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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소통” “결자해지”… 당정, 쏟아지는 걱정 잘 들어야

    [사설] “소통” “결자해지”… 당정, 쏟아지는 걱정 잘 들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이 우려하는 지점들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다음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김 여사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특별감찰관 추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단결’을 강조하고 “대통령실도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는 말도 했다. 당정이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향후 갈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의 당정 갈등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여당의 완곡한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거나 “제2부속실 설치, 봉사활동 이외의 활동은 자제한다든지 그런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표현들이 그렇다. 친윤(친윤석열)계에서도 최소한 김 여사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다. 당정 갈등이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현실을 이제라도 똑바로 본다면 다행한 일이다. 그제 여당 중진 정치인들이 여권 전체를 향해 자성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도 여권의 위기를 더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핵심 중진들이 오죽 답답했으면 공동입장문에서 “국민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여당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공개적인 목소리를 냈겠는가. 정치적 입장 차에도 불구하고 “국리민복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당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고 함께 지적했다. “당 안팎 중지를 모으기 위한 소통”과 “결자해지의 자세”를 촉구한 대상은 각각 한 대표와 대통령실이다. 열흘 뒤면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돈다.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길목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미국 대선,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위증교사 1심 선고 등 국내외 문제들이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회의만 말고 대통령령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라”며 4대 개혁에 속도를 내라고 당부한 것도 이제는 국정 성과를 내야 한다는 위기의식 때문일 것이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가라앉히고 국정동력을 회복하려면 무엇이 해법인지 대통령실이 모르지 않을 것이다. 김 여사 활동중단, 인적 쇄신, 특별감찰관 임명 등 쇄신 의지를 보여 줄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 지지율 20% 마지노선에서 민심이 무섭게 지켜보고 있다.
  • 수세 몰린 해리스… 4년 전 ‘의회 폭동’ 현장 찾아 마지막 승부수[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수세 몰린 해리스… 4년 전 ‘의회 폭동’ 현장 찾아 마지막 승부수[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트럼프 대선 불복 부추긴 장소 택해민주주의에 위협적 존재임을 부각“美분열 극복할 새 리더십 필요” 강조 해리스 지지자 “두 번은 없다” 단언트럼프는 뉴욕 유세 막말 논란 차단 “90일쯤 후에 내가 오벌 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간다면 우선순위를 가득 적은 ‘할 일 목록’을 들고 있을 것이다. 트럼프라면 ‘적의 목록’을 가지고 가겠지만.” 2021년 1월 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공원인 엘립스(ellipse·타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지지자 수천명에게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이곳에 ‘자유’(Freedom)을 새겨 넣고 완전히 다른 상징으로 연설에 나섰다. 치열한 경합주 쟁탈전을 벌이는 와중에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우위인 지역에서 유세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위협적인 존재라는 걸 부각시켜 수세에 몰린 지지율에 막판 승부수를 걸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참석 인원을 약 4만명으로 추산했지만 해리스 캠프는 7만 5000명을 넘었다고 했다. 오후 3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정오 직후부터 인파가 모여들어 3㎞가 넘는 대기줄이 형성됐다. 1시간 넘게 기다려 들어간 공원에는 미국 국기, ‘USA’ 손팻말을 든 지지자들이 가득했다. 트럼프 유세에서 나온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을 의식한 듯 무대에선 ‘데스파시토’ 등 라틴계 가수들의 히트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이 졸업한 DC의 흑인대학 하워드대 로고 스웨터를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예정보다 약 20분 늦게 환호 속에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 배경 연설에서 민주주의와 낙태권, 국민의 삶 등 세 가지 주제에 집중했다. 그는 “트럼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뒤집고자 무장 폭도들을 의회에 보냈다”고 겨냥한 뒤 “이번 선거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자유에 기초한 나라로 가느냐, 혼란과 분열에 지배되는 나라로 가느냐 사이의 중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10년 동안 미 국민을 분열시키고 서로 두려워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바로 그의 본질”이라며 “지금은 갈등, 분열의 페이지를 넘기고 미국의 새 세대 리더십을 위한 시간”이라고 자신을 앞세웠다. 그는 또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를 응원한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는 미국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C에서 25년을 살았다는 백인 남성 제프 워크(48)는 “트럼프가 다시 당선되면 독재 치하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메릴랜드에서 온 브렌다 올리버(53)는 “해리스는 국정을 이끈 경험이 있고 자격이 있다. 트럼프의 4년은 더 반복되면 안 된다. 두 번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워드대 학생 레아는 “헌법 준수 선서를 저버린 트럼프는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을 두 동강 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철제 펜스로 구분된 엘립스 바깥쪽에서는 가자전쟁 반대 시위대의 구호가 간간이 들려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 전 뉴욕 유세에서 나온 푸에르토리코 비하 발언 논란 차단에 나섰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회견에서 “푸에르토리코에 나보다 더 잘한 대통령은 없다”며 “(이날 집회가) 절대적으로 사랑의 축제 같았다”고 항변했다. 이어 불법 이민자 범죄 문제와 관련해 “범죄 조직과 마약 카르텔의 자산을 압류해 이민자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리스는 우리 경제를 파괴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며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유일한 이유는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6 폭동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을 거부했다가 의회모욕죄로 4개월간 복역한 ‘트럼프 책사’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이날 석방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난 무너지지 않고 더 힘을 얻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의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추종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해 온 배넌이 풀려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 세력을 규합하는 데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 ‘부분 연합’ 띄운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부분 연합’ 띄운 이시바, 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지난 27일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총리직을 유지한 채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킹메이커’로 부상한 국민민주당이 여당과 정책 중심의 ‘부분연합’을 이뤄 이시바 총리를 간접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당내 ‘반이시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새 총재 물색 움직임도 당장 표면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지지통신·마이니치신문 등은 국민민주당이 다음달 11일 열릴 총리 지명선거에서 결선까지 자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로에게 투표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총선 후 치르는 총리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상위 1·2위를 올려 결선투표를 한다. 결선투표에서 다른 이름을 적게 되면 사표 처리된다. 이 경우 국민민주당의 28표는 결선에서 사표가 되고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과 합쳐 215표를 가진 이시바 총리가 최다 표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146석의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야당 연정을 통해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으나 38표를 가진 일본유신회도 결선투표까지 자당 대표에게 투표할 분위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집권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의 정책 협력은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일본경제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이 31일 국회에서 만나 회담하고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경제 대책에 국민민주당 정책을 일부 반영할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패 후 당내에서는 이시바 총리와 경쟁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지난 총재 선거에서 4위를 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의 움직임이 주목받았으나 반이시바 연대가 당장 ‘흔들기’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특히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속한 옛 아베파 현역이 선거 전 54명에서 22명으로 축소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에서는 연말 예산 국회와 내년 초 통상 국회까지 이시바 총리가 임기를 이어 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이 문제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8~29일 유권자 1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출범 직후인 지난 1~2일 51%에서 17% 포인트 급락했다. 교도통신이 실시한 28~29일 조사에서도 18%가 빠져 32.1%에 그쳤다.
  • ‘부분 연합’ 꺼낸든 日이시바...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부분 연합’ 꺼낸든 日이시바...총리직 유지에 힘 실리나

