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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통령 선거/ 부정선거 의혹 제브 부시 ‘곤혹’

    애매한 투표용지,투표함 분실,유권자 회유 등의 부정선거 의혹에서성난 유권자들의 소송과 항의까지….미국 대선을 혼돈으로 몰아가며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주지사는 바로 조지 W 부시 후보의 친동생인 제브 부시. 제브 부시가 부시 후보의 동생이자 강력한 후원자란 점 때문에 ‘그가 형의 당선을 위해 부정선거를 주도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제브 부시는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8일,주 법률상으로맡도록 돼 있는 선거재개표위원회 위원장을 맡지 않고 대신 개표감독위 위원장을 민주당 출신의 봅 크로포드 주정부 농무장관에게 위임했다. 그러나 소규모이긴 하지만 부정시비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분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정부청사 1층에는 주립 플로리다 농공(A&M)대 학생 300여명이 몰려와 ‘우리는 팜비치 재선거를 원한다’는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팜비치 카운티 거리에서도 수백명의 앨 고어 후보 지지자들이 소송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부시 후보 진영에서는 “고어측이 플로리다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플로리다 선거와 관련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처하기 위해 대변인들을 플로리다에 급파하며 적극대응에 나섰다.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아들 제브가 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것은 내 생애 가장 불쾌한 일이다.나는 제브를 매우 자랑스럽게여기고 그가 잘 대처하리라 믿는다”며 모든 의혹을 일축했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대통령 선거/ 당선 축하전화 취소 전말

    [탤러해시(플로리다주) 연합] 고어 민주당 후보가 부시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한 것으로 생각해 그에게 축하전화까지 걸었다가 막판에 판세가 백중세임을 알고 이를 철회하기 위해 다시 부시 후보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설전을 벌였다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고어 후보는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던 8일 새벽 이번 선거가 부시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고 패배를 시인하는연설을 준비하는 동시에 텍사스 주지사 관저로 전화를 걸어 부시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고어 후보는 이어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하기 위해 보좌진과 함께내슈빌의 전쟁기념 광장에 모여 있던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로 향했다.부시 후보에게 5만표를 뒤졌던 플로리다주의 판세가 급변하면서격차가 6,000표로 줄어들었으며 최종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급박한 연락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일변했다. 그로부터 불과 30분이 지난 새벽 2시 30분(미국 중부시간) 고어 후보는 부시 후보에게 두번째로 전화를 걸어 지난 45분간 상황이 바뀌어 이제는 어느 쪽도 승리를 단언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후보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투로 “부통령,지금 패배를 인정했던 것을 철회하겠다는 말이오”라고 반문했다고 고어 후보 선거진영의 한 보좌관이 전했다.이에 대해 고어 후보는 부시 후보에게 “당신은 이 문제에 대해 거만을 떨 필요는 없을 것이오”라고 되받았다.
  • 美 대통령 선거/ 부정의혹 이모저모

    개표 불공정 시비가 증폭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상황이집계되고 있는 주도 탤러해시에는 8일밤(현지시간)선거 전야 보다 더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밤 늦도록 불을 환히 밝히고 검표 작업을 벌인 플로리다 주정부 청사 주변에는 취재진과 방송사 중계차들이 장사진을 치고 67개 카운티에서 집계되고 있는 재검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플로리다주의 팜비치 카운티 선거구에서는 유권자 3명이 원하지 않는 후보에게 기표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투표지에 지지 후보 기표공간이 애매하게 돼 있어 앨 고어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실수로 뷰캐넌에게 갔다는 것이다.팜 비치 카운티 민주당 위원장인 버트 아론슨은 유권자들의 주장을 수용,당 차원에서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투표용지 문제뿐 아니라 플로리다주 볼러시아 카운티의 컴퓨터 디스크 고장으로 고어 후보 지지표가 수천표나 누락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볼러시아 카운티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잠정 개표결과 한때 고어 후보 지지표가 약 1만표나 계속 감소하는 이상한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볼러시아 카운티 검표위원회는 이같은 개표착오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중 회의를 소집할예정. ◆투표함 실종 주장.