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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정국 극도 혼미/부디아프 암살배경과 파장

    ◎군부 정치개입에 국민불만 심화/국면전환노린 회교원리주의자 소행추정 알제리 국가원수인 모하메드 부디아프 국가최고평의회 의장이 29일 암살당함으로써 가뜩이나 불안한 알제리 정정이 더욱 더 흔들릴 전망이다. 알제리는 지난해 최초로 실시된 자유총선 1차투표에서 이슬람구국전선(FIS)이 총4백30개 의석가운데 과반수에서 불과 28석이 모자라는 1백88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어 올 1월 16일 실시될 예정이던 2차 결선투표에서 FIS가 과반수는 물론 헌법개정선인 3분의2확보도 무난할 것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군부는 이 총선을 민주주의 수호라는 명분하에 연기,오히려 대다수 국민들의 반발과 정치적 혼란을 초래,지금까지 회교세력과의 잦은 충돌을 빚어왔다. 이번 암살은 군부집권세력에 대한 회교원리주의자들의 불만에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즉,높은 인플레에다 2백70억달러의 외채등 경기침체에 시달려 온 국민들의 악화된 민심에 편승,이들 회교원리주의 추종자들이 국면전환을 노리고 이번 암살을 자행한 것으로 볼수있다. 특히 이번 암살은 지난 27일 시작되어 오는 7월 12일로 연기된 무장봉기혐의로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FIS최고지도자 7명에 대한 군법재판이 시작된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많다.또한 최근들어 이 단체 지지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일련의 폭파사고에 연이은 사건이라는 것도 회교원리주의 세력의 소행임을 강하게 풍긴다. 암살직후 프랑스의 북아프리카회교공동체의 한 지도자가 부디아프의 암살을 환호하면서 이번 암살이 유감스런 것이나 예견됐던 것이라고 밝힌점은 이러한 점을 뒷받침한다. 이번 사건은 지난 81년 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의 암살이후 아랍세계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으로 알제리의 민주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페로 선풍」 미대선 최대의 변수로/백악관 본선3파전 어떻게 되나

    ◎치솟는 인기에 공화­민주 “전전긍긍”/인물·정책 불분명… 후반엔 고전할듯 미국 최대의 주인 캘리포니아등 6개주에서 2일 실시된 예비선거를 끝으로 지난 2월18일 뉴 햄프셔에서 시작된 미대통령예비선거전이 모두 막을 내렸다. 공화당 후보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초반 잠깐 패트릭 부캐넌의 도전을 받았으나 지난 4월초 이미 지명에 필요한 1천1백5명의 대의원을 확보,대세를 굳혀 놓은 상태였다.반면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는 2일 마지막 날에야 과반선인 2천1백45명선을 넘어서는 힘겨운 선거전을 치렀다. 그러니까 이날의 히어로는 당연 빌 클린턴후보가 돼야 마땅하다. 그런데 예비선거전을 마친 2일밤 미국언론의 초점은 무소속으로 대통령본선거전에 뛰어들게 확실한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로에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ABC TV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예선 투표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민주당의 클린턴후보 지지율이 34%인 반면 페로 지지율이 클린턴보다 1%많은 35%로 나타났다.또 공화당 지지자들도 부시대통령의 47% 보다는 못했으나 페로 지지율이 43%나 됐다. 11월3일 본선거까지는 앞으로도 5개월이나 되는 긴 여정이 남아있다.그동안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또 제3의 후보는 선거중반에 가면서 관심권 밖으로 밀려 나는게 관례처럼 돼있는게 미국의 선거 풍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선거는 몇가지 점에서 달리 보아야할 대목이 있다. 페로후보는 전혀 정치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새롭다.순수한 개인사격으로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은 페로후보가 처음이다.제3당 후보들이 선거전 후반에 가면 선거자금 부족으로 으레 탈진하고 마는게 보통인데 페로는 1억달러의 개인자산을 쓰련다고 이미 공언한바 있다.(88년 부시대통령의 선거비용이 모두 9천7백만 달러정도였다) 그러나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페로후보도 결국엔 군소후보의 말로를 걷게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우선 페로가 어떤 인물인지,그의 정책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이제부터 그의 모든것이 밝혀질 차례다.그가 구체적으로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그릴수록 허구가 드러날 것이라고 뉴욕 시립대 슐레진저교수는 지적하고 있다. 2일 자정 CBS TV 댄 레더 앵커와의 인터뷰에서도 페로는 세금정책에 관한 구체적 질문에 하나도 답변을 못하는 취약성을 노출했다.공화당이나 민주당 공히 지금까지는 페로의 등장이 어떤 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계산해 오느라 입조심을 해왔으나 양쪽에 다 명백한 적으로 등장한 이상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될것이다.피츠 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최근 그를 가리켜 『위험하고 파괴적인 인물』이라고 포문을 연바있다.
  • 유인 우주정거장/「프리덤」 99년 완성/「인류 우주적응」 시험대로

    ◎지구궤도에 부품 쏘아올려 조립/생명과학 연구·신물질개발 착수/미·일·가 참여… 30년간 교대로 우주인 4명 근무 오는 1999년이면 인류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유인우주정거장 프리덤이 완성돼 인간의 우주적응실험,생명과학연구,신물질개발및 신소재개발등 인류발전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유인우주정거장 프리덤은 95년 지구상궤도 2백50마일에 첫번째 부품들이 올려지고 이후 4년간 26차례의 우주왕복비행을 통해 전체가 완성되면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6개월씩 그곳에 거주하면서 30년동안 지구위에서 돌게 된다. 지난84년 당시 레이건대통령이 제안했을 때부터 이 계획은 거센 찬반양론에 휘말렸다. 많은 과학자들은 미국의 3백억달러이상의 투자외에도 캐나다·일본·유럽등이 추가부담하는 수십억달러의 비용은 잠재적인 과학적 이득에 비해 너무 엄청난 대가라며 반대했고 사회비평가들도 그 돈은 도시빈민들이나 학교교육에 사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을 포함한 지지자들은 프리덤은 개척적인 역할을 해온 미국의 운명에 필연적인 것이며 장차 우주여행도 이것이 토대가 되고 생명과학 신물질개발도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우주정거장 건설에는 각국별 역할이 분담돼있다. 미국은 우주왕복선발사서비스와 정거장의 골격및 생활과 연구를 겸하는 실험실 2개를 제공한다.캐나다는 정거장조립에 필요한 기계들과 로봇팔을 공급하며 일본과 유럽우주항공국은 충분한 실험장비를 갖춘 연구실을 세우게 된다. 우주정거장의 가장 큰 임무는 과연 인간이 중력이 없을 때에도 오랜 기간 동안 생활하며 일을 할수 있는 지를 알아 보는 것이다.프리덤은 또 중력의 세기가 지구상의 1백만분의 1에 불과한 우주공간에서 생물학과 신물질을 연구하게 된다. 프리덤에 있는 3개의 실험실은 장기간의 유인우주비행에 필요한 의학적 자료를 모으고 다른 연구도 병행하게 된다. 예를 들면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상에서는 섞이지 않는 금속들도 우주정거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합금으로 변형될 수 있다. 또 프리덤에서의 연구는 동식물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단백질의 결정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 단백질의 결정체는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상에서는 형성되기 어려울 뿐아니라 전혀 성장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여러 세대의 쥐가 태어나고 양육되는 것을 관람할 예정이지만,쥐가 한세대이상 재생산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대한 해답이 인간이 우주공간에서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느냐를 가름짓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륜우선”“세대교체” 치열한 유세전/민주 전당대회 첫날 이모저모

