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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2002/이인제 탈당 파장.문답/‘경선 재불복’ 여론이 변수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중도포기했던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1일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급진세력이라고 비판하며 탈당,파장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탈당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돕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선거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아울러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회동 의지도 밝혔다.특히 그가 97년대선 때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경선에 불복한 전력이있어,이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무소속으로 남아 ‘중도’를 표방하는 중부권 신당 창당을 통해 17대 총선서 재기를 모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의원의 탈당이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다만 이날 탈당으로 두번째 경선불복이란 여론의 비판이 이는 등 탈당파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요인이 많다. 아울러 이 의원이 전날까지 노 후보와 담판을 통해 민주당 잔류를 검토하다 형식 때문에 마음이 상해 전격 탈당하게 됐다고 알려진 것도 그의 탈당명분을 희석시키는 요소로 꼽힌다.따라서 그의 향후 운신폭과 영향력은 한계가있을 것 같다.다음은 일문일답. ◆탈당한 이유는. 오래 전부터 급진세력의 집권을 막지 않으면 나라의 진로가 위태롭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진로는. 아직 결정한 상태가 아니다. ◆한나라당에서 입당 제의가 있으면 수용할 생각인가. 입당 문제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못했다.급진세력의 대두를 막기 위해서는힘을 모으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마지막 일주일 전까지 심각하게 고민해서 선택할 것이다. ◆지난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불복 이래 다시 불복의 멍에를 쓰게됐다는 지적이 있다. (배석한 지지자들이 항의하는 가운데)이제까지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행동해 왔다고 생각한다. ◆김종필 총재와 만날 것인가. 이제 곧 만날 것이다. ◆노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대표와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얼마전 노후보가 정 대표에 대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나. 이춘규 이두걸기자 taein@
  • 대선후보 유세 첫날 이모저모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아류정권 추구세력에 매 들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27일 전통적인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첫 유세를 가진 뒤 곧 울산과 부산에서 릴레이 유세를 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첫 지방 유세지역으로 울산과 부산을 택한 것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아성인 울산과,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후보단일화 이후 상승세인 노무현 후보의 ‘노풍(盧風)’을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읽혀진다. 울산과 부산 유세에는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최병렬(崔秉烈) 박근혜(朴槿惠) 홍사덕(洪思德) 의원,박찬종(朴燦鍾) 전 의원 등 당내 인사는 물론 김동길(金東吉) 교수 등 대중연설에 일가견이 있는 인사들이 총동원되다시피했다.이 후보는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통해 “지난 5년간 이 정권의 실세들이 국정을 혼란시키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을 때 (해양수산부)장관을하며 그 핵심에 같이있던 사람이 새 정치를 주장할 수 있느냐.”며 노무현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부패정권의 틀 속에서 ‘아류정권’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12월19일 분명한 충고의 매를 들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김대중(金大中·DJ) 정권 5년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며,부패정권을 심판하려는 국민과 부패정권을 계승하겠다는 세력의대결”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부패한 민주당 정권의 낡은 정치 속에서 5년동안 타락한 사람들은 새 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노 후보의 새 정치론을 맹공격했다. 이 후보는 또 “철저한 검증을 거친 원칙과 신뢰의 지도력과 풍부한 국정경험,중도개혁세력의 힘을 결집해 국민에게 새 희망을 드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몽준 대표가 후보단일화에서 실패했지만 정 대표는 (노무현 후보보다는)저에게 더 가까운 성향의 사람”이라고 말했다.정 대표에 호의적인편인 울산지역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어 “정권교체와 국민 대통합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유세에 나선 서청원 대표는 “이번 선거는 부패정권 연장이냐,교체냐를 선택하는 것이며 DJ 양자이자 후계자인 노무현이냐, 깨끗한 국가를 이룩할이회창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KBS 여론조사에서 호남 유권자의 89.1%가 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은근히 영남정서를 자극했다. 울산·부산 김상연기자 carlos@ ★민주당 노무현 후보-””낡은사고론 남북관게 못 푼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7일 등록 직후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대전-수원-서울 등 국토를 종단하며 새로운 정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노 후보는 이날 ‘낡은 정치 타파,새로운 정치 실현’을 기본 전략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집중 공략했다. 이날 유세의 포인트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과 대전이었다.첫 방문지인 부산 민주공원에서 노 후보는 민주항쟁기념관과 충혼탑을 찾아 헌화하고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대선 레이스의 첫 발을 떼었다.노 후보는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권재창출이 아닌 새로운 정권”이라며 “그 정권은 김대중 정권도 아니고 호남 정권도 아니고 노무현 정권”이라고이 지역의 반(反)DJ 정서를 희석시키려 했다. 그는 “이 곳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지만 그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주셔서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돼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며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특히 “독선과 아집,반칙의 낡은 정치,3김 정치를 청산하고 원칙과 신뢰가 바로선 젊은 정치,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며 “여러분이부산을 뒤집어 주시면 새로운 역사가 열린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부산역 광장에는 노사모 등 지지자들이 나와 ‘친구야,노무현 아이가’ 등 사투리가 섞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대통령 노무현’을 연호했다.