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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면전환용 ‘김현미 아웃’ 민심 수습될까… 추미애·홍남기는 후속 개각 가능성

    국면전환용 ‘김현미 아웃’ 민심 수습될까… 추미애·홍남기는 후속 개각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부동산 정책 사령탑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것은 국면 전환의 성격이 짙다. 부동산 정책 혼선은 물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으로 민심이 돌아서면서 ‘콘크리트 지지율’로 불리던 40% 선이 무너진 것과 맞닿아 있다. 인위적 국면 전환에 부정적이던 문 대통령이 1년 3개월 만에 원포인트 교체가 아닌 개각을 단행할 만큼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부산 재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집단 학습 기회”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질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보수 야권은 추 장관 등의 유임을 들어 “언 발에 오줌 누기식 개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6일 “김현미 장관에 대해 청와대는 ‘경질이 아니다’라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지만, 민심 수습을 위해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당에서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내정됐다. 전 의원과 정 이사는 참여정부에서 각각 민정과 인사수석을 지냈다. 추 장관은 일단 유임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교체는 검토도 안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D데이’를 9일로 잡아 놓고, 윤 총장의 징계를 다룰 검사징계위원회가 10일로 예정된 상황에서 추 장관을 교체할 수는 없었다. 다만 연말·연초로 예상되는 후속 개각에서는 검찰개혁을 일단락시켰다는 명분과 함께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윤 총장의 거취가 정리되면 개각에 앞서 스스로의 결단으로 물러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때문에 후속 인사 폭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여권에서는 ‘상수’로 보고 있다.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내년 초 거취를 정리하고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과의 갈등으로 ‘사표 논란’을 빚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2년을 넘긴 ‘장수 장관’이 포함될 수 있다. 김현미·박능후 장관의 교체로 유일한 원년 멤버로 남게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지만,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라면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음달 취임 2년을 맞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여권의 협소한 인재풀을 감안하면 당정청의 연쇄 인사 폭은 더 커지게 된다. 후임으로는 유 부총리와 최재성 정무수석,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 이호철 전 민정수석 등이 거론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을 했던 문 대통령은 퇴임 이후 준비에 방점을 뒀던 전 정권과 달리 끝까지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악력과 추진력 있는 인물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임기 절반 달려온 이낙연…‘어대후’ 판가름은 4월 보궐

    임기 절반 달려온 이낙연…‘어대후’ 판가름은 4월 보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시련 속에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단적인 갈등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집권당 대표이자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이 약해졌다. 차기 대권 지지율도 20% 언저리에서 답보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공정경제 3법 등 개혁 과제도 야당의 비협조로 미완성이다. 최측근인 이경호 대표실 부실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이 대표의 시련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부실장에 대한 추모 메시지로 취임 100일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이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침묵을 지켜 온 이 대표는 이날에서야 20년 동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글을 올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고 슬퍼했다. 이 대표는 취임 100일에 관례로 진행하는 기자회견도 정기국회 이후로 미뤘다. 오는 9일 끝나는 정기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 등 개혁 입법 성과를 내고 나서 당원과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100일 소회를 밝힌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9일 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임기 반환점을 돈 셈이다. 그동안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켜 다주택 논란을 빚은 김홍걸 의원 제명, 민주당 소속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신속 처리 등 비리 문제에는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을 여야 합의로 최단기간 내 처리했다.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 마련에 앞장서 당내에서 ‘필수노동자=이낙연’ 공식도 성립했다. 그러나 추·윤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갈등 조정보다는 추 장관 두둔에만 집중해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의 지지율도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밀리는 상황이 됐고, 친문 핵심들 사이에선 제3의 후보 찾기 조짐도 보인다. “차라리 대표를 맡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이 대표가 얻은 게 더 많다”면서 “차기 권력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만 노리는 게 아니라 집권 여당 대표로 무한책임을 진 것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어대후’(어차피 대선후보) 이낙연의 운명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달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부산에서 승리하면 고스란히 이 대표의 공이 되고, 1위 후보 지위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초선의원들 “지지율 일희일비 마라” 공수처법 개정 촉구

