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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대론 안 된다” 쇄신 신호탄… 尹대통령, 응답할까

    與 “이대론 안 된다” 쇄신 신호탄… 尹대통령, 응답할까

    31일 국민의힘에서 당·정·대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고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지지율 20%대의 위기에 처한 윤석열 정권 전반의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친윤(친윤석열) 조수진 최고위원은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3축’으로 칭하면서 ‘동반 쇄신’을 주장했다. 쇄신이라면 인적 쇄신을 의미한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도 여당, 내각, 대통령실 등을 ‘세 축’으로 규정하면서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행직에서 사퇴하고 당 지도체제를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서 여당이 먼저 쇄신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정부 쪽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쇄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당내에서 많다”며 대통령실 쇄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의원은 “내각은 인사 검증 실패 논란과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 가까스로 꾸려졌고 새로 지명하면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쇄신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며 “전면적인 개각이 어렵다면 지명 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여당발 쇄신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1일부터 5일까지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간다. 윤 대통령은 휴가 닷새 중 2~3일은 지방에서 보낼 예정으로, 역대 대통령이 자주 이용했던 경남 거제 저도 등이 유력한 휴가지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 등 국정 현안 때문에 뒤늦게 휴가 일정이 확정됐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휴가 기간에도 정국 구상에 몰두하며 마냥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휴가 하루 전인 이날에도 대통령실은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의 표명 소식을 듣고 급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등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윤 대통령이 업무 복귀와 함께 국정 쇄신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같은 고강도 대책이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이나 여론에서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면 마냥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집권 석달도 안돼… 당정대 전면쇄신론

    집권 석달도 안돼… 당정대 전면쇄신론

    윤석열(얼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여 만에 20%대로 떨어지며 정권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31일 여당 내에서 당·정·대 전면 쇄신 목소리가 분출됐다. 지난 29일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하자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직무대행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등 여당 내 역학관계도 요동치고 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총체적인 복합위기다.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했다. 윤 최고위원도 입장문을 통해 최고위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경제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라며 “지금 당장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새로운 인적 구축과 각오로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자 권 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들어섰던 ‘권성동 원톱’ 체제가 23일 만에 무너진 셈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당이 비상상황”이라며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발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그런 얘기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만 말했다.
  • ‘작심’ 이준석 “저자들, 당권 탐욕에 제정신 못 차리는 골룸”

    ‘작심’ 이준석 “저자들, 당권 탐욕에 제정신 못 차리는 골룸”

    “양두구육 말랬더니 이젠 개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당 내홍 상황과 관련해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 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면서 “저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 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권 탐욕, ‘내 보물’이나 외치고 다녀라”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 국민들이 다 보는데 ‘my precious’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즈굴과 골룸은 모두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로, 특히 골룸은 절대 반지를 “내 보물”(my precious)라고 외치며 탐욕에 눈이 먼 모습을 보여준다. 여권의 지지율 급락 등 총체적 위기 상황에도 당권 다툼 양상을 보이는 당 일부 인사들을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에 빗대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앞서 여의도를 ‘그 섬’이라고 지칭,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판했었다. 자신을 ‘내부총질 당 대표’라고 표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다. 이후 이 대표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과도 공개 충돌했다.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의 연쇄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요구 등 당 지도체제를 놓고 혼란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대표의 이날 페이스북 글 역시 ‘윤핵관’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구설수’ 오른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조 최고위원이 사퇴 발표를 한 이날 오후 직무대행직에서 내려오겠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권 대행은 페이스북에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해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을 내린 이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당 ‘원톱’으로서 집권여당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관련한 ‘9급 공무원’ 발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권 대행에게 보낸 이 대표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 대표’라고 쓴 문자 메시지가 유출돼 논란이 이는 등 구설수에 오르며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
  • [나우뉴스] “윤석열, 미국의 짐이 됐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분석한 美전문가들

