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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물지 않는 공천파문… 작심하고 朴 때리기

    아물지 않는 공천파문… 작심하고 朴 때리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비박(비박근혜) 후보 4인의 갈등은 일시 봉합됐지만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은 듯 보였다. 박 후보 측은 공천 헌금 파문을 고리로 한 비박 후보들의 비판에 긴장한 표정이었고 비박 후보들은 작심하고 박 후보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 합동 연설회에는 8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였다. 상당수가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였다. 하지만 비박 후보들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남과 여’라는 주제로 자신과 박 후보를 대비시켰다. 그는 동영상에서 2008년 17대 총선 때 자신이 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며 “당시 공천 헌금 들고 온 사람을 내치고 저를 공천시켜 준 최병렬 당 대표조차 탈락시키며 깨끗하고 계파 없는 엄정한 공천 집행을 했다.”며 이번 공천 파문의 ‘박근혜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이전까지 노동운동과 투옥, 서민 행보 등 자신의 스토리를 부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김 후보는 “최근 여러 비리 문제나 야당의 전략 때문에 ‘박근혜 대세론’이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솔직히 불안하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김태호, 임태희 후보 역시 공천 헌금 파문을 언급했다. 이전 연설회까지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던 것과는 180도 분위기가 달랐다. 김 후보는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쇄신을 약속했는데 그 뒷자락에서는 국회의원을 돈 주고 사고파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민주주의를 팔고 샀다. 성매매보다 더 나쁜 짓을 했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전자발찌를 채워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도 “도대체 공천에서 돈이 오간 게 웬일인가. 이 문제는 우리가 땀 흘려 치러 온 경선을 송두리째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크나큰 사안”이라면서 “책임질 사람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거침없이 쏟아냈다. 임 후보는 트위터에 ‘4·11 총선 공천 비리 접수 사례를 신청받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안상수 후보는 가계 부채 해결을 역설하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다. 박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지만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에 이내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박 후보는 “최근 공천 관련 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다.”라면서 “다시는 우리 정치에서 공천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더 철저히 시스템화해 개혁해 나가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또 “나는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 ‘멘붕’이 올 지경”이라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경선 일정 정상화] 경선주자 5人 “공천헌금 사실땐 황 대표 사퇴” 조건부 합의

    [새누리 경선 일정 정상화] 경선주자 5人 “공천헌금 사실땐 황 대표 사퇴” 조건부 합의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을 둘러싼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와 비박(비박근혜) 후보 3인의 정면충돌은 비박주자들의 경선 참여로 일단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또는 당 진상조사위 활동에 따라 향후 경선 국면에서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김문수·김태호·임태희 등 비박 주자들이 ‘경선 보이콧’ 이틀 만인 5일 저녁 전격적인 경선 참여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일단 경선주자 연석회의에서 요구조건 중 일부가 수용됐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5+2 연석회의’에서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때 황우여 대표의 사퇴 등 일부 사안에 합의했다. 공천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의 탈당·출당 여부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정리하기로 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비박 3인방은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지난 3일 ▲황 대표 사퇴 ▲경선일 연기 ▲공천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 ▲공천 관련 자료 공개 등을 촉구했다. 박근혜 후보의 ‘책임론’도 지적했다. 연석회의에서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은 “당의 대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경선 후보자들이 일체의 사심을 버리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비박 후보들에게 경선 참여를 간곡히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의원 50명과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도 각각 성명서를 내고 대선후보 경선은 국민과의 약속인만큼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도 ‘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책임을 약속하며 비박주자들에게 경선 틀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비박주자들로선 당장 ‘경선 보이콧’이라는 강경 입장을 철회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은 것이다. 친박(친박근혜) 지도부의 일방통행식 당 운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김문수 후보 측 관계자는 “시점이 다르긴 해도 ‘당 대표 사퇴’라는 우리 요구는 관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호 후보 측도 “우리의 제동이 해당 행위가 아니라 애당 행위라는 점을 당 지도부와 박 후보 측에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 역시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열린 정책토크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후보는 ‘공천헌금 문제를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한 점 부끄럼 없이 처리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치권을 비롯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일반인보다 더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날 비박 후보 3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박 후보는 우리 후보들의 충정 어린 결정을 해당 행위로 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속한 봉합으로 새누리당 경선은 일단 정상화됐지만 갈등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검찰 수사 결과 공천헌금 의혹이 일부분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황 대표 사퇴가 불가피하다. ‘경선 파국’, ‘반쪽짜리 경선’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검찰수사 결과 혹은 당 진상조사위 활동에 따라 당이 다시 요동칠 수도 있다. 한편 임태희 후보가 연석회의 직후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가 연석회의에서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해 ‘자신이 직접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박 후보 캠프 이상일 대변인은 “확인 결과 박 후보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황비웅·허백윤기자 stylist@seoul.co.kr
  • 바람 잦아든 金

