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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하여!” 외친 민주…이낙연 “가덕도신공항 지지, 거당적 지원” 김해신공항 백지화(종합)

    “위하여!” 외친 민주…이낙연 “가덕도신공항 지지, 거당적 지원” 김해신공항 백지화(종합)

    李 “가덕도신공항 가능성 열렸다”“김종인도 검토의사 밝혔다…다행”“신공항, 세계박람회 유치에 영향”내년 4월 부산시장 선거셈법 주장에 “열달 전에도 보선 있었나” 불쾌감 표출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의 김해신공항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데 대해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신공항 가능성이 열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저도 오래전부터 가덕도 신공항 지지의사를 밝혔다”며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회의 중 “위하여!” 들뜬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검토의사를 밝혔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합법적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일”이라면서 “법적 보완과 신속한 조사 등을 포함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일을 전담할 기구를 정책위, 국토교통위, 부울경 의원 등으로 구성하고 거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이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신공항이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단계에서부터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 점을 감안해 기민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서면 항만과 철도, 공항이 이어지는 트라이포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해신공항안이 사실상 폐기되고 가덕신공항에 무게가 실리자 당 분위기도 한껏 들떴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토위 의원들, 부울경 의원 등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대책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비공개 회의가 이어지는 도중 “위하여!”라는 구호가 문밖까지 들리기도 했다.이낙연, 보궐선거용 지적에 불쾌“검증위 시작이 열 달도 전이다!” 최인호 대변인 “선거 의식 주장 대단히 유감” 이 대표는 내년 4월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공석이 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 후임을 뽑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한 선거 공학에 따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을 강행하는 행태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번 보세요. 검증위가 시작된 게 열 달도 전이다. 그때 보궐선거가 있었나? 이상하지 않나”라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1년 6개월 전 검증을 시작할 때 누가 내년에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겠나”라며 “검증위의 분과별 검증이 얼마 전에 정리됐고,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지난주에 나왔다. 지금이 발표할 적기다. 오히려 미루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상적인 발표를 선거 의식해서 했다는 주장이야말로 정치적”이라며 “정책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민주, 이달내 특별법 발의·추진단 구성 한정애 동남권신공항추진단장 결정 민주당은 이날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검증위의 공식 발표 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고 동남권신공항추진단을 구성하겠다며 사업 실행에 나섰다. 최인호 대변인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증위의 발표에 적극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동남권 신공항은 효과적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법률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긴급대책회의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남권신공항추진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부단장은 부울경 지역 시도당 위원장,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의원이 맡는다. 특별법은 이미 성안까지 된 상황으로, 이달 중 발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별법 발의를 맡은 한 의장은 “발의는 11월을 넘기지 않으려 한다”며 여야가 함께 발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 야당 의원들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총리 “동남권신공항 차질 없이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와 관련해 “후속 조치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마련해 동남권신공항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검증위로부터 검증 결과 보고서를 전달받은 뒤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계 부처에 이렇게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관계장관회의에는 주무 부처 장관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검증위가 이날 김해신공항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백지화라 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린 만큼 국토부는 앞으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 10명 중 9명이 청탁금지법 지지

    국민 10명 중 9명이 청탁금지법 지지

    일반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정도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상 부정청탁 대상직무에 장학생 선발, 학위 수여, 논문 심사 등의 업무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국민도 90%에 가까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시행 4년을 맞아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일반 국민과 공무원,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70명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에 대한 인식도를 여론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7.8%는 청탁금지법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88.1%는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심사와 장학생 선발 등의 업무를 청탁금지법 대상에 추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89.8%가 동의했다. 구체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조사 대상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96.5%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공무원은 96.0%, 교원 92.8%, 일반 국민 87.8%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매우 그렇다’와 ‘대체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공무원에서 94.6%로 가장 높았고,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나 교원도 긍정적인 응답이 90% 안팎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받는 음식점업, 생산업, 도소매업 종사자의 경우에는 63.0%에 그쳤다. 권익위는 “조사 대상자 다수가 청탁금지법 시행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인맥을 통한 부탁·요청이나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선물·경조사비가 감소하는 등 부패예방 체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각급 공공기관으로 접수된 위반 신고는 모두 9877건이다. 유형별로는 부정청탁이 65.7%인 64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품 등 수수 3071건, 외부 강의 초과사례금 수수 등이 314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사례 가운데 현재까지 846명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징계 등의 제재가 이뤄졌고, 수사나 재판 중인 대상자는 78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해진 드레스코드라도?”···‘여성’에게만 엄격한 정치권