    [나우뉴스] “윤석열, 미국의 짐이 됐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분석한 美전문가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곤두박질 친 가운데, 미국 언론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미국 안보전문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는 한국 관련 소식을 모아놓은 섹션인 ‘코리아 와치’(Korea Watch)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기 없는 한국의 대통령을 자신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Can Biden Save South Korea’s Unpopular President From Himself?)라는 제목의 칼럼을 전면에 배치했다.해당 칼럼은 지난 24일 작성됐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발표된 직후인 29일 전면 배치됐다. 칼럼을 작성한 사람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에서 국제관계와 한국정치를 가르치는 최승환 교수로, 내셔널인터레스트는 그를 “은퇴한 육군 장교이자 여러 책의 저자”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내셔널인터레스트에 실린 해당 칼럼은 취임 두 달 만에 이렇게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한국 대통령이 과거에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이 너무 빨리 미국의 짐(liability)이 됐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yeol has too quickly become a liability for Washington)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잠재적으로 불리한 외교 정책적 의미로 인해 한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27년 동안 범죄를 수사한 경력 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분류해야 하는 위치에서는 이를 잘 수행했지만, 이러한 흑백 논리는 국민의 목소리와 인정에 따라 타협하고 협력해야 하는 민주주의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국가를 통치할 때 정치적 정당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해당 칼럼은 지지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 대통령이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그의 위법 행위로 인해 윤 대통령은 너무 빨리 미국 정부의 짐이 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압승을 거둔 대통령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러한 촉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 의해 무너지기 전에 한반도에서 미국의 안보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며 한국은 통제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우려를 표한 것은 내셔널인터레스트만이 아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도 27일 윤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최근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을 자세히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이어 미국 CIA 출신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이 시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윤 정부가 낮은 지지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피드백을 받아 국정 운영에 필요한 조정을 하는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 회복, 한국의 국제적 위상 증진 등을 위해 윤 대통령이 해온 진전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 포인트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여당 내부 갈등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메시지 노출(3%) 등이 꼽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똥 못 닦는 7세 수두룩”… 맘카페도 2번남도 ‘취학연령 하향’ 비판 한목소리 [넷만세]

