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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유세’ 이재명 향해 스테인리스그릇 던진 60대 체포

    ‘거리 유세’ 이재명 향해 스테인리스그릇 던진 60대 체포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상가건물에서 스테인리스그릇을 던진 혐의로 6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5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 1층 야외테라스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유세를 하며 이동 중이던 이 후보를 향해 스테인리스그릇을 던지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조덕제 구의원 후보·지지자들과 함께 거리유세를 하던 중이었다. 이 후보 캠프는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도보거리 유세 중 신원불명의 사람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이 후보의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이 후보 일행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술을 먹는데 시끄럽고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사건 후 ‘어린아이들도 주변에 있었는데 내가 맞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너무 위험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 구의원 후보는 피해자로 보고 경찰서에서 조사했고, 이 후보의 피해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자 확인이 모두 끝나면 피의자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상가건물 2층 테라스에서 치킨 뼈 등을 담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지현 “내부 총질 그만하라 문자폭탄…성범죄 입장 변함없다”

    박지현 “내부 총질 그만하라 문자폭탄…성범죄 입장 변함없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내 성 비위 사건들을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강성 지지자들이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받자 “괴롭긴 하지만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게 ‘내부 총질 그만해라, 박지현 사퇴하라’는 문자폭탄이 쏟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 당에 접수된 성범죄들은 모두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개딸’(개혁의딸)들이 오늘 당사 앞에서 박 위원장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이 정말 ‘개딸’인지는 사실 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그는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고 50대분들의 비난과 비판은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에 2030 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박완주 의원에 대해 민주당은 피해자 측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당일 즉각 의원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제명하는 데 최종 의결했다.
  • 尹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 지명” 강병원 “부결이 맞아”

    尹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 지명” 강병원 “부결이 맞아”

    尹대통령, 한 후보자 야권 출신이라는 점 재차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오후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과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한 후보자 인준 결과가 나오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를 결단하느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총리를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중도층에서도 상당수가 한 후보자는 부적합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한 후보자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부결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 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있느냐는 물음에 “20% 조금 넘는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나” 강 의원은 “부적격한 한 후보를 인준한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민주당을 더 지지하겠느냐”라며 “(인준할 경우) 지지층에게 대혼란을 줄 것이고, 우리가 야당 생활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사인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꽃길 깔아준다고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고, 우리 당에 더 신뢰를 보내주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총리 인준안 부결이) 지방선거에서 우리 지지자들에게 투지를 불러일으키고 전선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중도층이 보기에도 야당이 저런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당에 힘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진행자가 ‘한 후보자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지냈던 분으로 다 검증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게 2007년이고 15년의 세월이 흘러서 다시 또 총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에 돈 버는 일에 너무 열중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김앤장으로부터 4년 4개월 간 20억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고 고문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김앤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 文-바이든 만남 무산될 듯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모른다”

    文-바이든 만남 무산될 듯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모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두 사람의 만남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문 전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선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고, 비판하는 이들은 또 진실 공방을 벌이느냐고 눈을 치켜뜨는데 이번 만남이 무산된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아니란 생각도 작용했던 터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어떤 논의도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20~22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공식 일정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관계자가 백악관의 요청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만남 시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2일이 유력하게 꼽혔다. 결국 청와대에서 먼저 띄운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을 백악관에서 공식 부인한 꼴이 됐다. 여권에선 당장 “남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은 여기 소개하기 꺼려질 만큼 유치찬란하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만남을 요청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측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다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는데 백악관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한 것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 신구 권력이 회동 무산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일은 볼썽사납기만 하다. 옛 권력이 굳이 인맥 자랑했을 리도 없고, 새 권력과의 자존심 싸움에 무리하게 나설 이유도 없었다고 본다. 그러니 무산됐으니 책임지라는 식으로 대응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만남을 추진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북한을 짐짓 자극할까봐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기간(20~24일)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19일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 준비도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 도중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식과 관련해선 “한국과 일본 두 동맹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경우 한국, 일본 두 나라와 함께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국면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써 온 문 전 대통령과 만나면 자칫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지 모른다. 일부에선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려고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기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전직 한국 대통령을 만난 선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때문에 여론이 정상회담 대신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쏠릴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이러면 정상회담의 성과가 빛바랠 수 있다는 우려다. 더욱이 방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빠듯하게 짜였다는 점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불발시킨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쯤 한국에 도착해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뒤 21일 오후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을 갖는다. 22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전에 한국 기업인과의 만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오후 3시에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표를 ‘한일 양국과의 안보동맹 강화’와 ‘경제적 파트너십 심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 발자국 물러나 바라보면,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국정 과제의 가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윤 대통령을 상대로 노회한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잇속을 챙길지 두렵기만 하다. 미국은 당장 중국을 적대시하는 쿼드 합류를 강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지도부는 연일 한미일 세 나라를 향해 기존의 협력 틀을 급히 바꾸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본인이나,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얼마나 정리되고 일치된 상황 인식과 이런저런 대응 원칙을 갖고 대응할지 궁금하다. 이런 것들이 가닥을 잡고 정리된 다음 일정한 역할을 떠맡는 것이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직 대통령의 역할이 두드러져도, 미미해도 파장과 폐해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외교 대응 기조가 확립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당당히 설명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그것이 정립된 다음에 전직 대통령의 역할이 규정되고 활용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문 전 대통령-바이든 대통령 만남 무산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3개의 전쟁’ 그리고 3차 세계대전/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3개의 전쟁’ 그리고 3차 세계대전/한신대 교수

