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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21일 소환…자택서 검찰 조사실까지 미리보는 소환 일정

    박근혜 전 대통령 21일 소환…자택서 검찰 조사실까지 미리보는 소환 일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소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게 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팎의 긴장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중앙지검 관계자들은 청사 주·부출입구 보안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의 동선상에 있는 시설물 안전 점검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 경호팀과도 안전 문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국가원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4번째지만 서울지검 출석은 처음이라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존재할 당시 대검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운명의 외나무다리 혈투’를 앞둔 검찰 특별수사팀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막바지 대응 전략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증거를 사안별로 정리하며 박 전 대통령 측의 방어막을 뚫을 방안을 고심 중이고, 변호인단은 검찰의 ‘송곳 추궁’을 피해갈 대책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양측은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밤늦게까지 사실관계와 적용 법리 등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 9시께 삼성동 자택을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수단은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경호 차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30일 청와대 경호처가 제공한 42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검청사까지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 주변에 진을 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곧바로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출발에 앞서 검찰 조사에 임하는 심경을 포함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스타일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도착하자마자 출입문 앞 노란색 테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게 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이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포토라인에 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면목없는 일”이라고 했고, 1995년 12월 출석한 노태우 전 대통령 역시 “국민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를 떠날 때부터 청사 안으로 진입할 때까지 모두 언론에 공개되고 TV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부본부장인 노승권 중앙지검 1차장(검사장급)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주요 인사가 출석하면 담당 수사부서장이 차를 대접하고 ‘조사 잘 받으시라’는 등 당부를 한 전례가 있다. 이번에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조사에 참여하는 검사가 부장검사급인 점 등을 두루 고려해 그 위 상급자가 박 전 대통령을 맞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이 실제 피의자석에 앉아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되는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사는 기본적으로 주임 검사인 한웅재 형사8부장이 맡되 상황에 따라 대기업 뇌물 수사를 전담하는 이원석 특수1부장 투입도 예상된다.처음부터 두 부장검사가 함께 조사실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조사실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경호나 신변 안전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조사실 구조나 주변 여건 등 여러 요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사 7층에 있는 형사8부 영상녹화조사실, 10층 특수1부 검사실 옆 조사실 등이 거론되는데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세 군데 보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여기저기 좀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실은 기본적으로 영상·녹음 장비, 폐쇄회로(CC)TV 등이 구비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쪽은 행여나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조사 과정과 내용을 모두 기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영렬 지검장이나 노승권 차장은 특정 장소에 설치된 모니터로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필요할 경우 신문 내용이나 방향 등을 지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실 밖 복도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다른 검사나 수사관, 피조사자와 마주치지 않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조사 도중 점심과 저녁 식사 메뉴도 관심사중 하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과 죽 등으로 식사를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녁을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시킨 특곰탕으로 했다. 조사는 당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연루된 혐의 사실만 13개에 달해 조사 분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12시간은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7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13시간가량 조사받았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피조사자가 전직 대통령에 여성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장시간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태극기 부대’로 뒤덮인 한국당 경선

