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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정우택 “문재인 정권은 쇼통·먹통·불통 3통 정권”

    자유한국당 정우택 “문재인 정권은 쇼통·먹통·불통 3통 정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들에게는 ‘쇼통(show통)’, 여론에는 ‘먹통’, 야당에는 ‘불통’으로 3통 정권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지명철회 등의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정 권한대행은 “이분들을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한다”면서 “도대체 이 정부는 5대 인사 원칙을 어디로 위장 전입시켰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그는 어 “이 세 분은 최고위 공직자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없는 문제를 만들어낸 게 아니라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이 빚어낸 결과”라고 비판했다.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반헌법적 사고와 인식을 드러냈다”며 “이 상태라면 김 후보자에 대해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불법 취업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범법 행위인 만큼 자체적으로 검찰 고발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도 거의 마쳤다”며 “오늘 오전 중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을 강행하려 하면 장녀의 이화여고 입학과 위장전입에 대해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신의 한 수’라는 미래차관 임명?…보수야당 “방송장악 꼼수” 맹비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방송장악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임기 3년을 보장하는 자리인데 김 위원을 차출한 것은 전 정권의 인사를 빼내고 현 정권 코드에 맞는 인사를 새로 앉히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방송이 문모닝식 아첨뉴스만 보낸다고 국민이 현혹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언론은 결코 특정 정치 세력에 장악될 수 없으며 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당 회의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김 방통위원을 처음 (임명)할 때 비판하던 야당(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승진인사를 내는 것은 언론장악을 하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 지지자 중에는 신의 한 수라고 하지만 꼼수 중의 꼼수다. 방통위원은 여야 균형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 자기편으로 바꿔놓으면 정권이 성공할 것 같지만 건전한 비판 없는 언론환경은 정권을 망하게 한다”며 “문 대통령은 김 차관 지명을 철회하고 방통위에서 근무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임기 3년의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더불어민주당), 2명은 야당(한국당·국민의당)이 추천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4월 5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방통위원 상임위원으로 내정했다.김 상임위원은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미래부판 ‘미르·K스포츠 재단’이라며 비판받는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설립과 지원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과거 국정감사 위증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황 전 총리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은 방통위원 상임위원 구성은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며 “월권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황 전 총리가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에 이른바 ‘알박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 대통령의 미래부 2차관 인사로 방통위원 상임위원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됐다. 이에 야당은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는 상임위원 몫이 한 명 더 늘어났다며 이는 방송장악 의도에 근거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전용사·파독 광부·봉제 여공… “헌신한 이들이 대한민국”

    참전용사·파독 광부·봉제 여공… “헌신한 이들이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6·25전쟁 호국영령과 서해를 지킨 용사,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의 민주 열사, 한 푼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낯선 땅에서 젊음을 바친 파독 광부와 간호사,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곳에서 16시간 노동한 청계천 봉제공장의 여공들.이념과 전쟁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받아낸 영령들과 굴곡진 시대를 헤쳐 온 이름 없는 이들이 6일 국립현충원 현충일 기념식에서 차례로 호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국가가 보듬지 못한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어린 ‘시다’(봉제보조)까지 ‘애국’의 반열에 올렸고, 순국열사와 호국영령의 제단 옆에 민주열사를 나란히 모셨다. 그러면서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다”며 애국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문 대통령은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식민지, 분단, 전쟁, 가난, 독재로 이어지는 시련의 역사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정신적 원동력이 애국이었듯,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 역시 애국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애국의 의미에 통합의 메시지를 더했다.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며 애국을 보수진영의 전유물로 여겼던 과거와 선을 그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상징물처럼 쓰인 태극기의 의미도 되찾아 왔다. ‘독립운동가의 품속에 있던 태극기’,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의 신념이 새겨진 태극기’, ‘파독광부·간호사를 환송하던 태극기’, ‘서해를 지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마음에 새겨진 태극기’라는 말로 왜곡된 태극기의 본래 이미지를 바로잡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분단과 전쟁, 사회 갈등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낡은 체제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마땅한 예우와 지원도 약속했다. 보훈 정책을 국민통합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오와 대립, 세대 갈등을 끝내 사회 통합을 이루고,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가 원고지 17장 분량의 추념사에 담겼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미 증언 물타기?… 트럼프 ‘1조 달러 인프라’ 승부수