    “정해진 드레스코드라도?”···‘여성’에게만 엄격한 정치권

    민주당 지지자들 류 의원에 성희롱성 비판캐나다선 후드티 등원 여성 의원 ‘응원 캠페인’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를 입고 등원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도를 넘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 차별과 민주당 지지층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페이지에 한 게시자는 “때와 장소에 맞게 옷을 갖춰 입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합니다. 튀고 싶은 girl, 예의 없는 girl”이라고 썼다. 해당 글에는 “관종인가”, “티켓다방 생각난다”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이런 공격에 대해 류 의원 측은 “평소 직장에 입고 출근할 수 있는 옷은 국회에서도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류 의원은 정보기술(IT) 업계에 근무할 때도 원피스를 즐겨 입었다고 설명한다. 국회라고 해서 특별한 ‘드레스 코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회 복장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7년 전 국회의원 선서 자리에 백바지를 입고 나타나 비판을 받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회법 25조는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할 뿐 복장 규정은 따로 없다. 특히 유 이사장 복장 논란 때는 보수 측이 진보 정치인을 공격한 측면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젊은 여성 정치인을 폄하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더욱이 유 이사장 논란 당시 민주당 지지자들은 ‘탈권위’를 외치며 유 이사장을 옹호했으나, 이번에는 여성 의원을 공격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퀘벡주 의회에서는 후드티 차림으로 의사당에 온 퀘벡연대 소속 캐서린 도리온 의원에 대한 비난이 있었다. 이에 유권자들은 ‘나의 후드티, 나의 선택’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도리온 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올리며 ‘후드티 입고 출근하기 운동’을 벌였다. 한국에서도 류 의원의 복장과 관련해 지지의사를 밝히는 정치권 인사들이 늘고 있다.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녀가 입은 옷으로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오히려 국회의 과도한 엄숙주의와 권위주의를 깨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전 교수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들(유시민)의 드레스 코드를 옹호했었는데 지금은 그들이 복장단속을 한다”며 “옛날에 등교할 때 교문 앞에 늘어서 있던 선도부 애들처럼”이라고 비판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류 의원을 향한 비난이 성차별적인 편견을 담고 있다.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혜민 대변인은 “중년 남성의 옷차림은 탈권위고 청년 여성의 옷차림은 정치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는 이중잣대”라며 “지금은 2020년”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트럼프 연임땐 독재정치로 추락 가속” 美배우 레드퍼드, 조 바이든 지지선언

    “트럼프 연임땐 독재정치로 추락 가속” 美배우 레드퍼드, 조 바이든 지지선언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인 배우 로버트 레드퍼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하면 독재 정치로의 추락이 가속할 것”이라며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했다. 레드퍼드는 8일(현지시간) CNN에 쓴 기고문에서 “현재 대통령의 집무실에는 ‘도덕적 나침반’이 없다. 미국은 위태롭게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의사를 밝혔다. 레드퍼드는 “대선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올해 대선은 다르다”며 “우리의 가치에 부합하는 대통령, 도덕적 나침반이 정의를 향해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드퍼드는 앞서 탄핵 정국 당시 워싱턴포스트에 쓴 기고에서 “탄핵이나 특검이 아닌 투표를 통해 상황을 바꾸자”고 정치권에 촉구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영종 종로구청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서울시 제안 적극 지지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서울시 제안 적극 지지한다”

    서울 종로구는 1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신설을 추진하자는 서울시 제안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날 “부지에 대한 논의만 계속해서는 다음에 출현할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이제 오랜 논쟁을 끝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더 많은 국민을 보살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구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 이래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왔다. 그러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이전 문제는 1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논의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8일 표류중인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의 해법으로 부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시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새 부지로 제안한 방산동 일대는 최근 미군부대의 이전으로 비어있는 상태다. 이곳은 서울 중앙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과 강북 어디서든 접근하기 용이한다. 또 상대적으로 의료공급이 부족한 북부지역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김 구청장의 설명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제안을 강력히 지지하며,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재난기본소득 시행 적극 협력…송한준 의장·이재명 지사 합동기자회견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키로 한 경기도의 결정에 전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더불어민주당·부천1) 대표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송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기도 전역의 경제생태계를 살려내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심의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도입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해내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재난 발생 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면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대표의원 역시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낭비나 포퓰리즘이 아닌, 삶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무너져가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이라며 “경기도가 여야와 계층적 차별 없이 과감하게 결단한 재난기본소득이 도민의 삶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정책으로 자리잡기를 소망한다”며 “절차상 내용상의 여러 난제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준 송한준 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의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형 기본재난소득은 소득이나 나이와 관계 없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재난소득’이다. 도는 이번 결정에 따라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대표발의 남운선 의원)’를 의결하고, 재난기본소득 시행에 대한 근거 조례안을 제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날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으며, 오는 25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인의 ‘아교 사랑’에 씨 마른다…케냐, 당나귀 거래 금지