    ‘태극기 부대’로 뒤덮인 한국당 경선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태극기 부대’로 뒤덮였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을 집중적으로 연호했다. 다른 참석자들이 각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외쳤으나 태극기를 든 인파의 “김진태, 김진태” 외침에 금세 묻혀버렸다.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자 김 의원 지지자석에서 “내려와라”는 고함과 함께 욕설이 날아들었다. 인 위원장의 모습이 영상물에 뜨기만 하면 “우~” 하는 야유가 쏟아졌다. 김 의원의 연설 차례가 되자 장내는 태극기 부대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김 의원의 연설이 끝나자 태극기 부대 상당수가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제 이름이 김진태 의원과 비슷해 제 이름을 연호하는 줄 알았다”는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연설회장에 남은 김 의원 지지자들은 한국당 주자 중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연설을 하는 동안 소란을 피우며 홍 지사를 견제하기도 했다.이날 대회에서 예비후보 9명은 다채로운 구호로 지지를 호소했다. 조경태 의원은 ‘40대 4선 젊은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을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바로 조경태”라며 본선 승리를 자신했다. ‘든든한 대통령 강한 대한민국’을 구호로 내건 원유철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 출신 50대의 젊은 5선 의원임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핵무장을 완성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주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보수 세대교체론’을 강조하며 “오직 일자리, 닥치고 경제”라는 구호를 거듭 외쳤다. 김진태 의원은 “졸지에 대선까지 나오게 됐다”면서 “문재인, 안철수보다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을 빼앗기면 관공서에 걸리는 태극기에 (세월호 추모의 상징인) 노란색 리본이 달릴 수도 있다”며 보수 지지층에 호소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선 도지사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한편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해 본 제가 군비협상,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익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인제 의원은 “당을 떠나 모든 시련을 이겨냈고 15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저의 역량을 다 태워서 불사조처럼 날아올라 당에 위대한 승리를 바치겠다”고 외쳤다. ‘서민 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홍 지사는 “문재인과 토론하면 10분 만에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문재인 좌파정권 출현으로 무능·부패·분열·혼란·포퓰리즘의 대한민국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우파의 자긍심을 살리고 당당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책임당원 70%, 일반 국민 30% 비율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18일 후보자를 6명으로 압축한다. 같은 방법으로 2차 컷오프를 실시해 20일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하며, 31일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삼성동 학부모 “박근혜, 창문 못 열어 힘들다? 우리가 더 힘들어”

    삼성동 학부모 “박근혜, 창문 못 열어 힘들다? 우리가 더 힘들어”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의 탄핵 반대 집회로 동네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의 과격 행위로 인근에 있는 삼릉초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인근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은 집회 참가자들의 고성·욕설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물론 기자로 오해받아 폭행까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언론사 차량들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주변에 무분별하게 불법주차하면서 공회전을 하다보니 주민들이 매연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결국 참다 못한 학부모들이 경찰에다가 박 전 대통령 집 앞 집회 신고를 막아달라는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새로 신고한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를 하는 동시에, 기존에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를 신고한 친박 단체에게도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삼릉초에 두 아이를 보내는 한 학부모 A씨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이들을 향해서가 아니라 빌딩 앞에 기자들, 방송장비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심한 욕설을 계속하세요. (아이들이 그 욕설에) 그냥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거죠”라면서 “어떤 분들은 신체 주요 부위를 잘라라 이런 말씀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라고 전했다. A씨는 “(집회 참가자들이) 아이들을 붙잡아놓고 ‘역사를 바로 알아야 된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도 있고, 편의점에 가서도 이분들이 탄핵의 문제점과 곤련해 일장연설들을 하실 때가 있어요”라면서 “아이들은 그 골목을 지나가는 걸 무서워하고요. 그리고 지나가다 들은 욕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첫날은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무방비로 노출돼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리고 학교 운동장에서도 좀 놀고 싶은데 일찍 집으로 돌려보내니까 속상한 소리도 하기도 하고”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이미 박 전 대통령 집 앞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게 학교 등교 시간인 오전 7∼9시, 하교 시간인 낮 12시∼3시 사이에는 집회를 열지 못하게 했으며, 수업 시간에는 확성기 등 음성증폭장치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행인과 기자를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신고한 인원(20명)보다 많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A씨는 “중요한 건 통제되지 않은 분들이 많거든요”라면서 “(집회 참가자 중 아주 난폭하게 하는 분들이 발생하면) 말리고 몸싸움하다 보면 밀려서 도로 쪽으로 밀릴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에도 경찰분이 차에 치여서 그런 일도 있었는데. 아이들도 그런 곳에 휩쓸릴 수가 있잖아요”라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면서 며칠 간 창문도 못 열었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데 그 바로 인근에 사시는 분인데, 그분의 집이 반지하시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지금 계속 쏟아지는 매연 이런 것 때문에 자신도 창문을 못 열었을 뿐만 아니라 아니, 창문을 닫아도 그 매연이나 소음이나 이것들로 고통받는데 정말 박 전 대통령이 그것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이웃들의 고통도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을 토로하시더라고요. 정말 소통과 어떤 불통을 어쩌면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소통이 되지 않는.” 무분별한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문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주변에 기자 차량들이 불법주차하면서 공회전을 하니까 굉장히 매연에도 시달리기도 하고요. 저도 사저 근처에 있는 곳에서 업무를 보는데 아침에 빌딩 안이 매연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박 前대통령 자택 앞 추가집회 금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 집회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집회 관리에 나섰다. 후순위 신고 집회를 금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집회도 장소 및 소음을 규제할 방침이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자유통일유권자본부는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30m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달 10일까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집회 중인 것을 고려해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자유통일유권자본부의 집회를 금지통고했다. 해당 골목은 50명만 있어도 가득 차는데 두 집회의 신고인원이 120명이나 돼 주민 불편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집회 신고가 복수로 접수되면 우선 조율을 시도하고 실패할 경우 후순위 집회를 금지한다. 또 박근혜지킴이결사대의 집회에 대해서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집시법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등하굣길 아이들이나 주민 안전 및 통행을 위해 집회참가자가 인도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거나 확성기 사용을 못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초등학생 경찰 보호받으며 하교