    ◎김·이 두대표 재추대 “일사천리” 진행/최고위원후보,장내외서 “한표호소”/농악놀이로 분위기 고조… 외교사절 28명 참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정기전당대회가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25일 서울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선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를 비롯,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각각 합동연설회를 갖고 뜨거운 유설전을 벌였다.특히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대회장 주변의 전국 대의원 숙소를 돌며 「한표」를 호소했다. ○박수횟수도 똑같아 ○…이날 대회는 전국 대의원 2천4백26명 가운데 2천4백3명,참관인·내빈·취재진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여동안 진행. 대회장 안팎에는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김대표의 「경제대통령·통일대통령」,이대표의 「세대교체·도덕정치」등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플래카드를 비롯,14명 최고위원후보들의 현수막이 가득 메워져 치열한 경선분위기를 반영. 또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를 위시한 정주영국민당대표,박찬종신정당대표등대권주자들이 화환을 보내 대회를 축하했으며 라울 카살 파라과이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 28명이 참석해 눈길. 이날 대회는 무대 좌우에 멀티 대형스크린으로 진행과정이 방영돼 입체감을 보였으며 대회시작에 앞서 30여분동안 고적대·농악대 등이 흥겨운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 ○30여분간 식전행사 ○…이날 대회는 김·이대표가 참석자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상오 9시30분쯤 대회장에 입장한 것을 시작으로 당헌개정안통과,김·이대표에 대한 공동대표 재추대등 요식절차를 일사천리로 완료. 이어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후보경선출마자 합동연설은 상오 10시50분쯤 추첨순서에 따라 김·이대표순으로 각각 30분씩 진행. 김대표는 환호속에 등단,자신이 후보가 돼야하는 8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한 뒤 『나와 이대표는 하나가 되어야 하며 끝까지 공생공사할 것』이라며 신민·민주계 화합을 강조. ○공생공사 거듭강조 김대표는 또 경제대통령논과 관련,『실물경제만 아는 사람은 나무만 보는 사람』이라고 정국민당대표를 겨냥하고 『또 나무도 숲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신이 경제를 살릴수 있는 적임자임을 부각. 이어 등단한 이대표는 『새시대·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며 『민주당의 과제인 지역당적인 한계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수 있는지 여부가 바로 대의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당부. 이날 김·이대표의 연설도중 대의원들로부터 나온 박수는 공교롭게도 똑같이 12회씩. ○…하오2시 속개된 대회는 14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추첨순서에 따라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했는데 연설에 앞서 각 후보들이 대의원석을 돌며 선거운동을 할때는 후보 지지자들이 외치는 환호소리로 대회장 분위기는 대통령후보 정견발표 때보다 더욱 고조.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당내민주주의실현과 대선승리의 선봉장임을 자임하는 가운데 고참그룹들은 『윗분을 잘모시고 한길을 걸어왔다』(김령배), 『선친(정일형박사)때부터 정권교체노력을 기울여 왔다』(정대철),「화려한 야당 경력」(김상현·김원기후보),「능력」(조세형후보)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 반면 재야출신인 이부영후보는 『20∼30대 젊은 층과 재야 민주세력의 교량역』을 내세웠고 장기욱후보는 『TK에 빌붙기 싫어 정치에 뛰어든 「후진정치중견인사」가 바로 나』라고 자처,대의원들로부터 웃음섞인 박수를 받기도. 특히 김정길후보는 『부산에서의 낙선우려에도 불구,지난해 야통에 앞장섰다』면서 『부산시민의 심판이 잘못됐다면 대의원여러분이 이번에 올바로 심판해달라』고 호소,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연설회에선 『기호1번은 하늘의 뜻』 『다음을 준비하는 차세대 지도자가 되겠다』 『여성후보 단일화 압력에 부응치 못해 죄송하다』는 등 갖가지 구호와 말이 쏟아지기도. 민주계의 조순형 김현규후보가 『특정인당 지역당이란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은근히 신민계측을 겨냥한데 대해 박영록후보는 『통합야당에서 지분보장을 요구하는 비민주적 작태』라고 민주계를 비판하는등 신경전.여기에 『여성후보단일화를 못이뤄 죄송하다』(이우정),『왜 여성후보만 단일화해야 하는가』(박영숙후보)는 등 두 여성후보간의 신경전도 가세해 연설회의 흥미가 한층 고조. ○한밤까지 막후접촉 ○…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의 합동연설도중 이석용 비서실장을 무대뒤로 불러 신민·민주계 최고위원 4대4 지분유지를 위한 최후협상을 지시. 이에따라 이실장은 한광옥의원,조승형비서실장등 김대표측근들과 밤늦게까지 접촉을 갖고 선신민계 4명,후민주계 4명을 선출하는 시차제투표방안을 집중협의.
  • 해산불응 군중에 M16 수천발 난사/방콕 유혈사태 이모저모