    지난 27일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총리직을 유지한 채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킹메이커’로 부상한 국민민주당이 여당과 정책 중심의 ‘부분연합’을 이뤄 이시바 총리를 간접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당내 ‘반이시바’ 세력을 중심으로 한 새 총재 물색 움직임도 당장 표면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지지통신·마이니치신문 등은 국민민주당이 다음 달 11일 열릴 총리 지명선거에서 결선까지 자당 대표인 다마키 유이치에게 투표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총선 후 치르는 총리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상위 1·2위를 올려 결선 투표를 한다. 결선 투표에서 다른 이름을 적게 되면 사표 처리된다. 이 경우 국민민주당의 28표는 결선에서 사표가 되고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과 합쳐 215표를 가진 이시바 총리가 최다 표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146석의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야당 연정을 통해 정권 탈환을 노리고 있으나 38표를 가진 일본유신회도 결선 투표까지 자당 대표에 투표할 분위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집권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의 정책 협력은 구체화 되는 분위기다. 일본경제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이 31일 국회에서 만나 회담하고 정부가 다음 달 발표할 경제 대책에 국민민주당 정책을 일부 반영할지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패 후 당내에서는 이시바 총리와 경쟁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지난 총재 선거에서 4위를 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의 움직임이 주목받았으나 반이시바연대가 당장 ‘흔들기’에 나서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특히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속한 옛 아베파 현역이 선거 전 54명에서 22명으로 축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에서는 연말 예산 국회와 내년 초 통상 국회까지 이시바 총리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지지율이 문제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8~29일 유권자 106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이날 공개한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4%로 출범 직후인 지난 1~2일 51%에서 17% 포인트 급락했다. 교도통신이 실시한 28~29일 조사에서도 18%가 빠져 32.1%에 그쳤다.
  •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금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세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까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동 분쟁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772.42달러를 기록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17분 기준으로 온스당 2769.25달러로 1% 상승했다. 금 선물은 0.9% 상승한 2781.1달러에 마감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 위험회피 수단으로 여겨진다.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까지 한 치 양보 없는 혼전을 벌이고 있어 여전히 대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와 함께 지난 25~27일 1150명의 성인을 상대로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1%포인트 앞서고 있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ABC뉴스와 입소스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이 51%로,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격전지주들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도 금값을 밀어 올렸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최소 93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한 다음 달 7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 커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다.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bp(0.25%포인트·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8%로 보고 있다. 엑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 선거 리스크가 시장 심리를 계속 압박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금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 수일 내에 28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우호적인 미 금리 인하 환경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금의 수요를 계속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34% 이상 올랐으며 은 현물은 온스당 1.9% 상승한 34.32달러를 찍었다. 팔라듐은 최대 생산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우려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0.2% 상승한 1221.00달러를 기록했다.
  • 슈퍼 엔저 회귀 가능성… “국내 증시에 악재” vs “일시적 현상”

