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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미국의 선택] 부시·케리 표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접전지역을 훑고 다니며 한 방울 남은 마지막 힘까지 소진한 뒤 각각 고향에서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투표일을 맞았다. ●“미국 안보가 투표에 달렸다” 부시 대통령은 2일 오전 7시30분 텍사스의 크로퍼드에서 부인 로라와 투표한 뒤 오하이오의 콜럼버스를 방문, 선거관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1일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아이오와·뉴멕시코 등 접전 주 6곳에서 8차례의 유세를 마친 뒤 고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모여든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이 내일 투표를 하면 내가 이길 것”이라며 “나는 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낙관하며 희망찬 미국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꿈은 투표용지에 달렸다” 케리 후보는 2일 오후 1시 보스턴에서 투표를 마친 뒤 접전이 벌어지는 위스콘신을 방문,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한번 더 호소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후 보스턴 자택으로 돌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투표를 마친 부인 테레사 하인즈와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앞서 1일에는 플로리다·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를 돌며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케리 후보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가진 연설에서 “세계가 미국의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미국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금요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는 미네소타와 아이오와·플로리다·오하이오를 돌며 “미국의 꿈은 투표용지에 달려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dawn@seoul.co.kr
  • [2004 미국의 선택] 부시·케리 박빙이유 4가지

    [2004 미국의 선택] 부시·케리 박빙이유 4가지

    미 대통령선거가 유례없는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현상에 대해 미기업연구소(AEI) 여론전문가 칼린 바우맨은 민주·공화 두 당에 대한 지지가 역사상 어느 때보다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우맨은 2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발표한 평론에서 “올 초 민주·공화당 지지율은 45.5%대45.2%”라며 ‘두 당의 지지가 막상막하일 수밖에 없는 4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이유는 민주당 지지층이 나이를 먹어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 민주당은 1929년 시작된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의 ‘루스벨트 대통령시대’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 젊은 지지자들로 20세기 내내 공화당을 압도하는 지지층을 확보해 왔다.1970년대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21%포인트,1980년대 11%포인트,1990년대 7%포인트나 앞서왔다. 둘째, 민주당은 확실한 ‘우상’과 ‘스타’들이 뜨지 않아 구심력이 약화됐다. 반면 공화당은 로널드 레이건, 아널드 슈워제네거, 루돌프 줄리아니 등 확실한 색깔의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확대해 왔다. 셋째, 두 후보가 세 살차밖에 나지 않는 동년배 격이어서 과거처럼 ‘젊은 클린턴’,‘참신한 고어’ 등 차별성이 적고 연령대별 지지율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시의 ‘파격’이 두 당의 차별성을 줄이면서 상대방 표를 끌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연방조직 축소와 복지비 삭감을 추진, 단행해 왔지만 부시가 연방교육부를 확대하고 의료혜택 확대 등 연방정부의 역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도 파격의 예다. 전통적인 행동반경을 넘어 민주당 영역을 파먹어 들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바우맨은 “당에 대한 지지가 특정 후보 지지와 꼭 연결되진 않지만 두 당에 대한 지지율 근접이 이번 박빙 대결의 주 원인이 됐다.”고 평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美대선 D-1] ‘부시와 공생’ 노린 판세흔들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오사마 빈 라덴의 재등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일단은 조지 W 부시(왼쪽)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버지니아대 정치센터의 래리 사바토 박사는 “빈 라덴은 자신의 테이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안다.”면서 “부시의 당선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했다. 빈 라덴은 비디오에서 부시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케리 후보는 간단히 이름만 언급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빈 라덴의 재등장이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최우선 순위인 빈 라덴 체포에 집중하지 않고 이라크로 눈을 돌렸다.”는 케리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테러 관련 이슈가 전면에 부각될 때 수혜자는 언제나 부시 대통령이었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특히 빈 라덴이 테이프 공개시점을 투표일을 나흘 앞둔 금요일 오후로 잡은 것도 여론이 한번 크게 흔들린 뒤 제자리를 찾아가기 힘든 시점을 계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빈 라덴이 부시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안보 전문가들은 빈 라덴이 ‘반 부시’의 기치 아래 아랍 세계를 단결시키고, 자신의 입지도 공고히 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바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빈 라덴이 테이프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거론한 것도 그런 이유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빈 라덴의 의도가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뉴욕 타임스는 빈 라덴의 재등장 이후 접전지역의 유권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 모두 자기측의 논리를 강화하는 수단으로만 삼았다고 보도했다. 또 선거를 사흘 앞두고 이미 빈 라덴의 테이프에 직접 영향을 받을 만한 부동층 유권자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기 때문에 빈 라덴의 테이프가 소수의 부동층만 움직여도 그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공화당측 선거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반면 빈 라덴이 당초 부시를 견제하면서 케리를 돕기 위해 이번 메시지를 내보냈다는 분석도 있다. 카이로의 이슬람 테러리즘 전문가인 디아 라슈완 박사는 빈 라덴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부시가 아닌 케리 후보에게 표를 던지도록 영향을 주기 위해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빈 라덴의 의도가 이것이라면 역효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盧대통령 이념적 발언 자제를” 김부겸의원 공개 비판

