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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송영길 2주만에 격차 4%P 더 벌어져

    안상수·송영길 2주만에 격차 4%P 더 벌어져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인천시장 선거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1차 조사에서 안 후보(40.2%)와 송 후보(32.3%)가 약 8%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가 2주 남짓 만에 12% 포인트로 벌어졌다. 적극 투표 참여층의 지지도는 안 후보(48.3%)가 송 후보(33.3%)보다 15% 포인트 앞섰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인천 지역에서는 30대와 40대의 표심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 다른 수도권 지역 야권후보들과 달리 송 후보는 유일하게 40대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인천 지역 40대 유권자는 안 후보에게로 쏠렸고, 송 후보는 대신 30대층을 끌어들였다. ●민주당 지지층 결집력 다소 떨어져 연령대별로 안 후보는 40대(44.8%)와 50대(61.2%)에서 앞섰고 송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20대(34%)와 30대(42.2%)에서 더 높았다. 1차 조사에서는 30대에서 안 후보(36.6%)와 송 후보(36%)가 0.6% 포인트로 접전을 벌였고, 40대에서는 송 후보(36.9%)가 안 후보(32.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무엇보다 천안함 침몰사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0대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4대강 사업(24.9%)을 첫 번째로 꼽은 반면, 40대는 천안함 침몰사건(26.7%)이라고 한 점이 표심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건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층과 천안함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들의 특성이 안 후보 지지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러나 송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정국(66.7%)과 4대강 사업(47.6%), 세종시 문제(34.6%), 무상급식(36.6%) 등의 변수에서 모두 안 후보를 상대적으로 앞섰다.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불신하는 층에서 58.2%가 송 후보를 지지했다. 안 후보는 50대 이상의 고연령층, 여성, 한나라당 지지층, 자영업·전업주부·농림축산업 직종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를 신뢰하는 층에서 50대 이상(87.3%), 여성(77.2%), 농림축산업(100%)·전업주부(79.2%)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과 맞닿아 있다. 반면 송 후보는 20~30대, 남성, 민주당 지지층, 학생과 화이트칼라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조사결과에 대해 불신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응답자층이다. 이러한 특성은 지지율에도 연결돼 천안함 침몰사건이 제일 중요한 변수라고 응답한 층의 53.8%와 조사결과 신뢰층 52.5%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정국이 중요 변수라고 답한 응답자 66.7%와 조사결과 발표를 불신한다는 응답자의 58.2%가 송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정당 결집력에서도 지난번 조사와는 차이가 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80.5%가 안 후보를, 민주당 지지층의 79.8%가 송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1차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층의 안 후보 지지가 79.6%, 민주당 지지층의 송 후보 지지가 84.6%였던 것에 비하면 민주당의 정당 결집력이 다소 떨어졌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29.9%)와 송 후보(30.6%)가 경합을 벌이고 있어 누가 이들을 끌어들이는지가 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당선가능성 37%P 높아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후보 간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에 대해서 54.2%가 안 후보를 꼽아 후보 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10% 포인트 올랐다. 송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4.6% 포인트 하락한 17.2%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남성(58.1%), 한나라당 지지층(74.6%)과 안 후보 지지층(77.2%), 또 연령이 높을수록(50대 이상 59.4%) 올라갔다. 송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41.6%)과 송 후보 지지층(42.7%), 연령이 낮을수록(20대 23.6%)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吳, 중장년층 지지 韓, 20~30대 지지·추모층서 우위

    23~24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51.6%)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0.1%)보다 21.5% 포인트 앞섰다. 지난 8일 나온 1차 조사(21.1% 포인트)와 비슷하지만 격차가 미세하게 늘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서울시장이 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오 후보(64.6%)가 한 후보(18.0%)보다 46.6% 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도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2.2%,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1.4%,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0.1%였다. ●화이트칼라 지지도 1.1%P 접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오 후보가 우위를 굳혀 가는 양상이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71.7%)가 한 후보(16.7%)를 55.0% 포인트나 따돌렸다. 50대 이상 응답자들 사이에서 나타난 두 후보 간 격차는 1차 조사와 비교할 때 42.8% 포인트에서 55.0% 포인트로 12.2% 포인트 커졌다. 40대에서는 오 후보(50.0%)가 한 후보(30.6%)보다 19.4% 포인트 앞서 1차 조사 당시의 격차(18.3% 포인트)와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선 한 후보(41.3%)가 오 후보(39.1%)를 2.2% 포인트 앞섰다. 비록 오차범위 수준이지만 1차 조사에서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 포인트 앞지르던 것과 대조된다. 20대에선 한 후보(39.8%)가 오 후보(33.9%)를 5.9% 포인트 앞섰다. 1차 조사 당시의 격차(0.6% 포인트)보다 벌어진 것이다. 직업별로 볼 때 블루칼라,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층들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가 한 후보보다 각각 20% 포인트 안팎가량 높았다. 화이트칼라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38.0%)와 한 후보(36.9%) 간 지지도 격차가 1.1% 포인트로 접전 양상이다. 학생층에선 한 후보(45.8%)가 오 후보(31.9%)를 13.9% 포인트 따돌렸다. 성별에 따른 지지는 남녀 구분 없이 오 후보가 우세했다. 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히는 이른바 ‘5대 변수’에서도 오 후보가 한 후보보다 유리했다. 선거 영향 변수로 ‘천안함 침몰 사건’을 꼽은 응답층의 후보 지지도에서 오 후보(51.1%)가 한 후보(28.4%)를 22.7% 포인트로 압도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의 격차(33.8% 포인트)보다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세종시 이전 문제를 꼽은 응답층에서도 오 후보(65.5%)가 한 후보(24.1%)를 41.1% 포인트, 무상급식 변수에서도 오 후보(50.0%)가 한 후보(29.6%)를 20.4% 포인트 따돌렸다. 다만 주요 변수로 ‘노 전 대통령 추모’를 꼽은 응답층에서는 한 후보(56.3%)의 지지도가 오 후보(31.3%)를 25.0% 포인트 앞섰다. 이 역시 1차 조사 당시 격차인 32.3% 포인트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민주당의 선거 이슈인 4대강 사업을 주요 이슈로 꼽은 층에서는 오 후보(40.9%)와 한 후보(43.4%) 간 지지율 차이가 3.5% 포인트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신뢰층에서는 오 후보(62.7%)가 한 후보(23.6%)를 39.1% 포인트 앞선 반면, 불신층에서는 한 후보(52.6%)가 오 후보(18.4%)를 34.2% 포인트 앞섰다. ●당선가능성 격차도 더 벌어져 당선 가능성 전망도 오 후보에게 유리했다. 후보 지지도 대비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1.6%에서 64.4%로 13.0% 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1%에서 18.0%로 12.1% 포인트 줄어들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보는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84.6%로 한 후보(6.6%)보다 78.0% 앞선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는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4.6%로 오 후보(32.5%)보다 12.1% 높게 나온 데 그쳤다. 후보 지지도별로 살펴볼 때에도 오 후보 지지층의 86.5%가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반면, 한 후보 지지층의 49.8%만 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층 응답자들도 오 후보(59.8%)의 당선 가능성을 한 후보(12.0%)보다 47.8% 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시민 20대·김문수 50대 이상서 압도적 우위

