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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처 ‘부·울·경’ 민주 탈환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탈환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례 없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무기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울·경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필승전진대회를 9일 부산(부·울·경)에서 시작한다. 이어 10일 광주(광주·전남), 11일 대전(대전·충남·세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울·경에 처음부터 당력을 집중하는 데는 험지인 이 지역의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후보, 울산시장에는 송철호 후보,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후보를 각각 일찌감치 전략 공천해 선거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최대의 승부처는 경남지사 선거다. 민주당은 2012년 당시 홍준표 지사에게 빼앗긴 경남지사 자리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내세워 되찾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이 보수층에 유리한 지역인 데다 김 후보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친문(친문재인)계이자 조직책인 황희 의원 등이 일찌감치 경남에 살다시피 하며 선거를 돕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보수층이) 선거를 앞두고 집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지지자들을 정리해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경남에 기반이 있는 안민석·김병욱·박주민·신동근 민주당 의원 5명은 9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친구 따라 경남 간다’는 제목의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고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첫 토론 대결을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취임 100일 조배숙 “호남서 경쟁구도 만들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취임 100일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집중돼 있는 만큼 호남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믿고 공천을 오만하게 한다는 반감이 있다”며 “평화당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겠나라는 분석도 있지만, 본연의 정책과 이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이 일방적으로 한 당을 지지해 줬지만 정치·경제적 성과가 별로 없어 자존심이 상해 있었다”며 “(호남 주민들이) 균형을 잡아 줄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하게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생활 정치를 한다는 면에서 평화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의 후보난과 관련해 조 대표는 “서울시민이나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을 교섭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영입 자체가 어렵다”며 “수도권에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시의원을 포함해 10% 정도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더 세심하게 준비해 만족도를 높이는 공약을 이번 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노원구청장 8년 하면서 지역 전문가로 평가… 압승 자신”

    “노원구청장 8년 하면서 지역 전문가로 평가… 압승 자신”

    기후변화·일자리 정책 등 현안 국회의원으로 할 일 많아 도전 ‘안철수 지역구’ 계파정치 비판“누가 나와도 압승할 자신이 있습니다. 8년 구청장 하면서 주민들에게 지역 전문가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서울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성환 후보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원구청장에 재선된 경험 덕분에 다른 후보보다 앞서 있다며 당선을 자신했다. 과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점에 대해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이 지역에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계동 주민들은 그의 새 정치에 대한 실체를 알고 기대를 철회했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청장 3선이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 이유는. -지구 환경 지키기에 관심 있어 관련 정책을 꾸준히 펼쳐 왔다. 지난해 12월 직접 편지를 써서 문재인 대통령을 노원구의 에너지 제로 주택 오픈 하우스에 초청한 일도 그중 하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수송, 건축 등의 분야에서 화석연료를 줄여야 하는데 그 주택이 바로 그렇다. 이런 정책은 마을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국회의원직에 나서게 됐다. →당선된다면 우선 처리할 지역 현안은. -일자리 문제다. 서울 강남·북 균형 발전이 필요한데 일자리가 여의도와 강남에 몰려 있다 보니 노원구, 도봉구 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창동 차량기지를 조만간 옮기는데 그 면적이 강남 코엑스의 두 배 정도다. 그곳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관계 부처와 조율하려면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많다. →야당에서 현재 뚜렷한 후보가 없다. -지난 10년 동안 유명한 인물이 노원병에 왔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 의사에 기초해 나라 발전에 기여하라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 취지를 지키지 않았다. 바른미래당도 이곳 재·보선을 놓고 현재까지 계파 정치를 하지 않았나. 내가 그 취지를 살리고 제 역할을 하고 싶다. →문 대통령 마케팅에 집중하는 다른 후보와 다른 것 같다. -문 대통령과 친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1년 2개월 지내면서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매일같이 상황점검 회의에 참석했다. 그때 문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을 보고 많이 배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지금과 같은 여야 대치 상황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 남북 관계가 변하면서 국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당이 ‘주사파 타령’만 해서는 대의를 반영할 수 없다. 민주당도 현재 지지율이 높을수록 좀더 겸손해야 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50%대 지지율 유지…자유한국당 지지율 20%로↓