회유등의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민주당 전국위원회는 22만명의 유권자가 있는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한때 9개 투표함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때가 있었으나 나중에야 회수돼개표됐다고 밝히고 문제의 투표함이 실종된 후 회수되기까지의 경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미시간,아이오와,캔자스등 몇몇 다른 주에서는 회유를 당하거나 오도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이들은 “아이오와 주에서 일부 고령 유권자들이 특별한 유권자 등록증 없이는 투표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이는 고어 지지 성향의 노령유권자 누표를 막기 위한 공작이었다고 말했다. ◆흑인밀집지역인 브로워드 군에선 4명의 백인 고속도로 순찰대원이투표소인 한 침례교회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위협적인 통제선을 설치해 흑인 유권자들이 겁을 내 투표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불공정 선거 의혹속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는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끝나는대로 자신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로 발표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어 후보측에서도 “재개표가 공정하고 정직하게 이뤄진다면 고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8일 시작된 플로리다주의 대통령선거 재개표에각각 워런 크리스토퍼 전(前) 국무장관과 제임스 베이커 전(前) 국무장관을 파견,재개표과정에서 나타날 두 전 국무장관 대결이 관심을모으고 있다◆한편 제브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 주 법률상으로 선거재개표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돼 있으나 부시 후보의 친동생이기 때문에이해관계에 따른 분란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위원장을 맡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대통령 선거/ 세기의 격전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43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1월 7일 선거는 사상 유례없는 대혼란속에 빠졌다.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살얼음을걷는 리드를 지켜 승리하는 듯했으나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정으로 당락은 원점으로 돌아갔다.부시는 승리 발표를 철회하고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패배 시인을 번복하는 등 혼전을 거듭했다. 플로리다의 재개표 결과에 따라 1차 개표의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자 미국 방송사는 부시 승리를 번복하는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를 연출했다.미국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세계 언론들도 대선 결과의 향배를 판단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대혼전은 미국 방송사들의 섣부른 보도에서 출발했다.출구조사를 바탕으로 CNN과 ABC,CBS 등은 고어의 승리를 일찌감치 보도했다.고어측은 접전을 예상하던 플로리다에서 뜻밖의 수확을 거두자 백악관 입성을 자신했다.텍사스 오스틴의 한 호텔에서 선거결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던 부시는 크게 낙담,주지사 관저로 발을 돌렸다. 그러나 개표 2시간만에 상황은 급변했다.부시가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자 각 방송들은 당초 예측보도를 일제히 취소했다.이로 인해 192명까지 올라갔던 고어의 선거인단 수는 167로 떨어지며 선거인단 172석을 확보한 부시에게 역전당했다. 이후부터 플로리다의 개표상황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총 10시간에 걸친 1차 개표는 후보들의 피를 바짝바짝 말렸다.표차가 벌어졌다 좁혀졌다 할 때마다 양쪽 후보측과 지지자들은 탄성과 환호를 번갈아 질렀다.유권자들도 밤잠을 설치며 사상 최고의 접전을 뜬 눈으로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주의 선거결과가 속속 드러났다.예상대로 고어는 동부와 서부를,부시는 중부와 남부를 장악했다.양측은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면서 선거인단을 확했다.개표 7시간을 넘기면서 부시 246,고어 242로 부시가 박빙의 우위를 지켰다. 남은 곳은 플로리다(25석),위스콘신(11),오리건(7석),아이오와(7석) 등 4곳.당초 혼선 지역으로 꼽혔던 6개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23석)와 워싱턴(11석)은 고어가,미주리(11석)와 테네시(11석)는 부시가각각 차지했다.이때까지만 해도 개표는 차질없이 진행되는 듯 했다.그러나 아이오와에서 고어가 이겨 고어의 선거인단 수가 249석으로 늘어나며 부시를 추월하자 관심은 온통 플로리다에 쏠렸다.오리건이나 위스콘신의결과와 관계없이 플로리다만 이기면 바로 당선자가 되기 때문이다. 개표가 88% 진행됐을 때만 해도 부시는 15만표 차이로 여유있게 앞서갔다.그러나 개표 진행률이 90%를 넘으면서 고어의 대추격전이 펼쳐졌다.표차는 1만표차 미만으로 좁혀졌고 95%가 지나도 당락 여부는 불투명했다. 문제는 부재자 표가 남아있고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CNN이 부시 승리를 성급히 보도했다.부시는 대선승리를 자축하며 당선성명을 준비했다.고어도 부시에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그러나 플로리다의 캐서린 해리스 국무장관이 두 후보간 표차가 유권자의 0.5% 포인트 이내이면 재개표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패배를 시인하려던 고어측은재개표를 주장하며 부시의 승리 선언이 시기상조라고 발표했다.CNN도 부시승리 발표를 철회한다며 다시 두번째 실수를 시인했다.부시측은 표차가 1,200표에 달해 재개표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했다. 그러나 부재자 표가 5,000여표에 달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투표는 끝나고 선거일이 하루가 지났어도 부시와 고어는 여전히당선자가 아닌 대선 후보로 남아있을 뿐이다. 백문일기자 mip@
  • 美 대통령 선거/ 고어진영 표정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8일 새벽 4시쯤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호텔숙소로 가 잠자리에 들었다.약간의 안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40여시간 만에 처음 맛보는 잠. 7일 오후 CNN등 방송들이 출구조사 결과 ‘플로리다 고어 승리’를보도했다 번복.이어 8일 새벽 2시18분(현지시간)쯤 다시 ‘제43대 대통령 부시’로 확정보도를 한 이후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검표 계획을 밝힐 때 까지 고어 진영은 지옥과 천당사이를 넘나들었다. 고어의 당선축하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내슈빌의 워 메모리얼 광장에 모인 5,000여명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부시당선 확정 보도가 나온뒤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던 이들은 새벽 3시30분 고어가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전해지는 순간 ‘재개표’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시 후보에게 축하전화를 한뒤 낙선의 변을 밝힐 계획이었던 고어는 다시 부시에게 전화,패배인정을 번복했다.윌리엄 데일리 선거대책본부장은 고어 대신 내슈빌 광장에서 “공식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거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재검표 참관을 위해 변호인단 등을플로리다에 급파한 고어진영은 승리의 여신이 고어에게 손을 내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 대통령 선거/ 부시진영 표정