    바람 잦아든 金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경선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2위는 물론 1위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돌풍을 예고했었다. 주요 대기업은 물론 서울 외교가에서도 김 전 지사를 주시했다고 한다. 결과는 초라했다. 손학규 후보에게 2위를 내주고, 득표율도 낮았다고 한다. “지지율 거품이 걷히는 것인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경남지사직까지 내던지고 배수진을 친 ‘김두관의 굴욕’이라는 평도 나왔다. 지지자들은 예비경선 중반부터 동요했다. 일부 실무자들의 이탈설도 나왔고, 중진들의 동요설도 들려왔다. 그러나 김 후보 진영은 1일 오뚝이 기질을 보여 줬다. 측근들은 “경선까지 시간은 길다. 이제부터 뒤집겠다.”고 큰소리쳤다. 김 후보는 이날 의욕적인 정책행보를 보였다. 그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원들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쌀직불금을 현행 ㏊당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겠다.”며 농심을 파고들었다. 이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간담회, 한국노총 공공연맹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캠프 전열도 빠르게 정비 중이다. 사령탑인 천정배 전 의원을 중심으로 내부 인사들 간의 알력을 해소했다고 한다. 전북 출신 김관영 의원이 대변인으로 합류, 사기를 높였다. 노동전문가 조성준 전 의원도 가세했다. 첫 경선지인 제주도에서도 서귀포 출신 김재윤 의원을 앞세워 강세를 자신하고 있다. 김근태 전 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가 손학규 후보를 1위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전현희 대변인은 “고 김근태 의장님의 유지를 잘 계승하고 실천하여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민평련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게 된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예상과 다른 결과로 경선판의 유동성이 커졌다는 이유다. 한 측근은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국민이 기대했던 김두관의 처음 모습을 보여주겠다. 풋풋하면서도 열정적인 ‘김두관스러움’을 내세워 경선승부의 열쇠를 쥔 20~30대나 40대를 겨냥한 맞춤형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손학규·문재인·박준영·김두관·정세균 ‘빅5’ 민주 대선 본경선 진출

    손학규·문재인·박준영·김두관·정세균 ‘빅5’ 민주 대선 본경선 진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30일 손학규·문재인·박준영·김두관·정세균(기호순) 후보가 5위권 안에 들어 본경선에 진출하면서 야권의 대선구도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게 됐다. 임채정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들 5명의 후보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당원과 일반 국민 각각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방식의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경태·김영환·김정길 등 3명의 후보는 탈락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순위와 득표수·득표율과 관계없이 본경선 진출자 5명만 기호순으로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는 예비경선 이전 다수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실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3위를 다투던 손학규·김두관 후보를 통상 10%포인트 이상 앞서왔다. 다만 예비경선 결과가 나온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선 전주보다 7.9%포인트 하락한 9.3%의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김두관 후보는 3.5%를, 손학규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본경선에선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선두를 달려온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후보 간 선두권 쟁탈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 주자 중 줄곧 지지율 1위를 차지해왔지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담집 출간과 SBS ‘힐링캠프’ 출연 이후 불어닥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에 직격탄을 맞아 지난 1월 힐링캠프 출연 이후 유지해 오던 10%대의 지지율이 무너진 상태다. 단 한번의 안풍으로도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지지세가 견고하지 못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풍 견제를 위해 결집한다면 문재인 독주 체제가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두관 후보는 문 후보를 맹공하며 ‘문재인 대 비(非)문재인’ 대립 구도의 선봉에 섰지만, 출마 선언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정책 콘텐츠 면에서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평도 나온다. 손 후보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감성적 슬로건을 앞세운 구체적 정책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으나 당 대표 때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리더십, 당적을 옮긴 약점 등을 충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친노(친노무현)계에 이어 당내 두번째로 큰 계파인 ‘민주평화연대’(민평련)의 선택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평련은 31일 회의를 거쳐 지지할 대선 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평련 관계자는 “문재인·김두관 등 특정인에게 지지세가 쏠려 있지 않다. 손학규 후보에 대한 꾸준한 지지세도 민평련 내에 있다.”고 말했다. 후보 5명은 런던올림픽이 끝난 이후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23일간 열리는 본경선에 참여해 자웅을 겨룬다. 이현정·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文도 냉랭·金 “통진 빼고 가자”…야권연대 ‘브레이크’

