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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지지율 39.5%… 5주 연속 상승

    尹 대통령 지지율 39.5%… 5주 연속 상승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5주 연속 오름세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매우 잘함+다소 잘함)는 39.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잘 못함+매우 잘 못함)는 58.6%, ‘잘 모름’ 1.9%였다. 같은 기관의 3주 전 조사(9월 17~18일) 대비 긍정 평가는 0.8% 상승했지만 부정 평가는 1.6% 하락했다. 특히 긍정 평가는 9월 2주 차부터 5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긍정 50.7%), 60대 이상(41.4%), 국민의힘 지지층(86.2%)에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나이별 비례 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2.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카카오 “다음 댓글에 ‘찢재명’·‘문재앙’ 가능… ‘대깨문’ 삭제 논란은 오해”(종합)

    카카오 “다음 댓글에 ‘찢재명’·‘문재앙’ 가능… ‘대깨문’ 삭제 논란은 오해”(종합)

    “‘대깨문’ 규제, 비속어·신체 훼손 표현 때문”‘개딸’·‘이죄명’도 가능 “정치적 해석과 무관” 카카오가 자사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대깨문’ 등 정치인 관련 표현이 포함된 일부 댓글을 삭제한다는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10일 카카오는 입장문을 내고 “방통통신심의위원회 세이프넷 기준에 따라 정치인을 가리키는 표현에 대해 규제하지 않지만, 표현에 비속어가 들어가는 경우 ‘세이프봇’의 적용 대상이 된다”며 “‘대깨문’의 경우 비속어로 사용되는 ‘대가리’, 노골적 신체 훼손 표현인 ‘깨져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속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죄인’, ‘문재앙’, ‘찢재명’, ‘개딸’, ‘이죄명’ 등 단어는 가려지지 않는다”며 “정치적 해석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댓글 기능에 ‘대깨’, ‘대깨문’ 등의 댓글을 치면 즉시 삭제, 가림 처리 된다”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실에 따르면 다음의 기사 댓글인 ‘타임톡’에는 ‘대깨문’ 등이 포함된 표현을 적으면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이 자동으로 가림 처리한다. 다음은 2020년 12월부터 세이프봇을 적용해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자동으로 필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욕설·비속어가 포함된 댓글은 전체가 삭제돼 음표로 치환되거나 가림 처리된다. 가림 처리의 경우는 클릭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그러나 ‘대깨문’ 등 표현은 다음 댓글에서 삭제되면서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각각 동물에 비유해 비하한 표현인 ‘쥐박이’, ‘닭근혜’ 등 표현은 삭제나 가림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다음은 지난 6월부터 뉴스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채팅 방식인 ‘타임톡’으로 개편했다. 뉴스가 올라온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이 지나면 타임톡 창이 자동으로 사라져 댓글이 남지 않게 된다.
  • ‘닭근혜’는 되고 ‘대깨문’은 안 된다… 다음 댓글 ‘선택적 필터링’ 논란