    중국인의 ‘아교 사랑’에 씨 마른다…케냐, 당나귀 거래 금지

    케냐 당국이 중국 수출용 당나귀 도축을 금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AFP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전통 약재인 ‘아교’(어자오)를 제조하기 위해 당나귀 고기 내장, 가죽 등을 사용해왔으며, 경제수준 향상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케냐와 잠바브웨,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당나귀 가죽을 삶아 만드는 젤라틴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며 성욕과 생식력을 높인다고 믿어 과거 황제를 위해 만드는 탕약의 주재료로 사용해 왔다. 중국의 ‘당나귀 사랑’은 당나귀 개체수를 빠르게 감소시켰다. 2018년 기준 케냐의 당나귀 수는 9년 전에 비해 180만 마리에서 120만 마리로 30%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개체 수의 감소만이 아니다. 유별난 ‘당나귀 아교’ 사랑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당나귀 숫자가 크게 감소하자,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당나귀 절도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케냐 농업부 장관의 ‘당나귀 도축 금지’ 명령 역시 이러한 맥락과 맞닿아있다. 케냐 당국은 “내다 팔기 위해 키우던 당나귀가 도난되는 일이 급증하면서 농민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은 케냐 내 대규모 실업을 유발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한 달 간 당나귀 도축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동물권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는 케냐의 이러한 결정에 지지의사를 밝히며 “수 백 만 마리의 당나귀가 잔혹하게 도살되고 거래되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TA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사육되는 당나귀들은 농장주로부터 잔인한 학대를 받거나, 트럭에 실린 채 이웃 국가로 이동되던 중 산소 부족 등으로 죽는 경우도 허다하다. AFP는 “현재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도살장의 운영을 강제로 중지시키거나 당나귀 아교를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민주당 경선 후보의 아내, 성폭행 피해 고백…남편 반응은?

    美민주당 경선 후보의 아내, 성폭행 피해 고백…남편 반응은?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류 양의 아내가 수 년 전 주치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CNN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계 기업인 출신의 민주당 경선 후보인 앤드류 양의 아내 이블린 양은 이날, 첫 아이를 임신했던 2012년 당시 주치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블린 양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산부인과 주치의였던 로버트 하든은 그녀에게 남편과의 성관계나 친밀도 등 건강과 관련없는 매우 부적절한 질문을 시작으로, 임신과 관련한 진료와 검사를 빙자한 빈번한 성적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에블린 양은 “당시에는 그저 검사의 일환이라고 생각했지만, 부적절한 행동이 점차 더 오랫동안, 빈번하게 이어졌다”면서 “나중에서야 그러한 과정이 내가 엄마가 되기 위한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당시 ‘이 방에 다른 사람은 없는 건가요?’ 라며 눈물로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이 일은 타인뿐만 아니라 남편에게도 한동안 말하지 못했던 끔찍한 비밀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문제의 의사가 같은 혐의로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뒤, 그제야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내 이야기를 공유하고 다른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다른 여성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야 남편에게 당시의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남편은 내 이야기를 들은 뒤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에블린 양의 고백이 CNN을 통해 알려진 뒤, 앤드류 양은 SNS를 통해 “나는 내 아내를 매우 매우 사랑한다”며 아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앤드류 양은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민주당 경선 후보로, 단 두 명뿐인 민주당의 유색인종 경선후보 중 한 명이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오는 3월 3일 실시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막 오른 ‘2020 대만 대선전’…20대 ‘반중’ 후보에 힘 실어

    막 오른 ‘2020 대만 대선전’…20대 ‘반중’ 후보에 힘 실어

    오는 2020년 실시될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 열기가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과 한궈위(韩国瑜) 후보 등에 집중된 분위기다. 20일 공개된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이잉원 현 총통에 대한 지지율이 32.6%를 기록,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궈위 국민당 총통 후보는 지지율 25.7%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6.9% 수준으로 탈(脫)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에게 힘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차기 총통 지지율 조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 무작위로 선발된 총 131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후보자 인물 개인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차잉잉원 현 총통을 지지한다는 답변자의 비율이 무려 40.6%를 기록, 2위인 한궈위 후보에 대한 호감도 22.8%를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답변은 20세부터 29세 연령층의 차이잉원 총통에 대한 높은 지지도였다. 여론 조사 결과 20~29세 답변자 중 약 44.3%에 달하는 이들이 차이잉원 총통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 반면 지지율 2위의 한궈위 후보는 해당 연령대의 지지율 19.5%를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 지지율과 관련해 1위를 기록한 차이잉원 총통 지지율과 비교, 절반 이하의 지지도를 기록한 셈이다. 이에 대해 현지 유력언론 중궈시바오(中国时报)는 상당수 유권자들이 습관적으로 현 총통과 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20~29세 연령의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오고 있는 차이잉원 후보의 경우 ‘탈중국’ 등 민진당이 지원하는 급진적 정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풀이를 내놓았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집권한 차이잉원 총통은 집권 직후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며 급진 정책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특히 2017년 당시에는 오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참가 시 ‘타이완’으로 국호를 변경해 참여토록 하는 국민 투표 실시하기도 했다. 단, 해당 국민투표는 약 70%에 달하는 반대 유권자 의견에 부딪혀 부결됐다. 반면, 지난해 가오슝(高雄) 시장에 당선되며 정치계에 등장한 한궈위 국민당 총통 후보는 친중 성향의 정책을 실시하는 인물로 평가받아오고 있다. 특히 가오슝 지역의 경우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줄곧 민진당의 표밭으로 평가받았던 바 있다. 때문에 이 지역 시장으로 당선, 정치계에 등장한 한궈위 후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류(韩流)’ 현상 등으로 지칭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궈위 후보는 최근 실시, 공개되고 있는 총통 여론조사에서 차이잉원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는 등 친중 성향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실제로 한궈위 후보는 지난 3월 가오슝 시장 자격으로 중국 대륙을 방문했을 당시 ‘하나의 중국’에 대한 지지의사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국무원 대만판공실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한궈위 후보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다만 당시 한 후보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의 해석에 따라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대만은 중화민국이라는 서로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는 입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한편,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오는 2020년 1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경적도 안울리는 주민들이 망원경 건설에 뿔난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경적도 안울리는 주민들이 망원경 건설에 뿔난 이유