    “정말 오랜만에 소신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을 보게돼 흐뭇합니다.” “힘없이 맨날 공격당하는 대통령에게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정말 지지자들 복장터지는 거 보고싶소?” 28일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찬사’와 ‘비난’이 뒤엉켰다. 이날 김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작심하고 비판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평소 좀처럼 튀는 발언을 하지 않는 편인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놀랄 만큼 직설적이었다.“무엇보다 대통령은 이념문제에 대해서는 한발짝 물러났으면 좋겠다. 그것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대통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 가급적 국회에 맡기는 것이 맞다.” 김 의원은 ‘남과의 비교’도 불사했다.“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의 최대 피해자였지만, 자기 생각을 밝힌 적이 있었나.…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언론한테 무지하게 당했지만 노변정담을 통해 국민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줬다. 모름지기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한다.” 김 의원은 이해찬 국무총리한테도 일격을 날렸다.“출타중 총리의 언표 또한 총리답지 않았다. 뭣하러 특정 신문이 역사의 반역자니 뭐니 했나.” 정권 초반에, 그것도 친노(親盧)세력이 당내의 주축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재선급 여당 의원으로서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고언(苦言)을 던진 것은 그 자체로 과감무쌍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야파인 김 의원이 내년 초 당의장 경선 출마를 앞두고 당내 중도세력을 유인하는 동시에 독자적 카리스마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 포석의 일환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04 美대선] D-8…플로리다 등 유권자 5% 조기 투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과 민주당 진영의 총력전으로 전개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열기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부재자 투표와 조기 투표 참여율도 크게 올라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무관심했던 유권자들도 이번에는 선거권을 행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유권자 20%가 조기투표” 이번 선거에서 미국의 30개 주가 유권자의 희망에 따라 조기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다음달 2일 대선일자 이전에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가 크게 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유권자 가운데 5%가 이미 선거를 마쳤으며, 선거일 전에 최고 20%가 조기 투표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플로리다 등 8개의 접전 주(州)에서는 130만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8개 카운티를 표본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조기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권자의 자격을 둘러싼 양측간의 소송전도 시작됐다. ●투표율 최고수준 될 듯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에드 질레스피 의장은 “300만명의 새로운 공화당 유권자를 등록시켰다.”고 발표했다. 역대 선거에서 투표한 유권자들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원은 35%로 민주당원 38∼39%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에 투표할 공화당원 숫자를 늘린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정치참모인 칼 로브는 2000년 대선직후부터 재선을 위해 교외의 중산층 지역주민, 보수적인 사회·종교단체 회원 등 기존의 지지기반과 함께 흑인과 히스패닉 등 친민주당 계층에서도 지지층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왔다. 민주당은 ‘아메리카 커밍 투게더’나 ‘ACORN’ 등 진보적인 사회단체들과 함께 대도시의 지하철과 버스역 주변 등에서 주로 소수민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권자로 등록할 것으로 권유해왔다. 또 투표율이 낮았던 대학생과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투표독려 캠페인도 계속하고 있다. 양당의 노력에 따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유권자는 2000년의 1억 600만명보다 훨씬 많은 1억 2100만명이 될 것으로 미국선거연구위원회가 예측했다. ●소수 그룹이 승부 결정할 수도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낮았던 ▲대학생 ▲미혼 남녀 ▲보수적 종교·사회단체 회원 ▲흑인과 히스패닉 ▲부동층 가운데 한 그룹만 집단적으로 움직여도 이번 선거의 승부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학생과 미혼 여성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하며, 지난 선거에서 흑인의 90%, 히스패닉의 65%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공화당은 보수적 종교·사회단체 회원 가운데 지금까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던 유권자가 400만명이라고 추산하고, 이들을 투표소로 유도하면 승리한다고 보고 있다. ●막판 표쏠림 가능성 AP통신은 현재 부시 대통령이 222명,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20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9개 접전지역의 선거인단 109명의 표심이 막판에 한 후보에게 쏠리면서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훨씬 넘어 3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dawn@seoul.co.kr