    절망 뒤의 환희,그리고 당혹… 조지 W 부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8일 새벽(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텍사스주지사 관저에서개표결과를 함께 지켜보던 부시의 가족들도 참담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 주 의사당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플로리다주 재개표’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7일 저녁 발표된 출구조사의 패배와는 달리 결과는 승리로 나타났기 때문에 직전까지만 해도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던 것.곧이어 대선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전화가 걸려와 분위기가 더욱 침통해졌다. 그러나 돈 에번스 부시 선거본부장은 의사당 앞 축제장 연단에 올라 “부시가 1,700여표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모든 점으로 봐도 부시가 우세할 것임을 말해주고있다”고 말해 애써 재개표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지자들도 “재개표를 해도 부시가 플로리다에서 이길것이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부시가 분명하다”고 자위하는 분위기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2000 미 대선/ 네이더후보 선전 美정계 녹색바람

    [워싱턴 연합]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최대의 접전을 벌인 가운데 군소후보인 랠프네이더 녹색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선전해 미국 정치계에 새 바람을일으키고 있다. 네이더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양대정당을 견제하는 정치개혁운동을효과적으로 호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선거기부금도 별로 받지 못한 열악한 상황에서 캘리포니아,미네소타,미시간,오리건,워싱턴,위스콘신등 고어와 부시 후보의 경쟁이 치열했던 6개주에서 선전해 고어 후보에게 큰 위협으로 떠올랐다. 특히 고어후보와 부시후보가 득표율 1∼2%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상황에서 네이더가 3∼4%정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고어후보 진영은 애를 태웠다. 오리건주에서는 네이더가 4%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네이더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 61%가 네이더가 아니었다면 고어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10%만이 부시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네이더는 양대 후보가 1% 포인트 차로 접전을 벌인 위스콘신주에서도 4%를 득표했다.네이더는 이번 대선에 결정적인 격전지였던플로리다주에서도 2%를 얻었다.워싱턴 포스트는 네이더가 한정된 자원으로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그의 가장 큰 성과는 지지자들의 관심을 선거당일 득표율보다는 워싱턴의 양당 정치인들을감시하고 그들에게 도전할 진보적인 정치개혁운동을 구축하는 쪽으로쏠리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2000 美 대통령 선거/ 판세 변화조짐들

    투표 개시 수시간 전까지도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간에는 한치 앞을 예측키 어려운 접전이 계속됐다.7일 공개된 일부 조사는 예상 선거인단수와 전국 지지율에서 고어 후보가 부시 공화당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 뉴스전문케이블 MSNBC와 로이터통신이 지난 4∼6일 예상투표자약 1,200명을 대상으로 후보별 지지율(오차범위 ±3%포인트)을 조사,7일자로 공개한 결과는 고어 48%,부시 46%,랠프 네이더 녹색당후보 4%,팻 뷰캐넌 개혁당후보 1% 순이었다. 고어가 부시를 추월하기는 열흘 만에 처음이다.USA투데이·CNN·갤럽 6일자 조사에서도 부시 47%,고어 45%로 지지율차가 전날의 5%포인트에서 2%포인트로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대선을 보면 선거 막판에 어느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런 경우 투표 당일 실제 득표로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허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부시는 6일 현재 ABC뉴스 등 대부분의 지지율 조사에서 2∼9% 포인트앞서 있다. 로이터가 7일자로비공식 집계한 예상 선거인단수에 따르면 고어가14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 또는 근소한 우세로 230명을,부시가 25개주에서 224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어는 지난 며칠간 부시에게 10명 내외로 뒤져 있었다.플로리다·미주리·오리건·위스콘신 등 10개주 84명은 경합으로 분류됐다. 