    “똥 못 닦는 7세 수두룩”… 맘카페도 2번남도 ‘취학연령 하향’ 비판 한목소리 [넷만세]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하향 조정하는 학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어느 때보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윤석열 정부 지지 성향을 보여오던 커뮤니티에서마저 정부의 이번 정책에 대한 옹호 여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30일 임신·출산·육아 분야 네이버 대형카페 ‘맘스홀릭베이비’에는 취학연령 하향 계획이 발표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50개가 넘는 관련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제각각이었지만 우려와 비판에는 모두 한목소리였다. 한 맘스홀릭베이비 이용자는 “나이에 맞는 발달과정이 있다. 8살에 초1 돼도 혼자 똥 못 닦아서 선생님들이 뒤처리해 줘야 하는데 열불나 죽겠다”며 “한창 뛰어놀고 행복해야 할 아이들을 발달과정 다 무시하고 고통 주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시행되면 벌금 내든 잡아가든 무시하고 8살 되면 보낼 것”이라고도 했다. 이 글쓴이는 여기에 더해 ▲정책 시행 과도기에 당사자 학생들이 겪게 될 ‘족보 꼬임’ 문제 ▲ 한 살 많은 학생들과 같은 학년이 되면서 발생할 경쟁 심화 ▲이로 인한 사교육 과열과 학교폭력 우려 등도 지적했다. 이 글에는 “애를 안 낳아봐서 모르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 어처구니 없는 말만 한다”, “무조건 입학유예 할 거다”, “딱 이때 애들이 코로나 터지고 걸음마할 때부터 마스크 쓰고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커서 불쌍한데 왜 학교라는 경쟁 집단에 빨리 들어가야 하나”, “촛불도 들 수 있다” 등 공감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카페에는 또 “이번 정책 너무 열받아요. 우리 아이가 무슨 죄죠”, “진심 왜 이러는 걸까요? 한해 일찍 사회에 진출 시켜 인력확보?” 등 취학연령 하향 추진에 반대하는 글이 잇따랐다. 또한 교육부 민원실 연락처, 법제화에 반대하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링크가 공유되고 국회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 명단이 공유되기도 했다. 각 지역 맘카페들에서도 걱정과 우려가 폭발했다. 경기 지역의 한 맘카페에는 “도대체 7살에 학교 가면 무슨 근거로 저출산이 해결되는지…”, “육아를 안 해봤으니 저런 정책을… 곧 지지율 10% 아래로 떨어지겠다” 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지역의 한 맘카페에서도 “아직 숫자도 모르는 우리 아들 8살 형들이랑 초등 입학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벌써 걱정되고 씁쓸하다”, “뉴스 보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어릴수록 개월차 심한데 마음이 안 좋다” 등 반응이 많았다.맘카페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는 것은 아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2번’에 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많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이번 정책과 관련해 윤 대통령 비판이 쏟아졌다.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올라온 해당 소식을 전한 글은 18만 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 멸칭이 베스트 댓글을 차지한 가운데 “학부모, 학교 다 반대하는 정책. 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7살이면 자기 똥 못 닦는 애도 수두룩함” 등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이 밖의 댓글에도 “8살도 힘들다 힘들다 소리 나오는 판에 7살 가르치라고?”, “6세부터 사교육비 엄청 들어가겠네”, “7살과 8살은 아주 많이 다름. 18살과 19살의 성숙도 차이처럼 바라보면 안 됨”, “이런 문제는 현장과 사회적으로 협의를 거쳐서 해야지” 등 비판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평소 윤 정부에 비판적이던 커뮤니티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한층 거세졌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관련 글들이 여러 개 등장했다. 더쿠 이용자들은 “학교를 보육기관으로 만들려고 작정했다”, “사회 빨리 나와서 일하라는 거냐”, “7살부터 공부에 찌들어 살라는 말이냐”, “이런 건 국민투표 붙여야 되지 않나. 무상급식보다 큰 건인데” 등 비판이 쇄도했다. 수천개가 넘는 댓글 여론 중 윤 정부의 이번 정책을 옹호하는 의견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도 “애들 키워본 분들은 기겁하는 스토리. 애를 안 낳아봐서 밀어 붙일 수 있는”(뽐뿌), “윤 정부 초등 1학년 학습목표. ‘1학년 1학기 : 소변 가리기, 1학년 2학기 : 대변 가리기’”(클리앙), “교육개혁 한다 어쩐다 하길래 뭘 하나 봤더니 생각하는 게 너무 안일함”(엠엘비파크) 등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앞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포함한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사회적 합의가 된다면 2025년부터 1년 앞당기는 조기 입학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행 초기에 교원 수급이나 학교 공간 등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4년간 25%씩 입학 연도를 당기게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2025년부터 학제가 개편된다면 202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2018년 1월∼2019년 3월생이 되고 2026년에는 2019년 4월∼2020년 6월생, 2027년에는 2020년 7월∼2021년 9월생, 2028년에는 2021년 10월∼2022년 12월생이 취학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학부모들이 이에 동의할지는 다른 변수이지만, 선호도 조사까지 함께 포함해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취학 연령을 1년 앞당김으로써 영·유아 단계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대상을 확대하고 출발선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결과적으로 졸업 시점도 1년 앞당겨 사회에 진출하는 입직 연령 또한 낮추는 방안을 꾀한다는 목표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업무보고를 받고 “초중고 12학년제를 유지하되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편 교사노조·교원단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책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거세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교육 현장을 또 한 번 사지로 내모는 교육부의 이번 정책 발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현재도 개인 선택에 따라 초등학교 조기 입학이 허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선택하지 않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발달 시기에 맞지 않는 학습으로 더 이른 나이에 학업 스트레스에 지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윤석열, 미국의 짐이 됐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분석한 美전문가들