    유시민 20대·김문수 50대 이상서 압도적 우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시간이 갈수록 견고해지는 반면 야 4당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상승세는 꺾였다. 민주당과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하며 ‘친노’ 바람을 일으켰던 유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수도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동안 ‘유시민 변수’ 때문에 경기도지사 선거가 서울과 인천의 선거까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김문수 북부·유시민 남부서 다소 우세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4.0%로 유시민 후보(29.3%)보다 14.7% 포인트나 높았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후보는 1.9%에 머물렀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야 4당이 유시민을 단일후보로 내세우기 전인 지난 8일 1차조사에서 유 후보를 단일후보로 가정하고 김문수 후보와 맞세웠을 경우 지지율은 김 후보 42.2%, 유 후보 31.3%로 10.9% 포인트 차이였다. 단일화 직후 한겨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8.3% 포인트까지 줄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단일화 전보다도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은 단일화 효과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노풍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친 반면 천안함 이슈가 더욱 거세진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적극 투표 참여층의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김 후보가 49.0%, 유 후보가 27.5%로 21.5%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지난번 조사에는 적극 투표 참여층에서 17.7%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이번에 김 후보는 상승한 반면 유 후보는 하락했다. 선호도가 뚜렷한 유 후보가 비판적인 유권자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을 폭넓게 아우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한나라당 지지층의 85.6%가 김 후보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73.0%만이 유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층별로는 지지 후보가 엇갈렸다. 20대에서는 유 후보가 40.0%, 김 후보가 22.7%였고 30대에서는 유 후보가 47.1%, 김 후보가 27.8%였다. 반면 40대에서는 김 후보가 44.9%, 유 후보가 29.4%였고 5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67.9%로 유 후보(9.5%)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김 후보가 자영업, 농림축산업, 전업주부, 기타·무직층에서 우세했고 유 후보는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경기 북부와 남부의 표심도 약간 달랐다. 김 후보는 농촌 지역이 많은 경기 북부에서 45.7%의 지지를 받았고, 경기 남부에서는 43.4%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유 후보는 북부(28.4%)보다 남부(29.6%)에서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에서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55.9%였고, 유 후보는 20.3%에 머물렀다. 지지 견고성도 김 후보가 강했다. 김 후보 지지자 중 81.3%는 계속해서 김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유 후보는 지지자 중 60.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김문수 당선가능성 35.6%P 높아 변수별 후보 지지도도 차이가 났다. 경기도민들은 천안함 침몰사고(32.1%), 4대강 사업(18.6%), 무상급식(10.8%),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5.5%), 세종시 문제(4.1%) 순으로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변수의 순위를 매겼다. 천안함 침몰사고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응답자의 49.2%가 김 후보를 지지했고, 22.5%만이 유 후보를 지지했다. 특히 경기도 전체 응답자 중 71.4%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54.7%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4대강 사업을 제1변수로 꼽은 응답자 가운데 45.0%가 유 후보를 지지했고, 김 후보 지지는 26.8%였다. 천안함 조사 불신층의 51.8%가 유 후보를 지지했다. 노 전 대통령 추모와 세종시 문제를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은 이들의 지지는 두 후보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후보 선택 기준은 인물, 공약·정책, 정당 순이었다. 3개 고려 요인에서 모두 김 후보가 우세했다. 정당, 인물 고려층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27.9% 포인트, 11.9% 포인트 높았고, 공약·정책 고려층에서는 격차가 8.9% 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남 - 박상돈·안희정후보 0.4%P차로 살얼음 승부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남 - 박상돈·안희정후보 0.4%P차로 살얼음 승부

    충남도지사 선거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8.6%)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28.2%)가 박빙의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20.0%)가 한 발 뒤처진 2강 1중의 구도다. 박해춘 후보에 대한 이완구 전 지사의 본격적인 선거 지원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사에서 박상돈 후보가 안 후보를 0.4%p, 적극 투표 참여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박상돈 후보(32.9%)가 안 후보(29.8%)를 3.1%p 앞섰다. 연령대별로 5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박상돈 후보(36.7%)가 안 후보(15.7%)를 크게 눌렀다. 20~40대에서는 안 후보가 선두다. 20대에서는 안 후보가 박상돈 후보보다 22.8%p 높았다. 직업별로도 안 후보는 화이트 칼라와 학생층에서, 박상돈 후보는 농림축산업, 기타·무직층에서 각각 우세했다. 지지정당 결집력은 안 후보(75.0%)와 박상돈 후보(73.5%)가 비슷했다. 관전 포인트는 세종시 문제다. 충남지사 선거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한 사실상 ‘주민투표’의 성격을 갖는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조사에서 지방선거 영향 변수 중 세종시 수정 추진 문제에 대해 박상돈 후보(36.7%)가 안 후보(31.7%)를 5.0%p 앞섰다. 안 후보와 박상돈 후보 모두 이 지역 정서와 같이 원안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 지역 텃밭 정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다소 유리하게 나온 것이다. 정부 입장과 같은 박해춘 후보는 16.7%에 머물렀다.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를 믿는다’고 답한 보수 응답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박상돈 후보(31.0%)가 박해춘 후보(24.5%)를 6.5%p 앞섰다. 같은 보수 진영에서도 박상돈 후보가 박해춘 후보보다 다소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인이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물어본 조사에서도 박상돈 후보(27.6%)가 안 후보(20.8%) 보다 6.8%p 높게 나타났다. 박해춘 후보는 14.0%에 그쳤다. 후보 지지도 대비 당선 가능성은 박상돈 후보가 후보 지지도보다 1.0%p(28.6%→27.6%) 낮게 나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는 7.4%p(28.2%→20.8%)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으며, 박해춘 후보도 14.0%로 후보 지지도보다 6.1%p 낮아졌다. 지지후보별 당선 가능성에서는 박상돈(64.5%) 후보가 선두였다. 안 후보 지지층의 60.0%가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본 반면, 박해춘 후보 지지층의 41.3%가 박해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대전 - 전직 염홍철 35.7% 현직 박성효 24.8% 지지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대전 - 전직 염홍철 35.7% 현직 박성효 24.8% 지지