    ◎수친다 “퇴진불가”… 잠롱 “연금상태”/방콕포스트지,4개면 백지발행/희생자수 설만 무성… 학교·관공서 3일간 휴무 ○…군은 정부대변인의 비상사태선포 발표후 4시간여만에 병력수송용 장갑차(APC)3대를 앞세우고 트럭에 실려 시위대 집결지인 사남루앙공원 인근에 투입되기시작. M16으로 무장한 병력은 이어 군중이 에워싸고있는 독립기념탑쪽으로 이동,이들이 설치한 불탄자동차 등 바리케이드에서 1백m 떨어진 지점에서 정지해 시위대처럼 일단 연좌. 군은 이어 해산토록 최후경고했으나 시위대가 불응하자 총격을 가하기 시작. 진압군 바로 뒤를 따랐다는 AP기자는 군중을 향해 총격이 가해졌는지 아니면 공포가 발사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당시의 긴박감을 전달. 이들 목격자는 현장에서 수천발의 총성이 들렸다면서 시위군중이 황급히 인근건물로 대피하는 등 일대혼란이 빚어졌다고 강조. ○…군발포로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지기는 했으나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해서는 설만 무성한채 확인이 어려운 상황. 발포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은총격이 시작되자마자 5명이 쓰러지는 것을 봤다면서 시위대가 수천명이었던만큼 피해도 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흥분. 당국도 비상사태 선포후 발포와 희생자발생 등에 관해 일체 함구해 갖은 억측만 난무. ○…방콕시를 비롯,18일 새벽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의 각급 학교들은 이날 새학기를 맞아 개학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비상사태로 개학이 미뤄졌고 정부기관과 금융기관들도 이번 사태와 관련,3일동안 휴무에 돌입. ○…태국이 18일 새벽 방콕일원에 선포한 비상사태령은 1952년에 제정된 것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이 주요내용.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이른 새벽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어떠한 장소든 수색할 수 있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어떠한 사람이든 체포할 수 있으며 ▲모든 집회를 금지시킬 수 있고 ▲국가안전이나 공공의 평화 및 질서에 위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포함하는 모든 출판물을 금지하고 ▲국가안전과 관련,누구든 해외출국을 금지 할수 있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근거하여 18일자 방콕포스트는 2면에서 5면까지를 흰 여백으로 남긴채 신문을 발행했고 신문제작도 이로 인해 평소보다 2시간이나 지연. ○…시위의 표적이 돼온 수친다총리는 17일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가뭄 피해지역을 방문해 민주인사의 단식투쟁에 찬사를 보내는 등 「여유」를 과시. 그는 가뭄이 심각한 북부지역을 돌아보면서 수행기자들에게 국민이 「원하는」개혁을 꼭 실행하겠다고 강조함으로써 조기퇴진 불가태도를 사실상 재확인. ○…유혈사태이후 처음으로 어두운 표정으로 TV에 모습을 드러낸 수친다총리는 군의 발포가 반정부시위군중들이 파괴행위를 자행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변명하면서 잠롱당수가 군중들을 선동,경찰서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토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날 0시30분 발동된 비상사태에도 불구,2만여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정부청사로 통하는 팡파교 근처에서 군경과 대치중이던 잠롱 전당수는 수도방위의 최고책임자인 이사라퐁 육군사령관에 의해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채 모처로연행돼 시위현장을 떠난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태국정치위기 일지 ●1973년 ▲10월14일=약40만명의 군중 타놈 키치카초른 총리의 독재 저항시위,경찰과 충돌로 1백명이상 사망. ●1976년 ▲10월6일=학생주도의 타놈 귀국반대운동과 관련,경찰과 우익계 준군사집단이 4천명 학생이 집결한 타마사트대학을 공격,46명 사망.계엄령 선포,의회와 헌법기능 정지. ●1992년 ▲3월22일=총선실시 ▲4월5일=친군부연합이 총리로 91년 쿠데타 주역인 군사령관 수친다 크라프라윤을 지지한다고 발표. ▲4월7일=수친다 총리 임명. ▲4월20일=군중 5만명 의사당 밖에서 반정부 시위. ▲5월4일=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 단식투쟁 시작. ▲5월9일=잠롱 단식중지,수친다 사임요구투쟁 계속 다짐. ▲5월10일=잠롱 시위중지,개헌안 포기하면 5월17일 반정부시위 재개선언. ▲5월13일=야당,17일 반정부 시위 결정. ▲5월17일=경찰과 시위군중 사이에 충돌발생. ▲5월18일=방콕과 그 일원에 비상사태 선포.
  • 등 개혁 지지 출판물 배포금지/중국강경파,「좌익」 비난 반발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강경파 공산주의자들이 최근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경제개혁정책을 지지하는 출판물 배포를 저지,보수­개혁노선을 둘러싼 중국 내부 권력투쟁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17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중국인민대학의 당위원회가 지난 14일 지난 89년 군이 무력진압한 천안문민주화시위의 지지자들을 「혼란 선동자」와 「격변뒤의 엘리트들」로 묘사한 「역사의 조류」라는 책자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부시재산 4백만불/부동산·선물값 합쳐 공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4일 91년의 그의 재산이 부동산과 친구 및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합쳐 약 4백만달러(약 31억2천만원)라고 밝혔으며 백악관은 대통령 선거전에 나서고 있는 모든 다른 후보에게 그들도 똑같이 재산명세를 공개하라고 촉구. 부시 대통령의 연례 재산명세신고서에 따르면 그가 지난 81년 부통령이 된후 자신의 재산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백지위임 신탁의 총자산이 91년현재 1백29만8천달러로 돼있다.이 신탁의 조항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직권남용의 소지를 없애기위해 신탁한 자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는 모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여름 별장을,텍사스주 휴스턴에는 한 공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별장값은 2백19만6천달러,공지값은 7만9천달러라고 각각 공개.
  • 「불공정」 신경전속 막판 표몰이 가열/사흘앞둔 민자경선 레이스