    하와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푸른 바다만큼 도드라지는 특징은 현지인들이 가진 온화한 성격이다. 푸른 하늘을 닮은 와이키키 해변에 이끌려 하와이를 찾은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마주친 친절하고 유쾌한 성격의 ‘하와이안’에게 매료돼, 머지않아 이곳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로 현지인들이 보여주는 매력은 천해의 자연을 넘어설 정도다. 필자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현지 청년 조나단 조 역시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다.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는 운전면허 취득 후 11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운전 중 ‘경적’을 울려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는 현지 분위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하와이 전반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조나단 뿐이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이곳에서 만나본 현지인들 중에 소위 ‘타인과 함께 느리게 더불어 사는 것’을 즐기지 않는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거리에서는 누구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멀리서라고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발견할 때면 비록 빨간 신호등일지라도 먼 거리에서 일제히 차를 세운다. 빠른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필자에게 이런 현지 문화는 다소 느린 ‘낯선 문화’로 비춰질 때가 있지만, 급하지 않게 천천히 남을 배려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비록 천천히 갈지라도 타인의 생각을 배려하는 것이 먼저인 이곳의 풍토 속에서 유독 ‘내 주장’을 오래하는 사건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주말이면 ‘다운타운’과 시의회 광장을 중심으로 휘슬을 불며 모여드는 현지 주민들은 수개월 째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형편이다. 바로 마우나케아 산의 대형 천체 망원경 건립 공사와 이를 제기하기 위한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30미터 망원경'(Thirty Meter Telescope, 이하 TMT) 건립을 주도한 시 정부에 대해 하와이 원주민들의 반대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 주경의 지름이 30m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완공 시 최대 130억년 떨어진 곳까지 관측할 수 있어 우주의 기원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예측이다.반면, 수개월 째 장기화된 시위의 핵심은 ‘마우나케아’ 산 정상은 곧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우주가 창조된 성지와 같은 곳으로 이 일대에 미 정부 주도의 대형 천체 망원경을 추가 건립하려는 시도는 성지를 훼손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이미 이 일대에는 지름 10미터 규모의 거대 반사망원경 10기가 지난 1970년부터 줄곧 운영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당시 이 일대에 들어선 천체망원경 건립 당시에도 미 정부와 과학연구소 측은 최대 건립 천체 망원경 수를 6기까지 한정하겠다고 약속, 현재의 추가 건립 계획은 이 같은 입장을 정면에서 뒤집는 처사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미 지난 1990년대부터 시도된 추가 건립 계획 실행으로 이 일대에 보존됐던 하와이 원주민들의 묘가 이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원주민들의 주장이다. 반면 수개월째 강경한 입장을 고수, 장기화된 원주민들의 시위와 관련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는 형편이다.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부 언론 중에는 ‘미래 과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가로 막는 원주민들의 처사’, ‘천체 과학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아둔한 사람들’이라는 과격한 표현으로 원주민 단체의 반대 시위를 비판했다. 특히 천문대 증축 계획에 찬성하는 이들은 시위 장기화로 인해 평소 천체 연구를 위해 출퇴근 했던 약 500명의 과학자들 접근이 막히면서 막대한 피해가 빚어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밤낮없이 생업을 포기한 채 마우나케아 정상으로 이르는 도로를 막기 위해 모여드는 시위대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은 최근 마우나케아 산 정상의 시위대를 찾아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원로 주민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와이키키 일대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았다는 그는 원로 원주민들과의 만남에서 ‘하와이 문화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우나케아 천체 망원경 추가 건립 반대와 시위대의 움직임에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중으로 개강을 앞둔 하와이 소재 대학 강단에서도 시위 지지의사 표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하와이대학 일부 교수들은 마우나케아에서의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시위한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 일수를 보장해줄 것이라는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 이들 지지성명을 발표한 교수들은 반대 시위 참여로 인해 수업에 참가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한 원거리 학습 방법 등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시위 지지성명에 찬성한 교수들의 수는 총 80여명으로 이들이 담당하는 과목 160개의 경우 온라인 강의와 개별 보충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추가 수업이 제공될 전망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마두로의 보복 조치? 군사봉기 지지 의원 면책특권 박탈 추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주도한 군사봉기 시도를 지지한 야당 의원들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로 하며 반정부 세력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AFP통신은 디오스다도 카베요 제헌의회 의장이 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여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과이도 의장의 실패한 군사봉기를 지지한 야당 의원들의 국회 면책특권을 박탈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베요 의장은 “국회의 면책특권을 해제해 달라는 모든 요청이 제헌의회로 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쿠데타) 행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모든 이들의 국회 면책특권을 제거하도록 확실히 손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오른팔로 알려진 그는 이어 “의심할 여지 없이 정의가 올 것”이라면서 “절망하지 말자”며 지지자들을 북돋았다. 친정부 성향의 최고 헌법기관인 제헌의회는 지난달 2일 대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과의도 의장에게 부여된 면책특권을 박탈한 바 있다. 대법원이 그를 범죄 혐의로 기소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545명으로 구성된 제헌의회는 야권이 장악한 의회를 무력화하고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소불위의 친위 기구라는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2017년 8월 출범했다.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과이도 의장은 지난달 30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30명의 중무장 군인과 장갑차 등을 동원하며 군의 봉기를 촉구했다. 일부 야당 의원들이 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군사봉기는 실패로 돌아갔고 과이도 의장을 비롯해 군인 25명은 외국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타렉 위리엄 사브 검찰총장은 지난 3일 반란에 참여한 군인과 민간인 18명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 나라에 대통령이 2명? 베네수엘라 혼란 정국 점입가경