    대전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전직과 현직 간의 ‘리턴 매치’이다. 4년 전 3%p 차로 패배, 시장 직을 내줬던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지지율에서 현 시장인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10.9%p 앞서고 있다. 염 후보는 35.7%, 박 후보는 24.8%였다. 뒤이어 민주당 김원웅 후보 13.5%,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 1.0% 등 순이었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유권자층에서는 박 후보가 29.0%의 지지로 33.3%인 염 후보와의 격차를 4.3%p까지 줄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다시 편차가 커진다. 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45.2%로 실제 지지도보다 9.5%p 높았고,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1.1%로 지지도보다 3.7%p 낮았다. 지지 정당에 대한 결집력은 자유선진당 지지층이 가장 높았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73.4%가 박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지지층의 55.7%가 김원웅 후보를 지지한 반면, 자유선진당 지지층은 87.1%가 염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염 후보(32.3%)가 박 후보(16.3%)와 김원웅 후보(8.7%)를 압도했다. 대전지역에서는 응답자가 30.8%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제1변수로 세종시 문제를 꼽은 가운데 이 이슈로는 염 후보가 유리했다. 응답자의 39.7%는 염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15.8%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사건을 꼽은 응답자는 19.6%였고, 4대강 사업은 14.8%였다. 무상급식은 6.9%,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는 3%였다. 대전지역 응답자의 43.4%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때 인물을 본다고 답했다. 공약·정책은 32.1%, 정당은 20.6%였다. 인물 요인을 꼽은 응답자의 40.9%는 염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 지지율은 23.5%였다. 공약·정책 요인을 꼽은 사람의 32.8%는 염 후보를, 24.1%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요인 고려층에서 염 후보(32.8%)와 박 후보(31.2%)의 지지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염 후보가 박 후보를 20대에선 16.4%p, 30대에선 20.5%p 앞서고 있다. 40대에서도 11.1%p 앞섰다. 그러나 50대 이상 유권자층에서는 염 후보(34.8%)와 박 후보(34.3%)가 비슷했다. 직업별로는 염 후보가 화이트칼라·블루칼라·자영업·학생층 등에서, 박 후보는 전업주부 및 기타·무직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제주 - 親與후보 현명관 단일화 막판 변수될 듯

    [지방선거 D-8 여론조사]제주 - 親與후보 현명관 단일화 막판 변수될 듯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친여(親與) 성향인 무소속 현명관·강상주 후보가 현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선거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일화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우근민 후보(32.1%)가 현 후보를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오차범위가 8%p인 점을 감안했을 때 현 후보(24.1%)와 강 후보(10.9%)의 지지율이 합쳐진다면 접전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선 가능성에서 우 후보(54.9%)가 현 후보(15%)를 39.9%p의 큰 차이로 앞서는 것도 단일화 변수에 관심을 모으게 한다. 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민주당 지지층(65.9%)과 우 후보 지지층(87.1%)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에서도 25%만 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는 견고성은 민주당 고희범 후보(74.7%), 현 후보(70.5%), 우 후보(68%)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들과 달리 제주지역은 천안함 침몰사건,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등의 변수가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후보가 무상급식(33.1%) 변수에서 고 후보(16.5%)와 현 후보(19.8%)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변수들에서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비슷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띠는 만큼 지지후보를 선택할 경우 정당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고 후보(28%), 현 후보(28%), 우 후보(23.2%) 순으로 나타나는 등 변수가 되지 못했다. 다만 인물(37.8%)과 공약·정책(32.5%)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들이 우 후보를 더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후보 지지도는 연령별로는 20대(27.7%)와 30대(23.0%)에서 현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우 후보는 40대(41.8%)와 50대(38%)에서 크게 앞섰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39.7%가 현 후보를, 민주당 지지층의 38.2%와 무당층 35.3%가 우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남성층에서는 우 후보(32.5%)가 현 후보(21.2%)를 11.3%p 앞섰지만, 여성층에서는 우 후보(31.6%)와 현 후보(26.8%)가 오차범위 안으로 격차가 좁혀진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도권 빅4 ‘브랜드 전쟁 중’

    수도권 빅4 ‘브랜드 전쟁 중’

    6·2 지방선거의 여야 주요 후보들은 사흘 연휴 뒤 월요일을 맞은 24일 다시 한번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운동에 속도를 올렸다. 후보들은 강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장소를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측은 오전 7시 캠프가 자리잡은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필승재다짐대회’를 갖고 ‘부동층 공략을 위한 대장정 돌입’을 선언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상 15%p 안팎의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부동층의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요 선거운동 장소로 내세운 곳은 서대문구 남가좌2동 소재 서울형 어린이집인 세연어린이집. 오 후보는 “‘서울형 어린이 집’을 통해 지난 4년간 국·공립 보육시설 대기자수를 5만 4000명으로 2만 6000명 줄였다.”면서 “재선 시장이 되면 서울형 어린이 집을 확대 운영하겠다.”며 주요 공약인 ‘보육걱정 없는 서울!’을 역설했다. 이어 도봉·노원·성북 등 ‘강북 벨트’를 중심으로 한 오후 유세전에서는 한 후보를 ‘과거 회귀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서거 1주기가 겹친 ‘노무현 열풍’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강경 모드로 전환했다. 새벽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을 찾아 ‘한명숙의 시민광장 행동’을 천명했다. 천안함 사태가 북한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보수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정권심판론이 희석되는 조짐이 뚜렷해지자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이다. 한 후보는 당국의 천안함 사건 진상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지방선거의 자취가 사라져버렸다.”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가 이뤄진 직후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군지휘라인 등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 실시, 정부의 선거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단일화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호남표 끌어안기’에 열을 냈다. 호남 공략으로 전통적 지지층을 복원해 범야권 단일후보라는 적통성을 인정받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유 후보는 “과거 시사평론을 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비판했던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사과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정부에 있어보니 김대중 대통령님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뚫고 거기까지 이루셨는지 알 것 같았다.”며 고 김 전 대통령의 치적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전통 야권 지지층과 신진 야권 지지층이 힘을 합쳐 승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여사는 “이기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옛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유 후보 견제에 나섰다.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구(舊)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소속 전 의원 등 원로 정치인 20여명은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우리가 창당하고 소속됐던 민주당이 좌파세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며 김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지지선언에는 경기도 부천원미갑 4선 출신인 안동선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성남에선 3선을 지낸 이윤수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강원 - 이계진 13.1%P 앞서… 이광재 맹추격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강원 - 이계진 13.1%P 앞서… 이광재 맹추격