이에고무되기라도 한 듯 노 후보는 “냉전적 사고와 대결주의적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은 남북관계를 못풀고 동북아시대를 열 수 없다.”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겨냥한 뒤 “측근·가신·계보·돈이 없는 내가 후보가 된 것은국민이 정치를 바꾸고있다는 증거이며 부정부패를 말끔히 정리하겠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 재래시장인 칠성시장 유세에서는 “국민만 믿고 대통령 해보겠다고 했더니 떠나버린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다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셨다.”면서 “이제는 경상도 전라도 대통령이 필요없는 전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노 후보는 첫 유세가 시작된 부산에서부터 대구-대전-수원-서울에 이르기까지 지역 노사모 회원들과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대구에서는 시장 상인들이 후보가 오기 직전 자발적으로 걷은 후원금 9만 5000원을 매직펜으로 ‘힘내세요.사랑합니다.’라고 쓴 야채 비닐봉지에 넣어 즉석에서 전달했다.유세 중에는 몰려든 1000여명의 상인들과 지지자들로 왕복 4차선 도로가 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부산 김재천 patrick@
  • MJ, 공조수위 盧와 담판/동해안서 귀경...오늘 회동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2박3일의 가족여행을 마치고 27일 저녁귀경했다.설악산과 경포대 등 동해안 일대를 돌며 단일후보 탈락의 아픔을달랜 그는 2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회동,대선 공조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날 아침 숙소인 강릉현대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거듭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정 대표는 “YS집권초 권력집중이 군사정권 때보다 심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 권력분산을 위한 2004년 개헌을 주장했다.나눠먹기라는 지적에는 “그 반대(독식)가 더 나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2004년에 개헌이 안 되면 앞으로 기회가없다.”며 “노무현·이회창(李會昌) 후보도 자기 권한이 줄어드니까 주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총리를 하고 싶어 그런다는 보도는 일방적 매도”라며 “정말 총리하고 싶다면 이런 말 못할 것”이라고 거듭 소신을 강조했다.“결국민주당과 권력을 나눠갖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DJP연합처럼 정당간권력분할이 아니라 행정부내 권력분할을 주장한 것”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이 (권력분산안을)받지 않으면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테냐.”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통합21 당사는 후보단일화 무효를 주장하는 항의농성으로 온종일 몸살을 앓았다.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흘째 농성을 이어갔고,그 한쪽에선 주요 당직자들로 구성된 협상단이 민주당과의 선거공조 대책을 논의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오후엔 전국 40여개 지구당위원장이 상경,‘정몽준 죽이기 사기여론조사 규탄대회’를 갖고 단일화 협상내용 공개와 협상단문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성철(全聖喆)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태도에 따라 선거공조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노 후보가 승리하려면 정몽준 지지자들이 그를 지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는 말이다.후보직 양보에 걸맞은 역할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당 안팎의 기대감이 뒷받침될 때 후보단일화의 취지가 살고 당이 와해 위기를 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이 담겨 있다.민주당은 최대한 통합21측 주장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2004년 분권개헌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있다.28일 회동 결과에 따라 노·정공조의 틀과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진경호 강릉 이두걸기자 jade@
  • 여론조사 기관장 인터뷰 - 박승렬 월드리서치 실장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중 이회창 후보 지지율 ‘미달’로 조사결과가 무효화된 월드리서치의 실무담당자인 박승렬(朴昇烈)기획실장이 25일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박 실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에 대해선 “가능성은 0%였다.”면서 “오차범위 내 수치변화는 큰 의미가 없다.”며 조사의 정확성을 거듭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본다.실질적으로 일반 유권자 3200만명 가운데 이회창 후보 열성 지지자가 여론조사 대상인 2000명에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월드리서치 조사에서의 이회창 후보 지지도가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결과보다 3.4%포인트 낮았는데. 이 후보의 지지도가 수치상으로 떨어졌다고 보지만,조사마다 표본 오차의한계 내에서 충분히 그렇게 나올 수 있다.부동층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역선택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후보결정이 여론조사에서의 오차범위를 무시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라는 것이 그속에(오차범위 내에) 포함될수 있다는 확률을 감안해야 한다.그럼에도 두 후보 진영이 이를 감안하지 않고,0.1%포인트 차이라도 승복한 것은 그 분들의 결단력이라고 본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공정성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쓴 점이 있다면. 두 후보 진영이 조사 및 검증과정에 2명씩 참여,직접 검증·감독하는 등 모든 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여론조사기관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발표 시점까지 결과의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2002대선 대해부‘양강구도 전환’ 후보 지지율 분석 - 李4.8·盧21.6%P 상승