    文도 냉랭·金 “통진 빼고 가자”…야권연대 ‘브레이크’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불발 앞에서 이들과의 연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대부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서울신문이 27일 민주당 대선후보 8명에게 야권연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문재인 후보 등 통진당에 우호적이던 주자들마저도 제명안 부결 이후 이들과의 연대에 대해 냉랭한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아예 통진당과의 연대에 반대한다며 선을 그은 후보까지 나왔다. 야권연대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김정길 후보가 유일했다. 문재인·손학규·김두관 등 ‘빅3’ 후보는 통진당 스스로 진보의 가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일어서야만 야권연대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문 후보 측은 “통진당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야권연대도 어렵고, 야권연대를 한다고 해도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결국 통진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추진, 의원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윤리위 회부 등 충분한 제명근거를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손학규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타까웠고 실망했다. 야권연대 이전에 통합진보당이 진보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금 상태로는 연대가 여의치 않다는 뜻을 담았다. 김두관 후보는 ‘통진당을 배제한 연대’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통진당이 더 큰 혁신을 해야 함께할 수 있다.”면서 “통진당만이 노동과 진보의 가치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계, 시민사회와 실질적 야권연대를 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김 의원의 제명 불발에 대해 “저런 상황이면 곤란하다.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면서 “강기갑 대표가 당선될 때만 해도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생각과 거꾸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환·조경태 후보는 통진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내부 집안 단속도 안 되는 정당과 이념의 차이가 있는데도 어떻게 연대하고 공동정부를 수립할 수 있겠나.”라며 “부분적으로 정책 연대를 하는 것 외에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제명안 부결은 상식선을 벗어난 것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말하는 상식선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후보도 “가치와 지향에 대해 공통점이 있는 부분에서만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며 김 후보와 비슷한 맥락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통진당과의 연대나 안 원장과의 연대에 앞서 우선 민주당이 자신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후보는 “야권연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스로 변하지 않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통진당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시작되자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통진당 지지자들이 대거 민주당으로 몰리는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당권파가 기득권을 쥔 통진당과 연대할 경우 자칫 민주당이 ‘종북당’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통진당 구당권파는 민주당이 정파를 가려 야권연대를 하려고 한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구당권파의 오병윤·이상규 의원은 이날 PBC와 CBS라디오에 연달아 출연해 “특정 계파라 야권연대가 안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이현정·강주리·대전 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내가 盧정신 실천 적임자” 非文 공격, 文에서 朴으로

    “내가 盧정신 실천 적임자” 非文 공격, 文에서 朴으로

    전날 ‘김심’(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소리 높여 외쳤던 민주통합당의 대선경선 후보 8명은 26일 부산으로 몰려가 ‘노심’(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합창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부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노무현 정신의 계승과 실천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부산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날은 당내 여론조사 1위 주자인 문재인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협공이 조금은 약화된 분위기였다. 부산 출신인 문 고문을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은 부산 표심 획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후보들은 대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에 대한 공격을 격렬하게 했다. 그리고 부산 지역 현안인 신공항 문제나 고리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등 지역 현안에 자신이 해결사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부 주자들은 지지율이 급상승, 민주당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공격도 했다. 2000여명이 모인 부산 연설회는 광주에서 열린 전날 합동연설회 때와는 달리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부산 민심의 향배는 컷오프(예선) 경선은 물론 본경선 경쟁력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출신인 문 후보의 지지열기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확연하게 높았다. 맨 처음 연설을 한 김두관 후보는 이날도 문 후보와 안 원장에 대해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이 대선후보도 못 내고 안철수에게 후보 자리를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안철수에게 열광하는 표를 가져올 사람, 그 후보가 바로 김두관이라는 것을 당당하게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후보로는 이길 수가 없다.”면서 “문 후보는 (4·11총선) 낙동강 전투에서 실패했는데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패장을 내보내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정면으로 비난했다. 그리고 문 후보가 참여정부 5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없다고 몰아붙였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공주”라고 공격했다. 손학규 후보는 “난 유신독재 말기 계엄령이 선포된 부산에서 체포돼 보안사에 끌려가 무자비한 고문을 받아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죽음을 기다렸었다.”고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자주 사용했던 말로, 부산 민심에 노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민주화 세력이 분열돼 그 골이 깊어져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5·16이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미화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려 한다.”고 공격했다. 지지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문 후보는 “민주당의 세 번째 대통령, 부산이 낳은 세 번째 대통령 되라고 여러분이 키워주신 문재인이 인사드린다.”면서 “부마항쟁, 6월 항쟁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곳, 바로 이곳 부산에서 민주당 이름으로 정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감성에 호소했다. 자신이 노 전 대통령의 계승자가 되겠다며 박근혜 후보도 강하게 공격한 문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명예를 깎아내리지 않겠다. 후보끼리 깎아내리는 승부를 하지 말고, 나중에는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 대표주자를 끌어내리려다 팀 전체가 손해를 보는 경선은 안 된다.”고 자신에 대한 협공 자제를 호소했다. 정세균 후보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룩하려면 박근혜 후보를 넘어서야 한다. 이명박 정부 4년 반 동안 저질러온 잘못에 대한 책임 절반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 박 후보를 이기려면 콘텐츠와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정세균이야말로 박근혜 후보를 누를 수 있는 민주당의 필승카드”라고 주장했다. 부산 출신의 조경태 후보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때 누릴 만큼 누린 분들, 청와대에서 아주 높은 자리까지 누린 분들, 이 분들이 40대 조경태에게 양보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문재인·김두관 후보를 공격했다. 이춘규 선임기자·부산 이범수기자 taein@seoul.co.kr
  • 朴 “호남 가장 많이 찾았다” 非朴 “朴 역사인식이 문제”

