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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지지율 또 올라… 28%로 오차범위 밖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30%선에 육박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8.2%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 선두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각각 21.3%와 18.0%로 윤 총장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5%를 기록했다. 선호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1.1%였다. 윤 총장은 이날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지지율 25%를 상회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7~8일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25.8%를 기록했다. 특히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각각 20.2%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탄 윤 총장은 최근 직무 배제 및 복귀 과정을 거치면서 이 대표, 이 지사와 함께 확고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기에 법무부가 10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강행하기로 하며 추·윤 갈등이 극에 달하자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윤 총장 지지세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정치권 진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고공행진하는 지지율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윤 총장의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발 여론이 그를 중심으로 응집한 것”이라며 “실제 정계에 진출한다면 그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윤석열 지지율 또 올랐다” 대선주자 1위...이재명 2위[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또 올랐다” 대선주자 1위...이재명 2위[리얼미터]

    윤석열 25.8%, 이낙연·이재명 20%국민의힘 지지층서 약 50% 선호이낙연은 전라도, 이재명은 40대 강세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를 넘는 지지율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25.8%로 선두에 올랐다. 윤 총장 지지율이 25%를 넘긴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똑같이 20.2%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37.8%), 보수층(39.3%), 국민의힘 지지층(49.6%)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전라도(37.1%)와 민주당 지지층(44.8%)에서, 이 지사는 40대(33.0%)와 열린민주당 지지층(39.1%)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주자들의 지지율은 5%대 이하에 그쳐 비교가 무의미했다. 홍준표 의원이 5.2%,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각각 4.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8%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인물 없음’은 5.2%, ‘잘 모름’은 2.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태섭 “우병우 공수처장도 가능할 것”…신동근 “금태섭의 검사 본색”

    금태섭 “우병우 공수처장도 가능할 것”…신동근 “금태섭의 검사 본색”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신동근 의원이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군인 금태섭 전 의원을 두고 “검사 본색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신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둑 눈에는 도둑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자신의 본색에 따라 선입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최고위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공수처법을 ‘우병우법’이라고 말했다”며 “금 전 의원이 검사를 사직한지 오래지만 검사 본색의 DNA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신 최고위원은 “검사 본색으로 뼛속까지 공수처 반대주의자인 그가 왜 민주당에 들어와 공천 신청을 하고 국회의원까지 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혹시 민주당이든 안철수든 자신의 정치적 출세를 위해 일시적으로 거쳐 가는 정거장 정도로 수단시했던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신 최고위원은 “민주당 탈당 후 얼마 안 지나 태연히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혔을 때는 괴기스럽다는 느낌을 갖기도 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신 최고위원은 “아주 가끔 금태섭 전 의원이 정치를 하기보다는 증여, 상속 전문 변호사를 하는 게 본인에게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금 전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민주당이 강행하려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다면 집권세력은 야당 눈치 보지 않고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판사들과 검사들에 대한 수사권과 공소권을 휘두르면서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적 탄압에 동원하는 일이 생긴다면 도대체 어떤 견제장치가 있는가. 사찰기관으로 변질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나”라고 여당의 공수처 단독처리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5명을 조사한 결과 7.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9.9%), 나경원 전 의원(15.5%), 오세훈 전 시장(14.9%), 박주민 의원(10.5%)에 이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광장] 추미애의 세 가지 패착/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추미애의 세 가지 패착/박홍환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일년 가까이 이어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갈등을 국정의 총책임자로서 사과한 것이다. 30%대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수습한 성격도 있겠지만, 브레이크 없는 ‘추·윤 갈등’이 문 대통령의 사과까지 불러왔다. ‘추·윤 갈등’은 10일 열리는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서 결말을 볼 것이다. 하지만 이미 윤 총장이 사생결단의 법적 대응을 공언한 만큼 아마도 그게 끝은 아닐 것 같다. 감찰ㆍ징계ㆍ해임의 옳고 그름을 놓고 지루한 법적 공방이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다가 자칫 검찰개혁이 추동력을 상실한 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을 필생의 과업이라고 누누이 밝혔는데 오히려 그런 추 장관 탓에 검찰개혁이 위기를 맞았으니 기가 막힌 아이러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을 기어코 낙마시킨 윤 총장이 아무리 눈엣가시라고 해도 노골적인 핍박과 공격은 역습을 불러오기 마련인데 그걸 간과했다. 그런 점에서 장수를 무너뜨리면 조직 전체가 굴복할 것이라는 오판이 추 장관의 첫 번째 패착이라고 할 수 있다. 윤 총장은 애당초 호락호락한 체급의 장수가 아니었다. 집권세력의 의지에 맞서면서 끝까지 자리를 고수한 검찰총장이 전무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믿고 한껏 밀어붙이면 윤 총장이 제풀에 사표를 던지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내렸겠지만 이 역시 오판이 됐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 갈등으로 징계좌천되고도 끝내 사표를 쓰지 않은 그를 지극히 저평가한 탓이다. 두 번째 패착은 일선 검사들이 등을 완전히 돌렸다는 것이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비판하는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의 글을 ‘커밍아웃’으로 규정하고서 “개혁만이 답”이라고 비아냥대며 여권 지지층에 이 검사의 ‘좌표’를 찍어 줬다. 그러자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는 검사들의 동조 댓글이 400개에 육박하지 않았는가. 추 장관은 지난 1월 3일 취임사에서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을 이뤄 가겠다”고 했지만 일구이언하듯 작은 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하고 검사 대부분을 돌려세워 버렸다. 오죽하면 추 장관 측 인사로 분류되던 조남관 대검 차장조차 “검찰개혁은 전체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라며 윤 총장 옆으로 돌아갔을까. 정제되지 않은 ‘가벼운 언사’로 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세 번째 패착이다. 윤 총장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추 장관의 발언은 더욱 거칠어졌고, 많은 국민은 그런 추 장관 얼굴이 TV뉴스 화면에 비치면 채널을 돌린다고 했다. 추 장관으로선 여권 지지층이 보내 준 ‘꽃바구니’가 소중했을지 모르지만 전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단언한다. 그렇게 검찰개혁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추·윤 갈등’만 남은 것 아닌가. 최근 만난 한 원로 법조인은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의 리더십을 거론하며 추 장관의 리더십 부재를 아쉬워했다. 강 전 장관은 검찰개혁으로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과 서슴없이 보신탕집에서 대작담판하는 등 적극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소통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었는데 추 장관은 당 대표 출신이라는 무게감 때문인지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려고만 해 걱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추 장관을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기억에 윤색과 가필을 했을 수 있다. 여권으로선 검찰개혁에 실패한 강 전 장관 방식을 되풀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통 없는 추 장관식 개혁은 필연코 역풍을 불러온다는 사실 또한 간과했다. 추 장관의 세 번의 패착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통제 불능의 권력은 폭력성을 띠기 마련인데 검찰이 그랬다. 형사소송법 195조에 규정된 검사의 범죄수사의무를 방기하며 정치적 판단 등으로 수사 및 기소 특권을 자의적으로 행사해 온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장치를 속히 완비해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은 그 출발이 될 것이다. 원죄를 잔뜩 껴안고 있는 검찰은 속죄를 위해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익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대다수 검사의 명예와 긍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새로 태어나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제들의 고언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stinger@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일희일비 않겠다”