    현역 국회의원들이 맞붙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46.7%)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33.6%)보다 13.1%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이광재 후보의 추격도 매섭다. 변수는 무당층과 부동층의 움직임이다. 지지도에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 이계진 후보(53.6%)가 이광재 후보(14.6%)를 39.0%p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이계진 후보는 6.9%p 올랐지만 이광재 후보는 지지도보다 19%p 떨어진 셈이다. 31.1%를 차지하는 부동층의 표심이 중요한 이유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2.7%가 이계진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87.2%가 이광재 후보를 뽑겠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층이 더 높은 결집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무당층에서는 이광재 후보(35.4%)가 이계진 후보(33.5%)와 접전을 보여 이번 선거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에는 정당의 결집력에서 차이가 난다. 한나라당 지지층 68.7%와 이계진 후보 지지층 80.5%가 이계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반면 이광재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41.6%, 이광재 후보 지지 층 가운데 39.9%만이 긍정했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에 대해서도 이계진 후보(80.5%)가 이광재 후보(74.4%)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이계진 후보는 50대 이상(59.1%)에서, 이광재 후보는 30대(52.7%)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대와 40대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20대에서는 이계진 후보(37.1%)가 이광재 후보(32%)보다 5.1%p 높았고, 40대에서는 이광재 후보(44.2%)가 이계진 후보(42%)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강원 지역에서 두 후보의 권역별 지지도는 서로 엇갈렸다. 원주 출신의 이계진 후보는 춘천권(48.6%)과 강릉권(52.1%)에서 우세했고, 태백·영월·평창·정선 출신의 이광재 후보는 이계진 후보의 지역인 원주권(44.2%)에서 더 우세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선거 D-9 경기·인천 기조단체장 후보]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오차범위 혼전

    [지방선거 D-9 경기·인천 기조단체장 후보]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오차범위 혼전

    4년 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경기지역 31곳 가운데 27곳을 석권하는 압승을 거뒀으나 이번에는 상당수 지역에서 고전하는 판세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서 이런 양상이 두드러진다. 여당 견제심리가 발동한데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들의 출마와 공천과정에서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정가에서는 여당이 ‘반타작’만 해도 성공이란 비관론이 적지 않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를 이룬 것도 선거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이자 경기도의 ‘정치 1번지’인 수원시장 선거는 여야 후보의 박빙 승부가 예고된다.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와 민주당 염태영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각각 30%대 초반의 지지도로 오차 범위 내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같은 고등학교 동문이면서 보수와 진보 등 확실한 색깔을 갖춰 흥미를 끈다. ●‘통합 후유증’ 성남 최대 격전지로 남부의 최대 격전지는 단연 성남시다. ‘성, 광, 하’ 시·군 통합 가능성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나 통합은 무산된 상태다. 공천을 둘러싸고 여권 후보군에서 잡음이 계속되는데다 야당 후보들의 전격 연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인재 영입 형식으로 입당한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이 경선 없이 후보로 무혈입성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 후보들이 당의 결정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지만 대부분 황 후보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대엽 현 시장이 후보등록을 마쳐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야권은 일찌감치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이 나서 황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내 공천부터 후보자 등록까지 각종 걸림돌로 삐걱거린 용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오세동, 민주당 김학규, 무소속 서정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오 후보와 김 후보는 당내 불공정 공천 논란 속에 후보로 확정됐고 현 용인시장인 서 후보 역시 한나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공천과정과 후보등록까지 각종 잡음이 이어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평택은 전·현직 단체장간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6년간 평택을 이끌어온 현 송명호시장(한나라당)과 3선에 성공했다 중도에 퇴진했던 민주당 김선기 후보가 불꽃튀는 샅바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 당세가 강한 곳이지만 이번만큼은 만판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상황이 예상된다. 안양에서는 현 시장인 이필운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최대호 후보가 재대결을 펼친다. 2007년 재보궐 선거에서 이 후보가 승리를 거머줬으나 이번에 최 후보가 약간 앞서는 분위기다. 안산은 박주원 현 시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옥중출마’를 강행,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한나라당 허숭, 민주당 김철민 후보와의 3자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허 후보측은 한나라당 고정표 이탈을 걱정하는 반면 김 후보측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부천, 민주당 김만수 후보 다소 앞서 부천은 3선 도전에 나선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에 민주당 김만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한나라당세와 민주당세가 박빙인 지역이어서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전통적으로 한나라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는 화성은 민주당 채인석 후보가 의외로 선전하면서 한나라당 이태섭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현 시장을, 채 후보는 전 부시장을 제치고 올라오는 이변을 연출했다. 광명시는 한나라당 안병식 후보와 민주당 양기대 후보가 일찌감치 나서 지지세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복당이 불발된 이효선 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 시장이 법정 구속된 군포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김윤주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 입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창렬 한나라당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추격 중이며 무소속 정금채 후보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오산은 한나라당 이춘성 후보와 민주당 곽상욱 후보,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박신원 후보 등 오산중 선후배 간 3파전이 벌어져 흥미를 끈다.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과천시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여인국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도를 유지하며 민주당 홍순권 후보와 무소속 임기원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을 배신할 수 없다며 현 김황식 시장(한나라)이 불출마 선언을 한 하남시는 민주당 이교범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다 김 시장을 대신해 한나라당 윤완채 후보가 맹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의왕시는 수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강철원 후보와 민주당 김성제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상섭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안성 7명 출마… 도내 최고 경쟁률 현 시장이 조기 퇴진한 안성에서는 7명이 출마, 도내에서 가장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황은성 후보가 앞서고 민주당 이수형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여야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어 판도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김포는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와 민주당 유영록 후보의 양강 구도속에 무소속 김동식 후보가 가세했다. 한나라당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경전철과 9호선 연장을 둘러싼 후보 간의 논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흥은 현 시장인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국민 참여당 조성찬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뤄 한나라당 최홍건 후보와 2파전을 치르게됐다. 광주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한나라당 조억동 현시장이 충북 경찰청장 출신인 민주당 최석민 후보와 미래연합 손동호 후보 등에 앞서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기수 전 군수의 돈봉투 사건으로 이변이 예상됐던 여주군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한나라당 김춘석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나. 하지만 민주당 이희웅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예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천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노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권 5당의 정책연대를 통해 야권단일화를 이룬 국민참여당 엄태준 후보가 한나라당 조병돈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윤상돈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시대]진보와 보수의 모호한 경계선/이병화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진보와 보수의 모호한 경계선/이병화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올해 영국 보수당의 캐머린이 온정적 보수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집권에 성공했다. 1997년 노동당 블레어 총리가 제3의 길을 추구하겠다며 집권한 지 13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것이다. 그러면 온정적 보수와 제3의 길은 어떻게 다른가? 일반 시민들의 눈으로는 서로 비슷해서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모두 전통적인 진보와 보수의 이념에 중도적인 이미지를 덧칠해서 상호 경계선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과거 진보성향의 정당이 유연한 진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고, 보수성향의 정당에서는 따뜻한 보수라는 명제를 내세웠다. 정권을 잡고자 하는 정당에서는 가급적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중도적인 이념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양당제 하에서 두 정당의 강령이 서로 비슷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공공경제학에서에서는 호텔링의 원칙이라고 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투표자의 선호도가 다양할 때 가급적 중간적인 공약을 제시하여야만 보다 많은 지지를 획득할 수 있다. 가령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가 있고 유권자들의 성향이 양극단의 진보와 보수 성향부터 중간영역의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이럴 경우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는 어차피 진보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는 보장되어 있으므로 보다 중립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가급적 중도적인 공약을 제시하려 할 것이다. 똑같은 이유로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도 최대한 중도적인 공약을 제시하려 할 것이다. 그 결과 후보들의 공약이 서로 중위 유권자가 선호하는 정치적 견해로 수렴된다는 이론이다. 선거철이 되자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모두 최대한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한다. 그러다 보니 후보들 간에 제시하는 공약이 비슷해지기도 하여 서로 상대편 후보가 자기의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하는 일도 생긴다. 결과적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 차별성을 강조하지만 핵심정책은 서로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정당을 선택하고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오늘날에는 어떤 정책을 제시하느냐보다 그러한 정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래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재 많은 국가들이 기본적인 경제정책의 정답을 알고 있으나 나라에 따라 이를 실천할 능력과 의지가 달라 운명이 갈린다고 했다. 남부유럽 일부국가의 재정위기를 보면 쉽게 수긍이 가는 말이다. 현재 우리가 해결할 당면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대체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당면과제가 재정적자의 축소,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 저출산 대책, 혁신적 기술개발 역량 제고 등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하는 데는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중도실용을 선택한 것도 이념적 차이보다도 정책의 실행의지와 능력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다음 선거에서는 국민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볼 일이다.
  • [지방선거 D-16] 북풍…노풍…역풍