  • 이인제의원 집행유예 선고

    이인제의원 집행유예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21일 2002년 대통령선거 때 한나라당에서 불법정치자금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선고가 끝난 뒤 일부 지지자들이 법정에서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을 피웠다. 재판부는 “돈을 전달한 피고인의 당시 공보특보 김윤수씨가 거짓 진술할 특별한 이유가 없고, 진술 내용도 합리적”이라면서 “김씨에게 돈을 건넨 이회창 대통령후보 정치특보인 이병기씨도 당시 피고인과 전화통화를 한 뒤 ‘돈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해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요구가 없는데도 한나라당이 이회창 지지연설을 기대하며 먼저 돈을 제공했고, 피고인이 처음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을 고려,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이 피고인은 선고가 끝난 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어이, 참….”하며 퇴장하자 방청석을 가득 메운 200여명 가운데 10여명의 지지자는 “어용판사 물러가라.” “판사, 정신차려.” “저 나쁜X, 노무현 정권의 앞잡이다.”라고 소리쳐 법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재판부는 잠시 지켜보다 씁쓸한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후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계속 소란을 피웠고 법원 직원들의 제지를 받고 자리를 떴다. 한 여성 지지자는 “억울하다.”며 법정 밖에서 한동안 울부짖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미얀마 민주화 ‘뒷걸음’

    군부독재 국가 미얀마에서 개혁 성향의 온건파 킨 윤(64) 총리가 19일 숙청되고 그 자리에 보수성향 강경파 서 윈(56) 중장이 임명됐다. 정권 1인자 탄 셰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 윈 중장의 입각은 미얀마 민주화 세력의 구심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군부정권 사이에 진행돼 온 정치개혁 협상의 퇴보이자, 군부 내 온건파의 패배로 풀이된다. 미얀마 정부는 킨 윤 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외신들은 그가 해임됐으며 부패 혐의로 가택연금됐다고 보도했다. 서 윈 신임 총리는 미얀마 최고 권력기관인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제1서기로 SPDC 1인자 탄 셰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수치 여사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테러의 배후 인물로도 알려져 있는 군부 내 대표적 강경파이다. 그는 북서지구 군사령관(소장)이던 1997년 SPDC 위원으로 발탁됐으며 2001년 중장으로 진급하며 공군사령관에 임명됐다. 숙청된 킨 윤 전 총리는 군부 내의 대표적 온건파로 지난해 8월 총리직에 올랐으며 이후 유엔 중재로 군사정부와 수치 여사 사이에 만들어진 7단계의 ‘민주주의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얀마는 1962년 ‘버마(미얀마의 다른 명칭)식 사회주의’를 내세우며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네 윈 장군의 독재정권이 들어선 뒤 외부 세계와 관계를 끊고 국제적 고립 노선을 걸어왔다.88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이후 90년 군부정권은 총선을 허용했으나,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에 완패하자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강압 통치를 해왔다. 수치 여사는 현재 19개월째 가택연금 상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美 대선후유증 커질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다음달 2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극심한 사회적 양분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돼 가고 있다. 지난 2000년 대선이 일면 ‘클린턴 혐오자들’과 ‘클린턴 숭배자들’간의 대결이었다면, 이번 대선은 ‘부시 혐오자들’과 ‘부시 지지자들’간의 대결이라고 CNN 등 미국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 때문에 소송 끝에 법원에서 승자가 가려진 2000년 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띨 것으로 우려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미 그런 상황에 대비해 당력을 총동원해 최강의 변호사팀을 구성했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 타임스도 17일 부재자 투표와 우편 투표, 잠정 투표, 새로 획정된 선거구,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선거 종사원들, 수백만명에 이르는 신규 유권자들, 익숙지 않은 새로운 기술 등을 감안할 때 2000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선 당선자를 공고하지 못하는 상황이 며칠 또는 몇 주나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도널드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또다시 법원이 선거결과를 판정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것이 정부를 운영하는 최선의 방안인지에 관해 심각한 의문이 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awn@seoul.co.kr
  • 케리, 부시에 TV토론 완승 ‘네티즌의 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세 차례 TV토론에서 모두 승리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두 후보간의 정책에 대한 식견이나 토론력의 차이가 아니라 TV토론에 대한 전략적·조직적 대응에서 민주당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의 승리는 블로거들의 작품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부시와 케리의 첫 토론회가 열리기 전부터 이미 토론회 이후의 상황을 완벽하게 준비해 뒀다. 케리 캠프와 진보적 싱크탱크, 민주당전국위원회는 토론이 끝나자마자 ▲부시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잘못된 부분 ▲부시 대통령의 표정과 몸짓 등에서 나타난 어색한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블로거들에게 보냈다. 블로거들은 곧바로 인터넷 세계를 휘젓고 다니며 이 자료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첫번째 토론이 끝나고 10분도 되지 않아 MSNBC의 인터넷 간이투표 결과는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을 70%대 30%로 앞서기 시작했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깨달은 부시 캠프도 지난 5일 딕 체니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간의 토론에 앞서 지지자들에게 켄 멜만 선거본부장 명의의 이메일을 보내 “토론이 끝나자마자 인터넷에서 투표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일찌감치 구축해 놓은 민주당의 ‘인터넷 군단’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언론기피가 토론력 약화” 부시 대통령은 취임 이후 TV토론이 열리기까지 언론과의 공식적인 단독회견을 15번 치렀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같은 기간 회견수 가운데 가장 적다. 