    더불어민주당 50%대 지지율 유지…자유한국당 지지율 20%로↓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p) 오른 53.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서울, 호남,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4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민주당 42.5%,한국당 27.7%)에서 큰 폭으로 상승, 5주 연속 한국당을 앞서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당은 3.2%p 내려간 17.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1월 2주차(1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에서 이탈했다. 정의당은 6.3%(1.1%p↑)로 상승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3위로 뛰어올랐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지지율은 4일 일간집계에서 7.4%까지 올랐는데 민주당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20대, 진보층 일부에서 결집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6.0%(0.1%p↓), 민주평화당은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노원병 김근식 양보… 갈등 진화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이혜훈·김성식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과정에서 거리를 뒀던 김 의원 등이 본격적으로 안 후보를 돕는 등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게 나타나며 젊은층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 출범식을 홍익대에서 연 뒤 강남역과 삼성역을 가장 먼저 찾은 것도 이 같은 선거 전략이 반영된 일정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6·13지방선거 직후 최저임금은 또 대폭 인상될 것이고 경제는 더 침체될 것”이라며 “서울의 출산율은 전국 꼴찌, 청년실업률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그동안 서울시장이 과거를 재생한다며 미래를 돌보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날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해졌다. 김 교수의 사퇴로 안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 간 계파 갈등으로 비화됐던 김 교수와 이 위원장의 공천 경쟁도 일단락됐다. 김 교수는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안 후보를 지켜 내고자 한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지지율 3% 못 넘는 평화당 지방선거 후보난

    하마평 오른 인물도 출마 불투명 기초단체장·의원 총력 목소리도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극심한 후보난으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발 빠르게 선거 준비에 돌입했지만 정작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평화당은 6일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중 전북과 전남 두 곳에만 출마 후보자를 확정하며 가장 더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전북지사에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전남지사에 민영삼 최고위원 등 두 곳만 확정했을 뿐 다른 지역은 아직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도 출마가 확실하지 않다. 정호준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심 중이다. 또 경기지사에 부좌현 경기도당 위원장과 대전시장에 서진희 대전시당 위원장, 부산시장에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과 인천시장에 허영 인천시당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고 있지만 출마는 불투명하다. 그 외 다른 지역은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고 있어 극심한 후보난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가장 관심사인 광주시장은 2~3명의 후보군을 놓고 10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경쟁력 없는 후보를 공천할 바에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무공천 전략’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평화당의 상황은 현재 2~3%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침체된 당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남북 정상회담 등 대외 변수도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며 후보 발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화당은 당 차원에서 9일부터 청년·노인 대책 등을 포함한 4개 분야의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렇지만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평화당 관계자는 “당 내에서 후보자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당선 가능성과 선거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에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전북과 전남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판문점 선언’ 5개 언어로 번역한 한국외대 학생들

    ‘판문점 선언’ 5개 언어로 번역한 한국외대 학생들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 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을 5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공개했다.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70년 분단이라는 아픔의 역사에 불어오고 있는 평화의 바람을 맞이하여, 어떻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라면서 “외국인 학우분을 비롯하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판문점 선언’을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여 그 내용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이런 공지와 함께 ‘판문점 선언’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 등 5개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번역 작업에는 각 나라의 언어를 전공한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점 선언’은 이미 각국 언론 등이 자기 나라 언어로 번역해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다시 우리의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번역한 것은, 학생의 사회 참여가 생기를 띨수록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번역 작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판문점 선언’ 번역해 공개한 것과 함께 이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에 동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지지 성명도 냈다. ‘70년 분단의 역사, 평화의 울림은 지속하여야 합니다’라는 성명을 통해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음에도, 남북(관계)의 진전에 끝끝내 제동을 거는 행위는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다. 국회는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평화의 부름에 응답하라”고 지적했다. 한국외대 학생들은 2016년 10월에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10개의 언어로 번역해 공개했다. 당시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16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돌아가며 낭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은수미 “검은 돈 한푼도 안 받아”…민주당 공천 유지