    ‘북풍(北風)’과 ‘노풍(風)’이 6·2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풍은 보수층의 결집을, 노풍은 진보층의 단결을 추동하는 변수여서 여야 모두 이를 매개로 전통적 지지층을 묶어 놓고 다른 정책 이슈로 부동층을 포섭할 계획이다. 특히 천안함 사건 이후 처음으로 북한 경비정이 주말을 틈타 잇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자 정치권이 민감해졌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북한이 천안함 사태 이후 우리 군대가 어떤 상황인지 시험해 보는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철면피 같은 짓”이라면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북한은 공연히 남한을 자극하지 말라.”면서도 “정부·여당도 이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풍은 오는 20일쯤 발표되는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에 따라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북한 연계설이 점점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물증을 통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안보정국이 조성돼, 보수표가 더 단단하게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천안함 사태는 그동안에도 세종시와 4대강, 정권 심판론 등 여권에 불리한 악재를 덮는 방어막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가 많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는 오는 23일 서거 1주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으로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서 노풍이 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등 야권은 “수도권의 후보단일화로 여당 후보들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두 변수는 자기 진영은 물론 상대 진영의 결집까지 자극하는 성격이어서 노골적으로 선거에 이용하면 ‘역풍’이 될 수도 있다. 한나라당이 안보국면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면 ‘안보 무능론’ 역시 더 강하게 제기될 것이고, 야권이 추모 열기를 강제하면 오히려 ‘실패한 정권론’이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과 참여당은 13일 오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화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치러진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의 유 후보가 50.48%를 얻어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선거인단 1만 5000명과 경기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각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는 선출 뒤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전통 야당 지지층과 신진 야당 지지층을 통합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한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이 이 광경을 보면 크게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야권 전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단결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경기도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해 나머지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김문수 현 지사와 유 후보의 양강 대결 속에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전국적으로 현(現)정권 대 전(前)정권 인사의 대립 구도도 명확해졌다. 한편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40명, 교육감 후보 61명, 기초단체장 후보 607명, 광역의원 후보 1458명(비례 67명 포함), 기초의원 후보 5050명(비례 347명 포함), 교육의원 후보 234명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14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0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6월1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19] 광역단체장 친노 9명 출마… 전·현 정권 대결구도로

    [지방선거 D-19] 광역단체장 친노 9명 출마… 전·현 정권 대결구도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13일 경기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6·2지방선거가 ‘전 정권 대 현 정권’의 대결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지지세력이 결집할 ‘이유’가 생기면서 선거전이 보다 역동적으로 변하겠지만, 정당 간 정책 대결이나 지방선거 고유의 ‘풀뿌리 공약’ 경쟁이 정치 이슈에 묻힐 우려도 깊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었던 유 후보의 가세로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친노 인사는 모두 9명이 됐다.<그래픽 참조> 특히 유 후보를 비롯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무소속) 등 이른바 ‘친노 직계’는 야권의 단일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과 격전을 벌인다. 한나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수도권 ‘빅 3’를 포함해 모두 9명이 현역 시장·지사이고, 정용화(광주)·정운천(전북)·김대식(전남)·이달곤(경남) 후보 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직계여서 ‘현 정권 심판론’ 대 ‘실패한 전 정권론’ 대결이 도드라져 보인다. 역대 선거에서 형성됐던 여야 ‘1대1’ 구도가 전·현직 정권 대결로 변하면서 어느 진영에 유리한지 가늠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 야권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국면이 도래하면 ‘유시민 바람’이 수도권으로 확산돼 숨어 있던 야당 지지표를 깨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력에서 절대 불리했던 유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누른 것은 본선 경쟁력을 염두에 둔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인 만큼 정체된 한명숙 후보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친노 이외의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민주당의 허약함이 이번 단일화 경선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은 치명적이다. 제1야당의 이미지가 ‘수권 정당’보다는 ‘분열 정당’으로 흐를 수도 있다. 여권은 추모 분위기가 투표로 직접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여러 불리한 악재가 있었지만 천안함 침몰사건 등으로 오히려 여권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도 높아 관리만 잘하면 ‘정권의 무덤’으로 작용했던 중간평가 분위기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야당은 ‘친노 벨트’ 이미지를 감추고 ‘정권심판’의 목소리를 낼 것이고, 여당은 국정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패한 정권’을 부각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컨설턴트 이경헌씨는 “유시민 후보의 승리로 야권에 활력이 생겼지만, 친노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권자들도 많다.”면서 “‘정치적 노마드’층으로 자리잡은 40대의 마음을 누가 사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함으로써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인권탄압과 언론장악 등 국민이 반대하는 나쁜 정책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역사의 물줄기를 과거로 돌리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주장에 손을 들어줘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유권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20] 한나라 안상수 - 민주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캠프 가보니