    ‘닭근혜’는 되고 ‘대깨문’은 안 된다… 다음 댓글 ‘선택적 필터링’ 논란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대깨문’ 표현은 필터링해 가리면서도 ‘닭근혜’ 등은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 표현에 대한 선택적 규제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재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을 쓰면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에 의해 자동으로 가림 처리된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카카오는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람에 대한 비속어로 사용된다”며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는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동물로 사람을 비하한 ‘쥐박이’, ‘닭근혜’ 등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된 댓글은 삭제나 가림 처리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비판하는 표현인 ‘굥’도 삭제·가림 처리되지 않는다. ‘굥’은 윤 대통령의 성인 ‘윤’을 뒤집은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박성중 의원실이 공개한 2021년 1월 당시 카카오 증오 발언 관련 내부 보고서를 보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 상당수가 포털(다음)이 정치적 발언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당시 세이프봇에 적용할 증오 표현을 임의로 선정해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대깨문’을 포함한 정치적 표현 상당수를 규제 단어로 선정했다고 박 의원실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전투표 효과/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선거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선거가 많다. 대통령선거에서부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교육감, 지방의회 선거 등 공직선거에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 등 생활선거도 숱하다. 여기에 재보궐선거도 있다. 당선자가 임기 개시 이후 피선거권 상실이나 중도 사퇴, 또는 사망으로 신분을 상실하면 보궐선거를, 당선 무효가 되면 재선거를 하게 된다. 선거가 많다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만큼 선거는 중요하다. 하지만 잦은 선거로 인한 ‘선거 피로감’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지는 건 문제다. 특히 재보선은 더 투표율이 낮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본선거에 비해 유권자 관심이 낮은 데다 정치불신이 작용해서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유권자의 관심이 놀랍다. 지난 6, 7일 사전투표 결과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인 20.62%였고,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이 야당 심판에 나선 것이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주장한다. 사전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마음속을 들여다본 게 아닌 터이니 ‘정답’은 11일 본투표가 마무리된 뒤에나 가려질 일이다. 다만 판세가 어떠하든 여야가 제 입맛대로 사전투표율을 해석하는 건 그저 ‘밴드왜건 효과’를 노린 선거운동일 뿐이다. 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층이나 중도, 무당층 유권자에게 우리 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찍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유권자의 사전투표 관심보다 더 주목되는 건 이번 보선 결과가 여야 지도부에 미칠 파장이다. 비록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라지만 여야는 이번 보선을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거물급 중진들로 선거대책위를 꾸린 것이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병상유세 지원까지 불사하는 상황이고 보면 가히 총력전이 따로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한쪽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홍역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 20분마다 고성·막말…“의장 질서유지권 써야”[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20분마다 고성·막말…“의장 질서유지권 써야”[일하지 않는 국회, 이젠 바꾸자]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국회의원들의 고성·막말이 일상처럼 된 가운데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엄정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균적으로 거의 20분마다 장내 소란이 벌어지는 상황이 유권자들의 국회 불신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에서 고성·막말 등 장내 소란은 10회로, 평균 19.7분마다 한 번씩 소란이 있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연설에 민주당 의원들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 “증거를 대라”, “여기가 재판부냐”라고 외치거나 야유를 보냈고, 여당 의원들은 “듣기 싫으면 나가라”, “뭐가 문제냐”며 고성으로 맞섰다. 이에 김진표 의장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의원들은 조용히 경청해 주시고, 한 장관은 요약해서 설명해 달라”고 중재했지만 소란은 계속됐다. 결국 김 의장이 “의장에게 발언권을 받지 않고 의석에서 소리 지르는 행위를 그만해 달라”며 호통까지 쳤지만 질서유지권은 집행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325분간 진행한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도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으로 14번이나 멈췄다. 23분마다 한 번꼴로 장내 소란이 일어난 것이다. 국회의장은 의원의 막말이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경고·발언 금지·퇴장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이를 실제 행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의원의 소란에 회의장 퇴장은 물론 직무 정지까지 시키는 영국 의회와 비교해 우리 국회에서 장내 소란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 국회도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집행을 넘어 중상·모욕적 발언을 하는 경우 ‘면책특권’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자는 목소리가 2014년에 나왔지만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장이 국회의원의 ‘발언 취소’를 명령하는 권한을 재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제도는 제12대 국회까지 운영된 바 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여야를 불문하고 강성 당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표심에 호소하는 정치가 득세하다 보니 막말을 쏟아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강성 당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략이 된 상황”이라며 “품격 있는 정치를 위해 국회의원은 양극단이 아니라 가운데 놓인 보편적 국민의 견해를 들어야 하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보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역대급’ 강서 사전투표율에… 여야 서로 “우리한테 유리”

    ‘역대급’ 강서 사전투표율에… 여야 서로 “우리한테 유리”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를 기록하자 여야가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했다. 여당은 ‘야당 심판론’이 작동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태우 후보와 함께 서구 남부골목시장을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장을 돌아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재임했던) 16년 동안 강서구 개발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며 “강서구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빨리 해야겠다는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투표 의지가 강한 적극 지지층이 평일 투표가 어려울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볼 때, 당내 대선주자급까지 나서 조직을 다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선거 기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한 만큼 지지층이 이에 호응했다는 해석이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추세로 보면 (총투표율이) 45% 정도를 넘나들 것이라 당초 당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 같다”며 “가장 큰 원인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상당 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권심판론이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요 지지세력인 30·40대가 평일 투표 대신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봤다. 투표율을 둘러싼 아전인수격 해석은 본투표에 대해서도 매한가지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35%를 넘을 경우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투표도 결과적으로 지지층의 결집이 투표율로 나타나는 구조 아니겠나.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언급했다.
  • 강서구청장 보선 ‘역대급’ 사전 투표율…여야 모두 “우리한테 유리”