    슈퍼 엔저 회귀 가능성… “국내 증시에 악재” vs “일시적 현상”

    원·엔 환율 100엔당 900원선 회귀 日여당 총선 패배… 경기부양 관측닛케이, 환율 하락 땐 코스피 상회“美日 정치적인 영향일 뿐” 의견도 지난 7월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 이후 강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조기 총선 승부수가 실패하면서 아베노믹스의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일각에선 끝났다던 슈퍼 엔저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6.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정부가 환율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전 거래일 종가인 902.6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선거 이후 엔화가 크게 약세”라며 “긴박함을 인식하고 외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때 160엔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가까스로 낮춘 일본 정부가 슈퍼 엔저 재연을 막기 위해 빠르게 움직인 셈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0.5% 포인트 금리 인하)이 있었던 지난 9월 중순을 전후해 9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엔 환율은 이달 들어 하강 곡선을 그리며 900원 선을 간신히 유지 중이다. 지난 1일 143.66엔으로 거래를 마쳤던 엔·달러 환율도 150엔 선을 돌파했다. 미국 대선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가 치솟은 상황에 일본 정치권발 이슈가 더해지면서 엔화 가치를 더 끌어내렸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15년 만에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새로운 경제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떨어졌다. 아베노믹스가 지향했던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 부양 기조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었고 자연스레 엔화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증권가에선 엔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이 국내 경제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선 일본 증시의 매력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가 소외당할 수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시바 총리가 조기 퇴진하지 않을 경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이전까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경기 부양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재정 부양책은 엔화 약세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증시 랠리 재개와 원·엔 환율의 급락은 국내 경기와 증시에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엔 환율 하락 국면에 닛케이가 코스피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선 지금의 엔화 가치 절하는 일시적인 흐름일 뿐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정치적 상황과 미국 대선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인 것은 맞지만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했고 일본은 반대 국면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올해 초 수준의 슈퍼 엔저가 재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 부분 연합이냐, 연정 확대냐… 생존 시나리오 짜는 이시바

    부분 연합이냐, 연정 확대냐… 생존 시나리오 짜는 이시바

    자민당 ‘부분 연합’ 타진 방침 시사28석 확보한 국민민주당에 러브콜다마키 대표 “정책 논의 열려 있다” 38석 일본유신회 등도 협의 가능성연립 여당 뺀 야권끼리 결집도 거론정권 유지해도 내년 초 고비 올 수도 지난 27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 독주 체제가 붕괴되면서 일본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정계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사퇴론’에 선을 그었지만 당장 다음달 11일 잠정 확정된 임시국회에서 총리 자리를 지켜 내야 한다. 혼란의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로 안착한 국민민주당에 시선이 쏠린다. 국민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28석을 확보하며 몸집을 4배 불렸다. 자민당은 191석을 얻어 여전히 1당이지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24석)과 합쳐도 과반(233석)이 되지 않는다. 여당 성향인 무소속 의원 6석을 더해도 221석으로 12석이 부족하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여당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면 과반을 품어야 하기 때문에 자민당은 파트너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자민당이 국민민주당에 ‘부분 연합’을 타진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연립은 아니지만 정책 부분에서 뜻이 맞는 야당과 손을 잡고 안정적인 정권 운영을 꾀하겠단 전략이다. 이시바 총리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의석을 얻은 정당의 주장을 채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부분 연합을 시사했다.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은 에너지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 측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 시절에는 원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자 정책을 논의했고, 자민당 내에서도 ‘자유정부 연합’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여당과의 연립에 관해 “들어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정책 논의는 열려 있다”고 했다. 다마키 대표는 같은 날 BS닛테레 방송에서는 “합의가 가능하다면 이시바 총리나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와 면담하고 싶다”고 언급하고 협력의 전제 조건으로 ‘실수령액 인상’ 정책 실현을 내걸었다. 범야권을 결속해 정권 교체를 이루려는 노다 대표에게도 일본유신회에 비해 ‘중도’에 가까운 국민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48석을 확보하며 수권 정당을 노릴 만한 대안정당으로 부상했다. 이에 노다 대표는 선거 이튿날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를 찾아 요시노 도모코 회장과 회담하는 등 발 빠르게 국민민주당 포섭에 나섰다. 국민민주당은 렌고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는 38석을 획득한 제2야당 일본유신회도 정책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대표는 “정책을 논의하기 전에 파벌 비자금 문제나 먼저 정리하길 바란다”며 각을 세웠다. 만약 자민당이 국민민주당이나 일본유신회를 끌어안게 되면 각각 249석, 259석이 돼 안정 다수석(244석)을 확보하게 된다. 연립 여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권이 총리 지명 선거에서 협력해 연립정권을 수립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실제 1993년에는 8개 당파가 손을 잡고 호소카와 연립정권을 출범해 자민당을 끌어내렸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입헌민주당의 개헌, 안보 등 주요 정책 기조는 국민민주·일본유신회와 크게 다른 데다 참의원(상원)은 현재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 일단 다음달 열릴 총재 지명 선거에서 노다 대표는 공산당의 8표를 더해 156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총리는 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 표를 포함해 221표가 점쳐진다. 1차 결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로 간다. 일본 정치 역사상 총리 선출이 결선투표까지 간 경우는 1948년, 1953년, 1979년, 1994년 등 네 번에 불과하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부분 연합이나, 연정 확대로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현재 30~40%대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 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전 총리 교체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다. 내년도 예산안이 성립되는 3월 말에서 4월 초 내각 불신임안에 제출돼 가결되거나 스스로 퇴임을 선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단독] 與 위기에 뭉친 ‘다선 소장파’… “尹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해야”