    [지방선거 D-20] 한나라 안상수 - 민주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캠프 가보니

    ■ 경험·조직력 탄탄 “3選간다” ‘생즉사, 사즉생- 죽을 각오가 되셨나요?’ 부평동에 자리잡은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선거캠프 안에 빨간 글씨로 적힌 문구다. 3선 시장을 노리는 캠프의 각오가 전해진다. 8년동안 달려왔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많은 과제들을 다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다져온 조직기반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직력 8년동안의 시정경험 덕분에 조직은 이미 탄탄하게 다져놨다고 자평한다. 캠프에서는 시장을 지내면서 맺게 된 인연들을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직능단체들을 모두 모아 45개 본부 331개 위원회로 구성해 선대위에 포함했다. 어린이집보육교사위원회·고엽제후유증전우회·고향생각주부모임·한국꽃문화예술위원회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 분야별로 위원장을 둬 확실히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을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팀 등에도 각각 서포터즈를 투입할 예정이다. 야쿠르트·우유·신문 등 각각의 위원회가 속한 방문판매본부도 눈에 띈다. 그만큼 조직력을 동원해 밑바닥 표심을 낱낱이 훑겠다는 것이다. 안정감 “일을 하던 사람이 계속 해야한다.”는 게 안 후보 캠프의 생각이다.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바뀌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칠 것은 확실히 고치겠다는 방침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유치는 안 후보 캠프에서 가장 주력하는 과제다. ‘아시안게임을 구도심의 발전계기로’ 삼겠다는 게 안 후보 캠프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때문에 선대위 안에도 시민체육본부 등 체육 관련 본부만 4개이고 사격·보디빌딩·당구 등 종목별로 따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도심 발전문제와 학력신장은 개선해야할 과제다. 경제자유구역이 출발은 했지만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구도심균형발전과 관련한 위원회만 13개다. 구도심 발전에 5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인천 지역 학력이 부진한 것도 개선점으로 꼽았다. 선대위 안에 공교육발전본부를 꾸렸고, 그 안에는 원로교육자위원회를 비롯해 초등학교위원회 6개, 중학교위원회 1개, 고등학교 위원회 3개를 뒀다. 학력신장을 위해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인천을 전국수학능력시험 성적 전국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굳히기 안 후보 캠프 곳곳에는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붙어있다. 앞서고는 있지만 야당의 ‘숨은표 5%’ 때문에 아직은 긴장된다. 여론조사 결과 밑에는 “안 후보가 ‘압승’할 수 있게 지지해주십시오.”라는 당부가 적혀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홍종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쪽에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네거티브로 일관해 시간이 지나면 유권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면서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안정감을 주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에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20~40대는 송 후보와 아슬아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캠프에서는 그동안 사이버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을 약점으로 꼽고 인터넷 공간에서의 홍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바꿔보자” 범야권세력 결집 ‘송영길의 인천 상륙작전’ 민주당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8년동안 잃어버렸던 시정을 찾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바꿔보자.’는 단순명료한 구호 아래 전략을 짜고 움직인다.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일찌감치 범야권 진영을 형성해 든든한 지원군들도 얻었다. 참여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과 각 분야의 시민단체에서 캠프에 합류해 있다. 예비후보로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냈던 김성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준하는 지원에 나섰고, 황유철(참여당)·이용규(민노당) 등 야권의 인천시당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2010 인천 지방선거연대’도 캠프에 참여했다. 송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이기문·안영근 전 의원도 각각 선대위원장과 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송 후보 자체도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운동과 인권변호사 등을 거치며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전부 나서서 도와주겠다 하니 사무실에 상근하는 관계자만 200명이 넘는다. 사무실 세 층을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자원봉사단은 현 계획상으로만 500명이 넘는다. 캠프에서 “인천에서 유명한 야당 밥, 시민단체 밥 먹던 사람들은 다 모였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이들은 100% 무보수 자원봉사를 한다. 밥값도 각자 부담해야 한다. 오히려 송 후보 캠프에서는 3만명에게 1만원씩 후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인 13억 4900만원 가운데 3억원 남짓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시민참여형’ 선거를 해나가겠다는 이유에서다. 송 후보가 독특하게도 20~40대 연령층에서, 그리고 남성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온갖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후보자는 귀가 얇아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송 후보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의 보좌관들이 대거 투입됐다. 변화 송 후보 캠프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변화의 필요성이다. 캠프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안상수 시장이) 너무 오래했다. 이제 바꿔보자.”며 자원봉사를 신청한다고 한다. 그래서 캠프에서는 “시장이 바뀌어야 인천이 바뀐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우선 송 후보 캠프에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재정문제를 가장 바꿔야할 대상으로 꼽았다. 선대위 안에 ‘구도심 재개발활성화 추진특별본부’를 두고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전면 재검토하고 아파트 중심이 아닌 정보기술(IT) 허브 중심으로 꾸릴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인천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해 ‘교육예산 1조원 마련 추진 특별본부’도 가동하고 있다. 송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역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매일 ‘희망투어’를 펼치고 있다. 뒤집기 여론조사로 나타난 송 후보의 지지도는 한나라당 안 후보에 뒤처져 있다. 송 후보 캠프에서는 TV토론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얼굴을 알리고 특히 그동안 지지세가 약했던 인천 남구·남동구·연수구 등 이른바 ‘남부벨트’를 더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선거사무소도 부평·계양구보다 한적한 남구 도화동에 마련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두꺼운 중도층, 유권자가 바뀌고 있다

