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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러라고의 상왕’ 트럼프, 독자 사이트 열어 SNS 다시 시작

    ‘마러라고의 상왕’ 트럼프, 독자 사이트 열어 SNS 다시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만의 사이트로 곧 다시 인터넷 활동을 시작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극렬 지지자들이 의회를 공격한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SNS) 사이트에서 계정이 사용 정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제이슨 밀러는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2~3달 안에 트럼프의 독자 사이트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대변인이었던 밀러는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 세상에 새로운 독자 사이트로 재입성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장 애용해온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계정 사용이 정지됐다. 대안이 될 수 있는 극우성향의 플랫폼인 팔러나 갭도 의회폭동 조사의 여파로 심한 견제를 받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트윗과 유사한 형태의 짧은 성명은 최근 발표한 적이 있다. 밀러는 이런 짧은 성명이 트윗보다 더 우아하고 대통령답다는 평가를 한 기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있는 동안 오가는 몇몇 팀들과 중요한 회의가 많이 열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기업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군데”라고 말했다. 밀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 플랫폼의 운영 방향을 원하는 대로 결정할 것이며 수백만, 수천만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폭스 시청자들을 흡수할 자체 방송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폭스뉴스는 작년 대선 때 경합주이던 애리조나주에서 조 바이든 현재 미국 대통령의 승리를 박빙승부 중에 가장 먼저 판정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밀러는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가운데 20명이 전화를 하거나 마러라고에 찾아와 지지를 요청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가 전례 없이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들로 골치를 앓고 있는 멕시코와의 국경을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할 것이란 소식에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에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또 국경을 관리하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불쌍하다”, “답 없다”, “자기만족에 빠졌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라진 정의당 후보, PC주의자를 위한 후보는 없을까

    사라진 정의당 후보, PC주의자를 위한 후보는 없을까

    기본소득당 신지혜 원내정당 이점 안고 출마 팀 서울 신지예, 2018년 돌풍 보여줄까 진보당 송명숙, 어느 정당보다 선명한 공약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에 책임을 지고.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정의당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곳을 향할지 관심이 모으고 있다. 박빙으로 치러질 것이 예상되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개 3~5%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정의당의 특성상 무시 못할 수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뽑을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정의당 지지자들이 대부분이다. 진보진영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어떤 가치관을 내걸고 서울시장에 출마했을까. 페미니스트 시장, ‘팀 서울’ 신지예 2018년 최초의 페미니스트 시장 후보로 나서 정의당 후보를 넘어 박원순, 김문수, 안철수 후보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던 신지예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박원순, 오거돈 시장의 성폭력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기막힌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반성의 기미를 찾을 수 없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팀 서울 소속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팀서울은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치르게 된 보궐선거에 문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선거에 어떻게 대응할 지 논의한 끝에 탄생한 단체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 은하선 은하선토이즈 대표, 류소연 출판사 허스토리 대표, 이선희 다큐멘터리 감독, 공기 우리동네 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팀 서울에서 함께하고 있다. 신 후보는 지난 5일 서울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지금 서울은 긴 폭력의 밤을 지나고 있다”며 “정치가 자신의 소명을 버리면서 너무나도 많은 서울시민들의 존엄할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밝혔다.기본소득 서울, 기본소득당 신지혜 원내정당 중 완주를 목표로 뛰고 있는 곳은 기본소득당이다. 기본소득당에서는 87년생 젊은 시장을 내세운 신지혜 후보가 출마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해 1월 창당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21대 원내에 진입했다. 자당 소속 의원으로는 용혜인 의원이 있다. 정의당과 함께 원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정당을 자처하는만큼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는 가치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들이 많다. 신 후보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 대신 공공임대를 중심으로, 순환형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고 1인 가구와 주거약자의 주거권 보장해 모두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부동산 불평등 없는 서울 ▲기본소득 서울 ▲개인의 삶에 주목하는 복지 서울 ▲기후불평등 없애고 재난사고 막는 서울 ▲성평등한 서울 등을 공약했다. 다만, 정의당 지지자들의 사이에서는 기본소득당이 과거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했던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내진입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진보 정당의 오랜 숙원이었던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해치는 연합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집 사용권, 진보당 송명숙진보당 송명숙 후보는 LH 부동산 파문에 맞춰 ‘집 사용권’등의 공약을 내놨다.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되, 민간이 아닌 국가가 직접 관리해 국민 누구나 원하는 때까지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또 강남 테헤란로를 2차선으로 줄이는 일을 포함해 기후 위기 대응 공약들도 있다. 이처럼 송 후보의 공약은 어느 후보의 공약보다도 선명하다. 송 후보는 ▲서울시 휴업수당 ▲특수고용노동자 소득지원급여 ▲노동담당 부시장 ▲서울형 육아휴직 ▲서울형 돌봄휴가제 ▲요양·보육 장애인 돌봄시설 설립 ▲성폭력 피해자 지원 실업부조 조항 신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성평등승진목표 등을 약속했다. 다만, 정의당 지지자들은 송 후보가 속한 진보당이 과거 통합진보당이 해체될 당시 당권파였던 NL정파를 중심으로한 구 민중연합당의 후신이라는 점에서 선뜻 손을 뻗지 못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34% ‘역대 최저’…재보궐 넘어 대선도 위험하다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34% ‘역대 최저’…재보궐 넘어 대선도 위험하다