    ◎경남위원장 전원참석 “세과시”/YS/“더는 양보못해”… 장외집회 재개/JC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파행을 막기위한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이종찬후보진영간 긴장해소를 위한 접점은 아직 찾아지지 않고 있다. 김후보측은 경선의 모양을 감안,합동연설회 수용의사를 밝혔으나 이후보측은 불공정 경선책임자문책등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 3개 요구사항 관철시한인 15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는 이날 상하오 제주와 자신의 확고한 지지기반인 부산·경남지역 개인연설회에서 『그동안 씨를 뿌린 자가 거두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많았다』고 강조하며 『씨를 뿌린자만이 반드시 열매를 거두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반드시 그 대가를 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역설. 이날 하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개인연설회는 부산·경남지역 지구당 위원장 39명 가운데 최형우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해 이 지역의 YS위세를 입증했고 대의원도 부산 4백14명,경남5백27명등 총 9백43명중 불과 33명이 불참하는등 엄청난 세를 과시. 부산공항과 행사장 안팎에서 대의원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김후보는 연설에서 『부산이 당면한 최대과제인 교통난·용지난·재정난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부산경제를 활성화시켜 동남경제권의 중추도시,북방시대의 관문도시로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 ○…이에앞서 이날상오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 1백명중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 김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이지역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했던 점을 의식,『제주도 개발법중 독소조항이 고쳐지고 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이었는데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선전때문에 우리 민자당후보가 악전고투했다』며 단상에 있던 위원장과 대의원을 격려한 뒤 『이제는 국가안정과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위를 보고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 한편 김대표는 이날로 영남등 동남부권연설회를 모두 마치고 16일부터는 인천·경기지역 개인연설회에 나서 수도권표밭갈이에 나설 예정.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3개 요구사항의 관철시한인 이날까지 합동연설회개최이외의 2가지에 대해서는 김후보측이 수용의사를 보이지 않자 『무엇인가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강경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대구에서 장외성 집회를 재개.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이후보의 대구·경북지역 개인연설회는 대의원및 일반 당원등 4천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으나 정작 중요한 바로미터인 대의원수는 전체 8백8명중 4백47명에 지나지않아 역시 저조한 참석률. 이날 연설회에는 찬조연사인 박태준최고위원,채문식대책위원장,박철언의원과 김후보측의 장영철의원등 20여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참석. 이후보는 『지역감정은 씨를 뿌린자만이 그 곡식을 거두듯 양금시대의 과정을 거쳐야 해결이 가능하다』는 전날 김대표의 대구발언과 관련,『그렇다면 내가 전당대회에서 우리당 후보로 결정된다면 김후보는 김대중씨를 지지하겠는가』라고 반문.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 대해서도 『합동연설회의 요체는 후보와 대의원간 질의답변이며 이것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그야말로 써준 원고만 읽는 「낭독대회」가 되고말 것』이라고 김후보측의 협상안을 사실상 거부. 한편 장경우부본부장은 『이날 대구 개인연설회에 경북지역의 의성,영양·봉화,안동시·군,군위·선산,영주·영풍 등에서는 대의원이 1명도 안왔다』고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들을 비난.
  • 라모스,산티아고 추월/비 대선 17% 개표

    ◎초반열세 만회… 2%차 선두에/개혁단체선 “조작땐 불용” 경고 【마닐라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필리핀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13일 자정(한국시간)현재 피델 라모스 전필리핀 국방장관이 개표직후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오던 미리암 산티아고 전농업개혁장관을 앞지르고 선두에 나섰다고 가톨릭계의 라디오 베리타스가 보도했다. 라디오 베리타스는 전체 약 2천5백만표중 17%인 4백20만표를 개표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라모스후보가 95만2천1백41표(22.4%)로 93만5천2백98표(20.0%)를 얻은 산티아고여사보다 1만7천표를 앞섰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산티아고여사는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개표지연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정방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은 이날 우익 반군들이 수도 마닐라 일원의 발전소를 폭파하려 한다는 경찰측의 보고가 있은뒤 주요 시설들에 대한 보안강화를 지시했다. 텔모 쿠나난 수도방위사령관도 이날 마닐라 주둔 병력이 무장반군이나 기타 극렬단체들의 정권전복기도를 분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반군 개혁단체인 무장세력운동(RAM)은 지난 12일 이번 대통령 선거결과가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이 지지하는 피델 라모스 전국방장관에게 유리하게 조작될 경우 새로운 공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음은 총 2천5백만표중 17%에 해당하는 약4백20만표에 대한 비공식 집계에 따른 각 후보들의 득표 상황이다. ▲1위 피델 라모스 95만2천1백41표 ▲2위 미리암 산티아고 93만5천2백98표 ▲3위 에두아르도 코후앙코 75만8천5백64표 ▲4위 호비토 살롱가 53만8천9백23표 ▲5위 이멜다 마르코스 46만8천8백8표 ▲6위 라몬 미트라 45만4천3백35표 ▲7위 살바도르 라우렐 14만1백31표
  • 태 반정소요 진정 국면/단식 중단 잠롱,총리사임 압력 계속

    【방콕 AP 연합】 잠롱 스리무앙 태국 팔람탕(진리의 힘)당 당수가 단식 6일째인 9일 단식을 중단함으로써 20년만의 최대 시위속에 혼미가 거듭돼온 이나라 정국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잠롱은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가 사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이날 하오에도 방콕 시내에서 수만명의 시위 인파가 경찰과 대치하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있다.잠롱 전방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야당지도자들이 의원중에서 총리를 뽑고 군부가 지명한 상원의 권한을 축소하는 등의 헌법개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수친다 총리가 사임할 때까지 무기한 계속 단식하겠다던 당초 다짐을 번복,단식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며 수친다가 사임할 때까지 시위가 계속돼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연대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잠롱의 부인인 시릴라크 여사는 앞서 남편이 수친다에게도 즉각적인 사임 대신 1개월안에 총선을 재실시토록 요구하는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프간반군,정권인수/모자디디/구정부관료들에 일반 사면천명

    ◎카불 일부지역 산발전투 계속 【카불 로이터 AFP 외신 종합】 「이슬람 집권평의회」의 시브카툴라 모자디디가 28일 아프간 정부로부터 28일 공식적으로 권력을 넘겨 받았다.이날 외무부청사에서 열린 정권이양식에서 모자디디는 강경파 반군지도자 헤크마티야르에게 평화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나지불라 정권에서 일했던 관료들의 일반사면을 천명했다. 나지불라 정권에서 일했던 이들은 이날 모자디디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그러나 정권이양식이 열린 외무부청사 부근과 카불시내에서는 모자디디 지지자들과 강경파 헤크마티야르 지지자들간의 충돌로 또다시 전투가 재개됐다. 목격자들은 로켓탄이 외무부 건물에 떨어졌으며 곧이어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또한 헤크마티야르가 장악하고 있는 내무성 건물주변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이날 「이슬람 집권평의회」를 아프가니스탄의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이 TV는 나와즈 샤리프총리가 모자디디 의장에게 모자디디의 「이슬람 집권평의회」를 인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 노 대통령­두 후보등 청와대회동 대화록

