 정비했다. 건대입구역 인근 역시 지난해 5월 도로 불법 점유에 대한 원상회복을 문서로 알리고 이후 운영자 면담, 계고장 부착 등 절차를 밟았다. 그동안 대화를 통해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했지만 건대입구의 경우 행정집행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건대입구 노점 75곳 중 70곳이 돈을 받고 운영권을 넘기는 불법 전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명이 여러 개의 노점을 운영하는 기업형도 있다. 생계형 노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지체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전동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고대현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광진구 지회장은 “불법 노점이 있는 거리를 지체장애인들이 다니다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정비를 요청해 왔다”며 “이번 정비는 이동약자의 보행권 보장 조치”라고 했다. 허운회 전 광진구의회 의장 등 주민 대표들도 참가했다.
  • 골프광 트럼프, US오픈 이어 골프 라이더컵 직관

    골프광 트럼프, US오픈 이어 골프 라이더컵 직관

    세계 정가에서 ‘골프광’으로 손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현장을 직접 찾는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첫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다고 24일 밝혔다. PGA 측은 약 한달 전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관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그의 참석 확정을 알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관람 시간과 동선 등은 경호를 위한 ‘대외비’ 사안이어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이 열린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를 찾았다가 관중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의 방문으로 경기장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 등 관중을 비롯한 일반 시민에 큰 불편을 끼쳤고, 결승전마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PGA 측은 대통령만을 위한 별도의 동선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팀에 져 홈에서 설욕을 벼르는 미국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회장 방문을 반겼다. 키건 브래들리 미국팀 단장은 “영광이다. 현직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언제나 굉장히 특별한 일이지만,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같은 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자리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신다는 건 정말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유럽팀 단장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늘 지지했다. 이번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 상당수와 이미 안면이 있다. 라이더컵이 얼마나 굉장한 대회인지를 알게 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람을 환영했다.
  • 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나사 공개한 ‘우주 스시’, 먹는 게 고문?…“감옥 음식” 혹평, 대체 뭐길래

    미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만든 스시 사진을 공개했지만 엉성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감옥 음식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은 최근 직접 만든 ‘우주 스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 담긴 스시는 네모난 김 위에 밥과 참치 또는 스팸 덩어리를 얹은 모습으로, 우리가 아는 전통 스시와는 다른 형태였다. 나사는 우주에서의 특수한 식사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음식은 대부분 지구에서 우주선으로 운송돼야 하며,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부스러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며 “우주 승무원들은 각국 전통 요리, 도우 대신 토르티야를 사용한 특제 우주 피자, 그리고 이번 사진과 같이 핑거푸드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우주 스시는 새우 칵테일과 함께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의 특별 메뉴였다. 나사는 “스시는 습기로 인한 표면장력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새우 칵테일의 경우 통밀 크래커 위에 새우를 토핑으로 올린 형태였다. 나사는 “소스를 활용해 새우와 크래커가 분리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고급스러운 감옥 음식”이라며 조롱했다. 다른 이용자는 “지구에서는 10점 만점에 3점, 우주에서는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걸 보니 우리 집 냉장고 남은 음식들이 더 나아 보인다”고 썼다. 나사 우주비행사들의 지구 음식 재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무중력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치즈버거’ 사진이 공개됐다.
  • 안보실장 “자주국방이라도 미국 확장 억제력 핵우산 필요하다”