두 후보 모두 당선권인 270명에서 40∼60명이 모자라기 때문에 경합주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CNN 방송도 지난 1주일간 43% 내외에 불과했던 고어 지지율이 45%로 오른 것은 부시의 지지율 감소때문이라기보다는 일부 부동층 및 네이더 지지자들이 고어 쪽으로 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USA투데이 6일자 분석에서도 고어는 확보가 확실한 선거인단수가 102명에 불과했으나 캘리포니아·일리노이·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워싱턴 등 중대형주에서 근소하게 리드,150명을 추가할 경우 총 252명으로 부시(확실 205명,근소리드 45명)보다 2명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투데이는 산술적으론 경합주가 미시간·네바다·뉴멕시코·델라웨어·아칸소 5개주36명이 되지만 투표율 등에 따라 아직 승패가 유동적인 주가 최대 16∼18개주 155∼2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7일 21세기의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미 전역에서 실시됐다.1년6개월여에 걸친 선거운동을 끝낸 후보들과 국민들은 전세계의 주목 속에 백악관과 의사당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전역에서 최초로 투표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하츠 로케이션과딕스빌 노치는 6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투표를 마쳤으며 두 곳 모두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하츠 로케이션에서는 부시 후보가 17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앨 고어민주당 후보를 눌렀고 딕스빌 노치에서는 부시 21표,고어 5표, 랠프네이더 녹색당 후보가 1표를 각각 득표. ■잇따라 새벽 6시(한국시간 밤 8시) 뉴욕,버지니아주를 필두로 새벽7시 워싱턴DC,플로리다,델라웨어등에서 일제히 투표소가 개장. ■6일 고어 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와 아칸소를 순회하며 ‘정면돌파작전’을 감행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선거본부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돌아가 한표를 행사한 뒤 개표과정을 지켜봤다. 부시 후보는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항 유세에서 “우리는 마지막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낙관적이며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피력. 하루 2∼3시간 수면으로 강행군해온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는 6일아이오와,미주리,미시간,플로리다주 등을 돌며 최종캠페인을 벌인 후선거본부가 있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투표. ■한동안 캘리포니아,켄터키,뉴욕,아칸소 등으로 동분서주하며 고어부통령을 측면 지원했던 빌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채파쿼에 있는저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뉴욕주에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부인힐러리 여사와 함께 일찌감치 한표를 행사. 딸 첼시와 동행한 이들은짙은색 정장차림에 스웨터를 걸친 힐러리 여사가 먼저 투표한뒤 클린턴 대통령이 표를 행사.클린턴 대통령은 투표후 고어 후보와 힐러리여사의 승리를 예언. ■이번 대선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고어 후보와 부시 후보는 당락을 가름할 5∼6개 주요 주에서의 연설 초점을 지지자들에 대한 투표 독려에 모았다. 고어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등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이날 부인 티퍼여사와 함께 CBS 등 TV방송 3사의 아침 쇼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서 그에게 표를 찍는 것이 ‘마지막이자 최상의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지사는 ‘결승점을 향한 전력질주’를 다짐하면서 핵심 지지자들이 적극 나서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설득,투표에 참여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인 약 1억명이 투표에 불참,96년 수립된 72년래 최저 투표율인 49%를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지역 거주 미국인들이 대통령 선거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개최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반미감정 고조 등으로 경계태세에 들어간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7일 저녁에 개최하려던 대통령 선거일 저녁 파티를 취소했고 미 국무부도 중동지역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로 고조되고 있는 반미분위기에 주의할 것을 지시했다. ■미 대선 때마다 손님들을 대상으로 당선자 맞추기 행사를 해온 파리의 ‘해리스 뉴욕 바’의 예상 결과가 올해도 맞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술집은 1924년부터 당선자 맞추기 투표를 실시,지금까지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선자를 정확히 맞추는 놀라운 적중률을자랑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2000 美 대통령 선거/ 이모저모

    [워싱턴 외신종합 ]40년만의 최대 접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통령선거전이 바로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앨 고어 민주당 후보와 조지 W부시 공화당 후보는 5일(현지시간) 격전지를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시 후보는 이날 동생 제브 부시가 주지사로 재직중인 플로리다주잭슨빌의 올드 세인트 앤드루스 교회 아침 예배에 참석,신자들에게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웨스트 팜비치 공항 유세에서는 “오늘 플로리다주를 돌아다니며 ‘투표하러 가자’는 단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지지자들의 투표참여를 강조했다. 고어 후보도 필라델피아의 마운트 카멜 침례교회를 방문,설교단에올라 “화요일(7일)에 바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신의 은총이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신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이어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등을 순회,지난 8년동안 클린턴-고어 행정부가 이룩한 치적을 강조하며 다시 한번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 메인주의 일간지 포틀랜드 프레스 해럴드는 1976년 부시 후보가음주운전으로 체포된사실을 3개월 전에 알고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제닌 구트만 편집장은 “테드 코언 기자가 지난 7월 케네벙크포트에서 부시가 음주로 체포됐었음을 알았으나 24년 전 일이기 때문에 