    “조폭 사업가 지원 의혹 법적 대응” 성남시장 본격 선거운동 돌입 당, 공천 취소 사유 안 된다 판단 “지지율 취해 경선 혼탁” 비판 일어더불어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에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당 지도부가 높은 지지율에 취해 특별한 기준 없이 밀어붙이기식 전략 공천을 추진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론내렸다. 은 후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았다. 그렇게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의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선 어제(3일)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저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당당히 결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은 후보에 대한 의혹이 공천을 취소할 만큼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대 후보가 청구한 재심은 이미 각하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당선된 이후에라도 검찰 수사에서 문제로 나온다면 그땐 개인의 문제로 끝날 게 아니라 당 전체를 흔들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중랑구청장과 중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한 데 대해 자해 소동과 삭발 시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전략 지역인 강남구청장 후보는 전략 공천으로 정할 것인지 경선을 치를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구나 다른 지역은 경선을 해도 되는 지역이었는데 (지도부의)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기 안양시장은 예비후보들 간 고소, 고발이 이어지면서 과열되자 경기도당에서 중앙당에 전략 공천 요청을 했지만 중앙당은 경선을 결정했다. 현재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는 최근 여러 여론조사의 결과 50%대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당 지지율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대해 뒷말이 항상 있는 법이지만 현재는 당 지지율이 워낙 높다 보니 너도나도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면서 경선 자체도 혼탁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1월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 공천할 수 있도록 당규를 바꾼 것도 문제다. 지역마다 특별한 기준 없이 전략 공천을 추진하면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낙마하는 후보들이 속출하게 만들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83%…10%p 급등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83%…10%p 급등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10%포인트(p) 오른 8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6월 첫째 주에 기록한 최고치(84%)보다 1%p 낮은 수치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로 전주보다 8%p 내려갔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p 오른 55%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금부터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김성수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지금부터 금융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김성수 금융부장

    “우리의 역사적인 만남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시해 준 기자 여러분들께도 사의를 표합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직접 한 것은 더욱 뜻밖이었다. 4·27 남북 정상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1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결과물을 이끌어 냈다. 이전 보수정권 9년 동안에는 못 했던 일이다.‘김정은과 주사파의 합의’라는 제1야당 대표의 비난은 ‘한반도의 봄’을 환영하는 여론에 깊이 파묻혔다. 회담 직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0%에 육박했다. 문재인 정부 1년간 남북 관계 등 외교 분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내치는 기대에 못 미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추진한 개헌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갈수록 의문투성이다. 경제 사정은 더 심상치 않다. 각종 경제지표부터 불안하다. 임기 초부터 일자리를 강조했지만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제조업 설비는 30%가량 놀리고 있다. 9년 만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수출도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만 간신히 버티고 있다. 자동차, 기계 등 다른 주요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다간 올해 3%대 성장도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런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큰 걱정이다. 금융개혁 역시 진척이 없다. 금융감독원장은 한 달여 동안 두 명이 잇따라 낙마했다. 금융기관을 현장에서 감독하는 금감원의 수장(首長)은 중요한 자리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차질 없이 수행하려면 지금 같은 ‘원장대행’ 체제는 서둘러 끝내야 한다. 다행히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신임 금감원장이 발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만큼은 ‘하자 없는’ 인사가 임명되기를 기대한다. 안 그래도 갈 길이 먼데 금감원장 인사가 더이상 금융개혁의 발목을 잡는 악재가 돼서는 안 된다. 금융개혁은 ‘적폐청산’과도 맞닿아 있다.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고금리 대출이나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 금융권의 갑질 등 이른바 ‘약탈적 금융‘을 몰아내는 건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금융 소비자인 국민들은 자기 돈을 맡기면서도 그간 잘 ‘몰라서’ 적잖은 피해를 봤다. 금융사의 ‘불완전판매’로 억울한 희생양이 됐지만 일이 터진 뒤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쩔쩔맸다.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 주겠다는 개혁 방향은 그래서 당연한 일이다. 은행의 가산금리 선정 체계 등이 적정한지 신용카드 수수료는 더 내릴 여지가 없는지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돈을 굴려 이익을 내야 하는 금융기관에 공공성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관행은 뜯어고치되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 주는 이른바 투 트랙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 당국은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게 금융제도도 손봐야 한다. 금융기관의 사기를 북돋우는 ‘치어리더’의 역할도 기꺼이 떠맡아야 한다. 금융개혁은 시장을 놀래킬 ‘깜짝 인사’를 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 전면적인 시스템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이제부터는 금융개혁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 sskim@seoul.co.kr
  • [6·13 재보선 인물] 배현진 “권력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는 ‘송파의 메르켈’ 될 것”

