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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공세는 정치 적폐” “대권 노릴 대표 막아야”

    “대권공세는 정치 적폐” “대권 노릴 대표 막아야”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양강(兩强) 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당권 경쟁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서 의원의 공세에 직접적 반격을 자제해 온 김 의원은 11일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공세로 전환했다. 김 의원은 “어떤 후보(서 의원)는 저에게 대권 욕심이 있어 대통령과 각을 세울 것이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임기가 1년 반도 안 된 시점에 대권 논란이나 레임덕이 웬 말인가. 그런 악의적인 발언이 오히려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며 서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 “사심 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는 분이 대통령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런 정치 공세야말로 구태정치의 전형이며, 반드시 없애야 할 정치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다음 순서로 연단에 오른 서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역공을 펼쳤다. 서 의원은 먼저 정몽준 전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해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인제·김태호·홍문종·김영우·김상민 의원의 이름을 차기 대선주자라며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당 대표는 이런 인재들을 키워야 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김 의원이) 당권을 모두 장악한 뒤 여당 대권 후보로 나온다면 불공정 경선 아닌가”라면서 “100m 경주를 하는데 당 대표가 돼 미리 50m 앞에 가 있으면 김문수·남경필 이런 후보들과 경쟁이 될 수 있겠나”라며 김 의원을 공격했다. 그러자 김 의원의 지지자들이 “그만해”라는 구호와 함께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 서 의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 의원의 이번 당 대표는 막아야 된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 측 지지자들은 서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서 의원 지지자들은 더 큰 목소리로 “서청원”을 연호하는 등 열렬한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양측 지지자 사이에 홍문종·김을동 의원의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뻔했을 만큼 험악했다. 연설회가 끝난 뒤 김 의원은 서 의원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및 당협위원장 60여명과 조찬 회동을 가진 데 대해 “거기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왔다는데 최 후보자가 지금은 몸조심할 때”라면서 “설사 다른 약속 때문에 갔다 하더라도 그 현장에는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에서 김무성 의원 지지자들은 김을동 의원의 이름을 연호했고, 서청원 의원 지지자들은 홍문종 의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후보 간 연대 구도가 일부 드러난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권 포기하면 나도 중대 결심” 서청원, 김무성 면전서 직격탄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9일 열린 7·1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양강 후보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신경전이 마침내 폭발했다. 친박근혜계인 서 의원이 비박계인 김 의원의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리면서 긴장이 급상승하더니 급기야 양측 지지자들이 막말과 야유를 주고받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이날 경북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당원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일곱 번째 연설자로 마이크를 잡은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2, 3년차를 사심 없이 도울 사람이 누군가. 나는 욕심이 없다”고 말한 뒤 불쑥 김 의원이 앉아 있는 자리 앞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어 서 의원은 김 의원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김무성 후배에게 말하겠다. 순수하게 박 대통령만 돕겠다고 생각하고 2017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포기한다고 이 자리에서 선언해 주면 나도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고 직공을 가했다. 또 “세종시를 박 대통령이 지키자고 했는데 반대한 사람이 김 의원이다. 사람은 신뢰가 있어야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며 시종 김 의원을 몰아세웠다. 이에 서 의원 지지자들이 “서청원”을 외치며 환호하자 김 의원 지지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만해”, “저게 뭐야”라고 야유를 퍼부었다. 한동안 양측의 아우성이 어우러지면서 당내는 일대 소란이 일었다. 양측의 물리적 충돌까지는 가지 않고 가까스로 소란이 진정됐지만, 서 의원 지지자들은 곧이어 김 의원이 연단에 오르자 단체로 썰물처럼 연설회장을 빠져나가는 식으로 김을 빼 버렸다. 김 의원은 군데군데 휑하니 자리가 빈 객석을 앞에 둔 채 연설에서 “박 대통령의 성공 없이는 새누리당의 대권이 없다”면서 “당이 위기일 때마다 당을 구해 준 박 대통령이 위기라고 한다. 이제 대통령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고 ‘박심’을 강조했다. 앞서 비박인 이인제 의원은 연설에서 “박 대통령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친박인 홍문종 의원도 “당과 대통령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등 계파를 막론하고 후보들은 저마다 ‘박근혜 마케팅’을 구사했다. 김태호 의원은 “당과 대통령,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데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즉석에서 가수 조용필의 인기곡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한 구절인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 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 수 있겠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경산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브라질 대승’ 클로제 덤블링 생략 이유는?