대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ABC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 체포전력이 유권자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출신주인 아칸소주를 방문,고어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고별 유세를 가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빗속에서 골프와 예배를 마친 뒤 민주당 집회에 참석,고어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에 앞서 북부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서도 고어 지지유세를 펼쳤다. ■미 보스턴 글로브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고어 후보가 한 유권자 그룹에서 이미 작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모두 170만명으로 이들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을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이대거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는 것은 고어 부통령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선거전에서 유례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으나 투표율은 예상외로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정치에 대한신뢰 추락과 네거티브 선거전략,언론의 냉소적 보도 등으로 이번 투표에서는 약 1억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해 1996년 대선에 이어 50% 미만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96년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49%로 192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2000미 대선/ 부시 “음주운전 어떻게 피하지”

    공화당 진영이 선거 막바지에 돌출한 조지 W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전과 불똥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24년전의 음주운전 전과의 영향 여부를 놓고 정치권 분석이 분분한가운데 부시 후보측은 최소한 ‘호재’는 아니라고 인식,파문축소에진력을 다하고 있다. 선거를 불과 72시간 앞둔 4일 격전지 중의 하나인 미시간주의 디어본 유세에서 부시 후보는 아예 언급을 피한 반면,러닝메이트 딕 체니전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 등 인사들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이들은 24년 전의 과거사를 캠페인 끝 무렵에 폭로한 민주당측을 비난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이를 무시하라고 촉구했다. 체니 부통령 후보는 “우리는 캠페인의 종점을 향해 다가서면서 과거 여러차례 보아온 반대편의 ‘자포자기 전술’을 또다시 목격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솔직히 우리는 클린턴·고어의 상투적인 행동에염증을 느끼고 있다.이제는 그들이 떠나야 시간이다”고 말했다. 체니도 20대 였던 62년과 63년에 음주운전으로 두차례 체포됐음이 밝혀졌다. 음주운전 전과가 돌출된 뒤 “나는 인생에서 실수를 범했다.그러나나는 그 실수로 부터 교훈을 얻었음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 부시 후보는 폭스 TV와의 회견에서 “나는 미국인들이 이것이 더러운정치이며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하는 정치라는 결론을 내릴 것임을안다”며 공격적 자세를 취했다. 공화당측의 이러한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시 진영이 선거유세를벌이고 있는 미시간주 디어본의 변두리에는 “부시는 집으로 돌아가라.운전만은 하지 말라”는 팻말이 길가에 내걸리기도 해 부시진영의속을 태우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고어 엎치락 뒤치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1년 백악관 주인을 가리는 미 대통령 선거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결과에서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는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의 경합은 대선일을 코앞에둔 지금도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여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부시 박빙 리드= 워낙 경합이 치열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밀리던 고어 후보는 지난 23일 한때 1% 앞서더니 다시 선두를 부시에 내줬다.26일 현재 부시 후보가 48대 45(ABC조사결과),혹은 49대 42(CNN-갤럽)로 앞지른 상황이며 상승추세로 볼 때 계속될여지가 있어 보인다. 선거인단 추이에서도 부시는 우세주를 포함해 205대 187로 고어후보와의 격차를 넓힌 모습이다. 마지막 판세를 예측하는 데에는 유권자들이 현재 양 후보를 어떻게보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참고가 된다.단순 여론조사를 떠나 ABC가 심층분석한 최근 여론동향은 부시에 다소 유리한 판세를 예측케한다. 투표에 나설 것이라는 유권자 56%는 부시가 백악관 주인이되면 새로운 정치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한 반면 34%는 고어를 진부한 인물로 보고 있다.또 정직하고 믿을 만한 후보로 65%가 부시를 꼽고 있으며 60%는 그가 복잡한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해 업무 수행능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당 변수=양대 후보간 차이가 오차범위내를 오가는 구도에서는어느 한쪽의 자그마한 변수라도 곧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현재두 후보앞에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대한 변수가 놓여있다. 바로 여론지지율에서 계속 3∼4%를 유지하는 녹색당 랄프 네이더와1%를 가진 개혁당.92,96년 선거에서 제 3당인 개혁당 펫 뷰케넌 후보는 자신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민주·공화 양당 사이에서 변수역할을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녹색당 지지자들의 반수 이상인 56%가 앞으로 지지 후보 대상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녹색당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 ◆고어 막바지 추격=고어진영은 26일 녹색당 여론을 형성하는 환경단체 지도자들과 회동,이들을 끌어안으려 나섰으며 자신이 한표라도 더 얻을 공산으로 무소속 경향을 보이는 위스콘신주부터 루이지애나주까지 중부지역 공략에 돌입했다. 