    [6·13 재보선 인물] 배현진 “권력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는 ‘송파의 메르켈’ 될 것”

    내 강점은 정치 빚 없는 참신함 ‘홍준표 키즈’ 수식어 연연 안 해 지역 현안 빨리 배우고 일할 준비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는 지난 2일 “정치적으로 빚진 바 없다. 과거가 없어서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선거 사무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참신함’으로 꼽았다. 다음은 배 후보와의 일문일답.→경기도 부천에서 자랐다. 송파을에 지역 연고가 없는데. -송파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하니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한다. 송파 주민에게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되겠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을 꼽자면. -참신함이다. 상대 후보의 의정 경험은 당연히 인정한다. 뉴스를 10년 하면서 사회 현안을 매일 세밀하게 봐 왔다. 앵커 출신답게 송파 주민이 요청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송파를 위한 공약은. -문화에 대한 갈증, 교육에 대한 필요, 치안 등 주민들의 요청이 다양하다. 세대별로 요청도 다르다. 공약(空約)이 아니라 진짜로 해드릴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계속해서 주민들께 물으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바꿀까에 집중하고 있다. 차근차근 발표하겠다. →한국당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을 겪었다. 당이 어려운 건 당연하다. 국민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분열했던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단합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홍준표 키즈’라는 수식이 부담스럽진 않나. -전혀 안 된다. 오히려 거기에 얽매이면 바보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어떤 조언을 받나.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이 조언했다. ‘화려했던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봉사자가 될 수 없다’, ‘구두 굽을 낮추고 허리를 숙이고 너의 머리를 숙여라’, ‘국민을 향한 마음과 책임을 무겁게 하라’는 등을 마음에 새긴다. →배현진의 정치 철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국민 의견을 대변하겠다. 송파 목소리 듣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겠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 하겠다. →본보기로 삼는 정치인이 있다면. -마거릿 대처나 앙겔라 메르켈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매섭게 결정하고 추진하는 결단력을 갖춘 정치인이 목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靑, 인왕산 길 50년 만에 완전 개방