메릴랜드주 타우슨 대학의 마사 쿠마르 교수의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94회, 린든 존슨 88회, 조지 H W 부시 83회, 존 케네디 65회, 지미 카터 59회의 회견을 가졌다. 언론을 지극히 싫어했던 리처드 닉슨도 같은 기간 29회를 기록했다. 대통령 수사학 전문가인 웨인 필드는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유세 때 늘 열광적인 지지자들로부터 듣기 좋은 질문만 받는다.”면서 “비판적인 언론이나 청중을 상대해 보지 않으면 일반인들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좌파 언론의 모략? 부시 캠프에서는 드러내놓고 케리를 지지하는 ‘리버럴’한 언론 탓에 TV토론에서 사실상 이기고도 승부에서는 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3차 토론을 주재한 밥 시퍼는 부시 대통령의 군 복무와 관련해 조작된 문서를 보도했다가 사과한 CBS의 앵커로 공화당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부시 여론조사서 우세 한편 부시 대통령은 15일 공개된 로이터·조그비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 48%로 44%에 그친 케리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템페의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당일 밤을 포함해 최근 3일간 실시됐다. 여론조사 하루 전날에는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지지도는 46%대 45%로 부시 대통령이 1%포인트만 앞섰었다. 조그비는 민주당원의 79%가 케리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공화당원의 경우 89%가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 체니딸 레즈비언 거론 ‘뒷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3일(현지시간) 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3차 TV토론에서 동성애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딕 체니 부통령의 레즈비언 딸 매리를 거론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14일 플로리다 유세에서 “여러분은 당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말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을 봤다.”면서 “케리 후보는 선을 벗어났으며 완전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공격했다. 그의 부인 린도 전날 피츠버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토론회를 시청한 뒤 “천박한 정치 술수”라면서 “결론은 케리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공화당측은 케리 후보측이 체니 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매리를 겨냥함으로써 부시 캠프 전체를 흔들어보려 한 것으로 믿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동성애자 결혼을 반대하는 조항을 헌법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으며, 체니 부통령은 이 문제를 두고 부시 대통령과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일부 언론은 케리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그의 발언이 감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수적 논객인 팻 부캐넌은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의 이혼 경력을 거론하면 좋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케리 선거본부측은 “토론에 지고 나서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dawn@seoul.co.kr
  • 케리 여성유권자 지지율 앞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 진영이 막바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다.두 진영은 부동층을 겨냥한 대대적인 TV광고 물량공세를 위해 또다시 모금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전통적인 지지기반을 재결집시키고 있다. ●반 케리 광고 총공세 보수적인 성향의 싱클레어 방송 그룹은 다음달 2일 선거가 실시되기 며칠전에 케리 후보의 70년대 반전 활동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물 ‘도둑맞은 명예’를 ‘스윙 스테이트 (접전이 벌어지는 주)’에서 집중 방영할 예정이다.싱클레어 그룹은 볼티모어,피츠버그,라스베이거스,새크라멘토 등에 62개 방송국을 갖고 있으며 그중 14개가 오하이오,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접전지역에 몰려 있다. 또 케리가 베트남에서 받은 훈장에 의혹을 제기해 큰 효과를 봤던 ‘순찰정 참전용사’들은 지지자들로부터 거둔 헌금 1300만달러를 선거에 임박해 ‘반 케리’ 광고를 방송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 지지 성향인 ‘미국유권자기금운동’은 3000만달러를 투입,“케리 후보는 우리를 죽이고 싶어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막아낼 수 없다.”는 메시지를 광고로 전할 계획이다. ●소외계층 대결집 전통적 지지계층인 여성표의 주도권을 9월 한때 공화당에 넘겨줬던 민주당은 최근 “어느 후보가 진정으로 여성을 위해 일할 것인가.”라는 호소를 통해 지지세를 역전시켰다.로이터와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지난 7∼9일 실시한 조사에서 케리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49% 대 40%로 부시 대통령을 9% 포인트 앞섰다. 이와 함께 지난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던 아랍계와 쿠바계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들도 차츰 민주당 지지세로 돌아서고 있다.특히 멕시코계의 유권자 등록률이 26.7%나 급등하는 등 히스패닉과 흑인들 사이에 유권자 등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케리,접전주에서 회복세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의 전국적인 지지세는 조사기관마다 편차를 보이지만 대체로 오차의 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다만 케리 후보가 최근 열세를 보였던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등 가장 중요한 세 주에서 지지세를 회복중이다.아메리칸리서치에 따르면 케리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47% 대 45%로 앞서고 있다.또 AP와 입소스의 조사 결과 오하이오에서는 48% 대 47%로,웨스터 체스터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50% 대 43%로 각각 부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dawn@seoul.co.kr