    지금 우크라이나에서는 3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첫째, 푸틴의 전쟁이다. 나는 그것을 고전적인 제한전으로 봤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제한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무력을 동원하는 경우다. 처음 푸틴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진을 저지하기 위한 우크라의 중립, 나치 제거, 비군사화 그리고 돈바스 친러 공화국 ‘해방’을 정치적 목적으로 내걸었다. 이 전쟁이 지난 2월 24일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은 오류다. 우크라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 전쟁은 2014년 시작된 돈바스 내전의 한 새로운 국면이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돈바스 내전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한 특수모니터링팀(SMM) 일일 보고서는 이미 2월 16일 이후 우크라에 의한 대대적인 친러 지역 폭격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후 푸틴의 불법 침략으로 전쟁이 본격화된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러시아는 현재 돈바스뿐만 아니라 훨씬 넓은 우크라 남부 대부분 지역을 무력 점령한 상태다. 서방 측이 대대적인 경제제재를 하고, 러시아 1년 국방예산과 맞먹는 지원을 우크라에 퍼부었음에도 전황은 기울고 있다.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루블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러시아 무역흑자는 기록적이고, 정부 재정은 넘쳐나고, 밀 작황 역시 사상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우크라 남부 전황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러시아는 흑해 제해권을 노릴 수 있다. 요컨대 푸틴은 전쟁으로 잃을 것이 없다. 둘째, 젤렌스키의 전쟁, 즉 대리 전쟁이다. 처음 젤렌스키는 부패 척결과 돈바스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내걸고 73%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부패 의혹, 정적에 대한 탄압, 극우 네오나치와의 관계, 급진 신자유주의 정책 등으로 지지자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올 초 23%까지 급락한 상태다. 정권 재창출은 언감생심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적기에’ 시작된 푸틴의 전쟁을 모멘텀 삼아 계엄을 선포하고 좌파를 비롯해 친러 정적을 일소, 이제 그 어떤 정치적 반대파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인 미국과 영국이 보기에 지금까지 그는 맡은 배역을 아주 훌륭히 수행한 탁월한 배우임이 분명하다. 또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이 미국, 영국의 유수 언론에 대서특필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국 언론에까지 바로 보급되는 글로벌 뉴스 메이커가 된다. 과연 그 어떤 셀럽이 이런 호사를 누렸던가. 전쟁 초기 러시아와 외교협상을 추진하는 일시적인 ‘과오’(?)도 보였지만, 그럴 때마다 서방은 두둑한 지원으로 발목을 잡아 주었다. 전쟁이 계속되는 한 젤렌스키도 잃을 게 없다. 셋째, 바이든의 전쟁이다. 장기전 혹은 영구 전쟁이다. 퍼펙트게임이었다. 417대10. 민주당에선 단 한 명의 이탈자도 없었다. 그저 10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했을 뿐이다. 98%의 찬성률, 조지 오웰의 ‘1984’나 우리 유신 시절에서나 있을 법하게 미 무기대여법이 통과됐다. 기간은 2년, 장소는 동유럽. 400억 달러어치 무기를 퍼부을 수 있다. 이 정도면 우크라 1가정 1전차, 1인 1재블린 미사일 시대가 열릴지도 모르겠다. 전장이 동유럽 전체로 확대돼도 무방하다. 군산복합체로선 이런 초초초 대박이 없다. 독일의 팔을 비틀어 러시아 대신 미국 가스를 팔아먹을 수 있게 됐고, 나토 깃발 아래 ‘서방’을 총집합시켜 때마다 정신훈련을 시킬 수 있다. 우크라 전 국민을 반러전쟁, 즉 ‘적의 심장에 꽂히는 화살’로 만들어 이들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고 싸워 그래서 러시아의 하체가 풀려 탈진, 와해될 때까지 전쟁을 하면 된다. 미국 내 여론도 이 전쟁을 지지한다. 바이든도 잃을 게 없다. 3개의 전쟁은 서로 도와 가며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즉 세계 3차대전.
  •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안철수 “대장동 연루자, 여야 똑같이 책임 물어야”…이재명 “민주, 처절히 반성”