    강서구청장 보선 ‘역대급’ 사전 투표율…여야 모두 “우리한테 유리”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인 22.64%를 기록하자 여야가 모두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라며 아전인수식 해석을 했다. 여당은 ‘야당심판론’이 작동했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태우 후보와 함께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을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장을 돌아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재임했던) 16년 동안 강서구 개발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라며 “강서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빨리해야겠다는 열망이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투표 의지가 강한 적극지지층이 평일 투표가 어려울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볼 때, 당내 대선주자급까지 나서 조직을 다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선거 기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력 인사들이 총출동해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한 만큼, 지지층이 이에 호응했다는 해석이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선거는 강서구청장이라고 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를 뛰어넘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적인 의미”라며 “강서구민들이 여기에 부응하는 투표 참여율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요 지지세력인 30~40대가 평일투표 대신 사전투표를 선택했다고 판단한다. 진교훈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사전투표를 하는 경향성이 높아 내게 유리할 것이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투표율을 둘러싼 아전인수격 해석은 본투표에 대해서도 매한가지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35%를 넘을 경우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본투표도 결과적으로 지지층의 결집이 투표율로 나타나는 구조 아니겠나.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언급했다.
  • “尹정부 심판 vs 보수표 결집”…강서 역대급 사전투표에 여야 ‘아전인수’

    “尹정부 심판 vs 보수표 결집”…강서 역대급 사전투표에 여야 ‘아전인수’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투표율(22.64%)을 기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크게 오른 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사전 투표에 반영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의 독주에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해석했다. 여야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본투표 일까지 이어질지 주목하면서 최종 투표율과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최고 사전투표율을 찍은 것은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몰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성준 당 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선거는 강서구청장이라고 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를 뛰어넘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적인 의미”라며 “(김태우) 후보자 개인이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서구민들이 여기에 부응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35%를 넘을 경우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투표율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그칠 경우 승부를 점치기 힘들다”며 “투표율이 30% 후반을 찍으면 승리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에 따른 유불리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높은 투표율이 무조건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역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양당 지도부가 전국 조직을 모두 가동해 투입한 전례가 없어 자연스럽게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젊은 층이 주로 사전투표를 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었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젊은 층에서 민주당이 절대 유리하지 않다”며 “이미 그 구도는 깨진 지 오래”라고 평가했다. 당 내부에선 높은 사전투표율이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결집과 야당에 실망한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호응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임명동의안 부결 등을 지켜본 보수진영과 중도·무당층까지 투표에 많이 참여한 결과”라며 “조직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결국 역대급 사전투표율이 11일 본투표까지 이어질지가 최종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인지, 단순히 여야의 투표 독려로 유권자를 일찍 투표장에 부른 효과인지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본 투표율은 저조해 합산 투표율은 50.9%에 머물렀다.
  •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지선·재보선 통틀어 ‘역대급’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22.64%…지선·재보선 통틀어 ‘역대급’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2022년 6·1 지방선거·2021년 4·7 재보궐선거보다 높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사전투표 진행 결과, 전체 선거인 50만 603명 중 11만 3313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22.64%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까지 포함한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의 20.54%였다. 지방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20.62%였다. 다른 전국 단위 선거까지 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 대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3%였고, 총선은 2020년 21대 총선 때 26.6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으로, 강서구 관내에서만 사전투표소가 운영됐다.이처럼 높은 사전투표율은 여야가 극렬한 대치 정국을 이어감에 따라 양측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여권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한 결과로 해석하면서도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정권심판론’ 등을 앞세워 투표 참여를 독려해 온 민주당은 높은 투표율에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다만 높은 투표율이 오는 11일 열리는 본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율이 저조해 합산 투표율은 50.9%에 머물렀다.
  •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지난해 지선보다 낮아

    강서구청장 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지난해 지선보다 낮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6일 투표율이 8.48%로 마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가 종료된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 603명 중 4만 2429명(8.48%)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8.48%는 직전 지방선거(2022년 6월 1일)의 강서구의 첫날 사전투표율 9.81%보다 1.33% 포인트 낮은 수치다. 직전 지방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은 20.43%였다. 직전 서울시장 보궐선거(2021년 4월 7일) 때의 9.38%보다는 0.9% 포인트 낮다. 직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강서구 최종 사전투표율은 21.45%였다. 평일인 사전투표 첫날의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낮게 나오면서, 휴일인 사전투표 둘째날 투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투표율을 40%대로 내다봤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하...” 용혜인, 청문회 도중 한숨 쉰 이유는? [주간 여의도 who?]