    [단독] 與 위기에 뭉친 ‘다선 소장파’… “尹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해야”

    여권 중진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이 29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실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현안 해결에, 당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 중진들이 집단적으로 양측에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당정 갈등과 지지율 하락 등 여권의 위기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나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 회동을 한 뒤 이런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나 의원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현장 방문으로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하며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대표적인 소장·개혁파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에서 활동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분열한 보수를 2019년 재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중진 5명은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여당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며 “정치는 정쟁과 분열의 권력정치 늪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리민복(國利民福·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책임진 세력 내에서 대통령과 당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우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선언한 깊은 책임감과 당당한 자신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그때의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당은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며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현안 해결에서도 갈등 심화가 아닌 당 안팎의 중지를 모으기 위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로 촉발된 당정 갈등과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로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의 역할 등에 대해 우려가 높아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 특별감찰관 추천을 둘러싼 이견으로 ‘의원총회 표 대결’이 부상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공멸의 위기감이 커졌고, 분열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사이에 이야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장동혁 최고위원은 “표 대결까지 가지 않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 한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자인 김기현 전 대표가 당의 위기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국민과 당원이 의아해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의 변화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YTN라디오에서 “용산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2) 부속실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김 여사가) 사회복지 봉사활동 이외의 활동은 자제한다든지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모든 사항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제2부속실이 공식 출범하는 다음달 초쯤 각종 의혹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 표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1당 체제’ 붕괴 日이시바 내각 생존 시나리오는?

    ‘1당 체제’ 붕괴 日이시바 내각 생존 시나리오는?

    ‘캐스팅보트’는 28석 국민민주당 지난 27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 독주 체제가 붕괴되면서 일본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정계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사퇴론’에 선을 그었지만 당장 다음 달 11일 잠정 확정된 임시국회에서 총리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 혼란의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로 안착한 국민민주당에 시선이 쏠린다. 국민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28석을 확보하며 몸집을 4배 불렸다. 자민당은 191석을 얻어 여전히 1당이지만 연립여당인 공명당(24석)과 합쳐도 과반(233석)이 되지 않는다. 여당 성향인 무소속 의원 6석을 더해도 221석으로 12석이 부족하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여당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면 과반을 품어야 하기 때문에 자민당은 파트너 물색에 나설 수밖에 없다.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자민당이 국민민주당에 ‘부분 연합’을 타진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연립은 아니지만 정책 부분에서 뜻이 맞는 야당과 손을 잡고 안정적인 정권 운영을 꾀하겠단 전략이다. 이시바 총리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의석을 얻은 정당의 주장을 채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부분 연합을 시사했다.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은 에너지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 측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 시절에는 원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자 정책 논의를 했고, 자민당 내에서도 ‘자유정부 연합’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여당과의 연립에 관해 “들어가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정책 논의는 열려있다”고 했다. 다마키 대표는 같은 날 BS니테레 방송에서는 “합의가 가능하다면 이시바 총리나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와 면담하고 싶다”고 언급하고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실수령액 인상’ 정책의 실현을 내걸었다. 범야권 결속해 정권 교체를 이루려는 노다 대표에게도 일본유신회에 비해 ‘중도’에 가까운 국민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입헌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148석을 확보하며 수권 정당을 노릴만한 대안정당으로 부상했다. 이에 노다 대표는 선거 이튿날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를 찾아 요시노 도모코 회장과 회담하는 등 발 빠르게 국민민주당 포섭에 나섰다. 국민민주당은 렌고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는 38석을 획득한 제2야당 일본유신회도 정책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바 노부유키 일본유신회 대표는 “정책을 논의하기 전에 파벌 비자금 문제나 먼저 정리하길 바란다”며 각을 세웠다. 만약 자민당이 국민민주당이나 일본유신회를 끌어안게 되면 각각 249석, 259석이 돼 안정 다수선(224석)을 확보하게 된다. 연립 여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권이 총리 지명선거에서 협력해 연립정권을 수립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실제 1993년에는 8개 당파가 손을 잡고 호소카와 연립정권을 출범해 자민당을 끌어내렸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입헌민주당의 개헌, 안보 등 주요 정책 기조는 국민민주·일본유신회와 크게 다른데다 참의원(상원)은 현재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이 쉽지 않다. 일단 다음 달 열릴 총재 지명 선거에서 노다 대표는 공산당의 8표를 더해 156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바 총리는 여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표를 포함해 221표가 점쳐진다. 1차 결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로 간다. 일본 정치 역사상 총리 선출이 결선투표까지 간 경우는 1948년, 1953년, 1979년, 1994년 등 4번에 불과하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부분 연합이나, 연정 확대로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현재 30~40%대의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 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전 총리 교체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다. 내년도 예산안이 성립되는 3월 말에 4월 초 내각불신임안에 제출돼 가결되거나 스스로 퇴임을 선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 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지자 중부 유럽으로 세 확장하는 ‘친푸틴’ 세력