    기념일 전날 한·중·일 정상회의 기자회견 없이 1주년 기념행사 10일 靑 주민초청 음악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대신 ‘국민과 함께하는 1주년’이란 콘셉트로 청와대 인근에서 취임 첫돌 기념행사를 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일 “남북 정상회담을 국민이 봤고, 대통령의 메시지도 공개돼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첫돌 때 관행적으로 기자회견 등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주년 전날인 9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있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올 예정이며, 10일에도 판문점 선언 이행계획을 챙기는 등 주로 업무로 바쁘게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임 1년을 기념해 인왕산 길도 완전 개방한다. 인왕산 지역은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려 한 ‘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의 통행이 통제됐다. 청와대는 “인왕산 옛길(한양도성 순성길)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다”고 설명했다. 인왕산 옛길 330여m, 인왕산 내측 등산로 1㎞를 11월까지 탐방로로 정비해 개방한다. 또 8월까지 인왕산 정상 고가초소 4개 가운데 3개를 철거한다. 오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청와대사랑채’에서는 청와대 소장 미술품 특별전시회 ‘함께, 보다’를 연다. 청와대가 40년에 걸쳐 수집한 작품 중 일부를 전시한다. 국빈 행사장인 청와대 본관 인왕실 벽면을 장식한 전혁림 화백의 유화 ‘통영항’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들였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사라졌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돌아왔다. 같은 곳에서 6월 3일까지 문재인 정부 1년을 돌아보는 기록 사진전도 열린다. 문 대통령은 전시회 리플릿 인사말에서 “청와대가 소장한 작품들은 국민의 것”이라며 “언론을 통해 스치듯 볼 수밖에 없었던 작품들을 공개해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10일 청와대 녹지원에선 청와대 주변 동네 주민 초청 음악회가 열린다. 문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남북 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78%까지 치솟았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고 한 응답자는 78.3%로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8.3% 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남북 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국정 지지율은 새 정부 출범 후 ‘허니문 기간’인 지난해 5월 4주차 84.1%와 6월 1주차 7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바람 잘 날 없는 한국당, 내홍 격화... “대표 즉각 사퇴” 주장까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는 자유한국당 앞에 악재만 켜켜이 쌓이는 모양새다. 지지부진한 당 상황을 두고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공 후보는 ‘소박한 정치, 대한민국의 희망을 꿈꿉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현재 중앙당은 1+1=2가 되는 덧셈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려면서 “이는 지방선거를 위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홍준표 당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가 총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강길부(4선) 의원이 홍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수 공천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 내린 결정이라는 말도 나오는 가운데 일단 강 의원은 탈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문제는 강 의원이 보인 것 같은 ‘반홍 강경 기류’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6월 지방선거 표심을 미리 보여주는 한국당 지지율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당 내홍은 언제든 돌출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강 의원을 겨냥, ”탈당과 복당을 지금 몇 번째 하는 거냐“며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힐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0대 보수가 문재인을 다시 봤다…대통령 지지율 급등한 이유

    60대 보수가 문재인을 다시 봤다…대통령 지지율 급등한 이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 주 사이에 8.3%포인트 치솟았다. 바른미래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던 중장년층 보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끌어낸 문 대통령에 지지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8.3%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8.3%포인트 올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15.5%로 9.3%p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남북정상회담이 국민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지난 주보다 10.1%포인트 높은 66.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40대(87.7%·9.5%p↑), 20대(85.4%·8.2%p↑), 50대(73.6%·7.4%p↑), 30대(82.2%·5.3%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64.2%·23.6%p↑)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4.6%·17.1%p↑)에서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83.3%·21.0%p↑), 대구·경북(68.3%·16.7%p↑)에서 특히 많이 올랐고, 경기·인천(83.6%·8.8%p↑), 부산·경남·울산(72.2%·5.3%p↑), 서울(74.5%·4.2%p↑)에서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2.7%p↑)로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로, 대선 이후 민주당의 최고 지지율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작년 5월 4주차의 56.7%였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2%p 내린 17.9%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6주 동안 유지한 20%대를 지키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6.0%(0.1%p↓)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5.2%로 변화가 없었다.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3.2%로 다시 3%대로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재보선 인물] “송파을 ‘승패 바로미터’… 당선 땐 중앙정치서 역할 모색”

    [6·13 재보선 인물] “송파을 ‘승패 바로미터’… 당선 땐 중앙정치서 역할 모색”