  • [2004 美대선] 美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

    [2004 美대선] 美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5일(현지시간) 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용호상박’의 대회전을 벌였다.케이스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PBS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그웬 아이필의 사회로 90분간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이라크전 등 대외정책과 고용,동성애자 결혼,세금 감면,의료보호 등 국내정책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유권자 41% “에드워즈가 잘했다” 토론이 끝난 뒤 CBS는 178명의 부동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에드워즈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41%로 체니후보가 잘했다는 반응 28%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에드워즈 후보의 인성에 호감을 갖는 유권자 비율도 76%로 체니 후보(53%)보다 앞섰다.MSNBC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도 70만명 이상이 투표,에드워즈가 67% 대 33%로 우세했다. 그러나 ABC가 토론을 시청한 등록된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는 체니 부통령이 43% 대 35%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ABC는 “공화당측이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조사에 응한 응답자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보다 38% 대 31%로 많은 가운데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로 일컬어진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는 초반부터 기세를 잡기 위한 신경전을 벌였다.체니 후보는 에드워즈 후보가 지역구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사라진 상원의원’이란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의정활동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상원의장으로서 화요일마다 회의에 출석하지만 당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본다.”고 공박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동성애자 결혼 문제를 토론하면서 체니 후보의 딸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짚고 넘어가 체니 후보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부시 옹호 vs 케리 우세 굳히기 체니 후보는 지난 1차 토론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옹호하면서 상대인 에드워즈 후보는 물론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이라크전에 대한 일관성이 없다고 몰아붙였다.에드워즈 후보도 케리 후보의 이라크전 발언 등을 옹호하면서 체니 부통령의 하원의원 시절 투표경력과 군수업체 핼리버튼과의 관계 등을 집중 공격하는 등 조금도 물러서거나 눌리지 않는 기세를 보였다. 체니 부통령은 상대의 공격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고 반격을 하는 등 오랜 공직경험에서 나오는 침착함을 보였고,에드워즈 후보는 실업 및 빈곤문제 등에 구체적 통계수치를 들어 부시 행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등 소송변호사로서 닦은 논쟁실력을 발휘했다. 대외정책 토론에서 에드워즈 후보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공격하면서 “북한은 4년 동안 1∼2개이던 핵무기를 6∼8개로 늘렸다.”고 말했다.체니 후보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을 통해 한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과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블레어 英총리 심장수술 받아

    블레어 英총리 심장수술 받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집권 노동당은 30일 실시된 영국 북동부 하틀풀에서의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반면 보수당은 4위로 처지는 수모를 당했다.이날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영국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잣대로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이날 결과에서 보듯 노동당은 지금 라이벌 보수당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낭보와 함께 노동당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도 날아들었다.블레어 총리가 심장박동 이상으로 재입원한다는 발표가 그것.영국의 스카이 TV는 1일 블레어 총리가 지난달 30일 입원 직후 2시30분에 걸쳐 심장수술을 성공리에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총리 대변인과 병원측은 보도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블레어 총리가 심장박동 이상이 심각한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0월 처음 심장박동 이상으로 입원한 뒤 병원 신세는 이번이 세번째로 건강 문제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또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자신이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다면 임기 말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네번째 임기 도전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블레어가 세번째 총리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현재로서는 내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3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지속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블레어 총리는 최근 부쩍 수척한 모습을 보이면서 젊고 활기찬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잃고 있다.이미 올해 초 조기사임설이 나돌았으며, 블레어와 셰리 여사가 런던에 새 집을 구입했다는 사실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그의 승리가 점쳐지는 것도 그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전통적 라이벌 보수당이 약화된데 따른 것이다.때문에 그가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곧 레임덕 현상에 빠져 임기를 마치기 전 중도사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높다.노동당에서 블레어 총리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지지자들이 블레어를 중도사퇴하게 만들 것이란 관측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한나라 “네티즌 표심잡기” 경쟁