    벼랑 끝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달러’(약 1118조원) 인프라 투자 공약에 시동을 걸면서 국면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일자리 우선주의’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역)에서 대선 승기를 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선물’을 안겨 흔들리는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에 들어갔다. 동시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정보국(FBI) 국장의 공개 증언이 예정돼 있는 8일 상원 청문회에 쏠린 이목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항공교통관제 개혁에 관한 법률적 원칙’ 안에 서명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항공교통관제를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방안은 19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항공사들은 관제업무 민영화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찬성하고 있다. 7일엔 오하이오를 방문해 농업 산업에 핵심인 댐과 수문 개선 등 내륙수로의 효율성 개선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8일에는 모든 주지사와 시장을 백악관으로 초청, 인프라 개선에 효율적인 세금 투입 방안 등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파트너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9일에는 미 교통부에서 도로 및 철도 관련 규제변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를 ‘1조 달러 인프라 투자’의 출발로 보고 민간 기업과 주 정부 등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인프라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과제”라면서 “대통령의 입법 의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세금 투입이 아닌 ‘2000억 달러 세금 우대’로 민간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1조 달러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은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갑작스러운 1조 달러 투자 행보에 미 언론들은 코미 전 국장 증언을 염두에 둔 ‘물타기’용이라고 꼬집었다. CNN은 “갑작스러운 트럼프 행정부의 투자 계획 발표는 대선 공약을 지키려는 것이지만 또한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에 쏠린 주의를 돌리기 위한 명확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1조 달러 투자는 미 국민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미국 우선주의’를 밀고 가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국민의 관심을 정치가 아닌 경제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한편 코미 전 FBI 국장은 오는 8일 상원 정보위 공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달 해임된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2쪽짜리 메모를 작성했으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데릭 피셔 전 닉스 감독 음주운전, 동승자는 맷 반스의 전 부인