    安 “尹정부 탄생은 文정부 내로남불 때문”이재명 ‘계양을 테크노밸리’ 공약에 “민간 발목 잡는 20세기식 사고방식” 혹평이재명 “민주당에 매든 이유 알아, 각성중”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민주당이 최근 ‘대장동 의혹 규명 특검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것과 관련, “여야에 상관없이 연루된 자들은 반드시 법 앞에서 똑같은 기준을 갖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벌어진 대장동 개발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일꾼이 아닌 심판자를 선택해 민주당에 매를 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탄의 심정으로 반성한다”고 말했다. 安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법을 바꿔서라도 환수 집행해야” 안 후보는 이날 야탑동 선거캠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요구안 발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왜 이 정부(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됐나?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때문 아니냐?”라면서 “우리 편이라도 (이 의혹사건에) 연루됐다면 똑같은 기준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출마 회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성공시키겠다’고 한 공약에 대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20세기식 사고방식”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20세기 산업화 시대 때는 정부가 정보도 자원도 돈도 더 많던 시절이라 민간기업이라는 수레를 정부가 앞에서 끌어 산업화를 이루고 성공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민간이 훨씬 돈도 더 많고 정보도 빠른 상황이라 정부가 앞에서 끌고 가는 식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으면 오히려 민간의 발목을 잡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대장동 개발이익금 환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안 후보는 “도시개발 방식은 원가 공개의 의무도 개발이익금 환수 조항도 없어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 누구나 분노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법을 바꿔서라도 (이익금 환수를)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힘 “이재명,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이재명 “국힘과 토건세력 얽힌 비리” 이재명 위원장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사이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부터 사업 방식 결정, 인허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안건이 포함된 결재 문건에 최소 10차례 직접 서명했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민간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준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에 관여했는지(배임) 여부였다. 민관 유착으로 귀결된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어느 정도까지 개입했느냐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는다”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은 (시장에게) 보고할 이유가 없고,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화천대유 측에 천문학적인 개발 이익을 몰아준 ‘도둑 설계’ 최종 책임자가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 위원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에 대한 국민읜힘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 얽힌 비리”라고 맞받았다.이재명 “일하겠다, 처절하게 각성”“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우리 민주당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각성하고 있다”면서 “‘일’하겠습니다. ‘일’로 답하겠습니다. 반성하는 크기만큼 더 많이 ‘일’하면서 국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지지자께서 ‘아직도 TV를 켜지 못하고 있다. 밥이 안 넘어간다. 잠이 안 온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이처럼 호되게 아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권자의 회초리가 참으로 무섭다. 민주당을 믿고 권한을 몰아줬는데 믿었던 민주당마저 마음에 안 드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을 집어치우고 오직 국민 삶만 바라보며 똑바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주권자 명령대로 똑바로 일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끝이다. 더는 국민께서 회초리 정도로 인내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 침략 책임 묻는 것”캐나다, 러시아 제재·우크라 지원 앞장서트뤼도 총리, 우크라 방문 무기 지원 약속제재 맞서 러도 캐나다인 600명 입국금지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 군 관계자 등 러시아인 약 1000명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푸틴 정권의 측근과 주요 지지자의 입국을 막는 것은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러 방법의 하나”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이달 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해 무기와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멘디치노 장관은 “이민 난민 보호법(IRPA)을 개정하지 않고서는 캐나다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제재를 받은 모든 개인과 그 가족에 새로운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캐나다의 제재에 맞서 지난달 28일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 등 캐나다 인사 약 600명의 입국을 금지했다.트뤼도 “빨리 시일 내 尹 만나 협의 기대”“세계 평화, 양국 단합 확인하게 될 것” 한편 트뤼도 총리는 지난 6일 당선인 시절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을 축하하는 트뤼도 총리에게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또 “첨단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변화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나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세계 평화와 번영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단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박지현 “대구가 사골국?” 비판… 홍준표 “같잖다”