    한나라당 운영위원 선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당 사상 처음으로 현장투표 없이 인터넷 투표로만 실시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여성운영위원 5명,청년운영위원 3명,네티즌운영위원 3명을 각각 뽑는다.대의원 3000명과 네티즌 투표위원에게 50%씩 배분했다.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네티즌 투표인단 신청을 받았다. 이날 정오 신청마감 결과,투표인단 신청자는 네티즌 3만 3919명,청년 2만 3676명,여성 1만 9295명 등으로 당초 예상한 5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각 3000명)들도 인터넷 투표토록 해 ‘사이버 선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한나라당의 자체 평가다. 각 후보 진영은 지지자들의 인터넷 투표인단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네티즌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나름의 지지기반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당선을 장담하는 후보도 있다. 여성운영위원 선거에 출마한 초등학교 교장 출신의 김영숙 의원은 인터넷과 친숙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의 지원을 호소하며 이혜훈·송영선 의원과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다.17대 총선에서 성남 수정 지역구에 출마한 김을동 후보와 전 차세대여성위원장인 정은숙 후보,전 차세대여성부위원장인 최순애 후보도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청년운영위원 선거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초선인 이성권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당내 소장파들의 지원을 발판으로 우세를 장담한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총선 때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에게 고배를 들었던 조희천씨의 약진도 돋보인다.이승철 전 의원과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뛴 김성훈씨도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네티즌운영위원 선거에선 ‘차세대 여성리더’를 자처하는 김희정 의원과 당 사무처 출신으로 이회창 후보 보좌역을 지낸 김우석씨의 우세가 예상된다.나머지 1석을 놓고 강용석 변호사와 홍인정 한국여성보건복지센터 부소장,이주호 대구대 겸임교수,길기연 전 서울시의원 등이 경합 중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시·케리 엎치락뒤치락

    부시·케리 엎치락뒤치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불과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사이에 사실상 지지율 격차가 나타나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5∼7%포인트까지 우세를 보여온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다수의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역전되는 등 두 후보는 사실상 원점에서 재출발하는 상황을 맞았다. 또 미국의 상황과 지지후보에 대한 답변이 일관성을 상실하는 등 미국 유권자들도 가치와 인식의 혼란 속에서 이번 대선을 치르는 양상을 보인다. ●부시,LA타임스 조사서 처음 앞서 이날 발표된 CNN/USA투데이/갤럽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48% 대 46%로 케리 후보를 앞섰다.NBC와 월스트리트저널 공동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47% 대 45%로 우세했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조사에서도 49%대 46%로 부시 대통령이 앞서나갔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우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폭스뉴스가 24∼25일 실시한 조사와 조지워싱턴대가 지난 15∼17일 시행한 조사에서는 모두 케리 후보가 44% 대 43%로 앞섰다. 또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4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현재 두 후보는 통계학적으로 지지세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조지워싱턴대 조사에서는 “미국이 잘못 가고 있다.”는 응답자가 54%였지만,“테러로부터 미국을 더 잘 보호할 것 같은 후보”로는 53%가 부시 대통령을 선호,유권자들이 인식의 혼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우세가 케리 후보를 비난하는 베트남 참전용사의 TV 광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혼은 케리,기혼은 부시 USA투데이는 기혼자와 미혼자 사이에 지지후보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른바 ‘매리지 갭(Marriage Gap)’이 이번 선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혼여성들 가운데는 54% 대 41%로 부시 지지자들이 많은 반면,미혼여성들 중에는 60% 대 35%로 케리 지지자들이 많았다.결혼 여부에 관계없는 전체 여성들의 지지 성향은 부시가 45%,케리가 50%였다. 남성들의 경우 기혼자는 56% 대 39%로 부시를 지지하는 반면,미혼자는 55% 대 40%로 케리를 지지,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조기투표 결과에 관심 이번 선거에서는 미국 대부분의 주가 시행하고 있는 조기투표 제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리건주는 우편투표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투표소가 만들어지지 않으며,아이오와주는 대통령 후보토론회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9월23일부터 투표에 들어간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선거일 이전까지 절반 정도의 투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은 TV와 라디오,우편 등을 이용한 선거광고를 앞당기고 있다. dawn@seoul.co.kr