    “윤석열, 미국의 짐이 됐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분석한 美전문가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20%대로 곤두박질 친 가운데, 미국 언론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미국 안보전문매체인 내셔널인터레스트는 한국 관련 소식을 모아놓은 섹션인 ‘코리아 와치’(Korea Watch)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기 없는 한국의 대통령을 자신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Can Biden Save South Korea’s Unpopular President From Himself?)라는 제목의 칼럼을 전면에 배치했다.해당 칼럼은 지난 24일 작성됐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발표된 직후인 29일 전면 배치됐다. 칼럼을 작성한 사람은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에서 국제관계와 한국정치를 가르치는 최승환 교수로, 내셔널인터레스트는 그를 “은퇴한 육군 장교이자 여러 책의 저자”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내셔널인터레스트에 실린 해당 칼럼은 취임 두 달 만에 이렇게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한국 대통령이 과거에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이 너무 빨리 미국의 짐(liability)이 됐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yeol has too quickly become a liability for Washington)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잠재적으로 불리한 외교 정책적 의미로 인해 한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27년 동안 범죄를 수사한 경력 밖에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분류해야 하는 위치에서는 이를 잘 수행했지만, 이러한 흑백 논리는 국민의 목소리와 인정에 따라 타협하고 협력해야 하는 민주주의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국가를 통치할 때 정치적 정당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해당 칼럼은 지지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윤 대통령이 검찰의,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정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면서 “그의 위법 행위로 인해 윤 대통령은 너무 빨리 미국 정부의 짐이 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압승을 거둔 대통령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러한 촉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 의해 무너지기 전에 한반도에서 미국의 안보 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며 한국은 통제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美블룸버그도 "윤 대통령 변화해야"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우려를 표한 것은 내셔널인터레스트만이 아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도 27일 윤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최근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을 자세히 소개했다.블룸버그는 이어 미국 CIA 출신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이 시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윤 정부가 낮은 지지율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피드백을 받아 국정 운영에 필요한 조정을 하는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관계 회복, 한국의 국제적 위상 증진 등을 위해 윤 대통령이 해온 진전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 포인트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여당 내부 갈등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메시지 노출(3%) 등이 꼽혔다.
  • 中언론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여당 갈등이 주요 원인”

    中언론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여당 갈등이 주요 원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20%대로 곤두박질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분위기를 집중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인사 논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0% 무너져’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검찰 총장 출신의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자들을 정부 요직에 인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명자들의 잇따른 스캔들 등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윤 대통령이 이달 초 뚜렷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초에 처음으로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국 정치 상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 역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윤 대통령)그의 국가 통치 경험이 부족하고, 경제와 민생에 관심이 없으며 의사 소통에 능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한국 국민들이 다수"라면서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한국 국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는데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를 겨냥해 권성동 대표 대리와 윤 대통령이 나눈, 일명 ‘내부 저격자’ 문자 메시지 사건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은 대표권한이 정지된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사실이 외부에 공개됐으나 이에 대한 사과는 권성동 대리 대표만 하고 어물쩍 넘어갔다"고 평가했다. 
  • 감사원장 “감사원,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野 “사퇴하라”

    감사원장 “감사원,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野 “사퇴하라”

    최재해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정부가 잘 되도록 하는 역할” 해명민주 “정치 보복 시인…사퇴해야”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감사원 역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답했다가 야당의 반발을 샀다. 민주당은 감사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최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 아닌가”라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게 감사원의 역할인가. 제가 약간 충격이 왔다”며 “감사원은 대나무처럼 꼿꼿해야 하는데 갈대처럼 흔들흔들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무줄처럼 더 흔들흔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가”라며 “그러면 우리가 감사원에 드린 독립성, 예산과 인력, 여러 제도의 독립성은 왜 준 건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조 의원은 “감사원이 국정 지지율을 올리는 기관은 아닌가. 설마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면 어떤 의미에서 국정운영을 지원하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감사는 기본적으로 국가가 잘되도록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통해 정부가 잘되고, 그 정부가 잘됨으로써 국가가 잘되고 국민이 잘살게 되는 역할을 하는 게 감사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논란이 일자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최 원장을 향해 “저도 귀를 의심케 하는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발언했나. 아니면 또 달리하실 말씀이 있느냐”며 “지금 헌법이나 법률에 규정도 되어 있지 않은 발언을 했길래 저도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감사원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발언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라며 “중립성과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원이 전방위 감사로 윤석열 정부의 ‘전임 정부 정치보복’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인한 발언”이라며 “‘블랙리스트’, ‘건강보험 재정관리’ 등의 감사 이유는 하나 같이 핑계”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감사원이 독립적 기관으로 올바른 감사를 하는 대신 대통령의 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락한 데 국민이 납득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JTBC 언론노조 아냐, 허위사실” 권성동 주장 반박한 언론노조