    LH사태 지지율에 직격탄…성난 민심 가라앉히기 역부족박원순 전 시장, 박범계 장관도 악영향…박영선 입지 좁아져민주당 내부 심각 “중도는 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윤석열,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39.1%…이재명 21.7%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 4·7 재보궐선거 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위험하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면서 여권이 위기감에 휩싸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포인트 상승한 62.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2.0% 포인트 하락한 28.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상승한 35.5%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7.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1.4%포인트 하락한 26.2%,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상승한 38.9%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은 2.8%포인트 하락한 23.5%,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민주당 안팎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지지율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LH 사태가 여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면서 민심이 더 악화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LH 사태를 불공정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다”며 “지도부에서 특검이나 전수조사를 빨리 진행하고 변창흠 장관도 빨리 경질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봤다”고 진단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가뜩이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상황에서 LH 사태가 부동산 문제와 결합한 형국”이라며 “진보정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민들이 ‘너마저도 이러냐’는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지지층에서 보기에는 답답한 일이고, 일반 유권자 입장에선 피곤하고 짜증나는 이슈”라며 “의혹이 제대로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거듭되다보니 악재로 작용했다”고 꼬집었다. 민심 악화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선 박영선 후보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도 박 후보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52.3%로 박 후보(35.6%)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도 50.6%로 박 후보(36.8%)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해찬 전 대표까지 등판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누구도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 3분의 2는 장난친 것”이라고 말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현 정부의 레임덕은 물론 1년 남은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자들마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며 “중도는 커녕 집토끼도 지키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가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이 지지층을 규합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야권 분열을 기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LH 사태로 지지자들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시간이 있는만큼 우리의 강점인 공조직을 활용하면 역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대선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민주당이 애써 외면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9.1%를 찍고 선두로 나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7%,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1.9%에 그쳤다. 최창열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불신이 ‘반문재인’을 상징하는 윤석열로 옮겨 간 것으로 보인다”며 “야권에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급작스레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트위터 영구 퇴출’ 트럼프, 스스로 새 SNS 론칭해 복귀

    ‘트위터 영구 퇴출’ 트럼프, 스스로 새 SNS 론칭해 복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정지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만의 소셜플랫폼을 출시해 SNS로 복귀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 2~3개월 내 소셜플랫폼을 만들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러는 “수천만명의 신규이용자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을 완전히 제정의하게 될 것”이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 플랫폼 구축을 두고 일부 기업들과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에 있는 동안 오가는 몇몇 팀들과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기업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군데”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지지자들이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동을 벌인 이후 트위터 등에 난동을 선동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 계정을 영구정지 당했다. 트위터가 특히 문제삼은 것은 8일 게재한 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는 앞으로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경시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트윗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은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트위터는 트럼프 개인계정에 영구정지 조처를 내렸다. 페이스북도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의 무기한 정지 여부를 독립적 감독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가수 아버지 맞네” 장제원 뮤직비디오 공개한 이유는