    오늘부터 이틀간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실시된다. 사흘 전 서울신문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출사표를 던진 모든 후보들은 물론 이들을 내세운 각 정당들이 지향할 목표는 분명해진다. 수도권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을 묻는 항목에서 중도가 33.7%로 가장 많다. 보수 29.6%, 진보 28.9%에 비해 최대의 유권자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도층이 보수와 진보의 틈바구니에 끼여 정체성이 모호한 중간 지대가 아니라 선거 당락을 좌우할 제1 지대라는 얘기다. 이들의 표심에 호소하려면 이념 대결이 아닌 민생과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생활정치형 선거문화를 정착시킬 때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8.2%가 천안함 사건을 꼽았다. 이어 4대강 사업 25.1%, 무상급식 9.8%, 세종시 문제 7.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 4.2%로 나타났다. 천안함 사건을 이른바 북풍과 연관지을 수도 있는 것처럼 비쳐지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게 수치로 입증된다. 천안함 이슈가 여당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25.7%, 야당에 유리하다는 응답은 22.5%로 엇비슷하다. 다른 쟁점을 놓고도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찬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만을 피상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 마치 온 나라가 분열돼 두쪽 나는 듯하지만 이념적 중도화라는 시대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중도층이 두꺼워지는데도 이념 갈등은 더 커지는 듯하게 보이는 것은 착시 현상이다. 여야 정당이나 후보들은 정치권만의 논리, 정치단체들의 주장에서 벗어나 이런 착시부터 극복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놓고 이명박 정권 심판론이냐, 국정안정론이냐 슬로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심판론은 신·구 정권 심판론으로 진화하는 형국이다. 여야 불문하고 고유의 지지층을 더 다지기 위해 이념적 정체성을 보다 뚜렷이 하려는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이념 갈등을 부채질하는 우를 범할 뿐 아니라 선거전략적 측면에도 집토끼 잡기에 불과한 하수(下手)다. 어느 누구도 중도층이라는 산토끼를 잡지 못하면 필패로 귀결된다. 중도층의 중요성은 이미 4년 전에도 입증됐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은 무엇보다 중도층의 외면으로 참패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의미를 되새겨야 이번에도 승리에 다가갈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총 2297개 선거구에서 3991명을 뽑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다음 대선이나 총선 전초전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야의 과열경쟁으로 이어지고, 중앙정치의 정쟁 무대로 변질되는 조짐을 또 다시 보여 걱정스럽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지방일꾼을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여야 모두 정치공학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추는 전환적 노력을 기대한다. 유권자들 또한 지역주의나 이념, 연고에 휘둘리지 않고 주민 자치 실현에 적합한 후보를 뽑도록 철저한 주인 의식이 절실하다. 선거혁명은 50~60%대에 불과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로는 안 된다.
  • 영국 보수·자민당 연정 출범 앞날은

    영국 보수·자민당 연정 출범 앞날은

    영국이 젊은 연립정권의 시대를 열었다. 지난 6일 총선에서 승리, 제1당이 된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43) 당수가 11일(현지시간) 새 총리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오후 연정 구성의 실패에 책임지고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퇴하자 캐머런 당수를 불러 총리에 임명한 뒤 내각 구성을 요청했다. 이로써 영국은 지난 1997년 이후 13년간 집권했던 노동당 정부를 끝내고 보수당과 자민당의 연립정권을 맞게 됐다. 6일 실시된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보수당 캐머런 당수는 총리로 임명되기에 앞서 자민당 닉 클레그(43) 당수와 연정 구성에 합의,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클레그 당수는 부총리에 내정됐다. 40대의 젊은 기수들이 영국을 이끄는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12일 관저 앞뜰에서 가진 클레그 부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강력하고 안정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자민당과 적절하고 완전한 연정을 구성했다. 영국 정치에서 역사적이고 엄청난 변화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독 정당간에 정권교체가 되풀이되던 영국에서 연정체제가 출범하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윈스턴 처칠 총리 때의 보수·노동 연정 이후 70년 만이다. 영국 정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셈이다. 캐머런 총리는 1892년 로버트 뱅크스 젠킨스(당시 42세) 총리보다 한 살 많아 198년 만에 최연소 총리로 기록됐다. 캐머런 총리의 앞길은 평탄치만은 않다. 무엇보다 연정체제의 연착륙이 숙제다. 캐머런 총리는 연정과 관련, “정권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중도 우파인 보수당과 중도 좌파인 자민당의 총선 공약에서도 드러났듯 정치적 노선 차이가 뚜렷한데다 지지층도 다르다. 연립 정당 사이의 원활한 정책 조율이 연정의 최대 과제로 부각되는 이유다. 캐머런 총리의 정치적 역량에 달렸다. 캐머런 총리는 연정을 의식한 듯, “닉(자민당 당수)이나 나도 당의 입장 차이는 옆에 미뤄 두고 국익을 위해 힘을 다하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연정 협상에서 걸림돌이었던 선거제 개혁과 관련,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던 보수당은 자민당의 숙원인 비례대표제를 수용했다. 새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민투표도 오는 2015년 5월 실시하기로 했다. 합의는 봤지만 기본적으로 유럽정책에서도 보수당은 고립주의적 노선을, 자민당은 친유럽연합(EU) 성향을 띠고 있다. 이민정책 역시 보수당이 이민 규모를 1990년대 말 수준으로 규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까닭에 자민당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사안이다. 물론 연정체제를 흔들 수 있는 민감한 현안은 ‘정국안정 우선’이라는 목표 아래 뒤로 미룰 방침이다. 캐머런 총리의 당면 과제는 경제다. 기자회견에서 “엄청난 규모의 재정 적자”를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진 영국을 구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국의 2009~2010년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634억파운드(약 335조원)로 사상 최대다. 국민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1.6%, 정부 부채 총 규모는 8900억파운드로 GDP 대비 62% 수준이다. 게다가 경제회복세도 더디다. GDP는 1분기 0.4% 증가했지만 2008년 초와 비교하면 5.4% 정도 위축된 상태다. 실업률도 1994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8%에 이르는데다 청년 실업자도 급증,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캐머런 총리가 취임과 동시에 60억파운드의 재정지출 감축을 위한 긴급예산안을 향후 50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도 심각한 재정난을 말해주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수도권 지지특성 살펴보니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수도권 지지특성 살펴보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세 지역은 모두 한나라당의 현역 광역단체장이 재도전하고 있다. 오세훈· 김문수 후보는 각각 최초의 재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안상수 인천시장은 3선을 꿈꾼다. 따라서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지방선거가 수도권에서는 현역 단체장에 대한 심판까지 더해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현역 단체장들이기 때문에 지난 2006년 선거에서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가 중요하다. 당시 선거에서 현역 단체장을 지지했던 층에서 이번에도 오 시장(75.5%), 김 지사(62.8%), 안 시장(60.9%)을 재지지했다. 그러나 안 시장은 지난 선거 지지층 가운데 21.5%가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지지하면서 다른 단체장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 이탈을 보였다. 2006년 오 시장을 지지했던 층에서는 16.3%가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를 지지했고, 김 지사를 지지했던 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17.4%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19%가 돌아서겠다고 답변했다.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의 전체적인 지지 특성은 ‘한나라당=보수성향=고(高)연령층=영남권’이면서 ‘민주당 또는 국민참여당=진보성향=저(低)연령층=호남권’의 공식을 뚜렷하게 보였다. 이 같은 공식에 따라 수도권 세 지역 모두 20대는 민주당 후보를, 50대 이상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고, 지역별로 중·장년층의 표심이 조금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30대(44%), 40대(51.4%), 50대 이상(67.8%)이 오 시장을 더 지지했다. 경기의 경우 야권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30대의 표가 움직인다. 김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34.3%가 김 후보를 지지해 김 지사(30.4%)보다 높았다. 유 후보로 단일화하면 37.3%가 김 지사를, 35.3%가 유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의 부동층 26.5%가 유 후보로 단일화되면 18.1%로 줄어들면서 김 지사 쪽으로 더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서울과 경기에서 모두 한나라당 후보를 더 지지했지만, 인천에서는 송 후보(36.9%)를 더 높게 지지했다. 정치성향은 수도권 모두 중도 성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중도>보수>진보 순으로 많지만 경기는 중도>진보>보수 순으로 많다. 중도성향이 서울과 경기에서는 주로 한나라당 후보를 더 지지한 반면, 인천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은 것도 차이점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吳 중도 지지 9%p 앞서… 韓 호남출신·20대서 우위