    안보실장 “자주국방이라도 미국 확장 억제력 핵우산 필요하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자주국방이라 해도 미국의 핵억지력 부분과 동맹국의 핵우산을 기대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북한과 미국 간 대화 재개 관련 구체적 논의는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E.N.D(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에 대해 “우선순위나 선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논의 관련 다음달 말 경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전까지 타결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 순방에 동행한 위 실장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고 우리는 핵이 없다”며 “그 비대칭 분야에서 억지력을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필요하고 미국 확장 억제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출국 전날인 21일 “군사력, 국방력, 국력을 가지고도 외국 군대 없으면 자주국방이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하는 일각의 굴종적 사고”라고 말해 일각에서 한미동맹을 경시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위 실장의 이날 발언은 한미동맹 경시 논란에 선을 긋고 북한의 핵 개발에 대응할 필요성이 여전히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위 실장은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하나하나가 바로 이뤄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교류도 긴 과정이고 관계 정상화도 오래 걸린다”면서도 “3개 과정이 서로 추동력 있게 조율하며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비핵화 원칙들은 과거 남북 간 합의와 2018년 북미 싱가포르 선언에서도 강조된 원칙”이라며 앞서 공감대를 샀던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날 “상대의 체제를 존중한다”고 한 연설이 북한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두 국가를 지지하거나 인정하는 입장에 서 있진 않다”고 했다. 또 핵 동결이 아닌 중단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정부가 쓰는 용어는 중단”이라며 “핵과 미사일 모든 프로그램을 스톱(멈춤)시키는 것을 말한다”라고 했다. 또 “북한이 남쪽과 대화에 아주 부정적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면서도 “지금의 남북 관계가 극도의 긴장 상태여서 긴장 완화와 신뢰로 바꾸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은 교류를 통해 시작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최근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말하면 북미 간에 이렇다 할 논의가 있는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위 실장은 관세 협상 후속 조치인 3500억 달러(488조원) 규모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한 미국의 압박과 관련해 “관세(25%)가 지금 부과되고 있어 가급적 빨리 타결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타결 시점에 대해 “APEC 정상회의를 시야에 두고 있지만 사실 정상회담 계기에 맞춰서 하라는 법은 없다. 타결이 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타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그는 “입장 차가 크고 견해를 조정하는 게 쉽지 않지만, 우리가 취하고 있는 입장이 무리하거나 억지성 입장은 아니고 객관적 사실에 기반해 합리적인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 상·하원 의원단 면담과 이날 미국 내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찬에서 미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고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위 실장이 말했다. 또 미 이민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등 비자 문제에 대해 “미국 의회와 조야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비자 제도 개선 관련해 초당적으로 (법 개정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 ‘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별세했다. 75세.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평생을 아버지의 정치적 동반자로 헌신해 온 김 이사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 살아왔다. 고인은 1976년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자 재야인사들과 함께 구명 운동을 펼쳤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는 동행해 미주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에 한국 민주화 운동 지지를 끌어내는 공을 세웠다. 고인은 1997년 대선에서는 김 전 대통령을 도와 승리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현 김대중 재단)를 설립하는 등 부친의 유지를 지키는 데 힘썼다. 유족은 부인 신선련씨와 아들 종대·종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 “러시아는 종이호랑이” 트럼프, 우크라 승리 자신감

    “러시아는 종이호랑이” 트럼프, 우크라 승리 자신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신중론에서 한층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원래 국경 회복은 물론…왜 안 되겠는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유럽연합(EU), 특히 나토가 지원하면 전쟁이 시작된 당시의 국경선을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전쟁을 이어왔다. 진짜 군사 강국이었다면 일주일도 안 돼 끝냈을 전쟁이다. 러시아는 오히려 ‘종이호랑이’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경제 “심각한 곤경”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가 전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크바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도시와 마을 주민들이 휘발유를 얻으려 긴 줄을 서야 하고 국가 재정 대부분이 전쟁에 쓰인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지금 심각한 곤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원래 영토를 되찾을 수 있고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토 영공 침범 러 전투기, 격추해야”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회원국은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지만, 곧바로 “미국은 나토와의 결속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상공에 출격해 대응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공항 주변 드론 침입이나 영공 위반 사례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트럼프, 게임체인저 될 수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큰 변화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美 공화당 보수파 ”우크라 승리 가능“ 지지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막히면 경제적 압박은 더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옳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장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은 “그는 힘으로 평화를 이끄는 지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원 군사위원장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의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트럼프 “푸틴은 종이호랑이…우크라, 땅 전부 되찾고 더 나아가라” [핫이슈]

    트럼프 “푸틴은 종이호랑이…우크라, 땅 전부 되찾고 더 나아가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무기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신중론에서 한층 강경한 태도로 돌아섰다. “원래 국경 회복은 물론…왜 안 되겠는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유럽연합(EU), 특히 나토가 지원하면 전쟁이 시작된 당시의 국경선을 되찾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전쟁을 이어왔다. 진짜 군사 강국이었다면 일주일도 안 돼 끝냈을 전쟁이다. 러시아는 오히려 ‘종이호랑이’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경제 “심각한 곤경”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가 전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크바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도시와 마을 주민들이 휘발유를 얻으려 긴 줄을 서야 하고 국가 재정 대부분이 전쟁에 쓰인다”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지금 심각한 곤경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원래 영토를 되찾을 수 있고 어쩌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이야말로 우크라이나가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토 영공 침범 러 전투기, 격추해야”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공동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러시아 군용기가 나토 영공을 침범하면 회원국은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직접 군사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지만, 곧바로 “미국은 나토와의 결속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는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와 드론이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공군 F-35 전투기가 에스토니아 상공에 출격해 대응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공항 주변 드론 침입이나 영공 위반 사례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트럼프, 게임체인저 될 수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큰 변화다. 그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한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美 공화당 보수파 ”우크라 승리 가능“ 지지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파장을 일으켰다.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막히면 경제적 압박은 더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는 옳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장 톰 코튼(공화·아칸소) 의원은 “그는 힘으로 평화를 이끄는 지도자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원 군사위원장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 의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 끼임 사고’ 관련 임직원 4명···검찰 송치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 끼임 사고’ 관련 임직원 4명···검찰 송치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지난 5월 40대 직원이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장장 등 기아차 임직원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아차 광주공장 3공장 공장장과 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6일 오후 6시 6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 기아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40대 직원 A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구역은 차량이 자동 이동하는 차량 검사 라인이었다. A씨는 기계에 끼어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위험한 기계나 기구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장치나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회사 관계자들이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 사무총장 “한국 정부 대북 정책, 현명한 접근”…이 대통령 다자 외교전