    與 초선의원들 “지지율 일희일비 마라” 공수처법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30·40대 초선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법 개정 등 개혁입법 완수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민정, 김남국, 김용민, 오영환, 유정주, 이탄희, 장경태, 최혜영, 홍정민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의 활동종료까지 5일 남았다. 진상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참사와 관련한 각종 범죄의 공소시효는 4월이면 만료된다”며 “정기국회에서 세월호법(사참위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준 176석은 시대의 요구”라며 “하지만 우리는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작 국민은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협상 틀에 맞춰서 정작 지친 국민에게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위해서 7일 법사위에서 반드시 공수처법을 통과하고, 9일 본회의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야당과의 협치라는 명분으로 모든 개혁을 수포로 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탄희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21대 총선에서 지금 같은 의석구도를 만들어준 것은 원내 협상 중심의 대치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국민 민심이 지금 구도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법사위에서 더 토론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합의가 안 이뤄진다면 표결을 통해 결정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野 “이재명, 의금부를 공수처와 비교…디스한 건가”

    원희룡 “악행 의금부와 비교…실소 금할 수 없어”국민의힘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단독 처리하려는 여권에 집중적으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자기들과 코드 맞는 사람(공수처장)을 찾겠다며 무리하게 법을 개정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한 번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이 어떻게 거부권 남용이 되겠느냐”며 “우리가 추천한 사람에 대해 민주당도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수처장 임명은 원내대표 간 합의 처리로 정리됐다”며 “양당의 협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주는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이 무조건 공수처를 반대한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태종이 공수처(의금부)로 검찰(사헌부)을 수사해 세종의 태평성대가 가능했다’고 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인용하며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원 지사는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가 생각할 정도”라고도 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이 지사를 향해 “(대권주자 지지율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제친 김에 공수처 선봉장이 돼 친문의 환심을 사보려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각 끝…여의도 칼 끝이 선거로 향한다

    개각 끝…여의도 칼 끝이 선거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오는 9일 정기국회도 마무리되면 정치권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선거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與 서울시장 경쟁 본격화될까…출마선언 시기 고민하는 후보들 단기적으로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향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해 여권내 서울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명단에서 제외 됐다. 재보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이 내년 3월8일까지인 만큼 이번 개각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번 개각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박 장관에게는 동시에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다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과, 부동산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장관직을 통해 성과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1위를 견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지율을 유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특정 사안이 불거졌을 때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인지도가 생명인 선거판에서 이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당내 86그룹의 대표주자인 우상호 의원의 물밑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윤·추 갈등과 정기국회 일정 등으로 출마선언이 뒤로 밀리고 있다. 우 의원 측에서 가장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조직표다. 인지도에서 박주민 의원과 박 장관에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내 세력과 조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4개월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 동안 떨어졌던 인지도를 올리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이에 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시점부터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내놓는 등 유권자와의 결합을 시도할 방침이다.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박주민 의원도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며 “짧게 고민하고 답을 드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관심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얘기해주고 권유도 해주셔서 고민하고 있다. 아직 결심을 한 상태는 아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물밑에선 사실상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재보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8일부터 진행되고, 4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민주당 경선 일정은 내년 1월쯤 진행될 전망이다.●FA 풀린 김현미…행선지는 이번 개각으로 행보가 자유로워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각에 국토부 장관의 포함될지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쏠린 것도, 김 장관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 탓이 컸다. 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2022년 지방선거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전북지사, 경기지사 등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장관이 고향인 전북 정읍에 평소 관심을 기울여왔고, 관련 정책에 힘을 쏟았다는 것도 전북지사 출마설에 힘을 싣는다. 정부가 지난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공항 건설을 확정 지은 게 이 같은 행보의 대표적 사례다. 김 장관은 2017년 말 재경 전북 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 회장에 추대돼 매년 1월 삼수회장 자격으로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만 송하진 지사가 3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상황은 유동적이다. 청와대로 입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음달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노영민 실장 후임 얘기가 그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개각에 포함돼야 내년 선거를 준비할 수 있었는데, 김 장관 개인에게는 잘 된 일이라고 본다”며 “행선지야 시간이 있으니 차차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유임? 사오정 개각, 아직도 정신 못 차려” 野, 文개각 비판(종합)

    “추미애 유임? 사오정 개각, 아직도 정신 못 차려” 野, 文개각 비판(종합)