    “하...” 용혜인, 청문회 도중 한숨 쉰 이유는?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하... 혐오감이 들어서 입에 다 담지도 못하겠다. 이런 기사들로 돈을 버셨나.” 위키트리 기사 제목 읊으며 김행 질타“도망치면서 숨 한 번 쉬고 사퇴하라” 지난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국회 회의실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한숨 소리가 울려 퍼졌다. 용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운영하던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의 성범죄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았다. 용 의원은 ‘경찰 하반신에 엉덩이 비비며 신음하는 여성’, ‘특정 신체부위 주무르며 알바 첫날 여친 성추행’, ‘소속사가 여자 연습생에게 속바지 벗고 사진 보내라’ 등 위키트리에 게재된 성범죄 관련 기사의 제목을 하나씩 읊으면서 김 후보자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용 의원은 “한국기자협회에서 지적했던 불필요한 성적 상상을 유발하는 사례의 전형”이라면서 “보도 대부분 김 후보자의 경영 관여 이후 기사들”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혐오장사로 주가를 79배를 급등시켜서 100억대의 주식 재벌이 되셨다”면서 “차별과 혐오에 기생해서 100억이 넘는 자산을 증식시켜 놓고 여성가족부라는 공직까지 맡겠다는 건 너무 욕심이 과하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 후보자는 “저도 부끄럽고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언론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용 의원은 “부끄럽다고 이야기하시면 지금 그 자리에서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를 압박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지적사항 10위 안에 메이저 언론사 1, 2, 3위가 다 들어가 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자를 향한 용 의원의 공격은 이튿날까지 계속됐다. 용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뜬 김 후보에 대해 “김현숙 장관의 마지막이 줄행랑이었고, 김행 장관 후보자의 처음도 줄행랑일 줄이야”라면서 “문자 그대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적었다. 이어 “김행 후보자는 지금까지도 제출 거부하고 있는 자료들 다 준비해 내일 국회에 다시 오시라”면서 “차라리 지금 도망치시면서 하늘 한 번 보시고, 크게 숨 한 번 쉬시고 사퇴하시는게 더 낫겠다”고도 했다. ‘사이다 발언’으로 전투력 주목 받아노키즈존 근절 주장, 생활동반자법 발의민주당과 같은 행보…광주 출마설 솔솔 용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활동 내내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면서, 전투력 있는 젊은 의원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용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정부의 59조 세수 결손을 비판하며 경제당국을 겨냥해 ‘모피아 카르텔’이라고 맹폭하고, 추경을 촉구했다. 지난 5월에는 두 돌 된 아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키즈존 근절’을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에서는 “5만 표 남짓 받아 당선한 지역구 의원들이 무슨 근거로 50만 명의 선택으로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보다 ‘진짜 의원’이라고 말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여당의 ‘비례대표 폐지론’에 맞섰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특별조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이태원참사 특별법 발의에 앞장서기도 했다. 의정활동 2년차인 2021년엔 기후위기에 맞서는 기본소득 탄소세법을 발의해 당의 정체성을 살린 정책을 폈다. 용 의원은 성평등, 소수자 관련 의제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용 의원은 지난 4월 1인 가구, 한부모 가정, 입양 가족, 비혼 동거 가족 등 전통적 가족 유형에서 벗어난 가족 관계도 법률적 보호를 받도록 하는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다. 2021년엔 여성추천보조금 제도를 개선해 여성 정치 참여의 확대를 꾀하는 ‘정치 유리천장 깨는 망치 3법’의 발의를 추진하기도 했다.또한 민주당의 강성 입법처리에 적극 동참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용 의원은 지난 2월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는 데 힘썼고, 지난 4월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에 올리는 데도 역할했다. 용 의원이 이처럼 민주당과 결을 같이 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용 의원의 ‘광주 출마설’도 제기된다. 용 의원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만큼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본소득당이 지난 추석 연휴에 용 의원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광주 북구, 동구 등에 내걸면서 이러한 출마설에 더욱 불을 붙였다. 다만 용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러한 소문에 대해 “현수막은 광주를 포함해 전국에 붙인 것이고, 현재로선 선거전략을 확정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용 의원이 독자노선을 포기하고 ‘민주당행’을 택한다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했던 취지와 달라 비판이 불가피하다. 역시 시민당 출신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거대양당 체제를 비판하다가 돌연 국민의힘 입당을 예고하면서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용혜인은 어떤 사람? 용 의원은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한진중공업 파업 사태를 계기로 사회운동에 몸을 담았다. 2013년 알바연대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주도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정치권엔 2015년 노동당 전국위원에 당선되면서 처음 발을 들였다. 2020년 1월 기본소득당을 창당했으며, ‘더불어시민당’과의 선거연대를 통해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선거 기간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던 용 의원은 당선 이후엔 당초 약속대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 추석 밥상민심, 야당으로 기울었나…정권심판론 52.6%