    “JTBC 언론노조 아냐, 허위사실” 권성동 주장 반박한 언론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9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나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공영언론 블랙리스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KBS·MBC 불공정 보도에 대해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더니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들이 저를 집중 공격했다”면서 “제 사촌이 60명이다. 1년에 한 번 보는 사촌도 있고 안 보는 사촌도 있는데 그 사촌의 행위에 대해 제가 관여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노총이 무섭긴 무섭다, 언론노조가 대단한 집단이자 조직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권 원내대표가 언급한 사촌 관련 보도는 지난 20일 JTBC의 보도를 일컫는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JTBC는 그날 저녁 뉴스룸에서 ‘[단독] 권성동 사촌동생 업체, 감찰 뒤에도 강릉시와 76건 수의 계약’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해당 보도가 나가고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다시 ‘언론노조’를 거명했다”고 짚은 언론노조는 “JTBC노조는 언론노조 소속이 아니다”라고 사실 관계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해당 보도와 언론노조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권 대표는 제대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 보도의 배후가 있는 것처럼 말하고 심지어 허위사실까지 유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언론노조는 “이미 언론노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황에서 위법행위를 추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출범 3개월도 되지 않아 20%대까지 주저앉는 등 사정이 딱한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거짓과 노조혐오에 기반한 언론노조 마녀사냥에 골몰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권 대표가 사과하지 않으면 책임을 엄히 묻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언론노조는 헛발질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오전 토론회에서 권 원내대표가 언급한 언론사는 JTBC가 아니라 사촌동생 특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라면서 “뉴스타파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소속”이라고 밝혔다. 이어 “JTBC는 뉴스타파의 두 달 전 보도를 사실상 받아쓰기 했으면서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새로운 사실이 있는 양 시청자들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권 원내대표 사촌동생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JTBC’ 커넥션은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지지율 첫 20%대에 “국민만 보고 열심히”

    대통령실, 지지율 첫 20%대에 “국민만 보고 열심히”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29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주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기 동안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왔다. 이번 휴가가 재충전을 하는 중요한 기회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휴가지와 관련해서는 “휴가 중에 윤 대통령은 2~3일 정도 지방에 갈 예정”이라면서 “경호상 이유 등으로 어디로 가실지는 일단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휴가 중 시민을 만나는 일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민생 현장을 찾으실 순 있을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해소되면…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대우조선 사태가 극적 타결로 일단락되며 휴가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만약 휴가 기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나 군사 도발이 있을 경우 안보 대책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것은 대통령의 여름휴가든, 그냥 평일에 근무하는 상황이든, 똑같은 방식으로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찾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여러 복합적 이유가 있다”며 “그 의미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참모들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하려고 했던 것들, 더 잘하고자 하는 것들 찾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것들을 묵묵히 하다보면 결국 그 진정성이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국민도 다시 한번 생각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32%이던 지지도에서 4%포인트가 더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져 민주당과 같은 36%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집권초반에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임 대통령들의 경우, 국정 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모두 임기 중반 이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이후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였다.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여권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국민 기대에 미흡했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권 대행이 1인 2역을 수행하는 체제는 비정상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야당도 아닌 여당에서, 그것도 집권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대 주장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여당의 내우외환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은 당 운영방식이 국정 운영에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국민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허덕이고 있다. 하루빨리 의원총회라도 열어 당내 분열의 원인을 진단하고 민생을 살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당내 갈등을 심화시킨 ‘내부총질’ 문자로 사과한 권 대표 직무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며칠 고생했다”며 위로했다는데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같아 안타깝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받은 교육부 장관을 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했다”고 해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정은 국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과 잘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바램을 잊지 말기바란다. 정말로 고생하는 사람은 당정의 리더십 부재를 지켜봐야 하는 일반 국민들이다. 갓 취임한 정부에게 20%대 지지율을 안긴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대위든 전당대회 조기 개최를 통한 지도부 교체든 국민의 힘은 흐트러진 전열부터 신속히 수습하기 바란다.
  • 배현진 사퇴 속 권성동 “일부 위원 사퇴로 비대위 구성된 전례 없어”