    청와대,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일희일비 않겠다”

    공수처법 개정안엔 “드릴 말씀 없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니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예전부터 지지율 관련 질문을 받으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는데, 그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언론이 많이 분석해 설명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답은 나와 있고 그렇게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의 전시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며 “어제 대통령도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서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발 앞서서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게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개혁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한 점을 재차 언급하면서도 “국회 법률안 통과 절차나 현재 상황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스가 지지율 급락에 내부에서도 “똑바로 하라” 비판 고조

    日스가 지지율 급락에 내부에서도 “똑바로 하라” 비판 고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국민 지지율이 취임 석달만에 급락하면서 집권 자민당 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월 취임 직후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60~70%대 지지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40%대 진입까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느슨한 대응이 지지율 하락의 최대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자민당 내에서 스가 총리 등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하락이 기쁜 일은 아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현재의 정세에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는 못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증가, 의료대응 체계 위기에 대한 불안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도 “입원자 수와 중환자 수의 증가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외 질병치료 체계도 덩달아 부실화되는 데 대해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에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자민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와 니카이 간사장이 중심돼 관광, 외식 등 경제 활성화 대책 ‘고투(GoTo) 사업’의 지속을 고집하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중견 의원은 지지통신에 “감염확산을 막겠다면서 고투 사업은 계속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 출신의 의원은 스가 총리의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겨냥해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자금규정법 등 위반이 의심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와 요시카와 다카모리 전 농림수산상의 금품수수 의혹 등이 계속 불거지면서 정권 지지율은 앞으로 점점 더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민당이 지지율 하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현 중의원 임기 만료가 내년 10월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지지율이 점점 떨어져 결국 궁지에 몰린 상태로 중의원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야당은 반색을 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지지율 하락은) 스가 정권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증거”라면서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국장도 “스가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서 해메는 모습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이 7일 공개한 12월 월례 여론조사에서 스가 정권 지지율은 61%로 전월대비 8%포인트나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은 같은기간 22%에서 27%로 5%포인트 올랐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스가 정권 지지율은 전월보다 12.7%포인트나 떨어져 50.3%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32.8%로 13.6%포인트나 상승했다. JNN 방송네트워크 조사에서도 55.3%로 전월보다 11.5%포인트 빠졌다. 모든 조사에서 정부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을 웃돌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용감함, 도전의 무게가 다르다”…홍정욱, 정계 복귀 암시하나