    文, 추미애 빼고 김현미·박능후·이정옥 교체국민의힘 “국면전환용 ‘오기’ 개각”“홍남기·추미애·강경화 두고? 희망 없다”靑 “김현미 경질 아냐, 성과도 많이 냈다”국민의힘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유임되는 것으로 결정되자 “국면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오기 개각’이자 국정 쇄신 요구를 못 듣는 ‘사오정 개각’”이라고 맹비난했다. “고칠 개 아닌 분개할 개, 개각(慨閣)”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배 대변인은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면서 ‘고칠 개’(改)가 아닌 ‘분개할 개’(慨)를 쓴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처분 논란을 일으킨 추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집값 폭등과 전세대란 논란 속에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에 대해서도 “너무 늦었다”며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 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靑, 부동산 논란 김현미에 “경질 아냐”“새로운 정책 변화 수요 있어서 바꿔” 한국갤럽, 文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39% 당초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김 장관에 대한 신뢰가 깊은 데다 김 장관을 교체할 경우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의 일관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그동안 개각이 거론될 때마다 교체에 신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도권 집값뿐만 아니라 지방의 집값도 상승하는 데다 전세난까지 겹치는 등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주무부처 장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자 이를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민심은 지난 6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아파트 중윗값은 한채당 3억 1400만원(52%) 폭등했다”고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폭발한 뒤, 문재인 정부 후반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해왔다.정부는 6·17 대책, 7·10 대책과 8·4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성난 민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셋째 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 올해 8월 둘째 주(부동산 여론 악화 즈음) 때와 같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51%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을 제일 많이 꼽았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김 장관 교체가 경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장관은) 원년 멤버이고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 그동안 성과도 많이 냈다.”며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변화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文, 행자부 장관에 ‘친문 핵심’ 전해철‘재보선 성인지 학습기회’ 이정옥 교체 문 대통령은 김현미 장관 외에도 여직원 성폭행 논란 속에 다시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두고 ‘성인지 집단교육’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속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에는 전해철(58)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권덕철(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임에는 정영애(65)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발탁했다. 여가부 장관 교체는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이정옥 현 장관은 지난달 5일 민주당 소속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 의혹에서 비롯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국민 전체가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2차 가해’논란을 빚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일 식민지였던 나미비아 지방선거에서 ‘아돌프 히틀러’ 당선

    독일 식민지였던 나미비아 지방선거에서 ‘아돌프 히틀러’ 당선

    독일에서는 ‘아돌프’란 이름을 아기 이름으로 짓지 않는다. 아돌프 히틀러의 악행 때문이다. 그런데 독일제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정치인 아돌프 히틀러 우노나가 지난주 지방선거에서 8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옴푼자 시의회 의원에 당선됐다고 영국 BBC가 4일 전했다. 그는 독일 일간 빌트에 세계를 지배할 계획은 없다고 농으로 당선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치 이데올로기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집권 스와포 당 후보인 그는 선거운동 기간 식민지배 잔재를 청산하고 백인 소수 통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저 아버지가 나치 독재자의 이름을 따서 작명했을 뿐이며 “아버지는 아마도 아돌프 히틀러가 어떤 이념을 표방했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어릴 적에는 그저 보통 이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커서야 ‘그래 이 남자가 온 세상을 손아귀에 넣으려 했구나’ 깨달았다. 난 그런 모든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아내도 아돌프라고만 부른다며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바꿀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나미비아는 1884년부터 1915년까지 독일제국의 식민지였는데 당시 이름은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였다. 독일제국은 1904~08년 원주민 나마, 헤레로, 산족 사람들이 일으킨 봉기를 진압하며 수천명을 학살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역사학자들은 “잊힌 학살”로 부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초에 독일 정부는 식민 지배를 사과하고 보상한다는 미명으로 1000만 유로(약 132억원)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는데 나미비아 정부는 어림 없다며 거절하고 “조정된 제안”이 오면 협상에 임할 수 있다고 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한 뒤 나미비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배 아래 들어갔다가 1990년 독립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마을 이름이 독일어로 돼 있고 독일어를 구사하는 인구도 꽤 있다. 독립 과정에 창당한 스와포 당은 중도 좌파를 표방하지만 어로 사업권을 둘러싼 뇌물 스캔들에 시달리는 등 부패했다는 이유로 지지율이 떨어져 이번 지방선거에서 30개 주요 도시와 마을의 수장 자리를 야당 후보에게 내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치고나가는 이재명…갤럽 차기대선 지지율 견고한 1위