    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지자 중부 유럽으로 세 확장하는 ‘친푸틴’ 세력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 체코까지 2025년 ‘친러’ 정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우호적인 중부 유럽 지도자들과 더불어 내년에는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전 총리가 ‘친러 유럽연합(EU) 지도자’ 집단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화학·미디어 분야 재벌이자 체코 2위 갑부인 바비시 전 총리는 최근 전국 단위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중도보수파인 페트르 피알라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2013년 이후 체코 정부 중 역대 최저 국정수행 지지율인 24% 지지를 받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비시 전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ANO)은 지난달 20~21일 치른 전국 단위 지방 선거에서 35%의 지지율을 받아 675석 중 292석을 얻어 전국 13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106석을 차지한 집권 여당 시민민주당(ODS)에 압승했다. 이는 2020년 마지막 지방선거에서 21%를 기록한 것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2020년 선거에서 원내 2당이었던 중도좌파 체코해적당(Piráti)은 96석이 감소한 3석으로 줄었다. 이는 ODS가 이끄는 중도 연립정부와 EU 내 중도 좌파 정치 세력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바비시는 오르반이나 피코 총리보다 이념적으로 극우 포퓰리즘 성향의 뿌리가 깊지 않지만, 그가 이끄는 당은 확고히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바비시 전 총리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총리의 입장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와 마찬가지로 바비시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가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은 끝나고 유럽의 평화가 보장된다”고 말한다. 또 피코 총리처럼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이겠다는 뜻을 표한 바 있다. 농업 재벌 출신으로 2017~2021년 총리를 지낸 바비시가 이끄는 ANO가 지난 8월 헝가리 피데스(Fidedz)당을 이끄는 빅토르 총리와 오스트리아 자유당(FPO)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의회 반이민 정치그룹 ‘유럽애국당’(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다. 그러자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바비시가 오르반 총리의 꼭두각시가 됐다”고 비난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그들은 유럽의회 내 친러시아 민족주의자들과 외국인 혐오증 환자들과 분명히 친구를 맺었다”고 비판했다. 2021년 총선 패배 이후 바비시 전 총리는 돌변해 극우 정치인들이 쓸 법한 격렬한 정치적 수사를 써왔다. 그는 급등한 에너지 가격에 대한 책임을 현 EU 집권세력에 돌리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EU의 포용적 이민 정책으로 인해 불법 이주민이 폭증하고 있는 문제를 비난했다. 그는 불법 이주 문제를 남부 유럽의 해변에 군대를 배치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또 바비시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결코 EU 회원국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유럽의회에서 ANO의 6명의 MEP 중 2명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EU 차원의 지원안 투표에서 기권 의사를 표했다. 이 결의안은 EU 회원국이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하도록 요청한 안건이다. 나머지 4명은 투표에 참석하지 않았다.
  • [단독]與위기에 ‘중진·소장파’ 회동…오세훈·박형준·권영세·김기현, 공동입장문 낸다

    [단독]與위기에 ‘중진·소장파’ 회동…오세훈·박형준·권영세·김기현, 공동입장문 낸다

    여권의 개혁 성향 소장파 모임에서 활동해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현·권영세 의원이 29일 회동을 갖고 당 위기 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 상황을 진단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과 박 시장, 김·권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 차원의 역할들과 대야(對野) 관계 등에 대해 우려가 높다”며 “타개책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도 “정국이 좋지 않으니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모였다”라면서 “(조찬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공동 명의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17대 국회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내 대표적인 소장·개혁파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분열한 보수를 지난 2019년 다시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날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로도 의견을 모았다. 입장문에는 당 지지율 하락, 당정 관계 악화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악화된 민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 M5 릴레이 실적 발표·美 대선까지… 투자자들, 이번 주 내내 피 마른다