    “용감함, 도전의 무게가 다르다”…홍정욱, 정계 복귀 암시하나

    2008년 총선 회상한 홍정욱 ‘실패의 공포를 모르고 행하는 무모함과 알면서 행하는 용감함, 도전의 무게가 다르다’ (트위터)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다. 그는 2008년 제18대 총선 당시 공천 과정을 회상하며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포기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후회가 실패보다 훨씬 두렵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홍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에세이 연재 4번째 글’에서 “실패로 인한 아픔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지만, 포기로 인한 후회는 날이 갈수록 선명해진다”며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 리스크도 택하지 않는 것이다. 파산이 두려워 사업을 접고,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접고,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접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지난 9월 ‘지금은 정치 재개에 뜻이 없다’고 밝힌 홍 전 의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에세이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홍 전 의원측에선 아직 특별한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의원의 블로그 글 전문 ‘실패로 인한 아픔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지만, 포기로 인한 후회는 날이 갈수록 선명해진다(페이스북) 많은 이들은 내가 2008년 제18대 총선에 화려하게 영입된 줄 안다. 젊은 중앙 언론사 회장이었고 대중적 인지도도 높은 편이었던 내가 공천에 대한 약속도 없이 출마했을 거라고는 대부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 뒤 별 대책 없이 내가 태어나서 소년 시절을 보낸 동작구에 캠프를 차리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머잖아 지역구 예비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섰지만, 결국 공천은 지지율 4위의 후보에게 돌아갔다. 어떤 기준에 의해 후보가 결정됐는지 납득할 수 없었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동작구에서 떨어진 다음 날, 선거캠프를 맡아줬던 친구가 당시 내 회사가 위치했던 중구에 다시 도전해 보자는 제안을 했다. 나는 중구 출마를 결정하고 신당동 부근에 선거 사무실을 물색했다. 그러나 내가 사무실을 찾기도 전에 지명도 높은 여성 의원이 중구 후보로 결정됐다. 두 번째 낙천이었다. 서울지역 후보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된 시점이었기에 나는 선거 운동을 끝낼 수밖에 없었다. 두어 달간 나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지만 막다른 골목이었다. 선거 운동을 접고 주변을 정리하던 중 당에서 연락이 왔다. 공천 심사 마지막 날이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천을 결정 못 한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노원병)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그날 저녁 공천심사위원회에 출석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생소한 지역이었다. 게다가 민주당 소속 현직 국회의장이 네 번 내리 당선됐고, 진보 정치의 거물인 고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곳이었다. 수십 년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적 없었고 이번에도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나는 간단히 저녁을 먹고 당사로 향했다. 도착해 보니 대기실에 다른 후보가 한 명 있었다. 보수 정당의 아성인 대구에 출마한 법조인이었다. 기막히게도 본인은 영문도 모른 채 당으로부터 나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급히 나왔다는 것이었다. 두 달간 죽을힘을 다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도 낙천돼 당선이 난망한 지역에 차출된 사람과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지역에 영입된 사람… 마지막 공천을 기다리던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다만 나는 누구의 도움도 못 받았기에 누구에게도 빚이 없었다. 당선만 된다면 계파나 ‘보스’의 눈치 볼 필요 없이 내 뜻대로 일할 수 있었다.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 직전 공천심사위원장이 나를 불러 뜻밖의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노원병이 남았는데 와일드카드로 홍 후보를 써 보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여기는 우리 당이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에요. 홍 후보는 아까운 인재인데 이번에 출마하지 말고 4년 더 준비해 다음에 나오는 게 어때요 ” 나는 주저 없이 답했다. “저는 반대하는 가족을 설득하고 어렵게 되살린 회사를 떠나 출마했습니다.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포기한다면 평생 후회할 겁니다. 저는 후회가 실패보다 훨씬 더 두렵습니다.” 어떻게 실패가 두렵지 않을 수 있는가?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은 실패란 언제나 비극이며 엄청나게 과대 포장되고, 사람들은 실패로부터 많이 배우지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실패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도전을 감행하는 이유는 실패의 공포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더 두렵기 때문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 리스크도 택하지 않는 것이다. 파산이 두려워 사업을 접고,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접고,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접을 수는 없다. 자고로 포기가 성공의 어머니가 된 경우는 없다. ’실패의 공포를 모르고 행하는 무모함과 알면서 행하는 용감함, 도전의 무게가 다르다‘ (트위터)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나경원·오세훈 선두권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나경원·오세훈 선두권