    유엔 사무총장 “한국 정부 대북 정책, 현명한 접근”…이 대통령 다자 외교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하며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현명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면담 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엔이 한국 정부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평가하며 “유엔도 적극 지원,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적인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지혜롭고 균형 잡힌 목소리를 내면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인도지원,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인권, 가자 및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이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엔의 지원 하에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 안보와도 연계돼 있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다자 외교 강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철도, 공항, 도로를 포함한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핵심 광물 등 공급망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이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로 17만여명의 고려인이 정·재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의 관광 교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을) 한번 뵙고 싶었다”며 “대한민국에서는 체코의 프라하가 아주 유명한데 알고 계신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파벨 대통령은 “잘 알고 있다”며 “제가 출근하는 길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굉장히 많이 만난다”고 했다. 파벨 대통령은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상기하며 “이는 체코 측이 한국기업의 우수한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에 기반했다”고도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동안 체코 측이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해준 것”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서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돼 호혜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가슴·엉덩이 만져놓고…“키스만 했다” “무릎만 닿아” 日 황당 변명

    가슴·엉덩이 만져놓고…“키스만 했다” “무릎만 닿아” 日 황당 변명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서 가해 남성들이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TBS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시 이소고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이시이 야스히로(42)는 비동의 외설 행위(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시이는 지난 4월 자택을 방문한 22세 여성 영업사원에게 키스를 하거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즉시 회사 상사에게 사실을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시이는 조사에서 “키스는 했지만 가슴은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TV아이치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시 나카무라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26) 역시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나고야시 니시구의 한 카페 앞에서 대기 중이던 23세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수색 끝에 약 1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A씨는 조사에서 “무릎이 닿았을 뿐 치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각각의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 대통령 “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을 것”…유엔 연설서 북한 손 내밀기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라며 이러한 한반도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연설을 앞두고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며 단절을 강조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을 존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과 적대행위는 없다며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라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에 적대적인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적인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비핵화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망이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한 언제든 연대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에 앞서 한국이 12·3 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했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유엔이 이룬 성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대한민국의 80년 역사를 바라보라’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하겠다”며 “저는 오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미래를 논의할 유엔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보여준 놀라운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은 대한민국의 것인 동시에 전 세계의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고 또 다음달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인공지능) 미래 비전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 “표현의 자유”… 키멀 엿새 만에 ‘컴백’

    “표현의 자유”… 키멀 엿새 만에 ‘컴백’