    “가수 아버지 맞네” 장제원 뮤직비디오 공개한 이유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걱정말아요 그대’ 솔로 록 버전 음원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걱정말아요, 그대’ 솔로 록 버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복잡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미소 지으실 수 있길 바래본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 올라온 4분 8초짜리 뮤직비디오에는 녹음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 의원의 모습과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장 의원의 의정 활동 사진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우리 함께 힘 모아 모든 어려움 이겨냅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친필로 ‘힘내라! 대한민국 장제원’이라는 글씨도 새겼다. 장 의원의 지지자들은 “가수(힙합가수 노엘이 아들) 아버지 맞으시군요” “솔로로 부른 게 더 좋다” “말도 통쾌하지만 노래도 통쾌하게 부른다” 등 2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22일 오전 8시 현재 영상 조회수는 7099회에 달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명운 걸었는데 선거도 지지율도 썰렁… 이낙연의 ‘잔인한 3월’

    명운 걸었는데 선거도 지지율도 썰렁… 이낙연의 ‘잔인한 3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본인의 지지율도 변곡점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모두 여당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강서맘카페 회원을 만났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중소기업중앙회, 광장시장, 서울특별시당 보궐선거 상황실을 들러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고 부산·울산·전남 고흥과 순천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최근 2주간 재보궐선거 지원에 ‘올인’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재보선 결과에 이 위원장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그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 안팎의 비판을 무릅쓰고 ‘재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변경해 공천을 감행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7개월간 당대표의 결과물이 재보궐선거”라며 “당장 당대표에서 내려오자마자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거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절박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모든 당원 동지들께서 긴박해지기를 요청한다”며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전남 순천에서는 “서울·부산 선거가 매우 중요해졌고 저희들도 아주 급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전날 페이스북에도 “선거가 긴박하다. 우리는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간절해야 한다”고 올렸다. 지지율 하락세도 여전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장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여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위원장은 이 지사(25%), 윤 전 총장(23%)에 이은 1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해 힘겹게 두 자릿수를 지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지지율 떨어지고 재보궐선거도 고비, 위기의 이낙연

    지지율 떨어지고 재보궐선거도 고비, 위기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본인의 지지율도 변곡점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부산시장 모두 여당의 승리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수협강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강서맘카페 회원을 만났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중소기업중앙회, 광장시장, 서울특별시당 보궐선거 상황실을 들러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하고 부산·울산·전남 고흥과 순천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최근 2주간 재보궐선거 지원에 ‘올인’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재보선 결과에 이 위원장의 명운이 걸려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단순히 그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 안팎의 비판을 무릅쓰고 ‘재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변경해 공천을 감행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7개월간 당대표의 결과물이 재보궐선거”라며 “당장 당대표에서 내려오자마자 언론의 관심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거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절박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모든 당원 동지들께서 긴박해지기를 요청한다”며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전남 순천에서는 “서울·부산 선거가 매우 중요해졌고 저희들도 아주 급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전날 페이스북에도 “선거가 긴박하다. 우리는 부지런하고 겸손하며 간절해야 한다”고 올렸다.  지지율 하락세도 여전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장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여권 지지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위원장은 이 지사(25%), 윤 전 총장(23%)에 이은 1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해 힘겹게 두 자릿수를 지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영선의 승부수…10만원 위로금·조직력·야권 단일화 잡음

    박영선의 승부수…10만원 위로금·조직력·야권 단일화 잡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후폭풍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인물론과 조직력, 야권의 단일화 잡음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보편적 재난지원금과 야권에 절대 우위를 자랑하는 민주당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박 후보는 재난위로금 공약에 대해 야권이 ‘매표행위’라고 비판을 쏟아내자 21일 “정책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며 “기술투자는 물론 소비 진작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반박했다. 시장 결재 1호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KS서울디지털화폐 10만원을 지급하는 데 1조원의 재원이 소요되고, 이는 디지털 결제 투자 비용 역할을 한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10만원 위로금 공약은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는데, 박 후보의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후보가 다니는 현장마다 서민들의 요구가 컸고 이에 대한 후보의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또 무상급식 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보편과 선별 기준을 따져 물을 수단으로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공약의 탈을 쓴 사실상 답례이자 매표행위”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검토를 촉구했다. 보수단체들은 22일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이에 박 후보 선대위 이동주 대변인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기초노령연금 20만원’ 공약도 매표행위였느냐”고 반박했다.박 후보 측은 당원과 중도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조직 관리에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 전 시장을 찍었던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올 명분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원들이 많이 움츠린 상황이라 응집력이 다소 약해져 있다”고 진단했다. 집토끼들의 응집력을 키우고자 박 후보는 직접 구마다 대전환 시리즈를 이어가며 바닥을 훑고 있다. 이날도 용산·송파·강남·서초구 대전환 시리즈를 소화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대면 접촉이 제한되는 흐린 주말, 저도 전화로 공조직을 독려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낙연 위원장의 관권선거를 감시할 1만명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해 견제에 나섰다.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선거운동 직전까지 박 후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우려가 크다. 하지만 박 후보 측은 야권 단일화 과정의 잡음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선대위의 한 의원은 “안 후보가 오 후보를 공격한 포인트들을 보면 안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 오 후보에게 투표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누가 되든 화학적 단일화는 이미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형준 의붓아들, 가족 아냐”…하태경에 민주 “재혼가정 인식 유감”