    서울신문 조사 결과 서울시 유권자 가운데 당락을 가를 중도층은 일단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 쪽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훈 후보는 중도 성향의 응답자들로부터 45.8%의 지지를 받았다. 한명숙 후보의 36.8%보다 9.0% p 앞선 것이다. 주요 이슈별 지지율은 이에 대한 방증이랄 수 있다. 응답자들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꼽은 이른바 ‘5대 이슈’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다.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은 59.4%로 한 후보의 25.6%를 2배 이상 앞질렀다. 무상급식에서는 50.0%대28.1%, 세종시 이전문제로는 58.6%대29.3%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슈인 4대강 사업에서조차 오 후보가 43.1%, 한 후보가 44.3%로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이슈에서는 오 후보 32.4%, 한 후보 64.7%로 편차를 드러냈다. 그러나 중도층이 마냥 오 후보 쪽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기대하긴 성급해 보인다. 에이스리서치측은 “5대 이슈에 대한 응답자들의 인식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제를 이슈화하는 데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어떤 ‘이슈 파이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오 후보가 4년 전 선거에서 얻었던 지지층 가운데 이탈층은 16.3%로 나타나 지지층을 깨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골고루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0대(51.4%)와 50대 이상(67.8%)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도 오 후보(44.0%)가 한 후보(36.4%)를 7.6%p 앞섰다. 다만 20대에서 한 후보(37.4%)가 다소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 후보(36.8%)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특히 보수성향 유권자층에서는 오 후보(74.8%)가 한 후보(15.1%)를 59.7% p나 앞섰다. 자신의 성향을 밝히지 않은 무응답 층에서도 오 후보(42.2%)가 한 후보(31.3%)보다 10%p 이상 높았다. 반면 진보성향의 유권자층에서는 한 후보(44.1%)가 오 후보(36.4%)를 7.7% p 이기는 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별로 나눠 볼 경우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민주당의 한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한나라당의 오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들은 1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원적지별로는 오 후보가 영남권 응답자(65.7%)뿐만 아니라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서울·인천·경기 응답자(52.2%), 충청권 응답자(60.3%), 강원·제주·이북권 응답자(69.0%)로부터 과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응답자(50.4%)로부터만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수도권 29.9%, 충청권 25.9%, 강원·제주·이북권 23.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7.1%), 블루칼라(50.0%), 자영업(51.3%), 전업주부(64.5%), 기타 및 무직(59.7%) 등에서 오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만 학생 응답자들 사이에서만 한 후보(43.1%)가 오 후보(31.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안상수·송영길 7.9%p차 24% 부동층이 당락 좌우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안상수·송영길 7.9%p차 24% 부동층이 당락 좌우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은 숨막히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3선 저지를 벼르는 민주당의 3선 국회의원 출신 송영길 후보의 추격이 매섭다. 안 후보가 송 후보를 7.9%p 차로 앞서고 있지만 이번 여론조사의 최대 오차범위가 6.90%p인 점을 감안하면 승패를 속단하기 어렵다. 부동층이 24.6%로 서울(11.8%), 경기(20.1~23.5%)에 비해 두텁다는 점도 당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강 1약 구도 속에서 3.0%의 지지율을 보이는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와 송 후보의 후보단일화도 박빙 승부를 판가름할 중요 변수로 떠오른다. ●安 적극투표층·보수층에 우위 여론조사 결과 적극 투표 참여층의 지지도는 안 후보가 43.9%로, 35.2%를 기록한 송 후보보다 8.7%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유권자층에서 송 후보가 33.1%의 지지를 받아 안 후보를 7.1%p 앞선 반면 30대에선 0.6%p 차로 안 후보에 뒤졌다. 40대에선 송 후보가 안 후보를 4.4%p 차이로 앞선다. 반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안 후보가 송 후보보다 30.3%p 차이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선거 당일 투표율과 연령대별 투표 참여율이 초박빙 승부의 최종 승자를 판가름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宋 20·40대 4~7%p차 앞서 정치 이념 후보 지지도 측면에서 볼 때 보수성향층에서는 안 후보가 58.6%로, 송 후보(20.1%)보다 38.5%p 차이의 압도적 우세를 이끌어 냈다. 반면 진보성향층과 중도성향층에서는 송 후보가 안 후보를 각각 9.6%p, 6.6%p 앞섰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 가운데 21.5%가 송 후보 쪽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옛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의 지지세력 가운데 18.9%가 안 후보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의 지지 견고성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 정당 응집률 역시 한나라당 지지층의 79.6%만이 안 후보를 지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송 후보를 지지해 끈끈한 결집력을 보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한 야권 단일화 논의가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경쟁력이 민주당 김진표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한나라당 후보인 김 지사와는 1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적지만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별도의 단일화 논의에 착수,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스스로를 부동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0%대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 지사와 다른 야권 후보의 지지율 차이를 감안할 때 이 부동층 유권자들이 선거일 당일에 기표소에 들어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일 때는 부동층이 23.5%였고, 유 후보일 때는 20.1%로 유 후보가 보다 높은 구심력을 보였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야권이 최고의 ‘필승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후보 단일화가 생각보다 지지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일후보별 지지도 결과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면 지지하겠다고 한 민주당 지지층은 56.8%였다. 그런데 국민참여당 소속인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경우에는 63.1%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경우에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진보 성향의 지지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진보성향 유권자들은 단일 후보로 김 후보가 올라올 때는 43.6%, 유 후보가 올라올 때는 49.4%가 지지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야권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든 김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0%대를 기록해 높은 응집력을 보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역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지율은 민주당·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각각 2~3%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차적으로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우선이라고 전제했지만,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13일 김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진 뒤 진보진영 후보와 추가로 단일화가 성사돼 진정한 ‘1대1 구도’가 형성된다면 김 지사와 범야권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외로 좁혀질 수도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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