    ◎“「비방경쟁」말고 「정책경쟁」 새전통 수립”/민주정당으로의 환골탈태 계기로/노 대통령/김후보/인화단결 해치면 대선에 도움 안돼/이후보/국민이 바라는 경선돼야 대선 승리 노태우대통령은 27일 낮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 경선 등록을 마친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직자,이원경위원장등 선관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접견한 뒤 오찬을 함께 하고 『전당대회가 단결과 화합의 축제마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공명정대한 경선과 과당경쟁의 자제를 거듭 강조했다. ○“비방·인신공격 유감” ○…오찬에 앞서 낮12시부터 35분동안 계속된 접견에서 노대통령은 최근 대의원확보과정에서 빚어진 김·이 양후보진영의 비방과 인식공격에 유감을 표시하고 페어플레이를 당부. 또 앞으로 개최될 개인연설회 등에서 「상처없는 경쟁」이 펼쳐지도록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노대통령=전당대회까지의 경선 절차와 과정에는 많은 인내와 지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이과정만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대선에 유리한 여건을만들수 있을뿐만 아니라 민자당이 생동감 넘치는 민주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당 후보끼리의 과당경쟁에 의해 후보에 상처를 입히고 내분의 모습을 보여 당이미지에 손상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선거관리를 당부합니다. ○공정해야 정통성 확보 이번 경선은 누가 후보로 되드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침으로써 당선된 후보의 당내외 정통성 확보는 물론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전통을 확립할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경선과정에서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자의 역할을 다하겠지만 경선이 대선의 걸림돌이 될 우려를 보이면 당총재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김후보=과거 경선과 관련한 경험에 의하면 과정이 잘못 운영되어 인화와 단결을 해치고 정말 중요한 대선에는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보=경선이 이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대선에서의 승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경선이 대선승리의 담보라고 생각합니다.따라서경선과정이 규정에 맞고 국민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춘구총장=합동연설회는 의무규정은 아니고 후보간 합의에 의해 개최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전당대회시 정견발표는 금지토록 되어있습니다(이총장은 금지이유를 다각도로 설명하고 개인연설회와 관련한 갖가지 규정에 대해 상세히 보고). 노대통령은 접견이 끝난뒤 본관 1층 로비에서 두후보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며 『손이 뜨끈뜨끈 하네요』라고 농담을 건넸으며 이어 참석자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오찬장으로 이동. ○“손이 뜨끈뜨끈” 농담 ○…노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면서 김·이 두 후보에게 『이 자리 참석자 대부분이 전당대회의 대의원인 만큼 두 후보는 이 자리에서부터 잘보이도록 선투해야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은 폭소. 이에 두 후보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자유경선이 관행으로 뿌리를 내리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 ▲이위원장=여러 규칙과 절차를 만들어 놓았지만 후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특히 후보나 지지자들이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때는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의 빈축을 살 것입니다. ▲이총장=엄정중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하루에도 몇차례씩 반성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두 후보 진영에서는 어느 한편으로 치우친 것이 아니냐고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끝까지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 비상한 관심” ▲노대통령=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크게 느낀 것은 남을 비방하거나 헐뜯는 사람치고 잘되는 사람을 못보았다는 것입니다.불리하더라도 상대를 치켜세워주는 사람이 다 잘되더군요.비방의 경쟁이 아닌 칭찬의 경쟁을 벌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경선에서는 정책경선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국민들은 후보가 어떤 경륜과 정책을 갖고 있느냐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한식으로 마련된 오찬은 50분만인 하오1시30분에 종료). ○YS­JP 밀담나눠 ○…이날 접견을 위해 노대통령이 입장하기전 접견실에 미리 도착한 김후보와 김대표 지지를 선언한 김종필최고위원은 계속 귀엣말로 밀담을 나눠 「돈독한 관계」를 과시한 반면 이후보는 인사만 나눈뒤 침묵. 청와대모임에는 이춘구총장,김용태정책위의장,최형우정무장관,김진재총재비서실장,이병용·유기천선관위부위원장과 청와대관계자들이 동석했고 이자헌총무는 해외출장으로 불참.
  • 개혁 가속화등 요구/폴란드,7만명 시위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 수만명의 폴란드 솔리대리티 노조 조합원과 지지자들은 24일 정쟁중지와 개혁 가속화를 요구하며 바르샤바 시내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 참석자가 7만5천명으로 지난 89년 솔리대리티 노조가 공산정권을 축출한 이래 최대 규모의 항의시위라고 밝혔다. 바웬사 대통령은 23일 연립정부 구성과 관련한 회담이 결렬될 경우 자신이 개입,차기 내각은 정당을 배제한 전문가들로 구성할 것을 제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등,북경대보수성 비난/“개혁반대” 공격보고서 작성 지시

    【북경·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경제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경파들에 대한 권력투쟁을 마침내 북경대학으로 까지 끌고 들어가는 대담하고 위험스런 도박에 나섰다.등소평은 지난 3월 일부 대학생들과 교수들을 소집해 북경대학 당국이 경제개혁노선을 포기하고 등의 심천 등 남부지역 순회연설인 「남순강화」를 막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동원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들을 작성토록 했다고 정통한 중국 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 보고서들이 중국공산당 최고위층으로 보내졌으며 등의 지지자들은 이를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등이 지지를 찾아 대학으로 나선 것은 개혁정책을 저지하려는 반대파 세력에 대한 그의 좌절과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등의 자녀들을 포함한 그의 측근들은 개혁파 지식인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소식통들을 인용,등소평의 장남 등박방(중국장애자협회 주석)과 2녀 등남(국가과학기술위 부주임)및 막내 딸 등용(등의 비서격)을 포함한 그의 측근자들이 최근 여러 지방을 방문하면서 중앙과 지방의 개혁파 간부 및 지식인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총통직선제 요구/대만 1만명 시위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전역에서 19일 1만명이 넘는 야당지지자들이 총통직선제를 비롯,반정부인사 석방등 조속한 민주개혁을 주장하면서 우중시위를 벌였다.
  • 나지불라는 누구/비밀경찰총수 거쳐 86년 대통령에

    【카불 AP 로이터 연합】 16일 반군들의 대대적인 공세에 밀려 대통령직을 내놓은 나지불라 아프카니스탄 대통령(44)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오랫동안 권좌를 유지해온 수수께끼같은 인물. 79년 아프간을 침공한 소련군이 9년만인 89년 2월 철수할 당시만해도 그의 지지세력들이나 정적 모두 나지불라가 회교반군들에게 곧 무릎을 꿇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소련군철수 한달만인 3월 나지불라는 군부내 권력을 강화하고 13년간의 내전을 통틀어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될 자발라마드 전투에서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 게릴라들을 격파함으로써 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47년 탄생해 파키스탄 국경도시 페샤와르에서 성장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나지불라는 79년 12월부터 6년간 비밀경찰인,「하드」의 총책임자를 거쳐 86년 5월대통령에 전격취임,자신의 지지자들까지도 불신해 대대적인 숙청를 단행함으로써수많은 정적을 만들어냈다.
  • 미 대선에 「갑부돌출」 새 변수

    ◎20억불 재산 페롯,“무소속출전” 시사/공화·민주 바짝 긴장… 판세점검 분주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롯이 미국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공화·민주 양당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정치분석가들은 재력이 풍부한 페롯이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당선까지는 안되더라도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산이 20억달러(약1조5천억원)로 미국20대 갑부로 꼽히는 페롯은 지지자들이 자신을 성원해준다면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지난주 공언하면서 1억달러(약7백50억원)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양당관계자들은 페롯의 출마를 서로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민주당측은 부시와 동향인 텍사스 출신인 페롯이 출마하면 부시가 심한 타격을 받아 민주당대통령 탄생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반해 공화당측은 총기소유통제와 낙태를 지지하는 페롯의 정책이 클린턴민주당후보와 똑같고 부시대통령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민주당지지표를 잠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텍사스대 정치학과 브루스 뷰캐넌교수는 『페롯이 공화당의 보수적 기반을 공격하기 때문에 민주당보다는 공화당측에 좀더 큰 손해를 끼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민의뚜껑」열리던 날 지역별 표정