또 선거인단이 54명으로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민심이 공화당쪽으로 기울자 헐리우드 연예인들이 총출동,각종 연회를 급조하는 등 이곳 수호에 총동원된 모습이다.클린턴 대통령도 다음주 이곳에 지원유세를 나서기로 했다. hay@. *녹색당후보 랄프 네이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녹색당의 랄프 네이더 후보는 미국에서 명성을 날린 환경전문가.레바논 출신 부모를 둔 그는 55년 프린스턴대와58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줄곳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 운동을 주도,정부의 환경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대응법 연구소와 자동차안전센터,그리고 공공이익연구그룹 등 그가 조직한 단체는환경보호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LA타임스는 그를 미국내 50대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자동자는 물론 TV까지 갖지 않은 그는 소비자 안전에 관한한 미국인들의 우상같은 존재다. *개혁당후보 팻 뷰캐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골수 공화당원이었다가 개혁당 후보로 나선그는 정당을 바꾼 뒤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62년 조지타운대와 콜롬비아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고 신디케이트 컬럼니스트로 언론계에 등장했다.CNN의 인기프로인 ‘크로스파이어’(crossfire)의명앵커로 활동중이다.71년부터 74년까지 닉슨과 포드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냈고 레이건 행정부때 백악관 언론담당으로 활약했다. 이후 NBC,CBS방송등을 오가면서 시사프로에 관한한 명사회자로 이름을 날렸다.92년,96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했으나 주목받지 못했으며 올해엔 개혁당으로 말을 갈아탔지만 줄곳 1%의 지지에 머물고 있다.
  • 부시 선거인단 고어에 36명 앞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11월7일·현지시간)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민주·공화당 어느 후보도 압도적으로 지지율이나 예상선거인단수에서 앞서지 못하는 혼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조지 W 부시공화당후보는 앨 고어 민주당후보의 추격에 주춤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미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미 대선역사상 최고의 경합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한다. ◆예상선거인단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3일 조사한 결과 부시는 텍사스주 등 20개주에서 오차범위를 초과한 우세로 선거인단 167명을,고어는 캘리포니아·뉴욕 등 8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한 우세로 131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전 조사와 비교,부시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아 선거인 14명을추가한 반면 고어는 뉴저지(선거인단 15명)·일리노이(22)·메인(4)등 3개주를 상실,41명이 줄었다. 따라서 경합주인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 등 22개주(선거인단 수 240명)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지율 부시가 지난 7일이후 역전한 뒤 리드하고는 있으나 고어가맹추격하는 양상.유에스에이 투데이-CNN-갤럽 최근 조사에서 부시는46%,고어는 44%.MSNBC-로이터 조사에서도 부시 44%,고어 42%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이는 유권자들의 대선관심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 투데이는 3차 대선후보토론 후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기가 떨어진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이 고어 지지에 적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후 고어가 상승세를 탔다가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지지도 ‘거품’이 꺼졌듯이 부시도후보토론회 효과에 의한 지지율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막판 전략 두 후보의 막판전략은 당연히 고정표 제고와 부동표 흡수.각 주에서 유권자 표가 하나라도 많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고어의 D-14전략은 소위 ‘키친(kitchen) 테이블 캠페인’.식탁이란캠페인 이름이 말해주듯 민생현안에 초점을 뒀다.2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부터 홍보전에 뛰어들어 여성과 흑인 중남미계를 집중공략하고있다. 동시에 23개주에서 열리는 90차례의 기자회견에서 부시의 실정을 공격하는 1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대공세에 나선다. 부시는 28명의 공화당 출신 주지사를 앞세워 25개주 48개 도시에 대한 대규모 지방유세에 들어갔다.어머니이자 전 퍼스트 레이디인 바바라 부시 여사와 부인까지 나서 버스순회유세를 벌이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부도 부시 지원유세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hay@
  • 세르비아의회 과도정부 승인

    [베오그라드 AFP 연합 특약] 세르비아 의회는 24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대통령의 지지자들 및 반대자들이 혼합된 세르비아 과도정부를 승인했다. 정원 250명의 세르비아 의회는 이날 밀로셰비치 전대통령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세르비아급진당 소속 의원 83명이 과도정부 구성은 정부전복 기도라고 비난하며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찬성 133대 반대 1로 과도정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과도정부는 12월23일 새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세르비아를 통치하게 된다.