    치고나가는 이재명…갤럽 차기대선 지지율 견고한 1위

    이재명 경기지사의 차기 대선 지지율 조사가 상승하며 소폭 하락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의 차이를 벌렸다. 4일 한국갤럽은 2020년 12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 그 뒤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6%), 윤석열 검찰총장(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상 1%)이 이었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윤석열·안철수 선호도가 각각 1~2%포인트 상승했고, 이 대표는은 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의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압도적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당내 경선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당내 선호도’에서도 이 지사가 이 대표와의 차이를 줄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 대표는 지금껏 이재명을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지난 10월과 이번 12월에는 그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31%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36%가 이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5%P 차이다. 한편,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최근 대권 재도전을 공식화한 유승민이 오랜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다만, 18~29세 청년층의 의견 유보율이 61%에 달해 앞으로 청년의 민심을 잡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세대에서 이 지사는 13%, 이 대표는 10%, 안철수 대표가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9%…조국 사태 때로 돌아갔다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9%…조국 사태 때로 돌아갔다 [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심한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40%)보다 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48%)보다 3%p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과 같은 39%를 기록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셋째 주,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던 올해 8월 두째 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법무부·검찰 갈등’,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인사(人事) 문제’(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무능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 ‘국론 분열, 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계속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직접 언급이 늘었다. 한편 2020년 12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도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발표했을 때. 국민도 놀랐겠지만 기자들도 그랬다. 장관이 예고 없이 직접 브리핑 자료를 들고 와서 읽고 나가는 전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마침내 윤석열을 꼼짝 못하게 할 카드를 쥐었구나, 직감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윤 총장은 제자리로 돌아왔고, 측근인 줄로만 알았던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다. 이틀을 침묵한 추 장관은 태도를 바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검찰을 ‘검찰당’이라 맹공에 나섰다. “살 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낀다”고 적었다. “검찰총장이 내 명을 거역했다”며 왕조시대의 사자후를 토했고, 집무실의 꽃길 복도를 사뿐사뿐 걷는 사진도 페북에 올렸던 그다. 이제는 한없는 지지가 필요한 약자이자 피해자가 되기로 했다.  쓸모없는 이야기를 길게 쓴 까닭이 있다. 코로나19, 미친 집값만큼이나 추 장관의 맥락 없는 온탕냉탕을 견디기 고통스럽다. 사람들 호소가 지금 그렇다. 여성 정치인의 맹렬한 추락을 지켜보는 마음도 가볍지 않다. 이런 복잡한 심정을 시중에서는 ‘추미애 블루(우울)’라 부른다. 코로나 블루, 부동산 블루와 더불어 3종 세트다.  촛불 시민들이 돌멩이 하나 안 던지고 바꾼 민주 정권을 세계는 극찬했었다. 사정은 너무 달라졌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검찰총장 직무배제가 검찰 조직 전체를 총장 편으로 만들어 버렸고, 검찰개혁 의도를 좌절시켰다”고 논평했다.  정권의 권위가 나라 안팎에서 허물어지고 있다. 윤석열 해임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보자면 트럼프의 미국을 손가락질하기 미안하다. 이 난장을 지켜보는 해외 정치학자들은 푸틴의 러시아, 두테르테의 필리핀, 오르반의 헝가리 같은 나라와 우리를 한 두름에 엮고 있을지 모른다. 트럼프가 망치는 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가 없어 하버드대 정치학자들이 쓴 책이 국내에서도 많이 읽힌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이다. 민주주의 붕괴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경고하는데, 눈을 감고 아무 쪽이나 한번 펼쳐 보시라. 국내 출간 2년 만에 전부 지금의 우리 상황으로 둔갑하는 중이다. 이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개정판에 우리 사례가 추가될까 걱정스럽다.  민주주의는 더이상 쿠데타 같은 물리력으로 망가지지 않는다. 선거를 통해 정당하고 압도적으로 추대된 지도자 손에서 민주 제도의 틀거리를 멀쩡하게 유지한 채 망가진다. 헌법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부패 척결이라는 명분의 정치적 제스처들이 이어진다. 이런 추세가 세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정치학자들의 경고가 그대로 우리 현실이다. 심기 불편한 기사에는 가짜뉴스로 제동을 걸어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법을 만든다. 정권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판결한 판사는 아예 그 이름을 붙인 법을 만들어 수모를 준다. 기자는 두 번 쓸 기사를 한 번 쓸 것이고, 판사는 법리를 팽개치고 정무감각을 힘껏 발휘할 것이다.  ‘검찰개혁’은 신종 다의어로 분류될 시대 언어가 되고 있다. 그때는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의 성역에 넣지 않는 것’이었고, 지금은 ‘국가질서 어지러워지니 살아 있는 권력은 건너뛸 것’이다. 다수 국민 머릿속에서 그렇게 개념 전이됐다. 그래서 지금 휘발성이 가장 강렬한 언어가 검찰개혁이다. 대통령이 “집단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를 말해도 메아리는 없다. 개념 전복된 검찰개혁이 대통령의 언어를 공중분해시킨다. 대선주자인 여당 대표가 윤 총장의 업무 복귀에 밑도 끝도 없이 “검찰개혁이 타협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해도 그렇다. ‘엄중’한 검찰개혁이 겨우 지지층 결집을 알리는 모스 부호일 뿐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끌어안고 사멸하는 논개가 된다고 끝날 혼돈이 아니다. 청와대와 여권에서 “기·승·전·검찰개혁”을 말할 때마다 “국민이 정말 붕어인 줄 안다”는 댓글이 쏟아진다.  문득 궁금해진다.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읽었다던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문 대통령은 그때 정말 읽었던 걸까. 마음을 얻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실패한다는 메시지로 가득한 책이다. 온통 아름다운 말들로 국민 마음을 얻었던 그때의 대통령은 지금의 대통령이 아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가자”고 국가사업을 말하면 “집값 폭등에 내일이 캄캄한데, 30년 뒤가 웬말이냐”고 여론은 냉소한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곤두박질했다. 국민 실망과 분노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sjh@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지지율 30%대, 국정은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조치에 대해 윤 총장의 복귀를 결정한 법원 판결, 추 장관의 조치가 부적절했다는 법무부 감찰위 결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면, 과거의 정부를 돌아볼 때 국정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의 여러 실책으로 불구하고 집권 후반기에도 50%에 가까운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부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엄청난 공포와 위기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5월 국정지지율이 82.0%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번 여론조사가 나오기 전까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역대 대통령은 모두 임기 초에는 5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자랑했으나 후반기에는 30%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레임덕에 빠지고는 했다. 이번 지지율 급락은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이던 진보와 여성, 40대 지지층이 떨어져나간 탓이다. 지지층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집값은 잡히지 않고 전셋값이 불안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많은 종부세 고지서들이 나오자 내년 재산세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커지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회의론이 진보층 사이에서 확대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최대한 공정하면서도 절차적 하자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은 의미 있다. 지지층이 돌아올지 영구적으로 이탈할지 여부는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달려 있다. 문 대통령은 개각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준 장관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정책이 시작된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 또 검찰개혁이 윤 총장과 주변 측근들에 대한 인적청산으로 변질되지 않았다는 것을 당청이 확실히 보여 줘야 등 돌린 민심이 돌아올 수 있다. 여당은 검찰개혁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있음을 명심하고 올해 안 출범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秋·尹 갈등만 부각되고 잊혀진 ‘본질’… 최대 고비 맞은 檢개혁