    朴 “호남 가장 많이 찾았다” 非朴 “朴 역사인식이 문제”

    26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첫 합동연설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민주통합당의 ‘텃밭’임에도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박근혜 후보를 비롯한 총 5명의 후보들은 연설회장으로 들어서면서 지지자들의 연호에 일일이 악수로 화답했다. 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박근혜 후보와 비박(비박근혜) 후보들 간의 신경전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박근혜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군부 독재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표현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5·16을 ‘대한민국 헌정사를 중단시킨 군부 쿠데타’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세론’을 ‘이회창 대세론’과 대비시키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 후보의 동영상이 중간에 끊겨 다시 상영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임태희 후보는 유일하게 지인의 찬조연설로 동영상을 대신했다. 박근혜 후보는 합동연설회에 앞서 광주 망월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 헌화·분향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최근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 후보의 발언으로 ‘역사인식 논란’이 벌어진 상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5·16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4년 당 대표가 된 이후 제일 먼저 찾은 곳이 호남이었고, 가장 많이 찾은 곳도 호남이었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의 매듭을 풀고, 영남과 호남의 매듭을 풀어, 팔도가 하나 되는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다음 달이면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를 맞게 된다. 살아생전 김대중 대통령이 저에게 ‘국민 화합의 최적임자’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호남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에 비박 후보들은 박 후보의 ‘역사인식’을 문제삼으며 각을 세웠다. 김태호 후보는 “젊은이들은 새누리당이 답답하고 구닥다리라고 말하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는커녕 ‘5·16은 혁명이었다.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왜 쿠데타는 쿠데타고 혁명은 혁명이라고 시원하게 인정하지 못하나. 왜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하나.”라고 힐난했다. 임태희 후보도 “5·16 지지가 50%가 넘는다고 하면서 반쪽 지지만 확고히 잡으면 된다고 한다. 이것이야말로 ‘역사파괴적 발상’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근혜 사당화’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문수 후보는 “제가 입당한 지 19년이 됐지만, 박근혜 후보는 탈당했다가 다시 들어왔다.”면서 “입당 19년 만에 이렇게 불통과 독선에 숨이 막힌 적이 없었다. 새누리당의 사당화와 독선을 누가 해결하겠나.”라며 박 후보의 ‘사당화 논란’을 언급했다. 김태호 후보 역시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 소통도 없고, 대화도 없다.”면서 “총선 이후 마치 대선에서 이긴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임태희 후보는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호남의 상당수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못한 데 대해 “4년 전 선거에는 31개 지역구에 전원 공천했는데, 이번에는 30개 지역구 중 13곳으로 절반에 가까운 곳이 공천을 못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 추세인 안철수 전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한 견제도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대세론이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 안철수에게 역전당하고 있다.”면서 “안철수 같은 무경험자, 무자격자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겠나. 저는 면허와 자격이 다 있고, 안철수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라고 역설했다. 김태호 후보는 “안철수가 양식장에서 자란 양식 횟감이라면 나는 거친 파도와 싸운 자연산 활어 횟감이다. 안철수의 안풍, 김태호의 태풍으로 박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갈등을 넘어 통합을 이룰 후보임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저의 처가는 순천이고, 저는 호남의 사위”라면서 연설 무대로 부인 설난영씨를 불러 어깨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든 뒤 “저는 30년간 매일 동서화합을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사모님이 호남분이지만, 제 첫사랑은 광주아가씨였다.”면서 “광주 시민들이 두번째 사랑을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후보 8명 “김대중 계승”… ‘金心 잡기’ 뜨거운 구애의 무대

    후보 8명 “김대중 계승”… ‘金心 잡기’ 뜨거운 구애의 무대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에서 25일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는 호남의 ‘정치적 상징’인 김심(金心·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한 뜨거운 구애의 무대였다. 경선 주자 8명은 30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김대중 계승’을 내세우며 호남 지지를 끌어오는 데 총력전을 폈다. 특히 예비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당내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를 추격하는 비문 후보들의 견제론은 한층 격화됐다. 후보들은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새누리당의 첫 대선 합동연설회를 의식한 듯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을 소개하며 정권 교체 적임자론을 폈다. 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민주, 민생, 남북관계 파탄에 대해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적통을 이어 가고 정권 교체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후보는 “1997년 IMF 당시 준비된 선장 김 전 대통령을 불렀듯이 2012년 대한민국이 경제위기로 다시 준비된 선장을 부를 때 손학규가 감히 그 부름에 답하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뒤를 쫓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정권을 빼앗긴 책임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없이 다시 정권을 달라고 하는 ‘돌아온 그들’(참여정부)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없다.”며 “민생 실패, 대선과 총선 패배에 이어 올 12월 대선까지 내리 4패를 당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문 후보를 정조준했다. 김정길 후보는 “30년 정치 하면서 민주당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 3당이 야합할 때 59명 중 57명이 나가도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문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고 감동도 없다.”며 “문재인으로 지겠느냐, 김두관으로 이기겠느냐.”고 직설화법 공세를 폈다. 김 후보는 “목포의 눈물과 전라도의 설움을 닦아내고 무등산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광주의 힘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현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도 “민주당을 분당시키고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대패한 참여정부 인사가 대선 후보로 나서면 승리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호남 출신인 정세균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인기만 많은 후보, 이미지로 포장된 후보가 아닌 콘텐츠에 강한 나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당시의 ‘남북송금특검’, ‘민주당 분당’ 사실을 언급하며 “530만표 차로 정권을 넘겨 주고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분들이 대통령 후보는 될 수 있어도 당선은 안 된다.”고 말하며 문 후보를 공격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도마에 올랐다. 문 후보는 “5·16 군사정변이 불가피한 선택이면 5·18 광주 학살도 불가피한 선택이냐.”며 “군사정변과 독재를 찬양하는 역사 인식으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독재자를 미화하고 줄푸세를 공약했다가 상황이 바뀌니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라고, 조경태 후보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동환·광주 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