    박지현 “대구가 사골국?” 비판… 홍준표 “같잖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17일 “홍준표 후보는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서 우려먹을 작정인가”라며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 어디서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건 홍 후보가 아닌 민생을 챙기고, 정치와 대구의 미래를 바꿀 서재현 후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를 하면서 경남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경험이 있다. 과연 대구의 공공의료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제2 대구의료원을 설립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두배 이상 확대할 포부를 가지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준표 후보, 네 글자로 전한 심경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네 글자’ 입장을 내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자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홍 후보님을 이렇게 저격을 했다. 참 어이없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질문했다. 홍준표 후보는 “가짢아서(같잖아서)”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2019년 사이버 성 착취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공론화한 ‘추적단불꽃’ 출신이다. 2020년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했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윤호중 원내대표가 지난 3월 공동비대위원장으로 발탁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27년의 모든 정치역량을 쏟아 신공항 건설에 집중할 것”이라며 통합신공항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 [진경호 칼럼] 부엉이바위의 그늘/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부엉이바위의 그늘/수석논설위원

    ‘노무현은 죽을까’. 13년 전 2009년 5월 21일 이 자리에 쓴 칼럼 제목이다. 그 이틀 뒤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해 봉하산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칼럼은 졸지에 그의 죽음을 예고한 ‘데스노트’가 됐다. “며칠 뒤면 전직 대통령 구속 3탄이 나오거나 말거나 한다. 검찰은 노무현을 구치소에 넣을까. 그럼 어찌 될까. ‘노무현’은 죽을까”로 시작된 칼럼은 그러나 노무현의 죽음을 앞서 말한 게 아니다. 권력의 부패를 끊고 전임 정권에 대한 단죄라는 질곡의 정치사가 끝나기를 바라는 염원이었다. 그러하지 못하면 정치 보복 논란 속에 나라가 적의(敵意)로 가득한 진영 대결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의 묵시였다. 모두가 아는 대로 너 죽고 나 살자는 오늘 우리의 불행한 정치는 그날, 2009년 5월 23일 부엉이바위 아래 노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자리에서 싹을 틔웠다. 노무현 불법대선자금의 실체와 이에 대한 사법 심판이라는 법치가 땅에 묻힌 대신 ‘누가 노무현을 죽였느냐’는 절규와 원망, 분노가 움을 텄다. 세상은 삽시간에 내 편과 네 편, 선과 악만 존재하는 땅이 됐고 이렇게 둘로 나뉜 세상 속에서 노무현의 뒤를 이은 대통령 둘이 줄줄이 영어의 몸이 됐다. 여의도 정치는 국민과 나라를 앞에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대신 자신들의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지 불리한지만 따지는 일차원 단세포 동물로 한때 멀쩡했을 금배지들을 줄기차게 퇴화시켰다. 대통령으로서 문재인의 마지막 말은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 되도록 도와주실 거죠”다. 5월 9일 땅거미 진 청와대를 나서면서 수천 지지자들을 향해 그렇게 외쳤다. 양산으로 내려가선 연일 자신의 안부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바쁘다. 잊힌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말을 가장 먼저 잊었다. 대선에서 패하고는 국회의원이라도 해야겠다며 6월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어떤가. 