    대선구도가 다자대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은 이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는 데 반해 노 후보의 지지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물론 노 후보와 지지계층이 중첩되는 정몽준 후보의 사퇴로 노 후보 지지율 상승은 예견되었지만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이 후보의 지지는 다자구도가 단일후보 노무현과의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지지율이 32.5%에서 37.3%로 4.8%포인트 소폭 증가하는 데 반해 노무현 후보는 25.1%에서 46.7%로 21.6%포인트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결과는 대선구도 변화시 이 후보는 기존 지지계층 이외에 새로운 계층을 흡인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이 후보의 지지율 증가가 0.3%에 불과하고 인천·경기지역에서는 3.4% 증가에 그쳤다.이 후보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의 지지율 증가는 평균보다 훨씬 적은 2.7%와 3.4%에 불과했다.이 후보의 당면한 과제는 대선구도 변화로요동치고 있는 계층을 자신의 지지층으로 흡수하는 데 있다. 한편 노 후보의 경우 양강구도로 전환될 때 지지율 증가를 강하게 유도한계층은 20대 연령층과 30대 여성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층에서의 지지율 증가는 34.5%였으며,20대 여성층에서는 27.9%였다.30대 여성층에서의 증가율도 26.3%였다. 노무현 후보가 현재 양강구도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20대 저연령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鄭지지층 어디로 가나 다자대결 구도에서의 정몽준 후보 지지자들은 노무현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21.8%는 이회창 후보 지지로 이탈하고,61.0%는 노 후보를,9.9%는 무응답층으로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후보는 정몽준 지지자 중 여성,40대,대재 이상의 고학력층,월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그리고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 후보는 정몽준 지지자 중 남성,20·30대,월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서울·강원지역 거주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당경쟁구도를 정착시키는 데필요한 유권자 재편으로,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청신호이다.지역주의,학연,혈연 등과 같은 ‘수직적 사회분할’로부터 이념,정책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사회분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후보 호감지수 본 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대통령후보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각 후보에 대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느낌의 정도를 0점에서10점 사이의 숫자로 답하도록 했는데,여기서 0점은 아주 싫어하는 느낌을 나타내며 10점은 아주 좋아하는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 다음 호감점수가 0∼1점은 ‘매우 싫어함’,2∼4점 ‘대체로 싫어함’,5점은 ‘보통’,6∼8점 ‘대체로 좋아함’,9∼10점은 ‘매우 좋아함’으로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호감지수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좋아하는 느낌(매우 좋아함+대체로 좋아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싫어하는느낌(매우 싫어함+대체로 싫어함)’을 가진 사람의 비율로 나눈 수치로 나타낸다.이러한 호감지수는 유권자가 특정 정치인의 대 국민 이미지,자질과 비전,정치적 상황 등을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는 수치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정 후보의 호감지수가 1이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똑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감지수가 1보다 크면 그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뜻이고,1보다 작다는 것은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회창 후보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30.6%(매우 좋아함 7.9%+대체로 좋아함 22.7%)인 반면 싫어하는 사람의 비율은 40.9%(매우 싫어함 10.1%+대체로 싫어함 30.8%)로 호감지수는 0.75였다.노무현 후보는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25.3%(매우 좋아함 5.2%+대체로 좋아함 20.1%)인 반면 싫어하는사람의 비율은 44.0%(매우 싫어함 6.6%+대체로 싫어함 37.4%)로 호감지수는0.58이었다.이러한 수치는 지난 8월의 호감지수와 비교해 볼 때 이 후보의호감지수는0.69에서 약간 상승한 반면,노 후보의 호감지수는 0.65에서 약간 하락했다. 특정 후보가 갖는 호감도는 궁극적으로 후보 지지로 연결된다.현재 양강 구도에서 호감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무현 단일후보의 지지가 한나라당 이후보의 지지를 앞서고 있는 데 이는 노·정 단일화 타결에 따른 단일화 효과가 일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추론된다. ■어떻게 조사했나 독립정론지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기 위해 기획·보도 중인 ‘2002 선거 대해부’ 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전화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통계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국내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입니다. KSDC는 통상 20% 안팎에 불과한 전화응답률을 60%까지 끌어올려 ‘표집오류(Sampling Error)’를 최소화하는 정밀 여론조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분석·정리는 조사연구학회와 KSDC 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2002대선조사분석위원회’ 위원들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다음은 집필자 약력. ◆이남영(李南永·50·위원장)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김형준(金亨俊·45) 명지대 객원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KSDC 부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 민주당 전략 - 이념대결 차단 주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선 전략은 ‘낡은 정치 청산,새로운 정치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한나라당이 현 대선 정국을 보혁(保革) 대결로 규정하려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현 양당 구도가 보혁 대결로 비춰질 경우 이번 대선의 무게중심이 정치개혁보다 지역주의와 이념대결로 흐를 수 있다는 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민주당은 이를 막기 위해 노 후보의 단일후보 확정을 계기로 한나라당과 차별을 확실히 할 계획이다. 대선 때까지 단일화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을 노풍(盧風) 재점화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민들에게 ‘새 정치 대(對) 구 정치’,세대교체 또는 시대교체 대결 구도도 호소할 방침이다. 노 후보는 25일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전략적으로 또다시 진보·보수의 대결로 끌고 가려 하지만 우리 당은 진보정당도 아니고,저도 진보노선으로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한나라당의 이분법적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으로,국민들은 지금 진보·보수의 노선 대결이 아니라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 달라는것”이라면서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의 정치 실현을 거듭 다짐했다. 노 후보는 앞서 오전 MBC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도 아니고 국민도 이념대결보다는 새 정치를 바란다.”