    초등학생 경찰 보호받으며 하교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이 시위를 하는 가운데 한 초등학생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금지통고…기존집회도 제한(종합)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금지통고…기존집회도 제한(종합)

    경찰이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신고한 집회를 금지 통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가 자택 앞 30m에서 4월 13일까지 열겠다고 신고한 자택 앞 집회를 오늘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인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같은 장소에서 이달 13일부터 4월10일까지 집회를 먼저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유권자본부의 집회 개최를 완강히 거부해 금지 통고를 한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경찰은 별개 주체가 서로 겹치는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신고하면 일단 시간이나 장소를 나누는 방향으로 조율을 시도하고, 조율에 실패하면 후순위 신고된 집회를 금지한다. 경찰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앞서 신고한 집회도 통행불편이 심하고 주민과 아동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제한을 통고했다. 등교 시간인 오전 7∼9시, 하교 시간인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는 집회를 열지 못하게 했으며, 수업시간에는 확성기 등 음성증폭장치의 사용을 금지했다. 또 행인과 기자를 상대로 시비를 걸거나 신고한 인원(20명)보다 많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했다. 집회 장소는 박 전 대통령의 집 앞 담벼락으로 한정했고 경찰이 설치한 질서유지선 안에서만 집회하도록 했다.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지지단체 집회가 계속되자 인근 주민들은 자택과 인접한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주변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금지해 달라고 전날 경찰에 문서로 요청했다. 삼릉초와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도 경찰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되지만, 집시법은 학교 주변 및 주거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가 학습권을 뚜렷이 침해하거나 주민 안전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농후한 경우 경찰이 금지 통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 ‘집회 금지’ 통고

    경찰,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앞 ‘집회 금지’ 통고

    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신고한 집회를 16일 금지 통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유통일유권자본부가 자택 앞 30m에서 4월 13일까지 열겠다고 신고한 자택 앞 집회를 오늘 금지 통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인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같은 장소에서 이달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집회를 먼저 신고했고, 이 단체가 유권자본부의 집회 개최를 완강히 거부해 금지 통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경찰은 별개 주체가 서로 겹치는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시위를 신고하면 일단 시간이나 장소를 나누는 방향으로 조율을 시도하고, 조율에 실패하면 후순위 신고된 집회를 금지한다. 경찰은 박근혜지킴이결사대가 앞서 신고한 집회도 주민과 아동 안전 침해 등 이유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 지지단체 집회가 계속되자 인근 주민들은 자택과 인접한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주변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금지해 달라고 전날 경찰에 문서로 요청했다. 삼릉초와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도 경찰에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되지만, 집시법은 학교 주변 및 주거지역에서 열리는 집회·시위가 학습권을 뚜렷이 침해하거나 주민 안전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농후한 경우 경찰이 금지 통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0%대 지지율’ 黃 불출마로 대선판 출렁… 보수 표심 향방 촉각