유튜브에다 ‘이재명, 인천 부일공원에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동영상을 띄웠다. 살아 있다는 말로 정치적 죽음의 그림자를 지지자들의 뇌리에 심었다. 민망하고 부끄럽다. 이제 막 대통령직을 내놓은 이와 간발의 차로 대통령이 못 된 이가 양산과 인천에서 떨리는 가슴 누르고 지지자들에게 나를 잊지 말라, 나를 지켜 달라는 신호를 연일 발산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대체 누가 누구를 지켜야 한단 말인가. 대통령은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존재가 아니다. 우리를, 국민을 지켜야 할 존재가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이 만든 그늘이 너무 크고 깊다. 사실이 어떠하든 선동과 조작으로 만든 허구만이 진실일 뿐인 가상현실 진영 정치에 길을 잃은 지 너무 오래다. ‘노사모’로 시작해 ‘문꿀오소리’를 거쳐 ‘개딸’과 ‘양아들’로 이어진 정치 팬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뜻일지언정 분노를 먹고사는 진영 정치의 볼모가 되고 말았다. 닷새 뒤, 노 전 대통령 13주기다.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죄다 집결할 봉하마을에 윤석열 대통령은 마땅히 가야 한다. 국민의힘 당적의 그가 가서 노 전 대통령이 그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었다고 말해야 한다.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벌인 검찰의 일원이자 수장이었던 그가 가서 당신의 비극을 우리 모두가 아파한다고, 하지만 부엉이바위 아래로 진실을 묻고 적대의 진영 정치를 싹 틔운 건 분명 당신의 잘못이었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덧붙여 물어야 한다. 부엉이바위에서 길을 잃은 법치와 정치를 이젠 바로 세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살아 있는 권력이든 죽은 권력이든 법 앞에서 모두 동등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래야 용서가 있고, 화해와 포용, 통합이 따르지 않겠느냐고. 그래야 이 지긋지긋한 증오의 낡은 시대가 끝나지 않겠느냐고. 그것이 내가 청와대에 발을 딛지 않은 이유라고.
  •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김부선 “이재명 대항마로 공천? 너무들 하신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대항마로 배우 김부선의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 김부선이 “악플에 힘들게 하지를 않나. 너무들 하시는거 같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천 계양구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정권도 바뀌었으니 연기자로서 좋은, 공정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지방선거를 하면서 엉뚱하게 김부선이를 계양을에 공천한다는 가짜뉴스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최근 라디오에서 “전과 4범에다 무상연애 의혹에 연루된 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부선은 “인격살해적인 말씀을 하셨다. 무상연애한 의혹이 있다는 발언을 하셨는데 남들이 들을 때는 제가 마치 연애를 했는데 돈을 안 줘서 이 사달이 난 것처럼 말씀하셨다. 그거 인격살해다. 국민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 그래서 되겠느냐. 반성해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라며 “또한 김부선은 본인의 출마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김부선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라고 썼다.김부선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 선거때 마다 저를 불러들여서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어린이놀이터처럼 버려지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여야 지도부에서부터 지지자 여러분들, 김부선은 잊어달라. 배우 김부선으로만 기억해달라. 이재명하고 붙는 후보 페어플레이(fair play·정당한 대결)하시라”고 당부했다. 김부선은 또 “(공천 오보에 대해) 국민의 힘의 수치라고 하는데, 당신들은 태어날 때부터 국회의원 자격증을 갖고 태어났나. 나처럼 피 터지게 아파트 관리비를 위해서 몇 년씩이나 공익을 위해 싸워본 적 있나 묻고 싶다. 당신들이 해야하는 일을 몇십년동안 해온 사람이다”라며 “당신들 청문회 수준 보니까 정말 저는 너무 고급스럽더라. 부끄러운건 국민들의 몫이다. 쪽팔리게 살지말고 제대로 해라”고 일침했다.
  • 권도형 “테라 부활 위해 새 블록체인”