    ◎곳곳 시소·역전… 민자,뜻밖의 고전/여야중진·청문회 스타 잇단 탈락 이변/「대발이 아빠」,TV인기 여세몰아 “함락”/무소속아성 제주,이번에도 「관례」못깨/부산 15곳 「민자싹쓸이」… YS바람 건재 철야로 진행된 14대 총선개표작업은 상당수 지역에서 쫓고 쫓기는 역전이 거듭되는 숨가쁜 각축전이 전개됐다.특히 예상못한 거물급이 탈락되는가 하면 전북지방에서는 민자당후보가 처음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소속 후보는 예상보다 선전,20여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수도권◁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구가 몰려있는 서울에서는 개표초반부터 민자·민주양당이 호각의 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국민당 등 군소야당이 현저한 약세를 보이는 등 양당대결 추세. 44개 지역구중 민자당은 이종찬(종로)서정화(용산)의원 등 중진들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앞서가는 한편 이순재(중랑갑)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갑)박범진(양천을)후보등 고전이 예견됐던 인사들이 뜻밖의 선전. 민주당은 정대철(중)조세형(성동을)한광옥(관악갑)이해찬(관악을)김상현(서대문갑)김령배(양천을)이철(성북갑)후보 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과 함께 김희완(송파갑)이부영(강동갑)김병오(구로병)김원길(도봉을)유인태씨(도봉갑)등이 예상밖으로 빨리 안정권에 진입. ○강남갑 여성표 “위력” 이에 비해 국민당은 엄청난 물량공세로 서울의 선거전에서 민자·민주 등 기존 여야정당들을 위협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동길후보(강남갑)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신정당은 당간판인 박찬종(서초을)후보만외로이 분전.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갑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이 각기 황병태·이중재·김동길후보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을 내세워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초반 황·김 두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여성표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김후보가 낙승.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이순재후보(민자)와 재야 인권변호사출신인 현역의원 이상수후보(민주)가 선거전에서 호각의 접전을 벌인 중랑갑에서는 「대발이 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여세를 몰아 이순재후보가 설욕에 성공. 보수성향의 강한 중산층 밀집지역인 강동갑에서는 온건진보성향의 재야출신 이부영후보(민주)가 김동규후보(민자)를 따돌려 이변을 연출했고 호남인구 밀집지역인 양천갑에서는 박범진후보(민자)가 호남세를 업은 양성우후보를 제쳐 눈길.마포을에서는 13대총선에서 차점낙선한뒤 와신상담해오던 박주천후보(민자)가 민주당중진인 김현규최고위원을 초반부터 압도했고 송파갑에서는 과거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를 지냈던 김희완후보(민주)가 역시 김대표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후보(민자)를 눌러 이채. ○…전통적인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개표상황은 민자·민주·국민등 세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부재자 투표에서 얻은 1천2백여표의 리드를 계속 벌려 나가는 추세로 진행. 지난 13대 선거에서 2천여표차로 3선에 올랐던 이후보측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에서 초반기세를 올리자 함성과 환호를 지르며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취약지역인 창신동·숭인동·가회동의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7개 선거구 가운데 남구을,남동구,북구갑등 3개지역에서 여야,무소속후보들이 시종 쫓고 쫓기는 숨가쁜 각축전을 전개. 특히 남구을에서는 이강희후보(민자)와 하근수후보(민주)가,남동구에서는 강우혁후보(민자)와 이원복후보(국민)가 중반무렵까지 불과 수백표의 차이로 선두가 수시로 뒤바뀌는 풍경을 연출. 또 북구갑에서는 무소속의 조진형후보(회사대표)가 당선이 유력시되던 정정훈후보(민자)를 한때 수천표차로 따돌려 이지역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기도. 그러나 중동구의 서정화(민자),남구갑의 심정구(민자),북구을의 이승윤(민자),서구의 조영장후보(민자)들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 ○밤새도록 노래·환호 ○…접전이 예상됐었던 경기도 구리시 선거구는 모두 29개 투표함 가운데 17개 투표함이 개봉된 하오11시35분 현재 국민당 정주일후보가 민자당 전용원후보를 3천여표차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구당 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직원과 지지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등 축제분위기. 이들은 『투표전 약간 우세할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지역적 기반이 약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었다』면서 『정후보의 서민적 풍모가 득표의 주원인인것 같다』고 기염.한편 주민들은 『정후보가 연설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박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바람이 표로 직결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현역의원인 전후보가 너무 방심한게 아니냐』며 코미디언후보를 선출하는데 대해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중부◁ ○…개표초반 민자당후보의 독주로 「JP바람」이 건재한듯 보였던 충청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소속과 민주당후보의 선전으로 혼전양상. 특히 대전에서는 중구 강창희(무소속) 서·유성 이재환(무소속)후보등과 동을 송천영(민주) 대덕 김원웅(민주)후보등이 민자당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갔으며 충남지역에서는 천안·공주·금산·연기·서천·당진 등에서 무소속및 야당후보들이 선두에 나서 초반분위기를 역전. 충남 공주에서는 무소속의 이상재후보가 개표율 40%를 넘기며 민자당의 윤재기후보를 추월했으며 금산에서는 국민당의 정태영후보가 민자당의 유한렬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해 이변. 또 국민당의 박희부후보는 연기에서 민자당의 임재길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으며 민주당의 정기호후보는 충북 청주을에서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압도해 파란. ○…무소속및 국민당후보가 우세를 보인 강원지역에서는 삼척,홍천,춘천,동해,강릉,정선 등에서 민자당후보가 고전. 무소속의 김정남후보는 삼척에서 민자당의 김일동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으며 홍천에선 국민당의 조일현후보가 민자당 이응선후보를 시종일관 리드. 또 춘천의 국민당 손승덕후보와 동해의 김효영후보는 각각 민자당 한승수·홍희표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가 돌풍.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는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를 리드해 파란. ▷영남◁ ○…경남지역은 「YS바람」이 고르게 확산돼 대부분지역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으나 국민당의 진원지인 울산에서는 2개지역이 국민당이 당선권에,진주시와 진양,민자당이 공천자를 교체한 거창지역에서는 무소속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하는 이변. ○…진주시는 선거기간중 모친상을 당했던 무소속의 하순봉후보가 상복을 입고 유세를 계속한 결과 민자당의 현역의원인 조만후후보를 제압하는 개가. 12대민정당의원으로 뉴스앵커출신인 하후보는 13대여권공천탈락에 절치부심해오다 14대에서 무소속으로 원내재진출의 소원을 이룬 것. 35%가 개표된 시점에서 하후보는 민자당 조후보를 1만2천표나 리드해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울산 2곳 국민 완승 ○…울산동지역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아성이라는 명색에 어울리게 국민당의 정몽준후보가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재벌이냐」「정의냐」를 내세우며 노조와 근로자를 중심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던 민자당의 서정의후보는 정후보에 비해 과반수개표시점에서 이미 2만5천여표가 뒤지는 부진을 노출. 결국 이지역은 국민당의 아성답게 정주영대표의 2세인 정후보가 무난히 재선고지를 점령. ○…「현대바람」과 「YS바람」이 교차된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울산남지역은 개표가 40% 끝난 시점에서 국민당의 차수명후보가 9천여표나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를 리드해 당선권에 접근. ○…영도를 비롯,동구 중구등 3개 지역의 경우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YS를 등에 업은 15명의 민자당후보들이 순조롭게 당선가능권에 진입해 「YS바람」을 실감. 유일하게 사하구의 무소속 서석재후보가 이날 밤12시 현재 1만3천6백35표를 얻어 2위인 무소속의 최용수후보를 7천72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그러나 무소속 서후보가 당선유력권에 진입한 것도 YS의 배려때문으로 분석돼 「YS바람」의 강도를 실증. ○…민주당에서 선전을 기대했던 영도의 김정길후보는 이날 밤12시 현재 6천3백6표를 얻는데 그쳐 1만1백61표를 얻은 민자당의 김형오후보에게 참패.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후보는 청와대비서관출신으로 민주계가 아니면서도 선전한게 이채. 중구에서 국민당의 김광일후보를 7천2백86표차로 누르고당선이 확정된 민자당 정상천후보의 선전도 특이.인권변호사로 지명도가 높은 국민당 김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정후보는 서울시장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 ○정호용씨 시종 선두 당선확정권에 들어선 동구의 민자당 허삼수후보는 민주당대변인 노무현후보를 1만3천1백99표의 엄청난 표차로 제압.허후보는 5공때 「3허」로 불릴만큼 실세로 행세한 인물.지난 13대때 노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YS바람」을 업고 설욕. ○…「T·K목장의 결투」「무소속돌풍」등으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대구서갑은 이날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의 접전예상을 뒤엎고 무소속의 정호용후보가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를 시종 압도. 하오 11시30분쯤 42개 투표함 가운데 11개 투표함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정후보가 1만여표로 6천여표의 문후보를 4천여표차이로 크게 리드. 정후보는 투표인수가 가장적은 내당1동 4투표소와 부재자 투표를 제외하고 계속 문후보를 2백∼9백여표차이로 크게 압도. 이처럼 정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자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 서구청의 민방위교육장 분위기는 맥빠진 반면 서구청 건너편의 정후보 사무실은 지지자 5백여명이 TV와 선거상황판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리며 잔칫집 분위기. 정후보는 자신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해진 25일 상오1시쯤 지지자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속에 사무실에 나와 『대구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피력. ○…포항시에세는 30%가 개표된 시점에서 무소속의 허화평후보가 민자당의 이진우후보를 5천표가까이 누르고 당선고지에 접근. 무소속 허후보는 자신이 과거 5공시설 주도세력으로서 개혁세력의 선두주자였던 점을 부각시켜 여당조직과 지역내 포항제철의 후광으로 선전하던 민자당의 이후보를 함락. ○…영천시·군에서는 변호사인 무소속 박헌기후보가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표밭을 누빈 결과 민자당현역인 정동윤후를 압도. ○…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당선확정자를 낼만큼 여전히 「DJ아성」임을 과시.개표초반부터 광주 6개 전남19개등 25개 선거구에서 거의 모든 민주당후보가 선두를 유지한채 차례로 당선안정권에 진입해 「DJ바람」을 실감. 곡성·구례에서 출마한 민주당 황의성후보는 이날 하오 11시50분 2만1천50표를 얻어 전국 최초의 당선확정자로 기록.해군소장을 역임,군영입케이스로 민주당 공천을 따낸 황후보는 『오늘의 이 영광을 지역주민에게 돌린다.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동광양·광양지역에 출마한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초반한때 민주당 김명규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선두를 유지하는등 선전.이후보는 3공때부터 의원을 역임한 말솜씨가 뛰어난 인물. 광주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감사관 이문옥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났다. ○호남서 어부지리당선 ○…13대총선이후 「민주당아성」이었던 전북지역은 민주당이 싹쓸이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무주·진안·장수지역과 남원시·군 지역에서 출마한 민자당후보가 당선이 확정돼 민자당이 원내교두보를 확보. 당선가능권에 들어선된 무·진·장의 민자당 황인성후보는 개표초반부터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를 앞서나가일찌감치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민자당 황후보는 25일 상오2시 3만2천2백81표를 얻어 2만4천9백89표를 얻은 민주당의 오후보를 7천2백92표차로 누르고 당선가능권에 진입. 황후보는 전북도지사·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으로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회장을 지낸 인물.지난 13대때의 낙선을 설욕키위해 4년동안 철저히 지역관리를 해온게 이번 선전의 계기. 남원시·군의 민자당 양창식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와 무소속의 이형배후보를 따돌리고 계속 선두를 유지해 결국 당선가능성이 높은곳. 양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인 조후보,무소속의 이후보가 서로 표를 나눠갖자 어부지리를 한 셈. 당선이 확정된 양후보는 25일 상오 현재 2만4백91표를 얻어 민주당의 조후보와 무소속의 이후보를 각각 5백75표,9백72표로 누르고 선두를 유지. 양후보는 12대 의원을 지낸 예비역육군준장 출신으로 국회 교체위원장을 지낸 인물. ▷제주◁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들이 정당후보를 제압해온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3개선거구에서 초반부터 무소속후보들이 강세. 제주시에서는 현경대후보가,북제주에서는 양정규후보,서귀포·남제주에서는 변정일후보가 각각 민자당 후보들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여 제주개발특별법을 둘러싼 야권의 대여공세가 실상과는 달리 민자당후보들에게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관측.
  • “지역편중 해소 물꼬 텄다”… 안도/새 의원 뽑던날