    친박 대선후보 땐 보수대연합 수포로… 홍준표·김진태 등 수혜 가능성 제기 일각 “좌절한 지지자 표심 숨기거나 진보 진영으로 전략적 이동” 관측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15일 대선 불출마 선언이 보수 진영의 대권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황 권한대행의 10%대 지지율이 누구에게로 옮겨갈지가 최대 관심사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의 향배도 ‘황교안 지지자’들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분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및 한국당과 거의 일치한다. 따라서 출마를 포기한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이 우선은 한국당 대선 주자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 주자 중에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황교안 불출마’ 수혜 주자로 가장 먼저 거론된다. 홍 지사는 당 지도부의 배려로 ‘당원권 정지’ 징계가 일시적으로 풀린 이후 황 권한대행을 대체할 ‘플랜B’ 성격의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고대했던 친박(친박근혜)계가 비박(비박근혜)계 주자인 홍 지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태호 전 최고위원에 이어 황 권한대행까지 친박계가 지지했던 주자들은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성향이 ‘친박색’이 짙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진태 의원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의원은 탄핵에 반대한 이른바 ‘태극기 민심’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이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친박계가 또다시 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반감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자칫 바른정당과의 ‘보수대연합’은 물론 제3지대 세력과의 ‘비문(비문재인) 연대’마저 물 건너가 버릴 수 있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한국당 내 ‘대안부재론’이 확산되면 ‘황교안 지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좌절감을 안게 된 황 권한대행 지지자들이 표심을 숨겨 버리거나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진보 진영 후보에게로 ‘전략적 표심 이동’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럴 경우 ‘중도’ 민심에 호소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 이날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에 대해 범여권 성향의 주자들은 공통적으로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진영에서는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朴 전 대통령 지지자들, ‘담벼락에 꽃을’

    [서울포토] 朴 전 대통령 지지자들, ‘담벼락에 꽃을’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담벼락이 매달 꽃을 다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김경진 “박근혜, 소환 후 99% 구속될 것…자진출석 가능성 낮아”

    김경진 “박근혜, 소환 후 99% 구속될 것…자진출석 가능성 낮아”

    검찰 출신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15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날짜를 통보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 후 99% 구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과 특검은 삼성 부회장에 대한 수사라든지 여러 사건 공소제기를 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피고인들과 공범이라고 분명히 적시를 했다”며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거의 다 완성되기 직전의 단계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면서 “탄핵에 대해서 가부간에 결론이 나버리면서 오히려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을 하게 되면 체포영장 또는 구속의 사유가 명백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주변에 있는 측근들 등 공범들이 다 구속됐다.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도 나가서 조사를 받고 나면 곧바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당연히 예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자진출석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예상했을 때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메시지, 본인이 추후에 본인과 본인 주변 세력들이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어떤 상징을 국민들에게, 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남겨놓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연출해야 한다. 본인이 억울하게 정치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이미지를 지지자들에게 남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진 출석을 하지 말라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 사저 앞 ‘대통령 환영’ 현수막 철거한 직장인 2명 입건

    朴 사저 앞 ‘대통령 환영’ 현수막 철거한 직장인 2명 입건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설치된 환영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30대 남성 2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31)씨와 B(35)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집 근처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A씨와 B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강남구 봉은사로 가로수에 묶여있던 현수막 2개를 문구용 가위와 칼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다산콜센터에 불법 현수막을 철거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직접 나섰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반대단체나 탄핵 찬성단체 소속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복귀한 12일 자택 근처 곳곳에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나 강남구의 도장이 찍혀 있지 않은 불법 현수막이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던 날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진입로에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으나 관할 구청이 모두 철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위대 고성에 밤잠 설쳐도 숨죽인 삼성동 주민들