    배현진 사퇴 속 권성동 “일부 위원 사퇴로 비대위 구성된 전례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최고위원 사퇴 요건에 대해 “과거 전례를 보면 최고위원들이 총사퇴를 한 후에 비대위가 구성됐다. 일부가 사퇴한 상태에서 비대위가 구성된 전례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것이다.   권 대행은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공정한나라 창립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로 가려면 최고위원이 총사퇴해야 가능하다는 얘기와 최고위 재적 인원의 과반인 4명 이상 사퇴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글쎄 그건 당 기획조정국에 (물어봐야 한다). 당헌당규상으로는 기조국에 좀 더 유권해석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그렇게는(해석 요청은) 안 했다”고 말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톱’ 체제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요건을 둘러싸고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배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권 대행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우리 대통령 선거 때 동지 여러분들을 만나니, 제가 요즘 힘이 좀 빠져 있었는데 아주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최악의 성적표를 물려받았다. 요즘 3고(高), 3고 하는데 3고에서 2고 더 플러스해서 5고 시대가 돼 버렸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는데 두 달 동안 뭔가 새로운 것을 해서 국민들을 편하게 해달라는 요구 자체가 무리였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두 달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고 자신들이 잘못한 것은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으면서 마치 윤석열 정부가 무능해서 두달 만에 민생경제가 나빠진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편 가르기, 정치 공세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정부와 당이 많은 여러움을 겪고 있다”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의 유능함을 믿기에 최소한 금년 연말쯤 되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보기에 여러분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제가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다시 한번 송구스럽단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저도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기에,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저도 설 땅이 없다. 정치인으로서 앞길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그렇기에 어떻게 하든지 여러분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5년 후 정말 멋진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기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뚝심 있고 인내심이 강하고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밀고 나가는 직진스타일이다. 지금은 좀 주춤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의 그런 성격대로,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쭉 밀고 나간다면 금년 말쯤부터 확연히 달라지는 지지율에 국민적 지지가 올 것이라고 보고 내년도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일부 초선의원들은 이날 ‘초선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오늘 당의 혁신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진 배현진 의원의 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에는 연일 당 지도부의 실수와 내분이 보도되고 있고, 당원 게시판이 뜨겁고 지역구민들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오히려 정부의 개혁동력을 위축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첫 20%대···우상호 “국정 기조 바꿔야”

    尹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첫 20%대···우상호 “국정 기조 바꿔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53%)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해왔다. 지난주 32%를 기록한 후 하락세가 멈춘 듯했으나 이번 주 들어 추가로 떨어져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밑돌게 됐다.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는 6월 둘째 주 30%대 초반에서 이번 주 62%까지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98명)는 그 이유로 ‘인사’(21%),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직무 태도’(3%), ‘여당 내부 갈등, 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3%) 등을 꼽았다. 긍정 평가자(276명)는 그 이유로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등을 꼽았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로 경찰국 신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노출로 증폭된 여당 내 갈등이 새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 지도부 다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주까지는 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바 없었고 직무평가 이유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갤럽의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조사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 간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자를 보낸 것도 많은 국민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라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데 여권 내에 여러 균열이 생기고 그것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어 국민이 많이 실망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기조를 변화시켜서 민생 경제에 집중하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박용진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강훈식 “제 손 들어주는 게 파괴력있는 단일화”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28일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 후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어제 통화에서 강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강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자신으로 단일화할 것을 주장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수록 좋다”라며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으니 실무협의 단위도 이르게 구성해 논의에 착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3일 이전이 가장 좋다”고 했다. 단일화 방식에 관해서는 “일방적으로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7:3) 방식도 고민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강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박용진 후보가 어쨌든 지지율을 당내에서 3명 중에 2등을 하고 있고 저는 이렇게 출사표 던지고 된 지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지율이 낮을 것”이라면서 “박 후보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고 해야 가슴 뛰게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반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봐야겠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박 후보와 다소 이견을 보였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온다는 질문에 박 의원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 정도인데, 이분들이 단일화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다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 [속보] 尹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해 28%…취임 후 첫 20%대

    [속보] 尹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해 28%…취임 후 첫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상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 [열린세상] 윤석열과 문재인/유창선 시사평론가