    ‘브라질 대승’ 클로제 덤블링 생략 이유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브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한 가운데 그의 주특기인 덤블링 세레머니를 생략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 브라질 독일 경기에서 클로제는 전반 23분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35·토론토FC)가 쳐낸 공을 오른발로 차 넣었지만, 언제나처럼 공중제비를 돌지 않았다. 이에 대해 클로제는 “왼쪽 다리에 충격이 가해져 공중제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은 클로제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6분간 3골을 더 폭발시켰고 결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역대 최다 득점을 나란히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쳤다. 경기 이후 클로제는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우린 매우 좋게 시작했으며 마치 연습하듯 하모니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단결됐음을 경기를 통해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선보인 클로제는 후반 13분 안드레 슈얼레와 교체될 때에 자국은 물론 브라질의 지지자들에게도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클로제의 활약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오는 14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좀 해먹었다” 홍보 ‘부패한 前시장’ 재선 성공

    “돈 좀 해먹었다” 홍보 ‘부패한 前시장’ 재선 성공

    유권자는 청렴함보다는 솔직함을 높이 평가했다. 스스로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밝힌 시장후보가 화려한 컴백에 성공했다. 멕시코 나라리트의 산블라스에선 최근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야당후보로 나선 일라리오 라미레스 비야누에바(국민행동당)는 40%를 웃도는 득표율로 선거에서 보기좋게 승리했다. 2008년 산블라스시장에 당선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라미레스 비야누에바는 올해 다시 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면서 큰 화제가 됐다. 자신을 부패한 정치인이라고 인정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다. 유세활동을 하던 그는 지지자들과 만나 “그래! 시장으로 재임할 때 돈을 좀 해먹었다. 하지만 조금밖에 해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건 재임기간 중 발생한 횡령의혹사건이다. 산블라스에선 라미레스가 시장으로 재임한 2008~2011년 2000만 페소(약 15억원)의 공적자금이 증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라미레스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좀 훔쳤지만 (훔친) 돈을 개인만을 위해 쓰진 않았다.”며 “일부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 손으로 훔친 돈을 다른 손으론 궁핍한 사람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 역시) 돈을 매우 좋아한다.”는 말도 했다. 부실한 수사로 아직 미결로 남아 있는 사건에 대해 라미레스 비야누에바가 책임을 인정하자 그의 당선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금태섭 전략공천도 ‘갈등 폭발’…기동민 동작을 공천과 맞물려 파열음 위험수위로 치닫던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공천 갈등이 8일 서울 동작을 문제를 계기로 폭발했다.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 작업이 동작을에서 배제된 안철수 공동대표측 금태섭 전 대변인의 수원 투입 카드가 돌연 부상하면서 ‘지분 공천’, ‘돌려막기식 측근 챙기기 논란’에 휩싸였다.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당의 결정을 수락키로 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으나, 낙천한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허 전 위원장은 회견장에 들어와 마이크를 빼앗고 “패륜적 공천”이라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이 제지하는 당직자의 멱살을 잡는 등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일순간 난장판으로 변했다. 허 전 부위원장은 원내지도부에 의원총회를 개최, 공천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략공천지역인 나머지 4곳의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오전에 소집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금 전 대변인을 수원 정(영통)에 공천하는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올라 논란이 불거졌다. 기 전 부시장과 함께 김근태계에 뿌리를 둔 우원식 최고위원은 “기 전 부시장을 동작을에 내려꽂은 게 결국 안 대표 측근을 쉬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었느냐”고 항의하며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우 최고위원은 당 소속 의원 카카오톡 대화방에 남길 글에서 금 전 대변인을 겨냥, “동작에서는 없던 확장력이 수원에서는 왜 있다는 거냐. 누구(기 전 부시장)는 사전조정도 없이 ‘사지’로 몰아넣고…”라며 “동작에서 금 전 대변인을 빼면서까지 ‘최적최강’을 이야기하길래 어쩔수 없이 (기 전 부시장 공천을) 묵인한건데 이렇게 되면 금 전 대변인에게 비단길을 깔기 위함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난상토론이 이어지자 결국 김·안 공동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으니 ‘안’을 좁혀오겠다”며 정회를 선언했고, 회의는 오후 5시 넘어 속개되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다만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우 새정치연합의 열세지역으로 자평하는 수원 병(팔달) 공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 손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수원 팔달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을에서 사실상 공천배제된 천정배 전 의원도 성명을 내고 “상식에서 벗어난 ‘특정인 죽이기 공천’, ‘측근·계파 챙기기식 전략공천’이 자행된다면 민심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발했다. ’투톱’의 리더십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당내 분열로 선거 전망이 어두어지는 게 아니냐”는 내부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천 혼선이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은 재보선에서 우리 당을 도와주려는데 우리가 걷어차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잘만 하면 이기는 선거인데 공멸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안체제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정청래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번 선거가 예상치 못한 큰 패배로 귀결된다면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진 몇 년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당 일각의 ‘조기전대론’에 가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간 대선 부정투표 후폭풍… 前재무 “승리” 前외무 “불복”