    한 나라에 대통령이 2명? 베네수엘라 혼란 정국 점입가경

    한 나라에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다면 어떨까. 극심한 경제난으로 최근 5년 사이 330만명의 국민이 떠난 베네수엘라는 반대파에서 ‘불법‘으로 규정하는 대선에서 당선돼 재임을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이에 불복하며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두 사람이 자국 내 지지자들과 주변국들의 힘을 등에 업고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두 진영 간 대립이 본격화된 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과이도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면서부터다. 미국이 나서자 베네수엘라 현 정부의 적법성을 문제 삼던 리마그룹 14개국 중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칠레 등 11개국과 유럽연합(EU)도 과이도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러시아나 중국을 비롯해 좌파 정권인 멕시코나 볼리비아, 우루과이 등은 마두로 대통령의 적법성을 인정하며 ‘친(親)마두로 전선’을 구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외부로부터 야기된 극심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합법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시한다”면서 미국에 정면으로 맞섰다. 베네수엘라를 두고 전 세계의 좌우 대립이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은 성명 발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경제 원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지 선언을 표명한 지 하루 만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회의에 참석해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2000만달러(약 22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마두로 대통령에게서 과이도 국회의장으로 지지의사를 옮기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AFP통신은 평했다.미국은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로 혼란한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실제 23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 전후로 일어난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현지 민간 인권단체인 사회갈등관측호(OVCS)는 24일 트위터에 “카라카스에서 18세 남성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했다”면서 “대부분 19~47세 남성이며 평화롭게 시위하던 중 군과 친정부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국의 요구에 따라 안보리 회의가 개최될지는 불투명하다. 5개의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과 10개의 비상임 이사국 가운데 최소 9개국 이상이 반대하면 무산될 수 있어서다. 안팎의 압박에도 마두로 대통령은 정권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대규모 시위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불인정’ 성명에도 대법원의 사법 연도 개시 기념식에 참석해 “내가 물러나야할 헌법적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의 음모로 진행되고 있는 야권의 쿠데타에도 계속해서 집권하겠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자국 내 군부의 힘을 쥐고 있어서란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들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장에서 “과이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의 헌법, 마두로 대통령을 거스르는 쿠데타를 시도했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으며 8명의 장성도 차례대로 현 정권에 대한 충성과 복종을 되풀이했다. AP통신 등은 마두로가 군 고위 인사에게 정부의 최대 돈줄인 국영 석유 기업의 요직을 맡기거나 이권을 주는 방식으로 군부의 지지를 확보해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극단적인 충돌을 피하고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법원 행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멕시코와 우루과이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제안한 야권과 대화를 통한 정치 위기 해결 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은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마두로 대통령의 자금줄을 끊는 등 여러가지 추가 압박 수단 등을 고려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공공안전관(청원경찰) 노동조합 출범총회 참석