    “박형준 의붓아들, 가족 아냐”…하태경에 민주 “재혼가정 인식 유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4·7 재보선 국민의힘 부산 총괄선대본부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비리 의혹 종합세트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 인륜마저 버렸다”고 개탄했다. 민주당 4·7 재보궐선거 중앙선대위 남영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하 의원은 전날 박 후보가 아들에게서 아파트를 산 것처럼 공격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갑자기 ‘최씨 집안 아들을 박씨 집안 아들로 둔갑시키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가족 간의 수상한 거래에 대한 의혹 제기에 재혼가정이라는 특수사항을 이해하라는 것이 무슨 논리인가”라며 “처 아들의 성이 다르다고 아들이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그는 “부동산 관계자들도 황금 로열 라인의 최초분양자를 알지 못했는데 박 후보의 처인 조모씨의 아들과 딸은 어떻게 최초분양자로부터 분양권을 살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박 후보는 엘시티 아파트 소유가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했지만, 언론을 통해 엄마가 아들에게 1억원의 웃돈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혹을 밝히자는 것이지 재혼가정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남 대변인은 “섣부른 말로 재혼가정을 속단하려는 하 의원의 얕은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하 의원의 수준 낮은 표현들이 지지자들에게 짐이 돼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엘시티 아파트, 부인 아들로부터 매입…비리·특혜 없어”하 의원 “재혼 아내의 전 남편 아들…엄밀히 가족관계 아냐”앞서 박 후보는 19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비리 특혜가 없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제 가족의 사연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동안 누구한테서 아파트를 샀는지 발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1997년 지금의 부인 조씨와 재혼했다. 부인 조씨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 아들은 박 후보의 친아들이 아니다. 박 후보는 “재혼가정에 대해 좀 더 감수성을 가져달라”며 “이번 선거에 나오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혹시 내 마음에 품은 자녀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아이들 신상 털기를 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하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씨 집안 아들을 박씨 집안 아들로 둔갑시키지 말라”면서 “현재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엘시티 소유자는 박형준 친자식이 아니라 재혼 아내의 전 남편 아들이다. 법적으로 박 후보의 직계가족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의붓아들이라는 표현도 잘못된 말”이라며 “재혼 당시 부인의 자녀들은 이미 성인이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엄밀히 가족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장모 재판 아수라장

    [현장]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장모 재판 아수라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75)가 18일 오후 4시50분쯤 의정부지법에 출석한 뒤 2시간여 동안의 재판을 받고 귀가했다. 최씨는 통장잔고를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에 앞서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 비공개와 방청금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회색 벤츠차량을 타고 나타난 최씨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윤 전 총장 반대자들은 욕설과 고함을 질렀고, 지지자들은 ‘파이팅’을 외쳤다. 일부 유튜버는 “문재인 대통령 만세”라며 만세 삼창을 하기도 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은 차에서 내려 재판정까지 걸어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최씨에 대해 “힘든 척 한다” “가증스럽다” “휠체어를 안 타고 온 것이 다행”이라고 조롱했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최씨는 이날도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최씨가 동업자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함께 땅을 매입하거나 대출받는 과정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주를 이뤘다. 최씨는 통장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A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고 해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고의로 위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내가 먼저 최씨한테 접근하지 않았다. 최씨가 내게 먼저 접근했다”고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영선 “아프다, 내가 다 짊어진다” 했는데…‘피해호소인’ 고민정·진선미·남인순 사퇴(종합)

    박영선 “아프다, 내가 다 짊어진다” 했는데…‘피해호소인’ 고민정·진선미·남인순 사퇴(종합)