    아프간 대선 부정투표 후폭풍… 前재무 “승리” 前외무 “불복”

    아프가니스탄 대선 결선 투표에서 아슈라프 가니(왼쪽·65) 전 재무장관이 승리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났지만 부정투표 논란이 거세지며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욱이 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오른쪽·54) 전 외무장관이 불복 의사를 밝혀 아프간 정국이 오히려 더 악화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아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IEC)는 지난 6월 실시된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가니 후보가 56.4%를 득표해 43.6%를 얻은 압둘라 후보를 제쳤다고 발표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압둘라 후보는 지난 4월 대선 1차 투표 당시만 하더라도 45.0%의 지지를 얻어 가니(31.6%) 후보를 따돌렸지만, 결선에서 전세가 뒤집혔다. 최종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압둘라 후보는 수도 카불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우리가 승리자”라며 “부정선거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압둘라 후보는 “허위 투표용지를 뭉텅이로 투표함에 넣는 식의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며 투표소 1만 1000곳의 투표함을 유엔 감시하에 다시 검표하자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며 “카르자이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면 가니 후보 측은 “열심히 일한 결과”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또 부정투표 의혹 조사에는 찬성했지만 7000개 투표소 재검표에만 동의했다. 이 때문에 압둘라 후보가 끝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 그를 지지하는 타지크족과 가니 후보를 지지하는 파슈툰족 사이에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정투표 의혹으로 종족 간 갈등이 예고되면서 1990년대 발생했던 아프간 내전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우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도 “미군 철수와 대선으로 아프간 정국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되레 대선 여파로 더 큰 위기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선 결과 여진이 계속되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1일 아프간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아프간 주재 미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초법적 수단으로 권력을 잡으려고 시도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가 재정과 치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로 기동민 기자회견이 아수라장이 됐다.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동민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동준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은혜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동민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 갈라놓은 패륜적 정당”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 갈라놓은 패륜적 정당”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 갈라놓은 패륜적 정당”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지역에 출마했던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해온 만큼 허 전 지역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모토를 거론하며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 순간부터 혼신의 힘으로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허 전 위원장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 방침을 밝힌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당의 공천에 항의하며 난입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허 전 위원장은 “20년지기 친구를 갈라놓는 패륜적 정당”이라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또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냐.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와서 책임져라. 20년지기 민주화 세력을 갈라놓고, 486 세대가 다 죽는 처사”라면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패륜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를 본 뒤 뒷문으로 조용히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기동민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전략공천 균열 ‘거센 파열음’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인데 화해할 방법이 없네”, “기동민 허동준 전략공천 때문에 낙천했다면 정말 울분이 일어날 수 밖에”, “기동민 허동준 슬프지만 인내하고 같이 가야할 길을 찾는 것이 좋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기자회견, 허동준 난입…허동준 “김한길·안철수 사퇴하라”, 욕설·몸싸움도