  • 부드러운 부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월 이후의 선거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해온 안보와 경제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깜짝쇼’를 벌일 수는 없기 때문에 주로 현재의 정책을 어떻게 새롭게 포장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보험이나 동성애자 결혼,줄기세포 연구 등 사회적인 현안에서 부시 대통령이 좀더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부시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전당대회에서 집권 2기 청사진이 나온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0년 대선을 앞둔 전당대회 당시 부시 후보는 ▲세금 ▲공공교육 ▲사회보장 ▲의료체제 등에 대한 개혁을 공약했다.공화당 지도부는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가 존 케리 후보의 ‘강인함(strength)’을 부각했다면,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부시 대통령의 ‘온정(compassion)’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채택될 정강정책에도 동성애자 결혼과 이민자 제한 등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은 ‘조용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정치보좌관인 칼 로브는 “민주당 전대에서 케리 후보가 실패한 부분은 ‘과거’에 집착해 ‘미래’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라고 주장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래지향적이고 낙관적인 의제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정부가 엄청난 재정적자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접전지역인 위스콘신주 출신의 폴 라이언 의원은 “정부가 화성탐사 같은 사업에 돈을 많이 쓰는 데 대해 지역주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들을 통해 민주당의 케리 후보를 주요 정책에 대해 말을 바꾸는 불안정하고 믿을 수 없는 인물로 확실하게 낙인찍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전당대회장 주변에서 벌어질 대규모 시위에 대해서는 “현직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자들”로 몰아붙일 계획이다. dawn@seoul.co.kr
  • 강준만 “盧대통령, 조중동 음모에 휘둘려”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모처럼 말문을 열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각을 세웠다. 강 교수는 ‘조중동의 음모에 휘둘리는 노무현:2004년 7월의 한국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월간 ‘인물과 사상’ 9월호에 싣고 “노무현 일행은 지금 ‘증오의 정치’를 하고 있으며 그들이 하는 ‘증오의 정치’에 대한 유일한 면죄부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한심한 작태”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노 대통령과 메이저 신문의 관계에 대해 “노무현이 조중동의 음모에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노무현을 화나게 만들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다.그들에게 그런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그들의 비판이 워낙 수준 이하인 데다 악의적이라 효과는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정치에 대해 침묵한 데 대해 “동지애를 느꼈던 사람들과 싸우는 게 싫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대선 후의 개혁 논쟁을 ‘줄서기와 편가르기’라고 폄하했다. “과거 한나라당에 몸을 담고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투사들이 사과 한마디 없이 하루 아침에 ‘개혁 영웅’이 되고,노무현의 대통령 후보시절 민주당에서 이쪽저쪽 눈치만 보던 행태적 기회주의자들이 졸지에 ‘개혁 투사’로 변신한 반면,노무현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갖 투쟁을 마다하지 않았던 이들은 막판에 노무현의 기회주의에 줄서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반개혁 세력’으로 매도됐다.”는 것. 그는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을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지만 한국 정치판을 기회주의의 잔치판으로 만든 1등 공신으로 기록될지도 모르겠다.”고 힐난하는가 하면 민주당 분당 과정을 두고는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집단이 어떤 명분을 선점해 그걸 여론재판으로 치고 나가면서 자신은 선의 편,다른 집단은 악의 편으로 몰아넣는 식의 싸움질은 옳지도 않거니와 그런 식으로는 성공적인 국정 운영이 어렵다.”는 충고도 곁들였다. 강 교수는 노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들어 “예전의 노무현이 아니라 어느새 어설픈 마키아벨리가 됐으며 조악한 이분법을 휘두르며 자신의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선동가가 됐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이어 그는 열린우리당 창당은 노무현과 그의 지지자들이 저지른 ‘왕따’ 전략이며 대통령 탄핵은 억울하게 왕따를 당해 파멸의 궁지로 내몰린 사람들이 저지른 칼부림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살 길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노동당처럼 만드는 것뿐이나 그간의 행적으로 보아 그게 가능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인 주문을 한다면 열린우리당에 흡수된다거나 하는 추태 부리지 말고 죽을 때 의연하게 죽으라.”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美軍, 나자프공세 잠정 중단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폭격으로 시아파 강경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이라크 임시정부와 사드르측간에 휴전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나자프 공세를 일시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구르기스 사다 이라크 임시정부 대변인은 정부 각료들이 휴전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 바스라에서는 12일(현지시간) 시아파 무장단체 소속으로 보이는 괴한들에 납치됐던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 기자인 제임스 브랜든(23)이 13일 풀려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브랜든은 사드르측이 그의 석방을 요구한 직후 바스라의 사드르측 사무실에서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사드르 측근 등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짤막한 기자회견을 한 뒤 풀려났다. ●“사드르,휴전 10개항 제시” 13일 탱크와 무장헬기 등을 동원한 총공세로 나자프 중심부를 탈환한 미군은 임시정부와 사드르측의 휴전협상으로 공세를 일시 중단했다. 사드르의 대변인 셰이크 알리 수메이심은 나자프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국적군과 이라크 경찰 및 군병력이 나자프에서 철수하면 마흐디군도 나자프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종교 당국의 나자프 관할 ▲이념단체로서 마흐디군 인정 ▲마흐디군 병사의 자위목적 무기소지 허용 ▲구속된 성직자 석방 등을 요구했다. 한편 바그다드와 바스라,사마라 등 이라크의 5개 도시에서는 이날 시아파 무슬림의 성지인 나자프에 대한 미군의 공격에 비난하고 미군의 나자프 철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사드르,이맘 알리 사원에 피신” 사드르의 또 다른 대변인 아흐메드 알 사이바니는 13일 사드르가 이맘 알리 사원 근처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가슴과 다리 등 세 군데를 다쳤다고 말했다.