    M5 릴레이 실적 발표·美 대선까지… 투자자들, 이번 주 내내 피 마른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발표와 미 대선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7’(이하 M7)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급등하면서 각 기업의 실적에 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가 투자자들에겐 피 말리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7에 속해 있는 기업 중 5개 기업이 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30일), 애플과 아마존(31일)의 실적 발표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이들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애정은 절대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M7 기업 주식 보유액은 24일 기준 약 411억 달러(약 56조 9000억원)에 달한다. 한 주 앞서 먼저 축포를 터뜨린 테슬라로 인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한껏 치솟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213달러 선으로 거래를 마친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24일 무려 21.9%나 오른 260달러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종가 기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전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CEO로 인해 테슬라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주요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수혜가 있겠지만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로보택시 운영 승인이 계속 보류되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과 대선 레이스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질 전망이다. 변수가 많다 보니 자본시장이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든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다. 일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봤던 국내 2차전지 업종은 테슬라의 선전에 힘입어 이날 일제히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테슬라의 2차전지 공급선상에 있다고 분류되는 엘앤에프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각각 10.19%와 2.3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특히 양당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초박빙 美대선 시뮬레이션 1000번 중 4번 동률… 트럼프는 불복까지 준비

    초박빙 美대선 시뮬레이션 1000번 중 4번 동률… 트럼프는 불복까지 준비

    올해 미국 대선이 워낙 초박빙으로 흘러가면서 짝수인 538명 선거인단을 민주·공화당이 269명씩 가져가는 상황도 나온다. 이 경우 미국 하원이 대통령을 뽑는 첫 사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수가 아닌 주별로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쓸어 가는 방식으로, 이렇게 선거인단을 270명(매직넘버)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만 예외로, 메인주는 선거인단 4명 중 두 명에 한해 메인1·2구 투표 결과에 따라 한 명씩 배정한다. 네브래스카주는 선거구에 맞춰 선거인단을 할당한다. 그동안 선거인단 동률 확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작긴 하지만 발생 가능성도 도출됐다. 선거 분석 사이트 538이 1000번의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507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고 489번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중 4번은 동률이었다.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때를 대비해 미국 헌법 제2조와 제12차 수정헌법에 결정 방식을 규정해 놨다. 대통령 결정권을 연방 하원에게 주고 50개 주별로 한 표씩 행사해 26개 주 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확정되도록 했다. 부통령은 상원 100명에게 각각 한 표씩 주고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최근 지지세가 상승하지만 전국 지지율에서는 여전히 1~2% 포인트 차이로 열세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 결과에 불복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중심으로 전역에서 대선 규칙, 관행에 대한 소송을 90여건을 제기해 놨다. 이와 관련해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은 지난 23일 ‘우편 투표지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유권자는 선거일에 참정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공화당 측 소송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이를 문제 삼아 선거 불복 소송으로 이어 갈 공산도 크다.
  •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잇단 변수 폭발에 역대급 초박빙해리스 vs 트럼프 숨은 표 대결로 선거인단 269명 ‘동률’ 가능성도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Not going back)며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부활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공화당으로 대비되는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속선상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대선행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다투는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의 확전 일로 속에 미국 우선주의 강화, 정치 양극화 심화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속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해 사상 유례없는 변수들이 포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 공식 후보 지명이 굳어졌던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후보 사퇴, 경선 없이 등장한 민주당 구원투수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해리스 등장 이후 민주당 우위로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9월 CNN 대선후보 TV 토론을 정점으로 10월 들어 트럼프가 대추격전을 펼치며 경합주 위주로 역전까지 해냈다. 남은 1주일간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8년 전 대선처럼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을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세력)가 휩쓸지, 혹은 ‘샤이 해리스’가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다. 여기에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 라틴계 표심 향방, 낙태·불법이민 이슈, 사전투표의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 등이 꼽힌다. 2016년 대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했던 ‘샤이 트럼프’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전국 득표율을 2.1%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크게 뒤져 분루를 삼켰다. 블루월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지역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바뀐 뒤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기반으로 트럼프 후보가 석권했다. 워싱턴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7일(현지시간)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블루월을 휩쓸면 민주당 북부 블루월, 공화당 남부 선벨트(일조량 많은 성장지역)로 양분됐던 기존 정치 지형에 일대 균열이 온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흑인·라틴계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은 흑인 남성 위주, 천주교 보수 세력이 많은 라틴계에서 고학력 여성이자 극진보주의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인구의 20%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라틴계 사이에서 고물가,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린 요인이 됐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이민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다. 지난 21일 USA·서포크대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2%, 라틴계 유권자의 38%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때 흑인 92%, 라틴계 59%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막판에 흑인 표심을 잡는 전략을 펼치면서 흑인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결집력을 증명했던 낙태권 이슈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전세가 역전된 해리스 캠프는 온건한 전통 공화당 유권자, 낙태권 문제에 예민한 여성들이 ‘샤이 해리스’ 표로 바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덕분에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이 올해는 사라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민주당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율이, 공화당은 투표일 당일 투표율이 높은 게 관례였다. CNN은 “초경합 판세로 공화당도 투표를 독려하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사전투표율도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종식으로 직접 투표소 방문도 많아져 레드 미라지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흑인 교회, 이발소를 찾아 “승리가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흑인과 젊은 유권자 표심에 막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심장부인 뉴욕시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 유세에서 부인 멜라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세몰이 유세에 나섰다.
  • 조국 “매달 탄핵 집회 개최…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조국 “매달 탄핵 집회 개최…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당내 법률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 조만간 초안이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창당과 동시에 초대 대표를 맡은 뒤, 7월 첫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대표로 다시 선출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7월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 한 상태다. 지난 26일에도 서울 서초동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말이 있다”며 “3000명이 서초동 집회에 온 것은 오동잎이 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다”면서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표는 “야당은 물론 보수진영 내에서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부끄러워하는 세력까지 포괄한 ‘다수파 연합’이 필요하다. 이제는 진보·중도층을 넘어 보수층이 결단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향후 조국혁신당은 매달 서초동에서 탄핵 집회를 개최하고, 매주 전국을 돌면서 ‘탄핵 다방’을 통해 탄핵 관련 전국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현 윤석열 정권 종식 방법과 관련해 구체적인 당 차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 대표는 “저희가 탄핵을 얘기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향후 정국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퇴진, 개헌, 하야 등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10% 안팎에 머무른 당 지지율을 내년에는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거치면서 당 지지율은 전체적으로 10%에서 2~3% 포인트가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저희 조직세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내년 초 조직 정비를 다 완결하기 전까지 지지율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 정비가 끝난 뒤에는 (당 지지율이) 15% 정도 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지방선거가 있는) 오는 2026년 6월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당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 尹대통령 5주 연속 20%대 지지율…“여사 리스크·의료 대란 영향”[리얼미터]