    기동민 기자회견, 허동준 난입…허동준 “김한길·안철수 사퇴하라”, 욕설·몸싸움도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국회 기자회견장이 욕설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8일 기동민 전 부시장의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난입하고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며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이로써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기동민 전 부시장과 허동준 전 위원장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 도중 도중에 허동준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다. 연단에 올라선 허동준 전 위원장은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고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안철수는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면서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도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했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허동준 공천 항의 아수라장 “20년 지기 갈라 놓은 패륜적 정당.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나”

    기동민 허동준 공천 항의 아수라장 “20년 지기 갈라 놓은 패륜적 정당.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나”

    기동민 허동준 공천 항의 아수라장 “20년 지기 갈라 놓은 패륜적 정당.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나”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지역에 출마했던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해온 만큼 허 전 지역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모토를 거론하며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 순간부터 혼신의 힘으로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허 전 위원장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 방침을 밝힌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당의 공천에 항의하며 난입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허 전 위원장은 “20년지기 친구를 갈라놓는 패륜적 정당”이라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또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냐.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와서 책임져라. 20년지기 민주화 세력을 갈라놓고, 486 세대가 다 죽는 처사”라면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패륜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를 본 뒤 뒷문으로 조용히 빠져나갔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라는데 안타깝네”, “기동민 허동준 참 안됐다”, “기동민 허동준 그래도 공천인데 어쩔 수 없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안철수·김한길 대표 책임져라” 기자회견 아수라장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안철수·김한길 대표 책임져라” 기자회견 아수라장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안철수·김한길 대표 책임져라” 기자회견 아수라장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지역에 출마했던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해온 만큼 허 전 지역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모토를 거론하며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 순간부터 혼신의 힘으로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허 전 위원장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 방침을 밝힌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당의 공천에 항의하며 난입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허 전 위원장은 “20년지기 친구를 갈라놓는 패륜적 정당”이라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또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냐.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와서 책임져라. 20년지기 민주화 세력을 갈라놓고, 486 세대가 다 죽는 처사”라면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패륜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를 본 뒤 뒷문으로 조용히 빠져나갔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기자회견 아수라장 정말 볼썽 사납네”,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라는데 이제 원수가 되겠다”, “기동민 허동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인데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도 갈라놓았다” 기동민 전 부시장 입장은?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도 갈라놓았다” 기동민 전 부시장 입장은?

    허동준, 기동민 공천 항의 난입 “20년 지기도 갈라놓았다” 기동민 전 부시장 입장은?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8일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 방침을 수락함에 따라 동작을 공천 파동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지역에 출마했던 ‘운동권 20년 지기’인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반발해온 만큼 허 전 지역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번 재보선의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게 더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어떤 순간에도 물러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의 변화,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모토를 거론하며 “동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 순간부터 혼신의 힘으로 동작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허 전 위원장에게 “평생의 빚을 지게 됐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출마 방침을 밝힌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당의 공천에 항의하며 난입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허 전 위원장은 “20년지기 친구를 갈라놓는 패륜적 정당”이라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또 “왜 기동민이 책임져야 하냐.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와서 책임져라. 20년지기 민주화 세력을 갈라놓고, 486 세대가 다 죽는 처사”라면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패륜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동민 전 부시장은 이를 본 뒤 뒷문으로 조용히 빠져나갔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기자회견 아수라장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기동민 허동준 공천 때문에 20년 지기가 갈라서는구나”, “기동민 허동준 출마선언하는 자리인데 저렇게 아수라장을 만들어놓으면 어떻게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기동민·허동준 공천 충돌 “23년 지기의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 비난 왜?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이미 공천이 진행됐는데 다시 바꿀 수도 없고 난감하겠네”, “기동민 허동준 그래도 14년 동안 헌신한 사람을 낙천시키는 건 좀 아닌 듯”, “기동민 허동준 앞으로 두 사람 관계가 회복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공천 탈락 20년 지기 허동준 “놔 이 XX야” 몸싸움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기동민 허동준 20년 지기인데 안타깝다”, “기동민 허동준 정치가 정말 냉혹하네”, “기동민 허동준 두 사람 그대로 화해해야 큰 길을 갈 수 있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마케팅’으로 당심잡기… 후보들 제각각 인연 강조 눈길