며 새 정치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찾아낸 ‘낡은 정치 청산’이라는 공통 분모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대표가 노 후보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면서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지지자들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 대표도 이날 노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권교체이지만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정치는 (정권교체보다) 더 큰 패러다임으로 세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것”이라며 노 후보와 손을 꼬옥 잡았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통합21측과 상황실,기획본부 등을 공동운영하면서 공동선대위 내에서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대선 이후 통합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여론조사 기관장 인터뷰 - 노규형 R&R대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운명을 가른 것은 리서치앤리서치(R&R)의 여론조사 결과였다. R&R의 노규형(盧圭亨·49) 대표는 25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가 승복할 수있는 ‘게임의 법칙’으로 정착된 것은 우리 정치문화가 진일보했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노 후보가 앞선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10월 말부터 우리 조사에서 정 후보의 하락세와 노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고,11월 초엔 노 후보가 1% 앞섰다.막판 협상과정에서 노 후보가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 단일화를 바라는 유권자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본다. ◆문항이 사실상 단순지지도를 뜻해 노 후보가 유리했다는 지적이 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도 노 후보가 앞선 조사결과가 23∼24일 6개기관중 3곳이었다.일부 조사기관은 성별과 지역만 비례표집을 하지만 우리는 ‘연령’까지 고려했고 더구나 젊은 층과 직장인이 전화를 받기 쉬운 휴일조사였던 점도 호재였던 것 같다.이 모두는 양측의 합의사항이었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낮아 역선택 논란이일고 있는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노·정 가운데 누가 더 만만한 후보인지를 그렇게 쉽게 알 수 있겠는가.이 후보 지지율은 97년 15%까지 떨어졌었다. ◆통합21측은 ‘최저지지율’을 역선택 간주조건으로 한 걸 후회하던데. 평균지지율을 최저지지율로 바꾸자고 제안한 건 바로 나였다.조사일인 24일 아침 ‘평균’으로 하면 무효화 확률이 높다는 데 통합21 김민석 선대위 총본부장이 동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민통합21, 역선택 방지 실패/ ‘단일화 여론조사’뒷 얘기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씨 사이의 대선후보 단일화 운명을 갈라놓은 여론조사 설문 문항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견주어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로 노무현·정몽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였다.본선경쟁력을 강조한 국민통합21과 단순지지도를 선호한 민주당측의 이해관계가 조화된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민주당 협상팀의 승리였다.통합21측은 협상 내내 유리한 문항이라고 흡족해 했지만 설문 응답자가 주목하는 조사원의 목소리는 결국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마지막 문구라는 점을 미처 알지 못했다.실제리서치앤리서치(R&R) 조사의 경우 노 46.8%,정 42.2%로 최근 두 후보의 단순지지도와 비슷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지난 24일 조사결과가 나오기 직전 “문항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그런데도 통합21측은 “동일한 문항으로 자체조사를 했더니 정 후보가 높게 나왔다.”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있었다. 통합21은 역선택 방지에도 실패했다.이 후보 지지층을 응답에서 제외하고 23∼25일 사이 이 후보의최저지지율(30.4%) 미만은 무효화하는 안전장치까지 뒀지만 백약이 무효였다.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노 후보 지지율이 65%로 나타나자 통합21의 한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느슨했다.”며 “원안대로 이 후보의 최근 2주간 평균지지율(34.5%)로 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민주당측이 조사에 들어가기 직전에 통합21측을 설득,‘최소지지율’로 문안을 수정하며 마지막까지 매달린 것과 대조적이다.한 조사전문가는 “통합21이 지나치게 역선택을 우려하다 보니 오히려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도록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민노당 지지자 등이 단일후보로 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점도 간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기관 선정도 말이 많다.민주당측은 지난 24일 월드리서치가 국민일보와의 공동조사에서 정 후보에 유리한 결과를 내놓자 긴장감에 휩싸였었다.그러나 정작 단일화 조사에서는 월드리서치 결과가 무효로 나오자 안도했다.반면 통합21의 한 관계자는 “좀더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탄식했다.유례 없는 휴일 조사란 점에서 기관탓만 하기에는 예견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조사기관의 희비도 엇갈렸다.승자인 민주당은 승리의 기쁨을 안겨준 R&R을 치켜세운 반면 월드리서치는 인지도는 올라갔을지 몰라도 조사결과가 무효가 돼 씁쓸한 표정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회창 지지자 ‘역선택’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0시15분쯤 ‘단일후보 노무현’으로 발표되면서 과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현실적으로 존재했는지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이는 향후 대선판도에도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수밖에 없고 탈락한 정 후보가 혹여 ‘불복의 항변’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이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 기관 선정 기준으로 국내 신문·방송사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매출액 기준 랭킹 15위 이내인 업체 중에서 선택했으며 월드리서치와 리서치&리서치 두 곳이 후보단일화 TV토론회 다음날인 23일부터 25일까지 총 사흘간 조사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랭킹 15위 이내 조사기관들의 최근 2주간 조사결과보다 낮으면 이를 무효화한다는 조항.양당은 이와 관련,월드리서치가 국민일보와 공동조사한 ‘이회창 후보 30.4%’가 마지노선이라고 분명히했다.바로 여기서 역선택의 가능성은 커진다. 그간 각종 조사에서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대부분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을 상회하다가 최근 들어 노 후보가 상당부분 앞섰기 때문이다. 먼저 리서치&리서치의 경우도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32.1%에 그쳤다.25일자 유력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 상정시 이 후보의 지지율 중에서 가장 낮았다.