    데릭 피셔 전 닉스 감독 음주운전, 동승자는 맷 반스의 전 부인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뛰었으며 뉴욕 닉스 감독까지 지낸 데릭 피셔(43)가 4일(이하 현지시간) 차량 전복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피셔는 이날 아침 자신의 2015년식 캐딜락 승용차에 여자친구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바스켓볼 와이브스’의 스타 글로리아 고반을 태우고 LA 근처 셔먼오크스의 101번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진입하려다 전복 사고를 냈다. 차량 오른쪽으로 콘크리트 방호벽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 뒤집혀 차 지붕이 길바닥에 접한 채로 두 차로를 먹고 있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피셔와 고반은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측정(DUI) 테스트를 실시해 피셔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사실을 확인했다. 피셔는 필 잭슨 닉스 단장이 레이커스 감독을 지낼 때 다섯 차례 NBA 챔피언에 오르는 등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이며 2014년 6월 잭슨 단장에 의해 닉스 지휘봉을 잡았지만 첫 시즌 17승65패에다 두 번째 시즌 1승9패로 참담한 성적을 내자 지난해 2월 잭슨에 의해 해고됐다. 현재 TNT 애널리스트와 스펙트럼 스포츠넷츠의 레이커스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피셔와 고반은 둘 명의로 단 두 문장짜리 성명을 내고 “둘 다 무사하고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은 데 비할길 없이 감사하다”며 “생각을 함께 하고 기원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주운전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었다. 고반은 골든스테이트 포워드 맷 반스(37)의 전 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피셔와 반스는 2015년 삼각관계 때문에 한바탕 크게 다툰 일이 있다. ESPN은 반스의 반응을 물었으나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귀국한 소감을 밝혔다.홍준표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귀국하였습니다.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하러 공항에 나오신 인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마음 둘 데 없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라며 “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당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전 후보의 귀국 당시 공항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홍 전 지사의 이름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홍 전 지사는 이렇다 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한 달 뒤인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귀국… 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홍준표 귀국… 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전당대회 한 달 앞두고 행보 주목 당내선 ‘추대론’·‘불가론’ 엇갈려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귀국했다. 대선 직후인 지난달 12일 재충전을 이유로 미국으로 넘어간 뒤 23일 만이다. ‘7·3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홍 전 지사의 귀국을 계기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지사는 이날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온 지지자들에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이렇다 할 정치적 메시지 없이 현장을 떠났다. 앞서 홍 전 지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훈수 정치’를 지속해 왔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무현 정부 2기’,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한 ‘바퀴벌레’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향후 행보로는 ‘신보수주의’에 방점을 찍었다. 홍 전 지사의 귀국이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당내에서는 전대에서 홍 전 지사의 역할과 관련해 추대론과 불가론이 맞선 형국이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도 지난 대선 당시 홍 전 지사의 행보에 대해 자질론과 한계론이라는 상반된 견해가 동시에 제기됐다. 결국 차기 전대는 ‘홍준표냐 아니냐’의 구도로 요약된다. 자천타천으로 나경원·원유철·정진석·홍문종 의원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외부 인사 영입론도 제기되지만 아직은 모두 힘을 받는 상황은 아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정풍운동’ 움직임,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계파 척결’ 요구,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 재정립 등이 당권 경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돌아온 홍준표…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돌아온 홍준표…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제19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미국에서 머물고 있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귀국했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차기 당 대표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홍 전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그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거나 “한국당은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언급이 대표적이다. 그의 주변에선 벌써부터 ‘1·3·5 프로젝트’가 거론되고 있다. 1년 뒤 지방선거와 3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5년 뒤 대선을 노리자는 것이다. 홍 전 지사의 귀국으로 한국당 내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홍 전 지사 외에 원유철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젊고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이제 새로운 기치와 깃발이 한국당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나경원·유기준·홍문종 의원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최근 들어 출마를 접었다는 관측도 있다. 7·3 전당대회 일정이 가까워지면 당의 체질을 바꿀 강력한 리더십을 누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당내에 팽배한 패배주의와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것도 차기 당 지도부의 과제로 꼽힌다. 또 아직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복당파’ 의원들(바른정당 탈당파)과의 관계 설정 및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한 인적 청산론 등도 전당대회 레이스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내일 귀국…당권 도전 나설듯

    홍준표 내일 귀국…당권 도전 나설듯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4일 오후 귀국한다. 귀국 후 홍 전 지사는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홍 전 지사는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차남 정현 씨 부부를 만나 3주일 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 구상과 향후 정치적 행로 모색에 열중했다. 이날 홍 전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재건 방안과 갈라진 보수 진영의 통합 구상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도 주목된다. 홍 전 지사는 미국 체류 중에도 ‘페이스북 정치’를 계속해왔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을 통해 계파정치를 비판하고 당 쇄신을 촉구한 것은 물론 제1야당다운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하는 등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한 상태다. 이번 귀국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이라는 사실도 홍 전 지사의 출마에 무게를 싣는다. 홍 전 지사의 귀국길에는 가까운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물론 그를 차기 당대표로 지지하는 소속 의원들이 다수 마중을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에 ‘당원권 정지 13개월’ 징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에 ‘당원권 정지 13개월’ 징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의 지지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대표실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선 후보로 나섰던 조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최유만)로부터 당원권 정지 13개월의 징계를 받은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지난 31일 회의를 갖고 서울시당 당원 4명을 비롯해 강원도당 1명, 대구시당 5명의 당원들을 제명하고 대구시당 3명에는 탈당 권유를 , 조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1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난 5·9 대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0.1%(4만 2949표)를 득표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조 의원 측 지지자들과 당 지도부 간 당 운영과 관련해 이견이 거듭되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권이 13개월간 정지되면 조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때 지역구의 기초·광역의원 등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에 ‘당원권 정지 13개월’ 징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에 ‘당원권 정지 13개월’ 징계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조원진 의원의 지지자들이 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대표실을 점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선 후보로 나섰던 조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최유만)로부터 당원권 정지 13개월의 징계를 받은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새누리당 윤리위는 지난 31일 회의를 갖고 서울시당 당원 4명을 비롯해 강원도당 1명, 대구시당 5명의 당원들을 제명하고 대구시당 3명에는 탈당 권유를 , 조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1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으로 지난 5·9 대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0.1%(4만 2949표)를 득표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조 의원 측 지지자들과 당 지도부 간 당 운영과 관련해 이견이 거듭되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권이 13개월간 정지되면 조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때 지역구의 기초·광역의원 등에 대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유한국당, ‘문자폭탄’ 법적 대응 나선다