    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놓고 있다”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3일 “대선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국민과 시대가 원하다면 (출마)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책을 출간한 시점에서 (국민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원장은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MC들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은 피하면서도 “지지자들의 생각을 알고 소통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지자들의 생각과 다르면)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건강 좋지 않지만 심각한 정도 아니다”

    “건강 좋지 않지만 심각한 정도 아니다”

    중국에서 국가안전위해죄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114일 만에 귀국한 김영환씨는 지지자들의 환영에 밝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어 보였다. 20일 선양발 대한항공편 KE834편을 타고 일행 3명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씨는 승객이인 모두 내린 후 보딩게이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환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박수를 치며 그를 맞았다. 김씨는 “3개월간 어려운 일을 많이 당해 혈압이 높은 상태고 몸이 좋지는 않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체포 이유와 석방조건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것은 다음에 국민들께 알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과 중국 당국 모두 김씨에게 적용된 국가안전위해죄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중국 당국이 적용한 혐의 내용으로 미뤄 그가 단순히 월경방조죄 등으로 체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를 체포한 주체가 우리의 국가정보원 격인 중국 국가안전청인 만큼 국가변란이나 간첩행위와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김씨의 혐의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그의 중국 내 활동이 국가정보원이나 미국 자금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한 인사는 “김영환씨가 북한 내 민주화 조직을 구축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쪽 인사들과 활발히 접촉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생적인 북한 내 반체제 조직과 인사들을 지원하는 역할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0년대 민족해방(NL) 계열 주사파의 상징적 인물이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당시 주사파 운동권의 교본이 된 ‘강철서신’의 저자다. 1986년 서울대 구국학생연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6월형을 선고받았고 1989년 7월 북한노동당에 입당했다. 김씨는 1991년 밀입북 이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을 조직했지만 방북하여 김일성을 만난 뒤로 북한 현실에 대한 회의가 깊어졌으며, 1999년 민혁당 사건으로 구속된 후 전향문을 쓰고 풀려났다. 이후 뉴라이트로 전향한 인사들과 공동으로 ‘시대정신’이라는 계간지를 만들고 북한 민주화와 탈북자 지원 활동 등을 하며 북한 비판에 앞장섰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창간 108주년 여론조사] 범야권 안철수 26.2% vs 문재인 24.1%

    [창간 108주년 여론조사] 범야권 안철수 26.2% vs 문재인 24.1%

    범야권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의사를 가진 유권자 중에서는 문 고문 지지율이 크게 앞서 장외 무소속 주자로 정당 기반이 없는 안 원장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안 원장 26.2%, 문 고문 24.1%, 손학규 상임고문 7.9%, 김두관 전 경남지사 4.8%, 정세균 상임고문 1.1% 등의 순을 기록했다. 안 원장을 포함한 가상 경선 대결 판세는 ‘2강’(안철수·문재인), ‘2중’(손학규·김두관) 구도를 형성했다. 전국적 인지도와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영환·조경태 의원은 모두 1% 미만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다음 달 25일 시작될 예정된 민주당 대선 경선의 국민선거인단에 참여할 의사를 지닌 유권자들만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문 고문 지지율(37.6%)이 안 원장(29.1%)을 8.5% 포인트 앞섰다. 이어 김 전 지사 9.8%, 손 고문 8.5%, 정 고문 1.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는 통진당 지지자의 참여 의향률이 57.7%로, 민주당 지지자의 48.9%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사이에서는 문 고문 지지율이 38.4%를 기록, 안 원장의 30.4%를 앞질렀다. 통합진보당 지지자 중에서도 문 고문 지지율이 45.1%로, 안 원장(39.9%)을 앞섰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안 원장(30.6%)에 대한 지지율이 문 고문(22.1%) 지지율을 웃돌았다. 문 고문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이 큰 유권자들은 여전히 안 원장을 통한 정치 변화의 욕구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는 안 원장이 서울과 대전·충청, 광주·전남에서 각각 27.3%, 28.7%, 29.8%로 문 고문을 앞섰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지역 기반인 호남 표심이 문 고문(18.2%)보다 안 원장(29.8%)에게 기울어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손 고문과 김 전 지사는 호남에서 각각 12.7%, 6.2%를 기록했다. 반면 문 고문은 정치적 기반인 부산·경남에서 31.3%로, 안 원장보다 6.9% 포인트 우세했고, 경기·인천,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안 원장과 백중지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안 원장 27.3%, 문 고문 20.4%, 손 고문 11.9%의 순이었고, 김 전 지사는 2.8%에 그쳤다. 경기·인천 지역은 안 원장 25.7%, 문 고문 28.7%, 손 고문 8.9%, 김 전 지사 4.2%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 여론 조사에서 무응답이 30~40%에 달해 유동적이었다. 연령별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20·30대에서 각각 39.4%, 36.8%로 문 고문의 30.4%, 31.1%보다 앞섰고, 40대의 경우 두 주자 모두 29.0%로 동일한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50·60대 이상에서는 문 고문이 안 원장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40대 미만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손 고문은 50·60대 이상에서 각각 11.4%, 13.3%로 높았다. 김 전 지사는 전 연령대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Weekend inside] 러, 反정부 비정부기구 정치적 활동 ‘족쇄’