특히 월드리서치의 경우는 그럴 개연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불과 28.7%에 그쳐 조사결과 자체가 무효가 됐다. 아무리 후보단일화 바람이 불었다 하더라도 이 후보 지지율이 느닷없이 20%대에 머물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는 곧 이 후보 지지자들이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대결하기 쉬운 노 후보를 전략적이든,우발적이든 선택 또는 몰아주기를 했다는 분석이 충분히 가능하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盧·鄭, 노선도 조율하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어제 전격 타결됨으로써 대선구도가 양자 대결로 급변하게 됐다.노 후보가 여론조사방식에 관한 정 후보측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고 한다.장장 27시간이나 계속된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이 의사를 반대로 표시하는 것을 막는,이른바 ‘역선택’ 문제에 걸려 결렬위기까지 맞았던 터다.두 후보간 이해관계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두 후보는 합의된 대로 어젯밤 TV 토론을 벌여 국민들에게 ‘내가 경쟁력있는 후보’임을 역설했다.이제 정해진 절차와 방식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정하게 될 것이다.여론조사 결과는 TV 토론을 지켜본 민심의 향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2시간의 토론으로는 두 후보가 앞으로 노선의 차이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를 제대로 알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단일화 협상 과정도 험난하고 힘들었지만,단일 후보를 정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TV 토론에서도 감지되었듯이 두 후보 모두 ‘내가 후보가 되어야 하는 단일화’ 의지가 확고해 ‘진 쪽이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합의가 있긴 하지만 흔쾌히 승복할지 여부가 여전히 최대 관건이 될 것 같다.노 후보가 수용하긴 했지만,합의된 여론조사 방식을 살펴보면 불복의 구실이 숨어있다.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노·정 두 후보의 정책을 조율해 국민에게 조정된 노선을 공약으로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단일화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산술적 표계산 말고는 두 후보간 합치점이 없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대북정책을 포함해 기업·복지·교육·노동정책 등 국정의 중요 분야에서 노선차이가 극명해 국민이 납득할 통합된 정책을 대선기간 중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나아가 만일 연정형태에 대한 이면합의가 있다면 이를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표로 심판받는 투명함도 보여주길 기대한다.
  • 대선 D-26/ 盧 “평등·분배” 鄭 “경쟁·자율”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두 대통령 후보가 22일 후보단일화 재협상을 전격 타결짓고 이날 저녁 TV토론을 갖는 등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두 후보는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5,26일 중 단일후보를 가릴 방침이어서 1강(强)2중(中)의 대선구도가 조만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정 단일후보의 2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여론조사와 관련,양측은 3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하되 순서를 정해 우선순위 1개 기관의 조사결과를 단일후보 선정기준으로 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회창 후보가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선택하는,이른바 역선택에 따른 조사왜곡을 막기 위해 그 기관의 지난 2주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 후보의 지지율 평균치보다 0.1%포인트라도 낮게 나온 조사결과는 무효로 간주하고 다음 순위 기관의 조사결과로 단일후보를 가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한 이날 후보단일화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5개 분야별로 열띤 정책토론을 벌였다.경제와 사회분야 토론에서 노 후보는 고교 평준화제도 유지 등 평등과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기조를 제시한 반면 정 후보는 점진적 평준화 폐지와 법인세율 통일 등 경쟁과 자율을 강조하는 정책방향을 내놓아 차이를 보였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노 후보는 “지역구도를 실질적으로 깰 수 있고 의혹이 없는 후보가 본선에 나서야 이회창 후보를 누를 수 있다.”며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는 “호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골고루,제 정파의 지지를 받고 경제와 국제감각을 갖춘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경쟁력’을 강조했다.정치분야 토론에서 정 후보는 “집권하면 총리지명권을 다수당에 주겠다는 노 후보 발언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에노 후보는 “다수당의 총리지명권은 프랑스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노 후보는 이어 “2004년 5월 17대 국회 개원에 맞춰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2004년 개헌은 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2004년 개헌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경제분야에서 노 후보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들어 “대선 후보는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정 후보를 공격했다.정 후보는 “연루의혹이 사실이면 대통령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앞서 민주당과 국민통합21 협상단은 오후 국회에서 후보단일화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진통을 거듭해 온 협상을 매듭지었다.양당은 “대선 이후 협력을 위해 정책연대나 통합 등의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대선 후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여론조사 어떻게/ ‘역선택 방지’가 결렬 빌미될 수도