    자유한국당, ‘문자폭탄’ 법적 대응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이 쏟아지자, 자유한국당이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의원들의 문자폭탄 사례를 취합하는 중”이라며 “법률지원단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에 따르면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소속됐던 야당 의원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욕설 및 항의 문자메시지가 하루 수백 건 이상 쏟아졌다. 국민의당도 지난달 31일 ‘문자피해대책 태스크포스’(TF) 및 ‘SNS소통 TF’를 설치한 바 있다. 한국당은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함께 문자폭탄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도 제안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야 3당이 공통으로 느낀다”며 “3당이 어떤 공동보조를 취할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해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각 당이 알아서 대응한 다음에 관련 입법 단계에서는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안이 오면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정미홍, 지지자들과 국회 앞 단체행동 “이낙연 OUT”

    조원진 정미홍, 지지자들과 국회 앞 단체행동 “이낙연 OUT”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정미홍, 지지자들과 국회 앞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도 함께 했다.조 의원 지지자들은 31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에 앞서 ‘비리온상 이낙연 OUT’, ‘아들병역 비리 이낙연 OUT’ 피켓을 들고 “이 후보자의 국회 표결과 인준을 반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격앙된 지지자들은 욕설을 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여당을 향해 고함치는 모습이 페이스북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협치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어데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하고 있노. 내가 다 찍어간다”라며 연신 고함을 지르고 삿대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졸음’ 보도에 신동욱 “생리현상마저 공격…비열정치 극치”

    ‘박근혜 졸음’ 보도에 신동욱 “생리현상마저 공격…비열정치 극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중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비열정치의 극치 꼴”이라고 30일 말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재판 중 꾸벅꾸벅 졸아, 갑론을박’ 생리현상마저도 공격하는 것은 비열정치의 극치 꼴이고 인민공화국 흉내 낸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재판 중 꾸벅꾸벅 졸다가 목운동도 하고 지지자에게 미소를 보낸 것은 가장 인간다운 모습 격이고 사람 냄새 풍기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이 길어지자 오후 8시부터 20분가량 자리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잠에서 깬 박 전 대통령은 졸음을 쫓으려는 듯 목 운동을 하기도 했다. 재판이 끝난 뒤애는 방청석의 시민 4명이 자신을 향해 “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태한테 문자 받았어요” 인증글 화제…내용보니