    “그 여자는 미국 스파이야. 말도 섞지 말라고.”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러시아 지사에서 일하는 타냐 록시나는 지난해 한 지방지 기자로부터 고위급 관리가 자신을 이렇게 비난했다는 소리를 전해 들었다. 록시나는 “당시엔 새로울 것도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소련 시절부터 나쁜 뉴스만 터지면 외국세력의 음모로 모는 게 러시아 관리들의 버릇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러시아 정부가 이런 ‘과대망상’을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두마(하원)는 12일(현지시간) 비정부기구(NGO)들을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고 정치적으로 결탁된 ‘외국 기관’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법안이 발의됐다는 걸 감안하면 ‘초고속 입법’이다. 법안은 상원 심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채택된다. 법안이 발효되면 NGO들은 의무적으로 ‘외국 기관’으로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만 루블(약 1060만원)의 벌금이나 징역 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로부터 엄격한 모니터링에 재정 간섭까지 받게 된다. 러시아 민주화에 힘써온 NGO들에게는 옴짝달싹 못하게 발을 묶는 ‘낙인’이자 ‘악법’인 셈이다. 그린피스처럼 정치와 관련 없는 단체들까지 크렘린의 사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국내 NGO는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비난도 가열되고 있다. 투르뵤른 야글란드 유럽평의회 의장은 리아노보스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입법을 ‘독재자 스탈린 시대의 민간사찰’에 비유했다. 그는 “소련 비밀경찰(KGB)이 쓰던 수법을 연상케 한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날 수도 없고, 입법이 돼서도 안 될 부당한 법안”이라고 규탄했다. 이번 사태는 결국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NGO의 전쟁이다. 푸틴은 그동안 국내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날 때마다 러시아 내부 불안을 조장하려는 외국 세력이 배후에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겨냥해 “야권에 혁명을 부추기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책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러시아 총선에서 민간 선거감시단체 골로스가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의 조직적인 선거 부정을 고발,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킨 것이 이번 법안 마련에 결정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골로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릴리야 슈바노바 골로스 대표는 “러시아어에서 ‘외국기관’의 기관(agent)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은 딱 하나, 바로 스파이라는 뜻”이라면서 “국민의 권리를 위해 일하는 우리를 서방정책의 도구로 모는 것은 모욕”이라며 분노했다. 보리스 넴초프 야당 지도자는 “시위 등 사회 운동의 새로운 물결을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내부의 적을 겨냥한 사냥”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법안 지지자들은 NGO 부문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소아성애자들에 전쟁 선포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소아성애자들에 전쟁 선포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이번엔 아동포르노를 유포하고 공유하는 소아성애자들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집단은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소아성애자들의 웹사이트를 공격하기로 결정, 작전명 ‘오퍼레이션 페도쳇’(Operation PedoChat)을 발표했다. 여기서 페도(Pedo)는 소아성애자(Paedophile)를 뜻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커집단의 회원으로 보이는 한 인물이 “최근 채팅과 사진 등을 공유하는 소아성애자들을 위한 웹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나니머스는 그 전염병(소아성애를 지칭)을 인터넷에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리의 지지자들을 위해, 인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의 유희를 위해 이 같은 사이트를 철저히 파괴해 인터넷에서 추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오퍼레이션 다크넷’(Operation Darknet)이라는 작전명으로, 아동 성적학대자들이 운영하는 40여 개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고 주장하며 약 190개의 IP주소를 인터넷상에 공개한 바 있다. 소아성애자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쉽게 볼 수 없는 곳에 숨겨놓은 경우가 많아 이번 어나니머스의 공표는 이들 사이트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나니머스 측은 “이번 작전을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 세계 우리 회원들이 이 일에 참여해 소아성애자에 대한 정보는 수집,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힘내라, 어나니머스!”, “정부는 그들을 고용해라.”, “이번 행동을 지지한다.” 등의 호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유튜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낡은 리더십과 싸울 것”