부상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사드르는 수백명의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맘 알리 사원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드르는 부상 직후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순교하더라도 성전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사이바니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미군은 12일 나자프의 사드르 자택을 급습했으나,당시 집은 텅 비어 사드르의 신병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팔라흐 알 나키브 이라크 내무장관은 사드르가 다치지 않았으며 이라크 정부와 사원에서 떠나는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르는 누구 사드르(30)는 미군의 이라크 점령으로 급성장한 이라크 시아파내 근본주의를 주장하는 강경파 대표.이란과 같은 신정국가를 꿈꾸며 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반미시위를 주도해 오고 있다.지난 3월 자신이 발행하던 주간지 알 하우자를 미군정이 정간조치하자 반발,미군과의 대규모 유혈충돌을 빚었다. 임시정부로 주권이 이양된 뒤에도 이야드 알라위 총리 등을 인정하지 않고 나자프를 거점으로 미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시아파 최고 성직자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젊은 나이에 시아파 지도자로 부상한 뒤 바그다드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지지층을 넓혀 왔다.지난해 7월 조직한 마흐디민병대원은 1만 5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아로요 필리핀대통령 “남성 키스 지지는 사양”

    |마닐라 연합|열성적인 남성 지지자들의 원치 않는 키스세례에 시달리던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이 11일 자신에게 키스를 하지 말라는 경고성명을 발표하는 장면이 ABS-CBN 유선방송을 통해 필리핀 전국에 방영됐다. 아로요 대통령은 마닐라 남부의 라구나주의 한 시청에서 “우선 대통령에게 존경심을 좀 보여달라.난 보수적이라 남편 외의 남성이 키스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올해 57세인 아로요 대통령은 여러 추종자들로부터 지방에서 ‘베소베소(키스키스)’라고 알려진 관습대로 양 볼에 키스를 받아왔다. 아로요 대통령은 한 회의에서 사회자가 군중 속의 한 남성이 대통령에게 키스하려고 하다 양치를 하지 않아 망설였다는 농담에 대해 발끈한 적도 있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미국의 정치적 ‘아웃사이더’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미국의 정치적 ‘아웃사이더’들

    “부시 대통령이요? 끔찍하죠.” “케리 의원이 좀 낫다고요? 다를 게 없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모든 미국인을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좀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야 해요.” 초강대국 미국에도 정치적 ‘아웃사이더’는 늘 존재해왔다.2004년 대통령 선거를 맞아 미국의 아웃사이더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시민운동가 랄프 네이더 후보 주변에 모여 있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수도 워싱턴 북서부의 16번가 1400번지.화강암과 붉은 벽돌로 지은 7층 건물의 2층 모퉁이에 시민운동가 랄프 네이더의 대통령 선거 캠프가 차려져 있다.건물은 물론 사무실 입구 어디에도 선거본부임을 알리는 표시를 찾아볼 수 없었다.그저 225호라는 작은 푯말이 붙어 있을 뿐이다.자선단체인 ‘시민활동’이 쓰던 공간을 지난 6월부터 임대한 것이다. ●상근 자원봉사자는 10명 불과 사무실로 들어가면 40평 정도 되는 공간에 젊은 선거운동원들이 ‘차분한’ 표정으로 일하고 있다.입구 맞은편과 왼쪽 벽에 걸린 네이더 후보의 대형 사진 두 개가 이곳이 그의 선거사무실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줄 뿐이다. 대부분 자원봉사자인 선거캠프의 상근자는 10명이 넘지 않는 것 같았다.그 가운데 캠프의 업무를 총괄조정하면서 대변인 역할도 맡고 있는 케빈 지스를 만났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지스가 먼저 “부시와 케리의 싸움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며 “좀 심하지 않으냐.”고 물었다.그의 질문에 “한국에도 이전투구(泥田鬪狗)라는 정치적 관용어구가 있다.”고 말해줬다. 네이더 후보의 지지자들은 누구인가. -지지계층은 다양하다.주로 젊은이들이 많다.열 여덟에서 서른까지.공화당과 민주당에서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 이들이다.주목할 만한 것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 출신들이 늘었다는 사실이다.그들은 지난 2000년 선거에서는 대부분 부시를 지지했다.그러나 부시가 그들을 저버렸기 때문에 우리에게로 온 것이다. ●지지자들 젊은층·소외계층 많아 당신들을 ‘아웃사이더’라고들 하던데. -하하하.아웃사이더라고? 좋지.기꺼이 아웃사이더가 되겠다.우리는 ‘기업 민주주의(Corporate Democracy)’의 아웃사이더이다.그러나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에서는 인사이더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네이더 후보는 정말 다른가. -우선 이라크 문제를 따져보자.네이더 후보 말고 누가 이라크에서 철군하겠다고 말하고 있는가.케리는 부시와 차이가 없다.이라크전이나 친이스라엘 정책이나 애국법에 이르기까지. 이라크 등 대외정책이 지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인가. -아니다.국내적 이슈가 매우 중요하다.최저임금 인상이라든가 전국민 의료보험 같은 것들이다. 네이더 후보가 이번에 녹색당 후보로 지명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도 녹색당원이다.많은 녹색당원이 네이더 후보를 지지한다.현재의 녹색당 대통령 후보는 일부 지역에서 15%의 지지를 얻었을 뿐이다. ●미래의 정치 지도자 육성 미안하지만 네이더의 당선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그렇다면 당신들의 정치적 목표는 무엇인가. -크게 보면 두가지다.먼저 미국 정치사를 보면 제 3당이 제시한 정책들을 공화·민주 양당이 수용한 사례가 많다.노예제도 폐지나 여성 투표권 부여,아동 노동 금지,주당 40시간 노동 등이 대표적이다.따라서 우리가 이번에 제시하는 정책을 두 당이 수용하기 바란다. 두번째 목표는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이다.향후 20년 동안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말한다. 네이더 후보는 물러나는가. -그는 올해 70세이다.사회 개혁을 위해 계속 힘쓰겠지만 결국 젊은 지도자들이 나와야 한다.이번 선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인물들이 있을 것이다. 당신 같은 사람 말인가. -그럴 수도 있다. 지스는 메릴랜드주 출신으로 대학에 다닐 때부터 재소자 처우 개선,정부 예산 감시,전자 투·개표 반대 등의 분야에서 정치운동가로 활동했다.대학 졸업 후 좀더 빠른 사회개혁을 위해 녹색당에 투신했다고 한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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