    고민정, 박원순 피해자에 ‘피해호소인’ 논란고 “피해자 고통에 사과” 대변인직 사퇴“피해호소인 써도 돼” 진선미·남인순도 사퇴돌연 사퇴에 박영선 “말없이 떠난다 한다”‘당혹’ 與 “국힘 정쟁 탓” 대응 기조 조정할 듯조수진 “고민정, ‘2차 가해’ 주도한 3인방”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내 대변인을 맡았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18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고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퇴 압박에 대해 “내가 다 짊어가겠다”고 밝힌 뒤 이런 일이 생기자 “아프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 의원의 사퇴에 이어 ‘피해호소인’ 발언 3인방으로 불렸던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진선미 의원과 남인순 의원도 차례로 캠프 선대본부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朴 “고민정, ‘이렇게 해서 치유된다면사퇴해야 하지 않겠냐’ 내게 되묻는다” 박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말없이 글을 남기고 떠난다 한다”면서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 빨리 해야하지 않겠냐’고 고 대변인이 제게 되묻는다.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전날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었다. 고 의원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애도하며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 고 의원은 지난 1월에도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거듭 같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고 의원은 서울시장장으로 치러진 박 전 시장의 장례 이후 장지도 따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민정 “몇 개월 동안 고민, 전전긍긍”“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 고통 드려” “여성, 여성 정치인, 엄마로서 고민”“직접 만나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길”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 지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전전긍긍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與 “국민의힘이 박영선 사퇴 요구해정쟁 몰자 고민정이 결단한 듯” 전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돌연 결단한 것인데, 캠프 내에서는 전날 박영선 후보가 직접 자세를 낮추며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 만큼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캠프 내부에서는 향후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박 후보는 이날도 ‘짊어진다’는 의미에 대해 “짊어지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진심을 전하는 것은 단순하게 바깥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이 일로 박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며 정쟁으로 몰아가자 고 의원이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고 의원이 박 후보나 캠프 측과 사전 교감 없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안에 대한 대응 기조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고 의원 사퇴 발표에 이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과 남인순 의원도 ‘피해호소인’ 표현을 쓴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선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진선미 “진실 표현 두려워 망설여”인권변호사·여가부 장관 출신 SNS에 “의지하던 존재 소멸 앞에피해자 고통 포함 통곡의 시간 보내”‘3인방’ 지목에 캠프 선대본부장직 사퇴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선대위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지하던 존재의 소멸 앞에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면서 “겉으로는 아닌 듯 살아가고 있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것조차 두려워 망설이기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당의 일관된 입장에서 피해호소인으로 써도 된다”고 밝혀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의지하던 존재’는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던 박원순 전 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 역시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사퇴 남인순 “피해자, 고통드린 데 사과”선대본부장 사임…여성단체 대표 지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남인순 의원도 이날 오후 늦게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성단체 대표를 지낸 남 의원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편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자신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렀던 인사”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이라며 오 후보를 고소했다.조수진, 고민정 발표 두시간 전“‘2차 가해’ 주도해놓고 여성 인권?선거서 몰상식·뻔뻔함 심판할 것” “박영선 ‘3인방 퇴출 없다’ 기가 막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수진 의원은 고 의원의 사퇴 발표 2시간 전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깨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 후보를 냈다”고 언급하며 고 의원의 피해호소인 발언을 겨냥했다. 조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는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용어로 ‘2차 가해’를 주도한 3인방이 이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언론 앞에서 절규한 당일,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족적 눈부시다’는 여당 2중대 후보와 하나가 됐다고 발표하고 ‘2차 가해’에 앞장서 온 캠프 3인방의 퇴출은 없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3인방은 고 의원과 남 의원, 진 의원을 가리킨다. 조 의원은 “그래놓고도 태연하게 ‘여성’, ‘여성 인권’을 외친다. 기가 막힌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몰상식과 뻔뻔함도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가장 힘든 건 ‘2차 가해’, 유감”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 발언문에서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오히려 날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들어 후회가 덜한 쪽을 택하고 싶었다”고 회견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의 인정과 멀어지도록 만들었던 ‘피해호소인’ 명칭과 사건 왜곡, 당헌 개정, 극심한 2차 가해를 묵인하는 상황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었다”면서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하면 회복을 위해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으로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의 2차 가해와 신상 유출을 꼽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2차 가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있다. 내가 일터에서 소명을 다해 열심히 일했던 순간들이 ‘피해 없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사용되는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졌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피해자에 사과” 고민정, 박영선 대변인직 사퇴…조수진 “몰상식·뻔뻔함 심판”