    추석 밥상민심, 야당으로 기울었나…정권심판론 52.6%

    내년 총선서 여당 지지 38.5%·야당 52.6%정당 지지율은 여 37.5%·야 42.5%로 접전 추석 연휴 이후 공개된 첫 여론조사에서 ‘정권견제론’이 ‘정권지원론’보다 높다는 결과가 5일 나왔다. 추석 연휴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3일 1002명에게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와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2.6%, ‘정권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8.5%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5%, 민주당 42.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난달 21일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0.8% 포인트, 민주당은 4.0% 포인트 상승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같은 기간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7.0%, 국민의힘은 38.9%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월 1주 조사보다 5.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0.8%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3%, 국민의힘 42.0%로 차이가 없었다. 두 조사 모두 정당 지지도는 접전이지만, 내년 총선 의향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정권지원론’보다 우세한 셈이다.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두고 벌인 여야 공방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추석 연휴 직전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기현 “김태우, 尹과 핫라인” 이재명 “폭정 멈출 출발점”

    김기현 “김태우, 尹과 핫라인” 이재명 “폭정 멈출 출발점”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해 ‘대통령과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층 총결집에 나섰다. 이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선은 일 잘하는, 국민 심부름을 할 머슴을 뽑는 선거, 국민이 원하는 지역 발전사업과 민원을 풀어낼 해결사를 뽑는 선거”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 다가구가 밀집해 차 한 대 주차하기도 어려운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하 주차장과 녹지 문화가 있는 번듯한 주거지로 탈바꿈시키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한다”며 “고도 제한 완화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대통령,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여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후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 후보 지원을 위한 유세전을 벌이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선다. 24일간의 단식 후 녹색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환자복 차림으로 찍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달라”면서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정치권 속설에 따라 당원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 대표에게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내년 총선 수도권 지지율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다. 반면 야당 대표에게 이번 선거는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내 지도력을 평가받을 기회여서 두 사람 모두 투표 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
  • “한국, 北 침공당하면 미군이 방어해야 하나?”…미국인 답변 보니

    “한국, 北 침공당하면 미군이 방어해야 하나?”…미국인 답변 보니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시 미군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지난달 7~18일 성인 32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침공당할 경우 미군이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0%였으며, 49%는 반대했다. 지난해 63%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방어 찬성 비율이 57%인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대 비율이 53%로 더 높았다. 미 보수층 사이에서 동맹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에서 일본과 군사충돌을 일으킬 경우 미군 투입에 대해서는 55%가 반대했다. 개입에 찬성한 비율은 43%에 불과했다. 주한미군 주둔 찬성 64%…지난해보다 6%P↓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도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주둔 찬성 비율은 64%, 주일미군 주둔 찬성 비율은 63% 절반이 넘었으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6% 포인트, 4%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주한미군 주둔의 경우 공화당 지지자들의 지지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14%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응답자의 대다수는 한국이나 일본 등과의 동맹 관계가 자국 안보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1%는 미국 안보를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일본은 77%, 대만은 65%가 관계 강화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CCGA는 “미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전 세계 주요 동맹국에 장기 주둔하는 것을 선호하고,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 미군을 사용하여 동맹국을 방어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유럽과 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맹국을 방어할지 여부에 대한 당파적 분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동맹국 방어에 대한 당파적 분열은 새로운 현상”이라며 “공화당원들은 (동맹국 방어 대신) 불법 이민을 막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싸우기 위해 미군을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63%가 군사지원에 찬성했고, 61%가 경제지원에 찬성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2% 포인트, 5% 포인트씩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50%가 군사지원에 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조사보다 18% 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2월 개전 초기보다는 30% 포인트 감소했다.
  •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로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홍익표 “40%는 넘길것…尹에 대한 분노” 하태경 “강성 지지층 투표장에 적극 나갈 것”높으면 진보에 유리, 낮으면 보수에 유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 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에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요동치는 수도권 민심… 여도 야도 ‘기승전 민생’ 총력전 나선다