    “낡은 리더십과 싸울 것”

    새누리당 재선 김태호(경남 김해을) 의원이 11일 “낡은 정치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외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젊은 이미지와 자수성가 정치인이라는 휴먼 스토리를 바탕으로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2위 레이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분명해졌다. 우리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도전도, 치열한 논쟁도, 가슴 벅찬 꿈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 변화에 둔감한 정당에 누가 지지를 보내고 누가 미래를 맡기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변해야 한다. 우리가 낡은 리더십에 머물러 있는 한 어떤 정책이나 공약도 새로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낡은 리더십’은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대목으로 읽힌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남 지역에서 올라온 지지자들 위주로 600여명이 운집했다. 빗줄기가 굵어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기념관 전면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노타이에 와이셔츠 차림으로 연설대에 섰다. 출마 선언 장소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선택한 것은 안 의사가 정치적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안 의사 휘호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험을 보면 목숨을 준다)을 존경한다고 밝혀 왔다. 출마 선언에서도 “서른두 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 의사처럼 두려움 없이 한복판으로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을이 지역구인 재선의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비록 낙마했으나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강두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2002년 40세의 나이로 거창 군수 당선, 42세 때인 2004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선 등 단 한 차례의 선거에서도 패한 적이 없다.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이 덕분이다. 2010년 8월 총리 후보자에 내정됐으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거짓 해명이 드러나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4·27 재보선에서 승리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재오·정몽준 등 비박 주자가 빠진 가운데 비박 3인방 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2일 경선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누구든 경선에서 2위에 오른다면 차세대 여권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포스트 박근혜’ 체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김태호 의원 약력 ▲1962. 8. 경남 거창 출생 ▲1980 거창농고 졸업 ▲1985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1992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1998 제6대 경남도의원 ▲2002 경남 거창군수 ▲2004~2010 경남도지사(보궐선거 당선 후 재선) ▲2011. 4. 27 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경남 김해을) ▲2012 제19대 총선 당선(경남 김해을)
  •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월요 포커스] 제2의 돼지 저금통 ‘560억원 대선용 펀드’ 나오나

    올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사용할 법정 선거비용 560억원을 모으기 위한 대선용 펀드가 나올 것으로 보며 주목된다. 8일 현재 야권을 중심으로 대선예비주자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거용 펀드 대행사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젊은층, 시민사회세력, 인터넷 이용자 지지기반이 강한 주자일수록 본선에서 펀드를 적극 활용할 태세다. 실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측 한 관계자는 이날 “만약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당과 협의해 대선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 조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 인사도 “대선용 펀드는 투명한 정치 실현의 도구로 가치가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다른 주자 측도 “본선에 갈 경우 펀드는 지지세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 등 새누리당 후보 진영은 아직까지 별다른 검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아직 선거자금을 논의할 단계가 아닌 것 같고, 때문에 현재까진 (펀드)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펀드 모금이 지지세 확산으로 활용되는 야권의 상황을 봐가면서 모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용 펀드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선거를 치른 뒤 보전받은 국고보조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이자와 함께 돌려주는 제도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에 유시민 후보가 펀드로 경기도지사 후보 법정 선거비용 40억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었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는 박원순 시장이 펀드로 법정 선거비용 38억원을 마련해 관심이 더 높아졌고, 지난 4·11 총선 때도 30여명의 후보자가 1억~2억원 규모의 선거펀드를 조성해 활용했다. 지금까지 문제가 된 사례는 없었다. 과거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자 모임인 ‘노사모’ 등을 중심으로 ‘돼지저금통’ 모으기가 이뤄졌으나 선거 후 돌려주는 펀드와는 성격이 달랐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는 득표율이 15% 이상이면 법정선거비용 전액을, 10~15%이면 법정선거비용의 50%를 보전받게 된다. 득표 가능성을 보고 지지자들이 후보자 펀드에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국고보조를 받지 못하는 예비후보 단계에서는 펀드 활용이 없다. 보전받을 확률이 불투명하고 법적 논란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선용 펀드는 앞서 총선이나 광역단체장 선거 때 등장한 펀드보다 규모나 참여자 수 등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월 대선에서 후보자 1인당 선거운동을 위해 쓸 수 있는 법정선거비용 한도액은 국민 1인당 950원씩, 559억 7700만원이다. 규모가 커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일반적인 차입과 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회계보고만 정확히 하고 기간 내에 돈만 갚는다면 문제가 생길 여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박근혜 10일 출마선언 유력… 非朴잠룡들 ‘경선 결단’ 카운트다운