    ‘박근혜 마케팅’으로 당심잡기… 후보들 제각각 인연 강조 눈길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9명이 6일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갖고 당심 잡기 연설 대결을 벌였다. 당원 2000여명을 비롯해 지방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양강 후보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은 이날 상대를 겨냥한 발언은 자제했다. 대신 자기소개 동영상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똑같이 넣었고 연설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은 “12년 전 당 대표를 한 내가 왜 나왔겠는가”라며 “욕심도, 사심도, 야망도 없다. 오로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륜과 경험을 다 쏟기 위해 나왔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박계 리더 격인 김 의원은 동영상에서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친박”이라며 비박 이미지 탈피에 주력했다. 그는 “18대 총선 때 친박 좌장이라는 이유로 공천받지 못했고 19대 총선 때도 공천받지 못했지만 백의종군했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소수권력자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외쳤다. 홍문종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때 첫 기호가 6번이었다”며 자신의 기호를 각인시켰다. 이인제 의원은 “멀고도 험한 길을 걷다 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면서 운명처럼 돌아왔다. 식구로 따뜻하게 품어 주신 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김영우 의원은 연설 도중 서·김 의원이 앉아 있는 자리로 내려가 “우리당의 보배·보물이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두 후보의 포옹을 유도하는 돌발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서 의원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 측이 개인정보보호 약속을 깨고 일부 언론사에 20만명 당원 선거인단 명단을 유출시킨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 선거관리위에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유출된 당원 신상 자료가 김 의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패냐 음해냐… 사르코지 진실공방

    부패냐 음해냐… 사르코지 진실공방

    ‘대선 길목을 막으려는 정치적 박해인가. 숨겨 왔던 부패의 고리가 드러난 것인가.’ 니콜라 사르코지(59)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일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구금된 채 조사를 받기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인 데다, 같은 우파 정치인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차기 대선 유력후보로서 재도전 선언만 남겨 뒀던 ‘미묘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 “사르코지가 직면한 것은 단지 법정 싸움만이 아니다”라며 향후 벌어질 정치적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전날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사르코지는 ‘불도저’라 불리는 성격답게 풀려나자마자 직접 논란의 중심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는 프랑스 TF1 TV와 유럽1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정치적 보복과 음모’를 주장하며 반대파인 사회당과 사법부 내 일부 세력을 맹비난했다. 그의 언론 출연은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민자 출신, 유대계, 거기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그가 거침없는 언행과 추진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듯 기어코 반격에 나선 것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일부 사법제도가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고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악행과 정치적 조작에 꺾이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그가 2017년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토마스 쿠레뇽 파리 정치학 연구소장은 가디언에 “대다수 우파 지지자들은 그가 박해받고 있다는 사실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불법 행위를 했다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거나 그가 재판에 회부돼 유죄 평결을 받지 않는 한 아무것도 불도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측근들도 ‘마녀 사냥’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사회당 출신인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사법제도의 독립성을 비롯해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기억하기 바란다”면서 이번 수사가 사회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유력지인 르몽드는 “일련의 사건들은 정치 지도자들이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사르코지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 정보를 얻는 대가로 판사에게 고위직을 보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그가 2007년 대선 당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전화 도청으로 판사 매수에 관한 새로운 혐의를 이번에 포착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ISIL은 SNS 전쟁서도 한수 위