    요동치는 수도권 민심… 여도 야도 ‘기승전 민생’ 총력전 나선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밥상머리를 달군 정치 분야의 화제로 내년 4월 총선과 최고 접전지인 ‘수도권 판세’를 꼽았다. 여당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에 지지층이 동요했다는 우려를 전했고, 야당 의원들은 ‘정부 심판론’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방탄정국 심판론’ 분위기를 걱정했다. 여야는 우선 수도권 표심이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와 위기론 및 심판론을 결부 짓는 점에 주목했다. 서울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여당에 좋지 못할 경우 내년 총선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강서구에는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깔려 있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사면·복권 후 재공천을 받은 데 대해 주민들이 자존심 상해 한다”며 “수도권 전반적으로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위기론이 불식될 수도,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심판론이 거세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이 정권 심판론을 우려한다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방탄정국으로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감지된다. 충청을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야당 당수로서의 심판론도 분명히 존재한다.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잘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국민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열쇠로는 여야 모두 ‘민생’을 최우선에 내걸었다. 민생 문제에 대해 고통과 불만을 토로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 해법을 제시하는 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고소득층에서도 각종 세금과 물가 상승으로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방법은 하나다. 무조건 민생 정책에 집중해야 국민이 마음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국민은 이전 정권 때 못한 것을 잘하라고 정권 교체를 시켜 줬으니 서민경제를 살아나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현 정부가 민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말도 안 되는 인사 정책 등 오로지 한길만 가다 보니 국민의 불만이 많은 것 같다”며 “야당이 민생에 대해 신경을 바짝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충청 지역의 한 의원은 “민생이 어려우니 싸우지 말고 정치를 잘해 달라고 한다. 농민이 많은 지역의 경우 양곡관리법이 무산된 데 대해 불만이 많은데, 쌀값을 20만원은 해 줘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 외 양당 의원들은 10일 시작할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이어질 내년도 예산심의가 정권 심판론과 거대 야당 심판론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에 굴복한 법원”, “금도를 한참 넘은 판결”, “무권구속(無權拘束), 유권불구속(有權不拘束)” 등을 외치며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정국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에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당장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나아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비상 의총에서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장 기각이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법리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현직 정당 대표 지위를 악용해서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사법 방해를 해 온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데 법원만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법원 논리라면 알 카포네도 기각됐을 것”이라고 썼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에 악명 높았던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의 대야 전략은 한풀 꺾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반격까지 막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힘을 싣는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과와 당대표 사퇴 요구’로 받아치기로 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선동한다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 기각의 문제점과 범죄 소명 부분을 명확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당장 이번 결과가 추석 민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추석 민심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벌써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이재명도 못 잡아넣는다’며 지지층에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위험 신호”라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당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속은 피했지만 ‘죄’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논리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기각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리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고 썼다.
  • ‘배신자’ 몰린 김종민, 단단해질 ‘이재명 체제’에서 생존할까 [주간 여의도 Who?]