    야당 지지 50.6% vs 여당 지지 38.7%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해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에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 박영선 장관이 19.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같은 여론은 후보들의 지지율 총합뿐만 아니라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아직 1년 5개월이 남았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아직 1년 5개월이 남았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흔히 임기 후반부를 하산(下山)에 비유합니다.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참여정부에 하산은 없습니다. 끝없이 위를 향해 오르다가 임기 마지막 날 마침내 멈춰 선 정상이 우리가 가야 할 코스입니다.”(‘문재인의 운명’ 중)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1년을 앞둔 2007년 3월,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이런 당부를 했다고 한다. 지금과 달리 당시는 보수로의 정권교체가 확실시됐다는 점에서 사뭇 다른 상황이었지만, ‘비서실장 문재인’은 원칙과 초심, 긴장을 유지하자고 독려했다. 최근 국정운영 지지율 40%의 벽이 깨지면서 여권 내 무거운 공기가 감돈다. 37~39%(3일 리얼미터, 4일 한국갤럽, 7일 리얼미터)를 찍은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으로 여론이 급랭했던 올해 8월에 이어 세 번째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균열을 빚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년 단임제에서 레임덕(권력누수)은 시차가 있을 뿐 불가피한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권 4년차 3분기 지지율은 26%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32%, 노무현 전 대통령은 12%, 김대중 전 대통령은 28%, 김영삼 전 대통령은 28%였다. ‘촛불’로 탄생한 현 정부가 워낙 지지율 고공행진을 벌였던 터라 낙폭이 크게 느껴질 뿐, 레임덕을 말하기엔 시기상조일 수 있다. 문제는 적확한 진단과 처방이다. 40% 붕괴의 원인을 여권에서는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한 피로감이나 검찰개혁을 좀더 확실히 못 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갤럽 조사를 보면 부정평가 이유로 가장 높은 건 부동산 정책(22%)으로, ‘추·윤 갈등’(9%)을 웃돌았다. 또 다른 측면은 4·15 총선에서 범여권에 180석을 안겼던 민심을 제대로 읽었느냐다. 총선 직후 여권 지도부는 152석을 얻고도 국가보안법 등 ‘4대 개혁’ 입법에 집중했다가 민심을 잃고 정권까지 내준 2004년 열린우리당의 교훈을 잊지 말자고 했다. 그러더니 부동산 대란 해결은커녕 진보적 개혁 의제마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의회 지형상 여론전을 펼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처리해도 될 일을 무리하게 ‘추미애 vs 윤석열’의 대립 구도로 변질시켜 검찰개혁의 당위와 명분을 희석시켰다. 일차적으로는 추 장관 탓이지만, ‘원칙론’에 사로잡혀 ‘추·윤 갈등’에서 비켜 서 있던 청와대나 전략·전술 없이 현재까지 끌고 온 이낙연 대표 등 여당 지도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여당은 9일 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등을 매듭짓겠다고 천명하면서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나 차별금지법,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등 개혁 의제엔 미지근했다. 밀어붙여서라도 해야 할 일은 미뤄 두고, 문 대통령의 언급처럼 ‘절차대로’ 했어야 할 일은 열혈 지지층만 바라보고 드라이브를 건 모양새다. 이런 상황이면 공수처를 출범시켜 검찰개혁의 단초를 마련하더라도 여론을 반전시키지 못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의 실패와 다를 바 없는 귀결일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당청이 위기의식을 느꼈다면 심기일전해야 한다. 7일 문 대통령이 ‘추·윤 갈등’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그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 부동산 정책을 쇄신하고, 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래야 지지층을 결집하고, 개혁 성향 중도층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더는 흘려보낼 시간이 없다. 13년 전 문재인 비서실장의 말대로 ‘정상’에서 내려가기엔 늦은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1년 5개월이 남았다. argus@seoul.co.kr
  •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文, 공수처법 D데이 앞두고 직진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文, 공수처법 D데이 앞두고 직진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공수처 퇴색 우려되돌릴 수 없는 제도로 檢 개혁 매듭 의지“민주적 절차로 해결해야 민주주의 굳건”별도 출구전략 없이 尹징계위 진행 수순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를 다룰 검사징계위원회를 사흘 앞둔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 갈등’과 관련한 첫 공개석상 발언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으로 규정한 뒤 9일 끝나는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을 처리해 ‘제도 개혁’으로 현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입장이 유지될 것”(3일 강민석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추·윤 갈등’에 대한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 또한 윤 총장의 거취가 일단락된 뒤 나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디데이’를 앞두고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더라도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며 검찰개혁의 절박함을 되새긴 것은 ‘추·윤 갈등’으로 권력기관 개혁의 본질은 실종된 채 국민 다수에게 ‘여권 vs 윤석열 갈등’ 구도로 비치는 현 상황에서 공수처가 출범하더라도 명분과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했다”고 밝힌 것과도 맞닿아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추·윤 갈등’ 탓에 개인의 문제처럼 환원됐지만 본질은 권력기관 개혁이며, 공수처 출범을 통한 제도적 개혁으로 검찰개혁을 역진 불가능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출범 등 제도 개혁을 윤 총장의 징계와 분리할 필요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가 10일 하루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작지 않은 데다 중징계가 결정되더라도 윤 총장이 소송전에 돌입한다면 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국정운영 지지율이 37~39%에 머무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침묵’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대국민 사과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는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추·윤 갈등’) 문제가 해결돼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추 장관의 ‘징계 속도전’에 대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던 것과 같은 맥락인 동시에 이 사태가 징계위를 통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 총장에 대한 경징계를 통한 인위적인 ‘출구전략’은 청와대가 ‘불개입’을 천명한 상황에서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민주적 절차’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잘한다” 37% “못한다” 57%