    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위원장의 핵심 관계자는 4일 “출마 선언이 최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일로는 당내 경선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경선 때도 박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직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가 경선 규칙과 관련해 9일까지 비박(비박근혜) 대선 주자들과 협의키로 한 점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8일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민주통합당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출마 선언이 예고되면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은 캠프나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위원장이 핵심 화두로 꺼낼 ‘경제민주화’를 상징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관련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일각에서는 장소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캠프 인선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홍사덕·김종인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최경환 총괄본부장, 유정복 직능본부장, 홍문종 조직본부장이 주축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시지·정책단장에는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된다. 신설된 홍보미디어본부장에는 외부 전문가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 학장을 영입했다고 이상일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변 본부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포스터를 제작했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박 전 위원장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비박 대선 주자들의 선택 시한도 임박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후보 등록 이전에 입장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이제 경선 규칙을 논의할 단계는 지났으며 대선 주자들의 원탁회동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당 경선관리위에서 결정한 방식대로 경선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대로 경선을 치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황 대표가 비박 주자들의 경선 참여를 위해 ‘절충안’을 제안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5일부터 지리산 산행에 나선 뒤 9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49박 50일의 민생투어를 경기 파주 도라산역에서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어떤 길을 선택하든 저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가 경선 규칙을 의결해 발표하면 후보 등록 전에 최종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 결정에 따라 발표 내용도 달라질 수 있으며 경선을 현행 규칙대로 하면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몽준 의원은 경선 참여가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선 유턴 여부가 주목된다. 정 의원은 “현재 같은 분위기에서는 제가 경선에 참여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당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산행을 통해) 며칠간 생각을 정리한 다음 의견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경선 참여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측근은 “당 방침이 정해진 이상 9일까지 기다리는 게 무의미해지긴 했지만 경선 참여 여부는 온전히 지사의 몫”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박 3인이 함께 가야 연말 대선에서 승리한다.”며 경선 참여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태호 의원은 경선 불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안철수, 범야 후보로 가장 적합” 42%

    “안철수, 범야 후보로 가장 적합” 42%

    호남 표심의 향배가 야권 대선후보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남 유권자의 42.8%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범야권 대선 후보에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안 원장 지지자들의 경우 안 원장이 민주당에 입당해 당내 다른 후보들과 함께 경선에 나서는 일괄 경선(원샷 경선) 방식을 선호한 반면, 민주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상임고문 지지자들은 먼저 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고 이어 안 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는 ‘2단계 경선’(투샷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방식에 따라 대선후보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는 인식을 유권자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국가비전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호남지역 성인남녀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대선 관련 호남 유권자 정치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 원장은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42.8%로, 민주당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 고문은 17.2%, 손학규 상임고문 10.5%, 정동영 상임고문 6.7%, 김두관 경남지사 6.6%, 정세균 상임고문 4.5% 순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후보 단일화 방식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5.8%로 ‘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과 함께 경선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응답(32.3%)보다 3.5% 포인트 높았다. 교차 분석 결과 ‘문재인 지지층’에서는 46.9%가 2단계 경선을 지지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에서는 40.6%가 일괄 경선을 지지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안 원장이 입당할 경우 문 고문이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문 고문이 29%로 가장 높았다. 손 고문은 15.7%, 정동영 고문 9.2%, 김 지사 6.9%, 정세균 고문 5.1%였다. 그러나 ‘기타 다른 후보이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아 아직 표심이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호남 유권자의 54.5%는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베네수엘라 野대선주자 카프릴레스… 차베스식 안정보다 ‘변화’

    베네수엘라 野대선주자 카프릴레스… 차베스식 안정보다 ‘변화’

    ‘3선(選)의 연륜이냐, 30대의 패기냐.’ 13년간 장기 집권 중인 우고 차베스(57) 대통령의 4선 도전으로 주목받는 베네수엘라 대선(10월 7일)의 공식 선거운동이 1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차베스 대통령과 중도좌파 야권 단일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39) 전 미란다 주지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차베스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부동층이 35%에 달해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차베스는 이날 카라보보주의 마리아라시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빨간색 베레모를 쓴 그는 수천명의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년째 암투병 중인 차베스는 건강을 문제삼는 반대파를 의식해 무개차를 타고 18㎞를 달려 인근 마라카이시로 이동한 뒤 90분간 연설했다. 암 재발 의혹 보도에도 불구하고 완쾌를 주장하고 있는 그는 “힘든 해를 이겨내도록 허락한 신에게 감사하며,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함께 전쟁을 시작하겠다.”면서 “부르주아들에게 또 한 차례의 패배를 안겨주기 위해 밤낮으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인 카프릴레스는 첫 유세지로 브라질 접경 지역의 낙후된 마을인 쿠마라카페이를 택했다. 전통 머리장식을 한 카프릴레스는 연설에서 “진보의 물결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브라질은 이미 변화가 시작됐고, 이제 우리 차례”라고 강조했다. 카프릴레스는 자신이 집권하면 차베스의 급진적인 인기영합주의 대신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방식의 ‘중도 좌파’ 노선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그는 이어 콜롬비아 국경 인근 북서 지역인 줄리아 주의 구아지라로 이동했다. 카프릴레스는 가난, 실업, 폭력을 3대 핵심 해결 과제로 꼽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관영 매체들은 이날 카프릴레스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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