    “정치 혁신” 당대표 출마 시사 한국당 후보 배현진 前앵커 언론탄압 피해자 설정 부적절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일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이에 합당한 중앙정치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겠다”며 오는 8월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최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삼전로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파을은 이번 재·보선(여야 승패)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최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의 혁신안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역 연고가 없음에도 송파을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송파을은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이다.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고 청년과 은퇴세대, 부자와 서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유권자들의 정치적 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6·13 재·보궐선거의 승패가 달린 곳이기 때문에 나서게 됐다. →경쟁 상대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배현진 전 앵커의 경력 부풀리기가 논란이다. -(배 후보의) 토론회 수상 경력 부풀리기가 논란인데 단순한 기억 불분명일 수도 있다. 다만 배 후보가 언론탄압의 피해자로 본인을 설정한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자로서는 적절한 설정은 아니다. 송파을의 미래 비전, 정치·정당의 개혁 등 각종 소신을 함축해 송파을 주민들에게 판단을 구해야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 아니겠나.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직을 제안받았음에도 국회를 선택한 이유는. -당시 불출마는 야권 분열 상황에서 공천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했기 때문에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서는 정치·정당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제 소신이다.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생각했던 일이고 대선 이후 대통령에게도 집권당을 안정시키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로만 야당을 압박할 게 아니다. 야당 의원의 요구를 진정성 있게 듣고 설득해야 한다. →문 대통령 지지 성향 당원들로부터 경선을 비롯해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트위터를 재밌게 쓰지 않는데 공감을 많이 한다. 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어려웠을 때 함께했던 대표적인 사람이라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 같다. 또 정발위 활동에 당원들이 공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선거법 위반 과태료 2000만원… 홍준표 “돈 없으니까 잡아가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홍 대표는 “돈이 없으니까 잡아가라”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국당 홍 대표에게 과태료를 부과했고 사흘 만인 30일 홍 대표로부터 의견서를 받아 내부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21일 특정 지역의 한국당 출입기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한 울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에도 “어제 경남지사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한 결과 우리 후보가 다른 당 후보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홍 대표 발언의 근거가 되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홍 대표 측에서 보내온 의견서를 검토하고서 과태료 부과를 강행할지 아니면 재심을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여심위는 홍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초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로 세 차례에 걸쳐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같은 위법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초단체장 공천 몸살 앓는 민주당

    은수미 의혹 사실관계 확인 작업 6·13지방선거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공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떨어뜨리기와 밀어붙이기, 고무줄 공천 잣대에 탈락한 후보가 자해 소동까지 벌이는 등 당이 삐걱거리고 있다. 1일 현재 민주당 서울시 기초단체장 후보 중 강남구청장 후보를 제외하고 24개구의 구청장 후보가 확정되거나 경선을 치러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뜨거운 감자는 ‘강남구청장 후보 선출’이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달 25일 여선웅·김명신·이판국 예비후보의 3인 경선을 발표했지만 몇 시간도 안 돼 철회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었지만 경선으로 할 것인지 전략공천으로 할 것인지 결론조차 내리지 못했다.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난공불락의 불모지로 꼽혔지만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기소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로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당원의 반발로 쉽게 결정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 예비후보는 “강남구청장 선거는 일찌감치 경선을 거쳐 집중 지원해야 하는데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중랑구청장, 중구청장 전략공천도 뒷말이 많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중랑구청장에 전략공천되자 예비후보였던 성백진 서울시 의원이 지난달 30일 추미애 대표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중구청장으로 전략공천되자 나머지 예비후보의 항의도 이어졌다. 김태균 예비후보는 1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피켓을 들고 “누구는 1년을 넘게 준비하고도 경선조차 해 보지 못하고 주저앉을 지경”이라고 항의했다. 이처럼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낙마하는 후보가 많은 이유는 민주당이 지난 1월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당규를 바꿨기 때문이다. 상대 당의 전략에 따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공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지만 그 기준이 지역마다 제각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도 잡음이 많다. 화성시장 후보로 서철모 예비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서 후보가 한 지역구 의원의 지역 사무국장으로 일했고 그 의원이 서 후보가 가점을 받도록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준표, 공직선거법 위반 과태료 부과되자 “돈 없으니 잡아가라 했다”