    서울공공안전관(이하 청원경찰)의 노동3권 보장과 함께 불합리한 법제도와 차별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한 청원경찰 노동조합 출범총회가 열렸다. 서울시의회 정의당 권수정 의원은 10월 11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공공안전관지부 출범총회에 참석해 청원경찰의 차별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조합 출범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청원경찰은 청원경찰법 및 경찰청 고시에 의해 노동조건 및 임금조건이 규제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에 비해 차별적 처우가 지속되는 등 불합리한 법제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와 비교해 가장 많은 인원의 청원경찰을 배치해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음에도 일반 공무원과 차별적인 처우개선과 제도 정비에 대한 책임은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헌법33조1항에서는 모든 노동자의 단결, 교섭 및 쟁의에 대한 기본권을 보호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노동자의 기본권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이곳에서 출범한 서울공공안전관(청원경찰) 노동조합 발대식이 노동자의 기본권을 쟁취하고 그 중요성에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청원경찰의 노동기준과 보상체계는 공무원법, 근로기준법, 경찰법 등 복잡한 법 테투리 안에서 형성됐다”며 “복잡한 기준은 책임회피와 전가의 빌미를 제공하며 관리체계 안에 노동자를 순응시키려는 시스템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가 청원경찰 노동자에 대한 책임과 보호를 다 해낼 수 있도록 임기 내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통한 법제도와 차별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서울 봉제노동조합’ 설립 지지의사 밝혀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2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9만 서울 봉제인, 노동조합 창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봉제노동조합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의원과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 서울노동권익센터(센터장 문종찬)가 주관한 가운데 봉제공동사업단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서울시 주요 제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의 노동조합 필요성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조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봉제산업이 서울시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산업전망 △서울봉제노동조합 조직화의 의의와 향후 계획 △도심제조업, 봉제산업, 봉제공제회를 위한 민·관거버넌스 활성화 전략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으며, 여러 봉제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조합 창립 결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제노동조합과 봉제공제회를 창립하는 과정에서 노동계와 시민단체, 봉제인 당사자까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사회적 우정’의 실현을 위한 좋은 사례”라며 “서울시 역시 취약계층 노동자들과 관련한 노동조합 기반마련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의원 역시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봉제공동사업단 이하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고 “본인의 지역구인 강북구도 봉제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관련 인프라 조성 등 기반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봉제노동조합 설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과거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연맹 조직국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이력과 함께 평소 노동자 조직화 및 노동조합 설립 등 노동계 이슈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구인 강북구 우이동, 인수동, 수유1동의 도시재생 및 민·관거버넌스 확충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점의원·친인척 통해 회유·압박…군사작전하듯 상고법원 로비

    거점의원·친인척 통해 회유·압박…군사작전하듯 상고법원 로비

    ‘CJ(양승태 전 대법원장)와 VIP(박근혜 전 대통령) 면담은 상고법원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얻지 못한 절반의 성공. (우병우 전) 민정수석 설득은 불가능하므로 VIP가 신임하는 인사를 동원해 설득해야 한다.’<2015년 10월>‘상고법원 반대 김진태 의원은 지도부 지시를 잘 따르는 스타일. 권성동 의원과 친분. 지도부, 중진, 홍일표 의원 설득 병행 필요… 상고법원 유보 서영교 의원 지지의사 확인.’<2015년 3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및 판사사찰 의혹과 관련해 31일 전부 공개된 문건엔 행정처가 마치 군사작전을 펴듯 청와대와 국회, 특히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에게 전방위 입법로비를 펼친 내역이 고스란히 담겼다. 상고법원 도입을 목표로 행정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집요하게 펼쳤고, 법사위 위원들의 지역 현안까지 꼼꼼하게 챙기거나 1대1 설득작업을 벌이기 위한 기회 만들기에 몰두했다.2015년 작성된 ‘법사위원 대응전략’ 문건에서 행정처는 법사위원들을 반대 의원(5명)과 유보 의원(6명)으로 구분했다. 행정처는 율사 출신이 많은 법사위원별로 평소 친분이 있거나 동기인 판사들을 접점 포인트로 활용하기 위해 찾아내는가 하면, 의원들 간 친소 관계를 활용해 단계적 설득 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컨대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전해철 의원에 대해 ‘사안에 따라 원내대표 의원도 따르지 않을 정도로 고집 있음.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으로 기본적인 예우 필요’라고 특징을 잡아낸 뒤 ‘사실심 충실화 방안을 병행하는 상고심 개선방안을 설명’하는 대응전략을 세웠다. 행정처는 이어 전 의원을 설득한 것을 전제로 ‘서기호 의원 설득 거점 활용’을 염두에 두고 문건을 작성했다. 사법부 구성원이 아닌 전·현직 인사를 통해 반대·유보 입장 의원을 설득하는 전략은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검토됐다. 전해철 의원 ‘접촉 루트’로 문재인·박범계·전병헌 당시 의원들을 제시하는가 하면 노철래 의원에 대해선 박선영 전 의원을, 김진태 의원에 대해선 당시 당 지도부인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을 거론했다. 박 전 의원은 남편이, 유 의원은 형이 고위 판사 출신이란 점이 감안됐을 여지도 있다. ‘상고법원 입법을 위한 대국회 전략’이란 제목의 문서에도 역시 여야 의원 대상 대응전략이 담겼다. 특히 이 문건에선 우윤근·이춘석·전병헌 당시 의원 등을 ‘야당(현 여당) 설득 거점의원’으로 명시했는데, 이 중 전병헌 전 의원에 대해선 ‘최근 개인 민원으로 법원에 먼저 연락→민원 해결될 경우 이를 매개로 접촉·설득 추진’이라고 적시했다. 청와대 설득 작업을 위해 행정처는 상고법원에 강력 반대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우회할 방안을 모색했다. 2015년 6월 행정처 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이정현 의원을 접촉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과 통화해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통령 간 면담을 청했다. 19대 국회 막바지까지 상고법원 입법에 진전이 없자 행정처는 20대 국회에서의 재추진 전략과 함께 출구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5년 11월 작성된 ‘상고법원 추진 연착륙 방안’ 문건에서 행정처는 “법사위원들에 대한 접촉 빈도 및 강도를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법사위원들에게 행정처의 변화된 모습을 전달하여 다소간의 긴장 관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한 뒤 “지금까지 입법 성사를 위해 감수해 왔던 저(低)자세 스탠스 이미지 극복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법로비 전면에 나선 행정처 엘리트 판사들이 의원들을 상대로 을(乙)의 자세를 취했지만, 기왕 상고법원이 무산될 것 같으니 다시 갑(甲)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는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은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제기된 2016년 11월 ‘대통령 하야정국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이란 보고서를 작성하며, 새로운 정세 분석에 나서기도 했다. 이 문건에서 행정처는 “현 대통령 성향상 떠밀리듯 하야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고, 대통령은 국정 주도권을 놓을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드러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으로 당시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으로 제동을 건 사례를 들며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에서는 계속하여 진보적 판단을 내놓아야 함.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었음”이라며 하급심 결정을 품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원로여성 노동운동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원로여성 노동운동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청계피복노조, 동일방직, 반도상사, 콘트롤데이타 사건들로 기억되는 노동현장에서 불평등·부조리에 맞서 투쟁했던 47명의 원로여성 노동운동가 들이 2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이 특정 정치인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것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문 낭독을 통해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도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여성노동자 등과 같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가 40년 전의 일기장을 살펴보면서 한 말을 주목한다”면서 “한 사람의 살았던 궤적을 보면 살아갈 삶을 알 수 있는데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시절까지 노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 노동의 가치, 여성과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인식하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일기장과 관련해 “40년 전부터 쌓아온 이 추억들은 지금도 나의 머리와 심장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소년 이재명처럼 소외받고 억울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그렇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나의 꿈과 바람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원로 여성 노동운동가들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어 비정규직, 청년 실업자, 여성 노동자 등의 인권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후보 지지 선언을 한 여성 노동운동가들은 60-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동지애를 바탕으로, 회사와 정부로부터 자주적인 독립노조를 건설하거나 지원한 민주노조운동의 선봉역할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유임 고양시장 후보 출판기념회에 민주 경기지사 후보 전원 참석