    “피해자에 사과” 고민정, 박영선 대변인직 사퇴…조수진 “몰상식·뻔뻔함 심판”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피해호소인’ 논란고민정 “여성, 여성 정치인, 엄마로서 고민”“직접 만나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길”“피해자 일상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조수진 “고민정, ‘2차 가해’ 주도한 3인방”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내 대변인을 맡았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18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몇 개월 동안 고민, 전전긍긍”“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 고통 드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 지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전전긍긍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애도하며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 고 의원은 지난 1월에도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거듭 같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고 의원은 서울시장장으로 치러진 박 전 시장의 장례 이후 장지까지 따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수진, 고민정 발표 두시간 전“‘2차 가해’ 주도해놓고 여성 인권?박영선 ‘3인방 퇴출 없다’니 기가 막혀” 3인방은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지칭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수진 의원은 고 의원의 사퇴 발표 2시간 전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깨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 후보를 냈다”고 언급하며 고 의원의 피해호소인 발언을 겨냥했다. 조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는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용어로 ‘2차 가해’를 주도한 3인방이 이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언론 앞에서 절규한 당일,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족적 눈부시다’는 여당 2중대 후보와 하나가 됐다고 발표하고 ‘2차 가해’에 앞장서 온 캠프 3인방의 퇴출은 없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3인방은 고 의원과 여성단체 대표를 지낸 남인순 의원, 변호사 출신 진선미 의원을 가리킨다. 조 의원은 “그래놓고도 태연하게 ‘여성’, ‘여성 인권’을 외친다. 기가 막힌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몰상식과 뻔뻔함도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가장 힘든 건 ‘2차 가해’, 유감”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 발언문에서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오히려 날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들어 후회가 덜한 쪽을 택하고 싶었다”고 회견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의 인정과 멀어지도록 만들었던 ‘피해호소인’ 명칭과 사건 왜곡, 당헌 개정, 극심한 2차 가해를 묵인하는 상황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었다”면서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하면 회복을 위해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으로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의 2차 가해와 신상 유출을 꼽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2차 가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있다. 내가 일터에서 소명을 다해 열심히 일했던 순간들이 ‘피해 없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사용되는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졌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공개 재판 불허’…윤석열 장모, 의정부지법 출석

    ‘비공개 재판 불허’…윤석열 장모, 의정부지법 출석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18일 의정부지법에 출석했다. 앞서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이날 오후 의정부지법 8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심리로 열렸다. 방청은 허용됐다. 최씨는 지난 2일 변호인을 통해 재판 비공개 및 방청 금지를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재판 때 해당 법정이 있는 건물 앞에 최씨의 이해 당사자들과 유튜버, 취재진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기 때문이다. 당시 재판 시간이 다 돼 최씨가 탄 승용차가 법원 안으로 들어오자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몰려가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최씨의 비공개·방청 금지 신청을 불허했다. 대신 최씨가 법정이 있는 건물 앞까지 차를 타고 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씨는 차에 내린 뒤 법원 경위의 도움을 받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법원 앞에는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몰려 재판에 관심을 보였다. 윤 전 총장 반대자들은 욕설과 고함을 쳤고, 지지자들은 ‘파이팅’을 외쳤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서울시장 후보 등록’ 허경영, 지지자들과 포옹

    [포토] ‘서울시장 후보 등록’ 허경영, 지지자들과 포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시작일인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윤여준 前장관 “윤석열 훈련 잘돼 있다…당선 유력한 대선 후보”

    윤여준 前장관 “윤석열 훈련 잘돼 있다…당선 유력한 대선 후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안철수와는 다르다”면서 “국민의힘 영입이 성사되면 강력하고 당선 가능성 높은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안철수 현상’과는 다르다 윤 전 장관은 17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특강에 나섰다. 윤 전 장관은 10년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에 입문했을 때 ‘멘토’ 역할을 했다. 윤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헌법정신, 법치주의, 국민상식을 얘기한 타이밍과 메시지를 보면 정치 감각이 있다”면서 “(여권의) 모욕적인 반응에도 일체 반응 없이 짤막한 멘트만 하는 것을 보고, 그 정도 훈련이면 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도가 과거 ‘안철수 현상’과는 다르다고도 했다. 윤 전 장관은 “국민들이 정치인으로 보지 않았던 사람이 안철수이고, 윤 전 총장은 현실 정치에 휘말렸던 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안철수 현상’을 “사막을 가는 사람이 목이 타 신기루를 본 것”이라고 빗대기도 했다. ●신당 어려워… 당이 영입 여건 만들어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신당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큰 선거일수록 거대 정당의 하부 조직이 중요하다. 1~2년 내 당을 만들어서 하는 건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이 영입했을 때, 대선 주자로서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올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당 내부에서 윤 전 총장의 영입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의견이 엇갈리는 점을 지적하며 “애매하게 끌고 가다가는, 결국 관계 정립을 못 하면서 정치 지형이 움직일 때 자칫 길을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하면서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도 앞다퉈 윤 전 총장과의 교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시대정신과 방향에 있어 같은 방향”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고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거대한 댐이 물을 품듯 모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선관위에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신고한 與지지자들