    홍준표, 공직선거법 위반 과태료 부과되자 “돈 없으니 잡아가라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3월21일 특정 지역의 국회출입 기자만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해 ‘○○연구소에서 조사한 ○○시장 여론조사를 보면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으로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 4월4일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어제 (모 지사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후보가 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는 내용도 추가 공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 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다. 또한 이를 위반한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앙여심위는 홍 대표가 지난해와 올해 초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로 3차례에 걸쳐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위법행위를 한 점을 고려하여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한국당 6·13 지방선거 부산필승결의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선관위가 웃기더라. 얼마 전에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가 이기고 있다’ 이 말한 걸 가지고 나에게 과태료 2000만원을 처분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돈이 없으니까 잡아가라고 했다. 당 대표도 입 다물고 있으라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윈드러시 10% 추방’ 서한 들통 英내무장관 발뺌하다 결국 사임

    ‘윈드러시 10% 추방’ 서한 들통 英내무장관 발뺌하다 결국 사임

    행정 부주의로 추방 위기 논란 “추방 목표 몰라” 변명도 거짓 보수당, 3일 지방선거 ‘타격’ 후임에 이민 2세 사지드 자비드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이 이주민들의 추방을 정부가 검토했다는 ‘윈드러시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윈드러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초청받아 이주해 온 약 50만명의 카리브해 출신 주민들을 뜻한다.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강경한 난민 정책에 대한 격렬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오는 3일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테리사 메이 총리와 보수당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러드 장관의 사임 의사를 수락했다. 메이 총리는 대신 파키스탄 이민자 가정 출신의 사지드 자비드 의원을 새 내무장관으로 30일 임명했다. 소수계 정치인이 영국 중앙정부에서 주요 각료직에 임명된 것은 자비드 장관이 처음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윈드러시 가족들이 영국에서 수십년간 거주했음에도 행정적 부주의로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방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러드 장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바로 실수라며 사과하고 시민권 제공과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가디언 보도를 통해 러드 장관이 지난해 메이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윈드러시 가운데 10%를 강제 추방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까지 제시하면서 이들의 추방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지난 27일 러드 장관은 트위터에 “나는 강제 추방 목표에 대해 알지 못했다. 알고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거짓말로 들통났다. 가디언은 “의회 진술을 앞둔 러드 장관이 그의 발목을 잡을 새로운 정보가 나타나 사임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러드 장관이 사임했어도 메이 총리는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노동당은 메이 총리가 2010년부터 2016년 총리 취임 전까지 내무장관으로 재직했고, 이미 그 당시에 윈드러시 세대를 차별하는 문화와 정책이 수립됐다고 주장하면서 메이 총리는 오히려 자신의 잘못을 러드 장관의 사퇴로 무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이 오는 3일 지방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디언은 “지난해 총선에서 비참한 결과를 받아 든 보수당은 그 이후에도 결코 (지지율을) 회복한 적이 없었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윈드러시 스캔들로 보수당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남북합의 비준·특검… 5월 국회도 험로 예고

    4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끝낸 여야가 30일 5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단독으로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도 소집에 응할 태세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검토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소집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5월 임시 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방탄 국회’ 불가를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5월 국회를 일방적으로 소집한 것은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홍문종, 염동열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면서 “일방적인 국회 소집요구를 철회하고 여야 합의로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요구하는 특검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와대 등이 요청하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문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 임시국회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불러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받고 한국당도 한반도 평화 흐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상회담 이후 조사한 당 지지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왔다”라며 “후속조치 등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한국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드루킹 특검 수용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국회 비준 등에 대해 비판적이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핵이 폐기된 것도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 문을 연 것도 아니다”라면서 “민주당이 정국을 호도하려 하고 있다. 서둘러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같은 입장이고 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민에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합의라고 했기 때문에 비준 동의 대상이 된다”면서 “판문점 선언은 판문점 선언이고 드루킹 게이트는 드루킹 게이트”라고 말했다. 정의당도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강조하면서 민주당에 힘을 보탰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내부에서는 판문점 선언 평가와 국회 비준을 둘러싸고 온도 차가 있다. 국회는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철회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의결해야 한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의 사직서 처리 등도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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