    김유임 고양시장 후보 출판기념회에 민주 경기지사 후보 전원 참석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인 김유임(53)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에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 3명 모두가 참석해 주목 받았다. 27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김유임의 새로운 고양, 살림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지자 3000여명이 대거 몰렸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전 경기도당 위원장 등 민주당 소속 경기지사 후보 3명 모두가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은 동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우원식 원내 대표는 축사에서 “낮은 곳에서 약한 자들을 살펴보려고 하는 노력이 책 안에 담겨 있어 마음에 연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유임 의원이 새로운 고양,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열정과 경험으로 대들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전해철 전 경기도당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낙선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고비가 많았는데 김유임 의원이 경기도와 여성계를 대표해서 한번도 내세우지 않고 낮은 자세에서 일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이대 동창인 서영교 의원은 “1987년 박종철 사망 이전에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물고문과 모진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나에 대한 정보를 말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을 ‘의리의 리더’라고 소개했다. 고양시가 지역구인 유은혜 의원은 “김유임 의원이 새로운 고양시,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펼치는 고양시를 만드는데 동지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적극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한다면 한다는 의지와 준비된 리더쉽으로 ‘네편내편’없는 새로운 고양을 만들겠다”며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김영환 도의원,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 이재준 도의원, 최성 현 시장도 참여할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민 3분의 2 “노력하면 성공한다? 공감 안해”

    국민 3분의 2 “노력하면 성공한다? 공감 안해”

    “하면 되는데 왜 안해.” “노력도 안하고 ‘헬조선’타령 듣기 싫다.”사회 지도층인사들이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흔히 써먹는 말들이다. 이제 이런 뻔한 레파토리는 써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제 더이상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공정책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우리리서치가 참여연대와 공공의창 의뢰로 16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8%가 ‘노력하면 성공한다’라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언론은 약자를 대변한다’는 말에도 74.1%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국민의 3분의 2가 한국 언론에 대해 불신감을 표시했다. 또 응답자들은 새 정부의 적폐 청산 노력에 대해 67.5%가 ‘불법 행위에 대한 당연한 처벌’이라고 답해 정부의 적폐 청산 노력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했다. 개헌에 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때 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분한 논의를 한 뒤에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3.7%가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촛불집회와 관련해서 17.3%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목적이 완성됐다’고 답했으나 3배에 가까운 71.1%는 ‘앞으로 근본적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참여연대는 “정부 일반의 공공적 역할과 언론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다는 점을 확인한 조사”라며 “정부와 언론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진영 서울시의원,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장에 위촉