    권도형 “테라 부활 위해 새 블록체인”

    가치가 폭락한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UST)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도형 CEO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실패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 CEO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여전히 테라USD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다. 권 CEO가 내놓은 두 번째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다. 그는 전에도 10억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그 자매 가상화폐인 루나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동의 여부를 물은 바 있다. 테라USD의 가치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도지코인 개발자 “업계 떠나라”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일주일 새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거의 58조 원 증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 가격은 현재 14센트이고, 루나 가치는 휴짓조각과 다름없는 0.0002달러다. 블룸버그는 “테라 후원자들은 투자에 따른 엄청난 수익을 희망했겠지만, 이제 꾐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 개발자 빌리 마커스는 권 CEO를 향해 “새로운 희생자를 만들지 말고 영원히 이 업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도 “(권 대표 제안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재구성이 어떤 가치도 만들지 못하는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세금둥둥섬’ 저격한 이재명에…오세훈 “대장동 봐라…조작의 화신”

    ‘세금둥둥섬’ 저격한 이재명에…오세훈 “대장동 봐라…조작의 화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인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존재 자체가 조작, 조작의 화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 세금둥둥섬밖에 안 떠오른다고 발언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세금둥둥섬이라고 잘못 알려졌는데, 그것은 민간투자사업이었고 서울시 예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세금둥둥섬을 만든 그 엄청난 홍보의 힘, 조작의 힘,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조작덩어리”라면서 “존재 자체가 조작이고 조작의 화신”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어 “대장동을 봐라. 싼값에 땅 사서 비싸게 팔도록 시장으로서 조치했다. 그렇게 해서 돈 번 분들이 다 본인 측근들”이라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의 본체가 국민의힘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지금 대선을 치렀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 적반하장의 모습이 정말 조작의 화신”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인천대공원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김동연 후보가 일꾼이고 상대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뭘 하시던 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서울도 그렇죠. 저는 오세훈 시장하면 ‘세금둥둥섬’ 밖에 생각이 안나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이재명 벤치 올라가 사람들 혼비백산” 이준석이 올린 4초 영상…댓글선 ‘신발 논쟁’

    “이재명 벤치 올라가 사람들 혼비백산” 이준석이 올린 4초 영상…댓글선 ‘신발 논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페이스북에서 때아닌 ‘신발 논쟁’이 펼쳐졌다. 논쟁은 지난 15일 이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가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 선거운동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연설을 하는 장면의 캡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르륵 따라서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사진에는 이 후보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다른 후보들과 함께 운동화를 신은 채 벤치 위에 올라가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예전에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하신 일이 있다”며 “이 후보를 포함해 이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공지문을 통해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면서 캠프 관계자들이 현장 연설 후 벤치를 정리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현장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이 대표는 4초 분량의 짧은 영상도 게재했다. 영상엔 이재명 후보가 연설을 위해 신발을 벗고 벤치에 올라가자 앉아있던 시민 두 사람이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대표는 영상과 함께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 국회의원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것과 묘하게 닿아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는 선거 운동 중 단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어린아이를 손으로 밀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박찬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다”며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성하고 밀친 게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당시 신발을 신고 조형물 위에 올라간 모습,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가 간이 탁자에 발을 올리고 신발끈을 묶는 모습,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 연설하는 장면 등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 “내 몸에서 손 떼” 낙태권 지키러 나온 여성들

    “내 몸에서 손 떼” 낙태권 지키러 나온 여성들

    50년 전 미국의 낙태 합법화를 보장한 역사적 사건인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이 뒤집힐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여성들이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낙태권 지지자들이 워싱턴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낙태권을 보장하라는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워싱턴DC 워싱턴 기념비 앞에 모인 시민들은 비를 맞으며 의회의사당을 지나 대법원까지 이동했다. 뉴욕에서는 수천 명이 브루클린 다리를 건넜고 LA 시청 근처 공원은 시위대로 가득 찼다.‘우리 몸에서 손 떼라’,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를 보장하라’, ‘로 대 웨이드를 보호하라’, ‘우린 돌아가지 않는다’, ‘ 내 몸, 나의 선택’ 등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라는 의미를 담은 플래카드, 피켓과 티셔츠, 보디페인팅이 눈에 띄었다. 행사를 주최한 여성시민단체 ‘여성의 행진’은 이날 시카고, 내슈빌, 텍사스 오스틴을 포함해 전국 450여개 도시에서 집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1973년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확립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것임을 암시하는 연방대법원 의견 초안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여성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뉴욕 브루클린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클로이 레인스(35)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판결문 초안을 본 뒤 망연자실했다며 “낙태가 없었다면 나는 여기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임신 5개월째 심한 하혈로 목숨이 위태로웠고 의료진의 권유로 임신을 중단했다고 전했다.젊은 여성부터 백발의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1970년대부터 여성인권운동을 했다는 르네 셰넌(84)은 “‘끔찍한’ 법원 의견에 반대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아직도 (50년 전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게 믿기 어렵지만 여성이 참정권을 보장받기까지 100년 걸렸듯이 우리는 계속해서 권리를 쟁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낙태권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6월 또는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이 초안대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다면 주 정부와 의회가 낙태권 보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즉시 낙태를 금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재명 “대장동 진짜 도둑 누구냐…국민의 힘, 적반하장”

    이재명 “대장동 진짜 도둑 누구냐…국민의 힘, 적반하장”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14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저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 고발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적반하장+후안무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면서 “도둑에게 이익을 안 주려고 도둑들에게 욕을 얻어먹은 사람(이 후보 자신)이 공범인가. 도둑들에게 이익을 준 사람들이 바로 도둑”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둑을 잘 잡고 주인에게 충직하면 되지, 도둑에게 맞아 부상을 좀 당했다고 비난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보궐선거 출마를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여권을 향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자들과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지방선거를 확실하게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차이가 10%든 0.1%든 결국 국민의 결단을 존중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할 기회를 달라. 유능한 일꾼들을 뽑아달라”며 “거대 의석을 가진 야당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겠다.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또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면서 “국정을 잘하는 것은 협조하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며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정을 해보고 싶다”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과거 자신이 인천을 깎아내리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부망천)는 소리를 누가 했나”라며 “이는 당을 해산해야 할 국민폄하”라고 역공을 폈다. ‘이부망천’ 발언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전 의원이 했던 발언이다. 이 후보는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이겨야 이재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지지율이 중요하지 않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재차 독려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
  • [사설] 민주당은 더 몽니 부리지 말고 총리 인준 협조해야