    노무현·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여론조사의 관건은 이른바 ‘역(逆)선택’문제다.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보다 쉬운 상대를 고르는 역선택을 차단하는 장치를 놓고 양측이 막판까지 샅바싸움을 벌인 결과,통합21측 요구대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2주 동안 평균보다 0.1%포인트라도 낮을 경우 역선택이 작용했다고 보고 해당기관의 조사결과는 배제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측의 요구인 22일 TV토론을 수용한 대가로 보인다.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역선택 방지는 어느 한 당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것이 아니다.”며 “양당의 공동 관심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실제로 민주당측도 역선택을 방지하는 일이 노 후보에게 반드시 불리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무효화 조건을 ‘5%포인트 하락’으로 강화하자는 것이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TV토론을 본 뒤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조사가 무효화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김원기(金元基) 의원도 “무효화 확률이 50% 이상인데 이런 게 있느냐.”며 혀를 찼다. 그러나 이번 재협상에 참여한 통합21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무응답을 하거나 정말로 역선택을 해 모든 조사가 무효화될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간의 상상력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단일후보가 무조건 선정되도록 했다.”고 답해 ‘보완장치’를 뒀음을 시사했다. 비밀에 부쳐진 여론조사 방안이 유출될 경우 무효화하는 단서조항도 통합21측 주장대로 들어갔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귀띔했다.김민석 본부장도 “정치적 명예를 걸고 신사협정을 맺었다.”며 “무효화될 이유가 없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당초 알려진 민주당측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김 본부장은 단언했다. 조사일시의 경우 23∼25일이 유력한데 주말인 23,24일은 노 후보가 선호했고 월요일인 25일은 정 후보가 선호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TV토론과 여론조사 일정이 연계돼 있어 만약 방송사 사정으로 TV토론이 하루 연기되면 여론조사도 연기될 수 있다.”는 김 본부장의 언급으로 미뤄볼 때 노 후보측이 22일 토론을 고집했을 때는 23,24일 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조사기관 수는 원안대로 3개이거나 1개로 압축됐다는 2가지 설이 돌고 있다.민주당 관계자가 “통합21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줄였다.”고 말해 조사요원 및 조사 전과정에 부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양당이 감시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1개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개 기관으로 할 경우 무효화될 위험이 커 재차 조사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어 조사는 복수로 하되 승패를 가르는 기관은 A,B,C 순위를 정해 A가 무효화되면 B로 결정하는 방안이 채택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정경기자 olive@
  • 후보 私조직 본격수사

    서울지검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당 대선후보 지지자들 모임을 사조직으로 규정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朴澈俊)에 배당,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김진태(金鎭台) 부부장 검사 등 검사 3명을 주임검사로 투입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0일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대통령후보의 ‘하나로산악회’,‘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청운산악회’가 선거법상 금지된 사조직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盧·鄭 단일화 오늘 최종담판/ ‘1박2일 협상’ 소득없이 중단

    ‘몽(夢)의 몽니인가,노(盧)의 노(NO)인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은 단일화 협상을 계속 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단일화가 무산 위기로 치닫고 있다.양측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협의에 들어가 21일 밤 10시까지 이틀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그러나 21일 아침 합의 타결 직전,정 후보측에서 민주당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을 한 것이 협상의 막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는 한때 협상 포기 의사를 표시하는 등 격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양측 협상단은 이날 밤 기약없이 헤어졌지만 22일 아침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실낱 같은 타결 여지는 남겨두었다. ◆단서조항,또 하나의 변수 협상이 무산위기에 처한 것은 정 후보측이 막바지까지 제시한 한 가지 조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본선 경쟁력이 낮은 후보를 지원하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 평균보다 5% 포인트 이상 낮게 나온 여론조사는 무효화하자는방안이 그것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이 조항이 포함되면 여론조사 무효화나 불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초 합의의 본질을 뒤엎는 것”이라며 수용을 거부했다. ◆몽(夢)의 몽니에 노(盧)는 노(NO)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는 마지막 단계에서 일이 꼬였기 때문이다.이날 아침 9시30분까지만 해도 합의문 발표는 기정사실이었다.협상단이 발표장에 곧 도착한다는 연락까지 왔었다. 두 후보 중 누가 고개를 저었을까.먼저 고개를 내둔 쪽은 정 후보였다.이날 아침 협상 타결 직전 단서조항을 내걸었다.이에 따라 오후부터 제3의 장소에서 재개된 협상은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저녁 8시.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제동이 걸렸다.정 후보측의 단서조항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민주당 협상단장인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정 후보측의 요구에 대해 “내 선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노 후보에게 보고했다.이에 노 후보는 노발대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는 “무슨 술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한때 협상 포기 의사를 밝혔지만,잠시 후 “저쪽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다 해주든지 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흥분을 가라앉혔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분위기도 긴박하게 돌아갔다.민주당은 저녁 8시30분 선대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대책을 논의했다.분위기는 전례없이 냉랭했다고 한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저쪽 주장이 황당한데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기로 했다.”며 협상이 깨졌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내일 다시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서둘러 회의장을 떴다. ◆연기,또 연기 합의 타결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당초 21일 오전 9시로 예정된 공동발표가 10시→10시30분→11시로 연기되면서 현실로 나타났다.노 후보는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협상 진행에 신경을 곤두세웠다.정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역선택 방지방안에 민주당이 관심이 없다면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양측 협상단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1025호에서 밤샘 협상을 벌였다.지난 1차 합의에서 내용 유출로 곤욕을 치른 탓인지 보안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배석자 없이 각 3명씩 6명이 참여했으며 식사도 방에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에는 취재진에게 협상장소가 알려지자 오전 11시쯤 각자 제3의 장소로 옮겨 협상을 계속하는 등 취재진과의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김재천 홍원상 이두걸기자 patrick@