    맹진영 서울시의원,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장에 위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맹진영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2선거구)은 9월 4일에 개최된 한중국제영화제 성공을 위한 서울시의원 기자 간담회에서 한중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중국제영화제는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고 세계화된 한국의 문화콘텐츠와 중국의 경제력을 통하여 영화의 예술적·상업적 가치의 동반 성장을 위하여 기획됐으며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9월 16일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국제영화제 성공을 위한 서울시의원 기자 간담회에는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 조근우 이사장과 장성철 조직위원장, 김보연 집행위원장 그리고 이번 영화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영사모 회원 80명 등이 참석했으며 맹진영 시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서울시의원은 한중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쳐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과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지의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의회의 지지 선언에 대하여 조근우 이사장과 김보연 집행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고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가 꼭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중국제영화제 서울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맹진영 의원은 “한중국제영화제는 현재 사드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를 문화교류로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이번 제1회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향후 영화제가 한중간에 큰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16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릴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는 중국 정부 측 대표로 장관급 인사인 용우상 당서기를 비롯하여 중국내 민간기업 칭다오 총수 등 10여개 CEO, 중국 홍콩 영화배우, 영화제작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는 정계, 영화계, 문화인사 등 일반인을 포함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정치 뒷담화] 경남고 “문재인” vs 부산고 “안철수”…부산 킹 메이커 ‘고교 대항전’ 후끈

    최근 부산의 명문고인 경남고와 부산고 간 ‘고교 대항전’이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두 학교의 교기인 야구로 맞붙는 게 아니라 5·9 대통령 보궐선거로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바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모교가 경남고(1942년 개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모교가 부산고(전신인 부산중 1913년 설립)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으로 넘어왔고, 안 후보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산으로 이사해 쭉 살았다.●경남고·부산고 동문들 자존심 대결 부산 현지의 두 학교 동문 사이에서는 자신의 모교 출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한껏 고무돼 있다. 이미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저력이 있는 경남고 동문들은 이번에 문 후보를 당선시켜 ‘승리의 별’을 하나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남고 출신 한 인사는 “대통령이 한번 더 배출됐으면 하는 공감대가 점차 형성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지의 크기만 놓고 보면 경남고보다 부산고 측이 조금 더 적극성을 띠는 모습이다. 부산고 동문들은 “이번엔 우리 차례”라며 안 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태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중이다. 부산고 출신 한 인사는 “이미 경남고는 YS를 배출하지 않았느냐”면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모교 출신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영향으로 과거 보수 후보에게로 쏠렸던 부산 표심의 지형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 두 야권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산·경남(PK)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다른 보수 진영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맥은 표심 다단계… 효과는 미지수 실제 문 후보와 안 후보도 물밑으로 동문 표심 잡기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날 선거가 여전히 지연과 학연에 지배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서다. 출신학교 동문의 표심을 얻는 일이 후보자가 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경남고와 부산고처럼 역사가 오래된 명문고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지역 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학맥을 따라 표심을 잘 다져 놓으면 일종의 ‘다단계(피라미드)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현재 두 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경남고 3만 2783명(71회), 부산고 3만 2514명(70회)으로 차이는 269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남고·부산고 동문회의 집행부나 해당 학교 출신 정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이 ‘보수의 텃밭’으로 인식돼 온 PK의 중심지이다 보니 이 두 학교를 졸업한 정치인 중에는 아무래도 과거 새누리당, 현 자유한국당 출신 인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그의 모교인 부산상고가 보였던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당시 부산상고 동문회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했던 노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 부산고 출신의 한 전직 의원은 “선후배도 좋지만 정치적 철학과 이념이 먼저”라면서 “학연 때문에 정치적 소신까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동문 표몰이 문화는 옛말” 동문회 안팎에서는 두 후보가 졸업 이후 동문회 활동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동문들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문 후보는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에만 전념했고, 안 후보 역시 대학 입학 이후 줄곧 서울에서 지내왔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남고 재경 동창회보에 적힌 회비 납부 명단에서도 문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또 “문 후보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 동문들을 외면해 섭섭함을 느끼는 동문이 많다”, “부산고 동문회에서 안 후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도 전해진다. 다만 고교 평준화 이후 졸업생들 사이의 분위기는 그 이전과 사뭇 다르다고 한다. 동문의식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산에는 1977년 고교 무시험 전형이 도입됐다. 즉 경남고는 30회, 부산고는 29회 졸업생까지가 ‘시험세대’였다. 문 후보(25회)는 시험세대, 안 후보(33회)는 평준화 세대인 셈이다. 부산고 출신의 한 30대 회사원은 “지금은 ‘우리가 남이가’라며 동문에게 표를 몰아주는 그런 문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남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양승태 대법원장, 박희태·김형오 전 국회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맹우·조경태 한국당 의원 등이 있다. 경남고는 경남중과 동창회를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경남중을 졸업했다. 부산고 출신 주요 인사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정훈 한국당 의원,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 등이 있다. 부산고는 부산중과 동창회를 함께하지 않는다. 대구에서도 ‘고교대항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모교인 경북고(1916년 개교)와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모교인 영남고(1935년 개교) 동문들 간 신경전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에서는 역대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등을 경북고 출신이 싹쓸이하면서 선거때만 되면 ‘경북고 대 비경북고’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영남고 출신의 이모(57)씨는 “비경북고에서도 나라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홍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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