    시위대 고성에 밤잠 설쳐도 숨죽인 삼성동 주민들

    “흥분한 시위대 도발할까 불안” 지지자들의 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넘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새벽 3시에 고성이 울리고, 대낮에 술에 취한 일부 지지자가 경찰 및 취재진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인근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등하교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통신문을 보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25분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맞은편 다세대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한 여성(38)이 울면서 소리를 지른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이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옷을 잡아 뜯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지지자 50여명은 이날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연호했고, 일부는 카메라를 든 취재진을 향해 “그만 찍어라. 사생활 침해 아니냐”며 고성을 질렀다. 또 다른 여성 두 명은 취재 차량이 지나가려 하자 “나를 밟고 지나가라”고 소리치며 도로 위에 드러누워 태극기를 흔들었다.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8촌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술에 취한 채 “언니(박 전 대통령) 목소리만 듣게 해달라”며 오열했다. 지지자들은 삼성동 자택 주변에 앞으로 4개월간 집회 신고를 해 놓은 상태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처음에는 시위대들이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고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불편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흥분한 지지자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 자택과 맞붙어 있는 삼릉초등학교는 전날 각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의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에게 당분간 하교 후 운동장에서 놀지 않도록 하고,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이야기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날 하교하는 손녀를 데리러 온 남모(65)씨는 “요새 학교 주변에서 시위를 하니 불안해서 아이를 혼자 내보낼 수가 없다”며 “저녁에는 아예 아이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전담 미용사였던 정송주씨가 들어갔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김평우 변호사는 사전 약속 없이 자택을 찾았다가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檢, 타협 없는 ‘朴 소환조사’ 천명… 포토라인 세울지 주목

    檢, 타협 없는 ‘朴 소환조사’ 천명… 포토라인 세울지 주목

    대선 일정 맞물려 외풍 선제 차단 靑압수수색 없이 곧바로 朴 조사14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방침을 밝히며 수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5월 9일로 예상되는 대선과 맞물려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가중될 조짐을 보이자 조속한 수사 방침을 천명함으로써 소모적 논란이나 정치권의 외압 같은 외풍(外風)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자유한국당 등이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갑론을박의 조짐을 보여 왔다. 여기에 수사를 앞두고 좌고우면하거나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는 게 검찰 개혁 등을 앞둔 조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 방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통한 주변 조사를 생략하고 곧바로 정점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로 치닫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충분히 진행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관련 사건이 배당된 이후 6개월째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이뤄졌다. 물증과 진술 등을 이미 충분하게 확보했다는 뜻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가 충분히 진척돼 있어 굳이 (압수수색 등에) 힘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현직 때 검찰과 특검팀의 대면조사를 수차례 미뤘던 점도 검찰이 타협 없는 소환 조사를 강조한 배경 중 하나다. 당시 검찰과 특검팀이 박 전 대통령 측의 이런저런 요구 사항을 일일이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수사 의지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검찰은 출석 방식에 대해선 일단 전직 대통령 소환의 전례를 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해 2009년 4월 3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수천억원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1일 대검찰청에 출석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하고 청사로 들어갔다. 소환 통보에 불응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강제 구속되는 바람에 포토라인에 서진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조사받았던 7층 영상녹화실에서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에게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어디에서 진행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특수본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사에 돌입할지 등도 주목된다. 검찰과 특검팀 수사 때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조사를 거부했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영장에 의해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박 전 대통령도 검찰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가 가능한 대상이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및 경호 문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실력 행사 등은 검찰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의 본격 수사에 앞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비위 의혹과 SK·롯데·CJ 등 대기업들의 뇌물죄 수사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4월 말 대선 선거운동 기간 시작 전에 수사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포토] 드러누운 박근혜 前 대통령 지지자들

    [서울포토] 드러누운 박근혜 前 대통령 지지자들

    14일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로에 누워 언론차 취재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박 前 대통령에게 응원 메시지 쓰는 지지자들

    [포토] 박 前 대통령에게 응원 메시지 쓰는 지지자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담벼락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文 34.5% > 安 33.3% > 李 11.5%… 野 대권 판도 흔들리나