    선관위에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 신고한 與지지자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주 앞둔 17일 공식 석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요구하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법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지지자는 공무원 신분인 피해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A씨는 “사실을 왜곡하고 저에게 상처를 준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되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이날 오후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A씨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특정 정당을 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불법선거운동, 공무원 특정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낙선 운동을 목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라 당 차원의 사과를 받은 후 용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인 만큼 선거법 위반 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A씨도 현행법을 의식한 듯 “제 신분상 선거 기간에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의 기자가 박 전 시장 성추행의 사실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오히려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언이 많다는 취지의 책 ‘비극의 탄생’을 최근 출간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주장을 한 책이라고 들었다”며 “분별력 있는 분들이 제대로 그 책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성추행 때문에 선거하는데… 제대로 사과받아 용서하고 싶어”

    “성추행 때문에 선거하는데… 제대로 사과받아 용서하고 싶어”

    입장문서 ‘위력에 의한 성추행’ 재강조“피해 회복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피해호소인’ 명칭·당헌 개정 모두 잘못박前시장 지지자 2차 가해 가장 힘들어”신상유출 우려해 사진·영상 촬영 안 해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주 앞두고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동안 변호인단이나 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혀 왔던 것과 달리 스스로 언론 앞에 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 격인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사실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인정 없이 후보자를 내는 모습에 크게 반발한 의도로 풀이된다. 피해자 A씨는 17일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는 사람들’이 서울 중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민주당에 피해 사실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신상 유출에 대한 두려움을 감수하고 언론 앞에 나선 이유에 대해 “본래 선거가 치러지게 된 이유가 많이 묻혔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가 성추행 사건에서 촉발됐음에도 민주당에서 제대로 된 대처 없이 유야무야 선거를 치르려는 모습을 비판한 셈이다. A씨는 ‘그분의 위력은’으로 시작하는 일곱 문장의 입장문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박 전 시장의 위력이 박 전 시장을 향해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 위력이 (지지자들의) 이념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고, 나를 괴롭히는 일에 동조하도록 했다”면서 박 전 시장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성추행 사건의 출발이 ‘위력’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A씨는 “용서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피해 회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라면서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지은 죄’와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게 먼저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연이어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A씨의 피해 사실을 직접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을 겨냥한 것이다. A씨는 “이 일로 인해 우리 사회는 한 명의 존엄한 생명을 잃었고, 제가 용서할 수 있는 ‘사실의 인정’ 절차를 잃었다”면서 “‘사실의 인정’과 멀어지도록 만들었던 피해호소인 명칭과 사건 왜곡, 당헌 개정, 극심한 2차 가해를 묵인하는 상황들은 처음부터 모두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불쌍하고 가여운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존엄한 인간이다. 사실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이 아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용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사회를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으로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의 2차 가해와 신상 유출을 꼽았다. 그런 A씨의 심경을 반영해 기자회견은 A씨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는 선에서 진행됐다. 현장 사진과 영상 촬영은 하지 않고, 기자회견 유튜브 생중계 영상에서도 A씨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소리가 송출되지 않고 자막으로만 처리됐다. 기자회견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김혜정 소장과 공동변호인단인 서혜진 변호사,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 모임 공동대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원순 지지자, 선거법 위반으로 성추행 피해자 신고