  • 부시 “지금 이대로 GO”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21일 공개된 USA투데이-CNN-갤럽 지지율 조사에서 51%를 얻어 8월 중순 공화당전당대회 이후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사가 18∼20일 예상투표자 718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오차범위 ±4%포인트)을 조사한 결과 부시 51%,고어 40%로 사흘째 두자릿수 리드를지켰다. 부시 지지율 51%는 8월11∼12일 조사 때 55%를 기록한 이후최고다. 이번 조사는 모두 17일 3차 토론후 실시됐기 때문에 고어가 3차토론의 ‘우세효과’를 지지율로 연결시키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CNN 방송은 세차례 토론후 투표 의사를 밝힌 공화당원 및 보수주의자들은 증가한 반면 투표하겠다는 민주당원과 진보주의자들은 감소했다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대선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MSNBC-로이터통신의 20일자 조사에선 부시 45%,고어 44%,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조사에선 부시 48%,고어 41%(예상투표자 대상)로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부시가 리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 이·팔사태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예루살렘 외신종합] 12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측 보복 폭격을 신호탄으로 이스라엘 민간인들까지 대 팔레스타인 테러에 가담하는가 하면,팔레스타인 측에서도 과격파 회교무장단체 단원들을 석방하는 등 양측이 걷잡을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치달았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날 밤 나블루스 교도소로 몰려가 과격 회교무장단체 하마스 단원 65명을 석방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전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 단원 석방을 자국에 대한 유혈테러 기도로비난하는데 대해 하마스 지도자 아리엘 하니에는 “교도소가 이스라엘측 포격목표이기에 대피시키는 것일뿐”이라고 주장.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이어 민간인들까지 팔레스타인 테러를 감행,팔레스타인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테러는 바라크 총리의 정치 및 군사 담당 자문관이가자지구,라말라 등에 대한 로켓 공격 중단을 발표한 지 1시간도 안돼 발생.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이이날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 비상사태 및 총동원령을 선포.파타운동은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침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에대해서도 고통스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이스라엘 병사 살해가 사태 악화를 촉발했다고 비난하면서 이­팔 양측 무장충돌 즉각중단을 촉구. ◆팔레스타인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안보리 소집 및 새로운 결의안 발표를 요구했으나 안보리측은 일단 이를 거절.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팔레스타인 등의 지나친 폭력사용을 비난한 지난 7일 결의안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유엔은 새로운결의안 마련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마스 지지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피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 경고한 가운데 바라크 총리는 시민들에게하마스 요원들의 테러행위에 주의할 것을 촉구. 이스라엘 치안관리들도 국가가 치명적 연쇄테러 위협에 직면했다고 선포.
  • 세르비아共 12월 새 총선

    세르비아공화국이 12월19일 새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밀란 밀루티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9일 ?O표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이날 룩셈부르그에서 외무장관회담을 열고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를 결정, 유고의 경제재건을 위해 2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모미르 부라토비치 유고연방총리도 이날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치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사퇴를 발표, 코스투니차 대통령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야당지도자 조란 진지치는 또 코스투니차 대통령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대통령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현 정부를 대체하기 위한 과도정부를 곧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고의 각 정당들간에 현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현 정부를 퇴진시키고 새 총선을 치르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고 의회에서 선거개혁에 관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오그라드.룩셈부르그 AFP 연합특약
  • 유고 총파업 돌입…탄광·고속도 마비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 퇴진을 위한 유 고 야당의 총파업이 석탄 광부등 노동자와 야당지지자들의 적극 참여로 2일 새벽 5시(현지시간)시작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야당 후보 코스투니차의 승리를 선언,밀로셰비치 퇴진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그러나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8일 결선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야당시위에 강경진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르비아보안책임자인 라데 마르코비치를 비롯한 경찰 수뇌부를 해임하는 등대 야당 강경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파업 개시 전부터 일찌감치 파업 참여를 선언,유고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든 유고 석탄 광부들은 1일부터 탄광을 떠나기 시작,유고 전역의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발전의 대부분을 석탄에 의존하는 유고는 석탄공급이 중단되면 발전소가동이 중단된다. 유고 당국은 라자레바치와 코루바라 등 주요 탄광 인근에 경찰을 배치,광부들이 탄광을 떠나는 것을 막도록 지시했으나 광부들의 대규모 이탈이 시작되자 경찰도 속수무책인 듯 떠나는 광부들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 ?수도 베오그라드와 유고 남부를 잇는 유고 중부 카차크의 고속도로에도 파업 개시를 5시간 정도 앞둔 2일 0시쯤부터 60여대의 트럭들이 몰려들기 시작,도로 봉쇄에 나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카차크에서 예상외로많은 트럭들이 도로봉쇄에 참여하자 야당 지지자들은 트럭이 새로 참여할 때마다 꽃다발을 던지며 총파업 승리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권 세르비아사회당의 통제를 받는 8개 지방라디오방송국이 정부의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대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도하겠다고 발표,유고 당국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서방측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야당의 코스투니차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유고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배가시켰다.푸틴 대통령은 2일 두 대선 후보를 모스크바에 초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유고상황에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나타냈다.