  • 한나라, ‘YS 지지’ 득실분석/ “PK표 지키는데 도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YS의 이 후보 지지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면서 대선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더욱 관심거리다. YS의 지지는 대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부산·경남(PK)표를 확실히 다지는 데 효과가 있는 등 실(失)보다는 득(得)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지만,그동안 고민 중 하나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것 같다.이 후보의 한 특보는 “YS의 지지선언에 따라 추가로 더 얻게 될 표는 많지 않아도,YS가 노무현 후보나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을 경우에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권철현(權哲賢) 후보 비서실장은 “YS의 지지선언으로 이 후보를 싫어하는 YS의 지지자들도 이 후보를 지지할 것이지만,이 후보 지지에서 이탈할 표는 거의 없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말했다.하지만 한 당직자는 “이번처럼 선언에 그친다면 괜찮지만,만약 YS가 적극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YS가 이 후보를 지지한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기는 하다.YS는 지난 5월 측근이었던 민주계인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당선되자,매우 좋아했다고 한다.YS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된 것도 그동안 다소 껄끄러웠던 YS와 이 후보의 거리를 좁혔다.물론 YS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대립각을 계속 세우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인 듯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선 D-27/ ‘단일화’ 오늘 최종담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이 이틀간 철야로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접점을 찾지 못하고 21일 밤 중단됨으로써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 양측은 22일 오전 협상단 회담을 재개,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이 협상이 후보 단일화 성패와 연말 대선구도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통합21의 민창기(閔昌基) 협상단장은 이날 밤 10시 협상을 마친 뒤 “저녁 7시쯤 양측이 후보단일화 방안에 합의,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으나 민주당측 협상단이 당 선대위에 보고한 뒤 ‘오늘 협상을 중단하고 내일 다시 협의하자.’고 요청,합의안을 매듭짓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정광철(鄭光哲) 수석공보특보가 전했다. 민 단장은 “합의문 내용중 충분히 협의해 결론을 내린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민주당측이 심각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부터 철야로 이어진 협상에서 양측은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와 관련,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의도적으로 지지하는,이른바 ‘역선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대립,진통을 거듭했다. 통합21측은 “역선택 방지장치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평균치를 일정수준 밑도는 수치로 나오는 여론조사는 역선택이 작용한 결과로 간주,폐기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합21측이 여론조사 무효화 및 파기 조항을 합의안에 담을 것을 요구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단순 지지도를 묻는 설문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묻는 설문을 동시에 물어 지지율 차이가 큰 쪽의 설문항목에서 앞선 후보를 승자(勝者)로 가리는 방안에 합의했으나,두 항목의 가중치에 차이를 두는 문제로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협상단은 22일 협상을 재개,역선택 방지방안과 승자 결정기준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나 향배는 극히 불투명하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밤 협상내용을 보고받은 뒤 단일화 결렬만큼은 피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2일 재개될 협상에서 막판 대타결을시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이르면 내일 TV토론, 단일화 새 협상단 한밤까지 절충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20일 후보단일화 협상을 재개,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조사 방안과 후보간 TV토론 일정 등에 대해 심야 절충작업을 벌였다. 양당은 이날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을 단장으로 각 3명의 협상단을 새로 구성한데 이어 저녁 협상단 모임을 갖고 TV토론과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된 협상에서 양측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TV토론을 언론단체 등 제3의 공익단체가 주관토록 하되 가급적 조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TV토론은 이르면 22일 개최될 전망이다. 양당은 그러나 유출 논란을 빚어온 여론조사 방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逆)선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합의된 방안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통합21측 주장과 조사기관과 시점만 조정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통합21은 여론조사기관 수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난 2개의 여론조사 결과는 판정대상에서 제외,나머지 3개 여론조사결과로 단일후보를 가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앞서 합의한 3개 조사기관을 바꾸고 시간도 조정할 수 있으나,역선택 가능성을 전제로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TV토론 및 후보등록 일정을 감안,21일까지 협상을 매듭짓는다는데 공감했으나 여론조사 조정이 쉽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협상에는 양측 단장 외에 민주당에서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과 여론조사 전문가인 홍석기(洪碩基)씨,통합21에서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과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행(金杏) 대변인이 참여했다. 앞서 양당은 여론조사방식 유출과 관련,이날 오전 민주당이 이낙연(李洛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감의 뜻과 함께 협상단 교체의사를 밝히고 통합21이 이를 사과로 받아들임에 따라 일단 단일화 결렬 위기를 넘겼다. 진경호기자 jade@