    박원순 지지자, 선거법 위반으로 성추행 피해자 신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주 앞둔 17일 공식석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요구하자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지지자는 공무원 신분인 피해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A씨는 “사실을 왜곡하고 저에게 상처를 준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되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이날 오후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A씨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 특정 정당을 선거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불법 선거운동, 공무원 특정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시 선관위는 신고 여부 및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법 위반 여부는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과 시기, 빈도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선거운동으로 보려면 특정 후보자와 정당의 당선 또는 낙선을 도모한다는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A씨는 현행법을 의식한 듯 이날 회견 중 “제 신분상 선거 기간에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성폭력으로 시작된 선거인데 성폭력이 정치적 쟁점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다른 의견을 말하는 것도, 애초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피해자가 공무원 신분이고 낙선을 암시하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의 손병관 기자가 박 전 시장 성추행의 사실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오히려 피해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언이 많다는 취지의 책 ‘비극의 탄생’을 최근 출간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주장을 한 책이라고 들었다”며 “분별력 있는 분들이 제대로 그 책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윤여준 “윤석열, 안철수와 달라···국힘 영입하면 강력한 대선주자될 것”

    윤여준 “윤석열, 안철수와 달라···국힘 영입하면 강력한 대선주자될 것”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안철수와는 다르다”면서 “국민의힘 영입이 성사되면 강력하고 당선 가능성 높은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전 장관은 17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특강에 나섰다. 윤 전 장관은 10년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에 입문했을 때 ‘멘토’ 역할을 했다. 윤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헌법정신, 법치주의, 국민상식을 얘기한 타이밍과 메시지를 보면 정치 감각이 있다”면서 “(여권의) 모욕적인 반응에도 일체 반응 없이 짤막한 멘트만 하는 것을 보고, 그 정도 훈련이면 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윤 전 총장의 높은 지지도가 과거 ‘안철수 현상’과는 다르다고도 했다. 윤 전 장관은 “국민들이 정치인으로 보지 않았던 사람이 안철수이고, 윤 전 총장은 현실 정치에 휘말렸던 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안철수 현상’을 “사막을 가는 사람이 목이 타 신기루를 본 것”이라고 빗대기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신당 추진 가능성에 대해선 “큰 선거일수록 거대 정당의 하부 조직이 중요하다. 1~2년 내 당을 만들어서 하는 건 어렵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이 영입했을 때, 대선 주자로서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올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당 내부에서 윤 전 총장의 영입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의견이 엇갈리는 점을 지적하며 “애매하게 끌고 가다가는, 결국 관계 정립을 못 하면서 정치 지형이 움직일 때 자칫 길을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임박하면서 윤 전 총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도 앞다퉈 윤 전 총장과의 교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시대정신과 방향에 있어 같은 방향”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고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을 거대한 댐이 물을 품듯 모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교황청 “동성결혼, 축복할 수 없는 죄”

    교황청 “동성결혼, 축복할 수 없는 죄”

    “성소수(LGBTQ) 가톨릭 신자에게 문을 열려는 교황의 시도가 벽에 부딪혔다.” 로마 교황청이 “가톨릭 교회는 동성 간 결합을 축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16일 CNN은 이런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교황청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성결혼를 ‘죄악’으로 규정했다. 교황청 최고 교리 기구인 신앙교리성(CDF) 명의의 성명은 “동성 간 결합에 대한 축복은 (교회법상)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 죄를 축복할 수 없는 만큼 동성 간 결합을 축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 성명은 게이 결합에 찬성하는 일부 사제·교구로부터 제기된 ‘가톨릭 사제들이 게이 결합을 축복할 수 있는지’에 답변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7개 언어로 나온 두 페이지짜리 이 답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CDF는 “동성 간 결합을 축복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판단이 이들 개인에 대한 판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교회가 성소수자들을 단죄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교회는 성소수자들을 존경심과 민감함으로 환영해야 하지만, 그 결합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시민 간 결합법’으로 성소수자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동성애자들도 하느님의 자녀이며, 가족을 이룰 권리가 있다. 누구도 이 때문에 배척되거나 참담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발언에 논란이 일자, 교황청은 인터뷰 직후 “교리상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2019년에도 31쪽짜리 문서를 내고 성을 후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성 정체성’ 개념을 비판했었다. 성소수자에 우호적인 일부 성직자와 신학자들은 “성소수자들에게 충격적인 선언”이라며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한 추기경은 “많은 동성애 가톨릭 신자들과 그 옹호자들이 이 발표에 실망했으며, 이는 더 많은 동성애자들과 그 지지자들이 교회를 떠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톨릭 신자 10명 중 6명 이상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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