    文 34.5% > 安 33.3% > 李 11.5%… 野 대권 판도 흔들리나

    탄핵으로 정권교체 가능성 커져 安, 1위 文에 오차범위 맹추격 지지율은 文이 10%P 이상 앞서 ‘중도’ 안철수 약진 여부 큰 관심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다시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다. 탄핵 불확실성이 걷히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중도 성향의 야권 후보인 안 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의 약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지난 11~12일 실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전국 성인 2046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2.2% 포인트) 결과 문 전 대표는 34.5%, 안 지사는 33.3%를 기록했다. 안 지사가 오차범위 내로 문 전 대표에 근접한 것이다. 직전인 지난달 5~6일 같은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6.9%, 안 지사가 26.2%로 10.7% 포인트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된다. 탄핵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6.2% 포인트 떨어진 40.1%를 기록했다. 반면 안 지사는 5.9% 포인트 오른 31.9%로 문 전 대표를 한 자릿수대(8.2% 포인트) 간격으로 추격했다. 다만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응답자의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 당내 경선 참여 의향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적합도 조사는 일반 국민을 상대로 민주당을 대표해 대선 본선에 나갈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조사다. 하지만 실제 경선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다. 여론조사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두 후보가 박빙으로 나와도, 실제 경선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경우는 59.0%로 안 지사(20.8%)와 이재명 성남시장(14.1%) 등을 여유 있게 앞질렀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코리아리서치센터)에서도 여전히 문 전 대표가 29.9%로 17.0%를 기록한 안 지사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1%, 이 시장은 9.0%, 안 전 대표는 8.4%를 기록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면서 야권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유권자들이 본격적으로 비교분석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檢, ‘피의자 박근혜’ 수사 시기·방식·수위 고심

    檢, ‘피의자 박근혜’ 수사 시기·방식·수위 고심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앞두고 숙고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조사 시기와 방식, 수위 등에 대해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3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아직 소환을 통보하지 않았다.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강제수사 여부에 대해선 “이론적으로야 가능하지만 정해진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특수본은 지난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박 전 대통령 조사 방식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와 전직 대통령 수사 사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발(發) 검찰 개혁 등을 고려해 발 빠른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두 달 뒤 치러질 대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본격적인 수사는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수사 시기 등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김수남 검찰총장도 법조 원로 등의 의견을 청취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를 안 할 수는 없는 게 지금 상황”이라면서도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수사해서 나름의 결론을 내놓으면 얼마나 승복하겠느냐. 수사를 하면 특정 후보에 악용됐다고, 안 하면 수사 의지가 없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박 전 대통령 측과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소환 통보가 곧바로 조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일반 피의자들도 2~3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을 때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조사 절차에 들어간다. 상대가 전직 대통령이라면 수사 개시에 앞서 고려해야 할 변수는 더더욱 늘어난다. 일단 박 전 대통령이 검찰·특검 수사에서 그랬듯 이번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조만간 대선 일정이 확정돼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다는 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를 강하게 막고 나설 수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한다. 과거 조사 사례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소환 조사 시기를 놓고 검찰과 수주일 동안 물밑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사례는 아니지만 2010년 검찰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두 차례 소환 통보가 무산되자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했다. 반면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은 소환 통보를 받은 전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가자 체포조를 급파해 체포했다. 지방의 한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이 도주할 것도 아니고, 그간 수사에서 이미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 또 특검처럼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므로 여유를 가지고 수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지역 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혐의의 법정형을 보면 긴급체포 사유에 해당한다. 검찰이 법과 원칙을 저버리고 정치권 눈치를 보면서 수사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도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도 법치주의지만, 피의자를 조사실에 앉히는 것도 법치주의다. 전직 대통령이라고 그 원칙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지지자 “탄핵 무효” 사저 앞 이틀째 시위

    朴지지자 “탄핵 무효” 사저 앞 이틀째 시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이튿날인 13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탄핵 무효’ 시위가 이어졌다.사저 주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병력이 배치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밤새 집 앞을 지키며 “탄핵 무효”를 외쳤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전에 50여명에 불과했던 지지자들은 오후 4시 무렵 200여명으로 늘었다. 이 와중에 건물 옥상에 있던 방송 카메라를 끌어내리려 도로에 진입하다 경찰을 도로로 밀어 다치게 한 이모(68)씨 등 2명이 입건됐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150여명은 이날 박 전 대통령 보호에 앞장서겠다며 ‘박근혜 지키미 결사대’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발족식을 가진 뒤 성명을 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선동과 증오가 조장돼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며 “민간 경호를 맡기 위해 단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김모(68)씨는 “(박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좌파들이 다 조작하고 모의해서 부당하게 탄핵됐다”며 헌재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일부 시민들도 자택 앞에 왔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이모(71·여)씨는 “나라를 이렇게까지 어지럽혔는데 나 혼자라도 나와 봐야 할 것 같아서 왔다”면서 “지지자들이 저렇게 무작정 편을 드니 스스로 잘못한 줄을 깨우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9분 퇴임식… 마지막 오찬도 구내식당서