  • 유고 大選정국 혼미 긴장고조

    [베오그라드·워싱턴·런던·파리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대통령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데 대해 야당연합인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후보가 26일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는등 유고대선을 둘러싼 긴장국면이 점차 첨예해지고 있다. ◆결선투표 공방 코스투니차후보는 이날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결선투표 요구에 대해 “우리는 명백히 승리했으며결선투표는 이번 투표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와 밀로셰비치대통령측은 지난 24일 실시된 선거에서 코스투니차 후보가 48.2%를 획득,40.2%를 얻는 데 그친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앞섰으나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10월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DOS는 97.5% 개표 상황에서 코스투니차가 54.66% 득표로 35%를 얻은 밀로셰비치를 누르고 과반수를 획득,당선이 확정됐다며 시민들의 뜻을 짓밟는 결선투표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야당측은 밀로셰비치측이 2주 뒤 결선투표를 강행할 경우 대규모의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투니차후보 진영은 밀로셰비치측이 의도적으로 긴장국면을 집권연장에 이용할 것을 우려,지지자들에게 비폭력 대응을 주문했다.DOS지지자들은 25,26일에 이어 27일밤에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밀로세비치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국제사회 압력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라는국제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미국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선거결과를 받아들이도록 국제적인 압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26일 조지타운대학에서 행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유고국민들의 용감한 투표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정통성을 상실했다”며“국민의 뜻이 존중된다면 유고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도 워싱턴에서 “미국은 밀로셰비치의 부정선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도 밀로셰비치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도록 어떤 압력이라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아드리아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국방부대변인은 “발칸반도 국가의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력을 가지고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노동당 회의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당신은 패배했으니 물러나라.당신의 나라와 세계는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말했다.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유고 정부가 뭐라고 하든 밀로셰비치의 패배와 코스투니차의 승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밀로셰비치 검은속셈은… 승부조작? 결선투표?

    지구촌 화약고 발칸반도에 다시 위기가 올까.투표 종료 이틀째인 26일 새벽까지도 유고 중앙선관위의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밀로셰비치의 위기국면 조장을 통한 정국장악 기도가 이미 시작됐다는 전망이대두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측 압박에도 불구,밀로셰비치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알리는 징후들이 드러나면서긴장감이 돌고 있다. ■밀로셰비치의 계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현재 선관위의 침묵 등일련의 사태 진전으로 볼때 ‘계략 정치가’ 밀로셰비치가 선거 결과를 조작한 뒤 일방적인 ‘승리선언’을 하거나 2주일 뒤인 8일 ‘결선투표’로 몰고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두 경우 모두 발칸 위기로 연결되는 시나리오.일방적 승리를 선언할 경우 야당 지지자들과의 유혈충돌이 불보듯 뻔하다.결선투표로 가더라도 남은 2주는 밀로셰비치가 위기국면을 조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 분위기를 입증하듯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26일 신유고연방내 몬테네그로공화국의 이슬람계 및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국경을넘기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서방의 압력 미국과 유럽연합은 야당측의 명백한 승리임을 강조하고 있다.미국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민주주의적 정부가 들어서면 국제제재 해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유럽연합도 마찬가지 입장.단 유고 입장에 서온 러시아는 외무장관 성명을통해 “커다란 폭력없이 제대로 치러진 선거였다”며 서방측의 선거부정 주장을 일축했다.서방의 압력이 얼마나 주효할지는 미지수다.그러나 13년 집권중 세차례 전쟁을 치르면서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될운명에 처한 밀로셰비치로선 권력유지외 어떠한 대안도 생각지 않을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선거 결과와 전망 중앙선관위는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했다.밀로셰비치측은 자신이 45% 득표로 코스투니차보다 5%포인트 앞섰다고,코스투니차측은 53% 득표로 33%의 밀로셰비치를 압도적으로 눌렀다고주장한다.야당은 선관위가 예정대로 27일 오후까지 공식발표를 하지않으면 독자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 등은 2만명의 야당 지지자들이 이틀째 베오그라드 시내를 가득 메운 채 축하시위를 벌이는 등 유고 전역이 새 정권 창출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다고 전했다.이런 분위기가 폭력사태로 발전되면 밀로셰비치의 계산대로 발칸은 또다시 위기로 치닫게 된다는 것이서방언론의 진단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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