    秋·尹 갈등만 부각되고 잊혀진 ‘본질’… 최대 고비 맞은 檢개혁

    與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로 반전 노리나일방적 출범 땐 중립성 신뢰 얻기 어려워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작업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만 부각되고 검찰개혁이란 본질은 잊혀지면서 여권에서도 “이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왜 싸우는지 잊을 지경”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상황이다. 최우선 순위 국정 과제인 검찰개혁이 ‘윤석열 찍어내기’ 프레임에 갇혀 버리면서 그간 이뤄 낸 제도 개혁의 성과까지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에 이어 출범 당시부터 강력한 검찰개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개혁안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상당한 수준까지 이뤄 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법적 근거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본인 및 가족 수사 등으로 조 전 장관이 물러나고 올 초 추 장관이 취임하면서 검찰개혁 이슈는 추·윤 갈등으로 급격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당에서는 추·윤 갈등이 검찰개혁의 부수적 부분이라고 설명했지만 양측 갈등은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 폭발력이 큰 이슈로 여론의 관심을 독점했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추·윤 갈등에 대해 ‘추 장관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38%, ‘윤 총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18%,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검찰개혁 작업이란 본질보다는 추 장관·정부 대 윤 총장·검찰의 갈등 구도만 남은 것이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은 제도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추 장관의 검찰개혁 방향성이 검찰총장이라는 특정 지위에 있는 사람을 내치는 목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 국면을 돌파할 유일한 방법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제도적 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제도적 검찰개혁을 완비하는 것 말고 무엇이 있겠느냐”며 “저쪽(추 장관과 윤 총장) 싸움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거세지는 추·윤 갈등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당장 추 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본질적인 제도적 개혁을 위해서도 추 장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내 지도부는 통화에서 “양쪽 싸움에 국민들이 지쳐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당내에도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양측의 갈등이 극단적으로 흘러가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더라도 본래 목표로 했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공수처 역시 여당의 일방적 입법을 통해 출범할 경우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윤 총장과 법무부의 갈등을 보면 절차적 흠이 있는 상태에서 (법무부가) 밀어붙이고 있어 검찰개혁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라며 “그렇다면 나중에 공수처가 만들어졌을 때 그게 비단 이번 정권이 아니더라도 이런 수사를 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레임덕 아니다, 윤석열 못 잡아 지지층 실망”… ‘강공’ 기우는 與