    ‘배신자’ 몰린 김종민, 단단해질 ‘이재명 체제’에서 생존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엄청난 불신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들의 마음이 민주당으로 집결되지 않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큰 문제거든요.(중략)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이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 놓고 (민주당에) 못 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한 방송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지난 27일 기각되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 체제의 변화를 촉구해온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김종민(59) 의원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한 방송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도망 다닌다’ 또는 ‘방탄 정당을 한다’는 국민의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이 대표가 총선 전에 2선 후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그 생각”이라며 “(이 대표가) 재판을 매주 나가야 한다. 이래가지고 총선에 안 좋겠다 싶으면 새로운 판단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이 대표의 숙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길’ 추진 당 개혁 앞장선 인물‘방탄 정당’ 오명에 중도층 민심 우려해 김 의원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충청남도 부지사 등을 거쳐 20대 국회부터 논산·계룡·금산에서 두 차례 당선됐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이원욱 의원 등과 ‘반성과 혁신’ 모임을 만들고 이를 확대 개편한 ‘민주당의 길’을 추진하는 등 당 개혁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개딸’)은 김 의원을 대표적인 ‘배신자’로 꼽는다. 김 의원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주장해온 이유는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 중도층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민주당의 길’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이 중도층에는 관심이 없고 양쪽 극단 지지층 중심으로 정치를 해 중도층이 배제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방탄·팬덤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내면 확실하게 결집이 돼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도덕성 불거질 때마다 쓴소리비명계 입지 좁아져도 격려·응원 잇달아 김 의원은 그동안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해 “사법 문제는 사실 관계 대응 위주로 가야하고 재판에서 결판나는 것이지 정치적 목소리 크기로는 결판이 나지 않는다”는 소신을 유지해왔다. 검찰이 아무리 피의 사실을 공표하고 이 대표를 욕해도 팩트가 별것이 없으면 부메랑을 쓰게 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가 부각될 때마다 쓴소리를 했다. 김남국 의원이 지난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탈당하자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우리 편이니까 감싸주자’는 주장이 있지만 공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우리 몸에 ‘균’이 있는데, 계속 갖고 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에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다.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가결표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목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지금은 어렵지만 우리가 국민을 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친명계 위주로 재편되고, 이 대표가 당 장악력을 높이는 시점에서 김 의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하지만 김 의원이 다시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한 비명계 의원은 “지난 21일 의총에서의 김 의원의 소신 발언에 감동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시다”며 “비난과 공격도 많다. 이 두 가지 목소리가 언젠가는 하나로 모아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 [주간여의도WHO]민주당에서 시대전환 거쳐 국민의힘 온 조정훈, 마포갑 재선 목표 이룰까

    [주간여의도WHO]민주당에서 시대전환 거쳐 국민의힘 온 조정훈, 마포갑 재선 목표 이룰까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기본소득법, 주4일제,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지지층) 공개미팅 제안…조정훈 의원을 설명할 때 떠오르는 이슈들이다. 조 의원은 거대 양당의 정쟁으로 점철된 21대 국회에서 톡톡 튀는 발언과 정책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원내 1인 정당’이지만 거대 양당에 대해 합리적으로 비판한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시대전환, 더불어시민당, 시대전환, 국민의힘까지 당적을 수차례 옮긴 이력 때문에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옮기면서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합류한 조 의원은 본인의 희망처럼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할 수 있을까. 조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시절 ‘국제경제 전문가’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을 마치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이다. 당시 비례대표를 예상했으나 공천받지 못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을 창당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위성정당이 생기면서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했고,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됐다. 당선 이후에는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조 의원은 당적을 여러 차례 바꾼 이력에 대해 “70~80년대에는 한 회사에서 30년 일하고 명예퇴직하는 게 영광이었지만 지금 젊은이들은 끔찍하다고 한다”며 “대기업을 나와서 창업해보겠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을 회사 두 번 바꿨다고 욕하는 기업인은 없다”고 비유했다. 또한 “당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적이 중요하다”며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고 실용적인 정치를 우리 정치에 뿌리내리고 싶어하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는 등 민주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공약으로 주 4일제를 제안했고, 박영선 후보는 주 4.5일제를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 ‘기본소득’을 들고나오기 전부터 기본소득법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대선 이후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기면서 정책보다는 정치 이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면서 주목받았다. 법사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시대전환 1명으로 구성돼 있어서 조 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함께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두 특검법 모두 오는 12월에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 뒤 민주당의 극렬 지지층 ‘개딸’의 항의를 받자 공개 미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이 참석했지만 ‘개딸’은 오지 않았다.총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조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져 왔다. 지난 대선 이후 조 의원이 보여준 정치색이 국민의힘과 기류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 것 외에도, 대장동 특검을 제안하거나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금태섭, 양항자 신당으로 대표되는 제 3지대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합류설’에 힘이 실렸다. 합당 형식으로 국민의힘에 합류하는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마포갑에 제가 당선되는 것 하나가 제 목적이 아니고, 제가 합류한 당이 무조건 다수당이 돼서 우리 정치를 좀 바꿔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마포갑에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는데, 현재 마포갑에는 현역인 이용호·최승재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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