    [사설] 민주당은 더 몽니 부리지 말고 총리 인준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은 그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조건 없는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등록을 시작한 첫날 3선 의원인 ‘박완주 성비위’ 파문이 터지자 위기상황을 탈피하려고 이런 제안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재빨리 박 의원을 제명하고 사과했지만, 최강욱 의원이 남성 동료 의원을 성희롱했다는 ‘짤짤이 사건’으로 여론은 이미 폭발지경이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이래로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잊을만 하면 터지는 성추문에 당의 공신력은 추락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가 낸 입장문에는 “더 큰 성적 비위 문제도 제보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민주당에서 성비위와 관련된 의혹이나 사건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장·차관 및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을 신(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면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을 공격하는 재료로 삼는 듯한데 이는 얄팍한 행태다.  한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미루거나 당론으로 인준에 반대함으로써 민주당이 열성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수는 있겠지만, 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공산도 크다. 여론은 야당이 윤석열 정부의 순탄한 출범을 도와야 한다는 쪽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리서치와 KBS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준 찬성이 50.2%, 반대가 35.7%로 나왔다. 전 정권이 임명한 장관까지 국무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는 어색한 동거에 눈살을 찌푸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은 새 정부 발목잡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몽니를 더 이상 부리지 않기를 바란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정운영의 성과로 따져물어도 늦지 않다. 성비위 등으로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떠밀려서 국무총리를 인준한다는 인식을 주기보다 경제·안보위기를 고려해 통 크게 새 정부 출범에 협력하는 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 與 “성범죄 전문당·더불어 M번방”…박지현 “이준석 징계해야 비판 자격“

    與 “성범죄 전문당·더불어 M번방”…박지현 “이준석 징계해야 비판 자격“

    국민의힘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을 성폭력 의혹으로 제명한 데 대해 “성범죄 전문당”, “더불어 M번방”이라며 고강도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고개를 숙여 대국민 사과했던 민주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성범죄의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며 “민주당에서 박원순·오거돈·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또 “위선으로 감춰온 권력자의 이중생활은 물론이고 여성 인권 신장을 주창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유력인사의 권력형 성 비위 사건에는 눈을 감았고, 민주당과 강성 지지자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2, 3차 가해의 칼을 휘두르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정의고 상식이냐며 분노를 토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번방 사태를 빗댄 “더불어 M번방”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쏟아져나오는 성범죄는 충격과 분노를 넘어 얼마나 더 있을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끔찍하기만 하다”며 “‘더불어 M번방’ 민주당의 성범죄, 의원직 사퇴와 수사가 속죄의 길”이라고 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계속적인 성범죄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선택적 침묵으로, 국민들 앞에서는 여성인권을 강조하는 이중적 행동으로 가해자 중심주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작년 연말 저질러진 박완주 의원의 추악한 성범죄는 반년 가까이 은폐되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공개됐다”며 “그러고도 신속히 조치했다고 자찬이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며 “최소한 그 정도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전날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피해자께서, 국민들께서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계속 사과하겠다”고 의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을 제명한 민주당의 조치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우리 상임선대위원장(윤호중·박지현)께서 충분히 말씀 드렸다”머 “그래서 저는 거기에 공감한다는 정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여기까지만 언급하겠다. 경기도 관련 사안만 언급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 홍콩 수반되자마자 ‘탄압 본색’

    홍콩 수반되자마자 ‘탄압 본색’