    커크 암살 관련 마가 비난해 중단보수 진영도 반발… 디즈니 ‘백기’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온 ABC방송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방송 중단 6일 만인 23일(현지시간) 재개됐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자 모회사인 디즈니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디즈니는 22일 성명을 내고 “지난주 우리는 국가적으로 감정적인 순간에 긴장된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다. 일부 발언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무감각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지미와 깊은 대화를 나눴고 쇼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던 키멀의 토크쇼는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가게 됐다.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총격 암살된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과 관련해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커크를 살해한 녀석이 자기들 중 하나는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선을 긋는다. 그러면서 뭐라도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발언했다가 마가 진영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친트럼프인 브렌던 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프로그램 중단을 압박했고, 결국 ABC는 프로그램을 무기한 중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에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직후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서 반발이 쏟아져 나왔다. 과거 민주당의 ‘캔슬 컬처’(반대 성향의 유명인 소셜미디어 구독 취소)를 비난했던 현 행정부가 역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미디어를 상대로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리프, 로버트 드니로, 제니퍼 애니스턴, 톰 행크스 등 400여명의 연예인도 키멀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실었다. 테드 크루즈 등 공화당 의원들 일부마저 “마피아 보스 같다”며 언론 압박을 비판했다.
  • ‘미국발 랠리’… 국내외 금값 최고치 ‘들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금값도 덩달아 올라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775.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2시쯤 온스당 3747.0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7% 상승했다. 이날 상승으로 금 선물 및 현물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금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3800원(2.22%) 오른 17만 5300원을 기록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돈(3.75g) 가격으로는 65만 7375원이다. 이처럼 국내외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하면서 금값 랠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주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연준이 연내 추가로 2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보다 약 2% 포인트 높은 긴축 영역에 있다”면서 “공격적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 예고 돼있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 일정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금값 랠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하 및 추가 인하 전망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 “정부 균형발전 정책, 지역 인재 유입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정부 균형발전 정책, 지역 인재 유입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학·기업 유무 따라 인구 유출 희비청년 생애주기 고려 정주여건 중요중앙정부와 지방, 연계 강화 필요지역특화산업 맞춤 일자리 등 제안 지방의 청년층 유입을 늘리고 수도권으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충청 청년인구포럼’에서 “지역 차원의 단편적 대응이나 다른 지역 따라 하기식 시책으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중앙과 지방 간 연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 청년 유출은 우수 대학과 대기업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며 “이는 곧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을 잡기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나눠 국가산업단지 같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국가산단이 자리한 대구 달성군은 청년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며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장 연구위원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이제는 지역 특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급 인재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한다”며 “충청권의 경우 과학기술 연구기관, 행정중심지라는 특성을 살려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꼽았다. “청년 생애주기를 고려한 주거·문화·복지 기반이 부족해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특화산업 연계형 일자리, 스타트업·창업 지원, 주거비 경감책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충남 내포 신도시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주 기반이 미흡해 젊은층 순유입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역시 청주에선 20대 순유입이 두드러지지만 영동군·괴산군 등은 여전히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장 연구위원은 일자리의 질도 짚었다. 그는 “아무리 숫자만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도 청년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며 “충남은 유입 인구 가운데 4년제 이상 고학력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성과를 거두려면 정주 기반 보완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속도감 있게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기초지자체가 협력해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반도 냉전의 시대 끝낼 것”… 李 ‘E·N·D 이니셔티브’ 천명

    “한반도 냉전의 시대 끝낼 것”… 李 ‘E·N·D 이니셔티브’ 천명

    “흡수 통일·적대적 행위 없을 것”북한과의 대화 의지 재차 강조李대통령 ‘3단계 비핵화 해법’ 재강조“대한민국, 계엄 극복하고 정상화” 선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 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이라며 이러한 한반도 평화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 연설을 앞두고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며 단절을 강조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을 존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 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 통일과 적대 행위는 없다며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라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에 적대적인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에 대해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비핵화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해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정책에 앞서 한국이 12·3 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정상화했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오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의 미래를 논의할 유엔 총회에서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고 또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 미래 비전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가 재발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동포 간담회에서는 “이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도약할 때”라고 밝혔다.
  •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사설] 유엔서 “비핵·공존” 李 대통령… 실용외교 결실 이어지길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기조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빠르게 극복했음을 알리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히면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도 발신하며 다자무대를 활용한 실용외교를 본격화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도 주재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의미가 각별하다. 다음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한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외교무대의 출발점이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재편기에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가늠하는 첫 시험대라고 할 만하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 앞서 미 공화당 소속 영 김 하원 외무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주요 의원들을 접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일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북핵 해법으로 ‘동결·축소·비핵화’로 이어지는 3단계 비핵화론을 밝혔다. 이에 미 의원들은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미국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협상이 한국 기업에만 손해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이어져선 안 되며, 양측의 손실을 따졌을 때 최소한의 공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미동맹 중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미국의 고강도 관세 압박에 직면해 있다. 한미 관계가 글로벌 동맹으로 더 단단하게 진화하려면 무엇보다 신뢰에 기초한 대등하고 호혜적인 관계가 바탕이 돼야만 한다. 지속 가능한 동맹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서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명제다. 미중 간 패권 경쟁 와중에 한국이 일방적으로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이 동맹 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국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미국을 설득하는 동시에 다자외교 지평을 넓혀 APEC 정상회의에서 결실을 맺게 하는 숙제를 이 대통령이 짊어졌다. 실용주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해 한미·한중 관계를 재정립하고 안갯속에 놓인 안보와 무역을 안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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