    ISIL은 SNS 전쟁서도 한수 위

    7세기식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선전전에서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ISIL은 트위터에서 월드컵 해시태그(#WorldCup2014)를 도용해 축구 팬들에게 장황한 선전 게시물을 노출하고 있다. 문자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인 ‘저스트페이스트’에 책 한권 분량의 설교문을 올리는가 하면 ‘오디오 유튜브’라고 불리는 음악 공유 앱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지하드 음악을 공유한다. 또 유튜브에 잔혹한 동영상을 올려 적들을 겁주고 페이스북에도 살인 협박 게시물을 올린다. 특히 지난 18일 지하드 사이트에 올라온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패러디 사진은 1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트위터에 리트위트되고 있다. 사진에서 미셸이 들고 있는 종이에 적힌 ‘우리의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BringBackOurGirls) 부분은 ‘우리의 험비를 돌려줘’(#BringBackOurHumvee)로 바뀌어 있다. 지난 13일 이라크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아 운송 중이던 군용 차량 4대를 ISIL에 빼앗긴 것을 조롱하려고 만든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패러디된 해시태그와 함께 유포되고 있다. NYT는 “ISIL이 온라인에서 시리아 및 이라크의 적들과 싸워 이겼다”면서 “이라크 정부는 고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테러리즘 분석가인 리타 카츠는 “스마트폰과 SNS 계정만 있으면 전 세계 수십만명의 지하디스트들과 즉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ISIL이 적들보다 더 빠르고 확실하게 깨달았다”면서 “무장대원과 지지자들은 최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방대하고 복잡한 선전전을 계속하며 성전을 홍보하고 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난맥 ‘김기춘 책임론’ 확산

    인사난맥 ‘김기춘 책임론’ 확산

    ■ 새누리 “안타깝다” 새누리당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의회주의 위기이자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자 두 명이 여론 재판에 떠밀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은 것은 국회가 의무를 위반하고 권한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의 추이와 국정공백 등을 고려하면 문 후보자가 물러나는 것이 합당하지만, 그의 청문회 전 낙마가 마치 야당의 공격이 통한 결과로 인식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여당 내부의 대체적인 인식이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듣지도 않고 성급히 결론을 내려고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질 때 성숙한 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청문회는 없고 낙인 찍기만 남았는데 이제 세상 어느 누가 (총리 후보로) 나서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은 이날 문 후보자의 낙마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입장이 갈렸다. 김무성 의원은 “두 번째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인사를) 담당한 분에게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비서실장이 검증하는 분은 아니다”라면서 “이런 인사 문제로 정국과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가 난맥상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의 예까지 연구를 하고, 그 직격탄은 비서실장이 맞고 또 그것이 대통령한테 직결되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며 김 실장을 향한 김 의원의 공격에 차단막을 쳤다. 홍문종 의원도 “법을 무시하는 태도와 여론 호도를 주도한 야당이 총리 후보자 낙마 책임을 물어 김 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정치공세”라며 김 실장을 감쌌다. 한편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던 여권 지도부가 이날 문 후보자의 사퇴와 동시에 그를 감싸고 나선 것은 야권의 공세에 따른 정치적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극렬하게 반대했던 보수 진영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정치연 “사필귀정” 야당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표적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쪽으로 옮겼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인사 실패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2기 내각’의 전면 재구성을 거듭 촉구하는 등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인사 실패와 국정 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옳다”면서 “인사 추천과 검증의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인사검증시스템의 총책임자인 김 비서실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시작으로 청와대부터 전면 개조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문창극은 계속 나올 것”이라며 김 비서실장을 정조준했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위원장으로 내정돼 있던 박지원 의원은 “김 비서실장이 문 후보자에 이어 동반사퇴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대통령을 위한 길이며, 본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가세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새로 지명할 총리나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정치권과 협의해 지명하길 제안한다”면서 “최소한 여당과는 협의해서 책임총리 역할을 맡길 수 있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을 지명하길 바란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 자진 사퇴의 여세를 몰아 남은 화력을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진정한 변화와 정부 혁신을 원한다면 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치공작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등 문제 있는 인사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정치연합은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가 보수층의 결집 등 역풍을 불러올 것을 경계하는 듯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병행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총리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주말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정부청사 서울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주말동안 자진사퇴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지난주 출·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별관 앞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대기했고 문창극 후보자의 출근시간에 맞춰 ‘문창극 후보자는 절대 사퇴하지 마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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