    홍콩 민주화 시위를 강제 진압한 공로로 경찰 출신이 수반이 된 지 사흘 만에 홍콩 당국이 조지프 젠(90) 추기경 등 반중 인사들을 전격 체포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젠 추기경 등 4명을 홍콩보안법상 외국 세력과 결탁한 혐의로 체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체포 작전이 홍콩보안법의 강력한 지지자인 존 리 전 보안국장이 행정장관에 선출된 직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은 젠 추기경과 마거릿 응(74) 전 입법회 의원, 가수 데니스 호(45), 후이포컹 전 링난대 교수 등 반중 활동가들이 체포된 후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12일 전했다. 홍콩 경찰은 이들이 ‘612 인도주의지원기금’의 신탁관리자들로, “외국 조직에 홍콩에 대한 제재를 촉구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해당 기금이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체포된 시민들의 의료비와 법률 비용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해산됐다고 전했다. WP는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젠 추기경이 체포된 것은 중국 공산당에 위협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젠 추기경은 2014년 우산혁명, 2019년 민주화 시위, 6월 4일 톈안먼 촛불집회 등에 적극 참여하며 홍콩 당국과 중국 중앙정부를 비판했다. 지난 8일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수반으로 당선된 존 리는 경찰 보안국장과 정무부총리를 역임하며 보안법을 적극 집행해 왔다. 그가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대로 강력한 공안정국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홍콩은 2020년 6월부터 시행된 보안법에서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네 가지 죄목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인사들만 170여명에 달한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젠 추기경의 체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홍콩 당국을 향해 “부당하게 구금되고 기소된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홍콩 기본법에 보장된 기본적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평화적인 활동을 해 온 추기경을 체포한 것은 지난 2년간 이어진 홍콩 인권침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최악의 사례”라며 “차기 정부에서 인권 탄압이 고조될 것이라는 불길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 ‘테라 충격’에 가상화폐 부자들 재산 급감…바이낸스 창업자 108조원↓

    ‘테라 충격’에 가상화폐 부자들 재산 급감…바이낸스 창업자 108조원↓

    최근 가상화폐 급락세 속에 거래소 설립자 등 가상화폐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호들의 재산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개인 자산은 지난해 11월 137억달러(약 17조 6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80억달러(약 10조 2000억원)로 줄어든 데 이어 현재는 22억달러(약 2조 8000억원)로 반년 만에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에어섬의 자산도 마찬가지다. 에어섬의 자산은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달러(약 1조 4000억원) 수준이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1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크고, 2분기 거래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26.4% 급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4월 상장 후 약 84% 떨어진 상태다. 거래 규모에서 코인데스크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의 자산 손실 규모는 암스트롱 CEO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1월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960억달러(약 123조 3000억원)에 달하던 자오창펑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116억달러(약 14조 9000억원)로 844억달러(약 108조 4000억원) 급감했다. 이는 87.9%나 감소한 수준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인 타일러 윙클보스·캐머런 윙클보스 형제의 자산은 각각 올해 들어 22억달러(약 2조 8000억원)가 줄었고,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맨 프라이드의 자산은 3월 이후 반 토막 나 113억달러(약 14조 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상업은행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래츠 CEO의 재산 역시 지난해 11월 초 85억달러(약 10조 9000억원)에서 최근 25억달러(약 3조 2000억원)로 떨어졌다. 그는 특히 최근 급락 중인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 테라가 발행하는 UST가 한때 70%, 자매 코인인 루나가 95% 폭락하는 등 ‘뱅크런’(bank run, 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자 전세계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4.6% 폭락한 2만 70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3.8% 떨어진 1819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도 24시간 전보다 26.9% 폭락한 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이재명 “권력 집중되면 독선에 빠져…민주당 후보에 기회를”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국가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독선과 오만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과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고문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에서는 일할 수 있는 일할 능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후보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제 정치적인 어려움이나 위험 등 손익계산은 떠나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자인 이 고문은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이 고문은 과거 인천을 깎아내리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국민의힘 측의 공격과 관련해서는 “적반하장·후안무치 행태”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한 게 인천 폄하인가” 앞서 그는 2014년 SNS상에서 인천 출마를 요구하는 지지자 요청에 “싫어요”라고 답한 적이 있다. 2016년에는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했다는 지지자에게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빨리 돌아오세욧”이라고 했다. 이 고문은 “2016년 유정복 시장 평가가 엉망인 데다 시민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왜 유정복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성남에 눌러앉으라고 한 게 어떻게 인천 폄하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부망천’(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뜻) 등 인천을 깎아내린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 아니었느냐”며 “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후안무치할 수 있느냐 생각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선거전략을 묻는 말에는 “출마 선언 날부터 매일 밤 12시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며 “제 지역구 선거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인천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천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20여일 만에 치르는 ‘허니문 선거’”라며 “인천은 박빙에 열세라고 보는데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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