    “김진태한테 문자 받았어요” 인증글 화제…내용보니

    한 시민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이 시민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진태 한테 문자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문자메시지 캡처 화면을 올렸다. 공개된 화면에는 발신인이 “김진태 의원님. 문재인 관련한 제보할 것이 있습니다. 문자로 하면 되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의원이 “예 문자로 해주세요”라고 답한 것이 들어있다. 그러자 발신인은 “문재인 지지율이 80%가 넘어간답니다.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행복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순간 설렌 듯”, “야당 의원들 문자폭탄이라고 욕하면서 이런 거엔 아주 찰떡같이 바로 반응”, “요 근래 본 글 중에 제일 웃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청문위원들이 ‘문자폭탄’을 받았다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이 후보자를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물건’이라고 비난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부 여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문자를 받았다. 이 수석은 29일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특정 학생을 왕따시키고 린치(비합법적인 폭력을 가하는 일)하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중 꾸벅꾸벅 졸아…지지자에겐 미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중 꾸벅꾸벅 졸아…지지자에겐 미소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이 재판 중 꾸벅꾸벅 조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재판에 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이 길어지자 오후 8시부터 20분 가량 자리에 앉아 조는 모습을 보였다. 잠에서 깬 박 전 대통령은 졸음을 쫓으려는 듯 목 운동을 하기도 했다.이날 재판은 12시간가량 이어졌고 함께 구속기소된 최순실(61)씨도 출석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최씨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자신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와는 재판 중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에 나온 주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을 ‘피고인 박근혜 씨’라고 불렀다. 박 전 대통령은 주 전 사장을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봤다. 하지만 재판부가 “증인에게 물어볼 게 있습니까”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올 1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기업(삼성)이 헤지펀드 공격을 받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무산되면 국가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에 관심 갖고 지켜봤다”며 “(국민연금의 합병 지원은) 국가의 올바른 정책 판단”이라고 말했다. 주 전 사장은 이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그가 한화증권 사장으로 재직했던 2015년 한화증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추진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다. 주 전 사장은 특검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발언은 국제 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는 한마디로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진술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뒤 방청석의 시민 4명이 자신을 향해“진실이 승리한다는 걸 보여주세요”라고 외치자 이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켈 “美에 ‘유럽의 운명’ 맡길 수 없다”

    메르켈 “美에 ‘유럽의 운명’ 맡길 수 없다”

    “누군가를 의지할 시대 끝났다 이젠 유럽 미래 스스로 챙겨야” 佛과 손잡고 EU문제 해결 나서 ‘유럽은 더이상 미국, 영국에 기댈 수 없다. 운명은 우리 손에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통 우방인 미국 등과의 관계 변화를 시사했다. 이번 G7 회의는 미국과 유럽 간 공조 확인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행보로 최악의 분열 속에 막을 내렸다.메르켈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며칠 새 경험을 통해 볼 때 다른 누군가를 완전하게 의지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유럽인은 우리의 운명을 이제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영국과 우호 관계를 지속하며 러시아 등과도 더 좋은 이웃으로 지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가 2500명의 청중 앞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은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 남아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6명이 1명을 상대로 싸우는 형국”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이견을 노출했음을 시사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찰떡궁합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평소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메르켈 총리가 이렇듯 노골적으로 미국과의 관계에서 불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EU와 미국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NYT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고 미국과의 관계까지 멀어지는 상황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협력해 EU의 문제를 풀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메르켈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 “독일은 힘닿는 데까지 그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EU 문제에 있어서 프랑스와 협력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25일 한 ‘강렬한 악수’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 악수는 순수한 행동이 아니었으며 진실의 순간이었다”면서 “비록 상징적일지라도 작은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 줘야 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눈 6초가량의 강렬한 악수는 인사라기보다 싸움을 하려는 투사 같은 인상을 줬다. 전문가들은 메르켈 총리의 언급을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이어졌던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의 종결’이라고 분석하면서 유럽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전직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대사 출신인 이보 달더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국장은 “미국이 이끌고 유럽이 따르던 시대의 종말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가 사실상 미국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9월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날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 지지자들은 1분가량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메르켈 총리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다른 유럽 국가로부터 충분한 동의를 확보해 장기간의 변화를 준비할 수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박근혜 세 번째 재판 12시간 진행…법정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목례