    ◎국민들 새벽까지 TV보며 “민의확인”/민자당 호남교두보 확보에 대견/“통일대비,성숙한 국회상 보여야”/역전,또 역전… 시소게임 보며 흥분·찬탄/투·개표 순조… 국민의식수준 향상 입증 3·24총선이 끝난 24일 밤과 25일 새벽 많은 국민들은 TV와 라디오로 중계되는 개표결과를 하나하나 지켜보느라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국민들은 우선 집권 민자당이 안정의석을 차지한데 대해 매우 안도하면서 곳곳에서 벌어진 뜻밖의 결과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들은 민자·민주양당 체제의 골격이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국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그런대로 선전한 것을 대견해 했다. 국민들은 특히 민자당의 표밭으로 여겨졌던 경북지역에서 예상밖의 「반란표」가 강세를 보이고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지역에서 민자당후보들이 교두보를 설치할 수 있게 된데 대해 지역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였다. 이날 개표결과는 시시각각으로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이는 곳이 많아 각후보진영은 물론 일반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조이게 했다. 밤새 개표결과를 지켜본 국민들은 너나 없이 『여소야대 현상을 나타냈던 13대 총선결과 3당통합과 민주당의 등장등 복잡한 정치상황으로 이어져온 갈등과 긴장을 다시는 거듭 할수 없다는 국민적 심판이 내려진만큼 국회는 이제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통일과 민족화합에 대비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바랐다. 국민들은 또 선거막바지에서 일부 혼탁상이 드러나고 투·개표 과정에도 물의가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투·개표의 전과정이 예상외로 조용하고 순조롭게 진행된데 대해 국민의 의식수준 향상에 따른 또하나의 개가라고 흐뭇해 했다. 특히 총선이 임박하면서 신생정당이 난립,한때 부정선거 시비와 고발·고소 사태가 잇따르기도 했으나 비교적 차분하게 투·개표가 마무리돼나가자 『오는 14대대통령선거등 앞으로의 정치행사에서도 국민들의 건전한 상식과 양식으로 정치분위기를 잡아나갈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는 선거운동을 할수없는 투표당일까지 운동권 대학생등이 특정정당의 반대구호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여 많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일부 투·개표장에서 사소한 일등으로 부정시비가 재연돼 투·개표업무가 지연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공휴일인 이날 날씨가 비교적 좋지않은 탓인지 예년선거때와 같은 야외나들이 행렬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친뒤 가족들과 쉬면서 투·개표 방송등을 지켜보며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상오7시부터 전국 1만5천1백8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곳에 따라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속에서도 별다른 사고없이 차분히 완료됐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완료된 곳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현성국민학교 분교에 마련된 현북면 제5투표소로 이곳 유권자 28명 모두가 투표시작 15분만인 상오7시15분에 투표를 마쳤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전날 밤까지 치열하게 막판선거운동을 벌이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일부 직원들만이 후보 사무실에 나와 투표상황을 지켜보는 등 더없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개표는 투표함 대부분이 개표소에 도착된 하오8시부터 전국 3백8개 개표소별로 시작돼 철야로 진행됐다. 각 후보의 득표상황을 전하는 보도진들의 열띤 취재경쟁속에 진행된 이날 개표작업에서 각 후보지지자들은 득표수가 뒤바뀔때마다 기쁨과 초조감에 애를 태우기도 했다. 교사·공무원등으로 이루어진 개표종사원들은 대부분 25일 새벽까지 진행된 개표 중간중간에 주어진 휴식시간에 야식을 들면서도 투표함등에서 눈길을 떼지 않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사설)