    [열린세상] 윤석열과 문재인/유창선 시사평론가

    얼마 전 나온 한 여론조사가 눈길을 끈다. ‘문재인 정부가 낫다’는 응답이 ‘윤석열 정부가 낫다’는 응답보다 훨씬 많아 과반을 넘었다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니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지만, 정권교체를 하고 들어선 지 석 달도 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욕감마저 느낄 법한 내용이다. 대선 정국 내내 지속된 정권교체 여론을 등에 업고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다. 그런데 그러했던 여론이 벌써 뒤바뀌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니 말이다. 이미 지지율 30%대 초반까지 추락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는 민심의 경고등이 켜진 것이 분명하다. 애당초 “지지율은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여론 불감증’을 드러내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얘기할 일이 아니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윤 대통령은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퉁치듯이 넘길 일이 아니다. 지지율 추락의 원인을 대통령 본인이 잘 알지 못하면 앞으로 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검찰공화국’ 소리를 자초한 검찰 편중 인사를 향한 비판에 대해, ‘윤핵관’들에게 둘러싸여 국정을 운영한다는 시선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불통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몸을 낮춰 경청하며 성찰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듣기 불편한 얘기가 나오면 “뭐,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대통령의 모습에서는 쓴소리에 귀를 열고 돌아보는 겸손의 미덕을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 믿음에만 갇힌 대통령의 그런 오만함은 마침내 “그럼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을 낳고 말았다. 나르시스가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을 사랑하다가 스스로를 찬미하며 호수에 빠져 죽었듯이 자기 찬미에 갇힌 윤석열 정부도 호수에 빠져 정치적 사망을 할지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민심 이반을 낳은 이전 정부의 실패 원인을 반추하면서 같은 길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심판을 하겠다며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데자뷔’를 보게 되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오로지 자기 편만 중용하는 ‘검찰 편중 인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운동권 편중 인사’와 닮은꼴이다. 사사건건 이전 정부 때리기만 하는 모습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험했던 ‘적폐청산 피로감’을 떠올리게 된다. 선거 때는 국민통합을 약속했다가 손을 놓아 버린 대통령의 모습도 판박이다. 결국 욕하면서 닮아 버린 상황이 돼 버렸다. 정권교체란 무엇인가. 여러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이전 정부가 남긴 부정적 유산을 극복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는 소명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정권교체를 했다는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정적 유산을 그대로 계승하고 반복하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들 입에서 대체 이럴 것이면 정권교체를 왜 한 것인가라는 자조 섞인 질문이 나오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현상이다. 마침 권성동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 담긴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 덕분에 윤 대통령의 인식이 세상에 민낯으로 알려지게 됐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문자는 차라리 짐작했던 바이니 놀랍지 않다. 진짜로 놀라웠던 것은 자신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이 시국에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고 격려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계속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위기가 눈앞에 닥쳐도 위기인 줄 모른다면 그보다 더 큰 위기가 없다.
  • 한 달 만의 외출… 진수선 끊은 김건희 여사

    한 달 만의 외출… 진수선 끊은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 한 달 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김 여사가 진수식에 참석한 것은 선박과 진수식장을 연결한 진수선을 절단하기 위해서였다. 김 여사는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진수선 절단 순서가 되자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작은 손도끼로 진수선을 내리쳤다. 진수선이 세 번째 시도 만에 끊어지자 김 여사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진수선 절단은 아기 탯줄을 끊는 것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진수식의 ‘대모’(代母) 역할을 맡는 전통이 수립됐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역대 진수식에서도 영부인들이 진수선을 절단했고,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직접 진수선을 자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귀국 일정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윤 대통령과 함께 돌아왔다. 또 이날 진수식에는 최근 ‘문자메시지 노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한달만의 공식 일정...진수선 끊은 김건희

    한달만의 공식 일정...진수선 끊은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며 지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스페인 순방 이후 약 한달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노란색 원피스와 검은 자켓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진수식 전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가 진수식에 참석한 이유는 선박과 진수식장을 연결한 진수선을 절단하기 위해서였다. 김 여사는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진수선 절단 순서가 되자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작은 손도끼로 진수선을 내리쳤다. 진수선이 세번째 시도만에 끊어지자 김 여사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진수선 절단은 아기 탯줄을 끊는 것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진수식의 ‘대모’(代母) 역할을 맡는 전통이 수립됐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역대 진수식에서도 영부인들이 진수선을 절단했고,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직접 진수선을 자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귀국 일정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 이날 진수식에는 최근 ‘문자 노출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오른편에서 입장한 윤 대통령은 앞줄 정중앙 자리에 곧바로 앉으며 행사장 왼쪽편 좌석 앞줄에 있던 권 대행 등 여권 인사들과는 따로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 하태경 “‘고의 문자 유출설’은 권성동 두 번 죽이는 것”