    9분 퇴임식… 마지막 오찬도 구내식당서

    “분열·반목 떨쳐내고 화합해야” 재판관·직원들과 일일이 악수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소박한 퇴임식을 끝으로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이날 오전 11시 헌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있었던 이 권한대행의 퇴임식은 이전 여느 재판관의 퇴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국민의례-6분간 퇴임사 낭독-꽃다발 증정’이 9분도 걸리지 않아 모두 끝났다. 퇴임식장에는 헌재 직원 100여명만 참석했을 뿐 송두환(68·연수원 12기) 전 헌법재판관 외엔 특별한 외빈이 없었다. 가족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동료 재판관들과의 마지막 식사는 청사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낮 12시쯤에 식당에 모인 재판관들은 수육, 생선구이, 꼬막무침 등을 함께 먹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아 92일간 쉴 새 없이 달려 온 서로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와인도 있었으나 거의 마시지 않은 채 식사는 30여분 만에 끝났다. 이 권한대행은 마지막 정리를 마치고 오후 2시 30분쯤 로비로 내려와 직원들과 인사를 했다. 그는 50여명의 헌재 직원의 손을 잡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른 7명의 재판관도 로비로 나와 이 권한대행을 배웅했다. 인사가 진행되는 3~4분 동안 로비에는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사를 마친 이 권한대행이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말없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나서자 헌재 앞은 잠시 소란스러워졌다. 경호를 위해 퇴임식 시간을 외부에 비밀로 했으나 몇몇 탄핵 찬반 지지자들이 청사 앞을 찾아 고성을 질렀기 때문이다. 이 권한대행이 퇴임식에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자”고 강조했으나 양쪽 세력은 승용차를 향해 각각 ‘역사의 죄인’, ‘헌법 수호의 여왕’이라고 목청 높여 외쳤다. 하지만 이 권한대행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퇴임 이후에도 지속하기로 한 근접경호를 받으며 별다른 문제 없이 자택으로 귀가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시인 손세실리아(54)씨는 이날 분홍 헤어롤을 머리에 꽂은 채 헌재 앞을 찾아 “꽃을 전해드릴 수는 없을 테지만 퇴임하시는 길에 꽃을 볼 수 있도록 하려고 들고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판단을 해 주셔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도 취재진에게 먼저 허리를 굽히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9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접수된 이후 처음으로 출근길에 입을 연 것이다. 헌재 관계자는 “이 대행께서 평소에도 겸손하고 요란스러운 것을 싫어하셔서 조용하게 퇴임식을 진행했다. 가족을 안 부른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퇴임으로 1987년 판사에 임관하면서 시작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중대한 사건을 이끌었던 이 권한대행은 소박한 퇴임식을 끝으로 당분간 특별한 계획 없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시시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 시시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리 등 미용을 담당해온 정송주(오른쪽), 매주 자매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송주씨는 전날인 14일 오전에도 박 대통령 사저에 들어가 1시간 가량 머물다 나왔다. 두 여성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렸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이 외부 활동을 위해 전속 미용사를 부른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날인 14일 오전 8시쯤 김평우 변호사가 서류 뭉치를 들고 방문했지만 사전에 약속이 잡히지 않은 까닭인지 사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대부분이 13일 밤 11시쯤 돌아갔지만 일부는 남아서 밤을 지새웠다. 또 지지자들이 사저 담벼락에 작은 태극기와 장미를 붙이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도 사저에서 낡은 집기가 나오는 등 설비 공사가 계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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