    “레임덕 아니다, 윤석열 못 잡아 지지층 실망”… ‘강공’ 기우는 與

    이낙연 “잘하겠다” 공수처법 강행 시사핵심 당직자 “더 강하게 입법 드라이브”검찰과의 갈등 완화 꼽은 의원은 극소수차기 대선 이전 ‘원팀 친문’ 분화 가능성靑 “상황 엄중하게 보고 있다” 곤혹감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3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긴 이후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없는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던 진보층과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봉합할 해법도 여전히 보이지 않아 고심은 더 깊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정치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 무슨 이런 정도를 갖고”라면서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장관의 행보가 개인적 갈등으로 비치는 것”이라면서 “지루한 공방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도부의 진단은 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국회로 복귀한 이낙연 대표는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입법 단독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당 주류는 속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특히 최저 지지율 기록의 원인이 핵심 지지층 이탈로 분석된 만큼 지지부진한 개혁 성과 때문이라는 결론이 다수였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핍박한다 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윤석열 하나 못 잡느냐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지지율 보고 가면 무너진다”며 “오히려 더 강하게 공수처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며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만큼 원내 전략을 초강경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온다. 레임덕 전초라는 해석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역대 정권이 집권 4년차에 여지없이 무너졌던 것은 초대형 비리, 여권 내 분열 등이 원인이었으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4년차에 최순실 게이트, 이명박 정부는 박영준·최시중 비리, 노무현 정부는 바다이야기 정권 실세 외압 비리에 시달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레임덕은 행정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부터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180석의 강력한 무기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 권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국민의힘 지지율로 옮겨 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분발하면 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친문(친문재인) 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린다면 내년 4월 보선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분열할 가능성도 나온다. 청와대 역시 곤혹스러워했다. 그간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취지를 밝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추 갈등 등으로) 국민께 송구한 상황”이라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주호영 “尹 퇴임 후 직업 자유”… 하루 만에 백기

    주호영 “尹 퇴임 후 직업 자유”… 하루 만에 백기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 불참’을 선언하라고 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일각의 반발에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섰다. 주 원내대표는 3일 라디오에서 윤 총장에 대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 “윤 총장은 가장 중립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정치할 계획을 갖고 직무를 행사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으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조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퇴임 이후에 뭘 하고 안 하고는 헌법이 보장한 직업선택의 자유이고,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높은 지지율와 관련해서는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며 “대선 때 후보가 정리되면 반문(반문재인)표는 야권 지지로 다 모일 것이기 때문에 당장 우리 당에 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가 낮고 저쪽(윤 총장)이 높다고 해서 초조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을 향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文 ‘철벽 40%’ 깨졌다… 진보층·호남마저 이탈

    文 ‘철벽 40%’ 깨졌다… 진보층·호남마저 이탈

    윤석열 직무정지 후폭풍에 6.4%P 하락 민주 동반 하락… 국민의힘 2.3%P 앞서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얼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현 정부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진보·호남 등에서 지지율 이탈 현상이 두드러져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오른 57.3%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저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의 41.4%였다.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1.08%)보다 낮아진 것도 처음이다. 아무리 떨어져도 40%대를 유지해 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건 핵심 지지층인 진보·여성층과 호남권의 이탈이 결정적이었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을 보면 진보층(72→64.2%·7.8% 포인트↓)의 낙폭이 중도층(41.3→35.8%·5.5% 포인트↓)보다 더 컸다. 중도층의 이탈이 심화된 상황에서 진보층의 지지 철회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층(46.8→37.7%·9.1% 포인트↓)에서도 낙폭이 컸다. 권역별로는 ‘진보의 심장’인 광주·전라(72.2→58.3%·13.9% 포인트↓)에서 두 자릿수 민심 이탈이 발생했다. 윤 총장을 통해 ‘충청대망론’ 띄우고 있는 대전·세종·충청(45.4→30.5%·14.9% 포인트↓)에서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다시 역전했다. 국민의힘은 3.3% 포인트 오른 31.2%, 민주당은 5.2% 포인트 떨어진 28.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건 4개월 만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검찰개혁으로 포장해 윤 총장을 징계하려는 정부의 시도를 국민들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보고 있고, 이제는 진보·호남까지 ‘너무 심하다’는 여론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 조사 또 나와…‘윤석열 징계 잘못’ 50%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 조사 또 나와…‘윤석열 징계 잘못’ 50%