    하태경 “‘고의 문자 유출설’은 권성동 두 번 죽이는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문자를 언론에 고의로 유출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권 원내대표(대행)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 대행) 본인도 힘들고 괴로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공동취재사진단은 전날(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던 권 대행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도했다. 휴대전화 화면에서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했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일었다. 하 의원은 “권 대행이 그런 실수를 한 게 요즘 과부하(에 걸렸기 때문)이다. 일이 너무 많다. 그렇게 되면 꼼꼼하게 생각을 하고 사려깊게 판단하기 힘들다”며 “(뒤에 사진기자들이 있다는 점을) 순간 의식을 못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당히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국민 신뢰 관계에 치명타가 됐고, 본인도 지금 상당히 힘들어졌다”며 “(고의 유포설은) 그냥 괴롭히는 것,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문자메시지 공개 파장에 대해 “어쨌든 대통령의 지도자로서의 포용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실망감,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확산됐다”며 “안 그래도 지지율이 낮은데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굉장히 큰 숙제가 놓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볼 때 이 대표가 꼭 불리하지는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 측근과 치열하고 강한, 격렬한 갈등, 투쟁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도 조금 문제가 있는 구석이 있으면 (이 대표에 대한) 압력이 있었다고 하기 딱 좋게 됐다”며 “경찰도 근거가 충분치 않은 이런 무리한 기소는 못 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꼭 그렇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청년 정책들을 더 과감하게 밀어붙이고, 대선 때 청년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약 무혐의가 돼 (이 대표가) 복귀하면 다시 화해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렇게 수습을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6개월 후) 윤리위가 또 이 대표를 징계하면 그게 국민들한테 공정하지 않게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 흰색 후드점퍼에 애교머리...‘2002년’ 김건희 여사 모습

    흰색 후드점퍼에 애교머리...‘2002년’ 김건희 여사 모습

    “김건희, 20년 전 아티스트였다”옛 사진 꺼낸 日 교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에 대한 ‘쥴리’ 의혹을 언급하면서 “우연히 일본인 지인 페북에서 김건희 여사의 2002년 사진을 봤다”며 해당 지인의 페이스북 글과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캡처해 공유했다. 김 여사의 사진은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예술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토키히로 사토가 올린 것이었다. 앞서 사토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놀랐던 이야기”라며 “2002년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이 애써주어 시모노세키-부산-서울까지 카메라 투어를 실시했다. 그때 동행하며 서포트해 준 한국인 아티스트 중에 김모 씨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녀가 현재 대통령 부인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너무 놀랐다”고 적었다.사토 교수는 또 김 여사에 대해 “아티스트임에 틀림없었다”, “순수하고 전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노력하는 분이었다. 아무튼 전 그렇게 느꼈다”고 전했다. 사토 교수가 공개한 과거사진에서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를 입고 위에 흰색 점퍼를 걸친 모습으로 사토 교수를 비롯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박유하 교수는 “그(김 여사)가 97년에 쥴리였다면 5년 후 이런 공간에서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며 “이 뜻밖의 인연은 분명 젊은 김건희가 자기 일(미술)에 충실했기에 만들어진 인연이다. 이제 좀 그만하자. 부끄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한 달 만에 ‘외부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김 여사는 28일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앞줄에 나란히 앉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언베일링 세리모니로 정조대왕함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께 박수를 보냈다.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인 진수선 절단은 김 여사가 맡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영부인 예방, 여당 중진 의원 부인 모임 등 활발한 외부활동에 나서다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동행 후 귀국한 이래 공개행보를 자제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 외부 활동은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행사인 만큼 김 여사의 참석 자체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등장 자체가 여론의 주목을 받아왔던 만큼 한달여만의 외부 행사 참석을 놓고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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