    “文 잘한다” 37% “못한다” 5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37.4%에 그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계속되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콘크리트 지지율’ 붕괴가 고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주중 여론조사(11월 30일~12월 2일 실시)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5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0.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거처럼 쉽게 반등하지 못하자 ‘30%대 고착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집권 후반기인 만큼 금방 지지율을 회복했던 1~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요소인 인사·부동산·남북관계 중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변품아 살래요” 변창흠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9천 신고

    “변품아 살래요” 변창흠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9천 신고

    변창흠, 주택공급 확대 “정부 취지 맞게 진행”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7일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야권은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다. 변 내정자는 이날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출근하면서 주택공급 확대 방안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정부가 기존에 비해 주택공급 확대에 대해 여러 방향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부동산을 빵에 비유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빵점”이라며 “이 정책을 실행에 옮긴 대표 주자가 변창흠 후보자”라고 밝혔다. 국회 국토위원인 김 대변인은 변 후보자가 2013년 4월 한국공간환경학회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당시 세종대 교수였던 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모든 판례를 다 뒤집지 않으면 사유재산권 보호에 기초해 추진하는 기존의 전면 철거형 재개발 정책을 막을 수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 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재직 중 고문을 맡았던 한국공간환경학회와 관련이 있는 기관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다수의 연구용역을 따낸 의혹을 제기했다.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변 후보, 과거 “재개발 정책 막으려면 사회운동 필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변 후보자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의 주택 공급은 부족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공급에 대한 심리적 우려를 조장해놓고, 사람들이 잘못 느껴서 그렇다고 하는 것은 순도 높은 무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에서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한 오기와 독선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차라리 김현미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게 국민의 화를 덜 돋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변 후보자에 대해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이 제일 낫다는 사람, 지방에 있는 본사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은 사람, 측근들에게 용역 몰아주느라 정신없었다는 혹평까지 듣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변 후보자가 내정된 지난 4일 “본인이 사장이면서 진주 본사 안 내려오려고 온갖 핑계 대서라도 한주 내내 서울에서 버텼다” “인사는 인맥이고 팩트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는 불편하다고 태클 걸고 내용 숨기라 지시하기 다반사였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또 아파트 실거래가를 확인하는 부동산 앱에는 변 후보자가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H아파트의 공시지가를 지적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2002년 준공된 14세대의 아파트 129.73㎡(약 44평)에 살고 있는 변 후보자는 올해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아파트가 5억 9000만원의 가격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앱에 네티즌들은 “변품아(변창흠을 품은 아파트) 아파트 매수 원합니다” “공시가가 왜 이렇게 싸요? 서울 변두리나 지방 아파트보다 시세가 저렴하네요!” “변씨네 호텔임대주택으로 옮기면 내가 변씨네 집 5억 9천에 사기로 먼저 찜해놨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강남 40평대 아파트, 5억 9천 재산신고 변 후보자의 아파트는 강남 대형 아파트임에도 세대 수가 적은 탓에 거래가 거의 없어 공시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변 후보자는 2015년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 ‘불평등 한국, 복지국가를 꿈꾸다’를 통해 자가 주택 소유자가 보수적이란 의견을 펼쳤다. 그는 “2014년 기준으로 40세 미만 가구의 자가주택 보유율은 32.8%에 불과하지만 60세 이상 가구의 보유율은 73.9%에 이른다”며 “자가주택 보유율이 높을수록 주택 가격 하락에 저항하는 보수적 성향을 띨 확률이 높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고령자일수록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가 과거의 경제성장 경험과 지역 기반 네트워크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보수정당일수록 각종 개발사업과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에 자신들의 주택 자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재산세나 소득세 증세를 통한 복지 비용 확대를 주장하는 진보정당보다는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산 차익이나 임대료 수입으로 안정적인 노후 복지 비용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데 적극적인 보수정당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면돌파’ 文, 추-윤 갈등에 “죄송하나 검찰개혁 반드시 입법, 공수처 출범”(종합)

    ‘정면돌파’ 文, 추-윤 갈등에 “죄송하나 검찰개혁 반드시 입법, 공수처 출범”(종합)