    4개 여론조사 업체 공동조사…긍정평가 44%‘윤석열 징계 잘못’ 50%…‘잘했다’는 30%‘추미애 잘못’ 38%…‘윤석열 책임’의 2배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또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월 30일∼지난 2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2%포인트(p) 떨어진 44%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시작한 지난 7월 2주차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4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NBS 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53%(9월 1주차)와 비교하면 9%p 하락한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50%에 달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0%였고 ‘모름·무응답’은 20%를 기록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관련해 ‘추미애 장관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38%로 ‘윤석열 총장 책임이 더 크다’(18%)의 2배를 넘었다. 검찰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평가에서는 ‘검찰 길들이기로 변질되는 등 당초 취지와 달라진 것 같다’는 의견이 55%,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 것 같다’는 의견이 28%로 나타났다.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 윤석열 검찰총장이 1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정의당 7% 순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나왔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7%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이전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람 치려다 역풍’, 제도 통한 검찰개혁 물거품되나

    ‘사람 치려다 역풍’, 제도 통한 검찰개혁 물거품되나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작업이 최대 고비를 맞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만 부각되고 검찰개혁이란 본질은 잊혀지면서 여권에서도 “이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왜 싸우는지 잊을 지경”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나오는 상황이다. 최우선 순위 국정 과제인 검찰개혁이 ‘윤석열 찍어내기’ 프레임에 갇혀 버리면서 그간 이뤄 낸 제도 개혁의 성과까지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에 이어 출범 당시부터 강력한 검찰개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개혁안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상당한 수준까지 이뤄 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법적 근거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본인 및 가족 수사 등으로 조 전 장관이 물러나고 올 초 추 장관이 취임하면서 검찰개혁 이슈는 추·윤 갈등으로 급격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당에서는 추·윤 갈등이 검찰개혁의 부수적 부분이라고 설명했지만 양측 갈등은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등 폭발력이 큰 이슈로 여론의 관심을 독점했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12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추·윤 갈등에 대해 ‘추 장관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38%, ‘윤 총장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은 18%,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검찰개혁 작업이란 본질보다는 추 장관·정부 대 윤 총장·검찰의 갈등 구도만 남은 것이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개혁은 제도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추 장관의 검찰개혁 방향성이 검찰총장이라는 특정 지위에 있는 사람을 내치는 목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 국면을 돌파할 유일한 방법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제도적 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제도적 검찰개혁을 완비하는 것 말고 무엇이 있겠느냐”며 “저쪽(추 장관과 윤 총장) 싸움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거세지는 추·윤 갈등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당장 추 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본질적인 제도적 개혁을 위해서도 추 장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내 지도부는 통화에서 “양쪽 싸움에 국민들이 지쳐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당내에도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양측의 갈등이 극단적으로 흘러가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더라도 본래 목표로 했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공수처 역시 여당의 일방적 입법을 통해 출범할 경우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윤 총장과 법무부의 갈등을 보면 절차적 흠이 있는 상태에서 (법무부가) 밀어붙이고 있어 검찰개혁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라며 “그렇다면 나중에 공수처가 만들어졌을 때 그게 비단 이번 정권이 아니더라도 이런 수사를 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與 자신감의 근원 文대통령 지지율 흔들…“더 세게” vs. “부드럽게”

    與 자신감의 근원 文대통령 지지율 흔들…“더 세게” vs. “부드럽게”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3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긴 이후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없는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던 진보층과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봉합할 해법도 여전히 보이지 않아 고심은 더 깊다. 당내에서는 지지율 하락의 진단도 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국회로 복귀한 이낙연 대표는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입법 단독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이 대표는 속도전에 무게를 뒀다. 당내에서도 최저 지지율 기록의 원인이 핵심 지지층 이탈로 분석된 만큼 지지부진한 개혁 성과 때문이라는 결론이 다수였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핍박한다 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윤석열 하나 못 잡느냐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지지율 보고 가면 무너진다”며 “오히려 더 강하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며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만큼 원내 전략을 초강경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온다. 레임덕 전초라는 해석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역대 정권이 집권 4년차에 여지없이 무너졌던 것은 초대형 비리, 여권 내 분열 등이 원인이었으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4년차에 최순실 게이트, 이명박 정부는 박영준·최시중 비리, 노무현 정부는 바다이야기 정권 실세 외압 비리에 시달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레임덕은 행정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부터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180석의 강력한 무기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 권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국민의힘 지지율로 옮겨 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분발하면 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친문(친문재인) 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린다면 내년 4월 보선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분열할 가능성도 나온다. 청와대 역시 곤혹스러워했다. 그간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취지를 밝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추 갈등 등으로) 국민께 송구한 상황”이라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진보·호남서도 빠지기 시작한 文지지율…콘크리트 균열