    尹대통령 5주 연속 20%대 지지율…“여사 리스크·의료 대란 영향”[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20%대를 횡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4.6%, 부정 평가는 71.4%였다.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0.9%포인트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4.9%↑), 부산·울산·경남(3.9%↑), 대구·경북(1.7%↑), 30대(6.0%↑), 70대 이상(2.6%↑), 40대(1.2%↑), 보수층(1.3%↑)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6%↓), 인천·경기(2.3%↓), 60대(3.1%↓)와 50대(1.5%↓), 진보층(2.1%↓) 등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의료 대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정당성을 되풀이하는 정부의 메시지가 지지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2%, 국민의힘 32.6%,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3.7%, 기타 정당 2.2%, 진보당 1.7%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8%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모두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설] 맹탕국감 끝 “장외투쟁” 野, 정치복원 책무 더 큰 與

    [사설] 맹탕국감 끝 “장외투쟁” 野, 정치복원 책무 더 큰 與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2일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대규모로 열 계획이다. 사실상 막을 내린 22대 첫 국정감사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 재판을 둘러싼 정치공방만 하다 세월이 갔다. 국감 NGO모니터링단은 이런 국감에 낙제점수(D-)를 매겼다. 이래 놓고는 정치공방의 무대를 이제부터는 장외로 옮기겠다고 하니 입이 써서 나무라지도 못하겠다. 대결 정치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초 진행될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직접 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치면서 국무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22대 국회 개원식에도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불참했는데, 2013년 이후 11년간 이어진 대통령 시정연설의 관례마저 또 깨질 판이다. 윤 대통령의 불편한 심경을 일면 이해할 수는 있다. 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부인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등 도를 넘는 대여 공세를 편 데다 시정연설 직전에 김 여사 규탄대회를 연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김 여사 문제 해법을 둘러싼 이견으로 당정 관계도 편치 않다. 그렇더라도 시정연설은 국회의 새해 예산안 심의에 앞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예산안 내용을 국회에 나와 직접 설명하는 중요한 국정의 일환이다. 국정 난맥상에 발이 묶인 지금 같을 때야말로 대통령은 개인 감정을 접고 대의를 챙기는 모습을 더 굳건히 보여야 한다. 설령 야당이 무도한 행태를 보이더라도 국정운영 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필요한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접지 않아야 한다. 야당 의원들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수행해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이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 포인트 또 내린 20%였다.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이대로라면 10%대로의 추락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부정 평가의 첫 번째 이유도 그간 ‘경제·민생·물가’였던 것이 ‘김 여사 문제’로 바뀌었다.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 국정 운영’이 지지를 철회하는 이유로 뒤를 이었다. 20% 선마저 무너진다면 국정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심리적 탄핵 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들이 여권 안팎에서도 흘러나온다. 소통과 대화를 통해 어떻게든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를 복원해야 할 일차적 책무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있다. 어느덧 임기 반환점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당정이 더 낮은 자세로 할 일을 다하려 하는데도 거대 야당이 도를 넘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그때 민심은 야당에 회초리를 들 것이다.
  •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두 후보가 핵심 7개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박빙 우세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역전된 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대선 전 마지막으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다시 모두 48%로 동률이 됐다.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싸움에서 남은 8일 동안 민주·공화 캠프는 경합주에 배정된 93명을 놓고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에서 49% 대 48%로 1% 포인트 이내 경합 우세를 기록했다. 네바다(6명)는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이상 16명), 애리조나(11명)에서 49% 대 48%로 역시 미세하게 앞섰다. 주요 여론조사 평균 결과 등에 따르면 대선 결과 주요한 경우의 수 4가지가 도출된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이 현재 앞서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지지세 동률인 네바다에서 이길 경우 선거인단 276명 확보로 대선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곳을 사수하지만 선거인단 262명에 그친다. 그러나 현재 조사들에서는 모두 표본오차 이내 초경합 국면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312명 확보로 226명에 불과한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백악관행을 확정 짓는다. 앞서 2016년 대선 여론조사가 비켜 나간 전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두 후보의 숨은 표가 드러날 경우 양상은 또 달라진다. ‘샤이 해리스’ 표가 민주당을 지원할 경우 북부 블루월(민주당 우세지역) 3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오는 해리스 부통령이 292 대 246으로 여유 있게 승리한다. 반면 공화당의 ‘샤이 트럼프’가 투표율을 올린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개 주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까지 삼키고 281 대 257로 이길 수 있다. 어느 후보든 펜실베이니아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승의 주’다. 대선 전문 사이트 ‘270 to 윈’은 이날 기준 가능한 승리 조합을 총 43가지로 꼽았는데, ‘269 대 269’로 동률을 이룰 경우의 수도 3가지나 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선벨트 3곳을 이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등 블루월 3개 주와 네바다를 가져가는 경우다. 한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을 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반발, 구독 취소 등 역풍을 맞고 있다. WP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공개해 왔다.
  • 한국에도 밀렸는데…“최저임금 42% 올려준다고?” 포퓰리즘 공약 쏟아지는 일본