    “한국 민주주의 새 장 열리는 역사적 시간”“다음 정부에 미루지 않고 결실 맺는 단계”검찰개혁·공수처 등 현안 與에 힘 실어줘추-윤 갈등 “민주적 절차로 해결돼야”여론 악화·지지율 저하에 사과했으나‘징계위 법대로’ 해결로 ‘개혁 저항’에 방점문재인 대통령이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방역과 민생에 변화 없이 마음을 모아야 할 때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거듭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력기관 개혁입법 완성 기회”“정국 혼란 매우 죄송” 1년 만에 사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기국회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기회를 맞이했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의 ‘매우 죄송하다’는 표현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 이후 약 1년여만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국정지지율 40%선이 무너지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유감을 표하며 민심 수습에 나선 것이란 정치적 해석이 뒤따른다.추-윤 갈등, “민주적 절차대로 해결하면 민주주의 굳건해질 것” 문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어 나간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 지지층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개혁에 대한 검찰의 저항’으로 바라보는 것과 사실상 같은 인식이다.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오는 10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열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 징계위원회를 통한 조속한 상황 정리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이 사실상 ‘법대로’ 방침을 강조함에 따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퇴진론이나 순차퇴진론 등 정치적 봉합 방안은 물건너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권력기관 개혁 가장 큰 숙제”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했다. “과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없도록 하겠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역사적 시간”이라고 말한 데선 개혁 저항에 밀리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여권은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개정안,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자치경찰제를 위한 경찰청법 개정안 등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공수처 완성으로 與 퇴로 여나조국 “개혁 불쏘시개 끝” 자진사퇴 다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공수처 출범을 ‘지상과제’로 제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 총장 징계 여부를 떠나 공수처 완성이 여권에 ‘명예로운 퇴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이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한 지 약 20일 뒤에 당·정·청이 검찰개혁안을 완성하자 “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자진 사퇴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또 37%…‘콘크리트 붕괴’ 고착화되나

    文대통령 지지율 또 37%…‘콘크리트 붕괴’ 고착화되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37.4%에 그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계속되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 붕괴가 고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주중 여론조사(11월 30일~12월 2일 실시)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2% 포인트 오른 5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0.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역별로 광주·전라(14.2% 포인트), 대전·세종·충청(13.7% 포인트), 부산·울산·경남(9.7% 포인트) 등에서 낙폭이 컸다. 여성 지지율도 9.9% 포인트 하락했다. 날짜별로 보면 윤 총장에 대한 법원의 업무배제 효력정지 결정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이 나온 지난 1일에 가장 낮은 36.7%까지 떨어졌다. 이후 3일 39.6%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4일 다시 37.4%로 주저앉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과거처럼 쉽게 반등하지 못하자 ‘30%대 고착화’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집권 후반기인 만큼 금방 지지율을 회복했던 1~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요소인 인사·부동산·남북관계 중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추·윤 갈등’을 두고는 확실히 여권 내부에서도 과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이 인사를 통해 내부 교통정리를 하고, 여당이 현재 추진 중인 쟁정법안 입법을 완료하고 나면 정부·여당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콘트리트 지지율이 깨졌다는 표현을 쓰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코로나 대응 위태” 日스가 지지율 줄줄이 폭락…요미우리 -8%p

    “코로나 대응 위태” 日스가 지지율 줄줄이 폭락…요미우리 -8%p

    지난 9월 취임 직후 60~70%대를 넘나들었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이달 들어 폭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하고 미덥지 못한 대응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이 7일 공개한 12월 월례 여론조사(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74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스가 정권 지지율은 61%로 전월대비 8%포인트나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비율은 같은기간 22%에서 27%로 5%포인트 올랐다. 요미우리는 지지율 하락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제3차 확산이 심각한데도 관광활성화 정책인 ‘고투(GoTo) 트래블’을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 수치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7%가 고투 트래블의 ‘일시중지’를, 20%가 ‘완전중단’를 요구했다. 거의 10명 중 8명(77%)이 고투 트래블 강행에 문제가 있다고 본 셈이다.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전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늘어난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42%로 전월대비 14%포인트나 내려앉았다. 앞서 교도통신이 6일 발표한 12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스가 정권 지지율은 전월보다 12.7%포인트나 떨어져 50.3%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32.8%로 13.6%포인트나 상승했다. 요미우리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55.5%)가 긍정적 평가(37.1%)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취소해야 한다’가 29.0%, ‘더 연기해야 한다’가 32.2%로 응답자의 61.2%가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부정적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배현진이 뭐라든 간에 김종인 “李·朴 사과, 구애받지 않고 할 것”(종합)

    배현진이 뭐라든 간에 김종인 “李·朴 사과, 구애받지 않고 할 것”(종합)