    진보·호남서도 빠지기 시작한 文지지율…콘크리트 균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현 정부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진보·호남 등에서 지지율 이탈 현상이 두드러져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오른 57.3%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평가 간 격차는 19.9% 포인트다. 이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전 최저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2주차의 41.4%였다.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41.08%)보다 낮아진 것도 처음이다. 아무리 떨어져도 40%대를 유지해 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건 핵심 지지층인 진보·여성층과 호남권의 이탈이 결정적이었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을 보면 진보층(72→64.2%·7.8% 포인트↓)의 낙폭이 중도층(41.3→35.8%·5.5% 포인트↓)보다 더 컸다. 중도층의 이탈이 심화된 상황에서 진보층의 지지 철회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층(46.8→37.7%·9.1% 포인트↓)에서도 낙폭이 컸다. 권역별로는 ‘진보의 심장’인 광주·전라(72.2→58.3%·13.9% 포인트↓)에서 두 자릿수 민심 이탈이 발생했다. 윤 총장을 통해 ‘충청대망론’ 띄우고 있는 대전·세종·충청(45.4→30.5%·14.9% 포인트↓)에서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다시 역전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3% 포인트 오른 31.2%, 민주당은 5.2% 포인트 떨어진 28.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선 건 4개월 만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검찰개혁으로 포장해 윤 총장을 징계하려는 정부의 시도를 국민들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보고 있고, 이제는 진보·호남까지 ‘너무 심하다’는 여론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슈픽] ‘윤석열 블랙홀’에 충청·전라·부산 與지지층 돌아섰다

    [이슈픽] ‘윤석열 블랙홀’에 충청·전라·부산 與지지층 돌아섰다

    1일 尹 직무복귀…文 긍정평가 7.7%p 급락與, 충청·전라·부산 공들였지만…지지층 이탈윤석열 총장, 이슈 빨아들이는 ‘블랙홀 효과’與 “秋·尹 갈등서 빨리 벗어나야”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지역별 여론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은 세종의사당 건립, 가덕도 신공항 추진 등 지역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상승한 57.3%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19.9%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1일 긍정 7.7%p 급락·부정 6.6%p 급등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최근의 긍정평가 하락폭이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30일 44.4%로 약 2개월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달 1일에는 36.7%로 이틀 만에 무려 7.7% 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달 30일 51.5%에서 이달 1일 58.1%로 6.6% 포인트 급등했다.1일은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임시 회의를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직무정지, 수사의뢰는 모두 부적절하다”고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린 날이다. 윤 총장은 법원 판단에 따라 이날 직무에 복귀했다. 이런 상황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눈여겨 볼 부분은 지역의 지지율 변화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4%에서 30.5%로 무려 14.9% 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는 72.2%에서 58.3%로 13.9% 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41.4%에서 31.0%로 10.4%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서울과 인천·경기의 하락율은 2.0~2.5% 포인트에 그쳤다.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3곳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이다. 여권은 세종의사당, 가덕도 신공항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지역 민심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윤 총장과 관련한 갈등, 직무 복귀가 모든 이슈를 흡수해버린 모습이다. 특히 윤 총장의 출생지는 서울이지만,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논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충청권 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秋·尹 갈등에 충청권 지지율 급락 이념성향별로도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율은 진보층(7.8% 포인트)이 중도층(5.5% 포인트)보다 높았다. 성별 분석에서도 주요 지지층인 여성 하락율(9.1% 포인트)이 남성 하락율(3.6% 포인트)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데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진보 진영 내 분열이 생기면서 지지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정당 지지도도 급변했다.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 이후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양당 격차가 여전히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국민의힘은 3.3% 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5.2% 포인트 하락해 민주당이 더 큰 하락율을 경험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3.2% 포인트 급락했고, 다음으로 하락율이 높은 곳이 부산·울산·경남(7.7% 포인트), 광주·전라(6.4% 포인트)였다. 또 핵심 지지기반인 진보층의 지지율이 57.2%에서 47.3%로 9.9% 포인트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 구도에서 빨리 벗어나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하락은 국민,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면서 “스크럼을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사적, 개인적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등 국가권력과 관련한 중대한 법들이 민주적 통치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징계위원회 절차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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