    한국에도 밀렸는데…“최저임금 42% 올려준다고?” 포퓰리즘 공약 쏟아지는 일본

    지난 1일 출범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중의원 선거(총선) 투표가 27일 이뤄지는 가운데 각 정당이 최저 임금을 대폭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실제 인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을 비롯해, 공명당, 입헌민주당 등 많은 정당이 선거 공약 중 하나로 2020년대 최저임금 시급 1500엔(약 1만 3700원)을 내걸었다. 올해 일본 최저임금은 역대 최대폭인 51엔 인상돼 전국 평균 시간당 1055엔(약 9600원)이다. 전임 정부는 1500엔 시대를 2030년대 중반에 달성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을 2020년대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임금수준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유독 낮아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최대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지만 최저임금이 한국보다도 낮다. 한국은 올해 기준 최저임금이 시급 9860원이고 내년에 1만 30원이 된다. 닛케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물가 차이 등을 고려해 구매력 평가로 환산한 일본의 최저임금은 2022년 기준 프랑스와 독일보다 40% 가까이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국의 사례에서 보듯 급격한 인상은 부작용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당들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숫자만 내세우고 있어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당들이 최저임금 1500엔 인상 공약을 앞다퉈 내놓자 기업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지난 22일 회견에서 “2020년대 1500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약 7.3%, 3년 내 달성을 하려면 매년 12% 정도씩 인상이 필요하다. 임금 인상 노력은 중요하지만 무리한 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 부담이 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역시 걱정이 태산이다. 이날 선거는 출범 한 달가량 된 이시바 내각의 신임을 묻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하원인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거를 실시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기간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이다. 총선을 서두른 이유는 새 내각 출범으로 국민 기대가 큰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지지율이 낮은 여당에 그나마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침 7시에 시작한 투표는 오후 8시 종료된다. 전국 289개 소선거구(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176석)를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의 주인을 새로 뽑는다. 일본 국회는 총선 이후 조만간 다시 총리 지명 선출을 위한 특별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 승패 기준으로 여당 과반 의석 달성을 내세운 가운데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야당의 반발로 이시바 총리 지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
  • 대통령실, 임기 반환점 앞두고 개각으로 정면 돌파할까

    대통령실, 임기 반환점 앞두고 개각으로 정면 돌파할까

    ‘장수 장관’ 우선 거론···대통령실 개편 가능성도언론 및 대국민 회견, 11월 말~12월 초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이 다가오면서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기 반환점을 계기로 개각 등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은 개각을 포함한 대통령실 인적 개편 가능성이다. 정부 출범 당시 임명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명한 지 2년이 된 이주호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장수 장관’ 등이 거론된다.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한남동 라인’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할 가능성은 작다. 용산의 한 참모는 “한남동 라인에 거론되는 상당수가 행정관이고 나머지는 비서관”이라며 “대통령실 인적 개편을 한다면 고위급 인사를 하는 게 맞지, 한 대표의 요구에 떠밀리듯 행정관을 교체하겠나”라고 말했다. 국정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하는 방식의 언론 및 대국민 소통 행사도 검토 중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대국민 회견 등은 11월 말~12월 초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0%를 다시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48%, 부정 40%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다음 달 4일 국회에서 열리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했지만,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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