    배현진 “‘뜬금포’ 사과에 인지부조화 아찔”장제원 “金, 의총도 한 번 안 거치고 사과?절차적 정당성·정통성도 없는 명백한 월권”홍준표 “李-朴 역사적 공과, 국민이 심판해야”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반대하는 당 일각의 의견에 구애받지 않고 사과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당의 입 역할을 하는 원내대변인 배현진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뜬금포’ 사과에 인지부조화로 아찔하다”며 “문재인 정권 탄생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당내 반발에도 김 위원장은 소신대로 ‘탄핵 사과’를 강행하겠다는 기류여서 당분간 당내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사과 반대? 내 판단대로 할 것”“비대위원장인데 사과도 결정 못하나”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일각에서 사과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말에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러나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내 판단대로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비상대책위원장인데, 사과 하나 결정 못하나”라며 자신의 뜻대로 사과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면 사과하는 게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계속 이와 반대되는 얘기를 하면 영남·강남 자민련 소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으로 그간 여러 가지를 참작하느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시기 상으로 봐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며 이르면 이번 주중 대국민 사과에 나서겠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8~10일 사이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계획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째인 오는 9일쯤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입장이 나오자 당내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배현진 “文정권 탄생부터 사과해야” “헌정사 뒤엎고 국민 삶 뒤엎은 문 정권 탄생시킨 스승으로서문 대통령에 한껏 꾸중 기대했는데” 당 원내대변인인 배현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위원장마저 전 정부 타령을 하는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나”라며 “김 위원장이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국민사과’를 하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인지부조화로 아찔하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일인 9일쯤 보수 정권의 과오를 사과하려는 움직임을 지적한 것이다. 배 의원은 김 위원장이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내며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며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 한, 기억 가물가물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한다면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야 맞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이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김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내며 민주당을 제1당으로 올려놓았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게 한 것을 책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 의원은 “이 나라 헌정사를 뒤엎고 국민 삶을 뒤엎는 문 정권을 탄생시킨 스승으로서 ‘내가 이러라고 대통령 만들어준 줄 아냐’라는 (김 위원장의) 한 마디를 뜨겁게 기다렸다”고도 했다. 이어 “국정연설 당시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껏 꾸중해 주실 거라 기대했다”면서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그것도 국회에서 청와대 경호원에게 수모를 겪은 바로 그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우리가 어느 지점에 분노하고 있는지 비상시를 맡은 위원장에게 현실 인식의 용기와 지혜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장제원 “국민의힘은 김종인 사당 아냐” “임시기구 장, 당 역사 독단적 재단 권한 없어”與 폭주 막는데 당력 집중 안하고 분열 조장”“사과 강행하면 비대위 퇴진 거론할 수밖에”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적 정당성도, 사과 주체의 정통성도 확보하지 못한 명백한 월권”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의 사당(私黨)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인 점을 가리켜 “정통성 없는 임시기구의 장이 당의 역사까지 독단적으로 재단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단 한 번의 의원총회도 거치지 않은 사과가 절차적 정당성을 가진 사과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과거에 대한 사과가 취임 조건이었다면 애당초 김 위원장은 이 당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는 데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비대위원장이 나서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섣부른 사과 논란만 벌이고 있으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언론에 “(김 위원장이) 사과를 강행할 경우 비대위 퇴진을 거론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홍준표 “김종인 사과, 탄핵파 두둔한 꼴”“민주당 2중대 굴종의 길…국민이 심판” 한때 친박으로 분류됐던 5선의 서병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탄핵의 강’은 언젠가는 넘어가야 할 숙명이지만,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과 만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사과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저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덮어씌운 온갖 억지와 모함을 걷어내고, 정상적 법과 원칙에 따른 재평가 후에 공과를 논해도 늦지 않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만든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도리이자 우파의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복당 결정을 미루는 당 지도부에 각을 세워온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전 정권들을 모두 부정하고 일부 탄핵파들의 입장만 두둔하는 꼴이고 민주당 2중대로 가는 굴종의 길일뿐”이라면서 “우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역사적 공과를 안고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탈당하기 전 당 대표로 있으면서 배현진 의원을 당에 인재 영입했었다. ‘김종인 리더십’ 경제3법도 반발일각 보수강경파 ‘지도부 흔들기’ 분석 혁신을 추진하는 ‘김종인 리더십’에 대한 일각의 불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조기 전당대회론’이 가까스로 진화된 이후에도 김 위원장이 힘을 실었던 ‘공정경제 3법’ 등을 놓고 반발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틈을 타 보수 강경파의 ‘지도부 흔들기’가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탄핵 사과에 대해서도 “당을 전진시키기 위한 고뇌의 결정”(한 중진의원)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존재하지만, 겉으로는 불만 섞인 반응이 더 부각되는 양상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4.4%p 하락…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앞서