    선거는 끝났고 판세는 판가름났다.워낙 치열하고 극렬하게 치러진 선거열전이어서 막상 드러난 선거결과가 황당할만큼 실감이 안난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후보로 나섰던 당사자도 그렇겠지만 그주변에서 마음졸이던 가주이나 지지자들,운동원들 모두가 그런 기분일 것이다. 그러나 민의가 한일이다.아무리 허망하고 의외라 하더라도 결과는 국민이 선택한 것이다.이제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일만 남아있다.그리고 이제부터 해나갈 일은 선거가 휘몰아간 뒤의 온갖 뒤끝을 수습하고 정리하는 일이다. 이번선거는 막판에 약간의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대체로 지난 선거들에 비하면 비교적 순탄하게 투개표를 마친것으로 평가된다.물론 일부지역에서 불확실한 상대방의 개인스캔들을 과장 확대해서 흑색선전을 벌인 일이라든가 운동원간의 주먹싸움등 부끄럽고 추한 모습이 있었던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같은 흑색선전이나 상대후보 비방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것으로 보는 유권자가 많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그런 가운데 태어난 국회의원들이므로 우리는 새로 구성되는 국회에 다음과 같은 당부를 하고자한다.승리에 도취하여 커다란 전리품이라도 차지한 것같은 태도를 취하지 말았으면 하며 겸허하고도 외경스런 마음의 자세로 맡겨진 민의를 수렴해야하고 선거기간중 적대적 입장에 있었던 상대세력을 이긴자의 아량과 성숙함으로 포용해야 한다.타협과 조화의 고도한 기술로 화해와 친화력을 발휘하여 갈등을 해소해가는 일이 급선무다. 패배한 후보들도 결과에 대해 깨끗한 승복을 해야한다.증거가 확실한 불정이 발견되었거나 확증할 수 있는 불법이 있었다면 그것은 정정당당하게 법으로 대응하고 모든 절차와 노력을 선거의 뒷수습에 쏟도록 협력해야 한다.개인의 경력에 「입후보」가 마땅히 들어갈 수 있듯이 낙선한 사람은 낙선한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품위와 도리가 있다.그런 태도는 하나하나 유권자의 뇌리에 새겨진다. 유권자인 우리시민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은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하다.내가 밀었던 후보의 당선이 아니더라도 뽑힌 사람 모두는 「우리의 선양」이다.그들이 그들의 역양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지켜보아줘야 한다.또한 흑색선전과 중상,비방과 빈축으로 갈등이 쌓이고 극도의 대결구도로 사회가 온통 산산조각이 난것같은 상태에 있다.민심이 갈갈이 찢기고 흩어져있는 것을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어떤 무서운 후유증과 합병증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일이다.화해하고 서로 감싸는 것으로 뒤틀린 심경을 승화시키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우리손으로 뽑은 사람들의 능력과 자질을,긴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당국과 공직기관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우선 선거로 인한 유형무형의 지저분한 찌꺼기들을 모두 청소해야 한다.선거때문에 해이했던 일선행정을 재빨리 수습하고 민생과 치안의 틈새를 메워야 한다.우리는 선거를 온국민의 카니발처럼 치렀다.그 혼란과 환상이 질서있는 일상을 아주 무너뜨리지 않도록 제자리로 돌아가는 지혜를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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