    박근혜 세 번째 재판 12시간 진행…법정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목례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29일에 열렸다. 이날 공판은 약 12시간 만에 끝났다. 지금까지 진행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심리가 진행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밤 10시 10분에 끝났다. 박 전 대통령이 오전부터 진행된 공판을 마치고 다시 호송차에 몸을 싣고자 법정 문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몇몇 방청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양팔을 위로 뻗으면서 “대통령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그 소리에 박 전 대통령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방청석을 바라봤다. 박 전 대통령이 가볍게 목례했다. 그러자 방청석에 앉았던 그의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재판이 길게 이어지는 동안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내내 침묵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증인신문 말미에 재판장이 “피고인들이 직접 물어볼 게 있나”라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답한 게 이날 발언의 전부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내내 차분하면서도 다소 지친 듯 턱을 괴거나 고개를 떨구면서 자세가 다소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선 두 번째 공판과 마찬가지로 수시로 변호인과 귓속말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첫 공판에 이어 두 번째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법정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전과 마찬가지로 최씨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정면을 바라보거나 변호인과 대화하면서 재판에 임했다. 특히 최씨가 재판이 끝나기 직전 재판부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어 억울함을 호소하고 “박 전 대통령이 취한 이익이 하나도 없다”며 말할 때도 박 전 대통령은 정면만을 응시했다. 지난 주 두 차례 열렸던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번 주에만 세 차례(29일, 30일, 다음달 1일)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자폭탄’에 국민의당 주승용·이언주, 전화번호 교체

    ‘문자폭탄’에 국민의당 주승용·이언주, 전화번호 교체

    ‘문자폭탄’에 시달리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이날 3년 넘게 써오던 전화번호를 변경했다. 주 원내대표 측은 “알림음 때문에 휴대전화를 켜놓을 수 없을 정도로 욕설이 쏟아졌다”고 하소연했다.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때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지난 주말 번호를 바꿨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주말 내내 한 1만 통쯤 받은 것 같다”며 “언어폭력이나 협박, 비아냥도 수반된다. 이건 표현의 자유를 넘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오후 기자간담회에서도 “문자테러가 집단적, 조직적, 기획적으로 보내지고 있다”며 여당 지지자들이 배후에 있음을 에둘러 꼬집었다. 인사청문위원이었던 김광수 의원도 “참여민주주의적 차원에서 문자를 주시면 일일이 답장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특정 계정을 동원해 기획적으로 보내는 문자는 단호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4일 청문회 때 김 의원은 “욕설에 가까운 ‘문자 폭탄’을 2000건 받았다. 무조건 다 잘했다며 용비어천가를 불러야 그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문자를 보면 “xx하네. 너는 군대 갔냐” “너 털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궁물(국민의당을 비하한 말) 많이 드시고 무병장수하세요” 등 욕설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자폭탄을 묵과하지 않고 법적 조처를 포함해 당 차원의 단호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투기성 위장전입 등은 최대한 걸러내겠다” 인사원칙 공식화

    문재인 정부 “투기성 위장전입 등은 최대한 걸러내겠다” 인사원칙 공식화

    청와대는 28일 고위공무원 인사와 관련 “부동산 투기 등을 통한 부당 이득 편취와 같은 용도의 위장 전입은 높은 기준으로 최대한 걸러내겠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공직후보자 3명의 위장 전입 문제로 인사원칙 위배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말한 대로 몇 가지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많은 부분이 위장 전입이란 기준에 해당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고 조각 후보군을 원점에서 재검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봤지만 그렇게 보다 보니 문제들이 노출되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한 것이다. 더 높은 기준으로 볼 거냐, 과거 준비됐던 인사들을 다시 검증할 거냐 하는 차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천명한 5대 인사원칙인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문제가 있는 사람은 원천 배제한다는 것을 구체화한 것이지만 일부 공약의 후퇴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이낙연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대해 “저희는 이 후보자가 오랜 국정 공백 극복 등의 적임자로 믿고 추천한 것으로 인준이 안 될 것이란 낙관적이지 않은 전제는 하지 않고 있다. 인준이 되길 바라지만 국회가 어떤 입장 취할지 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당 소속 국회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이 문자 폭탄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 “참 곤란한 문제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확정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한 번 언급하신 바도 있어 대통령 지지자들도 대통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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