    민주당 지지율, 4.4%p 하락…국민의힘, 오차범위 내 앞서

    리얼미터 조사…민주당 29.7%, 국민의힘 31.3%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국민의힘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12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4주차 주간집계보다 4.4%p 떨어진 29.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31.3%)이 같은 기간 3.4%p 올라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 대전·세종·충청서 13.2%p 하락 민주당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13.2%p 떨어진 22.5%, 광주·전라에서 7.6%p 내린 48.1%를 기록하는 등 이들 지역에서 낙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4%p 떨어진 23.5%, 서울에서는 4.3%p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층에서 7.2%p가 빠지면서 낙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10.8%p, 50대에서 6.1%p 떨어졌다. 유일하게 40대에서 1.5%p 올라 42.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여성층서 6%p 올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p 오른 31.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9.2%p), 대전·세종·충청(6.7%p), 서울(5.0%p) 올랐다. 광주·전라에서도 2.3%p 올라 14.2%로 집계됐다. 민주당에서 7.2%p 하락한 여성층 지지율이 국민의힘에서는 6.0%p 올랐다. 국민의힘은 60대에서 8.7%p, 70대 이상에서 5.8%p 오르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20대에서만 1.4%p 빠져 2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2.4%p 오른 18.0%로, 지난 8월 1주차 주간집계(16.3%) 이후 최고치였다. 그 밖에 국민의당 7.2%(0.1%p↑), 열린민주당 5.5%(1.2%p↓), 정의당 5.2%(0.5%p↓), 기타 정당 1.5%(0.1%p↑)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4.0%.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37.4%…역대 최저치 못 벗어나(종합)

    문 대통령 지지율, 37.4%…역대 최저치 못 벗어나(종합)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37.4%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p 오른 57.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오른 5.2%였다. 이번 주간집계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4%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주중집계의 지지율과 같다. 당시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다. 부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고였던 지난 tbs 의뢰 집계의 57.3%보다 0.1%p 높게 나타났다. 주간집계 기준으로 일주일 사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6.4%p 떨어진 것 역시 취임 후 최대 폭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4.2%p), 대전·세종·충청(13.7%p), 부산·울산·경남(9.7%p) 등에서 낙폭이 컸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무당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5.0%p 하락한 17.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4.6%p 빠진 40.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전주 대비 2.2%p 내린 85.5%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0%p 하락한 3.5%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p↓, 72.0%→63.8%, 부정평가 31.2%)과 중도층(4.2%p↓, 41.3%→37.1%, 부정평가 58.8%)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여성 지지율도 9.9%p 떨어졌다. 남성 지지층에선 2.9%p 하락에 그쳤다. 날짜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를 보면 지난 1일 36.7%까지 떨어졌다. 1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 배제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효력 정지 결정을 받은 날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도 1일이었다. 이후 3일 39.6%까지 조금씩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4일 다시 37.4%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개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4%.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37.4%(리얼미터)

    [속보] 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37.4%(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p) 하락한 37.4%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p 오른 57.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p 오른 5.2%였다. 이번 주간집계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7.4%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주중집계의 지지율과 같다. 당시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다. 부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고였던 지난 tbs 의뢰 집계의 57.3%보다 0.1%p 높게 나타났다. 주간 집계 기준으로 일주일 사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6.4%p 떨어진 것 역시 취임 후 최대폭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4%.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가지 악재 덮친 이낙연 흔들… ‘어대후’ 운명 내년 보선에 달렸다

    3가지 악재 덮친 이낙연 흔들… ‘어대후’ 운명 내년 보선에 달렸다

    지지율 하락·옵티머스 의혹 최측근 사망개혁 입법 지지부진 등 ‘3중고’에 직면秋·尹 갈등에 대선주자로서 위상 약해져 “겨우 울음 누르며 기도만” 추모 메시지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시련 속에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단적인 갈등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집권당 대표이자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이 약해졌다. 차기 대권 지지율도 20% 언저리에서 답보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공정경제 3법 등 개혁 과제도 야당의 비협조로 미완성이다. 최측근인 이경호 대표실 부실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이 대표의 시련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부실장에 대한 추모 메시지로 취임 100일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이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후 침묵을 지켜 온 이 대표는 이날에서야 20년 동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글을 올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고 슬퍼했다. 이 대표는 취임 100일에 관례로 진행하는 기자회견도 정기국회 이후로 미뤘다. 오는 9일 끝나는 정기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 등 개혁 입법 성과를 내고 나서 당원과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100일 소회를 밝힌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9일 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임기 반환점을 돈 셈이다. 그동안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켜 다주택 논란을 빚은 김홍걸 의원 제명, 민주당 소속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 신속 처리 등 비리 문제에는 단호하게 대처했다. 지난 9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을 여야 합의로 최단기간 내 처리했다.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 마련에 앞장서 당내에서 ‘필수노동자=이낙연’ 공식도 성립했다. 그러나 추·윤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갈등 조정보다는 추 장관 두둔에만 집중해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의 지지율도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밀리는 상황이 됐고, 친문 핵심들 사이에선 제3의 후보 찾기 조짐도 보인다. “차라리 대표를 맡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이 대표가 얻은 게 더 많다”면서 “차기 권력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만 노리는 게 아니라 집권 여당 대표로 무한책임을 진 것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어대후’(어차피 대선후보) 이낙연의 운명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달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부산에서 승리하면 고스란히 이 대표의 공이 되고, 1위 후보 지위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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