  • 각당 입장과 반응/ 한나라””차라리 잘된 일””, 민주””국민뜻 외면””반발, 통합21””산악회와 무관””

    각 후보진영의 사조직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폐쇄 조치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즉각 시정안을 내놓았다.국민통합21은 사조직과의 무관함을 강조하면서도 인터넷 모임에 대한 제재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조직의 중지나 폐쇄를 요청했다.”고 밝히는 정도였다.어차피 외곽조직을 중앙당의 공조직으로 흡수하려던 참에 내려진 결정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안그래도 당과 후보를 사칭한 사조직들이 꿈틀대고 있는데 차라리 잘됐다.”는 얘기까지 나온다.‘상대적으로 다른 당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계산도 깔린 대응으로 여겨진다. ◆민주당 선관위의 조치를 ‘명백한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김만수(金晩洙)부대변인은 “선관위 조치는 참여민주주의의 발전과 깨끗한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는 처사이자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박범계(朴範界)법률특보는 “첫째,이번 조치의 핵심은 금권선거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는데,노사모는 차비도 스스로 마련해 돌아다니는 인터넷 동호인모임이다.둘째,선관위가 문제삼고 있는 ‘희망돼지’사업은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개별적으로 입당한 노사모 회원들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노사모 자체에 대한 처벌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국민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청운산악회는 당과 아무 관련이 없고,정몽준(鄭夢準) 후보도 산악회의 어떠한 모임에도 참석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또 “지난 16일 청운산악회가 정 후보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몽사모 등 정후보 지지자들의 인터넷 사이트 폐쇄 명령에 대해 “일단은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온라인 모임까지 사조직으로 몰아 폐쇄 명령을 내린 것은 돈 안드는 선거,미디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대세에 역행하는 전근대적인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운 이지운 이두걸기자 kkwoon@
  • 단일화 재협상 잘될까/ 양측 “양보가능” 쟁점 막판절충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간 단일화협상이 20일 절체절명의 무산위기를 넘기고 새 협상단을 구성,속전속결식 막판절충에 들어갔다. 하지만 재협상 역시 진통이 예상된다.특히 단일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를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21간의 입장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협상이 이전처럼 사소한 문제로 언제든지 다시 결렬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재협상 잘될까 민주당이나 통합21 양측 모두 “단일화가 꼭 되어야 하며,이를 위해선 일부 양보도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단일화 협상의 최종 성공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100%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양측 모두 단일화 문제가 국민적 관심이 쏠린 사안이라는 점 때문에 서로 먼저 협상을 파괴하면 여론의 지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자신들이 단일후보로 될 것이라는 확신 또한 없어 고민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양측 모두 단일화를 하지 않고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세론에 필적하기힘들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어 탈락 가능성을 감수하며 단일화협상에 임하는 인상이다.따라서 양측은 후보와 당의 역량을 총동원,세확산에 주력할 전망이다. ◆여론조사 총력전 민주당,통합21 양측은 재협상의 핵심쟁점은 여론조사 방법을 둘러싼 조율이라고 인정한다.단일후보를 결정할 여론조사는 설문구성이나 표본 추출 방법,그리고 조사기관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단일화 협상의 성패 여부는 여론조사 방안 결정과정에서 갈려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민주당은 현재 여론조사 추이에 따라 유권자의 단순 선호도를,통합21은 이회창 후보에 맞설 경쟁력을 단일후보 선정의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공동 설문문항과 표본을 선정하기 위해 여론조사 참여기관들이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21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기관을 7개 정도로 하는 등 10여가지의 안전장치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단일화 결정 여론조사(25∼26일쯤) 직전까지 언론사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에 총력을 쏟는 분위기다.단일화 결정 여론조사도 언론사 여론조사의 흐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수도권 합동후원회/ 민주·통합21 합당행사 방불

    민주당이 연말 대선을 위한 자금·조직 정비에 나섰다.민주당은 20일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지부 합동후원회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81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소집,임명장을 수여했다. 합동후원회장은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였던 후보단일화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띤 때문인지 1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행사장에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참석,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환담을 나누며 단일화 의지를 재확인했다.특히 두 후보는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 뒤 단상으로 올라가 양당 지도부와 함께 손을 번쩍들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등 마치 양당이 합당행사를 치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 후보는 인사말에서 후보단일화와 관련,“무조건 이기기 위한 무원칙한 합종연횡은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성실히 원칙을 지켜 단일화를 이뤄내고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축사에서 “노 후보와 저는 동지이자 경쟁자”라면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12월 본선에서 확실하게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회에는 전국농민회 대구·경북연맹 소속 농민 10여명이 참석,최근 노후보가 농민대회에서 계란세례를 받은 데 유감을 표시하고 40㎏짜리 쌀 40가마를 후원금으로 냈다.행사장에는 노 후보와 불편한 관계인 박상천(朴相千)이협(李協)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과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 반노(反盧)·비노(非盧)측 상당수 의원들은 불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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